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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만든 전 야구선수 폭행…미뤄진 선고 ‘징역 1년’ 바뀔까

    장애인 만든 전 야구선수 폭행…미뤄진 선고 ‘징역 1년’ 바뀔까

    전직 야구선수였던 남성에게 폭행을 당해 지적장애인 판정을 받은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국민청원이 21일 오전 9시 16만2214명의 동의를 받았다. 법원은 예정됐던 선고를 미루고 변론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고법 형사1부(부장 노경필)는 폭행치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A(39)씨에 대해 지난 19일로 예정됐던 선고기일을 취소하고 변론 재개를 결정했다. A씨에 대한 속행 공판은 다음 달 17일 열린다. 법원은 사건에 대한 추가 심리가 필요해 보인다는 이유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A씨는 2018년 3월 19일 오후 6시 15분 같이 술을 마시던 피해자 B(36)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그의 얼굴을 손으로 때려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이로 인해 전치 16주의 외상성 뇌경막하출혈(외부 충격으로 뇌에 피가 고이는 증상)의 중상해를 입었다. B씨는 머리에 인공 뼈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지능 저하로 인해 이전의 상태로 회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심 재판부인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지난 8월 12일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야구선수 출신인 피고인은 피해자의 얼굴을 매우 세게 가격했는데, 술에 취한 사람을 때리면 넘어질 우려가 크고, 사건 현장이 콘크리트 바닥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피해자가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그런데도 피고인은 자신의 폭행으로 피해자가 쓰러진 상황을 보고도 경찰에 ‘피해자가 술에 취해 잠들었다’고 말했고, 피해자 가족에게도 거짓말을 하다가 CCTV가 나오자 비로소 범행을 인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지적 장애됐는데…“징역 1년 말이 되나”피해자의 아내인 청원인은 2018년 3월 발생한 폭행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가해자가 피해자의 얼굴을 가격하는 모습과 아스팔트에 머리를 부딪혀 기절한 피해자를 들어올리는 가해자의 모습이 선명하게 찍혔다. 청원인은 “단 한 번의 가격에 제 남편은 시멘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정신을 바로 잃었다”며 “상황을 목격한 식당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도착했을 때 상대방은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다고 하고 제 남편이 ‘술에 취해 잠 들었다’며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남편을 깨우는데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못하고 사고 장소에서 저희 집까지 5분 정도의 거리로 오는 동안 눈물을 흘리고 코피를 흘리는 등 이상한 모습을 보였다”며 “구토하는 등 모습이 이상하다 생각돼 가해자가 아닌 제가 직접 사고 이후 1시간 흐른 뒤 119에 신고를 했다”고 썼다. 이어 “응급실에서 여러 검사를 거친 후 뇌경막하 출혈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상대방은 병원에 같이 가 수술실에 들어가는 제 남편을 봤음에도 폭행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고, 술에 취해 혼자 어디에 부딪힌 것 같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빠른 수술로 운 좋게 살아났지만, 현재 귀 한쪽의 이명과 인공뼈 이식으로 인해 머리 모양이 잘 맞지 않고 기억력 감퇴와 어눌한 말투, 신경질적인 성격, 아이큐 55 정도의 수준으로 직장까지 잃게 돼 저희 집안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적었다. 청원인은 “가해자는 폭행치상으로 2020년 8월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며 “CCTV에 정확히 찍힌 모습이 있는데도 판사님께 탄원서를 제출하고 공탁금 1000만원을 걸었다는 이유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고 주장했다.변호사 선임한 가해자…직접 사과 없어 청원인은 “가해자는 사고 이후 바로 변호사를 선임했고, 저희에게 직접적인 사과는 한 번도 없었고, 형량을 줄이고자 공탁금 1000만원을 법원에 넣었다가 다시 빼가는 등 미안해 하는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고 적었다. 청원인은 “쓰러진 제 남편을 보고 코를 골고 자고 있다고,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고 경찰을 돌려보내는 등의 이유는 폭행치상이 아니라 중상해, 살인미수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라며 “곧 2심 재판이 열릴 예정인데 판사님은 공탁금과 반성문만 보실까 걱정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현재 아이큐 55로 지적장애 판정을 받아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라는 등급까지 받게 됐다”며 “제 아이들은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으로 그날의 기억을 아직도 뚜렷하게 하고 있어 지금도 너무 괴로워하고 있다”고 썼다. 그는 “한 동네에 살고 있어 가해자가 1년 후 출소를 하게 된다면 저희 가족에게 보복할까 두렵다”며 “가해자를 엄벌에 처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신촌 대학가 코로나 비상…서강대 이어 연세대도 출입 통제·비대면 전환

    신촌 대학가 코로나 비상…서강대 이어 연세대도 출입 통제·비대면 전환

    서강대에 이어 연세대도 캠퍼스 출입을 통제하고 대면으로 진행되던 수업을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키로 했다. 서울 서대문구 신촌 대학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다. 20일 연세대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오는 30일부터 실험·실습·실기와 체육 수업을 포함한 학부과정 전체 수업을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교내 출입 통제도 강화하기 위해 “학생회관, 식당, 은행 등 필수시설만 운영하며 학생 동아리 시설 출입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다음달 9일까지다. 다만 대학원이나 전문대학원, 특수대학원은 자체 심의 후 비대면 수업 전환을 결정키로 했다. 또한 연세대는 다음달 7일과 8일 열리는 학부 수시모집 논술시험을 진행한 뒤 9일에는 교내 전체 방역을 진행한다. 이날 연세대 학생모임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대학생 15명과 이들의 가족 2명, 식당 직원 1명, 대학 건물 출입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전날인 지난 18일 서강대도 대면 수업을 받은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학사공지에 따르면 서강대는 19일 오후 3시 수업부터 다음달 7일까지 예정된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서강대는 다음달 8일부터 실시되는 기말고사 진행 방식을 오는 25일 코로나19 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서강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면 수업에 참여했던 학생 1명이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익대에서도 지난 18일 서울캠퍼스 제2기숙사에서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교 측은 동선과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 건물 방역 조치에 나섰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순천, 2단계 첫 상향…수도권도 200명 넘으면 검토(종합)

    순천, 2단계 첫 상향…수도권도 200명 넘으면 검토(종합)

    순천, 새 거리두기 도입된 이후 첫 2단계수도권, 1주간 일평균 200명 넘으면 검토연일 300명대 확진…‘3차 유행’ 현실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300명대를 기록하며 다시 대규모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과 경기 등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은 물론이고 지방 중소도시와 작은 마을 단위로까지 감염의 불씨가 이어지면서 전국의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양상이다. 확진자가 단기간에 급증한 서울·경기·광주 전역과 강원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9일부터 1.5단계로 격상됐지만, 산발적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어 전파 고리를 차단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미 ‘3차 유행’이 시작된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거리두기 추가 격상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실제 전남 순천시의 경우 20일 0시를 기해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지난 7일 새 거리두기 체계가 도입된 이후 전국 첫 2단계 사례다. 정부는 수도권에 대해서도 최근 1주간 기준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가 200명을 넘으면 ‘1.5단계 2주간 적용’ 방침과 무관하게 2단계 격상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3명으로, 직전일인 18일(313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월 말~9월 초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 이후 처음이다. 343명은 8월 28일(371명) 이후 83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전국적 상황을 보면 지역사회의 ‘일상 감염’이 신규 확진자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방대본 집계로 보면 최근 들어 5명 이상의 소규모 집단감염만 하루 평균 약 10건씩 새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138.3명꼴로 발생해 거리두기 1.5단계 기준점(100명 이상)을 크게 넘어 2단계로 향하고 있다. 비수도권의 감염 확산세도 연일 가팔라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주시하고 있다.순천시장 “더 큰 경제적 손실 막기 위해 격상” 전남 순천시는 20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허석 시장은 전날 긴급 브리핑을 열어 “더 큰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의 집합이 금지되고 노래방, 식당, 카페 등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각급 학교는 3분의 1 등교 수업을 기준으로 교육당국의 판단에 따라 운용된다. 앞서 순천시는 지난 7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1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최근에는 인근 광양을 중심으로 광양제철 협력업체 통근버스와 PC방, 식당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자 거리두기를 높여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허 시장은 “10만명 당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아직도 전국 평균을 밑도는 조건에서 순천에서 선제적으로 2단계로 격상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면서 “경제 위축을 우려해 단계 격상을 머뭇거리다가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판단에 민관공동대책위원회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씨줄날줄] 장군묘 사병묘/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장군묘 사병묘/임병선 논설위원

    ‘당신이 드리운/ 그늘 한 평/ 세상 그늘이라는 그늘을 다 모아도/ 내 몸/ 그늘 한 평보다 작습니다/ 햇볕을 천일 동안 모아도/ 내 몸/ 그늘 한 평을 덮을 수 없습니다/ 내 몸에 드리운/ 당신이라는 그늘/ 한 평’ 공광규 시인의 ‘그늘 한 평’이란 시(詩)인데 새삼 3.3㎡ 크기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정사각형 방 안에 키 1.8m인 사람이 누워 옆으로 구를 수 있는 공간을 가리킨다. 느티나무 한 그루 들어설 면적이기도 하고 이승에서의 일을 마무리하고 누울 자리를 의미하기도 해 존경하는 이의 묘비명에 ‘그늘’이라고 새기는 이들이 제법 있다. 평(坪)이란 단위는 일제강점기의 잔재로 2007년부터 비법정 계량단위가 돼 과태료를 물리고 있지만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되고 입에 올라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경북 봉화의 오두막에서 평생을 지내다 2004년 세상을 떠난 농촌운동가 전우익 선생은 살면서 한 사람이 다섯 평 이상의 공간을 누리면 사치이며 주제 넘는 일이라고 늘 당부하곤 했다. 하물며 저승으로 떠나며 널찍한 공간을 미래 세대에게서 빼앗는 일이야 헛된 욕심이거나 염치없는 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국립대전현충원 장병 묘역에 지난 5일 공군 예비역 준장 A씨가 장군 출신으로는 처음 안장됐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초대 주월남 한국군 사령관을 지낸 채명신 예비역 중장이 유언대로 2013년 서울현충원 사병 묘역에 묻혔지만 2005년 제정된 ‘국립묘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장병 묘역에 묻히는 것은 A씨가 처음이다. 애초 장군 묘지는 8평(26.4㎡) 크기였는데 지난달 27일로 더이상 들어설 자리가 없어져 국가보훈처는 장군과 장병을 구분하지 않고 사망한 순서에 따라 한 평만 쓰도록 조성한 묘역에 모셨단다. 위계가 엄연해야 하고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 군대에서 식당과 사우나까지 구분하는 일이 어쩌면 당연하게 여겨져 왔기에 한줌 흙으로 돌아가는 자리마저 존경과 예우를 해야 한다는 인식으로 연결된 것 같다. 국립서울현충원에 가 봐도 세상을 등진 전직 대통령들 사이에 자리다툼이 있으며 후손에게까지 이어진다는 사실을 어렵잖게 알아차릴 수 있다. 장군과 장병 묘역의 구분은 말할 것도 없고 장군끼리도 계급에 따라 서열이 매겨지고, 임시정부 요인들이 친일 전력자보다 더 옹색한 위치에 있다는 시비도 여전한 것을 보면 천지사물을 구분하고 분간하는 일은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하다. 그런데 푸른별 지구가 너무 무겁다며 힘들어한다. 묘 크기로 생전의 공헌을 저울질하는 우(愚)를 범하지 말 일이다.
  • [사설] 확진자 이틀째 300명대, 방역 2단계로 격상해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해 ‘3차 유행’을 우려할 상황이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했지만 최근 200명대로 증가하더니 급기야 그제 313명, 어제 343명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300명대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이고 어제 발생한 343명은 8월 28일(371명) 이후 83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있었다. 이번엔 식당·사우나 등 일상적 공간을 고리로 n차 감염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서울·경기·광주 전역과 강원 일부 지역에서 어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지만 현재의 확진자 숫자를 보건대 좀더 강도 높은 방역 단계로의 격상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특히 12월 3일에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어제부터 ‘수능특별방역기간’을 설정했다지만, 지금과 같은 확진자 수를 고려하면 과연 수능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정부는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가 1주간 기준으로 200명을 넘을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추가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하지만, 방역은 선제적이어야만 효과가 있다. 자칫 ‘뒷북 방역’이 되면 경제만 타격을 받고 방역은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2단계로 격상되면 100명 이상 집합·모임·행사는 할 수 없다. 클럽, 단란주점, 헌팅포차 등의 영업은 전면 금지되고 일반음식점, 카페의 야간영업도 제한되는 만큼 경제와 방역을 동시에 챙겨야 하는 정부의 입장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지만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가 더 걱정이다. 게다가 수도권 중환자 병상 부족도 제기되는 만큼 선제적인 억제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동안 다소 숨통이 트였던 만큼 국민들도 수능까지는 모임을 자제하길 바란다.
  • 美 하루 1700명 사망하는데… 공직자들은 파티·외유

    美 하루 1700명 사망하는데… 공직자들은 파티·외유

    사망자 급증, 학교 대면수업 금지, 휴지 사재기 조짐 등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의 피해를 입었던 지난 5월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CNN은 전날 코로나19 사망자가 1707명으로 지난 5월 14일(1774명) 이후 최대치였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분당 1명꼴로 희생된 셈이다. 지난 4일부터 15일 연속 일일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었고, 47개 주에서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전주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최대 교육구인 뉴욕시는 19일부터 공립학교의 대면 수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9월 하순에 학교를 연 지 불과 8주 만이다. 오하이오주 전역에서도 19일부터 야간 통행이 금지된다.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코로나19 환자로 중환자실 등의 점유율이 기존 기록이었던 봄철의 5배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휴지 품귀 현상도 재현되는 분위기다. 코스트코가 자체 브랜드 휴지의 온라인 판매를 올해 말까지 중단했고, 마트들도 다시 판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정권 교체기 방역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고위 선출직 공직자들은 방역 수칙을 무시하는 ‘내로남불’ 행보로 빈축을 샀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는 지난 6일 1인당 350달러(약 38만원)에 달하는 고급 식당에서 열린 로비스트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고, 캘리포니아·텍사스·워싱턴주 주의원 20명은 하와이에서 열린 외유 성격의 정책 토론회에 참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차기 행정부와의 협조도 거부하고 사실상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날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에 주정부의 방역 지침에 대해 “전체주의적”이라며 “미국적인 방식이 아니다. 우리는 자유를 잃을 수 없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대응 의료진과의 화상 간담회에서 백신 보급 등과 관련한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내년 1월 취임 이후 백신 배포 등과 관련해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순천시, ‘거리두기 2단계’ 격상…5단계 분류 후 처음

    순천시, ‘거리두기 2단계’ 격상…5단계 분류 후 처음

    20일 0시 기해 전국 최초 거리두기 2단계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 집합금지노래방, 카페 등 오후 9시 이후 운영 제한전남 순천시가 20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지난 7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한 이후 전국에서는 처음이다. 허석 시장은 19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어 “더 큰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의 집합이 금지되고 노래방, 식당, 카페 등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각급 학교는 3분의1 등교 수업을 기준으로 교육당국의 판단에 따라 운용된다. 순천시는 지난 7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1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최근에는 인근 광양을 중심으로 광양제철 협력업체 통근버스와 PC방, 식당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높여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순천 지역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누적 확진자가 132명으로 늘었다. 순천시는 최근 발생하는 확진 사례를 살펴볼 때 일부 시설이나 집단에서의 전파가 아닌 가족이나 지인 모임, 체육시설, 사우나, 직장, 학교와 마을 등 일상으로 퍼졌다고 보고 거리두기를 상향하기로 했다. 특히 감염원이 분명하지 않은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이미 사회 곳곳에 전파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허 시장은 “10만명 당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아직도 전국 평균을 밑도는 조건에서 순천에서 선제적으로 2단계로 격상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며 “경제 위축을 우려해 단계 격상을 머뭇거리다가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판단에 민관공동대책위원회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어 “위대한 시민 정신을 발휘해 단기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고 불필요한 모임이나 만남을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천시, 덜어먹기·위생수저·마스크착용 3대수칙 지키는 ‘코로나19 안심식당’ 지정·운영

    부천시, 덜어먹기·위생수저·마스크착용 3대수칙 지키는 ‘코로나19 안심식당’ 지정·운영

    경기 부천시가 덜어먹기·위생수저·마스크착용 등 3대수칙을 지키는 시민안심 외식환경 조성을 위해 코로나19 안심식당을 지정·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안심식당은 코로나19 전파·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덜어 먹기와 위생적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3대 실천수칙을 준수하는 일반음식점이다. 현재 부천시가 지정한 안심식당은 133곳으로 코로나19가 종료될 때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식품위생과는 안심식당 현장점검 시 손소독제를 지급하고 일반음식점 코로나19 예방 실천과제 서약(3대 실천서약, 주기적 환기·소독, 손 소독제 비치, 잔반 재사용하지 않기)을 받는 등 영업주의 자율적 참여를 독려해 왔다. 또 이미 지정된 안심식당에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용품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안심식당 명단은 부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나 T-map 애플리케이션에 ‘안심식당’을 검색하면 외식정보와 길 찾기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상동의 안심식당 주인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업계가 크게 위축돼 있지만, 위생은 물론 철저한 방역 관리로 손님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외식업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마스크 미착용 시 당사자는 10만원, 관리·운영자에게는 최대 30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가족·지인 모임서 확진자 다수 발생”...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 중요

    “가족·지인 모임서 확진자 다수 발생”...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 중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상 곳곳에서 확산 양상을 보이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일상 곳곳서 확산”...가족·지인 모임서 확진자 발생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학생모임에서 지난 16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이 가운데 대학생이 10명, 가족 1명, 기타 1명이다. 방대본은 해당 집단감염이 지난 12일 학생 모임에서 감염이 발생한 이후 가족, 학생, 식당 직원 등으로 추가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의 한 동창 운동모임과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동창들이) 지난 6∼7일 강원도에서 골프 모임을 했는데 이 모임을 통해 처음 감염 전파가 이뤄졌고 이어 가족, 동료, 지인 등으로 추가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중랑구의 한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도 이용자와 가족 등 총 9명이 확진됐고, 서대문구의 한 요양원과 관련해서는 종사자, 이용자, 지인 등 모두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김포시에서는 노래방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1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 파주시의 한 홍보물 제작업체와 관련해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8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9명이 됐다. 방대본은 파주 감염 사례에 대해 “이달 6일 직장 회식을 통해 감염 전파가 발생한 뒤 가족과 동료 등으로 추가 전파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서울 서초구의 한 종교시설 관련 이날 낮 12시까지 총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봉구의 한 종교시설에서도 지난 15일 이후 현재까지 총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지인과 같이 소규모 모임에서도 감염이 속출했다. 서울 노원구의 한 일가족과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총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 내에서 처음 감염이 일어난 뒤 확진자가 방문한 의료기관 등으로 추가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 남동구의 가족 및 지인 사례와 관련해서도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다. “소규모 지역감염 많아...일상 속 방역수칙 준수해야” 수도권 밖에서도 감염의 불씨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경남 하동군의 한 중학교와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1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21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ㄴ남 순천시의 한 마을 사례에서는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총 10명이 확진됐다. 이 마을에 대해서는 전날 오후부터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상태에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강원 철원군에서는 아이돌봄이와 관련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가족, 동료, 동료의 가족, 돌봄아동 관련 등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청송군의 한 가족모임과 관련해서도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9명으로 늘었다. 광주광역시의 전남대병원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8명 더 늘어 누적 44명이 됐다. 한편, 언제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 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은 15%대로 상승했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2604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411명으로, 15.8%를 차지했다. 전날(13.3%)과 비교하면 2.5%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최근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인 모임, 직장, 유흥시설 등 소규모 지역사회 감염이 많다”며 일상 속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촌 가기 겁난다” “어느 식당이냐” 불안한 연세대 학생들(종합)

    “신촌 가기 겁난다” “어느 식당이냐” 불안한 연세대 학생들(종합)

    공대 소모임 집단감염에 신촌 ‘비상’ 연세대학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번 달에만 10명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신촌 일대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연세대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는 신촌 일대에 코로나19가 확산한 것 아니냐는 불안을 호소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집단 발병한 공과대학 소모임 확진자들이 지난 12일 신촌의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신촌을 가려다 문자를 보고 바로 취소했다”거나 “신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겁난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소모임 학생들이 도대체 어느 식당을 간 것이냐”고 묻거나 “그 식당 아는 사람은 쪽지를 달라”는 사람도 있었다. 또는 “신촌이나 학교를 많이 돌아다녔으면 며칠만 집에서 쉬자”거나 “이 시국에 신촌에서 약속 잡지 말라”며 당부를 남기는 학생들도 있었다. 한 학생은 “신촌에서 하는 스터디 모임을 가야하느냐”며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현재까지 연세대 공과대학 소모임 집단 발병 관련해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모임 참석자 10여명 가운데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추가로 6명에게 확진 판정이 내려진 것이다. 당시 소모임 식사 자리에는 최소 12~13명의 학생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관계자는 “공대 소모임 참가자들은 현재 모두 검사를 완료했으며, 확진 판정을 받은 8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다른 2명은 기존 음식점 방문 확진자에 의한 2차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연세대 측은 전했다. 연세대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공대 소모임 관련 확진 학생들은 지난 10~17일까지 제1공학관, 제4공학관, 학생회관, 한경관, 위당관 등을 방문했다. 학교 측은 이들이 방문한 공간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남 코로나19 학교 중심으로 확산…하동중 관련 총 21명

    경남 코로나19 학교 중심으로 확산…하동중 관련 총 21명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학교를 중심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경남도는 19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열고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사이에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추가된 확진자는 창원시 진해구 초등학교 관련 지역감염이 10명이고 하동군 중학교 관련 확진자가 4명이다. 나머지 2명은 또다른 지역감염으로 동선과 접촉자,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추가 확진으로 이날까지 진해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고 하동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3일 동안 학생과 교사, 주민 등 모두 21명이 발생했다. 이날 하동에서는 중학생 2명(경남 419·427번)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419번은 하동 첫 확진자인 중학생(396번)과 같은 학교 학생으로 학년을 다르다. 427번은 다른 중학교 학생 확진자 402번과 같은 반이다. 하동지역 중학교 교사로 진주에 거주하는 397번 확진자와 진주 지역 식당 및 사우나에서 접촉한 50대 여성 2명(424·425번)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창원 거주자 420∼423번 확진자와 432·433번 확진자 등 6명은 전날 확진된 진해구 초등학생(401번)의 가족이다. 401번을 포함해 가족 7명이 확진 됐으며 이 가운데 422·423번 2명은 진해구 소재 중학교 학생이다. 창원시 방역 당국은 해당 중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중학생 4명(428∼431번)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경남 도내 누적 확진자는 431명으로 332명은 퇴원했고, 99명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하동군과 창원시는 지역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를 거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했다. 하동군은 이날 부터 별도 해제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 지역내 모든 학원에 대해 내일까지 이틀간 휴원 조치했다. 창원시도 20일 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해 다음달 3일까지 2주간 시행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박능후 “확진자 300명대, 위태로운 상황...어디에도 안전지대는 없다”

    박능후 “확진자 300명대, 위태로운 상황...어디에도 안전지대는 없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이 국내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 “대규모 재확산의 기로에 선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19일 박 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8월 말 이후 석 달 만에 300명대로 다시 증가했다. 지난 주말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어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4~17일 신규 확진자는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다 전날(313명) 300명대로 올랐다. 박 1차장은 “최근 들어 식당과 주점 등에서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돌아간 것 같은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방역 피로감, 방역 불감증이 그동안 우리의 희생과 노력으로 만든 방역 성과를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 수도 있다”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수 증가가 보여주듯 코로나19가 일상 깊숙이 파고들어 그 어디에도 안전지대는 없다”고 우려했다. 박 1차장은 서울, 경기, 광주 전역과 강원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날부터 1.5단계로 격상된 것에 대해 “거리두기 단계가 더 높아지지 않도록 2주를 집중방역기간으로 삼아 우리 사회 모두가 총력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는 12월 3일 진행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거론하며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수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방역 실천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오늘부터 2주간 우리 사회가 철저한 비대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회식이나 음주는 일절 자제하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도 이 기간만큼은 대면회의나 출장 등을 피해달라”면서 “재택근무, 시차출퇴근 등을 최대한 활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은 이날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음식점, 스포츠 경기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현장 방역 강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진철 서울시의원 “마포농수산물시장의 공익성 망각한 운영 행태…서울시 직영화 필요”

    정진철 서울시의원 “마포농수산물시장의 공익성 망각한 운영 행태…서울시 직영화 필요”

    서울시 소유인 마포농수산물시장은 그간 마포구와 마포시설관리공단에 위탁 운영되고 있으나 노후화된 시설 개선 미비, 임대차 계약 관련 상인들과의 계속된 갈등 등으로 서울시에 대해 직영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의회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18일 열린 제298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서 “서울시 소유인 마포농수산물시장을 1998년부터 지금까지 마포구에 보상차원에서 사용허가했고, 2016년 11월에는 다시 서울시가 환수하려고 계획했지만 여러 사유로 결국 무산된 바 있다”면서, “이후 마포구는 ‘마포농수산물시장 시설개선 및 활성화 계획’을 제출하고 이행을 약속했지만 이행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시장의 2019년도 세입결산액은 66억 원, 세출결산액은 42억 1000만 원으로 23억 9000만 원의 잔액이 발생했음에도 마포구가 2010년부터 시장의 시설개선을 위해 지출한 비용은 8억 1400만 원에 그쳤고, 반면에 서울시는 총 28억 원을 지원했다”면서, “공단이 올해 8월 실시한 매장 1곳의 입찰결과를 반영한 시장의 연간 총 월 임대료 수입은 약 80억 원으로 영리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여느 사기업과 다를 바 없다”라고 서정협 서울시장권한대행을 질책했다. 계속하여 “공단은 시장 운영관리규정을 일방적으로 개정하여 임대보증금을 월 임대료의 20개월치 현금으로 납부하도록 개정했다가 반발이 심하자 지급이행보증보험증권도 가능하도록 개정했고, 임대차계약 갱신기간을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내부정책으로 정한 연 5%의 임대료 인상을 상인들의 반발 속에 밀어붙였다”라며, “이 과정에서 계약기간 만료를 이유로 기존 임대료의 1.3배의 가산금을 법적 근거 없이 부과하려다 철회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 의원은 “공단은 최초 임대차기간을 포함한 전체 임대차기간이 10년을 초과한 경우와 공단이 정한 임대료 인상을 수용하지 않는 경우 갱신계약을 일방적으로 거절할 수 있도록 관리규정을 개정했고, 이는 현재 142개 점포 중 128개 점포, 90%가 3~4년 내 10년 제한 규정에 해당하여 공개경쟁입찰 대상이 될 예정으로 입찰에 따른 임대료 상승 수준을 감당하지 못하고 모두 삶의 터전을 내줘야 하는 위기에 처해 있으며 한 예로 이번에 공개입찰을 한 1곳의 매장의 경우 낙찰결과 종전 임대료 7천만 원 수준에서 4억 2000만 원으로 자그마치 615%가 폭등하는 결과를 초래하여 공공기관이 ‘젠트리피케이션, 둥지내몰림’을 공공연히 하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이어서 “지난 6월 9일 고 박원순 전임시장이 시장을 방문하여 상인들 앞에서 서울시 직영화와 현대화를 약속했다”면서, “서울시가 지난 2018년 시행한 ‘마포농수산물시장 시설현대화 타당성 조사용역’에 따르면 구조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아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이며, 효율적인 시장관리 및 운영을 위해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으며, 시장이 서울시의 공공시설물인 점을 감안하면 운영관리 측면에서 공공성에 대한 역할과 기능 모색이 필요함을 밝히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서울시는 당장 조건부 공유재산 유상사용 허가 제1조제3항 허가재산을 사용수익함에 있어 공익성을 고려하여야 한다는 조항과 제10조제1호에 따라 서울시가 즉시 환수하고 오랫동안 시장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상인의 영업권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서울시는 세운상가 개발 등에서 상인들의 영업권리를 보장해 왔던 관례를 따라야 하며, 전임 시장의 약속 또한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마포농수산물시장은 1978년에 건설된 서울시 소유의 폐기물처리장인 난지도매립장을 개보수하여 1998년 4월 30일에 개장했으며, 현재 전용면적 1만 804㎡에 각종 농수산물 매장, 식당 등 다양한 규모의 142개의 업체가 입점해 있으며, 연간 매출액 1000억 원이 넘는 도소매 혼용으로 운영하는 전통시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직장·여행모임·수영장”...전국 곳곳 확진자 속출, 집단감염 확산

    “직장·여행모임·수영장”...전국 곳곳 확진자 속출, 집단감염 확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 양상을 보이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직장, 모임, 수영장, 학교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어 정부의 방역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직장·여행모임·수영장”...일상 속 집단감염 이어져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의 한 의류업 작업장과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작업장 종사자가 3명이고, 가족 및 지인이 8명, 지인의 가족·동료가 4명이다. 지인 간 여행, 친목모임 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집단발병도 확인됐다. 송파구의 한 지인 여행모임과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낮까지 총 18명이 확진됐다. 여행 모임 참석자가 5명, 참석자의 가족이 4명이며 나머지 9명은 경북 영덕군 장례식장 관련 사례다. 방대본 관계자는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북이 각 9명씩인데 여행 모임을 통해 가족 간 전파가 이뤄졌고, 이어 지난 13일 경북 영덕군의 한 장례식장을 통해 추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의 한 온라인 친목 모임과 관련해서도 총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명 가운데 회원이 12명, 가족 5명, 지인 2명, 기타 1명 등이다. 방대본은 지난 7일 총 23명이 참석한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가족과 지인 등으로 추가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요양원과 관련해서도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종사자와 이용자, 지인 등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경기 안산시에서는 수영장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회원과 가족 등 총 12명이 확진됐고, 경기 가구업자 모임과 관련해서도 지난 9일 식당모임 등을 거치면서 현재까지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시의 가족 및 피아노 교습과 관련해서도 이날 낮까지 총 11명이 감염됐다. 요양시설 관련 감염도 이어져요양시설발(發) 확산세도 지속됐다.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와 관련해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71명이 됐고, 경기 군포시의 의료기관 및 안양시 요양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도 165명으로 늘었다. 강원 속초시의 한 요양병원과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격리 중이던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가족 간 감염이 일어난 뒤 요양병원 종사자의 직장을 통해 추가 전파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강원 철원군의 한 장애인 요양원과 관련해서도 1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었다. 광주시 전남대병원 사례에서는 10명이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36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병원 진료 관련’, ‘병원 입주시설 관련’ 등으로 나뉜 각 사례 간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 13%대 한편, 언제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13%대를 유지했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2386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318명으로, 13.3%를 차지했다. 전날(13.8%)과 비교하면 소폭 하락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중국] 17년 간 매일 ‘눈물 밥’ 짓는 암환자들 위한 ‘사랑의 주방’

    [여기는 중국] 17년 간 매일 ‘눈물 밥’ 짓는 암환자들 위한 ‘사랑의 주방’

    매일 오전 11시 30분이면 약 200여명의 사람들이 몰려 분주히 밥을 짓는 골목이 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일면식 없는 사람들이 외진 골목 한 쪽에 마련된 옛날 방식의 아궁이에서 저마다의 가족들을 위해 밥을 짓는 상황이 목격되고 있는 것. 바로 중국 장시성(江西省)에 소재한 종양치료 전문병원과 벽을 사이에 두고 성업 중인 ‘사랑의 주방’ 모습이다. 일명 ‘사랑의 주방’ 또는 ‘사랑의 부엌’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노천에 마련된 구식 주방이다. 60대 종 모 씨 노부부가 지난 2003년부터 단 하루도 문 닫지 않고 영업 중이다. 일반적인 식당과 다른 이곳 만의 특징은 조리된 음식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아궁이를 대여해준다는 점이다. 아궁이를 대여한 고객은 부부가 제공하는 깨끗한 생수와 각종 양념, 식기류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의 이용료는 단돈 1위안(약 170원)이다. 지난 2003년 문을 연 직후 일평균 200여 명의 고객들이 찾아와 밥을 짓고 있다. 고객들의 대부분은 인근 종양전문 치료병원에서 항암 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가족들이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의 상당수가 타 지역 소재의 병원에서 치료를 포기하거나 연명 치료 중인 말기 환자가 대부분인데 가족들은 이들을 위해 직접 조리한 음식을 먹여주고 싶다는 소망을 ‘사랑의 주방’을 통해 도움 받아오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이 일대 주민들은 부부의 주방을 가리켜 ‘항암주방’이라는 별칭을 붙여 부른다. 이 종양치료 전문병원에 오는 환자들은 이미 병세가 말기에 이른 상태로 회복 불가 판정을 받은 사례가 다수다. 사랑의 주방 운영자 종 씨는 “이미 치료 불가 판정을 받은 말기 환자들의 경우 앞으로 얼마나 긴 시간 더 견딜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에서 힘겨운 투병을 이어가는 상황”이라면서 “실제로 자주 왔던 고객들 중 상당수가 6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사망하거나 퇴원했다. 이들 중 몇이나 아직까지 건강하게 살아있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그러면서 “말기 환자들은 일반인보다 더 잘 먹고 잘 쉬어야 하지만 오히려 식욕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게다가 이미 긴 시간동안의 항암 치료로 빚을 진 사람들이 많다. 병원비와 병원 음식비용까지 지불할 여력이 없는 환자들이 다수인데, 이런 사연을 가진 분들이 주로 우리 주방을 찾아온다”고 했다. 부부가 처음 ‘사랑의 주방’이 문을 연 것은 지난 2003년이었다. 당시 종 씨 부부는 바로 이 자리에서 아침만 잠깐 문을 여는 꽈배기 집을 운영했다. 그런데 이 시기 항암 치료로 지친 아들을 품에 안은 젊은 엄마가 아이를 위해 직접 요리할 수 있는 아궁이 대여를 문의했고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사랑의 주방 시초가 됐다. 당시 매일 한 차례씩 와서 밥을 지었던 아이 엄마는 퇴원 후 홀연히 사라졌지만 종 씨 부부의 사랑의 주방은 그로부터 단 한 번도 문을 닫지 않고 연일 성업 중이다. 종 씨 부부가 제공하는 것은 냄비와 각종 식기류, 연탄불 등이다. 이 모든 것을 포함한 사용료는 단 돈 1위안이다. 지난 2016년 까지 5마오(약 85원)이었던 것이 물가 상승을 견디기 어려워 1위안으로 올려 받기 시작했다. 종 씨는 “환자들의 치료비는 가난한 농민공 가족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면서 “많은 농촌 가족들이 한평생 힘들게 10여 만 위안(약 1700만원)을 저축했더라도 가족 치료비로 단 두 달을 버티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연명치료를 위한 주사 한 대에 2만 위안(약 340만 원)을 넘는 경우가 많은데, 한 달에 여러 번 주사를 놓아야 한다고 들었다”고 했다. 종 씨 부부에 따르면 그의 주방을 찾는 고객들 중 상당수가 평소 요리를 직접 해 본 경험이 전무한 이들이다. 종 씨는 “몇 년 동안 이곳에 와서 밥을 짓는 사람들 중 약 40%의 사람들이 처음으로 요리를 하는 사람들이었다”면서 “심지어 올해 80세가 넘은 노부부 중 아내가 암투병으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연을 가진 할아버지는 평생 아내가 지어주는 밥을 먹을 줄만 알았지 단 한 번도 밥을 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할아버지는 아내가 중병에 들고서야 아내를 평소 아끼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고 회상했다. 또 종 씨는 “암환자인 엄마를 돌보기 위해 이곳을 찾아온 16세 소년도 잊을 수 없다”면서 “외지에서 일하는 아버지 대신 엄마를 돌보던 소년 역시 이곳에서 처음으로 밥을 지었다. 당시 그의 사연을 듣게 된 다른 손님들이 직접 만든 반찬을 십시일반 모아서 소년에게 전달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종 씨의 주방을 이용해 따뜻한 밥을 지어 먹었던 환자들 중 완치 후에도 병이 재발해 사랑의 주방을 다시 찾아오는 사례도 있었다. 종 씨는 “항암 치료로 완치 판정을 받더라도 재발되는 경우를 종종 목격했었다”면서 “퇴원 후 몇 개월, 혹은 몇 년이 지난 뒤 다시 돌아온 이들이었다. 그들은 병원을 떠날 때 내게 맡겼던 식기류를 다시 찾을 수 있는지 물어보기도 했는데, 이때 마음이 제일 아프다”고 말했다. 종 씨 부부의 주방은 17년 째 성업 중이지만, 개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적자다. 일평균 연탄 100여 개와 부지 임대료 등을 감당하기 어려운 탓에 부부는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노령연금을 모두 사랑의 주방 운영비용에 충당해오고 있다. 사랑의 주방 이용자 수는 연평균 1만여 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100여 개의 연탄과 20여 위안(약 3400원) 상당의 생수 값이 소요된다. 종 씨는 “우리 부부는 사랑의 주방을 찾아오는 환자가족들을 위해 매일 아침 4시에 일어나 아궁이에 불을 지핀다”면서 “그러면 오전 10시부터 환자 가족들이 하나 둘 씩 식재료를 들고 찾아와서 저마다 사연 있는 요리를 만들어 간다”고 말했다. 부부의 월평균 운영비는 1만여 위안(약 170만 원)이지만 수입은 턱없이 부족해 정부에서 받는 개인연금 중 상당수가 운영비로 충당되는 실정이다. 종 씨는 “우리 부부는 비록 늙고 힘은 없지만, 더 어려운 이들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환자들이 맛있게 먹으면 기분이 좋아질 것이고 그러면 조금이나마 병세가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사람의 몸도 마치 묘목처럼 먹는 것이 곧 좋은 비료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사설]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방역 협조로 정상 복귀 앞당기자

    정부가 19일 0시를 기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단계에서 1.5단계로 올리기로 했다.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데다 그중 나흘 연속으로 하루 200명 이상의 확진환자가 나오고 ‘깜깜이 감염’이 15%나 된 탓이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하면 확진환자를 수용할 병상이 부족해질 수 있는 데다 보름여 남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도 일대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크다. 일각에선 정부의 이번 격상이 뒷북조치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1.5단계 격상에 따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에서 춤추기 및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되고 결혼식장, 장례식장, 목욕장업, 오락실, 멀티방, 학원, 미용업, 노래연습장 등은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50㎡ 이상의 소규모 식당과 카페, 영화관, 공연장, PC방 등은 좌석을 한 칸씩 띄어야 한다. 놀이공원과 워터파크는 수용 인원의 절반으로 이용자가 제한된다. 종교활동과 스포츠경기는 좌석 수 30% 이내 인원만 참석할 수 있다. 1.5단계 격상으로 안 그래도 힘든 자영업자들의 생계가 또다시 위협받게 된 것은 심히 안타까운 일이다. 시민들도 다시 불편과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결혼식 하객을 이미 초청하고 시설을 예약해 놓은 예비 신혼부부들이 1.5단계 격상으로 애를 태운다는 얘기도 들린다. 현재 대한민국이 이만큼이나마 코로나19에 잘 대처하는 것은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방역에 적극 협조해 온 국민의 희생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관련 업계의 피해를 보전해 줄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해야 한다. 이 고통과 희생을 하루속히 끝내고 정상으로 복귀하는 길은 적극적인 방역 협조로 확진환자 수를 두 자릿수 내지 한 자릿수로 떨어뜨리는 것이다. 국민 각자가 송년회 등 각종 식사 모임이나 집회 등을 자제해야 한다. 다행히 우리는 지난 몇 차례의 재확산 위기 때 시민들의 방역 협조로 확산세를 꺾은 경험이 있다. 다시 한번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하다.
  • 결혼식 하객 4㎡당 1명만… 종교 활동도 좌석 수 30%로 제한

    결혼식 하객 4㎡당 1명만… 종교 활동도 좌석 수 30%로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서울·경기와 인천에서 각각 19일, 23일 0시부터 현행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일상생활 곳곳에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우선 중점관리시설 9곳 가운데 유흥시설(인천은 예외 적용)에서는 춤추기와 좌석 이동이 금지된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할 수 없다. 노래연습장도 손님이 이용한 방은 소독 후 30분만 있으면 사용이 가능했지만 1.5단계부터는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내부에서 음식을 섭취해서는 안 된다. 실내 스탠딩 공연장 역시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다만 물이나 무알코올 음료는 가능하다. 특히 식당·카페(일반·휴게음식점, 제과 영업점) 가운데 면적이 150㎡ 이상인 곳만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나 좌석·테이블 한 칸 띄우기, 테이블 칸막이 또는 가림막 설치 중 한 가지를 준수해야 했지만 시설면적 50㎡ 이상으로 수칙 적용 대상이 확대됐다. 일반관리시설 14종은 ▲PC방 ▲학원·교습소·직업훈련기관 ▲독서실·스터디카페 ▲결혼식장 ▲장례식장 ▲영화관 ▲공연장 ▲오락실·멀티방 ▲목욕장업 ▲이·미용업 ▲놀이공원·워터파크 ▲실내체육시설 ▲상점·마트·백화점(300㎡ 이상 종합소매업) ▲실내체육시설 등으로 이들 시설에서는 시설면적 4㎡당 1명의 인원 제한(놀이공원·워터파크, 독서실·스터디카페 단체룸은 수용가능 인원의 50%), 좌석 간 거리두기 등 조처가 새로 적용된다. 실내체육시설은 이러한 조처에 더해 음식 섭취 역시 금지된다. 기존에는 대부분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등 기본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됐던 시설들이다.참여 인원이 500명을 초과하는 모임이나 행사는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면 진행할 수 있지만 구호나 노래 부르기 등 위험도가 큰 활동을 동반하는 집회·시위나 대규모 대중음악 콘서트, 축제, 학술행사는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은 30% 이내로만 허용되며,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정규 예배나 미사, 법회 등 종교 활동도 좌석 수 30% 이내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모임·식사도 금지된다. 직장 근무의 경우 공공기관은 적정 비율(일례 3분의1)로 재택근무 확대를, 민간기업은 공공기관 수준의 근무 형태 개선을 권고한다. 콜센터나 유통물류센터 등 재택근무가 어려운 밀폐·밀집 고위험사업장에서는 마스크 착용 말고도 주기적 소독, 근무자 간 거리두기 또는 칸막이 설치 등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된다. 등교 수업은 1.5단계에서 무조건 3분의2 이하를 준수해야 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윤석열 “수학 정석도 ‘실력’부터 풀어야…우월한 지위 남용 범죄 적극 대응”(종합)

    윤석열 “수학 정석도 ‘실력’부터 풀어야…우월한 지위 남용 범죄 적극 대응”(종합)

    尹 “공정하게 형사법 집행하는 게 검찰 책무”尹 “형사 업무 잘해라, 후배들 잘 지도하라”이낙연 “尹, 정치 중립 못하면 거취 생각” 경고秋 “尹총장 쌈짓돈 50억…너무 자의적 사용”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여당으로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우월한 지위를 부당하게 남용한 범죄에 적극 대응해 을의 지위에 있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함으로써 공정하게 형사법을 집행하는 게 검찰에 맡겨진 기본적인 책무”라며 ‘갑질 범죄’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이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 총장을 언급하며 “정치적 중립 시비, 검찰권 남용 논란 등을 불식시킬 생각이 없다면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며 거취를 직접 압박했다. 윤석열 “갑질 범죄 피해자에 관심 가져라” 尹 “갑질 범죄 특성상 법적 지원 쉽게 못 받는피해자 실질적 지원에 관심 가져 달라” 윤 총장은 이날 오후 대검찰청 구내식당에서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 등 일선 검찰청 부장검사·검사 등 6명과 점심을 함께 하며 이렇게 밝혔다. 윤 총장은 “갑질 범죄의 특성상 피해자가 법적 지원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점을 고려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피해자 지원이 되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는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하고 협박해 자살에 이르게 한 입주민 심모(49)씨를 지난 6월 재판에 넘긴 부서다. 대검은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범죄에 엄정 대응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이번 간담회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尹 “‘수학의 정석’ 기본 말고 실력부터 풀어야 실력이 는다” “후배에 어려운 사건 맡겨 사건 능력 키우라” 윤 총장은 또 “지금처럼 형사 업무를 잘해라, 후배들을 잘 지도하라”고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수학 교재인 ‘수학의 정석’을 언급하며 “정석도 기본 문제 말고 실력부터 풀어야 실력이 는다. 후배들에게 너무 간단한 사건만 시키려 하지 말고 어려운 사건도 맡겨서 사건 해결 능력을 키우게 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범죄에 엄정 대응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이번 간담회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윤 총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애쓴 일선 검사들과 두 차례 더 오찬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윤 총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애쓴 일선 검사들과 두 차례 더 오찬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재임용 대상자를 강제 추행한 심사위원 사건, 부당노동행위·임금체불 사건 등을 수사한 일선 부서의 검사들도 참석했다. 법조계 안팎에선 윤 총장의 이러한 행보가 내부 결속 다지기용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여권으로부터 정치적 행보를 한다는 공격을 받으며 연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윤 총장이 이번에는 차기 대선주자 자리를 놓고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으로부터 거취를 결정하라는 경고를 받았다.이낙연 “윤석열, 합당한 처신해야”“추미애, 수사대상된 檢 지휘 불가피” 이 대표는 이날 관훈토론회에서 여권 내에서 윤 총장이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윤 총장이 그 자리에 있는 한 공직자로서 합당한 처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추 장관과 윤 총장 사이 갈등에 대해서는 “추 장관의 경우 비교적 스타일 쪽에서 아쉽다는 말을 듣는 것”이라면서도 “모든 걸 옳다고 보지는 않지만, 검찰 내부가 수사대상이 된 사례에 대해 지휘하는 것은 불가피했다”고 언급했다. 추미애 전날 “특활비 94억 중 절반을윤석열 주머닛돈으로 쓴 상황” 비판 추 장관은 전날 윤 총장의 특활비와 관련해 다시 비판을 쏟아냈다. 추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총장의 쌈짓돈으로 돼 있는 것이 거의 50억원에 이른다”면서 “그것이 너무 자의적으로, 임의로 쓰이고 한 번도 법무부에 보고한 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수활동비 94억원을 내려보낸 것의 절반 정도를 총장 주머닛돈처럼 쓰는 상황의 실태를…”이라며 “임의로 쓴 부분이 있는지 지금 점검하는 중이고, 점검 이후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與사퇴 압박 받는 윤석열 “우월적 지위 남용한 ‘갑질 범죄’ 적극 대응”(종합)

    與사퇴 압박 받는 윤석열 “우월적 지위 남용한 ‘갑질 범죄’ 적극 대응”(종합)

    尹 “갑질 범죄 특성상 법적 지원 쉽게 못 받는 피해자 실질적 지원에 관심 가져 달라”일각선 검찰 내부 다지기용이낙연 “尹, 정치 중립 못하면 거취 생각해야”전날 추미애, 또 윤석열 특활비 공격秋 “尹총장 쌈짓돈 50억…너무 자의적 사용”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여당으로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우월한 지위를 부당하게 남용한 범죄에 적극 대응해 을의 지위에 있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함으로써 공정하게 형사법을 집행하는 게 검찰에 맡겨진 기본적인 책무”라며 ‘갑질 범죄’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이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 총장을 언급하며 “정치적 중립 시비, 검찰권 남용 논란 등을 불식시킬 생각이 없다면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며 거취를 직접 압박했다. 윤석열 “갑질 범죄 피해자에 관심 가져라” 윤 총장은 이날 오후 대검찰청 구내식당에서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 등 일선 검찰청 부장검사·검사 등 6명과 점심을 함께 하며 이렇게 밝혔다. 윤 총장은 “갑질 범죄의 특성상 피해자가 법적 지원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점을 고려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피해자 지원이 되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는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하고 협박해 자살에 이르게 한 입주민 심모(49)씨를 지난 6월 재판에 넘긴 부서다. 대검은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범죄에 엄정 대응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이번 간담회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윤 총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애쓴 일선 검사들과 두 차례 더 오찬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재임용 대상자를 강제 추행한 심사위원 사건, 부당노동행위·임금체불 사건 등을 수사한 일선 부서의 검사들도 참석했다. 일각에선 법조계 안팎에선 윤 총장의 이러한 행보가 내부 결속 다지기용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여권으로부터 정치적 행보를 한다는 공격을 받으며 연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윤 총장이 이번에는 차기 대선주자 자리를 놓고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으로부터 거취를 결정하라는 경고를 받았다.이낙연 “윤석열, 합당한 처신해야”“추미애, 수사대상된 檢 지휘 불가피” “추미애 ‘비번 공개법’, 방어권 훼손 문제 있다”秋에 ‘정도껏 하라’ 정성호 비난에 “자제해야” 이 대표는 이날 관훈토론회에서 여권 내에서 윤 총장이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윤 총장이 그 자리에 있는 한 공직자로서 합당한 처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추 장관과 윤 총장 사이 갈등에 대해서는 “추 장관의 경우 비교적 스타일 쪽에서 아쉽다는 말을 듣는 것”이라면서도 “모든 걸 옳다고 보지는 않지만, 검찰 내부가 수사대상이 된 사례에 대해 지휘하는 것은 불가피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논란이 된 추 장관의 ‘비밀번호 공개법’ 검토 지시와 관련해서는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진술거부권과 방어권 훼손이라는 문제 제기에 일리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당내 친문(친문재인)계의 여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유의하겠지만, 그러지는 않는다. 야단도 많이 맞고 있다”고 답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추 장관에게 ‘정도껏 하라’고 지적한 일로 강성 지지자들의 비난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같은 당원에게 지나친 상처를 주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추 장관이 자신의 발언 순서가 아닌데도 예결위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공방을 벌이며 윤 총장의 특수활동비 감찰 관련 당위성을 거듭 설명하자 추 장관의 태도를 지적하며 “정도껏 해주십시오. 협조해 주십시오”라고 답했고 이에 친문지지자들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았다. 추미애 전날 “특활비 94억 중 절반을윤석열 주머닛돈으로 쓴 상황” 비판 추 장관은 전날 윤 총장의 특활비와 관련해 다시 비판을 쏟아냈다. 추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총장의 쌈짓돈으로 돼 있는 것이 거의 50억원에 이른다”면서 “그것이 너무 자의적으로, 임의로 쓰이고 한 번도 법무부에 보고한 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수활동비 94억원을 내려보낸 것의 절반 정도를 총장 주머닛돈처럼 쓰는 상황의 실태를…”이라며 “임의로 쓴 부분이 있는지 지금 점검하는 중이고, 점검 이후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추미애 “尹, 대권후보 1위 등극했으니차리리 사퇴하고 정치하라” “尹 대권 행보는 언론 책임 굉장히 커” 한편 추 장관은 지난 11일 현안마다 여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윤 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1위를 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윤 총장의 정치 행보가 “언론 책임”이라며 언론 탓으로 돌렸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검찰총장 임기제를 방패로 정치 행보를 한다는 여당의 지적에 “임기제는 정치 무대를 제공하는게 아니다”라며 “정치 하려면 사퇴하는게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장관은 당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총장을 향해 “대권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1위로 등극했으니 차라리 (총장직을)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촉구했다. 추 의원은 “가장 검찰을 중립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장본인이 정치 야망을 드러내면서 대권 후보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언론의 책임이 굉장히 크다”며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끌고 나가는 정책을 검찰이 수사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주권재민이 아니라 주권이 검찰의 손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이라며 “선거사무를 관장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선후보 1위라고 하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거듭 윤 총장을 비판했다.윤석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첫 1위추미애·與의 ‘윤석열 때리기’에 반등 같은 날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윤 총장의 선호도는 24.7%로 이 대표(22.2%), 이 지사(18.4%)를 누르며 3자 구도를 다졌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총장은 지난해 조국 사태 이후로 추 장관 등 여권 인사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존재감을 키웠다. 특히 작심 발언을 쏟아낸 지난달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기점으로 지지율이 급등했다. 여권의 ‘윤석열 때리기’가 도리어 윤 총장의 지지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윤석열 “우월적 지위 남용한 ‘갑질 범죄’에 적극 대응”

    [속보] 윤석열 “우월적 지위 남용한 ‘갑질 범죄’에 적극 대응”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여당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우월한 지위를 부당하게 남용한 범죄에 적극 대응해 을의 지위에 있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함으로써 공정하게 형사법을 집행하는 게 검찰에 맡겨진 기본적인 책무”라며 ‘갑질 범죄’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대검찰청 구내식당에서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 등 일선 검찰청 부장검사·검사 등 6명과 점심을 함께 하며 이렇게 밝혔다. 윤 총장은 “갑질 범죄의 특성상 피해자가 법적 지원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점을 고려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피해자 지원이 되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는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하고 협박해 자살에 이르게 한 입주민 심모(49)씨를 지난 6월 재판에 넘긴 부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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