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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 얼떨떨”…오징어 게임 잠깐 출연으로 고국서 스타된 필리핀 배우

    “인기 얼떨떨”…오징어 게임 잠깐 출연으로 고국서 스타된 필리핀 배우

    ‘오징어 게임’ 잠깐 출연으로 고국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필리핀 배우가 있다. 24일 CNN필리핀은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필리핀 출신 배우 크리스찬 라가힐을 집중 조명했다. CNN필리핀은 일부 시청자가 오징어 게임에서 친숙한 얼굴을 잠깐 발견했을지 모른다며 자국 출신 크리스찬 라가힐을 언급했다. 라가힐은 등번호 276번으로 오징어 게임 4화 ‘쫄려도 편먹기’(Stick to the Team) 편에 등장한다. 파키스탄 노동자 압둘 알리(등번호 199번)가 함께 게임을 할 팀원을 찾아 나섰다가 그를 발견하고는 이슬람식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 드라마에 자국 출신 배우가 등장하자 필리핀 시청자들 관심도 집중됐다. 오징어 게임은 필리핀에서도 줄곧 넷플릭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24일 CNN필리핀 ‘뉴데이’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라가힐은 “원래 압둘 알리 역을 노렸다”며 오징어 게임 출연에 얽힌 뒷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는 “인도 친구인 아누팜 트리파티가 연기한 압둘 알리 역을 위해 오디션을 봤다. 하지만 그 역할은 맡지 못했고 대신 제작사는 내게 다른 특별한 역할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와 같은 오징어 게임의 흥행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털어놨다. 라가힐은 “솔직히 필리핀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지금 같은 인기를 누릴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고 밝혔다.2015년 영어 교사로 한국 생활을 시작한 라가힐은 2017년 우연찮은 계기로 연기 세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한국인 매니저에게 발탁됐다. 갑자기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 연락처를 알 수 있겠느냐’ 물었고, 내 포트폴리오를 제작사에 뿌렸다”고 전했다. 이후 라가힐은 현빈, 손예진 주연 영화 ‘협상’(2018), tvN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2019)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협상에서는 강도1 역을,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는 생산부 사원 키산 역을 맡았다. 송중기 주연 영화 ‘승리호’(2020)에는 식당 종업원으로 등장했다. 라가힐은 지금의 인기가 얼떨떨하다면서도 “한국에 사는 소수민족, 특히 필리핀 공동체를 대표한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여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17일 첫 공개 후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에 올랐으며. 27일 기준 전 세계 83개국 중 76개국에서 TV 프로그램(쇼)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키트’ 등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OO) 테드 서랜도스 역시 큰 기대를 드러냈다. 27일 미국 ‘코드 콘퍼런스 2021’에 참석한 서랜도스는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가운데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 ‘만취’ 니콜라스 케이지, 맨발 차림으로 식당서 쫓겨나

    ‘만취’ 니콜라스 케이지, 맨발 차림으로 식당서 쫓겨나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만취 상태로 미국의 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쫓겨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수염을 길게 기르고 맨발 차림이었던 탓에 그는 노숙인으로 오해받기도 했다. 영국 일간 더선은 케이지가 지난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레스토랑에서 술에 잔뜩 취한 상태로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검은색 반팔 티셔츠와 호피 무늬 바지를 입은 케이지는 마스크는 물론 신발이나 양말도 신지 않은 채 소파에 앉아 있다.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그의 슬리퍼를 가져다줬지만 그는 슬리퍼를 제대로 신지도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한 상태로 보였다. 이후 그는 직원의 안내에 따라 식당 밖으로 쫓겨났다. 곧바로 다시 식당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직원이 그를 막아섰다. 목격자들은 더선에 그가 “상태가 정말 안 좋았고, 신발도 신지 않은 채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식당 직원은 케이지가 데킬라와 함께 2800달러 이상 나가는 1980년산 싱글몰트 맥캘란 위스키를 마시고 있었다고 전했다.2주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이토록 망가진 모습이었지만 지난 주말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촬영 중인 영화 ‘참을 수 없는 무게의 엄청난 재능(The Unbearable Weight of Massive Talent)’ 현장에서 말끔한 모습으로 데미 무어와 함께 연기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현재 촬영 중인 이 영화에서 케이지는 가상의 ‘니콜라스 케이지’ 본인을 연기한다. 이 영화에서 그는 악명 높은 마약왕으로부터 아내와 딸을 구하기 위해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로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근 개봉한 국내 영화 ‘인질’에서 배우 황정민이 자신의 이름을 건 톱스타 ‘황정민’을 연기한 것과 비슷한 설정이다. 이 때문에 라스베이거스에서의 난동이 새 영화와 모종의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케이지는 영화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에서 시한부 알코올 중독자를 연기해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0년대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대던 케이지는 최근 다시 활발히 작품 활동에 나서며 재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 2019년 3월 네 번째 부인인 에리카 고이케와 혼인신고를 했다가 “둘 다 만취 상태였다”는 이유로 4일 만에 결혼 무효 신청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전적 때문에 2주 전 라스베이거스 만취 난동도 영화와 관련 없이 그가 다시 술에 손을 댄 것 아니냐는 시선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 [여기는 호주] 봉쇄 4달 만에 일상 복귀 시드니, 10월 11일은 ‘자유의 날’

    [여기는 호주] 봉쇄 4달 만에 일상 복귀 시드니, 10월 11일은 ‘자유의 날’

    지난 6월 초 락다운(봉쇄)이 시작되면서 무려 4달 동안 일상의 자유가 사라졌던 호주 시드니가 일상으로의 복귀 초읽기에 들어간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시드니가 일상으로 복귀할 날은 10월 11일로 예정되어 있다. 언론은 이날을 ‘자유의 날’(Freedom day)이라고 부르고 있다. 27일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NSW)주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2차 백신 접종율 70%를 달성하는 시점을 10월 11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날을 기점으로 미용실, 술집, 식당, 소매점, 운동시설이 다시 문을 열며, 가정집에는 5명까지 방문이 가능해진다. 식당에서는 실내의 경우 4평방 미터 당 1명, 실외의 경우는 2평방 미터 당 1명의 손님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봉쇄기간 동안 자유가 제한되었던 시민들은 이번 발표가 더 없이 반가울 따름이다. 특히 미용실을 가지 못해 이발을 하지 못한 시민들은 미용실 문이 열리기를 학수고대하는 모습이다. NSW주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6월 락다운을 시작할 당시 10여 명에서 시작해 지난 11일 1599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현재는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 27일 일일 확진자 수는 787명까지 떨어졌다. NSW주의 백신 접종율은 호주 내에서 호주 주도(ACT)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27일 현재 NSW주의 2차백신 접종율은 60.45%이며 1차 백신 접종율은 85.7%에 이르고 있다. NSW주가 모든 제한이 풀리고 해외여행도 가능하다고 보는 시점은 12월 1일로, 이 즈음에 NSW주의 백신 완전 접종율은 9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이후 다른 집을 방문할 수 있는 사람의 인원제한이 없어지며, 더 이상 실외에서 마스크의 착용이 의무화 되지 않는다. 앨런 조이스 콴타스 항공 대표는 “12월 18일부터 국제선 항공편이 열릴 예정”이라고 발표 해 빠르면 내년 초에 한국과의 왕래가 가능할 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멜버른이 위치한 빅토리아 주에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재확산으로 27일 호주 전체의 일일 확진자 수는 1493명이었으며, 사망자도 13명이 발생했다. 호주 전체 16세 이상 성인 2차 백신 접종율은 51.82%이며, 1차 백신 접종율은 76.1%이다. 호주 총인구 2579만 명 중 코로나 확진자수는 9만9903명이며, 사망자는 1204명이다.
  • 인력난에 공장 멈추는데… 근로 의욕 꺾는 美 코로나 실업수당

    미국이 물류운송이 마비될 정도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코로나19로 일자리가 줄자 추가 실업급여 지원으로 대응한 것이 외려 근로 의욕을 꺾는 역설적 상황으로 이어진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나이키가 아시아 공장에서 북미로 (운동화 등을) 운송하는 기간이 코로나19 이전의 2배가 넘는 80여일”이라며 “(물류대란으로) 코스트코는 키친타월, 생수 등의 판매 수량 제한 조치를 재도입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미국 내 수요는 빠르게 늘었지만 해운업체, 항만, 트럭 운송, 창고, 철도, 소매업체 등의 인력은 부족해 벌어진 일이다. 페덱스는 지난 분기에 인력 부족으로 4억 5000만 달러(약 5290억원)의 손해를 입었고, 매일 60만개 이상의 우편물 및 소포가 밀린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전했다. 또 미국 곳곳에서 학교버스 운전사 및 보조 교사, 경찰관 등 필수인력도 부족한 상황이다. 인력 부족은 사업자에게 운송비 및 창고료 등의 부담을 늘리고, 이는 소비자 물가상승으로 이어진다. 컨테이너를 중국 상하이에서 미국 뉴욕으로 보내는 가격은 1년 반 사이 8배가 폭등했고, 페덱스는 5.9~7.9% 가격 인상을 발표했으며 인조 크리스마스트리 가격은 예년보다 25% 이상 올랐다. 코로나19로 직장을 떠났던 이들이 돌아오면 해결될 문제지만 상황은 간단치 않다. 지난 1월부터 매주 300달러(약 35만원)씩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을 받던 실직자들은 임금이 시간당 12달러 선인 마트·식당 직원, 보육보조교사 등보다 많은 돈을 받았다. 실업급여가 임금보다 많으니 일자리를 구할 필요가 없는 ‘실업급여의 역설’이다. 하지만 추가 실업수당 지급 제도는 지난 6일 종료됐고, 인력난을 겪는 마트 및 식당의 평균 임금은 처음으로 15달러를 넘었음에도 상황은 여전히 달라지지 않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약 1000만개의 일자리가 있는데도 여전히 840만명이 실직자라며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구직을 미루거나, 코로나19로 이미 은퇴를 택한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봤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재택근무로 육아 등 가족과 시간을 보내면서 임금보다 유연한 근무시간을 더 선호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내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사라진 일자리 중 75%가 이미 회복됐고 내년 중후반이면 100% 복구될 것으로 본다. 향후 구인난이 더 심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 관악, 소형 식당 음식물쓰레기 무상 수거 연말까지 연장

    관악, 소형 식당 음식물쓰레기 무상 수거 연말까지 연장

    서울 관악구가 오는 30일 종료 예정이던 소형음식점 음식물쓰레기 무상 수거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4월 15일부터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소형음식점 음식물쓰레기 무상 수거를 해왔다. 하지만 구는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된 상황을 고려해 12월 31일까지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연장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장기간 이어진 거리두기, 집합금지 등 방역조치로 생계를 위협받는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으로 지원·보상하기 위해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원대상은 기존과 동일하게 납부필증을 사용하던 사업장 면적 200㎡ 미만 일반음식점, 300㎡ 미만 휴게음식점이며 다량배출사업장은 제외된다. 각 사업장은 무상 수거 기간 동안 음식물 납부필증을 부착하지 않고 바로 전용수거용기에 담아 배출하면 된다. 배출시간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며 토요일은 배출이 금지된다. 이에 따른 수집과 운반, 처리 수수료는 모두 구에서 부담하며, 지역 내 소형음식점 5810여곳이 혜택을 받게 된다. 앞서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4월, ‘관악구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억제, 수집·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를 개정, 수수료 감면 규정을 신설했다. 앞으로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원활하고 신속한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관악구는 설명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 대유행과 장기화에 따라 계속되는 소상공인 고통에 공감하며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줌 수업이 끝나면 너무 고독했다”…코로나 장기화에 日 대학생 멘탈 케어 비상

    “줌 수업이 끝나면 너무 고독했다”…코로나 장기화에 日 대학생 멘탈 케어 비상

    “줌(Zoom) 수업이 끝나고 나면 방에 혼자 남아 외로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일본 간사이 지역의 한 사립대 2학년 남학생은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온라인 수업 뒤 감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가 꿈꾸던 캠퍼스 생활은 이렇지 않았다. 친구들과 수업을 받은 후 함께 학생식당에 가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상상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오프라인 수업이 허용되지 않은 1년 반의 현실은 상상과 정반대였다. 쭉 집에 있을 뿐이었다. 집에서 수업을 듣고 식사를 해결하고 과제를 하는 게 전부였다. 한 번은 고등학교 시절 친구의 제안으로 무료 통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통화 상태로 수업을 듣기도 했다. 그는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라도 말하면 반응해주는 상대가 있어서 좋았다”며 “집에서 혼자 영상을 보고 있을 뿐 사람과의 연결이 없어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일본에서 대학생들의 고립화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드러났다. 아사히신문이 가와이학원과 전국 국공립사립대 775개 대학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655개 대학 응답) 대학 총장의 61%가 학생들의 고립화와 약해진 교우 관계를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고 27일 밝혔다. 또 대면 수업 대신 진행 중인 온라인 수업의 문제점으로 대학 총장의 82%가 ‘학생의 학습 의욕과 멘탈 케어(심리 치료)’를 지적했다. 일본 대학 총장들은 학생들의 고립화 등을 심각한 문제로 봤지만 이에 대해 ‘충분히 대응하고 있다’고 답한 것은 16%에 불과했다. 지바시의 한 대학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시점에서 입학해 현재 2학년이 된 학생들의 고립화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보고 이들을 대상으로 입학 축하 모임 등 학생들끼리 대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아이치의과대학은 학생 5~10명당 지도 교원 등을 두고 보살피고 있지만 이런 사례는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의 이번 조사에서 대학 총장들이 73%는 학생들의 고립화를 해소하기 위해 동아리 활동 등을 할 수 있는 과외활동 실시를 시급한 과제로 언급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34%의 대학만이 이를 허가할 뿐이었다. 대학들은 “과외활동을 위한 코로나19 감염 대책이나 이를 허용할 사회 분위기를 판단하는 게 매우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 [특파원 칼럼] 중국에서 실종된 ‘김치’를 찾습니다/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중국에서 실종된 ‘김치’를 찾습니다/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중국에서 살다 보면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가 많다. 단연 으뜸은 김치다. 베이징에는 한국 식당이 많지만 좋은 김치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며칠 전 아내가 김치를 배달시켰다. 우리나라 업체가 만든 최고급 제품이었다. 한 입 베어 물더니 “한국에서 먹던 맛”이라며 즐거워했다. 포장을 찬찬히 살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7월부터 김치의 중국어 표기로 정했다는 ‘신치’(辛奇·맵고 신기한 음식)는 없었다. 전부터 쓰던 ‘파오차이’(泡菜)로 적혀 있었다. 국내 식품회사들이 중국 홈페이지에서 표기를 바꿨다고 했지만 실제로 중국에서 김치를 신치로 부르거나 쓰는 걸 본 적은 없다. 과거 중국에서 ‘조선족이나 먹는 반찬’이었던 김치는 한중 간 교류가 늘어나면서 위상이 바뀌었다. 한국에서 훠궈나 마라탕이 대중화된 것처럼 이제 중국인들도 김치가 ‘한국 음식’이라는 사실을 잘 안다. 최근 중국 일각에서 “김치 역시 중국의 문화”라고 주장하는 ‘김치공정’ 논란이 불거져 한국인들이 예민해져 있다. 김치가 중국식 절임채소인 파오차이로 번역돼 쓰이는 게 빌미가 됐다. 김치가 언제부터 파오차이로 불렸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한중 수교 이후 한국 기업들이 김치를 수출하거나 수입하는 과정에서 중국인들이 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식 파오차이’(韓國泡菜)로 쓴 것이 굳어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중국에서 외래어는 발음과 뜻을 감안해 한자로 바꿔 표기된다. 미 프로농구(NBA) 선수 스테판 커리가 ‘스디펀 쿠리’(斯蒂芬 庫里), 마이클 조던이 ‘마이커얼 차오단’(邁克爾 喬丹)이 되는 식이다. 그런데 중국어에는 ‘김’ 발음이 없어 김치를 음차하기가 불가능하다. 마땅한 표기법도 없다 보니 자연스레 파오차이가 대세가 됐다. 올해 초 배우 함소원씨가 라이브 방송에서 김치를 물어보는 중국 시모에게 파오차이라고 답했다가 연예 활동 중단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6월에는 방탄소년단(BTS)이 김치를 홍보하는 영상에서 중국어 자막이 파오차이로 표기돼 난리가 났다. 그런데 함씨나 BTS 영상 제작자 모두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다. 중국에서는 김치를 파오차이로 부른다. 교민들도 다 그렇게 말한다. 김치라고 칭하면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해서다.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는 방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김치의 중국식 이름 후보군을 추렸다. 4000개의 중국어 발음과 8가지 방언을 분석·검토하고 전문가들의 의견까지 모두 수렴해 내놓은 결과물이 바로 신치였다. 그런데 중국인 누구도 그 단어를 쓰지 않았다. 도무지 김치와의 연관성을 찾을 수 없어서다. 중국어에서 ‘김’(金)이 ‘진’으로 발음된다는 점에 근거해 ‘진치’(Jinqi)로 정했다면 차라리 나았을 것 같다. 요사이 김치공정이 논란이 되자 올해 초 농식품부는 다시 한번 김치의 중국어 번역 후보 16개를 두고 재검토에 나섰다. 장고 끝에 내놓은 것이 또 신치였다. 이만큼 ‘적절한’ 번역이 없다는 주장이다. 김치의 신치 표기는 중국으로 파견 나온 우리나라 공무원들조차 ‘배가 산으로 간 사례’라며 자조하던 것이다. 신치가 중국의 민족주의 때문에 되살아났다. 중국에서 생활하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안다. 조어법에도 맞지 않는 이 단어가 생명력을 얻을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일부 교민들은 “그냥 파오차이로 두라”고 한다. 신치가 파오차이보다 더 이상하다는 지적이다. 기자라고 대안이 있는 건 아니다. ‘한국식 파오차이’ 표기 뒤에 ‘kimchi’를 병기해 주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지 않나 싶다. 한국인과 중국인 모두 이해 못할 괴랄(괴이하고 발랄한)한 단어 신치는 관료주의의 병폐를 잘 보여 주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 덕분에 중국에서 김치라는 단어가 영원히 사라지게 생겼다.
  • 삼양로 나눔 선순환… ‘善善해진’ 성북

    삼양로 나눔 선순환… ‘善善해진’ 성북

    “청년 창업거리 지속 홍보로 식당 안정구에서 받은 혜택 지역사회에 환원”정태환씨 선별검사소에 점심 기부李구청장 “청년 도전기회 계속될 것”“삼양로 청년 창업 거리에서 시작된 ‘나눔의 선순환’이 성북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할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특별한 도시락 배달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 구청장은 지난 24일 점심 시간에 맞춰 길음역 1번 출구 인근에 있는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연일 강행군을 이어 가고 있는 의료진을 위한 점심을 나눠 주기 위해서다. 이날 도시락 배달을 제안한 사람은 성북구가 길음동 삼양로에 만들고 있는 청년 창업 거리에서 지난해 11월부터 ‘한술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정태환(27)씨다. 정씨는 “청년들에게 창업 공간을 지원하고 주민들에게 청년 가게를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등 성북구에서 꾸준히 신경 쓴 덕분에 생애 처음으로 창업한 식당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성북구에서 받았던 혜택을 지역 사회에 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도 매달 필요한 곳에 음식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구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이제 막 도전을 시작한 청년들이 더없이 힘겨웠을 것”이라며 “열심히 노력해 얻은 성과를 지역 사회와 나누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화답했다. 이른바 ‘맥양집’으로 불리는 불법 유해 업소가 밀집했던 삼양로가 청년들의 창업 거리로 변신하게 된 건 이 구청장의 각별한 관심 때문이다.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해 업종 변경을 유도한 결과 지난 3년간 불법 업소 37곳 중 20곳이 폐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는 불법 업소가 폐업한 자리에는 청년들의 창업 공간이 들어설 수 있도록 공간 임대료·점포 개선비 등을 지원하고 창업 컨설팅과 교육도 하고 있다. 현재 식당, 서점, 전시장 등 청년 가게 6곳이 운영 중이다. 이 구청장은 “점포 6곳 중 2곳은 수익을 내기 쉽지 않은 갤러리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을 이어 가고 있어 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청년들이 창업의 문턱을 쉽게 넘을 수 있도록 창업 거리 자문단을 구성해 창업 교육과 전문 상담 등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이나 스타트업 대표와의 만남 등 온라인으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모두가 지나가길 꺼리던 삼양로를 머물고 싶은 거리로 변화시킬 수 있었던 건 지역 주민들과 이 거리에서 용기 있게 도전을 시작한 청년들의 힘이 컸다”면서 “길음역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도 신축하고 있고, 도시가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활기찬 거리로 변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고깃집서 ‘환불 갑질’ 목사 모녀, 공갈미수·협박 등 혐의 檢 송치

    고깃집서 ‘환불 갑질’ 목사 모녀, 공갈미수·협박 등 혐의 檢 송치

    지난 5월 경기 양주시 옥정신도시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부부를 상대로 이른바 ‘환불 갑질 행패’를 부렸던 모녀(母女)가 검찰에 송치됐다. 26일 수사기관과 고깃집 대표에 따르면 양주경찰서는 공갈미수, 협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모녀를 의정부지검에 송치했다. 수사 초기에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는 인정되기 어렵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지만, 검사의 재수사요청에 따라 경찰은 보완수사한 뒤 ‘업무방해’ 혐의까지 포함해 송치했다. 이로써 모녀는 총 4개 혐의를 받는다. 수사가 장기화된 까닭은 모녀 측에서 경찰에 ‘수사관 교체요청’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깃집 대표 측은 “수사가 처음부터 다시 진행되길래 그 이유를 알아봤더니, 모녀 측에서 ‘편파적 수사를 하는 것 같다’면서 수사관 교체를 요청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모녀 측은 고깃집 대표 측에 따로 합의를 시도하거나 연락한 적은 없지만, 대신 법무법인은 선임해 방어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목사이자 작가)와 딸은 지난 5월 26일 오후 7시쯤 옥정동 고깃집에서 3만2000원짜리 메뉴를 시켜먹은 뒤 ‘옆에 노인들이 앉아 불쾌했다’는 이유로 ‘이 식당은 방역수칙을 위반했다. 신고하면 벌금 300만원이다’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이씨는 “돈 내놔. 너 서방 바꿔. 너 과부야? 가만 두지 않을 거야”는 등의 협박성 발언과 “x주고 뺨맞는다”는 등 온갖 욕설을 퍼부었다. 딸 A씨에게도 전화를 걸어 “영수증 내놔라. 남자 바꿔라. 신랑 바꿔라. 내 신랑이랑 찾아간다”면서 업주를 비하하는 폭언을 했다. 이는 고스란히 녹취됐다. A씨는 또 네이버로 식당방문 연쇄 예약, 별점테러 등 통신수단과 SNS 수단을 총망라해 사이버 공격을 가하기도 했다. 모녀는 이 고깃집에 대해 ‘감염병관리법 위반을 했다’면서 시에 신고한 바 있으나, 당시 시 관계자는 “해당 식당은 칸막이를 모두 설치했고, 업주가 계산할 때 카운터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한편 사연이 알려진 뒤 해당 식당에는 ‘돈쭐을 내주겠다’(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도움 주겠다)며 네티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게에는 입주민이 보낸 죽, 도너츠, 멀리서 온 화환이 도착했고, 선물과 함께 대신 사과를 하고 간 목사님도 있었다. 피해 업주는 “계산하고 나가실 때마다 힘을 내라는 말을 해주신다. 두 모녀가 엎어버린다는 글을 보고 112 상황실에 신고를 하신 분도 있었고, 확인차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고깃집에 찾아오는 많은 손님들이 감사하면서도 죄송하다는 사장님은 “돈쭐내러 안 오셔도 괜찮다. 이러다 확진자라도 나오면 큰 일이다”고 덧붙였다. 식당 측은 “다시는 선량한 영세자영업자들에게 두 모녀가 행패 부리지 못하게 방지하는 차원에서 사연을 알렸다. 합의나 선처를 하지 않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식당은 “문을 열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라며 잠정 휴업을 결정한 상태다. 그리고 최근 받은 후원금을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했다. 식당은 보배드림 회원 이름으로 70만1000원을 기부하고 식당 이름으로 300만원의 후원금을 추가로 전달했다. 식당은 “일면식도 없는 저희에게 힘내라고 돈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 돈은 저희가 100원도 쓸 수 없는 돈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부 이유를 전했다.
  • [여기는 중국] 코로나 확진자 개인정보, 공무원이 무단 유출해 논란

    [여기는 중국] 코로나 확진자 개인정보, 공무원이 무단 유출해 논란

    코로나19 확진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 의료기관 직원 2명이 500위안(약 9만 원)의 가벼운 처벌을 받는 데 그쳐 논란이다.  중국 푸젠성 푸티안시 정치법위원회는 최근 이 지역 소재의 병동에 재직 중인 2명의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자의 개인정보를 무단 유출한 혐의가 인정돼 이 같은 행정 벌금을 부과했다고 24일 밝혔다.  문제가 된 의료진 2명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성명과 신분증 번호, 휴대폰 번호, 주소 외에도 최근 확진자가 다녀갔던 여행지 내역 등 상세 사항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온라인에 무단 유포한 혐의를 받았다.  이 사건으로 신상정보가 온라인에 공개된 피해자는 현지 누리꾼들로부터 수백 여 차례의 협박전화와 위협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공개된 피해자의 주소지로 찾아와 “확진자 주제에 감히 어딜 돌아다니느냐”면서 “집 밖으로 나오면 죽여 버리겠다”는 등의 폭언과 협박을 지속했다고 피해자 측은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네티즌은 공개된 피해자 개인정보를 남용해 피해자 가족의 개인정보와 재직 중인 직장 내의 부서 등 추가 정보를 온라인에 유포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남자 친구의 실명이 추가 공개되면서 피해자 측은 말할 수 없을 만큼의 고통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사건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된 이후에도 사건 관련 피의자들은 앞서 자신들이 유출한 문서가 의료기관의 내부 회의자료에 불과하기 때문에 공무상 비밀의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로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상에서는 “확진자의 부모가 식당을 운영 중이다”는 댓글이 게재됐고, 또 다른 누리꾼은 “그의 남자친구가 다니는 대학과 전공 학과를 아는 사람이 있다면 추가 공유해달라”는 등의 댓글이 등장하는 등 2~3차 추가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이 같은 개인정보 누출 사건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웨이보, 웨이신 등 온라인 SNS에서는 코로나19로 중국 당국과 의료 기관 등이 수집했던 정보가 무분별한 신상 유출 행위로 이어지면서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최근 중국 청두에서는 확진자로 지목된 20대 여대생의 개인 정보가 온라인 상에 무단 공유되면서 각종 범죄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단 공유된 확진자 3명의 명단 중 청두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여대생의 신상이 그대로 공유되면서 발생한 사건이었다.  당시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입은 20세 여대생은 핵산 검사 이후 결과를 통보받기 전날 다수의 인파가 몰리는 3곳의 유흥업소를 방문했다는 기록이 유출돼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사건으로 20세 여대생은 현지 누리꾼들로부터 각종 협박과 지탄의 대상이 되는 등 2~3차 범죄로 이어졌다. 특히 일부 네티즌은 공개된 여대생의 주소지로 찾아와 붉은색 페인트를 몸에 뿌리는 등의 행각을 벌이면서 2차 추가 범죄로 이어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후에도 신상이 유출로 피해를 입은 여대생을 가리켜 누리꾼들은 ‘코로나 황후’, ‘독을 뿌리고 다닌 마왕’ 등으로 부르면서 조롱을 이어갔다.  당시 사건 직후 중국 당국은 온라인 상에 개인 신상이 무단으로 게재, 공유되는 즉시 삭제 조치하는 강경책을 펴기도 했으나 사실상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이어졌다.매일 올라오는 글의 양이 방대한 탓에 각 개인의 신상 유출을 완전히 막기엔 무리였기 때문이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최근 중국 사이버안전정보화위원회 측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신상이 유출된 피해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안길 수 있는 만큼 특단의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해당 관할 부처를 통해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를 위해 의료기관을 포함한 정부 당국이 수집한 개인정보는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 어떠한 기관에서도 당사자 개인 동의가 없을 경우 이름이나 나이, 신분증 번호, 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해당 부처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이 공무원과 관련있을 경우 ‘공무상 비밀 누설죄’로 엄중한 처벌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중국사이버안전정보화위원회 관계자는 “개인 신상 명세가 담긴 문건을 무단으로 외부에 반입하거나 온라인 상에서 공공연하게 공유할 경우 당사자에게는 공포심을 유발하게 된다. 개인정보 문건은 단순히 전달만 해도 형사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 [사설] 새달 지급하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기준 합리화 하고 예산 늘려야

    정부가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예산을 인색하게 배정하고, 지급대상도 줄이려고 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생색만 낼뿐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들을 돕겠다는 제도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손실보상금 지급에 앞서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새달 8일 열어 세부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지난 17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이 법의 시행령은 ‘정부의 직접적 방역 조치인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을 적용받은 소상공인만을 지급대상으로 규정했다. 보상에서 제외된 소상공인들의 반발은 당연하다. 손실보상법 시행령은 형평성을 잃고 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조치로 영업장소에서 집합을 금지하여 운영시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제한하는 조치를 받아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경우’로 한정하면, 유흥업소, 노래방, 식당, 카페 등만 협소한 업종을 중심으로 보상하겠다는 뜻이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용자가 줄어든 여행업과 투숙 인원의 제한을 받는 숙박업소, 관람객 숫자를 축소해야 하는 공연문화업, 샤워실 이용 금지로 이용자가 더 줄어든 헬스장은 대상에서 제외됐으니, 분노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손실보상제도를 시행하면서 앞뒤가 뒤바뀌었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피해업종을 선정하고, 피해액수를 산정하기지도 않은 채 7~9월 석 달동안 거리두기를 강화한데 따른 보상으로 아무런 근거도 없이 1조원을 배정한 것이 그것이다. 억울하게 제외되는 업종이 나타나는 상황에서는 정부의 이번 정책이 재기를 위한 최소한의 발판이 될 수 없는 것이다. 1조원을 배정하고 이 액수에 보상을 맞추려니 지급 대상을 차별하는 꼼수가 불가피한 것이다. 손실보상심의위원회도 정부가 제시한 틀에 액수를 끼워넣는 역할에 그칠 뿐이다. “곳간을 지키는 게 기획재정부의 역할”이라는 경제부총리의 논리는 수긍할만하다. 하지만 경제의 실핏줄이라고 할 수 있는 소상공업이 완전히 붕괴되고, 위기가 사회 전체로 확산되면 곳간은 아예 바닥을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 경제학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정부는 손실보상금을 서둘러 지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피해를 입고도 대상에서 제외된 업종을 지원하는 별도 대책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무엇보다 손실보상 관련 예산 자체를 확대하지 않으면 안된다. 더불어 피해가 발생한 소상공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시행령 개정에도 힘써야 한다.
  • 동거녀 자녀 머리채 잡아당기고 깨물고 꼬집은 40대 남성

    동거녀 자녀 머리채 잡아당기고 깨물고 꼬집은 40대 남성

    동거녀 자녀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거나 멍이 들 정도로 깨물고 꼬집은 4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24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또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 3년,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했다. A씨는 지난해 봄부터 6월 사이 동거녀의 자녀인 피해자를 여러 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가 식당 안을 돌아다닌다는 이유로 피해자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거나,술을 마시던 중 피해자의 엉덩이를 세게 꼬집고 팔을 깨물어 멍이 들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 이준석 “문 대통령 종전선언 제안, 미 의회 내 지지 크지 않아”

    이준석 “문 대통령 종전선언 제안, 미 의회 내 지지 크지 않아”

    전날에 이어 종전선언 제안 “성급했다” 비판“대선까지 6개월 불충분한 기간, 무리한 제안”송영길 방미단, 남북미 대화방안 전달 후 출국“北 정상국가 창구 필요” 개성공단 재개 주장방미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내놓은 종전 선언 제안에 대해 “성급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식당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의 종전 선언 제안에 대해 “(미국) 의회 내 지지가 크지 않다는 의견을 들었다. 너무 앞서 나가는 건 좋지 않다”라고 밝혔다. 또 “종전선언은 당연히 (북한의) 비핵화라는 성과를 일정 부분 담보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해 상당히 우려가 있다”고도 했다. 이어 이 대표는 리태성 북한 외무성 부상이 24일(한국시간) 담화를 언급하며 “북한마저도 성급하다고 비판할 정도로 문재인 정부의 제안이 성급했다”고 말했다. 리 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최대 장애물인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이 남아있는 한 종전선언은 허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아직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주한 미국 대사도 정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실행력 면에서도 대선까지 불과 6개월 남짓 남은 기간이 불충분하다는 것을 (문재인 정부도) 알텐데 무리한 제안”이라고도 했다. 이외 자신이 만난 미 행정부 및 의회 인사들이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분위기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내년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신중한 처신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반면 송영길 대표를 단장으로 한 더불어민주당 방미 대표단은 23일(현지시간) 4박 6일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들은 미국 측 인사들에게 남북미 교착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3가지 방안을 전달했다. 이른바 ‘송영길 구상’으로 불리는 해당 방안은 미 고위급 인사의 평양 방문을 통한 직접 협상, 대북 인도지원 확대, 현물 지급 및 스냅백(합의 위반시 제재 복원) 등을 조건으로 한 개성공단 재개다. 송 대표는 지난 21일 커트 캠벨 백악관 인도태평양 조정관과의 면담에서 “개성공단의 상호의존을 통한다면 가장 효과적으로 한반도의 위기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이) 정상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창구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 [월드피플+] 18년간 412명 살렸다…양쯔강 아래서 투신자 구조하는 남성

    [월드피플+] 18년간 412명 살렸다…양쯔강 아래서 투신자 구조하는 남성

    무려 18년 동안 양쯔강 교각을 오가며 자살 시도를 하는 이들을 구조한 50대 남성에게 이목이 쏠렸다.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난징시에 거주하는 천스 씨다. 교각 아래로 투신해 생을 마감하려는 이들을 구조하기 위한 그의 선행은 지난 2003년 9월 시작됐다.  당시 교각 아래를 내려다보며 아찔한 높이 아래로 몸을 던지려고 했던 한 여고생을 구조한 천 씨가 그때의 경험을 바탕을 매주 양쯔강 교각을 찾아갔던 것.  가장 처음 천 씨가 구조했던 여고생은 이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지금은 어엿한 사회인이 됐다.  그렇게 시작된 천 씨의 선행은 이후로도 무려 18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난징시 외곽 소형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천 씨는 주중에는 생업을 위해 직장으로 출근하고, 주말이면 어김없이 양쯔강 교각을 찾는다.  주로 전기 자전거에 몸을 실은 채 난징시 중심가를 가로질러 양쯔강 교각을 오고 간 천 씨의 구조 활동은 모두 그의 자비로 충당됐다. 이 시기 18년 동안 구조 활동을 하며 지출한 비용은 천 씨의 평소 월급의 절반을 지출해야 할 정도로 살림은 빠듯했다.   이 시기 양쯔강 교각 남쪽부터 북쪽까지를 오고 가면서 그의 손발이 됐던 전기 자전거를 무려 12대 폐기 처분했을 정도로 먼 거리를 오갔다.  그의 이런 선행은 현지 언론을 통해서도 수차례 보도됐다. 지난 2015년에는 그의 사연이 영화로 제작돼 ‘난징의 천사’라는 영화가 전국 영화관에 상영됐을 정도였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천 씨의 선행을 금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제안도 수십여 차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유명한 부호들이 나서서 전기자전거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등의 금전적 지원을 제안해온 적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지금껏 그랬듯이 앞으로도 아찔한 높이의 교각 아래로 몸을 던지려는 이들을 위한 구조 활동 비용은 모두 자비로 충당할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자살을 고려 중인 사람들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구조할 수 있는 간절함을 이해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연이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그의 개인 정보를 공유하는 등 살아있는 난징의 천사라고 박수를 보내는 분위기다.  온라인 상에 공개된 천 씨는 지난 1968년 장쑤성에서 출생한 인물로, 지난 2003년 처음 교각 아래로 투신을 시도하던 이를 구조한 이후 18년 동안 무려 412명을 추가 구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투신 직전의 사람들을 교각 안전한 곳으로 이끌어 구조한 이후 인근 식당으로 인도해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해오고 있다.  천 씨는 “다리 아래로 떨어지려고 했던 사람들 중에 밥 한 끼 든든히 먹고 온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면서 “몸 뿐만 아니라 허전하게 비었을 마음을 채워주기에 따뜻한 식사 한 끼만한 것이 없다. 밥 한 끼로 마음을 채워주고 나면 그들 모두 미소를 짓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살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게 될 때, 나 역시 이 세상에서 비로소 구우너을 받은 기분이다”면서 “그들이 남은 인생에서 희망을 갖고 살아간다면 나 역시 그들과 함께 살아갈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천 씨는 이어 “올해 53세이지만, 아직 내 마음 만큼은 여전히 15세로 건강하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구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장난감 수집에 인생 3분의1 투자, 기네스에 이름 올린 멕시코 남자

    장난감 수집에 인생 3분의1 투자, 기네스에 이름 올린 멕시코 남자

    인생의 3분의 1을 애니메이션 '카'의 장난감 수집에 투자한 멕시코의 중년 남자에게 기네스 공인이라는 선물이 주어졌다. 기네스가 세계 최대 '카' 장난감 컬렉션 보유자로 멕시코 호르헤 아리아스 가르시아(45)를 공인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가르시아는 지난 2월 기네스 인증을 받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공식 발표된 건 7개월 뒤인 건 지난 15일(현지시간)이다. 인터뷰에서 가르시아는 "(인증을 받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어차피 인생이란 꿈을 꾸면서 도전하는 게 아니냐"며 활짝 웃어보였다.  카는 픽사가 제작해 2006년 개봉한 애니메이션이다. 가르시아가 카의 장난감 수집을 시작한 건 바로 개봉 원년인 2006년이었다.  그는 "딸이 장난감을 사달라고 해 산 게 수집 1호품이었다"며 "우연히 시작한 일이 기네스 등재로 이어지는 평생의 인연이 될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그때부터 그가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카의 장난감은 1200점에 이른다. 재미있는 건 각각의 사연이 모두 기록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가르시아는 카 장난감을 사들이면서 번호를 매기고 그때마다 장난감을 구입한 곳, 가격, 얽힌 사연 등을 기록으로 남겼다. 각각의 수집품에 나름의 스토리가 있는 셈이다.  우연히 TV에 나온 장터를 보다가 평소 원했던 카의 장난감을 파는 걸 보고 달려가 구매한 적도 있다.  그는 "원래가격은 50페소인데 희소성 있는 제품이다 보니 800페소를 달라고 하더라"라며 "돈이 부족해 동행한 아내에게 사정해 겨우 그 장난감을 샀다"고 말했다.  이 장난감의 몸값은 계속 치솟아 지금은 5000페소에 사겠다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카 장난감 수집에 워낙 열심이다 보니 애니메이션 제작팀에도 그의 이름이 알려져 감독의 사인을 받기도 했다.  가르시아는 이제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게 즐거움이 됐다고 한다. 15년간 그가 수집한 카 자동차장난감 1200점은 멕시코시티에 있는 한 식당에 전시되어 있다. 애니메이션 카의 장난감이 가득한 식당에 들어서면 어른들도 감탄을 하지만 누구보다 즐거워하는 건 어린아이들이다.  가르시아는 "기네스 강국으로 명성이 자자한 조국 멕시코에 또 다른 기네스 기록을 안기게 된 것도 매우 기쁜 일"이라며 "도전하면 누구나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기네스 
  • ‘오커스’ 갈등 봉합 나선 바이든, 새달 마크롱과 정상회담

    ‘오커스’ 갈등 봉합 나선 바이든, 새달 마크롱과 정상회담

    프랑스가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비난하자 성난 미국인들이 감자튀김 ‘프렌치프라이’를 ‘프리덤 프라이’라고 고쳐 부르던 2003년 ‘프리덤 프라이 시대’(freedom fries era) 이후 최악의 관계로 치닫던 미국과 프랑스 양국의 지도자가 다음달 정상회담을 갖는다. 미국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핵잠) 기술을 공유한다고 발표하자, 프랑스가 주미 프랑스 대사를 철수시키며 거세게 반발한 지 1주일 만이다. 일견 봉합 수순에 접어든 셈이지만, 관계 정상화까지 암초도 적지 않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30분간의 전화 통화 뒤 배포한 공동성명에서 “(미국이) 프랑스 및 유럽 파트너와 전략적 관심에 있어서 공개 협의를 했더라면 유용했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핵잠 동맹으로 불리는 오커스(AUKUS, 미국·영국·호주) 발족을 프랑스가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기존에 프랑스가 호주와 맺었던 약 78조원 규모의 디젤 잠수함 계약을 일방 파기당한 데 대해 바이든이 유감을 표시한 셈이다. 마크롱은 주미 프랑스 대사를 다음주에 복귀시키기로 했고 두 정상은 “심도 있는 협의 과정을 진행”하기 위해 10월 말에 유럽에서 만나기로 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10월 30·31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둘의 대면회담 장소로 유력하다. 성명에는 “바이든은 유럽연합(EU)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틀을 포함해 이 지역에서 프랑스와 유럽 관여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는 내용도 명시됐다. 프랑스의 반발에 EU가 동조하는 등 동맹 내 균열이 번지자 바이든은 이날 적극 진화에 나섰다. 미국 내에서도 공격 대상은 프랑스가 아닌 중국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철군 때 보여 준 ‘자국 이익 우선’ 기치가 굳어질 경우 동맹 규합에 큰 장애가 된다. 백악관은 이날 마크롱과 통화를 하는 바이든의 웃는 사진을 배포했고, 통화 분위기가 “우호적”이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호주는 기술 발전으로 프랑스의 디젤 잠수함은 더이상 중국에 별다른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전날 호주 핵잠에 대해 “근본적으로 세계 안보를 위한 큰 진전”이라며 프랑스가 분노할 때가 아니라는 취지로 언급했다. 프랑스가 미국의 오랜 동맹이면서도 줄곧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왔고, 미영에 의해 소외된 역사적 경험도 갖고 있다. 프랑스는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인 독일의 관리 방안을 협의한 얄타 회담(미국·영국·소련)에 초대받지 못했고, 2003년 미국이 주도한 이라크 전쟁을 옹호한 영국과 달리 반대했다. 당시 미 의회는 구내식당 메뉴에 ‘프렌치프라이’를 ‘프리덤 프라이’로 바꿔 표시했고, 이후 프랑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2014년에야 이뤄졌다. 이번에도 미·프랑스 간 균열 봉합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이유다.
  • “손실보상법, 소상공인들과 많은 대화 뒤 기준 세워야”

    “손실보상법, 소상공인들과 많은 대화 뒤 기준 세워야”

    “숙박업이 대체 왜 손실보상을 받을 수 없는 건가요? 성수기마다 인원 제한을 걸어 놓고선 손해는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건가요?” 수도권에서 독채 펜션을 운영하는 A씨는 당장 2주 뒤에 시행되는 손실보상법 대상에 숙박업소가 빠진다는 소식에 분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7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소상공인 손실보상법 시행령 개정안은 ‘정부의 직접적 방역 조치인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을 적용받은 소상공인만을 대상으로 했다. 이에 따라 유흥업소, 노래방, 식당, 카페 등은 보상받을 수 있지만, 숙박업이나 여행업 같은 경영 위기 업종은 받을 수 없다. 특히 구체적인 보상 비율이나 액수도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으면서 ‘깜깜이 보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보호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다음달 8일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심의위는 중기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두고,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소상공인 관련 단체, 학계, 법조계 등에서 뽑힌 인물들로 구성된다. 중기부는 심의위에서 세부 기준을 결정해 이르면 다음달 말 손실보상금 지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러나 직접적인 정부 지시가 없었어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인해 간접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은 일찌감치 보상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거리두기로 수요가 줄어든 여행업, 인원이 제한된 숙박업소와 공연문화업, 샤워실과 같은 부대시설 이용이 금지된 헬스장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구체적인 손실보상 산정 방식과 금액, 지급 절차 등을 시행령으로 정하지 않고 심의위에 맡긴 것을 놓고 ‘책임 떠넘기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결국 심의위에 최종 결정을 모두 떠넘긴 모양새인데, 구체적인 기준 없이 일단 ‘시행부터 하자’고 비춰질 우려가 있다”면서 “위원회가 논의를 거쳐 명확한 보상 기준을 공개하면 다행이지만, 만약 자의적으로 산정 방식을 결정해 최종 결과만 통보한다면 어떤 소상공인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 규모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온다. 올 7~9월 석 달간의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른 보상으로 1조원의 예산이 배정된 반면 최근 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집합 금지·제한 대상으로 편성된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예산은 총 1조 1000억원 규모였다. 지난 7월부터 전례 없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됐던 만큼 피해 규모가 기존 예상보다 훨씬 커질 수 있는데, 확보된 예산은 희망회복자금보다 적은 것이다. 정부는 예산이 부족하면 예비비까지 쓰겠다는 입장이지만, 이 역시 명확한 기준이 없으면 주먹구구식 보상이 될 수밖에 없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손실보상법의 원칙이 명확하지 않아 많은 혼란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보상 대상에서 누락된 소상공인에게 설득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결국 많은 소상공인들이 이의를 제기할 테고, 보상 체계가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라도 빨리 지급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시간을 들여 소상공인들과 최대한 많이 대화한 뒤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 그 이후론 물러서지 않아야 체계적인 손실보상법 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손실보상’시행 코앞인데… 비율·금액 깜깜이

    ‘손실보상’시행 코앞인데… 비율·금액 깜깜이

    “숙박업이 대체 왜 손실보상을 받을 수 없는 건가요? 성수기마다 인원 제한을 걸어 놓고선 손해는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건가요?” 수도권에서 독채 펜션을 운영하는 A씨는 당장 2주 뒤에 시행되는 손실보상법 대상에 숙박업소가 빠진다는 소식에 분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7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소상공인 손실보상법 시행령 개정안은 ‘정부의 직접적 방역 조치인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을 적용받은 소상공인만을 대상으로 했다. 이에 따라 유흥업소, 노래방, 식당, 카페 등은 보상받을 수 있지만, 숙박업이나 여행업 같은 경영 위기 업종은 받을 수 없다. 특히 구체적인 보상 비율이나 액수도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으면서 ‘깜깜이 보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보호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다음달 8일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심의위는 중기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두고,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소상공인 관련 단체, 학계, 법조계 등에서 뽑힌 인물들로 구성된다. 중기부는 심의위에서 세부 기준을 결정해 이르면 다음달 말 손실보상금 지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러나 직접적인 정부 지시가 없었어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인해 간접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은 일찌감치 보상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거리두기로 수요가 줄어든 여행업, 인원이 제한된 숙박업소와 공연문화업, 샤워실과 같은 부대시설 이용이 금지된 헬스장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구체적인 손실보상 산정 방식과 금액, 지급 절차 등을 시행령으로 정하지 않고 심의위에 맡긴 것을 놓고 ‘책임 떠넘기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결국 심의위에 최종 결정을 모두 떠넘긴 모양새인데, 구체적인 기준 없이 일단 ‘시행부터 하자’고 비춰질 우려가 있다”면서 “위원회가 논의를 거쳐 명확한 보상 기준을 공개하면 다행이지만, 만약 자의적으로 산정 방식을 결정해 최종 결과만 통보한다면 어떤 소상공인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 규모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온다. 올 7~9월 석 달간의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른 보상으로 1조원의 예산이 배정된 반면 최근 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집합 금지·제한 대상으로 편성된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예산은 총 1조 1000억원 규모였다. 지난 7월부터 전례 없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됐던 만큼 피해 규모가 기존 예상보다 훨씬 커질 수 있는데, 확보된 예산은 희망회복자금보다 적은 것이다. 정부는 예산이 부족하면 예비비까지 쓰겠다는 입장이지만, 이 역시 명확한 기준이 없으면 주먹구구식 보상이 될 수밖에 없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손실보상법의 원칙이 명확하지 않아 많은 혼란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보상 대상에서 누락된 소상공인에게 설득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결국 많은 소상공인들이 이의를 제기할 테고, 보상 체계가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라도 빨리 지급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시간을 들여 소상공인들과 최대한 많이 대화한 뒤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 그 이후론 물러서지 않아야 체계적인 손실보상법 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윤석열·김웅 고소 “명예훼손·협박” (종합)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윤석열·김웅 고소 “명예훼손·협박” (종합)

    조씨, 서울지검에 모욕 혐의 등 尹·金 고소윤석열엔 기자회견서 ‘협박 발언’ 혐의 추가‘제2 윤지오’ 언급 김기현도 공수처 고소키로조씨 “예상했던 마타도어 너무 고통스러워”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재직시절 대검찰청이 야당 의원을 통해 여권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씨가 23일 윤 전 총장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검찰에 고소했다. 조씨 “SNS서 제 인격과 가족 모욕”“尹 캠프 공익신고자에 불이익은 위법” 조씨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두 사람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조씨는 고소장에서 두 사람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 전 총장에 대해선 기자회견에서 자신에 대해 사실상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협박 혐의도 추가했다. 조씨는 지난 13일 일부 언론에 “의혹 보도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저에 대한 인격적인 모욕은 물론이고 가족들에 대한 모욕성 발언이 많이 나왔다”면서 “예상했던 마타도어(흑색선전)이지만 너무 고통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캠프가 이번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배후설’을 제기하며 조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고발한 것에 대해 “공익신고를 했는데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으로, (공익신고자로 인정받으면)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요건을 갖췄다고 본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면서 “나를 국회로 불러달라.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혹제기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니라면 대국민 사기”라면서 “정치공작을 하는 것은 내가 무서운 것”이라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의혹은 김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조씨는 자신의 제보 배후에 박지원 원장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거나 자신을 가리켜 ‘제2의 윤지오’라고 언급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성동·장제원 의원 등은 다음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할 예정이다.조씨 “보도 일주일 전 박지원 만났지만고발 사주 의혹 얘기는 안 했다” 조씨는 지난 15일 일부 언론을 통해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관련 보도 일주일 전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났다고 인정했지만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씨는 “9월 2일 보도 일주일 전쯤 롯데호텔에서 10~20분 정도 (박 원장을) 봤다”며 사전에 약속을 잡지 않고 박 원장의 일정 사이에 잠시 티타임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식사 시간도 아니고 굉장히 여러 사람이 왔다 갔다 하는 자리였다”며 티타임은 단둘이서만 했고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의혹 보도 3주 전인 지난달 11일에도 서울 롯데호텔 식당에서 만남을 가졌었다. 조씨는 지난 1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자 보호조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검 감찰부가 조씨에 대해 공익신고 요건을 충족한다고 밝힌 데 이어 권익위에서도 공익신고자 지위를 인정하게 되면 조씨는 공익신고법상의 법적 보호 조치를 받을 수 있게 된다.김기현 “조씨, ‘제2의 윤지오’ 등장공익제보자라면서 대화방 삭제하나”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국회 긴급현안 보고에서 조씨를 겨냥해 “제2의 윤지오가 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조성은씨의 행보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많다”고 지적했다. 조씨를 성접대 강요와 폭행 속에 극단적 선택을 했던 베우 ‘고(故) 장자연씨 사건’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뒤 출국한 배우 윤지오씨에 빗댄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국세와 직원 월급을 체납하면서 1억원 넘는 고급 승용차를 자랑하는 사진을 올리고 용산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 산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도대체 어디서 나왔을까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스스로 공익제보자라고 하면서 휴대전화에 있는 자료는 (김웅 의원과의) 대화방을 삭제한 뒤 제출했다고 하니 그것도 참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씨가 의혹 보도 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만난 것과 관련해 조씨의 국정원 및 공관 출입 내역 등을 요구했지만 ‘공개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한 뒤 “국정원이 이렇게 숨기는 이유가 혹시 조씨가 국정원이 별도로 관리하는 비밀 요원인지, 아니면 신분 보장을 해야 하는 VVIP인지, 박 원장과 모종의 커넥션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 증폭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씨가 방송 인터뷰에서 보도가 나갔던 ‘9월 2일은 우리 원장님이나 내가 원하는 날짜가 아니다’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해괴망측한 발언”이라면서 “박 원장이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돼 있음을 자백한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권성동 “조성은, 사건 보도 전에박지원에 사전에 자료 보내줬다 해”“朴 TV토론 수행 조씨가 수행, 납득가?” 검찰 출신의 4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상대로 조씨가 김웅 의원에게 받은 고발장 캡처 사진을 첫 언론 보도 전에 박지원 국정원장에게도 직접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권 의원은 “박 원장과 아주 가까운 전직 의원인데, 조씨가 이 사건 관련 자료를 보도 전에 박 원장에게 사전에 보내줬다고 하는 것을 들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박 원장이 TV 토론에 나가거나 했을 때 누가 수행했는지 아느냐”라면서 “조씨가 수행했다. 이거 이상하지 않나.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나”라고 추궁했다. 이어 “윤 후보가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했던 9월 8일에도 둘이 만났다는 제보가 있다”고도 했다. 김 총리는 이에 대해 모두 “모르겠다”고 답변했다.김재원 “조씨, 박지원 만나기 전날 파일 110개 다운로드…거짓말탐지기 해야” 국민의힘 공명선거추진단장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조씨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나기 전날인 8월 10일 100여개 대화 파일을 다운로드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에서 “조씨가 박 원장을 만나기 전날 106개인지 110개인지, 110개가량의 (텔레그램 대화방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했다”면서 “다음날 박 원장을 만나고, 그다음 날 일부 파일을 더 다운로드 받았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이 언급한 ‘파일’은 조 씨와 김웅 의원간 텔레그램 대화 캡처본과 조씨가 다운로드한 ‘손준성 보냄’ 최초고발장의 이미지 파일 등을 지칭한다. 김 최고위원은 “(다운로드) 다음날 조씨가 정작 (박 원장과의 만남에서) 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면 두 분이 팔씨름하고 놀았습니까”라고 되물은 뒤 “그 만남 이후에 뉴스버스에 넘어갔다. 뉴스버스에 파일을 제공해서 보도하게 만드는 데는 박 원장의 역할이 가장 크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정원장이 정치에 관여해서 뉴스버스 측에 어떻게 제공할지 모든 것을 다 지휘한 꼴이 된다”면서 “이것보다 더 큰 선거 관여 행위가 어디 있나. 국정원장이 특정 정치인에 대해 반대 의사를 유포하는 행위 자체가 정치 관여죄”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선거 과정에서 어떤 보도를 언제 하느냐, 언제 터뜨리냐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조씨가 워낙 말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분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하면 (진실이) 금방 나온다”라고 주장했다.장제원 “윤? ‘박지원 국정농단 게이트’”“박지원 정치적 수양딸 조씨 정치공작” 윤 전 총장 측 캠프 총괄실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윤석열 죽이기’는 잘 짜놓은 각본처럼 일사천리로 전광석화처럼 진행됐다”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 원장의 고발건을 과연 같은 속도로 수사할지 반드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에서 “공수처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밝혀 내지 못한다면 이번 사건은 박 원장과 그의 ‘정치적 수양딸’인 조성은씨가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유력 야당주자를 제거하고자 꾸민 정치공작 사건으로 밖에 볼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박 원장이 이번 사태의 정점이라고 규정했다. 장 실장은 “7월 21일 ‘박지원 수양딸’ 조성은씨가 제보하고, 8월 11일 박 원장과 조씨가 식사를 하고, 9월 2일 뉴스버스가 단독기사를 썼다”면서 “이는 박 원장이 이번 사건을 기획한 정점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기분 나쁘니 좀 맞자”…행인 묻지마 폭행한 20대 3명

    “기분 나쁘니 좀 맞자”…행인 묻지마 폭행한 20대 3명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일면식 없던 시민을 욕설로 위협하며 묻지마 폭행을 한 2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씨(20대)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6일 오전 1시께 시흥시 배곧동 번화가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인근 식당 종업원 B(20대) 씨를 주먹 등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일면식도 없던 B씨와 눈이 마주치자 “기분이 나쁘니 좀 맞자”며 10분여간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차량 열쇠와 지갑을 빼앗은 뒤 B씨에게 운전을 강요,B씨 차를 타고 20여 분간 시흥 일대를 끌고 다니기도 했다. A씨 등은 신고를 접수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폭행 다음 날인 17일 오후 B씨가 일하는 가게에 찾아가 사과한 뒤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이튿날 피해자를 찾아가 사과했지만 아직 합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며 “추가 조사를 통해 강요죄 적용 여부 및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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