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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개인화·공유…팬데믹 뒤 사무실 새롭게 만들어라

    건강·개인화·공유…팬데믹 뒤 사무실 새롭게 만들어라

    개인별로 지급된 책상이 있고 그 위에는 타자기와 전화기, 서류함이 놓였다. 1920년대 초반 등장한 사무실의 모습이다. 지금은 타자기가 PC나 노트북으로 바뀌고, 전화기는 스마트폰으로 대체됐다. 서류함은 클라우드 서비스로 바뀐 정도랄까. 100년 전 사무실과 지금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책은 사무실의 100년 변화를 안내한다. 가장 먼저 독자를 데려가는 곳은 미국 산업공학자 프레더릭 테일러가 설계한 공간이다. 철저하게 노동조합의 반대편에 있던 그는 노동 성과를 측정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책상이 일렬로 가지런히 서 있고 칸막이가 있는 사무실을 만들어 냈다. 이러한 움직임이 깨진 것은 1980년대 후반이 돼서다. 스칸디나비아 항공은 공기 좋은 지역으로 회사를 이전했다. 유리창으로 덮인 거대한 구조물 내부에 메인 스트리트가 이어지고 주변으로 상점과 식당, 카페가 늘어선 복합 커뮤니티로 구성됐다. 이후 사무실은 일과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 복합적 성격을 띠는 추세다. 2016년 유니크레디트 은행이 설계한 사무실은 공간 절반을 공동 작업과 개인의 클럽 활동을 위한 장소로 활용했다. 유명 회사들의 사무실을 살피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그저 변화하는 모습만 보여 줬으면 책의 가치가 떨어졌을 터다. 디자인 분야 교수, 미래학자인 저자들은 세계 30개국을 돌며 ‘워크테크 콘퍼런스’를 진행 중이다. 일하는 삶의 리듬, 도시 경관, 업무 공간에서 얻는 경험을 설명하는 데서 나아가 기존의 틀이 깨지고 일의 미래를 새롭게 바라보는 사고의 전환을 강조한다. 저자들이 내놓은 미래 사무실의 주요 요소는 10가지다. 사교 공간, 건강에 좋은 공간, 감각을 살리는 공간, 목적을 일깨우는 공간, 탄력적인 공간, 개인화된 공간, 맥락화된 공간, 디지털 공간, 소비화된 공간, 공유 공간이다. 코로나19가 불어닥친 이후 재택근무가 활성화됐다가 다시 사무실로 돌아온 회사원들을 위해 고용주들이 사무실을 설계할 때 참고해야 할 부분일 터다.
  • 엄마를 잃은 황량한 계절… 그 끝에 사랑이 피어났다

    엄마를 잃은 황량한 계절… 그 끝에 사랑이 피어났다

    소설에 쓰인 모든 문장에 눈물이 맺혀 있다. 애써 참다가도 끝내 터지고야 만다. 왜? 한없이 공허하다고 느낀 이 세상에서 결코 혼자가 아니란 걸 알았기 때문이다. 조해진 작가의 신작 ‘겨울을 지나가다’는 사랑하는 이의 죽음 이후 남겨진 자의 상처를 보듬는다. 죽음의 고통은 남은 자들의 몫이다. 하지만 죽음과 마주하기 전엔 이를 모른다. 언제나 영원히 살 것처럼 굴며 사랑하기도 아까운 시간을 매일 허비하는 이유다. 작가는 그래도 괜찮다고 다독인다. 겨울은 누구에게나 오고, 기필코 끝날 수밖에 없다고. “겨울은 춥고 때때로 우리의 마음을 황량하게 하지만, 그래서 아주 차갑고 길쭉한 통로가 연상되지만, 그 통로 끝은 어둡지 않으니까요.”(‘작가의 말’ 중에서)소설은 겨울이라는 통로를 지나 봄으로 향하는 이들을 그린 일종의 ‘로드무비’다. 동지(冬至)와 대한(大寒), 우수(雨水)로 이어진다. 연중 밤이 가장 긴 날인 동지는 그야말로 겨울의 한가운데에 있다. 췌장암을 선고받은 엄마는 잇단 치료에도 차도가 없자 “이제 그만하고 싶다”며 투항한다. 죽을 때가 돼서야 “북유럽이 어떤 데인지 보고 싶긴 했다”고 고백하는 엄마에게 주인공은 “왜 진작 말하지 않았느냐”고 소리친다. 사랑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기어이 외면한 자신을 향한 통렬한 질책이다. “엄마 갔어, 라고 말하는데 그제야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마치 그 말을 함으로써 엄마의 부재를 실감하는 마음의 공간이 확보되었다는 듯이. 눈물의 감촉은 따듯했다. 배신감이 느껴질 정도의 온기였다.”(33쪽) 주인공은 그래서 엄마가 되기로 한다. ‘J읍’에 있는 엄마의 집에 내려가 살며 엄마의 옷을 입고 엄마의 털신도 신는다. 엄마처럼 칼국수를 만들어 팔면서 조금씩 죽음으로 향하던 엄마를 온몸으로 이해한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눈시울이 붉어진다. 소설 끝부분 이웃에 사는 노파와의 대화에서다. “점심 안 하셨으면 저랑 칼국수 먹어요.” “소화가 안돼.” “밥도 있어요.” “난 안 가지. 밥 그까짓 게 뭐라고 남의 집에서 돈 내고 먹나.” “그냥 제가 드리고 싶어서요. 사 드시는 거 아니고요.” “….” “왜 웃으세요, 할머니?” “그이 딸내미 맞으니까 웃었지.”(111쪽) 천진한 얼굴로 엄마를 기다리고 있지만 상실의 고통까지는 미처 느끼지 못할 반려견 ‘정미’를 주인공은 은근히 질투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울감에 집 밖으로 한 발짝 나서지 못할 때도 산책이 필요한 정미를 위해 무거운 몸을 일으켰다. 그래도 계속 살아야겠다고 생각한 건 앞으로도 나의 보살핌이 필요한 정미 때문 아니었을까. “나는 한쪽 무릎을 접고 앉아 정미의 목덜미에 내 뺨을 부볐다. 나를 붙잡아 달라는 듯이, 숲과 그 숲에서 나와 함께 발을 맞추며 걸었던 엄마가 다시 내 앞에 나타나기를 바랐던 그 무모한 소망을 깨뜨려 달라는 듯이, 감촉으로 이토록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촉으로 내가 있는 곳은 그저 현생일 뿐이란 걸 알려 달라는 듯이….”(49쪽) 봄은 바야흐로 사랑의 계절. 자신과 마찬가지로 상처를 품고 있었고 그걸 기꺼이 드러내 보였던 목공소 남자 영준과 주인공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흐른다. 둘은 결국 사랑하게 됐을까. 소설은 다만 이렇게 끝난다. “정미와 함께 식당에 도착하자 시내로 나가기 전 반죽해 놓은 밀가루가 기특하게도 먹기 좋을 만큼 숙성해 있었다. 나는 영준씨에게 칼국수를 먹으러 오라고, 어서 오라고 말했다.”(133쪽)
  • 충남 미래 책임질 ‘스마트 농업’… 네덜란드 노하우로 청년농 모은다

    충남 미래 책임질 ‘스마트 농업’… 네덜란드 노하우로 청년농 모은다

    전 세계가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지진·폭설·폭우·태풍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7월 “지구 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지구 열대화 시대가 시작됐다”고 경고했다. 이상 기후변화로 가장 치명적인 분야가 식량주권인 ‘농업’이다. 전 세계가 이상기후 대응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농업인구 감소 등 농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접목한 ‘스마트팜’(지능형 농장)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충남 지역의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이 청년들의 농촌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팜 확산과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등 농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23일 살펴봤다. 충남도가 청년 농업인의 영농 현장 유입·정착과 미래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스마트농업 생태계 구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3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으로 서산에 농업 강국인 네덜란드의 첨단 농업시설 등을 갖춘 스마트팜과 농촌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청년농의 자금과 교육 지원 체계도 마련한다. 도는 최근 네덜란드 농업자연식품품질부 등 국내외 13개 기관·기업·단체와 3건의 양해각서를 잇달아 체결했다.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유치로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탄소중립형 스마트팜 실증단지 및 글로벌 전문교육 ▲충남형 스마트농업 경영지원 협력 등이다.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30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통해 청년농 등이 거주하며 농산물의 생산·유통·가공에 이어 먹거리와 볼거리를 관광객 등에게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팜 농산업 융복합단지’로 조성한다. 서산 B지구의 75.8㏊ 용지를 활용해 2025년까지 3287억원을 투입해 만들 계획이며 농업 선진국인 네덜란드의 첨단 농업 시설과 시스템 등이 도입된다. 네덜란드 농업자연식품품질부와 한국중부발전, 아테스코리아 등은 탄소중립형 스마트팜 실증단지 및 글로벌 전문교육 운영에 나선다. 네덜란드 농업자연식품품질부는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팜 기술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국내 지방정부가 네덜란드 중앙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0억원을 투입해 설치하는 청년 창농 인큐베이팅센터에는 스마트팜 교육센터와 청년커뮤니티 지원 시설 등을 갖춘다. 240억원을 들이는 그린스마트팜에는 탄소중립센터와 재배 시설, 교육장, 판매장, 식당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복지도, 산업도 아닌 기존 농업으로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며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를 위해 청년들이 농촌을 기피하고 농업인이 평생 일하는 현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 롯데칠성 맥주, 거품 문 야심작…3등 안착 노린다

    롯데칠성 맥주, 거품 문 야심작…3등 안착 노린다

    송년회 등 모임이 잦은 연말을 앞두고 롯데칠성음료가 맥주 야심작 ‘크러시’를 통해 맥주시장 3위 안착에 부심하고 있다. 23일 롯데칠성에 따르면 크러시는 기존 맥주 클라우드를 리뉴얼해 약 3년 만에 내놓은 라거 신제품이다. 지난 21일 식당 등 유흥시장용 상품을 먼저 출시하고 제품이 매대에 깔릴 수 있도록 판로 넓히기에 집중하고 있다. 주류시장은 크게 유흥과 가정 두 채널로 구분되며, 유흥시장에 먼저 내놓은 뒤 가정시장용 제품은 내년 초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오비맥주의 카스, 하이트진로의 ‘테라’가 압도적인 맥주시장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롯데칠성은 크러시를 통해 국내 맥주시장 3강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인 ‘카리나’를 모델로 기용했고, 500㎖ 병 기준 출고가는 1353원으로 책정했다는 설명이다. 자사의 ‘클라우드 오리지널’(1441원)이나 오비맥주 ‘카스’(1360원)보다 낮은 금액이다. 다만 원하는 대로 3위 안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롯데칠성이 그간 제로슈거 소주 ‘새로’나 각종 무설탕 탄산음료 등을 내놓으며 실적을 높여 왔던 것과 달리 클라우드는 시장 점유율이 한 자릿수에 그치면서 아픈 손가락으로 꼽혀 왔던 터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클라우드의 1~3분기 소매시장 누적 매출은 5위에 그쳤다. 이 회사의 1~3분기 누적 내수 맥주 사업 매출도 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감소했다. 국산 맥주 신제품 중에서는 하이트진로가 지난 4월 출시한 신제품 ‘켈리’가 3분기 들어 2억병 판매를 기록하는 등 앞서 나가는 추세다. 같은 회사의 ‘필라이트’도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3위권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 수요가 늘면서 ‘아사히’ 등 수입 맥주의 공세도 거세다.
  • 한국은 ‘빈대의 나라’?…홍콩 여행사 “여행 중 빈대 찾으면 환불” 마케팅[핫이슈]

    한국은 ‘빈대의 나라’?…홍콩 여행사 “여행 중 빈대 찾으면 환불” 마케팅[핫이슈]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에 이어 한국에서도 빈대가 발견되면서 빈대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홍콩의 한 여행사가 빈대를 건 마케팅에 나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현지의 A여행사는 한국으로 향하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에서 빈대를 발견한 고객에게는 귀국시 여행비 일부를 환불해 준다’는 마케팅을 시작했다. 해당 여행사 측은 이날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한국을 여행하는 동안 호텔과 버스, 식당 등지에서 살아있는 빈대를 발견한 고객의 경우 귀국 시 여행 비용 일부를 환불해 줄 것”이라면서 “다만 여행 가이드나 운전기사 등 여행사 직원이 함께 빈대의 존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조치는 우리 여행사를 이용하는 고객이 안심하고 여행을 즐기는 동시에, 모든 서비스 제공 업체가 위생 기준을 충족하는 심사를 거쳤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러한 환불 조건을 내건 여행사는 홍콩에서 우리 회사가 최초”라고 강조했다. 유럽에 이어 한국에서도 빈대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한국 여행을 꺼려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이러한 마케팅은 경쟁 여행사의 비웃음을 샀다. 경쟁업체의 한 고위 관계자는 SCMP에 “A여행사의 조치가 재밌긴 하다”면서도 “지금까지 우리 회사에서 기획한 한국 여행에서 빈대가 발견된 적은 없다. 빈대 문제는 이미 해결됐으며, 신규 고객 숫자도 정상적”이라고 반박했다. 또 다른 경쟁업체 측은 “빈대 문제 때문에 직원들에게 소독 스프레이를 지급했다”면서 “한국 호텔과 버스의 청결 상태를 점검하는 등 추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홍콩에서는 공항철도 좌석에 빈대가 있는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빈대 공포가 극대화됐다. 해당 사진의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고, 홍콩 당국도 조사 결과 공항철도에서 빈대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사람들의 공포심은 커져만 갔다. 현지의 한 해충 방제 업체 대표는 “홍콩은 빈대에게 디즈니랜드 같은 곳이다. 너무 밀집돼 있어서 빈대가 알을 낳을 장소도 많고 사람을 통해 옮겨지기도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콩과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광준제 축제 기간이었던 11~12일 살충제 판매가 172배 폭등했다. 한국도 빈대 살충제 품귀 현상 한편, 빈대 공포에 휩싸인 것은 홍콩만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빈대 포비아’(공포증)이 확산하면서 한국 역시 방역업체와 살충제 제조업체, 일반 시민 사이에서 빈대용 살충제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1일 ‘빈대 확산 방지 정부합동대응회의’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지자체 등 정부에 접수된 빈대 신고 건수는 189건으로 전주보다 34건 올랐다. 이중 실제로 빈대가 발생한 건수도 16건 늘어난 55건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아닌 민간업체가 직접 신고한 13건까지 합치면 68건까지 늘어난다.
  • “경남도, 초록매장 활성화해 거꾸로 가는 환경시계 되돌려야”

    “경남도, 초록매장 활성화해 거꾸로 가는 환경시계 되돌려야”

    정부가 식당·카페 등 식품접객 매장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무기한 연기하면서 정책 혼선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경남도의 대표적인 환경정책 ‘초록매장’ 확대·안착을 요구하고 나섰다. 마산YMCA 생활협동운동모임 ‘등대’는 2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 초록매장·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규제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5월 도입한 경남도 초록매장은 텀블러나 밀폐 용기 등을 이용해 음식·음료를 포장하는 고객에게 자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매장을 말한다. 초록매장에서는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는 경남환경사랑상품권 결제도 가능하다.초록매장은 현재 1200여 개가 있다. 경남도는 올해 네 차례에 걸쳐 환경사랑상품권을 발행했고, 금액은 총 2억원이었다. 생활협동운동모 ‘등대’는 지난 8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도내 초록매장 85곳과 일반 식당·카페 등 89곳을 방문해 일회용품 사용과 관련한 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초록매장 39곳은 초록매장임을 안내하지 않았고 8곳은 이미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록매장 안내 없이 환경사랑상품권 할인 혜택만 제공하는 곳도 있었고, 환경사랑상품권을 이용할 수는 있지만 초록매장은 아니라고 한 곳도 있었다. 다회용기를 지참했지만 아무런 혜택을 주지 않은 초록매장도 24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순 포장 할인, 지정메뉴만 할인, 시럽 추가 등 일반 서비스를 초록매장 서비스로 둔갑시킨 곳도 있었다. 사전에 공지해 놓은 초록매장 할인 혜택을 지키지 않은 곳도 24곳이었다. 초록매장이 아닌 일반 매장 조사에서는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위반한 곳이 68곳으로 나타났다. 위반이 가장 많음 품목은 물티슈로, 위반 업체 68곳 중 46곳이 매장에서 물티슈를 제공했다. 종이컵, 빨대를 제공한 곳도 많았다. 식당과 카페를 구분하면, 식당은 방문한 67곳 중 15곳이 법을 지켰고 카페는 22곳 중 6곳만이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등대는 “이랬다저랬다 하는 정부 환경정책으로 일회용품 규제를 대비해온 사업자들은 더 혼란을 겪고 있다”며 “전국 최초 초록매장 정책을 도입한 경남도는 초록매장을 더 내실 있게 운영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모든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11월 24일부터 식당·카페 등 식품접객 매장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면 최대 300만원 이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년 계도기간이 다 끝나가던 이달 7일 플라스틱 빨대는 계도기간을 연장하고 종이컵은 사용금지 규제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정책 후퇴라는 비판이 일자 정부는 소상공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일회용품을 줄이고 성실히 감축한 우수 매장에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때 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등 추가 대책을 내놨다.
  • 눈물 맺힌 문장은 사랑의 계절로 가려는 몸부림

    눈물 맺힌 문장은 사랑의 계절로 가려는 몸부림

    겨울을 지나가다 조해진 지음/작가정신/140쪽/1만 4000원 소설에 쓰인 모든 문장에 눈물이 맺혀있다. 애써 참다가도 끝내 터지고야 만다. 왜? 한없이 공허하다고 느낀 이 세상에서 결코 혼자가 아니란 걸 알았기 때문이다. 조해진 작가의 신작 ‘겨울을 지나가다’(작가정신)는 사랑하는 이의 죽음 이후 남겨진 자의 상처를 보듬는다. 죽음의 고통은 남은 자들의 몫이다. 하지만 죽음을 마주하기 전엔 이를 모른다. 언제나 영원히 살 것처럼 굴며, 사랑하기도 아까운 시간을 매일 허비하는 이유다. 작가는 그래도 괜찮다고 다독인다. 겨울은 누구에게나 오고, 기필코 끝날 수밖에 없다고. “겨울은 춥고 때때로 우리의 마음을 황량하게 하지만, 그래서 아주 차갑고 길쭉한 통로가 연상되지만, 그 통로 끝은 어둡지 않으니까요.”(작가의 말 중에서)소설은 겨울이라는 통로를 지나 봄으로 향하는 이들을 그린 일종의 ‘로드무비’다. 동지(冬至)와 대한(大寒), 우수(雨水)로 이어진다. 연중 밤이 가장 긴 절기인 동지는 그야말로 겨울의 한가운데. 췌장암을 선고받은 엄마는 잇단 치료에도 차도가 없자 “이제 그만하고 싶다”라고 투항한다. 죽을 때가 돼서야 “북유럽이 어떤 데인지 보고 싶긴 했다”라며 고백한 엄마에게 주인공은 “왜 진작 말하지 않았느냐”고 소리친다. 사랑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기어이 외면한, 자신을 향한 통렬한 질책이다. “엄마 갔어, 라고 말하는데 그제야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마치 그 말을 함으로써 엄마의 부재를 실감하는 마음의 공간이 확보되었다는 듯이. 눈물의 감촉은 따듯했다. 배신감이 느껴질 정도의 온기였다.”(33쪽) 주인공은 그래서 엄마가 되기로 한다. ‘J읍’에 있는 엄마의 집에 내려가 살며 엄마의 옷을 입고 엄마의 털신도 신는다. 엄마처럼 칼국수를 만들어 팔면서 조금씩 죽음으로 향하던 엄마를 온몸으로 이해한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눈시울이 붉어진다. 소설 끝부분, 이웃에 사는 노파와의 대화에서다. “점심 안 하셨으면 저랑 칼국수 먹어요.” “소화가 안 돼.” “밥도 있어요.” “난 안 가지. 밥 그까짓게 뭐라고 남의 집에서 돈 내고 먹나.” “그냥 제가 드리고 싶어서요. 사드시는 거 아니고요.” “…….” “왜 웃으세요, 할머니?” “그이 딸내미 맞으니까 웃었지.”(111쪽) 천진한 얼굴로 엄마를 기다리고 있지만, 상실의 고통까지는 미처 느끼지 못할 반려견 ‘정미’를 주인공은 은근히 질투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울감에 집 밖으로 한 발짝 나서지 못할 때도, 산책이 필요한 정미를 위해 무거운 몸을 일으켰다. 그래도 계속 살아야겠다고 생각한 건 앞으로도 나의 보살핌이 필요한 정미 때문 아니었을까. “나는 한쪽 무릎을 접고 앉아 정미의 목덜미에 내 뺨을 부볐다. 나를 붙잡아달라는 듯이, 숲과 그 숲에서 나와 함께 발을 맞추며 걸었던 엄마가 다시 내 앞에 나타나기를 바랐던 그 무모한 소망을 깨뜨려달라는 듯이, 감촉으로 이토록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촉으로 내가 있는 곳은 그저 현생일 뿐이란 걸 알려달라는 듯이…….”(49쪽) 봄은 바야흐로 사랑의 계절. 자신과 마찬가지로 상처를 품고 있었고, 그걸 기꺼이 드러내 보였던 목공소 남자 영준과 주인공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흐른다. 둘은 결국 사랑하게 됐을까. 소설은 다만 이렇게 끝난다. “정미와 함께 식당에 도착하자 시내로 나가기 전 반죽해놓은 밀가루가 기특하게도 먹기 좋을 만큼 숙성해 있었다. 나는 영준 씨에게 칼국수를 먹으러 오라고, 어서 오라고 말했다.”(133쪽)
  • 하동군 ‘차 관련 우수 음식업소 지정’ 사업 추진

    하동군 ‘차 관련 우수 음식업소 지정’ 사업 추진

    경남 하동군은 차 산업과 연계한 사업의 협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차 관련 우수 음식업소 지정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다음달 8일까지 희망업소 신청을 받는다. 식당·카페 등 차 음식 취급 업소가 대상이다. 1차 서류 심사, 2차 현지조사와 전문가 종합심사를 거쳐 다음달 말 우수 음식업소를 최종적으로 선정한다.지정을 희망하는 업소는 하동군농업기술센터 농산물유통과 녹차산업담당부서로 등기우편(하동군 적량면 한옥정길 91, 하동군농업기술센터 농산물유통과)을 보내거나, 전자메일(augs3@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신청서, 사업자등록증사본, 사진대장, 지방세완납증명서 등이 필요하다. 지정된 우수 음식업소에는 지정증과 ‘하동군 인증 녹차음식점’ 명패를 준다. 대내·외 홍보도 돕는다. 여행사, 관광프로그램과 연계해 모든 축제 때 홍보 책자 소개 등 혜택을 제공한다. 지정된 우수 음식업소는 매출액, 방문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노출 횟수 등 성과를 분석·평가하고 나서, 1~2곳은 시설개선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수 음식업소 지정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군청 누리집(hadong.go.kr) 공고고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차 관련 우수 음식업소를 적극 발굴해 하동만의 차 문화를 정립하고 연계사업 활성화, 차 산업 발전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美 김치의 날 제정 이례적… K푸드 세계화 앞장”

    “美 김치의 날 제정 이례적… K푸드 세계화 앞장”

    “‘김치의 날’ 결의안(HR280)이 통과되면 매년 김치의 날 기념행사를 미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 겁니다. 우리 솔푸드인 김치를 더 널리 알리고 한국 문화에 더욱 관심을 갖게 할 수 있을 거예요.” 다음달 6일 미 연방의회 하원 본회의에서 ‘김치의 날’(매년 11월 22일) 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의안 추진을 주도해 온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재 특파원을 만나 “미국 내 한인사회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 주는 일”이라고 자평했다. 한국계인 공화당 소속 영 김 의원이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고 민주·공화당 의원 16명이 초당적으로 참여했다. 미 의회에는 매년 수천 건의 결의안이 올라가지만, 특정 국가의 음식이 소재가 된 건 매우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김 관장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까지 더해져 가능했다”면서 “한국 먹거리산업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K팝, K드라마 열풍으로 김치를 비롯한 한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이민자들이 많은 곳에서는 김치와 한식이 널리 알려졌지만 미국 내 백인들 중에서는 아직 김치를 모르는 이들이 많다”면서 “뉴욕 맨해튼의 4성, 5성급 호텔에서 한국 식당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김치를 알리기 위해 미국 내 셰프들을 대상으로 김치 메뉴 경연대회를 여는 것도 구상 중이다. 수상작을 김치의 날에 연방 의사당 행사에서 선보이면서 김치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 줄 생각이다. 그는 “다양한 메뉴 개발로 김치가 미국인들에게 새로운 음식 문화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런 노력은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서로 문화를 잘 몰라서 벌어지는 아시안 증오 범죄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 저소득 어르신들 ‘마지막 소원’ 들어준 성동구

    저소득 어르신들 ‘마지막 소원’ 들어준 성동구

    ‘소원을 말해 봐.’ 서울 성동구가 동화 속 램프의 요정 ‘지니’가 돼 어르신들이 생을 마감하기 전 이루고 싶은 소원을 들어줬다. 성동노인종합복지관의 ‘내 생에 마지막 소원은’ 사업을 통해서다. 22일 구에 따르면 복지관은 지난 6월부터 저소득 어르신 100여명의 소원 성취를 도왔다. 구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중 미혼이거나 최근 10년 이내 사별로 가족을 잃은 경험이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했다. 복지관이 어르신들에게 구체적인 소원과 그에 얽힌 사연을 신청받은 결과 여행, 식사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한다. 복지관 관계자는 “사연을 받았을 때 ‘비행기를 한 번도 안 타 봤다’, ‘제주도를 한 번도 안 가 봤다’는 내용이 많았다”며 “‘한글을 배우고 싶다’는 사연도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복지관은 소원선정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제주도 효도여행(44명), 호텔 식사 등 효도만찬(30명), 물품 지원 및 경로식당 이용(26명) 등을 지원했다. 사업에 참여한 박동순(80) 할머니는 지난달 24일 평소 고마웠던 지인을 초청해 강남의 한 호텔 뷔페에서 점심을 했다. 그는 “가장 행복했던 날이었다”며 “평소 접하지 못하던 곳에 가서 과분한 대접을 받은 기분이었다”고 돌이켰다.
  • 내년부터 식당에서 ‘베트남 이모’·‘태국 요리사’ 볼 수 있다

    내년부터 식당에서 ‘베트남 이모’·‘태국 요리사’ 볼 수 있다

    내년부터 식당에서도 ‘비전문 취업비자’(E-9)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게 된다. 장시간 고강도 노동 탓에 국내 인력 고용이 쉽지 않은 외식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규제를 풀어주는 조치로 구체적인 인력 규모 등은 이달 말 관련 부처 검토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가 2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31차 국정 현안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민생 규제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실태조사를 거쳐 고용허가제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력을 외식업계에서 고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 비자 발급과 입국 등에 걸리는 기간을 고려하면 이르면 내년부터 식당에서도 외국인력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4년 처음 도입된 고용허가제는 국내 인력을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외국인력을 쉽게 고용할 수 있도록 비전문 취업비자(E-9)와 방문 동포 비자(H-2)를 발급하는 제도다. 기존 E-9 비자 발급은 농축산업·어업·제조업·건설업과 일부 서비스업에 한정됐는데 이 범위를 외식업계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현재도 H-2 비자로 입국한 조선족 등 재외동포는 식당에서 일할 수 있다. 법무부 출입국 통계의 외국인 장단기 체류 현황 자료를 보면 2022년 기준으로 국내에 머무는 외국인 숫자는 중국인이 85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베트남(23만 5000명) ▲태국(20만 2000명) ▲미국(15만 7000명) ▲우즈베키스탄(7만 9000명) ▲필리핀(5만 7000명) 순이었다. 앞으로 베트남 출신 식당 종업원이나 태국 출신 요리사가 더 많아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정부의 이번 규제 해소는 노동시간이 길거나 노동강도가 높아 구인난이 호소해온 외식업계의 지속된 민원을 반영한 조치다. 이에 따라 외국인력을 채용하려는 사업장에 의무화된 ‘내국인 구인 노력 기간’은 기존 14일에서 7일로 줄어든다. 또 사업장에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외국인력 도입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27일 열리는 국무총리실 외국 인력정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 이광재 “노무현, 檢 이용한 정적 제거 싫어해…지금은 정반대라는 느낌”

    이광재 “노무현, 檢 이용한 정적 제거 싫어해…지금은 정반대라는 느낌”

    대표적인 친노(친노무현) 인사로 꼽히는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자신의 책에서 2009년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환기하며 “대통령 권력이 검찰을 독점할 수 없도록 아예 구조를 바꾸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사무총장은 자신의 정치 여정을 담아 최근 펴낸 에세이 ‘같이 식사합시다’에서 “정치의 근본적인 개혁을 위해선 역시 권력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며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꾸고 여야가 협치하는 방향으로 의회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집무실만 다른 곳으로 옮긴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집무실은 옮겼는데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은 그대로 있다면 아무런 의미도 없고 오히려 국민을 기만하는 쇼”라고 비판했다. 이 사무총장은 “검찰을 이용한 정적 제거는 노 전 대통령이 제일 싫어하는 행태였다”고 회상한 뒤 “지금은 정반대라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보면서 뼈아픈 교훈을 얻게 됐다”며 “검찰 개혁, 권력 기관의 정치 중립화를 위한 개혁이 절실한 과제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국민을 무서워해야 하는데, 요즘은 국민이 정부를 두려워하는 시대가 됐다”라고도 했다. 이 사무총장은 1988년 총선에서 당선된 노 전 대통령의 보좌관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노무현의 오른팔’로 불렸던 이 사무총장에게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억도 그만큼 많았다. 책에선 특히 음식과 관련한 일화들이 눈에 띈다. 1992년 총선(부산 동구), 1995년 부산시장 선거, 1996년 총선(서울 종로)에서 연거푸 낙선한 노 전 대통령의 정계 은퇴를 막으려 종로 청진동에서 식당을 열어 오므라이스 장사를 한 일화도 책에 담겼다. 이 사무총장은 “종로에서 떨어졌을 때 노 전 대통령은 정치를 그만두려고 했다”며 “(정치 활동에 드는) 밥값이라도 줄이려 식당을 열었다. 정치권을 떠나지 못하게 하려는 작전”이라고 적었다. 그는 “오므라이스를 팔던 시절 주방장 탓을 많이 했다”라며 “돌이켜보면 주방장 개인의 역량에 지나치게 의존한 자신이 가장 문제였을 것인데 지금껏 우리나라 정치가 그런 주방장 정치”라고 꼬집었다.
  • 전남도, 취약계층 겨울나기 맞춤형 지원

    전남도, 취약계층 겨울나기 맞춤형 지원

    겨울철 에너지 가격이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전남도가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전남도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동절기 에너지 바우처 사업만으로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이기에 역부족이라고 판단해 생계유지가 곤란한 위기가구 집중 발굴과 다양한 추가 지원사업과 연계한 전남형 동절기 보건복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동절기 위기가구 집중 지원으로 성과를 거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지원 대상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에서 생계가 어려운 일반도민까지 대폭 확대했다. 또 보일러 교체 등 난방시설 수리와 화재 예방 점검, 생활 안정자금으로 최대 70만 원 지원과 노후주택 개선사업에 최대 150만 원 지원 등 두터운 복지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등에서 발굴한 위기 가정은 긴급복지 지원 제도에 연계돼 1인 가구 기준 생계 유지비 월 62만 3천 원과 동절기 연료비 월 15만 원을 최대 6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전남도는 긴급복지 지원 확대를 위해 최근 국비 17억 원을 포함한 총 21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더 촘촘한 취약계층 보호에 나선다. 22개 시군 9212개의 경로당에는 난방비 월 최대 33만 5천 원을 5개월간 지원하고 따뜻한 식사를 위한 양곡비 35만 1천 원도 지급한다. 저소득 어르신들의 식사 지원을 위해 노인복지관 등 160개소의 경로식당에서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께는 도시락 배달 서비스와 함께 안부도 살핀다.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등 정부의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50~64세 국민기초생활 수급자에게도 추가로 백신비를 지원하고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결핵 검진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해 2516명의 어르신 지킴이단이 동절기 집중 안부 살피기에 추진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대책 마련에도 나선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에 따른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두텁고 촘촘한 겨울나기를 위해 정부 지원사업과 함께 다양한 전남형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강력한 한파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취약계층의 겨울나기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마감 후] 이건희 “정치는 4류” 어록의 유효기간/박성국 산업부 차장

    [마감 후] 이건희 “정치는 4류” 어록의 유효기간/박성국 산업부 차장

    다시 ‘못난이 자랑대회’가 시작됐다. 서로 내가 더 못났다고, 내가 더 능력도 없지만 국민 혈세로 호의호식은 포기할 수 없다는 자기 고백을 경쟁적으로 하는 듯하다. 선진국임을 자부하는 대한민국의 정치 이야기다. 뽑을 사람이 없다던 2022년 ‘비호감 대선’의 행태는 일말의 개선 없이 2024년 4월 10일 총선으로 고스란히 이어질 모양이다. 상대를 깎아내리기 위한 막말과 무분별한 비난, 일단 던져 놓고 보자는 식의 현실성 없는 공약 등 그저 득표의 유불리만 따지는 구태는 여전히 여야를 가리지 않는다.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대선 압승에 취해 ‘20년 장기 집권’이라는 망상에 빠졌던 더불어민주당은 헌정사상 첫 대통령 탄핵으로 연대 심판을 받은 국민의힘에 다시 정권을 고스란히 헌납하고도 국회 과반 의석 힘의 논리로 탄핵 타령만 돌림노래로 부르고 있다. 최근 ‘청년 비하 현수막’ 사태는 민주당의 난맥상을 선명하게 보여 준다. 내년 총선을 겨냥해 민주당이 가동한 캠페인 현수막 시안에는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등의 문구가 담겼다. 이는 당장 당내 청년 당원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청년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 비전 제시는커녕 청년 세대를 정치도 경제도 모르지만 그저 잘 먹고 잘살고 싶은 ‘무식하고 이기적인’ 세대로 싸잡아 비하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여당에 희망이 있냐면 물음표다. 당내 중진은 총선 험지 출마와 용퇴 등 혁신위원회의 요구에도 묵묵부답이다.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는 칸막이 하나를 두고 고성이 오갔다고 한다. 정치인의 모든 시간표가 내년 4월로만 수렴되면서 민생과 경제는 뒷전으로 밀려나는 모양새다. 미국은 모든 산업 분야에서 철저히 자국 중심주의 질서를 구축하고 있고, 이런 미국의 견제를 받는 중국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굴기’를 위한 국가적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일본은 미중 갈등의 틈을 빠르게 파고들며 국영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를 앞세워 대한민국 타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와 기업이 사실상 원팀으로 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시장 구조를 곡해한 정유업계 횡재세 도입 논란과 기업인의 경영권을 과도하게 위축시킬 소지가 큰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추진 등을 놓고 정치권과 재계가 맞서고 있다. 이제는 인용하기에도 식상할 법하지만, 애석하게도 “기업은 2류, 정치는 4류”라던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1995년 발언은 28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강력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 듯하다. 이 선대 회장이 당시 2류라고 자평한 삼성전자가 현재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났다는 게 그나마 위안일 정도다. 청년이 우리 정치와 경제를 깊게 들여다보고 도전할 수 있는 사회, 기업인이 ‘옥상옥 규제’ 걱정 없이 투자를 지속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 이런 토대를 만들 정치가 이 선대 회장이 바랐던 일류 정치가 아니었을까. 그의 어록이 그저 흘러간 옛 산업 신화의 한 줄로 기록될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 [속보] 파주 노상서 흉기 난동…30대 중국인 피의자 서울서 검거

    [속보] 파주 노상서 흉기 난동…30대 중국인 피의자 서울서 검거

    경기 파주시에서 식당 주인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30대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파주시 신촌동의 한 식당에서 30대 남성 A씨가 식당 업주 B씨의 목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식당 인근에 거주하던 주민으로부터 “비명이 들렸고 한 남자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60대인 피해자는 음식점 사장으로, 피의자와 대화를 나누던 중 흉기에 목을 찔린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도주한 A씨는 경찰의 추적 끝에 한 시간여 뒤인 오후 3시 30분쯤 서울 구파발역 인근에서 체포됐다. A씨는 과거 B씨의 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중 자신의 건강이 악화했다고 주장하며 여러 차례 식당을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같은 이유로 B씨를 찾아왔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 중이다.
  • 육견협회 “개 식용 금지법? 통과되면 개 200만 마리 용산에 풀겠다”

    육견협회 “개 식용 금지법? 통과되면 개 200만 마리 용산에 풀겠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개 식용 금지’ 입법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21대 국회 내에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이 처리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대한육견협회는 “국민의 먹을 권리를 빼앗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영봉 대한육견협회 식주권 생존권 위원장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개권을 위해 인권을 짓밟고 국민의 먹을 권리를 빼앗았다. 이런 나라가 어디 있느냐”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주 위원장은 정부가 ▲식용견 사육 농가 1150여개 ▲도축업체 33개 ▲유통업체 219개 ▲식당 1600여개로 집계한 것을 두고 “사회적 논의기구에서 보상을 미끼로 통계 조사를 했는데 협회 회원들 농가의 30%도 실태조사에 응하지 않았다”며 “1150개 농가라는 통계는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희들이 파악하고 있는 건 3500여개”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다른 업종으로 바꾸는 것을 지원한다는 계획에 대해선 “지원을 해준다는데 보면 지원이 전혀 없다. 철거비용 지원, 전업할 시에 저리 융자 지원(등은) 지원이라고 할 수 없고 보상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소, 염소의 경우 폐업을 하면 보상했고 5년 동안 폐업 후 복귀할 수 있는 조건인 반면 우리는 영구 폐업”이라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업계) 시설이 열악하다고 하는 것은 전적으로 동의한다. 농업, 축산업은 정부의 절대적인 지원 속에서 성장해 왔지만 우리는 전혀 그런 게 없었다”면서 “도축하는 현장을 몰래 촬영해서 잔인하다고 하는데 소나 돼지 도축장 촬영해서 보여준 적 없지 않느냐. 가축을 도살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불쾌감을 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축산물 위생관리법의 가축의 동물 도살 처리 방법에 개를 넣어서 국민의 먹거리 위생 관리해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잔혹한 사육, 도축 문제 등은) 100%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주 위원장은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이 통과될 경우 법적 대응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민들의 반발이 얼마 정도 크냐 하면 200만 마리를 용산, 한남대교, 농림부 장관 집 앞, 법안 발의한 국회의원들 지역구 사무실에 가서 방사를 해 주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특별법을) 도무지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소금 커피’로 성공한 노점상, ‘0원 식당’ 열어 사회에 보답 [여기는 베트남]

    ‘소금 커피’로 성공한 노점상, ‘0원 식당’ 열어 사회에 보답 [여기는 베트남]

    거리에서 소금 커피를 팔아 돈을 벌게 되자 ‘무료 식당’을 열어 가난한 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베트남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19일 베트남 현지 언론 탄니엔은 호치민 빈딴군에서 ‘무료 식당’을 운영하는 롱(56,남)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롱씨는 올해 2월 말 호치민 떤빈구에 첫 번째 ‘소금 커피’ 노점상을 열었다. 예상외로 손님들이 몰리면서 롱씨의 ‘소금 커피’는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그는 호치민 외에 동나이, 바리아, 붕따우, 빈증 등의 지역에 20개의 소금 커피 지점을 열었다. 거리에서 파는 노점상이지만, 그의 소금 커피가 소셜미디어(SNS)에서 유명세를 타면서 손님이 끊이지 않고 있다. 롱씨는 소금 커피의 성공을 혼자만 누리고 싶지 않았고, 감사의 마음을 어떤 식으로든 사회에 보답하고 싶었다. 그는 불우한 이웃을 도울 방법을 모색하다가 ‘0원 식당’을 열기로 결심했다. 그 또한 지독한 가난과 실패를 경험했기에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었다. 그는 떤빈구에 널찍한 공간의 식당 자리를 임대해 무료 식당을 열었다. 그는 “식당에 드는 비용은 소금 커피의 사업 수익에서 차감한다”면서 “소금 커피의 직원들도 이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돕고 있다”고 전했다. 무료 식당은 주중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하루 200끼를 준비하는데 그날의 손님 수에 따라 조정한다. 이 식당을 찾는 60대의 한 오토바이 운전사는 “요즘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적어 하루 10만동(약 5300원)을 버는데 점심값 2만동(약 1000원)을 아끼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음식도 맛있고, 배불리 먹을 수 있다”면서 “세상에는 아직도 선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면서 웃어 보였다. 거리에서 복권을 파는 한 40대 여성은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거리에서 복권을 팔지만, 수입이 많지 않아 무료 급식은 너무 큰 도움을 준다”면서 “매끼 라면을 먹었는데, 이곳에서 걱정 없이 한 끼를 맛있게 먹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공짜 한 끼는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롱씨는 과거 미용사, 벽돌공, 건설 노동자 등 온갖 일을 하며 가족을 부양했다. 지난 2020년 빚을 내서 커피숍을 차렸다. 하지만 개업한 지 일주일 만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게 문을 닫아야 했다. 고향인 꽝응아이성으로 돌아가 농사 일을 했지만 그의 적성에 맞지 않았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호치민으로 옮겨 이동식 카트에서 커피를 팔았다. 코코넛 커피, 밀크커피, 소금 커피 등 다양한 커피를 만들어 손님들에게 팔면서 기쁨을 느꼈다. 그는 ‘커피’가 운명처럼 여겨졌기에 커피를 팔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먹을 것, 입을 것을 걱정하지 않게 되었다”면서 “지금은 가난한 이웃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음식을 제공할지를 걱정한다”고 전했다.
  • 김학래, 보증·사기·사업 100억 빚… 15년 만에 갚아

    김학래, 보증·사기·사업 100억 빚… 15년 만에 갚아

    임미숙이 남편 김학래 때문에 생긴 100억 빚을 15년 동안 해결했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코미디언 김학래, 임미숙 부부는 전유성, 남궁옥분, 정경미를 초대했다. 임미숙은 남편 김학래가 보증을 많이 서서 빚을 진 데 이어 올림픽 때 땅을 샀다가 사기를 당했고 도박에 피자집, 고깃집, 라이브 카페 등 사업까지 실패하며 빚이 100억이었다고 고백했다. 임미숙은 “그 빚을 갚는다고 생각하면 눈물이 흐르는데 24시간 나온다. 아침에 방문이 안 열리는 거다. 엄마가 문 앞에서 밤새 같이 울었다. 문 열고 나가니까 엄마가 ‘괜찮아, 빚은 갚으면 된다, 밥 먹어’ 그때부터 정신을 차리고 일을 열심히 했다. 중식당이 21년째”라고 밝혔다. 이어 중식당 대박 비결에 대해 임미숙은 “탕수육 팔아 어떻게 돈 버냐고 하는데 인절미 탕수육이 히트했다. 맛있는 집을 다 다녀보고. 어느 날 떡집 하는 친구에게 찹쌀을 튀기면 말랑해질까? 안 된다는 거다. 타피오카라는 게 있더라. 연구해서 타피오카와 찹쌀을 섞어 인절미 탕수육을 만들고 특허를 내고 입소문을 내며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 해남 대형사찰 스님, 국회의원·전남도의원 ‘술판’ 구설수

    전남 해남의 유명 사찰 스님들이 지역 국회의원·전남도의원과 술자리를 함께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구설수에 올랐다. 21일 해남 대흥사와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부터 2시간에 걸쳐 해남군 두륜산 도립공원 관광단지 내 고깃집에서 사찰(암자) 주요 인사들이 지역 국회의원,, 전남도의원 등과 술자리를 가졌다. 술자리 참석자들은 이날 오전 대흥사에서 호국대성사 서산대제를 추모하는 향례 행사에 참여한 후 다시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향례 행사를 준비한 스님 등 5명은 일반 손님들도 오가는 식당 로비에서 버젓이 술자리를 가졌고, 국회의원 등은 식당 내부에 암막 커튼을 치고 삼겹살 구이에다 소주, 맥주 등으로 폭탄주까지 만들어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당 사찰 관계자는 “국회의원이 향례 행사 때마다 축사를 하는 등 많은 관심을 가져줘 고마움에 마련한 저녁 식사자리였다”며 “눈에 띄지 않도록 식당 안에서 먹은 것일 뿐 국회의원에게 향응을 제공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행사를 준비하면서 고생한 관계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신도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식사를 겸해서 술 한 잔 먹은 것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해당 국회의원도 “일반적인 저녁 식사 자리일 뿐 향응을 제공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 강동구 구천면로 아시아 도시경관상 본상 수상

    강동구 구천면로 아시아 도시경관상 본상 수상

    서울 강동구는 ‘2023 아시아 도시경관상’에서 본상을 수상했고 20일 밝혔다.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유엔 해비타트 후쿠오카본부, 아시아 해비타트 협회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다. 시상식은 지난 17일 부산 경암교육문화재단에서 열렸다. 아시아 도시경관상(ATA)은 아시아인들이 행복한 생활환경을 구축해가는 것을 목적으로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국제 시상식이다. 아시아 지역 내 모범이 되거나 성과를 이룬 우수 경관 사례를 발굴해 도시·지역·사업 등을 대상으로 평가 및 시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공모 접수 결과, 총 7개 작품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를 진행했다. 그 중 4개 작품에 대해 2차 현장심사를 거쳐 ‘구천면로 걷고싶은 거리 조성 사업’이 국제심사에서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원도심과 신도심 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천호동 등을 중심으로 총 22개 사업을 16개 부서가 협업해 추진한 사업이다. 구는 구천면로 내 ▲전신주 철거 및 공중선 지중화 ▲노후된 건물 외관 디자인 개선과 상가들의 간판 정비 ▲어두운 골목길 경관개선 ▲친환경 LED 가로등 설치 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주민들이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천호아우름센터’, 전국 최초 지자체 직영 ‘강동어린이식당’, 청년의 창업지원을 위한 ‘청년다락(多樂)공방’ 등을 조성하여 지역 공동체 및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강동구를 대표하는 빗살무늬토기의 패턴과 색상 등을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으로 수립하여 이를 구천면로 거리에 일관된 이미지로 적용한 것은 물론, 민관 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구천면로의 새로운 단장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품격있는 도시경관을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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