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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식당 리모델링·운영자금 ‘1% 저금리 융자 지원’

    경기도, 식당 리모델링·운영자금 ‘1% 저금리 융자 지원’

    경기도가 식품제조가공업소와 식품접객업소가 생산시설 교체나 화장실 같은 시설 개선을 할 수 있도록 1% 저금리 융자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융자 재원은 경기도식품진흥기금이며, 올해 사업 예산은 총 42억 원이다. 융자 지원 대상은 31개 시군 식품제조가공업소 등 식품위생업소다. 지원 분야는 ▲식품제조가공업소 생산시설 개선자금 ▲식품접객업소 시설개선자금 ▲식품접객업소 화장실 시설개선자금 ▲모범음식점·위생등급 지정업소 운영자금 등이다. 세부적으로 식품제조가공업소 생산시설 개선자금은 업소당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되며, 식품접객업소 시설개선자금은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된다. 두 사업 모두 연 1% 금리로,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다만 제조·가공업소 시설개선자금은 공사비용의 20%를 영업자가 자부담해야 한다. 식품접객업소 화장실 시설개선자금은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되며, 모범음식점 및 위생등급 지정업소 운영자금은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금리는 연 1%이며, 상환 조건은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정연표 경기도 식품안전과장은 “이번 융자사업은 도내 식품위생업소가 낮은 금리로 시설을 개선하고 안정적으로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식품제조가공업소와 식품접객업소 영업주들이 적극 신청해 위생 수준 향상과 경영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BTS 열기’ 속으로…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 매력’속으로

    ‘BTS 열기’ 속으로…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 매력’속으로

    전역 보랏빛 물결… 10만명 찾을 듯미식·체험 등 먹거리·즐길거리 풍성“도착서 떠날 때까지 편안·안전하게”바가지요금 등 불공정 상행위 차단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부산’(12~13일·아시아드주경기장)을 앞둔 부산은 이미 축제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도시 곳곳에 보랏빛 열기가 퍼져나가는 가운데 K팝 팬들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부산 공연은 BTS 데뷔일(6월 13일)과 겹쳐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한 관심과 응원 속에 많은 이들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 기간 예상되는 국내외 방문객 수는 대략 10만명. 국내 팬들은 물론 김해공항 직항 노선이 많은 일본을 비롯해 BTS 팬덤 규모가 큰 동남아, 북미, 중화권 등 다양한 나라에서 부산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전 세계에서 쏟아져 들어올 K팝 팬들을 그냥 돌려보내지 않을 작정이다. 부산만의 도시 매력에 푹 빠뜨릴 참이다. 이번 기회에 ‘젊은 층에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알리바바 2024), ‘최고 도시 관광 목적지’(트립질라 2025) 등 부산이 왜 글로벌 관광 도시로 주목받는지 증명할 참이다. 부산시는 K팝 콘텐츠와 부산만의 독창적 인프라를 결합해 ‘환대, 체험, 미식, 각인’ 등 4단계 전략으로 구성된 ‘도시 전역 축제화 프로젝트’를 가동, 도착 순간부터 공연 종료까지 방문객이 도시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환대 : 공항서부터 따뜻하게 맞이 초대형 환영 포토월 등으로 꾸며진 김해공항 등 주요 관문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따뜻하게 맞이한다. 김해공항의 경우 외래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국제선 출입국 심사인력을 최대로 가동한다. 광안대교, 부산타워 등 도심 랜드마크에선 보랏빛 경관 조명을 통해 환영 메시지를 전한다.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BTS 더 시티 아리랑 웰컴센터’에서 짐 보관 서비스, 관광 안내 서비스 등을 받으며 부산 방문기를 시작하면 된다. ●체험 : 시티투어 등 프로그램 다양 도시 곳곳을 즐기고 참여하는 몰입형 프로그램이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광안리에선 1000대 드론과 광안대교 경관 조명이 어우러진 ‘BTS 컴팩 환영 라이팅쇼’(12~13일)를 즐기고, 도심 송상현 광장에선 아리랑 공방(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거리를 만날 수 있다. ‘BTS 더 시티, 부산’을 제대로 체험하고픈 방문객은 시티투어버스 신설 테마노선을 이용하면 된다. BTS 팬들이 선호할 만한 장소와 관광지를 연계한 스토리텔링 기반 관광코스를 ‘로컬, 낭만, 힐링, 예술’ 4개 코스로 구성해 ‘후회 없는 부산 투어’ 경험을 제공한다. ●미식 : ‘미쉐린 등재 도시’ 맛의 세계로 미쉐린 등재 도시 3년 연속 선정(2024 ~26) 도시답게 방문객 입을 즐겁게 할 메뉴들을 준비했다. 로컬 F&B 50개 팀이 참여하는 미식 라운지 등으로 이뤄진 포트빌리지 부산이 21일까지 부산항 제1부두에 펼쳐진다. 포트빌리지와 연계한 ‘고메 셀렉션 프로모션’에선 유명 식당이 참여해 특별 메뉴를 제공한다. 화명생태공원에선 별빛 주막, 별빛 부뚜막 등 테마형 나이트 마켓(10~14일)이 마련된다. 이밖에 권역별 미식 콘텐츠와 관광 거점 주변 식음 정보를 담은 부산맛집지도가 팬들을 ‘부산만의 미식 세계’로 안내한다. ●각인 : K헤리티지 체험 등 추억 선사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되게 만들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부산 명소를 폭넓게 체험하고 오래 기억에 담을 수 있도록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웰컴센터 등에서 웰컴키트를 배포한다. 부산관광홍보관에선 BTS 성장 서사와 ‘마 시티’ 가사 속 부산의 정체성이 담긴 K헤리티지 체험 프로그램, 아미를 위한 포토존과 보라색 쉼터를 운영, 잊지 못할 부산 방문 추억을 선사한다. 방문객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 상행위를 차단하는 한편 공정숙박 챌린지를 통해 체류 편의성을 높이는 등 만반의 수용 태세를 갖췄다. 부산시, 특사경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공연이 끝나는 날까지 집중 점검 활동을 펼친다. 특히 숙박 예약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부산교통공사 등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종교계, 대학 등이 나서 시설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했다. 시민도 나섰다. ‘어서 와 부산은 처음이지’라는 슬로건으로 자신들의 주거공간을 홈스테이로 내놓았다. 공연장인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비롯해 도시 전역에 걸친 소방 등 현장 대응 태세도 확립했다. 12, 13일엔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이 합동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실시간 상황 관리에 나선다. 공연 전후 도시철도, 경전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증편 운행한다. 부산시는 BTS 공연 경험을 ‘관광 정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만들 계획이다. 나윤빈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BTS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데이터 기반 관광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젠슨황·최태원 ‘깐부회동’…시민에게 치킨·과자 선물

    젠슨황·최태원 ‘깐부회동’…시민에게 치킨·과자 선물

    하이파이브로 시작해 화기애애 1시간 동안 맥주 마시며 대화 방한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저녁 다시 만났다. 홍대 삼겹살집 ‘형님 저요’에서 만난 지 불과 이틀 만이다. 황 CEO는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에 도착했고,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담당 사장과 악수하며 식당 안으로 들어섰다. 회동 장소 앞에는 황 CEO를 보기 위해 팬들과 시민들이 모였다. 이에 황 CEO는 시민들과의 사진 촬영에 응하고 팬의 스케치북에 사인을 해줬다. 최 회장은 5분 뒤 식당에 도착했고,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후 마주 앉아 생맥주잔을 맞부딪치며 건배했다. 황 CEO는 치킨을 가지고 나와 시민들과 취재진에게 일일이 줬고, 최 회장은 HBM 칩스를 나눠줬다. HBM 칩스는 SK하이닉스가 세븐일레븐과 손을 잡고 내놓은 과자다. 둘 간의 이번 만남은 지난해 10월 같은 장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과 함께했던 이른바 ‘깐부 회동’ 이후 8개월여만에 성사된 자리다. 이날 회동에는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과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도 참석했다. 엔비디아 측에서는 황 CEO의 배우자와 함께 장녀인 매디슨 황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 등도 참석했다. 황 CEO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올해 우리는 SK하이닉스와 함께 큰 성과를 거뒀고, 엄청난 하반기와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며 “AI 컴퓨터부터 CPU, 새로운 PC와 로보틱스 등 산업 전반의 계획을 세우기 위해 이곳에 왔고 어쩌면 내일 몇 가지 발표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과 방한 기간 두 차례나 만난데 대해 “토니(최 회장의 영어 이름)와 저는 정말 좋은 친구다. 만나면 즐겁다”고 말했다. 이날 깐부회동은 1시간 뒤인 8시쯤 끝났다.
  • 젠슨황, 한국서 BBQ 또 먹어…야구장에 113마리 주문

    젠슨황, 한국서 BBQ 또 먹어…야구장에 113마리 주문

    한국식 치킨 애호가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첫날에 이어 7일에도 BBQ 치킨을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 시구 행사에 참석한 뒤 엔비디아 단체 관람석에서 BBQ의 ‘크런치 순살 크래커’를 먹으며 경기를 관람했다. BBQ 크런치 순살 크래커는 닭다리 살에 오레가노 풍미와 감칠맛을 살리고, 빵가루 크럼(빵가루를 잘게 부순 입자)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크래커 형태의 순살 치킨이다. 소비자 판매가는 마리당 2만원이다. 엔비디아 측은 BBQ 잠실야구장점에 단체 관람석으로 크런치 순살 크래커 113마리(박스) 배달을 주문했다. BBQ는 2019년에 잠실야구장에 입점했으며 현재 1층에 2개, 2층에 1개, 3층에 1개 등 총 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단체 주문에 BBQ는 본사 직원까지 현장에 투입해 치킨 조리 등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방한 첫날이었던 지난 5일에 이어 두 번째로 BBQ 치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삼겹살구이 전문 식당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삼겹살에 소주·맥주(소맥)를 곁들인 만찬 회동을 마친 뒤 2차 장소로 BBQ 홍대입구점을 택했다. 이들 일행은 BBQ의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과 생맥주, 카스 캔맥주, 콜라 등을 주문했다. 황 CEO의 한국 치킨 사랑은 남다르다. 이날 그는 프로야구 시구와 관람이 끝나고 오후 7시쯤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한다. 이곳은 황 CEO가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나 치킨·맥주(치맥) 회동을 해 화제를 모았던 장소다. 그는 당시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관련 행사에서 “왜 한국 치킨이 세계 최고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치킨은 세계 최고”라고 밝혔다. 황 CEO는 평소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도 한국식 치킨을 자주 찾는 마니아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있는 단골 한국식 호프집인 ‘99치킨’을 사석과 공식 석상에서 직접 소개하곤 했다.
  • 젠슨 황, 이번엔 평양냉면…우래옥서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깜짝 회동’

    젠슨 황, 이번엔 평양냉면…우래옥서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깜짝 회동’

    방한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서울 종로구 우래옥에서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과 깜짝 회동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CEO와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우래옥에서 만나 1시간가량 식사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우래옥은 평양냉면과 불고기로 유명한 식당이다. 업계에선 이들이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은 황 CEO의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깐부치킨에서 이른바 ‘깐부회동’을 가진 바 있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이후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30억 달러를 투자해 국내에 엔비디아 AI 기술센터,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지난 5일 서울 홍대 인근 삼겹살 전문점인 ‘형님 저요’에서 열린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황 CEO는 오는 8일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을 찾아 정 회장과 면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정 회장과 ‘냉면 회동’ 이후에는 게임업계 경영진을 만났다. 황 CEO는 이날 오후 1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신논현동 인근 PC방에서 ‘PUBG: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 경영진과 만나 피지컬 AI·게임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황 CEO는 크래프톤 경영진 및 팬들과의 만남을 끝내고 곧바로 길 건너편의 ‘포탈 PC방’으로 이동, 엔씨 김택진 대표 및 ‘아이온2’ 이용자들을 만난다.
  • 삼겹살에 치맥·뚱바, 삼계탕까지…젠슨황 덕분에 웃은 ‘K-푸드’

    삼겹살에 치맥·뚱바, 삼계탕까지…젠슨황 덕분에 웃은 ‘K-푸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른바 ‘깐부치킨 회동’ 이후 약 7개월 만에 방한하면서 그가 먹고 마시고 시민들에게 나눈 음식들이 이번에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지난 5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고깃집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를 이끄는 수장들과 삼겹살 회동을 가졌다. 지난해 방한 때 깐부치킨에서 맥주를 마시는 이른바 ‘치맥’에 이어 이번에는 삼겹살에 ‘소맥’(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을 곁들인 저녁이 됐다. 테이블에는 하이트진로의 테라 맥주와 참이슬 소주가 나와 이들은 이른바 ‘테슬라’ 소맥으로 잔을 부딪쳤다. 최태원 회장이 직접 소맥을 제조하고, 구광모 회장이 고기를 굽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비맥주의 카스도 테이블에 오르는 등 황 CEO는 전형적인 한국식 회식 문화를 만끽했다. 대기업 총수뿐만 아니라 방문 국가의 시민들과 직접 접촉하는 것으로 유명한 황 CEO답게 이번에도 시민들과의 소통이 이뤄졌다. 이들은 홍대 거리로 모여든 시민들에게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뚱바)와 세븐일레븐이 SK하이닉스와 협업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모티브로 출시한 자체 브랜드(PB) 과자 ‘세븐셀렉트 허니바나나맛 HBM 칩스’를 나눠줬다. 이른바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들 간의 ‘반도체 동맹’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과자인 셈이다. 황 CEO는 HBM 칩스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모두가 HBM을 사랑한다”고 외쳤다. 이번 입국 직후 “한국의 프라이드치킨이 그리웠다”고 말한 황 CEO는 삼겹살 만찬 이후 홍대입구 인근 BBQ 매장으로 자리를 옮겨 2차 ‘치맥 회동’을 이어갔다. 이들의 BBQ 매장 방문은 즉흥적으로 이뤄졌고, 본사인 제네시스BBQ도 사전에 방문 계획을 통보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BBQ 측은 지난해 황 CEO가 깐부치킨을 방문했을 당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왜 BBQ는 안 불러주냐”는 마케팅을 선보였는데, 이날 방문을 통해 1년 만에 그 소원을 이루게 됐다. 황 CEO와 총수들은 BBQ의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과 생맥주, 레몬보이, 콜라, 카스 캔맥주 등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삼겹살 회동 다음날인 6일에는 일행과 함께 서울 종로구의 유명 삼계탕 식당인 토속촌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황 CEO는 아내 로리 황,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 등 가족 7명과 함께 토속촌을 방문했다. 이들은 방문 30분 전에 식당 측에 연락해 일정을 알린 뒤 깜짝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 일행은 대표 메뉴인 삼계탕을 비롯해 통닭, 파전 등을 주문했다. 황 CEO는 인삼주도 별도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에 대해 “너무 맛있다”며 연신 칭찬했으며, 식당의 한옥 분위기에 대해서도 “식당이 너무 아름답고 멋지다”는 말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식사 비용을 직접 결제한 데 이어 직원들에게 팁까지 챙겨줬고, “다음에 한국에 오면 또 방문하고 싶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의 이번 방한 행사 역시 장녀인 매디슨 황 수석 이사가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수석 이사는 엔비디아에서 옴니버스와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을 맡고 있다. 옴니버스는 산업용 디지털트윈과 시뮬레이션, 로보틱스 개발 등에 활용되는 엔비디아의 핵심 플랫폼이다. 그는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황 CEO가 서울 삼성역 인근 치킨집에서 만난 이른바 ‘깐부 회동’ 기획에 관여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황 CEO는 7일에는 PC방에서 게임업계 총수를 잇달아 만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멈존PC카페 신논현역점을 찾아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만난다. 장 의장과의 만남에서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개발, 엔비디아의 ‘RTX 스파크’ PC 등 하드웨어 분야에서의 협력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황 CEO는 크래프톤과의 만남을 마치고 곧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인근 ‘포털 PC방’으로 이동, 김택진 엔씨 대표를 만난다. 황 CEO는 김 대표와 만나 게임·AI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PC방에 모인 게임 팬 앞에 함께 나타나 간단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황 CEO가 PC방 회동에서 각종 먹거리가 구비된 한국만의 PC방 문화를 즐길지 주목된다.
  • “떡볶이 먹고 콩가루 구매”…李대통령 부부, 전통시장 ‘깜짝’ 방문

    “떡볶이 먹고 콩가루 구매”…李대통령 부부, 전통시장 ‘깜짝’ 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한 전통시장을 깜짝 방문해 지역 주민 및 상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현충일을 맞아 추념식에 참석하고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위문 방문을 마친 뒤 인근에 있는 길동 복조리시장을 찾았다. 현장에서는 “반갑습니다”, “건강 잘 챙기십시오” 등의 환영 인사가 이어졌고, 대통령 부부는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응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상인들에게 “오늘 장사 어떠세요”, “많이 파셨어요”라고 물으며 최근 실제 경기 체감도와 시장 분위기를 살폈다. 자신을 군 부상자의 어머니라고 소개한 한 주민은 “현충일 추념사를 잘 들었다”며 “부상 장병 지원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반려견을 안고 있던 한 주민은 “반려동물 정책도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에서 고추와 강냉이, 튀각, 도라지무침, 땅콩과 밤, 수박과 애플망고, 복숭아, 옥수수, 식혜 등을 구입했다. 김 여사는 한 방앗간 앞에 멈춰 서서 “요즘 방앗간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반갑다”면서 콩가루를 구매했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아이스 커피와 떡볶이를 직접 구입해 현장에서 맛보기도 했다. 이후 이 대통령 내외는 상인회 관계자 및 강동구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과 함께 시장 안에 있는 식당에서 냉면과 수육, 만두로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시장 시설 정비 상황과 주차 문제 등에 대해 물었으며, 상인회 관계자들은 시장 활성화와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한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부대변인은 “이번 일정은 현충일 추념식 참석과 중앙보훈병원 위문 방문을 마친 뒤 시민들의 삶과 가장 가까운 전통시장을 찾아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 유재석 만난 젠슨 황…어깨 툭 치자 빵 터졌다 [포착]

    유재석 만난 젠슨 황…어깨 툭 치자 빵 터졌다 [포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촬영 현장에서 방송인 유재석과 만난 모습이 공개됐다. 6일 공개된 사진에는 가죽 재킷 차림의 젠슨 황이 유재석 옆에 나란히 앉아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젠슨 황이 유재석의 어깨를 다독이는 듯한 장면과 함께 유재석이 크게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촬영은 젠슨 황의 국내외 예능 프로그램 첫 출연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은다.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끌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젠슨 황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tvN은 앞서 젠슨 황이 이번 방한 기간 중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방송에서는 대만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미국에서 성장해 세계 시가총액 상위 기업인 엔비디아를 일군 과정과 AI 산업의 미래, 미래 인재상 등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CJ ENM 측은 “접시를 닦던 소년에서 세계 최고 기업 CEO가 되기까지의 치열한 삶과 통찰을 들려줄 예정”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젠슨 황은 지난 4일 방한한 뒤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입국 직후 e스포츠 스타 ‘페이커’ 이상혁과 만난 데 이어 전날에는 서울 홍대의 한 식당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는 비공개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오는 10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젠슨 황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에도 나선다. 엔비디아 창립 연도인 1993년을 의미하는 등번호 93번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방한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서울대 AI 연구진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AI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 젠슨 황, 김선태 만났다?…홍대 식당서 포착된 뜻밖의 투샷

    젠슨 황, 김선태 만났다?…홍대 식당서 포착된 뜻밖의 투샷

    ‘충주맨’으로 유명한 크리에이터 김선태가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과 뜻밖의 ‘투샷’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김선태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네티즌이 올린 사진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날 서울 홍대의 한 식당을 찾은 젠슨 황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젠슨 황 뒤편에 설치된 TV에서는 김선태가 출연한 유튜브 영상이 재생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우연히 한 화면에 젠슨 황과 김선태가 함께 담긴 셈이다. 해당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김선태를 태그하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이를 본 김선태는 “젠슨황 샤라웃”이라는 짧은 글을 남기며 유쾌하게 반응했다. 한편 젠슨 황은 이날 방한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홍대의 한 삼겹살집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 이후 젠슨 황 일행은 인근 치킨집으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 소맥 제조한 최태원·고기 구운 구광모·골든벨 이해진

    소맥 제조한 최태원·고기 구운 구광모·골든벨 이해진

    5일 열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국내 주요 기업인들의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에서는 총수들의 색다른 모습이 잇따라 눈길을 끌었다.황 CEO는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삼겹살집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 가운데 맏형은 1960년생인 최 회장이었다. 이어 황 CEO(1963년생), 이 의장(1967년생), 구 회장(1978년생) 순이었다. 최 회장은 직접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을 제조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황 CEO와 최 회장은 지난 1일과 2일 대만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컴퓨텍스 행사에서 별도 회동을 가졌으며, SK하이닉스 부스 투어 중에도 추가 만남을 가지는 등 굳건한 ‘AI 동맹’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황 CEO는 이날 취재진에게 “저는 몇 달마다 한국에 다시 오고 싶다. 토니(최 회장의 영어 이름)가 저를 (맛있는 식당에) 데려가 준다”고 밝히며 친근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만찬 자리에서는 구 회장이 직접 집게를 들고 삼겹살을 굽는 모습이 포착됐다. 황 CEO는 구 회장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He is a good friend(그는 좋은 친구다)”라고 말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식사 비용은 이 의장이 ‘네이버페이’로 결제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커넥트’를 통한 안면결제로 이뤄졌다. 그는 이날 회동 장소에 있던 시민들의 식사비까지 함께 계산했고,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네이버”를 연호하며 환호하기도 했다. 만찬 도중 이 의장은 황 CEO에게 깻잎쌈 싸는 법을 직접 보여줬고, 황 CEO는 이를 따라 하며 쌈을 싸 한입 베어 물었다. 참석자들은 당초 2차로 인근 노래방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BBQ치킨 홍대입구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자리에는 황 CEO의 부인 로리 황도 함께했다. 황 CEO는 이날 오후 김포공항 입국 직후 취재진과 만나 “한국식 바비큐를 정말 좋아한다. 치킨도 아주 좋아하고 삼계탕도 최고”라고 밝힌 바 있다.
  • ‘삼소 회동’ 젠슨 황, 건배사는 “고 코리아·SK·LG·네이버”

    ‘삼소 회동’ 젠슨 황, 건배사는 “고 코리아·SK·LG·네이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회동했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삼겹살집에서 삼겹살과 소주를 곁들인 만찬 자리로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이른바 ‘깐부 회동’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황 CEO는 이날 오후 7시 10분쯤부터 삼겹살집 ‘형님 저요’에서 주요 기업 총수들과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가졌다. 황 CEO가 도착하기 전 구광모 회장을 시작으로 최태원 회장, 이해진 의장이 차례로 식당에 모습을 드러냈다. 만찬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몇 차례 맥주잔을 부딪치며 건배했고, “고(GO) 코리아! SK, 고(GO) LG, 네이버”라는 건배사도 나왔다. 최 회장은 참석자들을 위해 테라와 참이슬을 섞어 ‘소맥’을 직접 제조해 보였고, 최연소 참석자인 구 회장은 직접 고기를 굽는 등 ‘막내 역할’을 맡았다. 천장에 매달린 휴지통에서 휴지를 뽑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가죽 재킷으로 갈아입고 식당에 도착한 황 CEO는 김치를 곁들이거나 고추를 쌈장에 찍어 먹는 등 한국식 식사를 자연스럽게 즐겼다. 이 의장이 황 CEO에게 쌈을 싸먹는 법을 알려주자 이를 보고 따라 하며 한 입 크게 싸 먹었다.황 CEO는 대화 도중 가게 앞에 모인 취재진과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화답했고, 어린이들에게는 밝은 미소를 보내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만찬 도중 SK하이닉스와 세븐일레븐이 협업해 출시한 과자 ‘HBM 칩스’ 등을 취재진과 시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한편 황 CEO는 만찬 회동 장소로 출발하기 앞서 “(주제는) 많은 성장과 많은 새로운 제품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 등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임단 T1을 만나 “한국은 e스포츠의 발상지”라고 밝혔다.
  • 갑자기 사라진 ‘팔로워 150만’ 스타견…주인 몰래 단돈 4만원에 개고기로 팔려

    갑자기 사라진 ‘팔로워 150만’ 스타견…주인 몰래 단돈 4만원에 개고기로 팔려

    소셜미디어(SNS) 팔로워 150만명을 보유한 중국의 유명 반려견이 도둑에게 빼앗겨 식당에서 식용으로 도축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주인은 강력한 법적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현지 반려동물을 관련 법규가 미비해 처벌에 난항을 겪고 있다.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출신 여행 인플루언서 궈씨는 최근 8살 반려견 ‘추터우’를 잃었다. 추터우는 지난 2018년 생후 3개월 때 길거리 노점상에서 2000위안(약 46만원)에 입양됐다. 이후 궈씨와 함께 설원과 사막 등 중국 각지를 누비며 여행 동반자로 활약했다. 이 여정이 SNS에 알려지며 추터우는 15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모은 스타견으로 성장했다. 사건은 궈씨가 조지아로 여행을 떠난 사이 일어났다. 부모님이 돌보던 추터우는 지난달 11일, 집 근처 농지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CCTV에는 낯선 남성 두 명이 전동 자전거를 타고 추터우를 낚아채 달아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급히 귀국한 궈씨는 1만 위안(약 228만원)의 현상금을 내걸며 추터우를 찾아 나섰다. 결국 지난달 26일, 궈씨는 범인을 찾아냈다. 범인은 “목줄도 없이 따라오길래 유기견인 줄 알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추터우는 당시 목줄과 위치 추적기까지 착용한 상태였던 터라 궈씨는 이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미 추터우는 개고기 식당에 180위안(약 4만 960원)에 팔려 도축된 뒤였다. 범인은 사과는커녕 “이미 죽은 개이니 그만 떠들어라. 나는 법을 어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궈씨가 추터우의 유해나 털이라도 수습하려 식당 직원에게 찾아갔지만 “털은 진작에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답이 돌아왔다. 현재 궈씨는 경찰에 신고하고 추터우의 가치를 입증할 자료를 제출하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피해 금액이 2000위안(약 46만원) 이상이어야 절도죄가 성립하며 이 경우 최대 3년 이하의 징역형이 가능하다. 하지만 반려동물 보호법이 없는 중국에서는 동물을 ‘재물’로 간주해 형사 처벌보다 민사 배상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스타견으로서의 상업적 가치나 주인에게 남은 정신적 피해는 입증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실정이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중국에서 거센 공분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빛나던 생명이 이렇게 허무하게 사라지다니 충격적이다”, “반드시 엄벌에 처해야 한다” 등 분노를 표출했다. 이번 사건은 개고기 식용 문화를 둘러싼 중국 내 해묵은 논쟁에도 다시 불을 붙였다. 중국은 2020년부터 개를 축산 목록에서 제외했으나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는 개고기를 식재료로 소비하고 있어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현장]젠슨 황 ‘불금 회동’ 앞둔 홍대 삽겹살 집, 취재진·시민 등 인산인해

    [현장]젠슨 황 ‘불금 회동’ 앞둔 홍대 삽겹살 집, 취재진·시민 등 인산인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가운데, 저녁 만찬이 예정된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인근 식당 앞은 벌써부터 취재진과 시민, 해외 관광객들이 뒤엉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날 오후 황 CEO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취재진 100여명이 홍대 ‘형님 저요’ 식당 앞에 빼곡히 자리를 잡았다. 대형 방송 카메라와 삼각대 수십 대가 가게 앞은 가득 메운 가운데, 현장에 밀집한 기자들은 길바닥에 앉아 노트북을 켠 채 실시간 상황을 전했다. ​금요일 오후를 맞아 홍대를 찾은 인파에 글로벌 IT 거물의 방문 소식을 듣고 몰려든 해외 관광객들까지 가세하면서 식당 주변은 북새통을 이뤘다.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누가 오길래 그러냐”, “엔비디아 회장이 진짜 여기로 오느냐”며 연신 스마트폰을 들어 현장 풍경을 촬영하기도 했다. 안전사고를 우려해 점심시간 전부터 현장에 배치된 서울마포경찰서 경비 인력은 식당 앞 골목에 주황색 폴리스라인을 겹겹이 치고 보행로 통제와 인파 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는 취재진과 일반 시민의 통행권을 확보하려는 경찰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으나, 현장 통제는 비교적 질서 있게 유지됐다.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덥고 습한 날씨 속에 장시간 대기가 이어지자, 이색적인 풍경도 연출됐다. 하이트진로 측 관계자들이 현장에 모인 취재진과 대기 인파를 위해 제로 음료를 무상으로 나누어주기 시작한 것. 뙤약볕 아래서 땀을 흘리던 현장 관계자들은 전해진 음료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는 등, 긴장감 넘치는 현장 속 뜻밖의 활력소가 되기도 했다. ​한편 황 CEO는 이날 저녁 해당 식당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글로벌투자책임자) 등 국내 재계 및 IT 업계 거두들과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 민형배 당선인, 새벽 시내버스 찾아 ‘민심투어’ 첫 시동

    민형배 당선인, 새벽 시내버스 찾아 ‘민심투어’ 첫 시동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첫 민심투어로 새벽 시내버스 운행 현장을 찾았다. 운수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청취한 민 당선인은 지난해 침수 피해를 입은 광주 신안동 현장을 방문, 장마철 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민 당선인은 지난 4일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교부받고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을 방문한 데 이어 5일 오전 5시 15분께 광주 첨단 공영차고지를 방문해 시내버스 운수 종사자들과 만났다. 이번 일정은 시민의 하루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대중교통 현장에서 당선 이후 첫 민생 행보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새벽부터 일터로 향하는 시민들과 운수 노동자들을 만나고, 시민 생활과 직결된 대중교통 운영 실태를 직접 살피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민 당선인은 이날 차고지 식당에서 운수 종사자들과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현장 애로사항을 들었다. 운수 종사자들은 식당 환경 개선과 현재 4000원 수준인 식대 현실화를 건의했다. 또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행을 위해 시내버스 기·종점을 포함해 차량 내부에 모바일 음주 측정 기기를 비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요청도 제기했다. 민 당선인은 이어 국립광주과학관 앞 정류장에서 시내버스에 탑승해 약 1시간 가량 대중교통 운행 실태를 살폈다. 휠체어 이용객 등 교통약자의 승하차 불편 사항, 정류장과 차량 간격 등도 세심히 점검했다. 버스 안에서는 승객들과 일일이 인사하며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과 이용 시 불편 사항 등을 청취했다. 현장에서는 도로 상태에 대한 민원도 제기됐다. 버스 기사들은 “도로 곳곳의 요철과 맨홀 뚜껑 주변의 높낮이 차이 때문에 운행 중 차량이 흔들리고, 안전 운행에도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버스 노선 운영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한 버스 기사는 “급행버스임에도 정차 정류장이 계속 늘어나면서 ‘빠른 이동’ 이라는 본래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류장 확대가 접근성을 높이는 측면은 있지만, 급행 노선의 정시성과 속도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민 당선인은 시내버스 현장 점검에 이어, 지난해 침수 피해를 입었던 광주 신안동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신수정 광주 북구청장 당선인, 안평환 전남광주통합시의원 당선인, 광주시청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민 당선인은 “올해도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 점검과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광주 북구 신안동은 2025년 여름 집중 호우로 신안교 일대가 침수되며 주택·상가 등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민 당선인은 앞으로도 전통시장, 환경미화기관 등 시민 생활 현장을 중심으로 민심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 출근합니다…느린 삶, 꿈의 섬으로

    출근합니다…느린 삶, 꿈의 섬으로

    ‘워케이션의 섬’ 삽시도갯벌·낚시 등 체험 콘텐츠진너머 해변 ‘분가루’ 모래해식동굴·풀등도 볼거리‘개신교 시발점’ 고대도선교사 귀츨라프 흔적 빼곡해안가 뱅부여·선바위 눈길충남 보령시 삽시도는 ‘꿈의 섬’이다. 최소한 도시에 사는 직장인에겐 그렇다. 물리적 거리나 천혜의 환경 때문은 아니다. 직장인에게 ‘복음’(福音)이나 다름없는 ‘워케이션의 섬’이라서다. 요즘 자주 입길에 오르내리긴 해도, 워케이션이 사실 입 밖에 내기 쉬운 단어는 아니다. 평범한 직장인에겐 언감생심인 경우가 많다. 그래도 섬으로 가는 꿈이야 꿀 수 있지 않은가. 장삼이사라도 말이다. 이번 여정은 서해의 작은 섬 ‘삽시도+고대도’다. 작은 섬의 느린 리듬을 따라가며, 일과 쉼 모두를 또렷하게 붙잡는 게 목표다. ●화살 꽂은 활처럼 생긴 삽시도 보령시에는 섬이 많다. 15개의 유인도와 90개가 넘는 무인도가 보석처럼 흩뿌려져 있다. 삽시도와 고대도는 그중 꽤 알려진 곳이다. 두 섬은 여객선 항로가 같다. 이웃한 장고도까지 포함해 형제섬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삽시도(揷矢島)는 화살(矢)을 꽂은(揷) 활처럼 생겼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대천항에서 13㎞쯤 떨어져 있다. 면적은 3.8㎢에 불과할 만큼 작다. 한나절만 자분자분 걸으면 섬 구석구석을 죄다 들여다볼 수 있다. 섬은 작아도 해수욕 즐기기 좋은 해변은 네 곳이나 된다. 섬 전체가 천혜의 해수욕장과 다름없다. 그 이야기는 잠시 뒤에. 우선 ‘워케이션의 섬’부터 살피자. 워케이션은 일을 뜻하는 영어 ‘워크’와 휴가란 뜻의 ‘베케이션’을 합친 조어다. 숙박과 공유 오피스, 농어촌 체험 등을 함께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여행법이다. 몇 해 전부터 국내 여러 공공 기관에서 워케이션에 적지 않은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지역 관광 활성화, 소비 진작 등 여러 부수 효과를 겨냥한 조치다. 여행 비용이 절감되니, 참여자 입장에서도 좋은 기회다. 삽시도는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섬이다. 주 콘텐츠는 ‘체험’이다. 어촌계를 중심으로 갯벌 체험, 항구·갯바위 낚시, 둘레길 트레킹, 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워케이션이 진행되려면 공급자와 체험자 모두 갖춰야 할 게 있다. 공급자는 숙박과 공유 오피스 확보가 필수다. 특히 요즘 출시되는 워케이션 상품의 경우 공유 오피스 환경에 무척 신경을 쓴다. 체험자는 ‘일’로 왔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재직증명서, 체험 증빙 사진 등을 제출해야 한다. 삽시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의 공유 오피스는 28석 규모다. 술뚱선착장 바로 옆이다. 섬에서 가장 번듯한 건물에서 개인 업무는 물론 팀 단위로 활용할 수 있게 조성됐다. 임미자 휴양마을 사무장은 “창밖 풍경이 일상의 리듬을 바꿔주고, 섬의 고요가 일의 속도를 정돈해 준다”며 자랑이다. 숙소는 어촌마을의 생활감이 남아 있는 민박형과 도회지풍의 펜션형으로 나뉜다. 업무 공간과의 거리는 멀지 않다. 다니기 편하도록 체험자에게 자전거가 제공된다. 대부분 걸어서 닿을 수 있는 거리지만, 그래도 한적한 갯마을 도로를 자전거로 천천히 내달리는 맛이 각별하다. 이제 섬이 가진 풍경을 이야기할 차례다. 가장 인상적인 건 고운 모래 해변이다. 작은 섬인데도 규모가 큰 해변이 네 곳이나 된다. 거멀너머와 진너머, 밤섬, 수루미 해변이다. 섬 외곽은 대부분 모래 해변이라 봐도 무방하다. 가장 너른 밤섬 해변은 밤섬 선착장부터 술뚱 선착장까지, 길이가 3.5㎞에 이른다. 동쪽으로 바다가 펼쳐지니 삽시도의 ‘일출 카페’ 구실을 한다. ‘노을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 진너머 해수욕장은 삽시도 해변의 진수라 할 만하다. 길이는 1㎞ 정도인데, 썰물 때는 폭이 100m까지 넓어진다. 그 너른 해변이 전부 고운 모래다. 과장 좀 보태 여성들이 화장할 때 쓰는 분가루와 닮았다. 백사장의 경사도 완만해 날물 때는 한참을 걸어야 바다에 닿는다. 아이나 어르신이 함께한 가족 놀이터로 제격이다. 저물녘, 진너머 해변이 오렌지빛으로 물들 때면 천상계의 풍경이 펼쳐진다. 수루미 해변, 거멀너머 해변 등 규모가 큰 해변을 제치고 늘 삽시도 인기 1위를 차지하는 이유다. 면삽지는 삽시도에서 첫손 꼽히는 명소다. 진너머 해변 끝자락과 맞닿은 자그마한 무인도다. 들물 때는 뚝 떨어져 혼자 있다가 날물 때 모래톱을 통해 삽시도와 연결된다. 조석 간만의 차가 적은 조금 때는 들물이 들어도 오갈 수 있다. 면삽지의 깎아지른 절벽 아래에는 작은 해식동굴이 있다. 그 안에 맑고 시원한 약수가 솟는 샘터가 있다. 예전엔 ‘물망터’라 불렸는데, 요즘은 별다른 이름 없이 샘터, 샘물 등으로 불린다. 섬에 기근이 들어도 ‘물망터’엔 물이 마를 날이 없다고 한다. 음력 칠월칠석날에 여자들이 물망터 샘물을 마시면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풀등도 볼 수 있다. 썰물 때 드러나는 바닷속 모래톱이다. 모래섬이 많은 경기도 섬에선 풀치라 불린다. 물이 빠지면 자연스레 풀등까지 오갈 수 있다. 섬사람들에겐 일상이겠으나 외지인들에겐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풍경이다. ●마을 지붕이 온통 주황색인 고대도 이제 고대도로 넘어간다. 어딘가 고추냉이처럼 청량하면서도 알싸한 느낌을 주는 작은 섬이다. 삽시도에서 당일치기 여정으로 다녀올 수 있다. 대천항에서 오는 아침 배를 타고 고대도에 갔다가 늦은 오후 배를 타고 삽시도로 돌아오면 된다. 동남아 여행지에 비유하면 일종의 ‘호핑 투어’라 할 수 있겠다. 고대도는 사실 태안군의 안면도와 가깝다. 3㎞쯤 떨어져 있다. 한데 행정구역은 4.5㎞ 떨어진 보령시 삽시도리에 속해 있다. 면적은 0.9㎢, 섬 둘레라야 4㎞쯤 되는 작은 섬이다. 마을 지붕이 모두 주황색으로 물들어 있어서 첫인상이 강렬하다. 고대도는 한자로 ‘古代島’라 쓴다. 이름처럼 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지 1000년이 넘는다고 한다. 고대도의 가장 큰 자랑은 ‘한국 개신교의 시발점’이란 것이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섬이란 뜻에서 고대도 선착장에 ‘God愛島’라는 조형물도 세웠다. 이 섬을 처음 밟은 개신교 선교사는 독일 출신의 카를 귀츨라프(1803~1851)다. 1832년 7월 하순에 영국 동인도 회사의 상선 로드 암허스트호를 타고 고대도를 방문해 20일 정도 머물며 선교 활동을 벌인 것으로 기록돼 있다. 감자 재배법, 포도주 양조법 등을 알려주고 한글 읽는 법을 배워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고 한다. 그의 사역을 기리는 기념관이 2층 규모로 마련돼 있다. 고대도에서 가장 큰 건물이다. 기념공원, 교회, 기념비, 로드 암허스트호 조형물 등 귀츨라프와 연관된 기념 공간도 섬 전체에 빼곡하다. 그가 상륙한 7월이면 칼 귀츨라프의 날 기념식, 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쯤 되면 거의 고대도의 영웅이다. 하지만 한국 개신교단에선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한국 최대 개신교 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관계자의 설명을 요약하면 이렇다. 그가 조선 땅을 밟은 건 통상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이를 거절당하자 한 달도 못 되는 짧은 체류 기간을 뒤로하고 곧바로 일본으로 떠났다. 귀츨라프 이전에도 영국 탐사선을 통해 조선과 개신교가 마주하는 장면은 종종 연출됐다. 1816년엔 영국 해군 장교인 바실 홀이 충남 서천군 마량진에 정박하며 성경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교총이 인정하는 공식 한국 개신교의 역사는 미국 호러스 언더우드와 헨리 아펜젤러 선교사 부부가 인천 제물포항에 상륙한 1885년 시작됐다. 귀츨라프보다 53년이나 늦긴 해도, 조선이 정식으로 문을 연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 이후 젊은 선교사들이 미국 북장로회(언더우드)와 북감리회(아펜젤러)를 통해 입국한 것이 조선 선교의 시초라는 설명이다. 고대도 트레킹길은 선착장 우측에 있다. 방파제 끝의 빨간 등대를 들렀다 나와, 해안도로를 따라 조금 걸으면 대나무 숲 사이로 뻗어가는 입구가 나온다. 마을에서 남쪽 해안의 끝머리에 있는 선바위까지는 1.6㎞ 남짓이다. 그 사이에 ‘뱅부여’가 있다. 들물 때 들어온 물고기를 날물 때 잡는 ‘독살’과 비슷하다. 독살이 인위적으로 설치한 것이라면 뱅부여는 자연이 만든 ‘천연 독살’이다. 날물 때면 바닷속에 작은 바다 호수가 생기는 독특한 풍광과 마주할 수 있다. 해안 끝자락의 선바위는 높이가 7~8m 정도다. 어부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바위다. 고기잡이를 나갈 때마다 무사 항해를 빌며 머리를 조아린다. 이 일대에 귀츨라프 기념비, 로드 암허스트호 조형물 등이 세워져 있다. ■ 여행수첩 -워케이션은 기본적으로 참여자 1인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삽시도의 경우 여러 공공기관에서 지원받아 2박 3일까지 참가비가 3만원으로 저렴하다. 동반자의 식사와 체험 비용은 별도다. 해변에서 유리 조각을 수거해 오면 실내 체험비를 20% 할인한다. 조개껍데기, 유목 등 해양쓰레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공예 프로그램에 쓰인다.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은 주중 1박 2일부터 최대 4박 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공휴일, 주말, 성수기(7~8월)엔 신청할 수 없다. -삽시도 워케이션을 위한 공유 오피스는 어촌체험휴양마을 건물 안에 마련됐다. 숙소는 버디하우스 펜션, 어촌체험휴양마을 등 4곳에서 운영 중이다. 참가 신청은 워케이션 운영 업체인 ‘더휴일’ 누리집에서 받는다. 여러 곳에서 재정 지원을 받는 만큼 재직증명서와 증빙 사진 등 체험 전후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버디하우스 펜션은 김태연 사진작가가 운영한다. 건물 안팎이 유목,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를 업사이클링한 작품으로 장식됐다. 김 작가가 촬영한 삽시도의 빼어난 사진들은 개인전 ‘삽시도, 수많은 날들 중 하루’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보령문화의전당, 대천항 터미널 등에서 6월 30일까지 열린다. -대천여객선터미널에서 삽시도, 고대도까지는 카페리가 평일 하루 3회 운항한다. 피서철에는 증편된다. 대천에서 삽시도까지는 약 40분 걸린다. 삽시도에서는 물때에 따라 술뚱, 밤섬선착장을 번갈아 이용한다. 섬에는 마을버스가 배 시간에 맞춰 운행한다. 자동차를 배에 싣고 갈 수 있지만, 활용도가 높지 않다. 섬에 편의점은 없다. 필요한 물품은 미리 사 가야 한다. 고대도에는 식당도 없다. -충남도와 보령시는 섬비엔날레를 2027년 4~5월에 원산도, 고대도 등 보령 관내의 섬에서 연다. 국내 처음 시도되는 섬과 예술을 결합한 행사다. 단순한 섬 속 예술행사를 넘어 국내외 관광객의 체류 여행까지 도모하겠다는 장기 프로젝트다.
  • 잣나무 숲의 청정함을 품은 산, 가평 주금산 [두시기행문]

    잣나무 숲의 청정함을 품은 산, 가평 주금산 [두시기행문]

    경기도 포천시와 가평군의 경계에 솟아 있는 주금산은 해발 813.6m로 많이 알려져 있는 산은 아니지만 그 품에 안긴 숲의 깊이는 어느 명산 못지않은 매력을 지니고 있다. 산 이름은 산세가 마치 비단으로 만든듯 하다하여 지어졌다 전해진다. 산 전체가 울창한 잣나무와 참나무 군락으로 뒤덮여 있어, 수도권 근교에서 진정한 숲의 정취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산이다. 주금산 산행의 가장 큰 특징은 산행 초입부터 이어지는 잣나무 숲길이다. 숲에 들어서는 순간, 나무들이 뿜어내는 알싸하고 청량한 피톤치드 향이 폐부 깊숙이 스며들며 일상의 묵은 피로를 씻어낸다. 등산로는 대체로 완만하면서도 부드러운 흙길이 많아, 거친 숨을 몰아쉬기보다는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사색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숲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속 복잡한 생각들이 숲의 고요함에 녹아들고, 오직 내 발걸음 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 소리만이 귓가를 맴도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정상을 향하는 길목에서 만나는 주금산의 조망은 소박하지만 정겹다. 정상에 올라서면 멀리 축령산과 서리산의 능선이 겹겹이 펼쳐지며, 가평 일대의 평온한 산하가 한눈에 들어온다. 화려하게 눈길을 사로잡는 절경은 아닐지라도, 정겹게 굽이치는 능선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고향의 품에 안긴 듯한 따스한 위로를 받는다. 특히 봄에는 연둣빛 새순이,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이 산을 수놓아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 산행을 마친 후에는 주금산 자락의 넉넉한 인심을 맛보러 떠날 차례다. 가평 인근의 식당들은 잣의 고장답게 고소한 잣두부 전골이나 정갈한 산채비빔밥으로 산객들을 맞이한다. 갓 지은 밥과 신선한 나물, 그리고 구수한 된장찌개 한 그릇은 산행 후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보양식이다. 산 아래 작은 가게에서 맛보는 막걸리 한 잔은 긴 산행의 긴장을 기분 좋게 풀어준다. 근처에는 몽골문화촌이나 가평의 다양한 관광 명소가 자리하고 있어, 산행 후의 여정을 풍성하게 채우기에도 좋다.
  • 천년의 세월을 품은 거대한 암산, 양평 용문산 [두시기행문]

    천년의 세월을 품은 거대한 암산, 양평 용문산 [두시기행문]

    경기도 양평의 진산이라 불리는 용문산(1157m)은 수도권 산객들에게 언제나 묵직한 존재감으로 다가오는 산이다. 산세가 험준하고 바위가 많아 예로부터 ‘경기도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그 기상이 장엄하다. 정상인 가섭봉(1157m)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탁 트인 조망은 가히 압권으로, 첩첩이 쌓인 강원도의 산군들이 마치 거대한 파도처럼 일렁이는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용문산 산행의 시작점인 용문사에서부터 정상까지 이어지는 길은 결코 만만치 않다. 울창한 숲길을 지나 본격적인 암릉 구간에 들어서면 산이 가진 거친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특히 이번 산행에서 발걸음을 옮기며 만난 장군봉(1065m)은 용문산의 또 다른 얼굴이었다. 정상인 가섭봉이 거대하고 웅장한 기개를 뽐낸다면, 장군봉은 이름 그대로 늠름한 장군처럼 우뚝 솟아 산객들에게 굳건한 자세를 요구하는 듯하다. 가섭봉으로 향하는 주능선에서 만나는 장군봉은 용문산 산세의 강인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점으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정상부의 암벽과 주변 능선은 한 폭의 강렬한 수묵화를 연상케 한다. 용문산은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사찰 용문사의 고즈넉함과 숲의 청정함을 동시에 선물한다. 용문사 경내에 자리한 천년 은행나무는 용문산의 시간을 대변하는 상징과도 같다. 거대한 몸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세월의 무게는 산을 오르는 이들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깊은 사색에 잠기게 한다. 용문사를 지나 가파른 너덜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어느덧 몸은 땀으로 흠뻑 젖지만, 고도를 높일수록 시야가 넓어지며 일상의 번뇌도 함께 씻겨 나가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산행을 마친 후 즐기는 양평의 미식은 또 다른 기쁨이다. 용문산 입구에는 산채비빔밥과 고소한 더덕구이를 내어놓는 식당들이 즐비하다. 갓 지은 밥과 함께 나오는 향긋한 산나물은 긴 산행 후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기에 그만이다. 양평의 맑은 공기와 물을 머금고 자란 식재료들이 만들어낸 소박하지만 정갈한 밥상은, 용문산이 품고 있는 자연의 순수한 맛을 그대로 전해준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산 아래 자리한 카페에서 차 한 잔을 기울이며 바라보는 용문산의 능선은 그 어느 때보다 따스하고 포근하다.
  • 장원영, 극세사 몸매 ‘먹방’ 인증…“신나고 좋아하고 먹고”

    장원영, 극세사 몸매 ‘먹방’ 인증…“신나고 좋아하고 먹고”

    그룹 ‘아이브(IVE)’의 멤버 장원영이 ‘먹방’ 일상을 공개했다.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로 주목받아온 그가 휴식기 중 보여준 소탈한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원영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나고 좋아하고 먹고 또 고르고 울고”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그는 한 레스토랑을 방문해 식사를 즐기고 있다. 캐주얼한 민소매 티셔츠에 머리를 올린 편안한 모습으로 식당을 찾은 장원영은 테이블 가득 차려진 음식을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그가 선택한 메뉴는 베이징덕을 비롯해 바삭하게 튀겨낸 춘권, 신선한 망고 등 다채로운 요리와 음료였다. 사진과 함께 올린 짧은 영상 속에서 그는 끊임없이 음식을 입에 집어넣으면서도 동시에 메뉴판을 진지하게 들여다보며 다음 음식을 고민하며 먹방에 진심인 모습이다. 그는 다양한 음식을 복스럽게 즐기는 ‘먹방’을 선보이면서도 군살 하나 없는 슬림한 ‘극세사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장원영이 속한 그룹 ‘아이브’는 2021년 ‘일레븐(ELEVEN)으로 데뷔했다. 이들은 현재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SHOW WHAT I AM)‘을 진행 중이다. 오는 13일에는 시드니, 16일에는 멜버른 등 호주 2개 도시에서 투어 공연을 이어간다.
  • 부산 셰프들 뭉쳤다…4~30일 2026 부산 고메 셀렉션

    부산 셰프들 뭉쳤다…4~30일 2026 부산 고메 셀렉션

    부산 대표 레스토랑이 함께하는 미식 협업(콜라보) 프로모션 ‘2026 부산 고메 셀렉션’(BUSAN GOURMET SELECTION)이 4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공동 마련한 이번 행사는 부산 소재 레스토랑들이 팀을 이뤄 각자 시그니처 메뉴를 재해석하거나 공동으로 메뉴(또는 코스)를 개발해 선보이는 미식 프로모션이다. ‘미쉐린 가이드 2026 부산 선정 식당’ 다수를 포함한 한식·양식·일식·태국식·비건 등 다양한 장르의 레스토랑 13개 팀(26곳)이 참여한다. 개발된 협업(콜라보) 메뉴는 각 식당에서 6월 한 달간 한정 운영되며, 일부 팀은 포트빌리지 부스 입점을 통해 보다 다양한 시민·관광객과의 접점을 늘릴 예정이다. 포트빌리지 부산은 4일부터 21일까지 부산항 제1부두에서 열리는 부산 대표 미식 축제로, 미식·라이프스타일·체험·공연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마켓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6.12~13일)과 기간이 겹쳐, 공연 관람을 위해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미식 콘텐츠까지 함께 즐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36시간 동안 집단 성폭행…‘女 외국인 관광객’ 탈출 사건에 발칵 뒤집힌 관광 국가 [핫이슈]

    36시간 동안 집단 성폭행…‘女 외국인 관광객’ 탈출 사건에 발칵 뒤집힌 관광 국가 [핫이슈]

    이탈리아를 방문한 여성 관광객이 현지에서 불법체류 중이던 남성들에게 납치·성폭행을 당한 뒤 극적으로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탈리아 안사통신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이탈리아 여행 중이던 콜롬비아 국적의 32세 여성은 로마의 한 식당 앞에서 생면부지의 남성에게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탈리아는 기호용 대마초를 판매·유통·구매하는 것이 불법인 만큼, 해당 여성 관광객은 조심스럽게 남성을 따라나섰다. 30분 정도 이동했을 때 해당 여성은 그곳에 세워져 있던 승합차에 강제로 태워졌고 로마 동부의 한 건물로 끌려갔다. 피해 여성은 문제의 건물에서 36시간이 넘게 감금된 채 여러 남성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가해자들은 여성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마약을 강제 투여하기도 했다. 피해 여성은 납치 사흘째 되던 날 새벽, 가해자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건물을 빠져나왔다. 옷을 거의 걸치지 못한 채 거리로 뛰쳐나온 그는 지나가던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해 경찰서로 향할 수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의 몸에서는 성폭행 및 약물 강제 투여의 흔적이 명확하게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진술에 따라 해당 건물을 급습했다. 이 자리에서 납치·감금·집단 성폭행을 주도한 5명을 포함해 총 22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모두 불법체류자였으며 주범 5명은 곧장 구속됐다. 한편 외국인 거주자가 전체 인구의 약 9%인 이탈리아에서는 불법체류자와 불법이민자에 의한 범죄가 꾸준히 사회적 논란이 돼 왔다. 이탈리아 외무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신고된 성폭행 사건의 약 43%가 외국인에 의해 발생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불법체류자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인지하고, 지중해를 통한 불법 입국 차단과 인신매매 조직 단속, 불법체류자 송환 강화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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