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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혼자에 차인 뒤 50㎏ 감량…미인대회 1등한 英여성의 인생역전

    약혼자에 차인 뒤 50㎏ 감량…미인대회 1등한 英여성의 인생역전

    뚱뚱하다는 이유로 약혼자에게 버림받았던 여성이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선정되는 인생역전을 이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요크셔 그림즈비에 사는 젠 앳킨(26)는 2015년 당시 4년째 교재 중이었던 약혼자에게 파혼을 선고받았다. 파혼의 이유는 그녀가 지나치게 뚱뚱하다는 것이었다. 당시 앳킨의 몸무게는 약 110㎏였으며, 약혼자와 원치 않은 이별을 한 그녀는 각성 끝에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동네 피트니스클럽에 가입한 앳킨은 고난의 다이어트를 이어갔고, 그 결과 2년 만에 무려 50㎏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생애 최초로 출전한 지역 주최 미인대회에서는 10위 안에 드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후 영국 내에서 열리는 각종 미인대회에 차례로 지원했고, 지난해까지 각종 미인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피, 땀, 눈물’로 만들어낸 건강한 몸매를 자랑했다. 지난해 결혼과 함께 미인대회 출전을 멈췄던 그녀는 얼마 전 다시 한번 영국을 대표하는 미인대회로 꼽히는 ‘미스 그레이트 브리튼’에서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앳킨은 건강한 다이어트 비법으로 꾸준한 운동 및 건강한 먹거리를 꼽았다. 50㎏ 감량으로 현재 몸무게 60㎏을 유지하고 있는 그녀는 일주일에 5일은 여전히 운동에 투자하고 있으며, 회사에서 집까지 자전거를 이용하는 날도 많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다양한 식재료를 공부하고, 철저한 식단 관리를 이어갔다. 그녀는 다이어트 전, 아침에는 언제나 베이컨이 든 샌드위치를 배불리 먹었고, 점심에는 맥도날드 패스트푸드, 간식으로 초콜릿, 저녁으로 과자나 포장된 반조리식품 등으로 대충 때우곤 했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시작한 후부터는 아침으로 스크램블드 에그나 과일 또는 요거트를, 간식으로 과일이나 시리얼바, 점심에는 샐러드와 감자, 저녁으로 야채를 곁들인 치킨이나 연어를 먹으며 몸을 가볍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50㎏을 감량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앳킨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3년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 바로 미스 그레이트 브리튼 1위”라며 “그간 힘든 노력을 쏟아낼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짜 고기에 홀릭… 대세는 ‘푸드테크’

    가짜 고기에 홀릭… 대세는 ‘푸드테크’

    “아줌마, 짜파구리 할줄 아시죠? 지금 물 올리시면 시간 딱 맞겠네, 냉장고에….”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에서 배우 조여정이 연기한 최연교는 아쉬울 것 없이 살아와 해맑고 단순한 성격의 부잣집 사모님이다. 하지만 만약 연교가 건강과 환경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주부였다면? 다음 대사는 “냉장고에 있는 한우 채끝살 좀 넣으시고요” 대신 “냉장고에 있는 대체육(alternative meat) 스테이크도 좀 넣으시고요”로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과거 먹다 뱉은 기억이 있는 콩고기를 떠올리며 고귀한 채끝살을 어떻게 감히 식물성 고기 따위가 대체할 수 있겠냐는 의문은 2020년에 적합하지 않다. 오늘날 푸드테크는 육즙이 뚝뚝 떨어지는 진짜 같은 가짜 고기를 구현하는 데까지 왔다. 오랫동안 고기 맛에 길들여진 지구촌이 최근 ‘가짜 고기’에 부쩍 열광하는 이유다.美 실리콘밸리의 힙스터는 푸드테크 기업들 건강과 환경, 동물 보호 이슈 등이 주 소비자층인 밀레니얼 세대 라이프스타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치로 여겨지면서 대체육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의 가장 ‘핫’한 기업도 정보기술(IT) 기업이 아닌 대체육을 개발한 푸드테크 기업들이다. 식물성 단백질로 가짜 고기를 만드는 비욘드 미트는 지난해 5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자마자 하루 만에 주가가 25달러에서 65.75달러로 치솟았고, 시가총액은 37억 7600만 달러(약 4조 6000억원)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라이벌 임파서블푸드는 빌 게이츠를 비롯해 코슬라벤처스, 알파벳GV, 테마섹 등 유명 벤처캐피털, 팝 가수 케이트 페리와 힙합 가수 제이 지 등에게서 투자금을 7억 5000만 달러나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20억 달러로 평가된다. 임파서블푸드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서 실제 고기와 비슷한 식감과 향, 육즙까지 구현한 돼지고기로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전 세계 대체육시장 규모가 2017년 42억 달러에서 2025년 75억 달러(약 9조 1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네슬레, 카길, 타이슨푸드 등 글로벌 식품·육가공 업체들이 대체육시장에 뛰어들거나 투자를 하고 있으며 맥도날드, 버거킹 등 패스트푸드 기업들도 북미 시장에서 앞다퉈 대체육 버거를 내놓고 있다.단순한 채식주의자?… 건강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 대체육 시장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건 제품의 타깃이 단지 채식주의자(비건)가 아니라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반 소비자이기 때문이다. 과거 식물성 고기는 엄격한 비건들의 식생활을 위해 출시됐고, 거대 육가공 시장과는 분리된 ‘비건’ 시장이 따로 형성됐다. 하지만 푸드테크의 발전으로 이제 대체육은 육가공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밀레니얼 소비자들은 진짜 고기도 즐기면서 1주일에 한두 번 가볍고 건강한 식단을 위해 가짜 고기를 구입해 먹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맛, 가격 등에서 대체육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면 기후변화 이슈가 더욱 중요해질 가까운 미래에 대체육 제품이 육가공 시장의 10%까지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맛없는 콩고기?… 풍미·식감·색깔·형태 다 잡았다 대체육이 육류에 익숙한 일반 소비자들의 입맛을 끌어올 수 있었던 결정적인 배경엔 기술 발전이 있다. 흔히 ‘콩고기’로 통하는 1세대 식물성 고기는 콩가루와 대두분리단백, 글루텐을 반죽해 만들어 콩 특유의 향이 심하고 식감도 고기에 비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실리콘밸리의 푸드테크 기반 회사들이 풍미와 식감뿐만 아니라 형태, 색깔까지 고기와 흡사한 식물성 고기 개발에 착수한 결과 기존 콩고기를 뛰어넘는 신개념 가짜 고기가 탄생했다. 임파서블푸드의 붉은 가짜 고기는 콩 뿌리에 공생하는 박테리아에서 ‘뿌리혹헤모글로빈’(헴·He-em) 성분을 추출해 만든 것이다. 헴이 고기의 핏속 성분과 유사해 고기의 맛과 향은 물론 육즙까지 구현할 수 있다. 이 업체는 헴을 만드는 유전자를 콩 뿌리에서 추출한 뒤 맥주 효모에 주입해 헴을 대량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비욘드미트는 완두콩과 녹두, 쌀 등에서 단백질 성분을 추출한 뒤 코코넛오일을 주입해 기름진 지방의 맛을 더했다. 색깔은 비트를 써서 빨갛게 냈다. 화학 첨가물 덩어리?… GMO서 불거진 건강 논란 그러나 첨단 기술 탓에 가짜고기가 ‘건강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면도 있다. 임파서블푸드는 콩 박테리아의 ‘헴’ DNA 하나를 뽑아 대량 생산한다. 미국에서 건강한 음식으로 인정받으려면 유기농, 비건, NON-GMO(유전자변형농산물)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데 GMO는 따라올 수밖에 없다. 비욘드미트도 곡물 단백질과 코코넛오일 등 외에 추가로 들어가는 첨가물이 무엇인지 밝히지 않는다. 미국 소비자단체들과 일부 학계에선 “화학 첨가물이 가득 들어간 가짜 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육식을 하는 것이 더 건강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지난해 한국에 비욘드미트를 들여온 동원F&B는 원래 임파서블푸드의 식물성 고기를 수입하려 했지만, GMO 이슈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통과하지 못해 비욘드미트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시장은 걸음마 단계… 대기업들도 아직 관심만 한국 대체육 시장도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지만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동원에서 의욕적으로 수입한 비욘드미트의 판매량은 기대보다 저조했다”면서 “한국인 입맛에 맞는 대체육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대체육 자체 생산이 가능한 업체는 2곳으로 먼저 제이영헬스케어가 미국과 일본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콩을 활용한 식물성 고기 원물 개발에 성공, 가공 제품 생산을 위해 올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충북 음성에 공장을 짓고 있다. 최근 곡물을 원료로 한 식물성 고기 ‘언리미트’를 개발한 지구인컴퍼니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외 투자회사들로부터 총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식품회사, 제약회사 등 국내 대기업들이 대체육 개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긴 하지만 현재는 시장 조사를 하며 우선 지켜보고 있는 분위기”라며 “머지않아 대기업들도 기존 업체 인수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체육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단짠단짠’ 나쁜 음식 먹으면 기억력 떨어진다

    [건강을 부탁해] ‘단짠단짠’ 나쁜 음식 먹으면 기억력 떨어진다

    정크푸드를 단 일주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매쿼리대학 연구진은 20~23세 남녀 대학생 11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이중 절반에게는 무작위로 고른 고지방 또는 고당도, 고염도 음식을 먹게 했다. 이 그룹이 먹은 음식에는 와플이나 콜라, 단맛이 강한 토스트 등이 포함돼 있으며, 해당 식단을 일주일간 유지했다. 또 다른 그룹에게는 평상시와 동일한 식단을 유지하게 한 뒤, 실험 전후 이들의 기억력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일주일 동안 ‘서양식’으로 대표되는 달고 짜며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은 그룹의 기억력이 실험 시작 전에 비해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실험이 시작되기 이전보다 과자나 초콜릿 등 자극적인 간식에 대한 욕구도 훨씬 높아졌다. 모든 실험참가자는 실험 시작 전 비만이 아닌 표준 몸무게를 유지하는 건강한 사람들이었는데, 일주일 동안 정크푸드를 마음껏 먹었다는 이유만으로 기억력이 나빠지고 간식에 중독되는 공통점이 생긴 것. 과거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정크푸드가 기억 및 식욕조절과 관련한 뇌 영역인 해마를 손상시킨다는 사실이 입증된 바 있다. 정확한 원인은 분석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해마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달고 짠 정크푸드에 대한 욕구가 더욱 높아지고 이것이 기억력 손상으로 이어진다고 예측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매쿼리대학 연구진은 “서양식 식단으로 불리는 음식들을 일주일 간 먹은 뒤,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간식이나 초콜릿에 대한 욕구가 매우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달고 짠 정크푸드를 거부하거나 참는 것이 더욱 어려워 진다는 의미이며, 이러한 과정이 해마에 더욱 악영향을 끼쳐 나쁜 습관이 반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거나 짜고 지방이 많은 가공식품이나 정크푸드가 식용게 영향을 미치는 미묘한 인지 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며, 평상시 건강한 젊은 사람에게도 과식을 유발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 오픈 사이언스 학회지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산림복지시설 소외계층 이용 편의 확대…특화 강화

    산림복지시설 소외계층 이용 편의 확대…특화 강화

    산림텃밭을 이용한 치유음식 개발이 추진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산림교육시설이 신규 조성된다.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19일 발표한 국민 공감형 산림복지서비스 계획에 따르면 소외계층의 이용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의 산림복지시설 이용 확대를 반영해 장애인 전용객실을 49개로 늘리고 이동 편의를 위한 무장애 나눔길(21곳)과 복지시설에 녹지를 조성하는 나눔숲(56곳) 조성을 확대한다.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바우처)의 사용 절차를 간소화하고 발급대상을 지난해 3만 5000명에서 4만명으로 확대해 소외계층의 산림복지서비스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복지시설 첫 이용자를 우선 선발하고 선불카드 지급에서 개인 신용·체크카드 포인트로 제공하는 방식을 병행해 수혜 확대 및 이용 편의를 제고한다. 지역 상생 실현을 위해 산촌과 연계한 숲체험·교육사업(15건)과 숲여행(26회),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활용한 ‘로컬식단’ 도입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사업으로 산림 텃밭을 직접 운영해 임산물을 활용한 치유음식 개발에 나선다. 우선 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텃밭(1320㎡) 조성 및 치유음식 전문가를 배치 치유식 및 관련 프로그램 개발한 뒤 현장에 보급키로 했다. 강원 춘천과 전남 나주에는 새로운 형태의 산림교육시설을 조성한다. 국립춘천숲체원은 도시민의 활동적 여가수요를 반영한 산림레포츠 특화시설로, 국립나주숲체원은 산업종사자의 산림복지 증진을 위해 숲다원·차(茶)밭 등이 조성된 산림문화 특화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창재 산림복지진흥원장은 “국민의 다양한 산림복지 수요 충족을 위해 시설 확충 및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구구팔팔’ 노년과 장건강 위해선 지중해식 식단이 정답

    [달콤한 사이언스]‘구구팔팔’ 노년과 장건강 위해선 지중해식 식단이 정답

    나이가 든다는 것은 신체 및 인지적 기능 저하, 체내 염증 증가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같은 노화증상은 장내미생물과도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학자들이 과일과 채소, 생선을 중심으로 한 지중해식 식단이 유익한 장내미생물을 늘려 건강한 노화를 맞게 해준다는 연구결과를 내놔 주목받고 있다. 아일랜드 코크대 미생물학부 연구팀이 중심이 돼 아일랜드, 이탈리아,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폴란드, 핀란드, 러시아 8개국 20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은 지중해식 식사를 1년 이상 하게 되면 유익한 장내 미생물의 종류와 숫자가 늘어나고 체내 염증지수가 줄어들어 건강하게 나이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거트’ 18일자에 발표했다. 스페인, 이탈리아 남부 등 지중해 연안 주민들이 즐겨먹는 식사인 지중해식 식단은 육류를 최대한 배제하고 신선한 채소, 과일, 견과류와 올리브유 같은 식물성 지방, 생선 등으로 꾸며져 심혈관질환을 예방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폴란드,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5개국 65~79세 남녀 노인 61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지중해식 식단을 1년 동안 제공하고 다른 집단은 평소와 같은 식사를 하도록 했다. 수시로 신체검사와 인지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장내미생물의 종류와 분포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지중해식 식사를 1년 동안 해온 집단은 일반 식사를 한 그룹에 비해 걷기 속도, 손아귀 힘 등 체력과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부는 이전보다 체력이나 인지기능이 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장암과 지방간, 당뇨를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유해 장내미생물은 줄어들고 유익한 장내미생물이 증가했으며 체내 염증지수는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폴 오툴 교수는 “나라마다 장내 미생물 구성에 약간의 차이가 있었지만 1년 뒤 지중해식 식사에 대한 반응은 국적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라며 “이번 연구는 건강한 장내미생물을 형성하게 해주는 식단이 전체적인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北 묻혔던 국군 유해 80구, 70년여 만에 ‘고국 품으로’

    北 묻혔던 국군 유해 80구, 70년여 만에 ‘고국 품으로’

    6·25전쟁 당시 북한 땅에 묻혔던 국군 전사자 유해 80여구가 오는 4월 조국으로 돌아온다. 16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은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하와이에 있는 국군 전사자 유해 80여구를 오는 4월쯤 한국 정부에 인도한다. 2018년 10월 미국에서 64구의 국군 전사자 유해를 인도받은 이후 최대 규모다. 유해는 1950년 6월 전쟁 발발부터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 이전 북한 지역에서 전투 중 산화한 국군 전사자다.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북한이 미국으로 인도한 유해 중 국군으로 식별된 유해도 포함됐다. 정부는 전사자 예우 차원에서 공군 특별수송기를 하와이로 보내 유해를 봉환한다. 미국은 1996년부터 2005년까지 함경남도 장진호, 평안북도 운산 등에서 북한과 공동으로 발굴한 유해와 북미 정상회담 이후 인도된 미군 유해 250구 가운데 아시아계 유해를 식별했다. 한국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공동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숫자를 판단할 계획이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6·25전쟁에 참전했지만 무공훈장을 받지 못한 1827명을 찾아 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北 묻혔던 국군 유해 80구 70년여 만에 ‘고국 품으로’

    6·25전쟁 당시 북한 땅에 묻혔던 국군 전사자 유해 80구가 오는 4월 조국으로 돌아온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은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하와이에 있는 국군 전사자 유해 80여구를 오는 4월 한국 정부에 인도할 계획이다. 80여구는 2018년 10월 미국에서 64구의 국군 전사자 유해를 인도받은 이후 최대 규모다. 유해는 1950년 6월 전쟁 발발부터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 이전 북한지역에서 전투 중 산화한 국군 전사자다.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북한이 미국으로 인도한 유해 중 국군으로 식별된 유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전사자 예우 차원에서 공군 특별수송기를 하와이로 보내 유해를 봉환할 계획이다. 미국은 1996년부터 2005년까지 함경남도 장진호, 평안북도 운산 등에서 북한과 공동으로 발굴한 유해와 북미 정상회담 이후 인도된 미군 유해 250구 가운데 아시아계 유해를 식별했다. 식별된 유해는 한국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요원들과 함께 공동 감식을 진행해 국군 전사자로 최종 판정한다. 유해가 송환되면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유가족에게 인도한 후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북한 땅에서 찾은 국군 유해 80구 ‘하와이를 돌아’ 4월 귀환

    북한 땅에서 찾은 국군 유해 80구 ‘하와이를 돌아’ 4월 귀환

    북한 땅에 묻혔다가 미국이 발굴해 하와이로 옮겨진 국군 6·25 전사자 유해 80구(위)가 4월에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다. 전사자 유해는 북한에서 하와이까지 7700여㎞를, 다시 하와이에서 고국까지 7600여㎞ 등 모두 1만 5000여㎞를 돌고 돌아 꿈에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온다. 정부는 전사자 예우의 뜻으로 공군 특별수송기를 하와이로 보내 유해를 봉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전사자는 1950년 6월 전쟁 발발 이후부터 1953년 7월 정전협정 이전까지 북한지역에서 전투 중 산화했다.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북한이 미국에 인도한 미군 유해 가운데 국군으로 식별된 유해도 이번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은 북한과 공동발굴한 유해 중 아시아계 유해가 포함된 것을 확인하고, 2011·2015·2018년과 지난해 한미 공동감식 작업을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2012년 12구, 2016년 15구, 2018년 1구에 이어 64구를 인도했다. 16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은 4월쯤 국군 6·25 전사자 유해 80구를 한국 정부에 인도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6·25전쟁 70주년 기념 사업의 하나로 하와이에 있는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을 계획하고 미국 측과 협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함경남도 장진, 평안북도 운산, 평안남도 개천 등에서 발굴됐거나 북미정상회담 이후 인도된 미군 유해 250구 가운데 법의인류학적 분석을 통해 아시아계 유해를 식별해냈고,분류된 유해를 다시 한국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요원들과 공동 감식을 진행해 국군 전사자로 최종 판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유해 80구가 봉환되면 2018년 10월 미국으로부터 64구의 국군 전사자 유해를 인도받은 이후 최대 규모다. 당시는 제70주년 국군의 날에 맞춰 하와이에서 공군 수송기를 이용해 전사자 유해 64위를 국내로 봉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항에서 고국으로 돌아온 전사자 유해를 향해 거수경례로 예를 표한 다음, 참전용사 대표들과 헌화·분향했다. 이번 80위 봉환 때도 같은 규모의 봉환식이 예상된다. 유해가 고국으로 봉환되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신원 확인 작업에 들어간다. 유해에서 DNA(유전자)를 채취해 유해발굴감식단에서 보관 중인 전사자 유가족의 DNA 샘플과 일일이 대조 작업을 진행한다.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유가족에게 인도한 후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2018년에 봉환한 64위의 유해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아직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다음달부터 전사자 유가족과 국민을 대상으로 DNA 샘플 채취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국방부는 올해 비무장지대(DMZ)에서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시작할 것을 북측에 재차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북측의 호응이 없으면 DMZ 내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서 4월부터 단독으로 유해 발굴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DMZ 전체에 미수습 국군 전사자 유해가 1만여 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너무 살찌는 식단” 우한 교민 도시락 후기 논란…현재 삭제

    “너무 살찌는 식단” 우한 교민 도시락 후기 논란…현재 삭제

    “찬밥신세” 아산 격리자 격리일기…온라인 시끌시끌격리 우한 교민들 15일 366명·16일 334명 퇴소 예정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수용된 격리자가 제공 도시락 관련 불만을 쏟아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우한 교민으로 추정되는 A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을 장소로 태그한 후 매일 제공되는 도시락 사진과 후기를 남겼다. 지난 2일 A씨는 “격리 3일 차. 간식이 너무 풍부하고 과하다. 간식은 절반이면 될 것 같고. 과일을 더 챙겨주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식단도 너무 살찌는 식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일 마음에 안 드는 건 바로 찬밥이다. 찬밥, 더운밥 가릴 때냐고 할 수 있지만 인생의 가장 큰 낙 중 하나가 맛있고 만족하는 식사인 나에게 진짜 때 놓친 식사를 데워주지 않고 (그냥 줘) 버리게 하는 이 시스템은 정말 죄악이라고 생각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A씨는 “인원이 많아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없는 것은 알지만 업체를 다양화해 동시에 소량으로 배달하는 식으로 따끈한 음식을 먹었으면 한다. 상식적으로 한 업체에 (주문을) 같이 하면 수백 명에 이르는 인원에게 어찌 제대로 된 퀄리티로 (식사를) 제공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음식이 식는 것이 어쩔 수 없다면 전자레인지 등으로 음식을 데워달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지난 3일에도 A씨는 격리 4일 차 소감문을 게재했다. A씨는 “찬밥, 찬 국 너무 싫다. 서럽다. 진짜 30분만 늦어도 너무 차가움. 반찬 따끈한 거 먹어본 기억이 첫날뿐. 군만두 차가운 거 먹는 느낌 아냐”라고 말했다. 격리 6일 차에도 “오늘도 찬밥. 택배 가능하다는데 전자레인지 그냥 살까?”라고 적었다. 격리 10일 차에는 청와대에서 제공한 장어 도시락이 나왔다. A씨는 이를 두고 “대통령 제공 식사라고 해서 엄청 궁금했는데 장어였다. 여전히 차갑다. 차가운 장어 드셔보신 분. 그래서 결국 이거 먹고 끝. 음식 남겨서 죄송해요. 찬밥신세”라고 말했다. A씨는 음식 대부분을 남긴 도시락 사진도 함께 올렸다. A씨의 ‘격리 일기’를 본 다수의 네티즌들은 A씨의 투정이 지나치다는 의견을 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우한 교민들에게는 하루 세끼 GS 편의점 도시락이 제공된다. 메뉴는 매일 바뀐다. 방문 앞에 두면 교민들이 각자 가져가는 방식이다.격리자 추가 감염 검사한 인원 31명…1명 빼고 모두 음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귀국해 임시 격리 생활 중인 교민 700명이 15∼16일 이틀간에 걸쳐 퇴소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책설명회를 열고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등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의 운영종료안과 후속조치안을 밝혔다. 15일 퇴소 예정인 인원은 지난달 31일 1차로 귀국한 366명이다. 아산에서 193명, 진천에서는 173명 전원이 퇴소한다. 이어 16일에는 아산 시설에서 334명이 퇴소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일 2차 전세기편으로 들어온 교민이 대부분이지만, 보호자 없이 들어온 자녀 2명을 돌보기 위해 국내에서 자진 입소한 아버지가 1명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장내 유해균 잡는 프리바이오틱스, 癌까지 잡는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장내 유해균 잡는 프리바이오틱스, 癌까지 잡는다

    현대인들은 서서 움직이는 시간보다는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고 불규칙한 식습관까지 더해져 변비나 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 같은 소화기 질환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사람들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고 오히려 설사나 변비가 생겼다거나 장에 가스가 차는 것 같다는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지만 꾸준히 먹는 이들도 있는 것을 보면 효과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최근 들어 장내 미생물이 장 건강 이외에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망증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까지 나오면서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과학자들이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가 암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내놔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샌퍼드버넘프레비스(SBP) 의학연구소, 네브래스카 링컨대 식품공학과, 캘리포니아 어바인대(UC어바인) 분자생물학과, 이스라엘 테크니온공과대 통합암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프리바이오틱스가 면역계를 강화시켜 암세포의 성장을 늦추는 등 암 퇴치 능력을 높여 준다는 실험 결과를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 2월 11일자에 발표했습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장 속 유해균을 억제함으로써 프로바이오틱스의 생장과 활성을 유도하는 성분입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미생물인 프로바이오틱스를 잘 자라도록 하는 장내 환경을 개선해 주는 요소이자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을거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연구팀은 생후 6~8주 된 수컷 생쥐들에게 피부암인 흑색종과 결장암 세포를 이식해 암을 발생시켰습니다. 연구팀은 암을 이식받은 생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2주 동안 물과 음식에 프리바이오틱스인 뮤신과 이눌린을 섞어 제공하고 나머지 집단에는 일반 식단만을 제공하면서 암세포의 크기 변화와 성장 속도를 관찰했습니다.그 결과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한 생쥐들은 그렇지 않은 생쥐들보다 암 세포의 성장 속도가 느려질 뿐만 아니라 크기도 작아진 것이 관찰됐다고 합니다. 또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한 생쥐들의 면역 시스템도 이전보다 강화됐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활성화된 면역계가 암 조직을 공격한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 간혹 어떤 제품이나 음식을 먹어야 하느냐고 문의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마치 대단한 효과가 있는 약이나 식품이 있는데도 알려 주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생물학이나 의학 분야 기초 연구들은 특정 물질이나 현상에 대해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동물실험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연구 결과를 사람에게 바로 적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번 연구 역시 프리바이오틱스가 암세포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연구진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사람은 종양의 특성뿐만 아니라 유전적 배경이나 생활환경도 동물과 다릅니다. 뻔한 이야기이지만 암을 비롯해 각종 질병을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과학자들의 조언은 부모가 아이들에게 하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육류보다는 과일과 채소를 중심으로 음식을 골고루 먹고 열심히 운동하는 것이 건강유지와 면역력 강화를 위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edmondy@seoul.co.kr
  • 걸그룹 출신 가수 전효성이 말하는 다이어트 꿀팁은?

    걸그룹 출신 가수 전효성이 말하는 다이어트 꿀팁은?

    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전효성이 다이어트 꿀팁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8일 전효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블링달링전효성’을 통해 “평생 살찌지 않는 꿀팁 공개! 전효성의 다이어트 스토리 2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전효성이 직접 하며 느낀 다이어트 꿀팁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이 담겼다. 전효성은 꿀팁 설명에 앞서 “평생의 습관을 바꾸는 것을 추천드린다”며 자신이 바꾼 습관들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전효성은 “다이어트를 하면서 물을 많이 먹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전에는 상당한 하체 비만이었는데 지금은 상하체가 균형이 잡혔다. 또 물을 많이 마셔서 혈액 순환이 잘 되니까 피부도 훨씬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전효성은 이어 오메가3, 올리브오일, 유산균, 비타민 등 영양제도 챙겨먹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쓸데없는 데서 섭취하는 칼로리를 다 제거했다”며 “탄산음료, 에너지 드링크, 음료수에 있는 설탕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에 충격을 받아서 음료수를 안 먹게 됐다. 샐러드도 드레싱 없이 먹는다. 무조건 순수한 물만 마신다. 우유도 끊고 아몬드 우유, 귀리 우유, 두유 등 식물성 우유로 바꿨다”고 설명했다.또한 전효성은 자신이 군것질을 많이 한다고 밝히며 “군것질을 건강한 군것질로 바꾸기 시작했다. 그래서 프로틴 과자를 직구로 많이 사게 됐다. 또한 통밀빵, 비건 빵 등도 소화가 잘 되는 것을 느꼈다. 군것질을 하니까 스트레스는 풀 수 있었고, 식욕도 충족됐다. 그러면서도 살이 확실히 덜 찌더라”며 꿀팁을 말했다. 전효성은 군것질에 대한 꿀팁과 함께 식사 다이어리 쓰는 습관도 추천했다. 그는 “본인의 식습관을 알아야 좀 더 효과적으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며 “식사를 몇 시에 하는지, 몇 칼로리를 먹는지, 그런 것들을 상세하게 적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본인의 몸 컨디션도 체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전효성은 12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 필라테스 운동, 운동한 만큼 쉬어주는 것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운동을 추천하는 이유에 대해 “운동을 하고 나서 식단 조절을 할 때 다이어트 효과가 배가 된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닭도 튀겨먹으면 적색육 만큼 심장질환 위험 키워” (연구)

    “닭도 튀겨먹으면 적색육 만큼 심장질환 위험 키워” (연구)

    닭도 튀겨 먹으면 적색육이나 가공육을 먹은 것처럼 심장질환 위험을 키운다는 점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넬대와 노스웨스턴대 등 연구팀이 평균나이 53세 성인남녀 2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평소 섭취하는 식품에 관한 식단을 설문조사하고, 병원 등을 통해 등록된 건강조사 자료를 분석에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들 연구자는 소·돼지 등 적색육(붉은 고기) 외에도 닭·오리 등 가금류 고기 1회(1인분) 섭취량을 약 115g으로 한정하고, 햄·소시지·베이컨 등 가공육의 경우 1회 섭취량을 소시지나 베이컨 2조각, 핫도그 1개 등으로 정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적색육이나 가공육을 2회(2인분) 섭취해도 모든 원인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이 3%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심혈관계 질환 위험은 적색육이나 가공육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가공육을 주 2회 섭취하면 7%, 같은 기간 같은 양의 적색육을 섭취하면 4% 더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적색육이나 가공육이 아닌 가금류 고기 역시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4% 더 높이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조리 방식에 따라 다를 수 있어 덜 명확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는 고기 자체보다 이를 조리하는 방식과 껍질 섭취 여부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 주저자인 빅터 종 박사(코넬대)는 “프라이드 치킨(튀긴 닭)에는 트랜스 지방이 만들어질 수 있는데 이는 만성 질환과 분명히 관계가 있다. 생선을 튀겨도 마찬가지”라면서 “이런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대체 식품으로 바꾸면 인구 수준에서 심혈관계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주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 책임저자인 노리나 앨런 교수(노스웨스턴대)는 “위험 증가는 작지만, 적색육과 가공육의 섭취를 줄이도록 노력할 가치는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연구논문을 검토한 전문가들 역시 작은 위험에도 여전히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영국 레딩대학의 건터 커닐 교수는 “절대 위험의 이런 증가는 너무 작아 개인과 관련이 없을 것 같아서 육류 섭취를 멈출 필요는 없지만 이는 인구 수준에서 더 중요하다”면서 “매년 (영국에서) 약 100만 명이 심장질환을 진단받고 있는 상황에서 절대 위험을 조금만 줄여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고 환자 수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오픈유니버시티(개방대)의 케빈 매콘웨이 교수는 이번 연구 자료를 근거로 하면 일주일에 두 번 적색육이나 가공육을 먹는 사람들의 수명은 2~6개월 단축될 것이다. 이는 영국에서 평균수명이 남성의 경우 79세, 여성의 경우 83세라는 점을 고려할 때 아주 미미한 변화”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가공육을 발암물질(1군)로, 적색육을 발암위험물질(2A군)로 분류한다. 이런 증거에 따라 미국암연구소(AICR)와 영국국민건강보험공단(NHS)은 물론 우리나라 역시 적색육과 가공육 등 육류 섭취를 하루 평균 70g 이내(남성 기준)로 권고한다. 참고로 베이컨 1조각의 중량은 보통 31g, 소시지 1개는 약 66g, 햄 1조각은 약 20g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하루 홍차 한 잔,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 거의 절반으로 뚝”

    [건강을 부탁해] “하루 홍차 한 잔,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 거의 절반으로 뚝”

    하루에 홍차 한 잔을 마시면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릴 위험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러시대 연구진이 치매 증상이 없는 평균나이 81세 고령자 921명을 대상으로 평균 6년, 최대 12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고 미국신경학회(AAN)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29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매년 한 차례 이들 참가자를 대상으로 어떤 음식을 얼마나 자주 먹는지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인지능력 검사를 수행했다. 이 기간 모든 참가자 중 220여 명이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았다. 이들 전문의는 또 참가자들이 음식을 통해 이른바 ‘플라보놀’로 불리는 각종 항산화 물질을 얼마나 섭취하는지를 추산했다. 플라보놀 섭취량이 하루 평균 15.3㎎으로 가장 많은 참가자 186명 중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은 이들은 28명(15%)뿐이었지만, 하루 평균 5.3㎎으로 플라보놀 섭취량이 가장 낮은 참가자 182명 중에서는 무려 54명(30%)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가장 많은 플라보놀을 섭취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릴 확률이 48% 더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결과는 심지어 연구진이 제2형 당뇨병이나 심부전과 뇌졸중 등 심혈관계질환 병력 또는 고혈압 여부 등 다른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 요인을 고려해도 마찬가지였다. 참고로 하루 평균 15.3㎎의 플라보놀 섭취량은 홍차 한 잔을 마신 것과 비슷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 이들 참가자가 섭취한 음식 속 플라보놀을 캠페롤과 이소람네틴, 미리세틴 그리고 케르세틴이라는 4종으로 분류 검토했다. 그 결과, 시금치와 브로콜리, 케일 등 잎이 많은 녹색 채소와 홍차 같은 음식에 풍부한 캠페롤은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51%나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올리브유와 적포도주, 배 그리고 토마토 소스 같이 이소람네틴이 풍부한 식단은 홍차와 케일, 오렌지, 토마토 그리고 적포도주 같이 미리세틴이 많은 식단과 마찬가지로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38%까지 낮췄다. 반면 주로 사과에서 발견되는 케르세틴은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 감소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케르세틴은 토마토와 케일 그리고 홍차에도 풍부하다. 이에 대해 연구 주저자인 토머스 홀랜드 박사는 “이번 결과는 플라보놀을 음식으로 섭취하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플라보놀은 이미 항산화 및 항염 작용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저탄고지’ 케토 다이어트, 장기적 부작용 입증 (연구)

    [건강을 부탁해] ‘저탄고지’ 케토 다이어트, 장기적 부작용 입증 (연구)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인 케토 다이어트(keto diet)가 단기적으로는 건강 개선 효과를 가져다주지만, 장기적으로는 도리어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케토제닉 다이어트로도 불리는 이 식단법은 단기간에 혈당을 낮출 수 있어 당뇨나 지방간, 비만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왔다. 극단적으로는 식단의 99%를 지방, 단 1%만을 탄수화물 및 단백질로 구성하며, 할리우드 유명배우인 기네스 펠트로나 모델 킴 카다시안 등의 다이어트 비법으로도 유명하다. 미국 예일대학 연구진은 케토 다이어트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실험쥐를 이용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케토 다이어트가 당뇨와 염증 위험을 낮추는 면역세포인 감마-델타 T세포의 활동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모두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우리 신체는 탄수화물에서 나오는 혈당을 신체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혈당이 부족할 경우 저장된 지방을 분자로 분해해 에너지를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케톤이라는 화학물질이 생성되고, 동시에 감마-델타 T세포의 활동도 몸 전체로 확장된다. 이러한 현상은 당뇨와 염증을 감소시키고 신체의 신진대사를 향상시키는데, 실제로 실험 쥐들은 케토 다이어트를 시작한 후 일주일 동안 혈당 수치와 염증이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케토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난 후부터는 부작용이 시작됐다. 연구진은 쥐 실험을 통해 케토 다이어트가 일주일 넘게 진행되는 동안 체내 지방의 저장과 분해가 동시에 일어나며, 일주일이 지난 후에는 태워서 없앨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지방을 섭취하게 돼 도리어 당뇨병과 비만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고지방-저탄수 식단이 지속될 경우, 당뇨와 염증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감마-델타 T세포의 신체 보호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전문가들은 케토 식이요법을 처방하기 이전에 대사 및 면역학적 이점 또는 과체중 및 당뇨병 환자에 대한 잠재적 피해를 이해하기 위해 통제된 조건에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건강에 유익한 식단의 ‘이상적인 유지기간’의 측면에서, 케토 다이어트가 단지 짧은 기간 동안에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도리어 좋은 소식일 수 있다”면서 “어느 누가 이 다이어트를 장기간 유지하고 싶어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 최신호(20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신동, 30kg 감량 무보정 사진 공개 ‘비결이 뭐길래’

    신동, 30kg 감량 무보정 사진 공개 ‘비결이 뭐길래’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의 30kg 감량 소식이 열기가 식지 않는 가운데, 촬영 현장에서 찍힌 무보정 사진이 함께 공개되면서 신동의 다이어트 방법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 특히 신동은 116kg으로 처음 다이어트에 도전했을 당시, 과거 무조건 굶거나 덴마크 다이어트 등 식단을 조절하는 방법을 시도했으나 매번 요요를 경험하며 건강까지 안 좋아지는 상황에 이르게 됐고 혼자서는 감량이 힘들어 전문적인 관리를 통한 마지막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다고 다이어트 이유를 밝혔었다. 게다가 처음 신동의 다이어트 소식이 전해졌을 때만 해도 ‘요요 신동’ 이라는 별명 때문에 다시 요요가 올 거라는 우려 섞인 반응이 있었지만,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꾸준히 감량이 진행되는 모습을 전하는 것을 보며 이제는 오히려 신동의 다이어트 방법에 대한 궁금증이 늘고 있다. 특히 30kg 감량 후 요요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30kg 감량 한 신동은 “32kg 감량한 유재환과 15kg 감량한 강남이 바쁘고 불규칙한 스케줄 속에서도 건강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을 보고 난 후 자극과 동기부여를 받게 되었다.”라며 자신과 같은 상황의 주변 지인들이 모두 성공했다는 사실에 나도 할 수 있겠다 결심했음을 밝혔다. 더불어 30kg 감량 후 5년 이상 요요 없이 유지중인 NRG 노유민과 17kg 감량 후 4년 이상 유지중인 천명훈까지 요요 없이 건강하게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지켜보며 더욱 다이어트 방법에 신뢰가 갔고, 요요 걱정이 줄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현재 자신이 받고 있는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관리를 통해 꼭 목표 체중인 75kg까지 41kg를 감량할 계획”이라 이야기했으며 “목표 체중 감량 후에는 5년 이상 요요 없이 유지하는 노유민처럼 관리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람이 좋다’ 이훈, 청춘 아이콘→중년 “두 아들 가장 어려워”

    ‘사람이 좋다’ 이훈, 청춘 아이콘→중년 “두 아들 가장 어려워”

    오늘(28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90년대 청춘스타, 터프가이 이훈이 출연한다. 탄탄한 몸매와 화려한 액션 연기로 1990년대 터프가이의 대명사가 된 배우 이훈. 1994년 우연한 기회로 MBC 시사 코미디 ‘청년내각’에 출연한 그는 MBC 드라마 ‘서울의 달’에서 채시라의 동생 역으로 데뷔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당대 최고의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 MC까지 꿰찬 뒤 장르 불문, 각종 예능과 드라마로 활약하며 청춘스타로 떠올랐다. 2006년, 스포츠센터 사업에 뛰어든 이훈. 처음에는 잘되는 듯했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과 건물주와의 갈등으로 결국 30억 원대의 빚을 떠안고 사업을 접고 만다. 이후 개인회생절차를 밟은 그는 채권자들의 동의를 받아 3년째 빚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7년을 더 갚아야만 한다. 최근 안방극장에 복귀한 그는 덩달아 예능 프로그램 고정 스케줄까지 생겨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풋풋했던 20대 이훈은 어느덧 쉰을 앞둔 중년이 됐다. 그런데도 예나 지금이나 20년 넘게 자기관리를 꾸준히 한다는 이훈. 매일 운동을 하고 하루 세끼 닭가슴살 쉐이크 식단만 고집하며 자신의 철칙을 지킨다. 그렇게 고군분투하며 살아오는 동안 이훈은 철없는 남편, 무서운 아빠, 무뚝뚝한 자식이 되어 버렸다고 말한다. 특히 가장 대하기 어려운 것은 자신의 두 아들. 두 아들과 친해지고 싶지만 어떻게 하면 친해질지 방법을 모르는 서툰 아빠 이훈은 무작정 계획을 짜 두 아들과의 특별한 데이트를 결심하는데. 과연 어색한 세 남자는 가까워질 수 있을까? 아빠를 향한 아이들의 솔직한 속마음과 아빠 이훈의 진심을 오늘 오후 8시 55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작, 음식점 위생등급제 활성화…효사랑 맛집 70세 이상 20% 할인

    서울 동작구가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2020년도 음식문화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동작구만의 특색 있는 음식문화를 개선하고,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활성화하며, 안전한 외식환경과 건강한 식단을 실천하는 3개 분야로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효사랑 나눔 맛집’ 사업은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20% 할인된 가격으로 음식을 판매하는 제도다. 음식점 이용을 활성화하고, 어르신을 우대하고 공경하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음달까지 사업에 참여할 음식점을 모집하고 위생상태 등을 평가한 후 선정한다. 선정된 업소에는 효사랑 맛집 인증 현판을 부착하고 항균도마와 칼 소독기를 지원한다. 구는 또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생상태를 평가하고 우수한 업소에 대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으로 등급을 지정해 공개하는 제도다. 구는 위생등급을 지정받은 업소에 대해 표지판을 배부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노화 늦추려면, 저지방·무지방 우유 드세요”

    [건강을 부탁해] “노화 늦추려면, 저지방·무지방 우유 드세요”

    노화를 늦추려면 일반 우유보다 지방이 적거나 무지방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최근 미국 브리검영대 연구진은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가한 성인남녀 5834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방이 많은 일반 우유를 마시는 사람들은 저지방이나 무지방 우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텔로미어가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텔로미어는 신발끈 끝부분의 플라스틱처럼 염색체의 손상을 막지만, 나이가 들수록 짧아지는 경향이 있고, 감염병이나 암 또는 심장질환 등에 취약해진다는 점도 밝혀지고 있어 신체 나이의 지표로 여겨진다.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들의 식사 습관과 생활방식 특히 DNA 표본을 제출해 텔로미어 길이를 사전 측정했다. 이어 이들 참가자가 어떤 종류의 우유를 마시는지에 따라 그룹별로 분리했다. 그룹별로 보면 약 60% 참가자는 일반 우유, 약 27%는 저지방 및 무지방 우유, 나머지 약 13%는 우유를 전혀 마시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모든 참가자의 평균 텔로미어 길이가 그룹별로 어떻게 다른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는 흥미롭다. 먼저 평균적으로 지방이 많은 일반 우유를 마시는 사람들은 저지방이나 무지방 우유를 선호하는 사람들보다 텔로미어가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우유 속 지방이 단 1%만 증가해도 생물학적 나이는 4.5세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런 연관성은 우유를 일주일에 1회 미만으로 적게 마시는 사람들에게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 연구는 곧 지방이 많은 일반 우유를 주 1회 이상 꾸준히 마시는 사람들이 저지방이나 무지방 우유를 마시는 이들보다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 우유의 지방과 텔로미어 길이 사이에 연관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구 주저자인 래리 터커 교수(운동학과)는 “우유는 식이요법 연구에서 흥미로운 주제”라면서 “우유 소비량이 늘면 질병 위험이 커진다는 점을 발견한 연구는 수십 건에 달하지만, 반대 경향을 보여주는 연구도 수십 건이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텔로미어 길이에는 우유 지방 외에도 다른 식단의 포화지방도 영향을 줬다”면서 “지방이 적은 우유를 주로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식단을 통해 섭취하는 포화지방 등이 적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산화 의학 및 세포 수명’(Oxidative Medicine and Cellular Longevit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하! 우주] 메이드 인 스페이스…우주에서 구운 초코 쿠키 맛은?

    [아하! 우주] 메이드 인 스페이스…우주에서 구운 초코 쿠키 맛은?

    과연 우주에서 구워진 초코 쿠키는 어떤 맛일까?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해외 주요언론은 사상 처음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비행사들이 쿠키를 굽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연말 특별히 제작된 무중력 오븐을 사용해 구워진 이 쿠키들은 당연히 장거리 비행 중인 우주비행사들을 위한 '영양 간식'이다. 지난해 11월 NASA 측은 노스롭 그룸만 안타레스 로켓에 이 무중력 오븐을 실어 ISS에 '택배'로 보냈다. 이후 NASA와 유럽우주국(ESA) 소속으로 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크리스티나 코흐와 루카 파르미타노는 직접 쿠키를 굽는 흥미로운 실험을 실시했다.이에 따른 '실험결과'는 이렇다. 먼저 일반적으로 지상에서는 150℃의 온도로 20분 간 오븐에 구우면 맛있는 쿠키가 된다. 그러나 극미중력 상태인 ISS에서는 25분을 구웠지만 덜익었다. 이에 75분 간 쿠키를 굽자 ISS 내에 신선한 냄새를 풍기기 시작했고 120분 간 구워 25분 간 식히거나 130분 간 굽고 10분을 식히자 가장 그럴듯한 쿠키가 완성됐다. 이렇게 임무를 완수한 우주비행사들은 완성된 쿠키 중 3개를 지난 7일 다시 지구로 보냈으며 현재 식품 전문가들이 이에대한 분석을 시작했다. 다만 ISS에서 구워진 쿠키를 먹어도 건강에 이상은 없는지 더 나아가 먹을만한 지에 대한 결과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ISS에서 쿠키를 굽는 것이 '한가롭게' 느껴질 지 모르나 사실 이는 매우 중요한 실험이다. 유인 화성탐사와 달의 인류 기지 건설 등 장기적인 우주여행이 현실화되는 시점에서 우주비행사들의 '식단'이 반드시 신선해져야 하기 때문. 우주에서의 식사는 인류의 우주탐사 역사와 똑같다. 1961년 러시아의 우주비행사였던 유리 가가린은 고기를 으깨어 물을 넣고 걸쭉하게 만든 퓌레(Puree)를 치약 튜브처럼 생긴 용기에 넣고 빨아먹었다. 이후 우주비행사의 개인 식성에 맞춘 다양한 음식들이 개발됐는데 현재는 완전히 조리된 음식의 부분 또는 전체를 진공상태 혹은 냉동상태로 포장해 ISS 내에서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여전히 인스턴트 식품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우주선 안에서도 지상에서와 비슷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안전한 야채를 공급할 ‘텃밭’도 개발 중이다. 또한 이번 사례처럼 쿠키와 직접 내려마시는 커피 등 다양한 우주인의 건강을 위한 먹거리가 개발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럭비공, 어디로 튈지 몰라요…우린 땀으로 ‘기적’ 만들어요

    럭비공, 어디로 튈지 몰라요…우린 땀으로 ‘기적’ 만들어요

    기적 같은 승리로 도쿄행 티켓 따내 진천선수촌 추운 날씨에도 ‘땀범벅’ “1승도 어렵다고요? 메달 딸 겁니다”“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 중국전 트라이를 생각해!” 지난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모인 럭비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맹훈련을 이어 갔다. 몸을 푸는 가벼운 훈련을 마치고 실제 연습 경기에 들어가자 선수들은 숨을 헐떡였고 몸이 금세 땀으로 뒤범벅됐다. 전후반 각 40분으로 진행되는 15인제 럭비와 달리 올림픽 종목인 7인제는 전후반 각각 7분의 경기에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하는 만큼 선수들은 시작하는 순간부터 전력을 다해 훈련에 임했다. ●럭비 도입된 지 96년 만의 쾌거 서천오(53) 감독이 이끄는 한국 7인제 남자럭비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인천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1923년 한국에 럭비가 도입된 지 96년 만에 이룬 기적이자 실업팀 3개(한국전력공사·포스코건설·현대글로비스)와 국군체육부대, 대학팀 4개(고려대·연세대·경희대·단국대)에 불과한 척박한 환경에서 이뤄 낸 쾌거다. 올림픽 진출 자체도 드라마틱했다. 준결승 상대인 중국과의 경기는 전반 종료 전 중국에 7점을 내주며 끌려가다가 후반 종료 20여초를 남기고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전에 가서 승리했다.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진출한 일본과 함께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홍콩을 상대한 결승전도 전반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후반에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연장에서 승리하며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일본, 홍콩에 밀려 3회 연속 동메달에 그쳤던 설움을 씻어 내는 통쾌한 승리였다. 서 감독은 “올림픽 진출권을 따냈을 때 보고도 믿기지가 않았다”면서 “훈련 중인 지금까지도 꿈인지 생시인지 잘 모르겠다. 솔직하게 책임감과 부담감이 동시에 든다”고 말했다. 처음 나가는 올림픽인 데다 본선 진출 팀 가운데 최약체로 꼽히지만 선수들의 자신감은 남달랐다. 현실적으로 1승도 어렵다는 전망이 있지만 선수들은 ‘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2017년 특별 귀화한 안드레 진 코퀴야드(29)는 “아시안게임 동메달은 우리 실력만 보면 실패한 것”이라는 도발적인 말을 꺼내면서 “환경만 제대로 갖춰졌으면 더 나은 성적을 거뒀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장 박완용(36)도 “작은 목표는 3승이고 큰 목표는 메달권에 진입하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열악한 환경 극복한 모두가 에이스 현재까지 7인제 남자럭비는 개최국 일본을 포함해 한국과 케냐, 호주, 영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피지, 미국,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1개국이 도쿄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상태다. 6월 열릴 대륙간 예선에서 마지막 합류 팀이 정해진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인구 90만명에 불과한 피지가 영국을 43-7로 꺾고 금메달을 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 전체 선수가 100명을 겨우 넘는 수준이지만 선수층이 얇은 만큼 선수들의 유대감은 남달랐다. 주목해야 할 에이스를 지목해 달라는 질문에 “우리는 모두가 에이스”라는 답이 돌아왔다. 박완용은 “럭비는 득점을 만들 때 한 사람이 아닌 전체가 다 연결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모두가 잘해야 한다”며 “그러다 보니 선수들끼리 믿음이 워낙 강하다. 아시아 예선 때도 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드레 진 역시 “각자의 포지션에서 팀을 위해 헌신적인 플레이를 하는 게 우리의 팀 컬러”라며 “아시아 예선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득점한 선수가 모두 다르다는 점이 우리 팀의 속성을 잘 드러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림픽 출전을 이뤄 낸 종목이지만 국내 환경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하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모두 ‘무관심’을 럭비의 어려움으로 꼽았다. 다른 나라들과 달리 럭비 관련 단체들의 홍보 활동이 미미하고, 제대로 된 시설도 선수촌밖에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다. 럭비장의 국제 규격은 ‘길이 100m 이내, 폭 70m 이내’로 축구장의 국제 규격(길이 100~110m, 폭 64~75m)과 비슷하지만 럭비를 할 수 있는 럭비장은 턱없이 부족하다. 아시안게임 메달 종목임에도 정작 아시안게임 땐 숙소 경쟁에서 밀려 자리가 없을 때도 있었다. 개최국 일본의 경우 등록 선수가 11만명이 넘고 프로 경기가 아닌 대학럭비 선수권 결승전에만 6만명 넘는 관중이 입장하는 등 럭비 인기가 상당한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서울신문 1월 13일자 25면>. 대표팀 막내 김진혁(25)은 “일본은 일반인 관중도 많은데 우리는 경기에 부모님이나 학생들밖에 안 오는 실정”이라고 밝혔다.●조직력은 최강… 과학적 분석 도입 대표팀은 지난 아시아 지역 예선 때부터 처음으로 전문 코치와 함께 과학적인 분석을 도입했다. 선수들의 몸에 GPS가 달렸고, 남아공 출신 일본유통경제대학 코치 찰리 로가 순간 심박수 200을 넘나드는 선수들의 몸 상태와 주파 거리를 체크해 선수 교체 타이밍도 잡아냈다. 7분이라는 짧은 경기 시간 속에 힘을 쏟을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을 찾아낼 수 있었고, 올림픽 진출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서 감독은 “전력면에서는 최약체라고 하지만 7인제 럭비는 짧은 경기 시간 속에 변수가 많이 작용하는 종목”이라며 “기후 환경이 비슷한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시스템적으로 준비만 철저히 한다면 의외의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스피드도 있고 체격도 다른 나라 선수들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는다. 선수층이 얇은 건 단점이지만 서로를 잘 아는 선수들끼리 뭉쳐 조직력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대표팀이 이번 올림픽을 통해 꿈꾸는 것은 럭비 발전이다. 한국 럭비는 이미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이후 별다른 발전이 없었다. 서 감독은 “럭비의 저변 확대를 위해 이 기회를 빌려 협회나 럭비인들이 아이디어를 모아야 할 것 같다”면서 “우리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 럭비 보급이 많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드레 진 역시 “럭비를 비인기 종목에서 인기 종목으로 뒤집어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선수촌 곳곳에 ‘하나가 되는 순간 우리는 정점으로 간다’는 문구를 붙여 놨다. 자체 규율도 만들었다. 지각과 체중 관리, 식단 관리 등인데 벌금을 내는 선수가 거의 없을 정도로 잘 지키고 있다. 대표팀을 이끄는 박완용은 “다들 같은 목표가 있고 자기 역할을 해 줘야 이길 수 있는 걸 알고 있으니까 선수들 모두 더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 사진 진천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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