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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 올랐지만 점차 회복 중”…코로나 백신 접종자들 건강 상태 들어보니

    “열 올랐지만 점차 회복 중”…코로나 백신 접종자들 건강 상태 들어보니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진 지 이틀이 지났다.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바라는 마음과 백신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을 모두 안은 채 백신 주사를 맞은 사람들은 어떤 주말을 보내고 있을까. 백신 접종자들이 맞이한 첫 주말인 28일 서울신문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성지훈(24) 충남 홍성한국병원 원무과 계장과 최헌우(46) 대전 성심요양병원 방사선 실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저녁에 열 올랐지만 푹 자니 괜찮아”…접종 이틀 후 경과는? 국민들이 백신을 우선 접종한 병원 관계자들에게 가장 궁금한 부분은 ‘이상 반응’, ‘부작용’ 등이다.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된 것은 다행이지만, 그와 동시에 안정성에 대한 우려는 빼놓을 수 없다. 백신 접종 후 30분 동안 자리에서 대기할 때는 나타나지 않았던 증상이 집에 돌아간 후 나타날 수도 있다. 접종자들은 접종 당일 저녁 오한이 일거나 열이 나기도 했지만 숙면을 취하면서 점차 나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성 계장과 최 실장 모두 접종 직후에는 별다른 이상 반응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저녁 시간 즈음부터 오한이 들기 시작했다. 지난 26일 오전 9시 백신을 접종한 성 계장은 “오후 5시부터 슬슬 몸살 기운이 나고, 저녁에 열이 38도까지 올라 잠을 제대로 못 잤다”고 전했다. 근무하는 병원으로 가 진통제와 영양제를 맞았지만 열은 올랐다 떨어지기를 반복했다. 전날 하루종일 자다 깨다를 반복한 성 계장은 “오늘은 푹 자고 일어나니까 괜찮은 것 같다”면서 “화요일(2일)까지 몸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최 실장도 접종 당일 저녁에 약간의 오한을 느꼈다. 최 실장은 “저녁에 약간 오한이 들고 마치 감기에 걸릴 것 같은 느낌이 있었으나,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증상은 대부분은 사라졌다”고 했다. 다만 주사를 맞은 부위는 아직 경미한 통증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백신 주사는 기존의 독감 주사와 비슷했다. 최 실장은 “처음에 맞기 전에는 뉴스에서 ‘백신 통증이 심하다’는 내용을 보고 조금 긴장했다. 그러나 막상 맞고 나니 독감 주사보다 통증이 미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가능한 바깥 출입을 삼가하고, 자택에서 쉬면서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고 있다”면서 “음주는 일체 하지 않고, 식단은 평소 먹던대로 먹으면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첫 접종 이후 이틀간 신고된 이상 반응은 총 112건이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11건, 화이자 백신 관련이 1건으로 대부분 경증 사례다. 일반적으로 예방 접종 후에는 접종 부위 통증이 일어나거나, 발열·피로감·두통·근육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3일 정도 지나면 사라진다. “면회 못 하는 환자들 마음 아파”…백신 접종 솔선수범이들은 근무하는 병원의 환자와 보호자, 동료 직원들을 위해 백신을 먼저 맞겠다고 나섰다. 코로나19로 면회가 전면 금지된 상황에서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성 계장이 근무하는 홍성한국병원은 지난해 2월부터 환자들의 가족 면회와 외출, 외박이 전부 금지됐다. 방역을 철저히 실시한 만큼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환자들의 외로움은 고스란히 느껴졌다. 성 계장은 “사실 환자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많이 측은하다. 특히 명절 때 ‘설날인데’라고 읖조리며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 실장도 마찬가지다. 성심요양병원에서 근무하면서 비접촉 면회를 할 수밖에 없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고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최 실장은 “부모가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데 자주 찾아 뵙지도 못 하고 일부 비접촉 면회와 유선상으로만 소통하는 모습이 마음 아팠다”라면서 “내년에는 비접촉 면회가 아니라, 보호자들이 직접 오셔서 면회할 수 있는 상황 됐으면 좋겠다. 전국민이 예방 접종에 동참해서 하루빨리 집단면역이 이뤄지고, 코로나19도 종식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미리 경기도의원,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와 정담회 실시

    김미리 경기도의원,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와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남양주상담소 김미리(더불어민주당, 남양주1) 의원은 25일 경기지역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과 급식비 지원 및 종사자 처우개선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미리 도의원은 “센터 이용아동 수에 따른 급식단가 20%범위 내 인건비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지급기준을 정원에 따른 급식단가 20%범위 내 인건비 등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지급기준 변경을 경기도에 건의했고, 경기도에서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4일 경기도 여성가족국으로부터 보건복지부가 ‘미반영’으로 결정했음을 보고받았다”면서 “하지만 취약계층의 아동 돌봄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아동복지 향상을 위해 조례 등 경기도의 별도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종사자들은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센터 종사자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결식아동 급식제공, 돌봄, 교육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의회에서 센터 급식비 지원 기준 개선을 위해 노력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센터 시설장 및 종사자가 경력인정 없이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인건비로 종사하고 있어 타 복지시설과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으므로 호봉제를 도입하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아동 돌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센터가 아동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센터 종사자들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전문위원회가 함께 소통하고 논의할 수 있는 정담회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팰트로 “김치로 코로나 회복”… 英보건당국은 ‘경고’

    팰트로 “김치로 코로나 회복”… 英보건당국은 ‘경고’

    미국 배우 귀네스 팰트로가 김치와 콤부차 같은 발효식품을 먹고 코로나19 후유증에서 회복 중이라고 알렸다가 영국 보건 당국자의 경고를 받았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잉글랜드 전국 의료국장인 스티븐 포위스는 24일(현지시간) “팰트로가 회복하길 바라지만 그가 권고하는 해법 중 일부는 NHS가 권장하지 않는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바이러스처럼 잘못된 정보도 빠르게 국경을 넘어 퍼지기에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유명인들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팰트로는 자신이 창간한 잡지 ‘굽’(Goop)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에 걸린 뒤 채식 위주 저탄수 고지방 식단을 따르고, 직접 만든 무설탕 김치와 콤부차를 많이 먹는다고 했다. 이어 “깊이 조사해 보니 내가 하는 일을 뒷받침하는 좋은 자료가 있었다”며 자신의 식이요법이 검증된 듯 서술했다. 이에 포위스 국장이 경고를 보낸 것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팰트로, 코로나로 힘든 건 안됐지만 치료법 함부로 권하면 안돼요”

    “팰트로, 코로나로 힘든 건 안됐지만 치료법 함부로 권하면 안돼요”

    “요며칠 기네스 팰트로가 불행히도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는 그녀가 낫길 바라지만 그녀가 추천한 몇가지 해법은 우리 국민건강서비스(NHS)가 권장하는 방법이 아니다.” 영국 NHS의 잉글랜드 의료 최고 책임자인 스티븐 포위스 교수는 최근 할리우드보다 라이프 스타일 구루(영적 스승) 역할에 집중하는 팰트로(48)가 코로나19 치료 방법으로 권장한 것에 대해 더 많은 책임 의식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팰트로는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굽(Goop)’에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띄운 글을 통해 지난달 염증 등 코로나19 증상이 너무 오래 지속돼 힘들었다며 지금도 장시간 피로와 염증, 브레인 포그(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돼 생각과 표현을 분명하게 하지 못하는)에 시달리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2월 미국의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팰트로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영화에서 겪어본 공포”라고 자신이 출연했던 ‘컨테이젼’을 언급하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만 해도 미국인 대부분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따라 코로나 감염증을 “가벼운 감기” 정도로만 여길 때라 팰트로의 경고는 상당히 의미가 있었다. 그런데 이번 글은 어설프거나 전래적인 치료 방법을 함부로 거론해 포위스 교수의 걱정을 낳은 것이다. 그는 “진지한 과학”이 적용돼야 한다며 “바이러스처럼 그릇된 정보도 경계를 넘나들고 변이를 일으키며 진화한다. 해서 난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유튜브나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이 진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팰트로는 코로나19 감염병에서 회복하고 있으며 키토제닉(저탄수 고지방) 식단과 채식, 설탕과 알코올 자제, 운동, 적외선 사우나 등으로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전 11시까지는 속을 비운다고도 했다. 그는 “초기에 감염됐다가 완치됐다. 지난 1월 몇몇 검사를 받았는데 내 몸의 염증이 아주 높은 수치를 보였다. 내가 하는 모든 것들은 좋은 것처럼 느껴진다. 내 몸에 축복 같은 것이다. 에너지도 갖고 있다. 아침에는 바깥 운동을 하고 가능한 자주 적외선 사우나를 한다. 이 모든 것들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적었다. 훌륭한 무설탕 김치(메지스 브랜드의 무 김치)도 발견했는데, 놀라운 음식이라고 했고 장 건강을 위한 영양제를 먹는다고도 했다. 일단 팰트로처럼 회복에 오래 걸리더란 주장은 과학적으로 옳은 얘기다. 대부분은 코로나19를 짧게 앓고 끝나지만 다른 이들은 몇주나 몇달이 걸리게 된다. 브리티시 메디컬저널에 따르면 감염자의 10%가 오랜 동안 힘들게 지낸다. 또 만성적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을 도와줄 방법이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다만 그가 “초기에“라고 모호하게 표현해 얼마나 오랫동안 통증이 지속됐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점도 유감이다. 간헐적 단식과 운동을 병행하는 일, 잦은 사우나, 영양제 같은 치료 방법은 전문의와 상의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위험하고, 또 이것이 마치 효험이 있었던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본인의 경험을 과도하게 일반화한다는 점, 대중이 믿는 인플루언서란 점 때문에 특히 더 위험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그는 “연기 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영화 만드는 일과 거리를 두고 있다며 블로그 만이 아니라 이제는 유튜브, 팟캐스트를 열어 유명인들과 건강, 라이프 스타일, 참살이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데 열중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무설탕 김치로 건강관리”…기네스 펠트로, 코로나 감염 고백

    “무설탕 김치로 건강관리”…기네스 펠트로, 코로나 감염 고백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펠트로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무설탕 김치로 건강관리를 한다고 밝혔다. 기네스 펠트로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구프’에 “코로나19 초기에 감염됐었다”며 “이로 인해 피로감이 지속됐고, 브레인 포그(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되는 상태) 현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1월 제 몸의 염증 수치가 매우 높다는 여러 검사를 받았고, 이 분야에서 제가 아는 전문가 중 한 명을 찾아가 도움을 받았다”며 코로나19 회복 이후 채식 식단을 고수하고, 설탕과 알코올을 자제하는 등의 식습관을 소개했다. 특히 “훌륭한 무설탕 김치도 발견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매체 피플지는 기네스 팰트로가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으로 재택 근무를 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한편 기네스 펠트로는 1991년 영화 ‘정열의 샤우트’로 데뷔했다. 이후 ‘위대한 유산’(1998), ‘셰익스피어 인 러브’(1998), ‘리플리’(1999),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2001), ‘실비아’(2003) ‘컨테이젼’(2011) 등에 출연했으며, ‘아이언맨’(2008)부터 토니 스타크의 여자친구 페퍼 포츠를 연기하며 사랑받았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광부 도시락’, ‘바보 밥상’을 아십니까?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광부 도시락’, ‘바보 밥상’을 아십니까?

    경북 문경시와 군위군이 관광상품화를 위해 개발한 ‘광부 도시락’과 ‘바보 밥상’이 코로나19로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고 김수환(1922~2009) 추기경의 생가가 있는 군위군은 지난해 8월 추기경이 생전 즐겨 드시던 밥상 연구를 통해 완성한 ‘바보밥상’을 발표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출시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바보밥상은 애초 지난해 말부터 지역 내 식당 3곳(효령면 2곳, 부계면 1곳)에서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판매될 계획이었다. 군위군 관계자는 “식당들이 코로나로 문을 닫는 마당에 바보밥상을 출시할 수 없다”면서 곤혹스러워했다. 이 때문에 군의 다양한 바보밥상 시리즈 개발에도 제동이 걸렸다. 군은 기본 밥상인 바보밥상에다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게 메뉴를 추가해 나눔의 바보밥상과 사랑의 바보밥상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다. 바보밥상은 스스로 바보라 부르며 겸양한 김 추기경의 뜻을 담았다. 밥, 소고기 시래깃국, 고등어구이, 3색 나물, 장떡, 등겨장, 장아찌, 김치 등으로, 추기경이 선호하는 식재료 또는 인연이 있는 지역의 음식을 기반으로 했다. 김 추기경이 2009년 선종할 때까지 16년간 곁을 지킨 김성희 유스티나 비서수녀에게 자문해 추기경의 생전 식단을 연구했다. 기본 밥상 1인분은 8000원 예정. 군위에는 추기경이 유년시절을 보낸 생가가 복원돼 있으며, 인근에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이 조성돼 있다.문경시도 지난해 말 탄광 도시의 옛 추억을 되살리고자 ‘광부 도시락’을 출시했으나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다. 시가 달인으로 선정한 족살찌개 식당 3곳 중 2곳이 도시락 판매에 참여했다. 광부 도시락 판매에 참여한 한 식당 주인은 “처음에는 도시락 장사가 잘 될 것으로 기대를 했는데, 코로나로 손님이 끓기면서 판매가 안돼 실망스럽다”고 했다. 광부들이 즐겨 먹은 식사를 음식 브랜드로 만들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려던 시의 야심찬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광부 도시락은 네모난 양은(洋銀) 도시락에 옛날 소시지, 달걀 프라이, 나물, 마른반찬 등을 가득 담은 것이다. 과거 1970∼1980년대에 도시락을 흔들어 먹던 추억을 되살리는 점심이다. 두 곳에서 받는 가격은 반찬 종류가 달라 각각 7000원, 8000원이다. 문경·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주류가 된 ‘채식’… 예능·드라마 고기 없어도 맛있다

    주류가 된 ‘채식’… 예능·드라마 고기 없어도 맛있다

    콩고기를 넣은 떡볶이와 채소로 낸 국물을 부은 ‘채수’ 만둣국이 식탁에 오르고, 화려한 비건 코스 요리도 세세하게 소개된다. 드라마 주인공도 채식 카페를 운영하는 채식주의자다. 채식 인구가 늘면서 방송 콘텐츠들도 비주류로 여겨졌던 식문화를 다양하게 보여 주고 있다. 시청률 11%(닐슨코리아 기준)를 넘긴 tvN 예능 ‘윤스테이’는 외국인 숙박객들의 입맛에 맞춘 채식 선택지를 선보이고 있다. 궁중떡볶이, 만둣국 등 기존 한식 메뉴에 해산물, 우유, 달걀 등 동물성 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 비건을 위한 맞춤형 식단을 내놓는다. 한국보다 비건 문화가 널리 퍼진 외국의 손님들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다른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기존 ‘먹방’에서도 심심치 않게 채식이 나온다. 지난 12일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비건 셰프 안백린이 출연해 두 끼 식사를 마련하면서 코스요리를 내놨다. 버섯으로 치킨 식감을 내거나 떡갈비를 구현하는 등 생소할 수 있는 요리법을 친숙한 메뉴를 통해 풀어내 네 멤버들이 새로운 음식을 즐겼다. 지난달 22일 MBC 예능 ‘볼빨간 신선놀음’에서는 채식 유튜버 ‘채식마녀’가 출연해 마라 라면을 만들었다. 채식이 익숙하지 않은 패널들도 “채식주의자들에게 선물 같은 레시피”라며 호평했다.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가수 전범선이 비건 소시지를 강호동 등 진행자들에게 소개하는 모습이 방송되기도 했다. 드라마에도 채식주의자 설정이 등장했다. 설 연휴에 방송한 KBS 특집 드라마 ‘구미호 레시피’의 구미호는 간은 입에도 대지 않는 베지테리언이다. 극 중에서 채식 카페를 운영하고 메뉴를 전수하기도 한다. 경민선 작가는 “채식 레시피 연구를 위해 채식 맛집 탐방을 많이 했다”며 “한 식당에서 만난 채식 테린을 드라마 속에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보통 잘게 썬 고기로 만드는 테린은 사과 테린으로 변신, 주인공의 ‘솔 푸드’로 로맨스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튜브나 브이로그 등 온라인 콘텐츠에서도 채식 요리법 소개 등의 콘텐츠가 속속 제작되고 있다. 가수 전효성이 설을 앞두고 비건 조미료를 이용해 떡국을 조리하는 등 연예인들도 관심이 높다. 최근 대기업들이 대체육이나 비건 요구르트, 라면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접근성을 높이면서 단골 소재가 됐다. 임혜정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사무국장은 “최근 20~30대의 채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고 비건 인구도 늘고 있다. 이러한 기류를 방송이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식생활을 넘어 환경과 관련된 이슈도 환기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주류가 된 ‘채식’… 예능·드라마, 고기 없어도 맛있다

    주류가 된 ‘채식’… 예능·드라마, 고기 없어도 맛있다

    콩고기를 넣은 떡볶이와 채소로 낸 국물을 부은 ‘채수’ 만둣국이 식탁에 오르고, 화려한 비건 코스 요리도 세세하게 소개된다. 드라마 주인공도 채식 카페를 운영하는 채식주의자다. 채식 인구가 늘면서 방송 콘텐츠들도 비주류로 여겨졌던 식문화를 다양하게 보여 주고 있다. 시청률 11%(닐슨코리아 기준)를 넘긴 tvN 예능 ‘윤스테이’는 외국인 숙박객들의 입맛에 맞춘 채식 선택지를 선보이고 있다. 궁중떡볶이, 만둣국 등 기존 한식 메뉴에 해산물, 우유, 달걀 등 동물성 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 비건을 위한 맞춤형 식단을 내놓는다. 한국보다 비건 문화가 널리 퍼진 외국의 손님들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다른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기존 ‘먹방’에서도 심심치 않게 채식이 나온다. 지난 12일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비건 셰프 안백린이 출연해 두 끼 식사를 마련하면서 코스요리를 내놨다. 버섯으로 치킨 식감을 내거나 떡갈비를 구현하는 등 생소할 수 있는 요리법을 친숙한 메뉴를 통해 풀어내 네 멤버들이 새로운 음식을 즐겼다. 지난달 22일 MBC 예능 ‘볼빨간 신선놀음’에서는 채식 유튜버 ‘채식마녀’가 출연해 마라 라면을 만들었다. 채식이 익숙하지 않은 패널들도 “채식주의자들에게 선물 같은 레시피”라며 호평했다.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가수 전범선이 비건 소시지를 강호동 등 진행자들에게 소개하는 모습이 방송되기도 했다. 드라마에도 채식주의자 설정이 등장했다. 설 연휴에 방송한 KBS 특집 드라마 ‘구미호 레시피’의 구미호는 간은 입에도 대지 않는 베지테리언이다. 극 중에서 채식 카페를 운영하고 메뉴를 전수하기도 한다. 경민선 작가는 “채식 레시피 연구를 위해 채식 맛집 탐방을 많이 했다”며 “한 식당에서 만난 채식 테린을 드라마 속에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보통 잘게 썬 고기로 만드는 테린은 사과 테린으로 변신, 주인공의 ‘솔 푸드’로 로맨스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튜브나 브이로그 등 온라인 콘텐츠에서도 채식 요리법 소개 등의 콘텐츠가 속속 제작되고 있다. 가수 전효성이 설을 앞두고 비건 조미료를 이용해 떡국을 조리하는 등 연예인들도 관심이 높다. 최근 대기업들이 대체육이나 비건 요구르트, 라면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접근성을 높이면서 단골 소재가 됐다. 임혜정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사무국장은 “최근 20~30대의 채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고 비건 인구도 늘고 있다. 이러한 기류를 방송이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식생활을 넘어 환경과 관련된 이슈도 환기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승연, 9kg 다이어트 성공… 갑상선 기능 저하증 고백 후 근황 눈길

    이승연, 9kg 다이어트 성공… 갑상선 기능 저하증 고백 후 근황 눈길

    배우 이승연이 9㎏ 감량에 성공하며 달라진 몸매를 자랑했다.이승연은 지난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고백하며 갱년기와 여러 일들로 인해 체중이 증가해 국내 헬스케어 기업을 찾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연은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공개했고 총 9㎏의 체중감량, 8㎏의 체지방 감량 사실을 알렸다. 두 달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에 놀라운 감량 성과를 달성한 그는 스스로 많이 놀라고 있으며 주변사람들도 응원과 긍정적인 반응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평소 활력과 에너지가 부족했던 자신이 활동성 있는 업무를 꾸준히 수행할 만큼 건강 측면의 변화도 크다고 한다. 이승연은 감량 시 전했던 건강과 리즈시절 몸매를 모두 되찾겠다고 했는데 이를 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 내 어느 정도 이룬 듯하다. 그는 “주변 사람들이 체지방만 빠지는 걸 보고 너무 신기해하고, 살이 하나도 처지지 않는 점에 더 놀라워한다”며 “체중은 9㎏ 정도가 빠졌지만 체지방에서만 거의 다 빠져서 그런지 몸의 라인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다. 이어 “살이 찌면서 가지고 있던 옷을 대부분 못 입었는데 지금은 그 옷들이 거의 다 맞아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간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승연이 주목한 감량 비결은 규칙적인 삶이다. 이승연의 다이어트 비결은 ‘규칙적인 식습관 구축’과 ‘건강한 식단’이다. 특히 절대 굶지않았다. 실제로 굶다시피 하는 초절식 다이어트는 피부처짐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이승연은 이번 다이어트의 목표는 단순히 체중계 숫자를 줄이는 게 아닌 ‘건강관리’였다. 그는 “지난해 말 나이가 50대에 접어들며 갱년기도 겪고 몸도 아파보니 건강이 최우선의 인생 목표가 됐다”며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 전문 기업의 도움을 받아 체중 감량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2개월간 그는 다이어트 전문기업과 함께 건강한 식습관을 구축, 2개월 만에 9㎏ 감량에 성공했다. 이승연은 “30~40대도 그렇겠지만 특히나 갱년기를 겪는 50대에는 기존에 잘못 잡혀 있던 습관 그대로 생활하게 되면 금방 몸이 망가지는 것 같다”며 “이번 다이어트는 건강한 변화를 일으키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꾸준한 관리를 통해 요요없이 체중을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입 먹을래?” 비건 운동가 앞에서 치킨으로 조롱한 호주 남성들 논란

    “한 입 먹을래?” 비건 운동가 앞에서 치킨으로 조롱한 호주 남성들 논란

    호주 남부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중심상업지구(CBD)에서 비건(완전 채식주의)을 지지하는 운동을 벌이는 참가자들 앞에서 두 남성이 KFC 징거박스를 들고 나타나 치킨을 꺼내 조롱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데일리메일 호주판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날 팔로워 8만5000여명을 보유한 유명 틱톡계정 닉 앤드 빌에는 닉과 빌이라는 이름의 두 남성이 비건 시위 현장에 나와 치킨을 먹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화면 정가운데 ‘비건 시위자들 앞에서 징거 박스 먹기’(Eating a Zinger Box in front of vegan protesters)라는 자막이 붙은 이 영상은 한 비건 운동가가 닉과 빌 중 한 명에게 바보(moron)라고 부르며 지금 당신들이 하는 행동이 웃기는 일이라고 생각하냐고 묻는 모습으로 시작한다.두 남성 중 긴 금발머리의 빌이 이 남성 운동가에게 치킨 한 조각을 내보이며 “친구, 한입 먹어볼래?”라고 묻는다. 이 운동가는 침착하게 “내가 당신 질문에 답하지 않았었나? 아니오라고 말했다”고 답한다. 그러자 빌은 “다음엔 더 나을 거다”고 말한 뒤 들고 있던 치킨을 베어 문다. 그후 이 운동가는 이 남성들에게 당신들이 우리 행사를 망쳐서 기쁘다고 말한다. 그는 “사실 당신들이 여기 있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구경거리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옆에 있던 한 여성 비건 운동가도 이 동료의 말에 동의한 뒤 이들 불청객에게 자신이 왜 채식 식단을 선택하게 됐는지를 말한다. 두 남성은 이 여성 운동가가 계속해서 비거니즘에 대해 말하자 치킨버거로 얼굴을 가리며 찡그린다. 해당 영상은 틱톡에 게시된 뒤 조회수가 320만 회 이상을 돌파할 만큼 화제를 모았고 56만 회가 넘는 추천을 받았으며 댓글도 1만5800개가 넘게 달렸다. 많은 틱톡 사용자는 닉과 빌은 비건 운동가들에게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채식에 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한 사용자는 “비건 운동가들은 비거니즘을 대중에 강요하고 있는데 이들 남성이 한 행동이 뭐가 문제가 되나”라면서 “자유로운 사람들”이라고 두둔했다. 다른 사용자도 “만일 그들이 자기 생각을 우리에게 강요한다면 우리는 우리 생각을 그들에게 강요할 수 있다”고 지지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모든 영웅이 망토를 걸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영웅들은 징거박스를 든다”며 닉과 빌을 슈퍼히어로에 비유했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는 닉과 빌이 이런 영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 무례하다고 말했다. 한 사용자는 “이것은 재미있거나 멋진 것이 아니다. 난 비건도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다른 사용자도 “난 비건이 아니며 앞으로도 절대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지만, 무언가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가 누군가를 절대 무시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운동가들은 누구에게도 방해가 되지 않았는데 왜 이들 남성은 음식을 구매해 그들 앞에서 먹는 이상한 영상을 촬영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사진=닉 앤드 빌/틱톡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박병석 국회의장 ‘희망버스’ 김진숙 측 면담…정부·여당·입법부 수장 관심

    박병석 국회의장 ‘희망버스’ 김진숙 측 면담…정부·여당·입법부 수장 관심

    총리, 여당대표 이어 국회의장도 김진숙 측 면담청와대 앞 단식단 45일째 단식…김진숙도 빠르게 걷기박병석 국회의장이 5일 한진중공업 ‘명예복직’을 촉구하는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측과 면담한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에 이어 입법부의 수장인 국회의장까지 김 지도위원의 명예복직 문제에 관심을 보이면서 중재안이 마련될 지 주목된다. 4일 국회 등에 따르면, 박 의장은 5일 오후 4시 국회에서 ‘노동자 김진숙의 명예회복과 복직을 위한 노동시민종교인 연석회의’ 대표단과 면담을 진행한다. 연석회의 대표단이 면담을 요구했고,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 등이 중재해 만들어진 자리다. 의장실 관계자는 “의장님이 내일 대표단 3명과 만나실 것”이라고 했다. 양이원영 의원실 관계자도 “(한진중공업과 김진숙 지도위원)양쪽 당사자가 최종적으로 해결해야하지만, 국회와 정부는 양쪽을 중재하거나 이야기할 수 있는 테이블을 열어주는 역할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연석회의 대표단은 지난달 28일 이 대표를 면담했다. 당시 이 대표는 “김 지도위원 복직과 관련해서 당내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과 논의를 하고 있고, 시민사회계의 요구를 잘 파악하고 있다. 구체적인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고 면담 참석자들이 전했다. 연석회의 대표단은 지난달 19일 정 총리도 면담해 김 지도위원의 명예복직 문제를 논의했다. 이 면담자리에서 김 지도위원의 해고가 당시 권위주의 정권의 폭력과 사측의 결탁에 의한 부당한 것임을 정부가 확인해주는 게 필요하다는 요구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김 지도위원은 ‘명예복직’을 촉구하며 지난해 12월 30일부터 부산에서 청와대를 향해 도보행진을 하고 있고, 종교인과 노동계 활동가들은 청와대 앞에서 45일째 단식을 진행 중이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일 김 지도위원의 복직을 촉구하는 단식농성단을 찾아 “김 지도위원의 복직 문제 해결을 위해 인권위원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지도위원도 단식단의 건강을 걱정해 속도를 내 행진을 하고 있다. 김 지도위원은 정년을 앞둔 지난해 4월부터 한진중공업에 복직을 요구했지만, 한진중공업과 산업은행은 해고기간의 임금산정이 ‘업무상 배임’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 지도위원 해고에 대한 소송이 법원에서 기각 확정됐다는 것이다. 김 지도위원은 1986년 2월 노조 대의원으로 당선된 후 노조 집행부의 어용성을 폭로하는 유인물을 제작·배포했다는 이유로 3차례에 걸쳐 부산 경찰국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당했다. 같은 해 사측은 김 지도위원을 징계해고했다. 김 지도위원은 해고무효 확인소송을 진행했으나 패소했고, 항소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됐다. 김 지도위원은 “무료상담을 해주는 노무현 변호사가 ‘왜 항소하지 않았느냐’고 묻기까지 항소가 뭔지도 몰랐다”며 “그래서 패소가 확정됐는데 그걸 회사가 35년째 우려먹고 있다”고 말했다.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민주화 위원회)는 2009년 11월2일 해고 등이 민주화운동으로 인한 것임을 인정하고 회사에 복직을 권고했다. 2020년 9월 복직을 재권고했으나 사측은 거부하고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코로나 블루 치료 오세요”… 지자체들 경쟁

    “코로나 블루 치료 오세요”… 지자체들 경쟁

    ‘포스트 코로나시대, 치유 명상마을에 주목하라’ 지방자치단체들이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느끼는 우울과 무기력감)’ 치유(명상)마을 조성에 잇따라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문경시는 올해 말까지 가은읍의 8만 2000㎡에 웰컴센터와 명상관, 숙박시설 등을 갖춘 ‘세계명상마을’(조감도)을 준공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총 사업비 157억원이 투입된다. 건물 연면적은 5934㎡이다. 한꺼번에 100명이 한국 전통 참선·명상을 체험하고 며칠간 숙박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세계명상마을에는 탐방로를 비롯해 조경시설, 교육장, 식당, 휴게시설,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명상마을이 문을 열면 코로나19로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청주시도 오는 2023년까지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 인근 일대의 3만 1800여㎡에 총 212억원을 들여 치유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치유마을에는 관광객이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자신의 체질에 맞는 식단을 짜도록 안내하는 ‘쿠킹센터’, 수압 마사지를 받고 수중 워킹과 서핑 요가(서핑+요가) 등을 할 수 있는 ‘스파 시설’이 들어선다. 체질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웰컴센터’와 명상 공간인 ‘힐링센터’도 갖춘다. 조선시대 행궁을 재현한 초정행궁은 세종대왕이 눈병을 치료하기 위해 1444년 내수읍 초정리에 행차해 121일간 머문 사실에 기초해 추진됐다. 충남 태안군도 2023년까지 국비 170억원을 비롯해 총 340억원을 들여 남면 달산포에 지하 1층, 지상 2층(건물면적 6천245㎡) 규모의 해양치유센터를 건립한다. 센터에는 해양 치유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테라피 시설이 들어서고, 센터 인근에 치유마을이 조성돼 방문객에게 다양한 해양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먹일 자유 vs 먹을 자유… 반려동물 채식논란 [김유민의 노견일기]

    먹일 자유 vs 먹을 자유… 반려동물 채식논란 [김유민의 노견일기]

    팝스타 케이티 페리의 채식주의 행보가 때 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케이티 페리는 최근 자신이 곧 100% 비건이 될 것이라며 반려견 너겟 또한 4개월째 식단을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반려견과 자신)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페리의 게시물에 해외 팬들은 “반려견 앞에 채소와 고기를 두고 어떤 걸 선택하는지 보라”면서 누구를 위한 채식이냐는 반응을 보였다. 국내 팬 역시 “채식을 하는 스님조차 절에서 동자승과 강아지에게 고기를 먹인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로 ‘채식주의견’이라며 유명세를 탔던 시베리안 허스키는 주인에 의해 육류가 일체 포함되지 않은 사료를 먹었지만 정작 이를 검증하기 위해 출연한 방송에서 고기가 들어간 그릇에 돌진해 주인을 당황스럽게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수의사는 “개는 잡식성 동물이기 때문에 고기와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이 표현하지 못한다고 해서 먹이 선택의 자유를 박탈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채식해도 괜찮을까… 전문가들 의견은 강아지는 식사에 선택권이 없기 때문에 보호자가 결정했으면 따를 수 밖에 없지만 정말 옳은 결정인지 신중하게 생각해볼 수 있어야 한다. 동물의 복지를 걱정하는 것도 좋지만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 우선해야 하는건 그들의 생명과 건강이기 때문이다. 강아지는 인간과 함께 살며 식성이 잡식으로 바뀌었지만 신체기관은 육식에 조금 더 가까운 편이다. 강아지의 치아는 고기를 자르고 뜯어서 조각내기 편하게 만들어져 있고, 야채를 먹기 위한 어금니가 없다. 소화기관 역시 날고기가 소화되기 좋게 만들어져 있고, 채소를 소화하기 위한 위액은 거의 없어 많은 양의 채소는 강아지를 더부룩하게 한다. 간 질환이나 특정 유형의 방광 결석, 음식 알레르기 등이 있는 강아지는 채식 식단을 처방 받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철저하게 육류가 배제된 식단은 강아지 건강을 위해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고단백질이 필요한 노령견, 성장기 강아지나 임신, 출산한 개에게는 채식사료보다 육식사료가 좋다.이론적으로 채식은 가능하다. 터프츠 대학의 커밍스 수의학 센터는 강아지는 채식만 하고도 죽지 않고 생명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 고양이는 육식성 동물이기 때문에 채식을 시킬 경우 심각한 영양불균형이 생기지만, 강아지는 잡식성이기 때문에 대체육류로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비건사료를 주는 것은 불가능한 말은 아니라는 것이다. 강아지 채식에는 매우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비건사료의 경우 영양성분을 맞췄기 때문에 괜찮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타우린 등은 동물성 단백질에서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채식만 먹을 경우 단백질이 부족해져 영양불균형이 오고 몸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이 맞선다. 대부분의 채식 사료는 식물성 원료로 포뮬러를 만들어야 하므로 높은 수치의 단백질을 함유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채식을 주고 싶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건강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식단을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진심으로 쓰겠습니다.
  • 새해 ‘집밥’ 문화는 어떻게 달라질까

    새해 ‘집밥’ 문화는 어떻게 달라질까

    코로나 시대 ‘집밥’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재택근무 확산으로 ‘삼시세끼’가 점점 옛말이 되고 있으며, 요리는 끼니를 때우는 행위를 넘어 ‘즐거운 놀이’로 탈바꿈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상반기 소비자 4700명을 대상으로 9만건의 식단, 26만건의 조리 방법 등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전망됐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삼시세끼에서 벗어나고(All day meal), 기존 집밥의 한계를 넘어서며(Beyond Eat), 요리를 놀이처럼 즐기는 젊은 세대가 등장한다(Cooking by MZ)는 내용의 영문 앞 글자를 따 새해 식문화 트렌드를 ‘A.B.C’로 제시했다. 코로나19로 집에 체류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삼시세끼의 경계는 허물어졌다. 아침과 점심 또는 점심과 저녁을 한 번에 해결하는 ‘아점, ‘점저’ 등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경향이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분석에 따르면 아침, 점심, 저녁은 전년보다 각각 1.4%, 0.3%, 0.3%씩 줄어든 반면 아점과 점저는 각각 0.5%, 0.1%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집밥의 개념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부모님 또는 본인이 직접 요리한 음식만 집밥으로 이해했으나, 이제는 가정간편식(HMR)이나 배달음식 등을 조합해서 정성스레 차린 식사도 집밥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HMR이 다양해지면서 집에서 하기 어려운 음식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자, 이를 소비하는 인구의 증가 속도는 전년보다 5배 이상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요리를 놀이처럼 즐기는 ‘신인류’도 나타났다. 바로 젊은 층을 뜻하는 ‘MZ세대’다. 다른 세대에서는 전반적으로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횟수가 줄었지만, 1~2인 가구와 미혼?캥거루족만 지난해 전년보다 각각 0.9%, 0.8%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메뉴를 탐색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기를 공유하는 등 요리하는 경험을 즐기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정인이는 우유 간신히 삼켰는데…양모는 사골국”

    “정인이는 우유 간신히 삼켰는데…양모는 사골국”

    16개월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양모 장모(35)씨가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의 식단표가 공분을 사고 있다. 네티즌은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에게 과분한 식단”이라며 분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양모 장모씨가 수감돼 있는 서울남부구치소는 오늘(25일) 아침 식사로 사골국, 깻잎양념무침, 감귤, 배추김치 등을 제공한다. 앞서 23일 아침식사에는 식빵과 잼, 치즈, 우유, 바나나, 양배추콘샐러드를 제공됐고,점심으로 햄모듬 찌개와 연두부, 오복지무침, 배추김치가 나왔다. 장 씨가 제공 받을 균형 잡힌 식단에 네티즌이 분노한 이유는 살기 위해 우유 한 모금을 겨우 삼킨 정인이의 생전 모습 때문이다.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지난 2일 공개한 어린이집 CCTV 화면에는 숨지기 하루 전 정인이의 모습이 담겼다. 힘없이 선생님 품에 안긴 정인이는 음식을 입에 대지 않았고, 우유만 한 모금 넘길 뿐이었다.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증언에 따르면, 안 씨에게 아이의 심각한 몸 상태를 설명했지만 안 씨는 정인이를 바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이후 정인이를 응급실에서 만난 남궁인 이대부속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탈수가 너무 심해서 그거(우유)라도 안 먹으면 죽으니까 먹은 것”이라며 “(정인이) 배 안이 다 염증이라서 먹으면 먹을수록 엄청 메스껍다”고 진단했다. 또 지난 20일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정인이 양부모의 공소장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해 10월 13일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인이의 복부를 발로 밟는 등 폭력을 행사했고, 결국 정인이는 그날 사망했다. 서울남부구치소의 식단표는 법무부 교정본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구치소 식단표를 접한 네티즌은 “너무 화난다”, “사골국? “정인이는 우유 한 모금을 간신히 삼켰는데…”, “콩밥 먹는 줄 알았더니 사골국 먹네”, “세금이 아깝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병주 서울시의원, “사립유치원 원격수업 장기화 폐업까지 이어져”

    전병주 서울시의원, “사립유치원 원격수업 장기화 폐업까지 이어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20일 의원회관 교육위원회 간담회장에서 교육위원장과 부위원장 및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사립유치원 재난운영비 지원에 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간담회는 지난 6일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것으로써, 최근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서 유치원을 퇴원하거나 입학을 보류하는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있어 사립유치원의 운영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으로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이하 한사협) 고충 청취 및 지원방안 논의를 위한 자리였다. 국·공립유치원 대비 정부지원이 적은 사립유치원은 정부지원금 외에 수업료와 교재 재료비 등의 교육비를 학부모로부터 별도로 받아야 운영이 가능하지만 퇴원이 증가하면서 사립유치원들의 운영난이 더욱 심각해 진 것이다. 박영란 한사협 대표에 따르면, “사립유치원 운영경비의 70%가 인건비인데 국가재난에 따른 개학연기 시에도 전 교직원 정상 출근하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원격수업 시행으로 퇴원유아가 증가해도 긴급 돌봄 및 방과후과정 등 유치원 교육특수성에 따라 운영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실제 만 5세 미만의 학부모들은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서 수십만원에 달하는 사교육비를 부담할 바에는 집에서 안전하게 아이를 돌보며 가정양육수당 10만원을 받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전병주 부위원장은 “원격수업으로 학부모부담금 논쟁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아들의 퇴원율이 점차 증가하게 되면 학부모 혼란가중과 내년도 예산편성 문제 등 심각한 문제점을 초래할 수 있다”며, “나아가 사립유치원의 재정난과 운영의 악순환이 폐업으로 이어져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뒤이어 조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교육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과 사립유치원 운영난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교육위원회 위원들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대처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부위원장은 “사립유치원 운영의 악순환이 없도록 숨통 열어줘야 할 필요가 있다”며, “공·사립 유치원에 재원 중인 유아 대상으로 적정 급식단가를 산정해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등 재정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탄소년단 RM “토익점수 915점, 읽기에서 참패”

    방탄소년단 RM “토익점수 915점, 읽기에서 참패”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브이라이브를 통해 팬들에게 토익 점수를 공개했다. RM은 지난 19일 브이라이브를 직접 진행하며 “내 몸이 혹시나 너무 커질 것에 대한 걱정을 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안그러셔도 된다. 6개월째 일주일에 4~5회씩 운동을 하고 있는데 아직 몸이 드라마틱하게 변하고 있진 않다”라고 밝혔다. 이어 “꾸준히 해서 건강한 몸을 만들어 춤 출 때도 도움을 받고 싶었다. 조금 붓긴 했다”며 “더불어 식단도 도전해 봤는데 너무 힘들더라. 탄수화물 사이클링으로 고구마와 닭가슴살만 먹었는데 쉽게 못하겠더라. 결국은 포기했다”고 말했다. 또 생방송을 진행하게 된 이유에 대해 “새해 인사를 하기 위해서”라며 팬들을 향해 인사를 건넸고, 편하게 질문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없어 재미가 없다는 RM은 심장에 이완과 수축을 주기 위해 더욱 운동에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RM은 토익 점수를 궁금해 하는 팬에게 “토익 점수는 915점 나왔다. 시험을 본 지는 좀 됐다. 작년 여름에 봐서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리딩에서 참패를 당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텍스트에 약한 거 같다. 사람들은 내가 영어를 들으면 바로바로 나올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만도 않다”며 “영어 기사를 읽어보면 머리가 하얘져서 파파고(번역 프로그램)에게 넘기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리딩이 약한 거 같다. 하지만 리스닝은 거의 다 맞았다. 속상했지만 900점이 넘었으니 됐다는 마음이고 앞으로는 안보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RM은 “미술책 독서와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라며 소소한 근황을 밝힌 뒤 “올해도 잘 부탁드린다. 의미있고 즐겁고 신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인사말과 함께 큰절하는 모습으로 영상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RM은 그룹 BTS의 리더로서 프로듀싱 및 작사 활동를 겸하고 있다. 그는 중학교 2학년때 독학으로 공부한 토익 점수가 850점을 맞았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같은 개 맞아? 8㎏ 뚱보 치와와, 다이어트 성공 후 모습 공개

    같은 개 맞아? 8㎏ 뚱보 치와와, 다이어트 성공 후 모습 공개

    비만 진단을 받은 치와와 한 마리가 다이어트에 성공해 깜짝 놀랄 정도의 ‘애프터’ 모습을 공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주인인 찰리(25)와 생활하는 치와와 ‘쇼티’는 2년 전 몸무게가 8㎏을 훌쩍 넘는 비만견이었다. 작고 귀여운 몸집이 특징인 일반적인 치와와에 비해 지나치게 무거운 몸무게를 기록하던 쇼티는 뚱뚱한 몸 때문에 걷거나 뛰는 등의 일상이 어려운 수준이었다. 2년 전 쇼티를 입양한 주인 찰리에 따르면, 쇼티는 갑상선 기능 이상으로 급격한 체중 증가 증상을 겪었다. 몸집이 거대해진 치와와 쇼티는 이전 주인이 세상을 떠난 뒤 형제들과 함께 보호소에 있다 반려동물 가게로 넘겨졌다. 이후 반려동물 가게에서 생활했는데, 치와와답지 않은 외모 때문에 사람들은 쇼티의 입양을 꺼려했다.주인인 찰리는 “동물 가게를 지나다 처음 쇼티를 만났을 때 매우 비참해보이고 아파 보였다. 늙고 뚱뚱한 모습이었다”면서 “쇼티는 평생동안 전 주인과 함께 살았지만 안타깝게도 주인가 이별해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살이 찌는 이상 증상까지 겪고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쇼티를 만나자마자 입양을 결심한 주인은 그 즉시 입양 절차를 마친 뒤 수의사에게 데려갔다. 그 결과 갑상선 기능 이상으로 몸무게가 급증하는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새 주인은 쇼티를 위해 완벽한 식단을 계획했다. 사료 식단은 고단백·저칼로리로 구성했고, 꾸준히 운동을 병행했다. 그 결과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2개월 만에 눈에 띄게 살이 빠졌고, 총 5㎏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몸무게의 2배 이상을 감량한 쇼티는 현재 다른 개와 함께 뛰어노는 등 평범한 일상이 가능해졌고 건강상태도 더욱 좋아졌다. 주인인 찰리는 “쇼티의 이야기가 반려견의 체중을 줄여야 하는 다른 주인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쇼티가 다시 건강해지고 행복해진 모습을 볼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노숙인에게 양질의 식사를”… 서울시 공공 무료급식 단가 40% 인상

    “노숙인에게 양질의 식사를”… 서울시 공공 무료급식 단가 40% 인상

    코로나19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유난히 매서운 겨울을 나고 있는 거리노숙인을 위해 서울시가 나섰다.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공공 무료급식 단가를 인상한 것이다.서울시는 급식 단가를 기존 2500원에서 3500원으로 40%가량 인상해 올해부터 적용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2018년 이후 약 3년만에 첫 인상이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리노숙인 지원 민간단체가 불가피하게 급식 서비스를 중단한 상황을 반영해 시가 운영 및 지원하는 노숙인 이용시설의 급식 지원 인력도 기존 870명에서 1137명으로 약 30.7% 늘렸다. 이를 통해 노숙인들에게 보다 균형잡힌 식사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기존 무료급식은 보통 밥, 국, 반찬 등 3가지가 제공됐으나, 단가가 인상되면서 각 시설별로 노숙인의 영양 개선을 위해 요구르트나 우유, 과일 등의 후식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인상된 급식단가는 서울시가 설치·지원하는 노숙인 이용시설 7곳과 노숙인 생활시설 33곳 등 모두 40개의 공공시설에 적용된다. 노숙인 이용시설은 노숙인들이 입소하지 않고 이용하는 시설을, 생활시설은 입소해 생활하는 재활·자활·요양시설 등을 각각 의미한다. 이밖에도 시는 공공급식소의 좌석마다 칸막이를 설치하고 이용자 체온 측정 및 명부 작성, 마스크 지급, 식사시간 외에 마스크 착용 안내, 식사 전·후 급식장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 관리를 철저히 시행하고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김선순 시 복지정책실장은 “식사를 위해 시설을 찾는 노숙인들에게 자활지원 서비스 관련 정보 제공과 상담을 강화해 거리생활을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도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70년 만에 이름 되찾은 반철환 하사

    6·25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올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0년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이 시작된 이후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158명이 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2016년 7월 강원 인제군 서화리에서 발굴한 전사자의 신원이 반철환 하사(현 계급 상병)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반 하사는 국군 제8사단 16연대 소속으로 참전, 1951년 8월 강원 인제 노전평 전투에서 전사했다. 이후 65년 만에 허벅지 뼈 일부와 탄피, 수통 등 유품 5점이 발견됐다. 고인의 딸 반경아(70)씨가 지난달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함으로써 유해와 유전자 비교 분석을 통해 반 하사의 신원이 확인됐다. 1924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1년 3월 아내와 큰딸, 배 속에 있는 둘째 딸을 남겨둔 채 참전했으며, 둘째 딸이 태어난 지 4일 만에 전사했다. 경아씨는 “아버지 없이 지낸 세월이 너무 힘들었지만, 이제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계셨음을 떳떳이 말할 수 있게 된 것이 제일 기쁘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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