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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중생] ‘성평등’ 현수막이 선거법 위반?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

    [취중생] ‘성평등’ 현수막이 선거법 위반?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를 지원하는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공동행동’(공동행동)은 다음 달 7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지난 9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연락했습니다. ‘보궐선거 왜 하죠? 우리는 성평등한 서울을 원한다’는 문구를 적은 현수막을 게시하려고 하는데 공직선거법 위반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다음 날 선관위는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공동행동은 ‘우리는 성평등에 투표한다’, ‘우리는 페미니즘에 투표한다’는 문구로 대신하겠다고 했으나 선관위는 이 역시도 선거법 위반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선관위는 선거법 제90조 제1항 제1호(이하 ‘이 조항’)를 불허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이 조항은 누구든지 선거일로부터 180일 전(보궐선거 등에서는 그 선거의 실시사유가 확정된 때)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현수막을 포함한 시설물을 설치·진열·게시·배부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정당 명칭이나 후보자의 성명·사진 또는 그 명칭·성명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명시한 경우도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행위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이 조항을 근거로 선관위는 공동행동이 현수막에 사용하려고 했던 문구로 특정 정당 명칭이나 후보자의 성명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에 공동행동이 게시하려던 현수막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현수막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조항을 위반하여 기소된 사건들과 비교하면 공동행동이 사용하려고 했던 문구들이 정당 명칭 또는 후보자의 성명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에 해당하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선거법 90조 위반 사건들 살펴보니 A씨는 지난해 4월 15일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대구 북구 의원으로 출마한 후보자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했습니다. A씨는 선거일 전에 후보자의 선거공보 및 선거벽보에 기재된 ‘확실한 지역발전’이라는 문구를 차용한 현수막 20개와 후보자의 공약을 의미하는 ‘복합문화스포츠센터 건립’이라는 문구가 기재된 현수막 5개를 대구 일대에 설치·게시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다른 사례를 보겠습니다. B씨는 지난해 3월 19일 부산 수영구에 있는 한 정당 사무실 앞에서 ‘거대야당 해체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습니다. C씨도 지난해 3월 17일 부산 남구의 한 상가에 위치한 한 정당 소속 총선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 앞에서 ‘거대야당 해체하라’는 문구가 기재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습니다. B씨와 C씨는 재판에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할 목적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재판부는 일반 유권자들 입장에서 당시 B씨와 C씨가 말한 ‘거대야당’이 어떤 정당을 의미하는지 용이하게 유추할 수 있고, ‘해체하라’는 문구도 해당 정당 및 그 후보자를 지지하지 말라는 내용임을 용이하게 유추할 수 있는 점 등을 종합했을 때 B씨와 C씨의 행위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며 두 피고인에게 각각 벌금 5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또 다른 사례를 보면, D씨는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인천 서구 의원으로 출마한 후보자의 선거캠프에서 선거운동 활동 총책임자로 일했습니다. D씨는 지난해 4월 9일 해당 선거구 지역에 선거운동을 위해 이미 게시한 현수막 18개 외에도 ‘이번엔 둘째 칸’이라는 문구가 기재된 현수막 18개를 추가로 게시했습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선거일에 임박해 선거법에서 허용하지 않는 정당 및 후보자를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하는 방법으로 투표 참여를 권유하고, 그 과정에서 선거법에서 허용하는 개수를 초과하여 현수막을 게시한 사안”이라며 D씨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습니다.정리하면 피고인들이 특정 후보자의 선거공보물에 기재된 문구를 차용하거나 후보자의 공약을 가리키는 글자를 적은 현수막을 게시하는 행위, ‘해체하라’와 같이 특정 정당 및 그 후보자에 대한 반대 또는 지지 의사를 표현하는 행위, 특정 정당 후보자의 기호를 가리키는 현수막을 게시한 행위는 모두 ‘정당 명칭·후보자의 성명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명시한 경우’로 간주됐습니다. 공동행동이 현수막에 기재하려고 했던 문구들이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지는 의문입니다. 선거법 개정이 필요한 이유 무상급식 전면 실시 여부가 선거 쟁점으로 부각됐던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같은 해 3월 출범한 ‘친환경 무상급식 풀뿌리 국민연대’(무상급식연대)라는 이름의 시민단체 대표가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를 지지하던 이 단체 대표가 2010년 4~5월 전면 무상급식 실시에 찬성하는 예비후보자의 출마선언식 및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여러 행사에서 선별적 무상급식 제도를 주장한 정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을 비판하는 발언을 한 행위들에 대해 법원은 특정 정당 및 후보자의 당선을 도모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목적의사가 상당하다는 이유로 유죄로 인정됐습니다. 반면 무상급식연대 대표가 2010년 4월 한 행사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은 아이들의 희망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게시하고 ‘행복한 밥’, ‘친환경 무상급식 부탁해요’라는 문구가 기재된 서명운동 용지를 배부한 행위는 무죄로 인정됐습니다. 법원은 무상급식연대 대표가 2002년경부터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단체에 관여하면서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을 지지하는 활동을 전개한 점 등을 종합하면 이 행사는 무상급식단체 대표가 선거 이전부터 주장했던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을 지지하는 내용의 행사였고, 특정 정당 및 후보자와 관련성을 나타낸 행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사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즉, 종전부터 주장했던 정책을 지지하는 내용의 행사일 뿐 특정 정당 또는 특정 후보자와의 관련성을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없는 행위에 대해서는 선거 관련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2011년 6월 24일 선고된 대법원 판례는 “단체가 선거 이전부터 지지·반대하여 온 특정 정책이, 각 정당 및 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입후보 예정자들의 공약으로 채택하거나 정당·후보자 간 쟁점으로 부각된 정치적·사회적 현안을 말하는 이른바 선거 쟁점에 해당하게 되었다 하더라도 그런 사정만으로 그 특정 정책에 대한 단체의 지지·반대 활동이 전부 공직선거법에 의한 규제 대상이 된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하고 있습니다. 선관위가 공동행동 현수막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때 공동행동을 구성하는 여성단체들이 오래 전부터 ‘성평등’ 실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한 점 등 앞서 언급한 여러 사정들을 고려했는지는 의문입니다. 현수막 문구에 ‘투표’, ‘선거’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사정만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현수막으로 판단한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선관위는 조만간 공식 입장을 정리하여 발표할 예정입니다.선거법 개정의 필요성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법 제90조와 제93조는 선거일로부터 18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추천·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되거나, 정당의 명칭이나 후보자의 성명·사진 또는 그 명칭·성명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된 시설물·인쇄물 등을 설치·게시·배부하는 행위를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 보아 제한하고 있다. 이는 후보자 간 선거운동의 기회 균등을 보장하고 불법행위로 인한 선거의 공정성이 침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선거법 제90조·제93조 등이 선거운동 및 유권자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여 국민의 법 감정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규제 위주라는 지적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위원회는 선거운동과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확대하고 보장하는 내용으로 (선거법) 개정 의견을 국회에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제출한 바 있다”면서 “이번 재·보궐선거일 이후에도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정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행복한요양원, 보호자 만족도 높은 시니어 케어 특화 시스템 선보여

    행복한요양원, 보호자 만족도 높은 시니어 케어 특화 시스템 선보여

    서울근교요양시설인 행복한요양원이 시니어 케어 특화 시스템으로 보호자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행복한요양원은 본점을 필두로 서울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지점이 분포돼 있다. 각 지점은 각기 다른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어, 고객 니즈에 맞는 지점 선택이 가능하다. 행복한요양원의 경우 실버타운급 시설과 시니어 맞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기존에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병원 느낌의 요양시설이 아니라, 집에서 지내는 것처럼 편안하고 차별화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행복한요양원은 차별화된 노하우와 시니어 케어에 특화된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입소한 어르신을 위한 맞춤 케어 서비스가 가능하다. 맞춤 서비스는 ‘노인’이라는 특정 연령에 대한 맞춤이라기 보다, 입소자의 개별 특성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전문화 교육을 받은 전문 인력이 24시간 배치돼 있다. 행복한요양원은 또 식단과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유니트케어시스템을 통해 운영되고 있어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행복한요양시설의 급식은 병원식과 차별화되며, 다년간의 노하우가 녹아 있는 전문급식이다. 이외에도 요양원 내 산책로가 조성 되어 있고 물리치료실, 영화관람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구성 되어 있으며, 교통편이 좋아 보호자들이 편하게 다녀갈 수 있도록 돼 있다.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가 빠르게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요양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많은 정보와 자본을 갖고 요양원을 설립하는 대형기업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대형기업과 우리의 차이는 ‘경험과 노하우’”라고 밝혔다. 이어 “행복한요양원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핵가족화로 인해 다양한 질병에 노출돼 있는 어르신을 케어할 수 있다”며 “적시에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것은 물론, 규칙적인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도록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복한요양원은 올해 약 7개 지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이어트하면 왜 가슴부터 살이 빠지나요?”[이슈픽]

    “다이어트하면 왜 가슴부터 살이 빠지나요?”[이슈픽]

    “살 찌니 가슴도 찌더라” 가수 소유가 한 말이다. 최근 소유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소유기’에 “제가 비만이래요. 62.4kg 제대로 살크업한 소유의 실전 다이어트 챌린지(식단, 운동비법 총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소유의 인바디 검사 결과에 따르면 체중은 62.4kg. 그는 자신의 인생 최대 몸무게라고 밝혔다. 체지방량은 19.1kg, 골격근량은 23.6kg으로 경도비만 판정을 받았다. 소유는 몸무게를 인증하며 “60kg 넘으면서 가슴도 찌더라. 2달 동안 다이어트 할 계획인데 우리 목표는 건강한 다이어트”라고 선언했다.다이어트를 시도해 본 여성이라면 공감할만한 이야기다. 살 찌면 가슴도 찌고,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살과 함께 가슴 크기도 작아진다. 살을 뺄 때 가장 먼저 지방이 빠지는 부위는 가슴이다. 가슴이 먼저 줄어드는 이유는 가슴은 30% 이상이 지방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지방부터 먼저 빠지는 특성상 다이어트를 반복하면 가슴 사이즈는 작아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살을 빼면서 가슴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다이어트하며 가슴 사이즈 줄어들까 불안하다면 ‘콩’ 드세요 콩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있다. 이 성분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불리는데, 가슴 성장에 꼭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콩은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등 질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콩으로 만든 두부 이외에 두유 역시 가슴 사이즈 확대에 도음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식이섬유와 비타민B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Eat This, Not That’은 두유를 마시면 몸에 일어날 수 있는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1. 근육량 증가 두유의 주원료인 콩은 완전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두유는 1회 제공량 당 7~8g의 높은 함량의 단백질과 9개의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2. 고혈압 개선 The Journal of Nutrition의 연구에 따르면 경증~중증도 고혈압이 있는 남녀가 3개월간 하루에 2잔씩 두유를 마셨을 때혈압이 감소했다고 한다. 엄청난 수치의 변화는 아니었지만, 두유 섭취로 인해 점차적으로 혈압이 감소하는 형태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3. 소화 기능 향상 우유를 마시면 설사를 하는 ‘유당 불내증’은 전 세계 사람의 70% 정도가 겪고 있을 만큼 매우 흔한 질환이다. 유제품 섭취 후 발생할수 있는 소화 장애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 두유가 적합하다. 두유는 영양학적으로 우유와 가장 유사하지만, 소화기 건강에 좋기 때문이다. 4. 전립선 암 위험 감소 콩은 항산화 식품이며 특히나 대두는 항암 효과에 좋은 이소플라본의 공급원이다. Cancer Cause & Control에 발표된 연구에따르면 하루에 두유를 한 컵 이상 섭취하는 남성은 전립선 위험이 70% 감소했다고 한다. 올해는 두유, 두부 등 콩으로 만든 음식을 섭취하며, 건강한 다이어트를 해보는게 어떨까.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뽀빠이가 옳았나?…푸른 잎채소 매일 먹으면 근육 기능 ↑ (연구)

    뽀빠이가 옳았나?…푸른 잎채소 매일 먹으면 근육 기능 ↑ (연구)

    양상추나 시금치 등 푸른 잎채소를 매일 적당히 먹으면 근육의 기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에디스코완대(ECU) 연구진이 베이커 심장·당뇨병 연구소의 코호트 연구인 ‘호주 당뇨·비만·생활방식연구’(AusDiab)에 12년간 참여한 호주인 3759명의 자료를 자세히 조사해 잎채소를 통해 질산염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다리 근육의 기능이 현저하게 높아졌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질산염을 매일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약 91㎎)은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들(약 47㎎)보다 다리 근육의 강도가 11% 더 강하며 보행 속도도 최고 4%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마크 심 박사는 “이번 결과를 통해 식이요법이 전반적인 건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매우 중요한 증거가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심 박사는 또 “우리 연구는 질산염이 풍부한 잎채소를 많이 함유한 식단이 어떤 신체 활동과도 상관없이 근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면서 “그렇지만 근육의 기능을 최적화하려면 근력 운동을 포함한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잎채소를 풍부하게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근육의 기능은 전반적인 건강, 특히 노년의 뼈 강도를 유지하는데 꼭 필요하다. 왜냐하면 근육의 기능 저하는 낙상과 골절의 위험이 커지는 것과 관계가 있어 일반적인 건강과 복지의 주요 지표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 점에 대해 심 박사는 “매년 65세 이상 호주인 3명 중 1명이 낙상 사고를 당하고 있으므로 낙상 사고와 잠재적인 골절을 예방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 시금치와 양상추 그리고 케일 등 질산염이 풍부한 채소가 가장 큰 건강상 이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 박사에 따르면, 호주인 10명 중 1명도 안 되는 사람들만이 하루에 권장되는 채소 5, 6인분을 섭취한다. 따라서 매일 다양한 채소를 먹어야 하고 그중에서도 잎채소는 근골격계와 심혈관계에 대해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가져온다고 심 박사는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질산염은 보충제보다 건강한 식사의 일부분으로 잎채소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훨씬 더 좋다”면서 “잎채소는 건강에 중요한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을 골고루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영양학 저널’ 최신호(24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걷기 운동으로 30kg 감량한 배우…살 빠지는 걷기법은?[헬스픽]

    걷기 운동으로 30kg 감량한 배우…살 빠지는 걷기법은?[헬스픽]

    가장 기본적인 운동법인 ‘걷기’가 고도비만인의 체중감량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어쩌다 로맨스’의 배우 레벨 윌슨(41)은 최근 약 30kg의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윌슨은 자신의 목표 체중인 75kg에 도달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다이어트 방법 등에 대해 소통했다. 그가 소개한 다이어트 성공전략은 걷기였다. 그는 전문 트레이너와 운동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가장 추천하는 것은 산책 수준의 걷기라고 밝혔다. 윌슨은 라이브를 통해 “내가 줄 수 있는 조언은 ‘그냥 나가서 걸으라는 것”이라면서 “내가 했던 대부분의 운동은 그냥 산책이었다. 고도비만 체형의 지방을 태우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아울러 산책할 때 동기를 부여해 주는 오디오북을 들었다고 밝혔다.25일 안재현 글로벌365mc인천병원 대표병원장은 “걷기 운동은 특별한 방법이 필요하지 않아 무릎 등 연골에도 부담이 적다”며 “오히려 인대를 적당히 자극하고, 근육수축도 알맞게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걷기는 뼈속에서 칼슘을 축적시키는 역할을 하는 만큼 고도비만인에게도 권할 만한 운동”이라고 전했다. 단기간에 급격한 체중 감량은 피해야 고도비만이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초과산소섭취량 구간(EPOC)’ 확보를 위해서다. 운동 후에는 땀도 나고 체온이 오르며, 심장이 빨리 뛰는 등 변화를 겪는데 운동을 멈춘 뒤 몸은 이같은 변화를 정상적으로 회복하기 위해 추가로 사용하는 에너지를 EPOC라고 한다. 고강도의 운동을 할수록 EPOC 구간에서 소비되는 칼로리는 늘어난다. 이는 최대 38시간 지속되는데, 고도비만인은 EPOC 기간이 최대한 길어지도록 가벼운 유산소운동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즉 생활 속 움직임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걷기는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다. 특히 단기간에 급격하게 체중을 감량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고도비만자들은 운동만 하면 금세 수십 킬로그램을 감량할 수 있다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 무리한 운동은 자칫 호르몬 대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안 대표병원장은 “단기간에 몰아치는 급격한 체중감량은 뇌에서 일어나는 호르몬 체계를 교란시킨다”고 지적했다. 또한 “에너지 소비량을 늘리기 위해 운동량을 증가시켜 몸을 혹사시킬수록 식욕관련 호르몬 분비에 이상을 초래해 오히려 평소보다 식탐이 더 커질 수 있다”며 “고도비만인은 우선 무리한 운동목표를 잡기보다 활동량을 늘리고 양질의 식단으로 바꾸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살 빠지는 걷기법은?민혜연 전문의는 지난달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으로 “매일 걷기”를 소개했다. 그는 “제대로 걷기만 해도 심혈관질환 사망률을 33%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 전문의가 소개하는 살 빠지는 걷기법은 ▲보폭을 크게 하고 ▲뒤꿈치가 먼저 닿게 하라는 것이다. 그는 “보폭을 크게 걸어야 한다. 자신의 키에서 1m를 뺀 만큼이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키가 170cm인 경우 보폭을 70cm 정도로 걸으면 된다. 그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반드시 뒤꿈치가 먼저 닿아야 한다는 것이다. 뒤꿈치가 먼저 닿고 발 중앙의 옆꿈치가 닿고 앞꿈치가 닿아야 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유민의 돋보기] 채식주의자의 반려동물 식단

    [김유민의 돋보기] 채식주의자의 반려동물 식단

    팝스타 케이티 페리의 채식주의 행보가 논란에 휩싸였다. 케이티 페리는 ‘100% 비건이 될 것’이라며 자신의 반려견 너겟도 함께 채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반려견과 자신)를 위해 기도해 달라”는 페리의 게시물에 해외 팬들은 “반려견 앞에 채소와 고기를 두고 어떤 걸 선택하는지 보라”며 누구를 위한 채식이냐는 반응을 보였다. 국내 팬 역시 “채식을 하는 스님조차 절에서 동자승과 강아지에게 고기를 먹인다”며 우려를 나타냈다.실제로 ‘채식주의견’이라며 유명세를 탔던 시베리아허스키는 평소 육류가 일절 포함되지 않은 사료를 먹었지만, 정작 이를 검증하기 위해 출연한 방송에서는 고기가 들어간 그릇에 돌진해 주인을 당황스럽게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수의사는 “개는 잡식성 동물이기 때문에 고기와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이 표현하지 못한다고 해서 먹이 선택의 자유를 박탈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강아지는 식사에 선택권이 없기 때문에 보호자가 결정했으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그 결정이 정말 옳은 것인지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동물의 복지를 걱정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더 우선해야 하는 건 그들의 생명과 건강이기 때문이다. 강아지는 인간과 함께 살며 식성이 잡식으로 바뀌었지만, 신체기관은 육식에 조금 더 가까운 편이다. 강아지의 치아는 고기를 자르고 뜯어서 조각내기 편하게 만들어져 있고, 야채를 먹기 위한 어금니가 없다. 소화기관 역시 날고기를 소화하기 좋게 진화했다. 채소 소화를 돕는 위액은 거의 없다. 그래서 많은 양의 채소를 한꺼번에 먹이면 강아지 속이 더부룩해질 수 있다. 간 질환이나 특정 유형의 방광 결석, 음식 알레르기 등이 있는 강아지는 채식 식단을 처방받기도 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철저하게 육류를 배제한 식단은 강아지 건강을 위해 추천하는 방법이 아니다. 고단백질이 필요한 노령견과 성장기의 강아지나 임신, 출산한 개에게는 채식 사료보다 육식 사료가 좋다. 이론적으로 채식은 가능하다. 미국 터프츠대 수의학센터는 강아지가 채식만 하고도 생명을 이어 갈 수 있다고 말한다. 고양이는 육식성 동물이기 때문에 채식을 하면 심각한 영양불균형이 생기지만, 강아지는 잡식성이기 때문에 대체 육류를 쓰는 비건 사료를 주는 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강아지 채식에는 매우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비건 사료조차 “영양 성분을 인위적으로 맞춰 건강에 좋다”는 의견과 “타우린 등 일부 성분은 동물성 단백질에서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영양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이 맞선다. 채식 사료는 식물성 원료 위주여서 단백질 수치를 크게 높이기 어려운 만큼 채식을 주고 싶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건강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 방시혁 홀쭉해진 근황… 건강한 다이어트법 8가지 [헬스픽]

    방시혁 홀쭉해진 근황… 건강한 다이어트법 8가지 [헬스픽]

    16년간 빅히트를 이끌어온 방시혁(49) 의장이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다. 방시혁은 지난 19일 ‘하이브(HYBE)’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자리에서 “음악, 아티스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더 많은 영역에서 경계없이 음악의 변주를 시도하고 있다. 저희가 하는 일을 설명하기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빅히트의 조직 변화만큼이나 방시혁의 변화된 모습도 관심을 모았다. 방시혁은 한때 살이 많이 찐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다.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시상식에서 “다이어트 꼭 성공하시라.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하자는 약속지켜달라”며 당부했던 만큼 방시혁의 건강해진 모습을 두고 다행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체중을 감량하면 에너지와 활력이 생기고 전체적인 컨디션도 좋아진다. 그렇다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뻔한 이야기지만 절대 배신하지 않는 원칙 8가지를 소개한다. ① 신진대사 증가시키기신진대사는 에너지 소모량을 조절한다. 신진대사가 증가되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된다. 따라서 쉽게 살이 빠지는 체질로 변한다. 중간 강도의 운동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물을 마시고 신진대사를 증가시키는 식품을 챙겨 먹어야 한다. 카옌 페퍼, 시나몬, 녹차, 아보카도, 코코넛 오일, 자몽, 마늘 등이 신진대사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② 포만감 주는 음식 먼저 먹기배고픔을 자주 느낀다면 포만감을 주는 음식 먼저 먹어 보자. 이렇게 하면 적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과일 스무디, 야채 파이, 콩류, 견과류 (튀기거나 소금 첨가된 것은 제외), 아마씨 또는 치아씨, 통곡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③ 물 많이 마시기평소보다 물도 더 많이 마셔야 한다. 포만감이 생길 뿐만 아니라 섬유질 소화도 더 잘 된다. 많은 사람들이 배가 고프다고 생각하지만 이때 물을 마시면 배가 고픈 것이 아니라 목이 말랐다는 것을 깨닫는다.④건강한 지방 선택하기저지방 식단은 효과가 없다. 오히려 건강한 지방을 챙겨 먹어야 한다. 단, 품질이 좋은 지방이어야 한다. 건강한 지방을 섭취하면 신진 대사가 가속화된다. 건강한 지방이 풍부한 식품은 코코넛 오일,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견과류, 씨앗류, 달걀 노른자, 버터 등이 있다. ⑤고품질 단백질 섭취하기단백질도 잘 챙겨 먹어야 한다. 단백질은 신진 대사를 활발히 만들고 운동 이후 근육량을 증가시켜 체지방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고기에만 있는게 아니다. 생선, 달걀, 유제품, 콩류,말린 견과류나 씨 등을 섭취해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⑥탄수화물 적게 먹기건강하지 않은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경향이 있다. 빵, 파스타, 피자 등의 음식이 전부 탄수화물이다. 탄수화물 섭취량은 줄이고 대신 영양가가 많은 현미, 오트밀, 퀴노아, 메밀, 고구마, 바나나 등을 먹는 것이 좋다. ⑦꼭꼭 씹어 먹기꼭꼭 씹어 먹어야 소화가 잘 되고 영양분도 더 잘 흡수된다. 또 더 빨리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덜 먹게 된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빨리 먹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사무실이나 스트레스를 받는 곳, 긴장되는 곳에서는 가급적 식사를 피하는 것이 좋다. ⑧ 즐겁게 먹기즐겁게 식사해야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점이다. 그래야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고, 좋은 기분을 유지할 수 있다. 기분이 나쁘거나 우울해졌을 때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먹게 되기 쉽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공기관 구내식당 ‘채식 바람’… 매달 두 끼로 건강·기후 챙긴다

    공기관 구내식당 ‘채식 바람’… 매달 두 끼로 건강·기후 챙긴다

    전국에 채식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와 공공기관도 채식의 날을 지정하는 등 속속 동참하고 있다. 이는 고기를 멀리하는 식사가 건강에 좋은데다 지역 내 농산물 소비촉진과 기후변화 대응 등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25년 예상되는 국내 채식시장 규모는 4조여원이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3월부터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월요일 구내식당에서 ‘채식의 날’을 운영 중에 있다고 23일 밝혔다. 직원들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상반기는 달걀, 생선, 우유까지 먹는 준채식을 제공하고, 직원들의 반응이 좋으면 하반기는 완전한 채식으로 ‘채식의 날’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농업기술원은 채식시장 선점을 위해 채식식단 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기술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든 직원들의 성인병 예방을 위한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지역 내 유기농산물의 지속적인 수요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남지역에선 창원시가 ‘채식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창원시는 2013년부터 ‘기후행동의 날’로 정한 매달 22일을 구내식당 ‘채식의 날’로 운영해오다 지난해 12월부터 8일과 22일 등 월 2회로 늘렸다. ‘기후행동의 날’ 채식을 하는 것은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이 자동차가 배출하는 것보다 많다는 연구결과 때문이다. 시는 최근 지역기업 300여곳과 공공기관 40여곳에 채식의 날 운영 동참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처음에는 식단에서 고기가 빠지자 싫어하는 직원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콩고기, 두부돈가스 등을 제공해 반응이 좋다”면서 “영양사들이 건강하고 맛있는 채식식단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5일 ‘서울시 채식환경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제주도에선 14개 시민단체와 정당 등이 ‘기후위기 대응 채식급식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11일 활동을 시작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노인을 위한 음식은 있다… ‘엔젤스 밀’ 사전 예약분 완판

    노인을 위한 음식은 있다… ‘엔젤스 밀’ 사전 예약분 완판

    국내 시니어 케어 전문기업 비지팅엔젤스코리아는 CJ 프레시웨이와 공동 개발하고 지난 22일 런칭한 시니어 전용 식사 키트인 ‘엔젤스 밀’의 사전예약분이 이틀만에 완판되었다고 밝혔다. ‘엔젤스 밀’ 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경 비지팅엔젤스코리아와 CJ 프레시웨이가 제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업무에 관한 전략적 양해 각서(MOU) 체결 이후 함께 개발해온 프로젝트로, 자택에서 가족 및 요양보호사에게 돌봄을 받고 있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식단 및 밀 키트 세트다. ‘엔젤스 밀’의 가장 큰 특징은 ‘푸드테크’로 빅데이터에 의해 시니어에 적합한 식단과 맛 그리고 기능성을 구현한 것에 있다. 시니어 케어 전문기업인 비지팅엔젤스코리아가 지난 14년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아온 노인들의 선호 식단, 요양보호사 및 가족들의 식사 준비 패턴, 노인들의 신체 상태와 그에 적합한 케어 서비스 등의 자료들을 빅데이터화시켜 뽑아낸 새로운 알고리즘을 ‘엔젤스 밀’에 적용한 것이 시장에 적중했다고 비지팅엔젤스코리아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존 시니어들에 제공되던 병원식이나 미음 같은 기능식들은 맛 보다는 수술 후 회복에 목적이 맞춰져 있어 노인들의 선호도가 떨어지고 단기적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출시된 ‘엔젤스 밀’은 기능성에 시니어들의 선호도까지 반영해 장기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빅데이터를 통해 시니어가 가장 좋아하는 식단으로 구성했으며, 주 메뉴, 반찬, 국 등을 한끼로 제공하므로 시니어 케어 가정에서도 노인들에게 보다 손쉽고 안정적인 식사 제공이 가능하다. 비지팅엔젤스코리아의 김한수 대표이사는 “그간 어르신들을 돌봐오면서 들었던 가장 많은 요청사항은 바로 식사에 관련된 부분이다. 다채로운 구성을 가지면서도 안전하고 영양과 기능성을 모두 고려한 식사를 어르신에게 제공하고 싶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그 부분을 모두 고려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이에 어르신 전문가 그룹인 비지팅엔젤스코리아와 음식 전문기업 CJ 프레시웨이가 함께 손잡고 어르신에게 꼭 필요한 식단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앞으로 이사업은 가맹점과 함께 상생하면서 성공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덧붙여 “앞으로 저희는 이번에 런칭한 식단 구독 서비스와 함께 원격 간호요양 관리 서비스, 비 돌봄 시간까지 케어가 가능한 인공지능 서비스까지 함께 결합시켜 토털 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한발 더 다가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비지팅엔젤스코리아는 엔젤스 밀의 1차 완판 이후 생산량 증설에 나섰으며 2차 구매 예약을 비지팅엔젤스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있다. 이틀만에 사전 예약분 완판을 기록한 비지팅엔젤스코리아 ‘엔젤스 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북 채식주의 식단 개발한다

    충북 채식주의 식단 개발한다

    충북도가 채식주의 식단과 와인을 활용한 증류주 등을 개발한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농업기술원 산하 7개 지역특화작목연구소가 신작목 육성을 통한 새 소득원발굴에 나선다. 수박연구소, 와인연구소, 유기농업연구소, 마늘연구소, 대추연구소, 포도연구소, 곤충종자보급센터 등이 운영중인데 이들이 기존 작목 연구기능을 유지하며 새 작목 개발을 병행하는 것이다. 현재 연구중인 작목들이 재배면적 감소나 정체, 시장 포화, 소비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포도의 경우 다른 과일이나 수입산 포도와의 경쟁으로 10년간 재배면적이 76%나 감소한 실정이다. 와인연구소는 영동군에서 생산되는 포도를 활용한 증류주를 개발하기로 했다. 와인보다 도수가 높은 증류주를 선보여 새로운 소비층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유기농업연구소는 유기농의 중심지인 괴산군에서 재배되는 농작물로 채식주의 식단을 개발키로 했다. 우선 2022년 괴산유기농엑스포 기간중에 식단의 일부를 선보이고 2030년까지 식단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 예상되는 국내 채식시장 규모는 4조원이다. 마늘연구소는 한입에 먹을수 있는 사탕 크기의 소형양파를 육성키로 했다. 대추연구소는 호두, 포도연구소는 토종다래, 수박연구소는 딸기, 곤충종자센터는 동애등에를 각각 신특화작목으로 선정했다. 동애등에는 반려동물 면역력 향상을 위한 프리미엄 사료의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연구소 기능을 2배로 확대하는 혁신적인 도전”이라며 “기존 특화작목의 성장둔화 추세를 반전시키는 신소득작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비만탈출 콜센터 도움 받으세요”

    “비만탈출 콜센터 도움 받으세요”

    충북 단양군이 군민들의 비만탈출을 위해 ‘건강 전하는 콜센터’를 운영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이 콜센터는 다음달 말까지 체중감량 및 건강관리를 원하는 지역 주민 200명을 모집한다. 만 19세 이상 군민 가운데 복부둘레 남자 90cm, 여자 85cm 이상이거나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에 해당돼야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다. 접수 후 신청자는 12주동안 매주 1차례씩 콜센터의 종합관리를 받게 된다. 간호사, 코디네이터, 운동처방사,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콜센터 관리팀은 신청자들에게 운동방법과 체중감량에 도움이 될수 있는 식단표 등을 문자로 제공하며 비만도,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을 체크하게 된다. 군 보건소는 최종 건강검진에서 체중감량 목표 도달 시 기념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집합교육으로 진행하던 교육, 운동, 상담 관련 건강증진사업을 비대면 서비스로 전환하고자 콜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하며 군민의 비만율 감소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단양군의 비만율은 전국(34.6%)과 충북(34.7%)보다 높은 38.8%로 조사됐다. 단양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콜로라도주 소고기 먹지 않는 날에 네브래스카주 소고기 먹는 날 ‘맞불’

    콜로라도주 소고기 먹지 않는 날에 네브래스카주 소고기 먹는 날 ‘맞불’

    미국 콜로라도주가 소고기 먹지 않는 날로 정한 20일(이하 현지시간)을 바로 이웃인 네브래스카주가 소고기 먹는 날로 선포했다. 콜로라도주는 ‘미트아웃 데이’라고 하고, 네브래스카주는 ‘미트 온더 메뉴 데이’로 정했다고 영국 BBC가 16일 전했다. 피트 리케츠(공화) 네브래스카주 지사는 전날 오마하의 도축장을 찾아 콜로라도주의 행동은 “우리네 삶의 방식에 직접 타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소고기야 말로 그 주의 일등산업이라고 말했다. 이 주의 농업 통계에 따르면 일자리 4개 가운데 하나를 창출하며 농장주들은 매년 소고기 제품을 120억 달러(약 13조 5660억원)어치나 판다. 그는 지난달 콜로라도주의 구속력이 없는 채식 결의안이 의회를 통과한 데 대해 맞불을 놓는 것이란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당신들이 우리 나라에서 소고기를 제거하려 한다면 우리의 식품 안보를 해치며 건강한 식단의 중요한 부분을 뺏는 것은 물론 산업을 파괴하는 일이어서 이 일은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주는 아예 5월 한달을 ‘소고기 달’로 선포하고 자동차 번호판에 ‘비프 스테이트(소고기 주)’라고 새겨 판매하고 있을 정도다. 리케츠 지사가 남서쪽에 맞붙은 콜로라도주를 타박한 것이 처음도 아니다. 그는 콜로라도가 마리화나를 합법화해 산업으로 키우는 것에 대해 지난주 기자회견을 열어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면 아이들을 죽이는 짓”이라고 공격했다. 네브래스카주 의회가 의료용 카나비스를 합법화하는 법안을 제출한 데 대해 역정을 낸 것이기도 했다. 콜로라도의 미트아웃 데이는 사실 지난 1985년부터 시작됐다. 농장동물권리운동이란 단체가 만들었다. 채식 위주 식단이 얼마나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 알리겠다는 취지로 시작했다. 심장병, 암, 당뇨병이 생길 위험을 감소시키며 탄소 배출량을 줄여 환경에 좋고 숲과 초지, 야생서식지를 보존하는 것은 물론 수로의 오염을 줄여준다고 강조했다. 재러드 폴리스 지사는 고기를 먹지만 그의 파트너는 오랜 기간 비건이었다. 폴리스 지사는 네브래스카주의 움직임에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한국 사위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 지사에 이어 많은 한국산 코로나 진단 키트를 수입한 미국 주지사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와우! 과학] 장내 곰팡이, 알고보니 건강에 중요하다?

    [와우! 과학] 장내 곰팡이, 알고보니 건강에 중요하다?

    인간은 사실 자신의 세포보다 훨씬 많은 공생 미생물과 함께 살아간다. 특히 장내에는 음식물의 분해와 대사를 돕는 수많은 장내 미생물이 존재하는데, 최근 이 미생물들이 단순히 음식물만 분해하는 것이 아니라 숙주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보고되어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알고 보니 장내 미생물이 비만, 당뇨, 고혈압, 심혈관 질환, 정신 질환 등 다양한 질병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의 장 속에는 세균만 사는 것이 아니다. 최근 미국 앨라배마 대학 및 테네시 대학 보건과학센터 연구팀은 장내 공생 곰팡이에 대한 연구 결과를 저널 커뮤니케이션스 바이올로지(Communications Biology)에 발표했다.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장에는 박테리아는 물론 바이러스와 곰팡이도 다수 존재한다. DNA 연구를 통해 세균 이외에 많은 바이러스와 곰팡이의 존재를 증명한 과학자들은 당연히 이들 역시 숙주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했지만, 아직 연구는 많이 부족한 상태다. 연구팀은 장내 곰팡이 역시 음식물 분해 및 대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고 쥐를 이용한 동물 모델을 통해 그 가능성을 검증했다. 우선 네 개 회사에서 받은 유전적으로 동일한 생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장내 곰팡이 구성을 조사한 후 지방과 설탕이 많은 서구식 식단을 모방한 먹이와 일반적인 사료를 주고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서구식 식단을 먹은 쥐는 예외 없이 체중이 늘어났다. 하지만 연구팀은 장내 곰팡이의 구성에 따라 체중 증가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예를 들어 서모미세스 (Thermomyces) 곰팡이가 많을수록, 그리고 사카로미세스(Saccharomyces) 속의 곰팡이가 적을수록 체중 증가가 더 크게 나타났다. 참고로 서모미세스는 지방 분해 능력이 뛰어난 곰팡이고 사카로미세스는 탄수화물 발효 능력이 뛰어나 제빵, 양조 등에 널리 쓰이는 효모종이다. 따라서 서모미세스가 많을수록 지방을 효과적으로 분해해서 더 잘 흡수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 곰팡이들이 숙주의 체중 증가 및 대사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장내 곰팡이에 대한 연구는 이제 막 시작 단계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 역시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사실 우리 몸에 곰팡이가 살고 있다고 하면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일 것이다. 그러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인식이 최근 크게 변한 것처럼 장내 곰팡이에 대한 인식 역시 앞으로 크게 변할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연구를 통해 우리 몸에 도움을 주는 공생 곰팡이에 대한 비밀이 하나씩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씨줄날줄] 오뚜기와 미역/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오뚜기와 미역/임병선 논설위원

    오뚜기는 등산객이 예전에는 상상도 못한 먹거리들을 산행 중 챙기게 해준 중견 식품회사다. 코로나19 시대에 식단 짜는 데 애를 먹는 주부나 혼자 끼니를 때워야 하는 이들의 고민도 덜어 준다. 케첩, 카레, 마요네즈, 식초, 당면 등은 독보적 경쟁력을 지녔다. 하지만 오뚜기 하면 다양한 햇반과 라면, 미역국 제품이 우선 떠오른다. 3년 전 겨울 지리산 만복대 정상에서 일출을 바라보며 맛본 미역국 맛은 일품이었다. 고(故) 김자옥씨가 케첩을 깍두기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고 했던 흑백 광고가 나온 것이 1970년이었다. 희한하게 촌스러운 기업 로고와 제품 글자체는 지금도 그대로다. 맞춤법 파괴 기업이란 오명도 들었다. 오뚜기, 쇼팅, 마요네스, 마아가린, 쨈, 도나스, 스프 모두 맞춤법에 어긋난 표기이지만 이 기업은 고집스럽게 바꾸지 않는다. 1969년 조흥화학공업 사장 함형준의 장남 함태호가 식품부를 들고나와 차린 풍림산업이 모태가 된 이 회사는 내수 식품시장을 살리겠다는 집념과 오기로 똘똘 뭉쳐 한국인의 입맛을 풍족하게 가꿔 왔다. 1980년 오뚜기식품으로 이름을 바꿨고 이듬해 ‘3분 요리’를 내놓아 국내 레토르트 시장을 열었다. 2013년 하반기에는 삼양을 누르고 라면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2016년 9월 함태호 명예회장이 타계하자 많은 이들이 애석해했다. 24년간 심장질환을 앓은 어린이 4242명에게 경제적 후원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듬해 비정규직을 없앴고, 라면값을 동결했다. 1500억원대 상속세를 ‘정직하게’ 납부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주식이 3년 만에 6배가량 올랐다. ‘갓뚜기’와 함께 사원들을 심하게 다룬다는 뜻에서 ‘헬뚜기’란 별명이 나란히 붙었다. 이 회사에 궂긴 일이 잇따르고 있다. 미역은 국내산만 쓴다고 광고하는데, 납품업체가 10년 동안 중국산 미역에 염화칼슘을 뿌려 썼다는 해양경찰청 수사 발표에 회사는 다음날 곧바로 리콜 조치를 했다. 방역 수칙을 어기고 유흥업소를 출입해 물의를 빚은 유노윤호가 하필 오뚜기 컵밥 광고를 찍었다. 어제는 함영준 회장이 지난 7년 동안 수천억원의 일감을 몰아준 가족 소유 광고회사를 오뚜기에 매각해 챙긴 돈을 상속세로 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선대 회장을 승계한 함 회장이 사용한 방법을 장남 함윤식씨에게 대물림한다는 의심도 샀다. 오너 회사에 일감을 몰아줘 몸집을 키운 뒤 그 회사를 매각해 상속세로 내는 것은 재벌기업들의 전형적인 사익 편취 형태로 계열사를 사금고로 만드는 추악한 짓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엄정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 소비자들의 믿음을 배신한 대목에 대해 처절하게 반성하길 바란다. bsnim@seoul.co.kr
  • 日 코로나19 환자 도시락 사진에 식단 논쟁…“예산 낭비 안 돼”

    日 코로나19 환자 도시락 사진에 식단 논쟁…“예산 낭비 안 돼”

    일본 오사카에서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도시락 사진이 일본 누리꾼 사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개된 해당 도시락은 오사카에서 코로나19 경증 및 무증상 환자에게 제공되는 것으로 격리된 호텔 등 시설에서 개별적 주문 없이 일괄 배포하고 있다. 조식은 빵과 소시지, 점심은 야끼소바, 저녁은 튀김과 고기 중심의 도시락을 제공한다. 격리된 환자들은 제공되는 도시락에 대한 불만을 SNS에 지속적으로 게재해 왔다. 도시락 사진을 찍어 올리며 “환자를 위한 영양과 위생에 신경 쓰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불만을 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빵이 도시락의 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야채, 과일 등은 포함돼 있지 않아 균형 잡힌 식단이라 말하기 어렵다. 오사카 자치단체는 아사히 신문 등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 초기 경증과 무증상자 대부분이 젊은층이었다”며 “이들의 의견에 맞춰 식단을 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증 및 무증상 고령환자가 늘어난 작년 가을 이후 튀김이나 소화에 부담이 되는 음식이 많다는 의견이 늘었다”고 늘어난 불만의 이유를 설명했다. 덧붙여 당초 한 끼당 500엔(약 5200원)으로 책정했던 예산은 2월부터 1일 2700엔(약 2만 8200원)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작년 4월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책정한 1일 식사 예산 상한액은 4500엔(4만 7000원)으로, 오사카부는 상한액의 60%에 해당하는 금액을 책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자치단체 담당자는 “세금을 쓰는 일이기 때문에 화려한 식단을 제공하는 것은 할 수 없다”며 “현 상태가 문제 될 건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반대 의견을 가진 시민들은 “환자의 회복을 중점으로 다시 생각해 봐야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중국 유치원, 아이들에 채식 먹였다가 분노 사자 고기급식 제공

    중국 유치원, 아이들에 채식 먹였다가 분노 사자 고기급식 제공

    중국 청두의 한 유치원에서 어린이들에게 고기없이 채소만 먹는 식단을 제공했다가 분노를 사자 다시 고기 요리를 아이들에게 먹이기 시작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9일 채식이 영양학적 불균형을 낳느냐 아니냐에 대한 국가적 논쟁을 낳았던 유치원이 다시 고기 급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쓰촨성 청두의 더인이란 유치원은 우유와 달걀은 먹지만, 동물로부터 제공된 고기나 생선과 같은 음식이 없는 채식을 아이들에게 먹인다며 자랑삼아 인터넷에 사진을 올렸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퍼져나간 사진은 단숨에 중국인들의 분노를 샀고 급기야 교육 당국까지 개입해서 미취학 아동들에게 고기를 먹이지 않는 것은 국가의 규제를 어기는 것이란 발표가 나왔다. 유치원 아이들이 채식을 하는 사진은 채식을 권장하는 웨이보 계정에 게재됐으나 이후 비판이 쏟아지자 채식 옹호 계정은 삭제됐다. 많은 중국인들은 어린이들이 채식만 한다면 영양학적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며 우려했고, 유교에서는 채식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아이들에게 채식을 먹이는 것은 학대와 다름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채식 인구가 늘고 있지만, 중국에서만은 아직 예외다. 중국 저장대의 저우웬웬 식품과학 교수는 채식은 영양실조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저우 교수는 “인간의 몸은 고기를 통해 섭취하는 아미노산과 단백질을 필요로 한다”면서 “만약 유치원생들이 학부모와 상의를 통해 하루에 한끼 정도만 유치원에서 채식을 하는 것은 괜찮지만, 완전 채식은 아이들에게 영양실조를 일으킨다”고 밝혔다. 하지만 2008년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많은 중국 아기들이 죽은 사건을 비롯해 여러 불량식품 사건으로 채식을 찾는 중국인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비만 아동이 증가하면서 중국의 고전을 읽고 채식을 하는 교육기관이 인기를 얻고 있다. 베이징에서 채식을 제공하는 교육기관인 청징런을 운영하는 장은 “채식은 안전하고 영양도 풍부하다”면서 “동물을 학살해서 얻는 고기와 우유, 달걀이 어떤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지 우리는 모르지만 채식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콩과 견과류를 통해 혹시 채식만으로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개, 1만6000년 전 독일 동굴서 사람과 지낸 늑대로부터 진화”

    “개, 1만6000년 전 독일 동굴서 사람과 지낸 늑대로부터 진화”

    개는 1만6000년 전쯤 지금의 독일 남서부 지역에 있는 한 동굴에서 사람들과 함께 지낸 늑대로부터 진화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튀빙겐대 등 국제연구진은 ‘그니르스횔’(Gnirs-höhle)이라는 이름의 동굴에서 발굴한 고대 개 화석들을 분석해 야생 늑대부터 오늘날 반려견까지 모든 갯과동물을 포함할 만큼 유전적으로 폭넓은 다양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연구진은 1만7000년 전부터 1만2000년 전까지 유럽으로 건너간 마들렌기(구석기 최후기) 사람들이 늑대를 길들였다고 보고 있다. 이 이론에서는 당시 사람들이 오늘날 볼 수 있는 모든 견종으로 진화한 다양한 계통의 늑대를 길들인 것으로 추정한다.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그니르스횔 동굴에서 발굴한 화석화한 갯과동물 8마리에 남아있는 유전물질을 분석했다. 이후 이들 유전 자료를 인근 유적지에서 발굴한 또다른 갯과동물 11마리와 프랑크푸르트의 3마리, 프랑스의 2마리 그리고 캐나다 북부 지역의 5마리와 비교 분석했다. 이 다른 갯과동물들의 화석 연대는 1500년 전부터 3만30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29마리의 표본 중 1마리는 이상치로 나타나 제외됐고 나머지 28마리 중 23마리에게서 모계로 유전되는 미토콘드리아DNA를 정상적으로 추출해 재구성할 수 있었다. 그중 5마리의 미토콘드리아DNA는 그니르스횔 동굴에서 나온 것이다. 그 결과, 그니르스횔 동굴의 개들은 방대한 유전적 다양성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에서는 이 동굴의 개 5마리는 오늘날 전 세계 모든 견종만큼 다양했다.연구진은 또 그니르스횔 동굴 출신 개 6마리를 포함해 총 10마리의 개 뼈를 추가적으로 검사했다. 이는 각 개의 생태적 지위(A급, B급, C급)를 알아내기 위한 것으로, 먹이 종류에 기초하는 탄소13(C13)과 질소15(N15)라는 방사성 동위원소의 양을 측정하는 것이다. 여기서 A급 지위의 개는 고대 늑대와 더 많이 비슷하며 주로 매머드와 같은 대형동물을 먹이로 삼는다. B급 지위의 개는 A급보다 단백질 섭취량을 나타내는 N15 측정치가 더 낮고 좀 더 다양한 먹이를 섭취한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B급 지위 개는 토끼와 같은 작은 포유류뿐만 아니라 순록과 말 그리고 대형 초식동물과 같은 발굽 동물을 먹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C급 지위의 개는 주로 작은 포유류를 먹은 것에 유래하는 C13 측정치가 다른 두 부류보다 높다.그런데 그니르스횔 동굴의 표본은 모두 B급 지위의 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주저자인 튀빙겐대의 크리스 보먼 박사는 “이들 동물이 인간과 가깝게 지내고 다소 제한적인 식생활을 가졌다는 점에서 늑대는 이미 1만6000년 전부터 1만4000년 전 사이 개로 길들여졌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그니르스횔 동굴의 개들은 마들렌기인들 근처에서 살며 헤가우 유라 지역을 누볐고 그후 인간의 영향 아래 제한적인 식단에 적응할 수 있었다. 따라서 연구진은 그니르스횔 동굴의 개들이 늑대의 길들여진 초기 단계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인간은 초기에 길들인 개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먹이를 제공함으로써 진화가 촉진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신호(3월 4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 밥상의 전환이 필요”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 밥상의 전환이 필요”

    고지방·칼로리로 대변되는 서구화된 식습관이 만성질환 발생 증가의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채식 위주 식단으로의 전환에 대한 관심도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채식 활성화를 위한 조례가 전국 최초로 발의돼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채식을 통한 건강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채식환경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3일 소관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인용해 “2018년 기준, 서울시민의 하루 평균 과일·채소 섭취량은 390.2g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섭취 권장량인 400g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면서, “과일·채소 섭취를 늘려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며, 채식을 선호하는 시민들의 먹거리 기본권도 보장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조례안은 ‘채식’을 식물성 식품을 중심으로 하는 식사로 정의하고, 채식환경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시행 및 실태조사 실시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채식에 대한 교육·홍보와 공공기관 등에서의 ‘채식의 날 운영’을 통해 채식에 대한 인식 전환 및 확산을 유도할 수 있는 규정도 두었으며, ‘채식음식점 인증제’를 통해 위치와 메뉴 등을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이 좀 더 쉽게 채식을 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장치도 마련했다. 권 의원은 “조례를 근거로 채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시민들이 균형 잡힌 식생활로 보다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 수백만의 사람들이 곡식이 부족해 기아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사료로 사육된 육류 과잉 섭취로 인해 일명 먹어서 죽는 이들이 더 많다”며, 세계 곳곳의 축산 단지들이 야기하는 환경적·경제적 해악이 팬데믹 시대에 중요한 화두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특별시 채식환경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오는 3월 5일 서울시의회 제299회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하여 처리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년 전 효자동 피병원이 그랬듯” 文, 코로나 헌신·희생 의료진 격려

    “100년 전 효자동 피병원이 그랬듯” 文, 코로나 헌신·희생 의료진 격려

    1일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서는 독립군을 치료하며 항일운동에 참여한 ‘적십자 간호원 양성소’와 콜레라에 대항하기 위해 주민들이 만든 ‘효자동 피병원’이 재조명됐다. 1년 넘게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며 지친 의료인들을 격려하고자 100여년 전 의료진들의 투쟁의 역사를 떠올린 것이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가 코로나를 이겨 내고 있는 힘이 100년 전 의료인들의 헌신과 희생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의료인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독립군 치료했던 ‘적십자 간호원 양성소’ ‘적십자 간호원 양성소’ 설립 배경은 독립운동의 역사와 궤를 함께한다. 1919년 3·1운동에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대한적십자 의료진들은 독립투쟁을 하다 다친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1920년 임시정부 산하에 대한적십자회를 두고 적십자 간호원 양성소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간호원들을 배출하고 독립군을 지원했다. 당시 스위스 국제적십자위원회에 보낸 서류에는 일본에 대한 대한적십자회 투쟁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콜레라 격리’ 효자동 피병원 등 재조명 문 대통령은 콜레라가 유행하던 당시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조합을 결성해 만든 최초의 사립 격리병원 ‘효자동 피병원’도 소개했다. 1920년 9월 설립된 이 병원은 콜레라가 극심한 상황에서 우리 국민이 갈 만한 격리병원이 마땅치 않자 서울의 효자동·청운동 등 8개 동 대표들이 기금을 모아 만들었다. 양약과 한약을 병행하고, 의사와 간호사 모두 우리나라 사람으로 고용해 우리식 식단과 치료를 제공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文, 코로나 사투에 100년전 의료인 투쟁 소환…적십자간호원·효자동 피병원은?

    文, 코로나 사투에 100년전 의료인 투쟁 소환…적십자간호원·효자동 피병원은?

    “코로나 극복 100년 전 의료인들의 헌신에서 비롯” “경성의전 등 의학도 3·1운동에 가장 적극적 참여” 1일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서는 독립군을 치료하며 항일투쟁에 참여한 ‘적십자 간호원 양성소’와 콜레라 등 전염병에 대항하기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최초의 사립 격리병원인 ‘효자동 피병원’이 재조명됐다. 1년 넘게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며 지친 의료인들을 격려하고자 100여년 전 의료진들의 투쟁의 역사를 떠올린 것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늘 우리가 코로나를 이겨내고 있는 힘이 100년 전 우리 의료인들의 헌신과 희생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의료진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대한적십자 간호원 양성, 항일 투쟁운동에 참여 1920년 ‘적십자 간호원 양성소’ 설립의 배경은 독립운동의 역사와 궤를 함께한다. 1905년 고종황제의 칙령으로 설립됐던 대한적십자사는 1907년 일본적십자사에 강제합병된다. 그러다 1919년 3·1운동에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면서 국내외 투쟁이 활발해지자 대한적십자 의료진들은 독립투쟁을 하다 다친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뛰어들었다.1920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산하에 대한적십자회를 두고, 적십자 간호원 양성소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간호원들을 배출하고 독립군을 지원했다. 당시 스위스 국제적십자위원회에 보낸 서류에는 대한적십자회의 독립과 설립에 대한 각서 뿐만 아니라 일본에 대한 대한적십자회의 투쟁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대한적십자사는 일제의 만행을 알리기 위한 영문 화보집도 제작해 외국에 배포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척박한 의료 현실 속에서 의학도들은 3·1독립운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면서 “체포된 학생들 가운데 경성의전 학생들이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콜레라 대항...주민들 모여 민간 최초의 감염병원 설립당시 콜레라 대유행 속에서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조합을 결성해 만든 최초의 사립 격리병원 ‘효자동 피병원’도 소개했다. 1920년 9월 설립된 효자동 피병원은 당시 콜레라가 극심한 상황에서 우리 국민이 갈 만한 격리병원이 마땅치 않자, 서울의 효자동·청운동 등 8개 동 주민 대표들이 기금을 모아 만든 병원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병원에서는 양약과 한약을 병행하고, 의사와 간호사 모두 우리나라 사람으로 고용해 우리 식 식단과 치료를 제공했다. 이후에도 민간을 중심으로 우리 국민을 위한 독자적인 감염병 격리병원 설립을 위한 모금이 이어졌고, 이후 세브란스병원에 전염병동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문 대통령은 “조선인이 지은 병원에서 조선인 의사와 간호사, 한의사가 전력을 다해 환자를 치료했다”면서 “오늘의 코로나 상황 속에서 보면 우리 스스로 우리 환자를 돌보려 했고, 우리 스스로 의료체계를 갖추려 했던 선대들의 노력이 참으로 가슴 깊게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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