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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에버랜드 사원식당/음식쓰레기 감량 맛으로 승부냈다

    ◎계절별 테마 식단개발… 외식발길 잡아/잔반파수꾼 세워 많이 남기면 벌칙도/지난 6월이전 1인 한끼 105g서 9월이후 12g으로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1천만 국민을 동참시킨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중앙개발주식회사(대표이사 허태학)가 사내에서 벌이고 있는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에는 에버랜드를 찾는 모든 고객들에게까지 이 운동을 확산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겨져 있다. 에버랜드의 고객은 연 1천만명.국민 4명당 1명은 매년 이곳을 찾는 셈이다.성공을 거둔다면 엄청난 효과를 낼 수 있다. 중앙개발이 처음부터 이처럼 거창한 구호를 내걸고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지난해 여름부터 ‘1회용 종이컵 없애기’,‘종이 소비량 줄이기’ 등 환경친화 운동을 시작하면서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도 병행해왔다. ○환경친화운동으로 시작 이 운동은 기숙사 건물내 위치한 식당 ‘캐스트하우스’에서 비롯됐다.기준잔반량을 70g으로 정하고 이 이상을 남기는 사원에게 5백원의 환경벌금을 물리게 하는 ‘환경벌금제’부터 시작했다.사내방송 등을 통해 캠페인도 벌여 나갔으나 지속적이지 못해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그러던 지난 7월,그룹 차원에서 사회적 운동으로 번져가고 있는 음식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하면서부터 종합서비스업체로서 환경관련 사업부를 많이 갖고 있는 중앙개발이 전면에 나서기 시작했다. 기존의 환경벌금제를 ‘푸른저울제’로 바꾸면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데 주안점을 두었다.음식을 자주,많이 남기는 사람이 스스로 각성할 수 있는 잔반개선 카드제도를 도입했다.음식쓰레기 줄이기 표어 공모와 함께 현수막도 내걸고 조리원들은 어깨띠를 두르며 계도활동을 전개했다. 2차 캠페인에서는 ‘일일 잔반담당제’를 신설,더욱 박차를 가했다.지난 9월부터 매일 점심시간에 과장급 중간간부가 2인1조로 ‘음식쓰레기 파수꾼’을 맡았다. 파수꾼 가운데 한명은 퇴식구에서 식판에 남아있는 음식물을 처리하는 일을 하고 다른 한명은 직원들이 남긴 음식물을 저울로 달아보게 한다.기준 잔반량을 초과한 사원에게는 이른바 ‘옐로카드’로불리는 음식쓰레기 줄이기 개선카드를 내민다. 음식을 많이 남긴 사원은 자신의 잔반카드를 직접 기록하고 3회이상 경고를 받으면 설거지 등 하루동안 잔반처리 당번을 서게 한다.무엇보다 과장이 직접 설거지 등 잔일을 하다 보니 음식을 남기는 직원이 점차 줄어 들었다.이런 노력은 비교적 짧은 기간내에 빠른 효과를 냈다.지난 6월 이전에는 1인당 한끼에 105g에 달했던 음식쓰레기가 7월에는 40g으로,일일 잔반담당제를 실시한 뒤에는 12g으로 줄었다. ○잔반 초과땐 옐로카드 그러나 운동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건 단체급식사업부가 지난 8월 업계 처음으로 국제환경인증인 ISO 14001을 획득한 데 이어 9월 리조트사업부인 에버랜드가 환경친화기업으로 선정되면서부터다. “자신들의 노력이 가시적인 결과를 내자 사원들이 자부심을 느끼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각자의 작은 노력이 뭉치면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운동도 자발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중앙개발의 허태학사 장은 “이때부터 자리잡기 시작한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직장에서 뿐 아니라 가정으로 돌아가서도 음식쓰레기를 줄여야겠다는 행동양식으로 변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다소 강제적인 요소가 있더라도 운동을 계속해 나가면 누군가 솔선수범하는 사람이 나타나게 되고 주변에서도 ‘좋은 취지인데’라는 생각으로 따라오게 된다는 것이다.허사장은 “모든 변화에는 의식의 전환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중앙개발측은 사원들의 의식전환과 함께 음식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과학적인 접근을 해나갔다. ○초기는 강제요소 불가피 전략은 크게 3단계로 이루어졌다.쓰레기 발생원인을 조리단계에서부터 원천적으로 감소시킨다는 목표가 그 첫 단계이다.식재료를 구입할 때부터 생선뼈나 고기뼈 등 쓰레기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을 사전에 줄인다. 또 ‘식재료 무재고 시스템’을 도입,조리에 쓰일 식재료는 당일 구매해 당일 소비한다는 원칙을 정했다.정확한 식수인원을 파악해 식재료를 최소필요량으로 구입,재고를 없애 나가면 음식의 청결도 지킬뿐 아니라 보관에필요한 에너지 절감에도 큰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것이다. ○일주일 식단 사전에 배포 2단계는 사원들에 대한 계도활동이다.자율배식에 역점을 두되 식사 전에 미리 식단을 알려줘 각자의 식사량을 조절하게 했다.매주 월요일에는 1주간의 식단을,매일 아침에는 하루의 메뉴를 전자메일에 올렸다. 그래도 남게 되는 음식물은 음식물발효기를 통해 사료로 만든다.음식물 발효기 ‘바이오 퀵’을 통해 영양이 풍부한 발효사료를 인근 축사에 무료로 제공한다. 또 음식을 맛있게 요리하는 것이 음식쓰레기 줄이기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판단,전통향토요리 테마식단 등의 고품질 식단 개발에 힘을 쏟았다. 봄철에는 산나물,여름에는 삼계탕,가을에는 추어탕을 내는 식으로 계절별 특성에 맞춰 식단을 구성했다.헌혈봉사 활동기간에는 헌혈한 직원들의 조혈을 도와주는 보혈식단을 제공하기도 했다. 테마식단은 외식을 하는 사원들의 발걸음을 되돌리는데 큰 공을 세웠다.이제 외식하는 사원들이 들쭉날쭉해 조리된 음식을 고스란히 쓰레기통에 버리는 현상은 사라졌다.이 모든 운동을 위해서 중앙개발의 사업부가 총동원됐다.운동 전반은 환경안전팀이 선도했다.테마식단 등 맛있는 음식개발에는 패스트푸드사업부와 단체급식사업부의 힘이 컸다. 중앙개발은 앞으로 각 사업부에서 나오게 될 구체적인 통계 등을 이용,에버랜드내에 있는 30개의 고객식당에 조리와 음식처리법 등을 적용시켜 나가는 한편 1천만 고객들도 이 운동에 동참시켜 나갈 계획이다. ◎중앙개발 허태학 사장 인터뷰/“기꺼이 동참하는 분위기 조성”/2년간 각고장 순회 향토음식 전수받아 “사내 캠페인의 성공여부는 ‘얼마나 재미있게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중앙개발 허태학 사장은 ‘모두가 즐겁게,기꺼이 동참할 수 있는 음식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의 전개가 성공의 비결이라고 꼽았다. 중앙개발은 이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 6월 1인당 한끼에 105g에 달했던 음식쓰레기를 석달만에 12g으로 줄였다. “맛없는 밥을 어떻게 다 먹느냐고 불평하는 직원들도 많았어요.이런 직원들을 어떻게 끌고 가느냐도 문제였지만 더욱중요한 것은 이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것이었습니다” 허사장은 조직의 허리인 중간간부를 효율적으로 활용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고위간부가 나서면 경직되기 쉽고 일반직원만으로는 큰 효과를 내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큰 형님 노릇을 할 수 있는 부장급이 솔선수범하고 나서자 직원들의 거부감이 자연스럽게 없어지더라는 것이다. 또 “직원들의 요구를 수렴해 2년간 1백여차례나 각 고장을 순회,맛있는 음식 개발에 힘썼다”며 “이를 위해 조리의 모든 과정을 계량화,과학화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이 운동을 중앙개발 외에도 삼성그룹의 18만 전사원에게 확산시키고 에버랜드를 찾는 연간 1천만 고객에게 보급시키는 데 최종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허사장은 “음식쓰레기를 줄이는 일은 결국 국가적 목표인 ‘삶의질 향상’의 한 과정인데 우리 모두가 동참하지 않으면 이루어질수 없다는 것을 모두가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수기 공모

    ◎서울 중랑구 새달 사례집 발간 홍보 앞장/모범업소 30곳 선정 시설 개선비 지원 중랑구(구청장 이문재)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음식물 쓰레기의 재활용 못지않게 가정이나 업소에서 음식물 쓰레기 배출을 근원적으로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는 인식에서다. 이를 위해 중랑구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모법사례에 대한 수기를 지난 6월부터 10월5일까지 받고 있다.구는 10월중으로 우수작품 사례집을 발간,음식물 쓰레기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업소에 배포하고 반상회보 등 구정홍보지에 게재,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실천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포스터와 홍보전단을 만들어 다중 이용업소와 아파트 단지,학교,직능단체에 배포 하기로 했다. 이 밖에 90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좋은 식단제 및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적극 실천하고 있는 모범업소 30개를 선정,시상하고 이들 업소에서 원할 경우 시설 개선비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 이대·목동병원/환자식 다양화 ‘잔반0’

    ◎음식쓰레기 줄이기 모범사례/구내식당선 반찬 안남기면 선물 제공 서울 양천구 이대 목동병원은 구내식당과 환자식의 음식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맛없는 병원 식사’의 이미지를 씻는데 성공했다. 두 곳의 구내식당은 지난달 3주간 잔반제로화운동을 펼쳤다. 이 기간중 식당측은 음식을 남기지 않는 직원들에게 쪽지를 나눠주며 소속과 이름을 적어 식당입구에 마련된 ‘집모양의 그림’에 붙이도록 했다. 어느 날은 1백여장이 모여 지붕과 벽까지 채웠고 어떤 때는 벽만 메웠다.잔 재미를 느낀 직원들 사이에 점심시간이 되면 “집 지으러 가세”라는 말이 돌았다. 캠페인 마지막 날 쪽지를 집계해 19차례 쪽지를 받은 직원 등 7명에게 작은 선물을 줬다. 밥그릇을 큰 것과 작은 것으로 나눠 식사량에 따라 선택하도록 것도 한몫했다. 90㎏ 이상이던 잔반이 60㎏으로 줄었다.하루평균 배식량의 23%에 달했던 잔반량이 10% 이하로 뚝 떨어진 것. 환자식은 국내병원 최초로 두가지 메뉴를 마련해 환자들이 기호에 따라 선택하도록 했다.영양사들은 설문조사와 상담을 통해 환자들의 기호를 조사해 식단에 반영했다.
  • ‘좋은 식단’운영 음식점 포상/전남 여수시 내년부터

    ◎예산 2천5백만원 확보… 수도료 30% 할인 전남 여수시는 26일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좋은 식단제를 실천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포상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2천5백만원을 올려 놓았다. 예산이 통과되는 내년초부터 우선 반찬수와 양을 줄이고 깨끗한 식단을 차리는 업소들에게 상수도요금을 30%씩 깎아줄 방침이다.그러나 대상업소가 다른 업체와 함께 수도시설을 이용하고 있어 수도요금을 별도로 계산하기 어려울 경우 종량제 쓰레기봉투 값의 절반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이같은 포상제를 통해 현재 2천802개 음식점 가운데 24.1%인 676곳만이 시행하고 있는 좋은 식단제를 내년 중 모든 업소로 확대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여수시의 현재 하루평균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245t.이 가운데 8% 정도인 20여t이 음식물쓰레기로 이를 처리하는데 적잖은 비용이 들고 있다.
  • 북한음식 전문점도 체인화시대

    ◎‘통일의 집’ 연말까지 150곳 개점 목표 북한 음식 전문점도 체인시대를 열었다. 외식전문업체인 (주)일영은 반세기 이상 지속되는 분단상황에서 민족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 우리 생활에 가장 기초적인 음식문화를 공유한다는 전략에 따라 북한음식점 체인점을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일영은 오는 20일 서울 특허청 주변과 미사리에 각각 110평과 70평규모의 북한음식 전문점을 개설하는 것을 비롯,14개 체인점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이다.올 연말까지 150곳의 체인점을 여는게 목표다. 일영은 체인점 개설을 위해 용인에 식단개발과 제조를 위한 센트럴 키친을 마련하는 한편 다양한 식단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일영은 일영 키친에서 표준 메뉴얼에 따라 제조식품의 80∼90%를 가공조리하고 제조상품을 100% 냉동·냉장체제를 통해 공급할 계획으로 있다.아울러 다양한 식단개발을 위해 세종,신라호텔 등 국내 유수 호텔의 조리를 담당한 이병옥씨(52)를 조리연구실장으로 초빙했다. 현재 개발된 메뉴는 북한 전통의 불고기 양념을 곁들여 개인 약돌 위에서음식을 조리하는 ‘약돌너비아니’와 청진의 특산물 황태를 이용한 ‘청진황태구이’,닭 인삼 밤 대추와 쌀을 이용한 ‘토닭밥’,감자를 이용한 ‘양강도 농마국수’와 옥수수를 이용,쫄깃한 맛을 확실하게 살릴수 있는 ‘강랭이 국수’ 등 황해도 평안도 평양 개성 등 6개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 8종류를 엄선해 놓았다.특히 북한 토닭밥의 경우 닭의 지방질을 대폭 줄인 저콜레스테롤 식품으로 보양식품으로 제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일영은 북한 음식점의 체인화를 위해 점포를 ‘통일의 집’으로 이름짓고 점포와 회사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북한의 특색을 살릴수 있는 ‘남이와 분이’로 정했다. 일영은 북한음식 확산을 위해 현재 체인점 모집에 전력투구하고 있다.기본평수 30평 이상을 갖추고 가맹비 7백만원과 보증금 10만원 및 인테리어비를 납부하면 전지역 1일 배송체계와 유니폼 전산장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음식은 특수포장처리돼 신선도를 100% 유지하게 된다.554­1010 ◎‘통일의 집’ 조리연구실장 이병옥씨/“실향민 향수 달래고 외국업체 견제” “북한 음식 전문점인 ‘통일의 집’은 전문 주방인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주방면적의 최소화를 통한 수익의 극대화를 꾀합니다”. (주)일영의 북한 음식 전문체인점 ‘통일의 집’에 다종다양한 북한 음식을 개발,공급하는 중책을 맡고 있는 이병옥 조리연구실장의 자랑이다.이실장은 7백만 실향민의 향토애를 달래고 젊은 층의 통일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현재 북한음식 식단 마련에 전력투구하고 있다.지금까지 황해도 특유의 김치말이 밀범벅(밀죽) 등의 주식류를 개발한 것을 비롯,평양 냉면,함경도 옥수수죽,감자국수,자강도 양강도의 감자농마국수,개성 추어탕 등 북한 6개 도 고유의 음식을 개발,미식가들의 시식을 기다리고 있다. 이실장은 “이와 같은 다양한 메뉴의 개발과 소개를 통해 통일의 집은 실향민의 애환을 해소하고 우리 음식에 대한 전통을 계승하며 외국 외식업체의 국내시장 침투를 견제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것”이라고 말했다.
  • KAL 참사 한달­조사 어찌 돼가나

    ◎신원 못밝힌 망자 아직도 113명/국내 DNA감식단 미와 공동작업 활발/부상 한국인 3명 퇴원·유해 84구 안장/최종발표엔 9개월∼1년… 보상합의 상당기간 걸릴듯 대한항공 801편 여객기 추락사고가 6일로 1개월째를 맞았다. 건설교통부가 주축이 된 우리 정부 사고조사반과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현장조사와 블랙박스 음성기록장치(CVR) 판독 및 비행기록장치(FDR) 해독에 이어 그동안 수집된 각종 자료와 증언 등을 토대로 보다 정밀한 원인분석 작업을 별도로 진행중이다. ▷원인 조사◁ 건설교통부 함대영 국제협력관을 반장으로 하는 우리측 사고조사반은 계기판을 실제로 조작하면서 비행상황을 검증하고 모의 접근비행 실험을 하는 한편 괌 사고현장에 통신기술진을 파견,전파간섭 현상을 조사하는 등 다각적인 분석작업을 펼치고 있다. 함대영 반장은 “기상,기체,공항시설,인적 요인 등 가능한 모든 요인을 검토중이나 아직 직접적인 사고원인이 드러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까지의 조사결과 사고기는 정상고도를 유지하지 않은채 착륙을시도하다 왼쪽날개가 아가냐공항으로부터 3마일 떨어진 니미츠힐의 나무를 친뒤 송유관에 왼쪽날개 및 바퀴가 부딪쳤으며 도로변 언덕(663피트)에 1번 엔진이 충돌,조종력을 상실했다는 사실만 명확히 확인됐다. 관제사의 자격과 건강,조종사의 과거 운항경력 및 건강에는 문제가 없었고 사고기의 과거 정비·점검기록에서도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함반장은 “최종 조사보고서가 나오려면 9개월∼1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 확인◁ 한국인 사망자 212명 가운데 5일 현재 신원이 확인된 시신은 99구다.나머지 113명의 사망자에 대해서는 괌과 국내에서 한미 합동으로 유전자(DNA)분석 작업이 진행중이다. 국내 분석작업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검찰 요원,서울의대 법의학팀,KAL의료진 등 모두 25명으로 구성된 ‘DNA감식 신원확인단’이 참여하고 있다. 희생자 유해 가운데 84구가 국내로 운구돼 장례절차를 마쳤다.앞으로 6구의 유해가 추가로 송환될 예정이다. 생존자 22명 가운데 19명이 국립의료원 등 국내 4개 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이고 심제니씨(29) 등 3명은 퇴원했다. ▷보상◁ 유가족대책본부는 6일 하오 4시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합동분향소에서 ‘대책본부 창립총회’를 갖고 대한항공측과 본격적인 보상협의에 들어간다.그러나 사고원인에 따라 대한항공측의 보상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유족들은 국제항공운송협약에 따라 사망자 1인당 최고 10만 SDR(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1억2천5백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을수 있다.대한항공측은 이미 장례비 1천5백만원과 조의금 1천만원을 지급했다. 지난달 8일 미국인 희생자 웬디 분텐씨(37·여)의 유족들은 조종실수 등을 이유로 대한항공측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 “좋은식단제 쓰레기감량 기여”

    ◎순천시 시행 100일 맞아 770개 업소 설문/시민 98% “적극찬성”… 업소별 특화건의도 순천시가 지난 4월1일부터 일반음식점(3천263개)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해온 좋은 식단제가 음식쓰레기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가 최근 좋은 식단제 시행 100일을 맞아 음식점 770개 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685개(89%) 업소가 좋은 식단제 시행후 반찬 가짓수와 양이 줄어들면서 쓰레기 배출량도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들 음식점을 찾은 고객중 40대 이상 일부 중년여성(21%)과 남성(18%)들은 반찬이 적어졌다는 등의 불평을 했다. 또 시민 144명을 대상으로 한 우편 설문조사(복수응답 가능)에서는 ‘좋은 시책이므로 적극 찬성한다’(98%),‘간소한 상차림을 이해하고 협조하고 있다’(81%),‘반찬 가짓수가 줄었다’(78%)고 응답,좋은 식단제 실시에 따른 음식쓰레기 감소에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시민들은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공무원들의 솔선수범과 획일적인 반찬 가짓수 줄이기 보다는 업소마다 특색있는 음식을개발,식단을 차별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그린 순천21’이라는 구호 아래 환경친화적인 시책을 펼치고 있는 순천시는 1차로 시범업소 70개를 지정,‘좋은 식단 그린 순천21’을 새긴 대형 반찬통 2천100개 등을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 식단·부식 전산관리‘잔반0’/김포공항 구내식당 음식쓰레기 줄이기

    전산화작업을 통해 반찬 하나 하나의 수요를 미리 예측한다. 제일제당 식품서비스 사업팀이 지난 4월부터 김포공항내 대한항공 구내 식당을 위탁운영하면서 음식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활용하는 ‘비책’이다. 제일제당 식품서비스사업팀은 위탁운영하는 전국 80여 식당의 부식공급량 식단 잔반발생량 등을 모두 전산으로 입력,당일의 공급량을 결정한다.남녀별로 좋아하는 반찬을 따로 마련하고 끼니마다 식단을 완전히 달리한다. 이 때문에 대한항공 구내식당의 경우 하루 4천500인분의 한식 양식 일식을 준비하지만 음식쓰레기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배식담당자에게 반찬마다 원하는 양을 미리 말해야만 배식이 된다.음식쓰게기를 남기면 시기반납 담당자에게 그 이유를 해명해야 한다. 물론 잔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잔반은 1시간정도 물에 불린뒤 강서구 내발산동에 있는 목장의 가축사료로 공급된다.
  • 음식종류별 전문단지 조성/포항시 좋은식단제로 음식쓰레기 줄이기

    ◎반찬 12가지 이내·분리수거 철저히 포항시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음식종류별 전문단지를 지정,집중 관리키로 했다.전문단지내 음식점들이 좋은 식단제를 실시토록 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위생시설 및 서비스 수준이 더불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시는 1차적으로 흥해읍 대련리 일대를 한우갈비 전문단지,신광면 호리 일대를 민물매운탕 전문단지로 지정했다. 단지내 업소들 가운데는 지나친 경쟁심으로 반찬수가 30여가지에 이르는 곳도 많았다. 시는 모든 업소들이 반찬수를 12가지 이내로 줄이도록 조치했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면서 분리수거도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소에서 나온 음식물쓰레기를 사료제조업체인(주)풍한미생물이 수거,재활용하도록 했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복지부 미온적

    ◎식당·예식업소 행정지도·단속 무관심/모범업소 세제혜택 약속이행도 외면 올들어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 운동이 민·관 합동으로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으나 정부의 식품위생정책을 총괄하는 보건복지부가 이렇다할 정책을 수립하지도 추진하지도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전체 음식물쓰레기의 42%를 배출하고 있는 음식점을 비롯,예식업소 등에 대한 행정지도 및 단속 등에 소흘함으로써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이 실효를 거두는데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19일 환경부에서 펴낸 ‘음식물쓰레기 종합대책 상반기 추진 실적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무총리주재로 열린 환경보전위원회에서 확정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 가운데 음식 주문을 전제로 한 결혼식장 대여행위 단속 등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기로 한 과제들이 전혀 추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총리를 비롯,재정경제원 및 내무부 환경부 농립부 보건복지부 등 12개 부처 장관 및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등 민간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환경보전위원회는 97년을 ‘건전한 음식문화 정착의 해’로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의무대상 확대 등 모두 30개항의 실천과제를 선정,각 부처별로 시행할 것을 결의했었다. 우선 환경보전위원회는 음식점에서의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좋은 식단제‘를 전국의 43만개 업소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으나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월까지 6개월동안 이를 위한 구제적인 실천지침이나 행정지도 방침조차 수립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음식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적극 실천하는 업소들을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범음식점’ 지정대상에 포함시킬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시행하기로 했으나 이 과제 역시 전혀 시행되지 않고 있다. 결혼식장의 음식물쓰레기 배출실태를 조사,과다한 음식제공사례를 언론에 공개하는 등 결혼식 및 리셉션 등 공공행사때 지나친 음식제공을 억제하기로 한 대책 또한 보건복지부의 무관심으로 탁상공론에 그치고 있다. 음식주문을 전제로 한 결혼식장 대여행위에 대한 단속이나 행정지도 또한 전무한 상태이다. 이밖에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모범벅으로 실천하는 업소에 대해 위생검사를 면제하거나 관할 세무소와 협조해 세무조사를 유보하는 한편 소형 반찬그릇 및 복합 반찬그릇을 개발·보급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한 약속 또한 지켜지지 않고 있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모범 군산시청 구내식당

    ◎식단따라 음식량 사전조절/남은 밥으로 볶음밥·식혜 만들어 제공/관내 영양사 1,200명 현장견학도 시켜 전북 군산시청(시장 김길준)의 직원식당은 시내 여러 대형 집단급식소중 음식물쓰레기줄이기운동을 가장 잘 지키고 있는 곳이다. 이 직원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인원은 1일 평균 550여명.지난해 말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시작한 ‘자율배식’제도가 완전 정착단계에 들어서 음식쓰레기가 거의 없다. 시는 자율배식을 실시하면서 1주일 단위로 식단을 미리 게시했다.좋아하지 않는 메뉴일수록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남은 밥으로 식혜나 볶음밥 짜장밥 등을 만들어 제공하기도 했다. 처음엔 매일 20l가량 나오던 음식물쓰레기가 지금은 기껏해야 2l정도로 줄었으며 아예 없을때도 많다. 이 식당 영양사 편경옥씨(27)는 “식단에따라 음식량을 조정하는데다 식당을 이용하는 직원들 역시 음식물을 거의 남기지 않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시는 음식물쓰레기줄이기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관내 음식점주인들과 단체급식소에 근무하는 영양사 등 1천200여명을 이 식당에 초청해 음식물쓰레기가 거의 나오지 않는 자율배식현장을 견학시키기도 했다. 이 식당을 주로 이용하는 총무과 박선주씨(24·여)는 “처음엔 자율배식에 익숙치 않아 음식을 남기기도 했으나 지금은 양껏 먹고도 남기는 음식이 없을 정도로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 피서지 음식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인천 연수구 부녀회,송도해수욕장서 서명운동/‘먹을만큼 준비’ ‘남은음식 되가져가기’ 홍보 휴일인 27일 하오 인천시 연수구 송도 유원지.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20여명의 주부들이 피서객들로 가득메운 백사장에 서명대를 설치,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서명을 받고 있다. 인천시 연수구 새마을 부녀회(회장 민정자·44)가 펼치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이다. 민회장은 “매년 수만명의 시민들이 찾는 송도 해수욕장이 피서객들의 음식물쓰레기로 더렵혀지고 있다”면서 “피서객들이 쾌적한 휴가를 보낼수 있도록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서명운동과 함께 피서객들에게 ‘음식물 먹을 만큼 준비하기’ ‘야외에서 취사행위 안하기’ ‘표준식단 생활화하기’ ‘남은 음식 되가져오기’ 등 내용이 담긴 소책자와 홍보전단을 나누어 주었다. 휴가를 맞아 가족과 이곳을 찾은 홍미숙씨(35·주부·인천시 남구 학익동)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명운동을 하는 주부들을 보니 같은 주부로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 “집에 돌아가더라도 캠페인에 동참한 사실을 기억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환경안내소 설치와 함께 시작된 서명운동은 다음달 13일까지 계속된다. 부녀회는 이날 피서객 5천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방학을 맞은 50여명의 인천 청학중과 연수여고 자원봉사자들도 부녀회원들과 함께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 수원시 음식쓰레기 줄이기 최우수상 안경심 주부의 사례

    ◎‘환경 식단’으로 쓰레기 원천봉쇄/발생원인 분석… 찌꺼기 많은 탕류 피해/남은밥·반찬은 식혜·비빔­볶음밥 활용 “음식물쓰레기는 재활용도 중요하지만 남기는 음식을 최소화해야 합니다.음식물 쓰레기의 심각성을 아이들이 깨닫도록 함께 쓰레기 발생량 조사를 했지요” 최근 수원시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사례발표회에서 가정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안경심씨(34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동명빌라)는 음식물 쓰레기줄이기 운동은 가정에서 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진 억척 주부다. 그는 우선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하기 앞서 집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알아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남편과 아이들에게 음식물 쓰레기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주기 위해 함께 조사에 나섰다. “네식구인 우리집에서 이틀간 발생한 음식쓰레기는 모두 1천150g이었고 대부분 밥찌꺼기 야채 찌개 나물 등이었습니다.한국가정의 평균 음식쓰레기 발생량에는 미치치 않았지만 의외로 많다고 느꼈습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매주 월요일 한주의 식단을 짰다.찌꺼기가 많이 나오는 탕류는 가급적 피하고 가족 모두 반찬을 남기지 않토록 했다. 또 구입한 식품 이름과 날짜를 냉장고에 써두어 식품이 상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배나 사과 등 과일은 씨방을 따로 모아 나중에 차로 끓였다.과일 껍질과 야채 쓰레기는 베란다에 말려 퇴비로 사용했다. 남은 반찬은 모아 두었다가 비밥밥 볶음밥등 요리에 사용하고 찬밥으로는 식혜를 만들었다. 이같은 노력으로 안씨집의 음식물쓰레기는 대폭 줄었다. 종전 20ℓ들이 쓰레기 봉투를 사흘 사용하면 고작이었는데 일주일을 사용해도 남을 정도가 됐다. 생활비도 매월 2∼3만원씩 절감됐다. “처음에는 지키기가 번거롭고 중요성도 느끼지 못했으나 10여개월 계속하다 보니 이제 완전히 생활화됐습니다” 안씨의 이같은 실험정신은 이웃들에도 확산돼 이 동네에서는 물이 흥건하게 고인 쓰레기봉투를 찾아 보기 어렵다.
  • 피서지오염 주범 음식쓰레기 줄이자/전국 266개 휴양지서 캠페인

    ◎새마을부녀회,환겨안내소 설치·학생 체험교육도 여름 휴가철을 맞아 새마을부녀회 중앙회(회장 정행길)는 15일 국립공원과 해수욕장 등 전국 266개 휴양지에 환경안내소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 캠페인에 들어갔다. 이날부터 8월20일까지 35일 동안 피서객을 상대로 ‘음식물쓰레기 반으로 줄이기 천만인 서명운동’도 함께 실시한다. 캠페인은 설악산과 해운대 등 전국 20개 국립공원과 30개 해수욕장,137개 국민관광지,33개 자연공원,19개 도립공원 등 모두 266개 휴양지에서 펼쳐진다. 새마을부녀회는 이와 함께 방학을 맞은 중·고생 자원봉사자를 모집,환경현장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자원봉사자들은 하루 10여명씩 교대로 ‘음식물 먹을 만큼 준비하기’ ‘야외에서 취사행위 안하기’ ‘표준식단 생활화하기’ ‘남은 음식 되가져오기’ 등의 내용을 담은 홍보전단을 나누어준다. 정회장은 “피서지 환경오염의 주범인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전국 2백만 부녀회원들이 행정기관과 협조해 캠페인을 벌이고 음식물의 처리를위해 압축처리기도 설치·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새마을부녀회 중앙회는 지난 5일 전국 15개 시·도 부녀회와 232개 시·군·구 새마을부녀회에 ‘여름철 피서지 환경운동,환경안내소 운영계획’을 내려보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었다. 한편 환경부도 전국 각 시·도 경찰청 및 지방자치 단체와 함께 오는 18일부터 8월17일까지 한달 동안 965개 해수욕장 등 주요 유원지에서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3천5백여개의 특별단속반을 편성,쓰레기 줄이기 홍보활동을 펴는 한편 쓰레기를 버리다 적발된 사람에게는 2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 “좋은 식단이 음식쓰레기 줄이기 첩경”

    ◎영양사회·도시철도공사 거리 캠페인/서울신문사 후원… 재활용비누 1천장 배포 “무심코 버린 한 냄비분의 식용유를 정화하려면 맥주잔 55만컵 분량의 물이 필요합니다” ‘서울 학교급식 영양사회’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가 후원한 ‘음식물쓰레기 반으로 줄입시다’ 거리캠페인이 12일 하오 서울 노원구 지하철7호선 노원역 입구에서 펼쳐졌다. 행사에는 영양사회소속 영양사 130여명과 서울도시철도공사 직원 30여명 등이 참가,시민들에게 폐식용유로 만든 재활용비누 1천여장을 나눠주면서 음식쓰레기 줄이기온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또 ‘각 가정에서는 식단을 계획한 후 필요한 식품만을 구입한다’‘신선하고 쓰임새가 많은 식품을 선별해 구입한다’는 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10가지 방법을 담은 홍보물 500여장을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특히 무심코 버린 된장찌게 육개장 설렁탕 등의 찌꺼기를 정화하는데 필요한 물의 양을 소개한 도표를 행사장 곳곳에 전시해 시민들이 음식물쓰레기의 폐해를 피부로 느낄수 있도록 했다. 시민 김희은씨(38·주부·서울 노원구 상계동)는 “된장찌게 한 그릇을 정화하는데 1만8천컵의 물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영양사회 분과장 김영미씨(37·여)는 “좋은 식단을 제공,음식물쓰레기를 남기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영양사들의 책임이라는 생각에서 이번 캠페인을 펴게 됐다”고 말했다.
  • 인천 김영미 주부의 음식쓰레기 줄이기 모범사례

    ◎계획식단으로 찌꺼기 최소화/찌개 끓일땐 양조절에 각별한 신경 인천시 남구 관교동에 사는 김영미 주부(36·동부아파트 101동 505호)의 토요일은 다음주 식단을 짜는 일로 시작된다. 음식쓰레기로 인한 낭비가 연 8조원에 이른다는 보도를 들은 김씨는 지난 2월부터 식단을 짜기 시작했다. 식단을 짜게 되면 계획된 반찬만 적정량 상에 올려 음식쓰레기가 대폭 주는데다 충동구매로 인한 과다한 식품구매를 자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여러 사정으로 식단대로 상이 차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는 가족 모두가 식단에 익숙해져 식단에 없는 반찬이 나오면 「옆집에서 가져온 것이냐」며 의아해한다. 가족들의 식사량을 감안해 음식량을 조절하며 반찬 낭비를 줄이기 위해 소형 찬그릇을 사용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대신 선호도가 높은 반찬은 조금 여유있게 만들어 추가로 먹을수 있도록 배려한다. 찌개류는 식사량에 관계없이 냄비 크기에 맞추어 조리해 찌꺼기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김씨는 찌개류 조리시 양조절에 각별한 신경을 쓴다.특히 야채류를 다듬는 과정에서 음식쓰레기가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로 대형 슈퍼마켓에서 다듬어 포장된 야채를 구입하고 있다.
  • “남은 음식 별미로 제공”/충남도·음식업지회“음식문화 정착”결의

    ◎학교급식 식단 학년·체구별 다양화 제안 충남도와 한국음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는 20일 충남 아산시 도고 파라다이스호텔에서 「97 좋은식단 추진 중간평가회 및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다짐대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유철희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이길영 아산시장 손청차 한국음식업중앙회장 김준배 한국음식업 충남지회장을 비롯,1천여명의 음식업 회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환경파괴의 주범인 음식물쓰레기를 줄여 올해를 건전한 음식문화 정착의 해로 만들자』며 소형 찬그릇 사용,적정량의 음식물 제공,적절한 반찬가지수 제공,남은 음식물 싸주기 생활화,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생활화 등 모두 8가지 사항을 결의했다. 김지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좋은 식단은 위생적이고 알뜰하며 영양적으로 균형이 잡힌 식단』이라며 『좋은 식단을 적극 실천하면 음식잔반 발생량을 30%정도 줄일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음식점업주들이 앞장서 적정한 양만 주문받아 알맞게 음식을 제공하고,반찬 종류도 몇가지로 세분해 손님이 원하는 것만 내주고남은 음식물은 볶거나 말려서 색다른 요리로 재활용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에서는 음식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한편 어린이들의 기호에 맞춰 식단을 짜고 식기도 학년별·체구에 따라 2∼3개로 차등화하면 학교급식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를 크게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 음식점 음식쓰레기 배출 제주가 가장 많아

    제주도 일반음식점의 1인당 하루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0.923㎏으로 조사됐다.전국 일반 음식점의 평균 발생량 0.256㎏보다 3.6배나 많은 양으로 수산물 및 어패류 위주의 식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다음은 충남 0.456㎏,전남 0.394㎏,전북 0.332㎏,충북 0.285㎏,경남 0.253㎏,인천 0.247㎏의 순이다.
  • 계획식단·분리수거·퇴비화/음식쓰레기 80% 줄였다

    ◎분당 주부 윤혜숙씨/평균 식사량 계산… 매일 장바구니 조정/탕류 피하고 밑반찬 뷔폐식으로 차려 경기도 분당신시가지에 사는 주부 윤혜숙씨(44·서현동 현대아파트 418동)는 1년 전부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생활화해 발생량을 80% 가량 줄였다. 비결은 계획식단,분리수거,음식물쓰레기 퇴비화 등이다.이렇게 하다보니 하루 평균 10ℓ 가량이던 음식물 쓰레기가 2ℓ 이하로 감소했다.목표는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제로」이다. 윤씨는 이 일을 시작하면서 끼니마다 가계부 뒷편에 밥과 반찬의 양을 낱낱이 적어 평균 식사량을 계산해냈다. 이를 토대로 그날의 장바구니를 설계,적당한 양만 산다.찌꺼기가 많이 나오는 탕류는 가급적 피하고 가족 모두가 밥알이나 반찬 찌거기를 남기지 않도록 한다. 김치 등 밑반찬은 뷔페식으로 먹을 양만큼만 떠 먹도록 한다. 그래도 나오는 음식물 찌꺼기는 물기를 빼낸후 아파트 단지에 마련된 발효기에 넣는다. 발효기를 거친 쓰레기는 한달에 한번 아파트단지내 정원에 뭍거나 주말에 나들이 삼아 교외로 나가 복숭아 밭의 거름,오리사료 등으로 농민들에게 건네준다.아이들에게 교육 효과도 크다고 자랑한다.
  • 식권 예매제로 급식인원 정확히/해군작전사9전단 음식쓰레기 줄이기

    ◎한주일 메뉴도 예고… 음식수요·공급 조절 경남 진해 해군작전사령부 9전단은 독특한 아이디어를 개발,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있다.하사관급 이상 직업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메뉴예고제」와 「식권예매제」가 바로 그것이다. 이곳 식당은 식권을 팔때 미리 다음 한주간의 요일·끼니별 식단메뉴를 정확히 알려주고 있다.하사관들은 예고된 메뉴를 참조하며 필요한 요일·끼니를 선택해 매주 토요일 다음주의 식권을 구입한다.자연스럽게 수요와 공급 물량을 정확히 예측,불필요한 음식낭비를 예방하고 있다. 지난 13일 낮 12시 9전단 하사관식당.식권함에 식권을 넣은 하사관들은 식판에 자기가 먹을 만큼 밥과 반찬을 담았다.메뉴는 비빔밥과 단무지,배추김치,그리고 후식으로 수박과 요쿠르트가 나왔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미리 판 식권 수에 맞춰 식사을 준비한데다 하사관들의 왕성한 식욕으로 배식대와 식판 모두가 깨끗이 비워졌다.잔반이 거의 없어 요즘은 아예 잔반통을 치워버렸다. 이 부대 잠수함 승조원들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는 더욱 철저하다.잠수함이 밀폐되고 협소해 잔반이나 쓰레기가 생기면 불쾌하다는 점을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간혹 남는 찌꺼기는 비닐봉투에 넣어 냉동·보관하다가 입항한 뒤 규격봉투에 넣어 깨끗이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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