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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쓰레기 90%이상 자원화”/영월군 99년까지

    ◎「좋은 식단제」 모든업소 확대 인구 5만3천명의 산간도시 강원도 영월군이 음식물쓰레기와의 전쟁을 시작했다. 영월군(군수 김태수)은 3일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종합대책을 확정,오는 99년까지 군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현재 하루 평균 10여t에서 5t으로 줄이고 음식물쓰레기의 90% 이상을 자원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해부터 100개업소에서 시범 운영하던 「좋은 식단제」를 이 달부터 군내 642개 모든 업소에 확대하기로 했다. 또 가정에서부터 음식물을 안남기는 알뜰식단 차리기 등 음식물 절약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오는 7월1일부터는 급식인원 100명 이상의 집단급식소와 바닥면적이 100㎡ 이상인 식품접객업소를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의무대상 사업장으로 지정·관리해 나간다. 이와 함께 음식물쓰레기의 퇴비·비료화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올해 안에 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 차량을 도입하고 영월읍 하송리에는 퇴비화 적치장 및 고속발효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 “서울 하루 음식쓰레기 4.5t 트럭 1천대분량”/조순 시장

    ◎각계에 감량운동 동참 촉구 서한 조순 서울시장은 28일 서울신문사가 펼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솔선해 참여토록 당부하는 공한 30만부를 서울시내 음식업소,통·반장,학교,예식장,시민·환경단체 등에 금명간 발송키로 했다. 조 시장은 공한에서 『서울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4.5t 청소차로 1천대분이 넘는다』면서 『우리가 먹는 식량의 70%를 외국에서 수입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는 연간 수조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또 『음식물쓰레기는 귀중한 식량의 낭비일뿐만 아니라 음식물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침출수는 자연환경을 오염시키고,토양과 지하수의 오염은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김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가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어 물기 있는 음식물쓰레기의 반입을 금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처리문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시장은 『우리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데 서로의 지혜와 노력을 모아야 한다』면서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실천해 나간다면 음식물쓰레기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가정에서는 음식물을 필요한 만큼만 만들고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습관을 생활화할 것을 당부했다. 음식점에서는 적당한 양의 반찬을 내놓은 좋은 식단제를 실시하고 남는 음식물을 싸가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시는 직능단체와 환경전문가를 망라한 시민협의회를 구성,식생활과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법·제도 정비 미흡

    ◎환경부 법개정 늑장… 감량·자원화 부진 정부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 추진실적이 지지부진하다.음식물쓰레기 감량화·자원화정책의 안정적·지속적 추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부의 법적·제도적 개선이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초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를 발표한데 이어 올 한해를 「건전한 음식문화 정착의 해」로 지정했으나 국민들이 생활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활동은 펼쳐지지 않고 있다. 우선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대상 사업장 지정 확대를 위한 관계법규의 개정방침이 발표된 지 4개월여가 지났으나 아직까지 정부의 개정안조차 마련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의무사업장의 지정요건을 집단급식소는 급식인원 2천명 이상에서 100명 이상으로,식품접객업소는 바닥면적 200평 이상에서 10평 이상으로 대폭 강화하고 시장 및 백화점·호텔 등을 새로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했었다.이에 근거해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의무사업장을 확대 지정하겠다는 방침을 잇따라 발표했으나 정작 주무부서인 환경부는 관련법규인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의 개정에 늑장을 부리고 있다. 이러다보니 새로 감량화의무 사업장으로 지정될 바닥변적 200 미만의 중소 한정식집과 일식집,간이식당 등과 호텔 음식점 등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관망만 하는 상태다. 서울 종로구에서 30평 규모의 식당을 운영하는 정모씨(52)는 『10평이상 음식점도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의무 사업장으로 지정된다는 말을 들었으나 아직까지 구청 등에서 어떠한 지시도 받은바 없다』면서 『정부 차원의 홍보활동을 보다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광단지 개발사업과 1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을 건설할 때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의 설치를 의무화하겠다는 계획 또한 환경부 및 건설교통부의 미온적인 태도로 관계법령이 마련되지 못해 가까운 시일안에 시행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퇴비 및 사료에 대한 공정규격이 마련되지 않은 것도 음식물쓰레기의 재활용을 막는 장애요소다.재활용 퇴비 및 사료의 염분농도별 적절한 사용기준이 없어 농가 등에서 사용을 꺼린다는 것이다. 음식점,결혼식장 등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동참토록 하는 구체적인 실천지침도 하루 빨리 강구돼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예컨대 정부는 전국의 43만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좋은 식단제」의 시행을 권장하고 있으나 이는 말 그대로 협조사항이지 강제규정이 아니어서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있다.적어도 모범적인 실천업소에 대해서는 세금면제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서울 마포구 H회관 주인 김모씨(52)는 『구청에서 「좋은 식단제」를 권장하고 있으나 모든 업소가 동참하지 않는 이상 실천업소만 손님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
  • 경제장관 합동회견 내용 요약

    ◎직훈·취업알선 기능 등 강화 고용불안 최소화/투자조합·장외시장 활성화로 창업여건 확충 〈경제불안요인 해소와 안정노력 강화〉 ▲한보사태 등에 따른 불안요인 해소=한보와 삼미관련 중소하청업체와 납품업체의 진성어음에 대해 금융기관의 원활한 자금지원을 유도하는 등 응급조치와 함께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의 시장기능을 살리는 구조적 대책을 추진한다.금융시장의 안정과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해 필요한 대책을 적절히 강구한다. ▲물가안정=물가가 안정돼야 임금안정이 가능하고 구조조정도 가능하다.앞으로 물가안정은 지수보다도 실질적인 생활비 안정에 초점을 맞추겠다.개방이익이 물가안정으로 직접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우리는 이미 80년대에 3% 수준의 물가안정을 지속한 경험을 갖고 있다.당시 물가안정이 가능했던 것은 임금 동결,추곡수매가 동결,예산 동결 등 각 경제주체의 고통분담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인내와 고통분담이 없이는 물가안정을 기대할 수 없다. ▲임금안정=올해처럼 경기가 나쁘고 기업의 이익률이 떨어지는 해에는 우선 참는 것이 필요하다.기업의 이익이 난 후에 성과급으로 배분받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정부는 임금안정의 고통을 감내하는 근로계층과 봉급생활자들에게 물가안정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경제가 어려운 시기에는 노사가 서로 다퉈서는 안된다.진통을 겪으면서 개정된 노동관계법은 노사쌍방에 의해 존중돼야 한다. ▲고용안정=경제의 구조조정은 곧 고용면에서는 전업이나 전직이 불가피하다는 뜻이다.고용불안이 최소화되도록 고용안정 사업을 확대하고 실직자 훈련 등 직업훈련체제와 취업알선기능을 강화하겠다.교육도 입시위주가 아닌 취직중심의 교육이되도록 고쳐 나가겠다.기업에서도 고용안정을 위한 자체 노력과 더불어 종업원의 전직이나 창업을 적극 지원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중소기업기반 확충=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기능을 확충하고 구조조정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영세유통업자에 대한 구조적 대책도 마련하겠다.지식집약형 중소기업이 활발하게 생성되고 활동해야 한다.중소기업의 각 사업단계별 애로를 종합적으로 풀어줄 수 있는 유기적인 네트워킹의 연계행정기능을 정부가 담당할 수 있도록 관련조직과 기능을 조정해 나가겠다.창업투자조합과 장외시장의 활성화 등 창업여건도 더욱 확충하겠다. 〈국제수지방어를 위한 긴축재정 운영〉 ▲소비의 합리화 및 과학화=일부계층의 사치성 과소비 억제뿐만이 아니라 우리모두 소비생활을 합리화하고 과학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자원절약과 재활용,식단개선,생활쓰레기 줄이기 등 소비생활의 실천적 바탕이 달라져야 한다. ▲에너지 절약=지난해 경상수지 악화의 상당부분이 에너지 수입증가에 기인하고 있다.에너지 소비가 원천적으로 줄어들 수 있도록 에너지 가격구조를 고치고 에너지 효율을 전반적으로 높여 나가겠다. ▲재정의 긴축운영=성장이 둔화되고 기업경영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올해의 세수목표를 2조원 규모 줄이고 내년에도 무리한 세수증가는 없도록 하겠다.97년 공공부문 예산 절감분 1조원 외에 추가로 1조원 이상의 정부예산 집행을 유보하겠다.98년 예산도 예산증가율을 한자리수로 낮춰 긴축기조로 편성하겠다. 〈규제개혁〉 ▲금융개혁=금융산업에는 시장기능이 제대로 작동돼야 한다.금융개혁위원회의 활동결과가 나오는대로 금융개혁을 가속화하겠다. ▲경쟁촉진=경쟁을 제한하거나 반시장경제적인 정부규제를 과감히 철폐해 경쟁이 촉진되는 자유로운 기업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이를 위해 그동안 재정경제원이 맡고 있던 경제분야 규제 개혁작업을 공정거래위원회로 이관,체계적인 규제완화를 추진하겠다.
  • 호텔연회 음식 절반 쓰레기로

    ◎「성대한 잔치」 욕심에 뷔페식 과다주문/“싸줘도 안겨져가”… 한달평균 10t 버려 지난 16일 낮 12시 서울 마포구 A호텔 2층 그랜드볼룸.박모씨의 회갑연이 막 시작됐다.하객 200여명의 한 가운데는 한식·중식·일식·양식을 모두 갖춘 부페식 식단이 마련돼 있었다.1인당 가격은 2만7천원.하객들은 먹고 싶은 음식을 접시에 담아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곧이어 들어온 밴드에 맞춰 노래와 춤이 어우러지면서 흥겨운 분위기가 계속됐다.그러다보니 정작 음식에 손을 대는 하객은 많지 않았다. 3시간여가 지나 회갑연이 끝났을때도 음식 가운데 절반 이상이 남았다. 호텔측은 남은 음식을 손님이 원하면 싸주겠다고 알렸으나 하객 가운데 음식을 싸간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회갑연이 열리기 며칠 전 박씨의 가족들이 예약하러 왔을때 호텔측은 음식물쓰레기가 상대적으로 적은 양식이나 중식을 권했으나 가족들은 한식·일식·중식·양식이 모두 포함된 부페식을 고집했다.한 번뿐인 회갑연을 성대하게 치러야겠다는 생각때문이었다.
  • 사하라사막 북단 튀니지 수스(세계 문화유산 순례:27)

    ◎북아에 꽃피운 7∼9세기 이슬람문화/가베스만 인접 비옥한 땅… 「사헬의 진주」 애칭/이슬람 4대성지… 성채 수도원 곳곳에/나도르·미나렛 등 그림같은 종탑 우뚝 광대한 사하라사막의 북단 튀니지의 지중해쪽 해안을 따라 여행하면 해안도로 옆으로 끝없이 펼쳐진 올리브나무숲들을 보게 된다.올리브 열매는 북아프리카인들의 식단에 오르는 귀중한 요리의 재료이면서 또한 튀니지의 주요 수출품목이다.함마메트만에서 시작해 남으로 가베스만에 이르는 해안에 접한 비옥한 땅을 튀니지인들은 「사헬」지대라고 부른다.해안에는 원유도 생산된다. 수스는 바로 「사헬의 진주」로 불리는 곳이다.넓은 올리브 과수원들.지중해의 푸른바다를 배경으로 점점이 늘어선 눈처럼 하얀 집들.그러나 수스가 「사헬의 진주」로 통하는 진짜 이유는 이런 아름다운 풍광 못지않게 이곳에 남아있는 풍부한 역사유물들 때문이다.수스뿐아니라 사헬지역 전체가 거대한 유물의 창고이다.아랍인들이 북아프리카에 건설한 최초의 도시로 이슬람의 4대 성지인 카이로우안,이집트를정복했던 파티마왕조의 탄생지인 마흐디아 등이 바로 이 사헬에 위치하고있다. 수스의 역사는 무려 2천 800여년에 이른다.기원전 9세기 지중해 일대해상로를 주름잡던 페니키아 선원들이 해상무역지의 거점으로 도시를 만든 이래 이후 로마,반달인,회교도,터키인 등 온갖 외침을 거치며 도시 이름만 5차례나 바뀌었다고 한다.이곳을 하드루메트라고 불렀던 페니키아인들은 카르타고를 세우기 2세기 전 무역중심지를 이곳에 건설했다.로마와 제2차 포에니전쟁을 이끌었던 카르타고의 한니발장군은 전쟁 막바지에 이곳에 진지를 구축해 전략거점으로 이용했다.7세기 회교도들에게 정복되기 전까지 수세기 동안 이곳은 로마인들의 수중에 들어있었다.7세기 회교도들과 비잔틴사이의 전투로 도시는 잿더미로 변했다.이런 거듭된 환란이 이곳을 유물의 보고로 만들었다. 유네스코는 1988년 수스의 구시가인 메디나 전체를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메디나는 이곳에 진출한 회교도들의 생활중심지였다.항구옆 광장의 울퉁불퉁한 돌로 포장된 넓은 산책로 오른편으로 9세기에세워진 이슬람 대사원이서있다.사원의 안마당은 장식이 없이 기능적인 측면이 강조된 나즈막한 기둥들로 이루어진 아치문이 줄이은 전형적인 이슬람사원이다.대사원의 성벽을 따라 미로 속같은 메디나의 좁은 길들을 걷다보면 한어귀에서 확트인 마당이 나타나며 8세기말의 성채인 리바트 수도원을 만난다.수스에서도 가장 귀중한 유물로 손꼽히는 곳이다.왜적에 맞서싸운 우리 불교승려들처럼 이슬람교도들이 외침에 맞서 싸우기 위해 만들어낸 독특한 성채 수도원이 원형 그대로 가장 잘 보존된 곳이다.이슬람교도들은 당시 비잔틴 함대를 막기 위해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모로코의 세우타에 이르는 해안 방어선을 따라 이같은 성채 수도원을 곳곳에 세웠다.리바트라는 이름도 적에 맞서 도시를 지켰던 신심깊은 전사들인 「무라비틴」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성채는 단순함으로 인해 더욱 견고한 인상을 주는 4각의 돌성벽으로 둘러싸여있다.높고 좁다란 출입문 좌우는 이 도시의 험란한 과거사를 증명하듯 로마인들이 남긴 2개의 돌기둥을 이용해 만들었다.출입문을 들어서면 확트인 장방형 안마당이 나오고 주변은 작은 방들이 들어찬 회랑으로 둘러싸여있다.이 안마당은 주민들의 피난처로 쓰였다고 한다.평화시 전사 승려들은 이 방에서 알라신의 가르침을 익혔다.방은 가로세로 3m의 벽에 아치형 천정을 가졌다.안마당은 돌을 깍아 포장했는데 한가운데를 낮게 만들어 비가오면 이곳의 배수구를 통해 지하 저수조로 흘러들게 했다.비상시를 대비해 만든 것이다. 2층 회랑의 벽은 두께가 2m나 돼 왠만한 포격에도 견딜수있게 만들었다.성벽 4귀퉁이에는 높다란 망루가 세워졌고 성벽위에는 사대들이 촘촘히 만들어져있다.적이 쳐들어오면 이 사대에서 총과 화살을 퍼붓고 펄펄 끓는 기름도 쏟아부었다고 한다.성벽 한쪽 귀퉁이 항구쪽의 망루안으로 들어가 컴컴한 75개의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면 망루이면서 회교사원의 종탑인 「나도르」에 도달한다.이 곳에서는 메디나 전체와 눈부시게 푸른 지중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망루에서 바라보는 항구쪽 모습은 수스가 천혜의 항구임을 한눈에 보여준다.둥근 만이 유난히 도시쪽으로 깊숙히 들어와있어 화물선이 도시 중심부까지 접안할 수 있도록 돼있다.성벽 곳곳에 붙어있는 정박용 쇠고리들은 옛날 항구가 메디나에 더 가까이 있었음을 짐작케한다.항구에서 메디나에 이르는 길지않은 보도를 따라서는 싸고 싱싱한 생선 요리집이 즐비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리바트 성채를 나와 주출입문 반대편 골목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미나렛(이슬람 사원의 종탑)을 만난다.4층짜리 미나렛의 3층에는 화려하게 장식된 타일조각들 사이로 기도시간을 알리는 확성기 하나가 삐죽이 내걸려있다.빼놓을수 없는 곳중의 하나는 메디나의 남서쪽에 있는 성채 카스바.9세기에 세워진 건물로 지금은 시립박물관이 들어서있다.2­3세기경 풍요로왔던 로마인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로마 모자이크 조각 유물들이 인근에서 발굴돼 한곳에 모아져있다.바다의 신,승리에 도취해 춤추는 박커스신,아폴로,뮤즈신,화장을 하는 비너스,야생동물을 달래는 오르페우스의 초상,물고기와 과일 등… 북쪽 해안은 완만한 해안선을 따라 하얀 지중해식 휴양지 건물들이 모여있는 관광지대이다.엘 칸타위의 요트항까지 이어진 이 스페인 양식의 건물들은 수스의 메디나에 남아있는 문화유산들 못지 않게 튀니지인들이 자랑하는 우아한 건축물들이다. ◎여행가이드/튀니스서 관광버스로 「총알택시」 이용은 위험 수도 튀니지아까지는 유럽 대도시 공항에서 쉽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지방도시의 교통·숙박시설등 편의시설은 미비한 편.숙박은 튀니지아에서 하는게 좋고 호텔에서 관광버스편을 이용하면 당일코스로 수스왕복이 가능하다.편도에 2시간 정도 소요.현지인들은 튀니지아­수스를 왕복하는 「총알택시」를 주로 이용한다.봉고차 같은데 10여명씩 태워서는 쏜살같이 다니는데 위험하니 여행객들은 타지 않는 게 좋다.지중해변을 따라 만들어진 지방의 고급휴양시설에서 숙박하면 요금은 비싸지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튀니지아에서는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카르타고의 로마유적지가 볼만하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생활화 추진/대구시

    ◎식당·집단급식소 자율실천대회 대구시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범시민운동을 전개한다. 대구시는 14일 생활쓰레기 가운데 음식물쓰레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매립처리시 침출수 발생 등 2차 환경오염이 우려됨에 따라 대대적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음식점 2만3천778개소,유흥업소 762개소,집단급식소 283개소등을 대상으로 자율 실천다짐대회를 여는 한편 분기별 1회씩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생활속에 정착시키기로 했다. 또 시산하 모든 기관과 공공기관,단체,일반업소등에 「잔밥통 없는 날」을 지정·운영,음식물쓰레기 발생을 근원적으로 줄여 나가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각 가정은 물론 일반식당등에도 좋은 식단제를 적극 권유해 음식문화를 개선해 나갈 뿐아니라 자율지도반을 편성,월1회씩 음식업소들의 이행실태를 지도 점검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하루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지난해 372t보다 25t 준 347t으로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 조개류 “취식반 쓰레기반”/영양사회 조사연구

    ◎폐기율 51∼69%… 쓰레기 유발 식품 1위/채소류는 미나리·시금치 등 버릴것 많아 음식재료 가운데 조개류가 음식물쓰레기를 가장 많이 유발한다. 미나리·시금치·쑥갓 등 엽채류의 채소는 버려지는 양이 많은 반면 고추·가지·감자 등과 과일은 적다. 대한영양사회가 한 단체급식소에서 사용하는 98개 식품재료를 대상으로 음식을 만들때 폐기되는 양을 조사해 13일 발표한 「합리적인 식단작성을 위한 식품폐기율 조사연구」에 따르면 폐기율이 가장 높은 재료는 대합(68.8%),꼬막(65.1%),바지락(51.3%) 등 조개류였다.바다가재의 폐기율도 61.7%로 높았다. 채소류 중에는 미나리(64.3%),호박잎(54.4%),완두콩(49.1%),고추잎(47.2%),고구마줄기(46.4%),쑥갓(35%),시금치(33.5%) 등 엽채류의 폐기율이 높았다. 과일 가운데는 파인애플(56.8%),바나나(38.6%),수박(33.4%) 등이 버리는 양이 많았으며 생선 중에는 가자미(46.9%),민어(45%),명태(40.7%) 등이 꼽혔다. 육류중에는 소갈비(36.7%),닭고기(32%),돼지갈비(23.2%)등의 폐기율이 높았다. 반면 폐기율이 낮은 음식재료로는 채소류 중에 붉은고추(4.8%),가지(5.2%),토마토(6.3%),고구마(6.4%),감자(7%),오이(7.2%) 순으로 나타났으며 고사리,호박,풋고추 등도 모두 10% 이내의 낮은 폐기율을 보였다.
  • “「좋은식단」 실천 결의”/음식업 동작구지회

    ◎음식쓰레기 줄이기 동참 한국음식업 중앙회 동작구지회(회장 김희봉)는 12일 상오 서울 동작구 상도동 한 예식장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좋은 식단」 정착에 앞장설 것 등을 결의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좋은 식단」실천운동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줄여나가는 한편 서민생활 안정에 직결되는 음식요금을 적정 관리,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김회장은 『음식물 쓰레기가 단순한 환경오염 차원을 넘어 자원 낭비를 야기시켜 음식 가격 인상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결의문을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회장은 이어 『음식이 남지 않도록 반찬 가지수와 양을 줄이더라도 영양은 떨어지지 않는 알뜰·균형식단을 차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동작구지회는 이를 위해 「음식물 물기 제거 쓰레기통」을 제작,지회 산하 3천여개 업소에 배포하고 일반 가정과 24개 다른 지부에서도 이를 사용토록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대형 음식점에서 주로 사용하는 고가의 음식물 탈수기를 소형음식점에 맞도록 변형,제작토록 요구하기로 했다.
  • 잔반통 없애 음식 쓰레기 “0”/마산시

    ◎시청구내식당 솔선… 급식소도 권고 경남 마산시는 올해를 「음식물쓰레기 50% 줄이는 해」로 정해 범시민 운동을 펴고 있다. 시는 이 운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전 공무원이 솔선수범키로 하고,지난달부터 시청 구내식당의 잔반통부터 없앴다. 이에 따라 구내식당에서 하루 250㎏씩 나오던 음식물쓰레기가 사라졌으며 앞으로 모든 집단 급식소에도 매주 「잔반통 없는 날」을 지정,운영할 방침이다. 또 음식점마다 「좋은 식단제」를 적극 권장해 음식 가지수를 줄여 나가기로 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밖에 분리수거 시범가구로 지정된 6천가구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를 4t의 퇴비로 만들어 인근 농가에 나눠 줄 계획이다. 마산시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500t 중 음식물쓰레기는 37%인 185t을 차지한다.연간 처리비용만 31억여원에 달하며 약 6억원의 예산절감이 기대된다.
  • 시귀포시/음식쓰레기 전량 유기질 퇴비로

    ◎하루12t 발효 3개월뒤 농가공급/시범마을 지정… 발효제 등 무상지원/음식점 식단 간소화 유도… 우수업소 수도료 30% 감면 모두가 단잠에 빠져있는 새벽 4시.서귀포시 폐기물환경사업소 직원들은 이때부터 바빠지기 시작한다.시내 곳곳에 모아진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사업장인 적환장으로 운반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시민회관 차고지를 떠난 2대의 4.5t짜리 음식물쓰레기 전담 수거차량들은 112개 음식물쓰레기 중간집하장을 돌며 120ℓ들이 잔반통을 실어 나른다. 차량 당 기사 1명 미화원 3명이 아침 10시까지 약 6시간동안 나른 잔반통수는 도합 350개.어깨가 뻐근하고 다리 힘도 부치지만 「서귀포 칠십리」의 아름다운 풍광을 지킨다는 긍지에 피로를 떨친다. 구 시가지와 중문관광단지,신 시가지등지의 아파트,호텔,시장,식당,일반가정에서 간밤에 쏟아놓은 12t 가량의 음식찌꺼기들은 서귀포 신시가지 윗쪽에 자리한 강정동 1646 시 직영 양묘장내 퇴비화 적환장으로 옮겨져 고급 유기질 퇴비로 「변신」한다. ○새 적환장 연내 건립 고요한 숲속에자리한 적환장 주변은 잘 익은 김치냄새인지,술익는 냄새인지 모를 시큼털털한 냄새로 가득하다.음식물쓰레기에 토양정화제인 E·M(Effective Micro Organisms:유효 미생물군)발효제가 뿌려지고 톱밥이 버무려져 퇴비로 익어가는 냄새다. 300평 넓이의 적환장은 3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적환동 2동과 중간완숙장,최종완숙장 등을 갖추고 있다. 갓 도착한 음식쓰레기는 먼저 적환동에서 E·M발효제,톱밥과 알맞게 섞인다.이어 발효될 때까지 비닐에 덮여 숙성된다. 발효기간은 한달 가량으로 이 기간이 지나면 완전히 물기가 빠져 무게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뽀송뽀송해진 음식쓰레기는 이후 중간숙환장으로 옮겨져 약 1개월동안 자연 건조과정을 거친 뒤 다시 완숙장에서 한달동안 머물며 최고급의 유기질 퇴비로 만들어져 희망농가에 공급됩니다』 책임자인 서귀포시 폐기물환경사업소 강희용 소장의 설명이다. 적환장 부지 한켠에는 잔반량 및 채소류·어패류·육류 등 5가지로 나눈 음식의 특성에 따른 톱밥 및 EM발효제의 투여량과 효과 등을 비교 분석한 5개의 성과분석표도 마련돼 있다.좋은 퇴비를 능률적으로 만들기 위한 과학적인 기초자료로 삼기 위해서다. 강소장은 『이곳 임시 적환장은 현재 시 폐기물환경사업소가 관리하고 있으나 올해안에 1억원의 예산을 들어 색달동 산 8 시유지에 고속발효기와 건조기 등을 갖춘 새로운 적환장을 마련,EM발효제를 공급하고 있는 서귀포시 유기농업단체인 자연농법연구회(회장 이영민)에 운영을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귀포 시민들의 음식쓰레기 줄이기 및 재활용운동은 변두리 지역 마을에서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수거차량 필요때만 불러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남성·색달·도순마을을,올해부터는 하원마을을 음식물쓰레기 자체 퇴비화 시범마을로 지정,총 1천120가구에 가구당 2개씩 8ℓ짜리 발효용기와 1년치 E·M발효제 12㎏씩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주민들도 시의 방침에 적극 협조,현재 이들 마을에서는 좀처럼 쓰레기차량을 볼 수 없게 됐다. 도순동 새마을부녀회장인 김순자씨(45·도순동 788의 4)는 『관내 350가구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모두를 퇴비로 만들어 정원이나 밭,과수원 등지에 뿌리고 있다』면서 『다만 병이나 캔 등 태울수 없는 재활용쓰레기가 모아지면 쓰레기 수거차량을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이같은 퇴비화 사업 외에도 ▲발생단계에서의 감량화 ▲범시민 의식개혁운동 등 3단계 음식물쓰레기와의 전쟁을 전개중이다. 음식점 및 집단급식소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 가운데 1.08t,가정 배출 음식물쓰레기 1t 등 하루 평균 2.08t 정도를 줄인다는게 기본 목표다.우수업소 등에는 수도요금 30% 감면혜택을 줌으로써 감량의욕을 높일 계획이다. ○“통반장·부녀회장 교육” 오광협 시장은 『시민 의식개혁을 위해 새마을부녀회 주관 음식쓰레기 줄이기 시민결의대회와 환경연사 초청 강연회,음식쓰레기 줄이기 및 퇴비화 우수사례 발표회,통·반장·부녀회장·아파트관리소장 등에 대한 교육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실적이 우수한 48개 업소에 대해서는 수도요금 30% 감면혜택이 주어졌다. 서귀포시는 올 상반기 말에 49개 업소를 추가로 선정,수도료 감면과 위생검사 면제혜택을 줄 계획이다. ◎오광협 서귀포시장/“환경 보존없인 관광제주 없어요”/관련공무원 특강·일 견학으로 퇴비화 준비/“최상급 유기질 비료”… 감귤농가서 인기높아 오광협 서귀포시장은 자타가 인정하는 「환경시장」이다. 올해부터 서귀포시 관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전량을 퇴비화하겠다는 재활용계획도 바로 그의 환경친화적 사고에서 비롯됐다. 그는 10년전부터 「월간 폐기물」이란 일본의 환경전문잡지를 정기구독할 정도로 환경에 대한 애착이 깊다. 환경에 만점을 받지 않고서는 제주도 관광개발사업도 아무 소용없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시에서 배출하는 음식물쓰레기 전량을 퇴비화하기로 했는데 자신있습니까.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시내에서 발생한 하루 19t의 음식물쓰레기 가운데 16%인 3t 정도를 퇴비화한 결과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크게 주는 등 근검절약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습니다. 성공을 지신합니다.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퇴비의 질은. ▲매우 우수합니다. 이퇴비를 사용한 하우스 감귤은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아 다른 감귤에 비해 15㎏들이 상자당 3천∼4천원 더 비싼 가격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정책을 전면 시행하기에 앞서 어떤 준비를 했습니까. ▲지난 95년 토양정화제인 E·M을 개발한 일본 오키나와대학 히가데루오 박사를 초청,음식물쓰레기 재활용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귀포시 관내 12개동 여성단체장 19명을 일본 오키나와로 보내 후지가와 시립도서관과,무공해 양계장은 녹화원,그리고 E·M을 배양약으로 사용하는 난 연구소 등 일본의 앞선 재활용사례를 견학하도록 했습니다. 관계 공무원 및 지역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 공동주택·음식점 고속발효기 설치/서울 종로구청

    ◎탈수용기 1만개 가정 보급 서울 종로구는 8일 「음식물 쓰레기 감량화」사업의 일환으로 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음식물쓰레기 탈수용기 1만개를 구입해 각 가정에 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홍보유인물 10만장을 제작 배포해 주민들의 자율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한정식·일식 등 음식물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업소들을 대상으로 「좋은 식단제」 시행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의무업소로 지정한 뒤에는 사업장별 관리카드를 작성해 이행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종로구는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 운동」이 정착되면 연간 2억2천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로구는 쓰레기를 수도권 매립지에 처리하는데 연간 12억6천만원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이 35%(4억4천만원)를 차지한다.
  • 매월 식단 평가… 잔반량 감축/모토롤라 코리아

    ◎남은음식 재활용… 작년 2천만원 절감 서울 광진구 (주)모토롤라 코리아의 직원들은 점심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 2년전만 해도 점심시간은 시장통과 다를바 없었다. 잔반처리에 골머리를 앓던 구내식당 직원들은 사원 각자가 입맛에 따라 덜어먹는 「자율배식」을 제안했다. 회사측은 3천만원을 들여 온도조절기가 달린 자율배식대 두대와 이동식 콘베이어 식기 세척기를 들여놨다. 새로 단장한 식당이 문을 연 것은 95년 1월3일.배식구가 두 곳에서 네 곳으로 늘어나면서 평균 10분 걸리던 배식시간이 4분으로 단축됐다.음식물쓰레기도 대폭 줄어들었다. 회사측은 이에 환경보전교육 등을 통해 음식물을 남기지 않도록 독려했다.직원들은 매달 식단평가위원회를 열어 전달의 식단 및 잔반량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식단을 개선해나갔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1인당 한 끼의 잔반량은 79g까지 떨어졌다.한국인 평균 113g의 3분의2 수준이다.음식물 쓰레기 재활용률도 92%로,작년에만 2천2백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봤다.
  • 국민 89% “음식쓰레기 줄이기 동참”/공보처 여론조사 분석

    ◎74%가 “좋은 식단제 잘 시행안돼”/“지역별 별도처리기 설치를” 51% 공보처가 24일 발표한 음식물 쓰레기 관련,여론조사 결과는 국민들이 이제 이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대다수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 동참할 뜻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응답자들은 먼저 음식쓰레기 문제에 대해 54.5%가 「매우 심각하다」,35.1%가 「심각한 편」이라고 답하는 등 89.6%가 심각성에 공감했다. 「음식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느냐」는 항목에도 「매우 노력하는 편」 34.0%,「다소 노력하는 편」 55.1% 등 89.1%가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음식물 쓰레기 문제의 주요원인」에 대해 응답자의 57.7%는 「계획성 없이 음식물을 많이 장만하고 함부로 버리는 무관심」,24.0%는 「반찬 가지수가 많고 국물이 많은 음식문화 자체의 특성」 등 전통적인 우리 음식문화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반면 17.6%는 「퇴비화시설 및 건조기 압축기 등 음식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사회적 기반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음식 쓰레기 수거체계 개선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51.4%는 「가정 및 지역사회 단위로 음식 쓰레기를 별도 처리할 수 있는 건조기·압축기 마련」을 제안했고,29.5%는 「음식물 쓰레기만 별도 수거·처리하는 체계」를,15.2%는 「물기만 제거하고 일반쓰레기와 같이 처리하는 방안」을 주문했다. 한편 현재 요식업소에 권장되고 있는 「좋은 식단제」에 대해서는 11.4%가 「전혀 실시되고 있지않다」,62.6%가 「별로 잘 실시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반면 「대체로 잘 실시되고 있다」는 21.2%,「잘 실시되고 있다」는 2.5%에 불과했다.
  • 남은 음식 싸주기운동/서울 송파구 「좋은 식단제」모든음식점 확대

    서울 송파구(구청장 김성순)는 19일 관내 1천200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남은 음식 싸주기운동」을 펴기로 했다. 음식물쓰레기의 주요발생처인 음식점의 쓰레기발생량을 대거 줄이는 한편 손님이 생활속에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실천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모든 음식점에 협조문을 보내 업주 및 종업원이 먼저 손님에게 남은 음식을 싸줄 것을 제의토록 권고하기로 했다. 또 음식물쓰레기를 발생단계에서부터 줄이기 위해 표준반찬제공 및 적정량 주문받기,1회용품 사용 안하기 등을 내용으로 하는 「좋은 식단제」를 모든 음식점에 확대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음식물쓰레기감량에 적극적인 업소는 모범음식점으로 지정,수도요금을 30% 깎아주고 위생점검도 일부 면제해주기로 했다. 바닥면적 100㎡이상 음식점에 음식물쓰레기의 사료화를 의무화하는 대신 음식물쓰레기 전용배출용기를 제공하는 등 행정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음식점밀집지역인 방이2동을 시범지역으로 지정,퇴비화기계를 자체설치토록 하고 공동주택인 베어스타운아파트 140가구에 대해서는 구에서 직접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 「회전 요리상」 개발… 낭비 없애/하선정씨

    ◎반찬 두벌 안차리고 상돌려가며 먹게 요리연구가 하선정씨(75)는 누구보다 음식물 남기지 않기를 강조한다.평생 요리를 만들어오면서 정성들여 만든 음식이 허망하게 버려지는 경우를 너무도 자주 봐왔기 때문이다. 하씨는 지난 90년 당시 보사부와 요식업중앙회로부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식단을 개발해보라는 권유를 받고 전통 교잣상차림의 문제점를 개선할 방법을 궁리했다.종이에 그림을 그려가며 머리를 짠 결과 92년 「회전요리상」을 고안해냈다.6개 또는 8개의 소형접시를 둘러놓고 한 가운데 큰 접시를 올려놓은 형태다.둥근 상을 빙글빙글 돌리며 반찬을 덜어먹을수 있도록 한,이른바 뷔페식 요리상이었다.상밑에 베어링을 넣어 360도 회전시키는 간단한 원리를 이용했다.교잣상의 문제점도 해소하고 우리 음식문화의 특성도 살린 아이디어였다. 먼 곳의 반찬을 앞으로 돌려 먹을수 있기 때문에 반찬을 두벌씩 차려내야 하는 교잣상의 불편함을 해결했다.자연히 같은 반찬을 두벌씩 내는데서 오는 음식낭비를 줄일수 있다.각자 기호에 따라 음식을 덜어먹기 때문에 잔반도 크게 줄어든다. 하씨는 이 회전요리상으로 93년 실용신안 의장등록 특허를 따냈다.95년 제23회 제네바 국제발명 신기술 및 신제품 전시회에 출품,동상을 수상했다.
  •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제주 범도민운동 전개

    ◎모든 음식점 식단 간소화 제주도는 올해부터 가정 음식물쓰레기재활용 및 식단 간소화사업대상을 확대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범도민운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도가 마련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범도민운동추진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역 방송매체와 바르게살기운동본부,새마을운동단체,부녀단체 등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캠페인을 정례적으로 실시하고,식단 간소화사업대상업소를 294개소에서 도내 6천100개 모든 업소로 확대하되 모범업소에 대해서는 시설개선자금을 융자하고 미실천업소는 불매운동을 펼칠 방침이다. 또 7월부터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의무대상업소를 200평이상 음식점과 2천명이상 집단급식소에서 30평이상 음식점,100명이상 급식소로 확대,자체 퇴비화시설구비 또는 위탁처리를 의무화하고 학교 구내식당 등 집단급식소는 주 1회 잔반통 없는 날을 운영토록 지도하기로 했다. 이밖에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도시지역은 하루 50t정도의 음식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공공퇴비화시설을 설치,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음식쓰레기를 사료로 재활용토록 하고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우수기관과 단체,마을을 상·하반기에 뽑아 표창과 함께 2백만원의 시상금을 줄 계획이다.
  • 음식쓰레기 50% 줄이기 운동/안양 12개 여성단체 동참

    ◎음식문화개선 4개항 결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에 주부들이 발벗고 나섰다. 경기도 안양시 새마을부녀회·한국부인회·주부크럽 등 12개 여성단체 회원 등 500여명의 주부들은 12일 하오 안양시 만안구 문예회관 소강당에서 「가정 음식문화 개선 결의대회」를 열고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여 환경오염방지에 앞장 선다 ▲음식 조리시 꼭 필요한 양만큼만 만들어 버리는 것을 최소화한다 ▲음식물쓰레기 배출시 물기를 최대한 빼고 이물질이 섞이지 않도록 전용봉투에 분리배출한다 ▲1회용품과 포장제대신 장바구니 사용을 생활화한다는 등 4개항의 실천을 약속했다. 또 1주일단위로 식단짜기,구매계획 생활화하기,식품조리때 계량도구 사용하기,구매전 냉장고 식품보관량 확인하기 등 11개 세부 실천지침을 마련,모든 가정에서 함께 실천하도록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펴기로 했다. 크리스천아카데미 신필균 한국사회교육원장은 결의대회에 앞서 특강을 통해 『주부들이 가정에서 실천하는 환경운동도 사회참여의 하나』라며 『가정의 식단을 책임지는 여성들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에 앞장 설 것』을 당부했다.
  • 음식문화 이렇게 본다/정종택 전 환경부장관

    ◎자린고비 교훈 되새길때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은 한마디로 대단히 불안하다고 할 수 있다.지금과 같은 경제난국이 지속된다면 선진국 진입은 고사하고 과거 남미 몇몇 나라가 겪었던 전철을 밟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월 한달동안의 무역수지 적자가 34억8천4백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자동차,양주등 외국상품의 소비는 더욱 증가하고 있으며 호화사치성 외국여행도 좀처럼 수그러드는 것 같지 않다. 필자가 지난해 5월초 유엔 환경회의 참석차 미국에 갔을 때 미국무성 차관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이러한 우리 국민들의 과소비 낭비풍조를 잘 대변해주고 있다. 『한국이 목재와 종이를 너무 많이 수입해가서 열대우림을 훼손시키니 수입량을 줄여달라』는 것이다. 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로서는 목재와 종이의 수입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나 외국인들이 염려하는 정도로까지 그렇게 많은 양을 수입하여야 하는가는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인 것 같다. 지금 환경부를 비롯한 정부 각부처와 서울신문에서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도 이러한 취지에 부합되는 일이 될 것이다. ○음식물쓰레기 연8조원 우리나라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95년 기준으로 전체 쓰레기 발생량의 32%인 1일 1만5천여t에 이르고 있으며 이러한 음식물쓰레기를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연간 약 8조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참으로 엄청난 자원이 우리의 잘못된 소비행태로 인해 낭비되고 있는 것이다. 농촌지역 출신으로 직접 농사도 지어 보고 또한 보릿고개도 겪어본 필자로서는 우리네 농민들이 피땀흘려 수확한 농작물을 이렇게 흥청망청 낭비해도 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더구다나 국토가 협소해 전체식량의 71%인 8천9백만석의 곡물을 매년 외국에서 수입하여 충당하고 있는데 말이다. 음식물쓰레기는 또한 우리의 생활환경을 악화시키는 오염의 주범이기도 하다.우리나라의 음식물쓰레기는 수분함량이 과도하게 높아 수거·운반·매립과정에서 악취와 오수를 유출시키는 문제점을 야기한다.또,최근 매립의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는 소각방식도 높은 수분함량 때문에 소각시 열효율을 떨어뜨리고 다이옥신 등 유해대기오염물질을 발생시켜 널리 활용하는데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다. 환경오염도 막고 귀중한 식량자원의 낭비도 줄이는 방법은 음식물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검소한 식생활 문화를 정착시키는 길밖에는 없다. 가정,음식점,집단급식소등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결코 어려운 일도 아닐 것이다.가정에서는 식품을 구매하기 앞서 하루 2∼3일 혹은 일주일간의 식단을 짜고 시장에 가기전에 먼저 냉장고의 식품을 정리한 뒤 꼭 필요한 양만을 구입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조리·식사단계에서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손큰 여자를 보고 부잣집 맏며느리감이라고 일컬었다.반찬의 수가 많고 양이 많은 상차림이 정성스럽고 예의바르게 여겨졌던 데서 유래한 말이라고 생각된다.그러나 21세기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에게 진수성찬을 만들어 손님을 대접하던 관습은 이제 더이상 미풍양속이 될 수 없다. ○검소한 식생활문화 정착을음식점 및 집단급식소의 경우도 현재 많은 곳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좋은 식단제와 자율배식제를 적극 도입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발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곧 어려운 우리의 경제를 회생시키고 우리 삶의 터전인 환경을 살리는 길인 것이다.반찬 먹는 것이 아까워서 조기를 매달아 놓고 쳐다만 보면서 식사를 하였던 자린고비의 교훈이 새삼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는 때인 것 같다.
  • 신세대장병 좋아하는 음식 늘려/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잔반 제로화운동」 본격화 환경보전 활동을 통한 「저비용 고능률 운영체계」구축에 힘쓰고 있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5일 서울신문사가 펼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운동」에 적극 동참키로 하고 「잔반 제로화 운동」을 보다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수도방위사령부는 장병들이 음식을 남기는 이유가 맛이 없거나 과다한 양을 배식하기 때문이라고 판단,지난해 39명을 채용한 민간조리원을 더 늘리는 한편 월 1회의 급양관리분석회의를 통해 신세대 장병들이 선호하는 식단을 과감히 반영키로 했다. 또 주 1∼2회인 「잔반통 없는 날」을 확대시행하고 음식쓰레기 처리를 위해 현재 사령부와 예하부대에 설치돼 있는 8대의 고속발효기를 올해 3대,내년에 9대,99년에 18대를 추가로 설치,부대에서 발생하는 음식쓰레기를 전량 사료나 퇴비로 활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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