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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아이 머리좋고 체격도 커”

    겨울에 태어난 아이가 다른 계절에 출생한 아이들보다 신체적·지적 발육이 훨씬 양호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16일 전세계 남녀 아동 2만 1000명의 출생 계절과 발육 상태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연구 결론은 몸무게·신장·머리크기·지능 등에 있어 ‘겨울아이’들의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식단이나 호르몬, 날씨, 바이러스 등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환경적 요인들이 산모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론했다. 연구 방법은 태어난 계절에 따라 샘플을 나눈 뒤 출생 직후와 생후 8개월,4세,7세 때의 지적·신체적 능력을 측정·비교한 것이다. 연구팀은 ‘여름아이’에 비해 ‘겨울아이’가 출생 후부터 줄곧 신장·몸무게·머리둘레의 크기뿐 아니라 지적 능력도 우세했다고 밝혔다.7세를 기준으로 겨울·봄에 태어난 아이들은 여름·가을에 태어난 아이들보다 몸무게는 210g 무거웠고, 키는 0.19㎝ 컸다. 연구팀의 가브릴레 도블해머 박사는 “봄에 임신한 산모는 겨울철에 임신말기에 접어드는데, 이때는 아무래도 비타민을 적게 섭취하게 된다.”며 계절에 따른 식단의 차이가 발육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론했다.그는 또 “수유를 끝내고 처음 일상식을 먹이게 되는 시기가 더운 여름철이라면 아기의 소화기 계통이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논문은 ‘여름아이’보다는 ‘겨울아이’가운데 비관주의자가 많다는 사실도 밝혀냈다.태아 단계에서 기온이나 강우, 자외선 등 기후요인에 노출되는 계절적 차이가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설명이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독일월드컵 2006] 월드컵호 ‘부상과의 전쟁’

    “12번째 적-부상을 잡아라.” 독일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해외 전지훈련 출발을 나흘 남겨놓은 아드보카트호가 부상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듀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토트넘 홋스퍼)의 예기치 못한 잇단 부상에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송종국(수원)도 예전의 부상에서 회복될 기미가 없어 대표팀은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사실 한국은 이전에도 국가대표팀 전지훈련과 평가전에서 핵심 멤버의 부상으로 본선을 그르친 뼈아픈 경험이 있다. 지난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을 앞두고 ‘수비의 핵’ 조민국이 무릎 부상으로 제 역할을 못했고, 황선홍은 98프랑스월드컵 출발 전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무릎 인대를 다쳐 단 한 차례의 본선 경기도 뛰지 못했다.이에 따라 무려 6주간의 장기 훈련에 돌입하는 대표팀 의무 담당자들의 움직임과 준비도 예전 같지 않다. 일단 인원이 보충됐다. 일반 전지훈련에는 최주영 의무팀장을 비롯,3명의 의무요원들이 동행했지만 이번에는 김현철 팀 닥터가 추가로 투입된다. 이들의 역할은 훈련이나 평가전에서 부상당한 선수의 현장 치료에 그치지 않는다.오는 15일 두바이로 출발하기에 앞서 이미 현지 주요 병원 등 의료기관에 협조를 구해놓는 등 예기치 못한 위험에 즉각 대응토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부상 전력 선수들의 특정 부위에 대한 ‘메디컬 히스토리’도 꼼꼼하게 챙겨놓은 데 이어 ‘요주의 선수’ 명단도 작성해 놓았다.의무팀의 역할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현지에서의 식단에까지 관여, 외상뿐만 아니라 ‘신체 내부의 손상’에 대한 위험에도 대처하고 있는 것. 최 팀장은 “이미 현지 숙소에 선수들의 하루 세끼 식단을 통보했고, 도착 즉시 호텔 식음료 담당자와 요리사의 미팅을 가질 것”이라면서 “선수들에게 혹시나 해가 될 만한 음식을 선별, 불행한 사태를 예방하는 것도 의무팀의 임무”라고 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경남 해양·수산 발전 3조 4000억원 필요”

    20년 후 경남의 해양·수산분야 실태를 전망하고 발전전략을 제시하는 로드맵이 나왔다. 8일 경남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6개 분야 로드맵 용역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수행해온 해양·수산분야 보고서가 나왔다. 이 로드맵의 완성을 위해서는 3조 40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남 어가(漁家)인구는 2004년 3만 6253명에서 2025년에는 1만 8354명으로 줄고, 어업생산량은 42만 9030M/T(1t)에서 71만 7976M/T로, 어가소득은 2600만원에서 6300만원으로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부문별로는 어업구조조정을 위해 연근해 어선 감척과 도 수산자원회복계획 수립 등을 권고했다. 해양환경 개선과 친환경어업 육성을 위해서는 수질오염 총량관리제 도입, 외해양식단지(블루벨트) 등이 제시됐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150살까지 살 수 있을까?/미하일 톰박 지음

    150살까지 살 수 있을까?/미하일 톰박 지음

    새해를 맞아 금연·다이어트 등 건강을 위한 야심찬 계획을 한두개 정도는 세웠을 것이다. 한달도 안돼 포기하는 일을 되풀이하지 않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세계적인 대체의학자 미하일 톰박 박사가 쓴 ‘150살까지 살 수 있을까?’(이은주 옮김, 해냄 펴냄)는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겪는 건강의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건강백서이다. 인간의 평균 수명이 80세에 육박한 지금, 잠재수명을 더 늘릴 수 있는 자연주의적 건강지침을 알려준다.“150살까지 어떻게 사나?”하며 한숨을 쉬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늙고 쇠약해진 몸으로 살아갈 일이 걱정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온갖 병치레 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익숙해진 것일 뿐, 자연이 인간에 부여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건강하고 젊게 살 수 있을까? 저자는 7년에 한번씩 평생 22번에 걸쳐 우리 몸이 새로운 에너지로 교체된다고 말한다. 에너지 교환이 제대로 이뤄지면 병들고 늙은 세포는 건강하고 새로운 세포로 재생돼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노화는 이 교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건강한 세포와 아픈 세포의 균형이 깨져 아픈 세포 쪽으로 기울어질 때 일어난다. 저자는 이같은 불균형을 초래하는 요인으로 ▲소홀한 척추관리▲잘못된 호흡▲부적절한 식사▲미흡한 체내위생▲행복한 삶을 누릴 능력의 부재를 꼽았다. 책에서는 이들 요인을 자연스럽게 치유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들이 제시된다. 척추가 단순히 요통이나 디스크만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비만, 근육통, 두통, 피부질환까지 일으킨다는 사실, 음식과 물보다 생명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호흡의 중요성, 우리의 위장을 고려하지 않은 식단의 위험성과 건강한 섭식법에 대한 가이드, 눈에 보이는 신체외부의 청결뿐 아니라 장, 간, 신장 등 신체 내부청소를 해줘야 하는 이유, 질병과 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대처법 등 그동안 우리가 어설프게 알고 있던 의학상식을 바로잡고, 새로운 건강지식을 배워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 ‘우유 중독에서 벗어나라.’‘밀가루를 멀리할 수록 힘이 붙는다.’‘요추와 비만의 관계’,‘노화를 늦추는 호흡’,‘암을 일으키는 음식, 암을 막는 음식’,‘간 청소하기’ 등 잠재수명을 150살까지 늘릴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흥미롭다. 이와 함께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자연의 의사들’, 즉 운동과 물, 목욕, 사우나 등을 어떻게 활용하고 비만·심장마비·골다공증·치질·땀냄새·여성질환·전립선염 등 잘못된 습관이 불러오는 질병을 자연스럽게 치료하는 방법도 배워볼 만하다. 우리가 원하는 건강은 불로장생약을 먹거나 약해진 장기를 바꿔달아야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건강의 15%는 부모로부터 물려받고 15%는 의술에 좌우되지만 나머지 70%는 전적으로 생활방식에 달려있다..1만 2000원.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동해안 양식단지 특화 시·군별 12개어장 조성

    강원도 동해안 각 시·군별로 차별화된 특화양식단지가 조성된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는 올해부터 3년간 모두 18억원을 들여 시·군별로 2개 어장씩 모두 12개 어장에 참전복과 토종다시마 등 7개 품목을 양식하는 특화단지를 조성, 육성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동해안은 서·남해 어장과 달리 한해(寒海)성이면서 청정한 바다를 가지고 있어 이를 최대한 활용, 다른 해역과 차별화하면서도 질·가격면에서 경쟁력있는 품목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참전복은 동해안 공동 품종으로 육성하는 한편 강릉 토종다시마, 동해 해삼, 속초 성게, 삼척 우럭, 고성 북방대합, 양양 재첩 등 지역별 특화어종을 추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군별로 2개 시범어촌을 선정, 각각 5000만원씩 3년간 지원키로 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금융거래 ‘원스톱 시대’

    금융거래 ‘원스톱 시대’

    내년에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사람은 지금과 다른 생소한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금하는 곳인 은행, 주식거래를 하는 증권사, 보험만 취급하는 보험사 등 고유 영역이 많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한 곳에만 가면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받게 된다.2006년은 ‘금융통합’의 원년이 되는 셈이다. ●편하고 수수료도 적게 물고 #주거래은행의 가까운 지점을 찾은 A씨는 창구 옆에 비치된 주식단말기를 통해 시세를 확인하면서 증권카드로 투자종목을 골랐다. 주식투자를 마치자 그 카드로 공과금을 내고 친구에게 자금이체도 했다. 카드를 내밀고 보험상담도 받았다. 필요한 돈은 모두 A씨의 은행계좌에서 빠져나갔다.A씨는 한 곳에서 모든 일을 처리해 훨씬 편하고 시간도 절약될 뿐만 아니라 수수료도 2005년보다 덜 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B씨는 그동안 거래하던 은행계좌를 해지하고 증권계좌를 통해 모든 금융거래를 하기로 했다. 은행과 증권사가 고객의 주거래계좌 유치 경쟁을 하면서 지점망이 적은 증권사들이 먼저 금융거래 수수료를 낮추고 있는 점을 감안해서다. 그는 이전부터 동양종합금융증권 등 종금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CMA(어음관리계좌)는 급여이체를 하면 은행보다 훨씬 많은 이자를 준다는 점이 떠올랐다. 새해에 금융기관을 찾을 A씨와 B씨의 가상 풍속도다. 두 사람은 지금은 은행·증권 카드를 따로 갖고 다닌다. 주식투자를 해서 번 돈을 찾으려면 증권사와 이용자가 은행에 수수료를 나눠 물고 자금이체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돈을 다른 사람에게 보내려면 별도로 타행이체수수료를 물어야 한다. ●신진국형 종합금융투자사 설립 은행과 증권 업무의 통합뿐만 아니라 내년부터는 생명보험 설계사가 손해보험인 자동차보험 상품도 판매할 수 있다. 자동차보험 설계사는 생명보험인 변액보험도 판매하게 된다. 생명·손해 보험의 차이는 거의 사라진다. 또 보험설계사는 자산운용협회의 교육과 시험을 거쳐 자격만 갖추면 은행, 증권사 임직원처럼 주식·채권 펀드도 판매한다. 자산운용사들은 자신이 설계하고 관리하는 펀드를 은행이나 증권사의 판매망에 의존하지 않고 인터넷 등을 통해 직접판매(설정액의 20% 한도)를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자산운용사의 펀드운용 수수료보다 은행·증권사가 챙기는 판매수수료가 두배 이상 많은 문제점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 국회입법을 목표로 신탁업법·증권거래법·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등 40개의 자본시장 관련 법률을 한데 묶는 ‘금융통합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불필요한 금융 규제를 없애고 금융기관의 벽을 허물어 질 좋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취지에서다. 또 골드만삭스 등과 같은 종합금융투자회사를 설립해 각 영역을 넘나드는 선진국형 파생상품을 만들고 교묘하게 파고드는 외국자본에 대응한다는 의지도 담겼다. ●규제는 풀지만 불법은 엄단 이같은 점에서 금융계는 지난 28일 농협중앙회의 세종증권 인수 결정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농협은 은행·보험(공제)·신용카드·투신·선물 등과 함께 증권에도 진출, 자산규모 141조원대의 종합금융사 면모를 갖추게 된다. 오는 2008년 단자회사인 캐피탈과 부동산신탁까지 확보해 모든 ‘단추’를 채우는 게 복안이다. 시중은행들의 발걸음은 더 빠르다. 하나금융은 지난 26일 은행·증권·보험 업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BIB’ 점포 4곳을 추가로 개설했다. 지난 17일 처음 개설된 3곳과 함께 7곳을 내년 금융통합의 교두보로 삼았다. 이에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지난달 서울 명동에 복합점포 국내 1호점을 개설했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발맞춰 내년 9월 이전 금융기관의 거래카드 등 보안사항을 점검하고 금융사고에 대비하는 금융보안전담기구를 설립하기로 했다. 금감위 김용환 금융정책2국장은 “금융규제는 과감하게 풀지만 불법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처해 글로벌시대에 걸맞은 금융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중국 달라진 연말연시

    중국의 ‘츠주잉신(辭舊迎新·연말연시)’이 뜨겁다. 서구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배척받던 크리스마스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축제로 탈바꿈하고 연말연시 특수를 노리는 상혼까지 가세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성단제’(聖誕節)가 끼어있는 연말 연시는 춘제(春節·구정), 라오둥제(勞動節), 궈칭제(國慶節)와 함께 4대 명절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연말 연시를 맞은 베이징(北京) 동북부 차오양취(朝陽區) 싼리툰(三里屯) 거리.‘오렌지족’들의 거리로 알려진 이곳은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저녁 6시가 넘어서면 젊은이들이 모여든다. 200∼300m의 2차선 거리 양쪽에는 가로수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번쩍이고 울긋불긋한 네온사인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가운데 라이브 록음악이 정신없이 터져나오고 있다. 대학생 왕한(王涵·21)은 “학점 경쟁과 취업 걱정으로 찌든 심신의 피로를 연말연시 때 풀지 않으면 어떡하느냐.”고 반문한 뒤 “친구들과 맥주파티를 하면서 신나는 록음악에 몸을 흔들고 나면 정신이 개운해 진다.”고 웃는다. 베이징의 최대 번화가인 왕푸징(王府井) 거리 역시 연말 연시를 맞아 화려하게 변모하고 있다.‘둥팡신톈디(東方新天地)’ 백화점의 경우 10만개의 수정구슬이 달린 7m 높이의 대형 트리가 압권이다. 직원들 역시 산타 복장으로 연말 연시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2006년’ 신년을 코앞에 두고 베이징의 거리거리마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지고 백화점·상가마다 대대적인 크리스마스·연말연시 세일이 한창이다.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시내 중심가와 대학가 주변은 새로운 연말연시 풍속도를 뽐내고 있다. 왕푸징 거리에서 만난 직장인 정징(鄭晶·24)은 “25일 성탄절부터 신년 휴가(1월1∼3일)는 중국 젊은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라며 “춘절이나 노동절·국경절이 기성세대의 명절이라면 성탄절 등 연말연시는 젊은이들의 축제”라고 밝혔다. 최근 베이징일보(北京日報)가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살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7%가 ‘선물을 살 것’이라고 답했다. 선물 대상도 연인이나 친구가 70% 이상을 차지했다. 이처럼 중국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종교적 의미는 적다. 다분히 상업적이다. 크리마스 만찬이란 이름의 식단이 각 호텔마다 상품화되고 ‘크리스마스 이브’는 ‘핑안예(平安夜)’로 불리면서 젊은이들을 위한 ‘키스 경연대회’나 패션쇼가 펼쳐진다. 업계의 ‘연말연시 특수잡기’도 한창이다. 왕푸징(王府井)과 시단(西單), 차오양취(朝陽區)의 중심 상업가나 하이뎬취(海淀區)의 대학가 주변 상점들은 특유의 성탄 장식과 함께 각종 캐럴을 틀어 대며 고객끌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베이징의 웬만한 백화점들은 연말연시를 겨냥, 구입 금액 500위안(6만 5000원)이상이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여행 패키지와 디지털 카메라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 광저우(廣州) 등에서는 한류(韓流)를 이용한 업계의 마케팅이 불을 뿜고 있다. 벨레노, 보시니 등 의류업체들이 한국 연예인들의 사진집이나 DVD 등을 선물로 내놓고 고객을 붙잡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호텔의 ‘귀족 파티’ 마케팅도 인기가 높다. 상류층을 겨냥,1인당 비용 2500위안(32만 5000원) 안팎의 ‘연말연시 파티’가 날개돋친 듯 팔린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차이나월드호텔(中國大飯店) 등 차오양취의 중심 상업지구에 있는 고급 호텔들은 1인당 1500∼2000위안(약 21만 500∼26만원)에 식사와 주류, 각종 연예 공연 등을 포함한 성탄절 연회 패키지 상품을 출시, 초대권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1억명에 달하는 중산층 가운데 상당 수가 가정용 장식 나무나 외식, 선물 등에 가족당 평균 1000위안(13만원)을 이미 썼거나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올 연말연시 특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500억위안(6조 500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과 호텔, 전자상가 등 주요 유통업체들도 연말연시 대목을 겨냥, 파격적인 저가 전략과 각종 판매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쥔타이(君太)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화려한 성탄절(華禮聖誕) 판촉전을 개시, 올 연말까지 겨울 의류를 5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중유(中友)백화점 등 일부 백화점은 젊은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성탄절 이브인 핑안예(平安夜)에 판촉행사를 겸한 철야 밤축제를 개최, 수천명이 몰려드는 대성공을 거뒀다. 전통적으로 대목 특수에 민감한 전자 유통상가들도 성탄절 상전(商戰)에 불을 지피고 나섰다. 전자제품 유통업체 궈메이(國美)는 지난 1일부터 주요 제품의 판매 마진을 30∼60%까지 낮춘 파격세일에 돌입했다. 주요 호텔 영업부에는 기업과 기관, 각 사회 단체들로부터 성탄절 행사를 위한 연회실 예약 주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 호텔 관계자는 “연말연시 기간에 거래처와 합작선을 접대하려는 기업들의 연회실 수요가 많다.”고 소개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대학생들 사이에서 ‘연인주택(情侶公寓)’이 인기다. 일명 ‘중뎬방(鐘点房·시간 임차방)’이라 불리는 이 연인주택은 일종의 ‘러브 호텔’로 성탄절 전후로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다는 현지 언론들의 보도다. 연인주택은 지난 10월 궈칭제(國慶節) 연휴 기간부터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크리스마스 전야에는 빈방이 없고 최소 3∼4일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넓은 방과 에어컨,TV 완비.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80% 할인’ 등의 연인주택 광고 전단이 ‘대학가를 둘러쌌다.’고 인민일보가 전했다. 연인주택은 대학교 부근 아파트나 일반주택을 개조한 것으로 3∼4개, 많으면 5∼6개의 방이 있다. 주말에는 80(1만 2000원)∼100위안(1만 5000원)이지만 가난한 연인들을 위해 시간당 10(1500원)∼15위안(2250원)을 받기도 한다. 중국 언론들은 베이징 특급호텔들이 크리스마스 만찬으로 한끼에 수천위안씩 하는 이벤트 상품이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있다며 ‘과소비’를 질타하고 있다. 보수적 중장년층도 젊은이들과 업계의 호들갑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인터넷 포털 신랑(新浪, Sina.com) 등 중국 언론들은 주로 젊은이들이 전통 명절인 구정보다 성탄절 열풍에 더 깊숙이 빠져 있다고 지적하고 소비를 부추기는 과도한 상업주의가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개탄했다. 기독교 신자들이 많지 않은 중국에서 성탄 분위기에 이처럼 들뜨는 것은 맹목적으로 ‘서양 문화’를 추종하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춘제 등 전통 명절을 멀리하고 크리스마스나 밸런타인데이 같은 서양 축제일을 좇는 것은 문화적 주체성을 버리는 행위란 가시돋친 지적도 눈에 띄었다. 이에 맞서 서양문화를 무조건 배척만 하는 것도 옳지 않다거나 성탄절 분위기에 젖는 자연스러운 조류를 억지로 거스르려는 것은 시대감각에 뒤떨어진 생각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았다. oilman@seoul.co.kr ■ 시간당 27000원 ‘1회용 애인’ 구함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연말연시를 맞아 중국에서 ‘링레이 젠즈주’(類 兼職族·특별 아르바이트족)가 출현했다. 겨울 방학을 앞둔 요즘 대학가 주변 게시판에 ‘페이 광가오(陪廣告)’가 심심치 않게 나붙고 있다. 페이(陪)는 중국어로 동반 또는 함께 친구를 해 준다는 뜻으로 임시 연인이나 친구를 모집하는 광고다. ‘연인(情人)들의 계절’인 연말 연시에 심심하고 외로운 부자들과 놀아주는 여대생 페이주(陪族·동반족)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페이랴오(陪聊·채팅 동반)’,‘페이완(陪玩·놀이 동반)’, ‘페이창거(陪唱歌·가라오케 동반)’ 등 내용도 다양하다. 일부 대학교의 여학생 숙소 앞에는 ‘인생을 논할 수 있는 여학생 구함. 시간당 보수는 200위안’,‘충분한 보수 보장’ 등의 의미심장한 광고도 심심치 않다. 시간당 15(약 2000원)∼20위안(2600원)을 받는 가정교사나 5(680원)∼10위안(1300원) 안팎의 패스트푸드 아르바이트와 비교하면 이러한 특별 아르바이트로 버는 돈은 엄청나다. 수요자들은 대부분 개혁·개방 후 ‘돈벼락’을 맞은 졸부들이다. 동반자의 조건으로 가장 먼저 쾌활한 성격과 외모를 따지지만 명문대 여대생을 더욱 선호한다. 현지 언론들은 졸부들이 연말연시 파티에 “누구의 동반자가 학력이 더 좋고 얼굴이 예쁜가?”를 서로 자랑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중국신문사는 “동반 아르바이트생의 ‘수고비’는 천차만별이지만 하루에 1000위안(13만원)까지 버는 학생들도 많다.”며 “이들이 봉건시대에나 존재했던 부자들의 ‘체(妾·첩)나 다름없다.”라고 질타했다. oilman@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미국의 홀리데이 쇼핑족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미국의 홀리데이 쇼핑족

    “크리스마스 선물은 일찍 사둬야 혼잡도 피하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죠.” 14일(현지시간) 저녁 6시. 평일 저녁이었지만 미국 버지니아주에 자리잡은 대형 쇼핑센터 ‘페어옥스 몰’은 조기 쇼핑객들로 붐볐다. 메이시 백화점 앞에서 만난 주부 카르멘은 남편과 아들, 딸, 부모, 형제에게 줄 선물을 가득 담은 큰 보따리를 들고 있었다. 카르멘은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질수록 쇼핑객이 늘기 때문에 미리 쇼핑을 했다.”면서 “선물을 줄 사람이 많아 충분한 쇼핑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카르멘은 지난해에 비해 쇼핑에 지출한 돈이 늘었다면서 “선물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 올해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은 여느해보다 일찍 시작됐다. 예년에는 추수감사절을 앞둔 11월 중순부터 크리스마스 때까지가 ‘대목’이었지만, 올해는 가을이 채 무르익기도 전인 핼러윈데이(10월말)부터 라디오와 TV에서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미 전역의 쇼핑센터들은 대대적인 할인을 시작했으며, 미 정부도 지난달 추수감사절(24일)을 앞두고 “칠면조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발표하는 등 소비 진작을 간접적으로 지원했다. 올해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이상으로 뛰어오른 데다 미 전역에 한파가 예고돼 난방비 증가가 선물 구입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던 것이다. 기업과 미디어, 정부가 함께 밀어붙여 11월 미국의 소매 매출은 간신히 지난해보다 0.3%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예상 매출증가치는 0.4%였다. 따라서 미국인들이 생각만큼 지갑을 열지 않은 것이다. 12월로 들어서면서 크리스마스 쇼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쇼핑센터들은 대부분 영업 시간을 1∼2시간씩 연장하고 있다. 페어팩스에 사는 고등학생 앤드루 버노도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소비를 늘리는데 작은 기여를 했다. 버노는 13살인 여동생을 위해 램프를,8살인 남동생을 위해서는 전자퀴즈기를 선물로 샀다. 올해는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가족의 선물을 샀기 때문에 부모의 용돈으로 쇼핑했던 지난해보다 조금 마음 편하게 쇼핑을 했다고 버노는 말했다. 20대 여성인 마리아 파체코는 조카들을 위해 인형과 옷을 샀다. 파체코는 “연말에 가족들 선물을 살 수 있는 것이 큰 기쁨”이라면서 “그러나 선물에 지출하는 비용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은 걱정”이라고 말했다. 쇼핑몰에서 일하는 폴라 프리토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준 것 같지는 않지만, 쇼핑객들이 선물을 고르는데 좀더 신중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프리토는 즐거운 연말 쇼핑을 위한 비결을 묻는 질문에 ▲남보다 일찍 시작하면 선택의 범위가 넓은데다, 할인 혜택도 다양하고 ▲그것이 어려우면 많은 사람과 길다란 줄에 대한 참을성이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살 수 있다는 사실에 즐거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따금씩 마음에 드는 물건이 좋은 가격에 나와있는 것을 보고도 계산대에서 5분을 기다리는 것이 싫어서 그냥 가는 손님도 있다고 프리토는 말했다. dawn@seoul.co.kr ■ 대세는 디지털… “지갑 열기 두렵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정보통신(IT)시대의 쇼핑은 디지털 백화점에서” 올해 백화점 등 쇼핑센터들이 매출을 올리는데 애를 먹는 것과 달리 IT 관련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체인점 베스트바이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경제 전문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베스트바이의 지난 3·4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0%나 올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저녁 9시10분. 늦은 시간이었지만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 앞 주차장은 빈 곳을 찾기 어려웠다. 매장에서 만난 앨런 테일러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사주러 나왔다고 했다. 아들은 노트북 컴퓨터와 디지털카메라 진열대를 돌며 신제품들을 만지작거렸지만, 테일러는 집에 있는 게임기에 맞는 새 게임 소프트웨어 두개를 집어들었다. 테일러는 “남자 아이들에게는 스포츠 용구, 여자 아이들에게는 인형을 사주면 최고였다는데, 요즘은 요구하는 선물이 달라진 것 같다.”며 “아이들이 원하는 디지털 제품을 다 사주려면 엄청난 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매장에서 쇼핑객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고화질 대형 TV와 컴퓨터게임 진열대.PDP,LCD,DLP 등 고화질 디지털TV가 있는 곳에는 중년 남성이, 게임을 파는 진열대에는 젊은층이 많았다. 또 비디오가 재생되는 애플의 아이포드 등 MP3플레이어 판매대에도 젊은 쇼핑객이 끊이지 않았다. 쇼핑객들이 알아서 오기 때문에 베스트바이에는 다른 쇼핑점들과 달리 할인 표시가 보이지 않았다. 베스트바이측은 “매장에서는 특별히 세일을 하지 않으며, 인터넷 사이트에서만 잠깐씩 세일을 한다.”고 밝혔다. dawn@seoul.co.kr ■ “선물용 책 면면 보면 美 사회상이 한눈에”|워싱턴 이도운특파원|“홀리데이 시즌에 팔리는 책을 보면 미국 사회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자리한 ‘북 마켓’의 매니저 안드레 로버츠는 “해마다 선물용 책을 고르는 취향이 달라지며,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책은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선물 가운데 하나다. 로버츠는 올해의 두드러진 서적 구매 흐름은 ▲‘하우 투(How To·초보자 교육용)’ 서적들과 ▲어린이용 성경 ▲노인 웰빙 관련 책이 많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츠가 전하는 미국인들의 올해 책 구매 취향. ‘하우 투’ 서적들은 ‘바보가 ∼배우기’,‘오늘 시작하는 ∼’등의 제목으로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그 중 ‘이력서 쓰는 법’,‘이베이에서 창업하기’,‘내스카(미 자동차경주) 즐기는 법’,‘무술 입문’ 등이 잘 나간다. 직업 이동이 빨라지고 문화·스포츠와 관련한 욕구가 다양해진 사회 현상을 보여준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용 성경’은 선물용으로 인기가 매우 높다. 어린이용 성경은 창세기편의 ‘태초에… 천국(Heaven)과 땅(Earth)을 창조했다.”는 대목을 “하늘(Sky)과 땅”으로 바꾸는 등 어린이가 이해하기 쉬운 개념을 많이 쓰고 ‘Thy(너의)’ 등 고어를 ‘Your’등 현대어로 바꿨다. 웰빙 관련 서적은 지난해까지 인기가 좋았던 요가 대신 여행관련 책들이 잘 팔린다.2차대전 직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시기가 다가오면서 ‘은퇴후 지낼 최고의 도시’,‘은퇴후 최고의 여행지’ 등 돈 많고 건강한 그들을 겨냥한 책들이 많이 나간다. 어린이 건강에 대한 관심도 커져 ‘어린이 암 예방’이라는 책이 잘 팔린다.‘공포와 걱정, 스트레스와 싸우는 법’도 재고가 없을 정도다. 선물용 책은 성·연령별로 차이가 있다. 요리책은 남성(남편)이 여성(아내)에게 선물한다. 건강을 중시하는 시대를 반영하듯 ‘저칼로리 식단’이나 ‘상큼한 샐러드 만들기’ 등이 인기가 있다.‘와인 고르기’는 스테디셀러다. 10대 소녀에게는 동물 사진첩을, 소년에게는 사전을 많이 선물하며, 천문학 관련 서적을 고르는 부모도 있다. 3∼4세,5∼7세 어린이를 위해서는 ABC 배우기, 색깔 구별하기 등 교육 관련 서적이 주를 이룬다. 젊은 남성들은 스포츠 관련 화보집을 많이 사간다. 가장 잘 팔리는 화보집의 주인공은 내스카 스타 제프 고든이다. 젊은 여성들은 멋진 풍경이나 인물을 담은 사진집을 커피 테이블 장식용으로 곧잘 구입한다. 뜨개질과 바느질 관련 책을 찾는 여성도 꾸준하다. 설은 스릴러와 로맨스가 시대를 초월한 스테디셀러. 달력도 연말에 빠질 수 없는 인기 품목이다. dawn@seoul.co.kr
  • 나이보다 젊게 살기

    나이보다 젊게 살기

    벌써 12월입니다. 해놓은 일도 없는데 또 한해가 갑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이렇게 늙어가는 인생이라고 포기하려니 서글퍼집니다. 더욱이 우리는 평균수명 80세 시대를 살고 있는데, 정작 30∼40대부터 늙음을 인정해야 한다니 걱정스럽습니다. 늙지 않을 수는 없을까요. 그럴 수 없다면 젊게 사는 비결은 없을까요. 그래서 ‘안티 에이징’(Anti-aging·노화방지)이란 새로운 화두에 마음이 갑니다. 안티 에이징이란 좋은 화장품으로 피부관리를 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생체나이를 늦춰가는 비결은 마음과 생활습관에 있다고 합니다. 더욱이 젊음을 지키려는 의지만 있다면 늙음은 쉬 찾아들지 못한다지요? 안티 에이징으로 젊게 살자고요! 조현석·최여경기자 hyun68@seoul.co.kr ■ 잠~ 꾸러기는 젊다 안티 에이징 중에서도 첫번째 키워드는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입니다. 잠은 뇌와 몸이 휴식을 취하는 최고의 방법으로, 세포들이 빨리 노화되지 않도록 우리에게 새로운 힘을 불어 넣습니다. 또한 숙면은 질병을 막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것은 물론 피부를 싱싱하고 탄력있게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뇌의 휴식이 저해되고, 세포 재생이 억제돼 정신적·육체적 노화와 함께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밤이 긴 겨울철 불면증은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수면장애를 치료하는 전문병원 ‘서울수면센터’가 문을 열어 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편안한 꿈나라에서 늙지않는 비결을 찾아봅니다. #‘깊은 잠’은 노화를 막는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을 흔히 사용한다. 잠이 보약만큼 건강에 좋다는 뜻으로 숙면을 취해야 호르몬이 원활하게 분비돼 낮 시간동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화된 세포가 새것으로 교체되는 일도 잠을 잘때 이뤄진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는 것은 몸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며, 이는 몸에 또다른 이상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수면은 건강은 물론 노화방지와도 직결된다. 결국 안티에이징의 핵심은 바로 건강한 잠인 셈이다. 잠을 깊게 자면 노화가 지연된다는 것은 이미 국내외 의학계에서도 여러차례 검증됐다. 노화와 직결된 호르몬은 ‘성장호르몬’(Growth hormon). 노화방지를 위해 일부러 성장호르몬을 맞기도 하는데 이는 숙면 중 자연적으로 몸에서 분비된다. 다시말하면 숙면만 취해도 성장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돼 노화가 방지된다는 설명이다. 성장호르몬은 주로 깊은 수면중 분비되며, 성장호르몬이 결핍되면 살이찌고 근육이 감소돼 노화가 촉진된다. 수면은 평온한 수면인 비렘수면과 꿈을 꾸는 단계인 렘수면으로 나뉜다. 비렘수면부터 시작돼 하룻밤에 두종류의 수면이 여러차례 반복된다. 전체 수면중 비렘수면이 75%, 렘수면이 25%를 차지한다. 비렘수면은 1∼2단계의 ‘얕은 수면’과 3∼4단계의 ‘깊은 수면’으로 나뉘는데 ‘누가 업어가도 모르는’ 3∼4단계의 수면을 해야 성장호르몬이 분비된다. 깊은 수면을 통해 뇌의 휴식, 세포재생, 불필요한 기억의 정리와 감정조절 등이 이뤄진다. 잠이 얕아지면서 아침무렵 램수면이 나타나는데 이때 체내에 혈액공급이 왕성해져 젊고 건강한 남자들은 발기를 하게 된다. 깊은 잠은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분비돼 잠을 오게 만드는 멜라토닌도 노화를 억제한다. #수면 장애에는 원인있다 수면 장애의 원인은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질병. 따라서 자도 자도 피곤한 얕은 잠과 불면증은 환경적인 요인과 내면적인 병에 의해 나타나게 된다. 불면증은 ▲잠을 자는데 30분 이상 걸리고,▲자는데 2번 이상 깨며,▲이 같은 일이 일주일에 4번이상 반복되며,▲잠이 낮생활에 지장을 줄때다. 불면증은 병이 아니라 증세이며, 반드시 질병 등 원인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불면증은 무엇보다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불면증의 주요 원인은 환경적인 요인(소음, 기온, 채광)도 있지만 밤에만 다리가 저리는 하지불안증후군과 우울증, 뇌의 장애, 고혈압 등 질병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 건강한 잠을 잘 자려면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불규칙한 수면 습관은 생체 시계를 혼란에 빠뜨려 숙면을 방해한다. 잠은 아침에 일어나서 첫 해를 본 후 15시간이 지나면 잠을 자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뇌에서 분비돼 잠이 오게 된다.”면서 “때문에 밤을 일찍, 조용히 맞이하는 것이 잠을 잘자는 첫번째 지름길이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잠은 소아의 경우 12시간, 청소년은 9시간, 어른은 7시간 30분 이상 자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 햇빛과 친해져야 한다. 낮동안 충분한 햇빛을 봐야 마음이 밝아지고 밤에 많은 양의 멜라토닌이 분비된다. 낮동안 충분히 움직이되 야간 운동은 금물이다. 본인이 자려는 시간 5∼6시간 전에 운동을 해야 하며, 걷는 운동이 좋다. 무엇보다 억지로 잠을 자려고 하면 오히려 잠 자기 힘들다. 불을 켜고 지루한 책 읽기를 하거나 다른 무언가를 시도해보다가 다시 졸리면 들어가 눕도록 해본다. 잠자리에 눕는 것은 잠잘 때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또 잠이 찾아들기 쉬운 몸을 만들어야 한다. 잠을 자기 2시간 전에 족욕이나 반신욕은 도움이 되며, 알코올은 2∼3시간 입면에는 도움을 줄지 몰라도 깊은 잠을 방해한다. 담배는 신경을 긴장시키는 만큼 피하는 것이 좋다. # 국내 첫 수면센터 개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달 5일 문을 수면장애 치료 전문병원인 ‘서울수면센터’(www.sleepclinic.co.kr)가 문을 열었다. 미국에 6000여개, 일본 도쿄에 60개가 넘을 정도로 선진국에서는 수면의학이 보편화됐지만 국내에 도입된 것은 처음이다. 수면의학 연구도 선진국에 비해 10∼15년 정도 뒤진 상태다. 수면센터의 특징은 아시아권에서 10명, 국내에 4명에 불과한 미국 수면전문의 자격증 소지자 2명이 함께 만들었다는 것. 한진규 원장은 신경과에서는 최초로, 홍일희 원장은 이비인후과에서 최초로 각각 미국수면 전문의 자격증을 땄다. 아시아권에서는 드물게 정신과, 이비인후과, 신경과 전문의 3명이 함께 만들어 아시아 수면의학의 허브를 꿈꾸고 있다. 수면 센터는 진단, 치료, 교육을 한곳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가 들어오면 먼저 원인을 진단해 불면증 환자로 판단되면 치료를 통해 어느정도 수면을 취할 수 있게 한 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의 질을 판단한다. 수면실은 병원에 마련된 8개의 침상에서 밤 9∼10시부터 오전 8시까지 병원에서 잠을 자며 과학적으로 환자 수면장애상태를 진단한다. 불면 원인에 따라 6∼8주 정도의 치료를 받게 된다. 문의 서울수면센터 (080)353-0075. ●한진규 원장 고려대 의과대학을 거쳐 신경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수면 전임의를 지냈다. 국내 최초로 미국 수면의 자격증(신경과)을 땄으며, 싱가포르 수면학과 강사와 고려대 신경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수면학회 이사와 서울수면센터 소장을 맡고있다. ■ 리권, 老펀치 老터치 ‘하면 즐겁고, 하고 나면 행복한 운동’, 리권(리듬+태권도)의 컨셉트다. 태권도 동작을 기본으로 복싱, 댄스, 여러 가지 무술의 동작을 결합해 음악과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자세를 바로잡고 주먹을 불끈 쥐며 팔을 쭉 펴는 잽과 훅, 다리를 번쩍 번쩍 차올리는 발차기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체지방을 연소하기 위해서는 2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 도움말 대한리권협회 박중현 협회장 ■ 주름~ 韓方 으로 날린다 피부가 좋으면 몇살은 어려 보인다. 특히 잔주름이 없으면 적어도 세 살을 빼고 나이를 말해도 된다. 피부를 가꿔야 세월을 모르는 건강미를 자랑할 수 있는 것이다. 조선의 명기 황진이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한 것은 인삼물로 가꾼 피부였고, 중국의 양귀비가 당나라 현종의 마음을 뺏은 것도 뽀얀 피부였다. 서태후와 측천무후는 70∼80세의 나이에도 건강한 피부를 자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산한의원 한승섭 박사는 “고대의 미인은 한방 재료를 가지고 몸 속을 다스리면서 피부관리를 해왔다.”며 “자신의 체질을 알고, 그에 맞는 한방재로 어렵지 않게 맑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체질로 보는 피부 태양인은 지방질이 적은 해물이나 채소류가 피부를 윤기있게 만든다. 냉수를 마시거나 목욕하면 피부에 탄력이 생긴다. 영지차 솔잎차 감잎차 포도주스가 좋다. 태음인은 체구가 크고 위장기능이 좋은 편이지만 피부가 거칠어 세심한 피부관리가 필요하다. 영지차 둥글레차 칡차 등을 수시로 마신다. 마늘 당근 더덕 연근 현미 땅콩 율무 두부 호박 호두 등이 피부에 좋은 약재다. 포도주 담배 검은콩 흰설탕 갈치 고등어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냉수보다는 따뜻한 물과 온욕(溫浴)을 권한다. 소양인은 신장과 하체가 약하고, 위장이 강하다. 위와 췌장 등 내장 부위에 열이 많아 찬 음식과 해물류가 좋다. 마시는 물은 차게, 목욕은 뜨거운 물로 하는 게 피부에 도움이 된다. 영지차 녹차 구기자차 결명자차 보리 녹두 깨 콩 등이 좋다. 닭고기 후추 겨자 계피 참기름 인삼 등은 멀리한다. 소음인은 소화불량에 걸리기 쉽고, 환절기마다 피부 트러블이 많다. 담백하고 따뜻한 음식을 섭취해야 뾰루지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열을 만드는 인삼을 비롯해 전통차가 피부에 좋다. # 피부노화 예방하기 한방에서 피부노화는 건강에 좌우된다고 본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부족, 스트레스, 환경오염, 강한 자외선 등으로 오장육부의 기능이 저하돼 피부노화가 빨리 온다. 가급적 자외선 노출을 피하고, 피부에 맞는 화장품과 약재를 선택해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한다.20대는 충분한 수면과 영양섭취로 탄력을 유지한다. 율무 연근 모시조개 등과 신선한 야채, 과일로 수분과 비타민을 제공한다. 주름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30대는 노화된 각질로 피부의 신진대사가 저하될 수 있으므로 각질관리를 기본으로 피부관리를 한다.40대는 주름이 선명하게 부각되는 나이다. 피부신진대사가 원활한 밤에 고기능성 링클케어 제품을 바르고 주 1∼2회는 리프팅 효과를 주는 팩으로 피부에 탄력을 준다. # 한약재를 이용한 피부 관리 흔히 찾을 수 있는 약초로 젊은 피부를 위한 보약재를 만들어 보자. 밤 가루를 물에 개어 자기 전 바르고 아침에 씻는다. 얼굴에 윤이 나고 주름이 없어진다. 모공을 수축시키고 피부를 하얗게 가꾼다. 호박은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좋은 약재다. 독한 술과 물을 1.5대 1로 섞은 물에 얇게 썬 호박 껍질을 넣어 삶아 꼭 짜서 고약처럼 만든다. 이것을 병에 담아 저녁에 바르고 자면 살결이 부드러워진다. 은행가루를 달걀흰자와 섞어 저녁에 손과 얼굴에 바르고 자면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잔주름을 예방하는 팩으로 ‘다시마 곡물 클렌저’가 좋다. 다시마가루와 국물가루를 같은 비율로 섞어 우유와 함께 걸쭉하게 반죽한다. 이것을 세안할 때 살살 어루만지듯이 쓰면 모공을 수축하고 각질과 잔주름을 관리할 수 있다. 브로콜리와 샐러리, 깨끗한 물을 같은 분량으로 갈아 즙을 낸 ‘브로콜리 화장수’를 스킨 대용으로 사용하면 피부에 보습을 주고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냉장고에 보관한다. ■ 도움말 한승섭 박사 (몸속부터 고쳐야 피부미인이 된다제공: 랜덤하우스중앙) 피부 마사지는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 노화를 방지한다. 피부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 피지 각질 등을 없애 피부 전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한다. 근육을 움직여 느슨해진 탄력섬유를 잡아 탱탱한 피부를 만들기도 한다. 주 1∼2회 마사지로 젊은 피부를 유지해보자. (1)준비:깨끗하게 세안하고 스킨으로 피부결을 정돈한 뒤 앵두 2알 정도의 크림을 볼, 이마, 턱에 바른다. 체온과 비슷할 때까지 가볍게 문질러 준다.Tip:마사지 크림 대신 영양 크림과 퍼밍 에센스를 1대 1로 섞어 마사지하면 피부에 영양도 주고 긴장감도 주는 이중 효과를 볼 수 있다.(2)이마:양쪽 손을 이용하여 이미 중앙에서부터 양쪽 관자놀이 방향으로 아래에서 위로 밀어 올리는 기분으로 나선을 그리듯 문지른다.(3)눈:중지와 약지를 이용해 살짝 닿을 정도로 부드럽게 눈앞머리를 눌러준 후 눈 주위를 시계방향, 반대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마사지한다.(4)입:인중에서 턱을 향해 부드럽게 반원을 그리며 가벼운 마사지로 입주위 팔자 주름을 예방한다.(5)볼:턱에서 관자놀이에 이르는 볼의 넓은 부분을 가로로 3등분해 고르게 마사지한다. 한번은 가볍게 아래에서 위쪽을 향해 끌어올려 주며 한번은 나선을 그리듯 부드러운 손놀림으로 마사지한다.(6)목:목전용 크림을 바르고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듯이 교대로 쓸어준다.Tip:마사지를 끝내고 비닐랩이나 스팀타월로 10분 정도 감싸주면 크림의 흡수를 도와 처짐을 방지한다.(7)마무리:부드럽게 크림을 닦아낸 후 스킨으로 피부결을 정리한다. 피부 상태에 따라 에센스, 로션, 크림을 바르거나, 팩을 해 피부 상태를 최적화한다. ■ 도움말 고운세상 피부과 ●생생바이오텍(www.diet.co.kr)에서 ‘바이오젠 허브티’를 출시했다. 바이오젠 시리즈는 인삼과 향유, 속단, 오미자, 감초, 황기 등 12가지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설사 등으로 다이어트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좋다. 판매 수익금의 10%는 참여성노동복지센터에 기증할 예정이다. ●더페이스샵은 얼굴뿐만 아니라 목 피부까지 케어해 주는 ‘오버올 마스크시트’를 내놓았다. 대두에서 추출한 식물성 콜라겐 성분이 제품으로, 화장수로 피부를 정돈한 뒤 마스크 시트를 얼굴과 목 전체에 밀착시켜 성분이 잘 흡수되도록 정리하면 된다.1매 2000원. ●IPKN 화장품은 클렌징 단계에서 피부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피부에 활력을 주는 ‘이뮤&바이탈 클렌징 3종’을 출시했다. 해양심층수의 정제된 영양수로 독소를 배출하고 유해 환경에 대응해 피부 세포를 지키고 면역력을 강화한다. 클렌징 크림·오일·폼 1만 8000∼2만 5000원선. ■ 패션…老티 안나고 맵시나게 # 20대-모피 장식 조끼로 귀엽게 비련과 행복의 삼각관계를 만들고 있는 SBS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의 이세은은 20대의 화려한 직장여성 스타일이다. 약간은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는 직장인의 스타일을 세련되게 표현했다. 화사한 빨강 벨벳 재킷과 레이스 블라우스, 러시안 풍의 조끼로 멋스럽게 연출한다. 자칫 밋밋하기 쉬운 가슴은 앤티크한 브로치로 포인트를 주고, 짧은 크롭트 바지와 니렝스 스타킹, 웨스턴 힐 부츠로 패션 감각을 높였다. 모피로 트리밍한 조끼·부츠는 보다 활동적이고 귀여운 이미지를 준다. # 30대-짧은 코트로 도시적인 스타일 30대 패션리더의 대표주자 변정수는 KBS 일일시트콤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로 섹시하게, 귀엽게, 또는 도시적으로 변신하면서 패션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스웨이드 소재의 짧은 트렌치 코트, 가슴과 소매에 레이스 처리가 된 블라우스, 여기에 귀여운 벨보텀 바지로 발랄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앤티크한 느낌의 초커 목걸이로 포인트를 주며 동그란 퍼가 귀여운 느낌을 주는 스웨이드 슈즈로 좀 더 어려보이는 코디를 연출한다. 바이올렛 터틀넥 니트와 올리브 그린 색상의 바지, 같은 계열의 재킷으로 센스있는 색감의 코디를 완성한다. 깃이 넓은 복고 스타일의 더블 버튼 코트로 맵시를 더한다. # 40대-트위드와 모피를 젊은 감각으로 MBC 일일드라마 ‘맨발의 청춘’의 하유미는 과감한 원색으로 화려하고 밝은 이미지를 표현한다. 너무 젊은 세대 패션을 따라가려고 볼썽 사나운 코디를 만들지 않는다. 유행에 적응하면서 너무 과하지 않은, 절제된 코디로 세련되면서 고급스럽게 연출한다. 가슴과 소매를 레이스로 처리한 블라우스와 이번 시즌의 유행 아이템인 보헤미안 조끼 위에 활동적인 트위드 재킷을 입는다. 일자의 크롭트 바지로 활동성을 가미한다. 재킷과 같은 소재의 브로치와 구두, 큰 가방을 포인트로 사용해 젊은 느낌을 준다. 깃을 모피로 장식한 보라색 코트로 젊은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인어라인 스커트로 하체 비만에 대한 고민을 완전히 해결한다. 길고 화려한 목걸이로 세련미를 더한다. ■ 한식으로 콩콩튀게 절식으로 소박하게 안티에이징(노화방지)을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과 균형 있는 식단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인들은 아침식사를 거르기 일쑤인데다 잦은 회식과 술자리, 불규칙한 식사, 과식, 인스턴트 음식과 청량음료 등으로 필수 영양소들을 균형있게 섭취하기 힘들다. 때문에 노화방지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생활과 과식, 폭식을 자제하고 자신의 건강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계적인 노화방지 클리닉인 ‘라 끄리닉 드 파리’ 그랜드 힐튼의 이진(37) 원장으로부터 노화 예방과 건강을 위한 음식에 대해 들어봤다. 이 원장은 의사로는 드물게 임상영양학 석사를 취득한 가정의학 전문의다. 그는 조만간 노화예방 수칙을 담은 전문서적인 ‘노(老)테크-보다 젊게, 더 윤택하게, 더 행복하게’를 출간할 예정이다. # 노화 예방과 건강을 위한 음식 이 원장은 “노화 원인 중 하나가 신체의 산화라고 한다면 안티에이징은 항산화(抗酸化) 물질을 섭취해 노화를 막는 것”이라고 강조하다. 항산화 물질은 우리 몸속의 세포를 공격해 노화와 암, 당뇨, 동맥경화, 치매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활성산소(유해산소)의 독작용을 제거하여 생체를 보호하는 물질을 말한다. 대표적인 항산화식품은 마늘, 양배추, 브로콜리 등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식품이다. 항산화 식사를 위해서 이 원장은 9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먼저 그는 가공 과정에서 많은 영양소의 파괴가 일어나기 때문에 가급적 가공식품을 피할 것을 권했다. 지방이 적고 고단백의 육류나 생선을 통해 질좋은 단백질을 섭취하고, 요리를 고온에 굽거나 기름에 튀기는 것은 발암, 노화촉진 물질을 만들어내는 만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어 식품보관에 주의하고, 요리시 조미료 사용을 줄이며, 식사량을 조절하고, 식사하는 방법을 바꾸고, 식사시간을 지키도록 권했다. 특히 물을 하루 8잔 이상 마실 것을 주문한다. 물은 체내 대사와 배설을 원활하게 해주고 에너지 과잉 섭취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 소박한 식탁에 해답이 있다 활성산소를 방어할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은 절식(칼로리 제한)이다.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절식한 쥐는 최고 44개월까지 살았는데 이는 인간으로 치면 132세에 해당하는 나이다. 또 절식이 자유식에 비해 유방암은 20배, 폐암은 2배, 백혈병은 6.5배, 간압은 6배 정도 억제효과가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무조건 양을 줄이는 것보다는 칼로리가 적은 소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절식의 올바른 방법으로 세계 장수인들은 모두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 # 최고의 건강식은 한국음식 한국 음식은 세계에서도 이미 주목한 웰빙 음식. 채식위주의 식단과 마늘과 콩, 발효 음식인 김치와 된장이 주를 이룬다. 이 가운데 마늘은 알리신이라는 물질이 포함돼 있어 피를 맑게 해주며,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분비를 개선시켜 혈당작용에 이롭다. 마늘은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과 독소의 해독을 촉진하며, 중금속과 결합해 이를 몸밖으로 유도해 낸다. 또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주며,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노화를 억제한다. 콩은 이소플라본 성분이 있어 골다공증 예방과 항암효과가 있다. 또 사포닌과 비타민 E가 풍부해 피부노화를 방지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한국인에게 권하는 식단으로는 아침의 경우 식전에 냉수 한잔을 마신 뒤 삶은 계란 흰자 1개로 식사를 시작한 뒤 3분의 2 공기의 잡곡밥, 콩나물국 또는 시금치 장국, 물김치, 나물류, 계란찜이나 생선 익힌 것으로 식사를 마친 뒤 우롱차나 녹차를 마실 것을 주문했다. 점심에는 현미밥과 콩비지 혹은 된장찌개, 김치, 버섯볶음이나 나물류, 생선구이, 저녁에는 익힌 연어 혹은 닭안심구이 등 지방이 적은 단백질 음식과 브로컬리, 양배추, 버섯익힌 것, 올리브 오일에 식초를 넣어 먹을 것을 권했다. 미국 영양의학의 권위자인 스티븐 프랫 박사는 식생활과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면 질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늦추며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며 ‘슈퍼 푸드’(super foods)라는 이름의 14가지 식품 목록을 만들었다. 슈퍼푸드는 세계 장수하는 나라와 지역의 식단에서 중복돼 섭취되는 최고의 음식을 뽑아 만든 것으로 고영양 저칼로리 음식으로 구성돼 있다. (5)대두(soy): 콩의 한 종류인 대두를 독립시킬 만큼 대두의 효과는 강조되고 있다. 양질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하며, 사포닌 등 항암 효능도 가지고 있다. (6)블루베리: 작지만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등이 풍부한 대표적인 노화방지 식품. 청보라색을 내는 안토시안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영양소는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한다. (8)시금치: 비타민 A와 B군,C,E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심장과 혈관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호모 시스테인을 낮출 수 있다. 빈혈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11)귀리: 통곡식 섭취로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식이섬유는 장내 대변의 양을 늘려 독소를 희석시키며 배변을 원활하게 해준다. 흡연자의 흡연욕구를 줄여주고, 고혈압이나 중풍, 당뇨에 효과가 있다. ●이진 원장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거쳐 미국 콜럼비아 의과대학 내분비내과 임상강사를 지냈다. 포천 중문의대 분당 차병원 가정의학과 임상교수와 이화여대 부속병원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의사로서는 드물게 임상영양학 석사를 받았다. 현재는 세계적인 노화방지 클리닉인 ‘라끄리닉드 파리’ 그랜드 힐튼의 원장을 맡고 있다.
  • [눈에 띄네 이 얼굴] ‘무영검’의 윤소이

    [눈에 띄네 이 얼굴] ‘무영검’의 윤소이

    심상찮은 장풍을 날리던(‘아라한 장풍대작전’) 윤소이(20)가 기어이 장검을 젓가락처럼 부리는 무사가 됐다.18일 개봉하는 무협영화 ‘무영검’(감독 김영준,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그녀는 극중 주인공이자 발해 최고의 여자 무사 ‘연소하’를 거침없이 소화해냈다. 14일 기자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된 영화는 ‘윤소이의 영화’나 다름없었다.‘다모’의 스타 이서진,‘빨간 모자 아가씨’ 이기용, 신현준 등이 호흡을 맞췄으나 이야기는 시종 그녀를 중심으로 흘러간다.926년 발해를 배경으로 잡은 영화에서 그녀는 마지막 왕자 대정현(이서진)을 거란의 암살음모에서 지켜내고, 그를 결국 발해의 왕으로 등극시키는 억척무사. 이번 영화에서 한순간도 웃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을 정도의 강건한 이미지를 만드는 데 윤소이는 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동방불패’ 등 중화권 액션물을 책임져온 마옥성 무술감독에게 특별훈련을 받았는가 하면, 무사의 몸매를 다듬느라 철저한 식단관리를 받기도 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수능 D-6 마무리 학습법] 취약부문 집중…오답노트 최종점검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는 몸과 마음을 모두 결전의 날에 맞춰 조절해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이 비슷한데도 수능 당일 심리적 요인이나 수험 마무리 방법에 따라 실제 수능에서는 몇십점씩 점수차가 벌어지는 경우가 간혹 있다. 남은 기간을 차분하게 마지막 총정리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시험 당일에 맞춰 컨디션도 조절해야 한다.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수험생들이 주의해야 할 점을 정리했다. ■ 고득점 가이드 수능시험이 1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무리한 욕심을 부리는 것은 금물이다.‘아는 것만은 틀리지 않겠다.’는 자세로 그동안 공부했던 것을 되새기고, 듣기와 읽기의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건강에도 유의하고 컨디션도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 ●틀린문제 확인·실수없도록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전 감각을 익히고 취약한 부분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것이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모든 영역에 고르게 시간을 할당하고, 중·하위권 학생은 탐구영역과 지망 대학에서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인문계는 언어와 사회탐구, 자연계는 수리와 과학탐구가 대체로 반영비율이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시간을 쪼개 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참고서와 교과서를 처음부터 훑다가는 마음만 조급해질 수 있다. 그보다는 출제 빈도가 높았던 단원과 본인이 취약한 단원에 집중해야 한다. 지금까지 만들어 온 오답노트를 보면서 관련된 내용을 머릿속에 정리하는 것은 필수다. 틀린 문제의 원인을 확인하면서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스스로 환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실전감각을 익히기 위해 실제 수능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2회 정도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실전에서는 부담감 때문에 시간 조절이 쉽지 않으므로, 답안지 작성 시간 등을 계산해 미리 연습한다. ●꾸준한 연습으로 듣기·읽기 감각 유지 언어영역의 경우 교과서 부록에 제시된 어법 부분은 반드시 한번 더 읽어본다. 중요한 한자성어나 속담도 평소 헛갈리던 것 위주로 한번 더 정리해 두면 훨씬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것은 자습서 지문이든 신문이든 긴 글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내는 감각을 시험 당일까지 유지하는 것이다. 수리영역은 시간이 촉박해지면 당황해 아는 문제도 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순서대로 푼다고 어려운 문제를 잡고 끙끙대지 말고 쉬운 문제부터 차례로 풀어버리는 연습도 해 둔다. 필수 공식은 한번 더 단단히 암기할 것. 외국어영역은 듣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시험 당일까지 매일 꾸준히 영어 듣기 연습을 한다. 독해의 경우 한 문제당 1분30초 정도에 풀도록 시간을 재가며 연습해야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는다. 탐구영역은 과목별로 문제가 나올 만한 단원이 거의 정해져 있다.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고, 그동안 집중적으로 출제됐던 부분만이라도 확실히 개념을 정리하고 문제 유형을 익혀 둔다. ●컨디션 조절·마인트컨트롤도 새벽까지 공부하는 습관을 점차 바꿔가면서 수능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평소의 생활 리듬을 깨는 새로운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고 평소 습관대로 당일까지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유의사항을 숙지해 괜한 시비로 시험 당일 기분을 망치지 않도록 한다. 올해부터 휴대 가능한 물품과 반입금지 물품이 엄격히 구분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종로학원 평가연구실 김용근 평가이사는 “초조한 마음에 무리한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은 금물”이라면서 “‘내가 모르면 남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영역별 문제풀이 주의사항 1∼2점이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수능에서 실수는 치명타다. 대학 입시 전문기관인 유웨이 중앙교육이 정리한 ‘수험생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를 영역별로 소개한다. ●언어영역:똑똑해도 틀린다? 시사적인 내용이나 최근에 이슈가 되었던 소재를 다룬 지문에서 내용이 일치하는 문제가 나오면 수험생 자신의 배경지식에 기대어 일치·불일치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오답을 택할 확률이 높다. 잘 아는 내용이라도 반드시 지문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수리영역:부등호 방향 주의해야 수학 문제를 풀 때 부등식 양변에 음수를 곱하거나 나눌 때 또는 양변에 역수를 취할 때 부등호의 방향을 바꿔야 하는데 이를 잊는 경우가 있다. ●외국어 영역:듣기땐 읽기문제 신경 꺼야 독해풀이에서 시간이 부족할 것을 걱정한 나머지 듣기문제를 푸는 중간에 읽기문제를 푸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집중력 저하로 결정적인 정답의 단서가 되는 녹음 내용을 순간적으로 놓치는 실수로 이어진다. 듣기 문제를 풀 때에는 듣고 푸는 문제만을 집중해야 한다. 또 대화에서 남자에 관한 사항을 묻는지, 여자에 관한 사항을 묻는지 잘 파악해야 한다. 여러 뜻을 가진 단어를 외울 때는 이를 모두 외워야 한다. 글의 분위기 파악, 심경 추론, 필자의 어조 판단, 빈칸 추론 등의 문제의 경우에 자주 등장하는 critical(중요한, 결정적인),nervous(불안한, 신경질적인),desperate(필사적인, 절망적인),appreciate(감사하다, 감상하다) 등이다. ●사회탐구 영역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는 문항은 정답이 될 수도 있는 게 여러 개 있다는 것이다.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제시문의 출처나 연도가 힌트가 될 수 있으므로 유념해야 한다. ●과학탐구 영역:이론적으로 옳은 개념은 항상 답이다? 개념상으로는 옳더라도 주어진 자료로부터 유추할 수 없는 내용인 경우 답에서 제외시켜야 한다. 예를 들어 “실험 결과로부터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옳은 것은?”이라든지,“위 자료를 근거로 판단할 때…”라는 발문이 제시된다면 이론상 옳은 개념이라도 주어진 자료로 해석할 수 없으므로 정답이 아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수험생 긴장푸는 요령 큰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은 극심한 긴장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마련이다.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안정시키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1년간의 노력을 헛되이 하지 않는 길이다. 잠은 최소한 5시간 이상 자야 깨어있을 때 집중력이 유지된다. 일어난 뒤 2시간 뒤 정도가 가장 머리가 맑아지는 때이므로 남은 1주일 동안 기상 시간을 6시쯤으로 맞추고, 낮잠은 피한다. 특히 주말에도 늦잠을 자지 말고 일정한 수면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긴장으로 잠이 잘 오지 않을 때는 따뜻한 대추차나 우유를 반잔쯤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식단은 평소 먹던 것을 위주로 너무 무겁지 않게 짠다. 포만감을 느끼기 전 80% 정도에서 절제하는 것이 두뇌활동을 유지하는 데 좋다. 인스턴트 식품 등 가공된 고열량 음식은 먹지 말고 채소·생선·과일을 충분히 먹는다. 아침은 평소 안 먹는 학생이라도 남은 1주일 동안은 죽 등으로 가볍게라도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생강차는 몸을 따뜻하게 해 감기 예방에 좋다.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고 잠들기 전 족욕도 좋다. 어쩔 수 없이 감기약을 먹어야 한다면 졸음이 오지 않는 성분으로 차처럼 마시는 한방 감기약을 처방받는 게 좋다. 시험 시작 5분 전쯤 눈을 감고 천천히 복식호흡을 하면서 평화스러운 광경을 상상하거나, 쉬는 시간에 간단한 스트레칭을 한다. 단 청심환을 먹을 요량이라면 1주일쯤 전에 미리 한번 먹어본다. 생리통이 있는 여학생은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 도움말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 김희진한의원 김희진 원장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잘못 알기쉬운 당뇨상식

    국내 당뇨병 환자가 2003년 말 현재 400만명을 넘어섰으며, 매년 50만명에 이르는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가히 ‘당뇨 대란’을 방불케 하는 현상이다. 이처럼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면서 이제 누구나 당뇨병을 알 만큼 알고 있다고 여기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아직도 잘못 아는 상식 때문에 오히려 병을 악화시키고 치료를 어렵게 하는 경우도 많다.14일 ‘세계 당뇨의 날’을 맞아 잘못 알기 쉬운 당뇨병 상식을 짚어본다. ●단것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이…? 설탕 등 단 음식이 당뇨병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 인체의 생명활동에 가장 중요한 연료 구실을 하는 것이 포도당, 즉 혈당이다. 음식물에서 얻어진 포도당은 혈액을 따라 생명현상에 필요한 근육, 지방, 뇌 등 여러 장기로 보내지며 이 과정에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제 기능을 못하면 당뇨병이 생긴다. ●단번에 낫는 특효약 있다? 당뇨병 환자의 상당수가 ‘단기간 완치’를 염두에 두고 민간요법 등에 매달리나 대부분 헛수고에 그친다. 민간요법은 누에가루, 달개비풀, 인삼, 달맞이꽃, 결명자, 구기자, 우엉, 메밀 등 거의 120가지나 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성인 당뇨병 환자의 74%가 한차례 이상 민간요법을 시도했으나 이중 80%는 효과가 없었고,12%는 오히려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민간요법은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병원 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옳다. ●당뇨병 환자는 잡곡밥만 먹어야…? 흔히 ‘당뇨병 환자는 보리밥이나 잡곡밥만 먹어야 한다.’고 여기나 실제로 쌀밥이나 보리밥이나 섭취한 뒤 열량과 작용은 별로 다르지 않다. 곡류군으로 분류되는 쌀밥 보리밥 국수 떡 옥수수 감자 고구마 식빵 등은 영양소와 열량이 비슷해 무엇을 먹더라도 비슷한 양일 때는 거의 동일한 효과를 낸다. 단, 혼식은 과식을 줄이고, 섬유질과 비타민이 더 들어있어 백미보다 권장되고 있다. 따라서 맛없는 보리밥을 마지못해 먹기보다 쌀밥을 맛있게 적당량 먹는 것이 좋다. ●설탕은 절대 금물? 설탕과 당분이 혈당치를 높이는 것은 사실이나 그날 식단에 따라 섭취 가능한 총량 이내라면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당뇨 환자들이 설탕보다 경계해야 하는 음식은 지방이 많은 갈비, 삼겹살, 소시지 등이다. 이런 음식은 양에 비해 열량이 높기 때문이다. 당뇨 환자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되 개인의 체형과 활동량에 따라 적당량을 먹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뇨병은 유전? 부모가 당뇨병이 있다고 자식에게 반드시 당뇨병이 생기지 않으며, 반대로 부모에게 당뇨병이 없다고 자식에게 당뇨병이 생기지 않는 것도 아니다. 부모 중 한 명이 당뇨병이면 자녀가 당뇨병을 앓을 확률은 15%, 양친이 모두 당뇨병이면 30% 정도다. ●맥주는 나쁘고, 소주는 괜찮다? 남성들이 ‘맥주는 곡주이므로 열량이 높아 나쁜 반면 소주나 양주는 괜찮다.’고 생각하나 실제로는 소주와 양주가 같은 양일 경우 맥주보다 4배나 많은 열량을 가지고 있어 더 해롭다. 물론 환자라도 열량에 따라 절제할 수 있다면 하루 한두 잔 정도는 별 부담이 없다. ●마른 사람은 당뇨병에 안 걸린다? 비만이 당뇨병의 중요한 원인인 것은 사실이나 한국인은 서구인과 달리 비(非)비만형 당뇨병이 더 많다. 서구인의 경우 비만과 관련이 많은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가 당뇨병의 주요 원인인 반면 한국인은 비만과 관련이 적은 ‘인슐린 분비 능력 저하’가 더 큰 원인이기 때문이다. ●증상이 없는데 병원은 무슨…? 자가 혈당측정치를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다. 당뇨병은 자각증상이 없어 합병증이 나타난 뒤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고, 일단 합병증이 나타나면 거의 정상 회복이 어렵다. 당뇨병 자체가 심각한 사망 원인은 아니지만 합병증이 생기면 사망률이 훨씬 높아지는 만큼 정상인이라도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약, 한번 먹으면 평생 못 끊는다? 끊기 어렵고, 부작용이 걱정된다며 약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치료를 받은 환자 중에 약을 끊고도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 사람은 많다. 또 약제의 부작용도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다. 약물 부작용이 1이라면, 그 약으로 얻는 이득은 10이라는 걸 알 필요가 있다. ●무조건 적게 먹고, 많이 뛰어라? 무조건 적게 먹고 운동을 많이 하다가는 자칫 저혈당에 빠지는 수가 있으므로 반드시 본인에게 맞는 식단과 운동요법을 지켜야 한다. 식단은 혈당을 줄여 짜되, 신장합병증이나 고지혈증이 있다면 균형식, 포화지방산 제한, 설탕, 과당 등 단순당 섭취제한, 충분한 섬유소 섭취, 싱겁게 먹기 등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운동도 식사처럼 생활습관이나 나이, 당뇨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각각 다르게 처방되어야 한다. ■ 도움말 을지대학병원 내분비내과 박강서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윤여춘의 풀코스 준비 이렇게] 도전당일

    [윤여춘의 풀코스 준비 이렇게] 도전당일

    레이스 전날에는 반드시 기상예보와 예상 기온 등을 챙겨 미리 대비해야 한다. 악천후일 경우 바셀린을 미리 준비해 무릎이나 배 등 차가워지기 쉬운 부분에 마사지를 해서 보온에 신경을 쓰는 게 좋다. 수면은 레이스에 대비한 마지막 컨디션조절. 수면부족은 컨디션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잠이 안 와도 초조해하지 말고 편안히 누워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발시간을 역산해서 최소 3시간 전까지는 일어나야 하고 아침식사는 늦어도 출발 2시간 전까지는 끝내야 한다. 곡물식(곡식류)이나 토스트, 주스 등 가벼운 탄수화물 위주로 평상시 식사량의 3분의2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지방과 단백질은 소화흡수가 느리고 레이스 중에 이용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해 주지 못한다. 대회장에는 늦어도 출발 1시간 전까지 도착해야 한다. 레이스를 앞두고 20분 정도 가볍게 조깅하는 것이 좋은데 강도는 겨드랑이에 땀이 약간 배어 나오는 정도로 한다. 조깅이 끝나면 10분 정도 관절의 가동범위를 충분히 넓혀주는 유연성 위주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출발 20분 전에 마지막 화장실에 다녀오고 복장을 점검한다. 출발 10분 전까지는 출발선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그냥 서서 대기하지 말고 제자리 뛰기를 하거나 30∼40m 전력주를 해둔다. 워밍업에서 출발까지 50분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 보호다. 워밍업으로 데워진 체온을 가급적이면 출발까지 유지해야 한다. 레이스는 오버페이스만 막으면 실패는 없다. 마라톤에서는 이븐 페이스라고 해서 출발부터 결승까지 일정한 스피드로 달리는 것이 기본이다. 몸이 아무리 가볍게 느껴져도 레이스 전체를 내다보고 급하게 달리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 물은 적극적으로 마시되 조금씩 여러 번 마시는 것이 좋다. 극도의 탈수 증상은 체온이 컨트롤되지 않게 하거나 혈액의 농도를 올리는 등 여러 가지 장애를 초래한다. 갈증을 자각했을 때는 이미 탈수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대회에서는 첫 번째 급수부터 적극적으로 물을 마셔둬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리운동을 꼭 실시해야 한다. 골인 후에 그 자리에 바로 멈추지 말고 서서히 러닝 페이스를 늦추는 페이스 다운을 실시하고, 느린 조깅이나 워킹으로 호흡을 정돈한다. 또 스킵이나 스텝 등으로 천천히 크게 몸을 움직여 전신을 편안하게 해주고, 경직된 근육을 스트레칭으로 풀어준다. 모든 경기가 끝나면 미네랄 워터나 천연 과즙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비타민과 단백질이 많이 포함된 식단으로 영양을 섭취해줘야 회복이 빨라진다. “우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는 말이 있다. 아직까지도 달리기가 두려워 주저하고 계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용기를 내서 운동화 끈을 질끈 동여매고 거리나 공원 그리고 운동장에 나가 마음껏 달려보자. 틀림없이 지금까지와는 아주 다른 새로운 세상을 볼 것이다. MBC 해설위원 marathon0527@yahoo.co.kr
  • [길섶에서] 초라한 식단/이목희 논설위원

    가깝게 지내는 한의사가 건강식단과 관련한 충고를 해줬다. 장이 안 좋고, 혈압이 조금 높으니 술과 커피를 자제하라고 했다. 밀가루 음식, 찬 음료와 단 것을 멀리하고, 아주 싱겁게 먹으라고 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커피 외에는 실천하기 어려운 주문이었다. 담배를 안 피우는 대신 핫초코를 진하게 마시고, 과자·빵을 즐긴다. 싱거운 음식은 도대체 먹기 힘들다. 보리차도 미지근하면 얼음을 넣어 마신다. 술은 줄이려 노력하지만 끊지 못하고 있다. 고민을 털어놓으니 한 동료가 해법을 내놓는다.“몸이 원하는 대로 먹고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건강법”이라고 주장했다.“진짜 건강이 나빠지면 술도, 자극적 음식도 저절로 못 먹게 된다.”는 것이다. 고개를 끄덕이다가 일순 “무책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목회자 한 분은 섭생에 있어 ‘원초적 잘못’을 들려주었다. 성경 창세기편에 보면 사람은 씨 맺는 채소와 나무열매를 먹어야 한다고 씌어 있다. 푸른 풀은 짐승·새·곤충에게 주어진 음식이다. 야채나 잣, 밤, 호두, 대추를 주식으로 해야 하는데 풀 종류인 쌀, 밀은 물론 육식까지 하고 있으니….“괴롭더라도 초라한 식단을 유지하는 게 이제는 웰빙”이라는 평범한 결론이 옳았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돼지고기로 다이어트 요리

    돼지고기로 다이어트 요리

    매해 가을이면 느낀다.“아, 가을에 살찌는 건 말(馬)뿐만이 아니구나.” 식욕이 솟는 가을에는 대부분 다이어트에 실패한다. 더운 날씨에 확 떨어졌던 식욕은 가을이 오면 높은 하늘만큼 솟아 오른다. 오곡백과가 풍성한 데다 옷도 점점 두꺼워지니 팔뚝이 조금 굵어져도, 배가 조금 나와도 옷으로 가리면 된다는 생각에 조금씩 조금씩 먹는 양이 늘어난다. 날씨가 추워지면 몸은 피부 아래에 지방층을 축적해 체온을 유지하고자 하는 본능을 발휘한다. 또 먹을거리가 줄어드는 겨울을 앞두고 충분히 몸 속에 영양분을 저장하려고 한다. 사람도 이같은 본능을 지닌 동물인지라,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식욕이 늘어 다이어트를 향한 의지가 무너져버린다. 그렇다고 굶을 텐가.‘고기를 먹으면 살이 찐다.’고 걱정하면서 육류 섭취를 소홀히 할 것인가. 오히려 단백질 부족으로 면역력이 약해져 병에 잘 걸리고 빈혈이나 골다공증을 일으키기 쉽다. 웰빙 3총사로 만들 수 있는 간편한 돼지고기 요리를 통해 건강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챙기는 센스를 발휘해 보자. ■ 도움말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다릿살·등심·안심 다이어트 도우미? 다이어트의 대가들은 ‘금식’만을 주장하지 않는다.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살이 찌는 걱정을 덜기 위해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 조절을 강조한다. 대부분 육류보다는 청국장, 된장찌개 등 콩으로 만든 음식이나 삼치, 꽁치, 고등어 등 가을 생선을 권한다. 원래 육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야 상관없겠지만 평소 고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식욕이 올라갈수록 고기를 향한 그리움과 살에 대한 고민은 커져만 간다. 고민하지 말고 과감하게 돼지고기로 다이어트하자. 살에 대한 대비책은 재료에서 찾으면 된다. 돼지고기 뒷다리는 비타민 B1이 많고, 지방이 적어 씹는 맛이 좋다. 살집이 많은 덩어리를 그대로 요리하거나 얇게 썰어 구이, 튀김, 찌개, 불고기, 장조림 등에 이용할 수 있다. 허리부분 안쪽인 안심은 돼지고기 중에서 가장 결이 가늘고 연하며 칼로리가 낮은 부위다. 가장 지방이 적기도 해 탕수육, 구이, 로스, 스테이크 등 기름을 사용한 요리에 적합하다. 등심도 안심과 함께 최상의 부위로 꼽힌다. 보다 좋은 맛을 내기 위해서는 겉지방을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돼지고기 섭취로 생기는 ‘세로토닌’과 ‘아난다마이드’가 뇌의 만복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해 다이어트에도 일조한다. ■ 맛좋고 웰빙도 추천 요리조리 태국식당에서 눈에 띄는 메뉴 중 하나는 돼지고기 양상추쌈이다. 곁들여 나온 양상추에 볶은 고기를 원하는 만큼 살포시 얹어 먹으면 되는, 의외로 간단한 요리인 만큼 만드는 법도 어렵지 않다. 기름기가 적은 뒷다리살을 이용하고, 야채와 함께 먹으면 몸매 걱정은 끝. ●아삭아삭 돼지고기 양상추쌈 재료:돼지고기 300g, 닭고기 육수 3큰술, 피시소스 2큰술, 레몬주스 3큰술, 양파 1/2개, 다진실파 1큰술, 고수(코리엔더) 1뿌리, 후추 약간, 양상추 1/2통 만드는 법:(1)돼지고기, 양파는 각각 다지고, 고수도 깨끗이 씻어서 약간 다진다.(2)달군 팬에 육수를 넣고 고기를 넣어 중간 불에서 5분 정도 볶는다.(3) (2)에 다진 양파와 실파, 고수를 넣고 잘 섞은 후 피시소스와 레몬주스를 넣어 볶는다.(4)기호에 따라 피시소스를 넣어 간을 맞추고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볶아 후추를 뿌리고 접시에 담는다.(5)양상추는 한 잎씩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고기와 함께 곁들여 낸다. Tip:닭고기 육수는 대형마트에서 파는 ‘치킨스탁’을 이용하면 된다. 고수를 넣어 고기 자체에 강한 향을 풍기므로 상추나 깻잎보다는 양상추에 담아 먹는 것이 좋다. ●속이든든 돼지고기 피망잡채 재료:돼지고기 100g, 생강 1쪽, 청피망 1/2개, 홍피망 1/2개, 대파 5㎝,녹말물, 꽃빵 5개,고기양념(간장 1작은술, 맛술 1/2큰술, 설탕, 후추) 만들기:(1)청피망, 홍피망을 반으로 갈라 씨를 빼고, 채를 썬다. 대파와 돼지고기도 같은 길이로 채 썬다.(2)돼지고기는 고기양념에 재워둔다.(3)달군 팬에 기름 넣고 돼지고기를 볶다가 생강즙, 피망, 대파를 넣어 다시 볶는다.(4) (3)에 소금, 후추간을 한 후에 녹말물 넣어 재빨리 뒤섞고 참기름을 둘러 불을 끈다.(5)꽃빵은 한 김 오른 찜기에 넣어 찐 후 고기와 함께 곁들여낸다. ● 쫀득쫀득 돼지고기 찹쌀탕수육 재료:돼지안심 300g, 소금, 후추 약간, 생강즙 1큰술, 녹말 1/4컵,찹쌀가루 1/2컵, 물 1컵, 튀김기름 적당량, 올리브오일 약간,소스(물 1/2컵, 맛술 1큰술, 건고추 1/2개, 마늘 1개, 케첩 2큰술,설탕 1큰술, 레몬즙 1큰술, 물녹말 1큰술, 소금, 참기름 약간 만드는 법:(1)돼지고기는 1㎝ 두께로 넓적하게 썰어 칼등으로 두드려 편 후 소금, 후추, 생강즙으로 밑간 한다.(2)고기에 찹쌀가루를 묻히고, 여분의 가루는 털어낸다.(3)녹말, 찹쌀가루, 물을 걸쭉하게 섞어 (2)에 입힌후 180℃ 온도의 기름에서 튀긴다. 기름을 빼 고 먹기 전에 한번 더 바삭하게 튀긴다.(4)팬에 편으로썬 마늘, 홍고추와 알맞은 분량의 소스재료를 넣어 끓인 후 마지막에 녹말물을 넣어 농도를 조절하고 참기름을 약간 둘러 소스를 만든다.(5) (3)의 고기에 끼얹어 낸다. ●향긋한 목심대파구이재료:돼지목심 200g,양념(청주 1/4컵, 맛술 1/4컵, 저민마늘 1쪽, 생강즙 1작은술, 소금, 통후추), 대파 1/2, 소금, 후추,초고추장(고추장·식초·다시물 1/2큰술씩, 설탕 1/2큰술, 물엿 1/2큰술, 소금, 통깨 약간) 만드는 법:(1)목심은 한 입 크기로 썰고 소금, 후추를 뿌려 밑간을 한 뒤 양념 속에 재워둔다.(2)대파는 채를 썰어 찬물에 담가 아린 맛을 제거한 후 물기를 뺀다.(3)달군 팬에 고기와 대파를 같이 넣고 노릇하게 익힌다.(4)초고추장을 만들어 (3)과 곁들여낸다 ■ 신동주씨는 요리와 테이블세팅에서 자신만의 감각을 뽐내며 방송·광고·잡지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기 푸드스타일리스트.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 요리 전문가 과정을 수료했다. 해찬들 된장 광고와 CJ홈쇼핑 광고 ‘가든파티’편 등 다양한 광고에 등장한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그녀의 솜씨다.
  • [메디컬 라운지] 새달 13일 당뇨가족 걷기대회

    한국당뇨협회는 새달 14일 ‘세계 당뇨의 날’을 맞아 당뇨병 환자와 가족에게 바른 당뇨병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1월13일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당뇨가족 걷기대회를 갖는다.이어 14일 오후 1시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는 당뇨병 공개강좌도 가질 계획이다. 문의(02)080-900-1119. 앞서 대한당뇨병학회(www.diabetes.or.kr)는 29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떴다! 당뇨병 발 관리 드림팀’ 행사를 갖고 전용 크림을 이용한 발마사지, 당뇨식 안내 및 식단계획 상담, 당뇨발 사진전시, 올바른 발톱 깎기 이벤트 등의 행사를 가졌다. 문의(02)714-9064.
  • 신선도·영양가 ‘보증수표’

    신선도·영양가 ‘보증수표’

    맞벌이 부부와 싱글족을 위한 아침식사 배달서비스가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웰빙열풍에 힘입어 한때 인기를 얻었지만 경기 침체로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 그러나 이달초 인터넷쇼핑몰 G마켓(www.gmarket.co.kr)이 과일도시락, 식단 배달서비스를 시작하자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G마켓에 입점한 업체는 아침과일 배달업체 스넥박스(www.snackbox.co.kr)와 아침식단 배달업체 더푸드(www.ithefood.co.kr)다. 녹즙배달 서비스는 준비중이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스넥박스는 제철 과일 10여종을 200∼300g씩 담아 2000∼3000원에 판매한다. 과일 메뉴에 식상하지 않도록 모닝롤과 삶은계란을 추가했다. 도시락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정성이 담겨져 있다.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강서도매시장을 매일 새벽에 찾는다. 신선한 제철 과일을 구입하기 위해서다. 품질과 물량에 따라 과일을 선택하기에 도시락 메뉴는 하루 전에야 확정된다. 세척과정도 까다롭다. 원재료 과일을 참숯 정화 살균, 알카리 전해 이온수 세척, 초음파 세척 등 5단계에 걸쳐 씻는다. 과일을 도시락에 보기좋게 담은 뒤 밀폐 포장한다. 그리고 은빛 보냉용기에 넣어 냉동 차량으로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배달한다. 배달시간은 물론 주문횟수나 도시락 종류를 소비자 맘대로 선택한다. 싫은 과일은 빼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시식도시락은 무료. 대리점 개설이 진행중이라 현재 배달가능지역은 서울 서초구 강남구 여의도지역과 경기 수원 일산 구리 일부다. 심효섭 사장은 “강남·서초지역은 영업개시 2개월 만에 주문량이 넘쳐 접수를 중단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면서 “싱싱하고 저렴하다는 장점을 살려 배달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80-957-1551. “제값 받고, 제값하는 음식을 보내자.” 더푸드는 국 2가지, 반찬 5가지를 2만 4000원에 판매한다. 맛보기세트는 2만 3000원. 임상재 부사장은 “신선한 재료를 아끼지 않고 쓰려고 값을 저렴하게 책정하지 않았다.”면서 “1000∼2000원 비싸더라도 집에서 만든 것처럼 맛깔난 음식을 보낸다.”고 말했다. 국·찌개(800∼1100g)주메뉴(300∼500g)부메뉴(100∼300g) 등도 푸짐하게 넣었단다. 설렁탕, 뼈다귀감자탕, 해물탕, 날치알새싹비빔밥, 보쌈무생채, 굴튀김, 실파강회 등 메뉴가 다양하다. 배송일은 월·수·금요일. 음식만들기 과정은 섬세하다. 배송 이틀전에 주문을 마감하면 영양사가 생산량을 결정한다. 식자재는 강서도매시장에서 구입. 오전 9시부터 요리를 시작해 밤 9∼10시에 포장을 완료, 배달을 시작한다. 아이스박스에 밀폐포장한 국과 반찬을 가지런히 담아 아이스팩과 함께 소비자의 현관문 앞에 놓는 것. 위생을 걱정하는 소비자를 위해 홈페이지에 주방을 공개했다.17일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회사에 들어서자 음식을 만드는 아주머니와 포장하는 직원들이 실험실 연구원처럼 철저히 몸과 얼굴, 머리카락을 감싸고 있었다.“음식에서 머리카락 하나라도 발견되면 신뢰가 무너지기 때문”이라고 임 부사장은 설명했다. 문의 032-682-7479.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구정이삭]

    ●서울 금천구 구청과 보건소 민원실에 수화통역사를 배치했다. 한국농아인협회가 추천한 수화통역사는 연말까지 매주 월·화요일 오전에는 구청 민원실에서, 목·금요일 오전에는 보건소 민원실에서 청각장애인에게 민원업무 안내를 한다.(02)890-2355∼9.●서울 강서구 28일(금) 방화1동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미혼 장애인들의 이성교제를 지원하는 ‘장애인 숨겨진 보석찾기’행사를 연다. 남녀 각 10명씩 선착순 접수하며 참가비는 없다. 복지관으로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02)2661-0670∼3.●서울 성동구 보건소 11월 한달 동안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5층 보건교육실에서 ‘당뇨교실’을 운영한다.3일(목)에는 당뇨 환자에게 알맞은 열량의 식단을 알려주고, 직접 시식해보는 기회를 갖는다.4회 이상 참석자에게는 무료 체지방 검사도 해준다.(02)2286-7033.●서울 동대문구 11월21(월)∼22일(화) 경기도 양평에 소재한 중미산천문대에서 초등학교 3∼6학년 80명을 대상으로 별자리 캠프를 연다. 천체관측법 교육 및 별자리관찰 실습, 숲생태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한다. 오는 31일(월)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02)2127-4251.●서울 도봉구 창동 하나로마트 내 창업보육센터 입주자를 11월1(화)∼15일(화)까지 모집한다. 입주자로 선정되면 7평의 사무실에 행정 장비와 법인이나 공장설립 등에 관한 정보와 법률자문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모집업체 수는 4곳이며 6개월에서 2년까지 입주가 가능하다.(02)2289-1572.●서울 마포구 망원1동 소재 망원 월드컵시장이 17일(월) 시설현대화사업을 마치고 새로 문을 열었다. 아케이드가 설치됐고 간판 및 좌판이 정비됐다. 보행이 편리하도록 통로를 정비하는 한편 소방도로 진입로, 우수관로 등 기반 소방시설도 정비했다.(02)322-6757.●경기 성남시 21일(금)까지 야탑동 코리아 디자인센터에서 ‘2005 성남우수상품 박람회’를 개최한다. 중소·벤처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 IT 제품·우수발명품 등이 소개된다. 수출상담회·채용박람회·구매상담회 등도 마련된다.(031)729-3832.●인천 남동문화원 29일(토) 경기도 화성 일대 문화유적에 대한 답사를 실시한다. 오전 8시30분 남동구청을 출발해 정조대왕 융건릉, 화성 창용문, 연무대, 장한문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참가자는 선착순(40명)으로 모집한다. 참가비 1만원.(032)431-1717.●경기 과천시 31일(월)까지 시 청소년상담실 위탁운영기관을 모집한다. 위탁 대상은 경기도 내에 주 사무소를 둔 비영리법인 또는 단체다. 위탁 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2008년 12월31일까지.(02)3677-2217.●경기 부천시 31일(월)까지 시립 ‘범박 어린이집’을 운영할 단체나 법인을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보육을 목적으로 한 사회복지법인이나 학교법인, 비영리법인, 영유아 보육 관련 단체, 시설운영자 자격을 갖고 있는 개인(60세 이하) 등이다. 위탁 기간은 내년 1월부터 3년간이다.(032)320-2364.●경기 시흥시 11월 말까지 만 60세 이상 노인, 희귀 난치성 질환자·기초생활수급자·국가유공자·차상위계층·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유행성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031)310-3551,310-3567.
  • [아침을 먹자] 깜짝선물에 ‘천사표 엄마’들 싱글벙글

    [아침을 먹자] 깜짝선물에 ‘천사표 엄마’들 싱글벙글

    “천사표 엄마들에게 보내드리고 싶어요.” 서울 금천구 시흥동 ‘시흥어린이집’에 다니는 이경은(6)양 어머니 황연희씨가 ‘아침을 먹자’에 문을 두드렸다. “어린이집에 아이를 데려다주다 가끔 눈시울을 붉혀요. 기저귀를 채운 아이를 선생님께 안겨주고 돌아서는 엄마 마음이 저와 같아서 짠하답니다. 우는 아이를 달래는 선생님을 보며 얼마나 힘든 직업인지 감사한 마음을 갖게 돼요.” 맞벌이 부부를 위한 어린이집이라 선생님들이 밤 10시,11시까지 아이들을 돌본다고 했다. 황씨는 “아이들에게 (선생님은)친엄마보다 더 소중한 천사표 엄마인 것 같다.”며 아침도시락 10개를 신청했다. 20일 아침도시락을 배달받은 선생님들은 ‘깜짝 선물’에 감동받았다며 싱글벙글이다. 오전 9시, 일찍 나온 아이들로 어린이집은 이미 북적거렸다. 박윤미 원장 등 선생님들은 짬을 내서 아이들을 무릎에 앉힌 채 도시락을 열었다. 웰빙두부 ‘백설 행복한 콩’으로 만든 두부샐러드와 두부셰이크가 나왔다. 포크와 빨대까지 꼼꼼히 챙겨져 있었다. “아침 7시50분까지 출근해야 하니까 대부분 아침밥을 챙겨먹지 못해요.” 한살박이 아이까지 돌보다 보니 가끔 군것질하는 게 고작이란다. 경은양을 맡고 있는 백지숙 선생님은 “두부샐러드가 단백하고 셰이크가 고소하다.”면서 “가벼운 식단이라 아침밥을 거르던 사람들도 편히 먹겠다.”고 평했다. 아이들도 선생님 도시락을 신나게 빼앗아 먹었다. 5분만에 ‘후다닥’식사를 마친 선생님들은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고 칭얼거리는 아이들에게 달려갔다. 20일 두부샐러드와 두부셰이크를 받은 독자 명단=▲딸기맘(황연희·서울 금천구 시흥동)▲최영연(서울 동대문구 하정로)▲이현주(경기 평택시 진위면)▲오해영(서울 관악구 신림동)▲양미나(서울 용산구 원효로)▲최기훈(서울 강북구 번동) CJ가 만든 웰빙두부 ‘백설 행복한 콩’은 인공첨가물인 소포제와 유화제를 첨가하지 않은 자연두부이다. 옛 할머니처럼 콩과 물, 간수만으로 만들어 두부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420g 2700원. ■ 이렇게 신청하세요 “오늘, 아침은 드셨나요.”챙기지 못했다면 서울신문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매주 목요일 아침, 아침도시락 30개가 당신을 찾아갑니다. #신청방법 ●누구 아침 도시락이 필요한 독자는 ●언제 수요일 오전까지 ●무엇을 도시락이 필요한 사연과 연락처를 ●어디에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와 이메일(breakfast@seoul.co.kr)로 보내세요.
  • 삼성동 동남아 요리전문점 오리엔탈 스푼

    삼성동 동남아 요리전문점 오리엔탈 스푼

    프랑스 요리의 화려함과 중국 음식의 다양한 맛. 이 두 가지 호사를 아울러 누리고 싶다면 동남아 음식에 눈을 돌려보자. 베트남 쌀국수 ‘포’나 튀김쌈요리인 ‘짜조’, 인도네시아 닭고기 복음밥 ‘나시 고렝’, 향신료로 맛을 낸 태국식 새우탕 ‘톰얌꿍’…. 동남아 음식은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을 만큼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메뉴가 됐다. 서울에 있는 동남아 식당만 수십여개. 하지만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요리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이달 초 문을 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오리엔탈스푼은 우리 입맛에 맞는 동남아 요리들만을 골라 맛볼 수 있는 아시아 요리 전문점이다. “동남아 음식 중에서 특히 우리 입맛에 맞는 것만 추려 식단을 꾸몄습니다.‘나시 고렝’을 비롯해 베트남 쇠고기 쌀국수인 ‘포 보’, 태국식 볶음 쌀국수 ‘팟 타이’등 20여가지 메뉴를 갖추고 있어요.” 오리엔탈스푼 대표 이도훈(33)씨는 동남아 음식은 특별히 ‘고급’이라는 느낌은 없어도 품격 있는 음식이라고 강조한다. 오리엔탈스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는 나시 고렝. 인도네시아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나시 고렝은 케찹 마니스라고 하는 걸쭉한 단 간장을 넣고 볶아 맛이 달콤하고 초콜릿 빛이 난다. 싼 불에 재빨리 볶아낸 고슬고슬한 고두밥 맛이 색다르다. 베트남 요리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큰 호응을 얻을 만큼 ‘보편성’을 인정받고 있는 세계화된 음식이다. 우리 입맛에도 물론 잘 맞는 편이다. 특히 베트남 쌀국수는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코리앤더(고수)와 레몬, 숙주나물, 고추 등이 들어가 독특한 향과 맛을 낸다. 오리엔탈스푼에서는 팔각향·정향 등 여덟 가지 한약재를 넣은 육수를 개발해 깊은 맛을 내고 있다. 베트남 쌀국수 특유의 기름기도 걷어내 맛이 담백하다. 대표적인 태국요리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새우와 해산물, 향신료 등을 넣어 만든 톰얌꿍. 세계 3대 수프의 하나로 꼽히는 이 요리는 매콤해 한국인들의 입맛에 잘 맞는다. 동남아 음식은 딱히 내세울 만한 것은 없지만 값은 만만찮다. 이도훈 대표는 “동남아 음식점은 강남 중에서도 주로 압구정동이나 역삼동 같은 ‘특A급’ 상권에 자리잡고 있다.”며 “대상 고객도 주로 중상층”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캐주얼한 분위기를 지향하는 오리엔탈스푼의 음식값은 크게 비싼 편은 아니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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