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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두한 원장의 건강이야기] 자꾸 늘어나는 대장암

    얼마 전 친구가 병원을 찾았다. 그는 “아무래도 대장암인 것 같다.”며 이런저런 증상을 설명했다. 변이 자주 나오고, 시원하지도 않으며, 핑크색 피가 보인다고 했다. 나는 “농담이라도 그런 농담은 말라.”며 “대장암이 아무리 흔해졌다지만 감기처럼 흔한 병은 아니니 걱정 말라.”며 곧장 직장항문 검사를 실시했다. 그런데 말이 씨가 됐을까. 항문에서 7∼8㎝쯤 되는 곳에서 단단한 종양이 만져졌다. 조직검사를 해봤더니 정말 대장암이었다. 대장암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인에게 4번째로 많은, 그래서 상대적으로 1∼3위 암에 비해 관심을 덜 받은 암이었다. 그러던 것이 자꾸 발생률이 높아져 지난해에는 2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 되었다. 아무래도 음식을 통한 섬유소 섭취량이 줄고, 동물성 지방의 섭취가 많은 서구식 식단이 원인인 듯하다. 물론 잘못된 음식 섭취만이 대장암의 원인인 것은 아니다. 대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유전적 소인이 크다. 전체 암 중 15% 정도만 유전적 소인이 밝혀져 있지만 실제로는 이 이상 유전적 소인이 작용한다는 게 의료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대장암은 내경이 4∼5㎝ 정도 되는 대장 안에 생기는 종양이다. 크기가 점차 커지면서 변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배변이 시원하지 않고, 배가 더부룩하며,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이 든다. 또 출혈이 있으며, 빈혈이 오기도 한다. 물론 종양이 충분히 크지 않으면 아무런 증상도 없다. 그래서 더 무서운 암이다. 치료는 외과적 절제술이 가장 중요하고, 수술 후 상황에 따라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대장암은 다른 소화기 암에 비해 예후가 비교적 좋아 평균 60% 정도는 완치된다. 조기에 발견할수록 완치율은 더 높아진다. 요즘은 복강경을 이용해 굳이 배를 크게 절개하지 않고도 수술을 할 수 있다. 특이하게도 대장암은 대부분 용종이라는 양성 종양단계를 거쳐 암으로 발전한다. 따라서 미리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을 하여 용종을 제거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의 지름길이다.대항병원장
  • 서울신문·서울시의회 의정모니터… 이색제안 10선

    서울신문·서울시의회 의정모니터… 이색제안 10선

    서울시의회와 서울신문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의정모니터제를 통해 이달에 제시된 아이디어는 모두 95건이었다. 새해가 시작된 때문인지 지적사항보다는 제안이 많았다는 게 1월 의정모니터의 특징이다. 이 중에서 잠수교에 안전한 자전거 도로 설치, 도로 확장시 노점상·불법주차 등 철저한 사후관리, 공원·산책로 등에 바른 운동표지판 설치, 취학전 아동의 지하철 무임승차권 발행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의견(표) 19건이 3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30일 선정됐다. (1) 안전한 자전거 도로를 송예선(63·은평구 역촌2동)씨는 교통 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지만 잠수교를 지날 때는 위험천만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자전거 도로에 안정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강 바로 옆을 지나는 스릴과 함께 안전도 보장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2) 불광천변에 간이화장실을 정금주(53·은평구 역촌1동)씨는 많은 사람들이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불광천변에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없다면서 간이화장실을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예쁜 디자인의 화장실을 만들면 미관 효과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3)교사와 학생 급식 똑같이 학교급식 위생점검을 한 경험이 있는 김명숙(52·강북구 번동)씨는 교사와 학생의 급식 수준을 똑같이 맞춰 위생과 영양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급식단가는 조금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 질적인 차이가 커 학부모로서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4) 거리에 공용 쓰레기 봉투 한명자(44·은평구 갈현동)씨는 ‘내 집 앞 눈 치우기’ 조례처럼 쓰레기 치우기 조례도 만들어 깨끗한 생활 환경을 만들자는 의견을 냈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공용 쓰레기 봉투도 설치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치우도록 하고, 봉투 관리는 지역 통·반장의 업무 협조로 진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5) 공원에 올바른 운동법 소개 김기선(53·동대문구 답십리4동)씨는 운동 삼아 공원이나 산책로를 찾은 사람들을 위해 올바른 운동법, 칼로리 소모량, 간단한 건강정보 등을 담은 알림판을 설치하자는 건의를 했다. (6) 노점상 단속 철저하게 넓히고 정비한 도로는 편리하지만 어느새 불법 주차장이 되고 노점상이 늘어나 다니기 불편해진다. 도인채(56·동작구 대방동)씨는 남대문, 상도동 숭실대 정문, 대방동 숭의여고 등을 예로 들며 처음 시작단계에서 제대로 된 단속을 하고 철저하게 사후관리를 해야 불법 행위를 막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7) 취학전 아동에 무임승차권을 정유경(36·성북구 삼선동)씨는 표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를 데리고 지하철을 탈 때마다 아이를 개찰구 밑으로 출입시켜야 하는 것이 불쾌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회전식 개찰구는 아이가 기어나가야 하므로 경로승차권처럼 무임승차권을 주어 당당히 통과하도록 하는 등 통과 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8) 주택가 도로 턱을 낮추자 강영심(43·송파구 삼전동)씨는 주택가 도로 턱을 초등학생·노약자·자전거 이용자 등이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는 높이로 낮추고, 모서리를 부드럽게 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아이들이 넘어져 다치는 경우를 많이 목격했기 때문이다. (9) 새벽 1~2시에는 조명 끄자 김명세(43·은평구 구산동)씨는 서울 번화가를 뒤덮는 조명의 점등·소등시간을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조명시설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주지만 전력낭비, 밤문화 발전으로 인한 청소년문제 등을 낳는다. 따라서 저녁 8시에 점등해 새벽 1∼2시에는 조명을 끄고, 너무 밝은 조명보다는 테마가 있고 아기자기한 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0) 전동차문 닫을 때 경고음을 강한충(27·강동구 둔촌동)씨는 지하철 전동차가 역 안으로 들어올 때 경고음이 방송 되듯 전동차 문이 닫히기 전에도 10초 전부터 경고음을 알리자는 제안을 했다. 기관사의 육성 방송은 위험성을 느끼기 어렵고, 연속 방송이 되지 않아 승객이 제대로 듣지 못해 사고가 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 업〈바람직한 노사관계는?〉(YTN 오후 1시30분) 노사관계의 안정은 우리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요소다. 하지만 새해 벽두에 있었던 현대자동차 파업사태 등 갈등의 요인이 널려 있다. 조성준 노사정위원장과 함께 올해 위원회의 활동방향과 바람직한 노사관계는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들어본다   ●생방송 60분-부모(EBS 오전 10시) ‘아이의 특성에 맞는 독서 코칭2’에서는 언어지능, 음악지능, 논리수학지능, 자성지능, 자연친화지능과 그에 맞는 독서코칭법을 알아본다. 내 아이의 특성은 무엇이며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지, 그에 맞는 구체적인 독서코칭법은 어떤 것인지. 초등학교 2학년 수연이의 사례를 통해 자세히 알아본다.   ●외과의사 봉달희(SBS 오후 9시55분) 건욱은 자신의 환자를 수술하려는 중근을 향해 그만두라고 소리친다. 중근은 메스가 들어가는 느낌이 다르다며 괴사성 근막염이 맞다고 응수한다. 아라는 달희를 향해 중근에게 인정받고 싶어 남의 환자를 가로챘냐고 화를 낸다. 수술광경을 지켜보던 재범은 봉선생이 환자를 살렸다고 칭찬한다.   ●나쁜여자 착한여자(MBC 오후 7시45분) 소영은 서경이 의료봉사를 핑계로 딴 짓을 하는 게 아니냐며 추궁한다. 서경은 소영이 스토커나 다름없다며 정신과를 찾아가 자신을 돌아보라고 한다. 소영은 서경에게 태현을 진심으로 사랑하느냐고 반문한다. 서경은 양평 집을 팔 생각이 있느냐는 경선의 전화를 받고 깜짝 놀라는데….   ●달자의 봄(KBS2 오후 9시55분) 고객사업부로 부서이동을 당하게 되는 오달자. 깐깐하고 집요하기로 악명 높은 팀장에게 첫날부터 제대로 찍히고 만다. 지지 않으려고 버티면 버틸수록 점점 더 시련의 골은 깊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사무실에서 홀연히 사라진다. 달자와 태봉은 갑자기 쏟아진 폭설로 옴짝달싹할 수 없이 발이 묶인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추운 겨울에 잘 먹으면 보약보다 더 좋다는 견과류.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해 불균형한 겨울철 식단에 균형을 잡아주는 똑똑한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팔방미인 견과류의 효능을 자세히 알아보고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 맛있게 먹는 방법, 섭취시 주의점까지 꼼꼼하게 살펴본다.
  • “콩식품 암에 해롭지 않다”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외신을 통해 보도된 ‘콩식품 유해성’ 논란과 관련,“콩식품이 일반인의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위원회(위원장 허갑범)는 ‘암 환자는 콩 식품을 먹어서는 안 된다.’고 알려진 최근의 외신보도와 관련,“원문 내용을 파악한 결과, 보도와는 달리 ‘여성 유방암 환자의 경우 전반적으로 건강식단을 유지하면서 적당량의 일반 콩식품(soy foods)을 섭취하는 것은 권고할 수 있으나, 콩으로부터 특정성분을 추출한 콩보충제(soy supplements)는 안전성에 대한 임상연구가 충분치 않으므로 섭취를 피할 것을 권고한다.’는 내용이 정확하다.”는 공식 입장을 23일 밝혔다. 콩 식품은 두부·우유·콩나물·요구르트 등을 말하며, 콩 보충제는 콩에서 에스트로겐 같은 특정성분을 추출해낸 호르몬제제를 말한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식중독 상시 감독기구 새달 출범

    정부 당국이 식중독을 연중 상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겨울철인데도 급성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식중독 사고가 잇따라 터지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식약청이 중심이 돼 식중독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범정부 대책기구를 설치, 다음달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보건복지부, 교육인적자원부, 환경부, 농림부, 여성부, 국방부, 각 시·도 등 정부기관과 민간 급식단체 등이 참여한다. 이 기구를 통해 정부는 식중독 오염 경로를 역학적으로 조사하고, 학교와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군부대 등에 대한 합동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병든돼지 유통·쓰나미 강타… 中 뜬소문에 법석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뇌수종에 걸린 돼지가 베이징에서 대량 팔려 나갔다.” “쓰나미가 상하이에 몰려온다.” 지난주 말 중국의 제1·2도시를 강타한 베이징 괴담과 상하이 루머의 내용이다. 괴담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급속히 번져나가 특히 베이징에서는 돼지고기를 먹은 주민들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심신증’을 겪었다고 15일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정신 신체증’이라고도 하는 심신증은 스트레스 등으로 복통·설사·구토·구역질 등을 일으킨다. 이 때문에 시내 주요 병원에서는 긴급 회의가 소집될 정도였으며 급기야 지난 13일 시 위생당국 고위인사가 나서 “베이징시에서 팔리는 돼지고기는 위생 기준에 부합하다.”고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중국에서 돼지고기 없는 식단은 상상할 수 없기 때문에 괴담의 파급효과가 더욱 컸다는 분석이다. 상하이 루머는 할리우드 점성가가 보낸 이메일이 퍼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앞서 일본 지진의 영향으로 심리적인 동요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상하이시도 관련 부서 관계자가 “지형적 특성상 쓰나미가 상하이에 큰 영향를 끼칠 수 없으며, 역사상 9차례 쓰나미 모두 큰 재난과 이어지지 않았다.”고 진화에 나서야 했다. 차이나데일리는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처가 시민들의 심리적 ‘공황’을 막았다.”면서 “온라인을 통한 루머가 갈수록 늘어가는 가운데 해당기관이 즉각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으면 네티즌들이 점차 분노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jj@seoul.co.kr
  • [씨줄날줄] 유해발굴감식단/황성기 논설위원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유지하는 은밀한 영적(靈的)장치였다. 전쟁에서 아들을 잃은 유족의 슬픔을 “죽어서 신이 된다.”는 기쁨으로 바꾸어 젊은이들을 전장에 내보내는 통치 기제로 이용했다. 다카하시 데쓰야 도쿄대 교수는 진보 지식인이 쓴 야스쿠니 관련서 중 드물게 베스트셀러가 된 ‘야스쿠니 문제’를 통해 야스쿠니에 ‘감정의 연금술’이 내재한다고 분석했다.2차대전과 한국전, 베트남전 개입에 이어 이라크 전쟁에서 수많은 희생자를 냈고, 이 시각에도 사상자를 내고 있는 나라가 미국이다. 이런 미국이 30년 된 육군중앙감식소 등을 통합해 전쟁포로·실종자 확인사령부(JPAC)를 하와이에서 창설한 것이 2003년이다. ‘그들이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라는 모토에서 알 수 있듯 전사자건 실종자건 전쟁포로건 최후의 1인까지 고국으로 귀환시킨다는 게 이들의 목표다. 미국은 한국 전쟁 당시 북한 땅에 두고온 미군 유해를 수습하기 위해 처음에는 북측이 발굴한 유해를 감식한 뒤 사들였다. 그것도 모자라 북한에 들어가 유해를 발굴하며 그 대가로 2500만달러를 지불했다. 북핵 문제로 2005년 5월 중단하긴 했어도 미국이 전쟁 희생자에 쏟는 집착은 유별나다. 국가를 위해 희생했으면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보증을 JPAC는 유형무형으로 보여준다. 연중 전쟁이 끊이지 않는 세계 유일의 국가인 미국에 이 같은 보증은 전장에 나가거나 내보내는 사람들에겐 든든한 기제로 작동한다. 정치적 안경을 벗어 던진다면 유해든 포로든 찾아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긴 하다. 국방부가 그제 JPAC를 본뜬 ‘유해발굴감식단’의 창설행사를 가졌다. 한국전쟁의 전사·실종자 13만여명을 찾아내는 일을 한다. 낙동강변, 백마고지 전투가 벌어진 철의 삼각지를 포함한 중부전선이 주 대상이다. 서둘러 퇴각했던 평북 운산을 비롯한 북한 내 유해발굴도 장기과제다. 다만 생존한 국군포로의 귀환은 업무 밖이라는 점이 아쉽다. 이 점만큼은 미국을 본뜨지 않은 모양이다. 단장인 박신한 대령은 하나 더 덧붙인다.“발굴이 군만의 일이 아닌데도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이 없다.”고. 새겨들었으면 한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겨울철 인기메뉴 만두전골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겨울철 인기메뉴 만두전골

    추운 겨울날의 인기 식단으로 김치 넣은 만둣국을 꼽을 수 있다. 특히 평안도나 황해도, 강원도 출신 사람들은 설날에도 떡국보다 만둣국을 해먹는 경우가 많다. 필자도 명절 무렵이면 가족들이 다 모여 만두를 만들어놓고 겨울 내내 만둣국을 끓여 먹곤 한다. 만두는 원래 중국 음식으로 한나라 때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시대에 들어왔다. 가장 오래된 한글 음식책인 음식디미방(1670년경)에서는 메밀가루로 풀을 쑤어서 반죽하고 삶은 무와 다진 꿩고기를 볶아서 소를 넣고 빚어 새옹에 삶아 내었다고 써있다. 우리는 밀가루 반죽을 얇게 밀어서 소를 넣은 것을 만두라고 하지만 중국에서는 이를 교자라고 하고, 밀가루 반죽을 발효시켜 지금의 호빵처럼 껍질을 두껍게 만든 것을 만두라고 한다. 특히 고기나 팥 소가 들어간 것은 포자라고 하고 소를 넣지 않은 것을 만두라고 한다. 만두는 껍질의 재료나 모양, 삶는 방법에 따라 종류가 많다. 밀만두, 메밀만두, 어만두, 동아만두, 처녑만두 등으로 나뉘고, 빚은 모양에 따라 사각진 것은 편수(片水), 해삼모양은 규아상, 골무처럼 작게 빚은 골무만두, 석류 모양을 딴 석류만두, 큼직하게 빚은 대만두, 작게 빚은 소만두 그리고 껍질 없이 소를 밀가루에 굴려서 만든 굴림만두 등이 있다. 알려져 있는 대로, 만두는 추운 북한 지역에서 더욱 발달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만두는 평양식과 개성식. 평양식은 두부를 기본으로 숙주나물·부추·파·돼지고기를 소로 넣은 것으로 어른 주먹만하게 크다. 만둣국은 양지머리와 사태를 삶아서 그 국물에 만두를 말아낸다. 개성 만두는 한 입에 쏙 들어갈 정도로 앙증맞다. 두부나 김치를 적게 넣는 대신 야채를 많이 넣어 퍽퍽하지 않고 깔끔하다. 만두는 겉껍질은 밀가루나 메밀가루로, 속은 야채와 고기, 두부 등으로 만들기 때문에 음식 하나에 탄수화물과 단백질, 섬유질, 비타민 및 무기질 등이 듬뿍 들어가 있는 영양식이다. 따뜻한 계절에 비해 좀 더 높은 칼로리와 지방이 필요한 겨울에 체력 유지를 위해 즐겨 먹을 만한 음식이고, 이런 이유로 추운 지방에서 자주 먹었던 것으로 보인다. 필자도 만두를 좋아하지만, 필자 주변에 만두를 좋아하는 분들이 여럿 있다. 사실 만두는 음식의 한 종류이면서 워낙 다양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만두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즐겨 먹는다. 필자도 제대로 된 만두집 만두부터, 중국식 만두, 시장 한편 조그만 분식집에서 파는 만두까지 만두라면 다 좋아한다.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뒤 대우빌딩 지하에 위치한 ‘평안도만두집’은 평양식 만두를 표방하는 곳이다. 이미 꽤 알려진 곳이지만, 막상 가보면 생각보다 작은 식당 규모에 놀라게 된다. 여의도에서 11년을 해오다 2년 전에 현재 장소로 이전했다. 이곳에서의 추천메뉴는 만두전골인데, 특이하게 만두 외에 힘줄(스지), 생선전, 녹두전, 배추, 대파, 버섯, 쑥갓 등을 전골냄비에 가지런히 넣고, 양지를 4시간 동안 푹 고아 맑게 우려낸 육수를 부어 끓여낸다. 이곳의 만두전골은 다른 곳에 비해 훨씬 담백하면서도 시원하고 깊은 맛이 있는데, 재료를 모두 싱싱하고 좋은 것으로 넉넉히 쓰는데다 조미료를 거의 쓰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만두는 두부, 돼지고기, 숙주, 파에 잘 익은 김치 씻은 것을 넣어 큼직하게 만든다. 두꺼운 만두피로 만든 큼지막한 만두를 쪼개서 양념간장을 살짝 뿌려 먹으면 그 고소하면서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13년을 만두만 만들다 보니, 가장 맛있는 만두소를 만들 수 있는 재료의 배합 비율을 맞추게 되는 것이 이곳의 노하우라고 한다. 접시만두 5000원, 빈대떡 5000원, 보쌈 2만원, 만두전골 2만원, 김치말이국수 4000원. 전화 02-723-6592.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요일 휴무. 여성전문병원 ‘한송이 W클리닉´ 원장
  • 주니치 “이병규 위해 김치 준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가 이병규의 입단으로 선동열, 이종범이 활약할 당시 선수 식단에 올렸던 김치를 내년 시즌 다시 올릴 것이라고 주니치스포츠가 27일 보도했다.
  • [서울광장] 비정규직 양산인가, 대량실업인가/우득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비정규직 양산인가, 대량실업인가/우득정 논설위원

    2001년 7월부터 논의에 들어갔던 비정규직 보호 관련법안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동안 국회 상임위 심의과정에서 물리력으로 저지했던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은 비정규직을 보호하는 법이 아니라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악법’이라며 개정법 무효화 투쟁의 기치를 드높이고 있다. 반면 경총 등 재계는 기업의 인력운용을 강제로 제한함으로써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소수를 제외하면 대다수의 기간제 근로자는 사용기한인 2년마다 실직의 공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기업들이 인건비 절감 목적으로 비정규직 고용을 선호하면서 양극화 심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낳고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어렵게 마련된 비정규직보호법이 노사 모두로부터 백안시되는 이유는 뭘까. 과거처럼 비정규직을 법의 사각지대에 방치해야 한다는 말인가. 오른쪽 자동차 바퀴를 조립하는 정규직에 비해 왼쪽 바퀴를 조립하는 비정규직은 62.8%의 임금(8월 말 기준)에 절반을 밑도는 사회보험, 다른 작업복에 훨씬 열악한 식단, 끊임없는 고용 불안을 감수하란 말인가. 노사정 협의 및 국회 심의과정에서 비정규직보호법의 일부 내용이 수정되기는 했으나 정부는 그래도 비정규직보호법이 이러한 불합리한 차별을 시정하고 비정규직 남용을 막기 위한 획기적인 입법조치라고 설명한다. 기간제나 파견 근로자의 사용기한을 2년으로 제한하고 임금 등 근로조건에서 합리적인 이유없이 불리하게 처우하지 못하도록 한 개정법 문구를 보면 그러한 정신을 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현실이다. 재계는 2년이 경과한 기간제 근로자를 정규직과 동일하게 처우하면 추가 임금부담액 6조 1000억원, 추가 간접노동비용 1조 4000억원 등 연간 7조 5000억원이 추가로 든다고 주장한다. 이중 90.7%가 대부분의 인력을 비정규직에 의존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몫이다. 더 중요한 것은, 기업 대상 설문조사에서 기간제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율은 중소기업 23.1%, 대기업 13.3%에 불과하다. 핵심적·필수적 업무는 정규직으로, 주변적·부수적 업무는 비정규직으로 나눠 인력을 운용하는 기업으로서는 인건비 부담과 해고의 경직성을 감수하면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리가 없다. 그러다 보니 기업들은 정규직 전환 대신 다른 기간제 근로자로 교체하거나(53.7%) 기간제 근로자 사용을 줄이겠다(25.6%)고 밝히고 있다. 기간제 근로자의 대량 실업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지난 1990년 영세세입자를 보호한다는 취지로 주택임대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렸다가 2년치분이 한꺼번에 오르면서 전세값이 폭등했다. 또 그후 2년마다 전세 파동이 되풀이되고 있다.2003년에도 영세상인을 보호한다며 임대기간을 5년으로 늘렸으나 임대사업자들이 한꺼번에 임대료를 올리면서 영세상인들이 도리어 길거리로 내몰린 적이 있다. 시장논리와 현실을 도외시한 법이 입법취지와는 상반된 결과를 초래한 사례들이다. 비정규직법도 잘못 운용되면 임대차보호법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 따라서 예고된 재앙을 피하려면 앞으로 시행령 등 후속입법 때 ‘규제 완화’와 ‘적절한 보호’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노동부 퇴직 고위 관료들이 차별시정위원을 맡을 수 있도록 자신들의 밥그릇부터 챙긴 그 노력을 비정규직 보호에 쏟는다면 안 될 이유가 없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거창군, 면지역 초·중교 무상급식

    경남 거창군은 내년부터 관내 면지역 초·중학생 1200여명에 대해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최근 학교급식 조례를 개정했다. 이에 앞서 도내서는 처음으로 조례를 제정, 학교급식에 우수 농산물을 사용토록 하고 지난해 식재료비 2억원을 지원했다. 군은 학교급식의 질적 개선과 우리 농산물이 학교급식에 사용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학교간 식재료의 공동구매와 공동식단을 시범운영, 지난달 청와대와 농림부로부터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강석진 거창군수는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학교급식 식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학교급식의 질 향상은 물론 농가의 소득증대와도 직결된다.”며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는 것이 농촌을 살리는 계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창군은 연간 282억여원에 달하는 지방세 수입 중 15%가 넘는 43억원을 교육부문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장학재단 출연 및 급식비 지원, 초·중학교 원어민 교사 배치, 방과 후 학교운영 대응투자 등에 소요된다.거창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요리로 스타일과 파티 즐긴다

    라이프 스타일 케이블TV인 올리브 네트워크가 연말을 맞이해 ‘스타일’과 ‘파티’라는 소재로 기획 프로그램 두편을 방송한다. 8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방송되는 ‘변정민의 스타일 퀴진’은 ‘요리로 스타일을 즐긴다’라는 요리 프로그램이다. 요리를 한다는 게 단순히 음식을 만든다는 개념을 뛰어 넘은 지는 이미 오래다. 또 최근 요리는 건강을 지키고 아름다운 생활을 유지하면서 가족·친구와의 즐거운 대화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신세대 주부들은 자기만의 스타일로 요리를 즐기고 싶어 한다. 그래서 변정민의 스타일 퀴진은 진행자 변정민이 사연에 채택된 시청자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음식과 테이블 세팅 등을 추천해주고 함께 만들어 보는 시간이다.첫번째 식단은 남편을 위한 밀라노식 미네스트로네와 조개 페스토소스의 링귀네, 후식으로는 커피 그라니타이다. 제목 만큼이나 어려워 보이는 요리가 너무 쉽게 느껴지면서 따라 만들어 보고 싶은 기분에 사로잡힌다. 또 14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30분에 방송되는 ‘도승원의 리빙레시피 파티 에디션’은 거창하고 복잡하다고 생각하는 파티를 누구나 집에서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비법을 알려준다. 진행자 도승원은 지난해 방송한 ‘올리브 네트워크’의 심플리 스페셜 이후 마니아를 몰고 다니는 인기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파티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는 푸드 레서피와 이에 어울리는 세련된 파티 데코레이션을 선보인다.시청자들은 도승원의 지도에 따라 결혼기념일, 생일, 크리스마스, 밸런타인데이 파티 등을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부터 배우게 된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승남 원장의 헬스 클리닉] 암도 남녀를 가린다

    지금도 우리나라 암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사망 원인 1위도 암이다. 이 중에서도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은 위암이다. 남녀를 망라해 부동의 1위다. 하지만 가장 사망률이 높은 암은 폐암이다. 특히 폐암은 조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으므로 정기적으로 PET-CT나 나선형 CT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암의 조기 진단에 큰 도움이 된다. 암이 자꾸만 늘어가는 이유는 바로 고령화 추세 때문이다. 즉, 수명이 자꾸 늘어가는 것만큼 암 환자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인체의 면역력이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고 그럴수록 발암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은 늘어나기 때문이다. 일부 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이 진단이 가능한 1㎝ 정도의 크기로 자라는 데 걸리는 시간은 빨라야 5년, 늦으면 20년이라고 여기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따라서 암은 일종의 퇴행성 질환이며, 노인성 질환이라고도 말한다. 하지만 환경공해, 유전, 돌연변이, 인스턴트 식품 등에 의해 어릴 때부터 암 발병인자에 노출되는 현대인들은 20∼30대에도 암에 잘 걸린다. 2002년에 등록된 암환자를 보면 남성이 56%, 여성이 44%로 남성이 더 많다. 남성이 더 많은 이유는 OECD국가 중 1위에 랭크된 흡연율과 음주문화, 불규칙한 식생활과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 과거에는 희귀했던 대장암 등 선진국형 암이 급증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식생활과 생활습관의 변화 때문이다.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이 그것이다. 남성에게 잘 생기는 암은 위암이 1위이고, 이어 폐암, 간암, 대장암 등이 뒤를 잇는다. 여성의 경우에는 위암, 유방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갑상선암 등의 순서이다. 위암은 공동 1위이지만. 흡연, 호르몬, 생활습관,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 차이 등에 의해서 남녀의 암 발생률이 달라지는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서울 사람은 대장암이, 부산 사람은 간암이 많다는 점이다. 대장암은 서구화된 식단이, 간암은 술과 간디스토마, 간염이 원인이니 한번 새겨볼 일이다.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 우리 선조들의 생활건강비결

    우리 조상들은 약재보다는 자연 치유력을 더 믿었다. 또 병이 생기기 전에 미리미리 예방하는 방법도 중요시했다.하지만 지금 이런 방법들이 모두 비과학적이라는 핀잔을 듣는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꼭 비과학적이랄 것도 없다.어찌보면 수백, 수천년 동안 임상시험을 거쳐 온 동양의 이런 사고방식은 서구의학보다 더 과학적일 수 있다. 역사 전문 채널 히스토리채널이 이를 들춰본 자체제작 다큐 ‘역사탐험, 한민족 생활건강사’ 4부작을 준비했다. 1부 ‘자연의 원리를 찾다’는 민간의학을 다뤘다. 독일에서는 민간의학을 최첨단 의학과 접목하려 들지만, 우리의 경우 이런 데 대한 저항감이 아직 강하다. 우리 조상들은 주변에 흔히 널린 물·흙·풀·나무를 어떻게 다뤘을까. 제2부 ‘자연을 생활 속으로’는 집과 옷을 다룬다.‘우리 옷’과 ‘우리 집’의 재료와 구조, 그리고 역사를 되돌아본다. 아토피나 환경호르몬 문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요즘 우리 옷과 집은 어떤 해답을 줄 수 있는지 물어본다. 조선 중기 양반 가문의 전형적 주택양식인 ‘구례 운조루’를 살펴보고,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씨의 설명에 따라 천연 염색과 옷감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본다. 제3부 ‘몸과 마음을 우주로 열다’는 심신수련법을 다룬다.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몸과 마음을 다스렸을까. 조선시대 퇴계 이황이 보급시킨 선비들의 심신수련법인 ‘활인심방’, 강철 같은 몸을 만들어 몸의 모든 기맥을 뚫으면 내면세계까지 열린다는 민족 고유의 산중무예 ‘기천문’, 자연과 소통하는 고궁의 매력을 만난다. 또 시대에 따른 심신수련법의 변천과정도 따라가본다. 제4부 ‘음식이 보약이다’는 ‘밥상이 곧 약상’이라는 우리 전통식단의 건강법에 대해 알아본다. 최근 들어 급속하게 고평가되고 있는 우리 음식은 수천년 역사가 낳은 지혜의 산물이자 미래의 건강법임을 보여준다. 김치와 각종 장류는 물론, 나물의 조리법을 과학의 눈으로 접근한다. 또 늘 먹는 밥을 영양학적으로 분석했다. 이 프로그램은 30일까지 오전 8시, 오후 4시 두 차례씩 방송된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대구광역시 “건강산업특별시 되겠다”

    대구시가 ‘건강산업도시’를 선언하고 나섰다. 초고령 사회와 생명공학시대를 맞아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건강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시는 8대 실천방안과 53개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이 건강산업은 2008년 시행 예정인 노인수발보험제도와 BT산업 육성, 고령친화산업 활성화 등 정부의 시책과 맞물려 있어 상승효과가 기대된다.●양·한방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주요내용을 보면 지역 의료서비스 기관과 한방분야의 특성화를 살려 양·한방이 퓨전된 양·한방 메디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또 의료분야의 산·학·연 네트워크 모델인 ‘혁신형 연구중심병원’도 적극 육성한다. 의료서비스의 경쟁력 확보와 외국 의료서비스 수요자를 유치하기 위한 지역 의료기관의 서비스 질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종합병원의 특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한 노인보건의료센터 건립, 노인성질환 전문병원 확충 등이 포함돼 있다. 경쟁우위 전략기술과 제품개발 지원, 맞춤형 질병조절 식단개발 등과 같은 BT분야의 연구개발 및 산업육성을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고령 친화산업 개발 지역 자연환경과 주변여건을 고려한 요양산업 거점화도 추진된다. 의료기기, 기능성 섬유, 노인성 한방제품 등의 개발을 통한 고령 친화산업의 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디지털 헬스케어기기 연구개발 기반 구축, 도심공단 리모델링을 통한 의료기기업체 자생력 극대화, 의료기기산업 전용공단 조성, 복지의료기기 벤처센터 건립 등과 같은 육성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사업이 진행중인 6개 한방진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한방의 과학화·표준화 추진, 한방관광자원 개발 및 한방산업단지 조성, 대학병원 주도의 한·양방 협진체제 구축 등을 통해 한방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 이러한 계획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산업 특구 지정 및 지역보건복지특별법 제정 등과 같은 다양한 행정적·제도적 지원도 해나간다. 대구는 65세 이상 노인이 20만여명으로 전체인구의 8%를 차지한다. 여기에 의과대학 4개와 한의과대학 1개, 약학대학 2개, 간호대학 9개 등 우수한 의료서비스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건강산업을 육성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앞으로 노인부양의 사회적 비용이 늘어나면서 의료서비스와 웰빙수요가 증가하는 등 건강산업의 전망이 아주 밝다.”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2010년에는 1만 7000명의 고용효과와 2460억원의 소득효과가 기대된다.”고 기대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5) 중국을 배우자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5) 중국을 배우자

    |베이징 이지운특파원|“7년 내에 육상과 수영, 두 기초종목에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 집안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망신당할 수 있다.” 지난 2001년 8월31일 중국 올림픽조직위원회가 마련한 기자회견장. 베이징에서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마친 뒤 당시 리푸룽(李富榮) 부위원장의 발언은 비장했다. 그는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자해서 식단을 차렸으나 대부분 외국인이 와서 먹어버렸다.”고 말했다. 이 때 중국이 육상·수영에서 딴 금메달은 10개. 일부에서는 나름대로 만족할 만한 성과로 받아들여졌으나, 그는 “이번 대회 금메달의 기록은 세계선수권 대회의 20위권에 불과하다.”고 찬물을 끼얹었다. 중국은 이보다 1년 앞선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이미 한차례 큰 충격을 경험했다. 육상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밖에 따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중국 육상의 대부 마쥔런 감독은 망연자실해 있다가 건강 악화로 ‘마군단’을 떠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중국 육상은 1992년 세계청소년육상대회 800m,1500m,3000m,1만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뒤이어 93년 독일에서 열린 세계육상경기에서도 1500m,1만m에서 금메달,3000m에서 금·은·동을 모두 휩쓸어 세계를 놀라게 했었다. 중국은 1932년 10회 LA 올림픽 때 최초의 올림픽 참가선수로 단거리 육상선수 리우창춘(劉長春)을 참가시켰을 만큼 육상과 깊은 인연이 있는 나라다. 리푸룽 부위원장은 이른바 ‘5대 대책’을 제시했다. 대책의 최우선은 지도자 선발과 육성이었다. 다음이 선수 선발과 훈련, 세번째는 과학적 훈련체계의 도입이다. 이어 최대한 국제대회를 유치해 경험을 축적한다. 끝으로 ‘밖으로 나가고 안으로 불러들인다.’(走出去,請進來)는 원칙을 세웠다. 최대한 해외 전지 훈련의 기회를 마련하는 동시에 능력있는 해외 지도자들을 불러들인다는 계획이다. 뒤이어 중국은 ‘119 공정(工程·프로젝트)’을 수립한다.119는 육상과 수영에 걸린 금메달의 합계다. 중국의 약점인 육상, 수영에 ‘올 인’하겠다는 선언이기도 했다. 이후 중국은 ‘최선을 다해 금메달 1위를(力爭金牌榜第一)’이라는 구호를 내놓는다.2008년 안방에서는 스포츠 최강국 미국을 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인 셈이다. 그러나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중국은 다시 한번 좌절을 겪는다. 육상에서 단 2개의 금메달. 수영에서는 10개의 금메달을 건졌지만 전통 강세 종목 다이빙을 제외한 나머지는 성적이 변변치 않았다. 실망은 커져갔다.2005년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미국은 17개의 금메달, 육상선수권대회에서 14개의 금메달 등 31개를 땄지만 중국은 수영에서 5개, 육상에서는 한 개도 없었다. 다만 중국은 류시앙 등을 통해 희망을 보았다. 그는 189㎝,85㎏의 좋은 체격에 중국 육상계가 체계적으로 길러낸 재목으로 꼽힌다. 아테네 올림픽 110m 허들에서 ‘동양인은 올림픽 육상 단거리에서 우승할 수 없다.’는 속설을 보란 듯이 깨뜨렸고 세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수영계는 만 12세의 소녀 왕췬에 흥분하고 있다. 그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벌어진 2005∼2006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월드컵 5차대회 여자 평영 200m에서 2분22초27의 깜짝 놀랄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왕췬은 마지막 25m를 남겨놓고 놀라운 스퍼트를 보여줘 “성장 중인 소녀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힘을 보여줬다.”는 극찬을 받았다. 중국 수영계는 베이징올림픽까지는 무난히 세계 최강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왕췬 금메달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중국 체육계의 ‘7년 프로젝트’가 어떤 성과를 거둘 것인지 아직은 가늠하기 어렵다. 우선은 중국의 올림픽 준비가 신비에 쌓여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관계자들은 “올림픽에 관한 한 중국 관계자들이 극도로 민감해 있어 물어보기가 민망할 정도”라고 전했다. 취재도 체육총국의 선전국으로 일원화해 많은 해외 언론매체가 취재를 거절당했다. 결국 오는 12월1일부터 열리는 제15회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나 그 일면을 확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jj@seoul.co.kr ■ 집중단기투자 성공할까?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과거 중국은 ‘세계대회 금메달 공정(工程)’이란 이름으로 초등학교 졸업 이전의 학생들을 선발해 ‘체육공작대’‘체육대(隊)’‘체육학원’ 등을 통해 체육 인력을 키워냈다. 이같은 스포츠 아카데미는 1만 7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13억명이라는 인적자원과 맞물리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토대를 갖춘 셈이다. 다만 중국이 육상과 수영 등 기초 종목에서 과학적 관리 시스템을 갖춘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어서 효과를 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중국이 남은 1년반 동안 수영과 육상에서 막판 스퍼트를 올린다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미국-중국간에 전에 볼 수 없었던 메달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스포츠계는 보고 있다. 결국 집중 단기 투자가 얼마만큼의 성과를 낼 것인가가 주요 관전 포인트이다. 중국 선수들은 일단 신체조건이 한국 선수들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에서 스포츠 의학을 전공한 김태경 박사는 “육상과 수영은 빠른 근섬유 운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체격’이 상당부분을 좌우하는데 중국은 이런 점에서 서양인들과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임춘애를 키워낸 김번일 코치가 중국에서 코치 생활을 하면서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만 뒷받침 된다면 중국의 육상이 세계 정상권에 진입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전망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그는 “재목은 수두룩한데 선수들의 정신력이 문제”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정신적인 문제에서도 중국은 이전과는 다른 면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한체육회 중국지부 정홍용 사무처장은 “개인적으로 접해보는 중국의 체육 지도자들이 한결같이 ‘과거와는 다른 압박과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고들 한다.”고 전했다.“국제대회 출전 때의 대우도 예전과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이다. 중국 수영 국가대표팀의 장야동 감독은 올 초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으며 부담이 심하면 심할수록 그만큼 우리 성적은 좋아질 것”이라고 했을 정도다. 동시에 중국의 과학적 선수관리 체계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수영선수 출신으로 중국 현장에서 수영을 지도하고 있는 베이징체육대학의 윤효진씨는 “현 중국 수영계의 선수 관리 시스템은 생각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분석적이다.”면서 “한국의 현 국가대표 선수들도 중국 국가대표 수영 선수들의 수영법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시행해 보고 있을 정도”라고 소개했다. 그는 “스포츠 의학 등 기초적인 분야에서 중국은 분명한 강국”이라면서 “선수 개개인 능력과 시합 결과를 검사·분석·연구,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상당한 기초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jj@seoul.co.kr ■ 중국 훈련명소 ‘쿤밍’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오는 12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국 수영 대표단은 지난 7일부터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17일간의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중국 남부에 위치한 쿤밍은 세계적인 관광도시다. 날씨는 겨울 평균이 8도, 여름은 17도로 사시사철 기후가 온난하다. 쿤밍이 ‘체육 중심도시’로 불리게 된 것은 날씨 때문이 아니다. 평균 해발 1800m 이상의 고원지대여서다. 세계 체육계가 고지대 훈련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80년대 중반. 케냐,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고지대에 위치한 나라의 선수들이 중·장거리 및 마라톤 종목을 석권하자 그 원인을 분석하면서부터다. 1600m 미만의 고도에서는 적혈구 생성을 위한 자극이 일어나지 않아 산소 운반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크지 않다고 한다. 고도 3000m가 넘을 때는 훈련강도 유지가 어려워 오히려 유산소 능력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결국 1600∼3000m가 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간이라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고지대 훈련으로 단련된 몸으로 해수면에서 경기를 하게되면 훨씬 몸이 가벼워지고 근육의 피로 회복이 빨라져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면서 “고지대 훈련이야말로 모든 운동선수에게 필수불가결한 훈련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세계적으로 고지대 훈련의 명소로 알려진 곳은 미국 콜로라도주의 볼더, 미국 뉴멕시코주의 앨버키키, 스위스의 생모리츠, 중국의 쿤밍 등이다. 이 가운데 최근 특히 주목을 받고있는 곳이 쿤밍.90년대 여자육상 중·장거리 부문에서 세계를 석권한 ‘마군단’의 훈련캠프로 잘 알려졌다. 특히 ‘마군단’을 이끈 마쥔런 감독이 직접 디자인한 육상 트랙과 크로스컨트리훈련장 등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한국의 육상팀도 몇년 전부터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 최근 5000m,1만m, 하프마라톤 등 여자 장거리 종목에서의 한국기록은 고지대 훈련을 통해 나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영연맹도 이번 전지훈련지를 선정하면서 “폐활량과 지구력 향상을 위해 쿤밍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중국 대표선수들은 쿤밍보다는 서부 칭하이(靑海)성에 있는 ‘국가 고원체육훈련기지’를 선호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위해서도 현재 3주간 비밀스러운 특수 훈련에 들어갔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jj@seoul.co.kr
  • 이통3사, 성인물 콘텐츠 여전

    SKT와 KTF,LGT 등 이동통신사들의 성인콘텐츠 서비스 중단 선언이 사실상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청소년위원회는 올해 4∼9월 학부모정보감식단에 의뢰해 실시한 모바일 분야 모니터링 결과를 1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이동통신 3사가 지난 7월 잇따라 성인 콘텐츠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휴대전화에서 성인물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 전용 휴대전화에서는 원천적으로 성인 콘텐츠를 볼 수 없어야 하지만 비밀번호나 주민등록번호만 알면 쉽게 접속할 수 있었다. 성인 게임의 경우 등급을 표시하지 않거나 12세,15세 게임도 연령별 이용제한 조치가 없었다. 특히 청소년들이 이용 가능한 메뉴에 ‘S라인, 은밀한 노출, 벗은 속살 보여, 몸매 다 보여주네.’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구가 버젓이 올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이에 대해 콘텐츠 제공업자(CP)가 독자적으로 모바일주소(winc) 번호를 부여받아 성인물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식후엔 호두 드세요…동맥경화 위험 감소

    ‘기름진 식사 뒤에는 호두를 먹어라.´ 디저트로 호두를 먹으면 동맥에 부담을 주는 지방 음식의 여러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병원 연구팀은 미국의 심장의학 대학저널에 호두에 풍부한 특정 성분이 동맥을 유연하게 만들어줘 동맥경화를 예방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중해식 식단의 올리브 오일보다 그 효과가 뛰어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보통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가진 사람 12명과 수치가 높은 12명에게 지방이 많은 샐러미와 치즈로 이뤄진 식사를 집중적으로 시켰다. 그러면서 식사별로 티스푼 분량의 올리브 오일과 8개의 호두를 나눠 섭취하도록 했다. 처음에는 두 음식 모두 고지방 음식을 먹고 난 뒤 동맥에 나타나는 갑작스러운 콜레스테롤 산화 현상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고지방 식사가 계속되자 동맥 경화는 심해졌고 심장질환과 발작의 위험도 증가했다. 이때 올리브 오일과 달리 호두를 먹은 사람은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불구하고 동맥의 유연성이 유지돼 혈류가 원활했다고 에밀리오 로스 박사는 밝혔다. 호두에는 인체가 산화질소를 생성하는 데 쓰는 아르기닌이 풍부하다. 또 항산화제와 알파 리놀렌산, 오메가-3 지방산 등 건강에 좋은 여러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국내에서 하루 세끼 밥과 국을 챙겨 식사하는 사람들이 주는 대신 빵과 스파게티 등 서구식 식단으로 식탁을 채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서구에서는 쌀과 밥 열풍이 불고 있다. 한국인의 기본 밥상 메뉴인 밥, 국, 나물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분석한다.‘한식 건강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55분) 선생님으로부터 아들 재훈에 대한 소리를 들은 경근씨는 기분이 좋지 않다. 학업 문제만으로도 바쁜데 여자친구가 있는 것 같다니, 보수적인 경근씨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들 여자친구 얼굴도 볼 겸 사물놀이 동아리에 들른 경근씨는 아내에게 아들 걱정을 하지만 통 큰 오남씨는 아들을 믿는다고만 한다.   ●주몽(MBC 오후 9시55분) 주몽이 한나라에 볼모로 가기로 결정됐다는 소문이 궁내에 파다하게 퍼진다. 금와와 유화부인, 오마협, 예소야 등은 모두 침통해하지만 딱히 다른 방도가 생각나지 않는다. 부득불은 대소를 찾아가 주몽을 궁에 두어야 안전하고 한나라로 보내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면서 오히려 영포를 보내는 게 좋겠다고 말한다.   ●김미화의 U(SBS 오후 1시) 미국 최고의 클래식 음악상 ‘에버리 피셔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최근 2집 앨범을 내고 국내 활동을 준비 중인 그가 처음으로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서 추석을 보냈다고 한다. 생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보낸 추석은 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직접 들어본다.   ●사이언스 매거진N(EBS 오후 10시5분) 고유가시대에 기름값도 절약하고 더불어 환경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이런 문제를 해결할 구체적인 대안이 바로 ‘바이오디젤’이다. 바이오디젤은 유채꽃, 대두, 쌀겨, 폐식용유 등 식물성 기름을 원료로 해서 만든 바이오원료다. 바이오디젤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5분) 자선 모금 행사인 ‘웨딩드레스 데이’를 맞아 웨딩드레스 차림의 여성들이 런던 시내를 활보하고 있다. 대부분 여성들이 결혼식 당일에만 입고, 그 후엔 다시 입을 일이 없는 웨딩드레스. 바로 이런 점에 착안해 웨딩드레스를 이용한 자선모금 행사를 열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 히트상품, 소비자가 만든다

    히트상품, 소비자가 만든다

    ‘소비자의 의견대로 만든다.’ 기업들이 제품의 기획부터 최종 생산까지 소비자가 참여하는 프로슈머(Prosumer) 마케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프로슈머 마케팅이 가전·자동차·의류·화장품·외식 등 전 업종으로 활용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제품 생산에 참여한 프로슈머들은 제품의 특장점을 주변에 알리는 홍보에도 적극적이어서 기업들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자업계, 고객 제안은 곧 히트상품 LG전자의 히트작 DMB겸용 MP3플레이어인 ‘앤 뮤직 DMB’는 기획 단계부터 프로슈머가 참여한 대표적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출시 1개월만에 1만 5000여대가 팔렸다. 또 LG전자는 최근 소비자 평가단 ‘애니아’에게 노트북 PC,LCD 모니터 등을 지급한 데 이어 애니아 2기를 뽑을 계획이다. 액자형 에어컨 휘센에도 프로슈머 마케팅이 적용됐다. 올해 처음 선보인 사진 교체 액자형 에어컨에서 가족사진등을 넣는 아이디어가 반영됐다.LG전자 관계자는 “휘센에 적용할 유명 화가의 작품을 프로슈머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애니콜 드리머즈’라는 프로슈머를 통해 휴대전화의 상품기획, 디자인, 마케팅 등의 전문 실무자와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있다. 애니콜 드리머즈는 삼성 휴대전화 마니아클럽으로, 삼성전자는 제품 제작에서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이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화장품업계, 프로슈머 데이 지정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2년부터 해마다 12월22일을 ‘프로슈머 데이’로 정하고 프로슈머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라네즈 스타화이트 라인’, ‘헤라 바스트라인-업 세럼’과 생활용품 ‘댄트롤 쿨민트 후레쉬’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프로슈머의 입소문으로 궤도에 안착한 사례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제품의 성분과 효능 등에서 전문가 못지않은 식견을 가진 소비자들의 의견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대차는 지난 3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패널 조직인 ‘오토-프로슈머’ 제도를 도입했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시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외식업계,4억 매출 메뉴도 고객 아이디어 외식업계도 프로슈머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빕스의 최우수 메뉴로 선정된 ‘스위트칠리찹과 왕새우’와 ‘허브마리네이드 포크스테이크’는 고객 제안 메뉴제를 통해 나온 식단이다. 출시 이후 1개월만에 4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프로슈머란 프로듀서(producer·생산자)와 컨슈머(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 제품의 기획부터 생산 단계까지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를 뜻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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