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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년간 조사한 ‘치매 예방 키워드 베스트 5’(英 연구)

    34년간 조사한 ‘치매 예방 키워드 베스트 5’(英 연구)

    더욱 건강한 2014년을 위한 ‘치매 예방 키워드’, 어떤게 있을까? 최근 영국 카디프의과대학연구팀은 30년이 넘는 오랜 연구 끝에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5가지 키워드를 공개했다. 연구팀이 소개한 ‘치매예방 키워드 베스트5’는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적은 음주, 적절한 몸무게 유지, 건강한 식습관 등이다. 1979년부터 34년간 2345명을 대상으로 운동과 과일, 야채를 먹는 습관, 적정 체중 유지, 적은 음주와 금연 등의 생활 습관을 조사한 결과, 4가지 키워드 이상을 지키는 사람은 조사대상 전체의 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가 이뤄진 34년 동안 5가지 키워드를 지키는 모두 사람은 조사대상의 1% 뿐이었으며, 이들 중 치매에 걸린 사람은 13%, 당뇨병에 걸린 사람은 12%, 심장질환을 앓는 사람은 6%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했다. 연구를 이끈 피터 앨우드 박사는 “위의 생활습관을 잘 지킬 경우 치매 발병률을 70% 가까이 낮출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를 모두 지키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으며, 대부분은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나쁜 습관을 전혀 바꾸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건강한 생활습관은 건강한 신체와 직결돼 있다. 특히 5가지 키워드 중 치매 예방에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운동이며, 이러한 습관들은 심장질환 등 기타 질병 역시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알츠하이머사회연구센터의 동 브라운 박사는 “우리는 심장에 좋은 것이 뇌 건강에도 좋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 이번 연구는 건강한 생활이 치매의 발명을 확실하게 낮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에는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에는 약보다 지중해식 식단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연구 분석결과가 공개되기도 했다. 최근 ‘역학 저널’(journal Epidemiology)에 실린 논문 12편 중 9편의 논문이 올리브오일과 생선 등이 포함된 지중해 식단이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며 뇌의 노화를 방지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6·25전사자 666명, 현충원에 잠들다

    올해 전국 77개 지역에서 발굴된 6·25전쟁 국군전사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666명의 유해 합동봉안식이 6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렸다. 정홍원 국무총리 주관으로 열린 합동봉안식에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이영주 해병대사령관 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추진경과 보고와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영현봉송 순으로 진행됐다. 합동봉안된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육군, 해병대 등 36개 사단급 부대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강원도 양구·철원, 경북 칠곡 등에서 발굴했다. 국방부는 이후 유해를 유해발굴감식단 중앙감식소(유해보관실)로 옮겨 신원확인 작업에 착수한다. 2000년부터 국군전사자 유해 7658구를 발굴한 국방부는 신원확인을 위한 DNA 검사에 필요한 유가족들의 유전자 시료 2만 6490여개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신원이 확인된 83구는 가족에게 인계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당신의 ‘활력 나이’는 몇 살? 계산법 나왔다

    당신의 ‘활력 나이’는 몇 살? 계산법 나왔다

    영국의 한 민영보험사가 신체적 나이와 개인의 식습관, 운동습관, 생활습관 전반을 고려한 ‘활력나이 계산기’(‘Vitality Age Calculator)를 소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활력나이 계산기는 자신의 신체 나이를 줄이고 젊은 몸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측정 방법으로, 18세 이하 성장기 청소년이나 임산부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예컨대 30세, 키 162.5㎝, 몸무게 57㎏, 강도 중간 정도의 운동을 일주일에 4번 하고, 고른 식단을 유지하며 일주일에 1번 음주 하는 30세 여성의 ‘활력 나이’는 자신의 나이와 꼭 맞는 30세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여성이 만약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활력나이는 32세로 올라간다. 여기에 흡연이 추가되고 음주횟수가 증가하면 활력나이는 5세 추가된 35세로 껑충 뛰어 오른다. 스포츠 스타의 예를 들면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1500미터 달리기 금메달리스트인 영국의 로드 세바스찬 코(Lord Sebastian Coe)의 경우 현재 나이는 57세지만 활력나이는 54세이고, 역시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육상선수 제시카 에니스는 올해 27세지만 활력나이는 23세에 불과하다. 조사를 진행한 민영의료보험사 ‘PruHealth’(프루헬스)에 따르면 ‘영국인 5명 중 1명은 활력나이가 신체나이보다 8세 더 높았고, 7명 중 1명의 회사원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루헬스의 케이트 트라이언 박사는 “우리는 모두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고, 자신의 건강은 뒷전으로 미루기 십상”이라면서 “사람들은 와인 한 잔이나 담배 등의 유혹에 항상 시달리며 이러한 습관들은 건강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은 오래 살지만 모두 건강하게 오래 사는건 아니다”면서 “‘활력나이계산기’를 이용해 자신의 실제 나이와 신체 나이를 항상 유념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활력 나이’는 ‘활력나이 계산기’ 사이트(www.vitalityagecalculato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른인 내 ‘활력나이’가 38세라고?

    서른인 내 ‘활력나이’가 38세라고?

    영국의 한 민영보험사가 신체적 나이와 개인의 식습관, 운동습관, 생활습관 전반을 고려한 ‘활력나이 계산기’(‘Vitality Age Calculator)를 소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활력나이 계산기는 자신의 신체 나이를 줄이고 젊은 몸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측정 방법으로, 18세 이하 성장기 청소년이나 임산부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예컨대 30세, 키 162.5㎝, 몸무게 57㎏, 강도 중간 정도의 운동을 일주일에 4번 하고, 고른 식단을 유지하며 일주일에 1번 음주 하는 30세 여성의 ‘활력 나이’는 자신의 나이와 꼭 맞는 30세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여성이 만약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활력나이는 32세로 올라간다. 여기에 흡연이 추가되고 음주횟수가 증가하면 활력나이는 5세 추가된 35세로 껑충 뛰어 오른다. 스포츠 스타의 예를 들면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1500미터 달리기 금메달리스트인 영국의 로드 세바스찬 코(Lord Sebastian Coe)의 경우 현재 나이는 57세지만 활력나이는 54세이고, 역시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육상선수 제시카 에니스는 올해 27세지만 활력나이는 23세에 불과하다. 조사를 진행한 민영의료보험사 ‘PruHealth’(프루헬스)에 따르면 ‘영국인 5명 중 1명은 활력나이가 신체나이보다 8세 더 높았고, 7명 중 1명의 회사원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루헬스의 케이트 트라이언 박사는 “우리는 모두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고, 자신의 건강은 뒷전으로 미루기 십상”이라면서 “사람들은 와인 한 잔이나 담배 등의 유혹에 항상 시달리며 이러한 습관들은 건강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은 오래 살지만 모두 건강하게 오래 사는건 아니다”면서 “‘활력나이계산기’를 이용해 자신의 실제 나이와 신체 나이를 항상 유념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활력 나이’는 ‘활력나이 계산기’ 사이트(www.vitalityagecalculato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리 식당에는 국 없어요”

    ‘저희 식당에서는 국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대구 달서구 A 식당은 지난 9월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국 없는 날을 지정했다. 구수한 된장국이 일품인 이 식당을 찾는 손님들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해하며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하지만 3개월여가 지난 지금 예전의 손님 수준을 회복했다. 나트륨이 조금이라도 적게 들어가는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국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히려 단골손님은 늘었다. 중구 현대백화점 대구점의 구내식당은 하루 100명까지 저염식단을 제공한다. 210㎖에서 180㎖로 30㎖ 줄인 국을 제공하고 짠맛을 대체할 새콤한 맛이 강한 소스를 개발했다. 현대백화점은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나트륨 사용량을 줄인 음식을 7개월째 제공하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맛이 없다고 불평했으나 이제는 구내식당에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밝혔다. 대구 남구의 베네스트 비콘 복지시설은 매주 금요일을 “김치 없는 날”로 정했다. 여기에다 국의 염도를 0.8에서 0.5로 낮췄다. 이같이 대구의 음식점들이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대구시는 짠맛으로 알려진 대구 음식 이미지 변화와 주민 건강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나트륨 줄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홍보한 결과 음식점 1128곳이 참여했다. 학교나 공공기관 등의 집단 급식소가 560곳에 이른다. 이들 음식점은 ‘국 없는 날’을 지정 운영하거나 저염식단 제공, 염도 알림판 운영 등 다양한 형태로 나트륨 줄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허리둘레 18㎝ 감소’비만 개’ 비포 애프터

    허리둘레 18㎝ 감소’비만 개’ 비포 애프터

    뚱뚱한 몸 때문에 걷기 조차 힘들었던 개가 혹독한 다이어트에 성공해 날씬해진 몸매를 과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잭 러셀 테리어 종(種)의 루비(5)라는 개는 6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몸 전체에 살이 너무 많아서 다리가 파묻힐 정도로 심한 비만 상태였다. 일반적으로 잭 러셀 테리어 종의 평균 몸무게는 6㎏전후이지만, 루비의 경우에는 8㎏이 넘는 몸무게 때문에 생활에 불편을 겪었다. 이후 루비의 가족들은 영국 애완동물 보호단체인 PDSA의 도움을 받아 루비의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식단관리 및 꾸준한 운동을 통해 루비의 몸무게는 6㎏이하까지 내려갔고, 허리둘레도 약 18㎝ 감소하는 등 비만탈출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영국서 열린 애완동물 다이어트 대회인 ‘펫 슬리머 어워드’(the Pet Slimmer of the Year award)에서 1위의 차지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루비의 주인인 안젤라 마틴(4)은 “4년 전 루비를 동물보호센터에서 데려온 뒤, 버려졌던 기억을 잊게 하려고 가족 모두가 애를 썼다. 특히 사료 등 먹이를 자주 줬는데 이런 습관이 루비를 비만으로 만들었다”면서 “이후 뚱뚱해진 몸 때문에 산책이나 운동이 거의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트 대회에서 1등한 것도 좋지만, 더욱 좋은 것은 루비가 잔디밭에서 뛰어놀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이 매우 자유로워졌다는 것”이라며 기쁨을 표했다. PDSA의 수의사인 에라니 펜들버리는 “많은 사람들이 애완동물에게 지나치게 많은 먹이를 주는 것이 사랑의 표현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는 절대 긍정적인 결과를 주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동작 ‘식당 잔반 재사용 위생 불량’ 그만

    동작구가 음식점에 대한 불신을 없애고 좋은 식단 실천을 통한 음식문화 수준을 높이고자 주방 위생 정보화 시스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음식점 주방에 주방 공개용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설치해 계산대나 홀 등에 따로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손님이 음식 조리 과정은 물론 음식물 재사용 여부, 원산지 표시, 오늘의 식중독 지수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현재 음식점 밀타임, 사리원유승배만두, 미소향 샤브샤브 등 3개 업체가 주방 공개용 CCTV를 자발적으로 설치하고 주방 위생 정보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최근 구청이 이들 음식점의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구는 주방 공개용 CCTV를 들여놓은 음식점에 한해 위생 출입검사를 1년 면제해 주고 칼, 도마 같은 위생용품 등을 지원한다. 구는 앞으로 식품업소 3000여곳에 주방 위생 정보화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이끌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업소들로선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서라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어 주방을 공개하는 경우가 늘 것”이라면서 “CCTV 효과를 널리 홍보해 설치를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열린세상] 두 날개의 균형/최흥집 강원랜드 대표

    [열린세상] 두 날개의 균형/최흥집 강원랜드 대표

    골목길, 불 켜진 구멍가게의 호빵 찜통에서 솔솔 김이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전봇대의 방범등에 비친 연탄재의 그림자는 점점 그 키가 커지고 있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며 동동거리는 아이의 안타까움과 함께 겨울이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두 날개만으로 수천㎞를 날아왔다는 겨울 철새 소식에 조류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에 고생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다, 두 날개라는 말에서 문득 균형이라는 의미를 떠올려 봅니다. 균형(均衡). 균형은 어느 한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고른 상태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우리들은 일상에서 균형이란 단어를 매우 흔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체의 균형과 함께 매일 먹는 식단을 두고 영양소의 균형을 이야기하며, 생각도 균형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정치에서도 여야의 균형을 말하고, 지역 간에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도 균형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이렇게 균형은 우리의 몸에서 시작하여 사회의 안정과 질서, 평등과 정의의 가치까지 포함하고 있는 말로 아주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균형의 반대쪽에 불균형이 있습니다. 불균형은 다른 말로 극단, 또는 양극화라는 말로 바꿀 수 있습니다. 불균형이란 말 속에는 불평등과 옳지 않다는 의미도 들어 있습니다. 빈익빈 부익부(貧益貧 富益富).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지고, 부유한 사람은 갈수록 부유해진다는 말입니다. 사회의 부(富)가 일부의 가진 자들에게 집중되자, 빈부격차와 일부 금융자본의 부도덕성에 반발한 세계의 젊은이들이 ‘월가를 점령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많이 가진 사람과 적게 가진 사람 사이의 불균형이 사회를 불안하게 만든 것입니다. 이처럼 균형은 안정과 뜻이 통하고 불균형은 불안과도 통합니다. 우리 사회는 불안정한 상태에서 안정된 상태로 옮겨가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사회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안정된 상태로 바뀌어 가는 것을 사회의 발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회가 균형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사회의 균형을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건전한 비판과 이를 받아들이는 열린 자세가 필요합니다. 중국 역사상 정치가 가장 안정되었다는 평가를 받는 시기 중의 하나는 당나라 태종이 나라를 다스리던 때입니다. 당시 당 태종은 간의대부(諫議大夫)라는 벼슬을 만들어 신하가 직접 황제의 잘못을 지적하도록 하였습니다. 당태종이 다스리던 이 시대를 역사학자들은 ‘정관(貞觀)의 치(治)’라는 특별한 이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소니의 창업자로 모리타 아키오(盛田昭夫)가 있습니다. 어느 날, 그와 의견이 달라 회의 때마다 항상 대립하던 부장이 사표를 제출하자 “나와 늘 의견이 같은 사람들은 있으나마나한 사람들이다. 나와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당신이 필요하다”며 사표를 되돌려 주었다고 합니다. 그때 소니는 세계 최고의 전자업체 중의 하나였습니다. 이처럼 어느 사회나 기업이든지 균형이 중요합니다. 균형이 제대로 잡힐 때 그 사회나 기업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사회의 불균형은 파국을 불러오기 마련입니다. 불후의 고전인 나관중의 ‘삼국연의(三國演義)’는 황건적(黃巾賊)의 난에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황건적의 난은 후한 말기 정권을 장악한 십상시(十常侍)라 불리는 환관들의 악정과 생활고에 시달린 농민들이 태평도와 결탁하여 일으킨 난입니다. 황건적의 난으로 촉발된 후한 사회의 불안은 결국 후한의 멸망으로 이어졌습니다. 히틀러의 나치주의와 일본의 군국주의가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습니다. 이런 생각들이 그 사회를 지배하는 동안 그 어떤 비판도 용납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독일과 일본 사회가 가졌던 사고의 불균형은 패전이라는 참담하고 비극적인 결과로 돌아왔습니다. 한쪽 바퀴만을 가진 자동차는 더 이상 달리지 못합니다. 한쪽 날개만을 가진 새는 더 이상 날지 못하고, 땅에 떨어져 다른 동물의 먹이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 얼어붙지 않은 강가에서 먹이를 잡으려는 청둥오리가 엉덩이를 치켜들고 자맥질하고 있습니다. 두 날개로 수천㎞를 날아온 장한 녀석입니다.
  • 젊은 의료진들의 참여, 요양병원의 새로운 방향 제시

    젊은 의료진들의 참여, 요양병원의 새로운 방향 제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달 4일 ‘노인의료(요양)서비스 제도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대 권순만 교수팀(서울대 보건대학원)에게 의뢰한 ‘실태조사를 통한 노인의료(요양)서비스 제도 개선방안’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요양병원의 시설, 인력, 장비 그리고 입원자의 기능과 임상적 상태 등을 평가하는 자리였다. 이날 건보공단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따른 노인인구, 노인성 질환자가 증가하면서 장기요양병원과 의료 시설이 급속하게 증가했다”면서 “그러나 전문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고 시설까지 낙후한 기준미달의 곳이 많아 개선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라 밝혔다. 실제 2004년 100여 곳에 불과하던 요양병원은 2012년 1000곳을 웃돌 정도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개별 요양병원들의 실태를 살펴보면, 많은 요양병원들이 은퇴한 원로 의사들의 형식적인 치료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의사의 나이가 환자의 나이보다 많은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노인성 질환이나 만성질환, 말기 암 등을 앓는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중심의 의료를 실시해야 하는 병원 특성상 의사가 상주해야 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병원형 정액수가제’ 결과에 따르면 2012년 3월 기준 운영 중인 937개 요양 병원 중 단 43.5%에 해당하는 408개 병원만이 당직의사를 두고 있는 실정이다. 많은 요양병원들이 노인 의료시설이 급속도로 팽창하는 과정의 수요를 충당하기에 급급해 질적 성장을 이루지 못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필요한 검사마저 최소한으로 줄이거나 상대적으로 질 낮은 약과 의료 기구를 사용해 환자를 진료하는 일부 요양병원의 실태다. 요양병원이 노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고사하고 질환을 키우거나 극단의 경우 노인병원에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를 환경에 방치되고 있다. 이와 관련 로뎀요양병원(인천 남동구 소재)은 노인 의료서비스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노인요양시설의 구체적 개선 방안을 모색, 대학병원 교수 출신의 젊은 의료진들이 모여 복합적이고 체계적인 요양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분야별 9명의 전문의가 뇌졸중, 치매 등의 노인성 질환 외에도 신경계 희귀질환인 파킨슨병, 루게릭병, 길랑바레증후군 등 다양한 질환군의 진료를 맡고 있다. 또한, 암환자의 경우 협진 시스템을 통해 통원치료를 돕고 있으며, 말기 암 환자들의 호스피스 관리, 건강식품 전문기업과 연계한 식단 관리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요양병원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있다. 로뎀요양병원 유재국 병원장은 “노인 개개인의 질환과 특성이 다른 만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의료진의 맞춤형 요양의료서비스가 도입되어야 할 때” 라며 “한국 의료체계의 현실상 단기간 내 명확한 해답을 마련하기는 어렵겠지만 대안병원으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해류 연결된 미국산 수산물은 먹으면서… 국내산은 의심”

    “日해류 연결된 미국산 수산물은 먹으면서… 국내산은 의심”

    어민들에게 11월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기다. 고기떼가 몰려드는 성어기라서 몸은 고달프지만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하지만 올해는 별로 흥이 나지 않는다. 고기는 예년처럼 잡히지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 괴담이 퍼지면서 수산물 소비량이 급감하고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어민들의 단체인 수협을 이끌고 있는 이종구 회장은 18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국내 수산물은 절대 안전하다”며 마음 놓고 수산물을 소비해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수산물 소비 감소로 어민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어민들의 화가 치밀어 오른 것은 단순히 수산물 판매가 급감하고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만은 아니다. 어려움이 겹칠 때마다 어민들은 다른 업종보다 차별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광우병이나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정부가 적극 나섰던 것과 비교해봐라. 일본 원전 방사능 괴담 이후 초기에 정부가 적극 나서줬어야 했다. 미국이나 세네갈 수산물은 아무런 말없이 먹으면서 국내 수산물은 믿지 못하는 풍토에 비애를 느낀다. 정부나 정치권이 진작 나서서 적극 홍보하고, 국민들을 안심시켰어야 했다. →일본 원전 방사능 괴담 이후 수산물 소비량이 얼마나 줄었나. -방사능 오염수 유출이 밝혀진 8월 이후 소비가 감소했다. 9월에는 수도권 4개 도매시장 기준으로 판매량이 20~30% 줄었다. 서민들이 많이 찾는 고등어 등 대중적인 생선의 값도 30~40% 떨어졌다. 고기가 잡히는 양은 줄지 않았는데 소비가 줄어들다 보니 값이 떨어진 것이다. 일부 학교에서는 수산물을 식단에서 뺀 경우도 있다. 식품 위생·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하지만 국내산 수산물에 대해서도 방사능 오염을 걱정하는 소비자의 막연한 걱정, 이로 인한 수산물 소비 감소는 잘못된 정보를 제때 차단하지 못한 탓이 크다. →잘못된 정보를 제대로 차단하지 못했다는 것은. -바닷물은 경계가 없으니 모두 통한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는 다르다. 바닷물의 흐름은 일정한 경로가 있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에 오염된 해수가 한반도 연안으로 직접 들어올 가능성은 매우 적다. 되레 미국 서해안 태평양으로 흘러간다. 그런데 미국산 수산물은 아무런 거리낌없이 먹으면서 한반도 연안에서 잡은 물고기는 의심을 한다. 설령 우리 연안에 오염수가 유입된다고 해도 해류를 따라 태평양을 한 바퀴 돌아오는 데는 시간이 10년이나 걸린다. 이 정도 지나면 거의 자연상태 이하의 방사성물질을 담고 있는 바닷물이 된다. 어류의 회유경로, 산란장 등도 후쿠시마 앞바다와 전혀 다르다. 우리 측 해역에서 잡는 물고기는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적극 알렸어야 했다. →국내산은 안전하다고 치더라도 수입 수산물에 대한 우려는 크다. -러시아산을 수입할 때는 한·러 수산물 위생안전 양해각서에 따라 러시아 정부가 발급하는 증명서가 필요하다. 일본산이 러시아산으로 둔갑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일본산을 다른 나라에서 잡은 것으로 속이는 것을 막기 위해 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수협, 생산자단체, 상인연합회, 시장 번영회 등과 원산지 표시 이행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가격이 떨어질 때는 어획량을 조절하면 되지 않나. -경계가 없는 바다에서 잡는 수산물은 일정한 공간에서 수확하는 농산물 수급 조절과 다르다. 바다 고기는 우리가 잡지 않으면 중국이나 일본 어민들이 잡아간다. 가만히 앉아서 바다 자원을 뺏기는 것이다. 또 결국은 수산물을 수입해야 한다. 외화 낭비로 이어진다. 그래서 값이 떨어져도 그동안 이어졌던 소비패턴과 소비량에 맞춰 고깃배는 계속 띄워야 하는 것이다. 때문에 갑자기 소비량이 줄어들면 어민들 수입은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화제를 바꿔보자.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한·중 협력을 통해 겉으로는 불법조업을 근절하기 위한 제도적인 틀을 마련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중국 정부가 적극 나서지 않는 한 우리나라의 단속인력·장비만으로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을 막을 수가 없는 게 현실이다. 중국 정부도 통제하지 못하는 것 같다.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이 바다를 황폐화시킨다는 지적도 많다. 얼마나 심각한가. -한마디로 노략질이나 다름없다. 어차피 불법이다 보니 대부분 코가 작은 그물로 바다 밑바닥부터 훑는(저인망) 쌍끌이 어선이 나선다. 이들이 지나간 바다는 치어도 남지 않는다. 또 서해안에서만 불법조업이 이뤄지는 것으로 아는데 동해안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우리 어선들이 쳐놓은 그물 자체를 낚아채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우리 어선들은 고기를 뺏기는 것보다 생명의 위험을 느낀 나머지 눈 뜨고 당하는 것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속도를 내고 있다. 어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데. -피해 정도가 아니다. 국내 수산업 뿌리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무역량이 많지 않았던 미국과 FTA를 맺은 뒤 미국산 수산물 수입은 15% 증가했지만 우리 수산물 수출은 1.6% 줄어들었다. 1차산업인 농수산업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거대 중국 시장을 겨냥, 우리에게 득이 될 수 있는 기회라는 주장도 있다. -현실을 외면한 이론에 불과하다. 바다에서 같은 물고기를 놓고 중국과 경쟁하는데 중국의 힘이 훨씬 강하다. 중국은 어선 107만 척에 연간 5700만t을 어획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7만 6000척에 330만t을 잡는다. 중국의 수산물 양식 기술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세계 양식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생산량에서부터 압도당하기 때문에 우리가 가격이나 물량에서 따라갈 수 없다. →한·중 FTA로 인한 피해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나. -구조적으로 살펴보자. 부족한 수산물을 수입해 중국 진출에 대응한다고 치자. 먼 나라에서 수입하는 수산물은 냉동이다. 하지만 중국에서 들어오는 수산물은 활어다. 값싼 중국 수산물이 우리 식탁을 점령한다고 보면 된다. 또 우리가 중국의 수산기술을 따라가기도 벅차다. 중국은 영세 수산업자도 많지만 거대 자본을 투자해 종묘·양식·가공·판매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대기업형 수산 양식업자도 많다. →중국 자본이 국내에 진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미 진출했다. 전남 진도에 중국 장자도 그룹이 들어와 해삼 양식을 하고 있다. 수산업 개방은 육지에서 단순히 공장 터를 파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 자연생태계에서 우리 어민들이 잡을 수 있는 것까지 내주는 꼴이다. 역수입도 우려된다. 이미 우리 수산물을 수입해 가공한 뒤 국내로 들어오는 수산물도 있다. →한·중 FTA는 대세이다. 완화조치라도 필요한 것 아닌가. -한·중 FTA로 인한 피해액은 연간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민감한 대중성 품목은 관세 철폐에서 제외돼야 한다. 직불제 같은 손득 보전 장치도 반드시 필요하다. 농업이나 축산업은 1조원이 넘는 재정을 투입해 다양한 직불제를 실시하고 있다. 반면 수산업은 겨우 150억원으로 농축산업 대비 1.08% 수준에 불과하다. 수협도 나름대로 어민들의 소득보전에 힘쓰겠지만 정부와 정치권이 영어자금이나 수산발전기금 등을 키우고 낙후된 유통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 →최근 중국 수산시장을 방문했던 것으로 아는데. 느낀 점은. -다롄·칭다오 등 중국 최대 수산물 가공지역과 소비시장을 둘러봤다. 중국 어선들이 점점 현대화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서·남해안에서 우리 어선과 경쟁력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충격적인 것은 중국 대형 선사 가운데 우리 해역을 잘 아는 우리나라 선원을 고용한 경우도 확인할 수 있었다. →수협의 도덕적 해이가 비판에 올랐다. -국민들과 조합원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다.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시스템이 미비했던 것이 원인이다. 하지만 정부·정치권에 입이 마르도록 시스템 개선에 투자해줄 것을 건의했었다. 수협이 공적자금을 갚지 않고 적자를 이어간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단기 흑자를 내고 있으며, 공적자금은 계획에 맞춰 상환할 것이다.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시급한 과제는. -어촌·어민에 대한 인프라 지원이 절실하다. 예컨대 군산 비양도에는 450명이 거주한다. 그런데 육지와 닿는 교량은 물론 정기 여객선도 운항하지 않는다. 어민들은 어선을 타고 육지로 나오는 실정이다. 어촌에 대한 투자를 주저할수록 어민은 줄어들고 무인도만 증가한다. 육지와 가까운 곳에서만 양식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어민 복지차원에서라도 어촌 투자를 늘려야 한다. 고기를 잡다 죽는 어민이 한 해 150여명에 이른다. 고체식 구명조끼는 무겁고 신축성이 없어 조업에 방해가 된다. 팽창식 구명조끼라도 지원해주는 정책이 아쉽다. 수산업계가 사면초가에 싸여 있다. 수산업 종사자들도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어민과 수산업계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우리 수산물을 사랑해주고, 정부와 정치권이 수산업과 어민을 위해 적극 투자해야 한다. 글 사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대구 음식은 짜다? 편견 지운다

    대구 달성군에 가면 ‘비슬산 발우비빔밥’이란 사찰 음식이 있다. 달성군과 사찰음식 창업 음식점 영업주, 요리 강습과정 수강생 등 16명이 주축이 돼 개발한 힐링 비빔밥이다. 달성군은 이 비빔밥을 지역 대표 특화음식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건강식을 표방하는 이 비빔밥이 내세우는 것은 또 하나 있다. 저염식이란 것이다. 달성군은 발우비빔밥 조리법에 나트륨을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을 것을 취급 식당에 권장하고 있다. 달성군의 저염식 보급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에 있는 현풍고등학교에 저염식단을 운영하는 건강매점을 설치했다. 60곳에 이르는 달성군 내 모범음식점 업주를 대상으로 나트륨 줄이기 특강과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국, 찌개 등 나트륨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을 메뉴로 하는 음식점에 대해서는 나트륨 함유량이 표시된 메뉴판을 게시해 업주는 물론이고 손님들에게도 나트륨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저나트륨 음식 보급은 주민 건강은 물론이고 대구 음식이 맛이 짜다는 불명예를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2020년까지 주민들의 나트륨 섭취량을 20% 줄이겠다”고 밝혔다. 대구 최대 먹거리 거리인 수성구 들안길에도 저염식 바람이 불고 있다. 들안길 101개 업체 중 80개 업체가 저염 메뉴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들안길 음식점의 저염식 개발은 수성구 건강음식문화 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수성구는 이 사업을 위해 대학 식품영양학 또는 식품학 교수와 일선 요리사 9명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이들은 일일이 각 업소를 방문해 염도계로 직접 메뉴를 진단하고 각 업소에 맞는 저염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저염 메뉴 개발에 참여한 80개 업소의 메뉴 평균 염도율은 0.5로 사업 실시 이전 0.8보다 크게 낮아졌다. 수성구는 이들 식당 입구나 메뉴판 등에 저염 메뉴가 있음을 알리는 스티커를 붙이도록 하는 것은 물론 주문을 받을 때마다 손님에게 설명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들안길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우수 외식지구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저염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외식지구로 또 한 번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친환경 식재료 사용률 20% 줄이기 학교급식 안전성 포기… 즉각 철회를”

    “친환경 식재료 사용률 20% 줄이기 학교급식 안전성 포기… 즉각 철회를”

    김인호(동대문3) 서울시의원은 12일 시교육청에서 내건 급식 식재료 구매 방법 개선방안에 대해 “친환경 학교급식의 후퇴를 넘어 포기”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4일 친환경 식재료 사용률 20% 줄이기 등을 골자로 한 방안을 내놨다. 당시 교육청은 서울친환경유통센터와 일반 급식 식재료 공급업체 사이의 형평과 친환경농산물 권장 사용률의 하향 조정을 통한 학교(장)의 급식업체 선택권 강화, 식단 구성의 자율권 확대 등을 개선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전성 확보 문제, 학교 공공급식지원센터인 친환경유통센터 운영 활성화 저해, 친환경식재료 사용비율 하향조정에 따른 급식의 질 저하, 친환경농산물 재배 농가의 판로 상실 등의 문제점을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교육청은 120만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담보로 위험천만한 도박을 하고 있다”며 반대의사를 거듭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울퉁불퉁 허벅지 고민 끝!…셀룰라이트 제거 청바지

    울퉁불퉁 허벅지 고민 끝!…셀룰라이트 제거 청바지

    엉덩이와 허벅지 일부가 귤껍질처럼 변하는 셀룰라이트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브라질의 한 패션디자이너가 이를 해결해주는 청바지를 개발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렉산드르 헤르치코비치가 최근 브라질 리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4 패션 리우’에서 셀룰라이트를 제거해주는 청바지를 공개했다고 해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일명 ‘뷰티 데님’으로 불리는 이 청바지는 착용자의 체온을 적외선으로 바꿔 셀룰라이트가 주로 발생하는 부위의 피부를 원래대로 복구하고 자극한다고 알려졌다. 이는 이런 적외선이 미세 순환계 혈류와 세포의 신진대사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셀룰라이트를 제거하고 예방한다고 헤르치코비치는 설명했지만 이를 얼마에 시판할지 밝히지는 않았다. 특히 뷰티 데님에는 브라질에서개발돼 스포츠 의류나 란제리 등으로 상용화되고 있는 이마나(Emana)라는 인공 섬유가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섬유는 우리 인체가 발산하는 전자기파를 흡수해 다시 유익한 원적외선으로 재발산하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의학 전문가들은 셀룰라이트가 부실한 식단과 좋지 못한 혈액순환, 느려진 신진대사 등이 원인이 되기 때문에 그런 기적의 치료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자료사진(플리커 캡처/CC BY-NC-ND 2.0·Dan A. Nachtnebel)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대병원 건물 신축공사 현장서 시신 50여구 추정 뼛조각 발견

    서울대병원 건물 신축공사 현장서 시신 50여구 추정 뼛조각 발견

    서울대병원 내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유골 50여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내 서울대 의대 융합의생명 교육연구관 신축공사 현장에서 두개골과 잘게 부서진 뼛조각이 다수 발견됐다. 이 같은 사실은 굴착기로 흙을 파내는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뼛조각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뼛조각이 잘게 부서진 채 흩어져 있어 정확한 숫자 파악은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50여구 정도의 시신이 묻혀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골을 처음 발견했을 때 현장에 출동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전쟁 당시 사망한 군의 유골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수시로 뼛조각이 나오고 있어 그럴 때마다 회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유전자 감식을 의뢰하고 있다”면서 “국과수와 긴밀히 협력해 정확한 신원과 사망 시기 등을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사는 서울대에서 발주해 약 한달 전부터 시작됐다. 경찰은 이번에 유골이 발견된 공사 현장이 과거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된 건물 철거 현장과도 근접해 있어 병원에서 연구용으로 쓰다 땅에 묻은 시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8년 11월에는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의학부 근방인 연건동 국제협력단 건물 철거현장에서 지하에 묻혀 있던 유골 28구가 발견된 바 있다. 당시 국과수는 총상, 골절, 독극물에 의한 사망 등을 시사하는 흔적이 없고 일부 두개골에 톱으로 예리하게 잘린 절단 흔적이 있는 것을 근거로 이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숨진 뒤 해부 연구용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리에도 건선이? 두피건선 주의보

    머리에도 건선이? 두피건선 주의보

    두피건선이란 건선증상이 두피에 발생하는 것으로 그 증상이 이마부위도 함께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건선은 면역력의 혼란으로 피부의 재생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지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재생주기가 빨라지는 만큼 각질의 탈락주기 또한 빠르다. 때문에 두피건선 초기에는 환자들은 단순한 비듬으로 오해하고, 머리를 자주 감거나 비듬 전용 제품에 의존해서 증상을 완화 시켜보려 하지만, 이는 두피건선의 악화만을 가져올 뿐이다. 건선은 인체의 면역력의 혼란으로부터 시작되는 질환이므로 건선 치료방법의 첫 단계는 인체 내부를 점검하고 면역력 혼란 유발인자를 찾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건선증상은 피부에 두터운 각질과 내부의 습진성 염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겉으로 보여지는 증상의 완화에만 치료를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는 내부의 면역력 혼란만 더 악화 시킬 뿐 근본적인 원인치료가 아니기에, 잦은 재발에 시달리던 환자는 결국 치료를 포기하는 악순환만 반복된다. 이종우 고운결한의원 원장은 “두피건선의 치료를 위해 쿼드-더블 진단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건선을 앓고 있는 환자의 생리적인 특성과 병리적인 상태를 4가지의 카테고리로 분류, 각각에 맞춘 치료와 처방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면역력 혼란을 일으키는 원인은 환자 개인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치료방법은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에 따르면, 면역력 혼란으로 인한 인체 내부의 문제점을 바로잡아 주고,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자생력을 강화해 줌으로써 피부의 증상 또한 치료하는 것이 한의학의 자연치료요법이다. 이는 인체 고유의 힘을 이용하는 부분이기에 안전하면서도 강한 편이다. 건선의 원인인 면역력 혼란의 주원인은 과도한 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다. 건선환자들의 대부분이 스트레스가 심해지면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에, 환자 스스로도 적절한 스트래스의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자극적 음식 섭취를 피하고 자연 위주의 식단을 구성해 섭취하는 것 또한 건선의 치료에 매우 도움이 된다. 고운결한의원에서는 제한식이지침과 식이일지를 통해 환자 생활습관의 관리 또한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원장은 “두피건선은 초기의 정확한 진단이 중요한 질환”이라며 “단순 비듬으로 오해하고 방치하지 말고, 이상 증상 발생 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병원 내 ‘유골 50여구’ 미스터리

    서울대병원 내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50여구의 유골이 발견됐다. 6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내 의대 교육연구관 신축공사 현장에서 두개골과 뼛조각 등이 다수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뼛조각이 잘게 부숴진 채 흩어져 있어 정확한 숫자 파악은 어렵지만 50여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과 서울대 의대 관계자 등은 이번에 발견된 유골이 일제시대 때 묻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8년 11월 연건동 국제협력단 건물철거 현장에서도 유골 28구가 발견됐는데, 당시 국과수는 이들이 숨진 뒤 의학부에서 해부용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서울대 의대 해부학교실 관계자는 “한 장소에 집단적으로 매장하는 일은 일제 때나 가능하다”면서 “현대 해부학 실습 과정에서는 실습 전에 시신에 정중하게 제를 올리고 실습이 끝난 시신을 화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엔 과거 해부의학과 관련 건물이 있었지만 땅 속에서 발견됐다면 수십년 전 그 건물들이 없었을 때 묻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에 출동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전쟁으로 사망한 군인 유골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뼛조각이 나올 때마다 회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유전자 감식을 의뢰하고 있다”면서 “국과수와 긴밀히 협력해 정확한 신원과 사망 시기 등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반찬수 줄여 커진 ‘나눔’

    “구청 식당 반찬 수 줄여 아낀 돈으로 지역 내 저소득 주민들을 지원합니다.” 지난 1월부터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이면 동작구 구내식당에선 단출한 식단이 오른다. 지난 7일에는 비빔밥과 함께 반찬으로 포기김치만 달랑 올라왔다. 평소 식단과 비교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지만 직원들은 다른 날보다 기쁜 마음으로 이용한다. 한 달에 한 번, 반찬을 줄여 아낀 부식비는 저소득층을 위해 고스란히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재복 주무관은 24일 “같은 값인데 반찬 가짓수가 줄어드니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소중한 일에 쓰이는 것을 알고는 가급적 ‘셰어링데이’(Sharing-Day) 때 구내식당을 이용한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1월 시작한 셰어링데이는 매월 첫째 주 월요일 구내식당의 반찬 가짓수를 줄이고 절감한 부식비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의 날이다. 이달까지 22차례 운영됐다. 현재까지 부식비 950만원을 절감했고, 이를 통해 저소득 가구 80곳을 지원했다. 구는 앞으로도 셰어링데이를 꾸준히 운영하되 비빔밥, 떡만둣국 등 서너 가지로 한정된 식단을 다양화해 식당을 찾는 직원과 주민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구내식당에서는 맛있는 밥 냄새뿐 아니라 나눔의 온기도 느낄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안길 수 있는 사업을 많이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아이유 다이어트 식단 전격 공개…활동 자체가 ‘기적’

    아이유 다이어트 식단 전격 공개…활동 자체가 ‘기적’

    ‘아이유 식단 공개’ 아이유가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는 아이유가 출연해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과 식단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아이유는 “드라마 촬영하며 살이 많이 쪘다”면서 “다이어트 식단으로 사과, 고구마, 단백질음료(프로틴) 등 세 가지를 세 끼에 나눠 먹었다”고 공개했다. 또 아이유는 “유산소 운동으로 1시간 정도 계단오르기, 스트레칭과 팔굽혀 펴기를 한다”고 덧붙였다. 아이유의 식단 공개에 네티즌들은 “아이유 식단 공개, 대단한 노력인 듯”, “아이유 식단은 누구도 따라하기 쉽지 않을 듯”, “저걸 먹고 어떻게 생활하지. 활동 자체가 기적이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승호의 시시콜콜] 세네갈 갈치가 요즘 웃는다는데…

    [오승호의 시시콜콜] 세네갈 갈치가 요즘 웃는다는데…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지난 8월 이후 체중이 3~4㎏ 빠졌다. 특별한 운동을 한 결과가 아니다. 수산물 위주의 식단을 꾸리기 때문이다. 그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생선을 더 많이 먹기 시작했다. 외부인들과의 약속도 메뉴를 생선 위주로 했다. 정 처장은 “정부 대책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을 안심시키는 소통의 방법으로 생선을 많이 먹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산 수산물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갖는 것은 과학적인 안전을 넘어선 안심의 문제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열심히 소통을 하면 소비자들의 마음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에 있는 재외제주특별자치도민회총연합회 사무실에는 제주 어민들의 어려움을 도와달라는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고 한다. 갈치 등의 생선 소비가 크게 줄어들면서 어획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가격은 30~50% 떨어져 어민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어서다. 도민회는 제주 출신 탤런트 고두심씨를 내세워 수산물 소비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양원찬 회장은 “오죽하면 도민회까지 나서겠느냐”면서 “곤경에 처해 있는 어업종사자들을 살리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제주 갈치가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수입한 것보다 값이 떨어져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달 초 한 대형 마트의 이벤트행사에서 제주냉동갈치는 서귀포수협의 경매가와 비슷한 마리당 3400원 선에서 거래됐다. 정상가격의 반값 수준이다. 반면 세네갈산은 5900원 선으로 제주갈치보다 귀한 대접을 받았다. 세네갈 갈치는 8월 94.2%, 9월 289%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1~9월 수입량은 1만 3000여t으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수입량 9091t을 웃도는 규모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9월까지 우리나라는 세네갈에서 466만 3000달러어치의 수산물을 수입했다. 세네갈은 지난해에는 우리나라의 수산물 수입국 30위권에 없었으나, 올해 24위로 뛰어올랐다. 생소한 나라인 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도 지난 9월까지 우리나라에 갈치 8만 3000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 1만 달러의 8배 이상이다. 세네갈에 이어 우리나라의 수산물 수입국 25위에 올랐다. 나이지리아와 아메리칸사모아로부터의 수산물 수입도 올 들어 폭증해 각각 9위, 10위를 차지했다.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18% 줄었다.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수산물 수입 전면금지 조치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일본 방사능 오염 파동으로 애먼 국내 어민들이 더 이상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 일본산을 다른 나라 제품으로 둔갑시키지 못하도록 원산지 허위 표시 단속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 가공식품의 원산지 표시 방법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지금은 주요 원료 두 개만 표시하고 있지만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 소비자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논설위원 osh@seoul.co.kr
  • 강동구의 무병장수 청산별곡

    강동구의 무병장수 청산별곡

    “기억력이 너무 떨어져 치매 초기 증상이 아닌지 걱정했는데 건강 상담을 받고 나니 한결 마음이 놓이네요.” 강동구 고덕1동 ‘건강 100세 상담센터’를 찾은 김숙자(65·여)씨는 기초 설문지를 작성한 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허리둘레 등을 측정했다. 혈압이나 혈당은 정상 수치였지만 저염식 식단과 운동을 하라는 처방을 받았다. 심해진 수면 장애와 우울한 심리 상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씨는 정기적으로 상담을 받을 예정이다. 강동구는 지난 16일 고덕1동 주민센터를 끝으로 18개 모든 동에 건강 100세 상담센터를 설치했다. 센터 주요 업무는 생활습관병인 ‘대사증후군’에 대한 집중관리로, 간호사가 상주한다. 운동사와 영양사도 매주 방문해 상담을 도맡는다. 2008년 전국 처음으로 사업을 추진해 5년 만에 모든 주민들이 거주지에서 공공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됐다. 건강 100세 상담센터는 ‘동네 미니 보건소’ 격이다. ‘건강 수명 100세’를 통합 관리한다.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한 ‘천수’(天壽)를 누리도록 하는 데 의미를 둔다. 이에 따라 건강 검사를 통해 만성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도록 돕는다. 식습관 개선을 위한 영양교실과 운동교실도 곁들인다. 강동성심병원과 연계해 전문의 건강 강좌, 심폐소생술 교육 등도 실시하고 있다. 30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건강 100세 상담센터 이용자는 하루 평균 611명이다. 이용자들의 건강 회복률은 2009년 10.7%에서 지난해 15.8%로 좋아졌다. 이용자 만족도는 95.4%다.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AFHC)에서 건강에 좋은 시스템 부문 우수 제안상을,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도시 국제대회에서 신체활동증진 부문 우수 사례상을 받았다.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베트남 등 22개국 보건 의료 전문가들이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3년 전 모든 동에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임무를 완수한 기분”이라며 “센터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친환경 정책을 꾸준히 펼쳐 최고의 건강 도시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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