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식단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신당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성모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나눔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최윤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72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통일의 상징이 된 음식, 평양냉면과 파스타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통일의 상징이 된 음식, 평양냉면과 파스타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서 극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졌던 그날. 양국 정상의 이름 다음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단어는 바로 ‘평양냉면’이었다. 차가운 육수에 면을 말아 넣은 요리가 만찬 식탁에 오르는 순간, 실향민의 향수를 상징하던 냉면은 단숨에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해외에서는 ‘누들 외교’라 평가하면서 냉면이 시종일관 화제가 됐고 서울 시내의 평양냉면집들은 본의 아닌 특수를 누렸다.회담 결과를 놓고 정치권에서 설왕설래한 것처럼 일명 ‘평냉 마니아’들은 만찬장에 등장한 평양냉면을 놓고 원류와 아류를 따졌다. 서울에서 먹는 것은 진짜 평양식이 아니고 서울식이라거나, 서울식이 도리어 평양냉면의 전통을 지키고 있다는 주장이 오갔다. 사연이야 어찌 됐든 중요한 건 평양냉면이 평양을 상징하면서 동시에 서울을 상징하는 특수한 위치에 있는 음식이라는 사실이다. 두 정상이 면발을 휘날리며 냉면을 맛있게 먹는 모습은 우리가 원래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문화를 공유하던 하나의 민족이었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가슴 뭉클한 장면이었다. 세계사를 살펴보면 통일의 상징이 된 면요리가 앞서 하나 더 있었으니. 바로 이탈리아의 파스타다. 이탈리아도 분단된 적이 있었나 싶지만 고대 서로마제국이 멸망한 5세기부터 19세기까지 하나의 온전한 국가가 아니었다. 거의 1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러 군소 국가로 갈라져 있었다. 이탈리아가 지금처럼 통일된 국가의 모습을 갖추게 된 건 비교적 근래의 일이다. 대체 파스타가 통일과 무슨 연관이 있었을까. 19세기 말 이탈리아의 통일은 북부의 사르데냐 왕국의 주도로 이뤄졌다. 사르데냐 왕국은 붉은 셔츠단으로 상징되는 주세페 가리발디 장군의 활약으로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고 있던 베네치아, 그리고 교황령의 로마, 남쪽의 나폴리 왕국을 무력으로 강제 병합했다. 이 때문에 통일 초기 남부 이탈리아 사람들의 저항감은 상당했다. 정치적으로 통일은 이루었지만 ‘하나 된 이탈리아 국민’이라는 소속감을 줄 수 있는 사상적 토대가 필요했다. 여기에 일익을 담당한 것이 바로 파스타였다. 이탈리아 지형을 살펴보면 북부 평야지대를 북쪽의 알프스 산맥과 남쪽의 아펜니노 산맥이 둥글게 감싸고 있는 형태다. 아래로는 아펜니노 산맥이 이탈리아 반도 중심을 지나며 동서를 가른다. 예로부터 이탈리아 지역은 도시 간에 서로 왕래가 쉽지 않고 기후와 환경이 천차만별이었다. 문화나 언어, 생김새도 서로 달랐다. 그럼에도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는데 바로 밀로 만든 면 요리, 파스타를 즐겨 먹는다는 것이었다. 다른 주식, 빵과 치즈는 인근 다른 나라에서도 공통적으로 먹는 음식이지만 파스타만큼은 확실히 이탈리아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었다. 파스타 덕에 ‘우리는 파스타를 먹는 민족’이라는 개념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통일 직후 파스타가 이탈리아인의 음식이라는 인식이 정착된 데에는 한 요리 저술가의 공이 컸다. 펠레그리노 아르투시는 이탈리아 전역을 누비며 지방 요리를 집대성한 ‘요리의 과학과 맛있게 먹는 방법’ 책을 1891년 출간했다. 아르투시의 책에 따르면 지방마다 파스타의 생김새도 달랐고 구할 수 있는 재료에 따라 파스타 소스가 천차만별이었다. 외래 품종인 토마토는 오히려 특정 지방색이 없다는 사실 때문에 이탈리아 전체를 대표하는 소스가 될 수 있었다. 당시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을 통해 이탈리아인들은 다른 지방에서도 여러 종류의 파스타가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됐다. 이처럼 이탈리아인의 정체성을 만들어 준 파스타지만 한때 괄시를 받기도 했다. 1930년대 일부 급진적인 민족주의자와 파시스트들은 파스타가 영양가 없고 먹으면 소화도 안 되고 게을러지는 음식이라고 폄훼했다. 이탈리아의 작가 필리포 마리네티는 심지어 ‘파스타 몰아내기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미국처럼 나라가 부강해지려면 파스타 위주의 이탈리아의 식탁을 미국식 고기 위주의 식단으로 바꿔야 한다는 나름의 논리 때문이었다. 이런 바람은 마리네티가 식당에서 몰래 파스타를 먹는 장면이 신문에 실리면서 일축됐다. 가장 열성적으로 파스타 추방을 주장하던 그조차 어릴 적부터 먹어 왔던 민족의 음식, 파스타를 거부할 수 없었던 셈이다. 평양냉면이 이탈리아인의 정체성으로 승화된 파스타보다 대표성은 떨어질지언정 남과 북이 같은 음식을 먹는 한 민족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다. 이탈리아를 통일하는 데 기여한 가리발디는 “단언컨대 통일의 주역은 파스타”라고 했다. 언젠가 우리도 “남북 통일의 주역은 그날의 평양냉면”이라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 ‘라스’ 권율, 윤계상-이제훈-조진웅 발언 해명 방송 ‘진땀 뻘뻘’

    ‘라스’ 권율, 윤계상-이제훈-조진웅 발언 해명 방송 ‘진땀 뻘뻘’

    배우 권율이 ‘라스’에 출연해 사전 인터뷰를 통해 밝힌 같은 소속사 배우 윤계상-이제훈-조진웅과 관련한 이야기에 대해 적극 해명한다. 또 절친이기에 꺼낼 수 있는 윤계상의 과한 다이어트를 폭로하며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2일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한영롱)는 같은 소속사이자 절친한 네 명의 배우 권율-한예리-최원영-고성희가 함께하는 ‘사람이 좋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권율은 과거 절친한 배우 윤계상의 1+1(원 플러스 원)으로 타 방송에 출연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이번엔 당당하게 ‘라디오스타’ 제 1열에 착석했다. 그는 시작부터 현 소속사의 계단 한 칸 정도는 기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제가 그런 사람입니다”라며 입담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권율이 당황한 건 다름 아닌 같은 소속사 배우이자 절친인 윤계상과 관련한 자신의 발언. 그는 자신이 한 윤계상 관련 사전 인터뷰와 관련해 MC들과 진실공방을 벌이며 적극 해명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권율은 이후에는 윤계상의 ‘무 탄수화물 단백질 과식’ 다이어트 식단까지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고. 그는 다이어트를 하는 윤계상이 식사를 하는 장면을 목격한 후 감탄(?)한 이유를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권율은 윤계상 뿐 아니라 ‘이제훈과의 여행은 피곤하다’, ‘조진웅 결혼식 사회가 불편했다’ 등 같은 소속사 동료들과의 일화를 얘기한 것과 관련해서도 적극 해명에 나서며 진땀을 뻘뻘 흘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권율은 이름을 개명하는데 큰 역할을 한 인물이 ‘종교지도자’라고 언급했는데, 이와 관련해 또 다시 해명을 해 MC들이 웃음을 참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 밖에도 권율은 차범근 축구교실 1세대라고 밝히며 볼 좀 차는 ‘아이돌’을 지목해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권율은 화를 내는 순간에도 자신의 감정을 체크하는 습관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같은 습관에는 남다른 ‘배우 철학’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은다. 윤계상-이제훈-조진웅까지 자신이 한 얘기에 줄줄이 해명에 나서는 배우 권율의 ‘해명 방송’은 오늘(2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산교육청,‘부산교육 다모아’앱 개발

    부산지역 학교 소식 및 긴급 공지사항 등 교육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수있는 앱이 개발됐다. 부산시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 등에게 교육청 긴급공지사항과 학교소식, 학부모연수 정보 등을 스마트폰으로 서비스하는 ‘부산교육 다모아’앱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앱은 ‘교육청 긴급공지 푸시알림’, ‘학교알림장’, ‘학부모연수 신청’, ‘부산교육뉴스’ 등 다양한 소식과 유용한 정보를 모두 모아 서비스한다. ‘교육청 긴급공지 푸시알림’은 재난, 재해, 미세먼지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학교 휴업이나 등·하교 시간 조정 등 시교육청에서 긴박하게 결정한 사항을 신속하게 안내한다. ‘학교알림장’은 앱에서 자신이 원하는 학교를 등록해 두면 해당학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 가정통신문, 오늘의식단, 학사일정 등에 새 글이 탑재될 때마다 자동으로 전송되는 서비스다. 이 알림장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는 푸시알림으로도 전달돼 학교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에따라 학부모들은 그동안 학교소식을 종이로 인쇄된 가정통신문으로 자녀를 통해 전달받아 왔으나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부모가 가정통신문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해 발생한 학교와의 소통 어려움도 해소될 전망이다. ‘학부모연수 신청’은 연수, 설명회, 강좌 등 학부모 행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바로 수강신청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학부모가 연수 등에 참가하기 위해선 학교를 통해 신청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돼 더욱 적극적으로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교육뉴스’는 시교육청 홈페이지 교육뉴스 코너에 등록된 새로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서비스로 다교육청의 주요정책과 행사, 학교의 다양한 교육활동 등을 편리하게 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안심 알리미’는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용자 위치정보 제공에 동의한 후 가족으로 등록하면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24시간 내 이동경로도 알 수 있다. 학부모 등 이용 희망자는 ‘부산교육 다모아’를 검색해 설치하면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학생,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들에게 다양한 교육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 이 앱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더우면 화나기 쉬운 이유…“스트레스 호르몬 탓”(연구)

    더우면 화나기 쉬운 이유…“스트레스 호르몬 탓”(연구)

    날씨가 더우면 몸에 스트레스 호르몬이 늘어나 화나기 쉬운 상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왜 여름철에 유독 폭력과 자살 등 사건이 증가하는지 그 이유를 부분적으로나마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폴란드 포즈난의대 연구진은 여성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기온이 확연히 다른 여름과 겨울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참가 여성들을 대상으로 여름과 겨울에 각각 두 차례에 걸쳐 실험을 진행했다. 각 실험은 24시간 동안 똑같은 환경에서 2시간마다 타액 표본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코르티솔 분비량의 변화를 측정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실험마다 수면 주기와 식단, 그리고 신체 활동 수준 등 생활 방식에 관한 설문지를 작성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코르티솔 분비량은 여름철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르티솔 분비에 기온이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염증 수치는 계절에 따라 큰 차이는 없었다. 물론 기온과 코르티솔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는 지금까지 여러 번 진행됐지만, 결과는 일관적이지 않았다. 이는 참가자들이 각 가정에서 테스트를 받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도미니카 카니코우스카 박사는 “코르티솔은 힘들거나 기분이 나빠 스트레스가 되는 상황에서 혈류로 방출돼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불리지만, 당분과 염분, 그리고 체액 수준을 조절해 염증 감소에 도움을 주고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전형적으로 코르티솔은 하루 중 아침에 분비량이 가장 높고 점차 감소한다”면서 “코르티솔 수치는 일반적인 일상 변화보다 질병이나 수면 부족, 또는 특정 약물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8년 실험생물학학술대회’(Experimental Biology 2018)에서 미국생리학회(APS)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사진=ferli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최파타’ 위너 송민호, 복근 깜짝 공개 ‘다이어트 비결은?’

    ‘최파타’ 위너 송민호, 복근 깜짝 공개 ‘다이어트 비결은?’

    ‘최파타’에 출연한 위너 송민호가 복근을 깜짝 공개했다.24일 방송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그룹 위너 멤버들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 청취자는 송민호에게 “다이어트해서 5kg 감량했는데 유지하기가 힘들다. 유지 비법이 궁금하다”고 전했다.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송민호는 “올해부터 술을 끊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몸무게가 조금씩 줄더라. 이왕 한 거 해볼만큼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다이어트를 했다”며 다이어트를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송민호는 다이어트 식단에 대해 “건강식을 먹은 건 아니다. 대신 소식하고 6시 이후에 아무 것도 먹지 않았다. 그런데 제가 일찍 자는 게 아니라 곡작업을 하다보니 공복이 길어져서 자연스럽게 살이 빠졌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멤버 이승훈은 “민호가 복근이 나왔다. 공개해라”고 말했고, 강승윤 역시 “우린 할 수 있다”며 그를 당황하게 했다. 송민호는 “갑작스럽다”면서도 복근을 공개했다. 한편, 위너는 지난 4일 정규 2집 ‘EVERYD4Y’을 발매, 타이틀곡 ‘EVERYDAY’로 활동 중이다. 사진=MBC FM4U ‘최파타’ 보이는 라디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치매 걸린 엄마 기적처럼 되살린 아들의 식단은?

    치매 걸린 엄마 기적처럼 되살린 아들의 식단은?

    한 치매 환자가 아들의 도움을 받아 블루베리와 호두 함유량이 높은 지중해 스타일로 식단을 바꾼 후 놀라운 회복력을 보였다. 2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잉글랜드 그레이터 맨체스터주 프레스트위치 출신의 실비아 해처(82)는 2016년 12월 치매 진단을 받았다. 치매 증상이 심각해지자 해처는 병원에 머물러야했고, 아들 마크가 찾아와도 그를 더 이상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가 됐다. 인생에서 가장 최악의 순간을 맞이한 마크는 “아버지와 형이 돌아가신 후 어머니와 나는 유일하게 남은 가족이었다. 그런 어머니가 나를 몰라보니, 이렇게 외롭고 절망적인 감정은 처음이었다”며 슬퍼했다. 이대로 어머니마저 떠나보낼 수 없었던 아들 마크. 그는 약물치료가 치매를 완화하기에는 충분치 않음을 깨닫고, 치매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중해 국가가 치매율이 가장 낮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아들은 어머니의 식단에 브로콜리, 케일, 시금치, 해바라기씨, 녹차, 귀리, 고구마 그리고 코코아 함유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을 꼭 포함시켜 직접 음식을 요리했다. 식단 뿐 아니라 조각 퍼즐과 십자말 풀이 같은 인지운동으로 어머니의 뇌운동도 도왔다. 그 결과 치매 진단을 받은지 1년,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후 3년이 지나서 어머니는 치매를 앓기 전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마크는 “그것은 하룻밤의 기적이었다. 어머니는 하나부터 열까지 도움이 필요했는데 지금은 정반대다. 어머니를 만난다면 치매를 겪었을 거라고는 믿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은 병을 진단 받으면 일단 삶이 끝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생에 좋고 나쁜 날이 있을 뿐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현재 영국 알츠하이머 소사이어티(Alzheimer‘s Society) 단체는 실비아의 경우를 치매의 진행이 중단된 사례로 내세우며 모자의 식단과 요리법, 운동체계를 공유하고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11월 결혼’ 홍윤화 다이어트, 14kg 감량 인증...“이제 16kg 남았다”

    ‘11월 결혼’ 홍윤화 다이어트, 14kg 감량 인증...“이제 16kg 남았다”

    결혼을 앞둔 코미디언 홍윤화가 혹독한 다이어트로 14kg 감량에 성공했다.23일 코미디언 홍윤화(31)가 SNS를 통해 다이어트 근황을 전했다. 홍윤화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가 와서 파전이 땡기지만 오늘 운동도 파이팅!”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전보다 갸름해진 얼굴의 홍윤화가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양손에 아령을 쥔 채 운동에 열중하고 있는 그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홍윤화는 앞서 오는 11월 결혼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돌입, 유튜브 등을 통해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하기도 했다. 홍윤화는 해시태그로 “건강한 다이어트 중. 맛있게 다이어트 중. 현재 14키로 빠짐. 16키로 남았다”고 전했다. 한편 홍윤화는 오는 11월 17일 5살 연상 코미디언 김민기와 열애 8년여 만에 결혼한다. 사진=홍윤화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 혼자 산다’ 한혜진X장윤주, 모델 체육대회에 시청률 10.6% ‘1위’

    ‘나 혼자 산다’ 한혜진X장윤주, 모델 체육대회에 시청률 10.6% ‘1위’

    ‘나 혼자 산다’ 한혜진이 강풍마저 이겨낸 승부욕으로 신바람 나는 체육대회를 만들며 금요일 밤을 웃음으로 수놓았다.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던 그녀는 속마음과 달리 승부욕에 휩싸여 모든 경기에 적극적으로 힘하며 언행불일치 승부욕을 발산했고, 그녀와 반대로 장윤주는 자신의 팀이 경기에서 져도 흥을 뿜어내며 춤판을 벌여 핵웃음을 투하했다. 이에 시청률이 10.6%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 / 연출 황지영 임찬) 241회에서는 소속사 모델들과 체육대회를 한 한혜진과 클래식 카 정보 수집을 하러 다닌 이시언의 하루가 공개됐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241회는 수도권 기준 1부 9.4%, 2부 10.6%를 기록, 변함없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우선 소속사 모델들과 체육대회를 한 한혜진의 하루가 공개됐다. 그녀는 체육대회에 참석하는 모두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부엌에 섰다. 이날 그녀가 준비한 음식은 바로 주먹밥과 김치전이었는데, 이는 지난해 박나래가 여름나래학교를 떠날 때 무지개회원들을 위해 주먹밥을 싸준 것에서 착안한 아이디어였다. 주먹밥을 처음 해본 한혜진은 시작부터 우왕좌왕했다. 그녀가 평소 보여준 완벽하게 전을 부치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주먹밥을 떡으로 만드는가 하면, 쌀을 씻으려다 와장창 쏟아버려 그녀를 도우러 온 모델 이현이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게다가 저염식단을 주장하는 한혜진과 운동할 때는 고칼로리로 먹어야 한다는 이현이가 아웅다웅하며 음식을 만들어 웃음 가득한 하루가 될 것을 예고했다. 이후 체육대회가 펼쳐질 운동장에 도착한 한혜진과 이현이. 두 사람은 장장 3시간에 걸쳐서 완성한 음식을 동료 모델들과 나눠먹고 체육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체육대회는 한혜진이 팀장인 한팀과 이현이가 팀장인 이팀으로 나눠져 진행됐다. 특히 한혜진은 체육대회에 앞서 “전면에 나서서 뭘 하는 걸 안 좋아해요”라고 말했는데 이와 반대로 입장식을 시작하자마자 모델 모드를 발동하며 운동장을 런웨이로 만들며 반전 승부욕을 뿜어내 모두의 시선을 강탈했다. 이후로도 한혜진의 언행불일치 승부욕은 계속됐다. 그녀는 “이기고 지는 게 중요한 자리가 아니라 서로 친해지고 그거 이상도 이하도 아니거든요”라며 친목을 강조했는데 팀장의 각오를 드러낼 때는 “저 하얀 옷을 시커멓게 만들어주겠습니다”라며 열정을 활활 불태웠다. 그녀는 응원구호 대결에서 더 많은 점수를 얻기 위해 망설임 없이 무릎까지 꿇어 언행불일치 승부욕을 드러냈다. 하지만 곧 갑작스러운 강풍에 체육대회는 잠시 중단됐고, 한혜진은 리더십을 발휘해 남은 게임 중 줄다리기와 계주만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계속 상대팀에 졌던 한혜진은 바람이 휘몰아치는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며 역전승해 엄지를 척 들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승부욕을 발산한 한혜진만큼 독특한 행동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이가 또 있었다. 주인공은 바로 장윤주였는데, 그녀는 “리사와 함께 다시 태어났거든요”라며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임하겠음을 밝혔다. 이를 증명하듯 그녀는 시도 때도 없이, 심지어는 자신의 팀이 경기에 졌음에도 정체불명의 춤을 추며 흥을 발산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고 결국 체육대회의 MVP에 등극하기까지 했다. 이와 함께 이시언은 자신의 새로운 애마 블루칩을 공개했다. 블루칩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93년식 자동차로 매끈한 외관과 달리 세월의 흔적으로 인해 히터와 라디오 작동이 불가능한, 주행기능만 있는 자동차였다. 이에 이시언은 기능이 싹 빠진 자신의 차를 설명하며 “더우면 졸리니까”와 같은 1얼 표 무소유 명언을 쏟아내 웃음을 빵 터트렸다. 이날 이시언이 블루칩을 타고 이동한 곳은 지인의 클래식 카가 전시된 창고였다. 그는 다채로운 디자인의 자동차들을 보며 신기함에 눈을 떼지 못했고, 행인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새빨간 슈퍼카를 시승하면서 로망을 이뤄냈다. 이어 이시언은 자신의 드림카를 가지고 있는 친구이자 소속사 대표를 찾아갔다. 그는 친구의 차와 자신의 차를 교환하기를 간절히 원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고, “많은 클래식 카 활동을 통해서 공부도 하고 지식도 얻어서 즐거운 취미생활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클래식 카라는 새로운 취미의 세계를 보여줬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화려했던 5주년 특집이 끝나고 다시 무지개회원들의 소소한 일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웃음을 안겼다. 한혜진은 체육대회를 통해 몸이 튼튼해지는 하루를 보여줬고, 이시언은 클래식 카의 정보를 얻으며 지식이 탄탄해졌다. 이같이 두 사람은 각각의 흥미진진한 하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혜진, 모델 체육대회에 70인분 요리 “간 보다가 1000칼로리”

    한혜진, 모델 체육대회에 70인분 요리 “간 보다가 1000칼로리”

    ‘나 혼자 산다’ 한혜진이 소속사 모델들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위해 6~70인분에 달하는 음식 만들기에 도전한다. 그녀는 쌀을 씻으려다 쌀을 쏟아버리고, 만든 요리의 간을 보다가 다 먹어버리면서 주방을 혼돈에 빠트렸다고 전해져 그녀가 무사히 완성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2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 연출 황지영 임찬) 241회에서는 한혜진이 소속사 모델 체육대회를 맞아 간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공개된 사진 속 한혜진은 주먹보다 더 큰 주먹밥을 들고 생각보다 커진 주먹밥 사이즈에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그녀는 소속사 모델들의 체육대회를 맞아 주먹밥과 김치전을 준비했는데, 모델들과 스태프까지 합쳐 6~70인분이라는 어마무시한 양의 요리를 만들어야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한혜진은 쌀을 씻으려다 쌀을 쏟아버리면서 시작부터 사고를 쳤다. 또한 그녀는 소금을 아무리 넣어도 간이 안 맞자 밥을 계속 주무르다 떡으로 만드는가 하면 주먹밥의 맛을 확인하다가 만든 음식을 다 먹어버려 “간 보다가 1000칼로리야!”라고 허탈하게 외쳤다고 전해져 웃음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한혜진은 요리 지원군으로 모델 이현이까지 대동했는데, 이현이와 다른 요리철학으로 인해 또 다른 난관에 봉착했다고. 한혜진은 식단관리를 엄격하게 하는 모델들을 위한 간식인 만큼 간을 심심하게 한 자연주의 음식을 표방했고, 이현이는 맛을 우선시해 소금과 마요네즈를 팍팍 넣어야 함을 주장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한혜진은 체육대회를 위한 간식을 무사히 완성할 수 있을지, 그녀의 좌충우돌한 단체 음식 준비는 2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세계 환자들은 어떤 병원식을 먹을까?

    전세계 환자들은 어떤 병원식을 먹을까?

    현실적으로 병원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만약 병원에서 옥수수 토르티야에 달걀 프라이와 토마토 칠리 소스를 얹어 먹는 멕시코 요리 ‘우에보스 란체로스’(Huevos Rancheros)와 감자와 버터, 치즈로 버무린 이탈리아의 파스타 '뇨키'(gnocchi)가 제공된다면 차이점이 있을까?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이브닝스탠다드는 의료 서비스 회사 선벨트 스태핑이 새로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집한 ‘전 세계 병원 음식 사진’을 공개했다. 캐나다, 호주, 러시아, 스페인 등 각국에서 실제 환자들이 먹는 음식은 색다르면서도 흥미롭다. 사진 속 음식들은 각 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전형적인 병원 식단으로 구성돼있다. 프라이팬에 쌀과 고기, 해산물 등을 함께 볶은 스페인의 파에야(paella), 사과를 잘라 밀가루 반죽에 얇게 싸서 오븐에 구운 독일의 슈트루델(strudel), 반달 모양에 고기와 야채가 든 영국의 코니쉬 패스티(Cornish pasty), 미국의 초콜릿칩 쿠키가 대표적이다. 선벨트 스태핑은 환자들의 회복에 도움을 주는 영양분과 음식이 지닌 힘을 알리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부사장 하워드 거버는 “병원에서 음식은 단순히 맛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치료과정의 속도를 높이는데 단백질과 영양분이 필요한 이에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새로운 사고를 하려했다. 다른 나라의 음식 문화와 전문가들이 환자 회복에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를 통해 식단 구성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병원들이 틀에 박힌 메뉴 이외에 영양학자와 영양사로 이뤄진 팀을 활용해 환자가 빨리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맞춤식 식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선벨트 스태핑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강동 ‘건강 도시’ 10년…질병없는 주민 100세

    서울 강동구가 지난 9일 ‘건강도시 강동 선포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2008년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AFHC)에 가입해 ‘건강도시 강동’을 선포한 이후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AFHC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역기구로 건강도시 운동에 동참하는 도시연합 모임이다. 강동구는 “이번 기념식은 주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건강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기념식은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강동건강체조 시범, 모두를 위한 건강도시를 주제로 한 영상 상영, 건강도시 미래 10년을 다짐하는 비전 선포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명순 성균관대 교수의 ‘건강도시 10년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특강도 있었다. 구는 AFHC 가입 첫해인 2008년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동주민센터마다 간호사가 상주하는 ‘건강100세 상담센터’를 전국 최초로 설치했다. 현재 민간 동아리 56개가 운영되는 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센터를 이용하며 건강관리를 생활화하고 있다. 2010년 11월에는 전국 최초로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는 행정영역에 도시농업을 접목한 최초의 시도로 ‘2020년까지 1가구 1텃밭’이라는 비전 아래 전국적인 도시농업 열풍을 선도했다. 이 밖에도 걷기 좋은 보행환경 만들기, 건강한 학교 만들기, 소금 줄인 건강한 식단 만들기 사업 등 다양한 건강도시 사업을 추진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주민들이 가장 많이 소망하는 가치가 건강이다. 건강도시 강동의 향후 10년을 설계해 모든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올빼미족, 아침형 인간보다 사망 위험 높다 (연구)

    올빼미족, 아침형 인간보다 사망 위험 높다 (연구)

    낮에 자고 늦은 밤에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야행성 인간(올빼미족)이라면 이 연구의 경고에 귀 기울이는 게 좋겠다. 올빼미족의 사망 확률이 아침형 인간보다 높다는 사실이 한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NBC는 12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시간생물학(Chronobiology International)에 보고된 한 연구를 소개하면서 올빼미족이 아침형 인간보다 사망 확률이 더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는 6년 반 동안 38~73세 영국인 4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의 노스웨스턴 대학교 부교수 크리스틴 크누슨은 “올빼미족이 사망할 확률이 아침형 인간보다 10% 높았다”면서 “이 결과는 개개인이 기존에 갖고 있던 건강 문제를 고려한 후에도 같았다”고 말했다. 또 해당 연구에서는 올빼미족이 아침형 인간보다 심리적 장애를 가질 확률이 두 배 이상 높았으며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30%,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은 23%, 소화기계 질환에 걸릴 확률은 22%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사망 확률이 높은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다”면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사람들은 더 많은 음식과 술을 먹게 될 뿐만 아니라 인공 조명에 많이 노출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연구원들은 “이들이 단순히 늦게 자기 때문에 사망 확률이 높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올빼미족이 종달새(아침형 인간을 빗대는 말)의 세계에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본래 가지고 태어난 생체 시계와 사회 활동의 패턴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이 때문에 올빼미족의 건강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올빼미족은 건강 관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에 대해 크누슨은 “올빼미족이 갑자기 세 시간 일찍 잠에 들 수는 없다”면서 “대신 올빼미족이라면 반드시 건강한 식단을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사회에서 올빼미족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함께 진행한 영국 서리 대학교의 말콤 본 샤한츠 또한 “이것은 공중보건적인 측면의 문제”라면서 “올빼미족들이 가능한 한 일을 늦게 시작해서 끝낼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123rf.com 이근아 수습기자 leegeunah@seoul.co.kr
  • [포토] ‘운동하는 엄마’ 정다운, 완벽 피트니스스타

    [포토] ‘운동하는 엄마’ 정다운, 완벽 피트니스스타

    지난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18 피트니스스타 아마추어 리그’가 열렸다. 전국에서 모여든 300여명의 선수들은 겨우내 갈고 닦은 실력을 무대에 쏟아내느라 정신이 없었다. 머슬, 스포츠모델, 피지크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쟁을 벌였지만 아무래도 수많은 관중들의 시선은 미(美)와 체(體)를 겸비한 비키니 부문에 집중됐다. 그중 맘스(Moms) 부문은 말 그대로 결혼한 주부들이 벌이는 분야였다. 1위를 수상한 미모의 정다운은 수상 후 눈물을 쏟아내며 기뻐했다. 또한 정다운은 맘스 부문을 비롯해서 루키, 쇼트, 톨, 시니어 등 비키니 각 부문의 수상자들이 벌이는 최종 경연에서 그랑프리 수상자로 선정돼 이대회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6살 난 딸과 4살 난 아들 등 두 아이의 어머니인 정다운은 “그동안 고생했던 것들이 밀려왔어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큰상을 받아 당황스러울 정도였어요. 그동안 묵묵히 응원해준 남편과 아기들의 모습에 눈물이 흘렀어요”라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정다운은 출산 후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렸다. 처녀시절 날씬했던 몸무게는 어느새 80kg을 훌쩍 넘어섰다. 어깨를 비롯해서 등과 복부 등 모든 곳이 쑤시고 아팠다. 온 몸이 아파 아기들을 돌보는 것도 힘겨울 정도였다. 어느날 아기들의 반짝거리는 눈망울을 쳐다보다 체육관을 찾기로 마음먹었다. 이대로 몸을 방치하면 아기들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체육관을 찾은 정다운은 필사적으로 운동에 임했다. 80kg의 몸무게는 1년여 동안의 노력 끝에 50kg으로 훌쩍 내려앉았다. 가뿐해진 몸은 정신도 맑게 했다. 매사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신을 보게 됐다. 놀라울 정도로 아름답게 변한 신체를 정다운의 트레이너가 가만 놔 둘리 없었다.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할 것을 강력히 권유했다. 또 다른 목표가 생기자 정다운은 더욱 몸만들기에 박차를 가했다. 6개월 동안의 PT(Personal Training)를 통해 몸의 각 부위를 발달시켰다. 상체비만으로 항상 아팠던 어깨와 등은 웨이트를 통해 몸에서 가장 예쁜 부문으로 자리 잡았다. 고통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매력이 자리 잡았다. 정다운은 “아기들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건강함은 물론 아름다운 몸을 선사해줬다. 지금의 체형은 처녀 때보다 더 예쁘다”며 “결혼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잊고 살았는데 피트니스가 삶에 큰 동기를 부여했다. 나의 변신은 곧 모든 주부들의 변신일 수 있기 때문에 출산과 가사로 건강을 잃은 많은 주부들이 운동을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편과 아기들도 정다운의 모습을 따라 해 온 가족이 절로 건강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주부라는 또 다른 직업 때문에 일반선수처럼 체계화된 운동법과 식단을 실천하기가 어려워 정다운은 자신만의 비법을 만들어 내며 대회를 준비하기도 했다. 정다운은 “아기들을 배에 올려놓고 운동을 하면 탄탄한 복근도 생기지만 아기들도 굉장히 즐겁고 재미있어 해요. 운동이 우리가족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줬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많이 걷고 건강할수록 보험료 깎아드립니다

    많이 걷고 건강할수록 보험료 깎아드립니다

    “많이 걸으면 암보험료를 10% 깎아 줍니다.” 건강관리 노력에 따라 보험료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강증진형’ 보험 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신기술과 접목한 보험 서비스를 촉진하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스마트 헬스케어를 결합한 상품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일정 시간 이상 걷고, 금연하고, 식단 조절로 혈당 수치를 낮추는 등 건강을 챙기면서 보험료까지 아껴 보자.11일 업계에 따르면 AIA생명은 최근 많이 걸을수록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건강증진형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헬스케어 서비스를 접목한 보험 상품 개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뒤 업계 최초로 출시한 건강증진형 보험이다. AIA생명의 ‘바이탈리티 걸작 암보험’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걸음 수를 측정해 보험 가입 후 1년이 되는 시점에 1만 포인트를 달성하면 보험료를 10% 할인해 준다. 하루에 7500보를 걸으면 50포인트, 1만 2500보 이상 걸으면 100포인트가 쌓인다. ‘걸작’은 “걸으면 보험료가 작아진다”는 뜻이다. 이 상품은 비갱신형으로, 가입 기간 동안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다. ING생명도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월보험료의 최대 1.5배 또는 50만원까지 돌려주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라이프케어 CI종신보험’을 내놨다. 가입자가 ING생명의 걷기 운동 앱 ‘닐리리만보’를 활용해 1년간 하루 평균 1만보 걷기를 실천하면 ‘만보달성 축하금’으로 최대 50만원까지 준다. 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국민체력100’ 사업과 연계해 가입 후 1년 내 지정된 인증센터에서 체력을 측정하면 월보험료의 최대 100%까지 ‘국민체력 인증 축하금’으로 돌려준다. 가입자의 생활습관에 따라 맞춤 처방을 제시하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삼성화재의 ‘건강을 지키는 당뇨케어’는 가입자가 당뇨병 진단을 받게 되면 ‘마이헬스노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용 앱을 통해 혈당, 식단, 복약, 운동 등 생활습관을 바탕으로 일대일 맞춤형 메시지를 보내준다. 이 보험에 가입하면 오는 6월 1일부터 건강증진형 서비스 ‘애니핏’도 이용할 수 있다. 애니핏은 걷기, 달리기 등 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포인트는 기프티콘 몰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가입자가 비흡연자일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 주기도 한다. KB생명의 ‘KB착한정기보험Ⅱ’는 가입 고객이 비흡연자인 경우 최대 26%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또한 혈압, 체질량(BMI) 지수, 총콜레스테롤, 공복혈당 등 수치가 일정 수준에 해당하면 최대 41%까지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처음 가입할 때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금연 후 1년 경과 시점의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인터넷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과 ABL생명도 헬스케어 앱 개발업체 ‘캐시워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건강증진형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캐시워크는 걷기만 해도 적립금이 쌓여 언제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앱을 출시해 국내 헬스케어 앱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업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건강보장형 상품은 가입자의 건강관리 노력을 파악하고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는 게 핵심”이라면서 “고객은 보험료를 절약하고 보험사는 사고 위험과 손해율을 낮출 수 있는 ‘윈윈’ 상품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비의료인의 의료행위로 해석될 소지가 있어 신중하게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라면서 “건강관리 범위가 명확히 정해지면 더 많은 회사들이 건강증진형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설탕 때문에 피부가 일찍 늙는다…대책은?

    [건강을 부탁해] 설탕 때문에 피부가 일찍 늙는다…대책은?

    정제 탄수화물과 설탕을 많이 먹으면 우리 몸의 혈당 수치는 높아진 상태로 유지된다. 그러면 결국 당 분자가 피부에 있는 콜라겐 등의 단백질에 영구 결합한다. 문제는 ‘당화 반응’으로 불리는 이 과정이 피부에 화학 반응을 일으켜 표면을 더 뻣뻣하고 탄력 없게 하고 조기 노화마저 일으켜 피부를 더욱 거칠고 주름지게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당분을 과다 섭취하면 신체 내부로부터 피부에 피해를 준다. 그 피해는 바로 주름과 잔주름, 그리고 변색이라는 세 가지 노화 흔적이다. 그리고 콜라겐과 엘라스틴(탄력소)이 모두 손상되면 피부는 더욱 더 처질 수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간) 이처럼 당분이 피부를 망가뜨리는 과정과 함께 이를 되돌릴 방법 8가지를 소개했다. 당분이 피부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미국 영양학회지에 실린 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연구자들이 여러 나라에 사는 성인 463명의 식단과 피부 상태를 조사한 결과 생선과 올리브유, 그리고 콩류를 더 섭취한 사람들은 고기와 버터같이 기름진 음식과 설탕을 더 먹은 이들보다 주름이 더 적었다. 특히 가공육과 청량음료, 그리고 페이스트리(빵)는 더 많은 피부 주름과 연관성이 있지만, 콩과 녹색 잎채소, 아스파라거스, 견과류, 올리브, 사과, 배는 더 적은 피부 주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화 반응의 결과물인 최종당화산물(당독소, AGEs·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은 단백질 섬유에 변형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결합 조직을 손상하고 만성 염증을 일으키며 심장 질환과 당뇨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당화 반응을 줄이려면 설탕과 정제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과 가공식품, 가공육, 튀긴 음식을 피하고 술·담배도 하지 않는 게 좋다. 이 모든 것은 과도한 설탕 섭취를 제한하고 산화스트레스와 이로 인한 산화 반응을 줄이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지금까지 안 좋은 생활 습관으로 몸속에 최종당화산물이 많이 쌓여 있다고 해도 식습관을 바꾸면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헬시스타의 영양학자 릭 헤이가 밝힌 해결책 8가지다. 1. 지중해식 식사를 하라 신선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 그리고 기름기가 적은 단백질을 위주로 식사하면 염증을 줄이고 활성산소를 막는 비타민A와 C, 그리고 E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2. 식이섬유로 배를 채워라 콩류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위주로 식사하면 소화 기관의 건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혈당 수치를 조절해 당화 반응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런 식습관은 최종당화산물의 수치를 낮추는 경향이 있다. 3. 녹차를 마셔라 매일 녹차 한두 잔을 마셔야 한다. 왜냐하면 녹차는 콜라겐 생성을 자극한다. 또한 토마토를 함께 먹으면 당화 반응을 막는 효과가 있는 리코펜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4. 카르소신 섭취량을 늘려라 생선과 유기농 치즈, 그리고 달걀을 더 섭취하면 아미노산인 카르노신의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카르노신은 최종당화산물로 인한 피해를 막는다. 만일 당신이 채식주의자라면 석류나 알팔파, 당근, 셀러리, 오이, 꽃상추, 대두(콩), 마늘을 섭취해도 좋다. 이런 식품은 모두 카르노신을 생성하는 베타 알라민과 히스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5. 건강한 지방을 먹어라 아보카도와 고등어, 견과류, 씨앗류, 콩류, 호박, 그리고 잎채소 등의 식품은 당화 반응으로 처진 피부를 탱탱하게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음식은 모두 항염증 효과가 있어 피부에 추가적인 도움을 준다. 육류 등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음식과 요리하거나 가열할 때 과당이 많은 음식은 최종당화산물을 더 많이 생성해 노화를 유발한다는 점을 기억하라. 6. 저온에서 요리하라 섭씨 120도 미만 온도에서 음식을 만들면 최종당화산물이 형성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가능하면 찌거나 삶고 아니면 데치거나 끓여라. 또한 음식을 구울 때 레몬주스나 사과 사이다 식초를 첨가하면 최종당화산물의 형성을 줄일 수 있다. 7. 딸기류와 감귤류를 더 먹어라 밝은 색상으로 노화를 억제하는 딸기류는 식이섬유와 항산화물질, 그리고 비타민C가 풍부해 콜라겐의 교차결합을 돕는다. 콜라겐 교차결합은 피부를 탱탱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잔주름과 주름을 줄여준다. 또 이런 열매는 주름을 막는 히알루론산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자몽과 오렌지, 그리고 토마토는 나린제닌이 풍부하다. 나린제닌은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억제한다. 8. 향신료를 더 먹어라 강황과 계피, 정향, 생강, 마늘, 오레가노 같은 향신료는 모두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며 항염증과 면역력 강화, 혈당 조절 작용이 있어 최종당화산물의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모바일 픽!] 전 세계 환자들이 먹는 병원식 보니…

    [모바일 픽!] 전 세계 환자들이 먹는 병원식 보니…

    현실적으로 병원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만약 병원에서 옥수수 토르티야에 달걀 프라이와 토마토 칠리 소스를 얹어 먹는 멕시코 요리 ‘우에보스 란체로스’(Huevos Rancheros)와 감자와 버터, 치즈로 버무린 이탈리아의 파스타 '뇨키'(gnocchi)가 제공된다면 차이점이 있을까?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이브닝스탠다드는 의료 서비스 회사 선벨트 스태핑이 새로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집한 ‘전 세계 병원 음식 사진’을 공개했다. 캐나다, 호주, 러시아, 스페인 등 각국에서 실제 환자들이 먹는 음식은 색다르면서도 흥미롭다. 사진 속 음식들은 각 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전형적인 병원 식단으로 구성돼있다. 프라이팬에 쌀과 고기, 해산물 등을 함께 볶은 스페인의 파에야(paella), 사과를 잘라 밀가루 반죽에 얇게 싸서 오븐에 구운 독일의 슈트루델(strudel), 반달 모양에 고기와 야채가 든 영국의 코니쉬 패스티(Cornish pasty), 미국의 초콜릿칩 쿠키가 대표적이다. 선벨트 스태핑은 환자들의 회복에 도움을 주는 영양분과 음식이 지닌 힘을 알리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부사장 하워드 거버는 “병원에서 음식은 단순히 맛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치료과정의 속도를 높이는데 단백질과 영양분이 필요한 이에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새로운 사고를 하려했다. 다른 나라의 음식 문화와 전문가들이 환자 회복에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를 통해 식단 구성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병원들이 틀에 박힌 메뉴 이외에 영양학자와 영양사로 이뤄진 팀을 활용해 환자가 빨리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맞춤식 식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선벨트 스태핑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멸종 위기 바나나… 단일 품종이 부른 위험

    멸종 위기 바나나… 단일 품종이 부른 위험

    바나나 제국의 몰락/롭 던 지음/노승영 옮김/반니/400쪽/1만 8000원인류가 수확해 먹는 식물 가운데 현재 멸종이 가장 임박한 작물이 ‘바나나’다. 값싸고 영양과 맛도 좋아 대형마트에 가면 수북이 쌓여 있는 바나나가 멸종 위기종인 건 역설적이다. 자연 그대로 바나나를 놔뒀다면 이런 위기는 존재하지 않았다. 현재 우리가 먹는 바나나는 맛과 크기, 향 등 유전자가 동일한 단일 품종인 ‘캐번디시’뿐이다. 50년 전에 먹던 바나나 품종인 ‘그로미셸’과는 전혀 다른 종으로, 향과 당도가 훨씬 진해 현재 판매 중인 ‘바나나 우유’ 맛과 비슷했다. 캐번디시는 1960년대 치명적인 곰팡이균이 일으킨 파나마병이 그로미셸 종을 멸종시키면서 인위적으로 개발된 ‘클론 바나나’다. 곰팡이균에 강한 내성과 대량 재배가 되는 상품성으로 인해 지구에서 단 하나의 품종이 됐다. 바나나의 비극은 이 대목에서 연유한다. 파나마병을 일으킨 곰팡이균이 변종 바이러스로 진화하면서 캐번디시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품종이 개발되지 않는 한 바나나는 인류의 식탁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과학계는 멸종 기한을 향후 15년으로 예측한다. 롭 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응용생태학 교수가 쓴 이 책은 인간의 욕망이 자연 질서를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냉정하게 짚는다. 인류가 명명한 30만 종 이상의 현생 식물 중 실제 섭취하는 열량의 80%가 단 열두 종의 작물에서 나온다. 콩고 분지 사람들은 열량의 80%를 고구마 같은 덩이뿌리 작물인 ‘카사바’ 한 종에만 의지한다. 100만명 이상이 굶어 죽은 1845년 아일랜드 대기근도 럼퍼감자라는 한 종에 의지하다 감자역병의 발병으로 생긴 비극이다. ‘인류 운명의 날 저장고’로 불리는 노르웨이의 스발바국제종자저장고 같은 종자은행도 이 같은 멸종 위기 생물들의 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노력이다. 각 개인도 힘을 보탤 수 있다. 식량을 덜 낭비하고, 육류 섭취를 줄이며 획일화된 식단을 거부하는 것이다. 저자는 “여러분의 한 입은 야생의 자연을 위협하지만 그와 동시에 야생의 자연에 의존한다”는 문장으로 책을 끝맺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오늘 쉴래요?’ 소유가 밝히는 걸그룹 현실 “연습생 생활부터 전부 빚”

    ‘오늘 쉴래요?’ 소유가 밝히는 걸그룹 현실 “연습생 생활부터 전부 빚”

    ‘오늘 쉴래요?’ 가수 소유가 걸그룹 씨스타의 첫 정산이 빨랐던 이유로 ‘튜닝 하지 않은 멤버들’을 꼽아 관심이 집중된다. 5일 방송되는 MBN ‘대국민 강제 휴가 프로젝트-오늘 쉴래요?’(이하 ‘오늘 쉴래요?’)에선 강제 휴가 주인공과 ‘일’의 아픔에 공감한 김숙X소유 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소유는 “걸그룹 생활 하면 연습생 시절부터 빚을 지게 된다. 그래도 씨스타는 데뷔 9개월 만에 첫 정산을 해 빠른 편에 속한다”며 운을 뗐다. 이례적으로 데뷔 하자마자 음악 차트 정상을 석권한 씨스타의 멤버였던 그녀는 “멤버들이 튜닝을 하지 않았고 원룸에서 닭 가슴살 위주의 식단으로 생활해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았다”며 첫 정산이 빠를 수 있었던 이유를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김숙은 “성형수술을 하면 그것도 정산에서 차감 되는지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강제 휴가 주인공은 “나도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 중에는 내가 제일 편한 것 같아 죄송하다”라고 밝혀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한편 김숙과 소유는 게임 업계에 종사하는 주인공을 만나 꿀 같은 휴식을 선물해 흥미를 자극했다. 이들은 주인공과 ‘일’에 대해 “좋아하는 것을 좇아 일을 시작했지만 ‘취미’가 ‘일’이 돼버리는 순간 스트레스로 변한다” 등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김숙은 “회사에 다니시는 분들은 기본급이라는 것이 있지만 연예계는 기본급도 없어서 생활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연예계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그는 “7년간 무명 생활이었다. 긴 무명 생활 끝에 작은 배역 하나를 맡았는데, 들어오는 수입으로는 생활이 쉽지 않아 마냥 좋아할 수 없었다”며 지난 과거를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MBN ‘오늘 쉴래요?’는 이날(5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MB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남매 나이 모두 합치면 1200살…최고령 가족 세계新

    남매 나이 모두 합치면 1200살…최고령 가족 세계新

    진귀한 세계기록의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합산 나이 1200살을 눈앞에 둔 베네수엘라의 16남매가 '최고령 가족'으로 기네스 등재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16명 남매의 나이를 합산하면 1199살. 하지만 이틀 뒤면 세 번째 자리수가 바뀐다. 형제 중 한 명이 생일을 맞으면서 합산 나이는 1200살이 된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이 부문 기네스기록은 아일랜드의 한 가족이 갖고 있다. 합산 나이 1075살인 이 가족을 기네스는 2017년 '최고령 가족'으로 공인했다. 베네수엘라 남매의 합산 나이는 1199살로 이미 현 기록을 넘어섰다. 때문에 관심은 1200살 돌파에 모아진다. 보도에 따르면 알폰소 마요르가라는 성을 가진 16명 남매 중 첫째는 1931년생으로 올해 만 86살이다. 이어 84살, 83살, 82살, 81살, 80살, 78살, 77살, 75살, 73살, 72살, 69살, 67살, 66살, 64살 그리고 막내가 62살이다. 13번째인 카를로스(67)는 4일 68번째 생일을 맞는다. 16남매의 합산 나이는 대망의 1200살이 된다. 전무후무한 세계 기록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폰소 마요르가 일가엔 장수가 많다. 특히 외가 쪽에 무병장수한 경우가 많다. 16남매의 외할머니는 90살, 어머니는 89살까지 장수했다. 16남매 중 11번째인 훌리오는 "남매 중 누구도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다"며 "평소 균형 잡힌 식단을 즐기고 우애가 각별한 게 장수의 비결이라면 비결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16명 남매가 모두 건강해 앞으로도 (이 남매의 합산 나이) 기록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사진=파노라마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봄철 과도한 햇볕 노출 일광화상 주의

    봄철 과도한 햇볕 노출 일광화상 주의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따뜻한 봄볕을 쬐기 위해 야외를 찾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겨울 동안 실내 활동을 하다 보면 자외선에 대한 적응력이 약해져 피부가 쉽게 손상받을 수 있다. 2일 이운하 인제대 상계백병원 피부과 교수에게 봄철 자외선 차단법에 대해 들었다.Q. 자외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A. 햇빛은 비타민D 합성, 건선·백반증 등 질병 치료, 멜라토닌 분비 조절을 통한 생체시계 기능처럼 인체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러나 햇빛을 너무 심하게 쬐면 자외선 때문에 일광화상, 광과민질환, 색소침착, 광노화, 피부암이 생길 수 있다. 일광화상은 과도한 자외선 노출에 의한 염증 반응이다. 자외선에 의해 멜라닌 색소 합성이 늘어나면 기미, 주근깨, 흑자(잡티)와 같은 색소성병변이 악화한다. 또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표면이 거칠어지고 굵고 깊은 주름이 생긴다. 이 외에도 검버섯으로 불리는 지루각화증, 피부암 전 단계인 광선각화증, 편평세포암, 악성흑색종과 같은 악성 종양을 유발할 수 있다. Q.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은. A. 우선 어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것인지 정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 효과는 자외선A는 ‘PA’, 자외선B는 ‘SPF’로 표시한다. 최근에는 자외선A 차단지수가 SPF의 3분의1 이상이 되도록 권고한다. 일상생활을 할 때는 SPF지수 15~30 정도, PA지수 +, ++가 적당하다. 레포츠나 여행 등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 운동을 할 경우에는 SPF 50, PA +++ 정도의 높은 지수 차단제를 사용하도록 권장한다. 특히 워터파크나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할 때는 방수 기능이 있는 여름철 전용 제품을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야외활동 30분 전에 바르되 땀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차단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 효과를 유지하도록 2~3시간마다 반복해 발라 주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화장품 제조기술 발달로 나노 입자처럼 아주 작은 입자를 이용해 얼굴이 새하얗게 뜨는 ‘백탁현상’과 자극반응을 줄이고 자외선 차단 효과를 높인 제품이 많다. 화학 성분을 최소화한 영·유아용, 소아용 자외선 차단제도 따로 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의 화학 성분에 민감한 피부여서 자극성 피부염이나 모낭염이 생기면 즉시 피부과를 방문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 Q. 의류마다 자외선 차단 효과가 다르다던데. A. 의류의 자외선 차단 효과는 천의 종류, 질감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폴리에스테르가 가장 우수하다. 면이나 레이온은 효과가 떨어진다. 울, 실크, 나일론은 중간 정도다. 옷감 색깔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 물에 젖으면 옅은 색깔 의류가 차단 기능이 떨어진다. 얼굴 보호를 위해서는 7.5㎝ 이상 챙이 달린 모자가 좋다. 최근 비타민C나 비타민E, 셀레니움,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성분이 자외선에 의한 손상을 줄이거나 예방할 수 있다는 실험실 연구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인체의 광노화 방지, 피부암 예방과 관련해서는 뚜렷한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무분별하게 건강보조식품에만 의존하는 것보다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자외선 차단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