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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락앤락, ‘설레어 봄’ 에디션 한정판 출시… 라이트 그린 색상으로 화사함 살려

    락앤락, ‘설레어 봄’ 에디션 한정판 출시… 라이트 그린 색상으로 화사함 살려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봄을 맞아 ‘설레어 봄’ 에디션을 한정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에디션은 락앤락의 베스트셀러 라인에 화사한 라이트 그린 컬러를 적용해 봄이 오는 설렘을 표현했다. 프리미엄 내열유리용기 ‘탑클라스’, ‘메트로 투웨이 텀블러’, ‘데꼬르 IH 쁘띠웍’ 등 대표 제품 3종으로 구성했으며 결혼, 입학, 이사 등이 많은 봄철 선물용으로도 추천된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먼저 탑클라스는 영하 20℃부터 400℃까지 견딜 수 있는 내열유리 소재로 몸체를 만들어 냉장∙냉동실은 물론 식기세척기와 에어프라이어, 오븐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뚜껑은 BPA FREE 트라이탄 소재로 제작돼 냄새와 색 뱀이 적은 편이다. 탑클라스 여러 개를 쌓아 올릴 때 뚜껑부분의 5mm 히든 캡이 빈틈없이 맞춰줘 안정적인 적층이 가능하다. 메트로 투웨이 텀블러는 캡을 실내용, 휴대용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해 활용도를 높인 제품이다. 실내에서는 ‘드링크 캡’으로 마시고, 외출할 때는 화이트 스트랩이 달린 ‘투고 캡’을 장착하면 휴대가 간편하다. 475㎖의 넉넉한 용량으로 그란데 사이즈 음료도 담을 수 있고 입구가 넓어 세척이 편리하다. 몸체와 뚜껑 사이를 스테인리스 스틸로 디자인하고 엣지를 가미해, 세련된 느낌과 보온·보랭력을 살렸다. 자체 테스트 결과 보랭력은 최대 37시간(8℃ 기준), 보온력은 최대 8시간(60℃ 기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꼬르 IH 쁘띠웍은 레트로 스타일의 감각적인 디자인 쿡웨어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인덕션, 가스레인지 등 모든 열원에서 조리할 수 있고, 눌어붙지 않는 강력한 논스틱 코팅을 적용해 코팅이 쉽게 벗겨지지 않는다. 특히 이번 에디션은 음식이 끓어 넘치는 것을 방지하고자 뚜껑에 윙크 모양의 스팀홀을 만들어 차별화를 줬다. 설레어 봄 에디션은 전 제품 디자인 박스 패키지로 제작됐으며, 탑클라스는 봄 에디션 카드도 함께 제공돼 집들이 선물로도 활용하기 좋다. 출시를 기념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설레어 봄 3종 세트 모두 구매 시 추가 할인해 준다. 락앤락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 제품을 화사한 컬러로 리뉴얼해 봄의 설렘을 담아냈다”며 “심미성, 실용성을 두루 겸비한 아이템으로 구성해 소비자들의 사용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 한반도 남쪽만 1900개… ‘성곽의 나라’가 지켜낸 삶과 만나다

    한반도 남쪽만 1900개… ‘성곽의 나라’가 지켜낸 삶과 만나다

    전북 25개 성곽 발굴 유물 380점항공영상 보면 실제 성에 오른 듯백제·신라·가야 치열한 다툼 조명 좁은 땅에서 여러 나라가 다툰 한반도에는 예로부터 많은 성곽이 있었다. 조선시대 관리인 양성지(1415~1482)의 문집 ‘눌재집’에는 그가 “우리 동방은 성곽의 나라”라고 했다는 기록이 나올 정도다. 옛사람들이 외부의 침입을 막고 자연재해로부터 삶을 지키기 위해 쌓은 성곽이 한반도 남쪽에만 1900여개에 달한다. 전북 익산 국립익산박물관에서 5월 28일까지 진행하는 ‘전북의 고대 성곽’은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고대 성곽의 특징과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특별전이다. 전북 지역 25개의 성곽에서 발굴된 유물 등 290건 380점의 전시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고대에는 성곽을 중심으로 전쟁을 했기 때문에 성곽은 국가를 방어하는 중요한 군사시설이었다. 전북 지역에서는 200기 정도의 성곽이 확인됐는데 대부분이 삼국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 백제 국력의 주요 기반이던 전북 서부 지역의 드넓은 평야를 두고 백제와 가야, 신라가 치열하게 싸워 성곽이 많다.전시의 1부 ‘시간의 울타리를 넘다’에서는 성곽의 성격과 기능 등을 살펴보고 성곽을 울타리 삼아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살핀다. 성곽은 기본적으로 군사시설이긴 했지만 생활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컸다. 내부에서 발견된 건물터나 창고, 우물, 각종 식기와 요리 도구, 머리빗 등은 옛사람들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부안 백산성의 집터에서 발견된 콩과 밀, 남원 아막성에서 발견된 소와 돼지 등의 동물뼈는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게 먹었을 사람들을 상상하게 된다.2부 ‘역사와 문화를 쌓다’에서는 전북 지역 고대 성곽을 산맥과 물줄기 기준으로 6개 권역으로 나눈 뒤 각각의 특징과 그간의 연구 성과를 살핀다. 이번 특별전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항공 영상을 통해 관람객들은 실제 성에 올라간 기분을 느낄 수 있다. 3부 ‘역사의 흔적을 간직하다’에서는 전북 지역의 성곽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살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익산 왕궁리 유적’과 그 주변의 성곽을 살펴보면 국가 사찰인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을 지키고자 효율적인 방어체계를 갖추려 노력했음을 알 수 있다. 5세기 후반 신라가 무주 지역까지 진출한 것이나 6세기 전반 가야와 백제의 치열한 갈등이 있었음을 추정하는 최근의 연구 결과도 엿볼 수 있다. 전시를 준비한 이진우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60년 정도 이어 온 성곽 연구 성과를 조명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사람들이 성곽에 대해 관심이 많이 없는데 성곽의 중요성을 알리고 앞으로 종합적인 연구와 조사의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상호교감형 한식문화상자, 문화역서울284에서 올해 처음 선보여

    상호교감형 한식문화상자, 문화역서울284에서 올해 처음 선보여

    한식 토너먼트 게임, 한식의 소리 ASMR 등 MZ세대형 콘텐츠로 제작 국가 무형문화재 공예품 담은 문화상자로 전통문화 가치 전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원장 김태훈)은 한식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이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한식문화상자 ‘한식도락’을 기획, 개발해 해외로 보급하고 있다. 13일 공진원에 따르면 ‘한식도락’ 한식문화상자는 한식의 철학과 사계절 등 우리 음식문화를 누구나 보기 쉽게 소개하고, ‘오감’을 활용해 공감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형 상자다. 상자 안에는 소반과 단청기러기, 누비화병, 무형문화재가 생산한 채상 등 전통 공예품을 배치해 한국 전통의 미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식도락’은 ‘소개 담은 상자’, ‘소리 담은 상자’, ‘한식 담은 상자’, ‘재미 담은 상자’ 4종으로 구성됐다. 나무로 제작된 문화상자의 외형은 육각을 기본으로 전통 가구의 형태를 차용해 한국적인 비례감과 색감을 사용했다. 상자를 펼치면 한식문화와 관련된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경험할 수 있는 전시용 플랫폼이 된다. 한식 상차림을 비롯해 조리과정, 레시피를 활용하는 인터랙티브(상호작용) 콘텐츠로 담아 한식문화에 대한 깊은 인상을 주고,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한식과 한식 레시피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유수의 한식당이 뉴욕, 파리와 같은 세계적인 미식 도시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요즘, 한식을 단지 음식으로 맛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한식을 둘러싼 정서와 문화를 이해하고 경험할 때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호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소개 담은 상자’는 사계절에 따라 제철 재료로 조화로운 한 상을 구성하는 한식의 지혜와 먹는 것과 약의 근원이 하나라는 의식의 약식동원이 배경이 된 한식의 철학을 소개한다. 또한 한식만이 가지는 고유한 다양한 장(醬) 문화와 채식 등 우리 음식의 특징을 통해 한식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소리 담은 상자’에서는 한식이 준비되고 조리되는 모든 과정의 소리를 담은 ASMR(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주는 소리 콘텐츠)로 한식의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전을 기름에 지지는 소리, 찌개를 끓이는 소리 등 실감 나는 콘텐츠로 듣는 즐거움을 느끼고 맛을 상상하도록 만든다. ‘한식 담은 상자’에 설치된 ‘한식 토너먼트 게임’에서는 유튜브, 넷플릭스 등 미디어에서 볼 수 있는 음식을 게임으로 경험할 수 있다. 비빔밥, 불고기와 같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식부터 달고나, 간장게장처럼 최근 K-푸드로 인식되는 음식까지 다양한 매체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외국인의 관심이 높은 음식으로 선정했다. 나만의 취향을 확인하고, 큐알 코드로 유튜브에 접속해 집에서도 한식을 만들 수 있도록 제작했다. ‘재미 담은 상자’는 취향에 맞는 음식으로 한식 도시락을 구성해보고 공진원에서 직접 개발한 보자기로 싸볼 수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한국적 이미지를 반영해 디자인한 아름다운 보자기로 만들 수 있는 매듭의 형태에 따라 매듭법을 소개하며, 공진원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진원은 2023 계묘년 새해를 맞아 문화역서울284에서 제1회 뉴트로 페스티벌 ‘오늘전통’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6일까지 선보인다. 전시장 1층에 마련된 귀빈예비실에서 ‘한식도락’과 ‘하루잔치’ 한식문화상자를 함께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식도락’의 한식 챔피언십 게임을 통해 토너먼트 형태로 한식 취향을 알아보고, 한식 레시피를 찾아 볼 수 있다. 다양한 매듭의 보자기를 싸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이 밖에 미니어처 한식 모형을 5첩반상과 3첩반상으로 차려볼 수 있는 ‘하루잔치’ 소형상자도 만나볼 수 있다. 체험을 강조한 한식문화상자 전시를 관람하고 나면 한식의 철학과 사계절, 다채로운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으로 완성하는 한식문화의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된다. 공진원은 한식문화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상호교감형 전시상자인 ‘한식도락’을 포함한 한식문화상자를 해외에 보급해 K콘텐츠가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 도시를 중심으로 한식을 홍보하고 있다. 공진원 관계자는 “한식문화상자를 통해 한식문화를 눈으로 보고, 체험하여 음식으로서 한식 외에도 전통 식기와 반상문화의 아름다움, 한식의 철학 등이 어우러진 우리 음식을 더 깊이 알리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진원은 올해 일본 오사카를 비롯해 스웨덴 스톡홀름,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해외 한국문화원에 ‘한식도락’ 전시상자를 보급해 도시별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 서장훈, 오정연과 이혼 후 농구 경력 얼룩

    서장훈, 오정연과 이혼 후 농구 경력 얼룩

    9일 KBS 2TV 예능 ‘연중 플러스’가 돌싱의 아이콘 6위로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을 꼽았다. 서장훈은 지난 2009년 5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과 결혼했다가 3년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서장훈은 이에 대해 한 예능에서 “시즌이 끝나고 이혼 발표가 됐다. 은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혼이더라. 내 농구 인생이 이혼으로 끝나더라”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서장훈은 1년을 더 활동한 후에야 눈물의 은퇴식을 치렀다. 이런 서장훈이 휴식기를 보내고 있을 때 손을 내민 사람이 있었다. 오정연과의 이혼 후 농구 경력에까지 얼룩이 생겼던 서장훈에게 손을 내민 사람은 다름아닌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갑자기 재석이 전화가 와서 15분만 왔다가면 안 되냐”며 서장훈을 방송계로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당시 서장훈은 자신을 ‘연예인’이라고 부르는 유재석에게 “방송에 나오는 사람”, “이게 마지막 방송”이라고 선을 긋곤 했으나 이제는 고정 프로그램 40여개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 토트넘, 4위 복귀할까…손흥민, 레스터 상대 몰아치기 장전

    토트넘, 4위 복귀할까…손흥민, 레스터 상대 몰아치기 장전

    토트넘이 이번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복귀할 수 있을까. 손흥민은 다시 한 번 몰아치기를 할 수 있을까. 토트넘이 오는 12일 오전 0시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2022~23 EPL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흐름을 보면 이 경기는 토트넘의 리그 4위 복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다. 4위는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막차에 다름 아니다. 현재 토트넘은 12승3무7패, 승점 39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4위는 한 경기 덜치른 뉴캐슬 유나이티드(10승10무1패)로 승점 1점 차이다. 시즌 초반 톱3 경쟁을 벌이던 토트넘은 지난해 11월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하며 톱4로 밀려나더니 월드컵 휴식기 직후 부진을 거듭하며 새해 들어서 5위로 떨어졌고, 5위 자리 마저 위협받는 상황에까지 몰렸다. 그러나 최근 리그 2연승 포함 공식전 3연승을 달리며 반등하고 있다. 3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뉴캐슬도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3위를 내줬다. 뉴캐슬이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사실 이기는 팀이라기 보다는 리그 최소 실점을 자랑하는 수비를 바탕으로 지지 않는 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뉴캐슬은 12일 오전 2시 30분 본머스와 대결하는 데 이번 주말 토트넘이 승리하고 뉴캐슬이 이기거나 지면 순위가 뒤바뀐다. 뉴캐슬은 본머스와 시즌 첫 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해 12월 리그컵 16강에서는 1-0으로 이겼다. 본머스는 최근 리그에서 1무6패를 거두며 7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현재 19위로 강등권에 몰렸다. 현재 뉴캐슬 사령탑이 오랫동안 본머스를 맡아 구단 사상 첫 EPL로 승격시킨 에디 하우 감독이다. 토트넘은 지난해 9월 레스터 시티와 시즌 첫 대결에서 6-2로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의 활약이 컸다. 당시 손흥민은 부진을 거듭하며 선발 출장하지 못하고 벤치에서 출발했다. 또 팀이 3-2로 근소하게 앞서던 후반 14분 투입되어 분노의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팀에 대승을 안겼다. 최근 프레스턴 노스엔드와의 FA컵 32강전에서 멀티골을 넣는 등 지난시즌 득점왕으로서의 폼이 살아난 손흥민의 몰아치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현재 리그 14위를 달리고 있는 레스터 시티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리그에서 4연패 뒤 1무승부를 거두며 부진을 거듭하다 최근 애스턴 빌라를 4-2로 누르고 한숨을 돌린 상황이다.
  • 법주사서 도박한 승려 7명 약식기소

    법주사서 도박한 승려 7명 약식기소

    청주지검은 승려 7명을 도박 혐의로 벌금형 약식기소 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2018년 충북 보은군 법주사에서 수차례에 걸쳐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벌금이 얼마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수 없다”고 밝혔다. 겸찰은 당시 도박을 방조하고 해외 원정도박까지 했다는 의혹을 샀던 이 사찰 주지에 대해선 자료 확보에 필요한 국제형사사법 공조가 이뤄질 때까지 시한부 기소중지 처분했다. 앞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은 2020년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 사건과 관련된 법주사 말사 주지 4명을 직무 정지 의결한 바 있다.
  • “커피 3잔 값이면 담요 5개” 한글로 도움 호소한 튀르키예인

    “커피 3잔 값이면 담요 5개” 한글로 도움 호소한 튀르키예인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주(州)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수천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한 튀르키예인이 한글로 피해 상황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한 방송국에서 디지털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는 셀린 규네르(Selin Guner)는 7일 트위터에 “여러분, 비상사태입니다. 터키는 국제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 “터키에서 집이 무너져 수천명의 사람들이 거리에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침낭, 담요, 이유식, 식품 지원과 같은 기본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장과 관광 등으로 한국을 자주 찾는 규네르는 2018년부터 트위터에 한글로 글을 올리며 한국 네티즌들과 소통해오고 있다. 그는 그러면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을 받는 튀르키예 공식기관들의 주소도 첨부했다. 튀르키예는 현재 공공기관인 재난관리청(AFAD), 재난 수색 및 구호를 위한 비영리단체(AKUT), 구호단체 아나톨리아민중평화토대(AHBAP)를 통해 기부받고 있다. 규네르는 또한 “튀르키예와 한국의 통화 가치 차이가 커서 커피 3잔 가격에 담요 5개를 살 수 있다”며 “여러분이 작다고 생각하신 기부가 터키를 위해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이 글은 게시된 지 하루 만에 1만 2000회 넘게 리트윗됐다. 여기에는 기부 명세를 인증하거나 기부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한국인들의 글이 달리기도 했다. 규네르는 이 같은 반응에 “역시 한국 사람들은 대단하다. 리트윗하고 기부해주신 분들 다 감사하다”며 “상상하지도 못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배려해주셔서 눈물이 난다. 제가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를 다시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제 글이 상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달했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며 “형제의 나라 도움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 [씨줄날줄] 장물 된 BTS 정국 모자/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장물 된 BTS 정국 모자/박록삼 논설위원

    중고 거래는 하나의 문화적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미 문재인 시계, 윤석열 명절 선물 등이 거래 품목으로 올라오며 크고 작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한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물건은 여러모로 대단한 화제였다. 판매 상품은 모자. ‘BTS가 여권 만들려 외교부를 방문했을 때 대기실에 놓고 감. 정국이가 직접 썼던 모자로 꽤 사용감 있음. 1000만원. 소장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임. 가격 조정 안 함’ 등의 글과 함께 자신의 얼굴이 담긴 공무원증 사진까지 버젓이 올렸다. 아무리 세계적인 아이돌그룹의 멤버가 쓴 모자라지만 판매 금액도 황당했고, 뻔히 주인을 아는데도 돌려주지 않은 채 판매한다는 사실에 비난이 폭주했다. 당사자는 “신고하겠다”는 댓글이 올라오자 서둘러 글을 삭제한 뒤 곧바로 경찰에 찾아가 자수했다. 글을 올리기 전 외교부를 사직한 계약직 직원이었다. 분실물 신고도 하지 않았다. 넉 달 가까운 수사 끝에 수사당국은 점유이탈물횡령죄나 업무상횡령죄 대신 단순 횡령 혐의를 적용해 그를 약식기소했다. 조만간 약식재판을 통해 벌금형이 나올 전망이다. 횡령을 통해 불법 취득한 장물인 모자는 관련 절차를 밟아 정국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세상의 모든 거래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이뤄진다는 명제가 낯설지 않다. 1억 5000만원에 나온 대전엑스포의 자기부상열차를 비롯해 일본 항복문서 복사본, 수억원짜리지만 100만원에 나온 침수된 람보르기니 자동차, 수백만원 골드바 등 특이한 물품들이 넘쳐난다. 그 와중에 절도, 사기, 횡령 등에 의한 장물을 나도 모르게 살 수도 있다. 다행히 형법상 ‘장물 취득죄’는 명백히 장물임을 알고 취득해야 성립되니 처벌받을 일은 없다. 다만 민법을 엄격히 적용하면 원래 주인에게 물건을 돌려줘야 할 일이 생길 수는 있다. 또한 문화재보호법이 적용되는 물건이라면 자칫 국가에 환수될 수도 있다. 탐욕스럽고 어리석은 외교부 전 직원이 약식기소되며 중고 거래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배움을 줬다. ‘늘 평화롭게 당근거리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 실정법을 뛰어넘는 도의와 배려, 존중이 자리잡으며 공동체의 소소한 즐거움이 오래 지속되길 바란다.
  • “BTS 정국 모자 1000만원에” 전 외교부 직원 결말

    “BTS 정국 모자 1000만원에” 전 외교부 직원 결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26)이 두고 간 모자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판매하려던 전 외교부 직원이 약식기소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공봉숙)는 전 외교부 여권과 직원 A씨를 3일 횡령 혐의로 벌금형에 약식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 정국이 여권을 만들려고 외교부에 방문했다가 모자를 두고 갔다며 이를 100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BTS 정국이 직접 썼던 모자로 돈 주고도 구할 수 없는 물건”이라며 자신의 외교부 직원증도 게시물에 첨부했다.그는 정국이 여권을 발급받으려고 외교부를 찾았을 때 모자를 두고 갔는데 분실물 신고 후 6개월간 이를 찾는 전화나 방문이 없어 자신이 소유권을 획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외교부와 경찰에는 실제 관련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진짜 정국의 모자가 맞는지, 정국의 모자가 맞더라도 적법한 절차를 거쳐 분실물 처리가 됐는지 등의 진위를 놓고 논란이 더해졌다. A씨는 이후 판매글을 삭제한 뒤 같은 달 18일 경기 용인의 한 파출소를 찾아 자수하고 문제의 모자도 제출했다. A씨는 경찰에도 본인을 외교부 공무직원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최근 검찰시민위원회의 약식기소 의결을 토대로 처분을 결정했다. 약식기소란 검찰이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검찰은 환부 절차를 거쳐서 모자를 원주인인 정국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 영등포구, 민생경제 회복 위해 공공 일자리 6868개 창출

    영등포구, 민생경제 회복 위해 공공 일자리 6868개 창출

    서울 영등포구가 올해 공공부문 일자리 총 6868개를 창출해 민생경제 회복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미래도시 영등포’ 조성을 비전으로 일자리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 종합계획’에 따라 5개 분야 22개 과제 수행을 통해 올해 일자리 총 6868개를 창출한다. 전체 일자리 중 경력단절여성, 다문화가족, 저소득층, 어르신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는 6081개(88.5%)이다. 공공일자리 외에도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4차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에 초점을 두고 추진한다. 우선 관내 취업준비생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공행정을 경험할 수 있는 ‘청년드림나래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총 40명을 채용하고, 구직 활동 중인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서울청년센터 ‘영등포 오랑’ 개관 ▲영등포건축학교 운영 ▲청년 디지털마케팅 전문가 양성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 ▲청년 코딩 입문교육 등을 통해 4차산업 관련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중장년 및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힘쓴다. ▲중장년 일자리희망플랫폼 운영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과정 ▲산모신생아돌봄 전문인력 양성 ▲주거관리기술 교육 ▲온라인스토어 창업 등을 통해 고용시장 재진입을 돕는다.구는 올해 5·10월에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구인기업과 구직자가 현장에서 1대 1 면접을 통한 채용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향후 ‘영등포구통합일자리지원센터’를 조성해 민간, 공공일자리의 신속한 정보 제공 및 연계, 취업 교육, 구직 상담 등 원스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상공인, 1인 기업 등의 제품 홍보 및 온라인커머스 시장 진입 지원에도 나선다. 미디어 창작공간인 ‘스튜디오 영원’ 운영을 통해 상품 홍보를 위한 스튜디오 대관, 영상 장비 지원, 라이브커머스 교육 등이 이뤄진다. 아울러 구는 직원의 30~50%를 취약계층으로 채용한 일자리제공형 사회적기업을 지원한다. 영등포구 상생기업 육성에도 적극 힘써 저소득,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의 가사·간병․돌봄 등 각종 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 더 나아가 구는 중규모 지식산업 및 복합개발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함께 도시경쟁력도 높인다. 구에는 현재 33개 지식산업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12개소 이상이 추가돼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벤처기업 등 복합 입주를 통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는 올해 2월부터 ‘문래동 기계금속 집적지 실태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소공인 사업주와 지역주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법을 모색하고, 지역의 10년 미래를 내다보며 준공업지역의 미래형 스마트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도모한다. 더불어 영등포 경인로 주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거버넌스 구축 계획 등을 추진해 획기적 일자리 창출을 통한 미래도시 영등포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어려운 시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구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힘을 보태겠다”라며 “디지털 혁신 등 시대 변화에 맞춘 일자리 발굴에도 지속적으로 힘써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영등포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1600억의 사나이 합류에도…첼시, 풀럼과 0-0

    1600억의 사나이 합류에도…첼시, 풀럼과 0-0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월드컵 스타 엔소 페르난데스를 가동했지만 두 경기 연속 0-0 무승부에 그쳤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3 EPL 홈 경기에서 풀럼과 득점 없이 비겼다. 지난달 21일 리버풀 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에 승점 1점만 보탠 첼시는 8승 6무7패(승점 30점)으로 9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첼시는 상위권 도약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8명을 영입했다. 첼시는 이 과정에서 3억 2330만 파운드(약 4900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거들어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힘을 보태고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페르난데스에게만 EPL 역대 최고 이적료에 해당하는 1억 680만 파운드(약 1600억원)를 투자했다. 페르난데스는 이적 시장 마감일인 지난 1일 최종 도장을 찍고 벤피카(포르투갈)에서 첼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지 사흘 만에 선발로 데뷔전을 치렀다. 또 다른 이적생인 우크라이나 윙어 미하일로 무드리크는 지난 경기 교체 출전에 이어 이날 처음 선발 출격했고, AS모나코(프랑스)에서 첼시로 온 수비수 브누아 바디아실은 3경기 연속 선발로 뛰는 등 첼시는 이적생들을 적극 활용했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전반 45분 카이 하베르츠의 슛이 골대를 때린 게 가장 아쉬웠던 장면.월드컵 휴식기 이후 리그에서 4연승을 달리다 최근 2연패로 주춤했던 풀럼은 3경기 만에 승점을 따내며 6위(승점 32점·9승5무8패)를 달렸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첼시 선수 중에 페르난데스에게 가장 높은 평점 7.4점을 줬다. 양 팀을 통틀어서는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윙어 윌리안에게 주어진 7.7점.
  • “이상한 애가 풀섶을요” 아홉살 흑인 소녀 예일대학이 격려한 이유

    “이상한 애가 풀섶을요” 아홉살 흑인 소녀 예일대학이 격려한 이유

    지난해 10월 22일 아홉 살 소녀 보비 윌슨이 길가의 풀섶을 헤집고 다니자 이웃 주민이 수상쩍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했다. 알고 보니 윌슨은 해충 중에 해충인 랜턴플라이(꽃매밋과에 속하는 열대멸구)를 잡고 있었다. 해충제를 뿌리고 있었는데 물에 식기세척제, 사과 사이다 등을 섞어 집에서 만든 것이었다. 틱톡에서 제조법을 배워 만들었다고 했다. 열대멸구는 나무를 해치고 풀에 아주 좋지 않은 해충이다. 지난해 과학자들과 뉴저지주 당국은 주민들에게 열대멸구를 발견하면 언제 어디서든 벌레들을 죽이라고 권고하고 알들을 없애버리라고 조언했다. 이 일은 인종 프로파일링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과연 백인 소녀였으면 이웃이 경찰에 신고하는 소동으로 연결됐겠느냐는 것이었다. 뉴저지주에 사는 흑인 소녀 윌슨은 그 소동 석달 뒤 예일 공중보건대학으로부터 과학 영재 인증서를 받는 영예를 누렸다. 지난달 소녀는 예일대 피바디 박물관에 자신이 정성껏 수집한 37마리 열대멸구 박제 세트를 영구 기증했다. 이지오마 오페이라 공중보건대 부교수는 “예일대도 이런 일을 하지 않는다. 이 일은 보비만 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얼마나 그녀가 용감한지, 그녀의 일이 어떤 영감을 불러일으키는지 보여주고 싶었고, 우리는 그녀가 예일 사회에서 여전히 존중받으며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벌써 두 번째 예일 방문이었다. 윌슨은 이웃의 경찰 신고 녹취록이 CNN 방송을 통해 중계된 뒤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뒤 지난해 11월 이 대학 캠퍼스를 처음 찾았다고 했다.
  • 침 테러로 일본 이미지에 먹칠, 회전초밥 벨트 위에 카메라 설치

    침 테러로 일본 이미지에 먹칠, 회전초밥 벨트 위에 카메라 설치

    일본의 회전초밥 가게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옮겨지는 초밥에 침을 묻히거나 간장 따르는 곳에 혓바닥을 갖다대는 동영상을 봤을 것이다. 위생적인 데 자부심을 갖는 국가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철딱서니 없는 10대의 행동에 일본 전체가 공분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회전초밥 본사는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위협하는 한편 영업 형태 변경을 검토하는 등 파장이 만만찮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해시태그 ‘#스시 테러’가 눈에 띄게 늘었다. 문제의 동영상은 기후 시의 스시로 체인점에서 촬영돼 지난달 29일 올라왔는데 모방 동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어 많은 이들이 혀를 끌끌 차고 있다. 일본의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런 사보타주 행동들을 “역겨운 일”이라고 바판하며 회전초밥 가게를 이용하지 못하겠다고 하소연했다. 아무리 철없기로서니 그럴 수가 있느냐는 지탄이 쏟아지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스시에 무슨 짓을 한 거니?”라거나 “도덕이 어디로 갔느냐?”고 눈물짓는 이도 있었다. 모방 동영상들은 사실 훨씬 오래 전에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동영상들의 조회 수가 4000만회가 넘는다. 훨씬 한참 전에는 와사비를 다른 손님 접시에 얹어놓거나 숟가락을 녹차 파우더 용기에 담가놓는 장난이 유행했다. 기후 장난 동영상이 나돌자 스시로의 모회사 주가가 5% 급락했다가 나중에 회복하는 일도 있었다. 스시로는 문제의 10대가 사과했다며 수습하려 했다가 나중에 경찰에 정식으로 고발했다. 회사로선 형사적으로나 민사적으로 엄히 대처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제의 점포에 있는 모든 간장통을 교체했으며 고객 응대 절차를 뜯어 고치겠다고 했다. 기후 지역의 고객들은 이제 서비스 시점에 자신들의 테이블로 식사 도구와 첨가제를 직접 챙겨 가져가야 한다. 고객들은 또 소독된 식기를 요청할 수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른 두 군데 피해를 본 하마 스시와 구라 스시도 법적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구라 스시는 컨베이어벨트 위에 카메라를 설치해 고객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고 시사 통신이 전했다. 한편 회전초밥 점포들을 힘내라고 응원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해시태그 #스시로를구하자도 눈에 띈다고 방송은 전했다.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V리그 대혈투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V리그 대혈투

    女 현대건설, 야스민 복귀 불투명2위 흥국생명과 승점 3점 차 접전男 대한항공 ‘절대 1강’ 계속 군림우리카드· OK·한전, PS 진출 경쟁도로공사·KB손보 나란히 승전보 31일 프로배구 V리그가 짧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끝내고 재개됐다. 여자부에선 ‘스타군단’ 현대건설과 ‘불세출의 스타’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의 1위 다툼이 여전히 치열하다. 또 남자부는 ‘절대 1강’ 대한항공을 제외하고는 모두 봄 배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다. 특히 전반기 질주를 한 팀들이 후반기 체력 관리에 얼마나 성공할 것인지와 주요 선수들의 부상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부의 최대 관심은 1위 현대건설(20승4패, 승점 57)과 2위 흥국생명(18승6패, 승점 54)의 1위 쟁탈전이다. 오는 7일 맞대결이 예정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현재 승점 3점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현대건설이 리그 초반 15연승을 달릴 때만 해도 올 시즌은 현대건설이 손쉽게 접수하는 듯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야스민의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커지고, 흥국생명의 추격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야스민은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5라운드 복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부상에 염증으로 통증이 아직 있다. 5라운드 출전은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양 팀의 전적은 현대건설이 3승1패로 흥국생명에 앞선다. 하지만 김연경과 엘레나의 공격력이 날이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라 현대건설로서는 야스민의 복귀가 절실하다. 현재 엘레나와 김연경은 득점 부문 각각 3위와 5위에 올라 있다. 여기에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한국도로공사(14승11패, 승점 41)와 KGC인삼공사(11승14패, 승점 35)의 경쟁도 관심이다. 남자부에서는 절대 1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대한항공(19승5패, 승점 55)이 넉넉히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현대캐피탈(15승9패, 승점 46)이 뒤를 쫓고 있지만 승점이 9점이나 차이 나 1위 다툼은 어렵다. 오히려 우리카드(14승11패, 승점 39)와 OK금융그룹(12승12패, 승점 37), 한국전력(10승14패, 승점 32)의 봄 배구 경쟁에 더 관심이 간다.특히 3라운드까지 6승12패에 그쳤던 한국전력이 4라운드 4승2패를 거두며 반전에 성공했다. 순위는 여전히 5위지만 4위와의 격차를 좁혀 봄 배구 희망을 이어 가고 있다. 한국전력은 2일 1위 대한항공과 5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4전4패로 한국전력이 압도적인 열세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3경기를 풀세트 접전으로 끌고 가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특히 4라운드에서 득점·공격성공률·오픈공격·시간차공격 1위 등으로 활약하며 라운드 MVP를 차지한 타이스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희망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한편 이날 남자부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와 2시간 40분간의 풀세트 접전 끝에 3-2(23-25 20-25 34-32 25-21 15-10)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3-0(25-23 25-15 25-19)으로 일축했다.
  • 봄 배구 향해 달려! V리그 후반기 스타트

    봄 배구 향해 달려! V리그 후반기 스타트

    여자부는 1위 다툼, 남자부는 ‘봄 배구’ 혈투. 31일 프로배구 V리그가 짧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끝내고 재개됐다. 여자부에선 ‘스타군단’ 현대건설과 ‘불세출의 스타’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의 1위 다툼이 여전히 치열하다. 또 남자부는 ‘절대 1강’ 대한항공을 제외하고는 모두 봄 배구를 장담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다. 특히 전반기 질주를 한 팀들이 얼마나 후반기 체력 관리에 성공할 것인지와 주요 선수들의 부상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자부의 최대 관심은 1위 현대건설(20승 4패 승점 57)과 2위 흥국생명(18승 6패 승점 54)의 1위 쟁달전이다. 2월 7일 맞대결이 예정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현재 승점 3점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현대건설이 리그 초반 15연승을 달릴 때만해도 올 시즌은 현대건설이 손쉽게 접수하는 듯 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야스민의 공백이 장기화 되면서 국내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커지면서 흥국생명의 추격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야스민은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복귀를 예상했지만 5라운드 복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부상에 염증으로 통증이 아직 있다. 5라운드 출전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팀의 전적은 현대건설이 3승 1패로 흥국생명에 앞선다. 하지만 김연경과 엘레나의 공격력이 날이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라, 현대건설로서는 야스민의 복귀가 절실하다. 현재 엘레나와 김연경은 득점부문 각각 3위와 5위에 올라있다. 여기에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한국도로공사(13승 11패 승점 38)와 KGC인삼공사(11승 13패 승점 35)의 경쟁도 관심이다. 남자부에서는 ‘절대 1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19승 5패승점 55)로 넉넉히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현대캐피탈(15승 9패 승점 46)이 뒤를 쫓고 있지만 승점이 9점 차이가 나서 현실적으로 1위 다툼은 어렵다. 오히려 우리카드(14승 10패 승점 38)와 OK금융그룹(12승 12패 승점 37), 한국전력(10승 14패 승점 32)의 봄 배구 경쟁에 더 관심이 간다. 특히 3라운드까지 6승 12패에 그쳤던 한국전력이 4라운드 4승 2패를 거두며 반전에 성공했다. 순위는 여전히 5위지만, 4위와의 격차를 좁혀 봄배구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력은 오는 2일 1위 대한항공과 5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4전 4패로 한국전력이 압도적인 열세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3경기를 풀세트 접전으로 끌고 가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특히 4라운드에서 득점·공격성공률·오픈공격·시간차공격 1위 등으로 활약하며 라운드 MVP를 차지한 타이스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희망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
  • 경남FC 내부 비리 수사 의뢰, 1부리그 승격 실패하면 해체 검토.

    경남FC 내부 비리 수사 의뢰, 1부리그 승격 실패하면 해체 검토.

    경남도에서 한해 100억원 안팎의 도비를 지원하는 경남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에서 감사결과 출장비 부당 지급과 공용차량 사적 이용 등 부적정 사항이 적발됐다.경남도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실시한 경남FC 보조금 집행실태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모두 9건의 부적정 사항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지적사항을 보면 경남FC는 직원 23명이 사전에 출장신청을 하지 않거나 출장명령 결재를 받지 않고 모두 225차례에 걸쳐 무단 출장을 수행하며 출장여비 1310만여원을 부적정하게 지급했다. 특히 한 직원은 취소한 KTX 영수증을 고의로 첨부해 모두 132건, 759만원의 출장비(KTX 이용요금)를 부당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직원은 원정경기 때 운영비를 활용해 선수단 및 직원 숙소를 지인에게 제공하고, 본인은 별도의 다른 숙소를 이용한 뒤 숙박비로 82만원(11건)을 수령하기도 했다. 경남FC는 사내 규정을 자의적으로 변경해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공용차량을 361차례 사적용도로 사용하고, 주유비 등으로 모두 410만원을 부당 지출한 사실도 확인됐다. 공용차량을 배차 신청·승인 없이 운행하고, 차량 운행일지를 작성하지 않는 등 공용차량 운행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에서 2020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통행료와 주유비로 모두 19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면인식기 등을 통한 출·퇴근 기록이 없어 실제 초과근무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데도 직원 24명에게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850만원의 초과근무수당을 부적정하게 지급한 한 사실도 적발됐다. 경남도 감사위는 이밖에도 보조금 부당 대체지급 처리 등 보조사업 집행관리·정산 소홀, 해외전지훈련 계약 업무처리 부적정, 전자결재시스템 도입 후 방치 등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사위는 이같은 감사지적 사항을 경남FC 관리 부서인 경남도 체육지원과에 통보하고 출장여비 부당 지급과 공용차량 이용 관련 등 2건에 대해서는 범죄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수사의뢰를 했다. 경남FC 관리 부서임에도 지도·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경남도 체육지원과에 대해 주의 조치를 하고, 경남FC로 파견돼 근무한 공무원 2명에게는 경징계를, 지도·감독을 소홀히 한 담당 공무원 등 6명에게는 훈계 처분을 했다.또 경남FC에서 부적정하게 집행한 보조금 2900만원은 회수하도록 시정조치하고, 직접 시정이 어려운 5억 2870만원에 대해서는 자체 회수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경남도는 이날 감사위 감사 결과 발표와 함께 경남FC 정상화를 위한 고강도 혁신안도 발표했다. 경남도는 현재 경남도지사가 당연직 구단주로 돼있는 도민구단 경남FC 구단주를 도지사 또는 도지사가 지명하는 사람이 할 수 있도록 구단주 문호를 확대하는 등 경영진 전면 재구성과 조직개편을 한다. 지난 29일 임기가 만료된 경남FC 대표이사는 혁신역량과 경영능력, 전문성까지 겸비한 인사를 새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단의 재정자립화를 위해서 민선 8기 임기 내 재정자립화 50% 달성을 목표로 지역기업 후원 참여 확대, 경영진과 직원 목표관리제 도입(후원금 유치액 10% 성과포상금 지급) 등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현재 2부에 있는 경남FC가 민선 8기 임기안에 1부 리그에 진출하지 못하면 도민 의견을 수렴해 K-3 리그로 하향하는 방안 등 프로구단 해체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액 연봉이나 주전 미활용 선수에 대해서는 이적, 계약해지, 타구단으로 임대 등을 추진하고 고액 용병보다는 지역 유소년 선수를 발굴 육성해 선수로 선발하는 선순환 구조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구단 내 엄정한 기강확립을 위해 금품수수, 향응, 성폭력, 음주운전 등 중점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남도는 경남FC 내부에서 제기된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과 관련해 조사 등을 거쳐 최근 가해자 2명에게 각각 정직 3개월과 정직 2개월 징계를 했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남FC가 고강도 혁신을 통해 건강한 도민프로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거거익선’ 그릇 110개 한 번에 싹~ LG vs 삼성 식기세척기 맞대결

    ‘거거익선’ 그릇 110개 한 번에 싹~ LG vs 삼성 식기세척기 맞대결

    들여놓으면 ‘설거지 지옥’에서 해방시켜 준다고 해서 의류건조기, 로봇청소기와 함께 가전 ‘삼신기’라고 불리는 식기세척기가 14인용 시대를 맞았다. 건조기든 식기세척기든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 바람이 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잇달아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을 키우고 있다.LG전자는 식기 110개를 한 번에 세척할 수 있는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도 앞서 지난 18일 14인용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를 출시했다. 식기세척기 전통의 강자 SK매직은 지난해 10월 일찌감치 국내 최대 용량임을 내세워 ‘터치원 프로’를 내놓았다. 14인용이라고 해서 14명 가족이 사용하기에 알맞은 초대형은 아니다. 식기세척기 용량은 2010년 지식경제부고시(현행은 산업통상자원부고시)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에 삽입됐다가 2015년 삭제된 측정 방법을 따른다. 한 끼 식사 시 사용되는 평균 식기 사용량을 기준으로 정하는데, 이에 따르면 12인용 식기는 94개이며, 14인용은 110개다. 12인용 용량은 4인 가족이 3끼에 사용하는 평균 식기 개수로, 이를 기준으로 하면 14인용은 거의 5인 가족용인 셈이다. 두 회사 모두 제품 크기를 키우지 않으면서 내부 구조를 개선해 기존보다 식기가 16개 더 들어갈 수 있게 만들었다.신제품들은 특히 최근 소비자 수요에 맞춰 주방 가구 안에 설치하는 ‘빌트인’에 강점을 뒀다. 삼성전자는 아예 주방 가구 문과 같은 소재와 색상을 외부에 적용할 수 있는 ‘트루 빌트인’ 라인을 오는 2월 중 출시한다.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최근 주방 가구 밑단 걸레받이의 높이가 낮아지는 추세에 따라 제품 하단부 높이를 기존보다 5㎝ 낮춰 자연스럽게 싱크대장에 설치할 수 있게 했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가전의 소형화 흐름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집밥을 먹는 때가 많아지면서 ‘거거익선’으로 급반전했다. 집안 인테리어와 조화를 고려하는 소비자의 빌트인 선호 추세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났지만 대형 가전의 편리함을 경험한 사용자들이 다시 작은 제품을 구매하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 ‘거거익선’ 식세기 ‘14인용 시대’… 삼성·LG ‘맞불’

    ‘거거익선’ 식세기 ‘14인용 시대’… 삼성·LG ‘맞불’

    들여놓으면 ‘설거지 지옥’에서 해방시켜준다고 해서 의류건조기, 로봇청소기와 함께 가전 ‘삼신기’라고 불리는 식기세척기가 14인용 시대를 맞았다. 건조기든 식기세척기든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 바람이 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잇달아 신제품을 내놓았다. LG전자는 식기 110개를 한 번에 세척할 수 있는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도 앞서 지난 18일 14인용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를 출시했다. 식기세척기 전통의 강자 SK매직은 지난해 10월 일찌감치 국내 최대 용량임을 내세워 ‘터치원 프로’를 내놓았다. 14인용이라고 해서 14명 가족이 사용하기에나 알맞은 초대형은 아니다. 식기세척기 용량은 2010년 지식경제부고시(현행은 산업통상자원부고시)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에 삽입됐다가 2015년 삭제된 측정 방법을 따른다. 한 끼 식사 시 사용되는 평균 식기 사용량을 기준으로 정하는데, 이에 따르면 12인용 식기는 94개이며, 14인용은 110개다. 12인용 용량은 4인 가족이 3끼에 사용하는 평균 식기 개수이며, 14인용은 거의 5인 가족용인 셈이다. 두 회사 신제품은 모두 제품 크기를 키우지 않으면서 내부 구조를 개선해 기존보다 식기가 16개 더 들어갈 수 있게 만들었다.신제품들은 특히 최근 소비자 수요에 맞춰, 주방가구 안에 설치하는 ‘빌트인’에 각각 강점을 뒀다. 삼성전자는 아예 주방가구 문과 같은 소재와 색상을 외부에 적용할 수 있는 ‘트루 빌트인’ 라인을 2월 중 출시한다.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최근 주방가구 밑단 걸레받이 높이가 낮아지는 추세에 따라 제품 하단부 높이를 기존보다 5㎝ 낮춰, 보다 자연스럽게 싱크대장에 설치할 수 있게 했다. 1인가구 증가에 따른 가전의 소형화 흐름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집밥을 먹는 때가 많아지면서 ‘거거익선’으로 급반전했다. 집안 인테리어와 조화를 고려하는 소비자의 빌트인 가전 선호 추세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났지만, 대형 가전의 편리함을 경험한 사용자들이 다시 작은 제품을 구매하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비스포크 신제품은 한국의 오목한 식기에 최적화된 각도로 물을 분사하는 ‘4단 입체 물살’을 구현해 사각지대까지 깨끗하게 세척한다. 신제품 세척날개엔 끝부분까지 촘촘하게 물구멍이 배치됐다. 디오스에도 구매 뒤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능을 추가하거나 개선하는 ‘UP가전’, 실제 물을 끓여 증기를 사용하는 ‘트루스팀’ 등 LG전자 혁신 기술이 담겼다.
  • 식기 110개 한번에… LG 14인용 식세기 출시

    식기 110개 한번에… LG 14인용 식세기 출시

    LG전자는 최대 110개 식기를 한 번에 세척할 수 있는 14인용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26일 출시한다. 신제품 빌트인 타입은 바닥부터 제품 하단까지 높이가 10㎝로 낮아진 게 특징이다. 최근 싱크대 수납장의 ‘걸레받이’ 부분이 낮아지는 추세를 반영했다. 걸레받이는 주방가구 벽이 바닥과 만나는 하단 부분이다. 신제품 식기세척기는 하단 높이가 기존 대비 5㎝ 낮아졌다. 신제품은 구매 뒤에도 스마트홈 플랫폼 ‘LG씽큐(LG ThinQ)’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이다. 전기 사용량을 표준 대비 약 20% 줄이는 ‘에너지 절감 코스’, 소음을 표준 코스 대비 3㏈ 줄이는 ‘야간조용+ 코스’, 세척 종료음 추가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계속 제공된다. 신제품은 ‘트루스팀’, ‘트루건조’ 등 기존 제품의 특징을 그대로 계승했다. 트루스팀은 물을 100℃로 끓여 만든 증기로, 국제 공인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 등과 실험한 결과 고온살균 및 스팀 옵션을 적용해 표준코스로 세척하면 대장균, 장염 비브리오균 등 식중독 원인균, 노로바이러스, A형 간염 바이러스 등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 28종이 99.999% 제거됐다. 트루건조 기능은 수냉식 응축 건조, 자동 문열림 건조, 외부 공기를 이용한 열풍 건조 등 차별화된 기술을 집약해 탁월한 건조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자동 문 열림 후 열풍 건조는 에어필터를 거친 외부 공기로 만든 뜨거운 바람이 식기에 남은 습기를 보송하게 말려준다. 습기를 머금은 더운 공기는 바로 외부로 배출돼 더욱 쾌적한 건조가 가능하다.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국내 제조사 제품 중 유일하게 연수장치를 적용해 세척수의 석회질을 줄여 물 얼룩을 감소시킨다. 신제품은 LG 오브제컬렉션 색상인 네이처 베이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출하가 기준 204만원이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전무)은 “주방 공간의 가치를 더하면서 주방 일의 번거로움을 혁신적으로 줄이는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세한’의 시간에 만나는 소나무/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세한’의 시간에 만나는 소나무/식물세밀화가

    ‘세한’. 설 전후의 추위를 뜻한다. 추사 김정희는 제주도에서의 외로운 유배 생활 중 자신을 잊지 않고 책을 보내 위로해 준 제자 이상적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세한도’를 그렸다. 세한도에는 소나무 두 그루와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는 또 다른 소나무속 식물이 서 있다.(흔히 이를 측백나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측백나무와는 형태가 아예 다르다.) 작년 봄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세한도를 본 후로 추위를 마주할 때마다 자연스레 그림 속 소나무를 떠올리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 전 도쿄국립박물관에서 또 다른 소나무를 만났다. 박물관에 온 사람들의 발길이 유난히 오래 머물던 작품은 하세가와 도하쿠의 ‘송림도병풍’이었다. 이 그림 속 소나무는 뿌연 안개 속에서 희미하게 존재한다. 박물관을 걸어 나오며 동북아 국가가 소나무를 통해 공유하는 정서에 대해 생각했다. 지조, 끈기, 절개 같은 것들. 이것은 소나무의 삶에서 비롯된 이미지다.지난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나무를 조사한 결과 30% 이상이 소나무를 꼽았다. 매번 조사 방법을 달리해도 결과는 늘 소나무다. 그러나 나는 우리가 정말 소나무를 좋아하는 만큼 평소 소나무를 들여다보는지, 이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적어도 내 주변 식물을 좋아하는 지인들의 휴대폰 사진첩에 외래 선인장 사진을 담아 두는 경우는 봤어도 소나무 사진을 갖고 있는 경우는 없었고, 몬스테라 품종명은 읊어도 소나무 종을 식별할 줄 아는 경우는 없었다. 길을 지나다 마주치는 작은 풀꽃을 들여다볼 정도로 식물에 애착을 가져도 소나무 꽃 앞에 걸음을 멈춰 들여다보는 이는 없다. 논어에서 공자는 “한겨울이 와서 날이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쉬이 시들지 않음을 안다”고 했다. 이 말은 다른 식물이 휴면에 들어가는 겨울에도 푸르른 잎을 내는 소나무의 성격을 뜻하지만, 소나무가 우리 땅에서 사라지고 있다는 걸 깨달은 순간에야 이들을 찾을 우리 미래를 가리키는 듯도 하다. 우리가 소나무를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소나무를 굳이 들여다보지 않는 이유, 소나무를 기록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흔하고 익숙하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인간은 늘 새로움에 쉽게 유혹당한다. 소나무가 우리나라에서 살아온 역사는 적어도 1만년이 넘고, 현재 우리나라 산림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구과 식물 중 소나무가 도시 조경수로 가장 많이 이용된다. 그러니 소나무를 보고 싶으면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다는 생각이 소나무에 소홀한 결과를 초래한 게 아닐까 싶다. 그러나 소나무는 병충해와 산불, 천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점점 살 곳을 잃어 가고 있다. 이대로라면 100년 후 소나무가 우리나라에서 사라질 것이라 예상한 연구도 있다.소나무의 꽃과 구과는 우리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우리가 식물을 들여다보는 것은 주로 꽃, 열매 같은 생식기관이 눈에 띄기 때문인데 소나무는 동물의 도움을 받아 수분하지 않으니 화려한 꽃을 가질 필요가 없다. 대신 이들은 바람에 의해 수분하는 풍매화다. 4월 송화라고도 부르는 소나무 꽃가루가 날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우리 눈에 띄지 않을 뿐 소나무에 꽃이 피지 않고 구과가 열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소나무는 한 종이 아니다. 물론 소나무라는 종도 있지만 흔히 가족 이름으로 불린다. 소나무가 여러 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우리는 소나무를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다. 식물학자 우에키의 연구에 따르면 국내에 분포하는 소나무는 품종과 변종을 합해 40종에 이른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소나무속 식물은 소나무 외에도 곰솔, 잣나무, 섬잣나무, 눈잣나무 등이 있고 테에다소나무, 리기다소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등이 들어왔다. 이들은 잎의 길이와 개수, 수피의 색, 생육형 등이 다르다. 우리나라 역사는 소나무와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들은 소나무로 만든 가구와 기구가 들어 있는 소나무 목재 집에서 살아왔고, 조선시대에는 소나무를 벌목하지 않는 법을 제정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오래된 소나무들이 베어졌다. 과거와 현재 우리 곁에서 늘 함께해 온 소나무이지만 앞으로의 미래를 누구도 알 수 없다. 나 역시 이 연재를 시작한 지 5년이 지나서야 소나무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이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다. 내 마음속 소나무도 늘 다른 식물들에게 자리를 먼저 내주었던 것 같다. 올해만큼은 세한의 시간이 지나 봄과 여름 다채로운 풀꽃이 피어나는 순간에도 소나무를 잊지 않으리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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