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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음란 e메일 사원 가차없이 해고

    음란한 내용의 e-메일을 함부로 보내는 미국 회사원들은 해고를 감수해야 한다.음란한 내용의 e-메일을 보내 회사 분위기를 흐린 직원들을 가차없이 해고하는 미국 기업들이 최근 늘고 있기 때문이다. 다우 케미컬사는 23일 저속한 e-메일을 보낸 자사 직원 4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정도가 심하지 않은 직원들에게는 정직이나 징계 처분을내릴 방침이다. 이 회사는 한달전에도 50명의 직원을 같은 이유로 해고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세계적인 부동산중개회사인 에드워드 존스&컴퍼니사는 지난 4월 음란한 e-메일을 보낸 19명을 처음으로 정리해 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해고 사유가 되는 e-메일은 포르노 사진은 물론단순한 성적 농담을 담은 것 등이다. 이같은 강경방침은 음란한 e-메일 때문에 회사분위기가 어수선해져 결국에는 생산성을 떨어뜨릴 수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노조측은 명분에는 동감하더라도 개인의 e-메일을 검열하는것은 사생활 침해라고 반발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장애인 원서접수 거부 서원大 첫 약식기소

    장애인의 원서 접수를 거부한 대학을 검찰이 처음으로 약식기소했다. 청주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남기춘)는 최근 뇌성마비 지체장애자의입학원서 접수를 거부한 청주 서원대학교(총장 김정기)를 벌금 5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학은 지난해 12월 1급 지제장애자인 서모씨(25·여·인천 부평구 상곡동)가 2000학년도 대학 입시를 위해 이 대학서양화과에 입학원서를 접수하려 했으나 거부했다. 검찰은 “서원대가 서씨의 원서 접수를 거부한 것은 장애인복지법 12조4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원대 관계자는 “원서 접수 첫날 학교 입학관리과를 찾아온 서씨와 상담 과정에서 학교에 장애인 시설이 없다는 설명을 했을 뿐 원서 접수를 거부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인터뷰/ MBC‘이제는 말할수 있다’기획 정길화PD

    “지난해 보다 흡인력이나 충격 면에서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반론의 기회를 충분히 주려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봐요.객관성을 얻었지만 긴장감을 잃은 감이 있지요.”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일 밤11시30분)의 기획을 맡은 정길화 CP의 자평이다.이 프로는 지난해 12편을 내보낸 뒤 한동안 휴식기를 가졌다.그러다 지난 6월25일 새로운 출발을 선언,두달째 사회에 충격을 주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양민학살을 소재로 한 ‘사라진 작전 명령서’에 이어 ‘미군의 세균전 의혹’ ‘94년 전쟁위기론’ 등 전쟁과 관련된 내용이 주로 방송됐다.“국방부가 많은 애정(?)을 표할 정도”(정길화 PD)이다.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한 이후에는 ‘남북비밀접촉사’ ‘간첩 황태성 사건’ 등의 ‘구시대’적인 코너를 폐지하고 대신 ‘남북교류의선행자들’(8월27일 예정) ‘연좌제’(9월10일 예정) 등을 준비,새롭게 전개되는 남북화해 시대의 모습을 화면에 담으려 하고 있다. ‘이제는…’ 제작진이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는 것은 ‘방향 잡기’.관련 사항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찾아 증언을 얻는 것도 어려운작업이다. 그동안의 방송된 내용에 대한 시청자의 평가는 지난해와 엇비슷하다.지난해 13편의 평균 시청률은 8%.이번에 방송된 9편의 평균 시청률은 7%대다.정PD가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꼽는 프로는 ‘일급비밀! 미군의 세균전’(연출 김환균)이다.그동안 설(說)로만 제기돼왔던 의혹을 공론화시켰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지난해 PD연합회장을 지낸 정PD는 자신이 사회현안에 관심이 높은이유를 이렇게 우회적으로 말했다.“‘PD수첩’ 등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만들었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나 정PD는 본심을 이렇게 다시 설명했다.“시청자의 반응이 빠르고,그때그때 사회의 이슈를 빨리 알아내고 전달할 때 역동하는 현장에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이런 점 때문에 고발프로그램을 좋아하지요.” 앞으로 ‘이제는…’이 계속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소재로 채택할 수 있는 굵직굵직한 사안이 별로 남아있지 않고 최근문제를 다룰 경우 예전보다 더 어려움을 겪을 게 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정PD는 “주제의식만 앞서고 내용은 없는 설익은 다큐멘터리 프로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구성이 바뀔 필요가 있다”면서 ‘이제는…’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2기 국정방향/ 남북경협 民官자문회의 구성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3일 “남측 기업들이 과당경쟁을 통해 북한에 너무 과도한 투자를 하는 것은 서로에게 이롭지 않다”고 지적하고 “민관이 참여하는 ‘남북경제협력 자문회의’를 구성,사전에조정과 조율이 이뤄져 과당경쟁을 없애고 질서있는 대북진출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남북경협은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해야 하며 인도적 지원은 계속하되 시혜적인 관계는 지양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문했다고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이 전했다. 또 “투자보장,이중과세 방지,청산계정 등도 남북경제 공동위원회에서 조속히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경제수석은 “민관 합동 자문회의를 빠른 시일내에 구성,과당경쟁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확정한 ‘국민의 정부 제2기 경제운용방향’을 통해 향후 5년간 6%내외의 적정성장을 지속하고 실업률은 3∼4% 수준에서,물가는 3%이내에서 안정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북한이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에 조기 가입할 수 있도록지원하는 한편 이중과세방지 합의 등 남북한 실질적인 경제교류를 앞당기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빠른 시일내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 정부 국정2기를 3단계로 나눠 금융·기업·노동·공공 등 4대부문 개혁과 함께 규제완화,지식기반경제 확충,생산적 복지 확충,남북경협의 기반조성 등 4대과제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말까지 사이버시대로의 여건변화에 따른 불합리한 각종 규제를 개혁하고 지식기반경제 발전방안을 차질없이 추진,2003년까지세계 10대 지식정보강국에 진입하기로 했다. 양승현 김성수기자 yangbak@
  • [유형준의 건강교실] 머리털의 노화

    나이가 들면서 털은 희어지거나 빠진다. 우선,머리털이 희어지는 것은 세월이 가면서 머리카락을 까맣게 해주는 멜라닌 색소 세포수가 줄어들어 발생하는 현상이다.멜라닌색소 세포수는 30대에서 피부 1mm당 800개였다가 40대부터 그 수가 줄기 시작하여 80대엔 200개 정도가 된다. 물론 20대부터 머리가 희어질 수 있다.실제로 25세에 25%의 남녀에서 흰머리가 발견된다.그러나 대체로 흰머리가 나기 시작하는 건 50대에서 50%이다.남자는 60대에 80%가 백발이 된다. 털은 2개의 패러독스를 지닌 채 희어진다.하나는 같은 털인데도 머리털은 겨드랑이의 털이나 코털보다 먼저 희어진다.또 하나의 패러독스는 남자에서 머리털과 수염은 그 수가 줄어드는데 콧수염과 눈썹은그 수가 느는 것이다. 여자에서도 부위는 다르지만 머리,겨드랑이 및 치부의 털은 줄고 입가와 뺨의 털은 는다.이러한 패러독스의 원인은 불분명하다.아마도모든 털은 성장기,휴식기로 이어지는 사이클이 있는데 털 중에서도머리털이 성장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어 쉬 늙고,아마도 성호르몬 분비와 관계하여 부위에 따라 다르게 늙는 게 아닌가 여겨진다. 머리가 세는 것 뿐 아니라 나이 들면 숱도 많이 줄어든다.나이 들면 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걸까.세월이 가면서 머리털의 성장기는차차 짧아지는데 비하여 퇴행기는 길어지기 때문이라 이해하고 있다. 물론 그 근본 이유는 알 수 없다.성장기는 남자가 여자보다 더 빠르다.따라서 남자가 여자보다 머리가 먼저 많이 빠진다. 머리털은 두 가지 형태로 빠진다.하나는 남성형,또는 호르몬형으로서 남자에서 10∼20대부터 시작하여 60대가 되면 80%가 빠진다.여자에선 폐경후 드물게 시작한다.다른 하나는 호르몬과 관계없이 머리전체가 빠지는 것이다.남녀 모두 나이가 들면서 온다.후자의 타입엔항암치료제 등에 의해서도 오므로 질병에 의한 2차적 경우도 포함된다.원인 질병들에는 철분 결핍,갑상선기능저하증,스테로이드의 남용,만성신기능부전증,저단백혈증과 심한 피부 염증이 속한다. 그러면 완전하지는 않지만 털을 젊게 하는 방도는 없을까.첫째는 영양 관리다.단백질 섭취가 줄면 머리카락이가늘어지고 부서지기 쉬워진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넉넉한 비타민(특히 비타민 A,B,C)과 철분의 섭취도 머리의 노화를더디게 한다.두피 마사지를 통한 머리털 스트레스 관리도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있다.폐경 후에 여성 호르몬 투여로 머리털의 윤기를 보강할 수 있다.빼놓을 수 없는 것은 약물 남용을 피하는 것이다. 유형준 한림대의대 부속한강성심병원 내과학
  • 金대통령 새경제팀 회의 주재 안팎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2일 내각 팀별 운영의 시작으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례적으로 겉옷을 벗어 의자 뒤에 걸었다.그리고는 “오늘은 토의가 길어질 테니 여러분도 웃옷을 벗으라”라며참석 장관들에게 권했다.진념(陳^^) 재경부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도전원 겉옷을 벗고 회의를 시작했다. ◆새 각오로 출발 김 대통령은 “새 경제팀이 처음 갖는 회의”라면서 “국정개혁 2기로 들어가면서 새로운 각오로 출발하자”는 당부로말문을 열었다. “우리는 외환위기를 극복했고,4대 개혁을 상당부분추진했으며,더 큰 의미로 정보강국의 기반을 닦았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2기의 당면 문제점을 지적했다.“외환위기 때와 같은 긴장감이 줄었고,도덕적 해이,개혁 피로감,집단이기주의도 나타나고 있으며4대 개혁도 아직 마무리 하지 못했다”며 새 경제팀을 독려했다. 내년 2월까지 4대 개혁의 마무리 등 개혁의 지속적 추진을 주문했다.지식기반 경제 강화와 벤처기업 육성,신(新)산업과 전통산업의 접목을 강조했다.정보화 사회의 빈부격차 해소와생산적 복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지역경제의 균형있는 발전도 역설했다. ◆남북경제 발전 필요 무엇보다 한반도의 화해·협력 분위기에 맞게남북 경제를 착실하고 건전하게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한반도 중심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게 골자였다.“경의선과 경원선을 연결하면 이것은 남한만의 경제에서 한반도 경제로 확대되는 것을의미하며,유럽까지 연결되는 것을 뜻한다.21세기를 한반도 세기로 만들어 나가자”는 주문이 그것이다.이어 “한반도 세기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확립해 국민들이 희망을 갖고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지시도 잊지 않았다. ◆팀플레이 강조 끝으로 첫 팀별 회의임을 감안,“재경부장관을 팀장으로 해 머리를 맞대고 서로 정책을 협의하고 결정해야 하며 한번 합의된 정책은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며 “내가 무얼 했느냐 보다팀이 잘 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팀플레이를 강조했다.결정에 앞서부처내 토론도 많이 하라는 당부도 곁들였다. 김 대통령이 자리를 뜨자 진 장관은 참석자들과 김 대통령이 제시한5대 현안을 논의한 뒤 “각 부처의 업무를 적극 뒷받침하는 응원단장의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회의는 김 대통령의 당부가 20여분동안 진행된뒤 진장관 주재로 1시간 10여분동안 계속됐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일본의 보수 우경화

    일본의 우경화 바람이 심상치 않다.일본 우익단체가 태평양 전쟁을철저히 미화한 중학교 역사교과서를 검정 신청하고 패전 55주년을 맞아 10명의 각료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등 우경화의 길을 걷고있는 것이다.일본은 지난해부터 국기·국가를 법제화하는 법률을 제정하는 등 보수우경화를 가속화하고 있어 주변국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교과서 문제 일본 우파 학자들의 단체인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지난 4월 문부성에 검정을 신청한 중학교 역사교과서는 근·현대사를 철저히 왜곡하고 있다.핵심은 일본의 침략전쟁 미화. 문제의 교과서는 한일합방을 강점이 아닌 구미열강의 지지를 받은합법적 조치로 묘사하고 있다.또 태평양 전쟁을 대동아(大東亞)전쟁으로 기술하고 있으며,일제의 한반도 식민지화에 관해서만 간단히 언급할 뿐 한국인들에게 강제로 일본어 교육을 받게 하고 일황에게 충성을 바치도록 강요한 사실은 슬그머니 빼버렸다. 이 교과서는 일본의 동남아시아 침략과 관련,일본이 그곳에 진출한서방 강대국들에게 승리를 거둠으로써 동남아 국가들의 전후 독립 달성을 가능하게 했다며 침략을 정당화하고 있다. 또한 가미카제 공격으로 목숨을 바친 젊은이들의 편지를 인용하면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사참배 우익단체는 매년 8월15일이면 야스쿠니 신사를 일본군의‘위대함’을 알리는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패전 55주년을 맞은지난 15일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우익들로발디딜틈이 없었다.태평양 전쟁에 대한 향수와 일황 숭배주의,역사미화의 복고풍 구호가 신사 안팎에서 물결쳤던 것이다.그러나 이날의 신사참배는 일본 우익단체 회원들만의 잔치가 아니었다.야스오카 오키하루(保岡興治) 법무상을 비롯한 10명의 각료와 78명의 중·참의원이 참배하는 등 일본의 내로라하는 정치인들도 신사에서 머리를 숙였다.도지사로는 처음으로 신사를 참배한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 도지사는 “도민의 80%가 참배에 찬성하고 있다”면서 “공인으로서 참배하는게 뭐가 잘못됐냐”고 반문했다. 우익단체들은 가미카제 특공대가 자폭하고 진주만이 불타는 그림들을 신사를 찾은 중고생들의 교육자료로 이용하고 있다.특히 이날 신사곳곳에서는 “야스쿠니 참배를 반대하는 자는 반일(反日) 조센징(朝鮮人)이다.역사를 왜곡하는 중국인을 몰아내자”라는 우익단체들의 구호가 울려퍼지기도 했다. 지난해 제정된 법률에 따라 공식 식순에 들어간 ‘기미가요’제창은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처럼 여겨졌다. ◆우익단체 활동 4년전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댜오위타이(釣魚台) 군도(일본명 尖閣列島)에 등대를 설치해 외교분쟁을 일으켰던 우익단체 청년사(靑年社)가 지난 4월 이곳에 다시 50㎝ 높이의 목재로 된 신사를 설치,양국간 갈등을 다시 재연시켰다.중국은 중·일관계를훼손하는 도발적인 행동이라고 성토했음은 물론이다. 홍콩의 댜오위타이군도 수호행동위원회는 이번 사건이 일본 군국주의의 도래를 상징하는 것이며 일본정부가 과거 침략행위에 조금도 반성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청년사 대변인은 이 조형물이 2차 대전 당시 무명의 작은 섬들에서 숨진 주민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세운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아키타(秋田)현 가나자와(金澤)시의 이시카와(石川) 호국신사에지난 4월 일제의 침략전쟁을 찬미하는 ‘대동아 성전대비(聖戰大碑)’가 건립됐다.높이 12m의 이 석비는 전 광동군 작전참모가 중심이돼 1억엔을 들여 설립했으며,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전 농수상도 기부금을 냈다는 후문이다. 이시하라 도쿄도 지사는 지난 4월9일 육상자위대 네리마(練馬) 주둔지의 부대창설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재일 한국인과 타이완출신중국인을 겨냥,“3국인,외국인의 흉악한 범죄가 계속되고 있어 지진이 일어날 경우 소요사건이 예상된다”면서 자위대의 대응을 강조,물의를 빚었다. 이처럼 일본 우익단체나 우익인사는 거침없는 언행을 일삼으며 우경화를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최근 2년 日 우경화 일지. ◆1999년 6월23일 가메이 시즈카 의원,“일본은 2차대전때 주변국 침략안했다”고 주장◆ 〃 8월9일 일장기와 기미가요를 국기와 국가로 하는 법 제정◆ 〃 8월15일 일본 정부가 주최한 ‘전국 전몰자추도식’에서 기미가요 공식 제창◆ 〃 11월 니시오 간지 전기통신대 교수,한반도 식민통치에 대한 일본의 책임을 부인하는 ‘국민의 역사’ 발간◆2000년 1월12일 보수-우익 성향의 잡지 ‘사피오’,일본의 핵무장론 거론◆ 〃 1월23일 일본 우익단체,‘20세기 최대 허구 난징 대학살 철저검증’ 집회 개최◆ 〃 4월 ▲우익단체 태평양전쟁 미화하는 중학교 역사교과서 검정신청 ▲우익단체 ‘청년사’,댜오위타이에 신사 설치 ▲아키타현에일본의 침략전쟁 미화하는 비석 건립◆ 〃 5월15일 모리 요시로 총리,‘신의 나라’ 발언 파문◆ 〃 6월 청년사 회원,일본 황실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한 월간지 사무실에서 난동◆ 〃 8월15일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 도지사와 야스오카 오키하루 법무상 등 일본 정치인 80여명 야스쿠니 신사 참배
  • 울산지역 의료계 재폐업 철회키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폐업률을 보였던 울산지역 의료계가 재폐업을철회하기로 했다. 울산시 의사회는 18일 오후 7시부터 남구 신정동 울산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재폐업 철회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벌인 결과, 전체 회원 385명 가운데 204명이 참가해 찬성 98명(48%),반대 78명(38%), 기권 27명(13%),무효 1명으로 재폐업을 철회하기로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1일부터 지역의 385개 동네의원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70∼80%가 동참해온 재폐업은 일단 중단되고 19일과 20일 진료준비후21일부터 정상진료에 들어간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인간복제 또 논란

    장기 이식을 목적으로 한 돼지 복제의 성공 소식과 인간 배아세포의복제를 제한적으로 허용키로 한 영국 정부의 결정을 계기로 인간 복제에 대한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정부는 16일 최근 복제 관련 법률을 완화해 과학자들이 최고 14일 된 배아로부터 세포를 추출해 피부와 그밖의 조직으로 배양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또한 일본과 영국의 과학자들은 돼지 태아 세포를 이용해 아기 돼지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고각각 발표했다. 물론 과학자들은 복제의 적용 대상은 의학적 연구에 한정된 것이라고 항변하고 있다.그러나 종교단체와 생명 존중을 표방하는 단체들은이런 조치들이 도덕적으로 잘못됐을 뿐만 아니라 살인 조장 행위와다름없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와 관련,안드레아 피셔 독일 보건장관도 17일 독일내에서의 인간배아복제를 반대한다고 밝혔다.녹색당 출신인 피셔 장관은 “배아를과학자들의 연구재료로 허용할 경우 심각한 위험이 초래될 것”이라며 “우리는 잠재적 위협 앞에서 찬반간 균형을 항상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반대론자들은 특히 윤리적인 이유 외에도 돼지의 장기를 인간에 이식했을 때 동물 바이러스가 종(種)의 장벽을 뛰어넘어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또한 현재의 복제술은 인간 자체의 복제가 아닌 유전자 복제라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즉 건강한 복제인간을 만드는데 성공한다는 것을가정하더라도 현재의 복제술은 단지 유전자만 같은 인간을 복제하기때문에 복제인간은 복제 모델과 전혀 다른 삶을 살게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찬성론자들은 세포 복제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씨병,낭포성섬유증 등 퇴행성 질환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건강한 조직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현재로선 복제술이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처럼 인종 개량의 부작용으로 다가올지,아니면 불의 발견이나 인간의 달 착륙처럼 패러다임을바꿀 신기술로 작용할지를 예측하기는 이르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지식기반 서비스업종 ‘닷컴天下’

    정보통신,정보콘텐츠업·상담업 등 지식기반 서비스업종의 성장이눈부시다.숙박·음식업·운송업 등 전통적인 개념의 서비스업종에 비해 두배 가까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닷컴(.com)회사 등 벤처기업의 증가와 IT(정보기술)산업의 강세를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 첨단기술을 앞세운 지식기반 서비스업의 성장률이 조만간 전통적인‘굴뚝산업’을 제칠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지식기반 서비스업 급성장하다 통계청이 17일 처음 발표한 ‘서비스업 활동동향’을 보면 올 상반기 지식기반 서비스업은 전년동기 대비 16.4%의 성장률을 보였다.같은 기간 기타 서비스업이 8.5% 성장한것에 비해 곱절 가까운 성장세다. 특히 정보통신,정보콘텐츠 서비스업종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정보통신업 중에서는 유·무선 통신,700전화 등을 포함하는 전기통신업(24.7%)과 닷컴회사,컴퓨터수리업 등이 속하는 컴퓨터관련 운용업(23.5%)의 성장이 눈에 띈다. 정보컨텐츠 서비스업 중에서는 방송업이 20.1%로 평균치를 넘었을뿐영화(8.2%),광고업(13.4%) 등의 성장세는 부진했다. 자동차·컴퓨터·외국어·입시학원 등의 수강생이 대폭 늘면서 교육서비스업종도 14.4%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기타 서비스업은 주눅들었다 도·소매업은 자동차판매·수리 및 차량연료 소매 등에서 크게 증가하여 13.2%가,숙박·음식점업은 경기회복에 따라 여가 및 외식수요가 늘면서 9.9%가 증가했다. 반면 ‘화이트컬러’로 부러움을 산 금융 및 보험업의 성장률은 3%로 저조했다.증권사로 대표되는 금융·보험 관련서비스업의 올 상반기 성장률은 마이너스 6.1%로 나타났다.주식시장의 침체로 증권사들의 영업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제2금융권의 부진으로 금융업도 1.7% 성장하는데 그쳤다.보험 및 연금업만 10.1%로 체면치레를 했다. ◆서비스산업 비중 커진다 서비스업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에서차지한 비중은 41.6%이다.돈으로 따지면 약 206조원이 된다. 31.8%를 차지한 제조업의 154조원에 비해 월등히 많다.그러나 올 상반기까지 제조업의 성장률은 21.1%로 아직까지는 서비스업이 제조업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들어 경제가 회복되면서 제조업 중심의 생산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서비스업종,특히 정보통신기술을 앞세운 지식기반 업종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성수기자 sskim@
  • [시드니를 빛낼 스타] 여자역도 김순희

    ‘여자역도의 새 장을 연다’-. 한국 여자역도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다.금메달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김순희(23·경남도청)의 기량이 가파르게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드니올림픽을 앞두고 역도계가 김순희에게 거는 기대는 말로 할수 없을 정도.한국역도는 92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전병관이후 새로운 스타 탄생을 갈망해왔다.그러던 차에 시드니올림픽부터여자역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그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김순희는 현재 국제역도연맹(IWF) 여자역도 75㎏급 세계랭킹에서 중국의 순티아니(257.5㎏)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김순희의 공식기록은 240㎏.순티아니와 17.5㎏이나 차이가 나지만 김순희가 유력한금메달 후보라는데는 이의가 없다. 이유는 두가지.첫째는 중국이 여자역도 75㎏급 출전을 꺼리기 때문이다.대한역도연맹은 올림픽 여자역도에 한 나라에서 4명까지만 출전할 수 있는 탓에 중국이 이 체급을 포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중국은 75㎏급보다는 48·63·69㎏급과 75㎏이상급에서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출전이 곧 금메달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을 정도다. 두번째 이유는 김순희의 가파른 기량향상이다.김순희는 IWF에 등록된 기록과는 달리 국내대회에서 245㎏을 연거푸 들어올리고 있다.역도인들은 추세대로라면 김순희가 올림픽 본선에서 금메달 예상 기록인 250㎏ 이상을 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기대가 큰 만큼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다.김순희는 “기대했다가 안되면 마음 상할까봐 메달 생각은 안하고 기록에만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250㎏ 전후에서 금메달이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해 금메달에 대한 야망을 숨기지 않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월드컵축구 남미예선 오늘부터 7차전 돌입

    2002월드컵축구대회 남미예선이 20여일간의 휴식을 끝내고 16일부터이틀간 불씨를 되살린다. 콜롬비아-우루과이,칠레-브라질전 2경기를 시작으로 이틀 동안 10팀이 각각 7차전 1경기씩을 치르게 되는 것.풀리그로 팀당 18게임씩(총90게임)을 치를 남미예선은 15일 현재 팀당 6경기씩을 마쳤다. 6차전까지의 성적에서는 아르헨티나가 5승1패(승점 15)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브라질과 우루과이가 나란히 3승2무1패(승점 11)로 그 뒤를 쫓고 있다.따라서 7차전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선두유지가 보장된가운데 골득실차로 2·3위를 기록중인 브라질과 우루과이 가운데 누가 2위를 굳힐 것인지가 관심사다.또 본선진출 마지노선인 4위권을지키려는 파라과이와 이를 넘보는 콜롬비아(5위)의 순위다툼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남미예선은 7차전을 마친 뒤 다시 보름여의 휴식기를 거쳐 다음달 4일부터 8차전을 시작한다.
  • 남북離散 상봉/ 北혈육 맞는 南가족들

    북측 상봉단을 맞을 남측 이산가족과 평양에서 친척들을 만나게 될남측 방북단은 50년만의 상봉을 하루 앞둔 14일 각기 숙소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과 광진구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설레는 마음에잠을 이루지 못하고 밤을 하얗게 새웠다. 북에서 올 가족들을 기다리는 남측 이산가족들이 묵고 있는 올림픽파크텔의 5∼17층 객실은 밤새 불이 꺼지지 않았다.실향민들은 같은고향 사람이나 옆방 사람들과 삼삼오오 모여 흥분속에서 이야기 꽃을 피웠으며 준비한 선물을 꼼꼼히 챙겨보기도 했다. 채성신(蔡誠信·73)씨는 “긴장이 돼 잠이 오지 않는다”면서 “첫방북단인 100명이 잘해야 이산가족 상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다는생각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객실 복도를 서성였다.채씨는 “방북단에 같은 고향인 영변 출신이 7명이나 된다”면서 “평양으로출발하기 전에 함께 모여 사진을 찍고 앞으로도 계속 모임을 갖기로했다”고 덧붙였다. 김원찬(金元燦·77)씨는 “1·4후퇴 때 흥남 부두에서 같이 가자고울며 매달렸던 두 여동생이 떠오른다”면서 휘영청 밝은 보름달에 눈시울을 붉혔다. 북한 상봉단을 맞을 남쪽 가족들은 투숙 시간인 오후 3시 이전에 대부분 올림픽파크텔에 도착했다.지방에서 119구급차에 실려온 노인들도 눈에 띄었다. 남측 상봉자중 최고령인 조원호씨(100·여)는 북에서 내려올 둘째아들 리종필씨(70)를 만나기 위해 충남 아산시 탕정면 자택에서 119구급차를 타고 오후 1시30분 호텔에 도착했다.조씨는 피곤한 기색이었지만 연신 “죽기 전에 종필이를 꼭 만나야 한다”는 말을 되뇌였다. 충북 청주에서 119구급차로 올라온 박성녀씨(88·여)도 큰 아들 여운봉씨(68)의 얼굴을 알아보겠느냐는 질문에 “50년을 기다려온 자식인데 어떻게 얼굴을 잊을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김일성대 교수로 인민과학자 칭호를 받은 아들 조주경(趙周璥·68)박사를 만날 어머니 신재순씨(89)는 “부처님에게 감사 드릴 뿐”이라면서 “곱던 아들의 얼굴에 주름이 가득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며 계속염주를 만졌다. 이창구 전영우기자 window2@[본사 남북이산가족 교환방문 특별취재단 명단]◆단장 최홍운 편집국 부국장◆부단장 정종석 정치팀장,배성국 사회팀장◆정치팀 이목희·한종태·황성기·강동형·이석우차장,진경호·오일만·김상연·주현진기자◆경제팀 조현석기자◆디지털팀 육철수차장,김재천기자◆사회팀 황진선·오승호차장,전영우·이창구·안동환·이송하·조태성·윤창수기자◆전국팀 김인철차장,김용수·심재억기자◆국제팀 강충식기자◆문화팀 황수정·이순녀기자◆특집기획팀 정운현차장,최광숙·장택동기자◆체육팀 곽영완차장,류길상기자◆행정뉴스팀 박록삼기자◆사진팀 이종원차장,남상인·김명국·이호정·이영표기자◆뉴스피플팀 이춘규·김환용·이진아기자◆대표 e-mail jshwang@ 또는 mhlee@
  • 세계은행 “한국정부 과도한 시장개입 말라”

    세계은행(IBRD)이 한국 정부에 대해 과도한 시장개입에서 벗어나라고 권고했다.한국경제의 비효율성의 원인으로 경쟁력·유연성·다양성이 미흡한 재벌과 금융시스템,정보기술(IT)산업규제,단기지향적인연구·개발(R&D)투자 등을 지적했다. 1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으로 지난달 발간한 ‘한국의 지식기반 경제로의 이행’이라는 보고서에서 이렇게 지적했다. 세계은행은 보고서에서 앞으로 한국경제가 직면하게 될 세 가지 도전으로 ▲투입요소 확대 중심의 성장에서 생산성·지식 중심의 성장으로 전환 ▲지식기반 경제에 맞게 정부 역할 재정립 ▲적극적인 국제화 추진을 꼽았다. 세계은행은 정부 역할 재정립과 관련,“한국은 정부의 직접적인 간섭을 탈피하고 시장기반적인 경제창출을 위해 규제를 정비해야 한다”면서 “특히 개발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재벌역할을 재정립하고기업가 정신을 고취하면서 벤처시장을 개선하고 지적재산권 등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한국은 정보인프라 분야의규제완화에 큰 진전이 있었으나아직도 정보통신부가 산업발전을 주도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 뒤 “통신서비스산업 자유화,시내전화서비스 규제완화 등을 통해 민간이 시장을 책임지고 정보통신부의 역할은 시장을 조정하는 것으로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세계은행은 특히 “교육의 질과 창의성을높이기 위해서는 커리큘럼·수업료·입학 등에 대한 규제완화와 교육자치를 확대해야 한다”면서 “빈민층에 대한 교육기회와 여성교육등을 강화하는 동시에 외국 유수대학과의 제휴에도 나서야 한다”고충고했다. 세계은행은 또 한국정부가 추진중인 개혁의 성공적인 실천방법과 관련,“개혁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는 정부가 아닌 국민이 중심이 되는 개혁이 돼야 하며 이를 위해 민간부문과 전문가의 자문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美 민주당 전당대회/ 클린턴·힐러리 “정권 재창출” 역설

    14일 시작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빌 클린턴 대통령과 부인힐러리 여사를 비롯해 내로라하는 정계 거물들이 연사로 총출동,정권재창출을 역설한다. 우선 대회 첫날인 14일에는 클린턴 대통령 부부가 연사로 나와 ‘신경제’로 묘사되는 지난 8년동안의 경제성장을 되새기고 향후 발전방안을 강조한다.이를 반영하듯 첫날의 주제도 ‘번영과 발전’으로 삼았다. 둘째날에는 고(故)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 캐롤라인 케네디 슐로스버그와 제시 잭슨 목사,빌 브래들리 전 상원의원 등이 지지연설을 한다.민주당은 캐롤라인 케네디를 통해 풍요한 미국을 상징했던케네디 대통령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겠다는 복안이다.미국의 대표적인 인권운동가인 제시 잭슨 목사는 전세계의 평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잭슨 목사가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유고 대통령을 설득,3명의 미국인 인질을 석방한 전력이 있는 만큼 강력하면서도 평화를 추구하는 미국의 이미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믿고 있다. 셋째날인 16일에는 리처드 게파트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와 앨 고어대통령 후보의 딸 카레나 시프 등이 연사로 참석한다.대회 마지막날에는 크웨시 음푸메 미국 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회장과 고어후보의 부인 티퍼 여사가 연사로 등장해 고어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킨 뒤 고어의 후보수락연설로 대미를 장식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日승려, 한반도침략 참회의 순례

    과거 일본의 한반도 침략과 관련,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한 승려가 참회의 순례에 나섰다. 일본 신텐(神泉)시 산묘법사의 승려 이와타 루조(岩田隆造·63)스님. 지난달 14일 배편으로 부산에 도착한 이와타 스님은 한민족에 대한 사죄의마음을 온몸으로 실천하고 있다. 그는 ‘사죄’(謝罪),‘사은’(謝恩)이라는 글씨가 씌어 있는 두개의 바랑을 메고 전국을 도보로 다니며 우리 국민에게 참회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부산을 출발,진해·진주·순천 등을 거쳐 10일 서울에 왔다. “역사적으로 한국은 일본에 선진문물을 전해주는 등 고마운 나라입니다.그럼에도 일본은 임진왜란과 한일합방 등 씻기 어려운 죄를 지어 왔지요” 이와타 스님은 “그런데 일본은 아직도 진심으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이지않고 있다”며 “심심하면 터져나오는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이 너무 부끄럽다”고 말한다. 이번 참회순례에 대해 “우선 개인적이나마 진정 사죄의 모습을 보이고,아울러 자신 뿐만아니라 적지 않은 일본인들이 과거의 만행에 대해참회하고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대만에서 출생,9세때 일본으로 귀국한 그는 성장하면서 일본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졌다는 것을 깨달았다.그리고 15년전 이러한 죄를 조금이나마 씻고자 불교에 입문했다.오는 14∼15일엔 천안 독립기념관앞에서 이틀간 ‘사죄의 단식기도’를 올릴 계획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비관 자살 40代 아파트서 8개월만에 발견

    아파트에서 자살한 40대 남자가 숨진 지 8개월여 만에 발견됐다. 7일 저녁 8시쯤 울산시 북구 연암동 S아파트 5동 204호 김모씨(45·운전기사)의 집 안방에서 김씨가 숨져 심하게 부패돼 있는 것을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이모씨(55)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여름이 시작되면서 아파트 주민들이 5동 204호에서 이상한 냄새가난다고 신고를 해왔는데 이날은 특히 냄새가 심해 비상키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김씨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함께 살던 아내의 가출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사인을 조사중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北‘미사일 포기’조건 구체 명기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계획 포기 시사는 과거 북한이 원자로를 폐쇄하는 조건으로 경수로형 원자로 건설을 요구한 것과 같은 방식이어서 주목을끈다.북한은 과거 흑연감속형원자로를 폐쇄하는 대신 한국,일본,미국 등이컨소시엄 형태로 1,000메가와트급 경수로형 원자로 2기를 건설한다는데 합의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양 방문 직후 밝힌‘북한의 조건부 미사일 계획 포기’보다 진전된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평화적인 우주 탐사를 위한 로켓 발사체를 제공하면’이라는 추상적 단서가 ‘매년 2∼3기의 인공위성을 대신 발사해줄 경우’로 구체화돼 있다.비용부담도 북한의 미사일 계획을 반대해온 ‘관련국들’로 명시했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동북아정책연구센터의 알렉산드르 만수로프 객원연구원은 이번 비밀서한에서 북한측의 (미사일 계획 포기) 제안이 러시아에 있어 중요한 외교적 돌파구라고 지적하고 이 제안이 러시아측에 중재역할을 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만수로프 연구원은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감축은 제안하지 않으면서 대륙간 미사일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측의 미사일계획 포기 입장은 지난달 푸틴 대통령 일행의 평양 방문때 전격적으로 전달됐으며 푸틴 대통령이 처음에는 북한측 의도를 궁금해했으나 제안을 접하고 나서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게 공동성명으로이를 발표할 것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측으로부터 공동성명 대신 러시아측이 독자적으로 발표해도 좋다는 얘기를 들었으며 이에 따라 러시아 언론에 이를 공개했다고 만수로프 연구원은 설명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한시론] 지식기반 경제위한 과학기술

    우리나라는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이 5위를 차지하고 있고,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41%를 점하여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서 있다.이밖에 우리나라가 세계시장에서 1∼2위를 점하는 전자품목은 컬러TV가 있고,CDMA 휴대전화기와 평판 디스플레이도 있다.전자교환기는 자체개발능력 보유 6개국중 하나다.전자산업 외에 오토바이 헬멧이나 낚싯대도 국산품이 제일이고,조선 분야도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다. 이같은 발전은 우리 과학기술자들의 피땀어린 노력과 마케팅 담당 직원들의 땀으로 이루어졌을 것이다.아쉬움과 시행착오가 많지만,우리나라의 과학기술개발 노력은 선진국 대열이라는 이정표를 향해 꾸준히 달려가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우리 역사를 보면,중세에서부터 과학기술 면에서 금속활자 등 나름대로 선진국 못지 않은 업적이 여러개 있음을 알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산업혁명 이후 우리는 서구 중공업 기술 도입에 소홀한 나머지 100여년간 굴욕적인 과학기술 낙후시대를 거쳐야 했다. 산업사회에서 지식기반사회로 나아가는 21세기에는 국가경쟁력이 과학기술력에 더욱 밀접하게 의존할 것이 틀림없다.그래서 선진국의 과학기술 투자는 더욱 늘고 있는 추세이며 과학기술 진흥책 역시 더욱 강화되고 있다.우리는 원천기술 확보에 힘쓰지 않으면 갈수록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기 힘들어질 것이다. 원천기술 위주의 강력한 기술개발계획을 수립하여 실천해야 한다.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정부도 이러한 점을 인식하고 과학기술투자,연구사업관리 효율화,평가제도 개선 등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포함되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강조하고 싶다. 첫째,우리 정부의 국정 목록에서 과학기술의 우선순위가 상향 조정되어야된다.과학기술이 국가경영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현실화하자는 것이다.현재과학기술이 우리나라의 경제력,문화,사회,군사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차지하는 비중이 막중할 뿐 아니라,앞으로 더욱 높아져 갈 터이므로,우선순위를 상향 조정하는 것은 지극히 합당한 일이라 여겨진다. 선진국의 대통령처럼 우리도 주요 과학기술문제를 대통령이직접 국민에게이야기하고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국가과학기술정책을 통괄하고,기획조정할 수 있는 실무 기능이 강화되어야 한다.대통령 과학기술 수석비서관을둘 것을 간곡히 제안한다. 둘째는 정부의 과학기술 관련 정책수립이나 사업관리는 과학기술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고 믿는다.전문가가 맡아도 어려운 기술개발기획,관리,평가업무에 관한 정책수립과 관리를 비전문가가 맡아서야 어떻게 소신을 가지고 올바르게 처리할 수 있겠는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도래는 결국 모든 분야에 과학기술문화의 확산이 필수적인바 관료,정치,기업 사회 등 각 분야의 경영조직도 과학기술경영 위주로 전문화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는 정부의 과학기술 투자를 2002년까지 국민총생산(GNP) 대비 5% 이상으로 늘려나가자는 국민적 합의가 지켜지기 바란다.세계무역기구(WTO) 출범이후 선진국들이 주장하는 상용기술개발의 정부지원 금지와 자유시장 경쟁논리에도 불구하고 선진국들은 과학기술투자를 계속 늘려나가고 있다.식량,에너지,환경,생명과학,교통,정보통신,해양자원 등은 국가경쟁력에 직결된 기술개발을 민간에 맡겨놓고 정부가 방관할 수 없다. 넷째는 정부출연 과학기술 연구기관들의 국제경쟁력을 길러주기 위하여,선진국처럼 산학연 협동체제를 정착시켜야 한다.이를 위해 연구기관의 자율과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연구예산 집행절차에 유연성을 부여해야 한다.연구예산 집행기준 및 절차와 회계결산 및 감사제도는 국제경쟁력 향상차원에서 개선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국가과학기술 소요에 대한 장기비전을 우선 제시하고,그 비전에 맞는 연구개발 장기계획을 만들자.그리고 그 계획에 따라 연구예산을 배정하고,그 투자효과를 평가하는 기능을 강화하자.유감스럽게도 우리는 80년대말에 G7과제를 마지막으로 범국가적인 대형 연구프로젝트가 없었으며,그나마 90년대에 들어 G7과제도 흐지부지 부처별 과제로 축소되고 말았다.단기사업이든 장기사업이든 반드시 그 결과를 전문적으로 엄격히 평가하여 성패와 상벌을 가리는 시스템을 정립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가장 큰 현안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하여 우리나라는 10년내에 기술 선진국 대열에 들어설 수있다고 믿는다. 정 선 종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 ‘꽁초 투기’ 586건 신고 2,325만원 포상 받는다

    울산시 남구 삼산동 시외버스터미널앞 택시승강장에서 몰래 담배꽁초를 버리는 장면을 촬영,울산 남구청에 고발한 김모씨(28)가 2,300여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울산 남구청은 3일 김씨가 지난 6월14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삼산동 시외버스터미널앞 택시승강장에서 주로 택시운전사들이 몰래 담배꽁초를 버리는 장면 285건을 녹화한 비디오 테이프를 최근 소포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김씨가 보내온 소포에는 돈을 받을 수 있는 은행계좌번호를 적었고 개인신상에 대해서는 비밀을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남구청은 “지난 6월9일 이후 쓰레기 불법투기 포상금이 1건에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오른 상태여서 이번 고발로 김씨에게 줘야할 포상금은 1,425만원에달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에 앞서 지난 6월5일부터 5일간 같은 장소에서 택시운전사 얼굴,차량번호와 함께 담배꽁초를 투기하는 장면 301건을 촬영,남구청에 고발해 900여만원의 포상금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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