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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전망은 ‘전망’일 뿐?

    국내 경제연구소들이 내놓는 경제전망치는 말 그대로 ‘전망’에 그칠 수밖에 없는 것인가. 기업인들은 올 한해만큼 기업활동하기 어려웠던 때가 없었다고 회고한다.경기침체 때문이 아니라 수시로 바뀌는 경제전망 탓에 장기 전략을 세우기 어려웠다는 지적이다.경제성장률이 한달만에 1.2%포인트나 수정해 발표되는 상황에서어떻게 제대로 된 경영계획을 짤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각종 경제연구소들이 지난해 말이나 올해 초에 발표한 올경제성장률은 대개 5% 이상이었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5.1%,삼성경제연구소와 LG경제연구원은 각각 5.7%와 5.8%로제시했다.다만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4.5%로 낮게 잡았다. 그러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월3일을 시작으로4월까지 네차례 금리를 인하할 만큼 미 경제 침체가 계속되자 국내 경제연구원도 수정치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KDI는 4월 당초보다 0.8%포인트 떨어진 4.3%를 제시했다. 한경연도 4.2%로 수정했다.삼성경제연구소는 5월 당초보다1.1%포인트 낮은 4.6%로 낮춰 잡았다.특히 LG경제연구원은7월 성장률을 4.8%로 예측했다가 한달만인 8월에는 1.2%포인트 떨어진 3.6%를 제시했다. 9·11 테러 이후 급격한 소비심리 악화가 예상되자 연구원들은 성장률을 일제히 2%대로 하향 조정했다. 올 한해의 정확한 성장률은 아직 집계가 안됐지만 대체로2.0%선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이런 점에서는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 10월 2.1%로 전망,민간경제연구소 중에서는 가장 근사치를 예측했다.반면 한경연은 최근 3.6%를제시,다른 연구원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돌발변수로 정확한 예측이 어렵자 삼성경제연구소는 처음으로 내년 경제전망을 심각한 침체국면이 지속될 경우와 완만하게 경기가 회복될 경우로 나눠 분석했다.삼성경제연구소 관계자는 “경제전망은 시시각각 변하는 변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정될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에는상시 전망체제로 가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벤처 이미디어포털 개국

    벤처기업 관련 정보를 얻기위해 굳이 서울로 올라올 필요가 없어졌다.벤처기업 관련 정보를 전문적으로 전달하는인터넷 방송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청은 벤처전문 인터넷 방송국 ‘벤처 이미디어포털(Venture E-media Portal)’을 오는 21일 개국,방송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방송 내용은 벤처기업 소식 및 행사,회사 및 제품 소개,사이버 기업설명회,사이버 강좌 등으로 구성된다.특히 관심있는 투자자들은 사이버 기업설명회를 통해 기업정보를실(實)시간으로 얻을 수 있게 된다. 이 인터넷 방송국은 춘천시 등 인터넷 방송을 위한 서버,네트워크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는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만들어졌다.콘텐츠 기획·제작은 민간업체에 위탁,운영할계획이다. 방송은 중기청 홈페이지(www.smba.go.kr)의 ‘벤처넷’코너를 클릭해 들어가면 볼 수 있다. 강충식기자
  • 검찰, 수사 결과 발표 “수지김 사건 조작 장세동씨가 주도”

    수지김 살해사건의 범인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윤태식(尹泰植·40)씨가 정치권에 금품 및 주식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서 정가에 또 한차례회오리가 몰아치게 됐다. 그동안 아내 살해범이며 중학교 1년 중퇴 학력이 전부인윤씨가 유망 벤처사업가로 변신한 배경이 석연치 않아 의혹이 제기돼왔다.만약 정치권이나 국가기관의 지원이 배후에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면 ‘윤태식 게이트’라는 또하나의 ‘게이트’가 터질 가능성도 높다. ◆윤씨 정치권 비호의혹=윤씨가 생체인증 보안전문업체인P사를 설립한 것은 98년 9월로 지문인식기술을 이용한 보안시스템을 개발,벤처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윤씨는 이회사의 생체기술연구원장을 맡고 있기는 하지만 전문지식은 없어 정·관계 인사들에 줄을 대 투자자금을 조달하는역할을 맡았을 것으로 정가에서는 추측하고 있다. P사의 감사는 과거 신민당의 원내총무를 역임한 K전의원. 또 전 경제부처 장관인 이모씨가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전직 국정원장은 회사 창립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감원의 수사의뢰에 따라 수사에 착수,회사측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윤씨의 혐의는 회사 설립이나 유상증자때 주식대금을 가장납입하고 이 돈을 횡령했다는 것.그러나 수사 관계자는 “윤씨의 돈이 정·관계로 유입되거나 정치인들이 지원했는지는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장세동 전 안기부장이 주도=수지김 피살사건은 장세동전 안기부장의 주도로 납북미수 사건으로 조작된 사실이밝혀졌다.서울지검 외사부는 19일 이같은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87년 1월5일 안기부 본부는 싱가포르 주재 안기부 요원으로부터 납북미수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당시어지러웠던 시국을 이 사건으로 돌파할 수 있다고 판단한안기부는 해외담당 부국장 장모씨를 급파했다.윤씨의 자진월북 사실이 드러나 기자회견을 보류키로 결정한지 3시간여만인 8일 새벽 1시 장세동 안기부장이 기자회견 강행을결정,이날과 다음날 방콕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두차례열어 사건을 조작했다. 그뒤 안기부는 윤씨를 추궁,수지김을 살해했다는 자백을10일 받아냈다.그럼에도 대북관계 등을 우려한 장 부장은사건의 은폐를 지시했다.안기부는 4개월 가량 윤씨에게 간첩사건이라는 사실을 주입시킨 뒤 87년 4월 윤씨를 풀어줬다. ◆지난해 경찰수사 중단=언론과 경찰이 수지김 피살사건의 진상을 취재,수사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국정원은 다시 사건 은폐를 시도했다. 엄익준(작고) 국정원 2차장은 “진상이 알려지면 남북문제 등이 야기될 수 있다”면서 은폐하라고 지시했다.특히윤씨를 소환,조사하는 등 경찰이 수사에 열의를 보이자 엄 차장은 김승일 대공수사국장에게 “진상이 드러나면 망신”이라면서 경찰청장을 통해 수사중단 결정을 이끌어내라는 지시를 내렸다.김 국장은 이날 이무영 경찰청장을 만나 살인 사건임을 설명한 뒤 수사중단을 요청했다.이 청장은 경찰청 외사팀에 수사중단을 지시했다. ◆남은 의문=그러나 아직 87년 이후 윤씨의 행적에 대해서는 명쾌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검찰은 안기부가 윤씨를 방면한 뒤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해왔다는 흔적을 잡고 내사중이다.실제안기부는 윤씨를 방면한 뒤에도 수사관이 윤씨를 접촉하고 91년부터 지금까지 윤씨의 출국을 금지시키는 등 감시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내년도 무역흑자 규모 70~90억弗 수준 될듯

    내년 하반기쯤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면서새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사기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개 70억∼90억달러(통관기준)로 추정된다.이 중 무역인들의 대변단체인 한국무역협회의 전망치가 70억달러로 가장 인색했다. 무역협회는 19일 올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를 102억달러로 추정하고 내년도에는 흑자 규모가 이보다 32억달러 감소한 7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내년에는 수출입이모두 증가세로 돌아서겠지만 수출은 1,610억달러로 5.9%늘어나는데 비해 수입은 1,540억달러로 8.6% 증가,흑자폭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협회는 또 내년도 수출은 상반기까지 부진이 이어지다가하반기 이후 세계경제 호전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최근의 엔화 약세와 통상환경의 악화 등으로 본격적인 수출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중화학제품이 6.9%의 수출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경공업제품은 1.6%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수입규제의 영향으로 인해 철강(-6.1%),섬유제품(-4.4%),플라스틱제품(-4.6%),석유화학(-3.4%) 등은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민주 당무회의/ “”운명 판가름””주자들 초긴장

    민주당은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회의를 열어 당공식기구인 ‘당발전·쇄신특별대책위(위원장 趙世衡)’가 제출한 정치 일정과 쇄신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당내 개혁·소장파 의원 중심의 ‘쇄신연대’가 마련한 당 쇄신안을 설명할지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하지만 쇄신연대가 20일 속개되는 당무회의 모두에 안을 설명할 기회를 주겠다는 지도부의 의견을 수용,‘대 격돌’은 일단 하루 유예됐다. ◆당무회의=당무위원들은 회의에 앞서 굳은 표정으로 특대위와 쇄신연대안을 검토하는 등 긴장된 분위기였다.당과대선예비주자들의 운명을 가를 중대한 사안을 논의하는 자리여서인지 예비주자 전원과 당무위원 대부분도 참석했다. 회의 시작후 조세형 특대위원장이 특대위안을 공식 보고한 뒤 쇄신연대 자체안 설명은 논란끝에 하루 미뤄졌다.그러나 쇄신연대안 서명자 38명의 의원 중 김기재(金杞載)김명섭(金明燮) 강현욱(姜賢旭) 정장선(鄭長善) 심규섭(沈奎燮) 의원 등이 “서명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는 소동이 이는 등 쇄신연대 내 문제가 노출됐다. 회의에서 이인제(李仁濟) 노무현(盧武鉉)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과 동교동 구파 위원들이 특대위안에 찬성하는다수 진영을 형성했고,한화갑(韓和甲)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과 쇄신연대측이 반대편에 섰으나 연말까지는 최종안이 나올 듯한 분위기다. ◆특대위안 반응=김근태 고문은 “특대위가 노력했다.하지만 정치개혁을 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을 실현시킬 절호의 기회인 만큼 ‘동원체제 정당’에서 ‘지지자 정치’로 나가야 한다”며 전면적 국민경선제로 특대위안을 수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한화갑 고문도 “당무회의에서는 당무위원 누구나 의견을 개진할 수 있기 때문에 쇄신연대안도 토론돼야 한다”면서 “정책공청회를 통한 의견수렴도 필요하다”고 특대위안 수정의지를 보였다. 반면 이인제 고문은 “오늘 보고된 특대위안을 존중한다. 만장일치가 안될 경우엔 표결로 갈 수 있다”며 특대위안에 적극 찬성했고,노무현 고문도 “특대위안이 마음에 꼭드는 것은 아니지만 당내 여러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정균환(鄭均桓) 총재특보단장도 “특대위안은 가히 정치혁명적인 것”이라고 평했다. 이처럼 반응은 상반됐으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특대위안반대파들의 극단적인 행동이나 이의 제기는 없어,“여권전체가 각종 리스트 등으로 위기인데 당내 분란 모습을 보여주는 건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여권수뇌부의 설득이 어느 정도 작용했던 것으로 보였다. 이춘규 홍원상기자 taein@
  • ‘윤태식 리스트’ 여야 긴장

    ‘수지김 살해사건’의 주범으로 확인된 남편 윤태식씨의 벤처자금을 제공받은 여야 정치인 리스트가 나돌면서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윤태식 리스트’의 당사자로 거론된 일부 정치권 인사들은 19일 자금수수설을 강력 부인하면서 사태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리스트에 거론된 한나라당 중진 H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3년전쯤 가까운 선배인 K씨와 함께 이번에문제된 벤처기업의 지문인식기술 발표 시연회에 간 적이있다”면서 “그러나 K씨나 해당 회사로부터 어떤 종류의도움도 받은 적이 없다”고 연루설을 강력 부인했다. ‘윤태식 리스트’에는 H의원이 언급한 K씨도 포함돼 있다.이밖에 민주당 L·S 전 의원,장관을 역임한 B씨 등이‘윤태식 리스트’에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 이와 관련,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여야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가려 걸러낼 부분은 걸러내야한다”고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진승현 리스트에 이어 수지김 사건에서도 민주당이 물타기 작전으로 우리당의원들의 관련설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향후 수사 방향을 지켜보며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
  • 경기회복 최대변수는 내수

    새해를 맞는 기업인들의 최대 시름거리는 여전히 ‘내수 부진’으로 나타났다.내년 3분기부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2003년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는 현장진단도 적지 않아 주목된다.그러나 기업들의 영업수지는흑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朴容晟)가 전국 1,485개 제조업체를대상으로 ‘2002년 1분기 기업경영 애로요인’을 조사,18일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내수부진이 전체 응답의 24.7%로 가장 많았다.상의는 “일부 아랫목만 따뜻할 뿐,대다수 기업인들은 내수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기회복에 대해 기업인들이 여전히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풀이했다. [내수부진,7분기째 1위] 지난해 3분기 이후 7분기째 내수부진이 근심거리 1위를 차지했다.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일각의 기대에도 불구,투자수요 등의 위축으로 경기회복이 늦춰질전망인데다 세계경제 침체로 내수물량의 수출전환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물론 조사기업중 내수기업 비중(75. 8%)이 수출기업보다 높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출부진(15.8%)은 2위로 나타나 내년에도 수출이 상당한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이어 판매가격 하락(11.7%),원자재 가격상승(10.9%),자금부족(10.2%),인건비부담(6.5%),인력부족(5.6%),환율변동(3.3%)이 뒤를 이었다.대기업은 인건비 상승을,중소기업은 자금부족을 상대적으로 더 걱정했다. [경기회복,내년 3분기가 2003년 근소하게 따돌려] 경기회복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3분기를 꼽은(31.7%) 기업인들이 가장 많았다.2003년 이후를 꼽은 기업인도 30.5%나 됐다.한 중소기업 사장은 “최근 국내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언론보도가나오고 있지만 체감경기는 여전히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경총조사에서도 경제회복 시기를 묻는 질문에 내년 하반기로 보는 경영자가 43%로 가장 많았다.이어 ▲31%가 2003년 상반기 ▲13%가 2003년 하반기 ▲9%가 2004년 이후 순이었다.상의는 “내년도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재정지출 확대와 더불어 특별소비세 인하 등과 같은 내수촉진책이 지속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3% 이상 성장할 것] 경총이 매출액 순위 100대 기업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년도 경제전망에서는 응답자의 68%가 내년 경제가 3%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성장률 별로는 52%가 3%대 성장을 예상했고 ▲27%가 2%대 ▲14%가 4%대 ▲5%가 2% 미만 ▲2%가 5%대 순이었다.내년 자사의 경영수지 전망에 대해 ‘소폭 흑자’라고 응답한 경영자가73%를 차지,62.1%였던 지난해 조사때보다 낙관론이 우세했다.‘대폭 흑자’라는 전망도 5%나 됐다. 안미현 강충식기자 hyun@
  • 울산 공무원 내년 성과금 없다

    울산시 구·군 의회가 내년에 공무원들에게 지급할 성과상여금 예산 전액을 잇따라 삭감하고 있다.이에 따라 올해 지급 기준을 놓고 논란이 많았던 상여금이 내년에는 지급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울산의 이같은 성과상여금 삭감 파장은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한창 진행하는 다른 의회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울산 남구의회는 “최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공무원 540여명에 대한 성과상여금 3억1,700여만원을 모두 삭감했다”고 17일 밝혔다. 울산 울주군의회도 이에 앞서 지난 14일 열린 예결특위에서 성과상여금 2억6,300만원을 모두 깎았다. 또 울산 북구의회도 19일까지 열리는 예결특위에서 성과급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울산 중구와 동구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성과금 관련 예산 항목을 아예 편성하지도 않았다. 울산 남구의회 관계자는 “중앙정부의 정책이라고는 하지만 예산 지급이 자치단체와 지방의회에서 이뤄지는 만큼효율적인 제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적절한 기준이다시 마련되면 직원들의 복리후생과 사기앙양을 위해 이예산을 부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의회는 “공무원직장협의회가 내년도 성과상여금 관련 예산을 삭감해줄 것을 요구해와 이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덧붙였다.울산 공무원직장협의회는 각 구·군에 내년도 예산안에 성과상여금을 편성하지 말 것을 요청하기도했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구조조정 활성화 위해 경영진 징벌 완화해야”

    기업구조조정을 활성화하려면 회사정리 때 부실기업 경영진에 대한 징벌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7일 ‘기업구조조정 시스템의 문제점과발전방향’이란 보고서에서 “현행 회사정리 절차는 부실기업 경영진의 주식 전부를 무상소각하고 경영권을 박탈하는 등 불이익을 줌으로써 경영진이 회사정리절차를 기피하게 만들고 있다”며 “결국 이는 더 큰 부실을 초래할 뿐”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기업회생보다 자신의 채권만을 회수하고자 하는 채권단과 기업회생에 따른 인센티브가 취약한 관리인 주도의 기업정리 방식에는 책임경영을 할 수 있는 주체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경연은 따라서 회사정리제도를 보완,미국처럼 기존 경영진이 경영권을 보유하면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DIP(Debtor in Process)’ 방식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기존 경영진이 회사를 회생시키는 데 따르는 스톡옵션 등의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제안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청년실업 5%대로 낮춘다

    청년층 실업을 줄이기 위해 내년도 신규채용 공무원 수가당초 계획보다 50% 늘어나는 등 모두 15만5,000명에게 새로운 일자리가 제공된다. 정부는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모두 5,246억원의 예산을 들여 30만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과 교육훈련 등을 실시하는내용의 청년 실업대책을 확정했다. 김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청소년 실업률이 금년 11월 현재 7.3%로 외환위기 직후 수준(98년 11월 12.6%)보다는 크게 하락했으나 여전히 외환위기 이전 수준(97년 11월 6.1%)에 비해서는 높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청소년 실업률이5%대까지 낮아지도록 청소년 실업대책을 내실있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또 “앞으로 청소년 인력 양성이 지식기반 경제 구축과 관련된 분야,특히 경제성장의 새로운 원동력이될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나노기술(NT),환경기술(ET),문화기술(CT) 등 차세대 산업분야에 필요한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이날 확정된 청소년 실업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1월부터 미취업 대학 졸업자와 재학생 등 5만명을 대상으로 인턴제를 확대 실시하는 등 모두 2,956억원을 들여 15만5,000명에게 새로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일자리 확대방안에는 내년도 신규채용 공무원을 당초 6,000명에서 9,000명으로 50% 늘리고 사회복지전담 공무원 1,700명을 채용하는 것을 비롯해 ▲인턴 취업 및 연수생 지원 5만명 ▲청소년 공공근로사업 4만7,000명 ▲겨울철 중소기업현장체험 활동 1만명 ▲월드컵 통역안내와 문화유산 해설등5,000명 ▲초·중등학교 교무 전산보조원 채용 5,500명등이포함돼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2,290억원을 투입,컴퓨터 프로그래머 등취업유망 분야 8만6,000명,소프트웨어 기술분야 2만 6,000명,비진학 청소년 대상 우선직종 훈련 1만명 등 모두 14만5,000명의 청소년에게 다양한 유급 직업훈련을 실시키로 했다.교육에 참가한 청소년에게는 월 40만∼50만원씩 장려금이 지급된다. 청소년의 중소기업 취업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제조업 등인력부족 직종 직업훈련 수당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하고 50명 미만 중소기업 재직자 가운데 직업능력개발 희망자 전원에게 수강 장려금을 지급키로 했다. 오일만·유길상기자 oilman@
  • ‘복권 100억시대’국내 최고액 오늘 시판

    사상 최고액인 당첨금 100억원짜리 복권이 나왔다. 한국정보통신은 사이버복권 사이트인 ‘테크로또’(www.techlotto.co.kr) 개설을 기념,1등 당첨금이 100억원인 ‘빅 슈퍼더블복권’을 17일부터 판매한다.지금까지 국내 복권당첨 최고액은 60억원(제주도 발행)이었다. 빅 슈퍼더블복권은 내년 3월29일까지 테크로또 사이트나일반 복권가판대에서 살 수 있다.1장에 500원이며 2장 1세트로 사야 한다.2장짜리 세트가 1등에 당첨되면 100억원을받는다.추첨일은 내년 3월31일.이 복권은 이번 한번만 발행된다. 한국정보통신은 복권을 산뒤 당첨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있는 온라인 즉석식도 발행한다.8장 1세트로 당첨금은 최고 8억원이다.테크로또는 기술복권을 발행하는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사이버복권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개설한 사이트로 한국정보통신은 사이트 운영을 맡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국회통과 법안 요지

    [부가가치세법] 자영업자가 전자화폐로 결제받을 경우 매출액의 2%를 연간 500만원 공제한도내에서 부가가치세에서 경감한다. [인지세법] 부동산 임대차증서 등 3종 16개 문서를 과세대상에서 제외한다.주택소유권 이전 및 금융기관의 소액대출문서에 대한 인지세 비과세 범위를 확대한다. [조세특례제한법] 16개 업종의 중소기업에 대해 소득·법인세의 10∼30%를 감면해주는 중소기업특별세액 감면제를 축산업과 종자 및 묘목생산업까지 확대한다.엔지니어링업과 정보처리 및 컴퓨터운용 관련업,부가통신업,연구 및 개발업,방송업 등 지식기반산업 중 수도권내 중기업도 세액감면을 받도록 한다. [국유재산법] 기존의 남북 대치상황을 전제로 하는 용어인‘미수복 지구’를 보다 가치중립적인 개념인 ‘군사분계선이북지역’으로 용어를 바꾼다. [금융기관 부실자산 등의 효율적 처리에 관한 법]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부실채권을 조기 회수하고 부실금융기관에 지원한 자금을 원활히 회수하기 위해 경매를 하는 경우,예금보험공사·정리금융기관,보험사업자 및여신전문금융기관등에 대해서도 통지·송달의 특례를 2002년 12월31일까지 인정한다.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 개인의 성명·주소·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식별 정보의 제공시 당사자의 서면동의를 받도록 한다.신용정보업자 등이 개인에게 신용불량자 등록 등 불리한 조치를 취할 때에는 당사자에게 미리 통보하도록 한다. [농어촌도로정비법] 농어촌 도로를 주택출입을 위한 통행로로 사용하는 경우 점용료를 감면하고,점용허가를 받지 않은상태에서 물건 등을 도로에 쌓아둘 경우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처벌을 완화한다. [소하천정비법] 소하천구역안에서 토지점용의 권리·의무를승계한 자는 관리청인 시장·군수나 자치구의 구청장에게 신고하도록 한다. [지방양여금법] 농어촌특별세관리특별회계에서 지방양여금관리특별회계로 전입되는 금액을 현행 150분의 19에서 150분의 23으로 상향조정한다.도로정비사업에 배분된 주세양여재원의 1,000분의 66을 수질오염방지사업으로 전환하고,광역시자치구 중 준농어촌지역의 면적이 전체의 절반을 초과하는경우 지방양여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소방공무원법] 소방공무원의 계급정년을 소방정과 지방소방정은 11년,소방령과 지방소방령은 14년으로 각각 연장한다. [농어촌정비법] 광역시의 농촌진흥지역과 개발제한구역도 지방양여금 배분지역에 포함한다. [전기사업법] 전기설비 안전점검 결과,부적합 사항이 중대하거나 급박할 경우 시·도지사가 아닌 한국전기안전공사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할 수 있도록 한다.일반용 전기설비의부적합 설비에 대해 개수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시·도지사는 단전을 요청해야 한다. [동티모르 파견연장 동의안] 지난 99년 10월 동티모르 다국적군에 파견됐다가 지난해 2월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전환된국군부대의 파견기간을 2002년 12월말까지로 연장하도록 한다. 홍원상기자 wshong@
  • 중국 물류시장을 잡아라

    ‘중국의 물류시장을 잡아라’ 최근 기업들이 중국시장 선점을 위한 장기계획으로 물류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제품 및 서비스의 질이 중국시장을 파고드는데 중요한 요소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제품을 팔고 보관할 수 있는 물류·유통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중국의 땅덩어리를 감안,기업마다 체계적인 물류 및 유통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휴를 통한 물류시장 진출=한솔제지는 인쇄용지의 대중국 수출을 늘리는 방안은 결국 유통망 확대라는 결론을내렸다.그러나 중국이 외국계 기업의 독자적인 유통회사설립을 제한하고 있어 최근 중국 유통회사인 AEPP와 제휴를 맺었다. 한솔CSN도 최근 중국의 50여개 물류업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홍콩 디지로지스틱스와제휴를 맺고 중국 물류시장에 진출했다.또한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배송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쇼핑몰 구축 컨설팅 사업에도 뛰어들방침이다.배송현황을 실시간 확인해 최적의 배송경로를 이용,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날짜에 상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물류시스템을 갖춘다는 것이다. 삼성물산도 일본 닛쇼와이상사와 함께 중국 공략에 앞서중국에 물류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키로 했다. ◆복합물류 사업을 구상중인 SK=SK그룹은 대중국 사업의 3대 전략 가운데 하나로 ‘복합 물류사업’을 의욕적으로추진하고 있다. 중국 곳곳에 SK주유소를 세우면서 대규모 부지를 확보,유통창고나 물류시스템을 갖춰 이를 근거지로 중국을 공략한다는 것이다.특히 도로와 자동차에 관련된 사업인 에너지,자동차서비스,지능형 교통운영 시스템 등 복합적인 물류사업을 계획하고 있다.SK글로벌도 중국내 물류·유통체제를독자적으로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물류시장도 우선 진출이 중요=전문가들은 중국이 외국계 기업의 물류·유통시장 진출을 제한하고 있지만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시장개방은 예정된 일이라고 지적한다.따라서 합작형태로라도 우선 진출하는 것이 중국의 물류·유통시장 개방 이후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것이다. 또한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 등 대도시 중심에서 탈피,중국 전역을 상대로 한 사업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국경제연구원 박승록(朴勝祿) 기업연구센터소장은 “중국 곳곳에 물류시스템을 갖춰놓으면 그 자체로도 수익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다른 계열사의 제품을중국에서 판매하는데도 효과적이다”면서 물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10명중 6명 외국기업 호감

    성인 10명 중 6명은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에 대해품질 및 서비스 경쟁력 향상 등을 이유로 호감을 갖고 있다. 12일 한국외국기업협회가 리서치 전문기관인 ORC코리아에 의뢰해 조사한 ‘국내 진출 외국기업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인 1,000명 중 61.8%가 ▲품질·서비스 경쟁력 강화 ▲기술향상 ▲고용 창출 등을 이유로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1.9%였으며 그 이유로 ▲국내기업의 경쟁력 약화 ▲국내자본 유출 ▲이윤추구에만 몰두 등을 들었다. 취업과 관련한 질문에는 순수 국내 기업보다 외국계 기업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52.6%로 국내 기업 선호(24.1%)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외국계 기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고임금이 30%로 가장 많았고 ▲근로조건 우수(16.4%) ▲근무환경 우수(14.1%) ▲복리후생 우수(10.9) 등의 순이었다. 외국기업하면 연상되는 회사로는 맥도널드(6.4%),카르푸(5.7%),암웨이(5.5%),씨티은행(5.3%),IBM(4.9%),르노(3.6%),소니(3.4%) 등의 순이었다. 순수 국내 기업과 국내 외국계 기업의제품을 놓고 선택할 때는 품질을 비교한 뒤 선택한다는 응답(54.9%)이 가장 많았지만 43.2%는 순수 국내 기업 제품을 우선 선택한다고 답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인간 쥐’ 탄생

    인간 유전자가 이식된 실험동물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개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실험동물자원실 김용규 박사팀은 유전자이식기술을 이용,사람의 약물대사효소 유전자인 ‘CYP’유전자를 이식시킨 ‘인간화된 마우스’(실험쥐)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화학 및 생물물리학 분야에서 세계적인권위를 인정받는 미국국제학술지 ‘ABB저널’ 11월호에 표지논문으로 수록됐다. 실험쥐는 김 박사팀이 사람 CYP유전자를 이식한 실험쥐의수정란을 대리모 실험쥐에 착상시킨 다음,임신 출산토록 하는 과정을 통해 태어났다. 김 박사는 “이 실험쥐는 약이나 식품첨가물,환경호르몬 등의 화학물질을 투입했을 때 사람과 비슷한 약물대사과정을밟게 되기 때문에 약물 등이 실제 인체에 적용하는 것과 똑같은 실험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막대한 연구개발비가 투입되는 치료제나 신약의개발과정에서 개발에 따른 경제적 위험부담이 크게 줄어들전망이다. 김용수기자
  • 울주군, 울산군으로 개명 추진

    울산시 박진구(朴進球) 울주군수가 군명칭 변경 의사를 밝혀 추이가 주목된다. 박 군수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배와 단감,난 등 지역 농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해 최근 해외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나외국에 ‘울주’가 너무 알려지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며“군의 이름을 ‘울산군’으로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군의 이름을 ‘울산군’으로 하고 농산물 상품명에도 ‘울산’을 붙이면 해외 인지도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시의 입장에서도 배,단감,난 등의 주산지가 군이기에 큰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박근혜부총재 경선출마 선언

    박근혜(朴槿惠)부총재는 11일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선언하며 “공정한 룰로 경선하면 절대 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공정한 경선은 정당개혁이 이뤄진 뒤에라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의미 있는 경선이란. 기존의 경선방식은 안 된다. 1인 지배체제에서의 경선은의미가 없다. 국민의 의사는커녕 당원의 의사도 수렴되기어렵지 않은가. 공정한 경선이 전제돼야 하고 국민의 뜻을 전달할 수 있는 상향식 공천제도가 확립돼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당의개혁이 우선이다.그래서 ‘한나라당 개혁추진협의회’ 구성을 통해 공정 경선뿐 아니라 당의 개혁을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한다. ●지금 당에서 정치개혁을 위해 국가혁신위를 가동하고 있지 않은가. 당의 모든 공식기구는 1인 지배체제 아래 있다.활발한 논의가 가능하겠는가. ●협의회 구성방식과 가동 시기는. 가동은 빠를수록 좋다. 당 안팎의 중립적 인사로 구성해 합의제로 운영돼야 한다. ●상향식 공천이란 예비선거제 도입을 뜻하나. 기존 틀을 바꾸자는 것이다. 예비선거제도 한 방식이 될수 있다. ●패배하면 승복할 것인가. 지금 승복 여부를 말하는 것은 내가 진다는 것을 전제로한 것 아닌가.국민과 시대요구에 부응하면 국민 지지를 받을 것이다. ‘이회창 대세론’은 ‘반(反)DJ’ 정서에 입각한 ‘한나라당 대세론’이다.국민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지난 대선때도 시대의 요청에 부응했으면 이겼을 것이다.민주당은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 이후 변화를 꾀하고 있는데 한나라당은 변하지 않고있다.국민에게는 (우리 당이)구태로 비칠 것이다. ●당권·대권 분리론에 대한 생각은. 권력집중에 대한 폐혜가 많은 만큼 분리가 바람직하다. 대권후보로 선출되는 순간 당 총재직을 내놓아야 한다. ●개헌론이 대두되고 있는데. 4년 중임제에 대한 소신은 변함이 없다. 이지운기자 jj@
  • 정부·재계 정책 정면충돌 양상

    정부와 재계의 갈등기류가 심상치 않다.공적자금 손실 규모와 법인세 폐지논쟁,상호출자금지 적용대상,노동개혁 등각종 경제정책을 둘러싸고 정면 충돌할 기미마저 엿보인다. 재계이익 대변 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포문을 열면 정부가 반격에 나서는 형국이다.집권 말기를 맞아현 정부의 재벌정책에 대한 재계의 ‘서운함’이 분출되고재계의 본격적인 정부흔들기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정·재계의 이러한 소모적인 힘겨루기는 회복국면에 놓인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라며 서로 힘을 모을 것을 주문한다. [상호출자금지 대상 놓고 설전] 기업규제를 둘러싼 정부·재계 공방은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가 출자총액제한제를완화함으로써 일단락되는 듯했다.출자총액제한 대상을 30대그룹에서 자산 5조원 이상 기업으로 완화한다는 정부발표에 전경련은 이례적으로 환영 논평까지 냈다.그러나 공정위가 상호출자·채무보증 금지대상을 30대 그룹에서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으로 바꾸자 전경련의 얼굴색이 확 바뀌었다. [공적자금 ‘네탓’ 공방]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지난 4일 공적자금 투입 손실에 따른 국민부담액이 139조원을 웃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이를 세금으로 충당하려면 가구당 평균 1,000만원씩 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자 진념(陳稔) 경제부총리가 발끈하고 나섰다.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 등에게 “공적자금이 누구 때문에들어갔는지, 만일 공적자금이 안들어갔다면 우리 경제가어떻게 됐을지를 연구해 보라”고 했다.또 “회원사 탓에공적자금이 들어가 국민에게 걱정을 끼친 점을 먼저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표시했다. 한경연도 물러서지 않았다. 6일 자료를 통해 “공적자금투입이 기업만의 책임이 아니다”고 주장했다.또 “살아남을 수 없는 기업에 대한 대출책임 말고도 유가증권 투자잘못으로 생긴 부실도 공적자금으로 메울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금융기관 책임론을 제기했다. [노동개혁에 대한 시각차 뚜렷] 전경련은 지난 6일 “‘노사정 합의’라는 비현실적인 정책으로 구조조정이 좌초위기에 처했다”며 노사정합의를 토대로 한 현 정부의 노동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대규모 고용조정이 수반되는 각종 개혁을 노사합의로 추진하려는 것은 구조조정의포기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특히 “영국·미국 등의 성공적인 노동개혁은 강력한 리더십에 의해 추진됐다”고 밝혀한국의 노동개혁 실패가 리더십 부재에서 기인했음을 정면으로 부각시켰다. 이에 대해 노사정위 관계자는 “노사정위의 한 축을 맡은당사자가 이제와서 합의사항을 비판하고 나선 것은 결과에책임지지 않으려는 발상”이라고 비난했다.김기원(金基元)방송통신대 교수(경제학)는 “전경련이 노사정 합의제를비판한 것은 정리해고와 파견근로제 등 얻을 것은 다 얻었다는 상황판단에서 오는 것 아니냐”고 했다. 노사정위에참여하다 뒤늦게 합의 틀을 깨려는 것은 지나쳤다는 지적이다. [법인세 폐지 논쟁 가열] 재계는 법인세 폐지 주장도 앞세워 정부를 공격한다.그러나 정부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입장이다.재경부 관계자는 “야당이 추진중인 법인세율 2%포인트 인하만이라도 관철시켜 보려고재계가 폐지주장을 반복하는 것”이라며 “한국은 법인세 최고세율이28%로 미국의 35%보다 크게 낮은데다 미국 등과 달리 이중과세를 막을 수 있는 장치를 갖고 있어 전혀 귀담아 들을내용이 아니다”고 말했다.경제학자들은 재계와 정부의 갈등에 대한 대안으로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공시·회계제도 활성화를 꼽았다.연강흠(延康欽)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전경련이 정부 정책을 사사건건 비판하는 것은 정부주도 구조조정의 큰 틀이 잡히지 않은 탓”이라며 “지금이라도 정부가 기강을 다잡고 기업활동의 투명성을 높이는 쪽으로 재벌정책을 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승·김태균·강충식기자 ksp@
  • 조선중엽 어린이 미라 발견

    국내에서 35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어린이 미라와 옷이거의 완벽한 형태로 발견됐다.95년 450년 된 어른 미라가 발견된 적은 있으나 어린이 미라는 처음이다. 단국대 박물관 박성실(朴聖實) 교수팀은 지난달 15일 경기양주군 주내면 광사리 산 48의 20 해평(海平) 윤씨 문중 선산에서 의정부∼양주 도로확장 공사를 위한 분묘 이장 공사중 17세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남자 어린이 유해와 아동복 5벌 등을 발굴했다고 10일 밝혔다. 가로 117㎝,세로 30㎝ 크기의 목관에 안치된 어린이 유해는 키가 102㎝로 10세 이하로 추정되며,뒤로 땋은 머리카락과치아,손·발톱,생식기 등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발견 당시바지 한벌과 명주로 만든 누비 동다리형(한 벌의 옷에 색이다른 옷감을 이어 붙여 만든 색동옷) 직령포 2벌을 웃옷으로입고 있었다. 박 교수는 “장의의 깃에 쓰인 비단의 직조 형태 등으로 미뤄 효종이나 숙종 무렵에 조성된 분묘로 추정돼 복식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배냇저고리와 유아용 모자,아버지의 중치막과 누비 바지 1벌,어머니의장의 1벌이 곁에있어 부모의 각별한 정과 슬픔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김대통령 유럽순방 결산/ 유럽과 전면 협력시대 열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영국·노르웨이·헝가리 등 3국 방문에서 ‘세일즈외교’와 함께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서 한국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9일 저녁(한국시간) 부다페스트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단 및 수행원과 가진 간담회에서는 ‘유럽과의 전면적인 협력의 시대’를 강조했다. ▲경제적 성과=김 대통령은 ▲과거 서구에 치중했던 대 유럽관계를 북유럽 및 중동부 유럽으로 확대하고 ▲무역과 투자에 치중됐던 유럽국가들과의 관계를 제3국 공동진출과 합작투자,북극탐사,정보기술(IT) 분야 협력 강화 등 새로운 형태의 경제협력 관계로 한 차원 발전시킨 것을 이번 유럽순방의 성과로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영국에서 16억8,000만달러 투자유치,24억6,000만달러 투자상담 등 41억4,000만달러 규모의 직·간접 투자성과를 올렸다.노르웨이에서도 ▲선박수출 10억2,000만달러▲플랜트시장 공동진출 6억5,000만달러 ▲IT 분야 전략적 제휴 및 수출 3억달러 ▲외국인 투자 4,000만달러 등 모두 20억1,000만달러를 수주,목표치를 초과했다. 또 헝가리와 유고·크로아티아 등 발칸지역 시장에 공동진출키로 해 ‘교두보’를 마련했다.이 지역에 앞으로 4∼5년내 12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어서 우리 건설업체의 활발한진출이 예상된다. 수행한 이기호(李起浩)청와대 경제수석은 “북구 및 동구와의 공식 경제협력 정상외교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수출촉진과 외자유치,플랜트 및 건설진출 등 경제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이미지 제고=김 대통령은 지난 6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심포지엄 주제발표에서 전년도 수상자로서 나름의 이론을 제시,새로운 ‘지평(地平)’을 열었다.AP·APF·아사히 등 주요 외신들이 “주제발표 내용이 훌륭하며,특히 세계평화 실현에 있어 빈부간 격차해소,즉 빈곤타파가 중요하다는 견해의 접근법이 독특하고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식기반경제와 디지털산업의 중요성 강조 ▲인권보호의 필요성 강조 ▲남북관계 정상궤도 복원에 대한 희망과 믿음 등도 주목을 받았다. 노벨위원회 군나르 베르게 위원장은 “특히 세계평화와 빈곤문제를 연결한 발상이 탁월했다”고 평가했으며 심포지엄에 참석한 연세대 문정인(文正仁)교수 역시 “김 대통령의주제발표가 내용이나 품격,설득력 등에서 단연 높은 평가를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부다페스트 오풍연특파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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