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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지 기자등 15명 기소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韓鳳祚)는 14일 홍보성 기사를 써주는 대가로 영화제작·배급업체 등으로부터 금품을받은 모 스포츠신문 차장 신모(37)씨와 또다른 스포츠신문 전 편집국장 이모(53)씨 등 2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강모(40)씨 등 스포츠신문 기자 7명과 금품을제공한 C사 대표 등 6개 업체 관계자 6명을 불구속기소 또는 약식기소하고 해외로 출국한 모 스포츠신문 부국장급간부 이모(44)씨에 대해서는 기소중지했다. 박홍환기자
  • 명암정리기 ‘이르미2.0’

    ‘명함만 넣으면 자동으로 정리해준다.’ 앞으로는 쌓인 명함을 정리하지 못해 고민할 필요가 없게 됐다.명함만 넣으면 자동으로 데이터베이스(DB)로 정리해주는 초소형 명함 인식기가 출시됐기 때문이다.‘이르미 2.0’이란 제품으로 문자인식기술 벤처업체인 퍼셉컴(대표김인광)이 개발했다. 6.5×11㎝로 담배갑 크기다.PC로 연결해 쓰면 된다.명함을 넣으면 자동으로 내용을 읽고 이름,주소,회사,직위,전화번호,e메일 주소 등 18개 항목으로 입력해준다. 박대출기자
  • 김덕룡·홍사덕의원 이총재면담 거부 한나라당 내분사태 최대고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당 내분 수습에 본격 나섰으나 탈당설이 나도는 김덕룡(金德龍)·홍사덕(洪思德) 의원이 이 총재의 결단을 촉구하며 회동을 공개적으로 거부해 내분사태가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전날 일본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한나라당의 이회창 총재는 14일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정치는 때로 어려운 일을 겪게 마련”이라며 “중요한 것은 중심을 확고히 잡고 흔들림 없이 당을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당의 수습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김덕룡·홍사덕 두 의원은 이날 공동명의의 성명을통해 이 총재의 결단을 촉구하고,“현 시점에서 이총재와 만날 필요가 없다.”며 ‘선(先) 수습방안 제시,후(後) 거취표명’이라는 강수로 맞섰다. 이어 김영춘(金榮春)·서상섭(徐相燮)·안영근(安泳根)·김원웅(金元雄)·김홍신(金洪信) 의원 등도 이번 사태의 추이에 따라 탈당 등 거취 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류측은 “김 의원의 경우 이 총재가 일본 방문에서 돌아온 뒤 당의 화합을 위해 만나기로 약속했다.”면서 “(회동 거부를)이해할 수 없다.”고 반격했다. 이와 함께 김종하(金鍾河)·김기춘(金淇春)·김용갑(金容甲)·이상배(李相培)·허태열(許泰烈)·조웅규(曺雄奎)·엄호성(嚴虎聲) 의원 등 50명으로 구성된 ‘바른통일과 튼튼한안보를 생각하는 의원모임’ 소속 의원 7명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朴槿惠) 의원 탈당 이후 당 일각에서계속되고 있는 극단적 주장들로 인해 혼란이 가중되고 자중지란에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5월 전당대회때당권·대권 분리와 집단지도체제의 조기 도입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이미 당 공식기구를 통해 결정된 사안인 만큼 결코 번복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강동형 진경호기자 yunbin@
  • 중구 중기·벤처 지원설명회

    중구는 오는 18일 구민회관에서 ‘중소·벤처기업 지원시책 합동설명회’를 갖는다. 지역 상공회를 비롯해 서울지방 중소기업청,서울 산업진흥재단,서울 신용보증재단 등과 공동으로 갖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제공하고 즉석에서 관련 상담도 하게 된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는 서울지방중소기업청의 정책자금지원절차 간소화를 비롯해 신용대출 확대,지식기반 서비스업 육성자금 신설 등 수요자 중심의 지원시책들이 중점 소개된다. 한편 중구 상공회는 최근 홈페이지(http://seoulcci.korcham.net/junggu)를 개설한데 이어 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상담창구를 개설했다.매주 수요일에는 세무·회계상담,2·4주 화요일에는 노무상담을 실시한다.752-0604. 심재억기자
  • 昌·DR 끝내 등돌리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김덕룡(金德龍) 의원은 끝내 등을 돌릴 것인가, 아니면 극적으로 화해할 것인가. 한나라당에 던져진 초미의 화두(話頭)다. 두 사람은 늦어도 내주초 이에 대한 최종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한나라당,나아가 연말 대선구도에까지 영향을 미칠 동인(動因)으로 남을 것이다. 일본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이 총재가 본격적인 내분수습에 나선 14일 그의 주변에선 다양한 수습방안이 흘러나왔다. 가장 획기적인 내용은 김 의원과 홍사덕(洪思德) 의원 등 비주류측 주장을 전폭 수용하는 것이다. 즉, 5월 전당대회에서 총재와 대선후보를 나누고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는 내용이다. 13일 밤 이 총재 자택을 찾은 몇몇 총재특보들도 “어떻게든 김의원을 붙잡아야 한다.”고 건의했다. 반면 반론도 만만치 않다. 14일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는 “최대한 설득하되 원칙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요지의 해법이 제시됐다. 공식기구를 통해 집단지도체제를 대선 이후 도입키로 한 당론을 하루아침에 뒤바꿔서는 안되며, 비주류측 요구를 수용하더라도 당론 수렴 등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당내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개혁신당을 창당,대선을 다자(多者)구도로 이끄는 것이 한나라당에 유리하다.”며 김 의원 탈당을 묵인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내분사태가 보혁(保革)대립과 주류·비주류간 해묵은 갈등에서 비롯된 것처럼 해법 또한 이처럼 제각각인 셈이다. 때문에 이 총재가 김·홍 두 의원에 대한 설득에 나서더라도 이런 당내의 구조적 한계 때문에 뜻하는 성과를 얻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힘을 얻어가고 있다. 비주류측의 한 인사는 14일 “김 의원은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넜다.”고 말했다. “문제의 핵심은 이 총재에 대한 김 의원의 인간적 불신감”이라며 “집단지도체제 도입이니,당권·대권 분리니 하는 절차적 차원의 해법으로 풀릴 일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김·홍 두 의원은 이날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지금 이 총재와 만날 필요가 없다.”고 이 총재의 회동계획을 공개적으로 일축한 것이 이같은 지적을 반증한다. 김 의원의 측근은 “이 총재가 지금 할 일은 설득이 아니라 결단”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 총재가 일본에 머물던 지난 4일간 당내 개혁파와 소장층 의원 10여명을 잇따라 만나 ‘동반탈당’을 권유했다. 탈당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도 상당한 구상을 마쳤다는 소문도 나돈다. 한나라당 정문 밖으로 한발짝 내딛은 김 의원을 돌려세울 수 있는냐로 이 총재는 다시금 정치력을 시험받게 된 셈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울산공무원직장협, 단체장후보 자질 검증키로

    울산지역 공무원직장협의회연합(울공련)이 올해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입후보자에 대한 자질을 검증하기로 해 주목된다. 울공련은 최근 열린 운영위원 간담회에서 광역·기초단체장 입후보자를 대상으로 초청토론 및 대담회를 갖기로 하고 가능한지 여부를 13일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했다. 울공련은 토론회 등에서 후보자 개인의 기본자질과 지역발전 계획,공무원직장협의회의 노조전환에 대한 입장 등을질의해 공무원과 일반 유권자들에게 참고 자료로 제공할방침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철로변서 영화 찍던 배우 달리는 열차에 치어 사망

    13일 오전 5시15분쯤 울산시 남구 삼산동 울산역에서 달리는 열차 옆에 쓰러지는 장면의 영화를 찍던 단역배우 허모(34·경기도 안산시)씨가 달리던 기차 바퀴에 치어 숨졌다. 동료배우 이모(34)씨는 “영화 ‘라이터를 켜라’에서 범인을 쫓는 경찰 전경대 중대장 배역을 맡은 허씨가 이날 깡패에게 탈취돼 그대로 달리는 기차 옆으로 넘어지는 장면을 찍다 시속 80∼90㎞로 달리던 기차 밑으로 빨려 들어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기차를 임대해 영화를 찍으면서 안전조치를 제대로했는지 등에 대해 영화감독 등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다. ‘라이터를 켜라’는 장항준(31) 감독이 영화배우 김승우와 차승원 주연으로 제작비 32억원을 들여 주로 기차역을 배경으로 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미국계 옵셔널벤처스코리아 180억원 유령투자 의혹

    중소기업청은 최근 외국인 대주주의 주식매각 및 유령회사 투자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옵셔널벤처스코리아에대해 창업투자회사 등록취소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고 13일밝혔다. 오는 25일까지 청문회를 거친 뒤 이르면 26일쯤퇴출 여부를 결정한다. 중기청은 “지난 2월부터 옵셔널벤처스코리아의 중소기업창업지원법 위반여부에 대해 조사하려 했으나 정당한 이유없이 자료제출 및 검사에 불응해 등록취소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옵셔널벤처스코리아는 투자자금 211억원 가운데 180억원을 실체를 알수 없는 유령회사에 투자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중기청은 이와관련,“이 창투사가 투자한 23개 기업중 8곳의 정체를 확실히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창투사는 지난주 전임 외국인 CEO를 해임하면서 회사자본금(877억원)의 5.2%인 46억원을 퇴직금으로 지불해 물의를 일으켰었다.지난해 3월 미국계 펀드가 광은창투(광주은행 자회사)를 인수해 옵셔널벤처스코리아란 이름으로 바뀌었다. 문소영 강충식기자
  •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보 계열사 BW 주식 전환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 등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의 네 자녀와 삼성구조조정본부 임원 등이 지난 99년 삼성SDS로부터 받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321만 7000장을 최근 모두 주식으로 전환했다. 삼성SDS는 당시 이 상무보 등 6명에게 1장에 7140원(액면가 5000원)으로 BW를 발행했고,이 상무보 등은 지난달 25일 BW가 만기됨에 따라주당 714원(액면가 500원)에 주식으로 교환했다.이 상무보는 삼성SDS 주식을 6% 가량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BW 발행으로 지분이 9% 가량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지방자치 새 패러다임] (1)단체장의 리더십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학교’라고 한다. 올바른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다.우리나라의 지방자치도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권위주의적인 중앙집권적 행정을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꾸어가고있다.그러나 역사가 짧은 만큼 문제점들도 많다.오는 6월1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의 문제를 분석하고 개선책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지방자치의 새 패러다임’이라는 주제의 장기 시리즈를 연재한다.민선 단체장 3기 출범과 함께 우리나라도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해 실질적이고 발전적인 제도화를 이루어야 할 때가 됐다.현장의 체험과 학문적 연구의 접목을 통해 지방자치 정착을 위한 현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지방자치 단체장·지방의회 의원·행정학자·공무원들이 본사 취재진과 함께 집필한다. 충청권 어느 시장은 조선시대의 왕처럼 군림했다.‘내가이 지역에서 하지 못할 일이란 아무 것도 없다.’라는 것을보여주고자 하는 듯했다. 그 시장은 미국의 정치학자 앤터니 다운스가 말하는 슈퍼맨증후군(Superman Syndrome)에빠져 있었다. 그는 전횡적 리더십의 전형을 보여주는 단체장이었다.많은부작용이 있었던 그의 시대는 그러나 단막극으로 끝났다. 그는 1995년에 선출된 제1기 단체장이었으나 1998년 선거에서 떨어졌다.1기 단체장(1995∼1998년) 때의 그 도시 지배구조를 연구하여 ‘지방자치와 권력구조’란 논문을 발표한유재원 한양대 교수에 따르면 그 시장의 독주는 행정 전반에 걸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단체장의 강력한 리더십은 양면성을 갖고 있다. 지방자치초기단계에서는 변화와 혁신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동인으로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도덕성이 결여된 전횡은 많은 문제를 낳는다.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초기단계의 이러한 전횡적 리더십을 비롯한 여러가지 문제들을 조금씩 극복해가며 발전하고 있다.지방자치는 권위주의적인 중앙집권적 행정을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변화의 한가운데 단체장들이 있다. 단체장들은 공무원과 행정편의주의 중심의 행정조직을 시민 중심의 행정시스템으로 바꾸기 위해 여러가지 개혁을 단행하고 있다.고건 서울특별시장은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정서비스 시민평가제’와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 시스템 등을 도입하고 그밖에 많은 개혁정책을 실시하고 있다.원혜영 부천시장은 투명행정을 위해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하고 부천시를 ‘문화도시’로 만들었다. 단체장들의 개혁 뒤에는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권력구조의 도움이 있다.“지방자치의 확대로 중앙권한이지방으로 이전되고 있는 가운데 자치단체 내부의 권한은 단체장들에게 집중되고 있다.유권자나 기업이 큰 영향력을 갖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 정치환경에서 지방정치공간은 법과 제도적으로 막강한 공식권력을 위임받은 단체장의 독무대다.”라고 유재원 교수는 말했다. 우리나라 단체장의 리더십을 연구한 이창원 한성대 교수는한국의 자치단체장 중에는 ‘대뇌(大腦)형 리더십(cerebrum-type leadership)’이 가장 일반화돼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체장이 대뇌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 자치단체의 모든기관을 통제·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장으로의 권력 집중은 그러나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고있다. 일부 단체장들의 불공정인사,인기위주의 선심·전시성 행정,부정부패,난개발,무모한 사업 등은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경상남도의 어느 시장은 지난 선거에서 당선되자마자 상대후보를 지원했다며 한 공무원을 좌천시켰다.일부 단체장들은 다음 선거를 의식하여 재정상태는 아랑곳없이 인기위주의 전시·선심성 행정을 남발하여 국가적으로 막대한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그러나 단체장들의 전횡을 견제할 마땅한제도적 장치는 아직 없다. 행정학자들은 우리나라 단체장의권력구조는 다원론·엘리트론 ·도시레짐론 등 기존의 어느정치이론으로도 설명이 안될 만큼 단체장에게 권력이 집중돼 있다고 말한다.단체장의 강력한 권력이 전횡의 무기가아니라 바람직한 리더십의 원동력이 돼야 지방자치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이창순 공공정책연구소 연구위원 cslee@ ■진영호 서울 성북구청장 일문일답. [일부 단체장들의 권한남용 등부적절한 리더십이 비판받고있는데.] 단체장들의 온당치 못한 행위는 지방자치의 일천한 역사와 열악한 여건 등을 감안하더라도 문제가 아닐 수없다. 이런 지방자치의 역기능이 기초자치단체장의 임명제전환, 부단체장의 국가직 전환 등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하는 각종 논의의 빌미로 작용한 것이다.단체장으로서 경험에 비추어볼 때 ‘과욕의 유혹’을 받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투표권을 가진 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 단체장들은 지방자치 발전과 지역주민의 생활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그 결과 민선 지방자치 이후 중앙 의존과 예속에서 탈피해 특성에 맞는 지역개발과 홀로서기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방자치의 역기능 방지 장치가 필요하지 않은가.]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여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큰틀에서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착실하게 성공의 토대를닦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라고 생각한다. [단체장의 바람직한 리더십은.] 자치단체장의 리더십 유형을 정형화하기란결코 쉽지 않다.그러나 단체장들은 비전제시·행정능력·경영능력·도덕성·청렴성·민주적 품성등을 갖춘 리더십을 가져야 할 것이다.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대응한 디지털 마인드와 전략적 사고에 기초한 협상적리더십도 필요하다. ■전문가 제언- “시민통제 강화 단체장 독주 견제”. 많은 경험적 연구들은 흔히 민선단체장 체제의 폐해로 지적돼온 방만한 재정 운영,인사권 남용,난개발과 환경파괴등이 지나치게 과장되었다고 밝히고 있다.민선 단체장들은적어도 주민참여 활성화,대응적 행정의 구현,행정쇄신 등에있어서 과거 임명직 단체장보다 우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제가 부활될 때 기대했던 것에견주어 보면 민선 단체장의 지도력에는 아직 미흡한 점들이많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의 정·관계는 민선 단체장의 독주를 막고 책임성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중앙통제의 강화를 꾀해왔다. 국회의원 42명이 기초자치단체장 임명제를 요구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발의했는가 하면, 감사원의요청이나 유권자 20% 이상의 청구가 있는 경우에 단체장을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하여 파면·정직 등의 징계를 받게하는 단체장 징계제의 도입을 구상했다.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의 국가직화,단체장 3기 연임 제한,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중앙정부의 평가체계 강화 등 방책들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과잉 중앙집권화로 온갖 차질을 빚어온 우리나라에서 다시금 중앙통제의 강화로 문제를 풀겠다는 것은시대착오적 발상이 아닐 수 없다.현 상황에서 단체장의 독주를 막고 책임성을 확보하는 방도는 중앙통제가 아니라 시민통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시민통제 방안은 주민투표제와 주민소환제다.주민투표제는 ▲선택적 주민투표제 ▲의무적 주민투표제 ▲재정 주민투표제로 크게 나눌 수 있다.선택적 주민투표제는일정수의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이루어지며,의무적 주민투표제는 시·군을 통합할 때 등 의무적으로 주민투표가 필요할 때 실시된다.재정 주민투표는 일정액 이상의 사업을 추진할 경우 주민투표로 결정하는 제도이다.주민투표제가 실시되면 단체장들이 사전에 주민들의 의견을 철저하게 수렴해야 하기 때문에 독선적인 행정을 하기 어렵다. 주민소환제도 일정수 이상의 주민이 찬성하면 단체장을 소환할 수 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단체장의 독주를 막는 데 기여할 수 있다.주민소환제는 주민투표제가 활성화되면 기능이 다소 약화될 수 있다.그러나 제도의 존재 자체가 심리적압박 요인이 되기 때문에 단체장들은 제약을 받고 있음이외국의 사례에서 입증되고 있다. 민주적 경선에 의한 단체장 후보의 선출과 지역할거투표의완화도 단체장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행히 근래 미비된 법제에서나마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단체장에 대한 시민통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시도되고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대표적인 예가 예산 집행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납세자 소송 특별법’ 제정의 국회 청원,단체장 판공비 감시운동 등이다.하남시 시민단체들의 낭비 예산 환수 요구 납세자 소송도 주목된다.이런 시민통제의 싹을 소중히 가꾸는 일이야말로 21세기 지방자치가 지향하는 주민자치의 기초를 굳건히 다지는 작업이다. 안성호 대전대 교수
  • 한나라당 내분사태 격화

    홍사덕(洪思德) 의원이 이부영(李富榮) 부총재에 이어 11일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즉각적인 당무 퇴진을 요구하고나서는 등 한나라당의 내분사태가 심화,확산되고 있다. 최근 서울시장경선 출마를 포기한 홍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당의 분열이 계속되면서 집권 가능성이 심각하게 손상받고 있다.”며 이 총재 퇴진과 5월 전당대회에서의 집단지도체제 도입 등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특히 “이 총재는 일본에서 복안을 정리해 귀국하길 바란다.”고 말하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때는 (거취를)심각하게 검토하겠다.”고 강조,탈당과 서울시장선거 독자출마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 10일 총재단 총사퇴를 요구했던 이 부총재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총재 측근들의 자세가 안이하다.”며 총재단 사퇴와 비상대책기구 구성,대선후보경선 연기 등을거듭 요구했다. 최병렬(崔秉烈) 부총재는 “당내에 공식라인과 이 총재비선조직이 공존해 있어 많은 당내 인사들이 소외감을 느낀다.”며 총재 측근조직을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 주류측은 이날 저녁 긴급 부총재단·당3역 연석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으나 대선전 집단지도체제 도입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부정적 견해를 피력한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재의 측근인 윤여준(尹汝雋) 기획위원장은 “집단지도체제는 대선 후에 도입키로 당 공식기구에서 결정된 사항이며 (비주류측과)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의원들도 많다.”며 홍 의원 등의 요구를 일축했다. 한편 홍 의원에 이어 비주류 김덕룡(金德龍) 의원은 이총재가 일본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13일 직후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해 한나라당의 내분사태는 이번 주말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특히 당내 개혁세력일부와 함께 동반탈당,개혁신당을 만드는 방안을 모색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박근혜 신당’과 함께 정계개편이가속화할 전망이다. 진경호 이지운기자 jade@
  • 전경련, 국민의 정부 4년평가

    국민의 정부 4년동안 기업구조조정을 시도하고 재무구조를개선하는 등 기업개혁 정책이 긍정적 성과를 거두기는 했으나 획일적인 규제로 투자가 위축되는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부담을 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병일(崔炳鎰) 이화여대 교수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1일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국민의 정부 4년,기업개혁의 성과와 과제’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 4년동안 기업분할과 M&A(인수·합병),고용조정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기업구조조정을 시도한 것은 평가할만 하다.”며 이같이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이반 가속 한나라/ “제왕적 黨운영” 불만 폭발

    한나라당의 내분사태가 비등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지난달28일 박근혜(朴槿惠) 의원 탈당을 시작으로 ▲강삼재(姜三載) 의원 부총재직 사퇴(7일) ▲김덕룡(金德龍) 의원 탈당의사 공식화(10일) ▲이부영(李富榮) 부총재의 총재단 사퇴요구(10일)에 이어 11일에는 홍사덕(洪思德) 의원의 이회창(李會昌) 총재 퇴진 요구가 터져 나왔다.이 총재가 귀국하는 13일 이후 늦어도 다음주 초가 내분사태의 최대 고비가될 전망이다. [비주류측 움직임] 조직적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공통점은 저마다 이 총재의 당 운영방식을 문제삼고있고,박 의원 탈당 이후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는 점이다. 홍 의원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이 총재가 통합과 화해의길로 가야 한다.”며 이 총재의 즉각 퇴진과 총재권한대행체제 도입,5월 전당대회에서의 집단지도체제 도입 등을 요구했다.이 총재 중심의 주류측이 서울시장경선의 ‘불공정성’을 묵인하고 있다는 불만이 짙게 배어있다.탈당 후 서울시장선거 독자출마 의지를 내비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 총재 중심체제에서 자신의 ‘한계’를 절감한 모습이다. 비주류의 좌장격인 김덕룡 의원의 탈당 움직임도 ‘이회창체제에서의 한계’가 결정적 동인(動因)이다. 사태가 심화되자 이부영 부총재는 이날 “박 의원 탈당 이후 비상국면을 맞았다.”며 거듭 총재단 총사퇴와 대선후보경선 6월 지방선거 이후 실시 등을 제의했다. 사태수습을위한 제언이지만 수용되지 않아 비주류의 탈당사태가 빚어질 경우 그의 거취도 주목대상이다. [주류측 대응] “이미 당의 공식기구를 통해 확정된 사안”이라며 일단 비주류측의 요구를 일축했다.윤여준(尹汝雋)기획위원장은 “집단지도체제는 대선후 도입키로 확정된 것으로,그들(홍 의원등)과 다른 생각을 가진 중진들도 많다. ”고 말했다.주류측에서는 “이번 기회에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기류도 적지 않다.한 측근의원은 “무조건 막는다고 (탈당이)막아지겠느냐.”고 반문했다.김용갑(金容甲) 의원은 개인성명을 통해 “정권창출을 훼방하는 정치꾼들은더이상 당을 흔들지 말고 하루빨리 당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진경호기자 jade@ ■한나라 내분과 정계개편. 한나라당 내분이 심화하면서 개편될 정국의 모습에 관심이쏠리고 있다. 일단 김덕룡(金德龍)·홍사덕(洪思德) 의원의탈당이 기정사실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강삼재(姜三載) 의원을 필두로 한 상도동계 의원들의 거취에 따라 판도가 좌우될 전망이다. 김덕룡 의원은 일단 ‘박근혜 신당’에 합류하기보다는 ‘개혁신당’ 창당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홍사덕 의원과 두차례 회동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소문이다. 김 의원이 탈당을 결행할 경우 정치적 뿌리가 같은 상도동계 및 개혁소장층의 동조 여부가 관건이다.특히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일단 한나라당내에서는 당장 김 의원과 함께 탈당할 인사는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상도동계에서는강삼재(姜三載) 의원 정도가 ‘변화’를 모색하는 상황이고, 박관용(朴寬用) 김무성(金武星) 의원 등은 이 총재 중심의 정권교체를 주장하고 있다.이성헌(李性憲) 김영춘(金榮春) 의원 등 김 의원을따르던 당내 소장층 의원들도 일단탈당에는 멈칫하고 있다. 그러나 YS가 본격적으로 대선정국에 개입할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YS 대변인’ 박종웅(朴鍾雄) 의원의 주장이다.민주계와 개혁그룹이 중심이 된 신당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구도가 실현된다면 다음 관심은 ‘박근혜 신당’과의통합 여부가 될 듯하다.양측 모두 ‘반(反) 이회창’에 정치개혁을 주창한다는 점과 지역통합의 시너지 효과 등을 감안할 때 통합의 개연성이 크다는 분석이다.상황에 따라서는공동지분을 전제로 한 통합당 창당도 가능할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 [우리고장 NGO] 울산 경실련

    ‘아름다운 시민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울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윤영주·이용선·이재만)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뜻을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울산지역의 대표적 시민단체다. 울산지역 경제정의실천을 목표로 지난 93년 창립돼 올해 9년째를 맞는다.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000여명이회원으로 가입해 힘을 합치고 있다. 울산 경실련은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지방자치위원회,도시센터,복지위원회,조직위원회 등 4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조직을 꾸려간다. 특히 두드러진 소규모 모임 활동이 울산경실련의 원동력이다. 환경을 지키는 모임인 환경지기단, 건전한 방송을 감시하는 TV모니터,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자원봉사단, 사람 중심의 녹색교통도시만들기 운동을 하는 푸른교통광장, 학교급식문제와 농산물 오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먹거리를 걱정하는 모임, 향토문화 바로알기를 위한 문화기행 등 모두 10개의 소규모 모임이 구성돼 다양한 활동을 한다. 경실련의최근 활동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울산시를상대로 한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승소한 사례를꼽을 수 있다. 경실련은 울산시의 젖줄인 태화강 주변의 하천지구가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된 것과 관련해 의혹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시에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록 공개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법원에 소송을 내 회의록을 공개하라는 승소판결을 이끌어냈다. 행정기관에서 관례적으로 거부해오던 위원회 회의록 공개에 대한 최초의 행정소송 승소였다. 이밖에 지방자치분야 활동으로 95년,99년,2000년 3차례 민선시장 공약에 대한 중간평가,부정부패와 무능 정치인 낙선운동을 했으며 예산감시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태화강 철새도래지 보존운동,울산수계지도 제작,태화강 생태전시회 개최 등 환경 쪽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건설 교통 교육 문화 복지 등 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현안문제가 있을 때마다 최선의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토론과 논의를 펼치며 울산지역 시민운동을 앞장서 이끌어가고있다. 운영경비는 회원들의 회비와 시민 성금으로 충당하고 중앙이나 지방정부로부터 지원은 한푼도 받지 않는다.순수하고떳떳한 시민운동을 위해서다. 경실련 본부가 해마다 1년동안 모범활동을 한 지부 한곳을선정해 주는 ‘모범 경실련상’을 95년,97년,2001년 모두 3차례 받았다. 황인석(33)사무부장은 “울산 경실련은 시민들의 권익보호와 사회정의 실천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순수한 시민운동단체의 자리를 지켜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신경영 트렌드로] (11) 엔지니어·연구원 전성시대

    ‘이제는 테크노 CEO(최고 경영자) 시대’ 전문지식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테크노 CEO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과거 재무·인사·총무능력 위주의 관리형 경영인 체제에서 연구·개발 위주의 기술형 경영인 체제로 옮아가고 있다. 특히 1등이 아니면 꼴찌나 다름없는 전자·반도체·이동통신 업계에서는 테크노 CEO의 영향력이 절대적일 수 밖에 없다.모든 역량이 테크노 CEO에 집중되지 않고서는 기술변화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테크노 경영의 선두주자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테크노 CEO ‘3인방’으로 불리는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의 윤종용(尹鍾龍) 부회장,이윤우(李潤雨) 반도체총괄 사장,진대제(陳大濟)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이 이끌고 있다.지난해 IT(정보기술)분야의 여건이 최악이었지만 삼성이 건실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도 이들 ‘스타군단’ 덕분이다.올초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도 “삼성전자의 최근 성적은 윤부회장 등 경영진의 사업 다각화 전략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윤 부회장은 고 이병철(李秉喆) 창업주 때부터 TV와 VTR등 전자사업의 현장을 지킨 1세대 테크노 CEO다.2000년 비즈니스위크가 뽑은 세계 25대 CEO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사장은 1980년대 중반 일본 반도체 업계의 덤핑 공세와 반도체 경기 침체에도 256KD램과 1메가D램의 양산체제를 갖춰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 사장은 미 스탠퍼드대 전자공학박사 출신이며 IBM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지난 85년 삼성에 스카우트됐다.이후 64메가·128메가·1기가D램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면서명실상부한 세계 1등의 반도체 기업으로 올려놓은 주역이다. ●새로운 리더를 꿈꾸는 LG전자= 미국 MIT 공학박사 출신의 LG전자 백우현(白禹鉉) 사장은 LG국내외연구소와 LG전자기술원,LG생산기술원을 총괄하는 디지털TV 전도사로 꼽힌다.백 사장은 1998년 LG전자 부사장으로 스카우트되기 전부터 디지털케이블 TV 표준시스템인 ‘디지사이퍼’를 개발한 바 있다.현재는 벽걸이TV 등 한국형 디지털가전 개발을 진두 지휘하고 있다. LG전자 디지털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장인김쌍수(金雙秀) 사장은 1969년 금성사 입사 이후부터 백색가전 개발에만전념해왔다.한양대 기계공학과 출신의 김 사장이 지난해 6시그마 운동을 정착시키고 2000년도 LG에어컨을 세계 1위로 올려놓을 수 있었던 것도 32년동안의 현장 경험에서 비롯됐다. ●이동통신 업계를 뒤흔드는 KTF= 이용경(李容暻) 사장도엔지니어 출신이다.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벨연구소 연구원으로 출발했다.1991년 귀국한 뒤 한국통신연구개발본부장으로 재직하며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개발을 주도했다. 그러다 2000년 3월 당시 한국통신프리텔 사장에 공모,경영인으로 변신해 한통엠닷컴 합병을 이뤄내는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KTF를 한층 더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지금도IT(정보기술) 전문가로서의 예측 능력과 인맥을 밑천으로삼아 통신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삼성 계열사를 보면. 삼성은 올해 계열사를 이끌 최고경영진의 인선을 최근 마무리했다.원로 경영진 퇴진,엔지니어 발탁으로 요약된다. 삼성전자에는 테크노 CEO(최고 경영자) ‘3총사’ 외에도 이상완(李相浣·LCD사업부)·임형규(林亨圭·시스템LSI)·황창규(黃昌奎·메모리사업부)·이기태(李基泰·정보통신) 사장이 포진해 있다. 이상완 사장은 LCD(액정표시장치) 사업을 세계 1위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임 사장은 삼성이 자체적으로키운 ‘해외박사 1호’다.2005년까지 비메모리 사업에서만 매출 50억달러를 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황 사장은 지난 94년 세계 최초로 256메가D램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인공이다.미국 MIT대 박사학위를 취득할 당시유수 기업들의 스카우트 제의를 마다하고 스탠퍼드대에서연구원 생활을 택했다.그의 논문은 반도체 관련 저술에서가장 많이 인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기태 사장은 노키아,모토로라,에릭슨 등에 이어 삼성휴대전화를 세계 4위로 끌어올린 ‘애니콜 신화’의 주역으로 꼽힌다.애니콜로 지난해 1조원의 순익을 올려 반도체 부문의 부진을 만회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삼성전기에는 강호문(姜皓文) 사장이 버티고 있다.반도체및 컴퓨터 전문가인 강 사장은 지난해 중국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이동통신 장비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안팎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배철한(裵哲漢) 삼성SDI 부사장의 경영 능력도 돋보인다. 1976년 입사 이래 브라운관 개발에만 몰두해오면서 초기컬러 브라운관과 모니터용 브라운관,삼성SDI의 히트제품인 명품,바이오 브라운관 등의 개발을 두루 지휘했다. 강충식기자
  • 하이닉스 협상팀에 채권단 합류

    하이닉스반도체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벌이고 있는 매각 협상에 채권단이 정식으로 합류,최종 타결 여부가 주목된다. 10일 하이닉스 구조조정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이연수 부행장과 이덕훈 한빛은행장 등 채권단 핵심관계자 10여명이 이날 미국으로 출국했다.이들은지난 6일부터 하이닉스 박종섭 사장이 미국 현지에서 벌이고 있는 막바지 협상에 참여할 예정이다.마이크론측이 채권단의 수정 협상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분석된다.최근 정부내에서도 독자 생존보다는 매각 우선방침을 정해 이번 주안에 타결 여부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특위 고위 관계자는 “마이크론은 박사장과의 협상에서 ‘합의할 만하다(Agreeable)’는 게 아니라 ‘논의할만 하다(Discussable)’는 의사를 밝혔을 뿐”이라면서 “채권단의 합류는 양측이 본격적인 담판에 들어갔다는 의미로 협상 타결로 확대 해석해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최대 쟁점인 비메모리 중심 잔존법인의 투자문제를 포함해,주식기준 산정일,주식보호 예수기간 설정,매각 이후 발생할 우발채무 부담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단은 비메모리 잔존법인 투자문제와 관련,생존력 확보를 위해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추가로 2억∼3억달러까지 지원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이번 최종 협상안에 합의할 경우 이르면 이번 주에 합의사항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정부, 올 성장률 상향조정 가능성 보여

    민간 경제연구소들이 잇따라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상향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성장률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최근 상반기에 3% 이상 성장전망을 밝힌 데 이어 “하반기에도 5%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당초 올 경제운용계획에서 ‘상반기 3%,하반기 5%대 성장’을 전망하던데서 성장률을 상향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정부는 오는 14일 재경부 등 정부부처와 국책·민간 연구기관,전국경제인연합회가 참석하는 거시경제점검회의를 열어 최근 경제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경제연구원은 10일 내놓은 ‘미국 경기회복과 2002년 한국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 경제성장률을 당초 3.6%에서 4.6%로 상향조정했다. 박정현 강충식기자 jhpark@
  • 메디슨 회생 절차 밟는다

    메디슨이 본격적인 회생절차를 밟게 됐다. 메디슨은 8일 춘천지법으로부터 법정관리 개시결정을 받아 다음달 22일까지 채권신고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법정관리인으로는 이승우(李承雨) 메디슨 사장과 최균재(崔鈞裁) 전 강원산업 구조조정본부장이 공동 선임됐다. 재판부는 오는 6월10일 관계인집회를 통해 메디슨의 정리계획안의 인가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메디슨측은 “회사의 계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많다고 법원이 판단해 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하게 됐다.”며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 의료산업 대표 주자로서의 대외신인도 제고는 물론 정상적인 금융 거래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활발한 영업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 사전운동 前마산부시장 구속

    지난 7일 선거법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된 전 마산부시장변민욱(59)씨가 구속됐다. 창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김동만)는 8일 설 연휴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선물세트를 돌린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마산시장 출마예정자인 변씨를 구속했다.이로써 변씨는 오는 6월 지방선거와 관련 자치단체장 출마예정자 중 선거법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국 첫 사례로 기록됐다.창원 강원식기자 kws@
  • SKT·LG 화학 주총

    SK텔레콤은 8일 서울 보라매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열어 윤재승 ㈜대웅제약 사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임기 만료된 이상진 사외 이사를 재선임했다. 최태원 SK㈜ 대표이사 회장을 이사로 재선임하고,김신배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과 김영진 SK텔레콤 부사장을 신임이사로 선임했다.SK텔레콤은 이익 배당금을 배당률 138%인 1주당 690원으로 결정했다. SK글로벌도 임기 만료된 손길승 회장 등 2명을 재선임하고 김장욱 벨모어 파트너즈 대표를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했다.SK㈜ 지분 처분에 따른 특별손실로 지난해 당기 순손실이 발생,주주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LG화학도 제1기 정기 주총을 열고 강유식 LG 구조조정본부장과 조한용 LG화학 부사장을 신임 등기이사로 선임했다.또 임원 8명에 대한 승진인사도 발표했다. 강 본부장이 LG화학 이사회 멤버로 참가한 것은 화학과전자 부문 지주회사 통합 등 LG그룹의 사업구조 개편 작업을 원활히 추진하고 이사회 중심 경영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LG화학은 이날 주총에서 보통주 15%(750원),우선주 16%(8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박대출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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