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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美 자유무역협정 체결 촉구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 상공회의소는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5차 한·미 재계회의를 갖고 철강,자동차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한 통상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전경련은 미국 의회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철강,자동차,의약 부문 등에서 기업 로비스트들의 압력에 밀려 통상압력을 무차별적으로 강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주요 품목에 대한 미국측의 무리한 규제조치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전경련은 특히 미국의 수입규제가 수입가격을 상승시켜 오히려 미국 소비자의 후생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미 통상관계 확대를 위해 자유무역협정의 체결이 시급하다는 점을 양국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전경련은 또 중국 경제의 급속한 성장과 관련,중국 시장의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는 수익창출이 어렵고 외자 관련법 및 규정이 불투명하다는 점을 감안해 한·미 기업간 공동 진출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위원장인 효성 조석래(趙錫來) 회장,삼보컴퓨터 이용태(李龍兌) 회장,삼성전자 윤종용(尹鍾龍) 부회장 등 경제계 대표들이 참석했고 미국측에서는 위원장인 토머스 어셔 US스틸(USX) 회장 등 2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강충식기자
  • [발언대] 수도권 과밀조장 정책 ‘이젠 그만’

    최근 산업자원부에서는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나노기술(NT) 등 이른바‘6T산업’이라 불리는 첨단 지식기반산업의 집적지구를 조성하기로 했다.그리고 이곳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공장 총량제를 포함한 수도권 입지 규제대상에서 완전히 제외하며,창업 및 이전 기업에 대한 취득·등록세를 없애고 재산세와 종토세를 5년간 면제해 주는 등 파격적인 각종 혜택을 주기로 했다. 그러나 정부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수도권의 입지규제를 완화해 오긴 했지만 이번 산자부의 ‘공업배치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수도권과 지방의 산업기반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정책이기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 수도권은 이미 인구와 경제력의 집중에 있어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 보기 힘들 만큼 과밀 집중돼 있다. 이같은 이유에도 불구하고 이번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자해 조성된 지방의 수천만평 각종 산업단지는 유휴지로 전락하고 지방경제의 공동화는 더욱 가중될 것이 뻔하다.지방의 성장 잠재력도 사장되고 말 것이다.특히 최근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불균형이 조성되면서 지방에서 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마당에 또다시 개정안을 통해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경우 대한민국은 ‘수도권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씻지 못하게 된다. 이번 산자부의 안(案)은 수도권 기능의 지방분산을 위한 수도권 정비계획법,국토의 균형 발전을 국토정책의 기조로 삼고 있는 국토종합계획,각 부처에서 다양하게 시행되고있는 수도권기업의 지방이전 시책 및 지방 첨단산업 특화전략 등을 모두 무력화시키게 될 것이 자명해진다.산자부의 일관성 없는 개정안이 또다시 시행된다면 당연히 이들 관련 산업체는 지방이 아닌 수도권으로 집중될 것이다. 이제 정부는 전 국토자원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좁은 국토를 넓게 쓸 수 있도록 하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그동안 계속돼온 수도권 완화정책을 통해 누더기가 된 수도권 규제의 틀을 다시금 재정비하고 강화함은 물론 지방산업 발전을 위한 직·간접 지원시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기업이 수도권만을 고집할 필요가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수도권 공화국’이 아닌 지역별로 특색있는 산업 발전과 함께 지역마다 활기찬 모습이 생생히 살아 있는 국토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그것이 정책이고 정부의 책임이다. 최승업/ 강원발전硏 연구위원
  • SK도 카드사업 진출

    SK텔레콤이 신용카드 사업에 진출한다.SK텔레콤 관계자는 3일 “전북은행이 신용카드 사업부문을 떼어내 별도법인을 신설하면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신용카드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면서 “최종 진출 여부는 실사가 끝나는 오는 10월쯤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SK는 SK텔레콤 고객 1600만명과 SK㈜가 보유한 SK캐쉬백 회원 1800만명을 기반으로 영업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근 카드사업 진출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남북한 통신분야 첫 회담

    남북한 통신분야 첫 공식 회담이 평양에서 열린다. 정보통신부는 3일 변재일(卞在一)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한 당국자 3명과 국내 5개통신업체 관계자 5명 등 8명으로 구성된 방북단이 이날 출국,중국 베이징을 거쳐 4일 북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통신업체들은 SK텔레콤,KT 등 통신서비스 업체 2곳과 삼성전자,LG전자,현대시스콤 등 통신장비업체 3곳으로 구성됐다. 방북단은 북한의 통신분야 당국자들과 이동전화사업 등 북한의 통신산업 전반에대한 회담을 갖고 오는 8일 귀국할 예정이다. 방북단은 특히 남북이 통신설비를 중복투자를 하지 않고 서로 협력하자는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기자
  • KFT - 독도에 첫 휴대전화 서비스

    독도에서도 휴대폰 통화를 할 수 있게 됐다. KTF는 국내 이동통신업체 최초로 독도와 울릉도∼독도항로 전구간(92km),독도 순환항로에서 016·018 서비스를 3일 시작한다. KTF는 이번 독도 서비스 개통으로 포항∼울릉항로(220Km)의 품질도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로 KTF는 연간 10만명에 달하는 독도 관광객에게 휴대전화 서비스를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독도경비대 주둔지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TF는 망 구축 과정에서 외교마찰에 대한 우려로 독도에 직접 기지국을 설치할 수 없음에 따라 이곳에서 90여㎞ 떨어진 울릉도에 cdam2000-1x 기지국을 설치했다. 이용경(李容璟) KTF 사장은 “월드컵 기간에 독도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단순히관광객들에게 통신편의를 제공하는 것 뿐아니라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세계에 각인시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 외식비 줄고 교양오락비 늘듯, 향후 한국사회 여가풍속도

    우리 국민은 지난해 여가비용으로 가구당 월평균 45만 7410원을 썼다.1인당 14만5480원 꼴이다. 국민 전체가 사용한 여가비용은 82조여원으로 GDP(국내총생산) 대비 15% 수준이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徐千範)가 2일 발표한 ‘여가시간 관련 시장규모 추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국민의 여가비용은 모두 82조 6504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 90년의 17조 3459억원보다 4.8배 늘었다. 여가비용은 일반외식비와 교양오락비,개인교통비,통신비,회비 및 기타 교제비 등을 합한 금액이다. 가구당 월평균 여가비용은 90년 12만 9630원에서 지난해 45만 7410원으로 3.5배증가했다.가계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9%에서 26%로 높아졌다. ●아직은 후진국형= 지난해 가구당 여가비용(45만 7410원)에서 일반외식비(18만100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39%였다.반면 교양오락비는 18%에 불과했다. 이와달리 일본 등 선진국의 일반외식비 비중은 20%를 넘지 않고 교양오락비는 22∼24%를 차지했다. 서 소장은 “한국의 경우 소비가 늘었지만 교양오락이나 여행,스포츠 시설이 뒤따라 주지 않아 상대적으로 외식비중이 높은 후진국형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10분당 여가비용 9635원= 연구소는 지난 99년 우리 국민은 평균 10분당 9635원의여가비용을 쓴 것으로 분석했다.국민 전체로 따지면 여가비용이 10분당 1조 7330억원에 달했다.이는 99년 전체 여가비용 64조 1288억원을 1인당 주평균 여가시간(6시간10분)으로 나눈 수치다. 연구소측은 근무형태 등을 감안하면 지난해 주 평균 여가시간은 99년보다 10분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이를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 전체 국민의 10분당 여기비용은 2조 1750억원이다. ●교양오락비의 급격한 증가 예상 개인교통비는 지난 80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 평균 36.4%의 성장률을 나타냈다.이어 회비 및 교제비(24%),일반외식비(21.7%) 순이었다.그동안 자동차가 급속히 보급돼 개인교통비가 자연스럽게 늘어난 결과다. 하지만 연구소측은 우리의 자동차 보급은 대체수요만 있을 뿐 신규수요는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앞으로는 교양오락비가 급속한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통신비,회비·교제비 순으로 성장할 것으로 진단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반도체 - 호황 ‘월드컵 사이클’ 큰 기대

    반도체 업체들이 4년만의 월드컵 특수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반도체 경기가 4년을 주기로 월드컵 전년해에는 불황으로 고전하다가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는 침체국면에서 벗어나고,월드컵이 끝나면 2년간 활황국면을 보여 왔기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은 94년 미국 월드컵때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나 업계에서는 ‘월드컵사이클’로 부른다. 메모리분야 1위인 삼성전자의 경우 1994년 미국 월드컵때 40억달러 수준이었던 메모리 매출이 95년 75억달러,96년 55억달러로 호황기를 구가하다가 97년 46억달러로 줄었다. 98년 프랑스 월드컵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올해는 현재까지 D램가격이 주춤한 상태. 그러나 월드컵 사이클대로라면 이같은 부진은 오히려 침체에서 호황으로 진입하는과정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은 기업용PC 교체주기 임박 등 호재가 겹쳐 있어 월드컵 사이클처럼 실제로 호황이 닥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강충식기자
  • 韓日 가전대표 격돌

    ‘가전업계도 한·일전 킥오프’ 월드컵을 맞아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 가전업체들이 상대국 안방을 겨냥한 쟁탈전에 돌입했다. 한국은 일본의 캠코더 시장에,일본은 한국의 PDP-TV(일명 벽걸이TV)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최일류 제품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경쟁국의 안방부터 차지해야 한다는 전략에서다. ●일본을 넘어야 월드베스트= 삼성전자는 사실 캠코더 시장에서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세계적으로 캠코더를 제조하는 8개 업체 가운데 7개가 일본회사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1일 캠코더의 본고장인 일본에 진출하는 특단의 전략을 마련했다.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아야만 세계시장 석권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삼선전자가 최근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도쿄 시부야역 앞에 대형 색변환 복합네온 광고판을 설치한 것도 캠코더의 마케팅 강화를 고려해서다.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에서 일본 7개사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는 데는 성공했다.올해 점유율 50%의 목표를 세운 것도 이런 자신감에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2위 업체인 JVC를 잡고 이를 발판으로 소니의 아성을무너뜨리는 것이 일본 시장 진출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넘어 중국으로= 소니,JVC,파나소닉 등 일본 가전업체들이 한국의 PDP-TV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PDP-TV는 화질이 뛰어나고 두께가 얇은 반면 가격이 1000만원 내외여서 일반인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제품이다.일본 가전업체들이 국내 진출을 자제해왔던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월드컵 개막 몇달 전부터 한국 PDP-TV 판매량이 월 1000대를 웃도는 등 성장세를 보이자 앞다퉈 한국으로 진출하고 있다. 한·일월드컵 공식 후원업체인 JVC코리아는 최근 고선명(HD)급 50인치 PDP-TV를선보였다. 소니코리아도는 국내 처음 42인치 PDP-TV 플라즈마 베가 모델을 내놓고 대대적인광고를 내보내고 있다.조만간 50인치 PDP-TV도 선보일 예정이다. 파나소닉,도시바도 이달말이나 다음달부터 제품을 선보인다. 일본 가전업체들이 한국 진출에 나서는 것은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도 담겨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과거 프로젝션 TV의 경우 일본업체가 국내 시장의 64%까지빼앗은 적이 있지만 현재는 23% 수준으로 밀려났다.”면서 “삼성과 LG전자의 PDP-TV 기술력이 일본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쉽게 안방을 내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선택 6.13/ 울산시장 후보 정책 집중비교

    울산시장 선거는 진보 정당인 민주노동당이 광역단체장 1석을 차지하느냐 여부가최대 관심사다.한나라당 박맹우(朴孟雨) 후보는 풍부한 행정경험을 내세워 ‘실천하는 행정’을,진보 정당인 민노당 송철호(宋哲鎬) 후보는 노동자·서민의 친구를자청해 ‘노동자·서민을 위한 시정’을 강조한다.사회당 안승천(安承千) 후보는 진짜 노동자로서 ‘노동자를 위한 시정’을 역설하고 있다. ●행정= 박맹우 후보는 깨끗하고 효율적인 ‘감동 시정’을 강조한다.이를 위해 시민단체의 시정 참여를 넓히고 각계 인사들로 ‘클린 행정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철호 후보는 객관적인 인사를 위해 실·국장 인사책임제,인사 다면평가제를 실시하고 공무원이 자신의 업무에 책임지도록 정책실명제와 청렴계약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운영할 것임을 다짐했다.효율적인 공약 추진을 위해 공약 평가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내무,교육 공무원들의 연수를 위한 공무원연수원 설립,업무추진비와 행정정보 공개는 두 후보 공통 공약이다. ●교통= 박후보는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내버스 서비스평가,시내버스 도착안내 정보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택시 예약과 통역 서비스를 확대하고 택시 증차와 관련해 중장기 계획을 세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수익이 나지 않는 버스노선은 버스공영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시-구·군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시민들이 안전하게 걸어다닐 수 있도록 보행권 확보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문화·관광= 박 후보는 울산문화재단을 설립해 민간 주도의 문화창달 산실로 키우고 세계 10대 음악제 수준을 목표로 세계음악예술제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시립예술단 창단,울산박물관 건립,야구장 건립에 따른 프로야구단 유치나 창단도 제시했다.북구 강동권 관광개발은 실현가능한 계획을 다시 세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송 후보는 “문화 인력을 키우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문화지구를 조성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국보문화재인 반구대 암각화를 비롯해 주요 문화재에 대한 장기적 보존방안을 세워 시행하고 자동차 테마파크 조성을 공약했다. ●노동= 박 후보는 시장 보좌관으로 노동복지 특보를 임용해 노사안정을 위한 정책개발,노동자 복지 프로그램 발굴 등 노사관련 업무를 전담토록 한다는 복안이다.노동자의 시정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노동옴부즈맨 제도를 도입,운영할 계획이다. 송 후보는 정리해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강조했다.노동정책과 신설,추곡수매가 차액 보전도 약속했다. ●여성·사회복지= 박 후보는 “여성들이 삶의 보람을 찾을 수 있는 복지도시로 만들기 위해 여성정책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여성의 정치·행정 참여 확대와 여성 중소기업가에게 자금지원 확대를 제안했다. 송 후보는 여성·장애인·아동·저소득 주민 등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모든 시민이 함께 누리는 복지를 강조하며 이를 위해 선진국 수준의 사회복지예산 확보를 약속했다.두 후보 모두 여성정책과 신설과 시립의료원 설립을 공약했다. ●화상 경마장= 박 후보는 “사행심 조장 우려가 있지만 이미 설치돼 있는 다른 지역으로 자금이 빠져나가는 데다 세수나 고용 증대 등 경제적인 이익을 감안할 때설치하는 것이 맞다.”며 찬성하는 쪽이다. 이에 대해 송 후보는 “사행심을 조장하는 도박산업은 가정과 지역사회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게 뻔하고 여론조사 결과 70%가 넘는 시민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기때문에 설치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종합= 두 후보는 주요 현안문제 가운데 하나인 화상 경마장 유치에는 의견이 정반대다.나머지 주요 공약에 있어서는 비슷한 부분이 많다. 2005년 전국체전 유치에 대비,현재의 공설운동장을 헐고 새로 건설하는 문제에 대해 박 후보는 헐지 않고 고쳐쓰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며,송 후보도 신축은 심각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쪽으로 생각이 비슷하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두 후보 모두 지역 주요 산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꼽았다.국·공립대학을 유치하고 방송통신대학을 지역대학으로 독립 승격시키며,경부고속철도 울산역을 유치하고,핵발전소 추가건설에 반대한다는 점에서도 한목소리를 냈다. 두 후보가 내놓은 주요 공약은 이미 계획됐거나 거론,추진되고 있는 내용이 많고,특색있고 참신한 아이디어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이다.국립대 유치 등 광역단체의 권한으로 실천이 어렵거나 막연한 공약도 끼어 있다는 평가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비정규직 철폐… 주5일근무제 쟁취”사회당 안승천 후보 안승천 후보는 “공교육,서민생계,장애인 편의,노동자 문화,여성의 능동적 사회생활,공해와 산재 추방을 시정의 중심에 두겠다.”고 강조한다. “비정규직 철폐와 더불어 정리해고를 막고 노동조건이 나빠지지 않는 주 5일제근무를 쟁취해 36만 울산 노동자의 기본권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24시간 공영탁아시설,노동자대학을 비롯한 대안교육시설,버스공영화,세계 노동자문화제,장애인들이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바닥이 낮은 ‘저상 버스’ 도입을약속했다.환경파괴를 가져오는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노선의 백지화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인물평 ●박맹우 후보는 2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해온 행정가 출신이다.울산시 건설교통국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접고 광역행정의 최고 자리에 도전장을 던졌다.이번 선거 출마 전까지 일반시민들에게 이름을 알릴 만한 계기가 없어 지명도가 낮다. 대학 졸업 후 고향으로 내려와 집 근처에 천막을 치고 행정고시 공부를 해 합격한 일화에서 알 수 있듯이 머리가 좋고 우직하다는 평가다. 중앙정부와 밀고 당기기를 자주 해야 하는 광역단체의 수장을 맡기에는 경력이나경륜으로 볼 때 이르지 않으냐는 지적에 대해 풍부한 행정경험을 보라며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맞선다. ●송철호 후보는 인권변호사 출신이다.80년대 후반 울산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며노동자·학생들을 위해 변론을 해주는 한편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활발하게 해 근로자·서민들의 호감을 받고 있다. 지난 1998년 울산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도전했다가 아깝게 떨어진 것을 비롯해92,96,2000년 총선 때 낙선한 경험이 있다.깨끗한 이미지는 장점이나 노동자쪽에치우쳐 있다는 평도 있다. 지방선거와 총선,가리지 않고 자주 출마해 목표가 정치인지 행정인지 뚜렷하지 않고 노동자들의 요구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기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비켜간다.송정호 법무부장관이 친형이다. ●안승천 후보는 30년 가까이 노동현장에서 부대껴온 노동자이자 노동운동가 출신이다.투쟁하는 진짜 노동자임을 강조한다.일반 시민들 사이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않아 모르는 사람이 많다.‘세상을 뒤엎어라’‘한국 노동자 운동,투쟁의 기록’등 두 권의 책을 냈다.
  • “개별적 토요휴무제 도입 자제”

    한국경영자총협회는 31일 주5일 근무제의 관련법이 개정되기 이전에 개별적으로 토요휴무제를 실시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경총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열고 “최근 은행권의 주5일 근무제 도입이 향후 산업전반에 미칠 영향을 깊이 우려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회장단은 주5일제를 도입하려면 주6일 근무를 전제로 한 현행 휴일·휴가제도상의 과잉보호 규정들도 국제기준에 맞춰 함께 개선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전국 사업장에 지침을 보내 휴일·휴가 등 관련 법규정 정비가 없는 현행법체계에서는 노조 요구대로 소정 근로시간을 단축하거나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기어려운 실정인 만큼 임금보전을 전제로 하는 노조의 근로시간 단축요구는 수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울산 길카페서 번돈 202만원 기증 이형호씨

    길거리에서 커피를 팔아 생계를 꾸려가는 30대 울산 시민이 월드컵 성공 개최를위해 매일 2020원씩 1000일동안 모두 202만원의 월드컵 성금을 모아 기증해 화제다. 울산시 남구 신정1동 이형호(李亨虎·34)씨는 31일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한 일에 써 달라며 202만원의 성금을 모아 울산지역 한 방송사에 기탁했다. 이씨는 울산에서 10년 넘게 매일 손수레를 끌고 행사장이나 시장골목을 다니며 커피를 파는 자칭 ‘길 카페 총각마담’이다.월드컵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기 위해최근까지 1000일동안 매일 커피를 팔아 번 돈 2020원씩을 하루도 빠짐없이 저축해모았다. 이씨의 성금기탁 활동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월드컵 성금을 비롯해 모두 9개의 별난 성금 저축통장을 갖고 있다.4300만 국민이 다 잘 살기를 바라는 뜻에서 2004년 11월 만기시 430만원을 타는 ‘4300 국민저축’에 하루 4300원씩을,남북이 통일돼 7000만 동포가 함께 살기를 기원하는 뜻에서2006년 11월 5년 만기예정으로 ‘7000만 통일 저축’에 하루 7000원씩을 불입하고있다. 또 119소방대원들과 112 경찰관을 돕기 위해 2004년 5월 3년 만기시 각각 119만원과 112만원을 타는 ‘119 저축’에 하루 1190원씩과 ‘112저축’으로 하루 1120원씩을 모으고 있다. 울산을 열열하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열이 저축’에 2003년 1월까지 2년간 110만원 목표로 하루 1010원씩,이웃을 돕는 천사가 되고싶은 뜻에서 2004년 6월 3년만기시 104만원을 타는 ‘천사저축’으로 하루 1040원씩 내고 있다. 이밖에 매일 첫 커피를 판돈 500원씩을 지난 95년 1월부터 지금까지 모아 불우이웃 기금으로 기증했다.2001년 5월부터는 매일 행사장에서 첫 커피를 판 돈 1000원씩 ‘첫잔저축’을 2004년 5월 만기예정으로 하고 있다.이 저축 모두 만기가 되면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하루도 빠짐없이 커피 수레를 끌며 하루 평균 수입 4만여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모으는 이씨는 정작 자신이 조카 2명과 노모를 부양하는 불우한 이웃에 속하는 총각이다. 이씨는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움직일 수 있는 동안은 계속 총각마담 길 카페를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011 불통 큰 불편

    31일 오후 특정 국번의 011 휴대폰이 전국적으로 불통돼 30여만명의 가입자들이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월드컵 개막일인 이날 행사를 준비하는 관계자들끼리 연락이 두절돼 곤란을겪었으며 휴대폰을 많이 이용하는 택배업체와 증권,은행 등 금융업체 업무에 차질이 빚어졌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5분부터 2시간30여분동안 2XX,3XX,9XX의 국번의 011 휴대폰 가입자들의 송수신이 안돼 이 회사 고객센터에 이용자들의 항의 전화가 쇄도했다. 관계자는 “이날 사고는 고객데이터를 관리하는 전산시스템(HLR)의 서버에 과부하가 생겨 송수신에 차질이 빚어졌다.”면서 “이들 국번 가입자 가운데 대략 30여만명이 통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기업 윤리경영 강화”전경련 총회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일 전경련회관에서 기업윤리임원협의회 총회를 열고 각 기업별로 윤리담당조직을 확충하고내부보고 시스템을 적극 도입키로 했다. 협의회는 또 미국 기업윤리임원협회(EOA)를 중심으로 기업윤리 표준안이 마련되고 있고 현재 미국표준협회(ANSI)의 인증이 확실시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의견을모았다. 협의회 회장인 이경상(李敬相) 신세계 부사장은 “이달초 미국윤리경영 모범기업 시찰 평가를 통해 미국에서는엔론사태 이후 윤리경영 요구가 높아지고 있고 기업 스스로도 윤리경영 노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황조롱이’ 부화 인터넷 중계

    천연기념물 ‘황조롱이’의 부화 모습이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30일 LG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서관 35층 난간에 둥지를 틀고 알을 품고 있는 황조롱이 한쌍을 LG홈페이지(www.lg.co.kr)에서 생중계하고 있다.황조롱이는 이달 초 4개의 알을 낳은 뒤 번갈아 알을 품고 있어 31일부터다음달 5일 사이에 새끼가 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조롱이 부부의 방문은 LG로서는 두번째로 지난 99년에도 한 쌍이 같은 자리에서 새끼 6마리를 낳았다. LG는 둥지 근처에 최소형 무인 카메라를 설치,부화부터새끼에게 먹이를 주며 키우는 전 과정을 생중계할 계획이다. 황조롱이는 천연기념물 323호로 매과에 속하며 정지비행을 하는 대표적인 맹금류다.주로 참새,들쥐 등을 먹고 전국의 산림,도시의 숲,빌딩 등에서 번식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월드컵/ 월드컵 로고 안써도 광고 ‘빛나네’

    ‘모든 연상작용을 동원하라.’ 요즘 TV를 보면 SK텔레콤이 마치 2002 한·일 월드컵의공식 후원사인 것처럼 보인다.붉은악마의 응원법을 가르치는 광고를 내보내며 월드컵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하지만 SK텔레콤은 공식 후원사가 아니다.월드컵 로고나 휘장을 쓸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SK텔레콤 등 대기업들은 월드컵과 같은 호재를 보고만 있지 않는다.그래서 앰부시(ambush·매복) 마케팅을 활용한다.월드컵 로고를 쓰지 않고 교묘하게 월드컵을 연상토록 하는 마케팅기법을 동원한다. 삼성전자는 월드컵과 연계되는 축구황제 펠레를 디지털TV ‘파브’의 모델로 쓰고 있다.펠레가 곧 축구황제라는 이미지를 활용,자사의 디지털TV가 최고라는 점을 강조한다. 삼성카드는 최근 국가대표팀 감독 히딩크를 광고에 등장시켜 16강 진출에 대한 온 국민의 염원을 담았다. LG전자는 국가대표팀의 최태욱 선수를 내세워 디지털TV‘액스캔버스’를 알리고 있다.또 ‘한국축구 대표팀을 싸이언이 공식 후원합니다’라는 문구로 LG전자가 마치 월드컵공식 후원사인 것과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청정원고추장도 국가대표팀의 유상철·김도훈·서정원 선수의 경기장면을 활용,한국인의 대표 고추장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샐러리맨들의 축구 응원을 소재로 삼기도 한다.OB맥주는정우성과 이정재가 온 몸을 던져 응원하는 장면을 내보내고 있다.월드컵의 감동은 OB라거를 여러사람이 잇따라 마시는 ‘파도타기 샷'으로 느낄 수 있다는 식이다. 광고업계의 한 관계자는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가 아닌기업들은 FIFA의 규정을 피하면서도 월드컵이 연상되는 마케팅을 개발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기업 공장 짓기 쉬워진다

    내년부터 외국인 투자기업과 대규모 기업집단이 공장을세울 때 행정절차 소요시간이 현재 60일에서 30일로 줄어드는 등 공장 설립 요건이 크게 완화된다.정보기술(IT)·생물기술(BT) 등 지식기반산업 육성 지구도 본격 조성된다. 그러나 건설교통부가 수도권 공장입지 규제대상인 수도권정비계획법,건축법 등을 들어 산업자원부의 이같은 방침에 반대하고 나서 부처간 마찰이 예상된다. 산자부는 29일 기업들이 국내 어디서나 공장을 쉽게 지을 수 있도록 기존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을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로 바꾸는개정안을 입법예고,연내에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산자부 산하 한국산업단지공단에 공장설립지원센터를 설치,공장설립 행정절차 소요기간을 60일에서 30일로 줄여주기로 했다.국가산업단지내에 공장을 지을 경우에는 허가를 받지 않고 신고만 해도 되도록 했다. 정보기술(IT)·생물기술(BT)·환경기술(ET)·나노기술(NT)·문화기술(CT)·항공우주기술(ST) 등 6대 신산업과 컨설팅이나 아웃소싱 등 비즈니스 서비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자부 장관이 지식기반산업 육성지구를 선정하기로 했다. 지식기반산업 육성지구에 대해서는 공장총량제를 포함한수도권입지규제 대상에서 배제하기로 했다.지구내 창업 및 이전기업에 대해서는 취득세와 등록세를 없애며,재산세와 종합토지세를 5년간 면제해 주는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시·도지사의 요청으로 산자부 장관이 기업규제가 최소화되는 규제자유지역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산자부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건교부는 “신산업을 수도권 공장 규제대상에서 배제시키겠다는 산자부의 방침은 상위법인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취지에 어긋나고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며 반대했다.건축허가제를신고제로 바꾸는 것도 건축법에 위배된다는 것이다.산자부의 지역개발 보조금 도입에 대해서는 건교부가 시행하고있는 ‘지역균형개발회계기금’으로 대체할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새한 김영태회장 전격사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새한의 김영태 회장이 전격사퇴함에 따라 새한의 진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새한과 채권단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채권단에 사의를 표명하고 지난 24일이후 회사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 김 회장은 ‘채권단이 자신의 퇴진을 회사 정상화 논의의 선결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회장직을 고수할 경우 회사의 구조조정 및 정상화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따라 용퇴를 결정했다’고 새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앞서 채권단은 운영위원회를 열어 새한의 회장직 폐지를 비롯한 조직 슬림화와 사업구조조정을 통한 정상화방안을 논의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김 회장의 사퇴이후 상황변동은 없으며 채권금융기관 협의를 통해 향후 정상화 방안을 추진할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구미공장 재매각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 온라인게임 내적요소만 사전심의

    문화관광부는 부처간 협의에 따라 시행일정이 연기된 온라인게임 사전등급 심의제에 대한 세부기준안을 29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세부기준안은 온라인게임의 속성을 게임의내용과 규칙을 포함하는 내적요소와 채팅,아이템 현금거래 등 이용자의 상호작용에 따른 외적요소로 구분했다.사전등급 심의는 이 가운데 내적요소만 고려하기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반도체 값 추락 업계 ‘울상’

    반도체 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관련업계가 울상을짓고 있다. 지난 9일을 저점으로 반등 조짐을 보였지만 일주일 뒤부터 29일 현재까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이날아시아 현물시장에서 128메가 SD램이 저가기준으로 1.80달러에 거래됐다.심리적인 마지노선인 2달러선이 깨진 것이다.반도체 공급업체들은 반도체 가격이 계속 하락하자 가격조절에 나서고 있다.이에 대해 PC 제조업체는 가격담합이라고 비난하며 반도체 공급선을 다양화해 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 128메가 SD램은 29일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전일보다 1.88% 내린 1.80∼2.42달러(평균가 2.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지난 2월28일 평균거래가인 4.14달러에 비하면 반토막난 셈이다. 전문가들은 2·4분기가 전통적으로 PC수요가 많지 않아가격하락을 예상했었다.이달들어 반도체 재고가 늘어나고있는 점을 들어 추가적인 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D램 반도체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의 주력상품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은양사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일부에선 미국의 IT(정보기술) 경기회복이 더뎌지고 있는 신호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의 삼성전자,미국의 마이크론,독일의 인피니온 등 메이저 제조업체들의 가격담합설은 연초부터 제기됐다.지난해 10월 한때 1.5달러까지 떨어졌던 128메가 SD램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지난 2월에는 4.5달러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조업체들은 가격담합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업계가 스스로 수급조절에 나서는 것일뿐 일정가격 아래로공급하지 말자는 식의 담합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PC제조업체는 제조업체들의 가격담합 가능성에 공급선 다양화로 맞서고 있다.세계 최대 PC 생산업체인 델컴퓨터는하이닉스와 SD램 장기 공급계약을 맺는 방안을 검토중인것으로 전해졌다.일부에선 하이닉스가 SD램 기술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풀이한다. 그러나 델컴퓨터가 공급처 다원화를 통해 가격인하를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더 많다. 대부분의 반도체 공급업체들은 전체반도체 수출의 70∼80%를 고정거래가로 공급하고 있다.그러나 일부에선 128메가 SD램의 고정거래가도 4달러선이 무너져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하반기 가격 상승세를 감안하더라도 고정거래가가 3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반도체 제조업체의 경영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해외CEO 4150명 초청

    삼성전자,SK,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자사의홍보를 위해 월드컵 기간 동안 모두 4150명의 외국 기업인을 초청한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외국 기업인 초청 계획이 있는 11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현대차는 해외대리점대표와 딜러 등 해외거래선 1200명을 초청해 가장 규모가컸다. 포스코 650명,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각 500명,효성 350명,대한항공 300명,현대정유 240명,금호 200명,LG전자 100명,한화 70명,SK 40명 등의 순이었다. 주요 CEO는 삼성전자가 초청한 소니의 이시다 요시히사 사장,후지쓰의 오카다 하루키 사장,베스트바이의 브래드 앤더슨 사장 등이다. LG전자는 필립스의 제라드 클라이스터 리회장과 마쓰시타의 마사유키 회장을,SK는 중국 중실그룹의왕티엔이 회장을 초청했다. 전경련은 “대기업들은 월드컵 기간에 세계적 기업의 CEO를 초청,경기를 관람하는 한편 이들 기업의 아시아지역본부 국내 유치방안을 협의하고 기업간 투자·제휴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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