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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콤 새 주인은 누구?

    통신업계의 관심이 21일 예정된 파워콤 입찰에 쏠리고 있다. 제2의 유선통신망 사업자인 파워콤의 주인이 누가되느냐에 따라 통신업계의 판도가 달라진다. 업계는 이번 파워콤 입찰이 데이콤과 하나로통신의 양자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데이콤은 입찰 참여를 위해 이미 미국의 CDP 등 펀드 2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한일종합산업과 삼지전자는 데이콤의 투자지분 가운데 15%를 참여하기로 했다. 데이콤은 지난 10일부터 이틀동안 유상증자를 실시해 파워콤 입찰에 필요한 자금 2083억원을 마련했다.인수에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하나로통신도 미국계 통신전문투자펀드인 EMP,세계 최대의 보험그룹인 미국 AIG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이 펀드업체들로부터 파워콤 인수자금의 90%를 조달할 예정이어서 자금력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이밖에 온세통신,두루넷 등 다른 국내 통신사와 외국계 펀드 3∼4곳도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반드시 제값을 받고 파워콤을 민영화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다.입찰 참여 업체들이 시장에서 평가하는 가격보다 낮게 제시하면 유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파워콤 매각에 대한 정부의 기본 방침은 국민의 재산이기 때문에 제값을 받고 판다는 것일 뿐 나머지는 모두 시장 기능에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 [월드컵 피플] 8강전 보려 외국출장 일정 앞당겨

    “이국에서 보는 태극기 물결은 감동 그 자체죠.고국이 아니라는 점이 더욱 가슴을 찡하게 한 것 같습니다.” 야후코리아 이승일(李承一·41) 사장은 지난 17일 시작된 인도 출장이 못내 아쉽다.18일 밤 한국 열도를 뜨겁게 했던 한국-이탈리아전을 인도 호텔에서 지켜봐야했기 때문이다. “출장만 아니었으면 축구전용구장인 대전경기장에서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를 들으며 관람했을 것입니다.21일 서둘러 귀국키로 한 것도 오는 22일 광주에서 ‘하나의 붉은 점’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이 사장은 한국 예선 3경기를 모두 찾을 만큼 축구광이다.지난 8일에는 중국-브라질전도 갔다.브라질의 선진축구를 직접 보고 싶어서였다. 이 사장은 축구를 예술이라고 표현한다.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지는 선수들의 섬세한 몸동작은 예술이란 말 말고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브라질 선수를 보세요.하나의 예술 작품입니다.” 이 사장은 축구를 좋아하는 것만큼이나 축구실력도 뛰어나다. 그는 미국 뉴욕고등학교를 다닐 때 학교 대표였다.포지션은 센터포드.뉴욕주 올스타에 뽑힐 만큼 기량도 출중했다고 한다. 그는 공격수인 만큼 뛰어난 수비수에 대한 칭찬에 인색하지 않다.국내 선수로는 홍명보를 최고의 선수로 꼽는다.홍 선수의 시야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6월 야후코리아 사장에 취임하자마자 축구팀부터 만들었다.야후재팬과 친선경기를 추진하려 했는데 사내에 축구동호회가 없었던 것이다. 사내에서 친선 3경기를 가진 끝에 18명의 대표팀을 선발했다.자신은 고등학교 축구팀 포지션인 센터포드를 맡았다.조만간 야후재팬과 친선경기를 가질 계획이다. 그는 “붉은악마의 응원을 보면서 이것이 바로 한국이 외환위기를 이겨낸 원동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한국 경제도 축구처럼 세계 8강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잘나가는 기업 2題/ 1위로 LG전자

    ‘LG전자 잘 나가네.’ 구본무(具本茂) LG 회장이 화두로 던진 ‘1등 LG’건설에 LG전자가 실적으로 화답하고 있다. 국내외 경쟁사를 제치고 가전품목에서 월드베스트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연초 출시한 대용량 드럼세탁기 ‘트롬’이 1∼4월까지 4만여대가 팔려 시장점유율 74%를 차지했다.국내외 유력업체의 판매량보다 2배 이상 팔렸다. 나아가 LG에어컨 ‘휘센’은 국내 시장에서 47%의 점유율을 보이며 1위를 굳혔다.톱탤런트 황신혜의 기용이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다. 해외에서도 450만대가 팔렸다.상반기 목표인 500만대 판매와 점유율 16%도 무난할 전망이다.지난 2000년부터 3년 연속 세계판매 1위 달성도 시간문제다. 엑스캔버스 PDP TV는 현재까지 7000여대가 팔렸다.경쟁사들이 PDP TV 판매량을 발표하지 않아 점유율 집계가 어렵지만 LG전자는 최소한 60%는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엑스캔버스 프로젝션TV는 지난달 한때 7000여대의 주문이 밀릴 만큼 인기였다.앞서 LG전자는 KT아이컴의 비동기 IMT-2000 장비사업자 선정에서 우선공급 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고위관계자는 “지난 1989년 창원공장의 대규모 파업 이후 삼성전자에 생활가전부문의 주도권을 빼앗긴 뒤 노사가 적극 합심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이어 “올해 경상이익이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어 사상최대인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 ‘월드컵 호황’ 이제 시작이다

    ‘월드컵 호황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한국이 월드컵 8강에 진출하면서 기업들의 월드컵 효과가 치솟고 있다.벌써부터 일부 기업들의 매출이 치솟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단기적인 효과보다 우호세력 확보 등 잠재적인 효과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전문가들도 ‘포스트 월드컵’에 맞춰 마케팅 준비를 주문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우산 아래로= SK텔레콤은 ‘비 더 레즈’ 효과나 국내 가입자 증가보다 초청인사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효과에 주력하고 있다.미국 퀄컴,중국 차이나유니콤 등의 CEO들을 대거 초청,SK텔레콤의 앞선 CDMA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일에는 타이완 APBW사와 CDMA 무선망 설계 및 분석 시스템을 50만달러에 수출키로 했다.지난 8일에는 텔레콤 말레이시아와 무선인터넷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SK텔레콤은 앞선 CDMA 기술을 선보인 덕분에 한국-중국-일본-동남아시아를 기술로 묶는 장기구상에 한발 나갔다고 자신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각국의 통신시장을 좌우하는 인사들에게 SK텔레콤의 기술력을 인상깊게 심어준 것이 이번 월드컵의 최대 효과”라고 말했다. -딜러 통한 홍보 극대화= 현대자동차는 월드컵 기간에 한국을 방문한 해외 2000여명의 딜러들이 현대차에 좋은 점수를 준 것에 만족해 하고 있다.당장은 아니겠지만 포스트 월드컵에서 이들 딜러들로 인해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차가 이번 월드컵에 1억달러의 비용을 들였지만 자사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50배에 가까운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몽구(鄭夢九) 회장이 이번 월드컵에 국가원수나 장관 등 수십명의 VIP를 안방에 초청,유치 작전을 벌여 12월 개최지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외신통한 마케팅= KT는 월드컵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는 세계 각국의 통신사업 종사자 및 외신기자들이 KT의 각종 통신 서비스에 놀란 점에 고무돼 있다.CNN 등 세계 유수 언론사들이 KT 취재에 열을 올리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는 설명이다. KT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한국의 초고속인터넷과 무선랜 등에 특히 관심이 많았다.”면서 “월드컵 경기장 펜스 광고로 KT의 인지도가 높아진 것을 감안하면 5조원 가량의 마케팅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월드컵/ 승장 히딩크 인터뷰 “세계 놀라게 할 일 아직 남았다”

    “오늘 밤 더이상 행복할 수가 없다.내일은 또 다른 해가 뜬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이탈리아전 승리를 이끈 뒤 이같이 기쁨을 표현했다.그는 그러나 “신기원을 연 한국의 꿈이자 내 꿈이 남아 있기 때문에 세계를 놀라게 할 일은 아직도 진행형”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소감은.매우 만족스럽다.초반에는 선수들이 당황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페널티킥을 실패하면서 선수들이 주눅들고 머뭇거리는 플레이를 했다.그러나 갈수록 회복해 막판에는 이탈리아를 지배했다.우리 선수들은 이탈리아와 같은 강팀을 맞아 빠른 시간에 회복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후반전에 대한 전략은. 이탈리아의 플레이는 전반전에 우리에게 매우 위협적이었다.하프 타임때 선수들에게 미드필더에서 빈 공간을 밀고 들어가라고 주문한 것을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다음 경기에 대한 준비는. 오늘 밤에는 생각하지 않으련다.나는 줄곧 스페인 팀을 지켜봐 왔으며 내가 존경해마지 않는 그들과 맞붙게 돼 무척 기쁘다.하지만 오늘은 오늘이고,내일은 또 다른 날이다.스페인은우리보다 이틀 더 휴식기간이 주어졌기 때문에 약간은 이점이 있다.그러나 우리에게는 그것을 도리어 역이용할 수 있다.내가 프리메라리가의 명문인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에 많이 겪어 본 팀이라 그렇다고만 설명하겠다. -이번 월드컵 목표는. 목표를 갖는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우리는 잘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우리 팀은 특별할 것은 없고 거칠긴 하지만 부지런하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개월 전과 비교해 달라. 내가 사령탑을 맡을 때부터 출발은 매우 힘들었다.오랜 동안 열심히 땀을 흘렸다.지난 3월쯤부터 우리는 달라진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다.내게는 하루하루가 달라 보일 정도였다.제자들에게서 믿음을 느낀 그들이 늘 조국을 위해 열심히 뛰려고 한다는 점이었다.거기에다 기본적인 바탕 위에서 기술을 심어주려고 노력했는데,그들은 도무지 믿기지 않을 만큼 불과 몇 주일만에 많은 것을 습득해냈다. -심판 판정에 대해서 어떻게 보나. 녹화 테이프를 봐야 알 수 있는 것 아닌가.전반적으로 심판이 자신의 임무를잘 수행했다고 생각한다.토티의 퇴장 때문에 경기를 이겼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나중에 공격수를 6명씩이나 투입했는데. 이탈리아와 같은 강팀들은 상식적으로 이런 전략을 쓰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우리는 0-1로 지면 끝이기 때문에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라도 공격수를 투입했다. 김재천 류길상기자 patrick@
  • 반도체 값 상승세 지속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주요 D램들 가운데 128메가 SD램과 DDR이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8일 전자상거래를 통해 메모리반도체 거래를 중개하는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28메가 SD램은 2.10∼2.40달러(평균가 2.19달러)선에 거래돼 지난 주말에 비해 1.86% 올랐다. 지난 주말 3.53%나 오르며 평균가 2달러선을 회복했던 128메가 DDR도 2.14% 더 올라 1.98∼2.35달러(평균가 2.09달러)선을 기록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이색 당선자] 이갑용 울산 동구청장

    이갑용(李甲用·44)울산 동구청장 당선자는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2대 위원장을 지낸 노동계의 대표적 인물이다. 90년 4월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골리앗 투쟁 비상대책위원회’의장으로 100여명의 노조원을 이끌고 82m 높이의 골리앗(대형 기중기)에 올라가 13일간 벌인 농성은 국내 ‘고공 농성’의 효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노동운동가 출신답게 구정의 초점을 노동자와 서민의 생활안정에 두고 있다.이 당선자는 “선거 공약으로 강조한 노동자가 정치와 행정의 주인이 되는 개혁행정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겠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동구는 노동자가 많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지역경제와 발전이 노동자와 그 가족,서민들의 생활안정에 달려 있기 때문에 노동자를 위한 행정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통일을 위한 남북교류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남북노동자축구대회 남측대표단 단장으로 99년 8월 평양을 방문했던 경험을 살려 북한의 제1 공업도시인 김책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현안인 동구 화장장 이전과 일산유원지 개발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와 협의해 시 전체를 위해 바람직한 쪽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사는 직원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업무를 충분히 파악한 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공정하게 단행하겠다.”며 당장 인사는 없을 것임을 내비췄다. 그는 구정이 노동자 쪽으로 치우치지 않을까 하는 주변의 우려에 대해 기우라고 단언했다.행정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조합원 2만 1000여명의 현대중공업 노조와 60만 전국 노동자 조직인 민노총의 위원장을 맡아 이끌어 온 지도력이면 충분하지 않으냐.”며 자신감을 보였다. “구정에 열정과 성의를 바쳐 노동자 출신 구청장은 뭔가 다르구나 하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그는 “주변의 기대가 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노동자 출신이 행정계통으로 진출하는 길을 트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부산 출신으로 한독직업훈련원 2년을 수료한 뒤 84년 현대중공업에 입사,87년 현대중공업 노조 초대 대의원을 시작으로 노동운동에 발을 내디뎠다.이후 80년대 말∼90년대 중반 현대중공업 파업을 이끌며 구속과 석방,해고와 복직을 거듭했다. 전국 노동조직을 이끈 ‘노동계 대부’가 행정가로 변신해 어떤 면모를 보일지 관심과 기대가 크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현대車 임금협상 타결

    현대자동차 노사가 18일 올해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이 회사 노사는 17일 오후부터 마라톤협상에 들어가 이날 오전 ▲임금 9만 5000원(수당인상 포함) 인상 ▲성과급 200% ▲목표달성 격려금 150만원 ▲97년 미지급 성과급 150% 등에 합의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20일이나 21일쯤 합의안에 대한 전체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노사는 지난 5월2일부터 임금협상에 들어갔으나 노조가 ▲임금 12만 8880원 인상▲성과급 순이익의 30% 배분 ▲97년 미지급 성과급 150% 등을 요구하면서 특히 성과급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날까지 5차례의 파업과 10여차례 잔업거부 투쟁이 계속돼 왔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e비즈니스 효율성 부축 새 공정거래정책 수립을”

    한국경제연구원은 17일 e비즈니스의 확대에 따라 새로운 공정거래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경연은 ‘e비즈니스와 경쟁정책’이라는 보고서에서 e비즈니스의 확산에 따른 새 경쟁정책은 혁신적인 기업활동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시장규율에 의한 효율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통상위원회(FTC)와 영국 공정거래위원회(OFT)의 대응사례 분석을 통해 전자상거래의 등장이 과거와는 다른 경쟁수단을 제공함으로써 경쟁상황과 경쟁행태에 변화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행위에 대한 기존의 분석틀이 변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연은 시장지배적 지위남용 방지와 과도한 경제력 집중방지,부당한 공동행위와 불공정거래행위 규제 등으로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촉진을 제시하고 있는 현행 공정거래법의 목적과 수단을 경쟁촉진을 통한 사회후생 증대로 단순 명료화할 것을 요구했다. 강충식기자
  • 좋은 아파트 고르기/ 중·소평형 대단지 ‘금상첨화’

    요즘 신규 아파트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입지여건,조망권 확보,내외부 설계,사이버 시스템 등 차별화 전략이다.좋은 아파트,돈이 되는 아파트를 잘 고르는 최소한의 방법은 없을까.김창기 주택공사 마케팅부장을 통해 알아본다. 1.가급적 택지개발지구 등 공공개발 지구안에 있으며,편의시설이 완비된 최소한 1000가구 이상의 중·소형 아파트 위주의 대규모 단지에 주목한다. 대단지는 거대한 자체 부동산 시장을 형성해 거래가 활발해지고 자금의 유동성,환금성 확보에 유리하다. 2.자금력이 풍부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으며 건설 경험이 많은 업체가 짓는 아파트를 선택한다. 최근에는 대형 건설업체도 도산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분양에서 준공,입주까지 보장되지 않으면 ‘도로아미타불’이다.시행자 부도땐 사실상 피해 구제방법이 없다. 3.지역난방 방식을 채택한 아파트를 선택한다. 기름이나 도시가스로 난방하는 아파트는 지역난방 방식에 비해 최소 1.5∼2.5배가량 관리비가 비싸다. 4.공공시설,편익시설,대형 유통센터,공원 등여건이 좋거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을 찾는다. 쓰레기 매립지,화장터,하수처리장 등 혐오시설이 근거리에 있으면 피하는 게 좋다. 5.신주거 개념으로 환경친화적이거나 사이버 공동체를 위한 정보기반 시설이 완비된 아파트를 선택한다. 최첨단 정보시스템을 갖춘 단지가 지식기반 산업시대의 첨병이다.
  • [우리고장 NGO] 울산 ‘태화강 보전회’

    ***‘깨끗한 태화강 가꾸기' 20년 울산 도심 한복판을 흐르는 태화강은 100만 울산 시민의 영원한 삶의 젖줄이다. 이 태화강을 오염과 훼손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사단법인 태화강 보전회(회장 李樹滿)가 20여년 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화강을 깨끗하게 가꾸는 데 관심을 갖고 뜻을 같이하는 각계 시민들이 모여 지난 83년부터 보전회 창립 준비를 시작,89년 11월 창립했다.96년 8월에는 환경부에 사단법인 태화강 보전회로 등록도 했다.현재 회원은 119명. 태화강 보전회는 창립 뒤 깨끗한 태화강 가꾸기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해마다 10여 차례 각종 행사를 가져왔다.1년에 7∼8차례씩의 정화활동과 시민캠페인을 벌인다.또 한해 1차례 이상 갖는 세미나와 강연회,연수회에서의 논의내용은 행정기관이 태화강 보전정책을 세우는 데 유용하게 활용된다. 태화강 명물로 십리에 이르는 녹지공간 대숲을 보존하기 위해 ‘태화강 대숲 보전운동’을 꾸준하게 펼치고 있다.94년 태화강 대숲 보전을 위한 심포지엄과 성명서채택,대숲살리기 서명운동에 이어 95년 11월 ‘태화강 대숲보전을 위한 건의문’을 환경부와 건설부,울산시에 보내 관계기관에서 관심을 갖도록 유도했다.올해는 회비 등 1500만원의 사업비로 무거동 일대 대숲을 친환경적인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 태화강 오염우려가 있을 때 태화강 보전회는 항상 발벗고 나선다. 학생들에게 태화강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94년부터 해마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태화강 살리기 환경웅변대회’를 열어 어린이들도 태화강에 관심을 갖도록 힘쓰고 있다. 보전회는 회원 회비와 찬조금으로 운영된다. 태화강 보전회가 태화강을 살리기 위해 꾸준히 애쓴 덕분에 행정기관에서도 태화강 보전에 관심을 갖고 여러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이에 따라 60년대 공업도시 개발과정에서 훼손되고 오염돼 동물과 물고기가 떠났던 태화강이 수년 전부터 되살아나고 있다.갈수록 수질이 깨끗해져 물고기가 나타나고 철새가 찾아오게 된 것이다. 태화강 보전회 이선건(李善健·44) 사무국장은 “후손들에게 깨끗한 태화강을 물려주기 위해 태화강 보전회가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관심을 갖고 태화강 보전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모바일게임도 수출시대

    ‘역시 이동통신 강국답다.’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들이 기술력과 양질의 콘텐츠를 내세워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이동통신기술 뿐만 아니라 부가서비스인 모바일 게임에서도 강국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컴투스는 최근 영국의 T-모션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독일·오스트리아 등 유럽국가를 대상으로 모바일 게임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8월에는 영국에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게임은 볼링,글라이더액션,알까기,비즈니스맨 등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단순한 게임방식이 인기의 비결이다. 컴투스는 고객이 휴대폰으로 게임을 내려받을 때마다 1.59∼1.99유로(약 2000원)의 이용료를 받게 된다. 컴투스측은 영국 런던에 지사를 설립,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나스톤도 지난 3월 홍콩에 ‘방울방울’‘극한질주’‘공습경보’등 3가지 게임을 홍콩 이동통신사인 스마톤사에 수출했다.향후 수익을 일정 비율로 나눌 예정이다. ㈜게임빌도 ‘라스트 워리어’‘사무라이 전설’등 6가지 게임을 세계적인 휴대폰 회사인 노키아에 다음달부터 제공하기로 했다.세계 굴지의 휴대폰 제조업체에 국내 게임이 제공되는 것은 처음이다. 마나스톤 관계자는 “해외 모바일 게임시장이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당장 큰 수익을 기대하지는 못한다.”면서 “국내 업체의 기술력이 뛰어나고 콘텐츠도 풍부해 머지않아 세계 모바일 시장 석권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SKT 이시혁팀장 ‘4700만의 응원단장’에 가슴 뿌듯

    “이기지 않으면 큰 일 나겠던데요.” 한국 축구의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전날의 흥분이 미처 가라앉지 않은 15일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 이시혁(사진·42) 팀장은 승리를 예감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전날 시청 앞 광장에서 수십만명의 붉은 악마과 함께 호흡을 같이했던 이 팀장.그는 16강을 간절히 바라는 전 국민의 염원이 선수단에 그대로 옮겨져 이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붉은 악마 응원과 길거리 응원을 기획한 주인공이다.그래서 4700만명의 응원단장으로도 불린다. 사실 이 팀장은 지난해 8월 붉은 악마 응원단과 공식후원계약을 체결할 때만 해도 이 정도로 전국이 열광할 줄은 몰랐다고 한다. “상업적일 수밖에 없는 기업체와 상업적이기를 거부하는 붉은 악마의 만남 자체가 어색한 것이었죠.” SK텔레콤이 2002 한·일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가 아니라는 점도 부담이었다.‘월드컵’이란 단어조차 쓸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응원.당시만 해도 일부 마니아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붉은악마의 응원법을소개하자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영화배우 한석규와 붉은 악마가 나오는 ‘Speed 011’ CF가 탄생하는 순간이다.‘대∼한민국’이라는 구호와 ‘오∼필승 코리아’가 전국민의 애창곡이 됐다.이로써‘응원=붉은 악마=SK텔레콤’이라는 등식이 만들어졌다. 물론 이 CF에 불을 당겨준 것은 다름 아닌 국가대표팀이다.월드컵 개막 전 스코틀랜드,잉글랜드를 잇따라 격파하고 프랑스에 아깝게 석패하자 전국이 들썩이기 시작한 것이다. “전에도 길거리 응원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그러나 스코틀랜드전을 계기로 길거리에서 응원하는 붉은 악마의 숫자가 폭발적으로 불어났습니다.” 이 팀장의 히트작은 응원전 말고도 한둘이 아니다.광고대행사 오리콤을 거쳐 1995년 SK텔레콤으로 자리를 옮긴 뒤 내놓은 TTL과 Ting CF는 모두 대박을 터뜨렸다.경쟁이 치열하다는 이동통신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도 그의 독특한 아이디어 덕분이다. 이 팀장은 “60억원의 돈을 들여 1000억원이 넘는 광고 효과를 냈다는 주변의 평가가 솔직히 부담스럽다.”고 말한 뒤 오는18일 이탈리아와의 16강전을 위한 아이디어 회의로 발길을 돌렸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이젠 8강 마케팅이다

    “이젠 8강이다.” 우리의 ‘붉은 전사’들이 강적 포르투갈을 꺾고 48년만에 월드컵 축구 16강에 진출하자 각 기업들은 ‘16강 마케팅’에서 ‘8강 마케팅’으로 줄지어 전환하고 있다.산업계에서는 내수 촉진으로 이어지면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권 8강 돈잔치= 국민은행은 16강 이벤트에 이어 8강에 진출하면 ‘필승 2002FIFA월드컵통장’ 가입고객 6500명에게 냉장고·평면TV·식기세척기 등을 더 준다. 한미은행은 16강 진출로 17일 하루동안 각종 창구·인터넷뱅킹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이어 8강에 오르면 오는 20∼22일 3일간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4강 때는 25∼30일 6일간 받지 않는다. 사채업자단체인 한국대부사업자연합회 회원사 가운데 4개 업체는 8강에 진출하면 채권 4000만원 상당에 대해 원금을 탕감해 준다.4강에 진출하면 1명에게 상금 100만원을 준다. 증권업계는 16강 진출 가능성을 낮게 예측하는 바람에 뒤늦게 8강 마케팅을 서두르고 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8강 진출도 이제는 더 이상 넘어서기 힘든 장벽이아니기 때문에 8강 행사를 위한 기획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17일 하루동안 사이버거래 매도수수료를 받지 않을 계획이다.LG투자증권도 지난달 말까지 ‘LG파이팅코리아펀드’에 가입한 고객 10명을 뽑아 월드컵 우승국으로 7박8일 여행을 보내준다. ●기업들,너도 나도 경품잔치= 대우차는 한국이 8강에 오르면 지난해 5∼6월 누비라Ⅱ를 산 고객에게 100만원씩 지급하기로 약속했다.고객 2763명에게 주는 액수는 모두 27억 6000만원에 이른다. 대우차는 “LG화재에 2억원으로 보험을 들어놔 홍보 효과 등을 감안하면 큰 부담이 아니다.”면서 “우리 팀이 이렇게 잘할 줄 알았으면 4강 마케팅까지 준비해둘걸 그랬다.”며 한국팀의 16강 진출을 축하했다. LG패션은 매장별로 8명을 뽑아 8만원짜리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15·16일 이틀간 ‘8강 기원 8대 품목 8000원 균일가’ 행사를 벌인다.8가지 상품은 브랜드 돈육(1㎏),수입갈비살(1㎏),참외(10개),국물용 멸치(800g),굴비(1.5㎏),히코코헤이즐넛커피(200g),메독 와인(750㎖),비트세제(3㎏) 등이다. 그랜드백화점과 할인점 그랜드마트는 지난 11일부터 우리 팀의 8강 진출을 기원하는 특별 행사를 벌이고 있다. LG홈쇼핑도 8강 진출 시 15일부터 18일까지 구매고객 중 6000명을 추첨,적립금 20만원씩을 준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양식당 브래서리는 한국팀 8강전 경기 때 음식값을 16% 할인해 주기로 했다. ●인터넷 바다에도 푸짐한 이벤트= LG이숍은 고객 2000명에게 20만원씩을 되돌려준데 이어 8강 진출 때 6000명에게 축하금을 제공,모두 8000명에게 16억원을 준다. 현대홈쇼핑은 16강 경기가 열리는 시간까지 10% 세일에 10% 적립금을 준다. 한솔CS클럽은 고객 892명을 추첨,1인당 최고 10만원의 상품권을 나눠주기로 했다. 박정현 전광삼기자 hisam@
  • 6.13선택/ 이색 당선자들 - 노동운동가서 구청장으로

    군소정당 가운데 유일하게 민주노동당이 노동계 강세지역 울산에서 구청장 당선자를 냈다. 지난 98년 6·4지방선거 때 동구와 북구 2곳 기초자치단체장을 차지했던 민노당은 이번 선거에서는 동구와 북구 기초자치단제장 수성은 물론 울산광역단체장 당선까지 노렸으나 기대에는 못미쳤다. 노동자 출신 민노당 이갑용(李甲用·44) 동구청장 당선자는 “노동자와 서민이 정치와 행정의 주인이 되는 구정을 펴 민주적이고 개혁적인 진보정치 실현의 모범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자는 “절대 다수인 노동자,서민의 뜻을 따르는 것이 민의를 가장 올바르게 대변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노동자 정치,노동자 행정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노동자가 정치와 행정의 주인이 되는 개혁,말로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바꾸는 개혁 행정을 실천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부산 출신으로 한독직업훈련원 수료 후 현대중공업에 입사,노조위원장과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낸 노동운동가다. 현대중공업 파업투쟁으로 세차례 구속됐다가 풀려났고 2000년 총선 때는 동구에서 민노당 후보로 출마,정몽준(鄭夢準) 의원과 맞붙었으나 낙선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경유·LPG값 오른다

    에너지세제 개편에 따라 경유 등에 붙는 세금이 늘면서 이들 기름의 판매가도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세금 인상에 따라 경유 가격 등을 올리는 대신 휘발유의 세금을 내려야 한다는 요구도 만만치 않아 소비자와 정부,정유업계간 마찰이 예상된다. 1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중인 에너지세제 개편안에 따라 7월1일부터 경유의 교통세가 ℓ당 191원에서 232원으로 오른다.여기에다 교육세,지방주행세,판매부과금 등이 더해져 모두 58.07원의 세금이 추가로 붙게 된다. LPG(액화석유가스) 부탄도 7월1일자로 세금이 ㎏당 165.14원에서 285.34원으로 120.2원 늘어난다.등유는 ℓ당 31.63원,중유는 3.80원 각각 많아진다. 이에 따라 세금 인상폭만큼의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경유 등의 판매가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세금인상으로 석유제품 값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높아져 가격 인상요인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외환위기 때 대거 인상됐던 휘발유 등의 교통세를 다시 내려야 한다며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경유 관련 세금만 올릴 게 아니라 휘발유에 붙는 세금을 내려 기름값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의 에너지세제 개편안은 오는 2006년 7월1일까지 단계적으로 경유 등의 세금을 올려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류간 가격차를 점차 줄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산자부 건교부 ‘공장배치법’ 정면충돌

    ‘기업활동의 활성화냐.’‘국토의 균형 발전이냐.’를 놓고 산업자원부와 건설교통부,수도권과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몇년 동안 계속돼온 이같은 갈등은 최근 산자부가 ‘공장배치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이하 공장배치법)을 고쳐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이란 이름으로 입법예고하면서 표면화·노골화하고 있다.게다가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수도권 인구분산 정책과 지역의 균형발전에 위배된다.”고 강력 반발하며 의견을 결집하고,공동 대응방침을 천명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산업자원부 입장= 산자부는 지난달 29일 기업활동을 활성화한다는 명목으로 공장배치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이어 입법 절차를 연내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별로 공장설립 가능지역을 고시하도록 하고 ▲수도권의 지식기반산업 육성집적지구의 경우 정보기술(IT),나노기술(NT),생물기술(BT),환경기술(ET),문화기술(CT),항공우주기술(ST) 등 ‘6대 신지식산업’과 컨설팅,아웃소싱 등 ‘비즈니스산업’은 공장총량제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구분없이 규제자유지역을 지정하고,건축허가제를 신고제로 바꾼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이중 신지식산업과 비즈니스산업을 ‘수도권 정비계획법’에 따른 ‘공장 총량제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대목이 논란의 대상이다. 건설교통부 입장 국토의 균형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건교부는 6개 신지식산업을 수도권 공장규제에서 배제하는 것은 현행법은 물론 지역의 균형개발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산자부의 움직임에 대해 “신지식산업을 수도권 공장규제에서 배제하는 것은 상위법인 ‘수도권정비 계획법’에 정면으로 배치되고,수도권 이외 지역과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건교부는 “건축허가제를 신고제로 바꾸는 것은 건축법에 위배된다.”면서 “산자부가 도입하는 ‘지역개발보조금’은 (건교부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지역균형개발 회계기금’으로 대체할수 있다.”고 반박했다. ●지방자치단체 입장=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전국 비수도권 13개 시·도 경제국장들은 지난 11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가로막는 ‘공장배치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법개정 저지를 위해 시민·경제단체 등과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 ▲취득세와 등록세 등이 면제되는 지식기반산업 집적지구 지정 운영 비수도권 한정 ▲수도권 지식기반산업집적지구의 공장총량규제 제외조항 삭제 ▲낙후지역지정 및 지역개발보조금 삭제 사후 검토 등을 요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국무총리실과 산자부 등 관계 부처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산자부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는 후문이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경제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6대 신산업을 수도권공장총량제 대상에서 제외할 경우 수도권의 산업기반은 강화되지만 지방의 지식산업기반은 와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또 다른 참석자는 “그동안 지자체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방안으로 IT·BT 등 첨단산업 유치에 노력해 왔다.”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구분없이 규제자유지역을 지정하면 어떤 기업들이 지방으로 내려오겠느냐.”고 반문했다. 주병철·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bcjoo@
  • KT ‘IT 월드컵’ 위상 높인다

    ‘IT(정보기술)월드컵도 성공 예감.’ KT가 주도하는 IT월드컵이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초고속 인터넷,무선랜 등 정보통신기술을 앞세워 IT분야 절대강자로서의 면모가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정부도 KT의 IT월드컵 성공을 계기로, ‘IT코리아’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IT의 메카 KT플라자= 13일 KT에 따르면 월드컵 경기가 펼쳐지는 서울·부산 등 5개 주요도시와 서울 코엑스에 KT플라자를 설치했다. KT플라자는 한마디로 KT가 자랑하는 정보기술의 집약체다. 노트북,개인휴대단말기(PDA) 등의 이동단말기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무선랜 서비스 ‘네스팟’이 소개되고 있다.무엇보다 KT플라자에 마련된 IT체험관에서는 각종 IT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휴대폰으로 현금자동화기기(ATM)에서 돈을 인출하거나 자동판매기에서 음료수를 뽑고 동영상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내외국인들이 가장 흥미로워하는 기술이다. 비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IMT-2000)으로 휴대폰상에서 영상전화 및 주문형 비디오도 경험할 수 있다. ●인기있는 IT테마 투어= KT는 월드컵 취재를 위해 방한한 외국기자들을 대상으로‘IT 테마투어’를 마련했다. 서울 코엑스에 마련된 KT플라자를 중심으로 청담동 PC방,명동 드라마하우스,남산한옥마을,원주 황둔마을 등을 다녀오는 코스다. 투어도중 인터넷과 사진촬영·전송이 가능한 멀티공중전화기,위성위치 확인시스템(GPS) 등 모두 20여가지 첨단 통신기술과 서비스가 소개된다. 현재까지 80여명의 외국기자들이 참가,국내 IT기술을 직접 확인하면서 ‘원더풀코리아’를 연발하고 있다. ●폭발적인 해외언론 반응= 미국 CNN이나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 등 해외 유수언론의 관심이 KT로 모아지고 있다.해외언론들은 KT의 IT월드컵이 2002 한·일월드컵의 성공을 이끌어냈다고 극찬하고 있다. CNN은 지난 1일 KT를 중심으로 한 국내 통신서비스 시장을 소개했다.이어 7일에는 CNN의 팀 리스터 부사장 등이 경기도 분당 KT 본사를 방문,이상철(李相哲) 사장과 인터뷰를 갖고 IT기술을 취재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일본 니혼게이자이도 최근 KT의 IT기술력을 IT월드컵에 견주어 보도했다. KT 관계자는 “KT의 IT 월드컵이 해외언론에 집중 조명되는 것은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소중한 기회이자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새롬기술 부활하나

    침몰직전에 놓인 새롬기술이 오상수(吳尙洙·사진) 전 사장을 다시 영입,부활을 노리고 있다. 새롬기술은 12일 사의를 표명한 한윤석(韓允碩)사장의 후임으로 오 전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 1994년 새롬기술을 창업,벤처신화의 주인공으로 불렸던 오사장은 지난해 11월 경영난을 이유로 회사를 떠난 뒤 7개월만에 복귀했다. 오 사장은 앞으로 미국 현지법인인 다이얼패드커뮤니케이션, 일본 현지법인인 다이얼패드재팬과 연계,인터넷 전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롬기술의 부실을 키웠던 다이얼패드로 새롬기술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복안이다.해외법인과 통합 유료화를 전제로 한 사업이다. 하지만 새롬기술의 회생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당장 금감원의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금감원은 오 사장의 친인척과 한 전 사장이 내부자 정보를 이용,미국 현지법인 다이얼패드의 파산 직전인 지난해 11월14일 보유지분 중 2만 8182주를 주당 1만 6000원에 매각한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결과에 따라서는 기업윤리에 타격을입고 다시한번 좌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히딩크 CF업계 ‘귀하신 몸’

    ‘히딩크 감독과 태극전사를 잡아라.’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선전하자 기업들이 이들을 광고모델로 기용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미 히딩크 감독이나 안정환·유상철 선수 등을 모델로 쓰고 있는 기업들은 계약 연장을 통해 월드컵 이후의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이들의 모델료도 역대 최고로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기업에서 가장 탐내는 인물은 단연 히딩크다.일부 기업들은 월드컵 이후 히딩크를 모델로 쓰기 위해 접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히딩크가 보여준 용병술은 어느 기업,어떤 제품이나 필요한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현재 히딩크를 모델로 삼고 있는 기업은 삼성카드.‘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라는 카피와 함께 최근 대대적인 광고전을 펴고 있다.삼성카드는 지난해 5∼8월에도 단발성 광고모델로 등장시켰지만 당시는 효과가 크지 않았다. 히딩크와 삼성카드간 계약기간과 모델료는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다만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하게 되면 박찬호가 받았던 8억원을 깰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한 안정환도 섭외대상 1호다.현재 소망화장품과 스포츠용품업체 푸마의 모델로 활동중인 안정환은 꽃미남의 외모로 10∼20대 여성팬들의 우상으로 떠오르고 있다.안정환의 모델료도 1억 5000만원 수준에서 2배 이상 뛸 전망이다. LG전자·코카콜라·리바이스청바지의 광고모델로 활동중인 차두리·송종국·최태욱·최용수 등의 몸값 상승도 예상된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같은 업종이 같은 모델을 쓰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팀의 성적이 나오는 즉시 모든 업종에서 후속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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