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식기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양주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계주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협약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공상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417
  • 스포츠와 함께하면 설이 두배로 즐겁다

    31일부터 시작되는 사흘간의 설연휴에도 국내외에서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펼쳐진다.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37억 아시아인의 겨울축제인 제5회 동계아시안게임이 설날인 1일 일본 아오모리에서 개막돼 8일간 이어진다. 북한을 비롯해 역대 최다인 28개국 12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남북한은 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여자 아이스하키 등에서 우정의 대결을 벌인다. ●프로농구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친 02∼03프로농구는 연휴 시작과 함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신경을 곤두세운 팀끼리 격전을 펼친다. 31일에는 최근 5연패에 빠진 삼성이 ‘서울 라이벌’ SK 나이츠를 상대로 연패탈출에 나서고,1일에는 KCC가 창원에서 LG를 맞아 6강 가능성을 타진한다.다음날엔 모비스가 코리아텐더를 상대로 6위 굳히기를 시도하고,모비스를 추격중인 7위 SBS는 TG와 일전을 치른다. ‘꼴찌의 반란'으로 흥미를 더해가는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도 31일 금호생명-국민은행,2일 삼성생명-신세계전 등으로 2라운드 중반의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간다. ●민속씨름설 명절이면 어김 없이 팬들을 찾는 이벤트이자 올시즌 개막전인 ‘설날장사대회'가 31·1일 장충체육관을 달군다. 이번 대회부터는 지난 91년 폐지된 금강급(90㎏급) 경기가 부활돼 아기자기한 기술씨름의 묘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개인전에서는 체급의 벽을 헐어버린 채 체격 차이가 큰 선수들이 맞대결을 벌여 흥미를 돋울 전망이다. 김영현(신창·217㎝)과 프로무대에 처음 뛰어뜬 최홍만(LG·218㎝)의 ‘골리앗 맞대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배구 4강이 연휴 기간 내내 슈퍼리그 2차리그를 벌인다.31일에는 흥국생명과 KT&G가 맞붙고,다음날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와 일전을 벌인다. 체육팀
  • 상계동 오피스텔 396실 분양

    한국토지신탁은 서울 상계동에서 오피스텔 396실을 다음달 7일 분양한다.7호선 수락산역에서 30m 거리.16평형에서 38평형까지 6개 평형이다.드럼세탁기,고급주방가구,식기건조기 등 풀 빌트인 옵션과 정수시스템,초고속 통신 등 첨단시설을 제공한다.옥상에는 골프퍼팅장 등 특별 여가공간이 조성된다.층고 3.9m이다.분양가는 평당 460만∼500만원.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해준다.모델하우스 오픈 전에 40% 가량 팔렸다.2005년 7월 입주예정.(02)3451-1257.
  • 50대 장애인 손위용씨 법대 합격/열차사고에 빼앗긴 大入꿈 33년만에 서울대로 이뤘다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고등학교 때 열차 사고로 양쪽 다리를 잃은 50대 중증 장애인이 서울대 법대에 합격,법학도가 되고 싶어 했던 꿈을 이루게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손위용(孫偉勇·사진·50·울산시 남구 신정2동)씨. 손씨는 29일 발표된 서울대 2003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 결과 장애인 특별전형으로 서울 법대에 합격했다. 어릴 때부터 수재라는 소리를 들었던 그는 법대나 상대에 진학하려는 뜻을 갖고 울산 제일중학교를 거쳐 지난 69년 명문 부산고에 입학했다.홀어머니 슬하의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학교 부근의 하숙생활은 엄두도 못내고 울산∼부산까지 왕복 5시간 넘게 열차통학을 하면서도 결석 한번 하지 않고 성적도 상위권에 들었던 손씨의 운명이 바뀌게 된 것은 고교 2학년 때. 비가 내리는 70년 7월의 어느날 아침 등교길,움직이는 열차 난간을 잡고 올라타려다 빗물에 미끄러져 열차에 치여 두 다리를 절단하게 됐다. 손씨는 1년간 휴학 끝에 자퇴서를 내고 그해 고졸 검정고시에합격한 뒤 생계 방편으로 동네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성실한 과외수업으로 유명 과외강사가 돼 어느정도 경제적으로 안정됐지만 과로 탓에 건강이 나빠져 모아놓은 돈을 모두 날렸다. 가족의 보살핌으로 건강을 되찾은 손씨는 금은방을 열었지만 93년 부도로 집까지 경매에 넘어가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장애인용 오토바이에 넣을 기름조차 살 수 없을 만큼 어려웠지만 좌절하지 않고 다시 과외를 시작해 한푼두푼 돈을 모았고,세 딸을 모두 대학에 보낼 만큼 생활이 안정됐다.손씨는 “더 늦기 전에 대학 진학의 꿈을 이뤄달라.”는 세 딸의 간곡한 권유로 2001년부터 수능 준비를 시작해 틈틈이 공부한 실력으로 지난해 수능에서 331점을 받아 중증 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서울대 법대에 합격했다. 대학 진학에 대비해 조금이라도 빨리 계단을 오르기 위해 25세 때부터 사용해온 25년 된 낡은 의족을 최근 새 것으로 맞추었다.“기억력이 나빠져 사법시험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사회의 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고 돕는 일을 하고 싶다.”며 “학비를 벌기 위해 과외를 계속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동북아 중심국’ 밑그림 수정/정부·인수위 큰 시각차

    21세기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건설이 현 정부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근본적인 시각차로 대폭 수정될 전망이다.물류 및 서비스·금융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당초 방침이 제조업·정보기술(IT)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특히 인수위가 28일 인천 송도지역을 동북아 연구개발(R&D)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동북아 중심국가의 실체와 정책적 지향점이 헷갈리고 있다. ●당초 경제특구의 의미는 ‘지도를 거꾸로 보면 우리 경제가 보인다.’는 인식의 전환에서 출발했다.인접한 거대 중국시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는 물류·제조업·서비스·금융 부문을 성장동력으로 잡아야 한다는 발상이었다.그러나 제조업은 이미 경쟁력을 갖춘 중국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은 만큼 우리나라의 지리적 여건과 고부가가치 창출 등을 고려할 때 물류 및 서비스·금융업종이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11월 영종도·송도신도시·김포매립지·부산·광양 등 5개 지역에 서비스·금융중심의 특구를 조성하는 내용의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명칭부터 논란 당초의 ‘경제특구’란 명칭이 국회 논의과정에서 ‘경제자유구역’으로 바뀐 것은 지역이기주의의 산물이었다.다른 지역과의 형평성,향후 추가 지정 여부를 감안한 전략적 측면이 강했다.경제자유구역 확대 여부가 논란을 빚은 것도 이 때문이었다. 이번 인수위에서는 지난번 국회 때의 논란과는 달리 지향점 자체가 달라지게 됐다.인수위는 경제의 축을 제조업과 IT 부문에 둬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인천 송도도 당초에는 지식정보 산업단지 조성지역으로 잡혀 있었으나,인수위가 연구개발단지로 전격 바꾸었다.이는 기존의 산업 패러다임이 제조업에서 지식기반산업으로 넘어가는 만큼,서비스·금융 쪽의 외국인투자 유치가 성장동력이 돼야 하며,이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에 각종 노동·환경·규제·교육·의료서비스 등을 국제적인 수준에 맞추어야 한다는 정부와 상반되는 논리다. ●답은 없고,불신은 커진다 인수위는 기존의 법안은 국내기업과의 형평성과 노동문제 등을 감안할 때 현실성있는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반면 정부는 인수위의 정책적 판단이 ‘미숙하다.’며 적잖은 우려감을 보이고 있다.사전준비가 충분치 않은 채 이미 국회에서 통과돼 시행을 앞둔 법안을 다시 재단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특히 기업이 스스로 잘 하고 있는 IT부문을 굳이 정부가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1970년대식의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주병철 박정현기자 bcjoo@
  • 정몽준의원 오늘 소환 검찰 통보에 “출석 곤란”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이 정몽준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정 의원을 28일 검찰에 출석토록 통보했다고 27일 밝혔다.그러나 정 의원측은 “출석이 곤란하다.”는 뜻을 전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윤태식씨에 뇌물요구 혐의 남궁석의원 무죄 선고

    서울지법 형사15단독 오재성(吳在晟) 판사는 전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45)씨에게 뇌물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의원 남궁석(南宮晳·65) 피고인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오 판사는 판결문에서 “유일한 증거인 윤씨의 진술에 모순이 있다.”면서 “형사소송법상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인 증거가 없어 무죄를 선고할 뿐 피고인은 앞으로 공인으로서 신중히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궁 피고인은 정보통신부장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99년 윤씨로부터 지문인식기술에 대한 정부인증과 정책자금 지원 등 청탁을 받고 패스21주식을 액면가에 팔라고 요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홍지민기자 icarus@
  • 서초 대성유니드 45가구

    대성산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아파트 ‘대성유니드’ 45가구를 분양한다.36평형 23가구,38평형 1가구,45평형 10가구,46평형 11가구다.평당 분양가는 1400만원선.김치냉장고,가스오븐렌지,식기세척기 등이 빌트인 방식으로 제공된다.강남대로와 반포대로가 가까워 도심진입이 쉽다.지하철 3호선,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이 500m 거리.내년 10월 입주 예정.(02)538-2951.
  • 울산SK서 솔벤트 싣다 화재

    26일 오후 9시42분쯤 울산시 남구 고사동 SK내 육상 출하장에서 솔벤트를 싣던 탱크로리(운전자 김희진·36)의 탱크가 화재로 폭발했다. 이 사고로 유조차가 완전 파손되고 출하장의 유류공급시설 일부가 불에 타고 유류출하가 전면 중단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가 나자 울산소방본부와 이 회사 소속 소방차가 긴급 출동해 3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서측은 유조차에 솔벤트를 싣는 과정에서 스파크가 발생,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차량 운전자와 출하장 근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김윤규·엄낙용씨등 9명 出禁/현대상선 4000억원 수사

    감사원은 현대상선 4000억원 대북지원설과 관련,그동안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하던 현대상선이 오는 28일까지 관련자료를 제출하는 대로 감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감사원의 고발에 앞서 수사 준비에 착수한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지난 23일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데 이어 이날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과 엄낙용(嚴洛鎔) 전 산업은행 총재 등 9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실무자급 2명에 대해서는 입국할 때 출입국 당국에서 통보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출금 또는 입국시 통보 처분을 받은 사람은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박상배 산은 부총재 등 모두 17명으로 늘어났다. 감사원 관계자는 “현대상선이 3차례나 자료제출을 거부함에 따라 24일 감사위원회를 열어 감사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3일 밤 관련자료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감사위원회를 연기했다.”면서 “현대상선의 자료가 접수되는 대로 ‘한시적으로’ 감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어 “자료 검토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르면 다음달 초쯤 감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 강충식기자 hyun68@
  • ‘현대 北지원설’ 실체 밝혀질까

    현대상선이 4000억원의 입·출금 내역 등 관련자료를 감사원에 제출키로 함에 따라 대북지원설의 실체가 규명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북지원설의 ‘미스터리’ 풀릴까 감사원은 현대상선의 관련자료를 받아 4000억원 중 사용처를 규명하지 못한 2240억원의 행방을 밝히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감사원측은 “그간 3차례나 연기를 요청했던 현대상선측이 자발적으로 자료제출 의사를 밝힌 만큼 어느 정도 사용처를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문제는 4000억원의 사용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입출금 내역이 자료에 포함되느냐 여부다.그간 감사원은 산업은행 보유계좌의 입출금 내역,산은에 회수된 4000억원 수표의 이서내용 등을 토대로 1760억원은 현대상선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나머지 2240억원의 사용처는 밝히지 못했다.그러나 현대측이 2240억원의 사용처를 ‘나름대로’ 해명한 자료를 낸다 하더라도 계좌추적권이 없는 감사원이 진위 여부를 판단하기가 어려울 전망이다.감사원은 “현대측의 자료가허위로 드러날 경우 사실상 자료제출 거부에 해당돼 고발대상”이라고 밝혔다. ●자료제출 배경과 전망 현대상선이 자료제출을 결정한 배경에는 노무현 당선자의 엄정수사 촉구와 감사원의 현대상선 고발 움직임,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에 대한 검찰의 출금조치 등 심상찮은 분위기를 감지한 때문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현대상선으로선 감사원에서 먼저 ‘클리어’한 뒤 검찰수사를 받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면서 “검찰 수사과정에서 현대상선 경영과 현대의 대북사업에 타격을 받을 것을 크게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준비에 착수 현대상선이 관련자료를 감사원에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검찰수사는 주춤하는 분위기다.본격적인 수사는 일주일가량 늦어질 전망이다. 검찰은 숨고를 시간을 번 만큼 기초자료 분석,법률 검토 등 사전준비를 충분히 한다는 계획이다. 조현석 강충식기자 hyun68@
  • 검찰 4000억 지원설 관련 정몽헌회장 전격 出禁

    현대상선 4000억원 대북지원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23일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정 회장의 혐의가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본격적인 수사를 앞두고 수사상 중요한 인물이라고 판단,출국금지시켰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4개월여만인 지난 11일 귀국한 정 회장은 다시 이틀만에 대북사업 논의차 방북했다가 22일 오후 귀환했다. 한편 김각영 검찰총장은 이날 “4000억원 대북지원 의혹사건은 시민단체가 고발한 사건으로 서울지검 형사9부가 수사하고 있다.”면서 “사안이 복잡할수록 원칙대로 처리하는 것이 옳다.”고 말해 감사원에서 고발한 뒤에도 사건을 별도로 배당하지 않고 형사9부에서 계속 수사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4000억·국정원 도청의혹 서울지검 배당 우선 규명

    검찰이 정치권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사건을 엄정히 수사하라는 특명을 받았다.어떤 사건도 원칙적으로 해결할 때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해법이 담긴 것이다. ●7대 의혹사건 수사 전망 검찰은 7대 의혹사건 중 4000억원 대북지원 의혹사건과 국정원 도청 의혹사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4000억원 대북 지원설은 감사원 고발을 받는 대로 서울지검 형사9부에 배당,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가능성이 높다.도청 의혹사건은 지금까지 국정원 관계자와 통신전문가들을 불러 휴대전화 도청 가능 여부를 조사했다.조만간 일부 정치인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9대 의혹사건 수사 민주당이 제기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표 관련 9대 의혹 사건 중 일부는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지난해 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 공세의 성격을 띤 것도 있다.이 전 대표의 부친 친일 의혹이나 원정출산,호화빌라 거주 등은 공소제기와 무관하다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김대업씨 재소환 조사 “千의원에 출두일정 알려”

    서울지검 형사1부(부장 韓相大)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아들 정연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김대업씨를 21일 다시 불러 수사관 사칭 혐의 등에 대해 보강조사를 벌였다. 한편 민주당 박주선 의원이 김씨의 검찰 출두 사실을 서울지검에 사전 통보한 것으로 드러나 ‘병풍’ 기획수사 의혹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박 의원은 “김씨 검찰 출두 1주일 전에 천용택 의원으로부터 김씨의 출두 사실을 검찰에 전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박영관 서울지검 특수1부장에게 전화로 알려줬다.”면서 “그러나 박 부장에게 김씨의 선처를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천 의원측은 “이달 초 김씨로부터 ‘13일 검찰에 자진출두하겠으니 그 내용을 검찰에 알려달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면서 “검찰쪽 인사를 잘 몰라 검사 출신인 박 의원에게 통보를 부탁했다.”고 해명했다. 강충식기자
  • 4000억대 분식 가공거래 혐의 소프트뱅크 前대표 구속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21일 상장·코스닥사가 연루된 4000억원대 분식·가공거래 행위를 적발,소프트뱅크코리아(현 소프트뱅크씨케이콥) 전 대표 이모(40)씨와 전 에이콘 사주 이모씨 등 3명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또 해외로 도주한 한국알에프로직 사주 이모씨 등 2명을 수배했다. 소프트뱅크코리아 전 대표 이씨는 2001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컴퓨터 하드웨어 등을 구입하거나 판매한 것처럼 40여개 기업과 허위 매출 세금계산서를 주고받는 수법으로 총 3070억원의 거래실적을 발생시켜 분식회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회사와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이 상장·코스닥사 11개를 포함,총 40여개사에 이르는 점에 비춰 앞으로 수사과정에서 가공매출·매입을 통한 분식회계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농성하는 ‘구청장님’/이갑용 울산동구

    불법 농성시설물을 철거해야 할 관할 구청의 수장이 집회에 동참하면 구청 공무원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현대중공업 해고근로자들이 회사 앞 보도에 불법으로 컨테이너 농성장을 설치한 채 갖는 복직투쟁 집회에 울산 동구의 이갑용(李甲用·민주노동당) 구청장이 동참,농성시설물을 철거해야 하는 처지인 담당 직원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21일 동구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해고근로자 3명이 지난 9일부터 매일 갖는 집회에 이 구청장이 20일부터 구청 출근 전인 오전 7시부터 40분간 참여하고 있다. 동구는 불법시설물을 철거하라는 계고장을 2차례 보낸 데 이어 한차례 더 보내도 응하지 않으면 강제철거할 방침이나 최근 구청장이 집회에 가세하는 바람에 직원들이 난처하게 됐다. 이 구청장은 “나도 한때 현대중공업 노동자였고 노동자의 지지를 받아 구청장에 당선됐으며 현재 현대중공업 해고자 신분이기 때문에 해고자들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어 동참한다.”면서 “구청업무가 시작되기 전에 참석하는 것은 문제될 게 없어 당분간 집회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그는 “구청장으로서 업무는 충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직원들은 “‘노동자 출신이라 하더라도 현직 구청장으로서 모양새가 좋지 않다.’며 참석하지 말도록 권유하고 있으나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구청장은 지난해 11월 공무원 집단연가를 허가한 것과 관련,울산 동부경찰서로부터 공무원법 위반혐의 조사를 위해 이달 3차례 출석요구서를 받았으나 아직 출석하지 않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노무현 당선자 KBS 토론

    ◆정치개혁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18일 밤 KBS-TV 토론에서 내년 4월 총선을 전후로 한 ‘2단계 분권론’을 재확인했다.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라 권력의 분산을 통해 합리적이고 투명한 통치과정을 제시하겠다는 당선자의 의지가 표현됐다.당선 직후의 언급을 보다 구체화함으로써 현행 헌법 아래서 ‘프랑스식 이원집정부제’가 실시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노 당선자는 “내년 총선 전까지는 순수대통령제로,총선 후에는 과반 정치세력에게 총리 지명권을 주는 형식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 당선자는 이같은 ‘책임총리제’의 전제조건을 명확히 했다.지역구도를 제도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중대선거구제를 실시하거나,비례대표제를 대폭 도입해 어느 한 정당이 특정지역에서 70∼80% 이상 석권하지 못하는 제도를 만드는 등 정치개혁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다음은 관련 문답. ●대통령과 총리간 분권이 어느 정도 가능한가. 권력이 분권이냐 집권이냐는 것은 정당구조에 달려 있다.과거에는 대통령이 행정부를 지배하면서 국회를 지배했다.지금 분권형 대통령은 국민들이 옛날 대통령의 횡포에 놀라서 요구하는 것이다. 당·정분리를 통해 대통령이 정당을 지배하지 않으면 한번 분권이 되고,총리에게 헌법대로 권력을 주면 또 한번 분권이 된다.이렇게 2단계에 걸쳐 분권할 것이다. 지금 헌법대로 하면 프랑스식 이원집정제처럼 갈 수 있고,성공적으로 운영해보려 한다. ●야당인 한나라당이 인준하거나 추천하는 사람이 총리가 되는 것이 프랑스 식인데. 지금부터 내년 총선 전까지 1단계는 순수대통령제로 가려고 한다.2단계는 총선이 끝난 뒤,소위 과반수 정치세력이 총리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미 공약했다.다만 전제를 하나 붙였다.지역구도를 제도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중선거구제를 하든지 아니면 비례대표제를 대폭 도입해서,적어도 어느 지역에서 한 당이 70∼80%를 석권하지 못하는 제도를 만들어주면 지역구도가 극복되니까,그때 바로 프랑스 식으로 그렇게 하겠다. ●정치개혁의 원칙과 방향,기성정치권의 저항을 극복할 방안은. 모든 해답이 국민들에게 있다.정치개혁은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다 말할 것이다.정치개혁이 안 되면 대통령직 수행이 어렵다.첫째,정당개혁이 우선이다.정당이 투명하고 깨끗하고 민주적일 때 그 사회의 정치가 그렇게 되는 것이다.전국적 기반을 가지고 정책으로 뭉친 정당이 꼭 만들어져야 된다.둘째는 선거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나는 이번에 기업에 민폐를 아주 적게 끼쳤다.법정선거자금 안에서 선거를 치렀다.내가 이번에 큰소리치지만,답답함이 있다.국민경선할 때 경선자금 어디서 났느냐라고 질문할 때 솔직히 말 못했다.후배 경선 후보들에게 경선자금 이렇게 모았다고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정치자금제도를 제대로 만들어줘야 한다. ●정치개혁의 대상과 주체가 같다는 것이 어려움이다. 당내에서 정당개혁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정당은 국민 민심이라는 바다를 항해하는 배와 같기 때문에 물이 새는 배는 버리지 않을 수가 없다.지금 정당제도는 물이 새는 배다.살자면 물이 새는 배를 버리고 다시 헤엄을 얼마간 치더라도 새로운 배로 옮겨 타야 한다. 문소영기자 symun@kdaily.com ◆북.미및 대북관계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장관급 회담 북측 대표들을 만날 뜻을 18일 공개적으로 밝힘에 따라 향후 노 당선자의 대북 해법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노 당선자는 북측대표단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격식,체면 따지지 말고 만나서 솔직하고 진지하게 대화해야 (문제가)풀린다고 생각한다.”고 흔쾌히 답변했다. 물론 “북측 대표단이 만나길 원한다면”이란 단서를 붙이긴 했다.그러나 노 당선자의 이같은 언급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서서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취임 후 대북 특사 파견은 물론,남북 정상회담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강하다. 노 당선자는 최근 핵문제를 둘러싼 강경시위를 벌이고 있는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도 “북한이 절박하게 안전을 보장받고 싶어하고,금방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지만 개혁·개방을 하고 싶어한다.”고 단정짓고,북·미간 자존심을 살려가며 조금씩 신뢰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 차제에 노 당선자가북핵 문제 해법은 북·미간 직접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노 당선자는 또 대미 관계에서 작전지휘권,한·미상호방위조약,주한미군지위협정 등을 언급하며 “앞으로 5년간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할 정도로 변화시키겠다.”면서 “그러나 국론의 심각한 대립·분열이 초래되는 일이 없도록 하면서 변화를 추구하겠다.”고 약속했다.대미 정책에서도 직접적이고,솔직한 행보가 있을 것이란 관측으로 연결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kdaily.com ***외신오보 대미관계 손상우려 “AP통신의 오보 소동으로 노무현 당선자가 당선 이후 대미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쌓아왔던 공든 탑이 무너질까 걱정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지난 18일 TV토론회에서 외신의 ‘북핵 관련 오보 소동’에 대해 이렇게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발단은 AP통신이 노 당선자의 ‘국민과의 대화’ 중에서 북핵 관련 발언을 ‘긴급뉴스’로 ‘미국 행정부의 일부 관계자들이 지난달 북한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남한의 노 당선자가 말했다.’고 타전한 것이다.그리고 미국 언론에서 그대로 보도됐다. 이에 미 백악관 지니 메이모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은 미국이 북한을 침공할 의도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북한이 초래한 현 상황에 대한 평화적 해결책을 원하고 있음을 시사해 왔다.”며 AP통신 보도를 부인했다. 노 당선자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일부 미국 언론들의 보도내용이 “부정확한 인용이며,취지를 왜곡할 소지가 있다.”고 ‘오해’를 차단하고 나섰다. 이낙연(李洛淵) 당선자 대변인은 “이미 해당 언론사에 구두로 정확한 발언내용을 설명하고 정정을 요구했고, 미국 정부쪽에는 노 당선자의 자세한 발언 내용과 배경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의 또다른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노 당선자가 평소의 솔직한 태도로 허심탄회하게 다 털어놓은 것은 좋았으나,불편할 수도 있는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할 상황에서 북핵 관련 일부 발언은 부적절했던 것 아니냐.”고 지적한다. 최근 노 당선자는 제임스 켈리 미국 특사 접견과 한미연합사 방문,주한미상공회의소 초청 간담회 등 연속적인 행사 등을 통해 ‘미국은 대단히 중요한 우방’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는 등 대미 관계 개선에 주력해 왔었다. 문소영기자 ◆총리 인선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18일 KBS-TV 토론에서 총리인선에 대한 질문에 직접적 답변을 피하면서도 “‘개혁 대통령에 안정적인 총리’ 구도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언론 및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당선자는 “국가라는 것은 마치 선박이 항해를 하면서 계속 내부수리를 해야 하는 것과 같다.”면서 “항해는 계속해야 하니까 선장(대통령)이 자꾸 들락날락하면서 개혁한다고 들여다보면 항로가 틀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안정된 항해사(총리)가 항해를 계속하면서 국정의 흐름에 따라 안정되게 가야 한다.”고 밝혔다.노 당선자는 “옛날에 총리를 했던 인물을 재기용하면 안되는 것 아니냐.”는 패널의 질문에 “똑같은 물건이라도 짝을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으로 알맞은 사람을 총리자리에 갖다 놓으면 공 두개를 갖다 놓은 것처럼 계속 어긋날 수 있다.”면서 “제가 둥근 돌이라면 총리는 그 돌을 잘 받쳐주는 나무받침대처럼 안으로 쏙 들어간 분이라야 짝이 잘 맞는다.”라고 말했다. 노 당선자의 이날 언급을 종합하면 그동안 내정설-탈락설을 오갔던 고건 전 총리가 다시 낙점받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다.안정감과 행정경험 등에 있어 가장 조건이 맞는다는 것이다.그러나 그의 병역문제 등이 청문회에서 불거져 나올 우려가 제기된다. 민주당에서는 김원기 고문을 추천하는 목소리가 높고 진념 전 경제부총리,김종인 전 경제수석,박세일 전 정책기획수석 등과 이세중 변호사의 이름도 계속 거명된다.정운찬 서울대총장은 총리직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kdaily.com ◆검찰총장 임기 김각영 현 검찰총장의 2년 임기가 보장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한때 정치권에서 검찰총장의 교체론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공개적인 자리에서 처음으로 임기 보장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노 당선자는 지난 18일 밤 TV토론에 출연,“검찰총장의 임기를 법대로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노 당선자는 이날 ‘4000억원 대북지원설 등 3대 의혹을 취임전에 털고 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국민적 의혹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언급한 뒤 검찰총장의 임기를 보장한다는 말에는 검찰이 의혹사건을 정치적 고려없이 원칙대로 처리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총장 교체 여부로 뒤숭숭했던 검찰은 노 당선자가 직접 나서 쐐기를 박자 안도하는 분위기다.사실 총장 재신임설이 제기된 이후 검찰 안팎에서는 후임 총장 자리를 놓고 누가 정치권에 줄을 대고 있다는 등의 소문이 끊이지 않았었다. 대검 한 중견 간부는 “노 당선자의 언급으로 검찰총장의 교체 논란은 사실상 끝났다.”면서 “앞으로는 산적해 있는 검찰 현안을 논의할 때”라고 강조했다.다른 관계자도 “검찰이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요구하면서도 법으로 보장된 검찰총장 임기를 무시하겠다는 것이 바로 검찰의 중립화를 흔드는 처사”라면서 “법조인 출신 대통령 당선자로서의 당연한 원칙 표명”이라고 말했다. 특히 검찰총장 등 이른바 ‘빅4’에 대한 인사청문회법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현 검찰총장은 청문회 대상이 아니라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이로써 김 총장은 임기가 보장되는 대신 4000억원 대북지원설 등 국민적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kdaily.com ◆노사모 진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자신의 팬클럽인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대해 새로운 역할을 당부하는 등 그동안 나눴던 ‘사랑’의 방식을 바꾸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후보가 아닌 당선자로서 지지자들에게만 치우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노 당선자는 18일 KBS-TV 토론에서 “다른 국민의 소외감을 감안해 노사모와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하지 않느냐.”는 패널의 질문에 대해 “(노사모와는) 섭섭하고 아쉽지만 자연스럽게 서로 멀어져 가고 있다.”면서 “노사모는 자발적인 조직으로,제가 해산하라 해도 되지 않고 이래라 저래라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그러나 “노사모가 시야를 넓히면 할 일이 많다.”면서 “정치는 부득이 스타를 만들어야 하는 만큼 ‘제2,3,4의 노무현’을 찾아 또한번 참여국민이 만드는 선수들로 만들어 보자.”고 말해 노사모가 참여민주주의 활동을 통해 새로운 정치지도자를 계속 발굴해 줄 것을 주문했다. 노 당선자는 이어 “정치개혁 등 큰 문제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과 기업운영에서 부닥치는 행정관청과의 작은 문제 등 절차 하나만 개혁하면 되는 문제들에 대해 노사모들이 서로 만나 협의하고 고쳐나가는 ‘시민 옴부즈맨’ 역할도 할 수 있다.”고 구체적인 방향전환 지침까지 덧붙였다. 한편 노 당선자는 노사모 등 젊은 세대와의 관계에 따른 50∼60대 소외론에 대해 “많은 분들이 세대간 분단을 얘기하나 실제로는 과장돼 있다.”면서 “대선에서 제가 얻은 50∼70대 득표율이 약 40%로,영남지역 득표율 25%보다 높았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여야.시민단체 반응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 등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정치개혁’ 구상 등에 대해 대체로 후한 점수를 주었으나 일부 지적의목소리도 있었다.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 대변인은 “‘여야 의원들과 대화를 하겠다.수시로 토론하겠다.’고 말하는 등 탈 권위적인 면모를 보인 것은 진일보한 국정운영 방식”이라면서 “노 당선자가 ‘반미(反美)’가 아니라고 밝히는 등 급진적이고 과격한 이미지를 탈피한 것도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역구도 극복을 위해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거나,비례대표제를 확대하겠다고 말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하고 “정부조직 개편과 산하기관 인사를 거론한 것은 측근들의 낙하산 인사를 하겠다는 정치적 복선이 아니냐.”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은 “최근 북한 핵 문제와 촛불시위 등으로 국민들이 새 정부의 국정운영을 궁금해하고 있다.”면서 “시기적으로 적절했다고 본다.”고 말했다.대통령직 인수위의 한 고위관계자도 “이런 기회가 정기적으로 있었으면 좋겠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나 ‘국민과의 대화’가 단순히 국정홍보의 장(場)으로 전락돼선 안된다는 지적도 나왔다.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말로 하는 정치,관념 속 정치가 아니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참여연대 이지현(李知炫) 간사는 “대통령이나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해명하는 쪽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운영상의 문제는 계속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원상기자 wshong@kdaily.com ⊙프랑스식 이원집정부제란 대통령과 내각 수반인 국무총리가 외치와 내치를 각각 나눠 맡는 권력구조이다.이때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대외적 상징이자 외교·안보·국방을 주로 맡고,총리는 경제·치안·복지 등 내치를 책임진다. 프랑스의 경우 좌파 대통령과 우파 총리가 연정을 이루는 좌우 동거정부(코아비타시옹)가 수립되기도 한다. 최근 한국 정치권에선 ‘분권형 대통령제’의 한 방식으로 불리고 있다.그러나 총리가 원내 다수당의 지명을 받아 내각의 실질적인 수반으로서 내치를 책임지기 때문에 이는 분명히 내각제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우리 현행 헌법의 경우 엄밀하게 따지면 프랑스식에 가깝다.
  • 소방헬기 합천호 추락… 탑승자5명 극적 탈출/韓·波 조종사 2명 살신성인 빛났다

    한국인 2명과 외국인 5명 등 승무원·기술자 7명을 태우고 자동비행장치 시험비행 중이던 소방헬기가 호수로 추락했다.5명은 탈출해 16시간여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으나 폴란드인 기장과 한국인 부기장 등 2명은 나라와 인종을 초월한 희생정신을 발휘,막판까지 동료들을 구하려고 애쓰다 실종됐다. ●사고 순간 대구소방본부 소속 소방헬기 달구벌 2호기가 추락한 것은 18일 오후 4시20분쯤.자동비행장치 첫 시험비행에 들어간 지 15분쯤만에 경남 합천군 봉산면 합천호 상공 수면 5m 위에서 정지상태로 물탱크에 취수시험을 하던 중 갑자기 기체가 중심을 잃고 우측으로 기울어지면서 날개가 수면을 치고 180도 전복했다.기체 내에 물이 들어오면서 탑승자들이 당황해하기 시작했다.이때 부조종사 유병욱(兪炳旭·39) 소방위와 조종사 폴란드인 루진스키(50) 등 2명은 뒷좌석에 탑승해 있던 5명이 먼저 내리도록 문을 여는 것을 침착하게 도와주었다.조종사들도 뒤늦게 탈출을 시도하다 탈진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생존자 정비사 장성모(張星模·40·소방장)씨는 “기체 결함으로 기체가 수면에 닿아 뒷좌석에 있던 5명은 조종사들의 도움으로 물 속에 뛰어들 수 있었다.”며 “조종사들도 물 위에 있는 것 같았는데 나중에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헬기는 1분 뒤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16시간여 사투 끝 생존 영국인 마이클 딕비(62·헬기설계사),폴란드 스위드닉사 소속 알렉(42·정비사),스와벡(33·헬기디자인담당),또다른 스와벡(31·조종강사) 등 외국인과 장씨 등 생존자 5명은 물 위로 뛰어내린 뒤 댐 안 작은 섬까지 100여m를 헤엄쳐 나왔다.추위를 견디기 위해 나뭇잎을 덮고 서로 몸을 껴안아 체온을 유지하며 밤을 새우다 실종 16시간여만인 19일 오전 8시40분쯤 수색작업을 하던 헬기에 의해 발견됐다.대구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진 생존자들은 모두 저체온증과 탈수현상을 보이지만 상태는 양호하다. ●수색 및 구조 경남도·대구시소방본부와 경찰 등은 부조종사 유씨의 휴대전화 발신음이 합천군 묘산면 부근에서 오후 6시43분까지 작동하다 멈춘 것을 확인,이곳을 사고지점으로 추정하고 묘산초교에 현장지휘소를 설치,헬기·모터보트 등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18일 밤부터 수색작업을 한 끝에 생존자들을 찾아냈다.그러나 수심이 60∼70m로 깊은 데다 시계가 흐려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종자 주변 부조종사 유 소방위는 87년 한국항공대를 졸업한 뒤 해군과 시티항공 등에서 근무하다 산불을 끄는 소방헬기를 조종하고 싶다며 2001년 8월 근무조건이 열악한 대구소방항공대에 들어왔다.평소에는 온순한 성격이나 일단 헬기를 타면 위험한 비행도 앞장서 자원한다.의리의 사나이다.부인 김혜은(39)씨는 사고소식에 실신했다.함께 실종된 루진스키는 사고기동비행장치를 설치,시험비행을 위해 14일 입국했다. ●사고 헬기 사고헬기는 폴란드 스위드닉사가 제작한 PZL-W3A(SOKOL) 기종으로 높이 4.2m,전장 18.79m,폭 1.75m이며 항속거리 737㎞,최고속도 시속 252㎞에 14명을 태울 수 있다.대구시 소방본부는 2001년 12월 47억원을 들여 헬기를 구입했으며 국내에는 같은 기종의 헬기가 8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한찬규· 합천 강원식기자cghan@
  • 3대의혹 수사 전망/4000억 北지원설 규명 ‘급물살’

    한나라당이 제기한 4000억원 대북지원설 등 3대 의혹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음 달 출범하는 새 정부가 각종 의혹사건에 발목 잡히지 않고 산뜻하게 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도 17일 이같은 뜻을 밝혀 검찰수사에 힘을 더해 주고 있다.장기간 처리하지 못했던 정치인 관련 사건을 속속 결론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검찰은 한나라당이 제기한 7대 의혹 사건 가운데 우선은 4000억원 대북지원설과 국정원 도감청 의혹사건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4000억원 대북지원설의 사실 여부가 명백하게 확인되지 않는 한 노 당선자가 취임 이후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 정신을 이어가는 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검찰은 오는 20일쯤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4000억원 지원설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넘겨받는 즉시 수사 방향을 잡을 방침이다.현재 서울지검 형사9부에 배당된 사건의 핵심은 산업은행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현대상선에 4000억원을 대출했는지 여부다.그러나 검찰은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만큼 대출금의 사용처도 확인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국정원 도감청 의혹도 도감청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가능하다면 국정원이 도감청을 해왔는지 분명히 가릴 방침이다.이를 위해 검찰은 다음주부터 도감청과 관련된 정치인을 우선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도감청 전문가들을 불러 도감청의 가능성 여부를 확인했다.그러나 대다수의 도감청 전문가들은 기술적·이론적으로는 휴대전화 도청이 가능하지만 휴대전화 도청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 등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검찰은 3대 의혹중 공적자금 수사에 대해서는 종전의 속도를 계속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도 공적자금 수사보다는 공적자금 투입 및 회수 과정을 문제삼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검찰은 차기 정부의 출범 여부와 관계없이 J그룹 등 4∼5개 기업에 대해서는 끝까지 비리를 밝힐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병풍’의혹 관련 사건들을 이달 안에 마무리짓기로 한 데 이어 민주당 김방림·한나라당 주진우 의원을 이날 불구속기소했다.8개월여 만에 사건을 매듭지은 것이다. 하지만 정치인에 대한 신속처리에만 급급했을 뿐 신병처리 수위는 너무 낮춘 것 아니냐는 비난이 제기돼 검찰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편집자에게/ 눈치보지 말고 과감한 정치개혁을

    ‘정치구조 근본 개혁 野·시민단체와 협의’(대한매일 1월16일자 1면) 기사를 읽고 노무현 당선자측이 4대 정치개혁 방향을 중심으로 정치권을 송두리째 고치겠다고 하니,기대가 크다.국민은 적어도 정치에 관한 한 획기적인 개혁을 원하고 있다.노 당선자가 이런 여론을 감안해 눈치 보지 말고 선진국 수준으로 정치를 뜯어고쳤으면 한다. 정치개혁을 야당,시민단체와 협의해 추진하겠다는 발상에 전적으로 찬성한다.막연한 말이 아니라,‘협의제’ 형식을 갖춘다고 하니 신뢰감이 더 생기는 것 같다.기왕이면 ‘노·사·정 위원회’ 같은 공식기구를 만들어 범 국가적 차원에서 개혁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 정치인끼리만 개혁을 논의한다면 자칫 나눠먹기식으로 흐를 수 있다.이런 측면에서 시민단체의 의견을 듣겠다는 약속은 신선하다.시민들의 참신한 의견을 담아 명실상부하게 국민을 위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하루 속히 협의기구가 만들어져 정치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그리고 개혁안이 성공적으로 도출돼 여당이 야당을 탄압하느라 정치공작을 일삼고,야당도 표를 얻기 위해 무턱대고 반대해온 고질병이 사라지길 바란다. 국민은 노 당선자측의 약속이 지켜질지 주시할 것이다.진정 개혁 의지가 있는 건지,아니면 정계개편 속셈을 감추기 위해 포장만 그럴듯하게 하는 것인지에 대해 언론이 끈질긴 후속보도를 내줬으면 한다. 김성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원
  • 무허가 홈쇼핑장사 17곳 적발

    무허가 불법 홈쇼핑업체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형사6부(부장 辛南奎)는 17일 불법 영업을 일삼은 홈쇼핑업체 D사 대표 김모(39)씨를 방송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는 등 17개 업체 39명을 적발,3명을 구속기소하고 9명을 불구속기소했다.또 관련자 10명과 17개 법인은 벌금 2000만∼7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김씨 등은 정보통신부의 방송사업자 허가를 받지 않고 무궁화위성의 채널 등을 빌려 불법 홈쇼핑 광고를 하면서 연간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이 과정에서 일부 종합유선방송사와 중계유선방송사는 불법 홈쇼핑업체들로부터 수천만∼수백만원을 받고 홈쇼핑 광고를 불법 중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인공위성 채널권을 확보한 업체들이 이들 불법홈쇼핑 업체에 채널을 임대해 주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고 송출료 수익을 노린 유선방송 업체들이 멋대로 중계하고 있는 점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불법 홈쇼핑업체는 방송 내용에 대해 방송위원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품질이 검증되지 않는 상품을 마구판매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상품 자체도 하자가 있지만 보상 요구를 감당해낼 능력이 없는 업체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