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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男+외국인女 가구 53%가 절대빈곤

    우리나라 남성과 결혼해 국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 여성 이민자 가구의 절반 이상이 최저생계비 이하의 소득에 머무는 등 절대빈곤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부터 6월까지 여성결혼 이민자 부부 945쌍을 대상으로 결혼과 입국과정, 혼인생활, 사회복지와 보건의료 욕구 등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제결혼 부부의 평균 연령은 부인이 34세, 남편이 41세로 부부간 연령 차이는 평균 7세였으며 남편이 10세 이상 많은 경우도 34%였다. 거주지역은 도시와 농촌이 3대 1 비율이었으며 중국 동포는 주로 도시에 사는 반면 필리핀·태국·베트남 여성은 농촌이 많았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41%)가 ‘남편을 사랑해서’(37%)보다 많았다. 여성 결혼 이민자는 60%가 취업을 하고 있으며 월평균 소득은 140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중국동포는 150만원으로 다른 나라 이민자보다 소득이 많았다. 또 여성 결혼 이민자 가구소득은 52.9%가 최저생계비 이하에 머물렀다. 특히 18세 미만의 아이가 있는 가구는 57.7%가 최저생계 이하의 절대빈곤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이유로 끼니를 거른 경험을 한 경우도 15.5%에 달했다. 이밖에 여성 결혼 이민자들의 22.5%는 자신의 질환치료와 관련된 비용을 전액 본인이 부담하고, 직장건강보험 가입자는 28.3%, 지역건강보험 가입자는 43.3%였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정책진단] 담뱃값 추가인상 왜 망설이나

    [정책진단] 담뱃값 추가인상 왜 망설이나

    담뱃값을 추가로 500원 올리는 시기를 놓고 정부가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다. 이미 예고됐던 7월1일 인상안은 물건너 갔다. 추가인상을 위해서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국회 일정을 감안하면 일러야 오는 10월쯤에야 가능하고 연내에 올리지 못할 수도 있다. 복건복지부는 재정경제부, 행정자치부 등 관련 부처와 이미 합의했고 정책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위해서도 연내 추가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연초만 해도 김근태 복지부 장관은 7월1일 추가 인상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러나 경제논리를 앞세운 경제부처의 역공이 거세지자 김 장관은 “인상 시기는 다소 늦춰질 수 있다.”고 한 발 물러섰다. ●규제개혁위, 건강증진법 개정안 심의 복지부는 한국갤럽이 지난해 12월30일 담뱃값을 500원 올리기 전과 후의 성인남성 흡연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9월 57.8%에서 지난 3월 53.3%, 지난달 52.3%로 5.5%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월평균 성인남성의 금연율이 0.7%에 달했다. 가격정책의 약발이 제대로 먹히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담배소비자보호협회측은 복지부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협회에 따르면 KT&G가 중앙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성인남성 흡연율은 지난해 12월 54.7%, 지난 1월 51.7%,3월 53.0%, 지난 6월 52.5%로 나타났다. 월평균 금연율이 0.3%에 불과했다. 정경수 담배소비자보호협회장은 “담뱃값 인상 후에도 월평균 금연율이 0.3%에 그친 것은 담뱃값 인상이 금연을 확산시키지 못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담뱃값 인상효과를 놓고 한국갤럽과 중앙리서치의 조사 결과가 차이가 나자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는 복지부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심의를 13일 다시 열었다. 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확정하기 위해 규개위 심의부터 통과해야 한다. ●연내 못올리면 내년 복지예산 삭감 하반기 담뱃값 추가인상이 되지 않더라도 올해의 국민건강증진기금 조성에는 별로 차질을 빚지 않을 전망이다. 복지부는 이미 지난해 말 담뱃값 인상에 따라 올해에만 1조 4000억원의 기금을 더 거둘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9200억원은 건강보험 재정 지원에,1900억원은 암이나 성인병 치료 등에 쓰기로 이미 확정했다. 하지만 내년도 예산에는 올해 담뱃값 추가인상에 따른 기금수입을 책정해 놓은 상태다. 복지부 관계자는 “연내에 담뱃값이 추가인상되지 않으면 내년도 건강증진 기금의 규모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내년도 복지예산도 삭감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울산도 ‘나비도시’

    울산이 도심 곳곳마다 나비가 날아다니는 ‘나비도시’가 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13일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자연환경이 좋은 시내 주요 공원 등을 대상으로 ‘꼬리명주나비 복원사업’을 오는 2007년까지 추진해 울산을 나비생태도시로 가꾼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복원·증식 기술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울산시와 현대차는 인공으로 부화시킨 꼬리명주나비 400마리를 이날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에서 처음으로 시험 방사했다. 이날 자연으로 보내진 꼬리명주나비는 서식을 돕기 위해 미리 심어놓은 식초식물 쥐방울덩굴에 알을 낳게 된다. 이 알이 애벌레·번데기 과정을 거쳐 다음달쯤이면 성충이 된 모습을 관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울산시와 현대차는 울산대공원을 비롯해 태화강생태공원·문수체육공원·들꽃학습원(울주군 범서읍)·회야댐(청량면) 2곳 등 모두 6개 지역에 올해부터 2007년까지 3년에 걸쳐 꼬리명주나비 복원사업을 한다. 복원 대상 지역에는 방사할 꼬리명주나비가 잘 서식할 수 있도록 쥐방울덩굴 1500그루를 최근 심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483개질환 새달 건보 적용

    483개질환 새달 건보 적용

    환자가 진료비 전액을 부담해왔던 암이나 심장질환 등 중증질환이나 이와 관련된 치료재료, 의약품 등 483개 항목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00/100 전액 본인부담 1566개 항목 가운데 483개 항목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일부 본인부담 항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고 건강보험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발족한 ‘건강보험혁신 태스크포스(TF)’에서 비급여 대상에 대한 검토 후 내려진 조치다. 이번에 건강보험 지원을 받게 되는 483개 항목은 원래 급여대상이었지만 건강보험 재정상황을 고려해 그 동안 보험적용이 미뤄져 왔다. 세부적으로 의료행위 331개, 치료재료 149개, 의약품 3개 항목이 포함됐다. 전액 본인부담 항목에 대한 건강보험 신규지원은 일시에 보험급여로 전환하는 항목수로는 2000년 국민건강보험법 제정 이후 최대 규모다. 항목에 따라 입원 환자의 경우 본인부담이 최고 80%까지 줄어들게 된다. 예를 들어 암환자의 방사선 치료를 위한 체내 방사선량 측정검사의 경우 환자 부담이 14만원에서 3만원으로 감소하고 난치성 통증을 치료하기 위한 척수신경자극기설치술은 136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또 간질, 파킨슨병 환자 등의 질병 발생 부위 확인을 위한 미세전극도관은 40만원에서 8만원으로, 심장수술에 사용되는 심장혈관 고정장치는 300만원에서 60만원으로 환자부담이 준다. 건강보험공단측은 483개 항목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으로 900억원의 보험재정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울산 투자여건 좋은편”41%

    최근 몇년 사이 울산에서 기업을 시작한 기업인 대부분이 울산지역 기업여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10명 가운데 2명 정도는 공장부지 가격이 높거나 부지가 좁아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 2002∼2004년에 울산으로 전입해 기업경영을 하고 있는 1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기업투자환경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응답업체 78개) 투자여건에 대해 41%가 좋다는 대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42.3%는 보통이라고 답했으며 14.1%는 나쁘다고 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울산 노·사 임단협 ‘조용한 합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놓고 다툼이 잦았던 울산지역 노사교섭이 올들어 안정되는 분위기다. 울산지방노동사무소는 11일 관내 종업원 100명이 넘는 191개 사업장에 대해 올해 임·단협 상황을 파악한 결과 44개 사업장(23%)이 협상을 타결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임금인상률은 총액기준 3.8%로 지난해 같은 기간(타결업체 21개사, 임금인상률 5.1%)과 비교해 타결업체는 2배 이상 많고 임금인상률은 1.3%포인트 줄어 노사협상이 안정 추세를 보였다. 노사분규는 현대자동차비정규직, 플랜트노조 파업 등 2건으로 지난해 26개 사업장과 비교해 대폭 줄었다. 특히 ㈜풍산, 대한유화공업㈜,LS니꼬동제련㈜ 등 일부 대기업 노조에서는 임금인상을 회사측에 위임하기도 했다. 노동사무소 관계자는 “각 사업장마다 노사가 경제위기에 따른 고용불안에 공감해 임금 및 고용 안정과 더불어 회사 경쟁력 향상을 동시에 고려하는 생산적 노사교섭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공공기관 지배구조 확 바꾼다

    정부가 공공기관의 경영효율화를 위해 지배구조를 전면 개선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10일 공공기관 혁신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기업과 산하기관 등의 지배구조를 개선키로 하고 정부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가동중이다.기획처 관계자는 “오는 9월쯤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 적용 14개 기관, 정부산하기관 관리기본법 적용 88개 기관, 민영화특별법 적용 3개기관 등 모두 105개 기관에 대해 개선시안을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기관 지배구조는 CEO를 포함한 임원 선임구조, 이사회 등 주요의사결정 방식, 경영평가 등 정부 감시와 관리방안 등을 모두 포괄하는 것으로 기관의 성격에 따라 유형별로 달리 마련될 전망이다.기획처 관계자는 “공공기관 가운데는 한국전력처럼 이미 주식회사 형태의 지배구조가 돼 있는 경우도 있고 연구원 등 학술기관 기능을 하는 것도 있어 일률적으로 재단하기는 힘들다.”면서 “다양한 유형에 따라 적절한 지배구조를 마련해 적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시범기업도시 4곳 확정] ‘대기업’ 빠진 기업도시… 재원 어디서?

    [시범기업도시 4곳 확정] ‘대기업’ 빠진 기업도시… 재원 어디서?

    ■ 문제점과 과제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기업도시 시범사업지가 선정됐지만 기업도시가 실제로 건설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한둘이 아니다. 우선 시범 사업지가 너무 많다는 지적과 사업지를 한 곳도 못 따낸 영남권의 반발이 예상된다. 재원조달이나 부동산·환경 문제 등도 간단치 않다. 근본적으로는 과연 이들 기업도시가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겠느냐는 지적도 정부가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이번 심사결과 시범사업을 신청한 8곳 가운데 원주와 충주, 무주, 무안 등 4곳이 선정되고 태안과 해남·영암 등 2곳이 재심사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재심사 대상 2곳도 조만간 시범사업 대상에 합류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실질적으로는 시범사업지로 6곳이 선정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기업도시위원회에 이들 6곳을 최종 후보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3곳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한다는 방침과 배치되는 것이다. 이처럼 사업지가 늘어나면서 ‘과연 이것이 시범사업이냐.’는 비판론도 나온다. 전 국토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인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얘기부터 공공기관 이전 때처럼 지역안배 흔적이 엿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물론 정부는 “기업도시는 철저히 계량화를 통해 선정됐다.”면서 “사천이나 하동·광양이 떨어진 것은 지역안배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범사업임에도 지식기반형이나 관광레저형을 2곳씩 지정한 데는 가급적 전국에 걸쳐 사업을 펼치려는 정부의 욕심이 작용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도시 건설은 2003년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기업도시 건설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문이었다. 이같은 취지에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개념이 추가되면서 수도권과 충청권이 대상지역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시범사업 신청지 8곳 가운데 관광레저 목적이 5곳이나 되고, 시범사업에 삼성·현대차·LG·SK·GS 등 주요 그룹 계열사가 참여하지 않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 주요 기업의 저조한 참여는 재원조달에 대한 의구심을 낳게 하고, 결과적으로는 실현 가능성에 대한 회의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500만평짜리 산업형 기업도시 건설에 3년간 직접비용이 18조원에 달하는 등 최소한 18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처럼 막대한 재원 조달은 기업도시의 성패를 가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기업도시 건설 과정에서 주도기업이 바뀌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과 마찬가지로 기업도시 건설도 부지 매입 등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정부는 기업도시로 선정된 곳의 경우 개발가능지의 50%를 확보하면 나머지에 대해서는 토지수용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도시 시범사업 선정지역은 후보 신청단계에서부터 땅값이 오르기 시작했다. 이미 오를 만큼 올랐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전북 무주는 올들어 5월 말 현재 땅값 누적 상승률이 3.37%로 전국 평균 누적상승률(1.86%)의 2배 가까이 됐다. 충주시도 무려 2.78%나 올랐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 기업도시 건설비 역시 크게 올라가고, 주변지역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정부도 기업도시 대상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고, 대대적인 투기단속을 벌이기로 했지만 약발이 먹힐지는 의문이다. 환경문제도 넘어야 할 산이다. 기업도시 신청지 가운데 관광레저형 지역은 대부분 뛰어난 환경여건을 갖추고 있다. 개발을 둘러싼 환경단체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희비 엇갈린 지자체 기업도시 시범사업지 선정결과를 놓고 자치단체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충남 태안군과 주민들은 심의가 한달 뒤로 유보되자 허탈해하고 있다. 그동안 비공식 채널을 통해 관광레저형 후보지 5곳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소문이 떠돌면서 선정을 확신했던 터라 허탈감이 더했다. 강홍순 서산B지구개발추진위원장은 “농지의 용도변경이 문제됐다면 아예 처음부터 탈락시키지 한달 뒤로 미룬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농지보전을 내세워 기업도시를 반대한 농림부가 우리 군민을 먹여 살리라.”고 비난했다. 진태구 군수도 “B지구 간척지는 지력이 떨어지고 부남호 수질이 크게 악화돼 농사짓기가 어려운데 대책은 없이 규제만 하려 드느냐.”고 따졌다. 탈락한 경남 사천시 축동면 주민들은 “낙후된 우리 지역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유치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으로 유치전을 벌였다.”면서 “정부가 주민 열망을 끝내 저버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전남 광양시와 함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신청했다가 탈락한 하동군 관계자는 “경남에서 가장 낙후된 하동과 광양 영호남 두 지역이 수십년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획기적인 공동발전을 이룰 수 있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반면 지식기반형으로 선정된 충북 충주시의 기업도시 유치위원회와 사회단체연합회는 “충주를 가장 모범적 기업도시로 만들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원종 충북지사까지 “충주 기업도시는 오송, 오창, 충주, 제천 등을 연결하는 첨단지식산업 벨트를 형성,‘바이오토피아 충북’ 건설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 성명을 냈다. 김진선 강원지사도 원주가 지식기반형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단순히 원주라는 행정구역을 떠나 도 전역으로 파급효과가 미치는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금년중 개발계획 승인신청을 거쳐 내년에 착수하겠다.”고 반겼다. 관광레저형으로 단독 확정된 전북 무주군은 온통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무주군청으로 주민 수천명이 몰려들어 광장은 삽시간에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김세웅 무주군수는 “태권도공원 유치에 이은 쾌거로 민선자치 10년 가운데 가장 기쁜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정리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향후 추진 일정기업도시 시범사업은 지역별로 유형과 규모가 달라 실제 입주시기는 다소 차이가 날 전망이다. 원주처럼 규모가 작은 곳은 입주시기가 빠르겠지만 규모가 큰 무안은 늦어질 수도 있다. 일정대로라면 하반기에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초 개발계획 승인을 받게 되면 토지수용이 가능해진다. 개발계획 이후 실시계획은 내년 말쯤 승인받아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입주시기는 대략 2010년으로 예상된다. ●산업·지식형 웃고 관광레저형 울어 시범사업 신청지 8곳에 대한 평가를 위해 국토연구원 등 8개 국책연구기관 합동의 평가지원단이 5월 초 출범됐고 지난달 중순 평가지원단이 추천한 분야별 전문가 60명으로 평가단이 구성됐다. 평가단은 ▲국가 균형발전 기여도 ▲사업실현 가능성 ▲지속발전 가능성 ▲지역특성ㆍ여건 부합성 ▲안정적 지가관리 등 5대 요건을 공통기준(14개항목)과 개별기준(6∼9개항목)으로 나눠 평가했다. 평가 결과 신청지역이 많지 않았던 산업교역형(무안)과 지식기반형(원주, 충주) 등은 모두 지정된 반면 관광레저형은 무주만 선정됐다. 관관레저형에 신청했다가 재심사 판정을 받은 태안은 실현 가능성과 지속발전 가능성 등에서 최고점수를 받았지만 농지 용도변경 문제가 지적됐다. 영암ㆍ해남은 국가균형발전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도 환경개선노력 미흡과 일부 참여기업의 신인도가 문제가 됐다. 사천과 하동ㆍ광양 등 탈락지역은 점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접근성과 개발 잠재력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환경 분야와 재무타당성이 크게 미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건설한다 유일한 산업교역형인 무안은 총 1220만평으로 2조 7370억원이 투입돼 항공물류와 웰빙산업, 차세대 제조업단지, 비즈니스파크, 금융·교역 단지 등이 들어선다. 가칭 무안기업도시개발㈜이 중심이 돼 건설하며 동광건설·한미파슨스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충주는 비교적 지명도 있는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수화학과 포스코건설, 임광토건, 동화약품공업, 주택공사 등이 참여했다. 생명공학센터와 자동차부품산업단지, 영어체험마을 등이 들어선다. 원주는 100만평으로 규모가 가장 작다. 사업비도 1603억원으로 가장 적다. 롯데건설, 한독산학협동단지, 국민은행, 삼아약품 등이 참여했다. 첨단의료단지, 첨단연구단지, 건강바이오산업단지, 문화콘텐츠산업단지를 유치한다. 유일한 관광레저형 도시인 무주는 총 245만평에 1926억원을 투입한다. 여기에 도시조성비와 시설투자비를 더하면 모두 1조 8795억원이 투입된다. 골프장과 콘도, 워터파크, 스파시설, 메디컬웰빙센터, 쇼핑몰, 와인농장, 리서치 파크 등을 유치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무안·충주·원주·무주 기업도시 4곳 선정

    무안·충주·원주·무주 기업도시 4곳 선정

    정부는 8일 전남 무안(산업교역형), 충북 충주(지식기반형), 강원 원주(〃), 전북 무주(관광레저형)등 4곳을 기업도시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충남 태안(관광레저형), 전남 영암ㆍ해남(〃)은 한달 뒤 재심의를 거쳐 선정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경남 사천과 하동ㆍ광양(관광레저형)은 평가에서 탈락됐다. 정부는 이날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기업도시위원회를 열고 기업도시 사업을 신청한 8곳 중 4곳을 시범사업지로 결정했다.4개 기업도시는 연말께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하반기에 실시계획을 승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주요 대기업이 참여하지 않은데다 재원 조달의 어려움, 환경파괴 비난 등의 여론이 일고 있어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국가균형발전기여도, 지속발전 가능성, 지역특성 및 여건 부합성, 사업실현 가능성, 안정적인 지가관리 등 5개의 평가기준에 따라 공통기준 600점, 개별기준 400점 등 1000점 만점으로 이뤄졌다. 종합평가에서는 태안이 1위(774.1점)를 차지했고 충주(748.6점), 무주(747.8점), 영암ㆍ해남(694.9점), 원주(691.9점), 무안(636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태안과 영암·해남은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지 용도변경 및 수질오염 등 환경대책 등이 마련되지 않아 다음달 8일 재심의를 거쳐 선정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하동·광양, 사천은 접근성과 개발 잠재력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환경친화성 분야와 사업의 재무 타당성이 크게 떨어지는 등 선정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내년부터 매년 기업도시 후보지 신청을 받아 1,2곳의 기업도시를 선정할 방침이다. 또 선정 지역에 대해 출자총액제한 및 신용공여한도 완화, 토지상환채권 발행 허용, 각종 세금 및 부담금 감면, 외국 교육기관 설립·운영, 의료기관 설치 등을 지원하고 각종 인·허가를 원스톱 처리해 주기로 했다. 부동산 가격 불안과 투기세력 개입을 막기 위해 필요한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하고 투기지역을 추가 지정하는 한편 투기 혐의자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 세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기업도시를 살기 좋고 지속적인 발전가능성을 가진 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사업시행자로 하여금 개발계획 수립시 환경훼손 최소화 대책과 훼손지역 복구대책 등을 철저히 마련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정리해고등 고령자 불이익 제재

    앞으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정리해고나 급여, 업무 배치상의 불이익 등을 당할 경우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면 사용자에게 법적 제재가 가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연령차별금지법’ 제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연령차별금지법은 직장 내에서 채용과 해고, 승진, 정리해고, 급여, 배치, 훈련 등 고용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연령 때문에 일체의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는 법안이다. 이를 위반했을 때 처벌 등 법적 제재를 가하도록 하는 실질적인 법집행 규정도 마련키로 했다.현재도 ‘고령자고용촉진법’에 이 같은 내용이 일부 포함돼 있으나 법적 강제력이 없는 권고에 그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노동시장에서의 최종 은퇴 연령은 비교적 높은 편이나 주된 일자리(Major Job)로부터는 사실상 조기 배제되는 고용상의 불안이 여전해 연령차별금지법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법이 제정되면 최근 일부 직장에서 도입하고 있는 임금피크제와 상충되는 측면이 없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돼 향후 입법과정에서 어떻게 조정될지 주목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의 보수를 현행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하고 ▲오는 2007년까지 노인 일자리 사업을 전담하는 노인인력운영센터 지부를 전국 16개 시·도에 설치하며 ▲노인인력 관련 민·관 기관들간 공동협의회 구성도 추진키로 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이러니 내신 믿겠나…

    서울의 한 사립고 교장이 특정학생의 어머니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미리 빼내 알려줬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오해균)는 재직 때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전 과목 시험지와 정답지를 시험 전에 유출한 강동구 D고등학교 김모(60) 전 교장과 이를 건네받은 이 학교 2학년 김모(17)군의 어머니 이모(46)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시험지를 복사해 김 전 교장에게 준 학교 등사실 직원 전모(57)씨는 불구속 기소했다. 김 전 교장은 1학기 기말고사를 앞둔 지난해 6월 말 당시 1학년이던 김군의 성적을 올려주기 위해 12과목의 시험지와 정답지를 전씨를 통해 복사한 뒤 이씨에게 건네는 등 4차례에 걸쳐 시험문제를 미리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김군을 D고에 입학시키기 위해 2003년 8월 D고에서 가까운 아파트로 위장 전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군의 형 역시 D고를 다녔으며, 이씨는 당시 학부모회 임원을 맡으면서 김 전 교장과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 전 교장은 검찰에서 “평소 이씨가 김군의 성적이 좋지 않아 수시모집으로 대학을 보내고 싶다고 걱정을 해서 도와줬다.”고 말했다. 김 전 교장은 김군이 지난 5월 외부에서 주는 봉사활동상을 받도록 도와주고, 교육감상 수상 후보로도 추천했다가 해당 학년이 아니라는 교사들의 반대로 취소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유출 과정에서 대가성 금품이 오간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다만 돈을 받지 않고도 시험지를 유출할 정도로 친밀한 사이를 유지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교생 600여명 가운데 330등 정도를 하던 김군은 미리 시험지를 받아본 뒤 전교 40등까지 성적이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 5월 중간고사에서 김군이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들통났다. 미리 받은 사회문화 과목 주관식 문제 정답지에 출제교사가 “이유가 타당하면 정답처리하시오.”라고 채점기준을 적어둔 것을 김군이 정답으로 착각, 답안지에 “이유가 타당”이라고 적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교사들이 시 교육청에 감사를 요청했으며 지난달 검찰은 교육청의 의뢰로 수사를 시작했다. 김 전 교장은 교육청 감사가 시작되면서 사직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김 전 교장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학교 국어교사 김모(44)씨 등 3명이 다른 학교 학생들에게 불법과외를 해준 사실을 적발하고 약식기소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한자 실력 ‘부전자전’

    아버지와 아들이 국가공인 한자능력시험 최고 등급에 나란히 합격해 화제다. 현대중공업은 7일 공사지원부에 근무하고 있는 박동환(52) 부장과 아들 재오(26·한자학습지 학원 강사)씨가 지난달 발표된 한국어문회 주관 한자능력검정시험 1급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1급은 한자시험급수 11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급수로 5000자 정도의 한자를 자유자재로 쓰고 읽을 수 있는 수준이 돼야 한다. 박씨 부자(父子)는 모두 어렸을 때부터 한자를 익히며 자랐다. 아버지 박씨는 한학자이며 서당 훈장이었던 증조부로부터 어렸을 때 천자문·동몽선습·명심보감 등을 배우며 탄탄한 한자실력을 쌓았다. 특히 아들 재용씨는 7살때 부터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서예를 하며 부모 양쪽으로부터 한자를 배웠다. 박씨 부인 신길용(49)씨도 명망있는 한학자 집안 출신으로 한자에 조예가 깊다. 전·예·해·행서를 비롯해 편지글인 봉서체와 사군자에 이르기까지 서예솜씨가 뛰어나 대한민국 서예대전·부산미전·개천예술제 등 여러 서예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박씨는 “한자공부를 통해 오늘날 사라져가고 있는 충·효·예의 덕목을 체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재오씨는 “한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좋은 현상이며 문제풀이식으로 암기하는 한자공부보다는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한자를 익히는 학습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범국민 손씻기 운동본부’ 발족

    민·관이 대거 참여하는 ‘범국민 손씻기 운동본부’가 발족됐다. 교육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대한의사협회, 서울시, 한국부인회 등 25개 정부·지방자치단체·시민단체는 6일 과천 그레이스호텔에서 범국민 손씻기 운동본부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 단체는 “각종 질병의 70%가 불결한 손을 통해 감염된다.”면서 “손씻기만으로도 각종 수인성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손씻기 운동을 조직적으로 펼쳐 질병 예방은 물론 개인의 건강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사회 풍토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발족식에서는 연예인 박수홍씨와 올챙이송 사이버 캐릭터인 재재&미미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운동본부는 손씻기 체험교실 운영, 화장실 세면장 보급운동,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및 유명 휴양지에서의 손씻기 캠페인 등을 적극 벌여 나갈 방침이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기획처로 불러주세요”

    “반드시 부처의 명칭을 줄여야 한다면 ‘기획처’라고 해주세요.” 기획예산처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재정 기획·평가 기능을 강화한 뒤 기획예산처의 부처 약칭도 ‘기예처’나 ‘예산처’ 대신 ‘기획처’로 써달라고 언론에 공식 요청했다. 기획예산처는 6일 각 언론사에 보낸 이메일에서 “기획예산처가 더 나은 내일을 건설하기 위해 전면적인 조직개편을 하고 새로운 MI(Ministry Identity)도 정립했다.”면서 “이같은 취지를 감안, 앞으로 보도할 때 원칙적으로 기획예산처라는 정식명칭을 그대로 쓰고, 약칭은 ‘기획처’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기예처라는 약칭은 마치 곡예단을 연상시키고, 예산처는 너무 예산 기능만 강조한 느낌을 준다.”면서 “국가발전의 전략기획본부 역할을 하는 만큼 기획처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사회플러스] 차상위빈곤층도 정부미 반값에

    앞으로 차상위계층 등 빈곤층은 절반값에 정부미를 살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6일 빈곤층 지원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차상위계층 정부양곡 할인공급 지원 대책을 마련, 경제민생점검회의에 보고했다. 현재 기초생활보장대상자는 연중 정부미를 반값에 살 수 있는 반면 최저생계비의 120% 이내 소득자인 차상위계층은 동절기인 12월부터 2월까지 3개월만 반값에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차상위계층도 20㎏짜리 정부미를 절반값인 1만 9000원에 연중 구입할 수 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저소득층 자연분만 무료

    앞으로 의료급여 2종 수급자가 자연분만으로 출산하면 입원료, 분만비 등의 본인 부담금이 면제된다. 보건복지부는 저소득층을 지원하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으로 의료급여법 시행령을 개정했다고 5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와함께 조기출산이나 저체중으로 태어난 신생아의 경우 조기에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점을 감안, 신생아실 입원료와 인큐베이터 사용료 등 치료에 드는 비용도 지원해주기로 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내년 예산 203조 요구

    정부 부처 등 56개 중앙 행정기관의 내년 예산요구액이 203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예산보다 4.4%로 늘어난 액수다. 기획예산처는 중앙 행정기관들의 내년 예산요구액이 일반회계는 올해 예산 대비 11조 7000억원(8.7%) 늘어난 146조 1000억원, 특별회계는 3조 2000억원(5.2%) 줄어든 57조 4000억원 등 모두 203조 5000억원에 달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주어진 한도 내에서 부처가 예산을 자율편성하는 톱다운제 시행으로 예산을 무조건 많이 요구하는 관행이 사라져 내년 예산 요구에서는 4.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톱다운제 시행 전에는 예산요구 증가율이 20%대에 달했다. 내년 예산 요구액은 통일·외교분야가 남북협력기금 출연증가 등으로 42.7%나 늘어났고 ▲문화·관광(13.8%) ▲국방(12.6%) ▲사회복지(11.8%) ▲보건의료(11.8%) 등도 증가폭이 컸다. 구체적인 사업별로는 경제자유구역 조성이 100.6%, 수도권 대기개선 96.9%, 보육사업 지원 81.8%, 전자정부 사업 38.8%, 국민임대주택건설 34.4% 등을 기록했다. 주요 부처의 올해 예산대비 요구액 비율은 대통령 비서실 10.0%, 국회 16.8%, 대법원 14.3%, 교육인적자원부 8.7%, 통일부 27.0%, 국방부 13.2%, 행정자치부 13.1%, 문화관광부 29.2%, 보건복지부 6.1%, 경찰청 5.4%로 나타났다.또 재정경제부가 12.0% 감액 요구한 것을 비롯, 외교통상부와 건설교통부도 각각 0.9%,7.0% 줄어든 액수를 요구했다. 예산처는 지난 4월30일 국무위원 재원배분회의에서 결정된 재원배분 12대 원칙과 예산안 편성지침에 제시된 지출 우선순위 등에 따라 각 부처 예산 및 기금요구안을 보완, 오는 10월2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약 처방’ 놓고 갈등 재연

    ‘의사·약사 다시 충돌하나.’ 약사들이 의사 처방전에 대한 검토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의사들은 이에 반발하면서 의·약계간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다. 대한약사회는 4일 환자들이 의사 처방전을 갖고 약국을 찾더라도 추가 검토를 거친 뒤 약을 조제해주는 DUR(의약품사용평가) 강화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약사회는 조만간 이같은 강화방안을 전국의 3만여 회원들에게 내려보내기로 했다. 이번 강화 방안은 약사들이 약 처방에 이의가 있을 경우 해당 의사에게 문의하되, 의사들이 잘못된 처방을 고수하는 것으로 판단되면 약사의 의견을 처방전에 기재토록 하는 것이다. 약사법에는 ‘처방전에 의심이 나는 점이 있을 때에는 처방전을 발행한 의사·한의사 등에게 문의, 확인한 후가 아니면 조제를 해선 안된다.’고 규정돼 있다. 그 동안에는 약사들이 이같은 확인 절차를 밟더라도 대부분의 의사들이 응하지 않거나 무시해 사문화된 상태였다. 하지만 앞으로는 사문화됐던 DUR 조항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의사들이 약처방에 대해 전권을 행사했으나 환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면서 “약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함께 사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의약품을 계속 찾아내고, 의약품 복용방법이나 시기 등에 대해 보다 자세히 설명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측은 “환자 진료권과 처방권은 의사들의 고유 권한으로, 처방전은 약사에게 내려보내는 일종의 공문서”라면서 “환자 질환에 대한 임상지식이 없는 약사가 처방전에 개입해서 안된다.”고 못박았다. 의협은 또 “약의 성분이나 사용량 등에 대한 전자 프로그램 마련 등을 통해 약 처방의 오류 가능성이 없어졌다.”면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약사들의 월권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구리서 ‘신종 전염병’

    경기도 구리시 일대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신종 전염병이 집단 발병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경기도 구리시 A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지난 5월20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142명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신종 전염병인 용혈성 아카노박테리아균에 감염됐다. 본부 관계자는 “지난달 4일 구리시 모 병원에서 원인불명의 질병환자 10명이 입원한 사실을 보고받고 역학 조사를 하던 중 5월20일부터 구리시 초·중·고등학교에서 142명이 이 전염병에 감염된 사실을 알았다.”면서 “추가 조사에 착수해 지난 1일 8명의 환자로부터 채취한 침, 가래, 콧물에서 용혈성 아카노박테리아균이 분리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카노박테리아균은 호흡기로 감염되며 감염된 환자 중 사망한 경우는 없지만 독성이 강하고 발열, 피부발진, 인후통 등 증상을 동반해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카노박테리아균은 1946년 남태평양 미국인 병사에게서 최초로 발견된 이래 1980년 이후 유럽 등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해 왔으나 국내에서 집단 발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부 관계자는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손씻기와 구강청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IWC 울산회의 가장 잘됐다”

    울산에서 열린 국제포경위원회(IWC) 제57차 연례회의(5월27일∼6월24일)가 역대 회의 가운데 준비·운영 등에서 가장 우수한 회의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IWC 회의 개최를 통해 외국 대표단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친절한 도시 이미지를 심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4일 IWC회의 참가회원국 대표단 2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1.1%가 울산을 방문하기 전에 울산을 알고 있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방문에 앞서 울산을 알게 된 계기는 60.3%가 IWC회의 개최도시라는 점 때문이라고 답해 IWC회의가 울산을 세계에 알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68.5%가 회의장 운영이 만족스럽다고 했으며 회의기간 개최한 다양한 문화행사에 대해서도 94.4%가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회의준비 상황에 대해 65%가 역대 회의 가운데 울산회의가 준비가 가장 잘된 회의로 꼽았다. 울산에 대한 느낌은 친절한 도시(43.5%), 공업도시(22.8%), 역동적인 도시(19.6%) 등의 순이었다. 교통·숙박·식당 이용과 관련해 불편했다는 의견은 2∼6%에 지나지 않았다. 언어 때문에 불편한 점이 간혹 있었지만 시민들의 친절로 의사소통 불편을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는 의견도 있었다.55.4%가 기회가 되면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답했다. 울산시는 세계 여러나라 국제행사에 참가한 경험이 많은 각국 대표단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였기 때문에 다른 국제도시와 비교 평가를 받은 의미있는 설문조사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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