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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뜰살뜰 정보]

    ●CJ㈜ 다음달 30일까지 ‘모으면 행복해져요.’란 행사를 열고 웰빙 두부 ‘백설 행복한 콩’을 구입하는 소비자를 추첨, 한샘 주방가구(200만원) 동양매직 식기세척기(50만원) 신라호텔 가족 이용권(30만원)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행복한 콩 포장지에 있는 웰빙두부 마크 3개를 오려 캘린더 엽서에 붙인 후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NH프랜차이즈(www.kyekyong.co.kr) 숙성고기전문점 ‘계경목장’이 과일양념소왕갈비와 한우왕떡갈비 등을 출시한 기념으로 오는 29일까지 일본 외식문화 연수(1명), 신메뉴 시식(40명), 가족외식권(50명) 등을 추첨을 통해 나눠준다. 간단한 홈페이지 설문에 참여하면 된다. ●롯데제과(www.pepero.co.kr)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사랑 우정 페스티벌’을 벌인다. 온라인·모바일·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한 2455명에게 여행·백화점·문화상품권을 나눠준다. ●하나코비(www.locknlock.com) 창립 20주년을 맞아 다음달 15일까지 락앤락 제품을 1만원 이상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42인치 PDP 3대와 디오스 냉장고 5대,LG 김치독 10대 등을 나눠주는 ‘락앤락 1만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락앤락 구매 영수증을 응모권이나 우편 엽서에 붙여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배스킨라빈스 SPC 60주년을 기념해 다용도함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아이스크림 하프 갤론(1만 6900원)이나 케이크(1만 8000원)를 구입하면 무료로 준다. 쿼터 사이즈(9400원)를 사면 2000원에 판매한다. ●DHC코리아 제조 공정을 자동화하고, 물류 구조를 개선해 일부 인기 상품의 가격을 큰 폭으로 인하했다. 알로에베라겐은 38% 할인한 1만 6000원,DHC V/C 에센스는 36% 인하한 3만 5000원에 내놓았다. ●한국미스터피자 다음달 30일까지 ‘OK캐쉬백 포인트 결제 100% 당첨 경품행사’를 개최한다. 추첨을 통해 1등(8명)은 삼성 센스 노트북을,2등(16명)은 소니 PSP를,3등(112명)은 포인트 10만점을,4등(5만명)은 오븐스파게티를 받는다. 당첨되지 않으면 코카콜라 1병(500㎖)을 준다. ●삼립식품(www.samlipgf.co.kr) 창립 60주년을 기념,‘호호호∼행운 페스티벌’을 12월 15일까지 진행한다. 호빵 봉지에 들어있는 스크래치 카드를 모아 우편으로 보내면 아반떼 승용차(1명)지펠냉장고(5명)김치냉장고(10명) 등을 준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 공연과 같은 문화상품을 누구나 자유롭게 판매, 홍보할 수 있는 티켓전용 오픈마켓 ‘프린지’(Fringe)를 론칭했다. 등록과 관리가 쉽도록 자동화 시스템으로 만들었다. ●아웃백스테이크(www.outback.co.kr) 홈페이지 개편을 기념해 다음달 28일까지 ‘가로 세로 퍼즐 맞히기’행사를 열고 아웃백에 관한 퍼즐을 맞힌 소비자 105명을 추첨해 가족·연인식사권을 나눠준다.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 김치전문가 이하연씨와 함께 배우는 ‘오늘은 김장하는 날’이벤트를 연다. 오는 31일까지 신청받은 후 30명을 추첨, 다음달 12일 행사를 개최한다. 점심과 함께 김치, 우리된장을 선물로 준다.
  • 소박한 꿈을 쌓아가는 ‘하루’의 의미

    하루를 살다보면 수많은 얼굴들을 스쳐 지나가게 된다. 그 안에 담겨진 다양한 표정까지 알아채기에는 끊임없이 밀려오는 일상이라는 파도가 너무 버겁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표정을 클로즈업한 실험적인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졌다. MBC는 23일 오후 10시40분 HD 음악다큐멘터리 ‘하루’를 방송한다. 기존 다큐물과는 세 가지 지점에서 분명한 선을 긋는 프로그램이다. 우선 하루하루를 숨가쁘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나온다. 어떻게 보면 하루의 의미가 누구보다 각별한 사람들이기도 하다.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대우받는 세상이 오기에는 아직 이른 듯하지만 언제나 묵묵하게, 작지만 소중한 꿈을 가지고 삶을 이어가고 있는 서민들이다. 흔한 소재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어느 특정인에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새벽 봉제공장과 동대문 시장에서 일하는 아주머니, 심야 고속도로를 달리는 트레일러 운전사, 신문배달 아주머니, 우(牛)시장 사람들, 할인점 캐시어, 퀵서비스 청년 등 수많은 사람들이 릴레이를 하며 하루 24시간을 채워 나간다. 두 달 가까이 전국 방방곳곳을 누볐던 카메라가 따뜻한 시선으로 이들의 발걸음을 보듬어 안는다. 휴먼 다큐에 영상 에세이적 문법과 뮤직비디오식 편집 기법이 적용됐다. 일하는 사람들의 역동성을 살리기 위해 스테디캠이 사용됐고, 미니 헬리콥터에 실린 카메라가 테헤란로 고층 빌딩 숲을 누비기도 한다.또 무인조종크레인 지미지프와 이동차 등 기존 다큐멘터리에서는 좀처럼 사용되지 않았던 다양한 특수 장비를 동원해 요즘 범람하는 VJ 6㎜ 영상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프로그램 타이틀에서 눈에 띄는 단어는 바로 ‘음악’이다.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음악은 단순히 ‘깔리는’ 도구가 아니다. 인위적인 내레이션은 가능한 자제하고, 말보다 깊은 여운을 던져주는 음악으로 채색했다.국내외 영화음악과 아카펠라, 클래식기타, 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15곡 이상의 아름다운 노래가 고품격 영상과 어우러지며 시청자 가슴에 녹아들게 된다. 취재기자 출신으로 ‘하루’를 연출한 이우호 보도제작국 부국장은 “음악 자체가 갖고 있는 힘이 크다.”면서 “음악이 서민들의 삶과 애환을 강렬하게 드러낼 수 있다는 생각에 대안적인 시도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촬영을 맡았던 조수현 영상취재부장은 “6㎜로 대표되는 VJ프로그램 영상에 지칠 때가 됐다.”면서 “정통 다큐멘터리는 아니지만, 품격 있고 신선한 그림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조류독감 치료제 국내 자체생산 추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조류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카피약을 국내에서 자체 생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타미플루 제조사인 스위스 로슈사에 대해 특허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세계 각국의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자구책 마련을 위해 독자 노선을 걷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어서 주목된다. 식약청은 최근 한국제약협회,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벤처기업협회 등에 공문을 보내 타미플루의 카피약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있는지를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청의 이같은 움직임은 국가 긴급 사태나 극도의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특허권자의 동의없이 특허를 이용할 수 있는 ‘강제 실시권(compulsory license)’ 발동을 염두에 둔 것이다. 식약청은 기술적인 검토와 함께 타미플루에 대해 강제 실시권을 발동할 수 있는지에 대한 법률 검토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지붕 덮은 울산 재래시장에 환경개선 전국견학 줄이어

    울산지역 재래시장에 설치된 아케이드(지붕이 덮인 상점 거리) 상가가 성공적인 재래시장 환경개선 견학지로 각광받고 있다. 울산시는 19일 아케이드 시설이 돼 있는 중구 중앙시장과 남구 신정시장에 대해 전국 여러 지방자치단체의 견학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체전 참관을 위해 울산을 방문 중인 김홍섭 인천시 중구청장 등 40여명은 지난 18일 울산 중앙시장을 찾아 아케이드 시설을 둘러봤다. 20일에는 부산시 상인연합회와 공무원 등 40여명이 남구 신정시장 아케이드 시설을 견학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제주도 아케이드 기술자문위원 12명이 이 아케이드상가를 보고 갔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세계 줄기세포 허브’ 문열어…국제표준 한국 주도 ‘종주국’ 부상

    ‘세계 줄기세포 허브’ 문열어…국제표준 한국 주도 ‘종주국’ 부상

    한국이 인간줄기세포 연구의 중심축으로 떠올랐다. 줄기세포 연구의 중심역할을 할 ‘세계줄기세포허브’가 국내에 처음으로 개설되고, 신경 줄기세포의 특성과 안정성을 연구하는 국제 프로젝트의 책임자에 국내 교수가 선정됐다. 황우석 서울대 교수와 박세필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장 등 국내 연구진의 줄기세포 생산기술까지 감안하면 한국이 사실상 줄기세포 연구를 좌우하게 됐다. ●노대통령·황교수·세계 석학 대거 참석 정부와 서울대병원은 19일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강당에서 ‘세계줄기세포허브(WSCH:World Stem Cell Hub)’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황우석 교수, 영국 로슬린연구소 이언 윌머트, 미국 피츠버그의대 제럴드 섀튼, 미국 소아당뇨연구재단 로버트 골드스타인, 캘리포니아 재생의학협회 로버트 클라인 박사 등이 참석했다. ●美·유럽 허브와 네트워크 체제로 이번에 개설되는 줄기세포허브는 우선 서울대병원에 개설된 뒤 미국과 유럽지역에서 개설준비 중인 별도의 줄기세포허브와 네트워크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허브의 소장은 황 교수가 맡는다.250평 규모의 허브에는 65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허브는 앞으로 인간 줄기세포의 연구와 교육분야에서 세계적 연구자들간 협력을 통해 질병의 원인규명, 세포분화 및 신약개발 연구, 새로운 세포치료와 이식의학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난치성 질환자의 환자등록을 추진한다. 허브에 등록이 가능한 환자는 우선 척수손상과 파킨슨병 등 연구성과가 좋게 나온 신경계질환 환자로 정해졌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허브는 등록을 한 환자들에 대해 체세포를 채취한 뒤 보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필요한 난자는 별도 기증기준을 만든 뒤 추후 검토키로 했다. 황 교수는 “세계줄기세포허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연구가 한 단계 더 앞당겨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연구진 국제프로젝트 책임자로 이봉희 제주대 교수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 이후 진행되고 있는 인간 프로테옴 프로젝트(일명 인간 단백질 지도)의 하나인 ‘인간 신경 줄기세포 프로테옴 프로젝트’의 총책임자로 선정됐다. 강경선 서울대 교수와 박영목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사는 이 프로젝트의 공동책임자를 맡았다. 이 프로젝트는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등 난치병 환자에게 신경 줄기세포를 적용하기 앞서 안전성 평가를 할 수 있는 단백질체를 규명, 국제공인을 통해 세계에 공표하는 작업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내에 설립된 인간 프로테옴기구(HUPO)의 인간 뇌 프로테옴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10년간 연구비용만도 500억∼1000억원에 달한다. 서활 연세대 의대 교수도 세포에 기반을 둔 생체 이식재료의 국제공통규격 제정을 주도하는 실행그룹의 대표를 맡았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배아줄기세포 기술 美서 특허

    배아줄기세포 기술 美서 특허

    5년 이상 냉동보관돼 폐기처분할 배아를 다시 녹여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기술이 미국에서 특허를 획득하는 개가를 올렸다. 특허권으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효과는 물론 불임시술에서 쓰다 남은 잔여 배아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윤리적 논란까지도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 박세필 박사팀은 ‘냉동 잔여 배반포기배아’를 이용해 세포치료용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 최근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불임부부의 시험관아기 시술을 위해 쓰다 남아 5년 이상 냉동보관한 ‘냉동 잔여 배반포기배아’(수정 후 4∼5일째)를 이용해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번 특허 획득은 박 박사팀이 2001년 108개국에 특허를 출원한 이후 4년 만에 이뤄졌다. 현재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배아줄기세포 관련 특허는 미국의 위스콘신대학 연구팀과 호주·싱가포르 공동 연구팀이 각각 초기 냉동배아와 신선배아를 이용해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출원한 2개뿐이다. 이들 기술의 경우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성공률이 낮고 배아 손실률이 높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또 황우석 서울대 교수팀이 복제된 배아를 이용해 줄기세포를 만드는 방법을 쓰고 있지만 아직 특허등록이 안 된 상태다. 하지만 박 박사팀의 이번 특허기술은 배아줄기세포 확립 성공률을 기존의 10∼36%보다 최대 5배 이상 높은 63%까지 끌어올렸다. 연구팀이 획득한 특허에는 배아줄기세포 분리과정에 사용되는 해동기술과 체외배양시스템, 특수 항인간항체(AHLS) 등 10여 가지의 세부기술이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기술은 윤리 논란에서도 자유롭다. 현행 생명윤리법은 불임센터에서 생식을 목적으로 이용한 뒤 5년 이상 냉동보관된 잔여 배아에 한해 더 이상 환자가 생식목적으로 이용하지 않을 경우 환자의 동의를 받고 연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생명윤리법에 이처럼 냉동잔여배아를 줄기세포연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배아를 복제하거나 신선 난자를 사용하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비해 윤리적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도 연구자들이 냉동배아로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박 박사는 “우리나라가 배아줄기세포 연구에서 세계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물은 없는 실정”이라면서 “세계적으로 특허가 잘 나오지 않는 줄기세포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는 “이번 특허 획득은 아주 잘된 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인맥보다 능력” 팀원 모시기 전쟁

    “인맥보다 능력” 팀원 모시기 전쟁

    “자네 나와 함께 일해 볼 생각 없는가.” 보건복지부 사무관 A씨는 전에 같이 근무했던 상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 상관이 앞으로 맡을 팀에 지원해 달라는 부탁이었다.A씨는 다른 여러명의 상관으로부터 같은 전화를 받았다. 한참 고민을 하다가 A씨는 결단을 내렸다. 그 상관이 맡고 있는 팀이 아니라 자신이 근무해 보고 싶은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 산하 팀에 지원키로 한 것이다.‘인맥’보다는 일을 택한 셈이다. ●이메일로 호소하고 직접 설득하고… 17일 복지부가 55개 팀장에 대한 인사를 하면서 팀원 스카우트에도 불이 붙었다. 팀장은 자신의 팀에 지원한 직원 중에서만 팀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매칭시스템’이 처음 도입되면서 생겨난 신풍속도다. 우수한 팀원을 뽑기 위해서는 일단 자신의 팀에 능력있는 팀원들이 지원하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회복지정책본부 소속 팀을 맡게 된 팀장 B씨는 공개적인 구애작업에 나섰다.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신의 팀에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자신이 맡고 있는 팀의 구체적인 업무와 향후 전망도 제시했다. 대략적인 팀 운용방침도 피력했다. 팀장 C씨는 직접 직원들을 만나 설득작업에 나섰다. 능력이 있다고 본 직원들을 청사 밖으로 불러내 저녁을 먹으면서 그동안 자신이 거둔 팀의 성과를 설명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조만간 성과를 낼 것 같다면서 은근히 ‘당근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복지부 청사 주변과 인근 식당에서는 팀장이 직원을 스카우트하려는 소모임이 활발해졌다는 것이 복지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 사무관은 “5급 이하 직원들이 원하는 팀에 지원하는 이번주 말까지는 팀장의 스카우트전은 계속될 것 같다.”면서 “함께 근무한 경험이 있고 능력도 있는 팀장을 선택할지, 팀장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내가 정말로 원하는 팀에 지원할지 고민”이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팀장보다 업무를 고르는 추세 복지부 인사관계자는 이번 매칭시스템 도입으로 학연과 지연에 따른 인사는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팀장은 인맥에 따라 직원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팀이 성과를 내려면 능력있는 팀원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직원들도 팀장 개인보다는 팀의 업무를 보고 지원하는 추세”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의료급여 수급 암환자 100만원 지원

    보건복지부는 의료급여 1,2종 수급자 가운데 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비급여 항목에 대한 치료비를 100만원 이내에서 지원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이에 따라 의료급여 수급자중 암환자 1만 6000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해당자는 올해 1월부터 진료받은 비급여 항목 치료비 영수증을 갖고 해당 시·군·구 보건소에 의료비 신청을 하면 된다. 전체 의료급여 수급자는 153만여명으로 대부분 빈곤층이며,1종은 근로 무능력자들이고 2종은 근로능력이 있는 사람들이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千장관 힘내세요” 김근태장관 ‘결단 지지’ 글 올려

    “千장관 힘내세요” 김근태장관 ‘결단 지지’ 글 올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동국대 강정구 교수 파문과 관련, 불구속 수사 지휘권을 발동한 천정배 법무장관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서 주목된다. 김 장관은 지난 16일 저녁 천 장관 개인 홈페이지에 ‘천정배 장관, 힘내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민주주의와 인권보장을 위한 천 장관의 결단을 지지한다.”고 힘을 실어줬다. 이어 “천 장관의 결단은 우리 사법제도가 새롭게 ‘인권존중’의 길로 나아가는 푯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결단이 무분별한 ‘구속수사’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돼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의 이 같은 격려는 과거 민주화운동 당시 수차례 투옥을 겪었던 자신의 경력 등으로 인해 무리한 인신구속 관행을 지양해야 한다는 소신(所信)이 작용한 듯하지만 지휘권 발동 파문을 둘러싸고 여당의 계파간에 미묘한 입장차가 감지되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선조들의 밥상 구경 오세요

    ‘우리 조상들은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 그 답을 알 수 있는 특별전시회가 부산에서 열려 눈길을 끌고있다. 우리 먹을거리의 뿌리를 찾아보는 ‘선사·고대의 요리’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회가 바로 그것.17일부터 내달 18일까지 부산 동래구 복천동 복천박물관에서 한달간 열린다. 전시회는 ▲선사시대와 ▲삼한·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선사 및 고대의 취사방법 등 4부문으로 구분한 뒤 우리나라에서 출토된 243건의 유물을 시대별로 분류, 해당 시대의 음식재료, 조리도구, 식기 등의 특징과 음식의 변화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선사시대 부문에서는 당시 주거지와 패총에서 출토된 음식재료인 견과류와 조·보리·밀 등의 식량자원을 어떻게 가공하고 조리했는지를 볼 수 있다. 신석기 유적에서 출토된 빗살무늬토기에서부터 소형 배식기, 중간 크기의 조리기, 대형 저장용기 등 다양한 토기가 전시되고, 청동기시대(1만 2000년전)에 시작된 벼농사의 증거인 쌀, 견과류 등의 저장과 조리법도 소개된다. 삼한·삼국시대에서는 광주 신창동 유적과 삼천포 늑도유적에서 출토된 다양한 용도의 조리기와 식기를 통해 그들의 밥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철솥과 놋그릇·수저·국자 등의 금속기가 정착돼 조리도구와 식기에서 우리의 전통이 확립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복천박물관은 전시회 기간에 매주 토요일 초등학생 관람객을 대상으로 ‘내가 조리해 보는 옛날 사람들의 요리’라는 체험행사도 갖는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조류독감 조기 탐지기능 강화

    정부는 조류독감 등 신종 전염병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신종 전염병 조기 탐지 기능과 격리병상을 단계적으로 확충키로 했다. 16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신·변종 전염병 출현 조기 탐지와 신종 인플루엔자 실험실 보강, 전염병 매개체 방제사업 등에 주력하는 한편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비한 백신과 치료제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270개에 불과한 신종 전염병 격리병상을 대폭 확충한다는 방침 아래 내년에 100병상,2007년 300병상 등 400병상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이와 관련, 전국에 격리병상을 운영토록 지정된 격리병원 37곳에 대해 시설 적정성 평가를 한 뒤 지정 해제할 곳은 해제하고 필요한 곳은 신규 지정하기로 하는 등 정비키로 했다. 조류독감의 경우 우리나라는 2003년 14건,2004년 6건 등 2003년 이후 20건이 발생했다. 이같은 조류독감 발생률은 아시아권에선 중간 정도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컴보안강사가 해킹 장사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해킹프로그램을 판매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특별한 기술이 없는 일반인들도 손쉽게 해킹프로그램을 취득, 범죄에 이용할 수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 이승섭)는 16일 각종 해킹프로그램을 판매한 유모(49)씨 등 8명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무료사이트 운영자 4명은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 유포량이 적은 중·고교생 15명은 입건유예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해킹·보안 관련 강사 및 저자로 유명한 유모(49)씨는 2003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타인의 컴퓨터를 원격조정, 개인·금융정보를 몰래 빼내는 트로이잔(Trojan) 등 각종 해킹프로그램을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CD로 제작, 판매해 1138만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불구속된 나머지 7명도 같은 수법으로 해킹프로그램을 판매했다. 검찰은 “포털사이트로도 쉽게 해킹사이트가 검색돼 일반인과 청소년들도 어렵지 않게 해킹프로그램을 취득할 수 있다.”면서 “타인의 개인정보를 알아낸 뒤 사생활 보기, 은행예금 인출, 사이버머니 편취, 인터넷 민원서류 위·변조 등의 범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해킹판매 사이트와 동호회 사이트 1700여개를 파악,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난치병약 17일부터 건보 확대 적용

    희귀·난치성 질환자의 약값이 줄어들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16일 다발성경화증 등 12개 희귀질환에 사용되는 의약품 103종에 대해 건강보험을 17일부터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건강보험 재정에서 160억원이 투입되며,7만여명의 희귀·난치성 질환자들이 혜택을 보게 된다. 대상항목은 다발성경화증에 사용되는 인터페론 베타 주사제와 만성신부전 환자에게 투여되는 만성변비 치료제, 철분 주사제, 파킨슨병의 이상운동증에 개선효과가 있는 아만타딘 경구제 등이다. 만성변비 치료제인 락툴로스경구제는 지금까지 1인당 45㎖까지만 보험으로 인정됐으나 60㎖로 확대했으며, 아만타딘 경구제는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선 의사 판단에 따라 허가 용법·용량을 초과하더라도 보험을 적용해 주기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울산 전국체전 맞춰 문화행사 다채

    전국체전 기간(10월14∼20일) 동안 울산에서 다양한 체육·문화 축제행사가 펼쳐진다. 14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이 열린 데 이어 15일 오후 6시에는 울산체육공원 호반광장에서 제5회 시민의 날 기념식과 제39회 처용문화제가 시작된다. 처용문화제는 19일까지 이어진다. 16일에는 울산시 자매도시인 중국 창춘(長春)시와 우의를 다지기 위해 중구 북정동에서 양측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춘로 개통식을 갖는다. 제15회 고복수 가요제도 이날 오후 7시30분 울산체육공원호반광장에서 열린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조류독감 겨울감기 결합땐 최소 수백만명 감염”

    “조류독감 겨울감기 결합땐 최소 수백만명 감염”

    “여러 정황을 봤을 때 조류독감의 사람간 전파가 올 것이고 오게 되면 그 파급효과가 너무 클 것이다.”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3일 새벽 입국한 뒤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조류독감은 사스와는 비할 바가 아닐 정도로 많은 피해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대비를 철저히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조류독감에 걸릴 사람이) 몇백만명 될 것”이라면서 “특히 겨울이 오면 계절적 독감이 유행할 것이고, 이 독감이 조류독감과 결합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계절적 독감을 막기 위해 백신을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몇백만명이 죽는다고 말해서 불안하게 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있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진상을 정확히 알려야 오해가 생기지 않고, 국제공조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특히 한 군데가 뚫리면 어디든지 다 퍼지게 되는 만큼 우리만 잘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며 국제공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지난 1918년 스페인 독감 때와 상당히 비슷한 것으로 굉장히 불안정하고 독성이 상당하다.”면서 “WHO가 최악의 시나리오를 갖고 있지만 가볍게 얘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조류독감 치료제 부족 사태와 관련, 이 총장은 생산이 주문을 못 따라가고 카피약을 만드는 데도 2∼3년 걸리는 상황이라며 필요한 국가에 백신이 할애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7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고 있는데 대해 “맨손인 나라도 많은데 그 정도라도 있는 게 굉장한 것”이라면서 “몇년 전 우리나라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했을 때 철저한 방역을 통해 없앴는데 이번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총장은 이날 노무현 대통령과 환담하는 등 국내 일정을 마친 뒤 15일 새벽 출국한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U-아파트’ 체험 해볼까

    “오늘은 청계천변에서 찍은 사진을 거실의 테이블 화면을 통해 볼까.” 저녁식사를 마친 직장인 김모(50)씨 가족은 사진을 보기 위해 거실 탁자(e-테이블)에 설치된 센서를 휴대전화로 작동시킨다. 탁자는 스크린으로 변한다. 거실창도 스크린으로 바뀌면서 청계천 사진이 입체적으로 돌아간다. 삼성물산은 13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서 자사 브랜드인 ‘래미안’ 유비쿼터스 체험관인 ‘U Style관’을 주택업계 최초로 개관했다.160여평의 이곳에는 최첨단 주거문화를 보여준다. 체험관의 관전 포인트는 ‘U(유비쿼터스)폰’이다.60만∼80만원대인 이 단말기는 전자태그(RFID)가 부착된 만능기기다. 아파트 현관에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출입 인증키가 장착돼 있다. 눈에 띄는 것은 무인택배함. 집에 사람이 없어도 택배물을 받고 보낼 수 있고, 상하기 쉬운 음식물은 자동으로 냉장 보관이 돼 부패 걱정이 없다. 주부의 공간인 주방. 오늘 요리는 갈비찜. 싱크대 앞 모니터 화면에는 요리의 목록이 나온다. 요리 요령을 보여주고 식기 위치까지 알려준다. 거실에 있는 ‘e-테이블’은 이메일 등 정보검색과 오락, 제어기능 등이 통합돼 있다. 알프스 융프라호를 보고 싶으면 e-테이블의 메뉴를 선택, 거실창 대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 천장의 에어컨에서는 알프스 만년설의 시원한 바람이 뿜어진다. 목욕탕에서는 원하는 물의 온도 및 색깔을 선택할 수 있고, 욕실의 ‘매직미러’는 그 날의 피부 상태를 알려줘 화장을 쉽게 돕는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용인 보라지구 주공아파트 공급

    주택공사는 용인 보라택지지구에 뜨란채 공공분양아파트 762가구를 공급한다.30평형 146가구,33평형 616가구. 분양가는 중간층 기준 30평형 1억 7170만원,33평형은 2억 210만원.2008년 5월 입주 예정. 발코니 새시를 일괄 시공해 주고 무인경비시스템, 김치냉장고, 주방용 LCD 컬러TV, 비디오 폰, 가스오븐레인지(식기세척기 중 택일) 및 반찬냉장고 등 마감재를 제공하고 최상층에는 다락방을 설치한다.1588-9082.
  • “김포신도시 평당 700만~750만원 될것”

    김포신도시는 자연과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자족형 복합도시로 만들어진다. 신도시 개발과 함께 교통망도 대폭 확충된다. 김포신도시에는 아파트 4만 9032가구, 연립주택 2470가구, 단독주택 3923가구가 들어선다. 일산 신도시(476만평·6만 9000가구)에 버금가는 대규모 신도시다. 아파트는 1,2단계로 나누어 공급된다. 오는 2009년 3월부터 2011년 상반기 사이 4만 5000가구가 본격 분양되기에 앞서 이미 개발 중인 김포신도시내 장기지구(26만평)의 4000가구를 오는 2006년 3월부터 분양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경우 원가연동제에 따라 땅값과 건축비를 기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한다. 건교부는 평당 700만∼75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대형 아파트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므로 기본 분양가에 주변 시세 차이를 감안해 분양가격이 결정된다. 최근 이 지역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평당 600만∼700만원에 분양됐다. 첨단산업을 유치할 인근 양촌지방산업단지, 파주LCD단지 등과 연계해 도시지원·업무·연구·지식기반 중심의 자족기능시설 용지도 확보한다. 쾌적한 환경도시가 목표다. 철새와 습지를 연계한 생태탐방벨트를 조성한다. 한강의 수변경관과 모담산을 주변으로 하는 저밀도 주택지 배치로 자연경관에 순응하는 스카이라인도 만든다.30% 이상을 녹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강변 농지 18만평을 신도시내에 포함시켜 철새를 위한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단지내 농수로 6㎞는 도시내 수변공간으로 활용된다. 오는 2012년 김포 신도시 주민은 50만명에 이르는 만큼 교통 체증 해소 방안도 함께 나왔다.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김포시까지 연결하는 경전철 23㎞를 오는 2011년까지 만든다. 당초 민자를 유치해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사업 면적이 늘어나 사업 이익금으로 건설비를 조달할 방침이다. 김포공항역은 지하철 5호선,9호선, 인천공항철로 등의 환승역이 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시로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도로인 48번 국도가 8차선으로 확장된 것과 맞춰 올림픽도로가 끝나는 곳에서부터 신도시까지 15㎞ 구간을 오는 2008년까지 고속화도로로 만든다. 김포시 운양동과 고양시 송포동을 잇는 6차로 규모의 일산대교도 2007년 3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반응은 덤덤하다. 각종 규제로 외지인의 토지 매입이 차단된 데다 ‘8·31대책’에 따른 세금 부담으로 신도시 확대 호재가 힘을 쓸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신도시내 현대청송마을, 월드타운 등 일부 아파트는 1000만원가량 호가가 오르기도 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형평성 잃은 경영평가 못받겠다”

    “만점을 받는 것보다 별을 따는 것이 차라리 쉽겠다.” “경기하락 등 현실적인 요소는 평가 때 분명히 반영된다. 평가지표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일부 정부산하기관들이 정부의 경영평가 방식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목표치가 주어지거나 같은 유형으로 분류된 기관에 동일한 지표가 적용되지 않는 등 공정성을 잃었다는 지적이다. ●불가능한 목표, 어떻게 달성하나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승관원)은 주요사업에 대한 평가지표가 전혀 현실성이 없다고 반발했다. 승관원측은 11일 “승강기 완성검사 부분에서 만점을 받기 위해서는 연간 8만대에 이르는 승강기의 완성검사를 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한해 새롭게 설치되는 승강기 대수가 2만 5000대에 불과한데 어떻게 8만대를 검사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승관원은 또 “승강기 정기검사에서 만점을 받기 위해서는 21만대를 검사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검사원 1인당 법적한도(연간 800대)를 넘겨야 한다.”면서 “좋은 점수를 받자고 위법행위를 할 수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같은 기준이 적용돼야 공평하다 같은 유형의 산하기관은 동일한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는 게 소방검정공사측의 입장이다. 검사·검증유형으로 분류된 11개 기관의 실적을 평가할 때 소방검정공사와 승관원만 10년 추세치를 적용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 등 나머지 9개 기관은 목표대비 실적을 기준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소방검정공사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10년 추세치를 적용하는 기관과 불경기를 감안해 세운 목표치를 적용하는 기관간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소방검정공사의 실적이 현상유지를 하려면 매년 50만가구의 아파트가 생겨나야 하지만 최근 그렇지 못하다는 주장이다. ●왜 우리만 경영평가를 받나 같은 유형으로 분류되는 기관 중 일부는 경영평가 대상에서 아예 제외됐다는 문제점도 나왔다. 한국수출보험공사측은 “연·기금운용 유형으로 분류된 15개 기관에는 수출보험공사를 비롯해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관련 기관들이 대부분 포함됐지만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다.”면서 “같은 유형이면 모두 대상이 돼야 공평하지 않으냐.”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산하 기관의 설립 목적에 맞는 꼭 필요한 지표보다는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지표가 경영평가에 적용되는 것도 문제점”이라고 꼬집었다. ●정부 “산하기관의 오해일 뿐” 이에 대해 기획처 관계자는 “승관원이 제시하는 완성검사 기준 8만대나 정기검사 21만대는 10년 추세치를 그대로 적용한 것일 뿐 확정된 기준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구체적인 기준은 올해의 경기변동을 충분히 감안해 내년 2∼3월쯤 최종 결정된다는 얘기다. 또 “전기안전공사 등에 목표대비 실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10년 추세치가 없거나, 부정확하기 때문”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10년 추세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산업은행 등이 경영평가를 받지 않는 것은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기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울산 단수가정 전화통보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1일 수도시설 공사로 수돗물 공급이 끊길 때 이를 사전에 음성메시지로 알려주는 안내 서비스를 내년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도공사를 하기 전에 단수대상 가정에 일반 전화를 통해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다는 음성메시지를 컴퓨터 단말기로 일괄적으로 전송한다. 각 가정 일반전화번호는 KT에 등록돼 있는 전화번호 자료를 이용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음성메시지 서비스를 하는데 연간 2000여만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각 가정마다 수도공사 및 단수 내용을 미리 알려주게 되면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줄 모르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겪는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울산 강원식기자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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