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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82%… 과천시장 주민소환투표 무산

    17.82%… 과천시장 주민소환투표 무산

    여인국(56) 경기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가 최종 투표율 17.82%를 기록하며 개표 없이 무산됐다. 16일 과천 지역 22개 투표소에서 열린 주민투표는 오전 9시 4.2%의 투표율로 시작해 오후 3시를 넘기면서 11.6%, 오후 7시 15.6%로 증가했지만, 결국 개표 요건인 33.3%를 넘지 못했다. 이는 지난 8월 24일 서울시 무상급식 투표율 25.6%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투표율이다.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5만 5096명 가운데 9820명만이 참여했다. 시장직을 유지하게 된 여 시장은 “여러 가지로 부족해서 발생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과천시민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저조한 투표율에 대해서는 “투표율 자체는 의미가 없다.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 자체가 송구할 따름이며, 다만 이번 선거가 과천 발전에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 시장은 “주민소환을 계기로 주민과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될 것”이라면서 “그동안의 문제까지 포함해 주민들과 대화하는 자리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제는 서로 이해하고 납득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이제부터 주민들과 어떻게 소통하는지가 어려운 문제”라며 “다양한 방법을 추진해 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여 시장은 투표 결과에 대해 주민소환제 개정에 대한 목소리도 높였다. 여 시장은 “이번 투표까지 세 번째의 주민소환 투표가 무산됐다.”면서 “주민소환제는 반드시 보완돼야 하고, 단체장 개인의 부정부패 행위에 대해서만 주민소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종 정책은 재선거를 통해 선택받아야 하며 주민소환을 이용해 또 한번의 투표를 치르는 양상은 안 된다.”며 “이번과 같은 선거 결과가 나오면 소환을 청구하는 측에 대해 소요 비용을 청구하는 구상권 청구까지도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여 시장은 17일 곧바로 업무에 복귀하며 선거기간 제기된 모든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보금자리주택 등 각종 시정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하남·제주 이어 세 번째 불발

    2007년 5월 주민소환제가 도입된 이후 세 번째로 치러진 여인국 경기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가 투표율 미달로 무산되면서 법 개정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는 2007년 화장장 유치와 관련한 김황식 전 하남시장, 2009년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가 대상에 올랐지만 투표율이 각각 31.3%, 11%에 그쳐 개표 요건인 33.3%를 넘지 못하며 무산됐었다. 이번에도 투표 비용을 둘러싼 구상권 청구 등 주민소환제 개정에 대한 목소리가 다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투표 때문에 지출된 비용 3억 4300만원이 전액 과천시 예산 중 예비비로 지출됐기 때문이다. 역대 주민소환 투표에서도 하남에서는 2억 7000만원, 제주도는 11억 60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은 2007년 5월 제정된 이후 2010년 1월 일부 개정이 추진됐지만 구상권 청구에 대해서는 찬반 양론이 대립돼 수용되지 못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소설 ‘토지’ 무대 최참판 댁서 50만번째 손님께 선물드려요”

    “소설 ‘토지’ 무대 최참판 댁서 50만번째 손님께 선물드려요”

    “최참판댁 50만명째 입장객에게 푸짐한 선물을 드립니다.” 고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있는 최참판댁이 한 해 꾸준히 5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하동군은 16일 올 들어 지난 주말까지 모두 49만 6517명의 관광객이 최참판댁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인 18~20일 사이에 평사리 최참판댁 방문객이 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1월 19일에 50만명을 넘었다. 하동군은 올해 50만번째 입장객에게 지리산 기슭에서 생산한 친환경 하동 쌀 3포대와 악양산 대봉감 3상자, 하동단감 1상자, 왕의 녹차 세트 등 하동지역 특산물을 선물로 전달할 계획이다. 또 조유행 군수가 해당 입장객에게 직접 꽃다발을 걸어준 뒤 함께 전동차를 타고 마을입구 매표소에서 최참판댁까지 카퍼레이드도 한다. 군 관계자는 “하동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선정되고 올해 ‘세계 살기 좋은 도시상’(리브컴 어워즈)을 받는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관악구·서울대 상생 시너지

    관악구가 지역 발전을 위해 서울대와 함께 추진하는 학·관 협력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대와의 협력 전담 조직인 ‘서울대협력팀’이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다. 교육·문화예술·지역경제·자원봉사 등 9개 분야 55개 학·관 협력 사업을 관악구 18개 부서와 서울대 27개 단과대학(기관)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실시한 ‘대학생 멘토링 사업’은 학생들의 순수한 재능기부로 이루어졌으며, 학습 중심 멘토링 유형을 벗어나 테니스 레슨과 멘토링을 접목한 ‘TNT 나눔 스쿨’을 새로 추진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서울대 ‘화요음악회’, ‘정기 오페라 공연’ 등에 구민을 초청하는가 하면 관악구 ‘열린뜨락음악회’를 관악사(서울대 기숙사)에서 열어 학생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협력 대상은 서울대 동아리까지 확대돼 자원봉사 분야에서는 서울대 동아리가 중·고등학생과 함께 추진하는 ‘Co·Co Vol’ 협력 자원봉사활동, 지적장애인과 함께하는 ‘서울대 불꽃슛 농구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서울대생들의 사회봉사활동이 활발하다. 지역경제 분야는 상호협력을 통한 발전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낙성대 전철역 주변부터 서울대 후문 일대에 연구·업무 시설을 유치하고자 용도 지역 등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마무리했다. 서울형 특화산업지구 지정 신청 등을 통해 연구개발( R&D),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나노기술(NT) 등 지식기반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벤처밸리도 조성되며, 관악사 주변에는 첨단 연구개발(R&D)센터도 들어선다. 서울대의 우수한 인력 및 연구기술을 활용해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협력으로 산업기반이 취약한 관악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관악구는 행정·재정적인 부분을 지원하고, 서울대는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김해시, 부산 강서구와 통합건의서 제출

    경남 김해시가 15일 부산 강서구와의 통합건의서를 경남도에 제출했다. 김해시의 건의가 지방행정 체제개편 추진위원회의 통합방안에 포함되면 내년 하반기 이후에 주민투표 또는 두 자치단체 지방의회 결정에 따라 통합 여부가 결정된다. 이에 앞서 김해시는 지난 3일 시의회에서 “현재 시 인구가 51만명이지만 관할 면적이 463㎢로 전국 시 평균 면적 515㎢에 못 미쳐 정부가 마련한 통합대상에 해당된다.”며 통합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해시는 이날 통합건의서를 통해 “부산 강서구는 20~30년 전만 하더라도 김해 땅으로 1978년, 1989년 2차례에 걸쳐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행정구역 개편으로 부산시에 억지로 편입됐다.”면서 “강서 주민들의 문화와 생활권은 김해인 만큼 두 지역의 통합 효과는 매우 크다.”고 밝혔다. 부산 강서구 정봉욱 총무국장은 “김해 및 진해쪽 부산신항 일부와 강서구가 통합되면 시너지 효과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통합은 김해시가 부산으로 통합되는 방향에서 결정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그러나 “통합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아직까지 통합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함안·창녕 산단에 태양광발전단지

    대규모 산업단지 내 빈터와 입주공장 옥상 등이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로 조성돼 주목된다. 경남도는 16일 함안일반산업단지와 창녕 대합일반산업단지를 탄소와 온실가스 발생이 적은 녹색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단지내 빈 공간을 최대한 활용,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16일 경남도청에서 함안군 및 창녕군과 산업단지 안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적극 추진하고 지원하는 내용의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양해각서’를 교환한다. 경남도와 함안군, 창녕군은 모두 400여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함안일반산업단지에 7.4㎽, 창녕 대합일반산업단지에는 4.1㎽ 생산 규모의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두 단지에서 연간 생산되는 전력은 모두 1만 6790㎽로 3500가구가 쓸 수 있는 양이다. 양해각서에서 경남도와 함안군, 창녕군, 산업단지 시행자 등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경남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수도 건설 정책에 맞춰 산업단지 내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또 입주 기업들이 공장을 지을 때부터 옥상과 빈터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도록 적극 권장하는 한편 관련 인허가 등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에도 합의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산업단지 조성 초기 단계에서부터 단지 내 빈 공간을 이용해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녹색산업단지 건설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수능성적 나빠 괴롭다” 고3 수험생 투신 자살

    경기 수원시에서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른 한 수험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2시 25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의 한 아파트 1층 화단에 인근 아파트에 살고 있는 A(18·고3)군이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아파트 16층 계단에는 A군이 동생에게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와 휴대전화 등 소지품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A군은 동생에게 “너는 나처럼 살지 말고, 잘해라.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으며 성적이 좋지 않아 괴롭다는 이야기도 쓴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특히 수능시험 당일 시험 성적을 두고 부모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지자체 ‘명품 커플’ 만들기 나섰다

    지자체 ‘명품 커플’ 만들기 나섰다

    교사·공무원과 대기업 회사원 등 안정적인 직업의 처녀·총각끼리 짝을 찾는 이른바 ‘명품 짝짓기’가 인기다. 대기업이 있는 지자체에서도 공공기관과 대기업에 근무하는 미혼 남녀의 단체만남을 주선하는 등 명품커플 만들기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안정적인 직업의 남녀끼리 가정을 꾸려 정착하면 정부와 지자체의 고민인 출산율 증가와 우수 인재 보존 등의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경남 창원시는 13일 창원시에 근무하는 미혼 여성 공무원과 ㈜효성 소속 총각사원 25명씩 참여한 가운데 지난 5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창원 애(愛) 명품커플 만들기’라는 만남의 행사를 주선해 참석자 가운데 8쌍이 짝을 이뤘다고 밝혔다. 행사는 5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이 행사에서 공개 프로포즈를 해 커플이 된 서울 출신의 김모(대리)씨는 “잘되면 영원히 창원시민이 되겠다.”며 결혼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여성 공무원 이모(26)씨는 “평소 기업체 총각들과 만날 기회가 없던 차에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행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호감을 키워 추가로 짝을 찾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창원시 여직원과 효성 총각의 단체맞선은 박완수 창원시장이 지난 7월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효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총각 사원들의 건의를 받고 중매를 해 이루어졌다. 박 시장은 이어 LG전자㈜를 방문했을 당시인 지난 8일에도 점심간담회 도중 서울 출신 총각 연구원들로부터 “창원시를 비롯해 유관기관 여직원들과 만남을 주선해 달라.”는 말에 “회사 측과 논의해 보겠다.”고 ‘뚜쟁이’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창원시는 지난해 10월에도 LG전자㈜ 사원들의 건의에 따라 이 회사 미혼남자 사원 70명과 창원교육지원청 소속 초·중등 여교사 70명과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창원시 행정과 장현숙 주무관은 “시에서 주선하는 선남선녀들의 만남 행사가 짝짓기에서 끝나지 않고 명품가정 탄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커플잇기행사는 창원시에 그치지 않는다. 울산 남구는 지난 7월 7일 울산시와 구·군, 교육청, 경찰서 등에 근무하는 미혼 남녀 공무원 83명을 대상으로 1박 2일간의 만남행사를 주선해 7명의 공무원 커플이 탄생했다. 제주시도 지난달 29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제주시 소속 미혼 남자 공무원 20명과 교사·교육공무원 등의 미혼여성 20명이 참여한 만남의 자리를 주선, 3쌍이 짝을 찾았다. 창원 강원식기자·전국종합 kws@seoul.co.kr
  • 성남시청서 시장 집단폭행한 철거단체 3명 불구속 입건

    경기 성남시청 광장 행사장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을 폭행한 판교철거민단체 회원 중 3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성남시가 지난 12일 시장을 폭행한 8명을 폭행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이들 중 직접 가담자 황모(62·여)씨 등 3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성남시장은 지난 12일 오후 3시 10분께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시청 광장에서 열린 행사를 둘러보던 황모씨 등 철거민 5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시장의 수행비서도 얼굴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판교철거민대책위원회는 지난달 14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집회신고를 내고 성남시청 앞에서 차량에 설치된 확성기로 노동운동가를 틀어놓고 집회를 계속할 예정이다. 경찰은 황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폭행 경위 등을 가릴 예정이다. 성남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게이 펭귄 커플, 번식 위한 ‘생이별’에 반발 쏟아져

    게이 펭귄 커플, 번식 위한 ‘생이별’에 반발 쏟아져

    동물세계에도 성소수차별이? 캐나다의 한 동물원이 함께 살고 있던 동성애 펭귄 커플을 갈라놓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아프리카펭귄과의 ‘버디’와 ‘페드로’는 미국 피츠버그에 있는 국립조류관에서 토론토 동물원으로 이주했다. 두 펭귄은 이주하기 이전부터 게이 커플로 지낸 연유로 토론토 동물원 측도 이들을 한 방에서 지내도록 했다. 하지만 최근 멸종위기에 있는 동물들의 개체 보존 및 우수 유전자 보존을 위해 동물원 측이 두 펭귄을 ‘생이별’하게 했고, 이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 및 유럽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아프리카펭귄은 지난 100년간 개체 수가 90%나 줄어 멸종 위기에 처한 것이 사실이지만, 종족번식을 위해 강제로 짝짓기를 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캐나다 일간지인 ‘글로브앤메일’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언론들이 앞 다퉈 게이 펭귄커플의 생이별 소식을 전했으며, 특히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 펭귄들을 갈라놓는 것은 동성애를 기피 또는 혐오하는 시각이 포함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웹사이트는 캐나다를 ‘동성애 혐오 국가’라고 비하하기도 했다. 이에 토론토 동물원 측은 “아프리카펭귄이 멸종 직전에 있기 때문에 번식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짝짓기를 시켜야 했다.”면서 “버디와 페드로는 번식기가 끝나는 내년 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들으면 흥겨운데 눈물이… 최백호가 첫 피처링 하고 정엽·성시경·이소라가 찾는 ‘미친 기타리스트’

    들으면 흥겨운데 눈물이… 최백호가 첫 피처링 하고 정엽·성시경·이소라가 찾는 ‘미친 기타리스트’

    묘하다. 심장 맥박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신들린 듯 흥겨운 리듬인데, 멜로디에는 짙은 슬픔과 회한이 묻어난다. 울적한 기분으로 듣는다면 쿡 찌르기만 해도 눈물이 흐를지도 모른다. ‘미친 기타’ ‘집시 기타의 마술사’ 같은 수식어가 붙는 이유를 알겠다. 최근 2집 ‘슬픔의 피에스타’를 발표한 기타리스트 박주원(31)을 지난 8일 서울 중구 태평로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음반을 수상한 데뷔 앨범 ‘집시의 시간’ 이후 2년 만의 새 앨범이다. 그새 많은 일이 있었다. MBC ‘나는 가수다’에서 가수 정엽(‘담배 가게 아가씨’)과 김범수(‘홀로 된다는 것’)의 기타 세션을 하고, ‘우리들의 일밤-바람에 실려’에선 임재범과 미국을 훑고 다녔다. 가수들의 구애가 끊이지 않던 인기 세션에서 대중의 관심을 받는 음악인으로 거듭난 기분이 궁금했다. 그는 “‘바람에 실려’ 제안을 받았을 때 냉큼 하겠다고 했다. 처음에는 카메라가 어색했는데 그곳의 분위기에 취하니까 나중에는 메이크업도 하지 않고 거지꼴로 다녔다. 몬터레이 재즈페스티벌을 가고, 외국 기타리스트와 즉흥 연주도 해보고, (블루스 기타리스트) 비비킹의 공연도 보고, 꿈만 같았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음악 하는 분들이나 조금 알아보시지 거리에선 아무도 모른다. 적당히 알아봤으면 하는 마음이 들 때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인기 세션서 대중 관심받는 음악인으로 ‘슬픔의 피에스타’에서는 오랜 인연을 맺은 정엽,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피아니스트 김광민과의 협업도 인상적이지만 가수 최백호가 피처링(다른 가수의 연주나 노래에 참여하여 도와주는 일)한 ‘방랑자’가 유독 귀에 들어온다. 1977년 데뷔 이후 최백호가 피처링을 한 건 처음. “1년 전 선생님이 진행하는 라디오에 출연했는데 나를 후배가 아닌 동료 아티스트로 봐주셨다. 피처링을 제안할 때 겁도 났지만 확신은 있었다. 그런데 곡도 들어보지 않고 승락하셨다.” 2집이란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완성도가 높다. 흥겨우면서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집시 음악 정서가 더 풍성해졌다. “(연주곡 위주였던 1집과 달리) 보컬곡을 포함시킨 건 딱히 상업성을 염두에 둔 포석은 아니다. 외려 음악적으로, 기술적으로는 2집이 더 어렵다. 4분의 7박자, 4분의 9박자 같은 ‘변박(자)’들이 있고 속도가 있는 곡들도 많다.” 나이에 비해 탄탄한 내공을 쌓은 것은 클래식 기타와 일렉트릭·어쿠스틱 기타를 넘나든 데다 밴드와 세션 생활을 했던 특이한 이력 덕분이다. 그가 처음 악기를 만난 건 4살 때. 피아노였다. 여자 아이들 틈에서 교습소를 다니는 게 창피했다. 축구 하고 팽이치기를 하는 또래들이 부러웠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반장이 장기자랑 시간에 이상은의 ‘담다디’를 기타로 멋들어지게 쳤다. 부러웠다. 그래서 결심했다. 완강했던 어머니도 클래식기타를 배우는 조건으로 승락했다. “다 필요 없고 ‘담다디’만 칠 줄 알면 되는데 기초부터 가르쳐 주니까 너무 답답했다. 반항하다가 그게 어머니 귀에 들어가 정신이 번쩍 나도록 맞았다.” 중2 때 기타를 놨다. 인연이 다시 닿은 건 고1 때다. 부반장이 록밴드를 하자고 했다. 마침 학교 앞에 일렉트릭 기타 교습소가 생겼다. 딱 한 달 다니고 관둘 생각이었다. 그런데 일렉트릭 기타 소리에 마비됐다. 그래서 다시 결심했다. 기타리스트로 살겠다고. 서울예대에서 스피드메탈 밴드 시리우스에 들어갔다. 2001년 싸이더스와 연예계를 양분하던 에이스타스와 계약을 맺고 데뷔 앨범 ‘크로스로드’를 내놨다. 마니아 사이에선 ‘살벌한 밴드’로 호응을 얻었지만 상업적으로는 실패했다. ●웬만한 인기 가수보다 바쁘게 지내 2004년 해군홍보단에서 전역을 앞두고 말년휴가를 나와 임재범 밴드 오디션을 봤다. 6개월 정도 신 나게 활동하다가 임재범이 ‘잠수’를 타면서 밴드는 해체됐다. 막막한 순간은 잠시. 일렉트릭 기타리스트는 넘쳐났지만 쓸 만한 어쿠스틱 기타리스트는 부족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가수 조성모, 이소라, 정엽, 성시경, 조규찬 등과 작업을 함께 했고 웬만한 인기 가수보다 더 ‘바쁜 몸’이 됐다. 그는 “경제적으로 생각하면 세션이 낫다. 솔로앨범을 낸 이유는 딱 하나다. 나만의 음악을 하고 싶어서다. 물론 아등바등 전투적으로 살고 싶지는 않다. 한 걸음 물러설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박주원의 신들린 핑거링(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손가락 4개로 연주하는 주법)이 궁금하면 새달 11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집 기념 콘서트를 찾을 만하다. 4만 4000~5만 5000원. (02)3143-5480.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과천시장 주민소환 부재자투표 시작

    과천시장 주민소환 부재자투표 시작

    여인국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부재자투표가 6명의 현장 투표로 10일 시작됐다. 이번 주민소환 투표는 2007년 주민소환제도가 도입된 이후 광역화장장 유치와 관련한 김황식 전 하남시장, 2009년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에 이어 세 번째다. 하지만 과천시의 경우 지역이 좁고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데다 유권자 수도 눈에 띄게 적어 하남, 제주와는 또 다른 여건을 갖고 있다. 따라서 전체 인구 5만 4707명 가운데 3분의1인 1만 8000여명만 투표에 참여하면 찬반을 가리는 개표가 가능해 사소한 변수 하나가 투표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과천선거관리위원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과천시청 대강당에 마련된 부재자투표소에서 투표를 진행했다. 오후 3시까지 단 두 명만 투표를 하는 등 이날 하루 달랑 6명의 유권자만 투표에 참여했다. 현장 투표 대상자 30명 가운데 5분의1이다. 그런데 이 6명의 숫자를 놓고 주민소환에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전망이 벌써부터 엇갈리고 있다. 부재자투표는 이날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실시되며 전체 부재자 투표권자는 640명이다.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610명의 타지 거주 부재자는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우편으로 보낸 투표용지에 기표한 뒤 회송용 봉투에 넣어 오는 16일까지 선관위로 보내면 된다. 주민소환에 찬성하는 주민소환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1만 2143명의 서명을 받아 주민소환 투표를 청구한 만큼 1만 8000명을 투표에 참여하게 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이들은 특히 과천 지역의 경우 아파트 밀집 지역이 많고, 행정 구역이 좁아 찬성 측 유권자만 결집시키더라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반대 측의 경우 주민소환 서명인 수가 당초 운동본부의 발표와 달리 선관위가 1만 2143명 가운데 9067명만 유효 서명인 수로 확인, 주민소환 투표 청구를 위한 최소 서명인 수 8207명을 간신히 넘긴 만큼 투표 열기가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주민소환 이유에 대해서도 보금자리주택 문제만 부각된 경향이 있어 시민들 간의 찬반 의견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2007년 광역 화장시설 유치에 나선 김황식 당시 하남시장의 주민소환 투표는 투표율이 31.3%에 그쳐 개표도 하지 못한 채 자동 폐기됐다. 2009년 김태환 전 제주지사의 경우는 투표율도 11%에 그치는 등 3분의1 이상 투표해야 한다는 개표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이번 투표 역시 개표를 할 수 있는 투표율 33.3%를 넘길 수 있느냐에 최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찬반 양측 선거운동원들은 이날도 차량을 이용해 시내와 주택가를 돌며 투표 참가를 독려하거나 투표에 참여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민소환 투표는 16일 오전 6시~오후 8시까지 과천시내 19개 투표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3분의1 이상이 투표하고 과반이 찬성하면 시장은 해임되고, 33.3%를 넘지 못하면 상황은 종료된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경기 시·군 통합 소문만 무성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경기 화성·오산·수원시의 행정구역 통합 서명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2009년 통합이 거론됐던 도내 시·군들까지 술렁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해당 지방자치단체나 지방의회와 소통 없는 일방적 추진이거나 근거 없는 소문이어서 해당 지자체들은 난감해하는 표정이다. 9일 경기도와 기초지자체에 따르면 현재 통합이 실제로 논의되고 있는 곳은 화성·오산·수원 등 수원권역이 유일하다. 특히 화성·오산·수원 시민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 6일 통합 주민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 운동에 돌입, 지자체별로 아파트단지와 중심상가, 인구 밀집지역 등을 돌며 목표 서명인원을 채우고 있다. 안양·군포·의왕 통합과 관련, 군포시에서만 ‘안양권행정구역통합군포추진위원회’가 주민의견 청취를 위한 주민투표 발의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하지만 군포 시민단체의 일방적 추진 탓에 두 도시 시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경기북부에서도 지난달 31일 의정부·양주·동두천시 통합을 위한 ‘의·양·동 통합시민연대’가 출범했지만 해당 지자체와는 의견을 나누지 않아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2009년에도 통합이 추진됐으나 단체장들이 입장차를 보여 중단된 바 있기 때문이다. 한때 통합이 추진됐던 성남·광주·하남시, 구리·남양주시 역시 주민들 사이에 다시 소문이 나돌지만 정작 해당 지자체는 아무런 계획도 없다고 맞선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경기도립병원 곳곳 불법 조제

    지방공사로 운영되는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도립병원에 약사가 부족해 야간 및 휴일 약 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병원에서는 간호사나 간호조무사가 몰래 약을 조제하다가 적발돼 벌금형을 받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경기도의회 신현석(한나라당·경기 파주1) 의원에 따르면 파주병원은 지난 6월 야간에 간호사가 조제를 하다 환자에게 적발돼 30만원의 벌금형으로 약식기소됐고, 안성병원에서도 2009년 10월 같은 사실이 적발돼 법적 처분을 받았다. 정고진 파주병원 행정과장은 “평일은 응급환자가 50명 안팎이어서 큰 불편이 없지만 휴일에는 하루 100명에서 130명의 응급환자가 몰려 당직의사 1명이 처방과 약 조제를 동시에 해야 하는 실정이라 관행적으로 간호사나 간호조무사가 조제해온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야간당직 약사를 1명 추가 채용했으나, 밤 9시 30분까지만 근무하기 때문에 이후 시간에는 당직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급여가 적어서 채용공고를 내도 지원자가 없다.”고 말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김해박물관 ‘다문화 공감’…12~13일 亞 문화 체험·전시

    국립김해박물관은 9일 아시아의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살펴보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문화유산축제를 12~13일 이틀간 박물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인 이 축제는 한국인과 아시아 국적의 근로자·결혼이민자 가족 및 유학생 등이 함께 참여해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고 이해하는 한마당으로 체험·전시·공연·영화상영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아시아 지역 세계문화유산 사진전과 도서전이 열리며 세계문화유산 검색을 위해 아이패드가 설치된다. 다문화 음식체험 부스에서는 몽골·우즈베키스탄·태국·필리핀 등 5개 나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몽골의 독특한 전통 가옥인 ‘게르’가 설치되고 다양한 아시아 전통 옷도 입어 볼 수 있다. 13일 오후 4시 박물관 강당에서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문화유산인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를 배경으로 한 영화 ‘투 브라더스’가 상영된다. 박물관 앞마당 무대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2시부터 베트남·인도네시아·일본·네팔·한국의 전통 문화공연이 열린다. 아시아 팔씨름왕 선발대회도 열린다. 한편 김해 지역에는 아시아 21개국 외국인 총 1만 54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김해시 인구의 3%에 해당한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원로배우 김추련씨 목매 숨져

    원로배우 김추련씨 목매 숨져

    1970년대 활동했던 원로 영화배우 김추련(64)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남 김해 중부경찰서는 김씨가 8일 오전 11시 45분쯤 김해시 내동의 한 원룸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같은 교회에 다니는 교인 강모(50)씨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씨의 방에서는 “외로움과 어려움을 견디기 힘들다. 팬들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가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전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씨는 ‘빗속의 연인들’ ‘야시’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 약 5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여인국 과천시장 주민소환투표 D-7] 투표 찬반 갈등에 민심 두 쪽

    여인국 경기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찬반 양측 주민들의 투표 운동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특히 현수막 설치와 투표 홍보 문구 등을 두고 주민 갈등이 나타나는 등 과열 양상도 빚어지고 있다. 8일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공식 접수된 선거법 위반 신고 건수는 모두 11건. 허위사실 유포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주민소환 투표에 찬성하는 주민들이 주민소환 사유와 무관한 현수막을 설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초 주민소환 투표 청구와 관련해 정부청사 이전, 보금자리주택정책, 재건축행정 지연 등이 주된 이유로 제기됐지만 찬성 측에서 이와 무관한 낙후된 편의시설, 중학교 과밀학급, 관변단체 과다 지원 등을 투표와 연관시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홍보 동영상 상영을 둘러싸고 과천경찰서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양측의 고소·고발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과천시선관위는 동영상 내용이 주민소환 법률과 공직선거법에 저촉됐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본격적인 투표 운동이 벌어지면서 과천시선관위에는 소음 등에 대한 불만을 호소하는 항의전화가 잇따르는 등 주민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과천시 곳곳에는 주민소환 투표와 관련된 현수막이 내걸리고 주민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찬성 측과, 투표에 참여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하는 반대 측의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주민소환 투표에 찬성하는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이미 지난달부터 매일 차량을 이용해 시내와 주택가를 돌며 투표 참가를 독려하는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반대로 여 시장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아파트 단지 등을 돌며 시민들을 만나 투표에 참여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민소환 투표는 지난 5월 국토해양부가 과천 지식정보타운 부지 일부를 보금자리주택지구 후보지로 발표하자 보금자리주택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여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절차에 들어가면서 본격화됐다. 주민소환 찬반 투표운동은 다음 달 15일 밤 12시까지 할 수 있으며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실시된다. 전체 유권자의 3분의1이 투표했을 경우 개표가 가능하며 과반수가 찬성하면 여 시장은 시장직을 잃게 된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프랑스리그] ‘정조국 2호골’ 낭시 살렸다

    정조국(27·낭시)이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출전 기회에 비례해 골 감각도 좋아지는 분위기다. 프랑스 프로축구 낭시에서 활약 중인 정조국은 7일 홈구장인 스타드 마르셸 피코에서 열린 2011~12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 브레스트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살리프 사네 대신 투입된 정조국은 0-0이던 후반 19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레이날 르매트르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지난달 16일 리옹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뒤 3주 만에 골맛을 봤다. 팀의 2-1 승리의 주춧돌을 놨다. 지난 시즌 제대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오세르에서 올 시즌 낭시로 임대된 정조국은 이날까지 8경기에 나왔다. 선발 3회에 교체 5회. 경기당 출전시간은 38분여이다. 특히 정조국은 이날 골을 넣은 뒤 도움을 준 르매트르와 하이파이브 뒤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한국식 세리머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낭시는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올 시즌 2승5무6패(승점 11점)로 순위는 여전히 강등권인 18위다. 낭시가 이처럼 강등권에서 헤매는 이유는 빈곤한 득점력 때문이다. 정조국은 이날 고작 시즌 2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팀 내 멀티득점자는 정조국과 후반 42분 결승골을 넣은 다니엘 니쿨라에(2골) 둘뿐이다. 정조국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낭시는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뒤 오는 21일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파리생제르맹과 맞붙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분당경찰서, 탈북자 의료지원 나서

    경기 성남분당경찰서가 탈북자들을 위한 의료지원을 실시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선 경찰서에서 탈북자를 배려한 의료 지원체계를 갖춘 것은 이례적이다. 분당경찰서는 동국대 분당한방병원과 함께 탈북자들의 의료지원을 위한 ‘북한 이탈주민 행복지킴이’ 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북한 이탈주민 행복지킴이 사업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탈북자를 위해 각종 질병과 의료상담을 실시하는 것으로, 탈북자들의 경우 힘겨운 탈북 과정에서 극심한 건강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장기간의 탈북 과정에서 주요 질병에 노출되고, 정착 과정에서도 치료기관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의료지원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분당서와 동국대 한방병원은 지난 4일 협약식을 체결, 탈북자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모색하기로 협의한 것이다. 의료지원 협약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이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유도하는 등 생활지원 부분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분당서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한방병원은 북한 이탈주민들에 대한 무료검진을 시작으로 향후 주기적인 의료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박노현 분당서장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북한 이탈주민들은 아파도 쉽게 병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협약을 통해 한방병원 이용을 쉽게 하는 등 이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법률시장 개방에 뭉치는 지방 변호사들

    지방에서 활동하는 변호사들이 법인화와 전문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법률시장 개방과 변호사 인력 증가 등으로 갈수록 치열해지는 법률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이다. 경남에서는 법무법인화나 합동사무소 운영을 통한 변호사 ‘뭉치기’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6일 경남변호사회에 따르면 창원지법과 5개 지원에서 활동하는 등록 변호사는 올해 175명. 최근 몇 년간 해마다 10여명씩 늘어나고 있다. 변호사업계는 변호사가 늘면서 수임 경쟁이 치열해 변호사 1명이 단독으로 개인 사무실을 운영해서는 사무실 운영비 대기도 어려운 형편이라고 하소연한다.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할 유능한 직원을 구하기 위한 쟁탈전도 벌어진다. 이 때문에 법적 기준인 변호사 3명 이상이 모여 법무법인으로 바꾸거나 2명 이상의 합동사무실 운영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창원지법 관내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121명 가운데 국선전담 변호사나 기업체 고문 변호사 6명을 빼고, 법무법인 소속이거나 합동 사무실을 운영하는 변호사는 57명이다. 지역 변호사업계는 아직은 단독 변호사가 58명으로 법무법인·합동사무소 소속 변호사 수보다 1명 많지만 곧 법인소속 변호사 수가 단독 변호사 수보다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6월 법무법인 ‘세원’으로 전환한 류종완 대표 변호사는 “몇 년 전만 해도 변호사가 혼자 개업해도 사무실은 유지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매우 어려워 비용 절감과 법률 서비스 강화 등을 위해 법인화를 택했다.”고 말했다. 경남법무법인은 기업 분야와 지적재산권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이달 초 서울과 창원에서 활동하던 변호사 2명을 추가로 영입해 소속 변호사가 5명으로 늘었다. 법무법인 미래로는 기업·금융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해 창원공단 내 중소기업 등을 상대로 법률자문을 해 주는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일본 요코하마변호사회와 지난달 14·15일 일본 현지에서 교류회를 갖는 등 외국과의 교류를 적극 추진한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방문해 오렌지카운티 한인변호사협회와 교류회를 갖고 버클리대 로스쿨이 개최하는 2011 한·미 로데이 세미나에 참석했다. 국제 교류를 통해 변호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변호사 업무 영역 확대 등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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