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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警 인정받고 싶다! 외국인 아닌 한국 여경으로

    女警 인정받고 싶다! 외국인 아닌 한국 여경으로

    “외국인이란 수식어 없이 대한민국 여경으로 인정받는 대한민국 국민이자 경찰이 되고 싶습니다.” 캄보디아 출신으로 2010년 다문화 전담 경찰로 채용된 라포마라(오른쪽·30) 경장은 현재 경기 안산시 원곡다문화파출소에서 112 순찰 근무를 한다. 2003년 결혼과 함께 입국한 라포마라 경장은 이주 여성 긴급지원센터에서 상담원으로 근무하다 경찰이 됐다. 가정폭력이나 가족 간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이주 여성을 돕는 과정에서 경찰 통역을 하다 이주 여성들을 돕겠다며 경찰 시험에 합격한 것. 외국인이 관련된 신고를 받으면 어김없이 라포마라 경장이 출동한다. 영어, 한국어, 캄보디아어 등 각종 언어에 능통하고 경찰 시험을 위해 준비한 유도 실력도 수준급이다. 경기지방경찰청이 1일 제66회 여경의 날을 맞아 라포마라 경장처럼 지역에서 맹활약하는 여경 7명의 일상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다. 연말까지 총 7편을 2분가량씩 만들어 경기청 홈페이지와 경찰서 등에 배포해 여경들의 활동을 알린다. 의왕경찰서 오은영(36) 경장은 의왕서 개서부터 현재까지 경제수사팀에서 근무하는 베테랑으로 부부가 모두 경찰이다. 지난 3년간 사기·횡령 등 범죄를 저지른 경제사범을 1073명이나 검거했다. 결혼 후 집회 현장에 나갔다가 유산을 경험했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왼팔이 마비돼 손가락을 움직이지 못하는 아픔도 겪었다. 그럴 때마다 오 경장은 “나는 대한민국 경찰관”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힘겨움을 버텼다. 오 경위는 이번 여경의 날을 맞아 경사로 특진했다. 경기경찰청 기획예산계 소속 명지혜(26) 순경은 2010년 10월 경기청 홍보관 개관 이후 지금까지 1만 5660여명에게 경찰의 역할과 활동상을 알렸다. 이 밖에 오빠와 남편을 이어 경찰 배지를 단 수원중부경찰서 윤여옥(29) 순경, 학교폭력 예방 전도사로 활동하는 이천경찰서 이은희(32) 순경, 경기청 112종합상황실 김보경(30) 순경등도 경기청이 주목하는 대한민국 여경들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Weekend inside] “사람이 경쟁력” 지자체마다 인구 불리기 안간힘

    [Weekend inside] “사람이 경쟁력” 지자체마다 인구 불리기 안간힘

    ‘인구가 지역 경쟁력이다.’ 전국 지자체가 인구 불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출산장려는 기본이고 생산가능 인구를 높일 다양한 정책개발에 나서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밝힌 ‘2010~2040년 장래 인구추계 시도편’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생산가능 인구는 출산율 저하에 따라 2016년을 정점으로 2017년부터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지역의 자연자원을 활용하는 경우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대표적 관광지인 강원도는 자연환경이 수려한 지역 특색을 살려 은퇴자 천국을 조성해 인구를 끌어들이는 ‘시니어 낙원 조성 사업’을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도시 은퇴자들이 5가구 이상 단체로 땅을 사 입주를 하면 지구당 4000만~1억원을 지원해 기반시설을 해 준다. 홍종현 도 시니어낙원팀 담당자는 “풍광이 좋은 산골마을 11개 지구에 182가구가 입주를 했거나 기반·건축 공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수도권 도시민 등으로부터 상담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도 남해안과 지리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귀농인과 은퇴자 마을 조성을 통한 도시민 끌어들이기에 힘을 쏟고 있다. 도는 서울 은퇴자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저렴한 주거비용으로 서울과 고향 분위기를 동시에 느끼며 살 수 있도록 ‘서울마을’이라는 맞춤형 전원마을 2곳을 조성한다. 도 관계자는 “서울마을은 창녕군 남지읍과 사천시 정동마을 2곳에 30여 가구 규모로 자연을 최대한 그대로 두고 집을 짓는 유럽식 마을로 조성된다.”고 말했다. 2014년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해 2015년 말까지는 입주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서울마을 조성 사업에 12억원에서 최대 36억원(국비 70%, 시군비 30%)을 지원해 기반시설을 해 주는 등 입주자들이 저렴하게 부지를 분양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남 남해군도 독일과 미국에서 살다 귀국한 교포들을 위한 독일마을(53가구)과 미국마을(21가구)을 조성한 데 이어 일본 교포들을 위한 50여 가구 규모의 일본마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집토끼 지키기’로 전략을 세운 곳도 있다. 대구시는 기존 인구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지키는 것을 인구 증가의 최우선 대책으로 삼아 대구를 가장 많이 떠나는 계층인 청년층 붙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성장 기업 육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력 공급, 지역에 정착할 인재에 채용 혜택을 주는 지역인재 할당제 등을 적극 추진한다. 고급인재를 적기 적소에 주요 기관·연구원에 배치하기 위한 인재뱅크도 설립한다. 울산은 ‘학부형 붙잡기’에 나선 경우다. 울산은 상대적으로 비싼 집값과 자녀교육 때문에 부산·경남·대구·수도권 등으로의 인구이동이 꾸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광역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중고생 자녀를 둔 중년층 직장인들이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좋은 부산 해운대나 기장 정관신도시 등으로 주거지를 옮겨 출퇴근하는 인구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정주여건 개선과 교육인프라 구축 등 중장기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전략도 빼놓을 수 없다. 광주광역시, 제주도 등은 투자 유치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인구불리기에 나섰다. 2030년 57만명을 기점으로 인구가 뒷걸음질할 것으로 전망되는 제주도는 외자를 유치해 대규모 관광리조트를 조성하고 국제자유도시 첨단기업 유치로 육지 인구를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제주의 젊은 인구가 육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외자와 기업유치를 통한 고급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면서 “장수의 섬이라는 이미지를 활용해 여유 있는 은퇴인구의 제주 유치 전략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민선5기 후반기 정책을 담은 ‘광주 희망프로젝트 10’ 가운데 ‘일자리 창출을 통한 신성장 체제 구축’을 1순위 과제로 선정했다. 시는 단기적으로 2014년까지 고용률을 1% 포인트 이상 높여 전국 7대 도시 중 중위권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인구 감소 추세 속에 상대적으로 느긋한 지역도 있다. 충남도는 북부권 개발 붐과 수도권 전철의 천안·아산지역 연장 등에 따라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늘어나는 인구가 특정지역에만 쏠릴 것이 예상됨에 따라 서천·부여 등 남부권으로의 인구 유인을 비롯해 지역균형발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은 2010년 인구(152만 2000여명) 기준으로 2040년까지 18만 9000여명의 인구가 증가(증가율 12.4%)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단지와 신도시개발로 인구가 꾸준히 전입하고 있는 덕분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아직 인구과밀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낙후지역인 인구를 도내 남부권 등으로 유도하는 인구 배분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서울 서대문구 등 13곳 매니페스토 최우수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는 28일 창원대에서 ‘2012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서울 서대문구를 비롯한 최우수상 13개 기관과 우수상 29개 기관 등 모두 42개 자치단체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청렴, 일자리, 매니페스토 활동, 공약이행 등 4개 분야에 걸쳐 시·군·구별로 최우수상과 우수상이 선정됐다. ●청렴- 서대문구 1곳 청렴공약 분야에서 서대문구는 ‘깨끗해야 당당하다, 다함께 더 맑게, 청렴특구 서대문’ 사례를 발표해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받았다. 일자리 공약 분야 최우수상에는 서울 구로구와 경기 성남시, 대구 수성구가 선정됐다. 매니페스토 활동 분야 최우수상은 경기 파주시와 광주 남구가 차지했다. 공약이행 분야에서는 서울 관악구(교육의 기회균등 실현을 위한 관악구 175교육지원센터)와 대구 중구, 대전 대덕구, 경기 수원시, 충남 아산시, 경남 의령군, 전북 완주군 등 7개 자치단체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일자리- 구로구 등 3곳 서울 동대문구와 마포구, 전북 부안군 등 3개 기관은 청렴공약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경남 창원시와 창녕군은 일자리 공약 분야, 서울 종로구와 성북구·노원구 등은 공약이행 분야에서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1차 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77곳이 참가해 101개 공약실천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선정된 우수 사례는 매니페스토본부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하고 온라인 책자로 제작해 홍보할 예정이다. ●공약 이행- 관악구 등 7곳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 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단체장들의 공약 실천을 검증·평가하기 위해 매니페스토본부와 서울신문이 2007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이광재 사무총장은 “전국 지자체의 우수한 공약이행 사례를 교류·학습하는 경진대회가 지방자치를 성숙시키고 참다운 지방자치의 방향을 조망하는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103명은 이번 경진대회 개회식에서 지방자치 강화와 지방분권을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인 ‘더 깊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지방자치 강화와 지방분권 103인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과천, 정부청사 이전 장기화 대책 촉구

    경기 과천시가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 기간 장기화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28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 하반기 시작되는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 과정에서 리모델링 공사 등으로 인한 새 기관 입주에는 12개월 이상이 필요하다.”며 “공백기가 길어지면 과천시민들의 생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여 시장은 또 “정부과천청사 이전으로 과천시 공동대책위원회와 시민들이 또다시 동요하고 있다.”며 “기관들이 떠나고 1년씩이나 공백이 생기면 과천은 공동화를 피할 수 없다는 우려가 팽배하다.”고 주장했다. 시는 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공백기 최소화를 위해 ▲신규 기관 입주와 리모델링 공사의 동시 진행 ▲공백기 동안 관내 업체의 부가가치세 완전 면제 ▲신규 기관들이 모두 입주할 때까지 청사 구내식당 잠정 폐쇄 ▲리모델링 공사에 과천시 관내 업체 참여 최대 보장 ▲지역 상인들에 대한 정부 차원 지원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여 시장은 “기관 신규 입주 시기는 과천시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모든 시민의 지대한 관심사로, 공백기를 3개월 이내로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 시장은 특히 “과천시는 정부청사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만든 행정도시”라며 “정부가 만든 행정도시를 정부가 나서서 공동화를 초래하고 시민에게 고통을 준다면 이는 불신의 행정”이라고 말했다. 과천청사에 입주한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등 14개 기관은 내년 안에 옮긴다. 대신 방송통신위원회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등 14개 기관이 들어올 예정이지만 언제 시작해 언제 끝날지조차 모를 리모델링 탓에 기약도 없다. 이대로라면 일러야 2015년에 새 식구들을 맞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과천시가 급한 까닭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경남 10개 항만 발전에 랜드마크 등 필요”

    부산 신항과 마산항, 하동항 등 경남도 내 10개 항에 대한 종합개발 밑그림이 나왔다. 경남도는 28일 도내 국가관리항(부산항 신항, 마산항)과 지방관리항(진해항, 통영항, 삼천포항, 고현항, 옥포항, 장승포항, 하동항), 연안항(통영 중화항) 등 10개 항만의 종합적인 발전 방향을 수립하는 경남항만발전 종합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개최했다. 연구용역은 경남발전연구원이 지난해 6월부터 시작했다. 경남발전연구원은 동북아 물류 거점인 부산항 신항 발전 방안으로 진입도로 신규 개설, 항만물류 제조 및 관련산업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항만클러스터 구축, 항만업무 지원 및 정주환경을 위한 항만타운 조성, 부산 신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타워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산항은 중량화물 중추항만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신규 부두 개설 등을 제시했다. 도에서 관리·운영하는 7개 지방관리항 가운데 진해항은 진해루 앞 친수시설 조성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 옥포항은 친수시설 조성, 고현항은 항만재개발사업과 모래부두 위치 조정, 장승포항은 장승포 여객터미널 정비를 통한 관광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삼천포항은 서부경남 지역거점항만으로서 구항 물양장 확보 등을 제시했다. 통영항은 해양레저·수산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항만경관계획 등이, 하동항은 갈사만조선산업단지 및 대송산업단지의 원활한 사업 지원과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육성을 위한 일반부두 4선석, 관리부두 1선석 신규 조성과 항로 및 선회장 확장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도는 오는 12월 최종보고회를 한 뒤 국토해양부 항만기본계획 및 예산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세계 해양장관들, 창원으로 모인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양회의인 동아시아 해양회의가 다음 달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창원시는 27일 ‘2012 동아시아 해양회의’가 7월 9일부터 13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동아시아 해양회의는 동아시아 해양환경 관리협력기구(PEMSEM)가 ‘동아시아해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의 지속적 이행을 점검하고 국가 간 파트너십 확인과 협력 증진 등을 위해 3년마다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해양 회의다. PEMSEM과 개최 국가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2003년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첫 회의가 열린 뒤 2006년 중국 하이커우, 2009년에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됐다. 4회째인 올해 창원 동아시아 해양회의는 ‘블루이코노미 구축: 동아시아 해양의 전략, 기회,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린다. 창원시는 동아시아 각국 정부기관 장관급 등의 대표를 비롯해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기업, 전문가 등 1500여명이 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외에서 600여명이 참가 등록을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해양 환경 문제와 지속 가능한 해양 경제 발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한다. 공식 회의로 PEMSEM 지방정부 간 네트워크 포럼, 장관 포럼, 국제 콘퍼런스, 핵심 소주제별로 진행되는 국제 워크숍, 고위급 정부 관계자 회의, PEMSEM 특별 총회, 청년 포럼 등이 열린다. 해양을 주제로 한 대규모 전시회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국제기구, 대학, 연구소, NGO, 기업 등 국내외 해양 관련 기관에서 100여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창원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해양회의가 우리나라의 선진 해양관리정책과 해양 기반 신산업 발굴, 육성 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특별기고] 기대와 불만이 뒤섞인… 런던은 뜨겁다/권석하 IM 컨설팅 대표

    [특별기고] 기대와 불만이 뒤섞인… 런던은 뜨겁다/권석하 IM 컨설팅 대표

    4년 만에 다시 찾아온 하계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둔 영국 런던이 벌써 후끈 달아올랐다. 지난 6월 초 나흘에 걸쳐 진행된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60주년 행사 ‘다이아몬드 주빌리’의 흥분이 채 식기도 전에 지구촌 잔치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미 큰 준비는 다 끝난 터라 대회 개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올림픽조달청(ODA)은 26일 올림픽 경기장 건설의 98%가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런던은 이제 다른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직통 급행 차선인 이른바 ‘게임 레인’ 설치 준비가 한창이다. 런던 한복판 길의 일부를 막아 올림픽 공식 차량과 주요 스폰서 차량, 공식 게스트 차량만 이용하게 하는 것이다. 일반인들의 불편이 따르는 건 당연하다. 평소에도 출퇴근 시간 교통난이 심각한 런던에서 거의 한 달 이상 주요도로 일부가 ‘징발’돼 런던의 주인들에게는 ‘접근 금지 지역’이 되니 말이다. ‘런더너’들은 그래서 올림픽 기간 동안 일제히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원래 휴가철인 데다 빈집을 세 놓고 가면 휴가비는 충분히 빠진다는 계산인지라 꿩 먹고 알 먹는 경우다. 올림픽 기간에 ‘숙박 전쟁’을 치를 것이라는 건 불 보듯 뻔하다. 이미 호텔방값은 거의 두 배 이상 올랐고 특히 숙식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경기장 근처 ‘서비스 아파트’는 부르는 게 값이다. 버스 대절 요금도 거의 세 곱절이나 올랐다. 긴축재정으로 연금 삭감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중 서비스 관련 영국 최대 노동조합 ‘TUC’는 이번 기회를 이용한 파업을 만지작거리고 있어 “혹 잔치에 재를 뿌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영국인들은 최근 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국이 공개한 올림픽 경기장 내 식음료 가격에 단단히 화가 났다. 특히 맥주 가격이 가장 불만이다. 평소 3~4파운드(5500~7500원) 하던 500㏄짜리 생맥주 한 잔 값이 평소의 두 배가 넘는 7.23파운드(13000원)에 이른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올림픽에 대한 영국인들의 불만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이들은 “런던올림픽 가운데 가장 실패작은 로고와 마스코트”라면서 “특히 로고는 ‘이상한 성행위 자세’ 모양이고 마스코트는 마치 정신병 걸린 우주인 같다.”고 혹평하고 있다. 이들 상징물에서 런던올림픽의 정신이나 영국 특유의 상징을 느낄 수 없다는 말이다. 이 때문인지 올림픽 상품 판매는 예상보다 아주 부진하다. 그러나 영국인들은 행사 전에는 이렇게 심드렁 한 척해도 막상 이벤트가 시작되면 열광하고 아낌없는 지지를 보낸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는 게 영국인들을 보는 유럽의 시각이다. 런던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 것만 봐도 이건 분명한 사실인 듯하다.
  • 용인도시公 사장 돌연 사직에 ‘술렁’

    경기 용인도시공사 최광수(57) 사장이 취임 1년여 만에 갑자기 사직서를 내 배경에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용인시와 용인도시공사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 14일 개인적인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시는 이튿날인 15일 사표를 수리했다. 주위에서는 최 사장이 지난 6월 취임해 아직 임기가 2년이나 남은 데다 취임 당시 논란을 불러일으킨 자격 문제까지 참아가며 어렵게 맡은 자리를 임기 전에 내놓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최 사장은 취임과 관련 대기업 임원 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을 받는 통에 법적 공방까지 벌였다. 특히 시에서 용인도시공사가 진행 중인 덕성산업단지 사업자 선정 과정과 역북지구 개발 과정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최 사장의 사임과 맞물려 궁금증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현재 덕성산업단지는 처인구 덕성리 417-1 일원 138만여㎡ 일대에 추진 중이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던 ㈜S개발 컨소시엄 측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사업 진행에 빨간불을 켠 상태다. 더군다나 역북지구사업도 공동주택 용지매각 계약 자체가 지지부진한 데다 토지 보상을 위해 1900억원의 빚까지 낸 상황에서 이자 부담만 증가하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최 사장이 시 감사와 개발사업 부진에 부담을 느껴 사표를 제출한 것 아니냐는 추측과 더불어 덕성산업단지 개발과 관련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의혹이 제기돼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의혹마저 불거지고 있다. 시 김홍동 감사담당관은 “현재 사업 부진에 대한 전체적인 시스템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혜 의혹 등 비리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조사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강남구 ‘지식기부단’ 26일 발대식

    서울 강남구에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가장 큰 규모인 1200명으로부터 지식 기부 신청을 받는 등 지식 기부를 통한 나눔 운동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구는 26일 오후 3시 대치2문화센터에서 지식 기부 참여자 등 25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강남 지식기부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인이 갖고 있는 지식과 재능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도록 내놓자는 게 지식 기부의 취지다. 현재 구에서는 퇴직자들을 중심으로 학부모 인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력단절 여성들이 구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리딩큐어 프로그램을 수료한 뒤 초등학생들에게 매주 독서 심리치료도 한다. 또 지식 기부를 통한 각종 공연과 특강, 사진전, 전시회 등도 열리고 있다. 신연희 구청장은 “발대식을 계기로 지식과 재능을 보다 많이 나눌 수 있는 채널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널리 지식과 재능을 공유할 수 있도록 우리부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조선족 강력범 신분세탁후 육아도우미까지…

    조선족 강력범 신분세탁후 육아도우미까지…

    조선족 이모(63·여)씨는 2003년 10월 위자료를 받기 위해 남성 2명을 고용한 뒤 전 남편을 감금·폭행해 특수강도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중국으로 강제 출국 조치됐다. 그러나 2007년 중국 브로커를 통해 주민등록증에 해당하는 ‘호구부’(戶口簿)를 위조, 이른바 신분세탁을 거쳐 재입국, 한국 국적까지 취득했다. 최근까지 서울 강남의 한 맞벌이 부부의 가정에서 입주 육아도우미로 일하다 붙잡혀 구속됐다. 조선족 김모(44)씨는 2003년 국내에서 술집 여종업원을 강간했다가 강제 추방된 뒤 3년 만에 버젓이 다시 입국, 귀화에 성공했다. 조선족 박모(65)씨는 2004년 3월 직장 동료의 목과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곧바로 강제 출국됐다. 이후 박씨는 60세 이상 외국인은 국내 취업비자 발급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중국 내 브로커로부터 실제 나이보다 7살 낮춰 여권 등을 위조한 뒤 재입국했다. 이후 중국에 있던 가족까지 한국으로 불러들여 생활하다가 검찰이 수사에 나서자 도주했다. 조선족 신모(61)씨는 신분 위조로 붙잡혀 두 차례나 추방됐는데도 무려 4개의 신분을 번갈아 사용하면서 자유롭게 입국했던 사실도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이흥락)는 법무부 출입국 이민특수조사대와 공조해 국내에서 형사처벌을 받거나 불법체류하다 강제퇴거 조치된 뒤 신분을 바꿔 재입국, 귀화하거나 외국인등록을 마친 조선족 출신 중국인 130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적발해 11명을 구속하고 4명을 지명수배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법처리된 신분세탁 사범들은 성폭력과 마약, 특수강도, 살인미수 등 강력 범죄를 비롯해 다양한 전과를 갖고 있었다. 검찰은 지난 1월 전국 360곳의 공항·항만에 도입한 ‘출입국 안면인식 시스템’을 활용, 2007년 1~9월 국내에 입국해 조선족 9만 4425명 전원을 대상으로 얼굴 윤곽·이목구비의 비율 등을 판독한 뒤 지문 대조를 통해 신분세탁 사범을 판별해 냈다. 안면인식기의 판독 정확성은 100%라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 측은 중국의 신분세탁과 관련, “중국에서는 호구 관리가 허술해 400만~500만원 정도만 주면 브로커를 통해 이름과 생년월일 등 본래의 인적사항을 조작, 다른 호적부를 작성해 사실상 새로운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5년간 내국인 범죄는 소폭이나마 줄어드는 반면 조선족을 포함한 외국인 범죄는 129%가 늘어나고 특히 폭력, 살인과 같은 강력 범죄는 172%나 폭증하는 등 외국인 범죄 및 혐오증(제노포비아)이 날로 심각해지면서 신분세탁 사범에 대한 체계적인 단속이 필요해졌다.”고 밝혔다. 또 “사법당국 간 공조를 통해 중국 내 가짜 호구부를 발급하는 브로커와 국내 브로커 간 연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확대하는 한편 안면인식 시스템을 통해 다른 국가의 신분 세탁범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SOS!” 하수구 덮개 목에 건(?) 너구리

    머리만 나가면 몸도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일까? 하수구 덮개에 머리가 끼어 꼼짝 못하던 너구리가 구조돼 시원하게 목욕까지 하고 숲으로 돌아갔다. 너구리는 ‘미끄러운’ 작업 끝에 구조됐다. 사고는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 근교에서 발생했다. 자택 앞 정원에 있던 한 공무원이 하수구 덮개에서 무언가가 밖으로 삐져나오는 걸 목격했다. ’폭’하고 나타난 건 다름아닌 새끼 너구리의 얼굴. 마치 만화에서 땅꿀을 판 뒤 얼굴을 내미는 것처럼 등장한 새끼 너구리는 몸통이 빠져나오지 못해 하수구 덮개에 잡힌 꼴이 됐다. 공무원이 긴급상황(?)을 당국에 신고하자 동물구조팀이 달려왔다. 구조팀은 고민 끝에 너구리를 ‘미끈미끈’하게 만들어 동물을 구조했다. 식물성 기름과 식기세제로 너구리를 미끄럽게 만든 뒤 덮개에서 빼냈다. 구조팀은 너구리를 깨끗하게 목욕까지 시킨 후 숲으로 돌려보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voniss@naver.com
  • 조선족男, 여종업원 성폭행하고도 뻔뻔하게…

    조선족男, 여종업원 성폭행하고도 뻔뻔하게…

    조선족 이모(63·여)씨는 2003년 10월 위자료를 받기 위해 남성 2명을 고용한 뒤 전 남편을 감금·폭행해 특수강도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중국으로 강제 출국 조치됐다. 그러나 2007년 중국 브로커를 통해 주민등록증에 해당하는 ‘호구부’(戶口簿)를 위조, 이른바 신분세탁을 거쳐 재입국, 한국 국적까지 취득했다. 최근까지 서울 강남의 한 맞벌이 부부의 가정에서 입주 육아도우미로 일하다 붙잡혀 구속됐다. 조선족 김모(44)씨는 2003년 국내에서 술집 여종업원을 강간했다가 강제 추방된 뒤 3년 만에 버젓이 다시 입국, 귀화에 성공했다. 조선족 박모(65)씨는 2004년 3월 직장 동료의 목과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곧바로 강제 출국됐다. 이후 박씨는 60세 이상 외국인은 국내 취업비자 발급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중국 내 브로커로부터 실제 나이보다 7살 낮춰 여권 등을 위조한 뒤 재입국했다. 이후 중국에 있던 가족까지 한국으로 불러들여 생활하다가 검찰이 수사에 나서자 도주했다. 조선족 신모(61)씨는 신분 위조로 붙잡혀 두 차례나 추방됐는데도 무려 4개의 신분을 번갈아 사용하면서 자유롭게 입국했던 사실도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이흥락)는 법무부 출입국 이민특수조사대와 공조해 국내에서 형사처벌을 받거나 불법체류하다 강제퇴거 조치된 뒤 신분을 바꿔 재입국, 귀화하거나 외국인등록을 마친 조선족 출신 중국인 130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적발해 11명을 구속하고 4명을 지명수배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법처리된 신분세탁 사범들은 성폭력과 마약, 특수강도, 살인미수 등 강력 범죄를 비롯해 다양한 전과를 갖고 있었다. 검찰은 지난 1월 전국 360곳의 공항·항만에 도입한 ‘출입국 안면인식 시스템’을 활용, 2007년 1~9월 국내에 입국해 조선족 9만 4425명 전원을 대상으로 얼굴 윤곽·이목구비의 비율 등을 판독한 뒤 지문 대조를 통해 신분세탁 사범을 판별해 냈다. 안면인식기의 판독 정확성은 100%라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 측은 중국의 신분세탁과 관련, “중국에서는 호구 관리가 허술해 400만~500만원 정도만 주면 브로커를 통해 이름과 생년월일 등 본래의 인적사항을 조작, 다른 호적부를 작성해 사실상 새로운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5년간 내국인 범죄는 소폭이나마 줄어드는 반면 조선족을 포함한 외국인 범죄는 129%가 늘어나고 특히 폭력, 살인과 같은 강력 범죄는 172%나 폭증하는 등 외국인 범죄 및 혐오증(제노포비아)이 날로 심각해지면서 신분세탁 사범에 대한 체계적인 단속이 필요해졌다.”고 밝혔다. 또 “사법당국 간 공조를 통해 중국 내 가짜 호구부를 발급하는 브로커와 국내 브로커 간 연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확대하는 한편 안면인식 시스템을 통해 다른 국가의 신분 세탁범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화물연대 비노조원車 26대 화재

    화물연대 총파업을 하루 앞둔 24일 새벽 부산, 울산, 경남 창원·함안, 경북 경주 등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물차량 연쇄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피해 차량 27대 가운데 26대가 화물연대에 가입되지 않았고, 나머지 한 대는 가입됐지만 지난해 화물연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와 관련한 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화면을 입수, 범인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이날 오전 1시 48분에서 3시 55분까지 2시간여 사이에 북구 중산동·효문동,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 온양읍 망양리 등 7곳에서 모두 14대의 대형 화물차에 화재가 발생해 차량과 실려 있던 화물 등이 불탔다. 새벽 3시 37분쯤 온양읍 망양리 대성주유소 안에 주차돼 있던 탱크로리와 25t 카고트럭에 불이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남에서도 오전 5시 10분쯤 창원시 성산구 신촌동 길가에 주차된 25t 화물차 2대의 운전석 앞 타이어가 불에 타는 등 모두 5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북 경주에서도 오전 1시 10분쯤 외동읍 한 도로에 세워진 10t 카고트럭에 불이 나 타이어와 조수석 등이 불타는 등 화물차 5대가 피해를 당했다. 부산에서도 차량 3대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경찰청은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수사전담반을 편성하는 등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화물연대 파업 선포식 이후 비슷한 수법의 차량 화재가 연쇄적으로 일어난 점 등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 한찬규·창원 강원식기자·전국종합 cghan@seoul.co.kr
  • [마른 하늘 타는 대지] 대책본부 가동·수백억 긴급예산 투입… 기우제까지

    지자체들마다 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가뭄 피해 대책본부를 구성해 수백억원에 달하는 예비비를 긴급 지원하는가 하면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 현장을 점검하고 기우제까지 지내는 등 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지자체들의 몸부림이 처연하다. ●팔당호 물 저수지 공급 특단 대책 경기도는 22일 지역 내 팔당호 물을 가뭄 피해지역에 공급하는 특단의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팔당호 원수를 시흥 소래저수지와 물왕저수지에 매일 2만t 내외로 공급, 최소한의 해갈에 도움을 주자는 것이다. 공급되는 물은 약품처리 이전의 ‘원수’로 저수지 인근 광역 상수도관을 통해 직접 저수지로 공급할 예정이며 해갈될 때까지 계속한다. 전남 목포시도 피해가 심각한 서남권 농민의 가뭄 극복을 위해 대동댐 용수를 일대 농경지의 농업용수로 공급하고 무안군 몽탄면의 달산수원지도 인근 무안지역 농민들을 위해 개방했다. 충남도는 가뭄 극복을 위한 관정 등 용수원 개발 자금 33억 7500만원과 충남도 예비비 50억원, 시·군비 50억원 등 무려 133억 7500만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 20일 화성,·파주·용인·이천·안성· 여주 등 가뭄 극심지역에 예비비 39억원을 긴급 지원, 관정개발등 긴급 용수 개발을 시작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 12개 안내센터 전 구간 517만 1000㎡에 수목 및 잔디 급수 작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농촌지역 공무원들은 직접 가뭄지역에 나가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0일 직원 60여명을 투입, 가뭄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돕기에 나서 고추·수박 등 밭작물 물 주기 작업을 했다. 충북 제천시는 가뭄대책상황실을 상시 운영하는 한편 범시민 차원의 대대적인 농촌 일손 돕기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경기 화성시 마도면사무소는 지난 13일부터 전 직원을 동원, 보를 막고 양수기를 동원해 갈라진 논에 물을 대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공무원들 가뭄지역 방문 피해예방 절박한 심정으로 하늘에 빌어보는 기우제를 선택하는 지자체도 등장했다. 충남 서산시는 타들어가는 농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보고자 지난 15일 5개 농민단체와 함께 기우제를 올렸다. 충북 괴산군도 22일 괴산읍 진산에서 하루빨리 가뭄이 해소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우제를 올렸다. 장충식기자·전국종합 jjang@seoul.co.kr
  • 112 또 신고 무시… 30대女 이틀간 감금폭행 당해

    112 또 신고 무시… 30대女 이틀간 감금폭행 당해

    30대 여성이 동거남에게 폭행을 당한다며 112센터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무시, 피해 여성이 이틀간이나 감금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피해 여성이 신고를 한 지역은 지난 4월 오원춘 사건 발생지로부터 700여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112신고 시스템 개선을 공언했던 경찰의 미흡한 대처가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0시 34분쯤 수원시 팔달구 지동 다세대 주택에서 A(31)씨는 동거남인 최모(34·무직)씨 몰래 112 신고센터에 전화를 걸어 “지동 000-0번지다. 폭행을 당하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경찰은 관할인 수원 중부경찰서로 지령을 내려 112순찰차 출동을 지시했고 중부서는 소속 동부파출소에 출동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순찰차 2대 모두가 다른 사건을 처리 중이어서 인근 행궁파출소 순찰차에 출동 명령을 내리며 경찰 출동이 지연됐다. 그러나 행궁파출소 소속 순찰차 근무자는 정확한 사건내용과 신고 위치 등을 알아보기 위해 신고가 접수된 번호로 전화를 걸어 피해사실을 다시 확인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질렀다. 피해 여성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확인 작업을 재차 시도한 것이다. 결국 경찰이 건 전화는 가해자인 최씨가 받았고, 최씨가 “그런 신고를 한 사실이 없다.”고 말하자 경찰은 오인신고로 판단, 현장 출동조차 하지 않은 채 수사를 종결했다. 그러는 사이 피해 여성은 이틀 동안 감금을 당한 채 폭행을 당했고, 결국 갈비뼈 2대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찰 확인 전화 이후 최씨가 ‘오원춘에게 희생당한 여자처럼 해 주겠다’고 말하며 이틀간이나 감금 폭행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어머니의 도움으로 지난 21일 구출됐다. 가해자 최씨는 피해 여성의 어머니가 “딸이 112신고를 했는데 경찰관이 출동하지 않아 폭행당했다.”고 재신고하면서 21일 오후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 여성의 어머니가 재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그대로 묻혀 버릴 수 있었던 사건이다. 특히 사건 발생 지역이 지난 4월 길을 지나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한 오원춘 사건이 발생했던 지역으로부터 700여m 떨어진 못골놀이터 인근으로, 경찰의 미숙한 대응이 같은 장소에서 또 다른 피해를 낳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원춘 사건으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물러나고 112 신고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고 했으나 형식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오인한 부분에 대해서는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규명해 상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프로축구] 서울 데몰리션… 울산 근호신욱

    [프로축구] 서울 데몰리션… 울산 근호신욱

    FC서울은 지난 20일 FA컵 16강전에서 수원에 0-2로 패했다. 몰리나가 페널티킥을 놓쳤고 김주영이 자책골을 넣는 등 자멸했다. ‘라이벌’전이라 상처가 더 컸다. 일부 흥분한 서포터들이 선수단 버스를 막아서고 최용수 감독의 해명을 요구하는 시위까지 벌였다. 게다가 K리그 16라운드 포항전 원정 패배(0-1)에 이은 올 시즌 첫 연패라 상처가 더 컸다. 하지만 FC서울은 여전히 K리그 선두(승점 34·10승4무2패)다. 울산과 격돌하는 24일 17라운드가 포항-수원으로 이어져 온 빡빡한 일정의 마지막 고비다. 흐트러진 분위기를 추스르고 1위를 지키기 위해서도 승리는 필수다. 설욕의 의미도 있다. 서울은 지난해 6강플레이오프(PO)에서 울산에 1-3으로 패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쳤다. 올 시즌 첫 대결이었던 4월 원정에선 2-0으로 앞서다 두 골을 거푸 내줘 무승부로 돌아섰다. FC서울로서는 수원 못지않게 울산도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상대인 셈이다. 득점 1위(10골) 데얀과 공격포인트 1위(8골 8어시스트) 몰리나의 조합이 울산의 ‘짠물수비’를 무너뜨려야 한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 치른 세 경기에서 둘 다 골도, 도움도 없지만 어쨌든 믿을 건 이 ‘데몰리션 콤비’뿐이다. 그런데 사실 울산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FA컵 16강전에서 성남에 막판 3분간 두 골을 몰아치며 짜릿한 역전드라마를 썼지만 K리그 성적표는 엉망이다. 지난달 6일 전남을 꺾고 1위를 밟은 이후 6경기에서 2승4패로 주춤하는 바람에 5위(승점 27·8승3무5패)까지 밀려났다. 서울(승점 34)·전북·수원(이상 승점 33) 등 선두그룹과의 승점차도 더 벌어졌다. 수비라인의 대들보인 주장 곽태휘마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울산은 이근호와 김신욱의 ‘빅 앤드 스몰’ 조합에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나란히 골맛을 본 만큼 기량도, 자신감도 무르익었다. 김신욱은 20일 FA컵 동점골로 기세가 올랐고 이근호는 그 경기를 아예 쉬면서 체력 부담을 덜어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상품권 살포’ 우제창 구속기소…시의원·유권자 등 80여명 연루

    지난 4·11총선을 앞두고 유권자에게 상품권을 다량으로 살포한 민주통합당 우제창(50) 전 의원과 2010년 6·2 지방선거 공천을 받기위해 우 전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제공한 시의원, 상품권 등을 받은 지역 유권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연루자만 80여명에 달한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 차맹기)와 공안부(부장 김영규)는 21일 19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운동원들에게 거액을 제공하고, 기초의원 출마예정자 2명으로부터 억대의 공천헌금을 받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민주통합당 용인갑 지구당 우 전 의원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우 전 의원의 지시로 지역구 주민들에게 상품권을 살포한 혐의로 현역 시의원 설모(61)씨와 보좌관 홍모(46)씨 등 5명도 구속했다. 이와 함께 우 전 의원 측으로부터 상품권을 받은 유권자 61명을 적발, 이 중 19명에 대해 과태료 처분하고 자수하거나 범행을 시인한 나머지 42명에 대해서는 선관위에 과태료 면제요청하기로 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적자 ‘부산~김해경전철’ 임원 성과급 지급 눈총

    적자 운행으로 혈세를 쏟아부어야 하는 처지인 부산~김해경전철을 운영하는 회사가 임직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자 부산~김해경전철시민대책위원회가 21일 성과급 반납을 촉구했다. 시민대책위는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김해경전철은 전국에서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민자사업 실패 사례로, 앞으로 20년 동안 무려 2조 5000억원에 이르는 부산과 김해 시민의 세금이 사업자에게 최소운영수입보장(MRG) 보전액 등으로 지급돼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김해시는 가용 예산이 1000억원에 지나지 않는 상황에서 매년 700여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해야 해 재정 파탄에 이를 수 있는 긴급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경전철 운영사가 임직원의 성과급을 챙기는 것은 일말의 양심도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책위는 “운영사가 부도덕한 행동에 대해 뉘우치고 성과급을 반납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부산시와 김해시에 대해서도 “운영사의 잘못된 결정을 되돌리기 위한 가능한 모든 행정적 처분을 내릴 것을 요청한다.”고 주문했다. 부산~김해경전철 운영사의 대주주인 서울메트로 등은 지난 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지난해 경영 성과 등을 평가해 임원 3명에게 기본급의 322%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직원들에게는 기본급 18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이미 지급했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6조원대 태양전지 기술 유출될 뻔

    정부출연금 등 2700억원이 투입된 태양전지 생산 관련 국책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하려던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태양전지 제조 기술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돼 해외로 유출됐을 경우 6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예상됐다.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김태철)는 21일 자신이 근무하던 회사의 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김모(44)씨 등 5명을 붙잡아 김씨 등 4명을 구속 기속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 경기 광주시에 있는 J사에서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태양전지 생산장비 제조기술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기술 등을 외장 하드에 담아 외부로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J사는 2009년 태양전지를 원스톱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됐으며, 매년 43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태양전지 생산 기술은 개발하는 데만 정부출연금 813억원 등 연구개발비 2700억원이 투입됐으며, 시장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60조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J사는 전체 1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어 해당 기술이 해외로 유출됐을 경우 6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피해가 예상됐다. 검찰 조사 결과 김씨 등은 금전적인 대가 대신 빼돌린 기술을 하청업체에 넘겨 태양전지 생산장비를 제조한 뒤 중국에 판매하려 했다. 이 과정에서 판매망 확보를 위해 중국 H그룹을 포섭했고, 생산 장비를 수출하는 대가로 2016년까지 제조 기술을 이전해 주기로 했다. 태양전지 생산 기술은 모든 파일이 암호화돼 있는 등 나름대로의 보안체계를 갖췄으나 임원의 경우 보안 시스템을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돼 수시로 열람이 가능했다. 출퇴근 시 가방 등 소지품 검사도 부실하게 이뤄졌다. 이에 따라 김씨 등은 보안 시스템이 소홀한 심야 시간이나 휴일을 이용해 16만개에 달하는 파일에 수시로 접근, 기술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올 3월 J사의 영업비밀이 중국으로 유출될 우려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수개월간 이들의 행적을 추적해 범행 전모를 파악, 주거지 등에서 잠복하다 최근 중국으로 출국하려던 이들을 붙잡았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방재청 “병력 등 내장 신용카드 새달 출시”

    소방방재청이 개인 병력 등 민감한 개인 정보를 담은 신용카드를 출시하겠다고 나섰다. 소방방재청 산하 중앙119구조단은 21일 “카드 소지자의 인적사항, 고유 병력, 혈액형, 만성질환, 보호자의 개인정보, 자주 다니는 병원, 특이사항 등을 담은 생명칩을 내장한 신용카드를 다음 달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인정보는 카드 신청자의 자발적 동의에 의해 수집하며, 응급 상황 발생 시 구조·구급대원이 전자태그(RFID) 방식의 휴대용 카드인식기로 환자의 카드 속 생명칩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생명칩을 담은 신용카드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것이다. 외환은행과 연계해서 ‘생명존중카드’라고 이름 붙일 계획이다. 하지만 이미 전자주민증 도입 단계에서 추진됐다가 사회적 논란 속에서 폐기했던 내용을 민간은행과 함께 추진한다는 점에서 반발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미 금융기관에서 관리하는 개인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례가 빈번한 가운데 카드 인식기의 엄격한 관리 방법이나 카드 분실의 경우 대처법 등은 제시되지 않아 개인 정보 보안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따른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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