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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템 주는 만큼 옷 벗어요”

    서울지방경찰청은 여성들을 인터넷 BJ(방송자키)로 고용해 음란방송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받아 챙긴 중국동포 남모(28·여)씨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음란방송 사이트 운영자 정모(47)씨도 함께 입건했다. 중국 칭다오에서 BJ로 활동하던 남씨는 번 돈의 일부가 방송 주선자에게 넘어가는 것을 보고 본인이 직접 주선업체를 차렸다. 남씨는 중국 내 한국어 포털사이트에 공고를 내 중국동포 여성 BJ 4명을 모집했다. BJ들은 반라로 춤을 추다가, 이용자가 ‘다이아(1개=100원)’라고 부르는 아이템을 선물하면 다이아 개수에 따라 옷을 차례로 벗는 등 음란행위를 했다. 선물한 다이아 수에 따라 시청자 등급을 부여, 높은 등급 이용자만 노출 수위가 높은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수법을 썼다.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다이아 100만개(1억원 상당)를 벌어들인 남씨는 40%를 사이트 운영자인 정씨에게 주었고, 60%는 BJ들과 나누었다. 남씨의 방송은 지난해 7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이용정지’ 통보를 받아 해당 아이디가 삭제됐지만 정씨는 15일 뒤에 같은 아이디를 다시 만들어 주었다. 경찰은 우리나라에 사는 친척을 통해 남씨의 귀국을 유도해 검거했고, 정씨와 함께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검찰은 이들을 약식기소했고 각각 각각 700만원,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중국, 후진타오 비서실장 출신 링지화 부패혐의 정식기소

     중국 검찰이 부패 혐의로 송치된 링지화(令計劃·60) 전 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장을 정식으로 기소했다. 링지화는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조만간 정식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로써 링지화를 비롯해 저우융캉, 보시라이 등 이른바 후진타오 정권의 ‘신4인방’ 처벌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링지화의 수뢰, 국가기밀 불법취득, 직권 남용 등 3가지 범죄혐의에 대한 수사를 종결하고 톈진시 인민검찰원 제1분원을 통해 톈진시 제1중급인민법원에 공소장을 제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피고인 링지화는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중앙서기처 서기, 통일전선부장,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 등을 지내면서 직무상의 편의를 이용, 타인에게 이익을 취하게 하고 자신도 타인으로부터 거액의 재물을 불법적으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기밀을 불법적으로 취득하고 직권을 남용함으로써 공공재산과 국가·인민의 이익에 중대한 손해를 끼쳤다”며 죄질이 매우 엄중하다고 덧붙였다.  후 전 주석의 비서실장을 지낸 링지화는 줄곧 권력의 중심에 서 있던 인물이다. 2012년 말 ‘5세대’ 지도부 인선을 앞두고서는 정치국 상무위원에 오를 것이라는 설이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그를 둘러싼 부정부패 혐의는 아들이 낸 ‘페라리 교통사고’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2012년 7월부터 서서히 불거져 나왔다. 2014년 이후 그의 지지세력인 ‘산시방’(山西幇·산시성 정·재계 인맥) 출신 인사들이 줄줄이 낙마했고, 링지화도 지난해 7월 공산당 당적과 공직을 박탈하는 ‘쌍개’(雙開) 처분을 받으며 검찰로 송치됐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우상호 “朴대통령, 예민한 현안 태도 변화 없어 아쉬워”

    우상호 “朴대통령, 예민한 현안 태도 변화 없어 아쉬워”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간 회동에 대해 “회담 총평을 하자면 성과도 있었고 한계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 시간 반 정도에 걸쳐 진지하게 대화했다. 더민주 원내대표로서 할 말을 충분히 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여야 3당 정책위의장과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민생경제점검회의를 가동하기로 한 데 대해 “회의체 신설은 의미있는 진전이고 협치 차원의 진전이라고 본다”면서 “더민주는 이 기구를 통해서 우리가 추진하려는 각종 민생정책의 우선순위를 논의하고 관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야 대표들과 박 대통령이 분기별로 정례회동을 하기로 한 데 대해 “원내대표 회동을 해서 할 수도 있고, 필요하면 당대표 회동이 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대통령과 3당이 정례적으로 만날 수 있는 틀을 짜자고 해석하는 게 맞지 않을까”라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광주민주화운동 공식기념곡으로 지정하는 문제에 대해 일정 부분 화답한 것에 대해 “저와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거듭된 주문에 답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세월호법 개정, 어버이연합 문제, 누리과정 예산 등에 대해 “예민한 현안에 대해 태도 변화가 없었던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당 미남’ 유연석, 말미잘 인증샷 공개? “저는 해파리인데요...”

    ‘허당 미남’ 유연석, 말미잘 인증샷 공개? “저는 해파리인데요...”

    배우 유연석이 ‘허당’ 면모로 웃음을 유발했다.   11일 유연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quarium of the Bay in Pier 39. 말미잘이 참 이뻐보였던ㅋㅋㅋ”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그런데 유연석의 설명과는 달리 사진에는 파란 수조 안을 유유히 헤엄치는 ‘해파리 떼’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네티즌들은 “유배우님이 말미잘이라면 말미잘이죠”, “밑에 예쁜 말미잘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제부터 저것은 말미잘로 부릅시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연석은 최근 개봉한 영화 ‘해어화’ 활동을 마무리하고 휴식기를 갖고 있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구조조정 Q&A] 골리앗 크레인 1달러에 매각 결단…부실 조선업 대신 지식산업 도시로

    이번 산업계 구조조정은 단순히 부실 기업 솎아내기가 아니다. 핵심은 주력 산업의 재편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저성장 늪에 빠진 우리 경제를 살려보자는 것이다. 국책은행의 자본을 확충하고, 실업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재정 투입을 고려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수술(구조조정)이 실패하면 우리 경제의 미래도 장담할 수 없다. 그래서 나온 게 스웨덴식 구조조정이다. 1990년대 초반 경제위기로 재정이 악화된 스웨덴은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재정·복지·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조선업의 위기를 기회로 삼은 반전의 ‘매력’도 참고할 만하다. Q. 스웨덴식 구조조정의 핵심은. A.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3년 연속 역성장, 9%대 실업률 등 고부담·고복지 체계의 한계에 봉착한 스웨덴 정부는 균형재정 정책을 도입하고 연금 제도 등 복지 정책을 전면 손질했다. ‘퍼주기식 복지’로 국고가 고갈되자 기여한 만큼 지급하는 ‘선택적 복지’로 갈아탄 것이다. 4년 만에 재정은 흑자전환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84.4%(1996년)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43.9%까지 떨어졌다. 기업 체질도 강화되면서 이후 10년간 노동생산성(2.5%)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2.0%)를 웃돌았다. Q. 조선업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나. A. 처음부터 조선업에 대한 미련을 버린 것은 아니었다. 스웨덴 남부의 항구도시 말뫼에 위치한 코쿰스 조선소를 살리기 위해 10년간 4조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했다. 하지만 가격·품질 경쟁력에서 밀린 조선소가 회생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통폐합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에 단돈 1달러에 세계 최고 높이(138m)의 크레인을 파는 결단도 내렸다. 대신 조선소 터에는 정보기술(IT), 바이오 업체를 입주시키고, 실직자를 위한 전직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조선소 도시가 지식기반 산업도시로 탈바꿈하게 됐다. Q. 우리나라에 적용 가능한가. A. 경제위기를 과감한 혁신으로 돌파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한 점도 배울 점이다. OECD에 따르면 스웨덴의 지식기반 투자 비중은 GDP의 10%에 달한다. 유럽연합(EU) 28개국 중 두 번째로 혁신 지수가 높다. 자동차, 화학·제약, 항공우주 등 주력 산업의 높은 연구개발(R&D) 투자(매출 대비 8~9%)도 눈에 띈다. 다만 연구개발비가 성과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무조건적인 답습은 곤란하다는 주장(한국산업기술진흥원)도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재난 대응 로봇기술 활발…최근 6년 73건 특허 출원

    재난 대응 로봇기술 활발…최근 6년 73건 특허 출원

    세계 곳곳에서 지진과 해일·산사태 등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재난 대응 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재난 대응 로봇이란 지진·해일 같은 자연재해뿐 아니라 원전 누출, 대형 건물 붕괴와 같은 극한 환경에서 인간을 대신해 인명 구조나 재해 복구에 투입되는 로봇이다. 기구학적 설계기술과 자기위치인식기술, 사물 및 환경인식기술, 정보통신기술, 자율이동기술, 배터리 성능향상기술 등이 복합적으로 집약된 기술의 결정체로 관련 산업 분야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9일 특허청에 따르면 재난 대응 로봇과 관련한 국내 특허출원은 2010년 이전까지 연평균 2~3건에 불과했지만 2010년 이후 급증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6년간 73건이 출원됐다. 2010년 이후 출원된 기술을 보면 화재 진압 등 소방 관련 분야가 32%인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재난 환경 투입·구조 분야가 22건으로 집계됐다. 탐지·감시 분야가 17건, 수상·수중 분야가 7건이었다. 출원 주체는 기업(25건), 대학(22건), 공공연구소(15건), 개인(11건) 등으로 다양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 재난 대응 로봇 경진대회인 ‘2015년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에서 카이스트 팀이 우승해 세계적인 수준에 이른 것으로 인정받았다. 권영호 특허청 로봇자동화심사과장은 “향후 인간 행동을 더 정교하게 모방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과 재난 대응 기술이 결합돼 인간을 능가하는 구조·복구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 경쟁력은 ‘높이’ 아닌 ‘깊이’… 한양도성 역사문화 살린다

    서울 경쟁력은 ‘높이’ 아닌 ‘깊이’… 한양도성 역사문화 살린다

    ‘현대+역사’ 도시 브랜드로 승부 9일 서울시가 한양도성 내 역사문화 보전 강화로 도시계획을 선회한 이유는 도시 경쟁력이 마천루의 높이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에 있다. 박원순 시장은 취임 이후 “조선 6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한양도성 안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수차례 밝혀 왔다. 시 관계자는 “이제 서울은 외국의 도시와 경쟁해야 하는데, 해외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선 도시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매력과 경쟁력이 중요하다”면서 “광화문과 종로 등 한양도성 안쪽에는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다양한 역사·문화 유산이 있는데 이제까지 관리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1970~2000년대 말까지 한양도성 안쪽은 역사성과 관계없이 철저하게 경제논리로 돌아갔다. 1973년 세종로 현대건설빌딩(102m)을 시작으로 1976년 명동 롯데호텔(139.2m), 서린동 SK빌딩(1988년 160.2m), 청진동 지엘PFV(2009년 106.9m) 등 현재 4대문 안에 높이 90m 이상 고층 빌딩 수는 53개 이른다. 이번에 시가 발표한 2025 도시환경정비기본계획이 하반기부터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면 더이상 4대문 안에서 높이 90m 이상의 새 건물을 지을 수 없다. 높이 기준이 90m가 된 것은 내사산(인왕산, 북악산, 남산, 낙산) 중 높이가 가장 낮은 낙산(124m)을 경관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낙산보다 낮아야 서울을 둘러싼 스카이라인을 아름답게 보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서울을 ‘현대와 역사’가 공존하는 도시로 브랜드화하려고 한다. ‘한강의 기적’으로 서울의 경제적 발전은 이미 많이 알려졌지만 조선왕조 500년의 도읍지로서 역사와 문화를 품은 고색창연한 고도(古都)로서의 서울은 무명에 가깝다. 서울성곽을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이유도 ‘고도 서울’을 브랜드화하려는 것이다. 김의승 시 관광체육국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서울에서 ‘제2의 뉴욕’만 보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전통과 역사를 품은 활기찬 도시로서 서울의 매력을 보여 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도성 안쪽의 규제는 강화하지만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과 준공업 지역의 개발은 속도를 낸다. 시는 영등포 대선제분공장 일대와 용산 남영동 업무지구와 삼각맨션 부지, 서대문 충현동 일대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했다. 영등포와 여의도는 정비사업 예정구역을 확대해 국제금융중심 기능을 강화하고 가산, 대림, 성수 지역은 준공업 지역 종합발전계획과 연계해 창조 지식기반 산업 밀집지역으로 육성한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2025 도시환경정비기본계획을 통해 ‘2030 서울플랜’ 등 도시관리 정책의 목표를 차근차근 실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해 등 편의점서 복면 강도한 고교생 낀 10대 4명 검거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9일 복면을 하고 새벽에 편의점에 들어가 주인을 묶어놓고 강도질을 한 정모(19·무직)과 이모(17·고교 3년)군 등 10대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15·고교 1년)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회에서 만나 친구, 선·후배로 어울려 지낸 정군 등은 지난 6일 오전 3시 10분쯤 김해시 진영읍 모 편의점에 미리 준비한 마스크와 모자를 써 얼굴을 가린 상태로 흉기를 들고 들어가 업주 이모(62)씨를 흉기로 위협해 청테이프로 손발을 묶은 뒤 계산대에 있던 현금 13만원과 담배 5보루, 태블릿 PC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이들은 대구로 이동해 같은 날 오전 5시 28분쯤 대구시 북구 모 편의점에 같은 차림으로 침입해 종업원의 손발을 청테이프로 묶은 뒤 계산대에 있던 현금 80만원과 종업원 지갑에 있던 현금 2만 8000원, 휴대전화 등을 털어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군 등은 연휴 첫날인 지난 5일 인천에서 함께 승용차를 타고 부산 해운대에 놀러 갔다가 쓸 돈이 바닥나자 편의점을 털기로 공모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타고 다닌 승용차는 정군이 77만원을 주고 구입했으며 정군은 운전면허 없이 차를 운전해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과 주변 방범용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을 분석해 이들의 인상착의와 차량을 확인한 뒤 인천 남동구 한 백화점 앞에 차량이 주차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잠복해 있다가 모두 검거했다. 경찰은 고교 1학년 이군은 초범이고 범행가담 정도가 가벼워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먹방’ 트럼프, 트윗 사진 속 비키니 前부인 등장 구설

    ‘먹방’ 트럼프, 트윗 사진 속 비키니 前부인 등장 구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69)가 올린 트윗 사진 한장이 묘한 구설을 낳고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트럼프는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트럼프 타워에서 멕시코 전통음식인 타코를 먹는 사진을 올렸다. 음식을 떠먹는 모습과 함께 환하게 웃은 트럼프는 이 사진과 함께 '행복한 신코 데 마요! 트럼프 타워 그릴에서 만든 최고의 타코볼. 사랑해요 히스패닉!'(Happy #CincoDeMayo! The best taco bowls are made in Trump Tower Grill. I love Hispanics!) 이라는 글을 올렸다. 신코 데 마요는 스페인어로 ‘5월 5일’이란 뜻으로, 1862년 5월 5일 멕시코군이 프랑스군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는 멕시코의 가장 중요한 국경일이다. 곧 미국 인구의 17%를 차지하는 히스패닉계를 겨냥한 트럼프의 구애인 셈. 이 트윗은 올라오자 마자 역풍을 맞았다. 잘 알려진대로 트럼프는 멕시코를 성폭행범에 비유하며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세워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한 바 있기 때문이다. 앞뒤가 맞지 않는 말에 1시간 후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 역시 "트럼프가 어제는 히스패닉을 추방하고 오늘은 사랑한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또한 네티즌들은 트럼프 레스토랑의 메뉴에는 타코가 없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일었다. 이에 트럼프 측은 신코 데 마요를 축하하기 위해 이날 특별히 음식을 마련했다는 해명아닌 해명으로 진화에 나섰다.   이 사진은 특히 네티즌들의 날카로운 '눈'도 피해가지 못했다. 사진을 자세히보면 식기 밑 신문 아래 책자에 한 비키니 여성의 모습이 보인다. 이 여성이 화제가 된 것은 다름 아닌 트럼프의 두번째 부인인 말라 메이플스(52)이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1977년 체코 출신 모델 이바나와 결혼한 후 1992년 이혼했으며 이듬해 미인대회 출신인 메이플스와 결혼했다. 그러나 6년 후인 1999년 메이플스와 이혼한 트럼프는 현재까지 슬로베이니아 출신의 모델 멜라니아(45)와 살고있다. 이처럼 3번의 결혼을 통해 트럼프는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해 총 다섯 명의 자녀를 두고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자친구 예린♥소원, 어린이날 맞아 우주체험 “별 따다 줄게에야아악!”

    여자친구 예린♥소원, 어린이날 맞아 우주체험 “별 따다 줄게에야아악!”

    걸그룹 여자친구의 ‘언니라인’ 예린과 소원이 신나는 우주체험 현장을 공개했다. 6일 여자친구 인스타그램에는 “5. May. 2016. 여자친구. GFRIEND. 소원. 어린이날 맞이 기린의 우주체험. 예린. 어린이날 맞이 달 체험. 버디 내가 별 따다줄게 기다료봐”라는 글과 함께 영상 두 개가 올라왔다. 첫 번째 영상에서 소원은 360도 회전하는 기구에 앉아 무중력을 체험하고 있다. 즐거운 표정이던 소원은 연속되는 회전에 어지러운듯 조금씩 표정이 어두워져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여자친구의 예린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의자에 앉아 달 체험을 하고 있다. 예린은 돌고래 비명을 지르며 아이처럼 신나하는 모습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소원이 멀미한다”, “나도 데려가요”, “언니라인 왜이렇게 귀엽냐”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여자친구는 최근 ‘시간을 달려서’ 활동을 마무리하고 휴식기를 갖고 있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지역농협 직원과 짜고 100억원 부당대출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 강수산나)는 3일 부동산 감정가를 2배 이상 부풀려 지역 농협에서 100억여원을 대출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사기 등)로 A(57)씨 등 3개 사기대출조직 총책 3명과 B(39)씨 등 대출 및 감정브로커 4명을 구속기소했다. 이들에게 돈을 받고 부실 대출을 해 준 지역농협 직원 C(37)씨 등 2명과 감정가를 허위로 부풀린 감정평가법인 대표 D(52)씨와 지역농협 직원 E(48)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부동산 명의대여자 모집책 F(43)씨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명의대여자 G씨 등 13명을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A씨 등 사기대출조직은 2014년 7월∼2015년 9월 실거래가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부동산 매매계약서를 작성하거나 감정평가법인에서 평가액을 1.5∼2배 부풀려 허위 감정평가서를 발급받는 방식으로 서울과 남양주 소재 지역농협에서 100억여원의 부동산 담보대출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열애 인정 이수경, ‘청순 미모’ 더불어 과거 인증샷 눈길 “선글라스男이 그분?”

    열애 인정 이수경, ‘청순 미모’ 더불어 과거 인증샷 눈길 “선글라스男이 그분?”

    배우 이수경이 3살 연하남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자 과거 그녀의 SNS 사진이 주목받고 있다. 2일 열애설이 공개되자 이수경 지인의 인스타그램에는 “열애설ㅋㅋ 예쁜 사랑 오래오래 해서 결혼까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하나가 올라왔고, 곧이어 이수경은 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사진 속 이수경은 화장기 없는 민낯으로 커피와 빵 등을 앞에 둔 채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청순하면서도 여리여리한 이수경의 아름다운 미모가 눈길을 끌었다.이와 더불어 이수경이 과거 공개한 한 장의 사진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에 공개된 수영장 탁자 위에는 와인병과 와인잔 두 개, 선글라스, 초콜렛 등이 놓여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까만 선글라스에 비친 의문의 남자에 주목했다.  네티즌들은 “언니 부럽다”, “역시 민낯 여신”, “열애 축하드려요”, “선글라스에 비친 그분이 혹시 ‘그분’?”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수경은 지난 4월 종영한 MBC ‘마이 리틀 베이비’에서 열연한 뒤 휴식기를 취하고 있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분양가-세금 감면 혜택... 지식산업센터의 ‘유혹’

    분양가-세금 감면 혜택... 지식산업센터의 ‘유혹’

    지식산업센터는 혁신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신생 벤처기업, IT 관련 기업 또는 지식기반사업을 하는 회사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시설로, ‘아파트형공장’의 진화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입주한 기업들은 본사 사무실 및 연구소 등으로 사용하며 연구소 설립 및 공장등록도 가능하다. 지식산업센터는 현재 일반 오피스와 분양가와 세금감면 혜택이 있다. 현재 분양 단계에 들어선 동탄의 테크노밸리에도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금강주택’의 ‘동탄금강펜테리움 IT타워’ 역시 그랜드 오픈을 한다. 1,430,000㎡(47만여평) 규모의 동탄 테크노밸리는 테크노밸리와 함께 도시첨단 산업단지로 구성된 첨단산업단지이며, 완성되면 약 18만명 이상의 종사자가 근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 삼성역 및 수서까지 12분에서 20분만에 도착할 수 있는 KTX, GTX 동탄역(올해 6월 개통)과 인접한 데다 판교 테크노 밸리 2.7배 규모의 첨단 기업이 집적된 핵심 거점으로 동탄테크노밸리의 메인게이트라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 3M, 두산중공업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인접하게 두고 있다. 또한 건물 자체에 있어서도, 현재 미국 30여 개 주 및 20여 국가에서 수 백건의 프로젝트에 책임 건축가로 참여하고 있는 건축 디자인 그룹 ‘PERKINS EASTMAN社’에서 설계했다.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의 동탄금강펜테리움IT타워는 지하층 역시 자연채광과 자연 환기가 되도록 설계했으며, 360도 파노라마 뷰와 양문형 화물전용 엘레베이터를 갖추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총분양가의 70~80% 융자지원, 취등록세 50%감면, 법인세 4년간 100% 면제, 2년간 50%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혜택이 많다”고 전했다. 동탄금강펜테리움IT타워는 현재 청약 중에 있으며 분양을 앞두고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금강펜테리움 IT타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전화를 통해 분양 관련 문의가 가능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로얄 터틀’ 멸종 코앞…지구상에 10마리도 남지 않아

    ‘로얄 터틀’ 멸종 코앞…지구상에 10마리도 남지 않아

    세계에서 가장 멸종 위험이 큰 동물 중 하나인 캄보디아 희귀 거북 ‘바타거 아피니스’(Batagur affinis). ‘왕가의 거북’(로얄 터틀)으로도 알려진 이 거북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고 미국 야생동물보전협회(WCS)가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WCS는 캄보디아 정부와 함께 이 작은 ‘왕가의 거북’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10년 이상 계속해왔다. ‘왕가의 거북’이라는 이름은 캄보디아에서 왕족만 알을 먹을 수 있도록 허용됐던 것에 그 유래가 있다. 그런데 이번 WCS 발표에 따르면, 이 거북의 야생 개체수가 현재 10마리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거북의 번식지로 알려진 스레엠벌강(江)의 일부 지역에서 인위적인 활동이 꾸준히 이어져 거북의 존속이 위협받고 있다고 한다. 현지 프로젝트 담당자는 “이 거북의 둥지 감소가 조사팀에 의해 확인되고 있다”면서 “원인은 강의 준설공사가 증가하고 인근 불법벌채가 번식기 암컷에게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로얄 터틀은 한때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지만, 2000년 스레엠벨 강에서 극소수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 재발견 이후 지금까지 둥지 39개에서 알 564개를 보호하는 노력 끝에 그 중 알 382개를 부화하는데 성공했다. 어린 개체는 몇 년간 보호소에서 사육된 뒤 자연으로 돌아갔지만, 서식지 감소로 생존률이 급감하고 있다고 WCS는 지적했다. 캄보디아에서는 거북 외에도 많은 종의 동물이 산림파괴와 밀렵으로 그 수가 급감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랑이 1종에 대해 ‘기능적으로 멸종’(functionally extinct)이 선언됐다. 이는 종의 생존이 불가능한 것을 의미한다. 사진=WCS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취업 정보] “경단녀도 재취업·창업 도전”…꽃의 마법사 ‘플로리스트’

    [취업 정보] “경단녀도 재취업·창업 도전”…꽃의 마법사 ‘플로리스트’

    최근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남편만 일하는 ‘홑벌이 가구’는 집안 살림을 꾸리기가 쉽지 않다. 결혼과 출산, 육아로 일을 그만뒀다가 취업 전선으로 나오는 아내들이 늘어나는 이유다. 하지만 특별한 기술이나 자격증이 없는 경력단절 여성이 취업 및 창업을 하기는 어렵다. 25일 서울의 한 취업·창업 전문가는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이 최근 재취업과 창업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교육 기간도 길지 않고 플로리스트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할 기회가 많아진다”고 조언했다. 플로리스트란 플라워(Flower)와 아티스트(Artist), 혹은 플로스(flos)와 전문가를 나타내는 접미사인 이스트(ist)의 합성어로 알려져있다. 꽃을 더 보기 좋게 꾸미는 일을 하는 사람이란 말이다. 손끝으로 꽃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직업인 플로리스트는 단순히 꽃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것 뿐만 아니라 꽃 장식품의 경제적 효용가치를 높이기 위한 꽃의 재배, 유통, 소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도 취업이 가능하다. 플로리스트가 되기 위한 교육은 농업고등학교와 전문대학 및 대학교의 관련학과, 평생교육원, 사회복지관, 문화센터 등에서 받을 수 있다. 짧은 시간 안에 플로리스트 교육을 받으려는 경력단절 여성과 대학생은 방학 기간에 진행되는 학원 강의를 듣는 방법도 있다. 그동안 다수의 플로리스트를 배출하고 웨딩 및 파티를 기획한 서울 서래마을 꽃집 ‘마켓 비노플라워’의 홍서희 플로리스트는 “교육에서 플라워 디자인과 포장법, 색채 교육, 아이템 개발 등 플라워 레슨은 필수”라면서 “꽃 도매 시장과 화훼단지 투어, 도매 거래처 방문 등 실제로 창업에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도 이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서희 플로리스트는 6월 15일부터 창업을 준비하는 경력단절 여성 등을 위한 단기집중 과정인 비즈니스 코스를 12주간, 27일부터는 ‘플로리스트 코스’ 15주간 시작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비즈니스코스에서 플라워 디자인과 포장법, 색채 교육, 아이템 개발 등 플라워레슨은 물론이고 꽃 도매 시장과 화훼 단지 투어 및 도매 거래처 소개 등 실질적으로 창업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플로리스트로서 탄탄한 기본기를 다지려면 플로리스트 코스 등을 통해 기초적인 생화 컨디셔닝부터 다양한 플라워 디자인 등을 배워야 플로리스트로서 첫 발을 내딛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신세경, 꽃보다 아름다운 ‘봄의 여신’

    [포토] 신세경, 꽃보다 아름다운 ‘봄의 여신’

    대한민국 최고의 뷰티 매거진 <뷰티쁠> 5월호에서는 최근 50부작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끝내고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배우 신세경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모던한 애시 브라운 컬러의 머리카락도, 길고 풍성한 속눈썹도, 그리고 플래시가 터질 때마다 새롭게 보여주는 천 개의 드라마틱한 표정까지. 신세경의 매력은 강력했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마치고 베를린으로 떠나기 전, 그녀는 <뷰티쁠> 커버 및 화보 촬영을 위해 카메라 앞에 섰다. 흩날리는 벚꽃 속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녀는 드라마틱한 표정을 지으며 강력한 매력을 뽐냈다. 이번 <뷰티쁠> 화보를 통해 한 사람의 것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준 신세경.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무것도 없는 백지 상태예요. 계획도 없고, 생각도 안 해봤어요. 하지만 다음 작품도 알콩달콩, 아기자기한 멜로 드라마보다는 <육룡이 나르샤>처럼 좀더 서사가 있는 드라마였으면 좋겠어요. 크고, 넓고, 깊은 이야기요. 서서가 강한 드라마를 해보니, 그 드라마틱함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어요”라고 답했다. 앞으로의 쉬는 기간에는 제 시간을 많이 누리면서 편안하고 따분할 정도로 여유 있게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법 “교과 강의 없이 공부법만 가르쳐도 학원 등록해야”

    공부의 내용이 아니라 공부의 방법을 가르치는 곳도 학원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 교습에 관한 법률(학원법) 위반으로 기소된 교육업체 S사 대표이사 조모(37)씨에게 벌금 50만원의 선고를 유예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씨는 2011년 10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서울 서초동의 무등록 교습학원에서 강사 10여명을 두고 ‘자기주도적 학습 방법론’ 강의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학원법상 교육청에 등록하지 않고 학원을 운영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학원법 시행령은 입시나 보습 등 학원의 교습과정을 ‘초·중·고교 과정에 속하는 교과 및 논술과 진학 상담·지도’로 규정했다. 조씨는 교육청 단속에 걸려 약식기소되자 “학원법에서 정하고 있는 교습과정을 가르치지 않아 등록 의무가 없다”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교습 방식이 다소 다를 뿐 실질적으로는 학교 교과를 가르친 것과 같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1심과 2심은 “통상적인 학원과 달리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지만 이는 교습 방식의 차이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학습 방법을 가르치는 데 학과 내용의 교습이 포함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길섶에서] 잠비아 청년에 대한 추억/임창용 논설위원

    잠비아 젊은이 ‘바카리’가 4년 만에 갑자기 생각난 것은 짧은 외신 하나 때문이었다. 얼마 전 잠비아에서 젊은이 두 명이 산 채로 화형당했다는 뉴스였다. 지난달부터 잠비아 수도 루사카 시내 인근에서는 귀나 심장, 생식기 등이 없어진 잠비아인 시신들이 잇따라 발견됐다. 다른 사람의 신체 부위를 가지면 행운이 온다고 믿는 잠비아 거주 르완다인들이 사람을 죽였다는 소문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그리고 이를 믿은 잠비아인들이 르완다인 상가들을 약탈하는 과정에서 두 잠비아 청년을 르완다인으로 오인해 화형에 처했다는 게 뉴스 요지였다. 경찰 조사 결과 소문은 거짓으로 밝혀졌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소셜미디어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밴드 등엔 줄리언 어산지를 자처하는 폭로주의자들로 가득하다. 유명인은 물론 상사나 동료, 스승, 제자, 옛 여친까지 무차별 공격 대상이 된다. 미국 연수 중 만난 바카리는 페이스북 신봉자였다. 의사가 되어 고국에서 봉사하겠다는 꿈을 지닌 젊은이였다. 고향 친구들이 소셜미디어로 인해 어이없이 죽는 걸 보고 괴로워했을 그의 표정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온몸으로 실천하는 생태주의’…英, ‘누드 레스토랑’ 오픈

    ‘온몸으로 실천하는 생태주의’…英, ‘누드 레스토랑’ 오픈

    세계 어떤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외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다.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들은 오는 6월 런던 도심에서 세계 최초 '누드 레스토랑'이 오픈한다고 보도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는 손님들만 식사가 가능한 이 레스토랑의 이름은 분야디(Bunyadi), ‘자연’이라는 뜻의 힌두어에서 따왔다. 이 레스토랑은 크게 2개의 공간으로 구성돼있다. 한 곳은 손님들이 옷을 벗고 보관하는 탈의실, 또 한 곳은 알몸으로 식사하는 장소다. 곧 손님들은 마치 목욕탕처럼 탈의실을 거치는 것으로 레스토랑이라는 특성상 남녀가 유별하지는 않다. 흥미로운 것은 제공되는 음식이다. '자연'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음식 역시 유기농과 직접 키운 재료들로 요리된 건강식이며 식탁과 식기 역시 천연 나무와 점토로 제작됐다. 레스토랑 창업자인 세브 리올은 "손님들은 옷, 전기, 가스, 화학물질 없는 천연의 공간에서 한번도 느끼지 못한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해방의 공간에서 건강한 음식과 함께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이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눈 둘 곳이' 없을 것 같은 이 레스토랑은 이미 8000명이 예약했을 만큼 큰 인기를 얻고있으며 가격은 1인당 55~65파운드(약 9~10만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병원 식당과 휴게음식점, 10곳 중 3곳 위생불량

    병원 식당과 휴게음식점, 10곳 중 3곳 위생불량

    부산지역 일부 병원의 식당과 휴게음식점 등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 등을 판매해오다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관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영업 중인 식품 접객업소 52곳을 단속한 결과 유통기한 위반 등 식품위생법 위반업소 18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병원 내 식당과 휴게음식점 등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이들 업소의 위생상태와 식품안전 여부 등을 점검해 환자와 보호자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 실시했다. 부산 수영구에 있는 A병원 등 8개 병원의 휴게음식점은 표시기준을 위반해 유통기한 등을 표시하지 않은 과자류와 빵류를 판매하다 적발됐다. 해운대구의 B병원 등 3개 병원은 조리실에서 사용하는 기계, 음식기, 후드 등 조리기구의 위생상태가 불량했다. 연제구의 C병원 등 3개 병원은 유통기한이 지난 떡볶이, 빵, 찹쌀가루, 소스 등 식재료를 조리에 사용하거나 보관하다 단속에 걸렸다. 이와 함께 이들 병원 내 휴게음식점에 유통기한 등이 표기되지 않은 빵류와 과자류를 공급한 식품제조업체 4곳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부산시는 이번에 적발된 18개 업소 가운데 13개 업소는 행정처분과 형사처벌을 함께 하고, 3개 업소는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다른 시·도에 있는 식품제조업체 2곳은 관할 자치단체에 넘겨 처분을 요청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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