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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로 합시다… ‘음성인식 AI’ 가전시장 큰 싸움

    말로 합시다… ‘음성인식 AI’ 가전시장 큰 싸움

    삼성 ‘새로운 일상’ 슬로건 걸고 ‘빅스비’ 냉장고 음성 통제 시연 시간 절반 줄인 세탁기도 선보여 LG ‘스마트씽큐’ 장착 스마트폰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제어 빌트인 전시 매장 2배 이상 늘려 미국의 CES, 스페인의 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정보통신 박람회로 꼽히는 ‘IFA 2017’이 1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 시티큐브 전시장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박람회의 핵심은 인공지능(AI)으로, 모든 가전 제품을 인터넷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홈’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스마트홈 기술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가전, 디스플레이 상품들을 내놓고 유럽시장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삼성전자는 ‘새로운 일상’(Your New Normal)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스마트홈 시대를 열겠다는 의미다. 매장 면적 1만 1084㎡로, ‘삼성 타운’이라고 이름 붙였다. 핵심 전시장인 ‘스마트홈존’에는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 ‘빅스비’를 통해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음성으로 통제하는 장면을 시연할 예정이다. 패밀리허브 냉장고 자체로도 도어에 달린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른 전자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모든 가전에 스마트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향후 빅스비를 장착한 스마트폰 등으로 음성으로 집 안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빅스비와 함께 선보이는 ‘삼성커넥트’는 기기의 종류, 운영 체제에 상관없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연결된 모든 제품을 ‘통합 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아직은 어떤 AI 솔루션이 표준이 될지 모르는 초기 시장이기 때문에 기업들은 여러 방식으로 스마트홈을 개발 중이다.LG전자는 자체 개발한 AI 스피커 ‘스마트씽큐 허브’뿐 아니라 AI 스피커 시장을 선도하는 ‘아마존 알렉사’ 및 ‘구글홈’과 가전 제품을 연동시켜 선보인다.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 ‘스마트씽큐’를 장착한 스마트폰으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오븐 등 가전제품을 제어한다. LG전자는 올해 신제품부터 모든 전자제품에 무선랜(WiFi)을 탑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홈을 제어하는 플랫폼이 냉장고, AI 스피커, 휴대전화 등 어떤 기기가 될 것이냐를 놓고 업체 간에 싸움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프리미엄 가전도 볼거리다. 특히 고급 제품의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전시회여서 업체 입장에서는 절호의 기회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와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LG 스튜디오’를 선보인다. 빌트인 가전 전시 면적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렸고, 전시관 2층에는 영국 설치 미술가 제이슨 브루지스와 별도의 전시존도 꾸몄다. 문을 두드리면 냉장고 안이 보이는 ‘노크온 매직 스페이스 냉장고’, 스마트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광파오븐’, 스팀 기능을 갖춘 ‘쿼드워시 식기세척기’ 등이 주력 상품이다. 삼성전자는 무선 핸드스틱 청소기 ‘파워건’을 처음 선보인다.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150W의 흡입력으로 현재의 최강자인 영국 다이슨 제품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드럼세탁기 ‘퀵드라이브’는 드럼 세탁기의 상하 낙차, 전자동 세탁기의 회전판 방식을 합친 신기술 ‘큐드럼’으로 옷감의 손상은 최소화하고 세탁 시간은 절반 가까이 줄였다.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선 삼성전자의 ‘QLED’(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 진영과 LG전자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진영의 주도권 다툼이 예상된다. 올레드 시장을 선도하는 LG전자는 백라이트 없이 픽셀 1개마다 끄거나 밝히는 올레드 TV가 정확한 색상을 구현하는 데 최적이라는 설명이다. LG전자는 9월부터 오디오 명가 ‘뱅앤올룹슨’에 올레드 TV를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기존 55인치, 65인치, 75인치 제품에 이어 지난달 출시한 88인치 QLED TV까지 모든 제품을 전시한다.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콘텐츠 기준을 만족시킬 만큼 색상 표현 능력이 높고 화면이 밝아 자연과 유사한 화면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은 가전제품 시장에서 하이얼 등 중국 업체의 빠른 추격을 따돌리면서도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밀레, 다이슨 등 전통 강자들을 넘어서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문수 서울시의원 “‘정유라식 출석부정 방지’ 규정 마련”

    김문수 서울시의원 “‘정유라식 출석부정 방지’ 규정 마련”

    서울시교육청에 이어 서울시에서 체육특기생들의 출석부정 방지를 위한 규정(일명 정유라식 출석 부정 방지 규정개선)이 마련됐다.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2)은 체육특기생시절 정유라의 출석부정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고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에 강도 높은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2015년 12월 5일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정유라의 졸업과 수상취소, 성적 정정 등을 발표 했으며 자체적으로 재발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다만, 서울시 교육청에서 마련한 방안은 종목단체가 학교장에 체육특기생들의 대회 및 훈련 참가 사실을 통보만 할 뿐 사실 확인을 위한 별도의 통제 절차가 없는 맹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김문수 의원은 제274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회의에서 서울시 관광체육국 안준호 국장에게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에서도 체육특기생들의 출석부정을 확인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요구했고, 그 결과 종목단체가 해당 학교에 대회 및 훈련 참가 요청 시 ‘시 체육회 확인서’를 공문에 명시하도록 규정하여, 대회 및 훈련 종료 후 ‘서울시체육회 사실 확인내용’을 기재 하도록 하여 종목단체와 서울시체육회가 2중 확인하도록 했다. 이어 사후대책으로는 서울시체육회의 종목단체 감사 시 처리절차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허위공문 작성 발견 시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징계 및 서울시보조금 미지원 등 처리절차 미 준수에 대한 통제기능을 강화했다. <처리절차>① 학교장이 학생선수의 대회 및 훈련 참가확인 공문 요청(해당학교→종목단체)② 해당 학생선수의 대회 및 훈련 참가 사실 1차 확인(종목단체)③ 해당 학생선수의 대회 및 훈련 참가 사실 2차 확인 요청(종목단체→서울시체육회)④ 대회 및 훈련 참가 확인 회신(종목단체→해당학교) 서울시체육회에서는 이번 개선 방안에 따라 8월 중으로 「체육특기생 대회·훈련 참가확인 매뉴얼」을 종목단체들에 통보할 예정이며, 오는 9월부터 종목단체 처리절차 준수여부에 대해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정유라 교육농단 사태 이후 서울시 교육청은 학사운영 및 학교운동부 운영에 대한 개선으로 내부에서 촘촘한 그물망을 형성했으나, 대회 및 훈련을 위한 외부 활동에 대해서는 종목단체의 협조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며 “이번 서울시체육회의 체육특기생들의 대회 참가 확인절차 개선을 통해 종목단체에 책임감을 주고, 시체육회와 2중으로 확인하도록 함으로써 서울시교육청의 제도개선에 실효성을 확보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김문수 의원은 “체육특기생도 똑같은 학생으로서 출석의무를 충실히 이행해야한다”며 “특권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담스러운 성수기 결혼, 결혼박람회로 합리적 준비 가능

    부담스러운 성수기 결혼, 결혼박람회로 합리적 준비 가능

    가을 결혼시즌을 맞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고의 결혼식을 만들고 싶은 예비부부들이 분주하다. 이에 국내 웨딩 업체들도 결혼식을 준비 중인 예비 신랑신부들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앞다퉈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다. 보통 웨딩 성수기로 분류되는 봄과 가을에는 결혼비용이 상승하게 된다. 웨딩 전문가들은 “결혼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결혼 준비 비용이 차이가 나는 만큼 성수기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부부라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웨딩 박람회를 활용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결혼 준비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결혼 시 필수 요소인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는 물론 혼수, 신혼여행 등 결혼준비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웨딩박람회에 직접 방문하는 것이 도움된다. 이와 관련, 오는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3호선 학여울역 SETEC 전시장에서 ‘제48회 웨딩앤 웨딩 박람회’가 개최된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와 한국 소비자 브랜드 위원회가 공식인정한 1등 웨딩 컨설팅 업체인 웨딩앤이 주최하는 웨딩앤 웨딩 박람회는 국내 최정상급 웨딩 컨설턴트들이 직접 참여해 1:1 상담을 통해 맞춤형 웨딩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어 많은 예비부부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가을 결혼 성수기를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각 분야별 1등 웨딩 업체 200여 부스가 참여해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한다. 웨딩패키지 최대 50만 원 할인과 신혼여행 최대 150만 원 파워세일부터 예물 및 커플링 최대 25%, 한복 최대 40% 할인된 특별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 경기 인기 웨딩홀 최대 600만원 혜택과 함께 웨딩홀 무료시식기회와 할인서비스, 스타일별 1:1 맞춤 서비스도 마련되어 있으며 예복 특별혜택 제공, 예물 최대 33% 할인 혜택도 주목할 만 하다. 뿐만 아니라 박람회에 참가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눈 여겨 볼 만 하다. 1시간마다 진행되는 LUCKY DRAW부터, 방문자 전원은 물론 웨딩 패키지 계약 고객, 웨딩홀 상담고객 등을 위한 다양한 선물들도 준비되어 있다. 유명 수입 브랜드 웨딩드레스 무료피팅체험, 청담 유명샵 웨딩 메이크업 체험서비스 등도 직접 체험 가능하다. 한편 웨딩앤 웨딩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초대권 신청 시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주운전’ LG트윈스 투수 윤지웅 벌금 400만원 약식기소

    ‘음주운전’ LG트윈스 투수 윤지웅 벌금 400만원 약식기소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LG트윈스 소속 투수 윤지웅(29)씨가 약식기소됐다.서울동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윤석)는 윤씨에게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벌금 400만원의 약식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30일 밝혔다. 약식기소는 검사가 피의자에 대해 징역형 또는 금고형보다 벌금형이 마땅하다고 판단한 경우에 기소와 동시에 피의자를 벌금형에 처해달라는 뜻의 약식명령을 법원에 청구하는 것을 가리킨다. 약식기소된 피고인은 공판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윤씨는 지난 7월 10일 오전 6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한 아파트 단지 뒷길에서 술에 취한 채 벤츠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이 측정한 윤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5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그는 사건 발생 전날인 지난 7월 9일 오후부터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윤씨의 소속 구단인 LG트윈스는 자체적으로 윤씨에게 시즌 잔여 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1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역시 지난달 상벌위원회를 열어 품위손상행위를 규정한 야구규약 151조 3호에 따라 윤씨에게 72경기 출장 정지와 유소년 대상 봉사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결정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검찰, 동료 자살 항의 집단 회차한 버스기사 109명 공소 취소

    동료 버스 운전기사의 자살에 대한 항의로 집단 회차했다가 약식기소된 버스 기사 100여명의 공소가 취소됐다. 전주지검은 28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약식기소된 전주지역 버스 기사 109명에 대한 공소를 취소했다. 이들은 2014년 9월과 이듬해 4월 전주 모 버스회사 기사인 진기승(당시 47세)씨가 회사의 해고조치를 비관해 자살하자 사측의 사과 등을 요구하다가 집단 회차한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버스 기사들은 각 50만∼200만원에 약식기소됐었다. 파업투쟁으로 2012년 해고된 진씨는 복직투쟁 중 2014년 4월 30일 회사에서 자살을 기도했고 사경을 헤매다가 같은 해 6월 숨을 거뒀다. 검찰은 당시 회차를 지시했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버스지부장이 최근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지시받았던 노조원들에 대한 공소 취소를 결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버스지부장이 최종 무죄 판결을 받은 가운데 나머지 조합원에 대한 공소 유지의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지부장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공소를 취소했으며 약식기소돼 장기간 불안한 지위에 있었던 피고인들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씨엘 심경 “투애니원 해체에 완전히 무너져..되는대로 하기로”[전문]

    씨엘 심경 “투애니원 해체에 완전히 무너져..되는대로 하기로”[전문]

    가수 씨엘이 투애니원(2NE1) 해체에 대한 심경이 담긴 글을 올려 화제다. 씨엘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문으로 된 장문의 심경 글을 올렸다. 투애니원 해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처음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에서 씨엘은 “컴백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곧 새 음악이 나올 예정”이라며 “이 길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0대부터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 하나로 가수로 살아왔다. 이채린으로서 삶과 CL로서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희생도 하면서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좋은 일도 있었고 나쁜 일도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그룹이 해체한 일은 나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나에겐 전부였기에 극복하는 일이 쉽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씨엘은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 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배우고 발견하고 또 성장하기 위한 기회로 삼았다”며 “현재 최고의 팀과 함께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 팬들이 주신 사랑과 에너지를 돌려드릴 수 있는 좋은 앨범을 만들어서 꼭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씨엘은 지난 1월 투애니원 굿바이 앨범 ‘안녕’ 발매 이후 휴식기를 가져왔다. <이하 씨엘 심경 글 전문> 여러분이 알다시피 나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참을성 있게, 혹은 참을성 없게 나를 기다려주고 지지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 신곡 발표를 약속한다. 여러분에게 내가 작업 중이고, 포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게 ‘엔터테인먼트’일지 모르지만, 나는 사람이고, 이건 내 삶이다. 10대 시절부터 이 업계에 있었다. 그동안 나는 단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았다. 나는 음악과 무대를 향한 애정으로 계속 해왔다. 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나는 이채린으로서의 사생활과 씨엘로서의 삶의 균형을 맞추려 최선을 다했다. 지난 몇 년간 나는 좋고, 나쁜 변화를 많이 겪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그룹도 해체했다. 나는 완전히 무너졌다. 쉬운 일은 아니었다. 내 삶의 모든 것이었으니까. 그래서 치유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 시간을 성장하고, 배우며, 탐험하고, 깨닫는 기회로 삼았다. 그냥 빨리 진행하려 했지만, 결과물이 더 나빠져 그저 ‘되는 대로’ 두기로 했다. 시간을 들여 내가 어떻게 되는지 보기로 했다. 나는 동서양 최고의 팀들과 매일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 여러분이 준 모든 사랑과 힘을 되돌려줄 날이 기대된다.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니까, 맞지? 여러분이 보고 싶다. 그리고 앨범 일정 연기에 대한 모든 농담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여러분은 정말 창의적이다. 사랑하는 여러분의 인터넷 엄마 겸 앨범 연기의 여왕 씨엘로부터.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 진출한 中훠궈식당 ‘하이디라오’, 베이징점 위생 ‘최악’

    한국 진출한 中훠궈식당 ‘하이디라오’, 베이징점 위생 ‘최악’

    한국에까지 진출한 중국의 훠궈(중국식 샤부샤부)식당 ‘하이디라오’의 비위생적인 주방 상태가 폭로되며 중국인들이 경악했다.2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베이징 위생당국은 베이징의 식당체인들과 구내식당 공급업자들을 대상으로 위생상태 일제점검에 착수했다. 앞서 중국 법제만보가 4개월간의 잠입 취재와 인터뷰를 통해 하이디라오 베이징점 2곳의 열악한 주방 위생 상황을 고발한 보도에 따른 조치다. 보도에서 하이디라오 주방은 쥐들이 들끓었고, 식기세척기에는 기름기 있는 음식물 찌꺼기가 덕지덕지 말라붙어있었다. 주방 종업원들은 훠궈 식탁에 올리는 구멍이 뚫린 국자로 막힌 하수구를 뚫고 있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몰래카메라에 찍힌 하이디라오 주방 상황을 보고 아연실색했다. 네티즌들은 다른 식당 상황도 그에 못지않을 것이라는 반응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쓰촨성에 본사를 둔 하이디라오는 최근 수년간 독특한 쏘는 맛의 육수와 남다른 서비스로 중국의 주요 도시를 석권했다. 기세를 타고 중국 60개 도시에 진출했고 로스앤젤레스와 싱가포르, 도쿄, 서울에까지 진출했다. 하이디라오는 특히 종업원들이 국수를 뽑기 위해 밀가루를 반죽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고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하이디라오는 지난 25일 웹사이트에 글을 올려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모든 점포에서 위생상태를 개선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해외에 있는 점포들에 대해서도 위생상태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베이징 위생당국은 하이디라오에 한 달 내 주방을 대중에 공개하고 위생점검 내용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 책속 이미지] 남북한 조류 아우른 ‘새의 통일’ 꿈

    [그 책속 이미지] 남북한 조류 아우른 ‘새의 통일’ 꿈

    한반도의 새/송순창 지음·사진/송순광 그림/한길사/652쪽/12만원번식기에는 나뭇가지에 앉아 ‘뽀뽀- 뽀이요-’ 하는 소리를 내는 관수리, 새끼를 불러 모을 땐 ‘캣, 캣, 캣’ 하고 우는 고대갈매기 등 한반도의 모든 새가 한 책에 담겼다. 한반도에서 도래, 서식, 번식하는 야생조류 18목 74과 540종의 생태정보와 감각적인 세밀화가 어우러진 ‘한반도의 새’다. 3선개헌 반대운동으로 1969년부터 12년간 연금을 당한 저자 송순창 대한조류학회장은 해금이 되자마자 조류학회를 만들어 평생 새를 공부해 왔다. 사생활이 허락되지 않던 시절, 그를 견디게 한 것이 새 한 쌍과 선인장 세 뿌리였기 때문이다. 2008년 북한 방문 당시 입수한 북한의 조류 자료를 바탕으로 남북한에서 달리 불리는 새 이름을 통일하고 새로운 정보를 들여보낸 저자의 꿈은 여전히 ‘한반도 새의 통일’이다. “새들은 남북한의 하늘을 자유롭게 오가지만 땅 위의 인간들은 단절이라는 벽을 두껍게 쌓아 놓은 것이 오늘날 우리의 자화상이다. 남북한의 새 이름을 통일시켜 보려는 나의 꿈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이를 위한 노력은 계속해야 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가습기살균제·달걀·생리대… ‘케미컬포비아 사회’

    가습기살균제·달걀·생리대… ‘케미컬포비아 사회’

    시민단체 ‘릴리안’ 실태 발표 집단소송 준비 카페 2만명 돌파 식약처, 제조사 5곳 긴급 조사 생리대와 유사한 기저귀도 불안 ‘살충제 달걀’에 이어 유해 생리대 파동까지 불거지면서 먹거리와 생필품 전반에 ‘케미컬포비아’(화학물질 공포증)가 확산되고 있다.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비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여성환경연대는 2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온라인을 통해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뒤 건강 이상을 제보한 여성 3009명의 사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제보 여성의 65.6%인 1977명이 ‘생리 주기 변화’를 호소했다. 주기가 1~2개월 바뀌었다는 응답이 22.7%(684명)로 가장 많았고 3개월 이상이 10.3%(311명), 6개월 이상은 12.3%(370명)였다. 전체 제보자 중 85.8%(2582명)는 생리 양이 줄었고, 4.3%(128명)는 늘었다고 답했다.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뒤 생리통을 비롯해 피부질환, 염증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는 응답자도 과반에 달했다. 여성환경연대 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회용 생리대 허가 기준뿐 아니라 각종 유해 화학물질 조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비자들은 피해 배상을 위한 집단행동에 나설 태세를 보이고 있다. 법무법인 법정원이 개설한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집단소송(손해배상청구) 준비 모임’ 인터넷 카페는 사흘 만에 회원 수가 2만명을 돌파했다. 생리대를 속옷에 붙이는 접착제에서 나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생리대에서 검출된 특정 물질과 여성의 생식기능과의 인과관계를 뒷받침할 만한 연구논문은 한 편도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로선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단정적으로 얘기하기 어렵다는 게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소견이다. 정부도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날 생리대 제조업체 5곳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 엘지유니참, 깨끗한나라, 한국피앤지, 웰크론헬스케어 등 5곳이다. 이들이 생산하는 생리대는 시중 유통량의 90%를 차지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구매를 지원하는 제품 가운데 릴리안 생리대에 대해 환불·교환 등의 조치를 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하지만 생리대와 유사한 아기 기저귀의 유해성에 대한 의심도 덩달아 고조되면서 소비자들은 제품의 성분과 후기를 꼼꼼히 따지는 ‘체크슈머’(Check+Consumer)로 변신하고 있다. 직장인 김모(33)씨는 “달걀 껍데기에 새겨진 코드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고 과자 하나 살 때에도 혹시나 달걀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지 성분표를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승신 건국대 소비자학전공 교수는 “국민의 불신이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생필품에 대해선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모든 규제가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원인”이라면서 “생필품에 대한 규제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유덕화, 낙마사고 후 근황 ‘더 훈훈해진 외모’

    유덕화, 낙마사고 후 근황 ‘더 훈훈해진 외모’

    낙마사고를 당했던 중국배우 유덕화의 근황이 전해졌다. 중국배우 서기는 22일 자신의 웨이보에 영화 ‘협도연맹’의 주역들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영화 ‘협도연맹’은 서기의 남편인 영화감독 풍덕륜이 연출하고 유덕화, 서기가 주연을 맡은 작품. 특히 낙마사고 후 공식 석상에 복귀한 유덕화는 엄지를 치켜들고 웃으며 건강한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훈훈한 미소는 여전했다. 지난 1월 다수의 홍콩 매체는 “지난 17일 태국에서 광고 촬영 중 말에서 떨어져 허리와 골반에 부상을 당한 유덕화가 19일 홍콩으로 귀국, 입원 치료 중”이라고 유덕화의 부상을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유덕화는 치료비와 약값으로 최대 500만 홍콩달러(약 7억 5천만 원)를 지불했다. 당시 유덕화는 병원 고층 스위트룸에 입원했고, 골반과 허리 부상의 치유를 위해 장기간 휴식기를 가졌다. 사진 = 중국 펑황연예, 서기 SNS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유소연·박성현·이미향… ‘태극낭자 5연승 도전’ 주인공이 너무 많네

    ‘코리안 시스터스’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초로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14일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을 시작으로 마라톤 클래식,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4주 연속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후 LPGA가 휴식기와 미국과 유럽 대항전인 솔하임컵 등으로 2주간 정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오는 25~28일(한국시간) 오타와 헌트&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캐나다 퍼시픽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약 25억 5330만원)을 신기록 도전 무대로 삼는다. 한국 선수가 우승한다면 사상 최초의 5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그동안 4개 대회 연속 우승은 세 차례 있었다. 2006년 5∼6월 한희원(LPGA 코닝 클래식), 이선화(숍라이트 LPGA 클래식), 박세리(맥도널즈 LPGA 챔피언십), 장정(웨그먼스 LPGA)이 차례로 컵을 안았다. 2013년 6∼7월에는 박인비가 웨그먼스 LPGA,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US여자오픈을 연달아 제패했고 이어 열린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에서 박희영이 4주 연속 우승을 완성했다. 2015년 6∼7월에도 박인비(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나연(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전인지(US여자오픈), 최운정(마라톤 클래식)이 해냈다. 세계인에게 부러움을 살 당찬 도전에 나서는 한국의 선두 주자는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 그가 우승한다면 김인경(29)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3승을 기록한다. 숍라이트 클래식과 마라톤 클래식,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인경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 참석으로 이번엔 불참한다. US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박성현(24), 이미향(24)과 양희영(28), 김세영(24), 이미림(27)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013년과 2015년 4연속 우승 선봉에 섰던 박인비(29)도 출격한다. 전인지(23), 김효주(21), 최운정(27)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어깨를 다친 가운데 시즌 2승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에리야 쭈타누깐(22·태국), 2012·2013·2015년 챔프 리디아 고(20·뉴질랜드)가 요주의 인물이다. 한 시즌 최다인 2015년 15승을 넘어 새 역사를 쓰려는 코리안 시스터스의 목표에도 중요한 무대다. 현재 12승을 낚았고, 아직 12차례 기회를 남겼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쿠바서 원숭이 닮은 돼지 태어나

    쿠바서 원숭이 닮은 돼지 태어나

    원숭이를 닮은 돼지가 쿠바에서 태어나 화제다. 쿠바 관영매체 쿠바데바테의 보도에 따르면, 원숭이의 얼굴을 지닌 돼지는 지난 15일 쿠바 피나르 델 리오 주에 있는 산후안 이 마르티네스에서 태어났다. 이 돼지는 함께 태어난 분홍빛의 다른 돼지와 달리 갈색에 가까운 어두운 피부색을 지녔다. 특히나 큰 콧구멍과 발달한 아래턱은 흡사 원숭이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주인은 돼지가 태어난 다음 날 수의사에게 달려가 정밀 검진을 의뢰했다.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했지만, 일부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숭이 머리 모양의 돌연변이 돼지가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국과 쿠바 등에서는 원숭이 얼굴을 지닌 돼지를 비롯해 이마에 생식기가 달린 돼지, 두 개의 코와 세 개의 눈을 가진 돼지, 머리가 두 개 달린 돼지 등 돌연변이 돼지가 계속해서 탄생하고 있다. 그 원인으로는 유전자 변형 식품 등 유전자 오염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사진=cubadebat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소독약 없는 전쟁터… 상처엔 구더기가 보약

    소독약 없는 전쟁터… 상처엔 구더기가 보약

    전쟁에서 살아남기/메리 로치 지음/이한음 옮김/열린책들/352쪽/1만 6000원 연일 으르딱딱대는 북한과 미국의 위협 속에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전쟁에서 살아남기’다. 발간 시점이 참 절묘하다. 저자는 평소 시신 활용법(‘인체 재활용’) 등 쓰기 꺼려지는 주제들을 대놓고 풀어내기로 유명한 이다. 이번엔 ‘전쟁의 과학’에 시선을 돌렸다.책은 주로 군인과 군수용품 등을 소재로 쓰여졌다. 방탄 군복을 만들 수는 없는지, 부상병에게 생식기를 이식할 수는 없는지 등 다소 기발하고 엉뚱한 군사 과학의 세계를 경쾌한 필치로 담아냈다. 하지만 전쟁 상황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는 부류는 군인이 아니라 민간인이다. 민간인이 미군처럼 ‘자기 정화 속옷’에 방염, 방수 재질의 전투복을 갖춰 입을 수는 없다. 그러니 책을 든 당신이 민간인이라면, 위급 상황 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염두에 두면서 읽어야 한다. 예컨대 파리의 역설을 보자. 전쟁터는 파리에게 풍요의 낙원이다. 파리는 음식물에 앉는 순간 소화 효소를 토해낸다. 그렇게 음식물을 죽처럼 만들어 빨아 먹는다. 이 과정에서 대장균 등 치명적인 세균들을 쏟아낸다. 전쟁터에선 음식이 귀하다. 설령 파리가 먹던 음식이라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먹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제까덕 설사 같은 감염병에 걸린다. 미국 남북전쟁 때 설사나 이질로 죽은 병사가 9만 5000명에 이르고, 베트남 전쟁 당시 설사병이 말라리아보다 4배 더 많은 군인을 입원시켰다는 사실에 비춰 보면 이는 보통 문제가 아니다. 설사병에 유용한 건 재수화액이다. 물에 설탕과 소금, 베이킹소다를 섞어 만든다. 전쟁이 나면 아빠는 라면 확보를 위해 마트로 가고, 엄마는 재수화액을 만들어 놔야 할 판이다. 그런데 파리도 도움이 될 때가 있다. 정확히는 구더기 때 그렇다. 구더기는 죽거나 썩은 고기를 좋아한다. 미군 소속 외과의사였던 윌리엄 베어가 실험을 했다. 감염이 심한 상처 부위에 금파리 구더기를 올려놓았더니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분홍빛 육아조직(새살)이 상처를 채우고 있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그가 행한 89건의 실험 중 환자가 감염에 굴복한 사례는 3건에 불과했다. 당신이 상어가 득실대는 서해로 대피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치자. 어떻게 해야 할까. 상어는 사람의 오줌 냄새를 싫어한다. 반면 스트레스로 인한 겨드랑이의 분비물 냄새는 상어의 공격 본능을 격렬하게 일깨운다. 그러니 부득이 보령 앞바다에 떠있어야 한다면, 겁먹지 말고 ‘따스하게’ 배뇨부터 해야 살 확률이 좀 더 높아진다. 전쟁터에선 영국의 생존 전문가 베어 그릴스 ‘코스프레’라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책을 살짝 비틀어 읽으면 그 방법을 알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셀프 감금’ 국정원 직원 “국정원 지시 없었다”

    2012년 대선 당시 댓글로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은 국가정보원 직원 김모씨가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오유) 운영자의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씨는 이른바 ‘국정원 직원 셀프 감금’ 사건의 당사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 명선아 판사는 18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모(45)씨 공판에 국정원 심리전단요원 김씨를 증인으로 불렀다. 김씨는 가림막 뒤에서 1시간 20분간 증언했다. 국정원 직원으로서 신분을 노출할 수 없다는 김씨 측 주장을 받아들여 비공개로 진행한 것이다. 이씨는 2013년 1월 한 일간지 기자에게 김씨가 사용하던 아이디 11개를 전달했다. 김씨는 자신의 아이디를 외부로 유출했다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이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이 이씨를 2015년 2월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하자 이씨는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재판에서 이씨 측은 언론사에 제공한 아이디 등이 국정원 것인지 증명하기 위한 질문을 던졌다. 국정원의 지시로 만든 것이라면 개인정보가 아니어서 죄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김씨는 이씨가 기자에게 제공한 아이디를 자신이 개설했고, 댓글도 직접 작성했다고 증언했다. 국정원에서 구체적으로 글을 쓰라는 지시를 받은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2013년 8월 국정원 댓글 사건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했을 때도 같은 내용으로 증언했다. 검찰은 이날 이씨에게 약식기소와 같은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10월 18일 열린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LG전자 “3년 내 美 최고급 빌트인 시장 톱5 진입”

    LG전자 “3년 내 美 최고급 빌트인 시장 톱5 진입”

    LG전자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초(超)프리미엄’을 표방한 빌트인(붙박이) 가전 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고급 빌트인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를 통해 3년 후 미국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에서 글로벌 ‘톱5’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LG전자는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열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LG전자가 지난해 7월 한국과 미국에 출시한 초프리미엄 붙박이 가전 브랜드다. 냉장고와 전기오븐, 전기레인지, 후드, 식기세척기 등이 해당된다. 이날 오픈한 쇼룸은 지상 5층, 지하 1층 1918㎡ 규모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가전들로 꾸며진 다양한 명품 주방 공간 패키지, 최고급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됐다. 한샘의 ‘키친바흐’, 독일의 ‘포겐폴’, 이탈리아의 ‘다다’ 등과 협업해 주방가구와 가전을 일체형으로 설계한 주방 디자인도 공개됐다. LG전자는 “올해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로 미국 시장에 진입하는 원년”이라며 “제품 라인업을 예술적으로 디자인하고 제품의 기능과 성능에 충실하게 만들어 3년 후 미국에서 ‘톱5’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미국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 순위는 1위 서브제로&울프, 2위 써마도(보쉬), 3위 바이킹, 4위 밀레, 5위 모노그램(GE)으로 알려져 있다. 송대현 LG전자 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통해 주방 리모델링 시장에 새 패러다임을 제공하려 한다”면서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주방 문화를 전파하며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고급 빌라, 60평대 아파트 거주자 등이 주된 타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방어축제-보리축제 ‘제주 모슬포항’, 테마관광 투자처로 각광

    방어축제-보리축제 ‘제주 모슬포항’, 테마관광 투자처로 각광

    제주 모슬포항은 서귀포 인근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전국각지의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알짜 투자처로 평가되고 있다. 이곳은 서남부를 대표하는 국가항구로, 마라도와 가파도를 운항하는 정기 여객선 터미널이 있다. 더욱이 주변 일대도 테마 관광지 및 어촌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있어, 서남부 제주를 대표하는 중심 관광지로 발전하고 있다. 이외에도 매년 방어축제, 보리축제 등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이에 모슬포항 일대에는 그 간 숙박시설이 부족해 전망 좋은 바닷가 숙박시설의 경우 1년치 예약이 완료될 만큼 공실률이 적다. 이러한 가운데 모슬포항에 위치한 ‘케니스토리 모슬포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케니스토리 모슬포점’은 기존의 관광호텔과 차별화하기 위해 쾌적한 객실, 편안한 침구, 친절한 서비스 등 기본에 충실함은 물론, 불필요한 공간을 최대한 줄이고 거품을 줄이는 등 담백하고 유용한 가치들을 실현하면서도 지불하는 비용이 합리적인 효율성을 강조한다. 이곳은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친환경’의 가치에 충실하다. 모든 객실을 친환경적인 시공을 통해 새집증후군을 최대한 개선했다. 또 천연식기,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한 음식, 무형광 티슈 등을 사용하고 음식물 폐기물을 최소화했다. 또한 수많은 호텔, 오피스텔 운영노하우를 갖춘 시행사 직영운영 체제(㈜밸류버츄어서클)를 갖춰 위탁운영비 절감을 통해 수익률을 높인 점도 장점이다. 시설관리에 대한 책임감도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 ㈜밸류버츄어서클이 운영 중인 동일 브랜드호텔 ‘케니스토리 제주 아랑조을점’의 성공도 ‘케니스토리 모슬포’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 2016년 케니스토리 제주 아랑조을점의 객실평균가동율(OCC)는 평균 95%이상으로 놀라울 정도로 높은 가동률을 달성해 대표적인 호텔운영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홍보관은 서울 종로5가역과 부산 장산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을 적용해 선착순으로 계약상담을 받고 있어 전화예약이 필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지현 근황, 트레이너인 줄 알았던 남편의 등 ‘훈훈한 가족’

    전지현 근황, 트레이너인 줄 알았던 남편의 등 ‘훈훈한 가족’

    전지현의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배우 전지현의 고혹적이면서 우아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화보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전지현은 둘째 임신 소식을 알리고도 화보 활동 등을 통해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고 있다. 전지현은 지난해 첫 아들을 출산한데 이어 지난 6월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전지현 가족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사진 속 전지현은 아들, 남편과 함께 식당 메뉴를 고르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신이네”, “남편 등 돋보이네”, “전지현은 얼굴 안보여도 예쁘다”, “훈훈한 가족”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지현은 지난 1월 종영한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이후 휴식기를 갖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아이비 “다혈질 성격, 식기건조대 내리쳐 코 부러졌다”

    ‘라디오스타’ 아이비 “다혈질 성격, 식기건조대 내리쳐 코 부러졌다”

    ‘라디오스타’ 아이비가 자신의 다혈질 성격 때문에 코가 부러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아이비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MC 윤종신이 “화가 나면 물건을 부순다고 들었는데, 평소 성격이 다혈질이냐”고 묻자 아이비는 “화를 잘 못 참긴 한다”고 고백했다. 아이비는 “제가 술도 안 마시고, 담배도 안 하고, 운동도 싫어한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만한 건강한 방법이 없다. 어느 날 부엌에 있는 식기 건조대를 내리쳤는데 탄성 때문에 얼굴 정면으로 맞게 됐다. 그래서 지금 사실 코가 부러진 상태”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그는 코가 부러졌음에도 수술을 하지 못하는 남다른 속사정이 있다고 고백했다. 아이비는 “컴백을 할 때마다 ‘성형 좀 그만 하라’는 댓글이 너무 많다. 너무 억울하다. 저는 데뷔를 하고 얼굴에 손을 댄 적이 없다”며 “그런 댓글들이 많은 탓에 코를 수술하면 얼굴이 바뀔까 봐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법정 가는 넬슨의 ‘그린재킷’

    법정 가는 넬슨의 ‘그린재킷’

    “보관 중 2009년에 사라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대회 챔피언의 상징인 그린재킷의 소유권을 놓고 법적 분쟁이 불거졌다.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대회를 주최하는 오거스타내셔널은 경매업체 ‘그린재킷옥션’을 상대로 경매 중인 세 벌의 그린재킷은 물론 오거스타내셔널 로고 등을 새긴 식기 세트와 벨트 버클의 경매도 중단해야 한다는 소송을 걸었다. 그린재킷은 해마다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는 부상이다. 올해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37·스페인)는 그린재킷을 입고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대결인 ‘엘 클라시코’에서 시축해 화제를 모았다. 우승자는 1년간 재킷을 갖고 있다가 반환한다. 클럽은 이를 영구 보관하는 게 관례로 알려졌다. 다만 1948년 이전 우승자에겐 개인 소장용으로 증정한 만큼 예외다. 오거스타내셔널 측은 “그린재킷 소유권은 우리에게 있다. 우승자가 클럽을 방문할 때만 입어 보는 등 권리를 갖는다. 오거스타내셔널 일부 회원에게도 그린재킷이 주어지는데 역시 클럽을 떠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경매 중인 세 벌 가운데 한 벌은 1966년 우승자 바이런 넬슨(1912~2006·미국)에게 수여한 것으로 2009년까지 클럽 안에 있었는데 알 수 없는 경위로 사라졌다”고 소장에서 밝혔다. 2만 5000달러(약 2800만원)로 출발한 경매가는 종료 나흘을 남기고 11만 4874달러(약 1억 3000만원)까지 치솟았다. 회원 2명의 이름을 새긴 나머지 두 벌의 현재 입찰가는 1만 달러 안팎이다. 그린재킷옥션은 “오거스타내셔널에선 누가 보유하고 있는지와 무관하게 모든 그린재킷의 소유권을 내세우는 모양이지만 동의할 수 없고, 필요하면 법정에서 반박할 것”이라고 맞섰다. 지금까지 챔피언 그린재킷 세 벌이 옥션을 통해 팔렸다. 1936년 마스터스 초대 챔피언인 호튼 스미스(1908~1963·미국)의 재킷은 2013년 골프 용품 경매 최고가(68만 2000달러·약 7억 7000만원)를 기록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여행가방] 아쉬운 여름… ‘늦캉스’ 떠나 볼까

    [여행가방] 아쉬운 여름… ‘늦캉스’ 떠나 볼까

    ●에버랜드, 늦깎이 피서객 위한 이벤트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가 늦깎이 피서객들을 위해 이색 바캉스 추천 코스를 마련했다. 캐리비안 베이는 올해 새로 도입한 파도풀 서핑 체험의 휴식기를 마치고 27일까지 다시 가동에 들어간다. 일반 고객들이 파도풀을 이용하는 시간 이후에 특별 진행되며, 전문강사에게 서핑 타는 법을 당일 교육 받은 후 즐길 수 있다. 서핑보드 대여 등 체험료는 3만원이다. 에버랜드에서는 워터배틀쇼 ‘슈팅워터펀’ 손님들과 물총싸움을 펼치는 ‘밤밤어택’ 물총으로 과녁 맞히기 등 미션을 완료하면 선물을 주는 ‘슈팅워터밤’ 등 물놀이 3종 세트가 인기다. ●쏠비치 삼척, 절벽위 ‘시크릿 파티’ 개최 대명리조트 쏠비치 호텔&리조트 삼척이 절벽 위 레스토랑 마마티라에서 18~20일 오후 7시 30분 ‘마마티라 가든 시크릿 파티’를 개최한다. 스페셜 디너, 야간 라이브 콘서트, 뮤직박스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시원한 생맥주와 랍스터, 스테이크, 샐러드바 등을 즐긴 후 여름밤과 어울리는 잔잔한 콘서트를 만끽할 수 있다. 야간 콘서트는 3일 동안 각기 다른 3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랍스터와 스테이크로 구성된 테마 디너도 맛볼 수 있다. 어른에겐 생맥주가 무제한 제공된다. 1인 7만 8000원. 파티 티켓은 선착순 판매한다. ●아쿠아플라넷 여수, 희귀생물 사진전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희귀생물 사진전’을 9월 24일까지 진행한다. 바다거북, 벨루가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희귀생물 6종의 사진과 정보를 전시한다. ‘아기생물 스탬프북’ 증정 이벤트도 벌인다. 스탬프북은 오는 31일까지 현장에서 어린이 패키지를 구매하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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