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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산업용지 입주기업과 8일 첫 매매 계약 체결

    경기 과천시는 8일 시청 상황실에서 ㈜펄어비스,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지식기반산업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시는 이 계약을 시작으로 지식기반산업용지 입주가 예정된 나머지 20개 컨소시엄 기업과 이번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22개 지식기반산업용지 입주 기업의 총 투자 규모가 3조 87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과천청사 내 주요 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도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종천 과천시장과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이사,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조덕수 대표이사 등 기업 관계자 20여명이 함께 참석한다. 한편 계약을 체결한 ㈜펄어비스는 코스닥에 상장된 게임 개발회사로 ‘검은사막’이라는 대표 게임을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8위에 해당하는 우수기업이다. 지식정보타운산업용지 내 지식12-1 블록 7014㎡를 분양받았으며, 내년 12월에 사옥을 신축할 예정이다.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는 국내 상장기업으로 통신용 트랜지스터 및 방산용 전력증폭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세계 100대 방산 기업 중 다수의 기업에 벤더로 등록해 4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이다. 지식 11-1 블록 6362㎡를 분양받아 사옥을 2020년에 사옥을 신축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우수 기업을 유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지역경제 발전에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설정 스님 퇴진’ 다시 혼돈…23일 승려대회 최대 분수령

    ‘설정 스님 퇴진’ 다시 혼돈…23일 승려대회 최대 분수령

    ‘조계종 사태, 승려대회로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16일 이전 사퇴’ 의사를 표명하면서 진정 국면에 들었던 조계종 사태가 다시 극심한 혼돈 양상을 띠고 있다. 총무원장 즉각 사퇴와 함께 전국승려대회로 종단 개혁을 이루자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총무원장 ‘사퇴 불가’와 ‘사수’를 외치는 맞불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국승려대회 개최를 놓고 찬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등 충돌이 예상돼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지난 1일 설정 스님의 퇴진 표명 이후 종단 내에서는 8일이나 16일쯤 공식 사퇴 선언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8일은 원로회의, 16일은 중앙종회 임시회의가 예정돼 있었다. 따라서 최고 의결기구인 원로회의나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권을 가진 중앙종회에서 퇴진 결정을 내리기 전 설정 스님이 사퇴 선언을 할 것이란 소문이 무성했다. 일단 8일 열릴 예정이던 원로회의는 22일로 연기됐다. 원로회의가 중앙종회에서 논의된 총무원장 퇴진 안건을 인준하는 절차를 밟기 위해 중앙종회 이후로 일정을 미룬 것이다. 따라서 현재로선 설정 스님의 공식 사퇴 선언은 16일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설정 스님은 지난해 총무원장 선거 때부터 학력 위조와 사재산 축적, 은처자 의혹에 휩싸였다. 불교계 시민단체를 비롯해 원로회의, 전국선원수좌회, 교구본사주지협의회가 잇따라 사퇴를 요구한 데다 40여일간 조계사 일주문 옆에서 단식을 이어 가던 전 불국사 주지 설조 스님이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되자 사퇴 쪽으로 가닥을 잡았던 것이다.하지만 최근 미묘한 움직임이 일어 분위기가 반전되는 양상이다. 설정 스님이 느닷없이 한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의혹이 분명히 사실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는 날이 꼭 오리라 확신한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설정 스님이 사퇴 의사를 번복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7일엔 서울의대 법의학교실에서 유전자 검사를 위한 구강 점막 세포까지 채취했다. 다만 친딸 의혹을 받는 전모 씨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유전자 검사로 의혹이 풀릴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조계종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 위원장인 밀운 스님이 가세했다. 밀운 스님은 기자회견을 통해 “종헌종법에 의거해 당선된 총무원장이 여론 재판에 밀려 퇴진한다면 종단 교권이 무너진다”고 강도 높게 주장했다. 특히 설정 스님에게 숨겨진 친딸이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유전자 검사에 의한 판결이 있을 때까지는 총무원장직을 잘 보존해야 종단의 권위가 바로 설 것”이라며 즉각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는 설정 스님에 대한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종정 진제 스님의 지시로 설치된 임시기구다. 그런 위원회의 위원장이 명예로운 퇴진을 거듭 주장했던 설정 스님의 입장을 사실상 두둔하고 나선 것이나 다름없다. 여기에 일부 스님과 재가불자들이 설정 스님 퇴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조계종의 발전과 개혁을 염원하는 사람들의 모임’과 ‘설정 스님을 지지하는 불자들의 모임’은 “설정 스님의 은처자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난 6일부터 조계사 앞에서 퇴진 반대 집회를 이어 가고 있다. 그런 때문인지 종단 안팎에선 총무원장 즉각 사퇴와 새 집행부 구성을 위해 사부대중이 모두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자는 목소리가 비등하고 있다. 조계종 적폐청산을 위한 범재가불자 연대기구인 불교개혁행동이 출범해 오는 11일 서울 보신각 광장에서 재가불자 총결집대회를 열고 대규모 투쟁에 나설 것을 알렸다. 불교개혁행동에는 기존 시민단체를 비롯해 모두 24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설정 스님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측은 현 총무원장 선거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 선거 제도는 중앙종회 의원과 전국 교구본사 주지들이 총무원장을 선출하도록 돼 있다. 중앙종회 의원과 교구본사 주지, 종단의 교무직에는 사실상 전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의 영향력이 크게 미친다. 따라서 설정 스님 퇴진 후 총무원장을 새로 뽑는다고 해도 현 종단의 권력 구조가 바뀌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다. 출가승과 재가불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 까닭이다. 이들은 비대위 구성과 함께 자승 스님 구속, 중앙종회 해산, 3원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현 종단 집행부를 좌지우지하는 자승 스님과 중앙종회를 종단에서 거세해야 하며 성추행과 재산 형성의 의혹을 받고 있는 교육원장, 포교원장도 퇴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교육원장과 포교원장은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조계종 사태와 관련해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아무래도 전국승려대회 개최다. 전국선원수좌회와 ‘조계종을 걱정하는 스님들의 모임’ 등이 오는 23일 조계사 앞마당에서 범불교도대회를 겸한 승려대회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실천승가회와 언론사불자연합회도 승려대회 개최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승려대회라면 종단의 공식기구인 중앙종회나 원로회의와 달리 초법적 성격의 집회다. 따라서 스님, 재가불자들이 실력 행사에 나설 경우 반대 측과 심각한 충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994년 종단 개혁과 1998년 종권 다툼으로 인한 조계종 분규 때 승려대회로 인한 충돌과 집단 폭력 탓에 조계종단의 위신이 크게 떨어졌었다. 이와 관련해 전국선원수좌회 의장인 월암 스님은 기자회견을 통해 “종권을 두고 다투는 세력 싸움이 아니라 종단 개혁을 통해 청정 승가와 불교 발전을 이루려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하지만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일부 세력들이 개최하는 승려대회는 인정할 수 없고 적극 반대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조계종단에 먹구름을 불러오는 입장의 상반된 대치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2025년까지 일자리 사라질 위험 가장 큰 곳은?

    2025년까지 일자리 사라질 위험 가장 큰 곳은?

    20205년까지 인공지능·로봇 등에 일자리를 내줄 위험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호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군·구 중 ‘일자리 대체위험도‘가 높은 상위 30곳 중 호남이 17곳이나 됐다. 이들 지역은 인구감소 때문에 앞으로 지역이 소멸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6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한국지역개발학회의 ‘지역산업의 변화예측과 인구 및 지역일자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일자리 대체위험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신안군이었다. 신안의 일자리 대체위험도는 83.57%다. 2016년 기준 일자리 9만 9459개 중에서 2025년까지 8만 3121개가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상위 30곳 중 17곳이 호남, 11곳은 영남이며 나머지 2곳은 충청이었다. 상위 30곳은 모두 대체위험도가 80% 이상이었다. 일자리 대체위험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지역 소멸 가능성도 컸다. ‘지역 소멸위험 지수’는 20~39세 가임여성 인구 수를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로 나눈 것인데 지수가 낮을수록 인구감소로 지역이 소멸할 가능성이 크다. 분석 결과 일자리 대체위험도가 높은 지역은 지역 소멸위험 지수가 낮았다. 일자리가 사라질수록 인구가 빠져나가 지역이 아예 소멸해버릴 가능성이 큰 것이다. 소멸위험지수가 1보다 낮아 소멸 위험에 처한 지자체가 전국 161곳 중에서 106곳이나 됐다. 4차 산업혁명으로 사회 전반의 산업구조가 재편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이런 지역 간 불균형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앞으로 노동 생태계를 이끌 지식기반 업종이 수도권이나 대도시로 쏠렸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은 앞으로도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통적인 산업에 기댄 도시들은 지속적인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 진보로 인한 산업구조 재편이 지역 간 격차를 더욱 벌리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지역에도 튼튼한 산업기반을 갖춰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연구진은 “지방 대도시·산업도시 육성과 지방 중·소도시 관리는 투 트랙으로 추진돼야 한다”면서 “지역의 산업이 쇠퇴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실업자 지원 제도를 강화하고 산업 간 일자리 이동을 위한 직업훈련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도 고려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꽃처럼 아름다운 잎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꽃처럼 아름다운 잎

    식물을 그리는 데에는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물론 1년 내내 책상에 앉아 그림만 그린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식물세밀화에는 식물의 뿌리와 줄기, 잎, 꽃, 열매, 종자 등 식물의 모든 부위가 들어가야 하고, 이들을 그리려면 직접 관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 기관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시기를 기다리기까지 1년의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이들 중 가장 중요한 기관은 아무래도 번식을 위한 기관인 꽃과 열매, 종자 등이고, 이 기관들은 짧은 순간만 존재해 식물들의 꽃과 열매가 피는 계절이면 나는 늘 바빠진다.식물을 그리다 보면 자연스레 꽃과 열매를 좇게 된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이가 그럴 것이다. 식물이란 곧 꽃과 열매로 통용된다. 최근 사람들에게 “능소화 봤어요?”라든가 “복숭아 봤어요?”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말속에는 ‘능소화 (꽃을) 보았다’거나 ‘복숭아 (열매를) 보았다’라는 의미가 숨어 있다. 그러면 능소화엔 꽃이 전부고 복숭아에는 열매가 전부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능소화에는 겨울 맨 가지로부터 난 잎도 있고, 꽃이 지고 나면 달리는 열매도 있다. 우리가 꽃에만 관심을 둔 것일 뿐 능소화는 여러 형태로 주욱 우리 곁에 있어 왔다. 인간에게 식물이란 늘 존재하는 줄기와 잎은 소외되고 순간만 드러내는 꽃과 열매만이 소중히 여겨진다. 이런 ‘꽃과 열매의 세상’ 속에서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식물이 바로 비비추다. 호스타(Hosta)라고도 부르는 이 식물은 우리에게 꽃이나 열매가 아닌 잎으로서 불린다. ‘비비추 봤어?’라는 말속엔 ‘비비추 (잎을) 봤어?’라는 말이 숨어 있고, 나는 당연하다는 듯 “잎 지금 많이 자랐어”라는 대답을 한다. 비비추에는 꽃이 아닌 잎이 피는 시기가 삶의 절정이며, 그 잎이 주인공이다.이들의 잎은 색과 형태, 질감이 모두 각양각색이다. 세상의 모든 초록색이 이 비비추 잎에 담겨 있다 여겨질 만큼 광합성의 기관이 할 수 있는 모든 다양성을 집약하고 있다. 화려한 잎의 형태 때문에 서양에서 온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이들의 원산지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다. 서양인들이 처음 일본에 와 비비추 원종을 보고 씨앗을 유럽으로 가져갔고, 현재 파리식물원에 심었는데 당시 이곳 소속 식물세밀화가가 이 비비추를 그림으로 그리고 그 그림이 삽화로 알려지면서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우리가 이토록 아름다운 잎들을 볼 수 있는 데에 식물세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다. 이들은 변이가 크고 자연교잡이 잘 돼 1900년에 들어 잎을 중심으로 품종 육성이 많이 됐다. 식물의 꽃과 열매는 길어야 한 달 가지만 잎은 6개월 이상 간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비비추 잎을 6개월 넘게 정원에서 볼 수 있다는 의미다. 게다가 비비추를 심은 주변에는 잡초가 자라지 않고, 병해충에도 강해 정원가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식물이었다. 그렇게 서양에서 육성된 3000여종의 비비추는 원래의 고향인 동양으로까지 수출된다. 우리가 도시에서 볼 수 있는 비비추는 잎의 지름이 1m에 가까운 사게라는 아주 거대한 종부터 블루마우스이어스라는, 키가 다 커 봐야 20㎝도 되지 않는 아주 작은 미니어처 비비추까지 잎의 크기와 색, 형태가 다양하다.물론 원예품종만 있는 건 아니다. 우리나라 숲에는 이 수천 품종의 원종인 35종 중 6종이 자생한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인 한라비비추와 좀비비추, 흑산도비비추, 다도해비비추 외에도 주걱비비추와 일월비비추가 있다. 이토록 귀한 관상 가치를 가진 식물 원종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건 행운이고, 중요한 자원이다. 물론 이들도 다른 식물들처럼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 초여름이면 긴 꽃대가 올라오고 연보라색 꽃이 핀다. 정원에서 지금 한창 이들 꽃을 볼 수 있다. 얼마 전 나는 주걱비비추를 그렸다. 그려야 하는 약용식물 목록에 이들이 포함돼 있었는데, 이들 잎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짓찧어 종기, 뱀 물린 데에 붙이면 약효가 있다. 생긴 것이 쌈채소와 같아 먹어도 될 것 같지만 맛은 없고 씹는 질감만 있어 식용은 하지 않는다. 서양에서는 이들 잎에서 오일을 추출해 ‘비비추 향수’를 만들기도 한다. 그림을 그리느라 비비추를 가만히 바라보다 잎에 코를 갖다 대었다. 식물의 꽃을 두고 잎의 향을 맡는 건 처음이었다. 잎에서 장맛비를 가득 머금은 싱그러운 초여름 풀숲의 냄새가 느껴졌다. 이들을 그리는 내내 식물의 생식기관에만 집중했던 나를 되돌아보았다. 꽃과 열매만큼 잎도 아름답다는 가능성을 말해주는 식물, 삶의 결과가 아닌 그 과정을 유심히 보게 하는 이 식물을 나는 좋아할 수밖에 없다.
  • LG전자, 캐나다에 해외 첫 AI 연구소

    딥러닝 분야 AI 원천기술 확보 총력 삼성 등 주요 ICT 기업 AI 연구 활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연구 거점과 인력 확보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캐나다 토론토에 AI 전담 연구소를 열었다. LG전자는 다음달부터 연구소를 본격 운영, 토론토대와 공동으로 다양한 산학 과제를 수행한다고 1일 밝혔다. 토론토 AI연구소는 LG전자가 해외엔 처음 개소한 AI 전담 연구소로, 딥러닝 분야 연구로 AI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며 현지 스타트업과 협력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6월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소프트웨어센터에 AI연구소를 신설하고 음성인식, 영상인식, 생체인식 등의 인식기술과 딥러닝 알고리즘 등 제품·서비스 개발을 위한 필수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해외 AI 전담 연구소를 토론토에 설립한 것은 캐나다가 대학을 중심으로 가장 연구가 활발하고 구글·엔비디아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연구를 진행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토론토대엔 이 분야 최고 석학인 제프리 힌턴 교수가 재직 중이다. 삼성전자 역시 해외 네 곳의 AI 연구소 중 하나를 토론토에 뒀다. LG전자와 삼성전자 이외에도 국내 주요 ICT 기업들은 대부분 AI 전담 연구 거점을 국내외에 두고 있다. SK텔레콤은 서울 본사에 ‘AI리서치센터’를 두고 산하에 ‘테크 프로토타이핑 그룹’,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 그룹’ ‘T브레인’ 등 3개 조직을 꾸렸다. KT는 서울 우면동 융합기술원 서비스 연구소 산하에 ‘AI 테크센터’를 지난 1월 설치했으며, LG유플러스도 최고경영자(CEO) 직속 AI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6월 프랑스 그루노블에 있는 ‘제록스리서치센터 유럽’을 인수, ‘네이버랩스 유럽’으로 이름을 바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대법 양형위 “복면시위 가중처벌”… 5개월 뒤 문건대로 의결

    대법 양형위 “복면시위 가중처벌”… 5개월 뒤 문건대로 의결

    양형위, 전문가 반대에도 정무적 판단 결국 박근혜 정부 편 들어 양형기준 고쳐 ‘약식명령, 정식재판 청구 불이익’ 방안 가사법관 지역순환근무도 문건대로 돼법원행정처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사법 거래 의혹 관련 내부 문건에 나오는 계획 가운데 상당수가 실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복면 시위를 가중처벌하는 방안, 법률 소비자들이 약식명령을 정식 재판에 청구할 때 불이익을 주는 방안, 가정법원 전문법관에 대해 지역 순환 근무를 부활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검찰 관계자는 1일 “문건이 실행됐다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중 다른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한 경우에 해당돼 범죄가 성립한다”고 말했다.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2016년 4월 작성한 ‘공무집행방해 관련 최종 보고’ 대외비 문건에는 복면 시위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에 대한 의견이 실려 있다. 2015년 말 박근혜 전 대통령은 민주노총이 주도한 민중총궐기대회를 비판하며 “(이슬람 테러조직인)IS와 같은 복면 시위를 못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후 법무부는 관련 입법을 추진했지만 난항을 겪었다. 이 문건에 따르면 대법원 양형위는 복면 시위를 양형 가중 인자에 포함하면 양형위의 중립성에 문제가 제기될 수 있고, 제외하면 청와대·검찰과 법원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양형위는 범죄 종류별 형량 기준을 설정하는 대법원 산하의 독립된 국가기관이지만 국민의 기본권과 직결된 형량을 정하면서 정무적 판단을 내린 것이다. 결국 양형위는 “정치적 대립이 첨예해 입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면서도 “양형위 논의 과정을 부각해 대법원의 정치적 부담을 줄이자”고 결론 내렸다. 당시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전문가들은 양형위에 참석해 양형기준을 고쳐 가중처벌하는 것은 사실상 대체입법이며, 삼권분립과 법치주의 원칙을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상고법원 추진이 어렵게 되자 대법원이 차선책으로 계획한 상고심 제도 개선 방안도 실제 실행됐다. 2015년 11월 작성한 ‘상고법원 추진 연착륙 방안´ 대외비 문건은 “약식명령에 대해 정식재판을 청구할 경우 불이익변경금지 원칙을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내용은 2017년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됐다. 약식명령은 벌금을 물릴 수 있는 비교적 가벼운 사건에 대해 정식 재판을 열지 않고 서류만 검토해 형벌을 정한다. 검찰이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하고 법원이 약식명령을 내린다. 피고인은 이를 받아들이거나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는데 과거에는 약식명령 형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하지 못했지만 현재는 법 개정으로 더 과하게 처벌할 수 있다. 당시 대한변협은 위헌 소지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냈다. 가정법원의 가사소년 전문법관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드러난 부분도 있다. 사법지원실이 2016년 4월 작성한 ‘가정법원 관련 검토’ 대외비 문건에는 전문법관에 대해 ‘법원장의 조치에 순응하지 않는다. 지방 근무를 면제해 주는 것이 타당한지 재검토해야 한다”고 돼 있다. 실제로 이듬해 인사부터 가사전문법관의 지방 순환근무가 부활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영교 교수의 ‘애견 미용 노하우’

    서영교 교수의 ‘애견 미용 노하우’

    한국애견협회 미용심사위원으로 애견미용 전문가이자 현재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전임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서영교 교수. 19년간 쌓고 다듬어진 그녀만의 애견미용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강아지 관리법과 위생미용 노하우를 직접 확인해 보고 집에서도 직접 따라해 보면 어떨까. 반려견 미용의 시작은 역시 브러시. 강아지 털 종류에 맞는 브러시를 선택한 후 힘을 가해 털을 억지로 빗질하지 말고 부드럽게 ‘터치’ 한다는 맘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 엉켜서 빗질이 잘 안 되는 부위는 빗으로 뜯지 말고 엉킨 털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살살 피도록 한다. 빗질을 하다보면 외부기생충에 감염이 됐는지, 피부 뾰루지가 있는지 등 강아지 피부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얼굴을 브러시 할 땐 잘못하면 빗으로 눈을 찌를 수 있어 눈 주위 위쪽 부분부터 조심스럽게 빗질해주면 좋다. 귀털은 귀 끝 피부가 얇기 때문에 귀털의 엉킨 부분을 빗으로 강제로 잡아 당기면 피부가 찢어지거나 상할 수 있어 매우 주의가 필요하다.브러시로 온 몸을 꼼꼼히 정리한 후엔 발바닥, 배, 똥꼬 주변 털을 깎고 다듬는다. 발바닥 털은 바닥에 딛는 발바닥 ‘패드’ 부위만 보이게끔 전동브러시를 이용해 세심하게 다듬는다. 발목 부위 털도 역시, 발바닥에 닿지 않도록 깔끔하게 정리해 주면 강아지가 네 발로 바닥에 섰을 때 털이 끌리지 않아 보기도 좋고 강아지가 움직이는데 미끄러지지 않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똥꼬털은 똥꼬 주변을 ‘마름모’ 모양으로 깎는다는 생각으로 다듬어 주면 된다. 똥꼬 아래에서 위로 수직으로 깎게 되면 자칫 민감한 부위에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배부분 털은 한 쪽다리를 들거나 강아지가 선 상태에서 시도하는 것이 좋으며 젖꼭지나 생식기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정리해주면 된다. 그 외 발톱 깎을 때 발톱 혈관을 건드리지 않고 발톱만 깎은 후 그라인더로 갈아주는 법, 이어클리너 사용으로 귀청소 말끔하게 하는 법 등 보다 효과적일 뿐 아니라 위생적으로 강아지를 관리하는 법을 확인할 수 있다. 장소협조: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sungho@seoul.co.kr
  • [여기는 중국] 심장 검사 받으려다 생식기 일부 절단된 여성

    홍콩의 79세 여성이 병원 측의 실수로 직장으로 삽입돼야 할 의료 장치가 잘못 주입돼 생식기관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29일 홍콩 카우룬(九龍)에 있는 퀸엘리자베스 병원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의료사고 이후 감염 방지를 위해 여성의 생식기 일부를 제거했으며,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깊은 유감의 뜻을 전했다. 병원 대변인에 따르면, 심장 질환이 있던 환자는 심장 시술과 혈전용해제가 필요한 상태였고, 그녀의 장이 수술과 약물 치료에 적합한지 확인하기 위해 바륨관장을 실시했다. 바륨관장은 엑스레이로 식별 가능한 무해한 조영제 바륨을 직장에 넣어 대장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지난 4일 검사를 위해 카테테르(체내에 삽입해 소변 등을 뽑아내는 도관)에 바륨 조영제를 주입하던 의사는 여성의 골반 내강에서 조영제가 나타나자 검사를 즉시 중단했다. 후속 검사에서 조영제는 환자의 질, 자궁, 나팔관에서도 발견됐다. 기존 절차에 의하면 의사가 조영제를 사용하기 전 방사선 촬영기사가 먼저 카테테르를 삽입하는데 직장이 아닌 질에 잘못 삽입한 것이었다. 방사선 촬영기사 두 명과 방사선과 의사 한 명이 이 실수에 연루돼 있었다. 곧바로 조영제 세척을 위한 수술과 상처 치료가 실시됐고, 감염 방지 차 나팔관도 동시에 제거됐다. 환자는 지난 24일 퇴원했으나 어이없는 의료진의 실수에 가족들은 “병원 측이 의료사고에 대해 빨리 알리지 않아 혈뇨를 발견한 후에야 이 문제를 알게 됐고, 질에 3~5cm 크기의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병원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환자분과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가족들과 연락을 계속 유지하며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다. 또한 검사 절차를 강화했고 조사를 통해 개선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장 병학과 간장학(肝臟學) 전문의들은 “질과 항문의 위치를 찾는 것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기에 이번 의료 실수는 아주 드문 경우”라 입을 모아 말했고, 인권 단체도 “의료진들의 실수는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병원 측이 독립적인 전문 조사단을 꾸려야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생체인식기술 글로벌 특허경쟁, 한국은 ‘질보다 양’

    최근 간편결제가 활발해지고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체인식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질보다 양’에 치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생체인식기술에 대한 특허협력조약(PCT) 국제출원 공개건수는 1388건에 달한다. 2013년 180건에서 지난해 421건으로 연평균 23.7%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세계 생체인식시장이 2016년 32억 4000만 달러 수준에서 2023년 122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애플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기술개발과 글로벌 특허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생체정보별로는 지문이 394건으로 가장 많았고 홍채(315건), 얼굴(255건), 정맥(144건), 음성(116건) 등의 순이다. 활용 분야는 모바일·웨어러블 분야가 318건을 차지한 가운데 헬스케어(244건), 지불결제(192건), 출입통제(16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스마트 홈과 스마트 카 등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산업 분야에서도 생체 인식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출원인 국적은 미국이 719건으로 전체 51.8%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118건)은 일본(165건)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다출원 기업도 삼성(44건)이 1위, 엘지(15건)가 10위에 오르는 등 스마트폰 관련 기업들이 기술개발을 주도했다.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헬스케어, 알리페이 등 간편결제가 대중화된 중국은 지불결제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한국이 주도하는 분야는 없었다. 신준호 국제특허출원심사1팀장은 “우리나라는 전 분야에서 고른 출원을 보이고 있지만 지불결제 분야는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도 뒤떨어져 기술개발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태풍도 피해 간 한반도

    태풍도 피해 간 한반도

    2주 가까이 밤낮 없이 숨 막히는 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결국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서는 곳이 나왔다. 더군다나 올 여름 폭염은 열기를 식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태풍마저도 근접하지 못하게 하는 등 1994년 최악의 더위를 뛰어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24일 기상청은 비공식적이기는 하지만 경북 영천시 신녕면 신녕초등학교 내에 설치된 신령 자동기상관측기기(AWS) 기록으로 오후 3시 27분 기준 40.3도를 넘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해당 지역은 구름 한 점 없어 햇빛이 강하고 뜨거운 남서류가 계속 유입되는 한편 팔공산 뒤쪽에 위치한 지형적 효과까지 더해져 40도를 넘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오후 4시 11분에 경기 여주시 흥천면에 있는 흥천AWS도 40.3도를 기록했다. 공식기록으로는 1942년 8월 1일 대구에서 40도를 넘어선 것이 유일하지만 AWS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더웠던 것으로 알려진 2016년 8월 12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설치된 하양AWS에서도 40.3도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정체된 한반도 주변 동북아 지역 기압계를 흔들어 열기를 식혀줄 것으로 기대됐던 태풍들도 폭염의 기세에 눌려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기상청은 “23일 새벽 제10호 태풍 암필이 중국 칭다오 서북서쪽 약 320㎞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으며 제11호 태풍 우쿵이 일본 도쿄 동남동쪽 2070㎞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국어로 ‘손오공’을 의미하는 ‘우쿵’은 북태평양고기압에 가로막혀 한반도는 물론 일본 내륙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해상에서만 머물다가 오는 27일 일본 삿포로 동쪽 약 960㎞ 해안에서 소멸될 것으로 전망됐다. 동북아에 더위를 가져온 북태평양고기압의 기세에 눌려 ‘손오공’이 힘도 못 쓰고 사라지는 형세다. 25일 역시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한편 밤사이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도 확대되는 등 가마솥 더위는 계속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전국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33~38도 분포로 평년보다 4~7도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북부, 남부 내륙 일부 지역은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기다리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강수량이 5㎜ 안팎에 불과하다. 폭염을 식히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데 반해 뜨거운 열기로 인해 비가 증발되면서 습도는 도리어 높아져 불쾌지수가 덩달아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스웨덴 정부, 이민자 성교육 사이트에 거액 세금 투입 논란

    스웨덴 정부, 이민자 성교육 사이트에 거액 세금 투입 논란

    스웨덴 정부가 중동과 아프리카 출신 이민자를 위한 성교육 웹사이트를 개편하기 위해 거액의 세금을 투입하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프리아티더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스웨덴 정부가 청소년·시민사회부(MUCF)에 500만 크로나(약 6억4000만 원)를 투자하며 그 중 일부는 이민자를 위한 정부 성교육 웹사이트를 개편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개편에는 이민자들의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매춘과 인신매매, 동성애 관련 폭행·억압, 생식기 손상, 성폭행, 그리고 성희롱 등의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유모’(youmo)라는 이름의 이 성교육 웹사이트는 이민자들에게 건강과 성생활, 그리고 성평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지난해 4월 개설됐다. 현재 이 사이트는 스웨덴어와 영어는 물론 다리어와 아랍어, 그리고 소말리어 등을 제공한다. 사이트에는 원하지 않은 임신이나 성병을 막기 위한 피임 방법부터 성폭력이 성범죄임을 알려주는 성교육 콘텐츠가 담겨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사이트는 이민자들에게 사랑의 기쁨이 무엇인지 가르치는 콘텐츠도 담고 있다. 특히 ‘사랑에 빠져있다’(Att vara Kar)라는 제목으로 실린 콘텐츠 이미지는 어두운 피부색의 이민자 남성에게 현지 금발 여성이 키스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이민자 남성들에게 현지 여성들과 사귀어 관계를 맺으라고 홍보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프리아티더는 이런 방법은 스웨덴 납세자들의 세금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유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기적의 신소재서 인류 위협물로… 플라스틱 없는 삶 온다

    [글로벌 인사이트] 기적의 신소재서 인류 위협물로… 플라스틱 없는 삶 온다

    오스트리아 동남부 그라츠시 인근 마을에서 남편, 세 아이와 함께 평범한 가정을 꾸려 온 산드라 크라우트바슐(47)의 삶은 플라스틱 때문에 확 바뀌었다.●2009년부터 플라스틱 없이 사는 평범한 가정 그녀는 2009년 베르너 보테 감독의 다큐멘터리 ‘플라스틱 행성’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마을에서 쓰레기 분리배출은 꽤 잘한다고 자부하는 정도의 환경 감수성을 가졌던 그녀는 플라스틱의 적나라한 폐해를 실감했다. 크라우트바슐은 급기야 친구들에게 선언했다. “우리 집은 한 달만 플라스틱 없이 살아 보겠어.” 그렇게 크라우트바슐 가족의 상상하기 어려운 ‘플라스틱 없는 집’ 실험이 시작됐다. 애초 환경보호에 대한 투철한 신념이 있던 것도 아닌 그녀는 마트에서 ‘플라스틱 없는’ 장을 보는 첫 시도부터 혹독한 좌절을 맛봤다. 구매 목록에 적힌 물건 중 비닐 포장이 안 된 상품을 단 하나도 발견할 수 없었다. 종이로 포장한 재활용 휴지를 사기 위해 친환경 전문매장까지 찾아간 그녀는 점원으로부터 오래전 비닐 포장으로 바뀌었다는 답변을 들었다. 온 가족이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본 후 신문지나 나뭇잎으로 뒤처리를 했다. 그녀는 “위생 때문에 사용하는 비닐 포장재가 인간의 건강에 더 해롭다는 모순된 상황에 한 방 맞은 기분이었다”고 술회했다.플라스틱 없는 삶에 대한 가족들의 도전이 힘겹기만 한 건 아니었다. 인터넷을 서핑하며 종이 상자로 포장된 면류를 파는 슈퍼마켓을 발견했을 때는 짜릿함을 느꼈다. 가족 중 남편은 사용하는 데 실패했지만 나무로 깎아 만든 칫솔대에 돼지털을 꽂은 천연 칫솔도 보람을 안겼다. 한 달 예정으로 시작된 실험은 2년 넘게 지속됐다. 세탁기, 냉장고, 컴퓨터 같은 대체 불가능한 플라스틱 제품은 그대로 쓰기로 타협점을 찾은 게 지속가능한 실천의 동력이 됐다. 크라우트바슐 가족의 실험은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양철북 펴냄)라는 제목의 책으로 전 세계에 출간됐고, 큰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플라스틱 없는 삶이 가능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제는 가능하다는 답을 얻었다”고 말한다. 다섯 가족은 현재도 ‘플라스틱 없이 (가급적) 살기’를 실천하고 있다. 크라우트바슐은 진짜 환경보호가가 됐고, 주의원으로 당선돼 생태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녀는 당장 자신을 따라하라고 하지 않는다. 그냥 떠올려 보라고 말한다. ‘플라스틱 없는 당신의 하루를.’ ●바다의 흉기가 된 인류의 발명품 ‘빨대’ 전 세계에서 매년 생산되는 플라스틱은 3억 3000만t으로, 현재의 소비량이라면 2050년 생산되는 플라스틱 양은 3배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 롤랜드 가이어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인류가 만든 플라스틱 양은 83억t”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은 세계 3위다. 유럽플라스틱제조자협회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는 1인당 132.7㎏의 플라스틱을 소비했다. 같은 시기 미국은 93.8㎏, 일본은 65.8㎏이었다. 생산된 플라스틱 중 재활용되는 건 3~5% 정도다. 나머지 95%는 재활용조차 되지 않고 바다로 흘러간다. 영국 과학청은 지난 3월 전 세계 바다에 쌓인 폐플라스틱이 현재 5000만t에서 2025년 1억 5000만t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프란스 팀머만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일회용 플라스틱은 생산하는 데 5초, 쓰는 데 5분, 분해되는 데 500년이 걸린다”며 “인류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50년 후 바다에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플라스틱 제품 중 ‘빨대’는 해양 생물들에게 흉기와 같은 존재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빨대는 기원전 3000년에 만든 수메르 무덤에서 발굴된 황금 빨대다. 이집트와 중국에서는 갈대로 만든 빨대로 술을 마신 옛 기록이 전해질 정도로 빨대는 인류의 오랜 발명품이자 일상용품이었다. 현대에서 플라스틱 빨대의 소비량은 천문학적이다. 미국인 1인당 매일 1.6개꼴로 하루 동안 5억개가 버려진다. 유럽 최고 소비국인 영국은 연간 85억개의 빨대를 쓰고 버린다. 빨대 제조 원가가 개당 6원꼴이지만 재활용은 되지 않는다. 2015년 코스타리카 해변에서 플라스틱 빨대가 콧구멍을 찔러 고통스러워하는 바다거북 영상이 공개된 바 있고, 빨대를 삼키고 죽은 바닷새는 100만 마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과학계, 5㎜ 미만 ‘미세플라스틱 스모그’ 경고 플라스틱 중 가장 위협적인 건 크기 5㎜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이다. 플라스틱이 마모되거나 자외선에 의해 분해돼 잘게 쪼개진 입자다. 바다에 스며들어 해양 생태계를 교란하고 토양, 대기층까지 오염시킨다. 먹이사슬을 통해 인간과 동물이 모두 섭취하고 있지만 분해도 소화도 할 수 없는 물질이다. 과학계는 플라스틱 생산원료로 쓰는 1만가지 물질 중 지난 10년 동안 유해 여부가 확인된 건 단 11개뿐이라고 지적한다. 세리 메이슨 미 뉴욕주립대 교수는 ‘아마도’ 인간의 정자 수 감소, 암 발병,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의 연관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했다. 아일랜드국립대 연구팀은 최근 대서양 수심 300~600m 심해어 7종 가운데 70%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바다표층 가까이에서 먹이를 섭취하는 중간층 어류는 부유 플라스틱을 더 많이 먹는다. 지난달 태국 해변에서 죽은 채 발견된 바다거북의 위장이나 말레이시아 해안에서 폐사한 둥근머리돌고래 뱃속에서도 수십여 장의 비닐봉지가 발견됐다. 가브리엘 네비트 해양동물학 박사는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이나 비닐봉지에 식물플랑크톤이 증식하고, 그 플랑크톤에서 나오는 ‘DMS’라는 물질로 인해 먹잇감으로 착각하게 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미세플라스틱은 대기 중에도 떠돈다. 영국 런던대 킹스칼리지 프랭크 켈리 교수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미세플라스틱 스모그’까지 이중고를 겪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생산 5초, 쓰는 데 5분, 분해엔 500년 마이클 니컬스 감독의 영화 ‘졸업’(1967년)에는 방황하는 주인공 역을 맡은 더스틴 호프먼에게 아버지 친구가 충고하는 인상적인 장면이 나온다. “벤저민, 딱 한마디만 하고 싶구나. 플라스틱! 플라스틱에 밝은 미래가 있다.” 인류의 삶을 혁명적으로 바꾼 기적의 신소재로 칭송받던 플라스틱은 이제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물질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이 속속 ‘플라스틱 퇴출’ 조치에 나서는 이유다. 칠레는 이달 초 전 세계 처음으로 국가 차원의 비닐봉지 사용 금지 조치를 선언했다. 미국 도시 중 시애틀이 최초로 지난 1일부터 5000개가 넘는 식당·술집에서 플라스틱 빨대 및 포크, 스푼, 칵테일용 이쑤시개에 이르기까지 플라스틱 식기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뒤이어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하와이가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법안을 발의했거나 준비하고 있다. 캐나다 밴쿠버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제로’(0) 배출을 목표로 제시했고 EU는 2021년 플라스틱 면봉, 빨대 등의 사용 금지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며 현재 60여개국이 일회용 비닐봉지 금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스포츠용품 브랜드인 독일 아디다스는 향후 6년 내 신발, 의류 제품을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만으로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혔고 영국·아일랜드 맥도날드는 오는 9월부터 플라스틱 빨대를 매장에서 퇴출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2만 8000여개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퇴출하고 종이나 옥수수 등 생분해 빨대로 대체하기로 했다. ‘플라스틱 덜 쓰는 삶’은 피할 수 없는 미래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어떨까. 지금까지 싸게 소비하고 쉽게 버리던 ‘플라스틱에 무감각한 자본주의적 일상’을 바꾸는(혹은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더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강진 청자축제, 3000만원 경품 받아가세요

    강진 청자축제, 3000만원 경품 받아가세요

    제46회 강진청자축제에 다양한 청자 경품 이벤트들이 마련돼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흙을 밟고·던지고·적시는 체험(투게더 점핑 소일), 나이트 팝 페스티벌을 킬러콘텐츠로 오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 기간에는 30% 청자할인 판매(일부품목 제외)를 진행해 평소보다 저렴하게 청자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진행하는 청자 경품이벤트는 청자구매 금액 10만원당 경품권 1매씩을 수여해 이벤트 담청자를 발표한다. 1등 상품으로 수여되는 3000만원 상당의 청자는 ‘이천학문 상감청자매병’이다. 일반적인 일천학문을 뛰어넘는 이천마리의 학을 조각상감한 특색 있는 작품이다. 2등에 500만원 상당 2점, 3등에 100만원 상당 3점, 장려상에는 식기세트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청자 경품이벤트는 군민에게는 소득창출에 기여하고, 소비자에게는 뜻깊은 경품을 수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성대한 축제다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직장인 창업주를 위한 투잡 창업 아이템, 선정 기준은?

    직장인 창업주를 위한 투잡 창업 아이템, 선정 기준은?

    주 52시간 근무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한층 여유로워진 여가 시간을 수익 창출의 기회로 삼으려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투잡 창업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익성과 함께 본업과 무리 없이 병행할 수 있는 운영의 안정성이 갖춰져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직장인 투잡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의 경우 먼저 본업과 함께 안정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 투잡으로 인해 본업에 부담이 된다면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비 창업자라면 운영 및 다양한 측면에서 본사의 체계적인 관리를 제공받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종합외식기업 ㈜SF이노베이션(대표 이상윤)이 운영하는 감성주점 브랜드 ‘김작가의 이중생활’은 투잡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 창업주들에게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다. 김작가의 이중생활은 오후 5시부터 12시까지의 늦은 오후 시간 위주로 운영되는 주점 특성상 일반 직장인의 업무 시간과 겹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7시부터 9시까지 피크 타임에 직접 관리가 가능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창업 후 수익 여부도 중요한 고려 요건으로 작용한다. 특히 프랜차이즈 창업을 처음 준비하는 예비 창업주라면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 후 1년 이내 폐업 비율이 40% 가까이 달하는 현실을 간과하기 쉽지 않다. 전체 매장의 평균 매출액 대비 안정된 손익 구조를 실현하고 있으며 첫 매장 오픈 후 현재까지 폐점수도 단 두 곳에 불과하다는 점 역시 점주들이 지니고 있는 수익이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김작가의 이중생활 측 설명이다. 따라서 20평형 규모의 매장에서 저녁 중심의 짧은 운영 시간 대비 높은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만큼 투잡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주라면 고려할 만하다. 2013년 서울 청담동에서 20평의 소형 매장에서 세 명의 멤버로 시작해 청담동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김작가의 이중생활은 이후 가맹점 확장 방안을 선택하지 않았다. 10여 년 이상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을 펼쳐온 기업으로서 가맹 사업에 적합한 효율성 높은 레시피, 원가, 인력구조, 물류가 완성될 때까지 가맹점을 확장하기 않고 내실을 다지기 위한 선택이었다. 3년간에 준비 끝에 높은 매출이 나오지 않아도 안정적이고 만족할 만한 이익이 발생하는 브랜드, 주방 1~2인의 적은 인력으로 운영이 가능한 브랜드, 폐점률이 낮은 브랜드를 바탕으로 직원들이나 기존 가맹점주 등 지인들을 중심으로 천천히 가맹을 확장하고 있다. 마케팅 관계자는 “성공적인 투잡 창업을 위해서는 운영 편의성과 브랜드 경쟁력 그리고 점주와 상생을 기반으로 한 본사의 무리하지 않은 가맹점 확장, 오랜 프랜차이즈 업력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안정적인 수익성이 검증된 소자본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보다 큰 성공으로 가는 첫 걸음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풀 퍼니시드 인테리어 갖춘 ‘엘시티 더 레지던스’ 분양

    풀 퍼니시드 인테리어 갖춘 ‘엘시티 더 레지던스’ 분양

    최근 고급주택의 트렌드가 고급 빌라에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를 거쳐 최고급 주거형 호텔인 브랜드 레지던스로 넘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특급호텔의 각종 서비스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데다가 고급 아파트 못지 않은 공간 설계가융합된 새로운 주거문화라는 점이 안목 높은 자산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법적 용도가 생활숙박시설로 분류되는 레지던스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 및 종부세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도 오피스텔과 다른 이점이다.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등 대도시의 초고층 건물에 들어선 브랜드 레지던스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에서는 국내 최고층 건물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부산에서는 해운대 엘시티의 101층 랜드마크타워에 들어서는 ‘엘시티 더 레지던스’가 분양 중이다. 특히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해운대해수욕장을 바로 앞에 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비치 프론트(Beach-front) 주거복합단지에서 영구 오션뷰를 누릴 수 있는 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외국인들은 부동산투자이민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같은 단지 내에 들어서는 6성급 롯데호텔의 다양한 호텔 서비스,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워터파크 및 스파 등 엘시티 내의 레저·휴양시설 이용 시 입주민 혜택도 받는다. 세계적인 브랜드의 명품 가구 및 가전, 특급 호텔 수준의 침구류와 식기, 각종 생활집기 등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풀 퍼니시드(Full-furnished) 인테리어도 제공된다. 공급면적 기준 166~300㎡, 11개 타입의 총 561실과 부대시설로 구성된다. 전용율은 68% 수준으로 주변 유사상품에 비해 꽤 높은 편이고, 발코니 서비스면적까지 합하면 실사용 면적이 상당히 넓게 나온다. 또한 이 단지는 생활숙박시설에 해당되어 다주택자 중과세 및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 분양을 맡고 있는 ㈜SnB 김승석 대표는 “해운대는 도심과 휴양이 적절히 조화된 독보적인 입지로 국내 부촌을 넘어서 호주 골드코스트, 미국 마이애미 등과 같이 세계적인 해변휴양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이러한 해운대의 주거문화에 정점을 찍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목회자의 죄악” 온누리교회, 여신도와 불륜 부목사 해임

    “목회자의 죄악” 온누리교회, 여신도와 불륜 부목사 해임

    온누리교회가 여성 교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정모 목사를 해임했다. 이재훈 담임목사는 16일 온누리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성도님들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당회운영위원회는 지난 7월 13일 긴급회의를 열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법에 따라 불륜을 범한 정모 목사를 해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간음을 금하신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법 권징에 따라 해임 징벌하고 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아울러 정 목사가 소속된 미국 교단에 관련 사실을 전달해 소속 교단의 엄중한 징벌과 합당한 치리를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목회자의 죄악으로 성도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끼쳐드려 모든 목회자를 대표해서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온누리교회 모든 목회자들은 뼈를 깎는 통회의 심정으로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거룩을 추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정모 목사는 미국 교단 소속으로 2009년 온누리교회에 부임했다. 2017년부터 여신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이 들통나면서 지난 8일부터 강단에 오르지 않았다. 온누리교회 목사들은 앞으로 20일간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교회에 모여 금식기도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다음은 교회가 발표한 사과문 전문. 당회운영위원회는 지난 7월 13일 긴급회의를 열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법에 따라 불륜을 범한 A 목사를 해임하였습니다. 간음을 금하신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법 권징에 따라 해임 징벌하고 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울러 A 목사가 소속된 미국 교단에 이 사실을 전달하여 소속 교단의 엄중한 징벌과 합당한 치리를 받도록 할 예정입니다. 목회자의 죄악으로 성도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끼쳐드려 모든 목회자를 대표해서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온누리교회 모든 목회자들은 뼈를 깎는 통회의 심정으로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거룩을 추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이재훈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프로야구] 역시 최정… 3년째 30홈런

    [프로야구] 역시 최정… 3년째 30홈런

    시즌 홈런왕을 노리는 최정(31·SK)이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친 후반기 첫 경기 30홈런 고지를 밟으며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최정은 17일 인천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3회말 2사 주자 없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로건 베렛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홈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정이 올 시즌 30번째로 그린 아치다. 이날 홈런으로 최정은 2016년 40홈런, 2017년 46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3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때린 선수가 됐다. KBO리그에서는 역대 7번째다. 최정에 앞서 이승엽(삼성·1997∼2003년, 7시즌), 타이론 우즈(두산·1998∼2001년, 4시즌), 마해영(롯데·2001∼2003년), 박병호(넥센·2012∼2015년, 4시즌), 에릭 테임즈(NC·2014∼2016년), 최형우(KIA·2014∼2016년) 등이 3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쳤다. 최정은 앞서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다. 최정은 올 시즌 역대 최초인 3년 연속 40홈런에도 도전한다. 지금의 추세라면 48홈런까지도 가능하다. 최정은 올 시즌 팀 동료 제이미 로맥, 두산의 김재환과 뜨거운 홈런왕 3파전을 벌이고 있다. 2012∼2015년 홈런왕을 4연패한 박병호(넥센)가 미국에 진출한 뒤 최정은 새로운 토종 홈런왕으로 자리매김했다. 최정은 2016년 홈런 40개를 쳐 당시 NC의 에릭 테임즈와 공동 홈런왕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독주 끝에 홈런 46개를 쏘아 올려 홈런왕 2연패를 달성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아시안게임 명단 제외된 이강인 “아쉽지만 존중”

    아시안게임 명단 제외된 이강인 “아쉽지만 존중”

    김학범 감독 “구단 비협조로 기량점검 못해”이강인 “혹사 우려한 발렌시아의 조치”한국 축구의 유망주 이강인(17·발렌시아)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은 심경을 밝혔다. 이강인은 1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9문장의 글을 올렸다. 이강인은 “6월 초 툴롱컵 대회가 끝날 때쯤 축구협회로부터 연락이 왔다. 툴롱컵을 마친 뒤 곧바로 인도네시아 전지훈련에 참가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였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이어 “지난 한 시즌간 코디프 토너먼트, 후베닐A/2군 리그, 발렌시아 주 대표, 코파 델 레이, 툴롱컵까지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면서 “휴식과 회복 없이 프랑스에서 한국, 또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장거리 비행을 해야 했다. 선수에게 혹사가 될 수 있음을 우려한 구단은 차출에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이런 구체적인 입장표명은 앞서 김학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의 기자회견 이후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김 감독은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0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와일드카드 3명은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였다. 김 감독은 이강인이 명단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소속팀의 비협조로 기량을 점검하지 못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2018 툴롱컵 대회가 끝난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 훈련에 포함해 기량을 점검하고 싶었는데 구단에서 거절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강인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황에서 그를 뽑을 순 없었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아쉬워하면서도 김 감독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휴식기 동안 몸을 잘 만들어 약간의 기대감은 있었다. 선발되지 않아 아쉽지만 아직 기회가 많기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선수 선발은 감독님 고유 권한이기에 존중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꼭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김 감독도 “2020년 도쿄올림픽에선 최고의 선수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강인을 격려했다. 이강인은 최근 스페인축구협회가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지역 언론의 보도가 나올 만큼 스페인에서 인상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선발을 내심 기대할 정도로 태극마크에 대한 애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아시안게임 명단 제외된 이강인 “아쉽지만 존중”

    아시안게임 명단 제외된 이강인 “아쉽지만 존중”

    김학범 감독 “구단 비협조로 기량점검 못해”이강인 “혹사 우려한 발렌시아의 조치”한국 축구의 유망주 이강인(17·발렌시아)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은 심경을 밝혔다. 이강인은 1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9문장의 글을 올렸다. 이강인은 “6월 초 툴롱컵 대회가 끝날 때쯤 축구협회로부터 연락이 왔다. 툴롱컵을 마친 뒤 곧바로 인도네시아 전지훈련에 참가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였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이어 “지난 한 시즌간 코디프 토너먼트, 후베닐A/2군 리그, 발렌시아 주 대표, 코파 델 레이, 툴롱컵까지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면서 “휴식과 회복 없이 프랑스에서 한국, 또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장거리 비행을 해야 했다. 선수에게 혹사가 될 수 있음을 우려한 구단은 차출에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이런 구체적인 입장표명은 앞서 김학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의 기자회견 이후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김 감독은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0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와일드카드 3명은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였다. 김 감독은 이강인이 명단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소속팀의 비협조로 기량을 점검하지 못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2018 툴롱컵 대회가 끝난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 훈련에 포함해 기량을 점검하고 싶었는데 구단에서 거절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강인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황에서 그를 뽑을 순 없었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아쉬워하면서도 김 감독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휴식기 동안 몸을 잘 만들어 약간의 기대감은 있었다. 선발되지 않아 아쉽지만 아직 기회가 많기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선수 선발은 감독님 고유 권한이기에 존중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꼭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김 감독도 “2020년 도쿄올림픽에선 최고의 선수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강인을 격려했다. 이강인은 최근 스페인축구협회가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지역 언론의 보도가 나올 만큼 스페인에서 인상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선발을 내심 기대할 정도로 태극마크에 대한 애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디지털 성범죄는 사회적·인격적 살인이다/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월요 정책마당] 디지털 성범죄는 사회적·인격적 살인이다/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불법 촬영을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 이슈로 온 나라가 뜨겁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피해자가 될 수 있고, 그 피해와 고통이 삶을 송두리째 망가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들의 연대와 외침이 어느 때보다 처절하고 강렬하다. 디지털 성범죄의 특징은 일단 한 번 유포되면 완벽한 삭제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인간 존엄과 인격이 훼손되고 생존의 위협까지 겪어야 하는 불안과 공포가 크다. 정부는 그동안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보다 안전하고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이후 수차례에 걸쳐 “옛날엔 살인, 강도, 밀수나 방화 같은 강력 범죄가 있었다면 시대가 변하면서 이제 가정 폭력, 데이트 폭력, 몰카 범죄 등이 중대해졌다”면서 “몰카 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와 피해자 보호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강조했다. 대통령의 이런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전 부처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함께 소매를 걷어붙이고 있다. 하지만 정책 효과가 국민들이 체감하는 수준까지 이르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이에 정부는 피해자들의 고통을 헤아려 가해자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처벌, 피해자 보호와 지원, 범죄의 근원적 차단과 예방을 위한 특단의 조치들을 계속 강구하고 있다. 첫째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위해 관련한 조속한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법정형을 상향해 엄중 처벌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지난 4월 국회에 제출됐다. 그동안 처벌하지 못했던 ‘자신의 신체’를 촬영한 촬영물을 동의 없이 유포하면 처벌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검찰과 경찰은 법 개정 전에도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엄중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수사 과정에서 강화된 처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영리 목적으로 촬영물을 유포하거나, 상습적으로 피해가 중대한 불법 촬영행위를 하거나, 공공장소에서 피해가 중대한 불법 촬영과 유포 행위를 했을 때에는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고, 동종 전과가 있으면 정식기소할 방침이다. 둘째 정부가 불법 촬영 영상물에 대해 직접 삭제에 나섰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4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를 열어 불법 영상물 삭제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오는 9월 14일부터 이에 소요된 비용까지 가해자에게 받아낸다. 센터가 문을 연 이후 불과 2개월 새 775명의 피해자에게 총 5459건의 지원이 이뤄졌다. 셋째 불법 촬영물에 대한 유통 자체를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한 조치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변형카메라 등록제 도입을 위한 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웹하드의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불법 음란정보 필터링 등 기술적 조치를 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선 경찰과 협력해 엄정 대처하고 있다. 또 경찰청은 불법 음란사이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유포되고 있는 불법 촬영물을 자동으로 탐지해 신속하게 삭제·차단할 수 있는 추적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여가부는 여성의 몸을 상품화하고 이를 오락물처럼 소비하는 사회 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불법 촬영은 범죄입니다. 보는 순간 당신도 공범입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국민 인식개선 활동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여성 안전, 특히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중대하게 인식하고 그동안 시도되지 않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예컨대 디지털 성범죄 문제의 난관인 해외 불법사이트 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 여성기구나 주한 미국대사관 등과 국제 공조를 진행 중이다. 여가부는 무엇보다 평등과 인권을 가치로 국민 곁에 가장 가까이 자리잡은 부처로서, 여성들의 간절한 절규와 요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일 것이다. 여성들의 상처와 아픔을 어루만지고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성평등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더불어 정책 개선의 필수 조건인 다수의 법률 제·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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