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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위, 제식구 인권은 나몰라라

    국가인권위원회가 과거 비정규직 노동자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외부 기관에 조언한 내용을 정작 자체 비정규직 노조에는 적용하지 않아 모순된 태도라는 비판이 나온다. 28일 인권위 비정규직 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인권위와 벌인 단체교섭에서 인권 전문 상담원이 고객으로부터 폭언·욕설에 시달릴 때 전화를 끊을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단체협상안에 명문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인권위 측은 이미 관행적으로 전화를 끊을 수 있다며 거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조 측은 “전화를 끊었다가 문제가 생기면 상담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어 이 권리를 단협안에 공식적으로 포함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인권위는 2011년 11월 발간한 감정노동자 인권 개선 안내서인 ‘여성 감정노동자 인권가이드’에서 이 같은 권리 보장을 사업자에게 이미 조언했다. 인권위는 안내서에서 ‘고객의 욕설·폭언이 있을 때 일시적으로 업무를 중지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마련하라고 조언했다. 인권위는 또 업무 준비시간을 시간 외 업무로 인정하는 문제를 놓고 모순적 태도를 보였다. 인권위는 단체교섭에서 “앞으로 업무 준비시간은 시간 외 업무로 인정하지 않겠다”며 전과 달리 업무 준비시간을 유급으로 산정하지 않는 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인권위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근무시간 전후로 스트레칭 체조 시간을 마련할 것’을 사업자에게 이미 조언한 점에 견줘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인권위는 또 징계와 해고 사유를 더욱 구체적으로 정해 달라는 노조 요구에 “긴박한 경영상 필요가 있을 때 근로자를 해고할 수 있다”는 취지의 근로기준법 24조에 근거한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근로기준법 24조는 지난 2월 인권위가 ‘조항의 해고 요건이 지나치게 포괄적인 탓에 기업들이 법적 부담 없이 정리해고를 한다’며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긴박한 경영상 필요’의 정의를 구체화하라고 권고한 조항이다. 인권 전문 상담원은 “외부 기관에는 권고하고 캠페인까지 벌이며 강조한 내용을 인권위가 스스로 거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바디 오브 프루프 3(OCN 밤 11시) 복수를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있다. 여자아이를 죽인 살인범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은 죽은 소녀의 아버지를 의심하지만, 그는 결백을 주장한다. 한편 애인을 죽이고 감옥에 수감됐던 여자가 출소 3주 만에 자신이 저지른 범죄와 동일한 방법으로 살해당하고 마는데…. ■프로그맨(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1시) 한 번도 외부나 미디어에 공개된 적 없는 타이완 남부 한 해병대 특수부대의 훈련이 최초로 공개된다.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타이완에서도 해병대는 누구나 될 수 없다. 인내심의 한계에 도전하며, 국가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심을 보여야만 한다. 상상 그 이상의 정신적, 육체적 도전에 직면하게 하는 10주간의 지옥 훈련이 시작된다. ■최강食록(올리브 밤 9시) 마스터셰프코리아2 우승자 최강록이 특유의 입담과 정성으로 선보이는 ‘최강食록’은 ‘최강 요리에 대한 기록’이라는 뜻의 신개념 레시피 프로그램이다. 이번 주 그가 선보일 요리 주제는 ‘고백을 부르는 안주 삼총사’로, 열빙어 매실조림, 고사리 베이컨 조림, 바질과 토마토를 이용한 드레싱 만두 레시피를 소개한다. ■워킹데드 4(FOX 밤 10시) 좀비가 아닌 독감의 공격을 받은 식구들. 감염이 의심되어 격리됐던 카렌과 데이비드가 살해당한 채 발견된다. 연이어 감염자들이 속속 생겨나고, 이미 좀비가 돼 있는 이들도 있다. 결국 어린아이들과 나이가 많은 허셸은 다른 곳에 격리되고, 대릴과 미숀, 밥, 타이리즈가 항생제를 구하러 멀리 떨어진 대학 수의학과로 향한다. ■똥파리(스크린 밤 11시) 동료든 적이든 가리지 않고 욕하고 때리며 자기 내키는 대로 살아온 용역 깡패 상훈.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상훈이지만, 그에게도 마음속에 쉽게 떨쳐내지 못할 깊은 상처가 있다. 바로 가족이라는 이름이 남긴 슬픔이다. 그러던 어느 날, 상훈은 우연히 길에서 여고생 연희와 시비가 붙고, 자신에게 전혀 주눅 들지 않고 대드는 연희가 신기하기만 하다. ■원피스 4(애니맥스 밤 8시) 나미, 조로 그리고 니코 로빈은 산제물의 제단으로 다시 돌아온다. 돛대가 부러진 고잉메리호를 발견하고는 불안한 마음에 쵸파를 불러보지만, 대답이 없다. 한편 제단을 향해서 전진하던 루피, 우솝, 상디는 해골들이 널려 있는 초원을 지나간다. 이들은 언제 어디서 신관이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슴을 졸이다 샨디아족과 맞닥뜨리게 된다.
  • [주말 인사이드] 행복을 찾아 갈라서는 부부들

    [주말 인사이드] 행복을 찾아 갈라서는 부부들

    ‘보는 사람만 없다면 슬쩍 내다 버리고 싶은 존재.’ 일본의 인기 코미디언 겸 영화감독인 기타노 다케시(66)가 자신의 책 ‘생각노트’에서 밝힌 가족의 정의다. 그의 말처럼 전통사회에서 단단한 유대감을 자랑했던 가족 관계는 이제 그 끈끈함을 잃어버렸다. 여기에는 ‘우리의 행복’보다는 ‘나 자신의 행복’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도 한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과거에는 가족 내의 문제가 있더라도 냉가슴을 앓고 견뎌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요즘 부부들은 불행한 가족생활이 지속된다면 과감히 결별을 선언한다. 자신의 행복을 찾아 떠나기 위한 이혼. 최근 들어 이혼이 늘어나고 있는 주된 이유다. 각자의 새로운 삶을 찾아 이혼 법정에 선 부부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을 들어봤다. “이혼을 당하고서는 문중 사람들에게 얼굴을 보일 수 없다.” 최근 이혼법정에 선 A(81·여)씨는 체면 때문에 이혼을 못 하겠다는 B(82)씨의 이 같은 답변에 기가막힐 지경이었다. A씨는 17세의 어린 나이에 결혼해 64년간 6명의 자녀를 낳았다. 그동안은 정(情)으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만 같았다. 젊은 시절 ‘학교도 제대로 못 다녔다’며 자신을 무시하는 것쯤은 참을 수 있었다. 변변한 일자리가 없어 남편 대신 떡장사, 생선장사 등 갖은 고생을 하며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도 견딜 만했다. 그렇지만 남편 B씨는 1990년쯤부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B씨는 가족들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고생 끝에 마련한 아파트를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았다. 그 돈으로 종친회에 기부하고 농촌단체도 지원했다. 2010년 이 사실을 알게 된 자녀들이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고 더 이상의 대출은 받지 말 것을 당부했지만 소용없었다. 지난해 4월 B씨는 또다시 아파트를 담보로 5000여만원을 대출받았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A씨는 강하게 항의했지만 돌아온 것 남편의 폭력뿐이었다. 이렇게 불행하게 남은 생을 살 수 없다고 생각한 A씨는 결국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 8월 B씨에게 위자료 2500만원과 재산분할 1억 5800만원을 부인 A씨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A씨처럼 황혼이혼을 선택하는 부부들이 늘면서 최근 황혼이혼 비중이 신혼이혼을 앞질렀다. 최근 대법원이 펴낸 ‘2013년도 사법연감’에 따르면 결혼생활을 기간별로 다섯 구간으로 나눴을 때 20년차 이상 부부의 이혼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체 이혼 중 결혼 20년차 이상 부부의 이혼율(26.4%)이 그동안 줄곧 1위를 달리던 4년차 미만 부부의 이혼율(24.6%)을 앞지른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5~9년차는 18.9%, 10~14년차는 15.5%, 15~19년차는 14.6%였다. 황혼이혼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여성의 권리 신장과 고령화를 꼽았다. 박소현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부장은 “예전에는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 ‘내가 살면 얼마다 더 산다고 이혼을 하느냐’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참고 지내기에는 아직 남은 생이 너무 길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는 자녀들도 이혼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해 말렸지만 이제는 자식들도 부모의 선택을 존중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법무법인 윈 이선희 변호사는 “옛날에는 남녀 관계가 평등하다고 볼 수 없었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아 여성 노년층들도 당당하게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곤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결혼 부부들의 이혼 이야기도 더 이상 드문 이야기가 아니다. 몽골인 여성 C씨는 2007년 한국인 남성 D씨와 결혼했지만 불행한 생활을 이어갔다. D씨는 C씨에게 생활비조차 벌어다 주지 않았다. 심지어 D씨는 2011년부터 대놓고 불륜을 저질렀다. 다른 여성과 사귀면서 늦게 들어오는 것은 다반사고 외박까지 빈번했다. 참다못한 C씨는 올해 초 D씨에게 이혼을 요구했지만 돌아온 것은 D씨의 폭행뿐이었다. 몽골에서 D씨만 믿고 한국까지 온 C씨는 큰 배신감을 느꼈다. 불행한 삶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던 C씨는 결국 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이달 초 D씨와 갈라섰다. 국제결혼 부부들이 늘면서 이들의 이혼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통계청의 ‘2012년 혼인·이혼 통계’에 의하면 2002년 1700건에 불과했던 국제결혼 부부의 이혼은 2012년 1만 900건으로 증가했다. 10년 만에 약 6배가 증가한 것이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매년 꾸준히 증가해 현재 150만명을 넘어선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국제결혼 부부의 이혼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일숙 이혼 전문 변호사는 “결혼을 위해 한국에 온 여성들 중에서 한국 문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도 상당수인데 시댁식구나 남편이 도움을 주기보다 이를 지적하며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지적했다. 박지현 한국가족상담교육연구소 연구원은 “국제결혼을 할 때 한국 남성이 나이가 아주 어린 외국 여성과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나이 차이가 많다고 꼭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로 인한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요즘 이주 여성의 경우 교육 및 의식 수준이 높아 한국 남성의 부당한 대우에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과거와 달리 협의이혼이 아닌 재판이혼을 선택하는 경우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40)씨는 아들의 양육권 때문에 아내 F(35)씨를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냈다. 별거중인 아내 F씨가 이미 아들을 양육하고 있고 유치원생이라서 패소할 가능성이 높지만 소송을 택했다. F씨와는 이미 대화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른 것도 이유였다. 그는 소송을 진행해 F씨가 잘못했다는 판결을 듣고 싶다고 했다. E씨가 소송을 제기한 이유 중 다른 하나는 나중에 아들 앞에서 당당하고 싶어서다. 아들이 성인이 돼서 “왜 아빠는 나를 버렸냐”며 원망할 때 E씨도 “나도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하고 싶다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이혼 중 재판이혼은 2003년 전체 13.4%에 불과했지만 2008년에는 22.1%, 2012년에는 23.9%로 늘었다. 반면 서울가정법원의 협의이혼의 취하 및 취하간주 숫자는 2002년 7600여건에서 2011년 4만 6000건으로 급증했다. 부부 간 갈등이 너무 심해 협의로는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지면서 협의이혼을 취하하고 재판이혼을 택하는 부부가 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서울가정법원 김진옥 공보판사는 “2005년 3월부터 숙려기간 및 상담권고 제도가 서울 가정법원에서 시범 실시되고, 2008년 6월부터 숙려기간 제도, 상담권고 제도, 양육과 친권에 관한 협의서 제출 의무화 등 협의이혼 절차에 관한 민법 규정이 개정됐다”면서 “강화된 협의이혼 제도 때문에 재판이혼을 택하는 부부도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혼 법정에 서는 부부들에게는 다양한 사연들이 있지만 주된 이유로 서로에 대한 이해와 대화 부족이 꼽힌다. ‘잘못된 만남’으로 매일 고통받은 그들의 목소리를 비난할 수만은 없지만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듬고 살아가는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자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최희진 한국가족상담교육연구소 연구원은 “가족이 내다 버리고 싶은 존재가 돼 버린 것은 불행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족 구성원들에게 참으라고만 할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바쁜 사회이지만 서로 끊임없이 대화하고 부딪쳐 함께하고 싶은 가족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속옷 노출’ 논란 강예빈…볼륨 있는 몸매가 ‘헉’

    배우 강예빈이 속옷 노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강예빈의 볼륨있는 몸매를 그대로 드러낸 한장의 사진이 화제다. 강예빈은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 출연, 연기를 펼치는 과정에서 빨간색 속옷으로 추정되는 의상이 노출됐다. 해당 영상에서 강예빈은 소개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거실에서 허세달(오만석 분)과 이야기를 하면서 앉는 도중 치마 속 빨간색 의상이 그대로 드러났다. 하지만 제작진은 “강예빈 씨가 치마 속에 입었던 반바지가 노출된 것일 뿐 속옷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강예빈은 과거 섹시한 흡혈귀를 연상케하는 화보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강예빈은 볼륨있는 몸매를 그대로 드러낸 채 섹시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강예빈 너무 예뻐요”, “강예빈 몸매 반만 따라가도 좋겠다”, “강예빈 씨 앞으로도 좋은 연기 보여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예빈 ‘붉은 색 속옷 노출’ 논란…제작진 “짧은 반바지일 뿐”

    강예빈 ‘붉은 색 속옷 노출’ 논란…제작진 “짧은 반바지일 뿐”

    배우 강예빈이 속옷 노출 논란에 휩싸였다. 강예빈은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 출연, 연기를 펼치는 과정에서 빨간색 속옷으로 추정되는 의상이 노출됐다. 해당 영상에서 강예빈은 소개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거실에서 허세달(오만석 분)과 이야기를 하면서 앉는 도중 치마 속 빨간색 의상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어 강예빈은 자신도 짧은 치마가 신경 쓰였는지 손으로 치마를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각에서는 치마 안감이 노출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제작진은 “강예빈 씨가 치마 속에 입었던 반바지가 노출된 것일 뿐 속옷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강예빈은 왕가네 식구들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강예빈은 최근 자신의 미투데이에 “여러분 저는 왕가네 식구들 촬영왔어요. 많이 사랑해주세요. 즐거운하루되세요. 영달이 너무 미워하지마세요”라는 애교 섞인 글을 남기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어촌公, 퇴직자 연구기관 2곳에 ‘용역 몰아주기’ 의혹

    한국농어촌공사가 4대강 사업의 하나로 2009년부터 최근까지 진행한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실시하면서 90억원대 부수 사업을 농어촌공사 퇴직자들로 구성된 두 개의 사설 기관에 ‘용역 몰아주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이 진행된 전국 110곳 가운데 96곳(87.3%)에 대한 기록영상·준공기록지 제작을 재단법인 한국농촌연구원과 농어촌환경기술연구소가 농어촌공사와 수의계약을 맺고 진행했다. 전체 사업비 91억 2500만원 가운데 87.8%에 달하는 80억 1267만원을 이 두 곳이 독점했다. 이 두 연구기관은 농어촌공사 퇴직자들이 대거 포진한 곳으로, 한국농촌연구원의 허유만 대표는 농어촌공사 산하 농어촌연구원 원장과 농림부 농촌개발국 부이사관을 역임했다. 농어촌환경기술연구소 권상필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 과장 출신이었다. 임원·고문·연구위원 상당수도 농어촌공사에서 부장·지사장 등을 지냈다. 신 의원은 “농어촌공사가 ‘전관예우’ 차원에서 이 두 기관에 일감의 90%를 몰아줬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두 곳은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에서는 번번이 탈락당한 것으로 나타나 사업수행 능력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신 의원은 “제 식구 감싸기도 문제지만, 짧은 기간 일감을 특정업체에 몰아주면 업무 과중 탓에 결과물도 부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서인국, 생일파티 인증샷 공개…“뭐가 그렇게 부끄러우신지…”

    서인국, 생일파티 인증샷 공개…“뭐가 그렇게 부끄러우신지…”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생일파티 인증샷을 공개해 화제다. 서인국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생일이었는데 축하받아서 부끄러워하고 있네요. 우리 회사 식구분들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서인국은 소속사 식구들에게 촛불에 불을 붙인 케이크와 함께 생일축하를 받으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아이처럼 부끄러워하고 있다. 서인국 생일파티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서인국, 생일파티에 부끄러운가봉가”, “서인국, 생일파티인데 코 풀고 있는 건 아니겠지?” “서인국, 생일파티인데 뭐가 그렇게 부끄러운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인국은 이종석과 함께 영화 ‘노브레싱’에 투톱으로 나섰다. 이종석은 이날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악플을 일일이 다 살펴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6·25 북한군 남침, 9·28 서울 수복 1보 방송한 전설의 아나운서 위진록

    [김문이 만난사람] 6·25 북한군 남침, 9·28 서울 수복 1보 방송한 전설의 아나운서 위진록

    [상황 1] 1950년 6월 25일 오전 7시. “임시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임시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새벽 북한 공산군은 38선 전역에 걸쳐서 전면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안심하십시오. 우리 국군이 건재합니다. 거듭 말씀드리겠습니다….” [상황 2] 1950년 9월 28일 일몰 직전. “여기는 서울중앙방송국입니다. 여기는 서울중앙방송국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그리고 서울시민 여러분, 오늘 새벽 유엔군과 대한민국 국군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완전히 탈환하고 패주하는 공산군을 추격하며 북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자유를 되찾았습니다….”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남침과 서울 수복의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린 제1성은 이렇게 다급했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당시 KBS 아나운서 위진록(85)씨. 북한군이 점령한 서울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전쟁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한 1950년 11월 도쿄에 자리한 유엔군총사령부(VUNC) 아나운서 생활을 하면서 우리나라 격동의 현대사의 물줄기와 함께 파란만장한 삶의 길을 걸었다. 그의 이력을 얼핏 들여다봐도 알 수 있다. 일제 강점기인 1928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나 가난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성장한다. 월남한 뒤 경성역(서울역)에서 역부로 근무하다가 8·15 해방을 맞이하고 만 19세때 서울중앙방송국(KBS)의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한 이후 대한민국 정부수립 초창기의 현장 일선에서 활약했다. 김구 선생 장례식 실황중계, 이승만 대통령의 수행기자 등 현대사의 한복판을 지켰던 것이다. 현재 미국 LA에 거주하고 있는 위씨가 잠시 귀국했다. 자서전 ‘고향이 어디십니까’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지난 15일 그를 만났다. 나이보다 훨씬 젊어보인다고 인사를 건네자 “규칙적인 생활과 생각, 그리고 책을 읽고 독후감을 꾸준히 기록한다. 아마 늙지 않는 비결인 것 같다”면서 웃는다. 주로 어떤 책을 읽느냐는 질문에 “번역물도 읽고 영어와 일어로 된 책도 읽는다”고 대답한다. 그는 평소 메모하는 습관이 있다. 최근 펴낸 자서전도 그동안 열심히 메모해둔 결과물이다. 그는 불혹을 넘긴 나이에 미국 이민길에 올라 LA 해변에서 햄버거 장사를 하면서 고군분투하며 살았다. 지금은 현지에서 수필가, 방송인, 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수필집과 음악 에세이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어떻게 해서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됐을까. 한창 전쟁중인 1950년 11월 일본 도쿄와 오키나와에 있는 유엔군총사령부 방송 아나운서로 가게 된 배경부터 설명한다. “연희송신소(당시 고양군 연희면)에서 기거하면서 방송을 할 때였습니다. 하루는 도쿄의 맥아더사령부 심리작전국 방송담당자 매튜 중령을 만났습니다. 그는 제 방송을 자주 듣는 편이며 2차대전때 종군 아나운서로 이름을 날린 CBS의 월터 크롱가이트와 목소리가 아주 닮았다고 했습니다. 이어 ‘한국전쟁도 이제 끝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면서 한달정도 도쿄에 가서 방송일을 할 생각이 없느냐고 제안하더군요. 생각할 것도 없이 그 자리에서 좋다고 대답했지요.” 맥아더 사령부의 심리작전국은 6·25전쟁이 일어나자마자 도쿄에 유엔군총사령부 방송국을 창설하고 NHK 방송망을 통해 이미 방송을 시작하고 있던 터였다. 남한과 북한으로 보내는 별도의 송신소가 작동이 됐음은 물론이다. 방송은 NHK 본사의 여러 스튜디오를 필요에 따라 사용했다. 방송은 전쟁에 관한 뉴스가 최우선이었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소식, 스탈린 독재하의 소련의 내막, 김일성이 소련에 이용당하고 있다는 해설 등이 중심을 이루고 있었다. 또한 방송원고는 모두 미국인이 작성한 것을 우리말로 번역했다. “서울을 떠난 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아군 수중에 있던 평양에 공산군이 다시 들어왔습니다. 그러자 평양시민들이 대동강 철교를 더듬으며 필사적으로 피난하는 모습을 보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흥남 지역에서 미 해병1사단의 해상탈출 등을 보도하면서 한달 예정이었던 체류기간이 무기한 연기 됐지요. 그렇게 도쿄에서 8년을 보낸 뒤 오키나와 사령부로 옮겨 14년을 더 근무하고 자식들 교육을 위해 식구들과 미국 이민을 가게 됐습니다.” 그는 오키나와 시절을 회고하면서 베트남 전쟁과 연관된 일화를 떠올린다. 1968년 가을 한달동안 종군기자로 베트남에 파견된다. 이때 비둘기 부대가 주둔한 나트랑 외에 맹호와 청룡부대 주둔지 등을 두루 방문했고 사이공에서는 주월한국군 채명신 사령관과 수차례 만나기도 했다. 또 베트남 전쟁이 확전되면서 한국군의 파병은 계속됐다. 자연스럽게 오키나와는 베트남에 주둔해 있는 한국군을 위해 위문차 오가는 연예인들이 자주 들르는 곳이 됐다. 이때 길옥윤과 패티 김 등 여러 연예인들과 친분을 맺기도 했다. 얘기를 다시 ‘6·25 남침 제1성’으로 돌렸다. 방송국장의 지시로 38선상(경의선의 한 중간역)에 있는 여현역에 도착한 것은 1950년 6월 10일이었다. “민심을 살피기 위해 38선이 보이는 지점에 중계차를 세우고 38선을 오가는 사람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일을 했지요. 특이 동향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6월 24일 밤 저는 아나운서실 숙직을 맡고 있었습니다. 후배 아나운서와 11시에 야간방송을 끝내고 다음날 아침 방송순서를 점검하고 숙직실로 쓰고 있는 제2 스튜디오로 가 잠을 청했습니다. 그런데 퉁탕거리는 소리에 눈을 뜬 것은 새벽 5시 10분이었습니다. 방송국 수위와 육군대위가 스튜디오에 급히 들어왔던 것이지요.” 육군대위는 종이 한장을 내밀면서 즉시 방송하라고 명령하듯이 말했다. 종이에는 ‘오늘 새벽 북한 공산군이 38선 전역에 걸쳐 공격을 시작했다. 국군은 모두 원대에 복귀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하지만 방송시작이 6시 30분이고 이렇게 중요한 내용을 상부의 허락 없이 방송할 수 없다고 했다. 잠시후 민재호 방송국장이 국방부 정훈국장에게 확인한 뒤 원고를 급히 작성하고 제1보를 내보냈다고 위씨는 회고했다. “서울수복이 됐는데도 그해 6월 말에 이미 행방불명되거나 처형됐다고 알려진 선배 아나운서들의 소식은 여전히 알 수 없었습니다. 평양에서 온 방송요원을 상대로 열성적으로 도운 아나운서들은 그들과 함께 도주하듯이 북쪽으로 갔고 자백서를 쓰고 포섭당해 그들 밑에서 방송한 아나운서들은 자취를 감춘 상태였으니까요.” 필사적으로 숨어 다니며 살아남은 그는 동료와 선배들이 하던 일을 도맡아 하는 등 한동안 연희송신소에서 기거하면서 열심히 방송을 하게 된다. 이국땅에서 60여년을 살고 있지만 그 기억의 편린까지 여전히 생생하게 남아 있는 까닭이기도 하다. 그는 가난한 집안의 2남 9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군청 토지측량기사로 일하던 아버지는 42세때 늑막염으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 그리고 여동생들과 평안북도 선천으로 이사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가난 때문에 직업전선에 뛰어들 생각이었지만 돈이 없어도 학교에 갈 수 있다는 말에 평양사범학교에 입학했다. 이때 좋은 목소리와 뛰어난 노래 실력을 인정받아 합창과 독창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학교 브라스 밴드에서 트럼본 연주를 했다. 아울러 문학서적에 심취했다. 그러나 사춘기에 접어들자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는 등 학교생활에서 일탈, 모란봉 주위를 쏘다녔다. 결국 학교에서 담배를 피우다 발각돼 3학년때 퇴학당했다. 이후 형이 있는 남신의주역으로 가서 역부로 생활한다. 톨스토이와 헤르만 헤세 등의 문학서적은 꾸준히 손에서 놓지 않았다. 얼마 후 어머니와 누이가 살고 있는 서울에 온 그는 낙원동 근처의 한 회사에서 사환으로 일하다 경성역의 역부로 취직한다. 이어 해방이 되면서 누이가 종로2가 근처에 술집을 열자 외상값 받으러 다니는 일을 하게 된다. 1947년 서울중앙방송국에서 ‘방송극 연구생’ 모집공고를 보고 응시해 합격한다. 그후 2주일 만에 방송드라마에 출연한다. 당시 동기생으로는 장민호, 민구, 송영란, 윤길숙 등이었다. 같은 해 아나운서 시험에 응시하면서 아나운서의 길을 걸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그는 “20세기 격동기를 한 마리 늑대처럼 멀리에서, 가까이에서 조국을 바라보며 살아왔다. 아직도 내 마음의 눈물 줄기에는 희망의 꽃망울이 살아 있다”면서 ‘백년동안의 고독’을 쓴 남미의 작가 마르케스와 비슷한 삶을 살았다고 말한다. 또한 유대교 랍비이자 시인인 사무엘 울만의 말처럼 “청춘이라고 하는 것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가 아니냐”라고 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위진록은 1928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입학하던 해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 개성, 평북 선천 등을 전전하며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1940년 평양사범학교에 입학하고 1942년 3학년때 중퇴했다. 남신의주역 역부, 서울의 한인회사, 일본광고회사 대리점 등의 사환을 거쳐 서울역 역부로 일하면서 1945년 해방을 맞았다. 1947년 KBS 제1회 ‘방송극 연구생’ 모집에 합격했다. 장민호, 민구, 조남사 등과 라디오 드라마에 출연했다. 같은 해 9월 KBS 아나운서 모집에 합격해 만 19세로 최연소 아나운서 기록을 세운다. 1948년 KBS 제1회 방송극 대본 공모에 입선했으며 김구 선생의 장례식 중계 등 격동기의 방송 일선에서 활약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 남침, 9월 28일 서울수복의 제1보를 방송한 아나운서로 기록에 남아 있다. 그해 11월 일본 도쿄의 유엔군총사령부방송(VUNC)에 파견돼 22년동안 도쿄와 오키나와에서 근무하다 미국으로 이민했다. LA에서 햄버거 장사 10년, 서점 등을 경영하면서 동네 신문을 발행했다. 재미 방송인협회 고문 등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는 수필집 ‘하이! 미스터 위’(1979년), ‘잃어버린 노래’(1993년), ‘낙타의 속눈썹’(1997년), ‘위진록의 커먼센스’(1999년), ‘클래식, 내마음의 발전소’(2011년) 등이 있다.
  • 농어촌公, 퇴직자 연구기관 2곳에 ‘용역 몰아주기’ 의혹

    한국농어촌공사가 4대강 사업의 하나로 2009년부터 최근까지 진행한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실시하면서 90억원대 부수 사업을 농어촌공사 퇴직자들로 구성된 두 개의 사설 기관에 ‘용역 몰아주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이 진행된 전국 110곳 가운데 96곳(87.3%)에 대한 기록영상·준공기록지 제작을 재단법인 한국농촌연구원과 농어촌환경기술연구소가 농어촌공사와 수의계약을 맺고 진행했다. 전체 사업비 91억 2500만원 가운데 87.8%에 달하는 80억 1267만원을 이 두 곳이 독점했다. 이 두 연구기관은 농어촌공사 퇴직자들이 대거 포진한 곳으로, 한국농촌연구원의 허유만 대표는 농어촌공사 산하 농어촌연구원 원장과 농림부 농촌개발국 부이사관을 역임했다. 농어촌환경기술연구소 권상필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 과장 출신이었다. 임원·고문·연구위원 상당수도 농어촌공사에서 부장·지사장 등을 지냈다. 신 의원은 “농어촌공사가 ‘전관예우’ 차원에서 이 두 기관에 일감의 90%를 몰아줬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두 곳은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에서는 번번이 탈락당한 것으로 나타나 사업수행 능력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신 의원은 “제 식구 감싸기도 문제지만, 짧은 기간 일감을 특정업체에 몰아주면 업무 과중 탓에 결과물도 부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열린세상] 나라의 빚을 걱정해야 한다/한순구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열린세상] 나라의 빚을 걱정해야 한다/한순구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나에게는 중학생 아들이 한 명 있다. 교수로 생활하면서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어떻게든 저축을 하여 나중에 우리 부부가 나이가 들었을 때 아들에게 기대어 부담을 주지 않고 사는 것이다. 자녀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것은 대부분의 부모에게는 공통된 점일 것이며, 어느 부모라도 자식에게 빚은 절대로 물려주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부모들은 상당히 큰 빚을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밖에 없다. 2013년 현재 국민 1인당 정부의 빚이 9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가족의 세 식구로 보면 2700만원의 정부 빚을 떠안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이 빚은 우리 부부와 아들 세 명이 갚을 액수가 아니라 미래에 아들 혼자서 갚아야 할 액수라고 보는 것이 맞다. 매년 정부의 빚은 늘면 늘었지 줄어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국민 1인당 정부의 빚은 점점 늘어만 갈 것이고, 내가 퇴직하기 전에 대한민국 정부가 이 빚을 늘렸으면 늘렸지 줄이지는 못할 것이다. 그런 만큼 결국 우리 아들, 아니면 아직 태어나지 않은 손자가 2700만원이 훨씬 넘는 액수를 갚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한 푼이라도 더 남겨 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정부의 부채가 쌓이면서 자식들에게 돈을 남겨주기는커녕 엄청난 빚만 물려주는 상황으로 급하게 내달리고 있다. 물론 미국, 유럽, 일본에 비해서는 아직 대한민국의 부채는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은 자국 화폐인 달러가 세계에서 통화로 사용되고 있는 국가이다. 유럽은 이미 빚이 누적되어 발생한 재정 위기로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막강한 생산력을 바탕으로 잘 버티던 일본 또한 이제 버티기 어려운 시점에 가까워지자 정치인들이 극우적인 행동을 통하여 이를 잠재우고자 하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대한민국의 부모들이 자녀를 많이 낳으면서 빚을 진다면 미래 우리 후손들의 1인당 빚 부담이 조금 줄어들 수도 있겠지만, 달랑 아이 하나인 우리 집이 대한민국의 평균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수가 줄어드는 미래의 젊은 세대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물려주게 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 사실 대한민국의 빚은 우리 후손들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부모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정부의 빚은 40대의 가장인 내가 죽은 후에 문제가 될 가능성보다는 30년 정도 후까지 내가 살아 있다면 이미 큰 문제가 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의회가 정부의 예산안을 놓고 의견 충돌을 벌여 한동안 미국 정부가 마비되었던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미국 의회는 미국 정부의 채무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은 막기 위해서 이런 행동을 취한 것이지만, 만일 우리 정부가 수십 년 후에 빚 갚을 능력이 없어지면 학교, 병원, 버스나 지하철 같은 교통수단 등 정부가 운영하는 사회의 기본적인 시설들이 가동 중단될 수도 있는 것이다. 자녀와 후손들에게 무거운 짐을 물려주는 것도 문제이지만, 현재 중장년층의 국민에게 급증하는 정부의 빚은 아주 우울한 노후 생활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정부의 빚은 경기가 다소 좋아진다고 해도 갚기 어려운 것인데, 그 이유는 우리 인구의 노령층이 늘어나서 연금 지불과 의료보험 지출이 늘어나는 반면 젊은 인구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정치인들은 늘어나는 국가의 빚을 줄이려는 논의를 하기보다는 실행 불가능한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고 이런 국가를 위협하는 공약을 누가 더 지켰는가를 갖고 다투고 있으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많은 국민도 정부의 빚은 마치 자기와는 상관없는 것처럼 생각하여 정부의 돈을 쓰려고만 하니 큰 문제이다. 수입에 맞추어 규모 있게 살림을 하지 못하고 빚 잔치를 하는 가정은 곧 파탄에 이르게 된다. 정부 도움이 필요한 곳이 한두 곳이 아닐 것이고, 이런 도움이 간절하게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 또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아무리 필요하다고 해도 갚을 길 없는 빚을 내어 쓴다는 것 만큼은 절대로 삼가야 할 일이다.
  • [주말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 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기괴한 모양의 용암들이 한없이 펼쳐져 있는 아이슬란드 서부의 끝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 쥘 베른의 소설 ‘지구 속 여행’의 배경이 된 이곳은 ‘지하세계로 가는 관문’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반도의 남쪽, 바튼셰들리르 동굴은 8000년 된 용암지역에 자리 잡은 오래된 동굴로 마치 지구 속 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인데…. ■왕가네 식구들(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광박은 상남에게 계속 전화를 해도 받지 않자 자존심이 상한 데다 왕돈으로부터 영달이 결혼한다는 말까지 듣자 앙금에게 선을 보겠다고 말한다. 대세는 상남이 엄마를 만난 사실을 알고 순정에게 집을 당장 나가라고 말한다. ■사랑해서 남주나(MBC 토요일 밤 8시 45분) 유라는 아버지 현수를 찾아가 과거에 현수가 저질렀던 외도에 대해 비난하고, 현수는 충격을 받고 쓰러진다. 한편 하경은 VVIP 파티에서 호평을 받은 가방 디자인의 아이디어가 재민의 것이었음을 혜신에게 알린다. ■다문화-사랑(EBS 토요일 오전 7시) 수원 다문화도서관에서 ‘지구별 요리강좌’를 진행 중인 곽홍우씨를 만난다. 세상의 모든 요리사가 저마다 요리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을 테지만 곽홍우씨의 경우는 더욱 특별하다. 그가 말하는 요리는 소통이다. 언어, 문화, 국가, 인종 등 이 땅 위에 존재하는 수많은 장벽을 허물 수 있는 그만의 특별한 무기가 바로 요리라고 털어놓는다. ■강연 100℃(KBS1 일요일 밤 8시) 2001년 어느 날. 주영봉씨의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로 소변을 참기 힘들어졌고, 혈뇨까지 나타났다. 검사 결과는 전립선암이었고, 전립선 제거 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생활의 달인(SBS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였다. 394회에서 셀프 세차의 신세계를 보여준 황태윤 달인을 비롯해 ‘내 차에 지문조차 허락할 수 없다’는 김성일 도전자, 그리고 생활 속 세차 노하우의 달인 정광재 도전자가 출연해 기상천외한 미션을 수행한다. ■명불허전(OBS 일요일 밤 9시 15분) 2003년 귀화해 한국인이 된 호사카 유지 교수가 출연한다. 공학도였던 그가 이웃 나라 한국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 사연과 한 학생의 질문을 계기로 시작된 그의 독도 사랑 이야기를 들어본다. 또한 독도 문제는 물론 위안부 문제, 야스쿠니 신사 문제 등 한·일 사이의 뿌리 깊은 갈등을 연구하고 알리고 싶다는 포부도 밝힌다.
  • 최민식 전속계약, 설경구·이정재와 한솥밥 “충무로 최고의 연기파…”

    최민식 전속계약, 설경구·이정재와 한솥밥 “충무로 최고의 연기파…”

    배우 최민식이 설경구, 이정재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19일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충무로 최고의 연기파 최민식과 한 식구가 됐다”며 최민식과의 전속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최민식은 데뷔 이래 다양한 장르에서 선 굵은 연기로 한국영화를 세계 속에 알리는 데 이바지한 최고의 명배우”라면서 “그가 가지고 있는 영화에 대한 열정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젊은 생각을 가지고 계시고 현장에서도 후배들을 잘 이끌어 가시는 만큼 회사에서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해주시리라 생각된다. 우리 역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배우의 연기 인생을 완성해 주는 좋은 동반자이자 조력자가 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최민식 전속계약을 맺은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는 설경구, 이정재, JYJ, 박성웅, 강혜정, 송지효, 박유환 등이 소속돼 있다. 한편, 최민식은 프랑스 감독 뤽베송의 신작 ‘루시’ 출연을 결정, 다음달 프랑스로 건너가 모건 프리만, 스칼렛 요한슨과 함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하우스 시터(AXN 밤 10시) 화가 지망생이지만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엘리즈. 그는 뭔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임을 깨닫고, 보스턴으로 출장을 떠나는 동전 수집가 프랭크의 집을 한 달간 봐주기로 한다. 기이한 프랭크의 행동에 잠시 불안감에 휩싸이지만, 프랭크가 떠나자 한가로이 그림을 그리며 고택 생활에 젖어들기 시작한다. ■노라 없는 5일(씨네프 오후 1시 50분) 20년 전 이혼했지만, 전 남편 호세의 맞은편 아파트에 사는 노라. 그녀는 명절을 앞두고 10인용 식탁에 새하얀 레이스 식탁보를 깔고 정갈한 하얀 접시와 윤기나는 와인잔을 올려놓는다. 잠시 망원경으로 맞은편에 사는 호세를 바라보던 노라는 요리 재료들을 꼼꼼히 적은 레시피와 함께 냉장고에 넣어 둔 후 몇 통의 초대전화를 돌린다. ■막이래 쇼 5(투니버스 밤 7시) 오늘은 무작정 탐험대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는 아쉬운 해단식 날이다. 한편 마지막 촬영장에 반가운 친구들이 찾아온다. 바로 ‘막이래쇼’ 시즌 2, 3을 함께 한 유정과 지희 그리고 혜인까지 전 시즌 멤버들이 모두 모인다.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지난 시즌 하이라이트 영상을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WWE 스맥다운(FX 밤 10시) 악역으로 활동 중인 빅 쇼가 등장해 여러 선수에게 KO펀치를 날리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게 된다. 그리고 직업과 가족을 지키려고 트리플H가 원하는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이때 트리플H가 나와서 빅 쇼의 재산권을 소유하고 있다면서 당초 3대1 핸디탭 매치로 예정되어 있었던 메인 이벤트를 4대1 매치로 변경시키는데…. ■아무도 모른다(더 무비 오전 9시 30분) 도쿄의 한 작은 아파트에 네 남매와 젊은 엄마가 이사를 온다. 집주인에게는 식구가 적은 척해야 하기 때문에 엄마와 12살 장남 아키라는 몰래 동생들을 짐 속에 숨겨 들여온다. 엄마는 아이가 넷이나 딸린 싱글맘이라는 것이 발각되면 아파트에서 쫓겨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나름의 규칙을 정해 지키도록 한다. ■비밀요원 터프퍼피-스케이트장 사건(니켈로디언 오후 2시) 경기 도중 스케이트 선수들이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에 슈퍼 스케이트화를 신은 키티와 두들리는 선수로 위장해 관객과 선수 중 수상한 인물을 찾아 나선다. 한편 의외의 범인에게 붙잡히고 만 두 명의 요원. 과연 두들리는 슈퍼 스케이트화로 위기를 넘기고 범인을 붙잡을 수 있을까.
  • 성추문·금품수수·폭언… 막장 드라마 찍는 지방의원들

    지방의회 의원들과 관련해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동료 의원 성추행 의혹 등 막장 폭로전을 벌였던 대구 달서구의회가 이번에는 의장을 불신임했다. 달서구의회는 김철규 의장의 불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8월 27일 “서모 의원이 지난해 7월 당시 의회사무국 여직원을 외곽의 한 식당으로 데려가 저녁 식사를 한 뒤 껴안는 등 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식사한 것은 맞지만 성추행은 없었다”며 김 의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달서구 의원들은 각종 현안에서 의장파와 반의장파로 나뉘어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워 왔다. 대구 동구의회는 의정 운영 공통경비와 업무추진비를 마구잡이로 써 오다 대구시 감사에 적발됐다. 동구의회는 심야시간대(밤 11시 이후) 클린카드로 137회에 걸쳐 의정비 1000여만원을 집행했다. 주점에서도 30차례 클린카드로 결제했다. 클린카드는 심야시간대와 유흥업소에서는 쓸 수 없다. 클린카드로 등산복 등 스포츠용품 구매에 850만원을 사용하기도 했다.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은 신반포 1차 재건축 과정에서 철거 업체로부터 사업 편의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이날 구속 기소됐다. 김 의장 외에도 다원그룹 로비와 관련해 전 경기도의원 이모(48)씨와 전 인천시의원 강모(45)씨 등이 구속 기소됐다. 인천 연수구의회는 사안을 가리지 않고 구청장을 걸고넘어져 집행부 견제가 아닌 감정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구의회는 지난 8월 인천지방경찰청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 조사 촉구 결의문’을 보냈다. 결의문에서는 고남석 구청장이 전입한 주민에게 축하 전화 한 것을 문제 삼았다. 경찰 조사 결과 선거법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연수구의회는 편법이란 지적을 받으면서도 광범위한 분야에 대해 지난해 2월부터 지난 7월까지 500일 동안 운영한 행정사무조사 특위가 종료되자마자 또다시 연말까지 150일간 행정사무조사를 벌인다. 경북 김천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소속 정당 행사에 참석하면서 시의회 공용 차량을 이용했다가 시민단체로부터 국민권익위에 제소당했다. 김천지역사랑연구회 등에 따르면 시의원 17명 중 15명은 지난 8월 새누리당 경북도당에서 열린 도당위원장 이·취임식에 참석하면서 공용 21인승 리무진 버스와 카니발 차량을 이용했다. 충북 증평군의회에서는 A 의원이 동료 여성 의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부어 시끄럽다. A 의원은 지난달 12일 예결위원회 계수조정회의 과정에서 예산안 삭감을 놓고 논쟁하다 동료 여성 의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해 여성단체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 피해 여성 의원은 지난달 24일 A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전남 나주시의회는 지난 10일 본회의를 열고 지난 5월 나주 미래산업단지의 새 사업자 선정 동의안 표결 처리에 반대하며 사퇴서를 제출한 3명의 의원직 사퇴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 처리했다. 지방의회 개원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대해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지방의원들의 이 같은 일탈 행위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자발적인 정화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덮어 버리니까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이다. 주민들도 문제를 일으키는 의원들을 반드시 기억해 선거 과정에서 걸러내는 유권자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성추문·금품수수·폭언… 막장 드라마 찍는 지방의원들

    지방의회 의원들과 관련해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동료 의원 성추행 의혹 등 막장 폭로전을 벌였던 대구 달서구의회가 이번에는 의장을 불신임했다. 달서구의회는 김철규 의장의 불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8월 27일 “서모 의원이 지난해 7월 당시 의회사무국 여직원을 외곽의 한 식당으로 데려가 저녁 식사를 한 뒤 껴안는 등 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식사한 것은 맞지만 성추행은 없었다”며 김 의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달서구 의원들은 각종 현안에서 의장파와 반의장파로 나뉘어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워 왔다. 대구 동구의회는 의정 운영 공통경비와 업무추진비를 마구잡이로 써 오다 대구시 감사에 적발됐다. 동구의회는 심야시간대(밤 11시 이후) 클린카드로 137회에 걸쳐 의정비 1000여만원을 집행했다. 주점에서도 30차례 클린카드로 결제했다. 클린카드는 심야시간대와 유흥업소에서는 쓸 수 없다. 클린카드로 등산복 등 스포츠용품 구매에 850만원을 사용하기도 했다.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은 신반포 1차 재건축 과정에서 철거 업체로부터 사업 편의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이날 구속 기소됐다. 김 의장 외에도 다원그룹 로비와 관련해 전 경기도의원 이모(48)씨와 전 인천시의원 강모(45)씨 등이 구속 기소됐다. 인천 연수구의회는 사안을 가리지 않고 구청장을 걸고넘어져 집행부 견제가 아닌 감정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구의회는 지난 8월 인천지방경찰청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 조사 촉구 결의문’을 보냈다. 결의문에서는 고남석 구청장이 전입한 주민에게 축하 전화 한 것을 문제 삼았다. 경찰 조사 결과 선거법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연수구의회는 편법이란 지적을 받으면서도 광범위한 분야에 대해 지난해 2월부터 지난 7월까지 500일 동안 운영한 행정사무조사 특위가 종료되자마자 또다시 연말까지 150일간 행정사무조사를 벌인다. 경북 김천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소속 정당 행사에 참석하면서 시의회 공용 차량을 이용했다가 시민단체로부터 국민권익위에 제소당했다. 김천지역사랑연구회 등에 따르면 시의원 17명 중 15명은 지난 8월 새누리당 경북도당에서 열린 도당위원장 이·취임식에 참석하면서 공용 21인승 리무진 버스와 카니발 차량을 이용했다. 충북 증평군의회는 A 의원이 동료 여성 의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부어 시끄럽다. A 의원은 지난달 12일 예결위원회 계수조정회의 과정에서 예산안 삭감을 놓고 논쟁하다 동료 여성 의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해 여성단체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 피해 여성 의원은 지난달 24일 A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전남 나주시의회는 지난 10일 본회의를 열고 지난 5월 나주 미래산업단지의 새 사업자 선정 동의안 표결 처리에 반대하며 사퇴서를 제출한 3명의 의원직 사퇴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 처리했다. 지방의회 개원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대해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지방의원들의 이 같은 일탈 행위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자발적인 정화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덮어 버리니까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이다. 주민들도 문제를 일으키는 의원들을 반드시 기억해 선거 과정에서 걸러내는 유권자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7대 재벌, 제 식구에 일감 몰아주기

    대형 광고대행사를 계열사로 둔 대기업 7곳이 그룹 전체 광고 물량(5대 매체 취급액 기준)의 86%를 계열 광고대행사에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한국광고협회의 현황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삼성, 현대차, LG, 롯데, SK, 한화, 두산 등 7개 재벌이 계열 대행사에 준 광고 물량은 총 2조 79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재벌이 집행한 전체 광고 2조 4184억원의 86%에 달했다. 삼성은 전체 광고 물량 7420억원 중 7332억원(98.8%)을 계열사인 제일기획에 위탁했고 현대차는 총 3782억원 중 2991억원(79.1%)을 계열사인 이노션 월드와이드에 맡겼다. LG도 계열사인 HS애드와 엘베스트에 일감을 몰아준 비율이 77.3%에 달했다. 이 외에 롯데(대홍기획)는 78.0%, SK(SK플래닛 M&C)는 80.1%, 한화(한컴)는 99.4%, 두산(오리콤)은 99.4%였다. 이런 배경에서 광고대행사의 상위 업체는 대부분 재벌 계열사들이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상위 10대 광고대행사 가운데 이들 재벌 계열사를 제외한 기업은 외국계인 TBWA와 덴츠미디어코리아 2곳뿐이었다. 성 의원은 “광고업계에서는 재계 순위가 곧 광고대행사 순위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라며 “광고업계에 팽배한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근절하려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바디 오브 프루프 3(OCN 밤 11시) 퇴역 군인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메건은 두 달간의 휴식을 마치고 법의학 사무소에 복귀한다. 버려진 건물에서 퇴역 군인의 시신 다섯 구가 발견되고, 메건은 부검을 통해 성형외과 의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다. 한편 살인범들은 딸을 미끼로 메건을 압박하고, 결국 그녀는 살인범들이 시키는 대로 혼자 딸을 찾아 나선다. ■크리미널 인텐트 4(AXN 밤 9시) 남자와 여자가 고성을 지르면서 물건을 부수며 싸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자를 그 자리에서 사살한다. 하지만 살해된 남자는 총도 없었고 현장에는 그가 위협했던 여자도 없다. 이제 수사는 특수전담반에 맡겨지고, 두 형사는 살해된 남자와 함께 있던 여자가 경찰의 발사를 유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워킹데드 4(FOX 밤 10시) 엄청나게 늘어난 식구 수만큼이나 울타리 밖의 좀비들도 무서운 속도로 점점 늘어가고 있다. 정찰팀은 자주 밖으로 나가 쓸 만한 건물이나 물건을 찾거나 근처 상황을 살펴본다. 밖으로 나가지 않고 울타리 안에 남아 있는 사람들도 나름대로 각자의 몫을 한다. 한편 덫을 보러 나갔던 릭은 좀비인 줄 알고 지나치려 했던 여자가 말을 걸어 깜짝 놀란다. ■콜드라잇 오브데이(스크린 밤 11시) 모처럼 만의 가족 여행 중 윌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온 가족이 순식간에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윌은 도움을 청하려고 경찰을 찾아가지만 경찰은 오히려 그를 수배자로 몰아 뒤를 쫓고, 이를 피해 도망치는 윌을 추격하는 의문의 남자까지 가세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납치된 줄 알았던 아버지 마틴이 나타나 윌을 구해준다. ■와타나베 건물탐방(홈스토리 밤 11시) 일본 도쿄에 있는 데아이씨의 집을 찾아간다. 숲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드는 이 집은 집 주변에 나무들이 많아 집 밖에서는 물론이고 집 안에서의 풍경 또한 뛰어나다. 주방부터 기다란 식탁, 야외 테라스로 이어지는 거실이 아주 넓어 보인다. 또한 집 안 곳곳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아이디어는 배려심을 느끼게 한다. ■원피스 4(애니맥스 밤 8시) 루피는 화이트 베레 부대를 쓰러뜨린다. 맥킨리는 루피에게 하늘의 심판을 받게 될 거라고 경고한 뒤 사라진다. 나미는 추적자들이 몰려오기 전에 청해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금단의 땅에 가보고 싶은 루피는 완강하게 거절한다. 루피 일행은 코니스와 파가야를 위해 도망치기로 한다. 한편 루피가 먹다 남은 요리로 도시락을 싸 가자고 하는데….
  • 김연우, 윤종신·하림과 한솥밥…기획사 ‘미스틱89’와 전속계약

    김연우, 윤종신·하림과 한솥밥…기획사 ‘미스틱89’와 전속계약

    가수 김연우(42)가 윤종신, 하림, 조정치, 박지윤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미스틱89의 새 식구가 됐다. 미스틱89는 최근 “김연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개월, 퓨어킴 등도 이 회사 소속이다. 1998년 데뷔한 김연우는 국내 가요계에서 가장 빼어난 보컬리스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며 ‘여전히 아름다운지’ ‘연인’ ‘이별택시’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11년 MBC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보컬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 [주말 하이라이트]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MBC 토요일 오전 8시 45분) 매일 아침, 밥상을 세 번 차리는 여자 변정수는 한국인 최초로 뉴욕 패션쇼에 진출했던 모델 출신 연기자다. 그런 그녀가 아프리카 말라위로 가족과 함께 향한다. 가난하고 아픈 아프리카의 엄마들이 더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하는 그녀의 아름다운 일상을 엿본다. ■다큐극장(KBS1 토요일 밤 8시) 비행기를 몇 번이나 갈아타야 하는 먼 이국땅에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땀방울이 떨어졌다. 1970년대 중반부터 한번 잘살아 보자는 일념으로 중동 건설에 뛰어든 이들이다. 절제된 생활, 고된 노동,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싸우며 더 나은 내일을 소망한다. ■왕가네 식구들(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광박은 집 안의 살림도구들을 큰 가방에 쓸어담고 상남과 같이 낚시터로 향한다. 세달이 미란의 차로 살라를 태워 동네 계모임에 가 식사비를 계산하자 살라는 신이 나서 동네 아줌마들에게 세달에 대해 자랑한다. 이를 본 앙금은 속상해하고, 때마침 택배 물건을 배달하는 민중과 식당에서 마주쳐 창피해한다. ■접속 무비월드(SBS 토요일 오전 10시 50분) 충무로 대세로 떠오른 국민 연하남, 배우 이종석에게는 이상야릇한 버릇이 있다는데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가수 서인국과 ‘소녀시대’ 유리를 기겁하게 만든 이종석의 친밀도 200% 스킨십을 소개한다. ■TV 동물농장(SBS 일요일 오전 9시 25분) 평화로운 제주에서 영화 ‘추격자’를 뛰어넘는 추격전 한판이 매일 벌어지는 곳이 있다. 복수를 위해서라면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간다는 오리 형제와 도망 다니기 바쁜 닭이 주인공이다. 복수심에 불탄 오리 녀석들은 추격은 기본에 잠복까지 하는 등 심상치 않다. ■명불허전(OBS 일요일 밤 9시 15분) 라디오, TV, 연극, 뮤지컬 역사의 산증인인 배우 김성원이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는 1957년 성우로 데뷔해 1966년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뮤지컬인 ‘살짜기 옵서예’ 무대에 오르며 뮤지컬 1세대로 활약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가 살아오는 동안 겪은 기막힌 사연과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한다. ■서양미술기행(EBS 일요일 밤 10시 10분) 길이가 6m나 되는 거대한 그림. 알폰스 무하가 사다리를 오르내리며 그려야 할 정도로 컸던 이 작품은 바로 ‘슬라브 서사시’다. 무하가 왜 승승장구하던 파리의 생활을 뒤로하고 체코로 돌아왔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 [주말 영화]

    ■독립영화관 부산국제영화제 기획-미스진은 예쁘다(KBS1 토요일 밤 1시 5분) 그녀의 호화로운 바깥살이에 은근슬쩍 군식구가 꼬이기 시작한다. 부산 동래역 주변에서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 철도 건널목 지킴이 수동 앞에 어느 날 낯선 사람들이 나타난다. 한 손에는 꼬마 여자아이의 손을 꼭 쥐고 다른 손에는 커다란 가방을 들고 다니는 미스 진과 매사가 시끄럽고 불안한 알코올 중독자 동진의 등장으로 수동의 잔잔한 일상에 변화가 찾아온다. 같은 공간에 있다가 남모르게 정이 들어버린 이들은 밥을 같이 먹고 함께 어울리며 조금은 특별한 관계를 유지해 간다. 그러나 수동과 미스 진 무리를 못마땅해하는 역장은 어떻게든 그들을 쫓으려 하고, 꼬마를 아동보호센터에 인계하려고 복지사들을 부르는데…. ■5쿼터(EBS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재능 있는 대학 미식축구 선수인 형 존을 동경하던 15세 소년 루크는 어느 날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한다. 모두가 힘들어하던 그때 가족들은 장기 기증을 권유받게 된다. 평소 사랑이 많았던 루크는 5명의 사람을 살리고 생을 마감한다. 그렇게 사랑스러운 막내아들을 떠나 보낸 가족들은 힘겨운 시간을 보낸다.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대던 존은 학교 코치들의 도움과 응원 으로 막내동생의 마음과 그의 희생을 평생 기억하기로 마음먹으며 강한 훈련에 임한다. 그리고 등번호를 동생이 달았던 5번으로 고쳐 달고, 마지막 4쿼터를 5쿼터라 부르며 팀의 정신적 지주로서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낸다. 존이 속한 팀은 만년 하위권이었지만 놀라운 투지와 정신력으로 리그를 휩쓸어가기 시작한다. ■댄 인 러브(OBS 토요일 밤 10시 15분) 사춘기 세 딸을 키우는 댄은 홀로 행복한 가정 꾸리기에 여념이 없는 4년차 싱글 대디다. 지역 신문에서 가정 상담 전문 칼럼을 쓰며 독자들에게 이런저런 충고를 하는 그이지만 정작 자신의 인생은 꼬여만 간다. 딸들의 연애는 진짜 사랑이 아닌 반항심에 불과하다며 오히려 더 과잉보호를 하던 어느 날 우연히 만난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여인 마리에게서 참으로 오랜만에 두근거리는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사랑의 설렘을 만끽할 틈도 없이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그것은 바로 마리가 댄의 꽃미남 동생 미치의 여자 친구라는 사실이다.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과 달리 댄의 마음속 불꽃은 쉽게 꺼지지 않고 마리 또한 댄의 순수한 매력에 조금씩 빠져든다. 그러던 중 댄과 마리는 둘의 키스 장면을 극성맞은 딸들에게 들켜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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