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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가요’ 백아연, 눈물 흘리며 ‘쏘쏘’ 1위 앙코르..트로피 인증샷 공개

    ‘인기가요’ 백아연, 눈물 흘리며 ‘쏘쏘’ 1위 앙코르..트로피 인증샷 공개

    ‘인기가요’ 백아연이 1위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음악순위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는 백아연과 AOA, 방탄소년단이 1위 후보로 선정됐다. 이날 백아연은 ‘쏘쏘’로 AOA와 방탄소년단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백아연은 “JYP 식구들 감사하다. 사랑하는 가족들, 팬분들 감사하다.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백아연은 눈물을 흘리며 ‘쏘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백아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기가요 #백아연 #쏘쏘 #1위 정말 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트로피 인증샷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백아연이 SBS ‘인기가요’ 1위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인기가요’ 1위에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백아연의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달 24일 발표한 ‘쏘쏘’는 드라마 속 판타지는 기대하지 않지만 그래도 사랑에 빠져보고 싶은 싱글들의 마음을 파스텔 톤 어감으로 표현한 곡이다. 이날 ‘인기가요’에는 EXID, 루나, 백아연, CLC, 크나큰, 피에스타, 종현, 악동뮤지션, 러블리즈, 몬스타엑스, 오마이걸, 빅브레인, 에이프릴, 정동하, 신지훈, 라붐, 맵식스, 혜이니 등이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특수부가 강력부 비리를 제대로 캐겠나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사건’ 핵심 당사자인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가 어제 새벽 구속 수감됐다. 선후배들의 신망을 받아 온 엘리트 ‘특수통’ 검찰 간부 출신 변호사의 몰락은 그 자신의 불행을 넘어 검찰 조직 전체에도 큰 충격을 던졌다. 특히 홍 변호사가 정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친 정황까지 드러나 현직 검사 및 수사관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검찰 내부는 뒤숭숭하기 이를 데 없을 것이다.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전관 비리의 썩은 관행을 송두리째 뿌리 뽑아야만 한다. 전관 비리를 포함해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수사하고 있다. 연루 의혹이 제기된 현직 검사 및 수사관들에 대한 수사도 예외는 아니다. 2014~2015년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와 강력부의 미심쩍은 정 대표 사건 처리 과정에 대한 수사니 어찌 보면 ‘셀프 수사’라고도 할 수 있다. 수사팀이 ‘제 식구’를 과연 한 점 의혹 없이 엄정하게 수사할 수 있을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이번 사건에는 검찰 최고위급 인사들의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다. 설령 이들을 조사한다 해도 과연 주눅 들지 않고 실체적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검찰은 현재까지 부장검사 2명을 소환 조사하고, 한 명은 서면 조사를 했다고 한다. 수사 검사도 소환 조사했지만 부장검사들 윗선으로는 수사를 확대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정 대표는 “2015년 도박 수사를 받을 때 홍 변호사가 ‘서울중앙지검 고위 관계자에게 말해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은 박성재 서울고검장, 강력부를 관할했던 3차장은 최윤수 국가정보원 2차장이다. 홍 변호사는 2014년 수사 때도 관여했는데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은 김수남 검찰총장, 형사3부를 관할했던 1차장은 신유철 수원지검장이었다. 검찰은 과거 고위 간부들이 연루된 대형 사건에서 특별감찰본부 등을 구성해 외견상으로는 독립적 수사를 진행하곤 했다. 이용호 게이트와 삼성 비자금 사건이 그랬다. 일선 수사팀이 맡기엔 버겁기도 하고 수사 결과에 대한 국민적 신뢰 획득도 자신할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도 두 사건 모두 검찰 수사 이후 특검을 피할 수 없었다. 아무리 독립적 수사를 진행한다 해도 검찰의 제 식구 수사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검찰의 ‘셀프 수사’로는 전관과 현관의 ‘짬짜미 사슬’ 비리를 제대로 캐낼 수 없다.
  • [전문] 스크린도어 정비하다 죽은 19살 김모씨 어머니 절규 “억울한 죽음 밝혀 원한 풀어달라”

    [전문] 스크린도어 정비하다 죽은 19살 김모씨 어머니 절규 “억울한 죽음 밝혀 원한 풀어달라”

    저는 지금도 우리아들이 온몸이 부서져서 차가운 안치실에 누워있다는 걸 도저히 믿을 수가 없습니다. 회사 측에서는 지킬 수도 없는 규정을 만들어놓고 우리 아이가 규정을 지키지 않아 일어난 사고라고 주장을 하며 우리 아이 과실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고?너무너무 억울합니다. 메트로의 설비 차장이라는 사람이 와서 한다는 말이 보고를 안한 우리 아이의 과실이라고 합니다. 전자 운영실에 보고를 안하고 작업하면 전철이 평소 속도대로 들어와서 죽는다는 걸 제일 잘 아는 게 정비 기술자인데 어느 정신나간 사람이 임의로 키를 훔쳐가면서, 규정을 어겨가면서 그 위험한 작업을 하겠습니까. 우리 아이는 입사한 지 7개월밖에 안됐고 20살입니다. 우리 아이가 잘못한 건 밥먹을 시간없이 여기저기 뛰어다니면 배운대로, 진짜 시킨대로 한 것뿐인데 이제와서 우리 아이가 규정을 어겨서 개죽음을 당한거라니? 그래서 제가 기자님들께 간절히 부탁드리고 싶어서 이자리에서 섰습니다.기자님들, 힘이 없는 저희들로서는 여론에 기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아이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제발 좀 밝혀주세요(울먹임) 그래야 제가 우리 아들 원통함 풀고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애가 맞는지 확인하라고 해서 들어갔는데 머리통이 피로 떡이 져서 얼굴이 퉁퉁 부어있고 뒷머리가 날아가고 없는 시체가 누워있는데.... 20년을 키워온 엄마가 그 아들을 알아 볼 수가 없어요. 아무리 들여다봐도 그 처참한 모습이 저희 아들이 아니에요. 길을 지나다가도 뒤통수만 봐도 우리 아들 알아볼 수 있는데? 아무리 들여다봐도 그 얼굴이, 뒷통수가 날아가서 그게 절대 우리 아이가 아니라고, 아니라고 믿고 싶었는데. 짙은 눈썹과 벗어놓은 옷가지를 보니까 저희 아이가 입고 나간 옷이 맞아요. (눈물) 어느 부모가 그 처참한 모습을 보고 이세상을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우리아이가 죽은 그날 저도 죽었습니다. 눈을 감으면 예전에 사랑스럽던 아이 얼굴이 기억이 안나요. 제가 그때 봤던 처참하게 찢어진 얼굴만 자꾸 떠오르고 전동차에 치는 모습이 자꾸 떠오르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지하철 소리 같이 쿵쾅거려요. 혼자 얼마나 두려웠을까. 자꾸 그 생각만 나고. 3초만 늦게, 3초만 늦게 문을 열었으면 우리 아이가?그 얼굴을 볼 수 있는데. 저의 남은 인생은 숨을 쉬고 있지만 제가 살아있는게 아닌 그런 삶을 살겠지만 그래도 제가 부모로서 지금 이 상황에 우리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건 우리 아이의 명예를 회복시켜주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님들, 제가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가 살아돌아올 수 없다면 우리 아이가 잘못한 건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싶어요. 저도 우리 아이 보내고 싶어요. 하지만 이렇게 억울하게 보낼 수가 없어요.(울먹음) 우리 아이를 기르면서 책임감 있고 반듯하라고 가르쳤습니다. 우리 아이 잘못 큰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둘째는 그렇게 가르치지 않을 거에요. 책임감 있고 반듯하게 키우지 않을겁니다. 책임자 지시를 잘 따르면 개죽음만 남게 됩니다. 산산조각난 아이에게 죄를 다 뒤집어 씌우고 있어요. 첫째를 그렇게 키운 게 미칠 듯 후회돼요. 우리 아이 겉모습은 무뚝뚝하지만 속 깊고 착한 아이였어요. 그 나이에도 엄마에 뽀뽀하며 힘내라고 말하는 곰살맞은 아이였어요. 대학을 포기하고 공고를 가며 돈을 벌겠다고 스스로 선택했는데? 장남으로 책임감으로 공고를 가서는 우선 취업해 가정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대학은 나중에 가겠다고. 그때 진짜 말렸으면... 취업을 하고 백만원이 조금 넘는 월급을 받고는 적은 월급 쪼개서 지난 1월부터 적금을 5개월, 100만원씩 다섯번 부었습니다. 동생 용돈을 주는 착한 아이였습니다. 끼니를 걸러가며 일하고 그걸 혼자 견디고 집에 와서는 씻지도 못할 만큼 지쳐 쓰러져 잤어요. 힘든 내색하지 않고 그 직장에 다녔어요. 안전장치도 하나 없는 환경에서 끼니를 굶어가며 일했어요. 솔직히 얘기를 했다면 부모로서 당장 그만두라고 했을 겁니다. 하지만 장남으로 책임감이 있어서 부모가 걱정하고 그만두라고 할까봐 조금만 더 참으면 공기업 직원이 된다는 희망으로 참았나봐요. 차라리 책임감 없는 아이로 키웠다면 피시방을 가고 술이나 마시는 그런 아이였다면 그런 아이였다면 지금 제 곁에 있을 거에요. 아이 친구들이 찾아왔어요. 졸업하고 친구들끼리 여행갈 계획을 세웠는데 우리 아이가 주말에 일하니까 시간을 맞출 수가 없었다고 해요 다음에 간다고 우리 아이는 못 간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 내용도 저는 몰랐어요. 친구들 내용을 듣고 보니까 또 부모를 위해 여행을 못 간 건가 싶고. 그런 이야기를 하면 제가 속상할까봐 말을 안 했을 겁니다. 사고가 난 다음날 이 우리 아이 생일이에요. 연락받고 다음날이었어요. 다른날도 아니고 자기가 태어난 날이었는데? 잘 갔다오라고하고 갔다오면 식구들끼리 케익 자르고 축하해주겠다고 말을 했는데?(말 잇지 못함) 이건 말이 안되요. 죽은 당일도 보니까 하루 종일 굶어가면서 시키는대로 시간 쫓겨가며 일했을 뿐인데?우리아이가 잘못해서 저렇게 처참하게, 자기가 잘못해 죽은 거라니 너무 불쌍하고 억울하고 원통합니다. 유품이라고는 그 은성이 사줬다는 갈색 가방, 아이 가방 처음 열어봤어요. 학교 다닐 때나 검사한다고 열어보지 정말 처음 열어봤는데 거기 사발면이 있더라구요. 여러가지 공구와 숟가락이 섞여 있어요. 한끼도 못먹었으니까 (사발면으로) 한끼라도 먹으려고 한건데. 나중에 정신차리고 보니까 그것 조차 먹지도 못하고 그렇게 죽은거에요. 그냥 대기하고 있다가. 비닐도 안싼 숟가락이 공구 속에 섞여서. 저희 아들이 무슨 잘못을 했습니까. 그렇게 시간 쫓겨간 것은 자기들이고. 저희 아들이 무슨 규정을 어겼다니요. 이제와서 시킨건 자기들인데 네 마음대로 했으니 네 책임이라는 겁니까? 규정을 어긴건 너라고요? 기자님들, 제발 우리 아이의 억울함을 꼭 밝혀주세요. 진짜 한참 멋부리고 여자친구 사귈 나이에 억울하게 저들의 잘못을 뒤집어 쓰고 이렇게 원통하게 보낼 수는 없습니다. 지금 살아있는 사람들, 단지 운이 좋아서 살아있는게 아닙니다. 같이 일했던 동료에게 전화왔기에 말했습니다. 정말 아줌마가 너 그만두게 하고 싶다고. 지금 여기에서 원통함을 호소하고 있는 이시점도 지하철은 돌아가고 2인1조로 내보지 않고 혼자만 내보내고 누군가 계속 줄어가고 있다. 이런데도 이게 이 죽은 아이의 잘못이라고?정말 엄마로서 용기를 내서 이렇게 말을 해야한다고, 그래야 아이의 한을 풀 수 있다고 해서 용기내서 이렇게 말합니다. 기자님들, 저 다른거 다 필요없죠. 이 시점에서 저희 아이가 살아올 수는 없죠. 3일을 못봤는데 너무 보고 싶어요. 군대간거라고, 유학간거라고 생각하래요. 그렇게 생각하면 몇년 내가 참을 수 있겠지만. 군대 갔으면 휴가라도 나오고, 유학갔으면 영상통화라도 하면 아들을 볼 수 있어요. 저는 이제 평생 아이를 볼 수 없게. 저희 식구의 아이를 죽여놓고 우리의 아이의 잘못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저희 아들만 죽이는게 아닙니다. 저희 아이의 원통함을 정말 풀어주세요. 저희 아이 얼굴만 보여줬지만 뒤통수가 날아간거 압니다. 팔과 다리도 붙어있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어제 구의역 사진 인터넷에 나왔는데 저한테 안 보여주려고 하는데 봤습니다. 유리창이 다 깨져있고 피투성이더라구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 제발 차가운데서 꺼내서 보내줄 수 있도록 제발 부탁드립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신애 모션미디어와 전속계약 “성인배우 뺨치는 섬세 연기..최대한 지원할 것”

    서신애 모션미디어와 전속계약 “성인배우 뺨치는 섬세 연기..최대한 지원할 것”

    아역배우 출신 서신애가 최근 모션미디어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모션미디어와 전속계약을 맺은 서신애는 2004년 서울우유 CF로 데뷔해 영화 ‘미스터 주부퀴즈왕’ , ‘눈부신 날에’ , ‘미쓰 와이프’ 드라마 ‘고맙습니다’ , ‘지붕 뚫고 하이킥’ ,‘구미호:여우누이뎐’ , ‘돈의 화신’ ,‘ 여왕의 교실’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사랑스러운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사랑받아왔다. 극중 성인 배우 못지않은 섬세한 연기력을 발휘,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등 영화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31일 모션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탁월한 연기력으로 호평 받고 있는 명품 아역 서신애가 모션미디어의 새 식구가 되었다. 깜찍한 외모는 물론 뛰어난 흡입력을 가진 기대되는 배우”라며 “특히 서신애가 가진 신비로운 매력 역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나이에 맞는 귀여운 모습부터, 성숙한 모습까지, 다양한 면모를 모두 겸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연기력부터 외모까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장래가 촉망되는 연기자인 서신애 씨의 잠재력이 한껏 발휘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에서는 최대한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갈 서신애씨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서신애는 귀엽고 깜찍한 외모와 신들린 연기력으로 연기파 배우의 반열에 오른 것은 물론, 어린 나이에도 다방면에서 다수의 작품 이력을 가진 서신애는 꾸준한 활동으로 탄탄한 연기경력을 쌓았다. 최근 드라마 ‘악몽선생’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 왕따에서 한봉구 선생과 상담을 진행하고 다른 사람처럼 급격히 변해 버리는 김슬기로 출연해, 아역배우의 모습이 아닌 한층 더 성숙해진 비주얼과 여배우의 모습으로 폭풍 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편 서신애는 최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숨겨왔던 노래실력을 깜짝 공개, 가수 못지 않은 노래 실력과 깊이 있는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하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모션미디어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홍만표 비리’의 본질은 탈세 아닌 전관예우다

    검찰이 어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인 검사장 출신인 홍만표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가 불거진 지 1개월여 만에 전직 부장판사인 최유정 변호사에 이어 사법 처리되는 두 번째 법조인이 됐다. 검찰이 내놓은 홍 변호사의 혐의는 소득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탈세와 청탁 명목으로 수임료를 챙긴 변호사법 위반이다. 구속 기소된 최 변호사도 현재로선 변호사법 위반뿐이다. 홍 변호사와 최 변호사의 개인 비리에 맞춰진 것이다. 결국 우려했던 대로 검찰이 제 식구 챙기기에 급급해 신뢰 회복이라는 국민의 주문을 저버린 채 꼬리 자르기에 나선 것이나 다름없다. 정운호 게이트의 본질은 탈세도, 변호사법 위반도 아닌 전관예우의 실체 규명이다. 검찰에 따르면 홍 변호사는 지난해 8월 상습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던 정 대표로부터 검찰 측에 청탁하겠다는 명목으로 3억원을 받았다. 또 정 대표 등 2명으로부터 지하철 매장 임대 사업과 관련해 서울메트로 측에 로비하겠다며 2억원을 챙겼다. 변호사법 위반에 적용된 혐의다. 홍 변호사는 2011년 9월 변호사 개업 이래 최근까지 소득을 줄이거나 신고하지 않는 방법으로 10억여원의 세금을 내지 않아 조세 포탈 혐의도 받고 있다. 홍 변호사의 범죄 내용은 간단 명료하다. 그러나 국민이 속 시원하게 알고 싶은 건 현직 검찰의 전관에 대한 예우이자 대접 의혹이다. 홍 변호사는 개업 이후 4년 동안 형사사건을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무려 400건을 수임해 한 해에 100억원 가까운 수입을 올렸다. 정 대표의 상습 도박 사건을 맡아 두 차례나 무혐의 처분을 받아 냈다. 검찰은 구속 기소된 정 대표의 1심 선고 형량이 가볍다는 이유로 항소하고도 오히려 구형량을 3년에서 6개월이나 줄였다. 또 정 대표의 보석 신청에 대해 재판부가 어떤 결정을 내려도 무방하다는 ‘적의(適宜)처리’ 의견을 냈다. 전직의 영향력은 현직의 협조 없이는 발휘될 수 없는 탓에 검찰에 정색하고 따지지 않을 수 없다. 검찰의 수사가 홍 변호사의 개인 비리에 그칠 수는 없다. 최 변호사도 마찬가지다. 홍 변호사가 미친 전관의 힘을 밝혀내지 못한다면 국민은 법의 다른 잣대인 돈과 힘 앞에 좌절할 수밖에 없다. 검찰이 제 살을 도려내듯 전관과 현직의 고리를 끊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국민을 납득시켜야 하는 이유다. 그러지 않으면 외부적 개입, 즉 특별검사제에 의한 수사라는 파국을 피할 수 없다.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이재용 복지부 과장에게 들어본 ‘도시형 노인 공동생활홈’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이재용 복지부 과장에게 들어본 ‘도시형 노인 공동생활홈’

    ‘100세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그만큼 오랜 세월을 가난과 질병, 외로움 속에 살아야 하는 독거노인 입장에선 달가운 일이 아니다. ‘숨진 지 몇 달이 지나서야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가 새로울 게 없을 정도로 독거노인의 고독사는 사회적 문제가 된 지 오래다. 지방자치단체마다 노인 돌봄을 강화하고 있지만 독거노인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어 자세히 살피기에는 한계가 있다. 정부는 이웃과의 왕래가 끊겨 더 외로워진 도시 지역의 독거노인이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도시형 공동생활홈을 만들기로 했다. 내년에 시범 사업을 시행해 전국 도시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용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장에게 도시형 공동생활홈에 대한 구상을 들었다. 얼마 전 충남 금산군의 독거노인 공동생활홈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마을에서 빈집을 개조해 독거노인 세 분이 함께 살 수 있도록 주거 공간을 마련했죠. 공동생활홈에 사시는 한 어르신이 차를 내오셨는데, 알고 보니 3년 전부터 치매를 앓아 온 분이셨어요. 치매에 걸린 지 3년 정도 되면 증상이 갑자기 악화하기도 하는데, 이분은 누가 알려주지 않는 이상 치매 환자라는 사실을 모를 정도로 건강하셨어요. 세 분이 함께 살며 자주 대화하고 인간관계를 맺다 보니 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금산군을 다녀오고서 ‘도시에도 이런 공동생활홈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농촌의 독거노인은 마을회관에도 자주 가고 동네 사람들이 관심을 두고 들여다보기 때문에 고독감이 도시보다는 덜해요. 하지만 도시의 독거노인은 반지하 방에 사는 등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지역공동체가 붕괴돼 이웃과의 왕래가 거의 없습니다. 사회로부터 소외된 상태입니다. 생활관리사들이 직접 집을 방문해 말동무도 해 드리고 주 2~3회 전화해 안전을 확인하고 있지만 고독사 위험은 여전합니다. 한정된 정부 예산으로는 모든 노인을 돌보기에 한계가 있어 보건의료·복지 사각지대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흩어져 있는 독거노인을 공동생활홈으로 모은다면 생활관리사가 안부를 확인하기도, 운동 프로그램과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기도 수월해지겠죠. 어르신들은 숙식을 함께하며 말벗할 새로운 식구가 생기게 되고요. 미국은 이미 도시의 아파트 단지에 이런 공동생활홈을 만들었어요. 취지는 좋았지만 지역사회의 반대에 부딪혔죠. 그래서 우리는 공동생활홈이 기피 시설이 되지 않도록 ‘단지형’이 아닌 독립 주거 공간 형태로 만들기로 했어요. 지자체가 지역의 빈집을 사들이면 정부가 국고를 들여 리모델링하고 주거가 특히 열악한 독거노인들을 입주시키는 방식입니다. 대상은 전국 도시의 독거노인 10만여명인데, 이 중 희망자를 받다 보면 규모는 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공동생활홈에 입주하는 독거노인들이 갈등 없이 잘 지낼 수 있도록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 한집에 같이 살 독거노인을 선정하는 작업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공동생활홈에 집중적으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면 이분들의 건강도 증진될 테고, 결과적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도 상당 부분 절감될 것입니다. 노인 정책의 패러다임도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소위 ‘베이비붐 세대’가 65세 이상 노인 인구로 진입하면 복지에 대한 요구도 지금보다는 높아질 거예요. 내년에 노인 실태조사를 하고 나서 ‘미래의 노인’에 대한 정책 구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합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냥’ 한예리-조진웅-권율, ‘한솥밥 식구’ 훈훈 우정 눈길

    ‘사냥’ 한예리-조진웅-권율, ‘한솥밥 식구’ 훈훈 우정 눈길

    ‘사냥’ 한예리, 조진중, 권율의 남다른 인연이 눈길을 끌었다.30일 영화 ‘사냥’ 제작발표회가 화제인 가운데 출연 배우 한예리, 조진웅, 권율이 함께 속한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가 과거 공개한 사진에도 관심이 모아졌다.과거 사람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아시아나단편영화제’에 동반한 세 사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세 사람은 나란히 앉아 스마트폰을 함께 보거나 자연스레 얘기를 나누는 등 다정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이에 네티즌들은 “한예리 홍일점 부럽다”, “사람엔터 사랑합니다”, “조진웅, 권율 오빠 너무 좋아요”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안성기, 한예리, 조진웅, 손현주, 권율 등이 출연한 영화 ‘사냥’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길섶에서] 모내기/박홍기 논설위원

    물이 찬 하얀 들판이 파랗게 바뀐다. 파릇파릇 싹이 돋아난다. 겨우내 황량했던 들판에 물이 차더니 생명의 기운을 되찾은 것 같다. 이앙기가 지나갈 때마다 파란 뗏장이 입혀진다. 모내기다. 참 세상 좋아졌다. 모내기 땐 동네가 시끄러웠다. 집안 식구들이 전부 나섰다. 동네 어른들은 품앗이를 나왔다. 애들도 한몫했다. 어른들이 허리를 펴면 논둑에서 잡고 있던 못줄을 옮겼다. 줄지어 늘어선 어른들의 손놀림은 신기했다. 동시에 심고 똑같이 일어났다. 못줄이 정확한 간격으로 이동할 때마다 논의 빛은 점점 파래졌다. 요즘 모내기엔 애들이 없다. 못줄도 없다. 기계가 대신하고 있다. 어른들은 못자리 논에서 모판을 꺼내 이앙기에 얹어 놓는 일을 맡을 뿐이다. 예전보다 많이 편해졌다. 일일이 모를 뽑아 묶을 필요도 없다. 규격화된 모판에서 모가 자라서다. 그런 만큼 동네도 조용하다. 넓은 논이 모로 채워질 즈음 멀찍이 머리에 이고 든 모습이 들어온다. 새참이다. 달려가 받아 든다. 세월이 많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풍경이다. 땀을 훔치며 모두 그늘 아래 둘러앉는다. “올 모내기는 좀 빨랐네.” 파릇한 모들이 바람에 날린다. 산에선 뻐꾸기가 운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경제 블로그] ‘한지붕 두가족’ KB투자·현대증권… 밀당의 고수는

    [경제 블로그] ‘한지붕 두가족’ KB투자·현대증권… 밀당의 고수는

    덩치 큰 현대證 통합 녹록지 않아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통합 논의가 본격화됐습니다. KB금융은 오는 1일 두 증권사와 지주 임직원들로 구성된 통합추진위원회와 통합추진단을 출범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통추위는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과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을 중심으로 통합 증권사의 조직 개편을 결정하게 됩니다. 연말까지는 전 사장과 윤 사장이 각 조직을 이끌면서 투톱 체제를 이어 간다는 얘기입니다. 협력과 경쟁을 동시에 펼쳐야 하는 두 사장의 어깨가 한층 무거워졌습니다. 지난 25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현대증권 자회사 편입 승인을 얻어 낸 KB금융은 통합 증권사 출범을 통한 ‘리딩 금융’ 탈환을 벼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수당한’ 현대증권이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규모로는 5배 이상, 임직원 수로는 4배가량 덩치가 커 KB투자증권 위주로의 통합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KB금융 고위 관계자는 “통합 증권사 출범까지는 기존 경영체제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전 정지작업을 충분히 거친 뒤 안정적인 통합을 이루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현대증권 노조는 구조조정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KB금융의 인수를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의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아무래도 현대증권 임직원들 사이의 불안감이 더 큽니다. 일각에서는 합병 후 KB금융지주의 현대증권 지분율이 50%를 밑돌아 지배력이 낮을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습니다. KB증권 중심의 통합이 녹록잖은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통합 증권사 최고경영자(CEO)가 누가 될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집안 식구’라는 점에서 전 사장에게 무게가 실리기도 하지만 국내 5대 증권사인 현대증권을 수 년간 이끈 윤 사장의 ‘경륜’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두 사장의 ‘충성 경쟁’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난 27일 열린 통합 워크숍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1등 기업에는 그 기업 고유의 1등 문화가 있다”며 “KB증권과 현대증권이 1등 KB를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습니다. KB금융은 현대증권 인수에 1조원 넘는 돈을 썼습니다. 그럼에도 “윤 회장이 얻은 것은 강성 노조뿐”이라는 세간의 냉소를 KB가 보란 듯이 뒤집을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입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인기가요’ 트와이스 ‘CHEER UP’ 마지막 무대..굿바이 “샤샤샤~”

    ‘인기가요’ 트와이스 ‘CHEER UP’ 마지막 무대..굿바이 “샤샤샤~”

    트와이스가 ‘인기가요’ 무대를 마지막으로 ‘CHEER UP’ 공식 활동을 종료했다. 29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트와이스는 ‘CHEER UP’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트와이스 멤버들은 핑크색 치어리더 복장을 입고 깜찍한 안무를 소화했다. 산뜻한 미모는 남심을 설레게 했다. 트와이스의 ‘CHEER UP’은 1위 후보에 오른 AOA ‘굿 럭’, 제시카 ‘플라이’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트와이스 쯔위는 “박진영 PD님과 소속사 식구 모두 감사하다. 트와이스 좋아하는 팬 분들 모두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트와이스 ‘CHEER UP‘은 이로써 음악방송 정상을 8차례 거머쥐게 됐다. 앞서 26일 한국공인음악차트 가온차트 측에 따르면 21주차 (2016.05.15~2016.05.21) 가온차트의 디지털종합차트와 스트리밍 차트에서 트와이스가 부른 ‘CHEER UP’은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사진=SBS ‘인기가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트와이스, 인기가요 1위 ‘CHEER UP’ 음악방송 8관왕 “박진영 PD님 감사”

    트와이스, 인기가요 1위 ‘CHEER UP’ 음악방송 8관왕 “박진영 PD님 감사”

    트와이스가 ‘인기가요’에서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면서 음악방송 8관왕에 올랐다. 29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비투비 창섭과 오마이걸 유아가 스페셜 진행자로 등장한 가운데, 가수(팀)들의 무대가 전해졌다. 이날 트와이스의 ‘치어 업’은 1위 후보에 오른 AOA ‘굿 럭’, 제시카 ‘플라이’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트와이스는 트로피를 받은 뒤 “박진영 PD님과 소속사 식구 모두 감사하다. 트와이스 좋아하는 팬 분들 모두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5일, 19일, 26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6일, 20일 KBS 2TV ‘뮤직뱅크’, 8일, 22일 SBS ‘인기가요’에 이어 이날도 트로피를 추가해 음악 방송 8관왕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트와이스를 비롯해 종현, AOA, 트와이스, 남우현, 악동뮤지션, 오마이걸, 다나, MAP6, 세븐틴, 몬스타엑스, 업텐션, 서예안(feat. ZEST), 로미오, 빅브레인, 신지훈, 타히티, 로드보이즈, 아포스 등이 출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홍만표 수사 제대로 해야 검찰 신뢰 얻을 것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인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가 어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최유정 변호사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사이에 벌어진 50억 수임료 분쟁이 대형 법조 비리로 확대된 지 대략 한 달 만이다. 홍 변호사는 검찰 내에서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혔지만 퇴임 5년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전락했다. 싹쓸이 수임에다 수억원대의 로비 자금, 100억원대의 부동산 투자 등 끝없이 불거진 의혹 속에 홍 변호사는 스스로 “참담하다”고 했다. 검찰·법원을 포함한 법조계 전체의 심경도 참담하기는 마찬가지다. 팍팍한 현실과 전혀 다른 세계의 홍 변호사와 주변 인물들을 지켜보는 일반 서민들은 분노를 넘어 오히려 허탈할 뿐이다. 검찰 수사의 핵심은 명확하다. 홍 변호사의 전관예우에 대한 실체를 속 시원하게 규명하는 것이다. 홍 변호사를 둘러싼 다른 의혹도 소홀히 넘길 수는 물론 없다. 구속 수감 중인 정 대표는 2013년 이후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세 차례 수사를 받았지만 두 차례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홍 변호사가 사건을 수임하고서다. 말인즉슨 검찰이나 법원 고위직 출신의 변호사를 통하면 죄를 가볍게 하거나 형량도 낮출 수 있음을 보여 준 셈이다. 정 대표의 회사 돈 횡령과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는 아예 수사 대상에서 빠졌다. 이 때문에 홍 변호사에게 전관예우를 해 준 현직 검사를 조사하지 않을 수 없다. 제 식구 감싸기식으론 안 된다. 홍 변호사의 ‘봐주기 수사’ 청탁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홍 변호사는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 등 재계 거물들의 사건에 변호인 선임계를 내지 않고 몰래 변론한 사실도 드러났다. 게다가 개업 이후 4년 동안 형사사건을 400건이나 수임했다. 싹쓸이다. 변호사법에 금지한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사건을 받는가 하면 다른 변호사에게 사건을 소개해 주고 알선료를 챙기는 행위’도 마다하지 않았다. 2013년 한 해 신고한 소득이 91억원에 이르렀다. 홍 변호사는 본인과 가족, 회사 명의로 오피스텔만 무려 123실을 갖고 있다. 낯선 별세계의 일 같다. 소득을 은닉하거나 세탁하려던 냄새가 풍기는 대목이다. 검찰은 모든 의혹을 있는 그대로 밝히겠다는 결연한 자세로 수사에 나서야 한다. 홍 변호사는 전직 검사장이 아닌 피의자 신분이다. 전직과의 관계 고리를 끊어야 실체를 볼 수 있다. 홍 변호사와 연루됐을 현직에 대한 조사도 엄정하게 이뤄져야 한다. 국민들이 눈을 곧추 뜨고 있다.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다름 아닌 검찰에 달렸다.
  • 홍수아 드림티와 전속계약, 걸스데이와 한솥밥 ‘대륙 찍고 유턴’

    홍수아 드림티와 전속계약, 걸스데이와 한솥밥 ‘대륙 찍고 유턴’

    배우 홍수아가 드림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4년 중국 진출 이후 다 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력은 물론 뛰어난 중국어 실력과 청순한 이미지로 ‘대륙여신’, ‘대륙의 첫사랑’이라 불리며 중국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홍수아는 국내에서 역시 지난 2월 개봉한 스릴러 영화 ‘멜리스’의 주연을 맡아 기존의 이미지와는 정 반대의 캐릭터를 폭 넓은 연기로 소화하며 주연 배우로서 성공적인 자리 매김을 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은 “홍수아는 지금까지 대중에게 알려진 것 보다 더 많은 재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배우다. 본인 역시 연기에 대한 열정과 애착이 남다른 만큼 이를 뒷받침 해 줄 수 있는 체계적인 매니지먼트로 국내외에서 더욱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홍수아 드림티와 전속계약 소식을 전했다. 홍수아는 드림티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걸그룹 걸스데이(소진 민아 유라 혜리)와 한솥밥 식구가 됐다. 한편 홍수아는 ollehTV 여행 프로그램 ‘한국 사용 설명서’의 MC를 맡아 한국의 숨겨진 여행지를 소개 할 예정이다. ‘한국 사용 설명서’는 금일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 밤 8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음악의 신2’ 탁재훈, 경리·김가은과 초근접 쓰리샷 ‘정진운은 어디에?’

    ‘음악의 신2’ 탁재훈, 경리·김가은과 초근접 쓰리샷 ‘정진운은 어디에?’

    ‘음악의 신2’ 정진운 출연이 화제인 가운데 LTE 공동 대표 탁재훈이 소속사 식구들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27일 탁재훈은 인스타그램에 “음악의신2”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사진에는 음악의신 2에 출연하는 나인뮤지스 경리와 김가은, 그리고 공동 대표 탁재훈의 모습이 담겼다. 세 사람은 깜찍한 표정과 포즈로 시선을 끌었다.이에 네티즌들은 “음악의 신 2 잘 보고 있어요”, “탁재훈 잘 생겼다”, “이 와중에 경리 너무 예쁘다”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지난 26일 방송된 ‘음악의 신2’에는 2AM 정진운이 LTE 엔터테인먼트 걸그룹 CIVA의 춤선생으로 출연해 화제에 올랐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부천 초등생 시신훼손’ 판결문에 드러난 부모의 ‘끔찍’ 만행

    ‘부천 초등생 시신훼손’ 판결문에 드러난 부모의 ‘끔찍’ 만행

    부모의 학대로 숨을 거둔 7살 아들의 시신을 훼손해 냉동실에 보관한 부모들의 만행은 상상을 초월했다. ‘부천 초등생 아들 시신훼손 사건’의 1심 판결문에서 드러난 아버지 A(33)씨와 어머니 B(33)씨의 비정함은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더 비정하고 잔혹했다. 이들은 부모로부터 잦은 폭행을 당하고 굶주려 탈진해 사망한 아들 C(2012년 사망 당시 7세)군을 사망 이전에도 계속 안방에 방치했다.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고 음식을 먹기만 하면 설사를 하는 C군의 당시 몸무게는 18㎏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모는 아들을 병원에 한 번도 데려가지 않았다. 자신들이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처벌을 받을까 두려워서였다. 반면 2살 어린 막내딸은 C군이 사망한 2012년 한 해 동안만 매달 3~5차례씩 총 50차례 가까이 병원에 데려가거나 약국에서 약을 사다 먹였다. B씨는 남편에게 학대를 당해 누워만 있는 아들을 방치하면서 막내딸만 데리고 키즈카페를 다녔다. 옷을 갈아입기 위해 매일 안방을 드나들었지만 누워있는 아들을 모른 척 했다. B씨는 아들이 숨진 2012년 11월 3일에도 막내딸과 함께 외출해 웃으며 사진을 찍고 놀았다. 남편이 “아들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전화를 하자 그제서야 집에 들어왔지만 C군은 이미 숨을 거뒀다. 이들은 아들이 숨지자 다음날까지 시신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했다. 그리고 2~3일 뒤 3차례 집 근처 대형마트에서 시신훼손에 사용할 흉기와 둔기 등 다양한 도구를 구입했다. 그 와중에 세 식구가 먹을 김밥과 커피, 껌, 과자 등도 함께 샀다. B씨는 남편이 아들의 시신을 훼손할 동안 거실이나 안방에서 귀를 막고 쪼그려 앉아 있다가 절단된 시신을 받아 일부는 인근 공중화장실에, 나머지는 집 앞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렸다. 당시 부엌에서는 내내 청국장이 끓었다. 아들의 시신 냄새를 없애기 위해 B씨가 일부러 청국장을 끓인 것이다. 부천에서 인천으로 이사할 때에는 포장이사업체에 의뢰해 냉동보관 해 온 아들의 시신 일부를 그대로 가져갔다. A씨는 “이삿짐 직원들이 사골로 알 테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B씨를 안심시키기도 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이언학)는 27일 오전 열린 선고 공판에서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은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0년을, B씨에게는징역 20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 과정에서 지난 2007년 당시 만 2살인 C군이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바닥에 떨어진 것을 주워 먹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어린이집 원장이 아동학대 신고를 했던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이 사건 범행으로 우리 사회에 엄청난 충격과 공포를 안겼다”면서 “뒤늦게나마 이뤄진 장기결석 아동 조사가 없었다면 이 사건은 영원히 밝혀질 수 없었을 것이고 피해자는 계속 차가운 냉동실 안에 방치됐을 것”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엄벌이 불가피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됐고 다시는 이런 참혹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며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지법, 결혼 앞둔 처남여친 성폭행한 30대 징역 3년 선고

    법원이 결혼을 앞둔 처남의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30대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울산지법은 25일 강간상해죄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3년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5년 8월 처가 식구들과 함께 여행을 간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 처남이 술에 취해 잠들자 처남의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와 처남은 2016년 봄에 결혼하기로 한 사이였다. 재판부는 “곧 결혼할 예정인 피해자가 처남 옆에서 자고 있음에도 강간을 시도하다가 상해를 가해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공희정 컬처 살롱] 늦지 않았어요

    [공희정 컬처 살롱] 늦지 않았어요

    누가 정해 놓았을까, 꽃이 피는 순서를. 어떻게 알았을까, 봄이 가면 여름이 와야 한다는 것을. 가끔은 오고 가는 것이 바뀌면 어떨까. 사람들은 기상이변이라 걱정하지만 순서가 흔들린 올봄이 한편으로는 지루했던 일상을 깨워 주는 듯했다. 한꺼번에 피어난 꽃은 매일매일을 황홀한 천국으로 만들어 주었고, 때 이른 폭염은 서둘러 여름을 준비하게 해 주었다. 습관처럼 해 오던 것에서 벗어나는 순간 의외의 기쁨과 지혜가 우리에게 다가왔다. 배우 김영옥은 요즘 랩을 한다. 욕쟁이 할머니 연기를 했던 전력이 있긴 하지만 여든의 그녀가 쏟아내는 랩은 놀라웠다. 실력파 래퍼 딘딘, 주헌 등과 호흡을 맞춘 그녀는 래퍼가 된다는 것이 어쩌면 인생 마지막 도전이 될지 모르겠지만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하냐고 한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모험을 즐겼다. 스튜디오에서 시작한 랩은 젊은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강남의 클럽을 거쳐 대학 축제 무대까지 점령했다. “연기가 내 몫, 연기가 내 솔, 연기를 위해서, 죽이고 살리지.” 보통 노래보다 10배나 어려웠다는 랩을 배워 노래하는 그녀는 20대의 열정을 고스란히 보여 주었다. “소리 질러.”, “같이 노래해.”, “놀아 놀아.” 손을 높이 올리며 군중을 향해 외치는 그녀의 얼굴은 빛났다. 이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세월이 흐르면 누구나 노인이 되지만, 그 흐름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인생의 관망자(觀望者)가 아니라 스스로 주인공이 돼 주어진 시간을 끝까지 이끌고 가는 것, 역시 주도적 삶은 아름다웠다. 여든 넘은 그녀의 도전을 주책이라며 곱지 않은 눈으로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랩은 그녀의 인생에 존재할 수 없는 것이 된다. 그래서 그녀의 도전이 멋있다. ‘황혼기 청춘들의 인생찬가’라는 부제가 붙은 어느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모두 예순이 넘었다. 그중 정아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나문희는 세계여행을 꿈꾸는 일흔둘의 엄마로 나온다. 시집오던 날부터 머리채 휘어잡으며 구박하던 시어머니와 옹졸한 짠돌이 남편, 길러 출가까지 시켜야 했던 여섯 명의 시동생과 시누이들. 딸 셋도 모두 결혼시켰는데 이번엔 친정엄마가 치매란다. 엄마의 요양원 비용을 벌기 위해 그녀는 오늘도 일을 한다. 식구들을 위한 오랜 희생이 벅찼지만 그녀를 지탱해 준 것은 자신만을 위한 꿈이었다. 멋진 자동차 타고 스카프 휘날리며 세계를 누비는 상상만으로도 그녀는 행복했다. 세계여행 프로그램을 놓치지 않고 시청하고, 관련 자료를 차곡차곡 모았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 자동차 운전면허도 손에 쥐었다. 길 위에서 죽는다 해도 평생 소원했던 세계여행을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살아온 의미는 충분했다. 사실 오랫동안 익숙해진 틀을 벗어난다는 것이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다. 그래서 노년의 도전은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 젊은 시절보다 현격히 떨어진 체력과 지력은 늘 스스로를 움츠러들게 하고, 나잇값 못한다고 할까봐 주변의 시선도 부담스럽다. 이런저런 이유로 주춤거리는 사이에 봄여름가을겨울은 순서대로 지나가고, 꽃들도 피었다 지길 수없이 반복한다. 그리고 꿈을 잊은 채 노인이 되어 간다. 그런데 요즘 텔레비전이 자꾸만 이들에게 말을 걸어온다. 늦지 않았다고.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 내디뎌 보라고. 그 멋진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드라마 평론가
  • 또 오해영 연우진, ‘연애 말고 결혼’ 공기태 등장 ‘반가워’ 서현진 계획적 접근

    또 오해영 연우진, ‘연애 말고 결혼’ 공기태 등장 ‘반가워’ 서현진 계획적 접근

    배우 연우진이 ‘또 오해영’에 깜짝 등장했다. 앞서 연우진은 지난 2014년 tvN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을 통해 인연을 맺은 송현욱 감독과 같은 소속사 식구인 서현진을 응원하기 위해 카메오 출연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았다. 이에 연우진은 지난 23일 방송된 ‘또 오해영’ 7화에서 오해영(서현진 분)의 ‘헌팅남’으로 등장한 것. 이날 방송에서 연우진은 이진상(김지석 분)의 계획 아래 오해영에게 접근했고, “밥 같이 먹고 싶어요”, “제 스타일이에요”라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연애 말고 결혼’의 극중 이름과 같은 공기태로 등장해 깨알 재미를 선사하는가 하면, 연우진이 등장할 때 ‘연애 말고 결혼’의 배경음악이 삽입돼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연우진의 카메오 등장에 “오랜만에 보니 반갑다”, “성형외과 의사에서 변호사로 전향했네요”, “더 능청스러워졌다”, “‘연애 말고 결혼’ 다시 보고싶다”라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연우진은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봉이 김선달’과 ‘궁합’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몬스터 성유리, 청소부 복장에도 굴욕 없는 미모 “열일하는 수연이”

    몬스터 성유리, 청소부 복장에도 굴욕 없는 미모 “열일하는 수연이”

    ‘몬스터’ 성유리가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성유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열일하는 수연이~♡ 오늘 하루도 모두 화이팅! 몬스터 식구들도 힘내자 파이팅 오늘밤에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은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 오수연 역으로 출연 중인 성유리가 촬영 중 찍은 사진으로 청소부 복장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빨간 고무장갑에 청소도구를 들고도 굴욕 없는 미모를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성유리 강지환 등이 출연하는 ‘몬스터’는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홍만표 비리 현직 유착 밝히는 게 핵심이다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 중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를 소환해 관련 의혹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한다.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씨의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와 법조 브로커 이모씨에 이어 홍 변호사까지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 수사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검찰은 이미 홍 변호사가 지난 5년간 맡은 사건의 의뢰인들을 상대로 수임료 규모 등을 샅샅이 확인하고 있다고 하니 그의 소환은 사법 처리를 위한 최종 단계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수사 진행 상황으로 봐서는 변호사법 위반이나 세금 탈루 혐의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검찰 고위 간부 출신이라는 ‘전관’ 배경을 이용해 천문학적인 수임료 수입을 올리고, 세금까지 탈루했다면 반드시 엄한 처벌이 따라야 할 것이다. 정씨는 검·경 수사 단계에서 홍 변호사에게 사건을 맡겼다. 해외 원정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특히 검찰에서 두 차례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나중에 기소될 당시에는 뻔하게 드러났던 회사 돈 횡령 혐의 등에 대해 면죄부를 움켜쥐었다. 고교 동문인 브로커 이씨를 통해 사건을 수임한 홍 변호사가 ‘전관예우’를 이용해 검찰 내 현관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고서는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없다고 검찰 안팎에서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나중에 정씨가 홍 변호사에게 거액을 쥐여 준 것도 영향력을 행사해 준 데 대한 ‘답례’의 가능성이 농후하다. 검찰 수사가 홍 변호사 단죄에만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되는 이유다. 설득력이 떨어지는 처분이 나오기까지 홍 변호사와 현관들 간의 비밀 거래가 있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만 한다.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에 합당한 처벌이 따라야 한다는 것은 법치사회의 기본 원칙이다. 현관들과 결탁한 ‘전관 변호사’를 이용해 범법자가 면죄부를 받는 일이 다반사라면 그 누구도 법의 지배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수사는 법치사회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차원에서도 성역이나 한계를 미리 정해 둬서는 안 된다. 검찰이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해 현직에 대한 수사를 대충 마무리한다면 검찰 불신의 골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또 다른 전관인 최 변호사와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현직들에 대해서도 같은 차원에서 엄정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 검찰은 모든 의혹을 있는 그대로 밝힌다는 각오로 이번 수사를 진행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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