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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하이라이트]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SBS 일요일 오전 8시 20분) 중국 베이징 특집 게스트로 초대된 배우 김재원은 김포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요리연구가 임지호를 반가워하며 여행 내내 친근한 모습을 보인다. ‘방랑 식객’ 임지호는 베이징에서 요리를 통해 쌓아 온 또 다른 인연을 만난다. 제7회 중국 요리대회에서 금상을 받는 등 각종 요리 대회 수상 경력을 가진 요리사 양조휘다. 두 요리 고수는 식재료 잉어로 한국과 중국을 대표해 요리를 만든다. 양조휘는 이 자리를 위해 잉어 중의 제일 으뜸으로 불리는 황하 잉어를 특별히 준비해 임지호를 감동케 한다. 이어 임지호는 잉어 등 중국에서 나고 자란 음식 재료만으로 한국풍 요리를 선보인다. ■드라마 스페셜(KBS2 토요일 밤 11시 50분) 재개발 공사 구역에서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다. 잔인한 범죄 수법으로 봤을 때 면식범에 의한 원한 살인으로 추정되고 용의자로 그의 어린 부인인 베트남 여자 띠엔이 잡혀 들어온다. 그런데 나이가 어린 데다 말도 어수룩할 것으로 보아 술술 불 것이라 판단했던 용의자는 뜻밖에도 능숙한 한국어로 묵비권을 행사하는데…. ■내 딸 금사월(MBC 토요일 밤 10시) 사월(백진희)은 오민호(박상원)과 한지혜(도지원)에게 키워 줘서 감사하다는 편지를 남긴 채 집을 떠난다. 그리고 추락 사고로 누워 있는 홍도(송하윤)가 깨어날 때까지 홍도의 아이들을 보살펴 주겠다고 다짐한다.
  •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15] 선어회와 활어회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15] 선어회와 활어회

     십수 년 전 일본 도쿄에서 운 좋게 지인을 따라 정부 청사 근처의 호젓한 곳에 있는 고급 횟집을 간 적이 있다. 일본 관료들이 진짜 전통식 회를 즐기고 싶을 때 마음먹고 찾는 곳이란다. 단아한 분위기에다 꽤 비싼 집인 것 같아서 은근히 맛에도 기대가 됐다.  깔끔하게 모양을 낸 전채요리를 후루룩 먹고 나자 막 바로 주인공인 생선회가 큰 접시에 담겨져 나왔다. 그런데 회 두께가 거의 소고기 등심 스테이크처럼 두껍고, 겉에서 은빛 윤기도 나지 않았다. 머뭇거리다 한 점을 입 안에 넣고 찝는 순간 물컹하면서 퀴퀴한 냄새마저 났다. 아마 한국에서 이런 일을 겪으면 우리는 당장 주인을 불러 “어제 팔다가 남은 회를 손님 상에 내놓느냐”고 항의했을 만하다. 이게 본래 일본식 회란 말인가. ● 일본식 회는 3~4일 낸장 숙성... 독특한 감칠맛 특징 대체로 일본인은 활어에 대나무 꼬챙이 등을 꽂아 즉시 피를 뺀 뒤 냉장 숙성시킨 선어회를 좋아한다. 도톰하게 썬 횟감을 축축한 물수건에 싸서 3~4일씩 보관하기 때문에 독특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횟감을 다루는 것을 마치 예술 행위처럼 여긴다. 반면 우리는 갓 잡아서 바로 먹는 활어회를 제대로 된 회로 여긴다. 솔직히 복잡한 과정은 없다.  우리 선조들도 술안주로 가끔 회를 먹었다. 고려 때 이색부터 조선 때 이항복, 정약용 등은 시에 인용하기도 했다. 위험하긴 하지만 붕어 등 민물고기까지 회로 먹었다. 물론 섬 국가이자 대양과 접해 있는 일본은 각종 어류가 더 흔했다. 아주 오랫동안 육식을 금기했기 때문에 생선이 거의 유일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그렇다면 이웃한 두 나라 사이에 왜 이렇게 기호에서 차이가 날까. 논리적 상상력을 발휘해보자. ● 일본 막부시대 운송수단 열악해 영주 밥상까지 수일씩 걸려 일본은 19세기에 막부 정권이 무너지기 전까지 사실상 군사력이 바탕인 영주(성주) 중심의 연맹국 형태였다. 음식 문화의 다양성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하나의 음식 형태에 여러 기법을 동원해 집중한다. 반면 한국에선 왕권 국가로서 왕의 건강을 위해 맛이나 모양보다 약리 작용을 중시하는 음식 문화가 발달했다. 음식 모양만 보면 식재료가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에 자칫 볼품없어 보인다. 중국은 황제국이라며 주변의 이질적 문화도 흡수해 화려하고 다양한 음식 향연의 꽃을 피운다. 고급스런 전통 음식은 권력자나 집안 어른의 입맛을 기준으로 발달하기 마련이다.  고대 일본에서는 좋은 생선이 잡히면 이를 손에 들고 영주의 밥상을 차리는 성까지 사람이 뛰어서 가야 했을 것이다. 고구려 등 한반도로부터 유입된 말이 아직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 생선이 쉽게 상하는 것을 방지하려면 아예 물수건에 싸서 숙성시키는 게 낫다. 횟감을 미리 얇게 썰어서도 안 된다. 숙성된 회를 먹어 본 영주가 “맛있구나”라고 했다면, 그때부터 이런 회가 맛있는 생선회가 된다. 사실 잘 숙성된 회는 달달하면서도 살살 녹는 맛이 있기는 하다. 퀴퀴한 냄새도 익숙해지면 풍미가 된다. ● 한반도선 날 생선 거의 안먹어 어부들 즉석에서 활어회 먹던 습성 남아 반면 한반도의 왕들은 독성이 남아 있는 날 생선을 거의 먹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배를 탄 어부들은 갓 잡은 생선을 된장에 찍어 먹으며 허기를 달랬을 것이다. 결국 우리에겐 쫄깃쫄깃한 활어회가 참맛이 된다. 중국 황제도 고소한 튀김 요리 등에 둘러싸여 날 생선을 먹었을 리가 없다. 춘추시대 공자가 생선회를 좋아했다고 하지만, 그건 옛말처럼 여겼을 것이다.  늦가을에는 광어, 참돔, 방어가 고소하게 살이 찌는 제철이다. 펄떡펄떡 뛰는 횟감의 껍질을 발라내고 흰 살만 얇게 썰어서 초고추장이나 와사비(고추냉이 뿌리) 간장에 찍어 먹으면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또 횟감을 6~7시간 냉장시키면 단백질 구조가 깨지면서 풍미와 감칠맛이 짙어지는 숙성 회(싱싱회)도 된다. 요즘엔 이를 즐기는 식객들도 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본래 일식 횟집의 본고장은 서울 무교동과 북창동 등이었다. ● 무채 독성 흡수 기능... 스키다시 일본엔 없는 우리식 상차림 한편 지레짐작 탓에 오해하는 편견이 있다. 생선회 접시에 깔린 무채는 그냥 모양 좋으라고 나오는 게 아니다. 무는 식품의 독성 물질을 제 몸으로 흡수하는 효능을 지녔다. 따라서 날 생선의 독성을 무가 빼주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독성을 고스란히 흡수한 이 무채를 먹어선 안 될까. 무는 독성을 빨아들인 뒤 스스로 비독성 물질로 바꾸기 때문에 생선회와 곁들여 먹어도 괜찮다. 메밀국수와 무즙을 함께 먹는 이치와 같다. 다만 국내 횟집에서는 무채를 아무도 먹지 않기 때문에 다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 미심쩍으면 먹지 않는 게 낫다.  또 생선회가 나오기 전 상에 깔리는 스키다시(결들이 음식)는 정작 일본에는 없는 우리식 상차림이다. 1960~1970년대 부산에 대규모 공장들이 많이 들어서면서 근로자들의 주머니 사정도 넉넉해지자 비싼 사시미(회)를 찾기 시작했다. 이때 튀김, 조림, 구이, 무침 등 여러 반찬을 눈으로 봐야 섭섭하게 여기지 않는 습성이 횟집 문화를 바꾼 것이다. 결국에는 손을 대는 둥 마는 둥 하는데, 마땅치 않은 허례는 버려야 한다.   <붕어회> 조선의 문신, 학자 서거정   서리 내린 차가운 강에 붕어가 통통 살쪄 회칼 휘두르니 흰 살점이 실날처럼 흩날리네 젓가락 놓을 줄 몰라 접시가 이내 텅 비었네 두보 시의 은빛 회가 자주 생각나누나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수요미식회 부대찌개, 만화 식객에 등장한 맛집 어디인가 보니

    수요미식회 부대찌개, 만화 식객에 등장한 맛집 어디인가 보니

    지난 9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김치와 햄, 소시지가 만나 버라이어티한 맛을 내는 ‘부대찌개’를 주제로 맛있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가장 먼저 소개된 맛집은 ‘오뎅 식당’이다. 의정부 부대찌개의 원조로 3대째 운영중인 이 곳은 허영만 화백이 ‘식객’에도 등장할 만큼 맛을 인정받은 곳이다. 요리연구가 홍신애는 “식당의 주인이 1960년대에 포장마차를 하고 있었다. 당시 군부대에서 일하는 손님들이 햄, 소시지를 돈 대신 지불하자 이를 볶아서 메뉴로 만들어 판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이 식당의 유래에 대해 설명했다. 신동엽은 “부대찌개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생각했는데 정말 맛있다”며 “만화 ‘식객’에 나온 이유를 알겠다”고 감탄했다. 이현우는 “엄청나게 많은 파 채가 위에 올라와 있는데 찌개가 끓고 나니 잘 익은 우거지처럼 식감이 좋았다”고 평했다. 홍신애 요리연구가는 이 집의 맛의 비결로 김치를 꼽았다. 홍신애는 “이 집은 김치가 좋다. 강원도 속초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배추를 공수해, 해양심층수로 절이고 1년 동안 냉장 저온 창고에서 숙성한다”고 말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요미식회 부대찌개, 만화에도 소개됐다? 맛집 어딘가 보니

    수요미식회 부대찌개, 만화에도 소개됐다? 맛집 어딘가 보니

    지난 9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김치와 햄, 소시지가 만나 버라이어티한 맛을 내는 ‘부대찌개’를 주제로 맛있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가장 먼저 소개된 맛집은 ‘오뎅 식당’이다. 의정부 부대찌개의 원조로 3대째 운영중인 이 곳은 허영만 화백이 ‘식객’에도 등장할 만큼 맛을 인정받은 곳이다. 신동엽은 “부대찌개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생각했는데 정말 맛있다”며 “만화 ‘식객’에 나온 이유를 알겠다”고 감탄했다. 이현우는 “엄청나게 많은 파 채가 위에 올라와 있는데 찌개가 끓고 나니 잘 익은 우거지처럼 식감이 좋았다”고 평했다. 홍신애 요리연구가는 이 집의 맛의 비결로 김치를 꼽았다. 홍신애는 “이 집은 김치가 좋다. 강원도 속초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배추를 공수해, 해양심층수로 절이고 1년 동안 냉장 저온 창고에서 숙성한다”고 말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수요미식회 부대찌개 맛집 공개 ‘만화에도 나왔다?’ 어디길래..

    수요미식회 부대찌개 맛집 공개 ‘만화에도 나왔다?’ 어디길래..

    지난 9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김치와 햄, 소시지가 만나 버라이어티한 맛을 내는 ‘부대찌개’를 주제로 맛있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가장 먼저 소개된 맛집은 ‘오뎅 식당’이다. 의정부 부대찌개의 원조로 3대째 운영중인 이 곳은 허영만 화백이 ‘식객’에도 등장할 만큼 맛을 인정받은 곳이다. 신동엽은 “부대찌개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생각했는데 정말 맛있다”며 “만화 ‘식객’에 나온 이유를 알겠다”고 감탄했다. 이현우는 “엄청나게 많은 파 채가 위에 올라와 있는데 찌개가 끓고 나니 잘 익은 우거지처럼 식감이 좋았다”고 평했다. 의정부 오뎅 식당의 위치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220-58번지다. 메뉴 가격은 부대찌개 8,000원, 소시지 사리 5,000원, 햄 사리 5,000원, 라면 사리 1,000원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연중무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수요미식회 부대찌개, 만화에도 나온 맛집.. 어디?

    수요미식회 부대찌개, 만화에도 나온 맛집.. 어디?

    지난 9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김치와 햄, 소시지가 만나 버라이어티한 맛을 내는 ‘부대찌개’를 주제로 맛있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가장 먼저 소개된 맛집은 ‘오뎅 식당’이다. 의정부 부대찌개의 원조로 3대째 운영중인 이 곳은 허영만 화백이 ‘식객’에도 등장할 만큼 맛을 인정받은 곳이다. 신동엽은 “부대찌개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생각했는데 정말 맛있다”며 “만화 ‘식객’에 나온 이유를 알겠다”고 감탄했다. 이현우는 “엄청나게 많은 파 채가 위에 올라와 있는데 찌개가 끓고 나니 잘 익은 우거지처럼 식감이 좋았다”고 평했다. 의정부 오뎅 식당의 위치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220-58번지다. 메뉴 가격은 부대찌개 8,000원, 소시지 사리 5,000원, 햄 사리 5,000원, 라면 사리 1,000원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연중무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수요미식회 부대찌개 맛집 공개 ‘대체 어디야?’

    수요미식회 부대찌개 맛집 공개 ‘대체 어디야?’

    지난 9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김치와 햄, 소시지가 만나 버라이어티한 맛을 내는 ‘부대찌개’를 주제로 맛있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가장 먼저 소개된 맛집은 ‘오뎅 식당’이다. 의정부 부대찌개의 원조로 3대째 운영중인 이 곳은 허영만 화백이 ‘식객’에도 등장할 만큼 맛을 인정받은 곳이다. 신동엽은 “부대찌개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생각했는데 정말 맛있다”며 “만화 ‘식객’에 나온 이유를 알겠다”고 감탄했다. 이현우는 “엄청나게 많은 파 채가 위에 올라와 있는데 찌개가 끓고 나니 잘 익은 우거지처럼 식감이 좋았다”고 평했다. 홍신애 요리연구가는 이 집의 맛의 비결로 김치를 꼽았다. 홍신애는 “이 집은 김치가 좋다. 강원도 속초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배추를 공수해, 해양심층수로 절이고 1년 동안 냉장 저온 창고에서 숙성한다”고 말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수요미식회 부대찌개, 만화 식객에 등장한 맛집 어디? ‘비결은 김치’ 비주얼 보니

    수요미식회 부대찌개, 만화 식객에 등장한 맛집 어디? ‘비결은 김치’ 비주얼 보니

    수요미식회 부대찌개, 만화 식객에 등장한 맛집 어디? ‘비결은 김치’ 비주얼 보니 ‘수요미식회 부대찌개 오뎅식당’ ‘수요미식회’ 부대찌개 맛집이 공개됐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김치와 햄, 소시지가 만나 버라이어티한 맛을 내는 ‘부대찌개’를 주제로 맛있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가장 먼저 소개된 맛집은 ‘오뎅 식당’이다. 의정부 부대찌개의 원조로 3대째 운영중인 이 곳은 허영만 화백이 ‘식객’에도 등장할 만큼 맛을 인정받은 곳이다. 요리연구가 홍신애는 “식당의 주인이 1960년대에 포장마차를 하고 있었다. 당시 군부대에서 일하는 손님들이 햄, 소시지를 돈 대신 지불하자 이를 볶아서 메뉴로 만들어 판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이 식당의 유래에 대해 설명했다. 신동엽은 “부대찌개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생각했는데 정말 맛있다”며 “만화 ‘식객’에 나온 이유를 알겠다”고 감탄했다. 이현우는 “엄청나게 많은 파 채가 위에 올라와 있는데 찌개가 끓고 나니 잘 익은 우거지처럼 식감이 좋았다”고 평했다. 홍신애 요리연구가는 이 집의 맛의 비결로 김치를 꼽았다. 홍신애는 “이 집은 김치가 좋다. 강원도 속초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배추를 공수해, 해양심층수로 절이고 1년 동안 냉장 저온 창고에서 숙성한다”고 말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역시 “이 집은 김치에 젓갈을 넣지 않는다. 특히 다른 곳보다 김치를 많이 넣기 때문에 김치찌개라고 생각하고 먹는다”라고 말했다. 의정부 오뎅 식당의 위치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220-58번지다. 메뉴 가격은 부대찌개 8,000원, 소시지 사리 5,000원, 햄 사리 5,000원, 라면 사리 1,000원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연중무휴다.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요미식회 부대찌개, 만화에도 나온 맛집 어디길래? 알고보니

    수요미식회 부대찌개, 만화에도 나온 맛집 어디길래? 알고보니

    지난 9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김치와 햄, 소시지가 만나 버라이어티한 맛을 내는 ‘부대찌개’를 주제로 맛있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가장 먼저 소개된 맛집은 ‘오뎅 식당’이다. 의정부 부대찌개의 원조로 3대째 운영중인 이 곳은 허영만 화백이 ‘식객’에도 등장할 만큼 맛을 인정받은 곳이다. 신동엽은 “부대찌개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생각했는데 정말 맛있다”며 “만화 ‘식객’에 나온 이유를 알겠다”고 감탄했다. 이현우는 “엄청나게 많은 파 채가 위에 올라와 있는데 찌개가 끓고 나니 잘 익은 우거지처럼 식감이 좋았다”고 평했다. 홍신애 요리연구가는 이 집의 맛의 비결로 김치를 꼽았다. 홍신애는 “이 집은 김치가 좋다. 강원도 속초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배추를 공수해, 해양심층수로 절이고 1년 동안 냉장 저온 창고에서 숙성한다”고 말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의정부 오뎅 식당의 위치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220-58번지다. 메뉴 가격은 부대찌개 8,000원, 소시지 사리 5,000원, 햄 사리 5,000원, 라면 사리 1,000원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연중무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허영만 화백 고향 여수에 둥지

    허영만 화백 고향 여수에 둥지

    ‘한강’, ‘타짜’, ‘식객’ 등의 작품으로 사랑받는 만화가 허영만 화백이 고향인 전남 여수에 작품 활동의 둥지를 튼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2일 시청 상황실에서 허 화백과 화실을 제공하고 여수 전시회를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여수시는 허 화백이 고향인 여수에서 안정적 창작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웅천지구 장도에 화실을 조성해 제공한다. 또 오는 22일~11월 29일 GS칼텍스 예울마루 7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허영만전(展)-창작의 비밀’ 여수전시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던 전시를 여수시민을 위해 제공하는 것이다. 여수시는 이번 전시회 성공을 위해 지역의 10개 기관·단체 대표로 구성된 지원위원회를 발족하고 민관 공동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 출신의 유명 예술인들이 더 많이 고향에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식사하셨어요’ 홍진영, “바쁠 때는 하루 6~7개 행사” 외박하는 날은?

    ‘식사하셨어요’ 홍진영, “바쁠 때는 하루 6~7개 행사” 외박하는 날은?

    ‘식사하셨어요 홍진영’ ‘식사하셨어요’에서 출연한 홍진영이 행사 스케줄을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잘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방랑식객 임지호, 스페셜 MC 김규리, 게스트 홍진영이 경상북도 영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영은 “바쁠 때는 하루 6~7개 행사를 뛴다”고 밝혀 바쁜 스케줄을 언급했다. 김규리는 홍진영에게 “행사가 많아 밖에서 많이 잘 것 같다”고 물었고, 홍진영은 “외박을 많이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홍진영은 “스케줄이 오늘 부산, 내일 부산이라도 서울에 간다”며 “최근 이틀 동안 울산에서 스케줄 여섯개가 있었는데 이럴 때 가끔 외박한다”고 설명했다. 식사하셨어요 홍진영, 식사하셨어요 홍진영, 식사하셨어요 홍진영, 식사하셨어요 홍진영, 식사하셨어요 홍진영 사진 = 서울신문DB (식사하셨어요 홍진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식사하셨어요’ 홍진영, “바쁠 땐 하루 6~7개 행사” 깜짝

    ‘식사하셨어요’ 홍진영, “바쁠 땐 하루 6~7개 행사” 깜짝

    ‘식사하셨어요 홍진영’ ‘식사하셨어요’에서 출연한 홍진영이 행사 스케줄을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잘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방랑식객 임지호, 스페셜 MC 김규리, 게스트 홍진영이 경상북도 영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영은 “바쁠 때는 하루 6~7개 행사를 뛴다”고 밝혀 바쁜 스케줄을 언급했다. 김규리는 홍진영에게 “행사가 많아 밖에서 많이 잘 것 같다”고 물었고, 홍진영은 “외박을 많이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식사하셨어요’ 홍진영, 행사의 여왕..스스로 증명?

    ‘식사하셨어요’ 홍진영, 행사의 여왕..스스로 증명?

    ‘식사하셨어요’에서 출연한 홍진영이 행사 스케줄을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잘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방랑식객 임지호, 스페셜 MC 김규리, 게스트 홍진영이 경상북도 영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영은 “바쁠 때는 하루 6~7개 행사를 뛴다”고 밝혀 바쁜 스케줄을 언급했다. 김규리는 홍진영에게 “행사가 많아 밖에서 많이 잘 것 같다”고 물었고, 홍진영은 “외박을 많이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식사하셨어요’ 홍진영, 행사스케줄 언급..깜짝

    ‘식사하셨어요’ 홍진영, 행사스케줄 언급..깜짝

    ‘식사하셨어요’에서 출연한 홍진영이 행사 스케줄을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잘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방랑식객 임지호, 스페셜 MC 김규리, 게스트 홍진영이 경상북도 영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영은 “바쁠 때는 하루 6~7개 행사를 뛴다”고 밝혀 바쁜 스케줄을 언급했다. 김규리는 홍진영에게 “행사가 많아 밖에서 많이 잘 것 같다”고 물었고, 홍진영은 “외박을 많이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홍진영, “바쁠 때는 하루 6~7개 행사” 대박

    홍진영, “바쁠 때는 하루 6~7개 행사” 대박

    ‘식사하셨어요 홍진영’ ‘식사하셨어요’에서 출연한 홍진영이 행사 스케줄을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잘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방랑식객 임지호, 스페셜 MC 김규리, 게스트 홍진영이 경상북도 영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영은 “바쁠 때는 하루 6~7개 행사를 뛴다”고 밝혀 바쁜 스케줄을 언급했다. 김규리는 홍진영에게 “행사가 많아 밖에서 많이 잘 것 같다”고 물었고, 홍진영은 “외박을 많이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식사하셨어요’ 홍진영, 얼마나 바쁘길래?

    ‘식사하셨어요’ 홍진영, 얼마나 바쁘길래?

    ‘식사하셨어요’에서 출연한 홍진영이 행사 스케줄을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잘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방랑식객 임지호, 스페셜 MC 김규리, 게스트 홍진영이 경상북도 영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영은 “바쁠 때는 하루 6~7개 행사를 뛴다”고 밝혀 바쁜 스케줄을 언급했다. 김규리는 홍진영에게 “행사가 많아 밖에서 많이 잘 것 같다”고 물었고, 홍진영은 “외박을 많이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홍진영은 “스케줄이 오늘 부산, 내일 부산이라도 서울에 간다”며 “최근 이틀 동안 울산에서 스케줄 여섯개가 있었는데 이럴 때 가끔 외박한다”고 설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2] 함흥냉면과 모리오카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2] 함흥냉면과 모리오카

    햇살이 쨍한 날 시원한 평양냉면을 먹는다면 우중충한 날엔 매콤한 함흥냉면을 찾기 마련이다. 함흥냉면은 흰 감자녹말 국수를 식초, 양파, 마늘, 겨자 등 갖은 양념으로 버무려 참가자미 회무침을 고명으로 얹은 냉면이다. 질긴 면발과 계란 반쪽도 빼놓을 수 없는 비빔냉면이자 회 냉면이다.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도 좋다. 평양냉면에는 계란, 식초, 겨자를 넣지 않는 게 본래의 맛이다. 함흥냉면의 원조는 일제강점기 때 함경도 사람들이 즐기던 농마국수이다. 농마는 녹말의 북한 사투리다. 일제는 개마고원 근처에 군사용 목적으로 대규모 감자 농장을 조성했고, 이 감자를 흥남이나 함흥, 원산 등을 통해 일본으로 가져갔다. 북방 식재료인 감자는 그곳 생육 환경에 적합해 크기가 상당히 크고, 품질도 좋았다고 한다. 또 주민들도 값싸게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감자로 만든 국수에다 동해에 흔했던 가자미 회무침을 더했고, 또 주변의 항만 덕분에 남방 식재료인 고추를 구할 수 있었다. 6·25전쟁 이후 함경도 고향을 떠난 실향민들이 남한에서 함흥냉면을 만들었다. 고향의 중독성 강한 매운맛과 새콤한 회무침의 맛을 잊기 어려워 고향 사람들끼리 즐기던 맛이었다. 냉면 등 북한 음식의 전파 경로를 따지면 실향민들의 피란길이 보인다. 함경도 사람들은 1·4후퇴 때 흥남 부두를 떠나 부산에 도착했다. 전쟁이 끝나갈 무렵 고향으로 어서 돌아갈 생각에 속초에 모여들었다. 그러나 고향 길은 막혔고, 생계를 위해 속초에서 흔하던 명태 등 해산물이나 건어물을 서울에서 팔려고 중부시장 근처의 오장동에 모였다. 중부시장은 우리나라 최대의 건어물 시장으로, 억척스런 함경도 상인들이 탄탄한 상권을 형성한 곳이다. 이에 따라 부산 광복로의 ‘W점’은 처음 도착한 부산에서 터를 잡은 함흥냉면 집일 것이다. 고향에서 어머니가 만들어 주던 농마국수를 떠올리다 생계를 위해 남에게 팔기도 했을 것이다. 이제 함흥냉면은 본래 남방 식재료인 고구마 전분으로 국수를 만들고, 귀한 가자미보다 지역 사정에 맞는 홍어, 가오리, 명태 등을 사용한다. 매운맛 때문에 시원한 맛의 오이도 넣는다. W점도 고구마 전분과 가오리를 쓴다. 속초 청초호반로의 ‘H점’은 고명으로 명태를 쓰는 게 특징이다. 명태 회무침은 가자미나 가오리보다 더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어서 초보 식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그런데 요즘은 속초항 등에서 명태가 전혀 잡히지 않는 탓에 부득이 러시아산을 쓸 수밖에 없다. 서울 중부시장 근처 마른내로의 ‘H점’은 오장동 함흥냉면 골목의 원조다. H점도 가오리를 고명으로 쓰는데, 오독오독 찝는 맛이 좋다. 함경도 실향민과 함흥냉면의 전파가 부산, 속초, 서울 오장동으로 이어졌다면 평양도 실향민과 평양냉면은 의정부, 춘천, 서울 을지로·장충동 등으로 확산된다. 평양에서 보면 남쪽을 향한 직선 루트다. 아울러 황해도 실향민과 개성의 깔끔한 음식은 경기 파주를 거쳐 서울 은평·광화문 등지에서 인기를 끌게 된다. 몇 년 전 일본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국수 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결승전 후보는 일본의 자랑인 쫄깃쫄깃한 면발의 사누키 우동과 재일교포가 만든 모리오카 냉면이었다. 전문가들은 압도적인 표차로 모리오카 냉면의 손을 들어줬다. 이 모리오카 냉면에도 가고 싶은 고향의 맛이 담겼다. 일본 동북방의 작은 마을인 모리오카에는 일제강점기 당시 징용된 함경도 사람들이 근처의 철광석 탄광에서 일했다. 힘겨운 생활에도 역시 고향의 맛을 잊지 못했던 그들은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농마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아쉬운 대로 양배추로 담근 김치와 절인 오이, 돼지 편육 또는 쇠고기 수육, 수박 한 조각, 가다랑어포, 일본간장 등이 들어간다. 육수의 양이 함흥냉면보다 많고 평양냉면보다는 적은 듯하다. 맛에 생소한 우리 식객들은 “쫄면에 달짝지근한 육수를 부은 것 같다”며 고개를 갸우뚱할 수 있지만, 지금 일본인들은 그 맛에 열광하고 있다.   <감자> 고려 정치인 정몽주  백옥의 살갗 섬세하여 처음엔 씹기에 좋고  신령한 액은 짙게 끓여 역시 먹을 만하구나  점점 들어가다 아름다운 경치 멀다 알았어도  세상맛을 가져다가 저것에 비교해 보지 말라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1] 원조 평양냉면 맛을 지키고 있는 곳은?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1] 원조 평양냉면 맛을 지키고 있는 곳은?

    고소한 메밀국수에 깊은 맛을 내는 찬 고기 육수를 부은 뒤 국수에 무 몇 조각을 얹어 먹는 평양냉면은 여름철에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보통 국수는 메밀과 전분 가루를 6대4 또는 5대5 등으로 섞어 부드러운 식감을 더했다. 육수는 쇠고기나 꿩고기를 쓰는데, 때론 닭 뼈 또는 돼지고기도 함께 넣어 더 깊은 맛을 우려내기도 한다. 평양냉면은 본래 평북 지방에선 그냥 냉면으로 불린다. 조선 시대부터 육수가 아닌 차가운 동치미 국물에 국수를 말아 한겨울에 먹었으니 차가운 냉면이라고 했을 것이다. 메밀에는 일부 유해 성분이 있기 때문에 해독 작용이 탁월한 무는 궁합이 꼭 맞는 고명이다. 냉면의 육수 맛은 짠맛, 신맛, 단맛, 쓴맛에 이어 이른바 5번째 맛이라고 하는 감칠맛이 중요한 요소이다. 이 구수한 맛은 L-글루타민산나트륨이 함유된 MSG 계열의 조미료로도 풍부하게 낼 수 있다. MSG 조미료를 넣지 않은 냉면을 전국적으로 수소문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이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은 냉면집이 어딘가 있기는 하겠지만 왠지 우리가 아는 냉면 맛이 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냉면에는 인체에 해롭지 않은 소량의 MSG가 들어가야 한다. 겨울철 동치미 국물에 먹던 냉면이 여름철 육수 냉면으로 자연스럽게 바뀐 것은 한 일본인 덕분이었다. 1907년 도쿄대 교수는 다시마 등을 농축해 ‘우마미’(감칠맛)를 발견했다. 이를 화학 성분으로 처리해 최초의 화학조미료 ‘아지노모토’를 개발했다. 쇠고기, 다시마, 멸치 등을 넣고 몇 시간씩 푹 끓이지 않아도 되는 혁신적 발명이었다. 음식점 등에서 반응이 더 뜨거웠던 곳은 조선이었다. 일본인보다 국물 문화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특히 당시 한양에 있던 평양식 냉면집은 값싸고 편하게 육수를 만들 수 있던 아지노모토 조미료를 넣었고, 이 맛에 길들여진 식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냉면집이 우후죽순처럼 생겼다. 냉면의 본고장인 평양에도 퍼졌다. 6·25전쟁 이후 서울에 다시 평양 냉면집이 하나둘 문을 열었다. 지금은 많은 평양냉면 전문점이 있지만, 역사성을 따져 분류하자면 3종으로 보인다. 을지로 충무로길의 ‘Y점’ 등은 냉면에 고춧가루를 살짝 넣는 게 묘한 특징이다. 필동 서애로의 ‘P점’도 Y점과 마찬가지로 돼지고기를 잘게 썰은 (제육)편육을 평양냉면 외의 대표 메뉴로 한다. 다른 하나는 장충동 장충단로의 ‘P점’과 마포 숭문길의 ‘Y점’을 꼽을 수 있다. 처음 먹어본 식객들에겐 너무 심심한 육수에다 만두가 특징이다. 나머지 한 맥은 중부시장 근처의 ‘W점’이다. 화려한 고명과 불고기, 누구나 좋아하는 맛을 특징으로 한다. 평양냉면이 서울식으로 진화해 최고 절정에 오른 맛이다. 그럼 왜 3종으로 분류된 것일까. 우선 충무로길 Y점 등은 평양 시내의 큰 음식점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냉면이다. 북쪽 지방에선 귀했던 고춧가루를 사용했고, 또 접대용으로 돼지 편육을 쓰기 때문이다. 쇠고기는 산세가 험한 북한에 거의 없었다. 따라서 실향민이나 탈북자들은 Y점 등에 가면 “북한 냉면에 가깝다”며 극찬한다. 두 번째 맛인 P점 등의 냉면은 부유한 양반 집에서 즐기던 맛이다. 일종의 가정식 냉면이어서 맛이나 모양이 그리 화려하지 않다. 특유한 맛을 좋아하는 식객들은 “중독성이 있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마지막 W점은 이 모두를 합쳐 외국인의 입맛까지 넘볼 수 있는 맛이다. 그런데 지금 평양에서도 서울과 똑같은 현상이 펼쳐지고 있다. 평양을 다녀온 지인들의 평가를 종합한 결과 북한 측이 남한 고위 인사들을 데려가거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권하는 대동강변의 ‘옥류관’ 냉면 맛은 서울 중부시장 근처의 W점처럼 화려한 맛의 극치를 자랑한다. 고명에 쇠고기 수육도 쓴다. 보통강변의 ‘청류관’은 고명으로 빨간 김치나 심지어 고추장까지 등장한다. 청류관 냉면은 충무로길 Y점 등 냉면의 변형으로 여겨지는데, 결국 그 원형은 본고장을 떠난 Y점 등이 지키고 있는 셈이다.  <국수> 시인 백석  아, 이 반가운 것은 무엇인가  이 히수무레하고 부드럽고 수수하고 슴슴한 것은 무엇인가  겨울밤 쩡하니 익은 동티미국을 좋아하고  얼얼한 댕추가루를 좋아하고  싱싱한 산꿩의 고기를 좋아하고?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열린세상] 고위공직자, 자긍심 어디 갔나/이상일 호원대 초빙교수·언론인

    [열린세상] 고위공직자, 자긍심 어디 갔나/이상일 호원대 초빙교수·언론인

    전직 총리와 장관들이 재벌 회장과 식사한 후 그 회장이 일어서자 다들 일어서고 그 회장이 나선 뒤에 뒤를 따라가는 모습을 본 어느 공무원은 공직자로서 서글픔을 느꼈다고 토로한 바 있다. 고위공직자들이 현직 때는 재벌 회장들을 모아 놓고 일갈 훈시도, 당부도 하다가 퇴직 후에 재벌 회장보다 낮은 지위에서 처신하는 모습 때문이었다. 고위직 인사들이 재벌 회사의 고문, 사외이사로 가서 ‘식객’ 노릇을 하는 모습이 그 공무원에게 비애감을 주었으리라. 공무원들이 퇴직 후 특정 기업이나 법무법인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은 한국에서 흔한 풍경이다. 말년에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 기업과 법무법인에서 길을 찾은 것이다. ‘대장부 세상에 나서 나라에서 써 주면 죽음으로 충성할 것이며 써 주지 않으면 밭을 갈며 살리라’(이순신 장군 전서)는 옛날 일일 뿐 현대판 ‘밭을 갈며‘(耕野)는 기업과 법무법인에서 고소득 활동을 하는 것임을 이순신 장군은 몰랐으리라. 사실 공무원연금 개혁을 필자는 크게 반기지 않았다. 국민연금 가입자의 몇 배나 높은 연금을 받고 퇴직 공무원의 4명 중 1명은 월 300만원 이상 받는다고 해도 공무원을 대우해 주는 명분과 타당성은 있다고 생각했다. 공무원들은 박봉-요즘은 대우 향상으로 그리 박봉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에 시달리고 평범한 국민이면 거리낌 없이 즐기는 골프도 음주도, 노래방 가는 것도 눈치를 봐야 하는 직종이다. 한국 공무원은 원칙대로 살면 절간에서 수도하는 스님 같다. 오죽하면 공무원 사위는 좋은데 아들딸이 한다면 말리고 싶은 게 공무원이란 농담까지 나왔겠는가. 사생활에서 더 불이익을 받는 공무원들이 재직 때 기업들에 휘둘리지 말고 나라를 위해, 공익을 위해 소신껏 일하라고 공무원연금을 두둑이 챙겨 주는 것 아닌가. 또 공무원들이 퇴직 후 공적인 기관에 가서 일하도록 배려해 주는 것은 그들이 퇴직 후를 염려해 재직 때 민관 유착을 하지 않게 하는 장치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서울신문 보도를 보면 한국 공직자들은 관피아 논란을 넘어 공익보다 사익(私益)에 충실한 또 다른 모습을 보여 줘 실망스럽다. 고위공직자(행정, 입법, 사법, 지자체 4급 이상) 자손들의 현역 군 복무 비율은 84.7%로 일반인(90.9%)보다 낮다. 사회복무요원과 전문연구요원, 산업기능요원 등 보충역 비중은 고위공직자 자녀가 10.9%로 동일 연령대 성인 남성 비율 5.4%의 두 배가 넘는다. 또 경찰서장(총경)급 이상 경찰 고위 간부 아들 중 절반 정도가 의무경찰로 복무 중이고 그중 상당수가 국회경비대 등 ‘꽃보직’을 받았다고 한다. 이미 한국에선 군 면제자 출신이 대통령을 지냈고 국회의원이나 장관 중 군 면제자가 적지 않았다. ‘정치가 4류이고 정부가 3류’라고 어느 기업인이 일갈했는데 3류나 4류나 거기서 거기, 정치인이나 공무원이나 공직 의식이 옅은 것은 대동소이 아닌가 하면서도 직업 공무원까지 병역 특혜를 추구한다면 간단히 넘길 일이 아니다. 그렇지 않아도 정부의 인사혁신처는 요즘 고위공직자 재취업을 엄격히 제한하려 하고 있다. ‘퇴직공직자취업심사제도’가 공무원들의 꼼수에 의해 악용된다는 판단에서라고 한다. 국가 정책을 집행하는 고위공직자들이 사익을 위해 자녀들에게 병역상 특혜를 주려고 제도의 허점을 노린다거나 정부가 정한 재취업 제한의 틀을 변칙적으로 우회하려는 혐의를 받는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주기에 족하다. 올 초 가구 기업인 ‘한샘’의 조창걸 창업자는 “한국에서는 총리, 대법관과 장관 등을 지낸 고위공직자가 갈 곳이 특정 단체 이익을 대변하는 로펌밖에 없다. 그러면 국가 전략과 비전은 누가 세우느냐”고 한탄했다. 이 기업인은 공직자들이 퇴직 후 재충전하며 다시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미국의 브루킹스연구소와 비슷한 연구소를 수천억원의 사재를 털어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직자들은 이런 기업인의 통찰에 응답할 차례다. 공직자들이 기업이나 법무법인에 고개를 숙이지 않고 국가의 공익에 봉사할 길을 찾아야 한다. 병역 등에서 꼼수를 부리지 않고 정도(正道)를 걷겠다는 공직자들의 결의대회라도 보고 싶다. 후진국을 선진국 반석으로 올려놓았던 공직자들의 자긍심 회복이 절실하다.
  • 식사 이정진, “원빈은 결혼 안 할 줄 알았다” 이나영과 결혼식 사진 봤더니..

    식사 이정진, “원빈은 결혼 안 할 줄 알았다” 이나영과 결혼식 사진 봤더니..

    ‘식사 이정진’ ‘식사하셨어요’ 배우 이정진이 원빈을 언급했다. 배우 이정진은 26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하셨어요)에서 “원빈이 결혼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날 ‘식사하셨어요’에서 이정진은 “연기한지 15년째인데 내가 지금까지 연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며 “나와 같은 사무실에 있었던 원빈, 한채영 다 잘 됐다. 유지태, 차승원은 모델 출신 배우 선배이다. 오지호는 모델 후배인데 잘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원빈에 대해 “원빈은 결혼 안 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원빈같은 사람은 결혼 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며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식사하셨어요’에는 배우 이정진이 출연해 방랑식객 임지호, 이영자와 함께 사연의 주인공을 위한 힐링 식사를 준비했다. 사진 =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 (식사 이정진)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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