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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해경, 신안 섬 갯벌에 고립된 일가족 7명 구조

    목포해경, 신안 섬 갯벌에 고립된 일가족 7명 구조

    섬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다 고립된 일가족이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은 추석 명절 당일이던 지난 6일 오후 7시 13분쯤 전남 신안군 증도면의 한 갯벌에서 일가족 7명이 해루질을 하다가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강한 비가 내리는 등 기상여건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신고접수 약 30분만에 구조대상자 성인 4명과 어린이 3명을 안전하게 육지로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이들 일가족은 명절을 맞아 가족여행으로 신안을 찾아 갯벌에서 해루질을 했으며, 도중에 어두워져 방향을 잃고 비까지 맞아 체력에 한계를 느껴 구조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구조 당시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다른 건강상에 이상은 크게 없어 병원 이송 없이 귀가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기상이 좋지 못한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갯벌에 고립될 위험이 크다”며 “갯벌에 들어갈 때는 물때를 확인하고 안전장비를 꼭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 李부부, 지드래곤 제쳤다…‘냉부해’ 10년만 역대 최고 시청률

    李부부, 지드래곤 제쳤다…‘냉부해’ 10년만 역대 최고 시청률

    이재명 대통령 부부 출연 한 번에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 시청률이 9%에 육박하며 방송 10년 만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JTBC ‘냉부해’ 본 방송 시청률은 8.9%(전국 기준)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첫선을 보인 ‘냉부해’의 시즌 1, 2를 통틀어 역대 최고 시청률이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15년 8월 가수 지드래곤과 태양이 출연한 회차(7.4%)였다. 이날 방송은 이 대통령 부부의 취임 후 첫 예능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K-푸드를 홍보하기 위해 예능 출연을 결심했다며, 냉장고를 공개하는 대신 한우와 시래기, 더덕, 무 등 우리 제철 식재료를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K팝이나 드라마 같은 문화도 중요하지만, 진짜 문화의 핵심은 음식”이라며 “한국 문화를 수출하는 데 있어 음식은 산업적으로도 대한민국을 키우는 큰 힘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손종원 셰프가 만든 전통 주전부리 4종 ‘아자아잣’ 중 잣을 이용해 만든 타락죽을 먹고 “먹어본 중 제일 맛있다”며 극찬했다. 웹툰 작가 김풍이 시래기를 활용해 만든 요리 ‘이재명 피자’를 맛본 뒤에는 “요리는 장난스럽게 했는데, 맛은 장난이 아니다”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방송을 앞두고 정치권에선 공방이 일기도 했다. 야권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민이 불편을 겪었고,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팀을 총괄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지난 3일 사망한 상황에서 대통령 부부의 예능 출연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추모의 시기임을 고려해 JTBC 측에 방영 연기를 요청했고, JTBC는 애초 5일 밤 방송하려던 추석특집 촬영분의 편성을 6일 밤 10시로 변경했다.
  • 차 들어가는데 섬이라고 추가 배송비 부과? 온라인 쇼핑몰 13곳 적발

    차 들어가는데 섬이라고 추가 배송비 부과? 온라인 쇼핑몰 13곳 적발

    공정위, 연륙도서 추가배송비 실태조사 육지와 연결된 다리가 있어 배 없이도 왕래가 가능한 섬 지역에 추가 배송비를 부과해온 온라인 쇼핑몰 13곳이 적발돼 시정조치가 내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연륙도서(육지와 교량·방파제·터널 등으로 연결된 섬) 추가배송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13개 쇼핑몰의 추가 배송비 부과를 파악해 시정하도록 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쇼핑, 카카오, SSG닷컴, GS리테일, CJENM, 현대홈쇼핑, 우리홈쇼핑, 우아한형제들, 무신사, NS쇼핑, 버킷플레이스, CJ올리브영(디플롯) 등 12개 사업자가 시정을 완료했으며, 쿠팡은 올해 안에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같은 추가 배송비는 인근 ‘도서’(섬지역)와 우편번호가 같은 연륙도서가 시스템상 자동으로 도서산간 지역으로 분류돼 약 3000원의 추가 배송비가 부과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택배사가 작성한 도서산간 목록상 우편번호가 배송지와 일치하면 자동으로 추가배송비 표시·부과가 이뤄지도록 쇼핑몰이 운영됐던 것이다. 충남·전남·전북·경남·인천의 10개 시·군·구 37개 연륙도서 소비자가 이같은 피해를 봤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상거래법상 연륙교 개통 등으로 택배사가 배송비에서 도선료 등 추가비용을 제외했음에도 배송비에 추가비용을 표시·고지하면 기만적 거래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 공정위는 “연륙도서에 거주하는 다수 소비자들이 불합리한 추가배송비를 지불해야 했던 문제를 개선했다”며 “생활 물류 서비스와 관련한 국민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불법·무질서 NO”…주왕산 국립공원 11일부터 집중 단속

    “불법·무질서 NO”…주왕산 국립공원 11일부터 집중 단속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는 가을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주왕산 국립공원 내 불법·무질서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7일 밝혔다.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샛길 출입, 취사·야영, 불법 주차, 흡연 및 음주 행위 등을 하다 적발되면 자연공원법에 따라 최대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린다. 주왕산은 지난 3월 경북 산불로 피해를 본 가운데 현재 가메봉 코스, 주왕산 계곡 코스, 주봉 코스, 절골 코스, 갓바위 코스가 정상 운영 중이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탐방객 스스로 기본적인 질서와 규칙을 지켜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 문화가 정착되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코인 청산’ 빚 갚으려 전세 보증금에 손대…‘파멸의 길’로 찾아가는 워킹맘 [파멸의 기획자들 #26]

    ‘코인 청산’ 빚 갚으려 전세 보증금에 손대…‘파멸의 길’로 찾아가는 워킹맘 [파멸의 기획자들 #26]

    서울신문 나우뉴스는 ‘사기공화국’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고자 르포 소설 ‘파멸의 기획자들’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를 강타한 실제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나한류 작가가 6개월 가까이 취재·분석해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기를 피하는 바이블’이자 정부가 범죄에 더 엄하게 대응하도록 촉구하는 ‘여론 환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제보자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사건 속 인물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 등은 모두 가명 처리했습니다. 진영은 김가영 비서가 소개해준 최세훈 대표의 선물 거래를 따라가다가 강제 청산을 당한 상황을 텔레그램 메시지로 설명하기 시작했다. 수많은 퇴근 인파가 지하철역 입구를 정신없이 오갔다. 진영은 그들 속에서 홀로 멈춰 그 많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쏟아냈다. 손가락은 떨렸고 휴대폰 화면도 눈물로 얼룩졌지만, 그 와중에도 그녀는 놓친 단어가 없는지 몇 번이고 검토했다. 내용을 다 적고 나니 관자놀이에 식은땀이 흘렀다. 아까 지하 창고에서 강제 청산당했을 때의 질식할 것 같은 기분이 다시 되살아나 혼란스러움이 더해졌다. 진영은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서 텔레그램 화면을 뚫어지게 보았다. 그렇게 간절히 원하면 이성조 교수가 자신의 메시지를 읽어줄 것 같았다. 그러나 이 교수는 그녀의 바람을 비웃듯 평소와 다름없이 열정적으로 저녁 강의를 이어갈 뿐이었다. 9시 반이 조금 지나서 수업이 끝났다. 진영은 집에 돌아와 저녁도 먹지 않고 차가운 방 안에 누워 텔레그램 메시지 알림을 기다렸다. 바닥에 떨어진 유리 조각처럼 시간이 멈춘 듯 느껴졌다. 밤 10시가 넘어 마침내 이성조 교수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학우님, 김가영 비서에게 상황을 전해 들었습니다. 지금 마음은 괜찮으신가요?” 누워 있던 진영은 이 교수의 메시지를 보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침대 모서리에 걸터앉았다. 그의 메시지가 너무도 따뜻하고 다정했다. “교수님 제발 도와주세요. 제가 원금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진영은 격앙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울먹이며 답장했다. “학우님 걱정 마세요.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아시겠지만 저 역시 수많은 투자 실패를 경험했기에 지금 학우님이 느끼고 있는 고통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자신의 아픔을 공유한다는 이 교수의 메시지에 진영은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강제 청산 이후 몇 시간 동안 홀로 지옥에 서 있었다. 하지만 이 교수가 도와준다면 사라진 원금도 찾을 수 있고, 그동안 꿈꾸던 ‘경제적 자유’라는 미래도 다시 그릴 수 있을 것 같았다. “학우님, 일단 학우님의 자금 상황을 확인해야 합니다. 계좌 정보를 보내주시겠습니까?” 진영은 일말의 의심도 없이 IEKAF 거래소 앱을 열어 파산의 증거를 캡처해서 텔레그램 채팅방에 첨부했다. “학우님, 저에게 잠시 시간을 주세요.” 진영은 이 교수의 다음 메시지를 기다리며 불안하게 손톱을 물어뜯었다. 15분 정도의 시간이었지만, 진영에게는 15년도 더 되는 것 같았다. 이 교수의 짧은 침묵이 진영의 불안과 간절함을 극대화시켰다. 이 교수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학우님의 자금 상황을 바탕으로 일주일 안에 원금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마련했어요. 당분간 제가 학우님과 함께 매일 오후 직접 선물 거래를 진행하겠습니다. 제 휴식 시간이 줄어들겠지만, 학우님이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다면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어요.” 진영이 그의 대답이 너무도 고마웠다. 하지만 곧이어 나온 메시지가 그녀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다만 학우님의 원금을 되찾기 위한 1대1 리딩 거래를 위해서는 추가 투자금이 필요해요. 제가 생각하는 적정 액수는 10만 달러입니다.” 우리 돈으로 약 1억 4000만원이다. 예비클럽 가입비 5만 달러(7000만원)도 어렵게 만들었는데, 이제 그 두 배인 10만 달러가 추가로 필요하단다. 진영은 눈앞이 깜깜해졌다. 이성조 교수는 그녀의 절망적인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다음 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졌다. “학우님, 10만 달러가 준비되면 언제든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학우님을 위해서 선물 거래를 시작하겠습니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진영은 미래가 막막했다. 하지만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었다. 1초라도 빨리 10만 달러를 준비하지 않으면, 가족을 위해 꿈꾸던 ‘방 세개짜리 아파트’의 미래도 물거품처럼 사라져버릴 터였다. 그녀의 머릿속이 ‘빚을 갚으려면 더 큰 빚을 져야 한다’는 비논리적인 명제로 가득 찼다. ‘가만, 아파트 전세 계약서가 어디 있지?’ 진영은 지방 출장을 간 남편 송정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노래방에서 접대성 회식을 하던 정호는 늦은 시간 갑자기 걸려온 진영의 전화에 놀랐다. 그러나 저녁 내내 이어진 술자리 때문에 정확한 상황 파악이 쉽지 않은 터라 ‘전세 계약서가 어디에 있냐’는 진영의 질문에 이유도 묻지 않고 장소를 알려줬다. 진영이 곧바로 계약서를 꺼내 내용을 살피고는 스마트폰으로 전세보증금 담보대출 상품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이성이 마비된 그녀는 가족의 마지막 보루인 보증금까지 끌어안고 지옥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고 있었다. (27회로 이어집니다. 사기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를 위해 많은 이들과 기사를 공유해 주세요.)
  • 7000만원이 순식간에 허공으로…‘부의 추월차선’ 타려던 워킹맘의 처절한 오열 [파멸의 기획자들 #25]

    7000만원이 순식간에 허공으로…‘부의 추월차선’ 타려던 워킹맘의 처절한 오열 [파멸의 기획자들 #25]

    서울신문 나우뉴스는 ‘사기공화국’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고자 르포 소설 ‘파멸의 기획자들’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를 강타한 실제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나한류 작가가 6개월 가까이 취재·분석해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기를 피하는 바이블’이자 정부가 범죄에 더 엄하게 대응하도록 촉구하는 ‘여론 환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제보자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사건 속 인물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 등은 모두 가명 처리했습니다. 서울 금천구에 사는 진영은 주변 사람들에게 아들의 병원비가 모자란다고 거짓말을 해서 빌린 돈에다 이성조 교수가 개인적으로 제공한 자금까지 더해 어렵사리 텔레그램 예비클럽 가입비 5만 달러(약 7000만원)을 마련했다. 그녀는 선물 거래 투자 규모를 키워 마침내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탔다는 사실에 큰 기쁨을 느꼈다. 그런데 이 교수는 골드클럽(투자금 20만 달러 이상)과 실버클럽(15만 달러 이상) 회원만을 중심으로 거래를 진행하는 듯했다. 텔레그램 단체 채팅방에는 “이 교수가 진행한 거래로 큰 수익을 얻었다”는 이들 클럽 회원들의 감사 인사가 수시로 올라왔다. 진영은 이런 글을 볼 때마다 더 빨리 투자금을 모아서 상위 클럽으로 올라가고 싶다는 욕망이 불타 올랐다. ‘골드클럽에 들어갈 수만 있다면 매일매일 거래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그걸 계속 재투자하면 수익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겠지.’ 골드클럽에 들어가려면 20만 달러(2억 8000만원)이라는 금액이 필요했다. 5만 달러도 여기저기 거짓말을 해서 간신히 모았는데, 여기에 2억원 넘는 돈을 더해야 한다. 아직은 꿈만 같았다. 매일 새벽 그녀는 잠든 아들의 얼굴을 바라보며 그 꿈을 현실로 만들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러던 진영은 김가영 비서가 연결해 준 최세훈 대표의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한 여성 회원과 가까워졌다. 제주에 산다는 이슬기는 늘 그녀에게 ‘언니, 언니’ 하며 살갑게 대했다. 진영은 슬기를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인생에서 몇 안 되는 친구처럼 가깝게 느껴졌다. 어느 날 슬기가 SNS로 “오늘 이성조 교수의 수제자 최 대표가 직접 거래를 리딩한다”고 귀띔했다. 진영은 마트 점장에게 잠시 병원에 다녀온다고 둘러대고는 지하 4층 물류 창고로 내려갔다. 그곳에서 최 대표의 지시에 따라 코인 매수 버튼을 눌렀다. 순간 그녀가 지정한 코인 가격이 급격하게 수직 하락했다. 난생 처음 겪는 ‘강제 청산’이라는 상황에 맞닥뜨리자 진영은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멍하니 서 있었다. 가진 돈 7000만원을 모두 날렸다는 사실을 오래지 않아 깨달았다. 그녀는 미친 듯이 소리쳤고 하늘이 무너지는 듯 울었다. 지하 창고의 싸늘한 공기가 진영의 절규를 감싸 안았다. 눈물과 콧물로 범벅이 된 진영이 간신히 정신을 차렸다. 이런 극한 위기를 만들어 낸 최세훈 대표에게 SNS 메시지를 통해 분노를 폭발하기 시작했다. “대표님, 방금 전 가진 돈을 모두 잃었어요. 거기에는 제 돈뿐만 아니라 지인들에게 빌린 돈, 심지어 이 교수님의 개인 자금까지 들어 있었어요. 이걸 어떻게 책임지실…” 순간 그녀의 머릿속에 섬광처럼 하나의 생각이 스쳤다. ‘지금 최 대표에게 따져봐야 사라진 돈이 돌아올 리 없을 뿐더러, 오히려 원금을 되찾을 유일한 희망인 최 대표를 자극해서 산통을 깰 수도 있어.’ 진영은 스마트폰 문자 입력을 멈췄다. 일단 이성조 교수에게 현 상황을 설명하고 답을 찾는 것이 먼저라고 판단했다. 곧바로 김가영 비서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 “비서님, 저 민진영이예요. 교수님께 급하게 연락을 하고 싶은데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실 수 있어요?” 김 비서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몇 시간을 기다렸지만 퇴근할 때까지 아무 연락도 오지 않았다. 퇴근길 지하철역 안으로 들어가니 그제서야 텔레그램 메시지가 도착했다. “안녕하세요, 학우님. 제가 답이 너무 늦었어요. 학우님들에게 메시지가 워낙 많이 오거든요. 한 분 한 분을 상담해 드리다보니 이제야 민진영 학우님의 메시지에 대답할 수 있게 됐어요.” 진영은 비서의 느긋하고 기계적인 태도가 답답했다. 그래도 지금의 절망적인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인내심을 갖고 메시지를 보냈다. “제가 지금 아주 급한 일이 생겼어요. 이성조 교수님과 직접 얘기를 나누고 싶은데 제발 도와주세요.” 그녀의 메시지에 절박함이 그대로 묻어났다. 그러나 김 비서는 평소와 다름없이 예의바르게 답변해 주었다. 진영의 고통에 큰 관심이 없다는 듯. “무슨 일인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 교수님은 저녁 강의를 준비 중이세요. 이 시간에는 교수님께서 워낙 많은 자료를 살펴보시기 때문에 저도 말 붙이기가 어렵습니다.” 진영은 마치 벽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답답함을 느꼈다. “그럼 언제쯤 교수님과 연락이 닿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연락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러시면 교수님께 텔레그램 메시지를 남겨보세요. 저녁 강의가 끝나고 나서 학우님께 연락을 주실 거예요. 교수님은 학우님들의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시는 분이 아니니까요. 그나저나 무슨 일인지 저에게도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이따가 교수님과 상의할 때 학우님께 도움을 드릴 수 있을 듯해서요.” 결국 진영은 김 비서에게도 자신의 파산 사실을 고백해야 했다. ‘구원자’ 이성조 교수에게 매달리기 위해서라도 비서의 교묘한 통제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26회로 이어집니다. 사기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를 위해 많은 이들과 기사를 공유해 주세요.)
  • “다 뜯어고쳐도 ‘인기남’ 불가능”…8000만원 쓴 남성의 ‘충고’

    “다 뜯어고쳐도 ‘인기남’ 불가능”…8000만원 쓴 남성의 ‘충고’

    “인생을 바꾸고 싶어서 성형수술을 했는데, 생각했던 것만큼 ‘인기남’이 되지는 못했네요.” 800만엔(약 7500만원) 이상을 들여 성형수술을 한 일본인 남성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에 수술 전후 사진을 올리며 화제가 됐다. 이 남성은 SNS를 통해 수많은 시술을 받는 과정과 시술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전해왔다. 남성은 “인기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성형을 결심했다. 평소 얼굴에 콤플렉스가 있던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얼굴’을 목표로 턱, 눈, 코, 입, 등 얼굴 대부분 부위에 시술을 받았다. 이 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남성은 “계획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마음 가는 대로 (성형을) 했기 때문에 실패한 시술도 있었다”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아랫입술 축소와 눈썹 밑 절개였다”고 설명했다. 시술을 거듭하면서 외모 변화는 분명히 나타났지만, 그가 원했던 ‘인기 있는 사람’은 되지 못했다. 남성은 “연애 면에서는 전혀 변화가 없었다”며 “여전히 인기가 없다”고 말했다. “외모를 바꾼다고 해도, 내면이 함께 변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어요.” 결국 현실을 마주하게 됐다는 이 남성. 다만 그에게 성형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의 중요성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남성은 성형을 고민 중인 사람들에게 “성형은 마법이 아니기 때문에 ‘성형하면 모든 게 잘 풀릴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은 좋지 않다. 사람은 내면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남성의 사연이 현지 매체를 통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외모도 소중하지만 내면도 소중하다는 것을 눈치챘다는 것에 800만엔을 지불한 가치가 있다” “어떤 외형보다 자신에게 자신이 있는 사람이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외모는 전단지와 같아서 손님(이성)을 끌어들이기 위한 수단이다. 성격·내면은 상품 그 자체라 아무리 전단지가 좋더라도 상품이 조악하다면 손님은 곧 떨어져 나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세계 성형수술 수요 3위…거부감 없는 젊은 세대 남성의 사례처럼, 일본은 성형수술 수요가 높은 국가로 꼽힌다.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시행된 성형수술은 약 163만 2000건으로, 미국(616만 5000건), 브라질(312만 4000건)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후생노동성 조사에서도 일본에서 시행된 미용의료 시술 건수는 2019년 약 123만건에서 2022년 약 373만건으로 3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쌍커풀 수술이 45만 40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수요가 늘자 미용의료 클리닉도 급증하고 있다. 2023년 10월 기준 일본 내 미용의료 클리닉은 2016곳으로, 3년 전보다 44% 증가했다. 일본 전문가들은 현지에서 미용의료 시술이 증가한 이유로 ‘젊은 세대의 가치관 변화’를 꼽는다. 일본 정보산업회사인 리크루트사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10~20대 여성과 2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은 미용의료를 받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나 위화감이 없다”고 답했다.
  • [단독] 공개 안 되는 여론조사에 현금성 마일리지 지급한 서울시

    [단독] 공개 안 되는 여론조사에 현금성 마일리지 지급한 서울시

    서울시가 정책 집행에 참고하겠다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자체여론조사 결과를 2023년 이후로는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7일 파악됐다. 그럼에도 조사 참여자들에게는 현금성 마일리지를 지급하기 위한 예산까지 별도로 편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가 최근 5년간 진행한 정책 등에 대한 인식·만족도 조사의 공개율은 21%에 그쳤다. 2020년에는 17건 가운데 14건(82%), 2021년 17건 중 8건(47%), 2022년 22건 중 2건(9%)을 공개했다. 2023년 이후로는 단 1건도 공개하지 않았다. 사실상 비공개 조사임에도 불구하고 조사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상품권 등으로 교환이 가능한 현금성 마일리지를 지급하기 위해 지난 5년간 약 1억 3000만원가량의 예산이 편성됐다. 조사별 평균 응답자 수는 2537명로 이 중 20대 패널의 구성 비율은 4.7%, 60대 이상 패널의 구성 비율은 22.3%였다. 서울시 주민등록 인구 통계(20대 16.6%, 60대 이상 31.0%)를 감안하면 패널 구성의 공정성을 더 세심하게 살폈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는 “시에서 자체적으로 패널을 구성하지 않고, 시민들의 자유로운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다 보니 패널 연령 등에 있어 구성 비율이 일정하지 않았다”며 “공정성과 대표성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비판이 있어 최종적으로는 공개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조사는 홈페이지에 대한 만족도와 같이 상대적으로 가벼운 정책들에 대한 조사”라면서 “중요한 정책적 의사결정이나 신규 정책 등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은 외부 전문기관 등을 통해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 의원은 “서울시는 여론조사를 통해 신뢰도를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비공개하는 것을 택했다”며 “편향된 여론조사는 편향된 정책만을 낳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부족한 연령대의 패널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공정한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정책을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금값이 미쳤어요” 또 천장 뚫었다…곧 돌반지 하나에 100만원?

    “금값이 미쳤어요” 또 천장 뚫었다…곧 돌반지 하나에 100만원?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 트로이온스(31.1034768g)당 3900달러를 돌파하면서, 이제 4000달러선에 다가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세계표준시(UTC) 00시 27분 기준으로 금 가격이 3900.4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금값은 3919.5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도 한때 3926.80달러까지 올랐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49%가량 오르며 최고가를 수시로 갈아치우고 있다. 올해 1월 2600달러대로 출발한 금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에 대한 고율의 상호관세를 발표해 금융시장에 충격을 준 4월 초 3000달러를 최초로 돌파한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3900달러선마저 넘어섰다. 이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지속되면서 각종 경제지표 발표도 이뤄지지 않는 등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의회가 건강보험 관련 지출 등을 둘러싼 대치 끝에 기한 내 예산안 처리에 실패함에 따라 미 연방정부는 1일 오전 0시 1분을 기해 셧다운을 돌입했다.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충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됐다. 미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인 것도 달러화로 환산한 금 가격을 오르게 하는 요인이 됐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도 최근 금값 상승의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세계금협회(WGC)는 기관투자자들 사이에 퍼진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도 최근의 금값 랠리에 일조했다고 보고 있다. 존 리드 WGC 수석시장전략가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금 가격 급등을 놓쳤던 헤지펀드들이 ETF(상장지수펀드) 등을 통해 시장에 뛰어들면서 포모가 시장에 퍼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금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달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으로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될 경우, 국제 금값이 5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때문에 머지않아 한 돈(3.75g) 돌반지 가격이 100만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한국표준금거래소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한 돈짜리 돌반지 시세는 78만 5000원으로 치솟았다. 한편 금리 인하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비트코인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12만 5689달러를 기록해 종전 최고가인 12만 4514달러를 뛰어넘었다.
  • “가스 냄새 나요” 신고에 세 번이나 출동했는데…원인은 따로 있었다

    “가스 냄새 나요” 신고에 세 번이나 출동했는데…원인은 따로 있었다

    독일에서 가스 누출 의심 신고로 소방대가 여러 차례 출동했으나 알고 보니 열대 과일 두리안 냄새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5일(현지시간) dpa통신, 도이체벨레(DW) 등 독일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 52분 독일 비스바덴의 한 쇼핑센터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쇼핑센터 내부에서 알 수 없는 냄새가 분명히 났지만, 건물에는 가스 공급이 되지 않는 상태였다. 소방대가 가스 감지기로 조사한 결과 가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소방대는 건물 내부를 환기한 후 현장을 떠났다. 약 세 시간 뒤인 이날 오후 5시 47분, 해당 쇼핑센터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대가 또다시 출동했다. 소방대는 이번엔 쇼핑센터 인근 상점 수색에 나섰고, 결국 원인을 찾아냈다. 아시아계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두리안이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해당 쇼핑센터의 환기 시스템이 두리안 냄새를 건물 전체로 퍼뜨린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오후 9시 20분쯤 소방대가 비슷한 신고를 받고 같은 쇼핑센터로 또다시 출동했으나 원인은 예상한 대로 두리안이었다. 한편 이날 오후 10시 40분쯤 발트슈트라세의 한 아파트에서도 비슷한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가 출동해서 확인한 결과 냄새의 출처는 한 주민이 가져온 두리안으로 조사됐다. ‘열대 과일의 왕’이라고도 불리는 두리안은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별미로 평가받지만,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과일로 꼽힌다. 고약한 냄새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두리안을 가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호텔에 반입하는 것을 금지하기도 한다.
  • 명절에도 쉬지 않는 서울 구청 민원 24시…연휴를 지키는 사람들

    명절에도 쉬지 않는 서울 구청 민원 24시…연휴를 지키는 사람들

    “추석인데 아랫집이 밤새 술 먹고 노래를 불러요…도저히 못 자겠어요.” 지난 5일 오후 11시 서울에 있는 한 구청의 당직실. 적막을 깨는 날카로운 목소리가 수화기를 뚫고 나왔다. 시끄러운 소리로 잠을 잘 수 없다는 주민의 격앙된 항의였다. 담당 직원은 곧장 ‘경찰에 신고하셨나요’, ‘관리 사무소에 연락하셨나요’라고 물으며 상황을 파악했고, 경찰과 관리 주체가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조율했다. 새벽이 깊어갈수록 전화는 끊이질 않았다. 고성방가부터 골목길 가로등이 깜빡거린다는 신고까지 민원 내용도 다양했다. 담당 직원은 “연휴라고 민원이 줄어드는 일은 거의 없다”며 허탈하게 웃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대부분의 가정이 고향을 찾거나 휴식을 취하지만, 구청 당직실의 불은 24시간 꺼지지 않는다. 주민들의 평온한 연휴 뒤에는 명절을 반납한 채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는 공무원들이 있다. 연휴 기간 이 구청에 접수된 민원은 수십 건에서 많게는 수백 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소음 관련 신고다. “밤새 노래를 부른다”거나 “층간소음 때문에 잠을 잘 수 없다”는 민원이 대표적이다. 민원 대응은 단순히 전화를 받는 일에 그치지 않는다. 구청은 연휴에도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 기관과 즉시 협조할 수 있는 연락망을 가동한다. 온라인 접수 창구도 열려 있어 직원들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긴급 상황에 대응한다. 한 공무원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누군가는 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소음뿐만이 아니다. 명절 음식물 쓰레기와 뒤섞인 생활 쓰레기 무단 투기 신고도 빗발친다. ‘누군가 우리 집 대문 앞에 음식물 쓰레기를 몰래 버렸다’는 신고에 현장을 나가 보면 악취가 진동하는 쓰레기 더미 속에서 단서를 찾아야 하는 궂은일도 이들의 몫이다. 작은 민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는 결국 ‘신뢰’다. 구청 관계자는 “명절에도 행정이 멈추지 않는 이유는 주민들이 언제든 의지할 수 있는 존재라는 믿음을 주기 위해서”라며 “그 믿음을 지키는 것이 우리 역할”이라고 말했다.
  • 프랑스 신임 총리 장관 인선 이튿날 사임

    프랑스 신임 총리 장관 인선 이튿날 사임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신임 총리가 6일(현지시간) 오전 사임했다고 프랑스 BFM TV가 익명의 프랑스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그의 사임 의사를 수용하면서 르코르뉘 총리는 프랑스 제5공화국 역사상 가장 짧은 임기를 기록하게 됐다. 엘리제궁도 이날 성명을 통해 르꼬르뉘 총리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마크롱 대통령이 이를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르코르뉘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과의 회담을 하며 이날 엘리제궁에 1시간 이상 머물렀다. 이후 오전 9시 30분쯤 프랑스 총리 관저인 마티뇽 호텔로 돌아왔다. 지난달 9일 임명된 르코르뉘 총리는 전날 약 한달 동안 고심한 끝에 1기 정부 인선 명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좌우파 양진영은 물론 당내에서도 거센 비판을 받으며 사임 압박을 받아왔다. 오는 7일 그는 국회에서 정책 연설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가 발표한 장관 명단에 오른 대다수는 전임 프랑수아 베이루 프랑스 정부에서 같은 직책을 맡았던 인물들이었다. 이로 인해 내각의 모든 장관들의 공식방문 일정이 취소됐다. 제랄드 다르마냉 법무부 장관은 콩드쉬르사르트 교도소 방문 일정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조기총선을 치른 프랑스는 제1,2 정당인 좌우파와 집권 중도 정당까지 3당 누구도 권력 과반을 점유하지 못하는 가장 불안한 권력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 오늘 차례상 앞에 없는 ‘가족’…지금, 어디서 떨고 있을까 [김유민의 노견일기]

    오늘 차례상 앞에 없는 ‘가족’…지금, 어디서 떨고 있을까 [김유민의 노견일기]

    오늘은 추석입니다. 누군가는 고속도로를 달리고, 누군가는 가족과 차례상을 차리고, 또 누군가는 해외로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시간입니다. 그 사이, 반려동물들은 집에서 혹은 낯선 이의 품에서 가족이 돌아오기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연휴가 끝나면, 영문도 모른 채 가족에게서 버려지는 일도 생깁니다. 가족이라고 했던 그 말, 진심이었을까요. 농림축산검역본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명절 연휴 기간이 길수록 유기동물 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은 동물이 버려진 명절은 2023년 추석이었습니다. 연휴 6일 동안 1000마리가 구조됐습니다. 하루 평균 160마리. 한 시간에 7마리꼴입니다. 연휴가 5일이었던 2024년 추석에는 612마리, 2021년 추석에는 583마리가 구조됐고, 연휴가 4일이었던 2022년 추석에는 560마리가 버려졌습니다. 설 연휴의 경우 가장 길었던 2022년 5일 연휴에 460마리로 가장 많았습니다. 올해 추석 연휴는 최장 10일입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이번이 역대 최악의 유기 사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연휴 기간이 길수록 유실·유기동물 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려동물을 버리는 건 동물보호법 위반입니다.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그럼에도 명절만 되면 유기는 반복됩니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휴가철에는 휴양지에 유기동물이 집중되지만, 설·추석 때는 지역이나 나이 등에서 뚜렷한 특징이 없다”며 “결국 장기간 이동에 불편하다는 이유로 반려동물을 버려도 된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명절 성수기에 소형견을 펫호텔에 맡기면 1박에 3~5만원, 방문 돌봄 서비스는 시급 1만원 이상입니다. 지방자치단체는 명절 유기를 막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경기 화성시는 올해 추석부터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위탁 비용을 지원합니다. 1박당 1만5000원씩, 최대 4박까지 가능합니다. 서울 서대문구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 중입니다. 서울시는 종로구, 성동구 등 17개 자치구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운영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하반기 최대 5일간 무료로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추석 연휴에도 ‘구조신고 팝업’을 운영합니다. 유기동물을 발견하면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배너를 통해 신고할 수 있습니다. 접수된 내용은 관할 시·군청 동물보호센터로 전달돼 현장 구조가 진행됩니다. 지난해 유기동물은 10만 6824마리였습니다. 그중 70%가 강아지였습니다. 한 마리 한 마리가 누군가의 가족이었습니다. 이름이 있었고, 좋아하는 간식이 있었고, 주인이 퇴근하면 꼬리를 흔들었을 겁니다. 명절에 ‘가족’이라는 말의 의미를 떠올린다면 한 번만 생각해주세요. 집에 혼자 남은 작은 생명도 가족입니다. 작은 생명은 오늘도, 내일도 당신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명절을 보내지 못할 때 지자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거나(서울시 다산콜센터 120 문의), 지인이나 이웃에게 돌봐줄 것을 부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펫시터 서비스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명절 직전에는 예약이 어렵습니다. 유기는 범죄입니다. 3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됩니다. 유기동물 발견 시 신고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www.animal.go.kr), 관할 시·군청 동물보호센터, 경찰서(112)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이게 왜 맛있지?”…취임 후 첫 예능서 李대통령 놀란 표정

    “이게 왜 맛있지?”…취임 후 첫 예능서 李대통령 놀란 표정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출연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가 6일 공개된다. 취임 후 첫 예능 출연이다. JTBC가 공개한 예고 영상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많이 어색하다”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냉부해’ 출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K팝, K드라마도 중요하지만 가장 큰 문화의 핵심은 음식이다. K푸드를 수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혜경 여사는 “외국인을 우리 식탁 앞에 초대할 수 있는 그런 음식을 해 달라”고 셰프들에게 주문했다. 이에 최현석, 정지선, 김풍 셰프 등이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셰프들에게 하트를 날리는가 하면 최현석 셰프의 퍼포먼스를 따라하며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김풍 셰프의 음식을 보고선 “상당히 망설여지긴 하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음식을 맛본 뒤 놀라 눈이 커졌다. 김혜경 여사는 “이게 왜 맛있냐구요”라며 놀라워했고 이 대통령도 “보기와는 다른데?”라고 말해 김풍 셰프를 으쓱하게 했다. 제작진은 대통령 부부의 출연 소식과 관련 “‘K-푸드 전도사’로서 제철 농수산물과 전통 추석 음식을 소개하고, 평소 즐겨 먹는 음식과 명절 관련 추억을 전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방송은 당초 5일 방송 예정이었으나 하루 연기됐다. 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가전산망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사흘 뒤인 10월 3일 행정안전부 소속 공무원 A씨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소식을 접한 직후 페이스북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공직자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국민과 함께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는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JTBC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편 방영을 연기해 줄 것을 방송사에 정중히 요청했다”며 “국가공무원의 사망으로 전 부처가 추모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JTBC 측은 5일 예정된 방송을 6일로 편성 변경했다. 그럼에도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자원 화재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된 위기 상황이 발생한 상태에서 대통령 내외가 예능에 출연했다”라며 “언제 촬영했는지 국민 앞에 떳떳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촬영 시점이 지난달 28일 오후라고 공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 방문에서 귀국했다. 그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수시로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정부 대응 등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지시했다고 한다. 이후 27일 국무총리 주재로 중대본 회의가 개최됐고 당일 오후 6시 화재는 완진됐다. 이어 이 대통령은 28일 오전 10시 50분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대통령실 3실장과 위기관리센터장, 국정상황실장, 대변인 등에게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그날 오후 중대본회의 개최 및 부처별 점검 사항을 지시했다. 이어 그날 오후 해당 프로그램을 녹화한 뒤 곧바로 오후 5시 30분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고 한다.
  • “부자 ‘삥’ 뜯자” 골프장 연인 강도단…평화로운 한 가정의 아내 납치 살해됐다[전국부 사건창고]

    “부자 ‘삥’ 뜯자” 골프장 연인 강도단…평화로운 한 가정의 아내 납치 살해됐다[전국부 사건창고]

    캐디 시절 만난 연인의 잔혹 범죄골프연습장 고급차 보고 주부 납치“아들·딸, 엄마 영정과 장시간 대화”2017년 6월, 평범한 주부와 한 가정의 삶을 갈기갈기 찢어놓은 창원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인 사건은 큰 충격을 안겼다. 이는 단순히 우발적 살인으로 치부할 수 없는, 철저히 계획된 탐욕과 극도의 냉혹함이 결합한 범죄의 전형이었다. 과거 캐디로 일하며 연인이 된 심천우(당시 31세)와 강정임(당시 36세), 그리고 심 씨의 6촌 동생 S씨(당시 29세)가 저지른 이 사건은 가해자들의 비인간적인 태도와 피해자 가족의 절규로 인해 사법 정의의 엄중함을 다시 한번 묻게 했다. 범행은 2017년 6월 24일 오후 8시 30분경, 경남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 지하 주차장에서 시작됐다. 피해자 A씨(당시 47세)는 운동을 마치고 자신의 아우디 A8 승용차에 오르려던 순간, 자신들을 노리던 범인들의 시야에 들어섰다. 이는 김 씨가 남편에게 “집에 가서 열무나 먹자”라고 말한 것이 마지막 대화가 된 비극적인 순간이었다. 범인들의 동기는 오직 하나, “돈 많은 사람을 ‘삥’ 뜯자”라는 것이었다. 심천우는 무직에 수천만 원의 카드 빚을 지고 어머니 신용카드까지 쓰는 등 극도의 경제적 궁핍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들은 A씨의 고급 외제차를 보고 그녀를 손쉬운 표적으로 삼았다. 이들은 범행을 위해 A씨의 차 바로 옆에 자신들의 SUV를 주차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A씨가 “저기요”라는 심천우의 부름에 돌아보자마자, 계획은 실행됐다. 심천우는 A씨의 몸을 붙잡아 곧바로 SUV 뒷좌석으로 밀어 넣고, S씨는 운전대를 잡았다. 공범 강정임은 A씨의 아우디를 운전하며 공범들이 탄 차량을 앞서갔다. 이처럼 납치, 결박, 도주로 안내에 이르는 과정은 3인조의 철저한 역할 분담 아래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고급차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표적으로 삼은 것이다. 마대에 돌 담아 시신 유기카드 빼앗아 전국 도주 행각범행 9일 만에 서울서 붙잡혀납치 직후 심천우는 A씨의 입을 양말로 틀어막고 결박한 뒤, 손가방에서 현금 10만 원과 신용·체크카드를 빼앗았다. 이후 차량은 경남 고성의 한 폐주유소로 향했다. 강정임은 A씨의 아우디를 창원에 버려두고 S씨가 자신을 데리러 오기를 기다리는 등, 범행 은폐 작업까지 맡았다. 폐주유소에 A씨와 단둘이 남은 심천우의 행동은 극도로 냉혹했다. 그는 A씨를 협박해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강정임에게 연락해 카드 ‘잔액 조회’를 통해 비밀번호가 맞는지 확인했다. 비밀번호가 일치하자, 심천우는 망설임 없이 A씨를 목 졸라 살해했다. 납치 불과 6시간여 만인 25일 오전 3시경 발생한 일이었다. 심천우는 살해 직후 A씨의 시가 350만원 상당의 시계와 50만원짜리 금목걸이까지 탈취하는 잔혹성을 보였다. 재판 과정에서 심천우는 A씨가 자기 부모를 모욕해서 살해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거짓으로 판단했다. 그는 범행 전 청테이프, 흉기, 마대 등을 미리 준비한 계획적인 살인범이었으며, S씨의 진술로도 A씨는 별다른 저항 없이 조용히 있었음이 밝혀졌다. 카드빚 수천만 원에 신용불량자과거 강도 공범 동창·전 ‘여친’도 구속“후천적 사이코패스?”…9일간의 충격적인 도주극A씨의 시신은 심천우의 지시를 받은 강정임과 S씨가 도로변에서 주위 온 돌과 함께 마대에 담겨 진주의 한 저수지에 유기됐다. 시신을 유기한 직후, 이들의 태도는 더 충격적이었다. 도주하는 차 안에서 심천우는 “나 아무렇지도 않다. 후천적 사이코패스인가”라고 말했고, 강정임은 “소시오패스 아니냐?”고 태연하게 농담을 주고받았다. 이는 이들이 범행에 대해 조금의 죄책감이나 공감 능력도 상실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이들은 훔친 번호판을 SUV에 달고 광주, 순천, 함안 등 전국을 돌며 A씨의 카드로 총 410만 원을 인출해 도주 경비로 사용했다. 심지어 도주 중 미용실에서 머리를 깎거나 옷을 사는 등 희희낙락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공범 S씨는 함안에서 먼저 검거되어 A씨의 피살 및 유기 장소를 털어놓았으나, 심천우와 강정임은 야산을 통해 도주한 뒤 트럭을 얻어 타고 부산, 대구를 거쳐 서울로 피신하는 9일간의 도주극을 펼쳤다. 결국 이들은 범행 9일 만인 7월 3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모텔에서 ‘장기 투숙 중인 의심스러운 남녀’라는 신고를 받고 잠복한 경찰에 의해 검거되었다. 주범 무기징역, ‘애인’·6촌 동생 15년“잔혹 범죄 저지르고 반성 하지 않는다”남편 “좀 여유 생겼는데 죽임당해”재판 과정에서 심천우의 과거 강도 행각도 드러났다. 그는 2011년에도 고교 동창 등과 함께 금은방 강도를 저질러 장기 미제 사건의 범인이었다. 이처럼 심천우는 만성적인 경제적 궁핍과 난폭한 성격, 그리고 타인의 생명에 대한 경시가 만연한 인물이었다. S씨 역시 여자 친구에게 “1000만원 못 벌면 이 일 안 하지”라며 돈 때문에 범행에 가담했음을 드러냈다. 법원은 이들의 잔혹한 범행에 대해 단호한 판결을 했다. 주범 심천우는 강도살인 혐의로 무기징역과 2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받았다. 공범 강정임과 S씨는 각각 징역 15년을 선고받았고, 이 형량은 대법원까지 그대로 확정됐다. 검찰은 앞서 심천우에게 사형을, 강정임과 S씨에게는 징역 30년을 구형했었다. 재판부는 심천우가 키 175cm, 몸무게 97kg의 체격으로 체중 46kg의 A씨를 결박해 저항 불가능한 상태에서 목 졸라 살해한 점을 지적했다. 또한, 강정임과 S씨 역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대가를 받았으며, 세 사람 모두 잔혹한 범행을 저지르고도 혐의를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건 직후 A씨의 남편 B씨는 경찰에서 “아내는 오로지 가족을 위해 헌신하다 조금 여유가 생긴 시점에서 죽임을 당해 마음이 찢어진다”라며 “딸과 아들은 엄마 영정 사진을 보면서 5시간 넘게 대화한다”라는 비통한 현실을 전했다. 그는 “흉악범들이 이 땅 위에 설 자리가 없도록 엄벌 받는 세상이 됐으면 한다”라고 절규했다. 이 사건은 계획적인 탐욕이 한 여성의 생명을 앗아간 비극을 넘어, 우리 사회의 양형 기준과 가해자의 인권 사이에서 사법 정의가 진정으로 피해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방향으로 서 있는지를 끊임없이 되묻게 하는 무거운 숙제로 남아있다.
  • 국정자원 화재 복구율 24.1%…‘온나라’ 시스템도 복구 완료

    국정자원 화재 복구율 24.1%…‘온나라’ 시스템도 복구 완료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로 중단됐다가 복구된 정부 서비스가 156개로 늘었다. 복구율은 24.1%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서비스가 중단된 정보시스템 647개 시스템 중 156개(24.1%)가 복구됐다. 각 부처 공무원의 업무용 결재 시스템인 ‘온-나라 문서 2.0’도 포함됐다. 내부 결재와 보고 등 주요 행정업무가 정상적으로 처리될 수 있게 되면서 수기로 진행되던 일부 업무도 전산으로 전환됐다. 전날 온메일과 모바일공무원증이 복구된 데 이어 이날 정부청사관리본부 홈페이지와 1365기부포털이 부분 복구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불이 나 정부 전산망이 마비됐다. 정부는 시스템 마비 후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佛 세바스티앙 르꼬르뉘 신임 총리 정부 조각 완료

    佛 세바스티앙 르꼬르뉘 신임 총리 정부 조각 완료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신임 총리가 임명 한 달만에 초대 정부 조각을 완료했다. 엠마누엘 물랭 프랑스 대통령 비서실장은 5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18명의 장관으로 구성된 1기 인선 명단을 발표했다. 18명 중 3분의 2는 전임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 내각 출신에, 다른 신임 장관들 역시 상당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정부에서 요직을 맡았던 인물들이라 ‘새로울 게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재무부 산하 아멜리 드몽샬랭 예산 담당 장관도 자리를 지켰고, 브뤼노 르타이오는 내무부 장관으로 복귀했고, 제랄드 다르마냉은 법무부 장관에 유임됐다. 라치다 다티 문화부 장관, 장노엘 바로 유럽외교부 장관, 과거 마크롱 대통령의 연금 개혁을 주도했던 엘리자베트 보른 전 총리도 교육부 장관에 유임됐다. 마크롱 대통령 임기 초기 7년간 재무부 장관을 지냈고, 그의 핵심 정책에 적극 협조해왔던 브뤼노 르메르는 국방부 장관으로 복귀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오후 4시에 열리는 각료회의에서 새 정부를 소집할 예정이다. 르코르뉘 총리의 의회 연설은 이튿날인 7일 예정돼 있다. 극우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의원은 마크롱 대통령의 연속 내각 구성에 ‘한심하다’며 RN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고 비판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사퇴를 계속 요구하고 있는 좌파 ‘불복하는프랑스’(LFI)은 정부 조각과 하원에 제시된 정부의 로드맵에 관계없이 ‘총리 불신임’ 투표안을 상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랑스는 최근 몇 달간 긴축 재정 기조에 대한 시민 반발이 이어지며 정치적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르코르뉘 총리는 전임 두 총리가 마주했던 내년도 예산안 통과라는 난제를 풀어내야 한다. 이 예산안에는 유로존 최대 규모의 재정 적자를 억제하기 위해 필요하다. 하지만 르코르뉘 총리는 자신을 “제5공화국에서 가장 약한 총리”라고 표현하며 예산안 등 주요 법안을 표결 없이 통과시킬 수 있는 “헌법 제49조 3항의 사용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일 연설에서 “1년 전에 새로워진, 프랑스와도 닮은 모습으로 작동하는 의회에서는 우리의 길을 강요할 수 없고. 야당의 방식을 강요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 가을의 전설 멈춘 김비오…“원했던 그림 아니지만 모두에게 감사”

    가을의 전설 멈춘 김비오…“원했던 그림 아니지만 모두에게 감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재입성을 향한 김비오(35·호반건설)의 대장정이 약 9주 만에 막을 내렸다. 목표했던 콘페리 투어(PGA 2부) 최종 챔피언십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올 하반기 뒤늦게 뛰어든 미국 무대에서 기적과 같은 생존 게임을 펼쳐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안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김비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와소의 더 패트리어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콘페리투어 파이널 3차전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약 21억 16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를 기록, 합계 2오버파 286타를 써내며 최종 75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콘페리투어 포인트 랭킹은 2계단 내려온 112위를 기록, 상위 75명이 참가하는 최종 4차전 진출은 좌절됐다. 총 4개 대회로 구성된 콘페리 투어 파이널 시리즈는 프로 골프 꿈의 무대인 PGA 투어로 가는 관문으로 꼽힌다. 최종 4차 챔피언십 출전자에게는 내년 콘페리 투어 풀시드를 주고, 최종 상위 20위까지는 1부 PGA 투어로 승격된다. 3차 대회를 랭킹 110위로 시작한 김비오가 최종 4차전에 진출하려면 이번 대회에서는 ‘톱5’에는 들었어야 했다. 지난 8월 초 뒤늦게 콘페리 투어에 뛰어든 김비오에게는 파이널 시리즈 합류와 3차전까지 생존한 것도 기적 같은 활약이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인왕 송민혁의 부상 여파로 8월 1일 유타 챔피언십투어를 시작으로 콘페리투어에 대신 출전한 김비오는 첫 대회에서 공동 25위를 기록한 뒤 피나클 챔피언십 공동 28위로 파이널스 출전권을 따냈다. 파이널 1차 시몬스 뱅크 오픈 공동 25위, 2차 내이션와이드 칠드런스 호스피털 챔피언십 공동 6위에 오르며 이번 3차 대회까지 도전을 이어왔다. 김비오는 이날 대회를 마친 직후 “제가 원하던 마지막 대회 주말의 그림은 아니어서 너무 아쉽다. 사실 마음속으론 울고 있다”라면서도 “이번 여정에 많은 도움을 주신 콘페리와 KPGA(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 항상 든든한 호반건설(그룹) 김대헌 사장님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족과 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특히 팬들의 응원이 아니었다면 지금 이 자리까지도 못 왔을 것이다. 앞으로 제가 어떤 투어를 갈지 많이 지켜봐 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금은방 바닥에서 웬 사람이”…의문의 男, 헤드랜턴 켜고 벌인 일

    “금은방 바닥에서 웬 사람이”…의문의 男, 헤드랜턴 켜고 벌인 일

    미얀마에서 지하 터널을 통해 금은방에 침입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말레이시아 매체 신츄데일리, 말레이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5시쯤 미얀마 와주에 있는 한 금은방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금은방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검은 옷을 입고 헤드랜턴을 착용한 채 금품을 훔치는 모습이 담겼다. 상점의 출입문에 설치된 방범 셔터는 내려진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달 1일 A(27)씨를 체포했다. 도난당한 금과 현금도 모두 회수했다. 금은방에 따르면 도난당한 금은 4㎏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의 한 세차장에서 일한 A씨는 범행 장소로 선택한 금은방 인근 보도 옆 하수구를 통해 터널을 뚫어 금은방에 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15일부터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하고 낮에는 세차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터널을 팠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굴을 파는 데 9일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광어축제 갈까, 칠십리축제 갈까… 17~19일 제주 가을철 축제 절정

    광어축제 갈까, 칠십리축제 갈까… 17~19일 제주 가을철 축제 절정

    제주지역 곳곳에서 가을철 지역축제가 시작된다. 제주도는 국제트레일러닝대회를 시작으로 서귀포칠십리축제, 광어축제 등 이달부터 11월까지 예정된 지역축제만 총 23건(10월 19건, 11월 4건)에 달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오는 17~19일에 대표 축제가 몰려 절정을 맞을 전망이다. #제주바다가 키운 제주광어, 청정에 안심을 더하다… 17~19일 제주광어대축제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제주어류양식수산업 협동조합 일원에선 ‘제8회 제주광어대축제’가 개최된다.제주어류양식수협이 주최·주관하고 제주도와 수협중앙회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제주바다가 키운 제주광어, 청정에 안심을 더하다’라는 구호로 진행된다. 특히 ‘봄 도다리, 가을 넙치’라는 속담이 있다. 그 넙치의 표준어가 광어다. ‘넓다’라는 동사와 물고기를 뜻하는 ‘치’가 합쳐진 이름으로, 한방에서는 몸이 허한 사람을 보해주고 기혈이 부족한 사람에게 기운을 더해주는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광어 생산량은 1987년 20t에서 2010년부터 꾸준히 4만t 이상 양식되고 있으며, 광어는 국내 어류 양식 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하는 중요한 어종이다. 특히 제주의 용암지하해수를 사용해 연중 최적의 수온을 유지할 수 있어 전국 생산량의 48%를 차지하는 광어 양식의 주산지다. 행사장에선 광어회와 초밥을 비롯해 어묵, 떡볶이, 파전 등 광어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저렴하게 판매된다. 먹거리 외에도 제주 청년셰프 광어요리 경연대회, 제주광어대축제 가요제, 어류전시관, 가수 초청공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제공되며, 행운권(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광어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와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제주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최근 기후변화와 어업경비 상승 등으로 위축된 제주 양식업계의 단합은 물론 제주광어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귀포 대표축제 칣십리축제… 도내예술인·동아리 다 모여 거리퍼레이드서귀포 원도심 일원과 천지연폭포 주차장에선 ‘2025 문화의 달 행사’와 ‘제31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서귀포시 공동 주최로 열린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첫날인 17일에는 도내 예술인과 동아리가 참여하는 ‘우리동네 예술인’, 서커스 기반 공연 ‘혼둘혼둘’, 극단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물질’이 무대를 연다. 이어 세계적인 재즈 트럼펫 연주자 이브라힘 말루프와 밴드 엔플라잉의 공연이 예정됐다. 18일에는 서귀포시 17개 읍면동 주민 800여 명이 참여하는 칠십리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설문대할망 본풀이’가 창작공연으로 첫선을 보인다. 청소년 페스타와 아동·청소년 연극제도 열리며, 콜롬비아 밴드 프렌테 꿈비에로와 국내 혼성밴드 자우림이 무대를 달군다. 19일에는 힙합과 EDM 공연과 함께하는 ‘칠십리 오픈런’과 칠십리가요제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천지연폭포 주차장에서는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칠십리 모두장(플리마켓)’과 먹거리 부스, 푸드트럭이 마련된다. 서귀진지와 자구리공원에서는 관객 참여형 연극·무용 공연, 요가·명상, 지붕 없는 도서관이 운영된다. 마지막 날에는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강애심 배우가 참여하는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이 공연된다. 새연교에서는 제주 신화를 모티브로 한 시니어 패션쇼 ‘신들의 산책’ 등이 예정됐다. 시 관계자는 “오는 18일 거리 퍼레이드 시 중정로부터 정방로, 칠십리로, 천지연폭포까지 차량통행이 제한될 수 있으니 양해바란다”고 말했다. # 국내 최대·유일 TMB 월드시리즈 ‘2025 Trans Jeju 국제트레일러닝대회’국제적인 대회도 열린다. 국내 최대, 국내 유일의 UTMB 월드시리즈 ‘2025 Trans Jeju 국제트레일러닝대회’가 17일~ 19일 3일간 서귀포시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세계 44개국에서 온 트레일러너들이 다앙한 코스를 통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트랜스제주 국제트레일러닝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서귀포시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트레일러너라면 누구나 한번쯤 참가를 꿈꾸는 프랑스 샤모니에서 8월 말에 개최되는 UTMB(Ultra Trail du Mont Blanc) 파이널 대회의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전 세계 50개 UTMB 월드시리즈 대회 중 하나이다. 대회 코스는 155㎞, 100㎞, 70㎞, 20㎞ 4개 코스로 나뉘어서 진행되며, 올해 새롭게 신설된 155㎞와 기존 50㎞ 코스를 더 특별한 제주의 풍광을 느낄 수 있도록 새롭게 70㎞로 재설계되어 참가 선수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감동을 전달 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세계 44개국에서 외국인 참가자 1800여 명을 포함한 총 490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 가능 인원 대비 참가 희망 인원이 많은 UTMB 파이널대회는 매년 1월 참가자 확정을 위한 추첨을 진행하는데 지난 2년 동안 본인이 획득한 러닝스톤(유효기간 2년)의 개수만큼 당첨될 확률이 높아져 UTMB 파이널대회 참가를 위한 국내·외 참가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20㎞는 억새가 아름다운 표선면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일대에서 개최하며, 70㎞는 가시리조랑말체험공원에서 출발하여 오름과 한라산 둘레길을 거쳐 제주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한다. 155㎞와 100㎞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하여 치유의 숲, 영실코스, 윗세오름, 한라산 둘레길 및 한라산 정상 등 다양한 코스로 구성하여 제주의 아름다운 가을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우리 대회는 자연과 스포츠가 조화를 이루는 국제적인 행사로 해마다 트레일러너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으며, 참가인원 외 동반 가족을 포함 6,000여 명 이상이 대회기간 체류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향후 UTMB 관계자 및 해외대회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대회의 장기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해 우리 대회를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대회로 육성시키겠다”라고 밝혔다. #25~26일 제20회 제주마축제… 한국전 영웅 레클리스 기념행사 등 볼거리 풍성천고마비의 계절답게 제주의 대표 말(馬) 문화 축제인 ‘제20회 제주마축제’가 한국마사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마사회 제주본부가 주관으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렛츠런파크 제주 일원에서 개최된다. 주최 측은 올해 관람객 2만 5000~3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렛츠런파크 제주 전역에서는 말교감 승마체험, 어린이 사생대회, 플리마켓, 트랙터 투어, 경주로 마라톤, 버스킹, 랜덤댄스 등 다양한 공연·전시·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 축제의 백미는 한국전쟁 당시 활약한 군마 ‘레클리스’를 기리는 ‘레클리스 기념행사’다. 또한 25일 오후 7시부터는 하이키, 거미, 먼데이키즈, 비와이 등 인기가수들이 무대를 꾸미는 ‘레클리스 콘서트’가 열린다. 박승완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장 직무대행은 “제주마축제는 단순한 경마 이벤트를 넘어 제주 고유의 말문화와 지역 공동체가 어우러지는 종합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올해 축제가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이자, 제주 말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밖에 18일부터 19일엔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혼인지 일대에선 제15회 혼인지 축제가 열린다. 삼신인과 삼공주의 결혼식을 재현한 전통혼례 체험과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돼 전통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길 수 있다. 6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송악산 주차장 일대에선 한가위 달마실 및 평화대공원 조성 기원 송악산 알뜨르 평화축제가 펼쳐진다. 알뜨르 유적지 체험 및 평화버스킹(알뜨르비행장 주차장 특설무대), 평화대공원 조성 기원 문화제, 태평무(양정인) 공연, 대금-태평소-춤의 협연, 한가위 송악산 달마실, 명절 음신 반 태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관리자문단, 소방·경찰·해경 등 각 분야 전문가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축제나 행사시 다중운집인파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발생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PS-LTE)를 이용하여 긴급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가을철 지역축제가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도민과 관람객도 안전요원의 안내와 안전수칙을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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