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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神 부누’가 모로코를 살렸다!…네덜란드 꺾고 16강 진출

    ‘야神 부누’가 모로코를 살렸다!…네덜란드 꺾고 16강 진출

    모로코의 골키퍼 야신 부누(알 힐랄)가 자국 대표팀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16강 무대로 안내했다. 네덜란드와의 32강전 승부차기에서 결정적인 선방을 선보이면서다. 모로코는 30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 이사 디오프(풀럼)의 극적인 동점골과 부누의 신들린 듯한 선방쇼가 중심에 있었다. FIFA 랭킹 7위(모로코)와 8위(네덜란드) 간의 ‘빅매치’였지만 양 팀은 전반전에 이렇다 할 만한 공세를 펼치지 못했다. 하프타임까지 나온 유효 슈팅은 모로코의 닐 엘 아이나위(AS 로마)와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가 각각 전반 20분·21분에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네덜란드는 전반 내내 유효 슈팅이 없었다. 첫 골은 후반 27분이 돼서야 나왔다. 네덜란드의 크리센시오 서머빌(웨스트햄)이 상대 진영으로 볼을 몰고 가다가 넘어졌으나, 코디 각포(리버풀)가 박스 안쪽으로 흘러든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취점을 올렸다. 늦은 시간에 첫 골이 터진 만큼 경기 분위기는 네덜란드로 쏠리는 듯했으나 축구의 신은 이 승부를 쉽게 끝내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모로코의 헴스디네 탈비(선덜랜드)가 상대 페널티 박스 왼편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디오프가 헤더로 받아 동점골을 넣었다. 디오프의 이번 월드컵 첫 득점이었다. 정규시간 내 결판을 내지 못한 양 팀은 결국 연장전에 들어섰지만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연장전에서 나온 슈팅은 모로코의 수피안 라히미(알 아인)가 연장 전반 7분에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선축 네덜란드는 첫 키커인 퇸 코프메이너르스(유벤투스)가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하단 구석에 볼을 찔러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모로코는 첫 시도부터 궁지에 몰렸다. 엘 아이나위가 오른발로 공을 띄웠으나 좌측 상단 골 포스트에 맞아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이때부터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네덜란드의 저스틴 클라위버르트(본머스)가 두 번째 키커로 나섰으나 오른발 슈팅이 좌측 하단 골 포스트를 맞힌 것. 결국 모로코의 라히미가 킥을 성공시키며 승부차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바웃 베호르스트(트벤테 엔스헤데)와 탈비가 차례로 득점에 성공했고, 다시 퀸턴 팀버르(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 하키미가 잇따라 실축하며 균형이 유지됐다. 다섯 번째 키커가 나선 뒤에야 승부가 갈렸다. 이때 모로코 골키퍼 부누의 활약이 눈부셨다. 서머빌이 오른발로 골문 중앙 상단을 노렸는데, 부누는 방향 예측 실패로 무게중심이 오른쪽으로 쏠린 가운데서도 왼팔을 쭉 뻗어 한 손으로 슈팅을 막아내 팀을 건져 올렸다. 부누의 선방으로 분위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키커로 나선 사이바리가 오른발로 왼쪽 아래를 노려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골을 넣었다. 애초 이번 월드컵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네덜란드는 정규시간과 연장전 볼 점유율에서 35%-54%(경합 11%)로 모로코에 밀렸고, 유효 슈팅도 2개-5개로 열세였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단 2골만 넣는 것에 그쳐 이번 대회를 32강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네덜란드를 꺾은 모로코는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0으로 누른 캐나다와 새달 5일 오전 2시에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치른다.
  • 공짜로 ‘비싼 커피’ 맛 즐기는 법?…“거친 컵 홀더가 답” 日 연구진 깜짝 발견

    공짜로 ‘비싼 커피’ 맛 즐기는 법?…“거친 컵 홀더가 답” 日 연구진 깜짝 발견

    손끝으로 느끼는 ‘촉감’이 커피 맛을 바꾼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컵 홀더(슬리브) 재질을 거친 것에서 매끄러운 것으로 바꿔 잡는 것만으로도 똑같은 커피의 신맛이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2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주오대학 연구팀은 컵을 잡는 손의 촉감이 커피 맛을 바꿀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3일 국제 학술지 ‘멀티센서리 리서치’(Multisensory Research)에 게재됐다. 과거에도 컵이나 잔의 색깔, 모양, 재질이 음료의 맛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는 있었다. 그러나 손으로 느끼는 촉감이 맛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히 규명된 바는 없었다. 기존 연구들로는 시각이나 입술 감각이 미치는 영향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팀은 까칠한 사포 재질과 매끄러운 크라프트지 재질 등 두 종류의 슬리브를 준비했다. 이어 섭씨 68도로 맞춘 블랙커피 컵에 각각 슬리브를 씌운 뒤, 눈을 가린 참가자 92명에게 순서대로 커피를 마시게 했다. 실험 결과 거친 슬리브를 먼저 만진 뒤 매끄러운 슬리브를 씌운 커피를 마신 참가자들은 두 번째 커피의 신맛을 확실히 약하게 느꼈다. 반면 매끄러운 슬리브를 먼저 만지고 거친 슬리브로 넘어간 참가자들에게서는 이러한 맛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을 인간의 연상 작용으로 설명했다. 거친 질감은 ‘강한 신맛’을, 매끄러운 질감은 ‘약한 신맛’을 머릿속으로 떠올리게 만든다는 것이다. 거친 촉감을 느낀 뒤 매끄러운 촉감을 접하면 ‘약한 신맛’이라는 인상이 뇌에 자리 잡는다. 여기에 반복해서 맛을 보며 신맛에 둔감해지는 ‘감각 적응 효과’까지 더해져 커피가 실제보다 덜 시게 느껴진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매끄러운 촉감 다음에 거친 촉감을 느낄 경우에는 ‘강한 신맛’이라는 인상이 감각 적응 효과를 상쇄하기 때문에 신맛이 약해졌다고 느끼지 못하게 된다. 연구를 이끈 인지심리학자 아리가 아쓰노리 교수는 “이번 발견은 개인의 입맛에 맞는 컵이나 슬리브를 선택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다”며 “자신만의 컵이나 슬리브를 직접 챙겨 다니는 습관이 친환경 소비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고려대 취업박람회 응시생 75% ‘CEFR B2 이상’… 캠브리지 링구아스킬 평가 결과 발표

    고려대 취업박람회 응시생 75% ‘CEFR B2 이상’… 캠브리지 링구아스킬 평가 결과 발표

    -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취업박람회 일환으로 진행된 링구아스킬 비즈니스 무료 응시 행사에 다양한 전공 학생들 네 가지 영어영역 응시- 응시자 75%가 비즈니스 영어를 활용할 수 있는 B2 이상, 설문결과 운영 만족도 4점대(5점 만점)- “Speaking까지 한자리에서” — 빠른 결과와 통합 응시 방식에 응시자 호평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출판·평가기관인 캠브리지 유니버시티 프레스 앤 어세스먼트가 제공하는 AI 기반 온라인 영어 인증시험 ‘캠브리지 링구아스킬(Cambridge Linguaskill)’이 지난 5월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이번 시험은 고려대학교 취업박람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직장과 비즈니스 환경에서 요구되는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링구아스킬 비즈니스’ 방식으로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등 4개 영역에 응시했다. 행사에는 신소재공학과와 건축사회환경공학과, 컴퓨터학과, 스마트보안학과를 비롯해 자연과학대학, 인문대학, 경영대학원 등 다양한 전공의 학부생과 대학원생, 졸업생이 참여했다. 외국인 응시자도 시험에 함께했다. 응시 목적은 자기계발이 가장 많았으며 취업과 이직, 대학원 진학, 유학 및 교환학생 준비 등 진로와 학업을 위한 수요도 폭넓게 나타났다. 시험 결과 전체 응시자의 75%가 유럽언어공통기준인 CEFR 기준 B2 이상으로 평가됐다. 등급별로는 C1이 19%, B2가 56%, B1이 25%였으며 A2 이하 응시자는 없었다. 영역별 평균은 듣기가 C1 수준으로 가장 높았고, 읽기와 쓰기, 말하기는 모두 B2 수준을 기록했다. B2는 업무 환경에서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되며, C1은 복잡한 업무와 학업 상황에서도 영어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단계에 해당한다. 시험 운영에 대한 만족도도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행사 직후 진행된 5점 만점 설문에서 감독관과 운영진 응대는 4.43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전 안내 명확성은 4.07점, 신청 절차 편의성은 4.00점을 기록했다. 전체 시험 난이도는 3.79점으로 조사됐다. 응시자들은 읽기와 듣기뿐 아니라 말하기 시험까지 한 장소에서 연속으로 응시할 수 있다는 점과 비교적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링구아스킬은 응시자의 답변 수준에 따라 문제 난이도가 조정되는 컴퓨터 적응형 기술과 AI 기반 채점 시스템을 적용한 온라인 시험이다. 시험 결과는 응시 후 3~5영업일 이내 제공된다. 캠브리지 측에 따르면 링구아스킬은 캠브리지 영어시험을 인정하는 전 세계 기관에서 채용과 입학, 졸업 인증 등의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내 대학 캠퍼스에서 학생들의 비즈니스 영어 역량을 확인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링구아스킬 외에도 C1 Advanced와 C2 Proficiency 등 캠브리지 영어 자격시험과 원격 응시 방식에 관심을 보였으며, 기업과 대학별 점수 활용 범위에 대한 문의도 이어졌다. 캠브리지 측은 향후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시험 행사를 확대하고, 응시자들에게 시험 결과 활용 방법과 후속 응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링구아스킬은 성인과 대학생의 일상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일반 과정과 직장 및 업무 환경에 특화된 비즈니스 과정으로 운영된다.
  • 경북 경주시, 공식 X 채널 개설…“실시간 긴급 정보 전달”

    경북 경주시, 공식 X 채널 개설…“실시간 긴급 정보 전달”

    경북 경주시가 대시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늘린다.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공식 SNS 채널인 ‘X(구 트위터)’를 새롭게 개설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디지털 소통 환경에 대응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현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등 5개 공식 SNS를 운영하고 있다. 전체 SNS 구독자 수는 19만여 명에 달한다. 여기에 X 채널을 추가해 보다 다양한 연령층과 이용자에게 시정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실시간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X는 짧고 간결한 게시글을 기반으로 정보 확산 속도가 빠른 플랫폼이다. 실시간 정보 공유와 이용자 간 소통에 강점이 있다. 시정 소식뿐만 아니라 재난·재해, 교통 통제, 기상특보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정보를 더욱 신속하게 제공해 시민 체감형 행정을 구현할 방침이다. 특히 재난 발생이나 긴급 안내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시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정보 접근성과 전달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더욱 빠르고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X 채널을 새롭게 운영하게 됐다”며 “시정 소식은 물론 재난·재해와 안전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시민의 안전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 연애·결혼 콘텐츠 선보이는 듀오, 유튜브 구독자 16만 명 넘어

    연애·결혼 콘텐츠 선보이는 듀오, 유튜브 구독자 16만 명 넘어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6만명을 넘어섰다. 듀오는 자사 유튜브 채널이 올해 3월 구독자 15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2026년 6월 기준 약 16만 7000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채널은 ‘연애끝장토론’, ‘어쨌든서른’, ‘세대 인터뷰’, ‘다세대 토크쇼’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별 연애와 결혼에 대한 견해를 다루고 있다. 이와 함께 만남과 관계를 소재로 한 ‘셀소IN듀오’, ‘필링 보이스’ 등의 콘텐츠도 운영 중이다. 또한 문상훈(빠더너스), 슈카월드, 김대호 등이 출연한 콘텐츠를 공개했으며, 문상훈의 ‘소개팅 후기’ 편은 약 16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듀오는 연애와 결혼을 둘러싼 다양한 경험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자 참여를 높일 수 있는 신규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듀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청자들과 꾸준히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연애·결혼 이야기를 전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듀오 유튜브 콘텐츠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 ‘최대 28% 할인’ 관악땡겨요상품권, 7월 1일 발행

    ‘최대 28% 할인’ 관악땡겨요상품권, 7월 1일 발행

    서울 관악구는 다음달 1일 10억원 규모의 ‘관악땡겨요상품권’을 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구민의 생활물가 부담과 소상공인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상품권 구매 시 15% 할인에 더해 결제 금액의 5%를 공공배달앱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배달 전용 상품권으로 2만 5000원 이상 주문 시 ‘2000원 할인 쿠폰’을 중복으로 적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최대 28%에 달하는 할인 효과를 누리게 된다고 구는 전했다. 서울페이플러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1인당 월 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인당 최대 보유 한도는 100만원으로, 유효 기간은 구매일로부터 1년이다. 2024년 12월 처음 발행된 관악땡겨요상품권은 지금까지 총 65억원이 발행돼 모두 완판됐다. 지난 5월 기준 관악구의 땡겨요 누적 가입자 수는 16만 6637명으로 자치구 가운데 두 번째로 많다. 박준희 구청장은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생 경제 회복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엔화 폭락했다더니”…한국인 왜 더 비싸게 사나 [핫이슈]

    “엔화 폭락했다더니”…한국인 왜 더 비싸게 사나 [핫이슈]

    일본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40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한국인이 원화로 엔화를 살 때 적용받는 환율은 오히려 상승했다. 엔화보다 원화 가치가 더 빠르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3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62.28엔까지 올랐다. 엔화 가치로 보면 1986년 12월 이후 약 39년 6개월 만의 최저다. 전날 뉴욕 시장에서 2024년 7월 저점인 달러당 161.96엔을 넘어선 뒤 엔화 매도세가 더 강해졌다. 로이터통신도 엔화가 198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고 전했다. 미국의 견조한 경기와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달러를 밀어 올린 반면, 일본은행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엔화를 압박했다. 그러나 이날 국내 원·엔 환율은 100엔당 950원대를 나타냈다. 전날보다 약 0.4% 오른 수준이다. 달러 앞에서는 엔화 가치가 추락했지만, 원화 앞에서는 오히려 엔화가 비싸진 셈이다. 엔화보다 원화가 더 약해지면 환전가는 오른다 이 같은 현상은 원·엔 환율이 엔·달러 환율 하나로 결정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난다. 원·엔 환율에는 원·달러 환율도 함께 반영된다. 엔화가 달러당 162엔까지 약해져도 원화가 달러당 1550원 안팎으로 더 크게 밀리면, 100엔을 사는 데 필요한 원화는 줄지 않는다. 이날 환율을 단순 환산하면 달러당 원화 가치는 약 1550원 수준이다. 따라서 ‘엔화 폭락=일본 여행비 하락’이라는 공식이 항상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일본 현지 가격이 그대로라면 한국인은 숙박비와 식비, 쇼핑 비용을 환산할 때 원화 약세 영향을 고스란히 받는다. 엔저는 달러를 보유한 미국인에게는 일본 여행 비용을 낮춰주지만, 원화도 함께 약세를 보이는 한국인에게는 같은 혜택이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 112조원 쏟아부었지만 다시 162엔 일본 정부는 엔화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자 추가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필요에 따라 언제든 적절히 대응하겠다”며 단호한 조치도 배제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말부터 5월까지 엔화를 사들이는 데 11조 7000억 엔, 우리 돈 약 112조 원을 투입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개입으로 엔·달러 환율은 한때 155엔대까지 내려갔지만, 한 달여 만에 다시 162엔을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가 다시 개입하더라도 미·일 금리 차와 강달러 흐름이 바뀌지 않으면 효과가 오래가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아 엔저가 이어지면 수입 물가와 생활비 부담도 커질 수 있다. 결국 한국인에게 중요한 지표는 엔·달러 환율이 아니라 실제 환전 때 적용되는 원·엔 환율이다. 엔화가 40년 만의 최저라는 소식만 보고 환전하면 기대했던 만큼의 이득을 보지 못할 수 있다.
  • “손흥민 짠하다, 힘내라” 트럭 뒷문서 포착된 진심…‘고개숙인 캡틴’에 응원 목소리

    “손흥민 짠하다, 힘내라” 트럭 뒷문서 포착된 진심…‘고개숙인 캡틴’에 응원 목소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32강 문턱을 넘지 못하며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흥민 짠하다, 힘내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뒷문에 붙인 트럭 사진이 올라왔다. 대표팀 주장으로서 마지막까지 애쓴 손흥민에게 안타까움과 응원을 동시에 전하는 내용이었다. 사진을 올린 글쓴이는 “트럭 운전자의 단전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깊은 탄식이 제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며 공감을 표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 조 3위에 그쳐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특히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오를 수 있던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서 0대 1로 패배하며 국민의 공분을 샀다. 이 경기에서 주장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도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번 월드컵 탈락은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역대 최고 수준의 해외파 전력을 구축하고도 거둔 참사 수준의 결과라서 충격을 더했다.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확대돼 32강 진출이 이전보다 수월해진 대회였지만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팬들의 분노는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홍 전 감독을 향하고 있다. 홍 전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2024년 당시부터 대한축구협회의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한 특혜 선임 논란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표팀 공식 서포터즈인 ‘붉은악마’조차 성명서를 통해 “감독을 믿어보자는 우리의 진심을 도구 삼아 대한민국 축구를 사지로 몰아넣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홍 전 감독을 향해 “축구계를 영원히 떠나라”며 “대한민국 축구를 갉아먹는 적폐들이 사라질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홍 전 감독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성난 팬 수백 명이 몰려 거친 욕설과 야유를 쏟아냈다. 일부 팬은 “대한축구협회 완전 해체”, “홍명보! 돈 뱉고 나가” 등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홍 전 감독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홍명보 나가”라는 고함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주장 손흥민도 이날 새벽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민 여러분과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저 역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경기를 지켜봤다면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고 힘들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이 현실을 받아들이기 쉽지만은 않다”며 “팬분들이 저를 찾으실 때까지, 저를 필요로 하실 때까지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다시 잘 준비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특정 신체부위 ‘필러 시술’ 받던 여성 숨져… 30대 중국인 남성 입건

    특정 신체부위 ‘필러 시술’ 받던 여성 숨져… 30대 중국인 남성 입건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는 업주로부터 불법 필러 시술을 받던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30대 중국인 업주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30일 오후 3시 30분쯤 평택시 한 숙박업소에서 중국 국적의 30대 여성 B씨를 상대로 특정 신체부위에 불법 필러 시술을 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시술은 여성의 해당 신체부위 내부에 주사해 점막층을 수축시키며, 미용 목적으로 행해지곤 한다. A씨는 당시 B씨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여겨 119에 신고했으며, B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시간가량 지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B씨의 사망 후 병원 측의 신고를 받고 변사 사건으로 수사를 시작했으나, 유족 측이 고소장을 접수한 뒤 A씨를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 부검 결과 ‘폐색전증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한 데 이어 2차 부검에서 해당 증세가 ‘성형 필러 합병증에서 비롯됐다’는 최종 소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면서 텔레그램 등으로 여성 고객들을 모집해 무허가로 필러 시술을 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자세한 범행 경위를 더 조사한 뒤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 ‘런명보’ 침묵·도망갈 때, 손흥민 “피하고 싶지 않아…죄송하다”

    ‘런명보’ 침묵·도망갈 때, 손흥민 “피하고 싶지 않아…죄송하다”

    한국 축구에 재앙을 남긴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귀국 현장에서 일언반구 없이 인천국제공항을 빠져나가면서 마지막까지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국가대표 감독 안 한다”고 여러 차례 거짓말하다가 울산 HD 감독직을 그만두며 ‘런명보’란 별명을 얻었을 때와 똑같은 양상이 반복되면서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반면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팬들에게 거듭 사과하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며 대조된 모습을 보였다. 홍 전 감독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조현우(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백승호(버밍엄시티), 김문환(대전 하나시티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설영우(즈베즈다), 오현규(베식타시)와 함께 먼저 귀국했다. 귀국 비행기가 새벽 4시에 도착하는 것으로 예정됐지만 현장에는 분노에 찬 팬들과 유튜버 등이 대거 몰렸다. 선수단이 나타나기 전부터 입국장엔 고성이 이어졌고 홍 전 감독이 모습을 보이자 “홍명보 나가”라는 고함과 야유는 더 커졌다. 2년간 한국 축구를 분열시켜 놓고 질의응답도 없이 2분짜리 입장문만 읽은 뒤 사라지며 팬들의 속을 긁었던 홍 전 감독은 이날도 도망치듯 공항을 빠져나갔다. 취재진이 ‘팬들에게 하실 말씀 없나’ 등을 물었지만 마지막까지 그는 침묵했다. 대표팀 감독 선임 당시 일장 연설을 늘어놓을 때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홍 전 감독이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도 망하고 돌아왔을 때 등장했던 엿은 이번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전임 감독이 모르쇠로 일관하며 무책임한 행태를 보일 때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모른 척할 수도 없고 현실을 피하고 싶지도 않다”는 글을 남기며 홍 전 감독과 대조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장문의 입장문을 통해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경기를 지켜봤다면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고, 힘들었을 것 같다. 그렇기에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로는 감히 팬분들의 실망과 상처를 담아낼 수 없을 것 같아 그 말씀을 드리는 것조차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진다”고 적었다. 이어 “저에게도 누구보다 소중한 대회였고 제가 늘 말해왔던 ‘어린아이의 꿈의 무대’가 무너져 내린 것 같아 이루 말할 수 없이 착잡하고 마음이 아프다”면서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이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만은 않다”고 털어놨다. 손흥민은 “팬분들이 느끼시는 마음도 제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시간과 마음, 그리고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에 끝내 보답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당부한 손흥민은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면서 “팬분들이 저를 찾으실 때까지, 저를 필요로 하실 때까지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다시 잘 준비해 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안성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9곳 추가 선정

    안성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9곳 추가 선정

    경기 안성시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로 9곳을 추가 선정했다. 시는 지난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공모 접수된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목적 부합성, 지역 대표성, 상품 우수성, 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해솔팜의 녹각영지 스틱 ▲피코스텍의 꿀먹은 홍삼 화장품 ▲농노리의 생막걸리 ▲도드람푸드의 2.3kg 한돈 세트 ▲고삼농협의 한우육개장 ▲안성시의 마라톤 대회 참가권 ▲신성농장의 건목이버섯 ▲하늘의 참송이버섯 ▲한주양조의 증류식 소주 등 9곳을 뽑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4년 차를 맞아 기부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세액공제 혜택 확대에 따라 20만 원 기부 시 제공되는 6만 원 상당의 답례품 또한 더욱 다양하게 발굴해 기부자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안성쌀, 한돈 세트, 안성시 지역화폐, 각종 공예품 등 총 41개 업체 152개 답례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3월 기준 전년 대비 약 8배에 이르는 기부금이 모금됐다.
  • 식물 고민 해결사 출동…강북구,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 운영

    식물 고민 해결사 출동…강북구,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 운영

    서울 강북구는 주민이 반려식물을 건강하게 가꾸고 식물과 함께하는 생활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오는 7월 7일부터 28일까지 5개 동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클리닉은 전문 상담사가 주민이 가져온 반려식물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분갈이와 치료 등 식물 관리 요령 전반을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클리닉은 올해 ▲7월 7일 우이동 주민센터 ▲7월 13일 수유2동 주민센터 ▲7월 14일 수유3동 주민센터 ▲7월 20일~21일 미아동 주민센터 ▲7월 27일~28일 번2동 주민센터에서 순서대로 열린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다. 낮 12시부터 1시까지는 점심시간으로 운영하지 않는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행사 당일 운영 장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가 50만원 이상의 고가·희귀식물과 화분 지름 50㎝ 이상 대형 화분 등 일부 식물은 상담 대상에서 제외된다. 반려식물 클리닉 관련 문의는 구청 지역경제과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반려식물을 키우는 주민이 전문가의 맞춤형 상담으로 식물을 더 건강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이 일상에서 자연을 가까이하고 녹색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천 당하동 도로서 차량 4중 추돌…30대 남성 중상

    인천 당하동 도로서 차량 4중 추돌…30대 남성 중상

    인천의 한 도로에서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해 30대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5분쯤 서구 당하동의 한 도로에서 주행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덤프트럭을 추돌한 뒤 관광버스 옆면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사고 충격으로 관광버스가 다른 승용차를 추돌하면서 4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인 30대 남성 A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합격자 바꾸려 면접점수 손댔다…경남선관위 채용담당자 재판행

    합격자 바꾸려 면접점수 손댔다…경남선관위 채용담당자 재판행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경력경쟁채용 과정에서 면접 점수를 조작해 합격자를 바꾼 혐의로 당시 채용 담당 직원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합격자 성비를 조정한다는 이유로 여성 합격자 2명을 탈락시키고 남성 불합격자 2명을 합격시키고자 면접 점수를 임의로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지방검찰청 형사4부(부장 이재원)는 국가공무원법 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공문서변조·행사, 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로 전 경남도선관위 채용 담당자 50대 A씨와 40대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경남도선관위에서 채용 업무를 담당하던 2021년 7~8월 제5회 경력경쟁채용시험(8급 이하) 과정에서 면접위원들의 최종 평가 결과와 무관하게 합격자 5명을 임의로 선정하고 면접 점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채용에는 23명이 응시했고, 면접은 18명이 봤다. 사건은 감사원 수사 의뢰와 경남경찰청 수사를 거쳐 검찰로 송치됐다. 검찰은 관련 사건을 병합한 뒤 직접 보완수사를 진행해 범행 전모를 확인했다. 수사 결과 A씨 등은 면접위원 4명이 채점한 최종 면접 심사 결과가 나온 뒤 합격자 성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점수 조작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최종 합격자 5명 가운데 여성 지원자가 다수 포함되자 이들은 여성 합격자 2명의 면접 점수를 낮춰 불합격 처리했다. 반면 원래 탈락 대상이었던 남성 지원자 2명의 점수는 높여 합격권에 들도록 조작했다. 특히 검찰은 이들이 단순히 합격자 명단만 바꾼 것이 아니라 면접위원들의 평가 결과 자체를 수정한 사실도 확인했다. 당시 면접에는 내부위원 2명과 외부위원 2명 등 모두 4명이 참여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내부위원들이 연필로 작성한 채점 기록을 지운 뒤 사인펜으로 점수를 다시 기재하는 방식으로 평가표를 조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내부 위원으로 면접에도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후 조작된 점수를 근거로 합격자를 선정한 것처럼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고 결재 절차까지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같은 행위가 단순한 채용 절차상 하자가 아니라 헌법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의 인사제도 공정성을 훼손한 중대한 범죄라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채용 담당자들이 면접위원들의 최종 심사 결과와 상관없이 합격자를 임의로 선정하고 평가 결과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감사원이 지난해 실시한 선거관리위원회 채용·인사 실태 감사에서 드러난 채용 비리 의혹 가운데 하나다. 감사원은 지난해 2월 발표한 ‘선거관리위원회 채용 등 인력관리 실태’ 감사 결과에서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전국 시·도선관위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채용 청탁과 면접 점수 조작, 인사 관련 서류 은폐 등 각종 비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당시 감사원은 전국 선관위 소속 직원 32명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하고 관련자들을 수사 의뢰했다. 점수 조작을 거쳐 채용된 남성 지원자 2명은 현재 선관위 직원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현재 경남도선관위가 아닌 다른 지역 선관위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실탄 소지한 30대 경찰, 제주공항서 항공기 탑승전 적발… 김포선 왜 발견 못했나

    실탄 소지한 30대 경찰, 제주공항서 항공기 탑승전 적발… 김포선 왜 발견 못했나

    현직 경찰관이 실탄을 소지한 채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제주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도의 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 A(36)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전 9시 15분쯤 제주국제공항에서 김포행 진에어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해 보안검색을 받던 중 38구경 권총 실탄 2발을 소지한 사실이 적발됐다. 실탄은 보안검색대 X-레이 검색 과정에서 형체가 확인되면서 발견됐다. 공항 보안 규정상 실탄은 안보 위해물품으로 분류되며, 적발될 경우 즉시 공항경찰대로 인계된다. 조사 결과 A씨는 실탄만 소지했을 뿐 권총은 갖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는 이틀 전인 지난 26일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출발할 당시에는 같은 실탄을 소지하고도 보안검색을 통과해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공항 검색 과정에서 실탄이 발견되지 않은 경위에 대해서도 확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실탄을 소지하게 된 경위와 항공기에 탑승한 이유, 실탄의 관리 상태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실탄 소지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된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 BTS 관광객 환대공간 ‘유라시아플랫폼 웰컴센터’ 성료…16일간 3만1583명 방문

    BTS 관광객 환대공간 ‘유라시아플랫폼 웰컴센터’ 성료…16일간 3만1583명 방문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12~13일)을 계기로 진행한 관광객 환대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5일부터 21일까지 16일간 운영한 ‘BTS THE CITY 아리랑 부산 웰컴센터 체크인 부산’에 총 3만1583명이 방문했고, 그중 외국인 방문객은 2만4004명으로 76.0%를 차지했다. 웰컴센터 입장 방문객 설문조사에는 2만2401명이 응답했으며, 국적·권역별로는 한국 5430명(24.2%), 일본 5314명(23.8%), 동남아시아 4731명(21.1%), 중화권 2960명(13.2%), 미주·유럽 2558명(11.4%), 기타 1408명(6.3%) 순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중 BTS 공연 관람을 주요 목적으로 응답한 비율이 82.1%였으며, 설문 응답자 중 외국인 관광객 88.1%가 해당 목적으로 부산을 방문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2박 3일 이상 부산에 체류했다는 응답은 78.3%였으며, 부산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긍정 응답도 94.6%로 높게 나타났다. 방문했거나 방문 예정인 관광지(복수 응답 기준)는 해운대·광안리 등 해변 관광지, 부산역·남포동·자갈치 등 도심 관광지, 감천문화마을·흰여울문화마을 등 문화마을 순이었다. 웰컴센터는 방문객이 부산에 도착해 편리하게 여행을 시작하고 공연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부산관광 안내, 짐캐리 연계 짐 보관·배송 서비스, 뮤직 체험존, K-뷰티존, 부산관광 체험존, 구글 제미나이 인공지능(AI)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환대 서비스를 제공했다. 나윤빈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은 사계절 내내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도시인 만큼, 이번에 미처 경험하지 못한 부산의 매력이 있다면 언제든 다시 찾아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공주시 제민천 ‘미식관광 특화거리’ 조성

    공주시 제민천 ‘미식관광 특화거리’ 조성

    문체부 ‘K-푸드로드 문화관광’ 선정3년간 30억원 투입, 낭만포차 등 추진 충남 공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K-푸드로드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특색 있는 미식 자원을 활용한 지역 대표 음식과 문화를 결합한 음식 특화거리 조성으로 세계적 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공주시는 3년간 국비 15억원 등 30억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이번 공모에 ‘공주의 맛과 멋을 걷다’라는 사업명으로 참여했다. 공주 대표 음식인 칼국수, 인절미, 공주알밤 등 고유 음식 문화를 독창적인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사업 핵심은 제민천과 역사문화광장(옛 공주읍사무소)을 잇는 ‘선형 보행형 체류 구조’를 도입해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골목길과 지역 상권을 순환하며 머무를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다. 주요 추진 프로그램은 △지역 특산물 체험 △제민천 아트마켓 △제민천 수변 버스킹 △낭만포차 △야간만찬회 △100인의 식탁 등이다. 최원철 시장은 “K-푸드로드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은 단순한 먹거리 소비를 넘어 공주가 가진 역사적 이야기와 문화를 담아내는 체험형 미식 관광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배달앱 입점업체, 수수료 인하 단체행동 가능해진다

    배달앱 입점업체, 수수료 인하 단체행동 가능해진다

    앞으로 배달앱 입점 상인들이 수수료 인하나 정산 주기 개선을 요구하며 단체로 협상하거나 공동 행동에 나서도 담합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하도급 업체들도 대기업의 납품단가 인하 요구에 납품 거부 등으로 공동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쿠팡과 배달의민족 등 플랫폼 기업을 상대로 한 집단 교섭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을의 협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편방안’을 보고했다. 공정위는 관계부처 협의를 마친 만큼 연내 법 개정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개편안의 핵심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단체협상을 담합으로 규정하지 않는 것이다. 우선 매출액 140억원 이하의 소기업·소상공인은 대기업이나 모든 중견기업을 상대로 단체협상을 할 수 있다. 공정위에 협상 참가자와 상대방, 협상 내용을 통지만 하면 별도 심사 없이 담합 규정 적용이 면제된다. 효력은 5년간 유지된다. 중기업(매출액 1800억원 이하)이 포함된 단체협상은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한다. 참가 기업들의 연매출 합계가 협상 상대방보다 작고, 각 참가 기업의 상대방에 대한 거래의존도가 30% 이상인 경우에만 허용된다. 협상 대상은 대기업과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인 대형 중견기업이다. 다만 입찰 담합은 허용 범위에서 제외됐다. 입찰가, 낙찰자 등은 협상이 아닌 입찰 절차를 통해 결정하는 구조로, 협상에 필요한 행위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사후 통제 장치도 도입된다. 단체협상 여파로 소비자 이익이 현저하게 침해될 경우엔 ‘향후 금지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이미 이뤄진 단체협상은 소급 제재하지 않는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저한 침해’에 대해 “단체협상으로 인해 소비자가격이 몇십 퍼센트 크게 오르는 등 그런 개념으로 상정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하위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노동조합에 대한 공정거래법 적용도 제외하기로 했다. 설립 신고된 노동조합과 법원이나 노동위원회에서 지위를 인정받은 노동조합, 택배기사·화물차주·보험설계사 등 노무제공자의 단체행동은 실질 심사 없이 공정거래법상 조사와 제재 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윤석열 정부 시절 공정위는 부당공동행위 현장 조사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조사공무원의 사무실 진입을 저지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했다. 화물연대를 ‘사업자 단체’로 규정한 것이다. 그러나 검찰의 기소로 사건을 심리한 1심 재판부는 화물연대가 근로자들로 구성된 노조이므로 이들의 행동은 공정위 조사 대상이 아니라며 화물연대에 무죄를 선고했다.
  • “팬 몰래 만났다고 ‘삭발’ 강요” 머리 밀고 나타난 女아이돌…팬들 ‘경악’

    “팬 몰래 만났다고 ‘삭발’ 강요” 머리 밀고 나타난 女아이돌…팬들 ‘경악’

    일본 국민 걸그룹 AKB48 멤버 하나다 메이가 팬과의 사적 만남을 이유로 소속사로부터 계약 해지를 당한 가운데 하나다가 “소속사 측이 용서받길 원하면 삭발을 하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AKB48 운영사인 주식회사 DH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KB48 멤버로 활동해온 하나다 메이와의 전속계약을 2026년 6월 23일부로 해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하나다는 지난해 12월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지각을 반복했고, 치료를 위해 활동을 중단했다”며 “이 과정에서 그룹의 ‘특정 팬과의 사적 만남 금지’ 조항을 어긴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그룹 복귀 희망을 존중해 복귀를 위한 협의를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하나다가 이를 거부했고, 대리인 변호사를 통해서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하나다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9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마스크를 쓰고 엉망으로 잘린 삭발 머리로 등장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하나다는 활동 중이던 당시 한 팬과 개인적으로 만났고 거리에서 손을 잡은 적도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아이돌로서의 자각이 부족했던 행동이었다”며 “즉시 계약 해지 처분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잘못이었다”고 사과했다. 하나다는 이후 소속사 측이 과거 AKB48 멤버였던 미네기시 미나미의 사례를 언급하며 삭발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미네기시는 2013년 그룹 내 연애 금지 규정을 어긴 사실이 알려지자 머리를 밀고 공개 사과한 바 있다. 하나다는 소속사 측으로부터 “AKB48에 계속 남고 싶다면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으며 머리카락을 밀지 않으면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3주간의 활동 중단을 요청하고 건강 상태가 악화돼 휴식을 취하던 중 갑자기 활동 중단이 무기한으로 변경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삭발하지 않으면 팀에서 강제로 쫓겨날 거란 느낌을 주는 사건도 있어 삭발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머리를 공개하면 계약이 해지되거나 배상금을 내야 할 수 있다는 말도 들었지만, 삭발 머리를 공개하는 이유는 다른 어떤 멤버도 이런 압박을 받게 하고 싶지 않아서다”라며 “어떤 결과가 닥치더라도 내가 겪은 일을 있는 그대로 방송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온갖 말을 듣고 있지만 나는 무너지지 않을 거다. 삭발을 강요당하고 거짓말쟁이로 취급받고 이제는 잃을 건 내 목숨밖에 없다”는 추가 글을 남기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삭발을 지시한 사실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관련 직원에게도 확인했으며 “‘그런 지시는 절대 없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하나다는 “머리를 자르게 해놓고 이제 와서 그런 말을 한 기억이 없다고 하는 것을 용서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배신감을 느낀다”며 “필요하다면 수년이 걸리더라도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다 메이는 2024년 3월 개최된 AKB48 봄 콘서트에서 ‘AKB48 19기생’으로 공개됐고, 2025년 12월 AKB48 콘서트에서 정규 멤버로 승격됐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시설 거주 장애인 주거권 보장’ 토론회 참석… “획일적 탈시설 벗어난 맞춤형 자립이 미래”

    문성호 서울시의원, ‘시설 거주 장애인 주거권 보장’ 토론회 참석… “획일적 탈시설 벗어난 맞춤형 자립이 미래”

    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 29일 개최된 ‘시설 거주 장애인의 주거권 보장 및 지원방안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 의원은 일률적인 탈시설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서울시 장애인 맞춤형 복지’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서울시의 탈시설 조례를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조례’로 전면 개정하고 정착시킨 핵심 인물이다. 그는 그동안 장애인의 신체적·정신적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획일적으로 감행되는 탈시설 정책과 복지시설을 향한 근거 없는 악성 루머 확산에 대해 깊은 우려를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다. 이날 토론회에서 문 의원은 자신의 의정 철학이 반영된 서울시 맞춤형 복지 정책의 성과를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문 의원의 뜻에 동감해 개별 특성을 고려한 지원 체계를 구축했으며, 현재 시는 ‘중증장애인 마스터플랜 2기’를 본격 가동 중이다. 이를 통해 긴급돌봄시설과 같은 안정적인 요람 시설이 대폭 확충됐으며, 발달장애인들이 원하는 직업을 찾아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한국카리타스 정책위원인 이병훈 신부를 비롯한 학계 및 현장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현행 제도 하의 장애인 주거권과 자기결정권 보장 현황을 진단하고, 유엔 장애인권리협약(CRPD)의 취지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자립 및 지원의사결정 체계로의 전환 방안과 법률적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문 의원은 4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소회와 함께 “임기가 만료된 후에도 장애인들이 주거권을 보장받고 진정한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관심과 지원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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