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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남성, 새해 첫날 어린이공원서 ‘칼부림’ 2명 부상…경찰, 구속영장 신청

    10대 남성, 새해 첫날 어린이공원서 ‘칼부림’ 2명 부상…경찰, 구속영장 신청

    서울 관악구의 어린이공원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다치게 한 1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A군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군은 지난 1일 오후 2시 30분쯤 관악구 무궁화어린이공원 입구에서 70대 여성과 1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머리, 손목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범행 직후 도주했지만 신고 30분 뒤인 오후 3시 5분쯤 사건 현장에서 약 150m 떨어진 곳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신계용 시장 “시 승격 40주년, 과천다운 시정으로 과천다운 변화 완성할 것”

    신계용 시장 “시 승격 40주년, 과천다운 시정으로 과천다운 변화 완성할 것”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과천다운 시정으로 과천다운 변화’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2일 열린 시무식 신년사에서 “첨단산업과 의료, 주거, 교통이 어우러진 자족 기반을 확충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올해 시민의 오랜 숙원 사업인 종합의료시설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푸드테크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과천~위례선을 비롯한 철도교통망과 도로교통망 확충을 집중 추진해 첨단도시 기반을 갖춘 기업도시로 나아간다는 구상이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추진과 지식정보타운 단설중학교 개교, 시립요양원 안정화, 행복드림센터 건립 등을 통해 세대 간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한다. 아울러 임신·출산·양육 지원 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의 기반을 강화한다. 생활환경 분야에서는 청계산 송전탑 지중화 사업을 핵심 현안으로 삼아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시는 지식정보타운 수변공간 정비, 공공도서관‧문화체육시설 확충이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은다. 시민 참여 행정도 강화한다. 주민참여예산 청년분과 신설, 데이터 기반 행정 추진, 부서 간 협업 체계 강화 등을 통해 포용적이고도 적극적인 시정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신 시장은 시정 운영 방향과 관련해 “재정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과적으로 운영하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는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 승격 40주년인 2026년은 과천의 미래를 여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과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큰 그림과 시민의 일상 속 작은 변화까지 모두 시민과 함께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안성시, 고향사랑기부제 최종 27억 원…전년 대비 4배↑

    안성시, 고향사랑기부제 최종 27억 원…전년 대비 4배↑

    경기 안성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고향사랑기부제로 27억 원 이상을 모금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 모금액인 20억 원보다 7억 원 많으며,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특히 시의 적극적인 홍보로 지난달 24일 목표액 20억 원을 조기 달성한 데 이어 연말 1주일 사이 7억여 원이 모금됐다. 안성시는 단순한 홍보 성과를 넘어, 3년 동안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전 과정에서 진정성과 투명성, 신뢰를 쌓아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는 기부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표 특산물인 쌀과 한우, 유기 등 5대 특산물을 중심으로 품질과 신뢰도 높은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소중한 기부금으로 더 큰 변화를 만들어가는 모범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 [영상] 이게 연례행사라고?…보기만 해도 추운 한겨울 ‘속옷 스케이트’

    [영상] 이게 연례행사라고?…보기만 해도 추운 한겨울 ‘속옷 스케이트’

    토론토 도시공원 ‘더 벤트웨이’에서 연례 겨울 행사인 ‘폴라 베어 스케이트’(Polar Bear Skate)가 지난 12월 28일 오후 1시에 열렸습니다. 이날 토론토 날씨는 최고 기온 3도, 최저 영하 2도로 다소 쌀쌀한 겨울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 행사는 토론토의 겨울 추위를 웃음과 즐거움으로 날려버리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독특한 이벤트로 두꺼운 겨울 외투 대신 가벼운 복장이나 속옷 차림으로 얼음 위를 달리는 것이 특징인데요. 연령 제한은 없지만 18세 미만 참가자는 보호자 동반이 필수이며, 모든 참가자는 현장에서 면책 동의서에 서명해야 합니다. 눈이 내려도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되며,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에만 취소됩니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스케이트 장비가 없는 경우 현장에서 대여할 수도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새 신발이나 상태가 좋은 중고 신발을 토론토 지역 비영리단체 ‘뉴 서클스 커뮤니티 서비스’에 기부해 단순한 축제를 넘어 나눔의 의미도 더했는데요. 토론토의 겨울을 있는 그대로 즐기며 지역 사회와 따뜻함을 나누는 상징적인 행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삼성금거래소, 스타벅스 코리아와 협업…새해 맞이 ‘2026 골드 코인’ 공급

    삼성금거래소, 스타벅스 코리아와 협업…새해 맞이 ‘2026 골드 코인’ 공급

    호반그룹 계열사인 삼성금거래소가 스타벅스 코리아와 협업해 2026년 새해 맞이 프로모션 이벤트 경품인 순금 ‘골드 코인’을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기획한 ‘포춘 쿠키 파우치 키링’ 증정 이벤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제조 음료 포함 3만원 이상 구매 시 포춘 쿠키 파우치 키링이 증정되고, 내부에 담긴 신년 메시지와 함께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2026년 새해를 기념해 골드 코인 당첨 고객은 26명으로 제한되고, 당첨자는 삼성금거래소가 보증하는 최고 순도의 골드 코인이 제공된다. 삼성금거래소는 해당 파우치 키링 속에 숨겨진 당첨권을 찾은 고객에게 증정될 100만원 상당의 1돈(3.75g) 골드 코인 제작을 맡았다. 삼성금거래소가 공급한 골드 코인은 엄격한 품질 관리를 거친 순도 999.9%의 ‘포나인’ 고품질 순금이다. 삼성금거래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타벅스의 브랜드 가치를 더해 새해의 행운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차별화했다. 삼성금거래소 관계자는 “스타벅스 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삼성금거래소의 고품질 골드 코인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품질 높고 신뢰할 수 있는 포나인 순금 제품을 통해 자산 가치를 넘어 일상의 특별한 가치를 전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 스스로 ‘착한 사위’로 칭한 살인자… 유서에 남겨진 결정적 실수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스스로 ‘착한 사위’로 칭한 살인자… 유서에 남겨진 결정적 실수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2010년 9월 20일 밤 10시, 굳게 닫혀 있던 노래방 문이 5일 만에 열렸다. “어머니가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딸의 다급한 신고로 119 구조대가 문을 개방했을 때, 지하 노래방 특유의 곰팡내 사이로 비릿한 부패취가 섞여 나왔다. 내실에서 발견된 노래방 여주인 A씨의 시신은 언뜻 보기에 전형적인 자살처럼 보였다. 좁은 방에 반듯하게 누운 시신, 그 곁에 놓인 빈 소주병 두 병, 그리고 타자로 정갈하게 작성된 A4 용지 두 장 분량의 유서까지. 유서에는 “빚 때문에 힘들다”,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신변 비관 내용이 담겨 있었고, 마지막 장에는 도장까지 찍혀 있었다. 시신 옆에는 피 묻은 부엌칼이 놓여 있었고, A씨의 왼쪽 손목에는 주저흔으로 보이는 자상이, 가슴에는 치명상이 남아 있었다.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고 문은 잠겨 있었다. 모든 정황이 ‘삶을 비관한 여주인의 극단적 선택’을 가리키고 있었다. 사건은 그렇게 단순 변사로 종결될 수도 있었다. 형사들의 눈에 들어온 미세한 ‘부조화’들이 아니었다면 말이다. 위화감이 든 현장에서 발동한 베테랑 형사들의 ‘촉’현장을 살피던 베테랑 형사들은 직감적인 위화감을 느꼈다. 4.5cm 깊이의 가슴 자상은 심장을 찌를 정도로 깊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신 주변 바닥이 지나치게 깨끗했기 때문이다. 사람이 스스로 가슴을 찔러 사망에 이를 정도라면 현장은 비산된 혈흔으로 낭자해야 했다. 그러나 현장은 마치 누군가 걸레질을 한 듯 말끔했다. 과학수사팀이 루미놀(혈흔 반응 시약)을 뿌리자, 감춰졌던 진실이 푸른 형광빛으로 떠올랐다. 바닥 곳곳에서 누군가 피를 닦아낸 흔적이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자살하려는 사람이 자신의 피를 닦고 죽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타살의 강력한 징후였다. 더 결정적인 모순은 피해자의 옷에서 발견됐다. A씨는 가슴에 깊은 칼 찔림을 당해 피를 흘리고 있었지만, 정작 그녀가 입고 있던 블라우스에는 칼이 통과한 구멍이 없었다. 검은색 치마 역시 깨끗했다. 이는 명백한 결론을 가리켰다. 범인이 A씨를 살해한 뒤, 피 묻은 옷을 벗기고 새 옷으로 갈아입혔다는 것. 자살로 위장하기 위해 시신을 ‘세팅’한 것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는 쐐기를 박았다. 손목의 상처는 살아서 생긴 것이 아니라 죽은 뒤에 만들어진 ‘사후 손상’이었으며, 가슴의 자창은 한 번 찔렀다가 뽑지 않고 다시 힘을 주어 찌른 잔혹한 확인 사살의 흔적이었다. 이 죽음은 자살이 아닌, 치밀하게 연출된 살인극이었다. 유서에 숨겨진 범인의 목소리수사팀은 범인이 현장에 남긴 가장 큰 단서인 ‘유서’를 프로파일링하기 시작했다. 범인은 피해자가 쓴 것처럼 꾸미기 위해 “컴퓨터를 못 해서 PC방 직원이 가르쳐 줬다”, “창피하니 빨리 가야겠다” 등의 구절을 넣어 현실감을 살리려 애썼다. 그러나 그 내용은 오히려 범인의 정체를 폭로하고 있었다. 유서는 기이할 정도로 특정 인물을 옹호하고 있었다. 피해자의 둘째 딸과 교제하다 헤어진 전 남자친구, B씨였다. 유서는 “B가 너 때문에 힘들어하는 게 불쌍하다”, “너도 B가 마음에 있다면 꼭 결혼해라”, “아빠 돌아가셨을 때 B가 곁에 있어 주지 않았냐”며 집요하게 B씨와의 재결합을 종용했다. 죽음을 앞둔 엄마가 남기는 유언이라기엔, 특정 남성에 대한 호의가 지나치게 작위적이었다. 심지어 재산 상속에 대한 부분은 범죄의 동기를 암시했다. “재산은 막내아들에게 주되, 둘째 딸이 함께 살며 챙겨주라”는 내용은, 둘째 딸과 결혼하여 그 재산을 가로채려는 범인의 장기적인 플랜이 투영된 문장이었다. 유가족들 역시 “평소 엄마의 말투가 전혀 아니다”라고 진술했고, 유서에 찍힌 도장 또한 피해자의 것이 아닌 급하게 새로 판 막도장임이 밝혀졌다. 범인을 특정할 물증은 의외의 곳에서 나왔다. 피해자의 막내아들은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나갈 때 치마가 아닌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시신에는 치마가 입혀져 있었지만, 실제로는 바지를 입고 나갔다는 것이다. 가짜 유서가 가리키는 인물, 그리고 현장을 조작해야만 했던 이유. 모든 화살표는 단 한 사람, 둘째 딸의 전 남자친구인 20대 남성 B씨를 가리키고 있었다. 삐뚤어진 욕망이 부른 비극 경찰에 체포된 B씨의 범행 동기는 황당하고도 잔혹했다. 그는 사건 발생 2주 전, A씨를 찾아갔다가 “내 딸 그만 쫓아다니고 네 인생이나 똑바로 살아라”라는 핀잔을 들었다. 자신을 사위로 인정해주지 않고 무시했다는 배신감, 그리고 A씨 가족이 보유한 재산에 대한 탐욕이 그를 살인자로 만들었다. 9월 15일, 그는 노래방에 침입해 A씨를 결박하고 흉기로 위협해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인근 ATM에서 100만 원을 인출한 그는 다시 노래방으로 돌아와, 강도 살인으로 잡힐 것이 두려워 현장을 자살로 위장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이미 숨진 A씨의 옷을 갈아입히고, 바닥의 피를 닦아내고, 미리 준비한 시나리오대로 유서를 작성해 출력해 오는 기행을 저질렀다. 그의 대범함은 상상을 초월했다. 그는 범행 직후, 아무것도 모르는 피해자의 막내아들을 만나 태연하게 밥을 먹고 잠을 잤다. 어머니의 소재를 걱정하는 아들을 위로하는 척하며 함께 노래방(범행 현장) 입구까지 가보는 연기까지 펼쳤다. 그러나 그가 그토록 완벽하게 꾸미려 했던 유서가 결국 그를 잡았다. 국과수 감식 결과, 유서 용지에서 B씨의 ‘쪽지문(부분 지문)’ 두 점이 발견된 것이다. 소주병과 칼, 문손잡이의 지문은 완벽하게 지웠지만,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해 줄 것이라 믿었던 유서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남긴 것이다. 재판부는 B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법원은 범행의 치밀함과 잔혹성, 그리고 반성 없는 태도를 엄벌했다. 이 사건은 범죄자가 아무리 현장을 조작하고 시나리오를 설계해도, 과학적 수사와 논리적 모순 앞에서는 무너질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범인은 피를 닦아내면 완전범죄가 될 것이라 믿었지만 루미놀 반응을 몰랐고, 옷을 갈아입히면 결박 흔적이 사라질 거라 믿었지만 청바지를 남기는 실수를 범했다. 무엇보다 자신을 ‘착한 사위’로 포장하려던 유서 속의 욕망이 수사관들에게는 가장 강력한 심리적 단서가 되었다.
  • 정영균 도의원, “순천시는 서면에 중학교 부지 확보해야” 촉구 나서

    정영균 도의원, “순천시는 서면에 중학교 부지 확보해야” 촉구 나서

    순천시 서면 지역 중학교 신설을 둘러싸고 순천시 등 관련 기관의 소극적인 행정 대응으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편과 고통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정영균(더불어민주당·순천1) 의원은 서면 지역 중학교 신설 문제와 관련해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생 수 증가와 통학 여건 악화는 이미 수년 전부터 충분히 예견됐던 사안”이라며 “이제는 순천시가 책임 있는 행정 주체로서 분명한 입장과 실행 계획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서면 인구는 2010년 1만 1988명에서 2025년 1만 5120명으로 3132명 증가했다. 하지만 지역 내 중학교는 단 한 곳도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인근 지역 학교로 장거리 통학을 하고 있어 통학 안전 문제와 학습권 침해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최근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며 학령인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학교 등 상급 학교 확충은 사실상 제자리걸음 상태다. 교육 인프라 확충 없이 주거 개발만 이뤄질 경우 지역 간 교육 격차는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 의원은 “서면 지역은 도시 팽창과 공동주택 개발로 학생 수가 급증하면서 인근 중학교의 수용 한계를 이미 초과한 상태”라며 “학생들이 장거리 통학과 위험한 통학 환경에 내몰리고 있는 것은 명백한 학생 학습권과 안전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중학교 신설은 교육청만의 문제가 아닌 학교 부지 확보와 도시계획을 책임지는 순천시의 역할이 결정적”이라며 “초·중학교는 지역 필수 공공시설로서 학생 수요와 통학 요건이 충족될 경우 설립 검토가 이뤄져야 하고, 이를 위한 행정적 준비는 지자체의 책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중학교 부재로 인한 파급 효과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중학교가 없는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서면의 정주 여건이 악화되고, 학부모와 주민 간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결국 지역 경쟁력 약화와 지역 소멸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에 정 의원은 순천시에 ▲서면 지역 중학교 신설을 전제로 한 학교 부지의 조속한 확보 ▲전남도교육청과의 공식적인 설립 협약 체결 ▲주민 대상 설명회 개최와 추진 경과의 투명한 공개 등을 강력 요구했다. 정 의원은 “교육청은 학교를 설립할 준비가 돼 있고, 지자체는 학교가 들어설 터전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제 더 이상 교육청의 판단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순천시가 먼저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전남도의회 도정질문에서 김대중 전남교육감을 상대로 서면 중학교 신설 문제를 공식 제기했고,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에게 ‘학교용지만 확보된다면 중학교 신설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낸 바 있다. 한편 정 의원은 ‘전라남도 사범대학 부설학교 설립 지원 조례’ 제정, 학생수당 시·군 간 차별 지급 반대, 학교용지부담금 사용처 확대, 여순사건 청소년 교육지원 사업 활성화 등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 오세훈, 새해 첫 일정으로 영등포 재건축 현장…“안전사고 최소화”

    오세훈, 새해 첫 일정으로 영등포 재건축 현장…“안전사고 최소화”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새해 첫 일정으로 영등포구 유원제일1차 재건축 공사장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유원제일1차 재건축 현장은 2024년 8월 착공해 골조 공사를 진행 중(공정률 30%)이다. 2028년 준공 시 임대 71세대 포함 공동주택 550세대가 공급된다. 오 시장은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온 끝에 2031년 31만호 착공 계획이 실현할 수 있는 정도에 이르게 됐다”며 “정비사업장이 늘어나면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할 여지가 커지는 만큼 현장에서 안전수칙을 더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신속통합기획으로 정비사업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고, 공급에 박차를 가해 온 만큼 재건축 물량과 공사 현장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오 시장은 “주택공급 현장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2023년 건설공사 현장 안전관리를 위한 ‘동영상 기록관리제’를 도입했다. 지난해 9월 기준 서울 시내 정비사업 현장 56곳(약 4만 5000세대)의 공사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관리하고 있다.
  • 종로 주상복합 건물 화재…40대 남성 숨져

    종로 주상복합 건물 화재…40대 남성 숨져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불이 나 일가족 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일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8분쯤 옥인동 주상복합 건물에서 불이 나 지하 1층 사무실에 있던 40대 남성 A씨가 숨졌다. 같은 건물 5층 가정집에 있던 A씨의 아내 B씨(40대)와 아들 C씨(10대) 등은 건물에 퍼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건물 지하 1층에서 시작된 불은 약 1시간 뒤인 오전 9시 21분쯤 진압됐으나, 연기 배출 등에 시간이 걸려 오전 11시 25분 완전히 잡혔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2026년 병오년 새해 맞아 현충탑 참배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2026년 병오년 새해 맞아 현충탑 참배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시흥3)이 2일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현충탑을 참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시흥시 논곡동에 위치한 현충탑에서 묵념과 헌화·분향을 하며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기렸다. 방명록에는 ‘거룩한 헌신을 받들어 경기도와 시흥의 눈부신 발전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참배에는 안광률 교육기획위원장, 장대석 의원, 이동현 의원, 김종배 의원 등 도의원과 함께 광복회, 대한상이군경회, 재향군인회 등 60여 명이 함께했다. 김 의장은 “새해를 맞아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한번 기리며 경기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라며 “오로지 도민만 바라보며 더 큰 책임과 각오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새해 주목할 변화’…양천구, ‘2026년 달라지는 양천생활’ 51가지

    ‘새해 주목할 변화’…양천구, ‘2026년 달라지는 양천생활’ 51가지

    서울 양천구는 ‘2026 달라지는 양천생활’을 2일 공개했다. 구청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다. 달라지는 양천생활은 주민이 새해를 맞아 변화하는 정책과 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한 안내서다. ▲깨끗한 도시 ▲건강한 도시 ▲안전한 도시 ▲따뜻한 도시 ▲행복한 교육도시 등 5대 분야에서 총 51건의 주요 정책이 수록됐다. 특히 올해 주목할 변화는 ▲밤샘 긴급돌봄 키움센터 운영 ▲통합돌봄 시행 ▲신정2동 주민센터 건립 ▲신목동역 수변카페 조성 ▲김포공항 이용료 지원 확대 ▲3리터 종량제 봉투 도입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정책이다. 새해부터는 초등학생도 24시간 돌봄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서울시 최초로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키움센터’를 운영해 보호자 긴급 상황 발생 시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오는 3월 65세 이상 어르신과 중증장애인이 대상으로 통합돌봄 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한 번의 신청으로 의료·요양·주거·생활지원 서비스를 연계해 살던 곳에서 필요한 돌봄을 끊임없이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정2동 주민센터 신축, 안양천변 수변활력거점 재정비 등노후화된 신정2동 주민센터는 연면적 2500㎡ 규모의 복합청사로 신축된다. 민원실, 자치회관, 다목적홀, 북카페 등을 갖춰 보다 수준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신목동역 안양천변은 수변활력거점으로 재정비된다. 활용도가 낮았던 기존 바이크라운지는 여가·문화·휴식이 어우러진 수변 전망 카페로 탈바꿈하고, 주변 환경도 함께 개선해 도심 속 여가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공항소음대책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김포공항 이용료 지원 횟수를 연 2회에서 연 4회로 확대해 실질적인 체감 혜택을 높인다. 1인 가구 증가와 여름철 쓰레기 소량 배출 수요에 대응해 3리터 소용량 종량제봉투를 새롭게 도입한다. 이외에도 올해 오목교 중앙시장 고객지원센터 신축, 신정3북카페 조성, 서울형 키즈카페 3곳 개관, 경로당 리모델링, 저소득주민 무료중개서비스 확대, 다문화가정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이 추진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올해는 복지, 돌봄, 주거, 교육 등 주민의 삶에 밀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며 “구민의 삶이 더 편리하고 안전해질 수 있도록 모든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술 취해 이재명 대선 현수막 불태운 대학생들…벌금형 선고유예

    술 취해 이재명 대선 현수막 불태운 대학생들…벌금형 선고유예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시 술에 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한 대학생들에게 법원이 벌금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정한근)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대학생 3명에게 벌금 50만원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2일 밝혔다. 선고유예는 범죄 혐의는 인정되나 사안이 가볍거나 참작할 만한 사유가 있을 경우 선고를 미룬 뒤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형의 선고를 면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 A씨 등은 지난해 5월 30일 새벽 2시 8분쯤 경북 경산시 하양읍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걸린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현수막에 불을 붙여 태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같은 대학교에 다니는 이들은 학교 축제에서 술을 마신 뒤 PC방으로 이동하던 중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원활한 선거 사무 관리 등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나 목적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하남시의회, 2026년 신년 참배·시무식서 금광연 의장 “시민·소통·책임” 강조

    하남시의회, 2026년 신년 참배·시무식서 금광연 의장 “시민·소통·책임” 강조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2일 오전 현충탑 신년 참배에 이어 시무식을 열고 새해 의정 비전 실천 의지를 다졌다. 시무식에 앞서 금광연 의장, 정병용 부의장, 정혜영 의회운영위원장, 최훈종 도시건설위원장, 박선미, 오승철, 오지연 의원은 이날 오전 8시 창우동 소재 현충탑 신년 참배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며 새해 의정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시무식에는 의원, 하남시 의정동우회 박순창 회장(제4대 의회 부의장)·회원,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를 맞아 2026년도 의회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시민을 위한 의회 역할과 책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금 의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한 해 동안 하남시의회는 시민의 뜻을 의정의 중심에 두고 쉼 없이 달려왔다”라며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 있는 의회’를 향한 우리의 노력은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졌고, 시민 여러분의 신뢰와 응답 그리고 성과는 의원 한 분 한 분의 헌신과 의회사무국 직원 여러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금 의장은 “2026년은 제9대 하남시의회 임기의 마지막 해로,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이 요구되는 시기”라며 “시민 가까이에서 더 소통하고, 시민의 삶을 기준으로 삼으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과 제도로 이어지는 의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금 의장은 “제9대 하남시의회가 시민의 기억 속에 책임을 다한 의회로 남을 수 있도록 동료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의회사무국 여러분, 모두가 힘을 모아 주시고 함께해 주시기를 바라며 저 역시 의장으로서 우리의 마지막 걸음이 가장 의미 있게 기록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雪·雪·雪… 제주, 항공기 운항 차질·눈길 교통사고 잇따라

    雪·雪·雪… 제주, 항공기 운항 차질·눈길 교통사고 잇따라

    간밤에 내린 눈이 제주 전역에 쌓이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강풍특보와 대설주의보, 급변풍 등 기상악화로 인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공항 운항 예정 항공기 480편(국내선 419편, 국제선 61편) 가운데 사전 결항 10편을 포함해 국제선과 국내선 출·도착 각 1편씩 총 14편이 결항됐다. 국내선 47편과 국제선 5편이 기상악화로 지연 운항되기도 했다. 뱃길도 막혔다. 이날 오전 8시 제주항 연안항(2부두)에서 출발해 하추자도를 거쳐 전남 완도로 향할 예정이던 송림블루오션호는 기상 악화로 운항이 취소됐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의 한 도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1t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변 돌담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차량과 돌담 사이에 끼여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전 10시 7분쯤에는 제주시 조천읍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와 굴삭기가 충돌해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다. 앞서 오전 8시 45분쯤 서귀포시 안덕면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갓길을 걷던 50대 관광객을 치는 사고가 발생해 관광객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서귀포시 영남동에서는 택시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도되며 탑승자 3명이 다쳤고, 제주시 용담동에서는 차량 2대가 충돌해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에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기상특보와 관련된 119 신고가 모두 9건 접수됐다. 당국은 도로 결빙 구간에서의 감속 운행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3일 오전까지 산지에는 5~10㎝, 중산간에는 3~8㎝, 해안 1~5㎝의 눈이 쌓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주요지점 24시간 최심신적설량은 삼각봉 15.2㎝, 어리목 12.5㎝, 사제비 13.8㎝, 영실 9.4㎝, 가시리 7.4㎝, 한남 5.8㎝, 성산 7.2㎝, 남원 3.3㎝ 등이다.
  • 신선이 숨은 골짜기, 12폭포 품은 내연산을 걷다 [두시기행문]

    신선이 숨은 골짜기, 12폭포 품은 내연산을 걷다 [두시기행문]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과 영덕군 남정면, 죽장면에 걸쳐 있는 내연산(內延山)은 동해안을 향해 뻗은 태백산맥의 끝자락에 자리한 산이다. 최고봉은 해발 930m의 향로봉으로, 문수산(622m)·삼지봉(710m)·삿갓봉·천령산(우척봉) 등 준봉들이 길게 능선을 이루며 이어진다. 행정상 내연산 정상으로 불리는 삼지봉의 높이는 710m이지만, 산세의 중심과 상징은 깊은 청하골 끝에 숨어 있는 향로봉에 있다. 내연산이라는 이름은 본래 ‘종남산’에서 비롯됐다. 신라 진성여왕이 견훤의 난을 피해 이 산으로 몸을 숨긴 뒤, 산세가 깊고 안으로 길게 이어진다 하여 ‘안으로 뻗은 산’이라는 뜻의 내연산이라 불리게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실제로 이 산은 겉으로 보기에는 완만한 육산처럼 보이지만, 한 걸음만 들어서면 20리 넘게 이어지는 골짜기와 절벽, 폭포가 연속적으로 펼쳐진다. 맞은편 천령산 줄기가 향로봉을 병풍처럼 감싸 안고 있어, 정상은 좀처럼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이 때문에 내연산은 예부터 ‘신선의 산’으로 불려왔다. 내연산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청하골에 숨 쉬는 12폭포와 소금강전망대를 꼽는다. 보경사 아래 상생폭포를 시작으로 보현폭포, 삼보폭포, 잠룡폭포, 무봉폭포를 지나 관음폭포와 연산폭포에 이르면 계곡미는 절정에 이른다. 특히 제6폭포인 관음폭포는 쌍폭 형태로 떨어지는 물줄기와 이를 둘러싼 선일대·신선대·관음대 등의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폭포 옆 관음굴 안쪽에서는 폭포수가 한쪽 입구를 가린 채 떨어지는 독특한 풍경도 만날 수 있다. 관음폭포 위 구름다리를 건너면 높이 약 30m, 길이 40m에 달하는 연산폭포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학소대 절벽 아래로 쏟아지는 물기둥은 청하골에서 가장 웅장한 장면으로 손꼽힌다. 이 일대는 영화 ‘가을로’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소금강전망대 또한 반드시 들러야 할 지점이다. 소금강전망대 일대는 화산암 지형이 만들어낸 내연산 특유의 암릉 경관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다. 풍화에 강한 암반이 오랜 세월 침식을 견디며 남아, 병풍처럼 둘러선 절벽과 굴곡진 능선을 형성했다. 계절에 따라 풍경도 크게 달라지는데 여름에는 짙은 녹음과 계곡 물안개가 어우러지고, 가을에는 붉은 단풍이 청하골을 가득 메운다. 겨울에는 잎을 떨군 숲 사이로 능선의 윤곽이 더욱 또렷해져 내연산의 지형미가 한층 선명하게 다가온다. 등산 코스는 다양하지만 초보자와 가족 산행객에게 가장 추천되는 길은 보경사를 기점으로 한 원점 회귀 코스다. 보경사에서 보현암과 소금강전망대를 거쳐 은폭포 삼거리, 선일대, 연산폭포를 지나 다시 보경사로 돌아오는 약 7.5km 구간으로, 소요 시간은 4시간 30~40분 정도다. 길은 잘 정비돼 있고 안내판도 촘촘해 길 찾기 부담이 적다. 산행 후에는 보경사 인근에서 여정을 마무리하기 좋다.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된 보경사는 팔면경 설화와 함께 원진국사비, 승탑 등 보물급 문화재를 품고 있다. 숙소는 송라면과 청하면 일대에 펜션과 민박이 고루 분포해 있으며 여름철에는 옥계계곡 야영장을 찾는 이들도 많다. 먹거리는 포항답게 물회와 과메기, 대게 요리를 비롯해 산채정식을 내는 식당도 쉽게 만날 수 있다. 깊은 골짜기와 폭포, 그리고 숲길이 어우러진 내연산은 사계절 내내 걷는 이에게 다른 얼굴을 내어주는 동해안 최고의 계곡 산행지다.
  • 소식하면 장수? 주우재 식습관 본 의사들 “절대 비추” 이유

    소식하면 장수? 주우재 식습관 본 의사들 “절대 비추” 이유

    방송인 주우재가 하루 1.5식을 한다고 했다. 의사들은 추천할 수 없는 식습관이라고 했다. 주우재는 1일 방송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나와 한국 의학계 원로인 이시형·윤방부 박사와 건강에 관해 얘기했다. 각각 93세, 84세인 두 사람은 철저한 자기관리로 아직까지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주우재는 “30대 이후부터 1일 1.5식을 하고 있다”며 이런 소식 습관이 장수 또는 건강과 관련이 있는지 물었다. 이시형 박사는 “하루에 한 끼 먹는 건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박사는 “나도 소식을 하는 편이지만 하루에 한 끼만 먹지는 않는다”며 자신은 하루 세 끼를 모두 먹고 공복 12시간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오전 6시에 아침 식사를 하지만 저녁을 일찍 먹어 공복을 유지한다고 했다. 또 세 끼의 영양 균형도 맞춘다고 했다. 이 박사는 주우재를 향해 “저런 양반은 아주 특수한 체질”이라고 말했다. 윤 박사 역시 주우재 식습관을 우려했다. 윤 박사는 “먹는 것에 너무 야박하면 안 된다. 활동한만큼 먹어야 한다”고 했다. 또 “가능하면 즐겁게 맛있게 골고루 먹되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게 핵심”이라고 했다.
  • 지난해 11월 서울 뒤덮은 초미세먼지…중국 산불이 원인 중 하나

    지난해 11월 서울 뒤덮은 초미세먼지…중국 산불이 원인 중 하나

    지난해 11월 24일 전국적으로 발령된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의 원인 중 하나는 국외에서 발생한 산불 때문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고분해능 에어로졸 질량 분석기를 활용해 당시 대기 성분을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원인 중 산불에서 나오는 탄소성 물질인 ‘바이오매스 연소 유기 에어로졸’(BBOA)이 검출됐다. BBOA는 산불, 농업부산물 소각, 목재 난방 등 바이오매스 연소 과정에서 나오는 유기 에어로졸로 인체 건강과 기후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원은 당시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76㎍/㎥, 최대 92㎍/㎥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연구원 관계자는 “대기 흐름 궤적을 역추적한 결과”라며 “24일 발령된 주의보가 25일 중국 동북부 길림성에서 난 산불로 11시간 동안 이어지며 두 번 정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서울 대기의 특성을 반영해 유기 에어로졸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눠 분석한다. ▲음식 조리 시 발생하는 성분 ▲차량 배출가스 유래 성분 ▲산불 등 생물 연소 기원 성분 ▲장거리 이동 후 대기 중 산화 과정을 거쳐 형성된 성분이다. 서울은 인구 밀집 지역이자 음식점이 많은 도시인 만큼, 음식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기 에어로졸이 대표적인 지역 배출원으로 꼽힌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고농도 발생 요인이 보다 구체화하고 있다”며 “연구원은 최첨단 분석 장비를 활용한 대기 측정 자료를 계속 생산해 시민에게 제공하고, 계절관리제 기간 대기질 관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외도·폭력 이혼’ 김주하, 정가은에 “아직 덜 당했다”

    ‘외도·폭력 이혼’ 김주하, 정가은에 “아직 덜 당했다”

    아나운서 김주하가 ‘돌싱맘’으로서 현실적인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주하는 오는 3일 오후 9시40분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6회에서 이혼 경험이 있는 게스트들과 함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는 쥬얼리 출신 이지현과 배우 정가은이 출연해 각자의 삶과 육아, 재혼에 대한 생각을 공유한다. 토크 중 김주하는 “같이 사는 사람이 있으면서 힘든 것보단 없이 사는 게 낫다”는 발언으로 특유의 직설 화법을 드러내며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현실적인 시각이 담긴 이 한마디에 출연진들도 고개를 끄덕였다는 후문이다. 현재 고3 아들과 중2 딸을 키우고 있는 김주하는 사춘기에 접어든 초등학교 6학년 큰딸이 무뚝뚝해져 서운하다는 이지현의 고민에 “저희 아들은요. 차원이 달라요”라고 받아쳐 시선을 끌었다. 부모로서 겪는 사춘기 자녀와의 에피소드가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뉴스 앵커로서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김주하는 “엄마 이제 뉴스 그만둬”라는 말에 아들이 “그럼 월급 깎여?”라고 되물었던 순간을 전하며, 당시 아들에게 날렸던 육두문자를 재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재혼에 대한 대화도 이어졌다. 김주하는 “아직 마음이 열려 있다”며 재혼 의지를 밝힌 정가은에게 “아직 덜 당한 거야”라는 돌직구를 던지기도 했다. 또 정가은이 어깨와 허리가 아파 혼자 파스를 붙이고 있다는 이야기를 꺼내자 김주하는 “파스고 자시고 혼자가 낫다”고 못박았다. 이날 방송은 돌싱맘들의 솔직한 경험담과 김주하의 직설적인 조언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 영종도~청라 제3연륙교 5일 개통…184m 전망대

    영종도~청라 제3연륙교 5일 개통…184m 전망대

    인천 영종도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가 오는 5일 오후 2시 전면 개통된다.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에 이은 인천과 영종도를 연결하는 세 번째 대교다. 제3연륙교는 총연장 4.68km, 왕복 6차로 규모로 차량뿐 아니라 보행자와 자전거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다리가 열리면 영종도에서 청라, 서울 서부권까지 이동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교량의 가장 큰 특징은 주탑 상부에 설치된 높이 184m 전망대다. 세계 최고 높이의 해상 교량 전망대로, 맑은 날에는 인천 앞바다는 물론 서울 도심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전망대는 체험형 관광시설과 함께 오는 3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중구 영종, 서구 청라, 옹진군 북도면 주민이 소유한 차량은 통행료 감면 시스템에 사전 등록하면 하이패스 이용 시 횟수 제한 없이 통행료가 전액 감면된다. 다만 법인 차량이나 시스템에 등록하지 않은 차량은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인천시는 제3연륙교 개통을 계기로 교통 편의는 물론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
  • 시 승격 30주년 양산시, 청년·산업·교통 아우른 새해 시정 청사진 제시

    시 승격 30주년 양산시, 청년·산업·교통 아우른 새해 시정 청사진 제시

    2일 경남 양산시는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8대 핵심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시는 시 승격 30주년을 맞는 올해를 ‘양산의 새로운 100년’ 출발점으로 삼아 공재불사의 각오로 더 안전하고 잘사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양산시는 우선 골목상권 회복과 청년 자립 지원에 힘을 쏟는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확대하고, 양산사랑상품권 2300억원 발행과 400억원 규모 육성자금, 디지털 전환 지원으로 소상공인을 뒷받침한다. 청년센터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취업·주거·사회참여를 지원하고 청년활동포인트제로 청년 주도 정책도 확대한다. 혁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도 핵심 과제다.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국산화 기술개발, 선박용 하이브리드 실증센터, 바이오메디컬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을 통해 신산업 기반을 다지고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와 창업 지원 공간을 연계해 기업 성장 생태계를 조성한다. 문화·관광도시 도약을 목표로 ‘2026 양산방문의 해’와 연계한 대규모 문화행사를 열고 양산문화예술의전당과 시립미술관 건립도 추진한다. 황산공원 복합 레저사업과 낙동강 수상 관광, 모노레일 구축 타당성 용역 등으로 핵심 관광벨트 조성에도 나선다.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자 인구정책 5개년 계획과 ‘2030 녹색도시 로드맵’도 추진한다. 대운산 수목원, 도시공원, 황산공원 정원 조성 등 녹지 확충과 함께 재난·안전 인프라도 강화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보훈회관 건립과 돌봄통합지원체계 구축, 종합장사시설 입지 확정, 웅상도서관 리모델링 등을 추진하고 1000원택시 도입으로 교통약자 이동권을 보장한다.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낸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남권 순환 철도, 양산경전철을 통해 부울경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주요 도로 확충과 물금역 증축·역명 변경으로 접근성과 도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동부·서부 양산 균형발전을 위해 도시재생과 관광벨트 조성, 생활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증산지구 개발과 부산대 양산캠퍼스 혁신 구역 조성, 동면 SOC 복합센터 구축도 병행한다. 시는 또 AI 전담 부서 신설과 데이터 기반 행정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청렴과 시민 참여를 강화해 시민 중심 행정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신라에서 조선에 이르기까지 지역 중심 도시로 성장해 온 역사적 기반 위에서 이제는 부울경 중심도시로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기”라며 “시민과 함께 공재불사의 각오로 힘차게 달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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