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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길군, 남부서 찾아 헌혈동참에 감사

    “경찰관 아저씨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할께요” 7년 동안 앓아온 백혈병을 훌훌 털어버린 이정길군(14·서울 시흥중학교 1년)이 4일 오전 부모와 함께 그동안 헌혈에 동참해준 서울 남부경찰서 경찰관들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5월 이군의 아버지 이문희씨(42)는 남부경찰서 민원실에 “어머니의 골수 이식을 앞둔 정길이가 혈소판이 부족해 수술을 못하고있으니 도움을 간절히 바란다”는 내용의 편지를 띄웠고 경찰은 곧바로 헌혈단을 모집했다. 지난 2일 정길군이 두 차례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퇴원할 때까지 B형 혈액을 가진 경찰관과 전·의경 등 18명이 피를 나누어 주었다. 아들의 수술비로 살던 집까지 처분한 아버지 이씨는 “근무를 마치고 땀을 뻘뻘 흘리며 병원에 찾아와 헌혈하던 모습을 평생 못잊을 것”이라면서 “은혜에 보답이라도 하듯 아들이 완치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서장 김종명(金種明) 총경은 “정길이는 큰 시련을 이긴 만큼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며 손을 꼭잡았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서울 초중등 교장·교감 422명 인사

    서울시교육청은 29일 시내 초·중등학교 교장,교감 등 422명(초등 239명,중등 183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전직 인사를 9월1일자로 단행했다.교감 101명(초등 52명,중등 49명)이 교장으로 승진한 것을 비롯,▲교장전직 38명(초등 22명,중등 16명) ▲교장전보 32명(초등 20명,중등 12명) ▲교장초빙 2명(중등) 등이다.교육전문직 인사는 30일 발표한다. [초등] ◇교장 승진 △흥일 李基雄 △금산 金孝珍 △증산 金春逢 △정수 金智雄 △홍제 朴英任 △문창 宋雄淳 △남명 尹容順 △용강 蘇正永 △송화 朴一美 △덕의 李昌漢 △안천 李明子 △구로남 都炳雲△청계 金泰雄 △용원 金濬 △성북 鄭金生 △북가좌 鄭永健 △금옥安景濬 △신답 李寶錫 △공덕 金丙泰 △본동 李重植 △남정 沈花燮△신대림 姜大孝 △중흥 高光益 △양남 李圭剛 △정곡 李光成 △용산趙貞淑 △영도 林圭敦 △영일 吳敏燮 △치현 林明子 △강신 李鍾三△신흥 李成魯 △이태원 車德培 △면남 李殷英 △영중 南敏祐 △도곡 李朶君 △논현 李敎亮 △청운 河兆昭 △정덕 李基鴻 △문교 金貞順△대현宋淸子 △가주 崔善子 △세곡 張明官 △영본 高美子 △난향金完冀 △성수 安商七 △송파 李炅範 △수서 許萬旭 △길음 李宣求△일신 朴明天 △영서 金承鎭 △서빙고 趙南瑄 △영신 楊熙錫 ◇교장 전보 △개일 金貞子 △서교 林英澤 △잠동 朴勝鳳 △잠전 鄭正雄 △성지 梁澄子 △강월 鄭順起 △개봉 印正鈺 △신명 姜成植 △소의 朴淸光 △한천 韓基田 △은평 李婉基 △전농 李龍珠 △언남 辛吉鉉 △청파 金熙炅 △자양 文明順 △장곡 田炳九 △갈현 李文一 △상일 李秀雄 △명덕 陰正子 △상암 金輝烈 ◇교장 전직 △가동 沈德輔 △신기 吳必桃 △신영 李承遠 △대영 李玗永 △당현 朴性起 △홍연 李奉洙 △면북 姜仁成 △세륜 曺茂一 △신목 宋世煥 △장평 李夏宰 △문백 吳太雄 △잠원 丁英子 △토성 李仁鍾 △휘경 沈恩錫 △창림 文重根 △원묵 鄭載性 △발산 朴英順 △가양 姜泰輝 △문래 金興起 △상봉 趙鶴圭 △영화 徐玉錫 △화곡 張載榮 ▽교육청 ◇교감 전보 △강동 鄭一燮 金鶴培 李文鎬 崔和洵 △성동 吳燦琡 △강남 金貴順 △金鐘恩 △중부 朴昌緖 △강남李順子 △중부 鄭東日 △중부 李在善 △동부 李東泰 △북부 李亨雨 △중부 崔英哉 △남부 李綱雨 △성동 李正衡 △성북 李錫一 △성북 李安世 △강동 金廷璇 ◇교감 승진 △성북 白大鉉 △성동 趙南奎 △동작 李秉國 △동부 申政彦 △중부 李錫宰 △강동 金哲和 △강남 趙相律 △성동 張公主 △동부 李珍煥 △성동 金總洙 △서부 金重鎭 △서부 鄭德鉉 △성북 林栽鳳 △강서 朴鳳錫 △서부 金仙姬 △남부 金觀洙 △동작 閔庚銀 △강서 金澄子 △동작 李福三 △남부 李吉淑 △강서 金英寬 △남부 李聖栽 △북부 朴陳淳 △북부 鄭俊泳 △성북 尹泳敏 △북부 李鍾模 △북부 李洹鍾 △북부 李正煥 △북부 姜壽日 △남부 崔世烈 △서부 李宏文 △서부 朴貞愛 △강동 白龍鉉 △남부 金忠植 △강동 金泰榮 △동부 田八泳 △동부 李定濬 △강동 金鐘明 △동작 李貞烈 △강동 丁建榮 △동부 盧龍敦 △동부 申文徹 △강동 魯正雨 △강서 朴炫泰 △강서 趙榮玉 △강서 蔡洪彧 △서부 趙鏞宇 △강서 金鎭世 △남부 金鎭成 △강서 吳永昌 △서부 朴貴昊 △성동 金鉉泰 △동부 李在姙 △동작 鄭用禮 △동작 徐貞男 △강남 吳利子 △강동 李宰孝 △동부 郭成永 △남부 曺墉輝 △동작 車慶子 △남부 金淳英 △동부 趙正平 △동작 趙順子 △남부 金萬龍 △남부 兪明德 △동작 李性熙 △강남 李梅子 △강동 沈大燮 △남부 白基哲 △동부 鄭京子 △강동 朴重雨 △강남 李淑夏 △강동 申聖淑 △동작 申敬福 △북부 金仁孝 △서부 金正野 △북부 孟斗鎬 △성북 洪淳天 △서부 李東華 △동부 朴守一 △성북 李美連 △정진학교 이후자 ◇교감 전직 △남부 宋征基 △강동 韓相 △강남 申幸浩 △강서 卞浩列 △강남 李學信 △동작 李炳樺 △강동 李殷植 △강동 金敬子 △성동 崔正宰 △강서 金仁雅 △강서 邊榕柱 △북부 柳濟千 △강서 崔辰哲 △서부 崔榮雲 △북부 宋千弘 △강서 金庸漢 △강서 金喆圭 △서부 李建洙 △성북 李燦雨 △북부 鄭承吉 △남부 權秉鎭 △남부 安鍾仁 △남부 任顯喆 △서부 韓聖珏 △강남 李六範 △강동 河憲泰 △서부 洪鎭福 △강동 韓碩敎 △강남 李相天 △동부 朱明植 △정인학교 姜正求 △신기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원장 吳必桃◇교장전입 △역촌초 洪起煥 △공진초 柳淵洙 △등서초 洪順植 △중현초金泰瑞 ◇교감 전입 △강남교육청 金泳田 △동작교육청 李慶禧 △강동교육청 崔閏錫 △중부교육청 洪承泰 [중등] ◇교장 승진 △종로산업학교 朴用翰 △동원 方昭男 △봉화金榮喜 △장안 張秀雄 △장평 朴惇培 △동대문여 柳紘一 △연희여 姜英嬉 △개봉 金明鎬 △개웅 趙重洛 △고척 高南浩 △대림 朴相春 △대영 宋順子 △세일 許川行 △안천 金龍水 △윤중 趙義衍 △대림여張文基 △오류여 李吉宰 △노곡 尹永吉 △방학 張相勳 △불암 金宗煥 △창동 延大欽 △창북 金淑喜 △한강 林星萬 △장충여 盧承子 △가락 金良子 △가원 崔秉赫 △고덕 朴正男 △방산 金熙子△성내 金仁淑 △잠신 盧恩永 △강신 崔卓 △신남 李湖淵 △염창 金完之 △방배 鞠海雄 △언주 宋寅浩 △국사봉 辛裕寅 △난우 李啓學 △대방여 金惠淑 △광장 金榮夏 △광희 尹鍾在 △성수 趙明元 △신양 朴龍錫 △용곡黃辰子 △무학여 蔡奎浩 △행당여 尹明淑 △북악 金龍來 △삼선 全奉鎭 △인수 韓連洙 △장위 權五學 ◇교장초빙 △중화 李信雨 △금호여 黃二萬 ◇교장 전보 △공항고 金德煥 △당곡고 孫榮一 △대영고李相珍 △영등포고 權吉重 △금옥여고 朴定圭 △경기기공고 趙禮行△온곡중 朴和植 △세륜중 李靖弘 △신명중 李台淑 △천일중 白正吉△서초중 孔煥永 △역삼중 姜義貞 ◇교장 전직 △오금고 李修一 △용산고 金甲載 △중경고 李慶馥 △구산중 李旺薰 △시흥중 鄭夏培 △양평중 金明子 △오류중 鞠基淳 △북서울중 姜寅秀 △상원중 辛在筠 △석촌중 金春 △아주중 朴靜子 △월촌중 崔有山 △대치중 丁正雄 △문창중 文守弘 △강남여중 趙國來 △옥정중 林炳佑 ◇교감 승진 △경기기공고(2부) 李正雄 △서울북공고(2부) 朴永山 △송파공고 金南植 △덕수정산고 安敎律 △선린정산고 梁明生 △종로산업학교 權大燮 ▽교육청 △동부 金基旭 △동부 張光鎔 △동부 李光子 △동부 吳錦淑 △동부 朴炯吉 △동부 金二植 △동부 李哲元 △동부 黃龍 △서부 李明洙 △서부 趙明春 △서부 朴信玉 △서부 孫成俊 △남부 沈美惠 △남부 李鎔杓 △남부 崔春明 △남부 金龍均 △남부 鄭成心 △남부 崔貞惠 △남부 權慶五 △남부 朴普景 △북부 丁鎭汐 △북부 朴相義 △북부 卜琓根 △북부 姜熙昌 △북부 金在福 △북부 李殷稷 △중부 徐仲寬 △강동 金乙煥 △강동 張寶光 △강동 魚 △강동 朴解安 △강동朴連淑 △강동 李榮植 △강동 金大植 △강동 盧基哲 △강서 林健一△강서 徐建秀 △강서 安熙喆 △강서 沈景求 △강서 權寧集 △강서金善愛 △강서 朴容儀 △강남 徐基源 △강남 李君一 △강남 都憲基△강남 趙俊燮 △동작 崔貴男 △동작 金光龍 △동작 鄭萬珍 △성북韓奎根 △성북 趙四夫 △성북 閔庚胱 △성북 李宇宰 ◇교감 전직 △고척고 高春先 △광양고 洪恩姬 △구일고 金聖心 △구정고 鄭根和 △동작고 崔基淑 △둔촌고 柳佐善 △반포고 南仁淑 △석관고 金炯柱 △언남고 朴淳晩 △잠실고 金鍾千 △청담고 李漢準 △창덕여고 李順姬△영등포여고 林秉載 △영등포여고(2부) 林在洙 △경기기공고 洪性武 △휘경공고 金鍾冠 △둔촌고 韓昌萬 △인헌고 李正珪 △중화고 李明九 △강서교육청 朴熙琥 ▽교육청 △북부 辛豪根 △북부 劉義植 △중부 鄭然德 △강동 李秀鎬 △강동 함지영 △강동 林永吉 △강서 崔英子 △강서 李明姬 △강서 朴東鎬 △강서 文洪錫 △강남 朴貞子 △강남 尹晳遠 △강남 鄭鎭元 △강남 梁銀容 △강남 高承惠 △동작 李蓮雨 △동작 洪錫華 △동작 金吉順 △성동 李起龍 ◇교감 전보 △경동고 申鉉雄 △영등포고 李益生 △무학여고 鄭榮燮 △강남공고 金玟植△성동기공고 全國鉉 △강서교육청 柳相圭
  • 개인택시 심야 部制해제

    다음달부터 심야시간대에 개인택시 부제운행이 해제돼 택시잡기가쉬워질 전망이다.또 심야좌석버스 노선이 신설되고 운행 차량대수도늘어난다. 서울시는 24일 심야영업을 하는 대형쇼핑센터와 영화관이 늘어나면서 심야시간대 교통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다음달중 오후 10시부터 3부제로 운용되는 개인택시부제를 해제,하루평균 4,000대의 택시가 심야시간대 추가 운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현재 심야좌석버스가 운행하지 않고 있는 시흥대로 방향과 김포 방향에 노선 신설을 추진하고 기존 노선에 대해서도 운행차량 증편과 추가 노선인가를 허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런 대책에도 불구하고 시민불편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지하철 운행시간을 심야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통행기본권 확대 개념에서 심야시간대교통수단확충에 나섰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남북이산상봉/ 평양방문단 개별상봉 백태

    방북 이틀째인 16일 남측 이산가족 방문단은 오전 10시20분부터 각자의 호텔 방에서 비공개로 아무런 방해 없이 북측 가족들과 오붓한시간을 갖고 혈육의 정을 나눴다. ■개별상봉에서 남측 가족들은 나름대로 정성스럽게 준비한 편지와녹음 내용들을 소개해 북측 가족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뜻하지 않은 동생까지 만나 상봉의 기쁨이 더한 김준섭씨(67·서울강동구)는 두 딸인 성희씨와 인숙씨가 북에 있는 삼촌과 고모에게 보내는 편지를 소개했다.동생 경숙씨는 ‘태어나 한번도 본적이 없는삼촌과 고모,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의 친형제가 살아 있다는 게 정말실감나지 않습니다. 부디 통일이 되어 다시 만나는 날까지 몸 건강히잘 계십시오’라는 내용의 조카들의 편지를 떨리는 목소리로 읽다가끝내 목이 메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선물”이라며 흐느꼈다.김씨는 동생 창섭(62),경숙씨(54)를 만나러 왔는데 예정에 없던여동생 영숙씨(41)까지 만났다. 채성신씨(73·경기 하남시 덕풍동)도 9세때 헤어진 여동생 정열씨(62)를 만나 자신의 아내가 ‘아가씨,남편으로부터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고향생각에 슬퍼할 때마다 아가씨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통일이되면 만날 수 있길 바래요’라는 내용의 육성 녹음과 함께 다른 가족들이 전하는 안부 녹음도 함께 들려주기도 했다. ■개별상봉에서는 뜻밖의 만남도 있었다.경기 개풍군이 고향인 상환식씨(74·경기 부천시 원미구)는 지난번 북측으로부터 사망했다는 통보를 받은 동생 복식씨(60)를 만나 믿어지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척추질환 때문에 의사의 여행금지 권고에도 불구하고 휠체어에 의지한 채 오빠와 사촌동생을 만나러 먼길을 온 김금자씨(69·여·서울 강동구 둔촌동)는 첫날 오빠는 못만나고 사촌언니들만 만난뒤 이날 언니들로부터 “어젯밤 고향 친지들을 수소문해보니 오빠는2년 전 고혈압으로 사망했다더라”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들었다. 김씨는 “오빠가 죽은 줄 진작 알았더라면 이렇게 아픈 몸을 이끌고오지 않았을 걸…”이라며 통곡했다. ■가족 상봉의 충격 때문에 첫날밤 심한 고열과 기침에 시달리는 등폐렴 증세를 보인 이근하씨(71·경기 시흥시 신천동)는 이날 아침 팔에 링거주사를 꽂은 채 식당에 등장,식사를 마치자마자 곧바로 평양친선병원으로 실려가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기도.이씨는 그러나치료를 받은 뒤 오전 10시30분쯤 숙소에 돌아와 가족들을 만난 뒤 대동강을 유람하는 등 건강을 회복했다. ■이번 상봉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딸을 한꺼번에 만난 이환일씨(82·경기 안산시 선부3동)는 남한에 있는 현재의 아내가 애지중지하던 자신의 금목걸이를 녹여 만든 금반지 세 개를 북측 가족들에게 일일이 끼워주고 난 뒤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가족사진을 찍어보는 감격의 순간을 맛보았다. 아들 응섭씨는 “반갑기도 하지만 다 늙어서 이렇게 만나게 되니 서럽고 안타까운 점도 많다”면서 “한 조국인 우리가 이제는 통일의염원을 안고 살아야 합니다.저는 농사꾼이므로 이제 나라의 쌀독을채우는 조국 통일의 역군이 되갔습니다”고 말했다. ■평양이 고향인 강성덕씨(72·여·대구 달서구 진천동)는 언니를 만나 남측에서 준비해간 금목걸이 금반지 시계 밍크목도리등과 함께조카사위들에게 줄 와이셔츠 넥타이 속옷 등을 아예 여행가방째 건넸다. 강씨는 “어머니는 1·4후퇴때 9남매 중 유일하게 언니만 평양에 남겨두고 내려와 평생을 죄책감을 안고 살아왔다”며 어머니의 유품인털옷을 전해줘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1951년 인민군 입대 통지서를 받고 이별한 아내 박택용씨(71)를 만난 최태헌씨(69)는 “내가 (가족들을) 다 버리고 남으로 갔지만 혼자살며 애들 잘 키웠소. 내가 못한 짓 조금이라도 보답될까 해서 준비했소”라며 서돈짜리 금가락지 2개를 아내 손에 끼워줬지만 박씨는아무 말도 없었다.최씨는 헤어질 때 겨우 네살이던 아들 희영씨(53)와 남동생 태화씨(67)에게도 반지와 시계를 끼워주며 “나를 용서하라”는 말을 계속했다. 아내에게서 스무살의 꽃다운 얼굴을 찾아볼 수 없다는 최씨는 “그때는 밭일도 같이 하고 일하다 새참도 함께 먹고 그랬는데 지금은 말도 잘 못한다”며 아쉬워했다. ■오후 8시30분쯤 고려호텔‘매대’(매점)에 설치된 텔레비전을 통해서울에서 북측 방문단이 남측 가족들을 상봉하는 장면이 방영되자 순식간에 판매 여직원 10여명이 몰려들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가족들이 얼싸안고 통곡하는 장면이 이어지자 너나 할 것없이 눈물을 훔쳤다. 평양 공동취재단
  • 恨은 풀고… 情은 잇고…

    “하루 빨리 통일의 그 날이 와서 서로 이웃집 다니듯 다니며 정을나누도록 하자”(북측 방문단 류열씨) “우리 오래오래 살아 꼭 다시만나자우요”(남측 방문단 최성록씨). 정든 고향 땅에서 뜬 눈으로 설레는 밤을 보낸 남북 이산가족들은 16일 서울과 평양에서 다시 만나 2시간여에 걸쳐 못 다한 얘기를 주고받았다.분단 50년 만에 이뤄진 전날 상봉의 흥분과 감격,맺힌 한이채 가시지 않은 듯 숙소 곳곳에서 오열의 소리도 들렸으나 첫날의 단체상봉 때보다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상봉의 기쁨을 나눴다. 남과 북은 이날 가족단위의 개별상봉에서 안내원을 배석시키지 않아이산가족들이 반세기 동안 쌓이고 쌓인 얘기를 거침없이 털어놓으며오붓하고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또 각자 준비해 온 때묻은 사진과앨범을 꺼내 놓고 지난 시간을 되새기는가 하면 정성껏 마련한 선물도 주고받았다. 류미영(柳美英) 천도교 청우당 중앙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측 방문단 100명은 두 팀으로 나눠 이날 오전 10시,오후 3시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남측 가족들과 이틀째 상봉했다. 이들은 워커힐 호텔과 잠실 롯데호텔에서 남측 가족들과 50년만에처음으로 한자리에 앉아 점심식사를 했으며 식사도중 웃고 울기를 되풀이하며 오랜 세월 가슴 속에 묻어둔 한을 풀고 얘기꽃을 피웠다.방문단은 상봉이 없는 시간에는 롯데월드 민속관을 둘러봤다. 류 단장은 이날 오후 서울에 살고 있는 차남 인국(53)·맏딸 근애(62)·막내딸 순애(48)씨와 비공개리에 상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충식(張忠植)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단장으로 한 남측 방문단도 두팀으로 나눠 오전과 오후 번갈아 호텔에서 북측 가족들과 개별상봉을 갖거나 대동강 유람선 관광 및 단군릉 참관 행사를 가졌다. 경남 산청이 고향인 북한 원로 국어학자 류열씨(82)는 전날에 이어여동생 인자씨(59·부산) 등 4명과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만나 남쪽가족들의 안부를 일일이 물으며 지난 세월을 되새겼다. 1·4 후퇴 때 생이별한 아내를 50년 만에 만난 남측 방문단 최성록(崔成祿·79)씨는 이날 평양 고려호텔 숙소로 찾아온 아내 유봉녀씨(75)의 손가락에 금가락지를끼워 주며 다시 한번 울음을 터뜨렸다.한편 전날 밤 단체상봉에서 과도한 감격과 흥분 때문에 이근하씨(71·경기 시흥시 신천동)가 급성폐렴증세를 보여 16일 아침 병원치료를받고 오후 일정에 참가했으며,정명희씨(71·강원 동해시)는 발목을삐기도 했다. 특별취재단
  • 전세값 상승 변두리로 확산

    아파트 전세난이 도심에서 변두리로 확산되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서울,신도시,수도권 36개 지역의 주택 전세 및 매매가격을 지난 6월말과 비교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값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가격 인상폭이 작았던 외곽지역에서 중·소형 평형을중심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외곽지역 전세값 오름세 뚜렷 서울은 변두리 지역의 주택 전세값오름세가 두드러졌다.반면 강남지역은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신도시도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 양서아파트 31평형 전세값은 6월말과 비교해 1,000만원이 올랐다.영등포 신길동 경남·우성 아파트 26평형 전세값도 주변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전세수요가 늘고 역세권 아파트를 찾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1,000만원 이상 뛴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권 진정 반면 강남·서초·송파지역 아파트 시세는 매매·전세값 모두 큰 변동이 없어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전세값 폭락때 중대형 아파트로 이사했던 사람들이 다시 중소형전세를 찾는 바람에 32평형 이하 아파트 품귀현상은 가시지 않고 있다. 분당,일산 등 5개 신도시 아파트 값도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전세값도 가파른 상승세가 둔화돼 진정국면에 들어섰으나 전세아파트 부족현상은 여전하다. ■전세값 상승,연립·다세대 주택으로 번져 아파트 전세물량이 달리면서 연립,다세대 주택 전세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고 전세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마포구 염리동 연립주택 25평형은 1,000만원,금천구시흥동 30평형 연립주택은 500만원이 각각 올랐다. 류찬희기자 chani@
  • 수도권 전세값 집주인 ‘맘대로’

    아파트 전세시장이 수요자 중심에서 공급자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소형 평형은 매물 하나에 4∼5명의 수요자가 붙어 있는가 하면,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80%를 웃도는 곳도 속출하고 있다. 전세값이 오르고 매물이 회수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이같은 오름세는 여름 휴가철이 지나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그러나 전세값과 달리 매매가는 아직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역별·평형별 차별화=전세값 오름세는 지역별·평형별로 차이가크다.상승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2배 이상 웃도는 곳도 있지만 가격상승에 아랑곳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는 곳도 많다. 지난 7월초에 비해 전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마포.한달새 2.07%가 올랐다.입지여건은 좋지만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는 양천(1.30%),구로(1.11%),도봉(0.90%),관악(0.79%),강서(0.67%),노원(0.64%)순이었다. 강남(0.40%)과 서초(0.27%)지역은 비교적 상승률이 낮았다.대형 아파트가 많은 이 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다.그 만큼 대형보다는 중소형 아파트 전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현재 대형 아파트의 전세값 상승률은 중소형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산본이 0.99%로 가장 높았고,다음은 일산(0.69%),용인(0.65%),고양·남양주(0.47%),분당(0.44%) 순이었다. ◆월세늘고 공급자 중심 전환=상승률이 높은 마포의 경우 소형 평형에 수요자가 4∼5명 가량 몰려있다.이 일대는 금융위기 때보다 전세값이 2배 가량 올랐다.금융위기 후의 수요자 중심에서 소유자가 가격을 좌우하는 공급자 중심으로 바뀐 것이다. 이에 따라 마포 아파트 세입자의 3분의 2가량이 일산이나 시흥,김포 등지로 이사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보증금을 올려주거나,아니면 월세로 전환하고 있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목동 신시가지의 경우도 소형 평형이 강세를 보이면서 월세 비중이높아지고 중개업소마다 전세 대기자가 5∼6명 가량 몰려있는 상태다. ◆매매는 여전히 안정세=금융위기 후 전세값이 오르면 매매가도 오르는 동반상승 현상이 사라졌다.전세값이 매매가의 80%를 넘어서고 있지만 매매가는 여전히안정권에 머물고 있다.다만 최근 개통된 지하철 6,7호선 인근의 소형 아파트 오름세는 눈에 띈다. 보름전보다 서울은 0.08%,신도시 0.02%,전국 평균 0.05%,5대 신도시는 0.02%가 각각 올랐다.신도시를 빼면 경기도 평균은 0.06% 올랐다. 이처럼 아파트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비수기여서 구매력이 약화된데다 재테크 대상으로서의 가치도 떨어졌기 때문으로풀이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환경파괴 현장 자전거 탐사

    경기도내 초·중·고교생 및 대학생들이 자전거 환경탐사에 나섰다. 도 전역을 자전거를 타고 일주하면서 무분별한 개발과 오염물질 배출로 파괴된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경기도와 도내 18개 환경·사회단체들이 마련한 행사다. 100여명으로 구성된 환경탐사대는 7일 오후 수원시 장안동 광교저수지에서발대식을 갖고 4박5일간의 환경대탐사에 들어갔다. 참가자들은 광교산에서 발원,수원도심을 관통하는 수원천변에 설치된 자전거도로를 따라가면서 파괴된 자연환경이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는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수원천은 지난 70년대부터 생활하수가 그대로 유입되면서 중상류에 누런색의 유기물 덩어리가 생겼고 하류지역은 바닥 전체가 시커멓게 오염된 진흙로 덮이는 등 죽음의 하천으로 변했다.이처럼 오염됐던 수원천이 수원시의 하천살리기사업과 환경보호단체,시민들의 노력으로 물고기가 떼지어 놀 정도로 맑아졌다. 이 결과 수원보훈지청 앞 분수대와 권선구 매교동 문화맨션 앞 수원천에서는 어린학생들의 물놀이가 한창이고,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밤이면 주민들은 수원천 둔치로 나와 더위를 시키는 등 휴식처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환경탐사 대원들은 이날 수원천 복개구간부터는 1번 국도를 따라 달렸다.수원지역의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환경사업소를 거쳐 한신대학교 앞 황구지천에 이르렀을 때는 생활하수 등으로 인한 하천의 오염이 심각해 대원들의 표정이 일그러졌다.평택호로 흐르는 황구지천의 오염상태는 하류쪽보다 상류쪽이 더 심했다. 탐사에 나선 이주송군(16·용인 태성중 3년)은 “우리가 무심코 흘려버린생활하수나 쓰레기 등으로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을 체험할 수 있었다”며 “집에 돌아가 어머니와 함께 세제사용 줄이기 등 환경운동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후 5시쯤 오산천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저녁식사 후 오산시민회관에서 ‘평택호 물줄기 살리기’를 주제로 녹색자치경기연대와 오산환경시민모임 등 수원·오산·안산·평택지역 5개 환경단체 회원들과 토론회도 가졌다. 탐사대는 8일에는 대부도와시화호를 둘러보고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희망을 주는 시화호 만들기’란 주제로 안산·시흥·화성지역 환경단체들과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어 9일에는 난개발 몸살을 앓고 있는 수지읍과 구성면 등 용인지역을 탐사하고 10일에는 광릉숲을 찾아 자연생태 탐사활동을 벌인다. 탐사 마지막날인 11일에는 오후 3시 임진각에 모여 임창열(林昌烈)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새천년 통일시대를 맞이하는 경기도민의 ‘새천년 경기환경선언문’을 선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염태영(廉泰英)사무국장은 “청소년들의 자전거 환경탐사는 단순한 극기훈련이 아니라 새천년 푸른 경기를만들어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일(李政日) 경기도환경국장은 “환경탐사를 바탕으로 현실감있는 정책을 세우고 환경 현안에 대한 지역 환경단체의 생각을 적극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시화지구 개발 제각각 추진

    경기도 시화지구 개발과 관련,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6개 기관이 비슷한 내용의 연구용역을 제각각 추진하고 있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시화지구 개발과 관련해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수자원공사,한국농업기반공사,경기도,안산시 등 6개 기관이 모두 11개의 연구용역 과제를 발주했거나 계획 중이다. 기관별로는 경기도가 3건으로 가장 많고 해양수산부·수자원공사·안산시가각 2건,건교부·한국농업기반공사 각 1건 등이다. 이중 도가 1억원을 들여 지난 6월 한국해양연구소에 의뢰한 ‘시화지구 유적지 지표조사에 관한 용역’과 안산시와 농업기반공사가 각각 발주 예정인‘시화호 간척지구내 기초지질 및 매장문화재 조사에 관한 용역’,‘시화지구유적지 지표조사에 관한 용역’은 시화지구내 문화재와 유적지를 조사하기위한 것으로 용역 발주기관만 다를 뿐 내용은 거의 같다. 또 도가 5억원을 들여 지난 6월 한국해양연구소에 의뢰한 ‘서해안권 전략적 개발계획 수립에 관한 용역’과 건교부가 오는 9월 국토연구원 등 5개 연구기관에 발주 예정인‘시화지구 장기종합계획 수립에 관한 용역’ 역시 시화지구 간석지 활용 및 해양환경 관광자원 활용방안 등 같은 내용을 연구과제로 하고 있다. 이처럼 각 기관마다 유사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있는 것은 94년 1월 시화방조제가 완공돼 시화호와 대규모 간석지가 생성됐지만 주체가 정해지지 않아 관련 기관별로 독자적인 개발을 추진해왔기 때문인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를 비롯 안산,시흥,화성 등 4개 지자체는 최근 모임을 갖고 앞으로 두달에 한번씩 정례회의를 열어 시화지구 개발에 대한 관련 지자체 의견을 정부에 전달키로 했다. 또 안산시가 발주키로 한 ‘시화호 자연생태 조사연구에 관한 용역’은 중단키로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아파트 프리미엄 집한채값 수두룩

    ‘서울에서 올해 상반기 입주한 아파트 가운데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곳은어딜까’ 지역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지만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은 곳은 역시 강남이다.그 다음은 용산구 마포구 중구 소재 아파트 순으로 비교적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지난 4월 입주한 강남구 삼성동 롯데아파트는 37평형이 1억∼1억2,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는 등 평형에 따라 6,000만∼1억2,0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형성돼 있다. 또 지난 3월 입주한 용산구 이촌동 대우아파트는 35평형의 경우 1억100만∼1억3,1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지난달 입주한 산천동 삼성 42평형은 분양가가 1억5,785만원이었으나 입주후 가격이 3억5,000만∼4억1,000만원으로1억9,215만∼2억5,215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마포구 신공덕동 삼성1차 아파트 43평형도 1억5,800만∼1억9,35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그러나 비인기 지역인 강북 변두리는 프리미엄 폭이 그리 크지 않다.중랑구 신내동 벽산아파트는 32평형의 시세가 1억5,500만∼1억6,200만원이다.방향과 층이 좋지 않은 아파트는 분양가(1억5,694만원)보다 194만원 가량 낮게거래되고 있다. 경기도 시흥 연성지구도 동아아파트 23평형이 7,949만원에 분양됐으나 시세는 7,100만∼7,500만원으로 449만∼849만원 가량 떨어졌다. 그러나 용인은 난개발 문제가 부각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지2지구 33평형이 4,200만∼6,700만원 가량 오른 값에 거래되고 있다. 결국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는 지역을 잘 골라야만 집장만도 하고 재테크도 성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주택전문가들은 “아파트를 분양받거나 분양권을 살 때는 싸다고 무조건 덤비기 보다는 입지여건이 좋은 곳을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을 골라 청약을 해야한다”고 조언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시원한 물소리에 무더위 ‘싹’

    서울 금천구(구청장 潘尙均)가 98년 10월 조성한 시흥4동 산기슭공원에 최근 인공폭포가 만들어지면서 주민들의 휴식장소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구 예산 8,400여만원을 들여 지난 5월 만들어진 인공폭포는 길이 30m에 높이 2m,폭 2∼3.5m로 물이 4단계에 걸쳐 솟아오르는 계류형 폭포.특히 폭포를 따라 노란색 파란색 적색 등 여러가지 색깔의 수중등 12개를 설치,더위를피해 밤에 공원을 찾는 주민들에게 황홀한 광경을 보여주고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처음 공원을 개장했을 때 공원을 찾는 주민이 하루 10∼20명에 불과했지만,본격 무더위가 찾아온 이달들어 하루 200∼300명이 방문,더위를 식히는 명소가 됐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경기 환경대탐사 행사…시민단체와 10곳 순회

    경기도가 민간 환경단체와 함께 팔당호 및 용인시 등 환경관련 주요 현장을돌며 문제점을 찾고 개선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 경기도는 오는 7∼10일 4일간 시화호와 평택호 등 관내 환경보전 관심지역10곳을 순회하는 새천년 경기지역 환경대탐사 행사를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탐사코스는 안성천-평택호-대부도-시화호-용인-분당-팔당호-국립수목원-장단반도-임진각이며,13개 지역 환경단체가 4개 권역별로 나눠 참여한다. 도는 매일 탐사 뒤 토론회를 열어 참가자들이 제시하는 의견을 모아 환경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첫날인 7일에는 안성천과 평택호를 탐사한 뒤 오산시민회관에서 ‘평택호물줄기살리기’를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녹색자치 경기연대와 오산환경시민모임 등 수원·오산·안성·평택지역 5개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8일에는 안산·시흥·화성지역 3개 시민단체와 함께 대부도와 시화호를 둘러보고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희망을 주는 시화호 만들기’란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9일은 용인·분당·팔당호를 탐사한 뒤 광주광수중학교에서 성남·남양주·용인·양평지역 환경단체와 함께 ‘팔당호 유입 지류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광릉 숲 보존협회 및 경기북부환경운동연합 회원들과국립수목원, 장단반도, 임진각을 탐사한 뒤 ‘광릉 숲 및 비무장지대 생태보존’에 대해 토론한다. 도 관계자는 “현실감있는 정책을 세우고 환경현안에 대한 지역 환경단체의생각을 가감없이 수용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과적차량 운행제한 서울 전역으로 확대

    한강교량과 고가차도를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는 과적차량 운행제한을 서울시내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한강교량,고가차도 등의 안전관리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과적차량 운행제한을 우선 대형 차량통행이 많은 시계도로까지 확대하고,연차적으로시내 전지역에서 시행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우선 1일부터 강동구 상일동 시계∼길동사거리(천호대로),서초구 양재동 시계∼양재동 염곡사거리(양재대로),금천구 시흥동 시계∼시흥동 사거리(시흥대로) 등 3곳에서 과적차량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현재 서울에서는 한강교량 16곳,고가차도 15곳 등 총 39곳에서 과적차량 단속이 실시되고 있다. 임창용기자
  • 안산시 신길온천~시흥시 오이도 전철 연장운행

    서울지하철 4호선 연장구간인 안산선이 경기도 시흥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철도청은 서울 당고개역에서 안산역까지 운행하던 전철 4호선 선로증설공사를 마무리하고 28일부터 안산시 신길온천역∼시흥시 정왕역∼오이도역까지연장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노선 오이도역에서 당고개 방면은 평일 오전 5시 13분에 첫차가 출발해5∼20분 간격(출ㆍ퇴근 때 5∼9분 간격)으로,일요일은 오전 5시 25분부터 20∼25분 간격으로 각각 운행된다. 막차는 당고개,노원,한성대,사당,금정역 등 각 종점별로 오후 9시 51분∼오후 11시 27분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인천·경기일부 오존주의보

    수도권 낮 최고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돈 26일 인천시내 전역과 시흥·안산·안양 등 경기도내 3개 지역에 오존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됐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3시 시흥,오후 4시 안산에 이어 오후 5시를 기해 안양지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인천시도 오후 2시 동구와 서구 지역에 오존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오후 4시에는 섬 지역인 옹진ㆍ강화군을 제외한 전 지역으로 확대했다. 인천 김학준·수원 김병철기자 kimhj@
  • 용인 ‘난개발 水害’ 배상 받을듯

    난개발이 수해를 키웠다고 주장하는 용인지역 주민들이 국가나 자치단체를상대로 법적 손해배상을 물을 경우 얼마나 받게 될까. 과거와는 달리 최근 판결에서 국가나 자치단체의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돼 수재민이 승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비피해가 난개발과 이어질 경우 적정보상을 받게 될 확률이 크다. 지난해 1월 수원지법 민사1부는 97년 호우로 수해를 입은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주민 28명이 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시는 주민들에게1억1,3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또 98년 집중호우시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낙생저수지 제방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 유가족들이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재판부는 시의 제방유지보수 부실 책임을물어 유가족들에게 2억7,000여만원을 보상하도록 했다.이 뚝의 붕괴로 수해를 입은 인근 10여곳의 비닐하우스 농민들도 모두 7억여원 피해보상을 받게됐다. 자치단체들은 소송에서 한결같이 ‘기상이변에 따른 불가항력”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적절한 배수처리시설을 설치하지않은 책임을 물었다. 지난 87년 태풍 셀마의 영향으로 일산 방조제 둑이 무너져 침수 피해를 입은 고양시 주민 63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법원은 “국가가 통상의홍수량을 초과한 호우피해까지 배상할 책임은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것과 비교되는 판결들.법원이 점차 자치단체의 책임을 인정하는 쪽으로움직여 온 만큼 용인시 주민들도 증거 보존여부에 따라 승소확률이 높다는게 수해관련 소송을 맡고 있는 변호사들의 입장. 변호사들은 용인시 수해와 관련해 “자치단체는 우기를 대비해 토사유출방지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으며 이를 게을리해 수해를 확대시켰을 경우 자치단체와 건설회사는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며 “수해와 관련한 소송은 피해가 복구된 뒤 이루어지므로 현장보존에 어려움이 있어 수재민들은 소송에 대비해 사진 등 증거자료 확보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부정선거 규명 법사·행자위 연석회의

    4·13총선 부정 시비를 다루기 위해 24일 열린 국회 법사·행정자치위 연석회의는 부정선거 여부에 대한 실체 규명보다는 여야의 상대당 후보 헐뜯기로얼룩졌다. 국회 파행으로 오전 2시간30분 동안만 진행됐으나 나란히 앉은 의원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따지는 낯뜨거운 장면이 적지않게 벌어졌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총체적인 부정선거와 편파 수사를 주장하면서 민주당 의원들의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한 질의자료를 배포하는 등 적극 공세를 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측이 당선된 16개 선거구를 집중 공략 대상으로 잡아놓고 간헐적인 역공으로 맞섰다. 회의에서 한나라당은 서울 중구와 관악갑,구로을,강서을,인천 남동을,경기도 시흥,강원도 원주 등 민주당 현역 의원의 선거구를 집중 공략했다.이원창(李元昌)의원은 “서울 구로을 선거는 애경그룹 직원들의 위장 전입까지 자행된 대표적 부정선거 지역”이라며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김용균(金容鈞)의원은 이 지역 민주당 장영신(張英信)의원의 측근이 구속된 사건을수임한 변호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들어 편파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에 “선거의 이해당사자인 의원들이 이런 식으로 선거부정을 다루는 것은 헌정사에 없던 일”(趙舜衡의원),“있어서는 안될 부끄러운 회의”(裵基善의원)라며 폭로 공세 자제를 야당측에 촉구했다. 원유철(元裕哲)의원은 “서울 동대문과 경기 일산,평택,대전 일대에서 민주당 후보를 비방하는 편지 수만통이 발견됐다”며 검찰의 엄중한 수사를 요구했다.전갑길(全甲吉)의원도 “이회창 총재와 한나라당이 조직적으로 지난 총선을 3·15 부정선거에 비유하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면서 “이는 자신들이 저지른 부정선거를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격했다.한나라당 정문화(鄭文和)의원은 총선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에 대한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요구했다. 정 의원은 “우리 당의 몇몇 의원들은 사실상 시민단체의 불법선거운동 때문에 떨어졌다”며 “시민단체의 불법선거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지연되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진경호기자 jade@
  • 2004년까지 복선 전철화

    수인선 가운데 인천 연수구 연수동∼경기 시흥시 정왕동간 복선 전철화 공사가 2004년 마무리돼 개통된다. 인천시는 철도청이 이 구간의 복선 전철화를 위해 오는 10월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9월중 본격 공사에 착수,2004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는 총 공사비 2,140여억원 가운데 260여억원을 부담하고,정부와 경기도가 각각 1,710여억원과 170여억원을 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11.3㎞의 이 구간에는 연수,원인재,남동,논현,소래(이상 인천),월곶,달월,정왕역(이상 경기도) 등 8개 역이 들어서며,원인재역은 인천 지하철역과 연계된다. 편도 협궤 구간으로 현재 열차 운행이 중단돼 있는 인천∼수원간 52.8㎞의수인선 중 나머지 시흥시 정왕동∼수원까지 41.5㎞ 구간은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복선전철화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 오늘부터 국회 법사·행자위 연석회의

    4·13총선 부정시비를 다룰 국회 법사·행자위 연석회의가 24일부터 사흘간 열린다.여야는 상대방의 부정선거 사례를 집중 파고든다는 전략이어서 자칫 무차별 폭로전으로 치달을 가능성마저 엿보인다.명확한 실체규명보다는 낙선자들을 대신한 ‘한풀이 장’으로 전락할 공산도 없지 않다. 회의는 먼저 해당 기관장으로부터 30분간 보고를 받은 뒤 각 의원들이 15분씩 일괄질의(5분)와 일문일답(10분)을 섞어 질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여야의 전략을 살펴본다. ◆민주당=4·13총선이 여당의 프리미엄을 완전 포기한 공정선거였으며,오히려 한나라당의 선거부정이 극심했다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그동안원만한 국회 운영을 위해 한나라당의 공세를 참아 왔지만 이번 회의에서만큼은 정면 대응,한나라당의 ‘폭로전’에 맞불을 놓겠다는 것이다. 지난 22일 정균환(鄭均桓)원내총무 주재로 총무단과 법사·행자위 소속의원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막판 전략을 마련했다.회의에서는 당내 부정선거진상조사위가 수집한 야당측 부정선거 사례를 분석하고,이 중 50여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무는 “당이 취합한 야당 의원 및 후보들의 부정선거 사례 가운데 50여건은 상당히 무거운 것으로 분류됐다”며 “이 가운데 사안이 심각한 일부를 집중 제기,야당의 허위공세에 정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23일 정창화(鄭昌和) 총무 주재로 법사위·행정위 소속의원 대책회의를 갖고 임전(臨戰)의지를 다졌다.‘당 4·13부정선거 진상조사특위’가 확보한 여당의 각종 부정선거 의혹과 검찰의 편파수사 사례를 중심으로 강도높은 공세를 벼르고 있다.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서울 중구와 강서을 구로을 금천 강동을,인천의 부평갑 계양,경기도 시흥 안성 등 9개 선거구를 집중 공략대상으로 정하고 관련자료와 증언 등을 확보했다. 24일 법무부를 상대로 한 회의에서는 일부 여당의원의 부정선거행위를 공략하는 한편 검찰 수사의 ‘편파성’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26일 중앙선관위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는 최근 선관위가 재정신청을 잇따라 포기한배경을 추궁할 계획이다.법무부장관 등이 성의없는 답변으로 일관할 때는 9월국정감사 때 관련 증인과 참고인을 출석시켜 강도높은 추궁을 벌인다는 장기전략도 세워 놓았다. ◆자민련=민주당과 한나라당의 맞대결 구도가 되지 않도록,나름대로 파악한부정선거 사례를 적극 제기,당의 존재를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서울의 양천갑 등 11개 지역을 집중 공략대상으로 잡고 한나라당 뿐 아니라 민주당에 대해서도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지자체, 국책사업 유치 경쟁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책사업을 유치할 경우 막대한 국비를 지원받아 자체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많은 부대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관광부가 추진하는 사업비 1조원 규모의 ‘세계태권도공원’ 건립사업에는 경기도 파주·하남·성남·남양주와 인천 강화,경북 경주,충남 태안,충북 진천·보은,전남 여수,전북 무주 등 전국 27개 시·군이 유치를 희망하며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경기도와 인천시는 일찌감치 ‘태권도공원 유치대책반’을 구성,입지여건이나 교통조건 등의 장점을 내세우며 관련기관을 상대로 조직적인 홍보전을 펴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당초 이달말쯤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었지만 지자체들의 경쟁이 과열되자 현지조사를 거쳐 9월말 최종 선정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7,750억원 규모의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사업에는 인천시 강화군과 경기도부천·고양·시흥·가평·여주·양평,강원도 태백·철원,경남창녕 등 전국20여개 지자체가 의욕을 보이고 있다. 문광부가 예산문제로 건립 시기를 2002년으로 늦춰 현재 지자체간 경쟁이소강상태이지만 대상지 선정 시점이 되는 내년말이면 다시 유치전이 뜨겁게달아오를 전망이다. 이에 앞서 경기도 고양시는 지난 4월 인천·부산과 경쟁을 벌인 결과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종합전시장 건립사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도 관계자는 “대형 국책사업을 따내면 수천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관광수입 등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자치단체마다 사업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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