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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도로 막은 주차 차량에… 난간에 매달린 생명 놓쳤다

    경기 시흥시의 한 13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5명이 죽거나 다쳤다. 22일 오전 4시쯤 시흥시 대야동의 13층짜리 아파트 꼭대기층 김모(51)씨의 집에서 불이 나 김씨와 맏딸(24), 막내아들(19) 등 가족 3명이 숨졌다. 불은 내부 84㎡를 모두 태우고 27분 만에 진화됐다. 김씨는 안방 화장실에서, 아들은 작은방 안에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자고 있던 김씨의 맏딸은 불을 피하기 위해 여동생(22)과 함께 발코니 난간에 20여분간 매달려 있다가 버티지 못하고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맏딸은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에어매트를 설치하기 위해 작업을 벌였지만 끝내 버티지 못했다. 여동생은 소방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김씨 부인 유모(46)씨는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 6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주변 도로에 주차된 차량 때문에 불이 난 곳까지의 진입이 1분가량 지연됐다. 또 아파트 주변 전선 탓에 소방사다리를 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다가 타는 냄새가 나길래 방에서 자고 있던 작은딸에게 119에 신고하라고 한 뒤 복도로 나가 소화기를 꺼내려 했다”며 “소화전 작동법을 몰라 1층 경비원에게 내려간 사이 불이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들 방에 놓여 있던 쓰레기통 안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된 것으로 미뤄 불이 이곳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시흥 아파트 화재, 13층 난간 매달리다 끝내…일가족 3명 숨져

    시흥 아파트 화재, 13층 난간 매달리다 끝내…일가족 3명 숨져

    ‘시흥 화재’ 시흥 화재로 일가족 3명이 숨졌다. 22일 오전 4시쯤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의 한 13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김모(51)씨와 그의 아들과 딸 등 일가족 3명이 숨졌다. 불은 아파트 내부 105㎡를 모두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30분 만에 진화됐다. 김씨는 안방 화장실에서, 아들(19)은 다른 방 안에서 쓰러져 숨진 채 각각 발견됐다. 당시 방에서 자고 있던 김씨의 맏딸(24)은 불을 피하기 위해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추락,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언니와 함께 매달려 있던 여동생(22)은 집 안으로 들어온 119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김씨의 아내 유모(46)씨는 “자다가 타는 냄새가 나서 거실로 나가보니 부억 쪽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며 “불을 끄기 위해 복도로 나가 소화기를 가져오려 했으나 갑자기 ‘펑’ 소리와 함께 집 안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의 아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흥 아파트 화재, 13층 난간 매달리다 끝내 떨어져…일가족 3명 사망 비극

    시흥 아파트 화재, 13층 난간 매달리다 끝내 떨어져…일가족 3명 사망 비극

    ‘시흥 화재’ 시흥 화재로 일가족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4시쯤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의 한 13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김모(51)씨와 그의 아들과 딸 등 일가족 3명이 사망했다. 불은 아파트 내부 105㎡를 모두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30분 만에 진화됐다. 김씨는 안방 화장실에서, 아들(19)은 다른 방 안에서 쓰러져 숨진 채 각각 발견됐다. 당시 방에서 자고 있던 김씨의 맏딸(24)은 불을 피하기 위해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추락,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언니와 함께 매달려 있던 여동생(22)은 집 안으로 들어온 119구조대원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됐다. 김씨의 아내 유모(46)씨는 “자다가 타는 냄새가 나서 거실로 나가보니 부억 쪽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며 “불을 끄기 위해 복도로 나가 소화기를 가져오려 했으나 갑자기 ‘펑’ 소리와 함께 집 안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의 아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흥 화재로 아파트 일가족 3명 숨져…아파트 난간 매달린 두 자매 끝내

    시흥 화재로 아파트 일가족 3명 숨져…아파트 난간 매달린 두 자매 끝내

    ‘시흥 화재’ 시흥 화재로 일가족 3명이 숨졌다. 22일 오전 4시쯤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의 한 13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김모(51)씨와 그의 아들과 딸 등 일가족 3명이 숨졌다. 불은 아파트 내부 105㎡를 모두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30분 만에 진화됐다. 김씨는 안방 화장실에서, 아들(19)은 다른 방 안에서 쓰러져 숨진 채 각각 발견됐다. 당시 방에서 자고 있던 김씨의 맏딸(24)은 불을 피하기 위해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추락,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언니와 함께 매달려 있던 여동생(22)은 집 안으로 들어온 119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김씨의 아내 유모(46)씨는 “자다가 타는 냄새가 나서 거실로 나가보니 부억 쪽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며 “불을 끄기 위해 복도로 나가 소화기를 가져오려 했으나 갑자기 ‘펑’ 소리와 함께 집 안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의 아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흥 화재 아파트 난간 매달린 두 자매 끝내…일가족 3명 숨져

    시흥 화재 아파트 난간 매달린 두 자매 끝내…일가족 3명 숨져

    ‘시흥 화재’ 시흥 화재로 일가족 3명이 숨졌다. 22일 오전 4시쯤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의 한 13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김모(51)씨와 그의 아들과 딸 등 일가족 3명이 숨졌다. 불은 아파트 내부 105㎡를 모두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30분 만에 진화됐다. 김씨는 안방 화장실에서, 아들(19)은 다른 방 안에서 쓰러져 숨진 채 각각 발견됐다. 당시 방에서 자고 있던 김씨의 맏딸(24)은 불을 피하기 위해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추락,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언니와 함께 매달려 있던 여동생(22)은 집 안으로 들어온 119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김씨의 아내 유모(46)씨는 “자다가 타는 냄새가 나서 거실로 나가보니 부억 쪽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며 “불을 끄기 위해 복도로 나가 소화기를 가져오려 했으나 갑자기 ‘펑’ 소리와 함께 집 안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의 아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흥 화재 두 자매 아파트 난간 매달리다 끝내…일가족 3명 숨져

    시흥 화재 두 자매 아파트 난간 매달리다 끝내…일가족 3명 숨져

    ‘시흥 화재’ 시흥 화재로 일가족 3명이 숨졌다. 22일 오전 4시쯤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의 한 13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김모(51)씨와 그의 아들과 딸 등 일가족 3명이 숨졌다. 불은 아파트 내부 105㎡를 모두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30분 만에 진화됐다. 김씨는 안방 화장실에서, 아들(19)은 다른 방 안에서 쓰러져 숨진 채 각각 발견됐다. 당시 방에서 자고 있던 김씨의 맏딸(24)은 불을 피하기 위해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추락,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언니와 함께 매달려 있던 여동생(22)은 집 안으로 들어온 119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김씨의 아내 유모(46)씨는 “자다가 타는 냄새가 나서 거실로 나가보니 부억 쪽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며 “불을 끄기 위해 복도로 나가 소화기를 가져오려 했으나 갑자기 ‘펑’ 소리와 함께 집 안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의 아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흥 화재 일가족 3명 숨져…아파트 난간 매달린 두 자매 끝내

    시흥 화재 일가족 3명 숨져…아파트 난간 매달린 두 자매 끝내

    ‘시흥 화재’ 시흥 화재로 일가족 3명이 숨졌다. 22일 오전 4시쯤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의 한 13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김모(51)씨와 그의 아들과 딸 등 일가족 3명이 숨졌다. 불은 아파트 내부 105㎡를 모두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30분 만에 진화됐다. 김씨는 안방 화장실에서, 아들(19)은 다른 방 안에서 쓰러져 숨진 채 각각 발견됐다. 당시 방에서 자고 있던 김씨의 맏딸(24)은 불을 피하기 위해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추락,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언니와 함께 매달려 있던 여동생(22)은 집 안으로 들어온 119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김씨의 아내 유모(46)씨는 “자다가 타는 냄새가 나서 거실로 나가보니 부억 쪽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며 “불을 끄기 위해 복도로 나가 소화기를 가져오려 했으나 갑자기 ‘펑’ 소리와 함께 집 안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의 아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흥 화재, 13층 아파트 난간 매달리다 끝내…일가족 3명 숨져

    시흥 화재, 13층 아파트 난간 매달리다 끝내…일가족 3명 숨져

    ‘시흥 화재’ 시흥 화재로 일가족 3명이 숨졌다. 22일 오전 4시쯤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의 한 13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김모(51)씨와 그의 아들과 딸 등 일가족 3명이 숨졌다. 불은 아파트 내부 105㎡를 모두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30분 만에 진화됐다. 김씨는 안방 화장실에서, 아들(19)은 다른 방 안에서 쓰러져 숨진 채 각각 발견됐다. 당시 방에서 자고 있던 김씨의 맏딸(24)은 불을 피하기 위해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추락,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언니와 함께 매달려 있던 여동생(22)은 집 안으로 들어온 119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김씨의 아내 유모(46)씨는 “자다가 타는 냄새가 나서 거실로 나가보니 부억 쪽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며 “불을 끄기 위해 복도로 나가 소화기를 가져오려 했으나 갑자기 ‘펑’ 소리와 함께 집 안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의 아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둘레길 우후죽순 관리는 엉망진창

    둘레길 우후죽순 관리는 엉망진창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둘레길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지만 엉터리가 많다. 관리가 안 돼 병충해가 극성을 부리고, 코스가 이어지지 않거나 주택가를 통과하는가 하면 이정표마저 대충 만들어져 이용객들이 헷갈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주민들의 웰빙 분위기에 부합하고 예산도 별로 들지 않아 지자체마다 유행처럼 둘레길을 만들고 있지만 노선만 대충 그어 놓은 채 관리는 뒷전이기 때문이다. 1일 인천 연수구 청량산 둘레길. 등산로 입구에서 호불사까지 이어지는 둘레길에는 병충해가 심각해 주변 거의 모든 나뭇가지와 잎이 하얀색으로 변색돼 사람들은 앞만 보고 걷는다. 어떤 이는 참다 못해 둘레길을 벗어나 산길로 발길을 바꾸기도 한다. 황모(56·여)씨는 “병충해로 죽어가는 수목을 보면 산책의 산뜻함은커녕 께름칙하다”면서 “꽤 오래된 일인데 구청에서 방제작업을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인천 남동구와 경기 시흥시 경계에 있는 소래산 둘레길인 ‘늠내길’은 등산로와 거의 구분이 되지 않아 등산로 밑부분을 둘레길로 급조했다는 인상을 준다. 게다가 계란마을 위 삼거리에서 만의골 쪽으로 통하는 길은 개인 농장에 막혀 철문이 설치돼 있다. 인천에는 1코스(계양산)부터 17코스(송도미래길)까지 17개의 둘레길이 있지만 상당 구간이 주택가와 대로변을 통과해 억지로 녹지축을 이어 만들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내판조차 부족한 데다 어떤 구간은 시와 구에서 제각각 코스를 만들어 놓아 중복되기도 한다. 글로벌산악회 회원 오모(46)씨는 “어떤 둘레길은 수목길 구간보다 도로 구간이 더 많다”면서 “길조차 제대로 답사하지 않고 책상에서 둘레길을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든다”고 말했다. 경기 부천시 둘레길 제1코스인 ‘향토유적숲길’(고강선사공원∼부천수목원∼원미산∼소사역)의 경우 둘레길에 꽃단지를 조성했지만 꽃은커녕 잡초만 무성해 이용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모(52)씨는 “둘레길 곳곳에 잡초가 많고 계단이 파손돼 있는 등 관리가 제대로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4코스인 ‘황금들판길’(봉오대로∼대장들판∼오정대공원) 일부 구간은 자동차 왕래가 빈번한 도로와 연결돼 있으나 횡단보도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 부천시 관계자는 “둘레길은 구간별로 주민자치위원회, 동호회 등이 관리하는데 일부 구간은 관리가 미흡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오빠 어디 가?”… “이발소!”

    “오빠 어디 가?”… “이발소!”

    대학생 김모(25)씨는 2011년 군 복무를 마친 뒤 유별나게 헤어스타일을 자주 바꾸고 있다. 친구들한테 핀잔을 들을 정도다. 김씨는 ‘모히칸’(머리카락을 위로 모아 뾰족하게 세운 스타일) ‘투블록’(윗머리는 길고 옆머리와 뒷머리 아랫부분은 짧은 스타일) ‘섀도’(긴 머리카락에 ‘C’자 모양의 파마를 한 형태) 등 헤어스타일을 수시로 바꿨고 여러 색깔로 염색도 했다. 김씨는 “초·중·고교 시절 이발소 근처에도 간 적이 없다”며 “강원 속초에서 군 생활할 때 어쩔 수 없이 이발소를 이용했지만 전역 후에는 전처럼 미용실에 다닌다”고 말했다. 그는 “이발소 머리는 다 똑같은 것 아니냐”며 미용실 예찬론을 늘어놓았다. 김씨가 유별난 것은 아니다. ‘삼색표시등’ ‘흰색 가운’ ‘바리캉’ ‘면도칼’로 상징되는 이발소 하면 가장 먼저 촌스러움과 퇴폐적인 은밀함이 연상되기 마련. 1970년대 맘보머리(‘포마드’를 발라 머리카락을 뒤로 넘긴 형태)와 상고머리(옆머리와 뒷머리 아랫부분을 짧게 깎은 스타일), 장발 등 멋을 좀 부린다는 남성들의 유행을 이끌었던 이발소는 이미 명성을 잃은 지 오래다. ●점포당 年매출 1900만원…5년 새 30%↓ 1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2007년 2만 4308곳이었던 이발소는 지난해 1만 9678곳으로 급감했다. 반면 미용실은 꾸준히 늘어 2012년 10만곳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발소의 6배에 육박하는 10만 7761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발소는 숫자가 줄어든 만큼 매출도 크게 하락했다. 전국 이발소의 연간 매출액은 2007년 4803억원에서 2012년 3317억원으로 5년 동안 30.9% 감소했다. 반면 2007년 3조 1590억원이었던 전국 미용실의 연간 매출액은 2012년 3조 9057억원으로 23.6% 증가했다. 한 곳당 연간 평균 매출도 미용실이 3800만원인 데 반해 이발소는 절반인 1900만원에 불과하다. 이발업의 쇠락한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남성 전문 미용실’까지 등장하면서 전통적인 이발소들은 설 자리를 잃은 듯 보인다. 대표적인 ‘사양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위기 속 기회’란 격언은 이발업도 예외가 아니었다. ‘변신’이 시작된 것이다. ●이발·면도만? 두피 관리·맞춤 가발까지!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과 용산구 한남동, 마포구 상수동(홍익대 부근) 등에는 1950~1960년대의 미국 이발소를 본뜬 이른바 ‘바버숍’(barbershop)이 잇달아 문을 열고 있다. 몇 년 전 일본 도쿄 등에서 시작된 바버숍에는 코를 찌르는 강렬한 파마약 냄새도, 왠지 모를 불편한 시선도 없다. 머리 손질은 기본이다. 따뜻한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 준 뒤 면도크림(셰이빙폼)을 듬뿍 발라 깔끔하게 수염을 정리해 주는 습식 면도와 구두 관리는 물론 시가(cigar)와 위스키까지 즐길 수 있다. 한남동 ‘헤아’(Herr·‘남성’을 뜻하는 독일어)에는 이발 외에 넥타이, 양복, 시계 등 남성 패션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쇼핑 공간도 마련돼 있다.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위스키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바버숍의 서비스 비용은 3만~8만원. 같은 지역 미용실의 남성 커트 비용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특화된 서비스가 경쟁력이다. 물론 국내 이발사들의 평균 연령대가 50~60대고, 자본 규모가 영세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바버숍으로의 변신은 쉽지 않다. 개성 있는 이발소로의 변신은 그런 점에서 눈물겹기까지 하다. 지난달 17일 경기 시흥시 은행동 소래중학교 앞. 파란색 지붕 아래 갈색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건물 외벽에는 ‘맨즈 헤어 몽 스튜디오’라는 간판이 달려 있었다. 범상치 않은 이발소 외관이었다. 주인 박해몽(48)씨는 “2009년 내·외부 인테리어는 물론 상호도 세련되게 바꿨다”면서 “‘몽’은 이름의 끝 글자를 딴 것”이라며 웃었다. 1996년 충남 논산에서 시흥으로 이사해 ‘행운이용원’이라는 이름으로 골목 이발소를 처음 열었을 당시 손님은 하루 대여섯 명 정도(월 매출 160만원)에 그쳤다. 그렇다고 고등학교 때부터 배운 이발 기술을 버리고 다른 일을 알아볼 엄두는 나지 않았다. 박씨는 좌절하지 않았다. 어려울수록 이발소를 청결하게 가꾸고 손님을 친절하게 맞았다. 2003년부터는 새로운 기술 습득과 서비스 도입을 위해 애썼다. 박씨는 “이발이랑 면도만 해서는 수지가 맞지 않았다”면서 “두피 관리와 파마 기술, 맞춤 가발을 만드는 법을 배웠고 다양한 염색 기술도 연마했다”고 말했다. 이후 박씨 가게를 찾는 손님은 한 달 평균 500명 이상(월 매출 750만원)으로 늘었다.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에는 이발사의 업무 범위를 이발과 면도 외에 파마, 머리피부 손질, 머리카락 염색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대부분 이발소는 이발과 면도만 해 주는 정도다. 박씨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침체된 이용업 시장에서 그나마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기술 개발을 강조했다. 고객 관리에도 신경을 썼다. 그는 “개인 사정으로 가게를 비울 때마다 회원 고객 400여명에게 일괄적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낸다”면서 “고객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정신은 기본”이라고 말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공중위생 수준 제고를 위한 실태조사 및 제도개선 방안연구’ 보고서(2011년)에 따르면 전국 10개 도시의 이발소 253곳을 대상으로 컴퓨터 활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73.1%(185곳)가 회계 및 고객 관리가 전산화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고객 관리가 주먹구구식이라는 얘기다. ●하루 손님 대여섯명서 한 달 500명으로 여성을 위한 미용 서비스를 일부 제공하는 이발소도 등장했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2001년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한 아내 유명숙(60)씨와 함께 이발소를 운영하는 김용덕(59)씨는 “남성용 이발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여성 고객들을 위한 탈모 관리, 가발 파마 및 염색 등 맞춤형 서비스를 부분적으로 제공한다”며 “가게 이름도 ‘우리이용원’에서 ‘헤어 토탈 아트’로 바꿨다”고 밝혔다. 김씨 가게 안에는 남성·여성용 가발이 여럿 진열돼 있다. 아내 유씨는 “인근 명지대 여대생들이 가끔 염색된 가발 머리를 붙이러 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손님 대기용 탁자 위에는 남성용 커트 28가지 사진이 담긴 두꺼운 파일이 놓여 있었다. 김씨는 ‘이발소에서는 성인 남성 머리만 깎는다’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는 “기술은 목숨이 끝나는 순간까지 계속 익혀야 한다”면서 “최근 유행하는 투블록, 모히칸 커트 정도는 할 줄 알아야 젊은 손님들을 맞이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씨는 또 “강사 자격으로 다른 이발사들을 교육하는 자리에 갈 때가 있는데, 새로운 이발 기술을 소개할 때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발사도 많다”며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손님들은 절대 알아서 찾아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관료에서 시민으로- 국책사업 인식을 바꿔라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관료에서 시민으로- 국책사업 인식을 바꿔라

    지난 반세기 대한민국 사회는 앞만 보고 달려왔다. 국토개발과 산업화 과정에서 신속한 정책 결정과 집행을 강조하다가 곳곳에서 빚어지는 갈등을 되돌아보지 못했다. 대규모 토건 사업과 부동산 경기부양에 치중하다 막대한 예산낭비를 초래하기도 했다. 이런 방식은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 정부정책을 결정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은 국가의 정당성까지 위협하고, 예산낭비는 재정압박 앞에 설 자리를 잃었다. 다양한 갈등을 관리하고 예산낭비 제공자에게 정당한 책임을 묻는 시스템 전환이 시급하다. #1. 한국마사회가 서울 용산에 장외발매소를 개장해 시범운영에 들어갔으나, 이에 반대하는 주민들과의 갈등은 여전히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용산화상경마도박장추방대책위원회’는 22일 현재 182일째 천막농성을 벌이며 개장 반대투쟁을 하고 있다. 주민들로서는 화상경마장 주변이 나빠진 생활환경 탓에 우범지대가 될 수 있고, 학생들에게 결국 악영향을 미칠까 봐 걱정이다. 반면 마사회는 정부의 허가를 받아 개장 절차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내심 마사회 전체 수익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전국 29개 화상경마장 사업에도 차질이 생길까 우려한다. #2. 경기 안산시와 시흥시, 화성시에 걸쳐 있는 시화호는 극심한 갈등 끝에 상생협력의 길을 찾은 모델로 꼽힌다. 2004년 민관협의체로 출범한 ‘시화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시화지속협)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시의회,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모두 참여하며 시화호와 그 주변 지역의 합리적 개발에 관한 사항과 수질 및 악취 개선 등을 과제로 삼았다. 시화지속협 설립 때부터 시민단체 몫으로 참여한 서정철 시화호연대회의 대표는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반대 단체 참여를 보장하는 열린 운영을 한 점, 지역 중심으로 논의하고 중앙정부는 합의사항 이행으로 역할을 제한한 점, 행정기관 결정과 상관없이 원점에서 재논의한 점 등 세 가지를 성공 비결로 꼽았다. 국책사업으로 인한 갈등이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정부가 결정한 사업이 마냥 지연되는 것도 문제지만 주민 갈등에 따라 지역사회 공동체가 무너지고 극심한 반목이 발생하는 것 역시 장기적으로 심각한 결과로 이어진다. 최근 학계에선 국가안보에서 ‘인간안보’가 차지하는 역할을 강조한다. 인간안보에서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 바로 ‘사회자본’이다. 공동체가 무너지고 불신이 높아진다는 것은 사회자본이 바닥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발독재’ 시절 갈등이 발생하면 정부는 불순세력과 좌익용공세력부터 들먹였다. 요즘은 ‘집값 떨어진다’는 채찍과 ‘보상금 올려줄게’라는 당근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갈등관리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지적하는 것은 갈등을 유발한 책임, 그리고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데 실패하고 갈등을 키운 책임을 따지고 들어가면 결국 정부로 귀결된다는 점이다. 한탄강댐을 둘러싼 주민 갈등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백지화를 대선공약으로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한탄강댐은 결국 정부가 기계적 중립 뒤에 숨어버린 한국수자원공사와 주민들 사이에서 극한 갈등을 초래했다. 결국 반대 운동은 지쳐버리고 공동체가 와해되면서 갈등은 종결됐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정부가 얻은 것은 사업성이 낮은 예산낭비성 토건사업이라는 결과물뿐이었다. 용산 화상경마장 역시 이미 2008년에 국무총리 산하 사행산업감독위원회가 종합계획에서 장외발매소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도심지역 장외발매장은 주거지역에서 떨어진 외곽지역으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지만, 정책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달 16일 반대 주민들의 의견에 상당한 이유가 있다며 ‘이전 철회’ 의견을 냈고 서울시와 용산구, 서울시교육청도 반대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갈등 조정이 전혀 안 되다 보니 정부와 주민을 뛰어넘어 정부 안에서도 갈등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갈등이 한번 발생하면 브레이크 없이 확대, 증폭되는 것은 제대로 된 갈등조정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갈등관리에 대한 고민을 사실상 처음 시작한 노 전 대통령은 2004년 정부에 갈등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정부는 그해 ‘공공기관의 갈등관리에 관한 법률’을 정부입법으로 제출했지만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의 반대에 막혀 법안이 자동폐기됐다. 결국 2007년 대통령령으로 축소 제정됐다. 이명박 정부 당시 사회통합위원회와 현 정부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도 갈등관리 법안 제정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공감대는 여전히 약한 실정이다. 경기 하남시 광역화장장 유치를 둘러싼 갈등을 분석한 한 연구에 따르면 가장 시급한 것은 정책 과정에 대한 정책결정자들의 인식 변화다. 시민을 정책 객체가 아니라 의견을 개진하면서 때로는 협력하고, 때론 갈등하는 능동적 주체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일단 발생한 갈등을 제대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책참여자들 사이에 의사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많은 갈등 사안에서 정부 부처끼리도 의견이 다른 경우가 적지 않다. 정책결정자끼리도 갈등관리를 위한 활발한 토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종원 서울YMCA 실장은 최근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주최한 관련 토론회에서 “국책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발생하면 정부는 항상 ‘정부는 정당한데 국민이 갈등을 유발한다’는 식으로 대응한다”면서 “갈등 해결이 안 되는 중요한 이유는 바로 정부가 그런 착각 속에서 일을 처리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대형 국책사업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주체는 정부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갈등을 풀어낼 전문가도 부족하고, 그런 전문가를 현장에서 일하도록 해주지도 않고, 현장에 적절한 권한을 위임하지도 않는다”고 비판했다. 인내심 없이는 갈등 해결은 불가능하다. 갈등관리 전문가들은 특히 정부가 당장 편한 대로 강행하는 오래된 버릇을 고치지 않으면 갈등은 확대 증폭된다면서, 그런 점에서 시화호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참여-숙의-합의’라는 민주적 갈등관리 모형을 창의적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시화지속협은 이제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이라는 재단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서 대표는 “지속적이고 책임성 있는 관리와 시화호 유역의 교육, 문화, 역사 연구를 주요 기능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시흥시 인사 의회 반발로 번복

    김윤식 경기 시흥시장이 취임 뒤 첫 인사를 단행했으나 시의회 사무국 직원들에 대한 시의회 의장 추천 절차를 거치지 않아 법 절차 위반 논란이 제기되면서 14일 인사가 취소됐다. 자치단체장의 첫 인사가 취소되는 보기 드문 사태여서 향후 시정 운영에 후유증이 예상된다. 14일 시흥시에 따르면 지난 11일자로 18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으나 이 중 시의회 사무국 직원 5명을 시 본청으로 전보 발령 낸 게 문제가 됐다. 지방의회 사무국 직원에 대한 인사는 지방의회 의장의 추천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이 과정이 생략된 것이다. 지방자치법 제91조는 의회 사무직원은 지방의회 의장의 추천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무국 직원 인사에 대해 의장과 단체장이 충돌할 경우에는 의장의 추천권을 우선시하게 돼 있다. 시 인사팀 관계자는 “시의회 원 구성이 지연되다가 11일 오후 전격적으로 이뤄져 사전에 협의할 대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의회가 규정 위반이라며 반발하자 발령이 난 의회 사무국 직원들은 임용장 수여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시는 이날자로 의회 사무국 직원들 인사를 취소하고 시의회에서 계속 근무토록 했다. 하지만 이번 인사 책임 소재를 놓고 뒷말이 무성해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윤태학 시의회 의장은 “주말에 시 인사 담당 부서장이 찾아와 의회 사무국 직원들에 대한 인사를 취소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며 “늦게라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번 인사 번복 사태에 대해 집행부 수장인 김 시장의 공개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15일 진행되는 의원 간담회에서 인사 파문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리겠다는 방침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

    ‘강남 더샵 포레스트’ 400가구 분양 포스코건설은 서울 강남구 세곡2지구 2블록에서 ‘강남 더샵 포레스트’(조감도)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2층, 10개동 모두 400가구로 구성된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114㎡ 22가구, 124㎡ 182가구, 146㎡ 160가구, 165㎡ 22가구 등이다. 207~244㎡ 규모의 펜트하우스 14가구도 분양한다. 2016년 8월 입주 예정. 1577-5245. 시흥 논곡동 ‘목감 한양수자인’ 536가구 ㈜한양이 경기 시흥시 논곡동에서 짓는 ‘목감 한양수자인’(조감도)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시흥시 논곡·목감동 일대에 17년 만의 민간분양 아파트다. 단지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19~27층 7개동이며 전용면적 기준 59㎡ 376가구, 71㎡A 27가구, 71㎡B 27가구, 84㎡ 106가구 등 모두 536가구의 중소형대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90만원대 수준이며 중도금 이자 후불제 및 계약금 분납제의 금융 혜택도 제공된다. 2016년 11월 입주 예정. 1899-2667. ‘아현 아이파크’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마포구 아현동 85번지 일대 아현 1-3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현 아이파크’(조감도)의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아현 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29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59㎡~111㎡ 모두 497가구 가운데 13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현재 추가분양 중인 물량은 계약이 완료된 59㎡를 제외한 전용면적 84A㎡, 84B㎡, 111㎡ 등이다. 2017년 2월 입주 예정. (02) 562-9800. LH, 15일부터 하우스 푸어 주택 매입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힘겨워하는 하우스 푸어를 지원하기 위해 희망임대주택 리츠 3차 사업의 주택매입 신청을 1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받는다. 매입물량은 85㎡ 초과 아파트(최대 300가구)를 포함해 최대 1000가구까지 매입한다. 매입 대상 주택은 수도권 및 5대 광역시, 인구 10만 이상 지방의 시, 군 지역에 있는 공시가격 9억원 이하인 아파트(150가구 이상 단지)이며 신청 자격은 매입 대상 주택을 공고일 이전부터 소유한 자로서 1세대 1주택자 또는 일시적 2주택자도 신청 가능하다. LH 홈페이지(www.lh.or.kr) 혹은 LH 콜센터(1600-1004).
  • 수인선 복선전철 수원구간 최소 1~2년 방치 불가피

    경기 수원과 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선 복선전철 수원구간이 완공 뒤 최소 1년 이상 방치될 전망이다. 전철이 통과하는 구간 주민들의 철로 지하화 요구에 따라 뒤늦게 설계변경을 하는 바람에 착공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30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인선 인천역에서 수원역을 잇는 총연장 52.8㎞ 가운데 인천이나 시흥시, 안산시 구간은 공사가 끝났거나 내년 말까지 준공되지만, 수원 고색∼화성 매송(6.4㎞) 구간은 아직 착공조차 못 했다. 고색∼매송 구간은 종점인 수원역∼고색 1공구와 매송∼안산 사리 3공구 중간에 있는 연결구간이다. 이 때문에 수원역∼고색역(2.02㎞) 구간은 내년 말 지하철공사가 완료되더라도 최소 1년, 늦으면 2년 이상 열차가 다니지 못해 무용지물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공사가 늦어진 이유는 당초 지상전철로 계획됐던 수원시 구간을 인근 주민들이 지하철로 건설하도록 강력히 요구했기 때문이다. 수원시와 철도공단은 이에 따라 2년여간의 협상 끝에 지난해 3월 전체 6.4㎞ 가운데 3.8㎞(이중 수원시구간 3.3㎞)를 지하철로 건설하되 추가비용 1122억원을 수원시가 부담하기로 합의하고 설계변경작업을 진행해왔다. 철도공단은 조만간 실시계획 변경승인 절차를 마무리한 뒤 8월 하순부터 측량, 건물과 농작물 등 조사, 보상에 들어가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철도공단과 시는 공사가 정상 진행될 경우 2016년 말 또는 2017년 상반기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철도공단은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고색∼매송 구간을 2개 공구로 나눠 분리 발주할 계획”이라며 “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6년 말까지 공사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올 연말까지 공사를 마치려던 당초 계획보다 최소 2년 이상 늦어진 것으로 수인선 운행은 한동안 비정상적으로 운행될 수밖에 없게 됐다. 철도공단은 매송∼안산 사리 3공구를 2016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는 수인선 지하화 건설로 빈 땅으로 남게 될 고색동∼호매실동 수인선 상부공간 유휴지 8만 2839㎡에 도서관 등 각종 문화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여름철 비수기? 올 지방 분양시장은 후끈!

    여름철 비수기? 올 지방 분양시장은 후끈!

    매년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는 7월이 되면 분양시장은 비수기에 접어들게 된다. 그러나 올여름은 예년과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부터 쏟아진 지방 분양 물량이 여름에도 계속 쏟아지면서 분양 열기가 당분간 식지 않을 전망이다. 29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전국에 오는 7월 1만 5291가구, 8월 1만 4888가구의 분양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6~8월간 분양 물량이 가장 많이 쏟아지는 곳은 경기로 1만 8146가구가 풀린다. 그다음으로 경남지역 1만 1052가구, 대구 8973가구, 서울 7482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이 쏟아질 전망이다. 분양 물량이 예상보다 많은 데는 시장 상황이 예전보다 나아졌다고 판단한 데 있다. 6·4 지방선거 이후로 분양을 미뤘던 단지들이 지금을 놓치면 가을 이후에나 분양이 가능하다는 불안감에 분양 물량을 풀어내고 있다. 또 새로 출범할 정부 경제팀이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를 시사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여름 분양시장은 올해 초부터 분양 열기를 이끌어 온 지방에 주목하고 있다. SK건설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분양한 ‘센텀리버 SK VIEW(뷰)’의 지난 19일 청약접수 결과 최고 10.6대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한신공영이 경북 김천혁신도시에 선보이는 오피스텔인 ‘김천혁신도시 한신휴시티’는 지난 20일 견본주택을 열고 3일간 1만여명의 투자자들이 다녀가는 등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1층~지상 28층 1개동, 전용면적 25.97~32.52㎡ 모두 736실로 구성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수년 동안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면서 지방에 분양 물량이 뜸했는데 특히 대구, 경남, 부산 지역이 대표적인 공급 부족 지역이었다”면서 “이 때문에 지방 분양에 관심을 보이는 수요자가 많고 여름 분양 물량도 이들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CC건설은 다음달 초 경기 이천시 증포동에 ‘이천 설봉 KCC 스위첸’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이천 시내에서 2년 만에 신규 공급되는 것으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562가구로 구성된다. 한양은 다음달 경기 시흥시 논곡동 일대에 ‘목감 한양수자인’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8~27층 7개동으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기준 59㎡ 376가구, 71㎡A 27가구, 71㎡B 27가구, 84㎡ 106가구 등 모두 536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특히 시흥시 논곡·목감동 일대에 17년 만에 들어서는 민간 분양 아파트라는 특징이 있다. 반도건설은 다음달 9일 세종시 1-4생활권 H1블록에 짓는 ‘세종 반도유보라’ 일반분양을 시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8개동 580가구로 꾸려지며 580가구 모두가 전용면적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1-4생활권 H1블록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행정타운이 인접해 있다. 포스코건설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를 다음달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117m² 1458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84~117m² 318가구를 일반 분양하기로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포장이사 준비, “포장이사체크리스트부터 따져보자”

    포장이사 준비, “포장이사체크리스트부터 따져보자”

    소비자들이 포장이사업체로부터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는 불만이 늘고 있다. 포장이사는 공산품이 아닌 인적 서비스로서 이러한 상황에 시시비비를 가리기가 어렵다. 이사를 준비 중인 소비자라면 포장이사비용을 체크 받기 전 꼼꼼히 이사체크리스트를 작성해 따져볼 필요가 있다. 소비자는 포장이사 잘하는 곳을 선정하기 위해 먼저 다른 소비자들의 이용후기글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또 본인이 어떤 서비스가 받게 되는지 무료포장이사견적을 통해 확인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다. 한 포장이사 업체 관계자는 전문가의 조언을 토대로 작성한 체크리스트를 공개했다. 이사는 포장이사, 일반이사, 반포장이사, 원룸이사, 사무실이사, 기업이전, 보관이사 등 여러 종류의 이사가 있다. 자신에게 맞는 이사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이사비용을 줄이는 첫 번째 방법이다. 본인의 짐 양에 따라 1톤, 2.5톤, 5톤 포장이사 서비스를 책정 받게 되는데 어떤 이사차량이 사용되는지 확인하고 그에 맞는 인원이 투입되는지도 체크사항이다. 둘째, 소비자의 포장이사 전문 업체 선정으로, 이사 후 서비스까지 확실히 받고 싶다면 주선업 허가증이 있는 이삿짐센터인지, 피해보상보험에는 가입이 되어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또 소비자는 브랜드의 이름만을 등에 업은 무허가 업체는 아닌지 꼼꼼히 따져야 이사 진행 시 일어날 수 있는 돌발 상황 및 이사 후 a/s처리까지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업체들의 비교 견적을 확인하는 것이다. 간혹 전화로만 금액을 문의하거나 계약을 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이럴 경우 이사진행 도중 추가 요금을 발생하거나 식대를 요구하는 업체들이 있다. 소비자는 적어도 3군데 이상의 이사업체에서 포장이사 무료가격비교 및 서비스 사항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국내 이사문화를 선도해 온 KGB연합이사(www.kgb24mall.com) 관계자는 “이사수요가 몰리는 손 없는 날 이사나 주말 이사를 피하고 상대적으로 이사수요가 적은 평일에 이사를 진행하는 게 이사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KGB연합이사는 꼼꼼한 포장과 안전한 운송 신속하고 깔끔한 정리정돈으로 소비자들에 신뢰를 주고 있다. KGB연합이사는 대한민국 대표 포장이사업체 중 하나로 브랜드 인지도에 걸맞은 만족스러운 이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KGB연합이사의 착한 이사서비스는 서울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성북구, 종로구, 중구,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용산구, 광진구, 강동구,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동작구, 관악구, 영등포구, 금천구, 양천구, 구로구, 강서구는 물로, 경기 수원시, 용인시, 화성시, 안양시, 오산시, 평택시, 동탄시, 시흥시, 안산시, 광명시, 군포시, 남양주시, 구리시, 일산시, 고양시, 성남시, 하남시, 분당시, 의왕시, 광주시를 비롯하여 인천, 부산, 대구, 대전, 구미,김해, 창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받아볼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주부9단이 말하는 “포장이사업체 잘 선택하는 방법”

    주부9단이 말하는 “포장이사업체 잘 선택하는 방법”

    처음 포장이사를 준비하던 주부 윤모씨는 포장이사추천 업체 선정을 위해 인터넷으로 ‘포장이사 잘하는 곳’을 검색해봤다. 포장이사 서비스를 이용해본 소비자들의 후기 글들을 살펴봤지만 광고성 글들만 난무할 뿐 결국 원하던 정보를 얻을 수가 없었다. 베테랑 주부들은 포장이사가격비교를 위해 광고성 글들을 신뢰하기 보다는 적어도 3군데 이상의 이사짐센터에서 무료이사견적으로 이삿짐센터 가격비교를 받아보길 조언했다. 이삿짐 익스프레스들 중 저렴한 포장이사비용만을 내세워 질 낮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많은 까닭이다. 이사견적비교에 앞서 베테랑 주부들에게 포장이사 잘 하는 방법에 대해 배워보자. 첫째, 이사체크리스트를 만들자 이사를 준비하며 체크해야 할 사항들을 미리 체크리스트로 만드는 것 역시 좋은 포장이사준비 방법이라고 베테랑 주부들은 설명했다. 이사에는 포장이사, 일반이사, 반포장이사, 보관이사, 원룸이사, 용달이사, 사무실이사 등 많은 서비스가 있는데 이 중 내게 알맞은 이사 서비스를 선택하고 손없는 날, 주말 이사 등을 피해 이사날짜를 정해주는 것 역시 방법 중 하나다. 둘째, 이사비용보다는 이사의 서비스를 먼저 생각하자 포장이사란 TV나 냉장고 같은 대량생산 및 생산성 증대에 따른 원가절감이 쉽지 않다. 공산품이 아닌 인적 서비스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할인 쿠폰을 신뢰하거나 여기저기 전화로 금액만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턱 없이 저렴한 포장이사 비용을 제시 하는 이삿짐센터의 경우 아래 사항들을 의심해 봐야 한다. * 복수의 이사계약을 통한 이사절감 (하루 2번 이사) * 정상적인 포장이사가 어려운 적은 수의 인원 투입 * 이사 당 일 이사물량을 허위로 과대 산출하여 가격 상승 * A/S 비용은 아예 고려하지 않은 금액 (추후 A/S보상 받을 수 없음) 셋째, 이사업체의 비용절감 무조건 좋은 것 만은 아니다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돈을 지불하고 집을 얻어서 규정보다 비싼 부동산 수수료를 지불하고 이사를 준비하며 수십만 또는 수백만원을 돈을 주고 도배, 장판, 인테리어를 하는 소비자들이 수백, 수천만원 어치의 가구, 전자제품을 옮겨야 하는 이사에 있어서는 단돈 몇 만원에 인색해 하곤 한다. 넷째, 포장이사업체의 정식 허가 여부를 확인하자 베테랑 주부들은 아무리 유명한 이사브랜드라고 하더라도 전국 프랜차이즈 지점 모두가 허가 업체가 아닐 수 있다고 충고했다. 포장이사 관허업체의 경우 피해보상보험의 의무적으로 가입하게 되어있어 이사 진행 시 생기는 돌발사항이나 이사 후 A/S를 받기에도 용이하다. 그러므로 포장이사가격 비교에 앞서 업체의 관허업체 여부를 확인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포장이사를 진행해 본 베테랑 주부들은 무조건적인 절약보다는 지혜로운 소비가 필요한 것이 이사라고 충고했다. 또한 내 이사서비스에 알맞는 1톤, 2.5톤, 5톤포장 이사비용 및 보관이사비용을 꼼꼼히 확인해봄으로써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 한편 KGB연합이사(www.KGB24mall.com)에서는 이삿짐센터 선정에 있어 이용해본 고객들의 후기 글 역시 찾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국내 포장이사를 선도해온 KGB연합이사는 알뜰한 이사짐센터가격과 보관이사비용은 물론 신속하고 안전한 이사 서비스로 베테랑 주부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믿을 수 있는 포장이사업체다. 인터넷에 올라온 광고성 글보다는 해당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고객이 직접 작성한 후기글을 참고하고 무료방문견적을 통해 정확한 이사조건을 파악해야 좋은 이사업체를 선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KGB연합이사의 24시간 잠들지 않는 포장이사 서비스는 서울(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종로구, 중구,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용산구, 광진구, 강동구,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동작구, 관악구, 영등포구, 금천구, 양천구, 구로구, 강서구)과 경기도(수원시, 용인시, 화성시, 안양시, 오산시, 평택시, 동탄시, 시흥시, 안산시, 광명시, 군포시, 남양주시, 구리시, 일산시, 고양시, 성남시, 하남시, 의정부시, 분당시, 의왕시, 광주시)외 전국(인천시, 부산시, 대구시, 대전시, 김해시, 창원시)에서 받아볼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혁신학교란 무엇인가

    혁신학교란 무엇인가

    혁신학교에서도 국어·영어·수학은 주요 교과목이다. 자율학교 형태인 혁신학교에서도 정해진 국가 교육과정을 정해진 기간 동안 끝내야 한다. 혁신학교 때문에 주변 집값이 오르거나 이 학교에 다니던 아이 중 ‘틱’ 증세가 사라졌다는 얘기부터 혁신학교는 회의만 하는 학교로 학생들이 상급학교에 진학한 뒤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예상까지 이 학교를 둘러싼 논란이 많은 이유는 기존과 다른 수업 방식의 때문이다. 주입식 수업 대신 모둠을 짜서 학생들끼리 서로를 가르치며 수업하는 ‘배움의 공동체 수업 방식’을 채택한 곳이 많기 때문이다. 경기 시흥시 혁신학교인 장곡중학교의 박현숙 수석교사는 ‘희망의 학교를 꿈꾸다’란 책을 통해 “학생에겐 행복을, 교사에겐 자존감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주는 학교”로 혁신학교를 소개한다. 이 학교 역시 ‘배움의 공동체 수업’을 채택했다. ‘교사의 가르치기’ 중심에서 ‘학생의 배우기’에 무게를 싣는 게 ‘배움의 공동체 수업’이다. 예를 들어 장곡중은 책상을 ‘U’자 형태로 배열하고 교사가 가운데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학생들이 서로를 보며 경청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모둠 수업이 시작되면 학생들은 서로에게 모르는 것을 묻고 가르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점검하고, 교사는 모둠별 학생들의 질문을 받거나 모둠 활동에 개입해 가르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는 한편 실제로 서로에 대해 알게 된다. 수업의 변화가 학교폭력 예방, 인성교육을 이끌 수 있다고 박 교사는 설명했다. 모둠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에게는 교사와 친구들이 참여를 권유하고, 배움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을 위해 교사들이 학년별 협의회를 운영하며 방과후 학습의 학습참가 지원반을 가동한다. 그래도 참여하지 않는 학생의 문제를 파악해 상담이나 독서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만들어 진행한다. 관행이 된 주입식 수업방식을 바꾼 데다 수업에서 배제되는 학생수를 줄이기 위한 협의체가 가동되다 보니 혁신학교에서는 교사 회의나 참관수업이 많다. 교사들의 교육법 연구가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혁신학교 교사들이 “교사가 먼저, 학생이 함께 바뀌고 학부모가 지원해야 성공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설명하는 이유다. 그렇다 보니 13개 시·도에서 대폭 확대될 지금이 혁신학교 모델의 위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지정, 운영되는 혁신학교 중에서도 학교당 1억~2억원인 지원금을 비싼 기자재와 악기를 사거나 유명한 강사를 초빙하는 일회성 사업에 쓰거나 구성원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수업 모델이 겉도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립학교에서는 기존의 수업 관행을 바꾸기 어려운 점, 공립학교에서는 혁신학교의 가치를 공유할 교사가 매년 바뀌는 점이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기도 하다. 정책과 예산이 확대되는 시점에 혁신학교가 새롭게 도전적인 국면을 맞이하게 된 셈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시장 출마했던 MBC 탤런트, 어찌됐나 보니…이색 낙선자들 화제

    시장 출마했던 MBC 탤런트, 어찌됐나 보니…이색 낙선자들 화제

    6·4 지방선거가 개표까지 모두 완료된 가운데 당선자와 낙선자 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1등에 밀려 분루를 삼킨 독특한 경력의 낙선자들을 추려봤다. 경기 시흥시장에 도전했던 중견 탤런트 한인수(66) 후보는 1등과 4000여표 차이로 낙선했다. 한 후보는 5일 최종 개표 결과 전체 유권자의 46.55% 지지를 얻어 49.72%를 얻은 새정치민주연합 김윤식 후보에 석패했다. 시흥 출신으로 MBC에서 잔뼈가 굵은 한 후보는 3대 경기도 의원, MBC TV 탤런트 실장, 박근혜 대통령 후보 시흥시 홍보위원장 등을 지냈다. JTBC 대하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MBC 대하드라마 ‘이산’, SBS 대하드라마 ‘서동요’ 등 시대극과 ‘외길가게 하소서’, ‘여로’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영화 ‘변호인’에서 돼지국밥집 아들 ‘진우’역의 실존 인물로 관심을 모았던 송병곤(55) 후보는 부산진구 제3선거구에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 출마했으나 새누리당 김병환 후보에 패했다. 송 후보는 1981년 신군부의 공안당국이 일으킨 부산지역 최대 공안 사건인 ‘부림 사건’에 휘말려 60여일 동안 불법감금을 당했고, 국가보안법 등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받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무료 변론으로 1983년 풀려난 뒤 그 인연으로 법무법인 부산 사무장으로 노 전 대통령,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 등과 일해왔다. 광주 남구에서 생애 17번째 출마를 한 강도석(59) 남구청장 후보는 이번에도 새정치민주연합 최영호 후보에 크게 밀려 낙선했다.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16번째 도전해 3명 중 3등으로 낙선한 강 후보는 1988년 13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처음 출마해 총선에만 6차례, 남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출마 7차례, 광역의원 4차례 등 이번까지 17차례 모두 광주 남구에서만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노익장을 과시하며 나주시장에 도전한 무소속 나창주(80) 후보는 9.91% 득표로 고배를 마셨다. 나 후보는 13대 당시 민자당(전국구)으로 정계에 진출했으며 이후 3차례 고향인 나주에서 국회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이번이 4번째 출마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고폰 사기꾼 된 ‘레슬링 유망주’

    전국대회 준우승을 거두는 등 한때 레슬링 유망주로 꼽히던 10대가 중고 스마트폰 거래 사기로 650여만원을 챙겨 달아났다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올해 1월부터 4개월여간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개설된 중고물품 거래 장터를 통해 스마트폰을 싼값에 판다는 글을 올린 뒤 66명으로부터 약 650만원을 받아 챙긴 박모(19·무직)군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은 서울과 경기 시흥시의 모텔과 PC방 등을 옮겨다니며 지인들에게 빌린 아이디로 게시물을 작성했다.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 650만원은 모두 유흥비와 여관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군은 초등학교 6학년 때 레슬링을 시작해 2010년 국내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전국 규모 대회에서 두 차례나 준우승을 거둔 유망주였다. 하지만 지난해 고교 3학년이 된 박군은 운동이 힘들다는 이유로 레슬링을 그만두고 학교도 자퇴했다. 올해 1월 부모와 함께 살던 집을 나오면서 생활비와 유흥비를 충당하려고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범죄에 빠져든 것으로 알려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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