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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화호에 10만평 규모 수상도시/신한국당,경제회생대책 추진

    ◎고속도 화물 전용차선제 실시/SOC참여 민간에 헤택 부여 신한국당은 경제회생대책의 하나로 시화호에 10만평 규모의 수상도시를 건설하고 평일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을 화물트럭도 함께 이용케하는 방안을 도입키로 했다. 또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 참여한 민간기업에 대해 「인센티브제도」를 부여,민간유치를 대폭 확충하고 고지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지개발부담금의 폭을 크게 낮추고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균등한 조건에서 토지를 이용토록 하는 등의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7일 정부가 발표한 「9·3 경제대책」이 실질적인 경제회생에 미흡하다고 판단,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당차원의 경제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조만간 당정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제회생안을 김영삼 대통령이 귀국하는 오는 16일 직후 보고하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날부터 사업별로 전문적인 검토작업에 착수,다음주 초 당안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이날 『시화호 바닥에서 파낸 흙으로 인공섬을 만들면 물의 흐름이 원활해져 오염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면서 『거기다 수상도시를 건설해 호텔 등 관광사업을 유치하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의장은 『고속도로 화물트럭 전용차선제를 도입,평일에 한해 화물트럭들이 현행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은 고질적인 고물류비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한국당은 SOC부문의 민자유치 확대를 위해 ▲인허가 절차의 간소화 ▲세제혜택 ▲현행 1조원 이상 규모에 한해 적용하는 외자도입 조달 허용 방침을 1조원 미만 중소규모에까지 확대 적용 ▲정부 간섭의 최대한 배제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내가 국감스타”/초선들 준비 한창

    ◎김문수·안상수 의원 등 현장 자료수집­여/구치소·농촌·공장 답사… “뭔가 보여줄터”­여 「국감스타를 노려라」­ 정기국회를 앞둔 여야 초선의원들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국정감사에서 매서운 질문과 날카로운 대안을 선보이기 위해 현장 학습과 연구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환경노동위)은 정수기를 국감 도마에 올릴 계획이다.자원봉사자 등 10명으로 구성된 3개팀을 해당 업체에 보내 실태 조사를 벌인데 이어 지역구에서 소비자 50여명을 표본으로 골라 국립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시료채취에 들어갔다. 조사 결과 오염 물질이 많이 나오고 허위 선전 행태가 드러난 정수기 회사를 물고 늘어질 작정이다. 안상수 의원(법사위)은 피의자 인권을 국감 주제로 삼았다.안의원은 인권침해의 현실을 증명하기 위해 변호사,검사,판사와 법제처,감사원 직원등을 대상으로 법조계의 문제점 등을 묻는 설문을 돌렸다. 맹형규(통상산업위)·이신범(통일외무위)·김영선 의원(행정위) 등은 경제 공부모임을 만들어 국감에 대비하고 있다.특히 맹의원은 경북 울진 원자력발전소에 15명의 조사단을 파견,원전사고 사례를 모으고 있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업에 원자로 제작업체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중공업과 철강부문에 참여하고 있는 포철에도 조사단을 파견,문제점을 검토키로 했다. 권철현 의원(환경노동위)은 여름휴가를 비서관들과 함께 시화호,임진강 수도권쓰레기 매립장 등 환경오염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정형근 의원(법사위)은 교정행정의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구치소,청주감호소 등을 불시에 찾아 재소자의 수형 생활을 점검할 계획이다. 강성 재의원(내무위)은 최근 예산지원 논란이 일고 있는 새마을운동본부중앙회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이 「관변단체」가 아닌 민간단체임을 입증하겠다고 벼르고 있다.이를 위해 관계자 면담과 설문·현장조사 등을 통해 자료수집에 한창이다. ▷야권◁ 국민회의에서는 천정배 의원(법사위)이 구치소,교도소를 방문한 데 이어 곧 군 교도소도 찾아 재소자의 인권유린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방용석 의원(환경노동위)은 생수공장을 방문,제작공정과 폐수처리 과정을 견학했고,김영환 의원(통신과학위)은 지난 7월부터 대전 대덕의 연구기관과 통신관련 업체 등 30여곳을 방문했다. 또 국민회의 정한용 의원(재경위)은 지역구인 서울 구로공단 입주업체들을 대상으로 정부정책과 실제 경영현장의 조화여부를 확인하는 여론조사작업을 벌였다.유재건 의원(행정위)은 공정거래위의 바람직한 활동방향에 관한 여론조사를 계획중이다.박상규 의원(통상산업위)은 금융기관,중소기업 대표 등 5백명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현황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 자민련에서는 농협중앙회장 출신의 한호선 의원(농림수산해양위)은 외국 농업실태 자료를 수집하고 강원 충남 전북 등 농촌을 직접 찾아 농심을 수렴중이다.김종학 의원(통상산업위)은 논란이 되고 있는 위천공단 지정문제를 거론하기 위해 대구지역 경제난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민주당 권오을 의원(농림수산해양위)은 지난달말부터 전국의 주요 공영도매시장,간척지,축산단지 등을 돌며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김홍신 의원(보건복지위)도 경기 강원 수해지역 방역실태조사를 직접 했다.
  • 시화호 수질개선 내년에 본격 추진/3년간 4천억 투입

    ◎하수처리장·환배수로 설치 시화호로 흘러드는 오·폐수를 모아 자연정화처리하기 위한 환배수로를 설치하는 등 시화호 수질개선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환경부는 31일 오는 99년까지 모두 4천4백39억원을 들여 안산시와 시화공단내에 하수처리장을 증설하고 축산폐수처리장을 신설하는 내용의 「시화호 수질개선 세부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사업비는 전액 한국수자원공사가 우선 투자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연차적으로 상환토록 하며 상환액의 일부를 국고로 보조한다. 계획에 따르면 오·폐수가 호수로 직접 흘러들지 못하게 시화호 인근 신길천·반월천 등 6개 지천과 시화호 유역에 길이 18㎞의 환배수로를 설치한다. 주변 지천 등에 인공습지 15만평도 조성한다. 또 시화호로 흘러드는 오·폐수를 인공연못에 가둬 일정 기간 머물도록 한뒤,생물학적 처리를 통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산화지를 시화유수지와 안산천 외에 화정천에도 설치한다. 전기분해 수처리시설을 갖춘 바지선으로 시화호 바닥에 쌓인 퇴적물을 처리한다.컨테이너를 이용한 여과처리와 수중폭기장치 등을 통한 수질정화도 병행하기로 했다.
  • 정부의 시화호 수질개선 대책

    ◎단기­배수갑문 개방… 해수소통 원활케/장기­99년까지 하루 4만t 하수장 건설 정부가 31일 발표한 「시화호 수질개선 세부추진 계획」은 시화호의 수질개선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단기대책=시화호 수질개선의 장기대책이 마련되기까지 최소한 5년이 걸리므로 이 기간동안 우선 6개 단기대책을 실시한다. 배수갑문을 개방해 해수를 원활하게 소통시켜 수질을 개선하되 인근연안의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문조작 규정을 마련한다. 시화호로 흘러드는 오·폐수를 연못에 일정기간 가둬 생물학적 처리를 통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산화지를 설치한다.이미 완공된 안산천과 시화유수지의 산화지외에 화정천 산화지를 11월말 완공한다. 자갈 등을 이용해 미생물 등이 오염물질을 제거하도록 하는 「역간접촉 산화지」도 설치한다.반월천 하류에 45억원을 들여 1만2백60t 규모로 97년 2월까지 완공한다. 갈대·부레옥잠 등을 심어 자연정화하는 인공습지도 반월·동화·삼화천 합류부 유역 48만㎡에 내년 3월 말까지 조성한다. 시화하수처리장의 하루 9만1천t에 이르는 여유용량을 이용해 반월공단 빗물·신길천·시화유수지 배출 오·폐수를 처리한다.12월말까지 공사를 마친다.호수안에 수중폭기시험장치를 설치하고 시험준설을 하는 등 다각적인 수질정화를 실시한다. ▲장기대책=안산하수처리장의 2차처리시설 및 확장공사를 통해 내년 말까지 하루 38만5천t,99년 말까지는 43만7천t으로 늘린다.시화하수처리장의 증설공사도 98년말까지 마쳐 하루 처리용량을 25만t으로 확충한다. 반월천·동화천·삼화천 유역의 축산·공장·생활폐수와 오수를 처리할 2만5천t 용량의 축산폐수처리장을 4백10억원을 들여 건설한다.2000년에 완공한다. 시화호 유역 6개지천 및 시화공단 수로를 따라 배출되는 오·폐수를 모아 처리하기 위해 너비 6∼12m의 환배수로를 설치하고 중계펌프장 7곳도 설치한다.높이 8m 길이 1.3㎞의 오염원 차단용 수중보도 시화호 주변 2곳에 설치한다.
  • 시화호에 조력발전소 건설/수자공 검토

    ◎해수호 개발하면 수질개선 효과 시화호에 40만㎾규모의 세계최대 조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이는 당초 담수호 조성을 목표로 만들어진 시화호의 담수화를 포기하는 방안이어서 주목된다. 이태형 한국수자원공사사장은 30일 『시화호는 상류의 물 유입량이 적어 썩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3억3천만t의 호수 물 가운데 1억t은 담수호로 유지하고 나머지 2억3천만t은 해수호로 만들면 된다』면서 『경제성에 대한 검토가 끝나면 해수호를 이용한 조력발전건설계획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밝혔다.수자원공사부설 수자원연구소에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력발전소는 입지조건상 발전용량을 결정하는 「평균대조차」(사리때의 평균 조석간만차)를 충족시킬 경우 건설이 가능하며 수명이 반영구적이고 연료가 불필요한 무공해발전소이다.시화호는 이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발전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해수가 순환되기 때문에 물이 깨끗해져 요트장 등 관광지나 양식장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 시화호 물고기 떼죽음

    【안산=조덕현 기자】 최근 망둥이가 떼죽음 당한 시화호 상류 반월천에서 또다시 붕어·메기 등 물고기와 백로가 떼죽음을 당한채 발견됐다. 26일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10∼30㎝ 크기의 붕어와 메기 등 물고기 수백마리가 안산시 본오동 반월천하류에서 떼죽음을 당한채 물위로 떠올랐고 백로 3마리도 죽은채 발견됐다.
  • 망둥이 떼죽음 원인 조속 규명/시화호 담수 수거 조사

    ◎농진공 환경연구소 【안산=조덕현 기자】 시화호에서 망둥이가 떼죽음한 것과 관련,농어촌진흥공사 환경연구소는 17일 망둥이와 시화 담수를 수거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조사를 해 봐야 알겠지만 최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담수호의 수온이 상승,망둥이들이 질식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망둥이와 잔새우 등 물고기들의 정확한 사인조사를 인하대 해양과학기술연구소에 의뢰하기로 했다.
  • 환경장관 편지(외언내언)

    환경부장관이 최근 검찰총장을 비롯,고검장·지청장·고등법원장·지방법원장 등에게 환경사범 엄벌을 당부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지난 두달만해도 한탄강·시화호·여천공단사태에 바닷물엔 적조,강물엔 녹조현상이 이어졌으니 그간 오죽 답답하고 막연했겠는가하는 동정과 동감이 함께 인다. 사실상 환경사범을 다스리는 우리의 형량은 너무 가벼웠다는 것이 환경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될만하다.이는 지난주 발표된 서울지법 「환경범죄의 양형상 문제점 연구보고서」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났다.지난해 1월부터 금년 4월까지 처리된 환경범죄사건 85건중 실형이 선고된 피고인은 1건 2명에 불과했다.84%에 해당하는 73건은 아예 약식명령사건으로 처리돼 이중 61건이 2백만원이하 벌금형으로 종결됐다.그러니 간단한 폐수처리시설 한조를 만드는데만 최소 1억원이상이 드는 환경부담을 하기보다 벌금을 내고 마는 것이 경비절감이라는 생각을 누구나 할만했다. 그러나 세계에서의 환경범죄형벌은 지금 초국형법,지역간형법을 만들자는 단계에 와있다.그 대표주자가 EU(유럽연합).91년부터 시작해 올해 완료키로한 「환경범죄에 대한 유럽조약」은 환경오염을 명백한 범죄로 인식하고 그 법정형에 있어 살인·상해 및 전통적범죄와 동열에 놓으며 간접적으로는 환경행정의 실효성를 확보하는 수단으로 규정하자는데 완전한 합의를 이루고 있다. 환경사범이 지난 80년대까지 다소간 유야무야하게 처리되었던 것은 기존 형법으로 해석하기엔 범죄특성이 좀 낯설었기 때문이다.침해의 간접성·전파성·완만성,가해자나 피해자 특정의 곤란성,고의와 과실 구별의 불명확성 그리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힘의 불균형성들이 전통적 형법이론으로는 확연히 분별하기가 어려웠던 것이다.하지만 이제 세계적으로 동일한 국제환경형법을 만들자는데까지 이른 입장은 지구의 생존과 위험사회로부터의 인명구조라는 신념적 결론이다.때문에 환경장관 편지는 오히려 시류에 비해서는 정서적이고 부드러워 보인다.독립적으로 통합된 환경형법을 만들자고 나서야할 때인 것이다.
  • 경제와 환경/김승경 기업은행장(굄돌)

    최초로 우주선을 타고 지구 밖으로 여행한 사람은 옛소련의 우주인 가가린이다.그가 1961년에 보스트크1호를 타고 우주로 나가 지구로 보내온 첫 메시지는 『지구는 푸르다』였다.지구가 이렇게 푸른색을 띠게 된 것은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 때문이었다.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지구의 색깔이 변하고 있다.산업의 발달과 함께 환경이 크게 오염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적으로 오존층 파괴,온실효과,산성비,해양오염 등으로 매년 2만7천여종의 생물이 사라지고 1천만㏊의 산림이 파괴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국내 최대 인공호수인 시화호 오염사건,한탄강 지역 공장폐수로 인한 물고기의 떼죽음,여천공단 환경오염에 의한 주민들의 이주 요구,잇딴 오존주의보 등은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경제성장의 부산물로 나온 것이다.그러나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것도 궁극적으로 국민복지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환경을 오염시켜가면서까지 경제성장을 계속해야 하는가를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1인당 GNP가이미 1만달러를 넘어선 우리 국민들도 더이상 쾌적한 환경을 뒤로한 채 성장만을 추구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최근 한 기관이 경제발전과 환경문제에 관한 국민의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5.2%가 경제발전보다 환경문제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번 훼손된 환경은 복원이 거의 불가능하며 복원이 된다하더라도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많은 경제적 비용이 든다.환경기술개발원의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환경오염에 따른 경제적 비용은 93년 기준으로 보더라도 총 2조4백15억원으로 GNP의 0.8%에 해당되며 국민1인당 비용으로 환산하면 약 4만5천3백67원에 달한다. 우리 속담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있다.지금 호미로 예방할 수 있는 환경문제를 훗날 문제가 더 심각해져 가래로도 막을 수 없는 어리석음을 범해서야 되겠는가.우리 모두 「녹색환경의 나라」를 만드는데 솔선수범하여야 할 것이다.
  • 환경오염원 차단부터 서두르자/이종세(발언대)

    앵무새가 오염된 배추를 먹고 죽었다는 최근의 뉴스는 우리를 섬찍하게 만든다. 오염된 환경이 우리에게 선전포고를 한 지 오래다.개발우선정책을 펴오다 부산물로 생긴 오염군이 바다·강·산·농촌·하늘 등 전국토를 점령하고 있는 형국이다.그 좋은 예가 시궁창이 다된 시화담수호다.시화호라는 교두보를 구축한 오염군은 이제 서해로 진군할 태세다. 여천공단을 다스리는 오염군은 주민을 다른 지역으로 내쫓고 있다.정부로서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이주비를 마련하고 있으나 오염군을 피해 피난길에 나설 주민은 이주비가 턱도 없이 적다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오염군에 공격을 받고 고통을 당하고 있는 많은 농민·어민은 누구를 원망해야 할지도 모르고 있다.그동안 우리는 환경재앙이라는 단어를 다른 나라의 일처럼 느꼈다. 보통 난리가 아니다. 이제는 환경오염군과의 전쟁을 선포할 차례가 되었다.산발적인 환경운동으로는 중병에 신음하는 산하를 살리기에는 역부족이다.규제와 단속만으로는 오염군을 막기에는 더더욱 역부족이다.정부는 환경오염원을 찾아 치유하는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기업은 환경친화적인 생산체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공무원뿐만 아니라 군장병에게도 환경감시권을 주자.환경부의 조직규모를 확대하여 장관을 부총리급을 격상하고 환경의 날을 공휴일로 제정,정부가 주관하는 범국민환경운동을 펴자.이날 환경오염제거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개인에게 상을 주어 자연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일깨워주는 한편 환경운동에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자. 자치단체는 오염배출공장이 모여 있는 지역을 환경보전밸트로 설정하면 어떨까.기업·학교·단체 등에게 환경보전밸트지역을 할당해주어 함께 환경을 지키도록 했으면 좋겠다.그래서 기세등등한 오염군을 퇴치하도록 다같이 노력하자.
  • 환경평가 없이 무모한 개발 말아야/최광빈(발언대)

    「세계사의 대실수」의 저자 조프리 리건은 이집트 나세르의 아스완댐을 역사의 대실수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고대 이집트문명은 초등학생도 알고 있듯이 나일강변 양쪽 평원에 기름진 침척토를 만들어주는 홍수가 만들어낸 걸작품이다.다시말해 해마다 되풀이되는 홍수가 없었다면 이집트의 비옥한 지역은 모두 사막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 이집트를 중심으로 아랍세계를 한데 묶으려 한 나세르대통령은 1950년 국위선양사업으로 거대한 아스완댐 건설계획을 세웠다.이 댐이 완공되면 나일강의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수십개의 새로운 산업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이 엄청난 공사는 시작 15년만인 71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댐에는 「나세르호」라고 이름붙여진 큰 호수가 생겼고 사탕수수·면화·옥수수 등의 생산이 늘고 화학비료·강철·직물을 생산하는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는 등 엄청난 단기이익을 누렸다. 수천년의 꿈이 15년만에 성취된 것처럼 여겨졌다.이때까지만 해도 나세르는 이집트의 영웅이었다. 그러나 곧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고 그는 우매하고 무모한 지도자로 역사에 기록됐다. 홍수가 만들어내는 비옥한 충적토가 더 이상 생기지 않자 정부는 비료를 대량으로 생산해야 했다.결과적으로 생산된 전력은 비료공장에 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됐다.또한 침적토(침니)가 나세르호의 바닥에 쌓여 저수량이 줄기 시작했다.세월이 흐르면 호수가 사막이 될 판이었다.나일강이 막히자 영양분이 충분한 「충적토 수프」가 지중해에 흘러들지 못했고 정어리·안초비 등 어족은 영양실조에 결렸다.결국 이집트 어민의 목을 죄게 된 것이다.이밖에도 여러가지의 생태학적인 재앙이 뒤따랐다.전체계획을 입안한 사람의 처지에서 본다면 역사적인 대실수라 할 수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시궁창으로 바뀐 시화호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환경영향을 도외시한 졸속개발이 초래한 재앙이다.이 담수호를 정화시키는 데 4천5백억원이 든다고 한다.시화호건설비에 버금가는 돈이 정화비에 쓰여진다고 하니 놀라울 뿐이다.이집트 국민이 겪은 아스완댐 건설의 우매함을 우리는 25년이 지난 지금 답습한 셈이 됐다.이제부터라도 개발에 앞서 환경보전을 중요시 여기는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그래서 다시는 이러한 재앙을 부르는 실수는 하지 말아야 하겠다.
  • 26일 상임위(의정중계)

    ◎“달러위폐 「슈퍼K」 대책 있나”­박명환 의원/“은행 경쟁 심화… 부실화 위험”­한은 총재/“시화공단 하수관 5천곳 하자”­이윤수 의원 국회는 26일 8개 상임위에 대한 여야의원들의 정책질의를 끝으로 5일간의 상임위활동을 마감했다.주무부처에 대한 정책질의가 끝난 탓인지 행정위·재경위·건교위 말고는 「끝물」의 분위기였다. ▷재경위◁ 여야 의원들은 한국은행에 대해 부산지점 「화폐 정사기」조작,본점 자금부 사무실 컴퓨터 도난 등 잇따른 사건들을 들어 중앙은행으로서의 권위실추를 집중 지적하며 한은독립문제를 추궁했다. 박명환 의원(신한국당)은 『지난 6월 안기부는 북한에서 제조됐다고 관측되는 1백달러짜리 위조지폐,일명 「슈퍼노트」가 국내에 유통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면서 『적외선 감별기나 특수 확대경이 아니고서는 식별이 불가능하다』며 대책을 물었다.정세균 의원(국민회의)은 한은독립 문제에 대해 『한은이 안이한 자세를 버리지 않는다면 한은독립 반대세력들이 논쟁의 초점을 흐리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이경식 한은 총재는 『금융기관간 경쟁의식으로 금융기관 부실화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현행 은행간 상대평가 방식에서 평가지표별 목표수준 대비 달성정도에 따라 평가하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대출 기자〉 ▷건설교통위◁ ○…건설교통위에서 여야의원들은 수자원공사를 상대로 시화호 오염문제를 집중 따졌다. 국민회의 이윤수 의원은 『수자원공사가 직접 시공한 시화공단의 하수관로 4백72.7㎞중 시흥시가 64㎞구간을 조사한 결과 이음새 불량및 오접,지하수 유입 등 하자가 5천3백93곳에 이른다』며 대책을 물었다.같은 당의 김봉호의원은 『폐수를 무단방류하는 것이 수자원공사의 자존심이냐』고 꼬집었다. 신한국당 김운환 원은 『시화호 오염은 어느 한 기관의 책임이 아니라 정부 지방자치단체 농업진흥청 수자원공사등에 각각 책임이 있다』며 『심각한 오염실태를 볼 때 정부가 주도적으로 국가예산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진경호 기자〉
  • 환경 사범 체벌 필요하다(사설)

    환경부는 23일「유독물 또는 건강유해물질을 배출해 고의로 환경을 오염시켜 공중의 생명에 위해를 가한자」에게 적용됐던 현행 환경범죄처벌에관한 특별조치법 2조,즉 징역형만을 규정한 조항을 모든 환경오염사범에 확대적용할 방침임을 밝혔다.곧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마련,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부분 환경관련법령은 벌칙으로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택적으로 적용토록 규정해왔다.그 결과 95년에만 1만2천여명이 가벼운 벌금형으로 넘어갈수 있었고 이로 인해 오염방제시설을 운용하는 것보다 벌금을 내는 것이 오히려 비용이 적게 든다는 풍조까지 만들어 온 것이 사실이다.따라서 모든 환경사범을 징역형으로 하겠다는 원칙은 법적으로 더이상 없는 강화책이라 하겠다. 우리는 이에 대해 이견이 없다.시화호와 여천공단 사태가 보여주듯 이제는 더이상 환경오염에 유예를 갖기 어렵게 되었으므로 어떤 방법으로든지 더 악화되는 상황은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이번 사태에서 더욱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은 적당히 오염을 눈감아준 결과가 사후에 얼마나 막대한 사회비용을 부담케 하느냐다.그러므로 오염을 보다 원천적으로 강력하게 막는 일이 국가경제로서도 이익임을 이제는 기업도 인정할 때가 된 것이다. 그러나 법규가 강화된다해도 그것이 실제로 시행되는 것이냐의 문제는 별도다.이번에도 확인되고 있듯이 시화호 오염원인 반월공단이나 여천공단에 오염방제시설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오히려 최첨단시설을 갖춘 염색업소라고해서 방류수질검사를 적당히 했다는 사례만 밝혀지고 있다.22일 방영된 TV뉴스는 여천공단의 공기가 갑자기 맑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사태가 커진뒤 새로 정밀검사를 한다고 하니까 모든 방제시설을 가동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이것이 더 심각한 비리다.때문에 형량 강화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철저한 관리와 단속이고,이 책임을 맡은 환경공무원들의 실질적인 실천의지인 것이다.
  • 상위활동 초·재선들 맹활약

    ◎박종웅·김문수·이완구 의원 「송곳질문」­여/정우택·윤철상 의원 환경문제 등 추궁­야 이틀째 계속된 15대 국회 첫 상임위활동에서 여야의 일부 초·재선의원들이 「맹위」를 떨치면서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은 정책질의에서 정곡을 찌르는 「송곳질문」으로 해당 장관을 곤혹스럽게 하는가 하면 정부측의 불성실한 자료준비나 답변태도를 깐깐하게 물고 늘어지기도 했다. 문화체육공보위에 속한 신한국당 박종웅 의원(재선)은 23일 최근 발생한 신문사 지국장 살인사건과 관련,연이틀째 언론사 사주의 주식 독과점 문제와 족벌경영체제를 신랄하게 비판,「맹장」의 면모를 과시했다.같은 상임위의 국민회의 신기남 의원(초선)도 율사출신답게 논리와 허를 찌르는 질문으로 공보처 관계자들을 질책했다. 환경노동위의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초선)은 전날 소형 경유차 청정연료 대체율과 과적상태인 40t 이상 덤프트럭의 일산화탄소와 매연 배기량 등에 대한 전문적인 수치를 일일이 제시하는 꼼꼼함을 보였다. 같은 상임위에 속한 자민련 정우택 의원(초선)은 『폐수무단방류를 고발해야 할 환경부장관이 오히려 인천시 의회로부터 시화호방류와 관련,고발당하는 희한한 사태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정종택환경부장관을 다그쳤다. 농림수산위의 신한국당 이완구 의원(초선)은 이날 강운태 농림수산부 장관과 방청석에 대기하던 농림수산부 관계자들에게 『여러분 가운데 농사를 지어본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느냐』고 물은뒤 『현실과 괴리된 정책으로 현장감각은 찾아볼 수 없고 농정에 대한 철학도 결여돼 있다』고 호되게 몰아쳤다. 같은 농림수산위의 국민회의 윤철상 의원(초선)은 『김포매립지 사업에 대해 건설교통부가 특정재벌을 협조 또는 묵인해 결과적으로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고 20여분동안 꼬치꼬치 캐물으며 수시로 즉석 답변을 요구했다. 행정위에 속한 국민회의 이석현 의원(재선)은 이날 총무처에 대한 정책질의에서 『지난 10일 요구한 자료가 어제 하오 4시에 도착하는 바람에 자료를 검토하느라 밤을 꼬박 샜다』면서 『공직 기강을 확립해야 할 총무처가 제일 게으른 것같다』고 경위를 따져 조해령 장관을 쩔쩔매게 했다. 건설교통위의 자민련 이원범 의원(재선)도 전날 건교부 업무현황보고를 듣는 자리에서 1분에 한번꼴로 『보고내용이 부실하고 형식적』이라며 정부측의 무성의를 질타했다.그 바람에 건교부 보고에만 4시간이 소요됐다.일부에서는 「지역민원」해결을 위한 「부처 길들이기」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다.〈박찬구 기자〉
  • “「시화호 용도」 전면 재검토”/정부 상위답변

    ◎대북지원 창구 한적 단일화/기존 북방한계선 해상경계로 인정 정종택 환경부장관은 22일 『농지조성을 위해 시화호를 담수토록 한 기본방안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의 정책질의 답변에서 『시화호가 농업용수로 쓰기는 이미 어려운 실정』이라며 『따라서 조만간 관계부처와 협의,시화호의 물을 방류할 지 또는 다른 용도로 쓸 지를 확정짓겠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방조제를 허물어 시화호의 물을 방류하자는 주장은 시화공단이 바닷물에 침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말해 시화호를 정수한 뒤 바닷물에 방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권오기 통일부총리는 통일외무위에서 『민간지원 창구의 다양화는 무분별한 지원경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국적십자사로의 단일화 방침을 계속 견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양호 국방장관은 해상의 북방한계선(NLL)과 관련,『남북간 해상경계선이 새로이 확정될 때까지 우리는 북방한계선을 준수,유지할 것』이라면서『북한 함정이 북방한계선을 넘어오면 정전협정상 군사분계선을 침범한 것과 같은 도발행위로 간주,단호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양승현 기자〉
  • “시화호 물 정수후 방류”­정 환경(의정중계)

    ◎ABC제도 정착방안 밝히라­문체위/시화호 철거·매립 검토 용의는­환경위 상위활동 첫날인 22일 국회는 위원회별로 쟁점 현안을 놓고 여야간의 격론이 벌어지는등 활발한 모습이었다.문체위와 노동환경위의 내용을 요약한다. ▷문체위◁ 여야의원들은 공보처와 산하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들은 뒤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재벌의 언론 소유 억제방안과 신문발행부수공사(ABC) 제도의 정착,방송법 제정방향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강용식 의원(신한국당)은 단일방송법 추진 방향에 대해 물었고,박종웅의원(신한국당)은 『상당수 주요 신문사들이 특정재벌과 족벌에 의해 사실상 소유되고 있고 일부는 그 지분율이 90%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하고 재벌의 언론소유 대책을 따졌다. 최재승·정동채·길승흠 의원(국민회의)등은 일부 언론사의 판매사은품을 증거물로 공개하며 근절대책을 추궁했다. 지대섭 의원(자민련)은 공보처의 방송법 시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방송법 제정이 매우 시급하나 여야합의로 제정되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면서 『신문의 과당경쟁은 일단 시장경제원리에 따르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오장관은 『ABC공사제도의 정착을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양승현기자〉 ▷환경노동위◁ 시화호 오염에 초점이 맞춰졌다.신한국당 이강희의원은 『관련 부처간 책임소재가 불분명해 시화호 오염을 방치한 것 아니냐』고 정책혼선을 나무랐으며 같은당의 조성준의원은 『시화호 방류로 인근 바닷물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기준치 1.2ppm의 3배인 3.59ppm으로 높아졌다』며 정부의 무책임한 방류를 지적했다. 국민회의 이해찬 의원은 『시화호 주변의 염색업체들이 지난 94∼95년간 매일 6천t씩의 폐수를 무단 방류했는데도 단속에서 제외됐다』고 주장했으며 자민련 정우택의원은 『방조제를 철거하거나 완전매립하는 방안을 검토한 적은 없느냐』고 대책을 물었다. 답변에서 정종택 환경부장관은 『앞으로 4천4백93억원을 투입,하수처리장을 신설하고 주변 하천등 오염원을 정비하는 한편 정수후 방류등을 통해 시화호의 수질을 개선시키겠다』고 말했다.〈백문일 기자〉
  • 검경 중립화 등 뜨거운 감자/법사위

    ◎오늘부터 15대국회 첫 상임위… 쟁점 점검/여야 세금추가경감 추진… 정부와 마찰일듯­재경위/기초단체장 정당공천 배제 첨예 공방 예고­내무위/성폭력·종합생활부 혼선 등 집중거론 전망­교육위 22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상임위 활동에서는 각종 현안이나 쟁점을 놓고 여야간은 물론 여야 및 정부측과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그 내용을 점검해본다. ▲법사위=4·11총선의 공정성 시비 및 검·경중립화 문제가 핵심 쟁점이다.특히 검·경 중립화 문제는 여야 모두 내년 대선을 앞두고 기세싸움의 자세로 임하면서 뜨거운 격돌이 예상된다.야당측은 ▲인사청문회 도입 ▲국회출석의무 부여 ▲퇴임 후 일정기간 공직취임 제한 등 검찰총장에 대한 「견제장치」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성폭력특별법」(가칭) 제정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부상했다. ▲행정위=신설될 해양부 명칭이 기능 및 관계부처 조정문제와 맞물려 논란이 예상된다.수산청과 관계기관은 「해양수산부」로 하자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고,신한국당측도 동조하고 있다. ▲재경위=물가상승과 증시침체,국제수지적자 및 외채 증가,「고비용,저효율」 경제구조의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진단과 처방이 주요 쟁점이다.정부가 제출한 국세기본법,소득세법,증권거래세법 개정안 등 3개 민생 법안도 시급을 요하는 사안이다.여야는 내년 대선을 겨냥,추가 세부담 경감을 추진하고 있어 정부측과 마찰이 예상된다. ▲통일외무위=4자회담 성사여부,대북경수로 건설 지원과 관련한 한·미·일 공조 문제,급진전 기미의 미·북관계 등이 현안이다.쌀 지원 등 남북경협 확대문제,한·미행정협정(SOFA) 개정협상,배타적경제수역(EEZ) 법안,한·일어업협정 등도 쟁점이다. ▲내무위=기초자치단체장 정당공천 배제문제,부정선거공방 및 선거사범 편파수사 시비,경찰 중립화와 관련한 박일용경찰청장의 지휘서신 문제 등을 놓고 첨예한 공방이 전망된다.지방자치단체의 권한 확대,서울시 인사의 형평성 문제,소녀가장의 집단 성폭행 사건 등도 집중 거론될 것으로 여겨진다. ▲국방위=『북한 함정이 해상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도 상관없다』는 이양호국방장관의 발언이최대 논란거리로 부상하고 있다.야당측은 총선 도중 돌출한 북한 무장병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투입등 이른바 「북풍」문제를 쟁점화할 태세다.군사시설 보호구역 축소,상근 예비역제도 개선,차차세대전투기 사업 등도 주요 현안이다. ▲교육위=성폭력문제,종합생활부 성적산출 방식을 둘러싼 일선 고교의 혼선등이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학교급식실시,교원처우개선,교육자치 확보,학교운영위원회문제 등도 관심사다. ▲문체공위=최근 「충무공 거북선 총통」위작사건에서 나타난 문화재 정책의 난맥상과 종합방송법안,2002년 월드컵 지원방안 등이 비중있게 다뤄질 사안이다. ▲농림수산위=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서의 어업자원 보호를 위해 외국인어업관리법 제정문제가 주요 현안이다.내년부터 시행될 「추곡 하한 가격보장 약정수매제」,의무수입쌀(MMA) 대책 등도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통상산업위=무역수지 적자 및 자동차,정보통신,건설시장의 완전 개방 요구 등 미국의 통상압력 대책 등에 대해 초당적 논의가 예상된다. ▲통신과학기술위=통신사업자 선정 공정성 시비,신도시 전화요금체계 조정 철회 및 시내전화료 인상 움직임이 주요 쟁점이다.영광 원자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 문제도 현안이다. ▲환경노동위=시화호 오염,여천공단 주변 주민피해,적조현상으로 인한 어민피해,노조의 작업중지권 및 노동관련법 개정문제 등이 주요 쟁점이다.노동조합에 대한 작업중지권 반대의사를 밝힌 노동부 발표도 논란거리다. ▲보건복지위=한약분쟁이 여전한 고정메뉴다.지난해 제정에 실패,올가을 정기국회에 상정될 「의료분쟁조정법」도 논란이 예상된다.지난 4월 발족한 식품의약품 안전본부의 첫 업무 보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설교통위=신공항건설사업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참여자에 대한 현금차관 도입 등의 특혜 허용,대구 위천 국가공단 지정문제 등을 놓고 격돌이 예상된다.특히 위천공단 문제는 여야를 떠나 대구·경북권과 부산·경남권 의원들 사이에 첨예한 대립이 불가피하다.「수도권 신공항건설촉진법」도 처리에 시급을 요하는 법안이다. 이밖에 운영위는 해양부 신설에 따라담당 상임위 신설 여부가 관건이다.〈박대출 기자〉
  • 김문수 의원·조성준 의원 재야출신 맞대결

    ◎김 의원­“노사관계 개혁해야 선진국 진입”/조 의원­노조의 정치활동 허용 등 주장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경기 부천소사)은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전노협 지도위원·민중당 노동위원장 등 재야 노동운동가의 길을 걸어왔다.국민회의 조성준 의원(경기 성남중원)은 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경실련 중앙위원·공해추방운동연합 정책위원 등 경력에서 보듯 시민운동가 출신이다. 두 사람은 20일 국회 본회의 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맞대결을 벌였다.서로의 이미지로 볼 때 여야가 뒤바뀐 것같아 더 눈길을 끌었다.모두가 전공인 노동·환경·소외계층 문제에 매달려 정부측을 곤혹스럽게 했다. 신한국당 김의원은 『현재의 대립투쟁적 노사관계로는 선진국 진입이 불가능하다』고 진단하고 노사관계 대개혁을 위한 김영삼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그는 『노동법 개정이 국회에서 논의조차 못하고 있다』고 개탄하고 『노동부장관은 노동법 개정안의 국회통과에 대해 대책이 있느냐』고 추궁했다. 김의원은 그러면서 ▲국영철도 민영화 ▲산업인력관리공단 대개혁 ▲고교 신설 ▲학교급식제 확대 ▲환경지수판 설치 ▲여성청소년부 신설을 제안했다. 조의원은 『정리해고란 미명하에 마구 해고하고 휴일·야간노동 임금을 깎고 여성생리휴가를 없애야만 경쟁력이 있느냐』며 『노동탄압국의 오명을 뒤집어 쓴 억압구조를 개혁하라』고 맹폭했다.그는 ▲노조 정치활동 허용 ▲6급 이하 공무원과 교사의 단결권 보장 ▲재해예방과 관련한 작업중지권 보장 ▲외국인 근로자 보호 등을 제시했다. 조의원은 또 『정부의 무계획성과 무책임이 환경을 얼마나 심각하게 파괴하는가를 시화호사건을 통해 보고 있다』며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의 재심의 ▲여천공단 주민 이전대책 ▲가야산 골프장 허가 취소 등을 요구했다.〈박대출 기자〉
  • “노령수당 65세이상 지급 검토”/김 보건복지부 장관

    ◎국회 사회·문화 질문·답변 □질문 ­종생부 등 교육개혁안 부작용 대책은 ­특별세로 노인복지기금 마련할 뜻은 □답변 시화호 폐수방류 감사결과따라 조치 ○대정부 질문 ▲정희경 의원(국민회의)=권위주의적 하향지시에 따른 교육개혁안의 시행이 종합생활기록부,학교운영위원회,교내과외 부활등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는데 대책은.구총독부 건물 철거가 과연 국립박물관의 원활한 운영에 우선해야 할 대역사인가.잇따른 문화재 위조 등 소홀한 문화재관리를 방지할 대책은 무엇인가.2002년 월드컵을 문화월드컵으로 만들 복안은. ▲정상천 의원(자민련)=대기오염이 이 상태로 간다면 2002년 월드컵 개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대책은.불요불급한 정치성 예산을 줄이고 환경예산을 과감하게 계상하라.정리해고제,근로자파견제,복수노조,제3자 개입금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외국인 근로자의 부당처우등에 대한 대책은. ▲김명섭 의원(신한국당)=환경관련업무는 자원이용 및 관리정책,경제정책,국토이용정책과 유기적으로 종합조정돼야 한다.연간 환경사고예방일지를 작성해 홍보·지도할 의향은.유류,청량음료,주류 등 국민 다소비 상품에 노인복지특별세를 부과,노인복지기금을 마련할 용의는. ▲김종학 의원(자민련)=환경오염이 극심한 여천공단내 주민들의 이주대책은.또 전국의 공단 주민을 환경오염의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인가.수입식품에 대해 통관이나 검역절차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문화재 지정 절차를 공개제로 바꾸고 지정예고제를 실시해야 한다. ▲이강희 의원(신한국당)=노사문제에 있어서 노조와 기업·정부 모두 불만과 피해의식이 함께 고조되어 심각한 문제다.군부대 주둔지를 도심 외곽으로 이전하고 그 부지를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돌려주어야 한다.무노동무임금 원칙,해고자 복직문제,정리해고제,작업중지권,복수노조 허용 등에 대해 한국노총과 기업인,민노총 등의 의견이 다른데 정부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신기남 의원(국민회의)=총리는 방송의 정치적 중립 문제의 심각성을 어느 정도 느끼고 있는가.지난 총선 기간중 일어난 북한의 DMZ 사건에 대한 언론의과잉보도는 의도적으로 조작된 것이다.공보처에 방송 인·허가권을 주는 것은 위헌이다.군 수사기관이 중요인사 5천명의 개인적인 전화통신을 불법 도청하고 있다.무슨 목적으로 누구의 지시에 의한 것인가. ▲황성균 의원(신한국당)=복지행정과 관련한 정부조직기구를 개편해야 한다.각종 사회보험제도를 각 부처가 분산 주관하고 있어 국가차원의 통합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사회복지 서비스 사업예산을 대폭 인상하라.교육개혁추진과 관련해 시·도 종합평가를 실시,그 결과에 따라 예산을 차등지원할 용의는. ○정부측 답변 ▲이수성 국무총리=정부시책에 대한 적극적 홍보를 위해 정부부처의 정례브리핑제를 적극 검토하겠다.조세형평을 고려,근로소득세 감면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신문사가 무가지를 포함한 부수를 바탕으로 광고료를 받는 것은 불공정거래의 소지가 많다.시화호 폐수방류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의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을 엄중 입법조치하겠다. ▲안우만 법무부 장관=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20억원 플러스α설」과 관련,신한국당 강삼재 의원의 명예훼손혐의에 대한 수사는 노태우씨의 비자금 전모가 드러나야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본다. ▲안병영 교육부 장관=오는 2005년까지 유치원수를 현재 1만9천2백여개에서 2만7천개로 늘려 3∼5세의 유치원 취원율을 90%까지 높이겠다. ▲정종택 환경부 장관=앞으로 울산,온산 등 대기와 수질오염이 심각한 지역에서 오염물질총량규제를 시험해 본 뒤 여건이 조성되면 전면 시행하겠다.시화호 자연정화계획은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계획에 쓰일 4천5백억원은 전액 한국수자원공사가 충당토록 하겠다. ▲김양배 보건복지부 장관=70세이상 지급되는 노령수당을 내년부터 65세이상으로 확대하고 지급액을 인상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다.오는 10월부터 제작회사 또는 판매회사가 자사제품의 원료와 완제품의 품질검사를 의무화하는 식품회수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진념 노동부 장관=근로자 파견근무제가 법제화되지는 못했으나 근로자 파견법이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에서 제도개선등에 최대한 반영하겠다. ▲오인환 공보처 장관=위성방송사업에 재벌과 언론의 참여를 허용하되 폐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종합방송의 복수소유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경문 문화체육부 차관=문화재지정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자문기구인 문화재자문위를 심의기구로 전환하고 국보심의위원회를 설치하겠다.〈진경호·백문일 기자〉
  • 물학술단체연 「시화호 오염실태·개선대책 토론회」

    ◎“주변 공단 하수처리장 배출구 이전을”/“수질개선” 명목 방류… 해양오염 책임 누가 지나/민관 공동대책위 구성 수질조사 등 대책 수립을 수질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기도 시화 담수호의 오염실태와 개선 대책 및 운영 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9개 물 관련 단체로 구성된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주최로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이날 토론회에서 서동일 충남대 교수,윤석규 안산지구 YMCA총무,정종률 서울대 해양학과 교수,공동수 국립환경연구원 연구관,고석구 한국수자원공사 건설처장,최예용 환경운동연합 조직국장,신항식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등 7명이 주제발표를 했다.다음은 주제발표문을 요약한 것이다. ▲서동일 교수=시화방조제의 건설로 조성된 시화호는 인근 안산시와 반월공단에서 방류하는 하·폐수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잘못을 안고 있다.방조제가 완공된 지금 정체화한 호수가 극도의 부영양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시화호의 수질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호수 외부에서 흘러드는 오염물질을 우선 차단해야 한다.호수의 자정작용을 복원시킬 수 있는 체적인 관리공법도 병행돼야 한다. 시화호는 오염물질의 유입경로가 비교적 확실해 제어하기 쉽고 호수의 형상이 단순해 호수 수질관리 공법을 적용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호수 외부적 대책으로는 호수 오염 요인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반월공단과 안산시 하수처리장의 배출구를 시화공단지역 유수지로 옮기는 방안이 효율적일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호수 내부에 산화지를 설치,70∼90% 가량의 유기물을 제거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윤석규 총무=시화호의 오염이 부각된 뒤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시화호가 애초의 사업목적이 기대하는 기능을 감당할 수 없다는 점을 직·간접적으로 인정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환경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시화호의 운명에 대해 어떠한 의견도 분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환경부가 제시하고 있는 종합대책에는 2005년까지 담수가 곤란한 것으로 돼 있지만 10년 후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 책임을 누구에게 물을 것인가. 시화호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민·관·전문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관계 당국에 제안한다.이 대책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1차적으로 시화호 내해와 외해에 대한 수질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이어 그 결과를 공개하고 공개토론을 거쳐 최종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시화호 문제는 현재 진행중인 서해안 개발사업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당초의 환경영향평가서는 물론,사업계획을 수립한 기관들에 대해 철저한 2차조사를 벌여야 한다.또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려야 한다. ▲정종률 교수=시화방조제가 축조되지 않았더라도 시화지구로 유입되는 담수는 마땅히 정화처리되었어야 했다.게다가 시화호를 건설할 당시에 계획했던 유입수의 정화시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수질오염이 심해진 것이다.마침내는 수질개선이라는 명목으로 오염된 시화호의 물을 해양으로 방류하기에 이르렀다. 오염된 막대한 양의 시화호 담수를 그대로 둔 채 정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담수의 방류와 해수의 유입을 통해 수질 오염도를 낮추려는 것은 언뜻 그럴 듯한 얘기로 들린다. 그러나 그에 따른 해양오염의 책임은 과연 어느 기관이 질 것인지 의아스럽다. 또 시화호 물을 방류하기로 결정했을 때 과연 해양수질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 영향의 범위는 어디까지 퍼질 것인지를 사전에 검토하고 실시했는지 묻고 싶다. 오염된 담수가 해양으로 방류되면 해수의 수질이 악화되므로 해양을 공부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볼때 이러한 일이 일어나선 안된다고 믿는다. ▲고석구 처장=시화호 수질개선대책을 위한 재원조달 방안으로 시화1단계 확장단지와 이에 따른 배후 주거단지의 예상 개발이익금을 정부와 협의하에 시화호 수질개선 사업비로 우선투자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투자한 사업비는 이를 개발하여 분양,추후 회수하게 된다. 시화호 수질개선 문제의 중요성에 비해 환경기초시설 투자 및 관리가 여러 부처에 분산된 문제점을 감안,한국수자원공사가 당분간 운영을 전담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그렇게 되면 수자원공사는 시화 2단계 지역 개발을 완료할 때까지 운영한 후 관련 지자체에 인계하게 된다. 정부 예산지원 등이 늦어질 경우에는 시화 1단계 확장단지 및 배후 주거단지 사업비를 관리주체가 되는 수자원공사에서 우선 지원하고 추후 회수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시화지구개발사업의 주체로 수자원공사가 최대한 노력하더라도 정부 차원에서 반월·시화지구에 입주한 중소규모 공장에 환경시설 설치 등을 지원해야 한다.관계자 및 주민의 관심과 협조도 반드시 필요하다. ▲공동수 연구관=시화호 유역의 오염은 수도권 인구 및 공단의 분산정책에 기인한다. 95년 기준,87년에 비해 인구가 4.7배,공장수 2.5배,소마리수 3.9배,돼지 마리수 1.4배가 증가했다.이에 따라 BOD 발생량은 3백76%,COD는 3백81%,질소 2백66%,인은 3백36% 증가했다. 인구증가는 주로 안산과 시흥의 신도시 지역에서 뚜렷했다.95년도의 이 지역 인구는 54만2천1백21명으로 94년 대비 12.9% 증가했다.축산농가는 주로 화성군 유역에서급증했다. 공단의 주업종은 조립금속기계 및 섬유업이며 종업원수를 기준으로 할때 반월공단,시화공단,반월도금조합이 공단폐수의 주오염원이다. 유입하천은 삼화천 유역 및 문호,송산·대부 유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오염이 심화된 상태다.유역의 오염물질 유입 형태는 반월공단 배수구는 공장폐수,도시 하천수인 신길천,화정천,반월천 및 구룡천은 생활하수,소규모 축산농가가 산재한 동하천은 축산폐수가 문제가 되고 있다. ▲최예용 국장=시화호 오염문제가 알려진 뒤 당국은 대책과 영향에 대해 아무런 조사도 하지 않았다.그런 와중에 수자원공사는 지난 달 29일과 30일등 3차례에 걸쳐 바다로 오염된 물을 흘려보냈다. 일련의 과정을 보면 시화호 오염문제의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노력과 절차가 철저히 무시되고 있다.수자원공사,농어촌진흥공사 등 이른바 개발공사들의 환경파괴 행위가 환경부 등 당국의 묵인과 방조하에 저질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국민을 무시하고 국토환경을 안하무인격으로 파괴하는 수자원공사 등이 주체가 돼 시화호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따라서 시화호 문제는 몇가지 수질정화를 위한 기술적인 방법론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본틀을 다시 짜고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정부 정책의 변화를 전제로 하는 방향에서부터 새롭게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즉 민간단체와 전문가,그리고 관련지역 주민대표가 참석하는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이를 통해 시화호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신항식 교수=안산시 등 인근 도시에 인구가 급격히 팽창하고 있고 반월공단·시화공단 등의 입주업체도 크게 늘고 있어 시화호의 수질오염 원인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또 주변의 가축 사육 농가로부터 유입되는 오염 물질이 담수호의 오염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오염을 근원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우선 오염물질의 발생원인을 차단,유입하천 정화·호수 유입전 대책 등 3단계에 걸친 정화 노력이 필요하다.이에 따라 하수처리장 시설을 늘리고 하수관로를 정비한 뒤 축산폐지를 정화하고 저습지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단주변의 환배수로를 설치하고 준설수로의 정비도 필요하다.자갈 접촉산화 수로와 지천 하류의 생물학적 오·폐수를 처리할수 있는 산화지 설치 등도 뒤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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