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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교육(외언내언)

    미국의 환경교육 공익단체「어스 스카이」(Earth Sky)는 여기서 운영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의 특성으로 요란하지는 않지만 점점 더 세계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설립자 조세프 코넬은 「놀이로 배우는 자연」프로그램을 개발했는데 어설픈 지식을 가르쳐주기보다 자연속에 직접 섞여 느낌으로써 배워야 한다는 아주 간결한 원리를 갖고 있다.산기슭에 누워 나무잎을 온몸에 덮는 「보호색 만들기」나 나무처럼 움직이지 않고 서 있는 「나무 흉내내기」같은 놀이는 한번만 하고 나면 자연에 대한 감정이 새차원으로 진전된다고 한다.이 프로를 배우고 간 세계각국 교사만 현재 1만명이 넘고 있다. 우리도 제도적으로는 95년부터 중학교에 환경교육을 정규과목으로 설정했고 올해부터는 고교에도 환경교육을 하도록 했다.하지만 환경교과를 실제로 설치한 학교는 별로 없다.95년중 전국2천645개 중학교중 45개교만 선택을 했고 의무선택과목인데도 전공교사는 1명도 없다.부전공교사만 100명이 간단한 연수를 받았다고 한다.교육내용도 물론 개발되지 않았다.주변청소가 고작이고,구호만 많은 자연보호 캠페인을 마치 대행사처럼 가끔 할 뿐이다.하긴 찾아가 볼 산기슭이나 강가마저 적절히 있는 것이 아니다. 환경부가 시화호를 환경교육장으로 쓰겠다는 안을 세운 모양이다.28일 알려진바 시화호주변에서 추진되고 있는 수질정화사업의 실시과정을 각급학교 및 일반에게 개방,환경교육학습장으로 이용토록 하자는 것이다. 매우 훌륭한 발상으로 보인다.환경교육을 실천적으로 하는 일일뿐 아니라,이를 교육장으로 쓰는 과정은 또 수질개선작업의 감시역할로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매일 학생들이 와서 보고 있는중에 부실작업을 할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여타 오염장소 역시 모두 환경교육장으로 만드는 것이 좋을 것이다.우리는 지금 자연을 감성적으로 느낄 장소를 몇곳 갖고 있지 못하다.그러니 오염정화를 먼저 배우는 것도 차선의 방법일 수 있는 것이다.
  • 반월·시화공단 「환경특별지구」 지정/환경부 방침

    ◎울산·여천공단 이어 3번째 경기도 안산시 반월·시화공단이 환경관리 특별대책지구로 지정된다. 정종택 환경부장관은 27일 시화호 수질개선사업 추진현황을 현장점검하는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시화호의 수질오염 뿐아니라 반월·시화공단 일대의 대기오염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장관은 『2천여 업체가 입주해 있는 반월·시화공단 일대에 최근 심한 악취가 풍기는 것은 물론 대기중 납 등 중금속 오염물질이 일부 검출되고 있다』며 『제2의 여천공단 사태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이 지역을 대기환경보전법상 환경관리지역으로 지정,공단 입주업체의 수질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특별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월·시화공단이 울산공단 및 여천공단에 이어 3번째로 환경관리 특별대책지구로 지정되면 공단 입주업체들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총량 및 기준이 강화돼 보다 엄격한 관리감독을 받게 된다.
  • 세종연 「국가경쟁력과 운하건설」 세미나

    ◎“경부·경안운하 완공땐 연 3조원 절감”/물류비 크게 줄어… 유사시 병력이동 등 큰 도움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경부운하」,안양천과 반월천을 준설해 한강을 시화호와 연결하는 「경안운하」를 건설하면 물류비를 연간 3조원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특히 유사시 병력이동과 군수물자조달이 편리해져 국방전략상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됐다.세종연구원(원장 주명건)은 21일 세종호텔에서 「국가경쟁력과 경부·경안운하건설」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운하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경부운하◁ 충주호와 문경 사이에 고도 125m로 20.5㎞의 터널(조령터널)을 만들면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할 수 있다.건설비는 8조6천7백억원이 예상되나 8조7천3백억원의 재원을 골재와 부지판매로 얻을 수 있어 재정부담이 없다. ▷경안운하◁ 안양천과 반월천을 준설하고 이를 7.6㎞의 터널로 연결,한강물을 시화호로 흐르게 한다.건설비는 1조4백억원이고 재원조달은 1천5백억원에 불과하나 투자타당성은 경부운하보다 높다. 수도권 공업지역이 안양천변에 많이 있어 경인운하에 비해 환적비용이 적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천연의 양항이자 전략요충인 아산항에 인접,수도권과 수로가 연결되면 경부축에 가중된 물동량의 압박을 덜 수 있다.바지선으로 서울에서 중국·일본의 지역항 또는 내륙으로 직송하면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국방전략효과◁ 휴전선에서 불과 40㎞ 떨어진 곳에 1천2백만 인구가 집중돼 있다.이중 7백50만명이 강북에 사는 서울은 남북대결시 우리의 가장 취약한 요소이기도 하다.경부·경안운하가 건설되면 북한의 도발을 감지할 수 있는 24시간내에 수백만명의 민간인을 신속히 안전지대로 대피시킬 수 있다. 또한 후방의 예비병력과 군수물자를 신속히 조달가능하게 된다.운하를 통해 1개 사단을 이동할 때 큰 바지선 15척이면 가능하다.그러나 도로로 이동할 때는 트럭행렬의 길이가 200㎞에 이른다.따라서 적의 공격에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교량이나 도로가 폭격받은 때는 복구시간도 길고 수용능력이 감소하므로 수로가 유리하다.특히 탄약이나 전차·야포 등 경장비를 운송하는 데도 수로가 우월하다. ▷관광·여객운송효과◁ 경부·경안운하가 완성될 경우 해마다 3억7천만달러(2천9백60억원)의 관광수입을 올릴 수 있다. 특히 경부운하를 관광자원이 풍부한 충주호권역을 거치도록 건설하면 월악산·소백산·수안보온천·단양팔경 등을 관광휴양지로 개발할 수 있다.또 낙동강수계에는 문경새재·경천대국민관광지·금오산·부곡온천·마금산온천 등이 있어 하나의 관광코스로 연결될 수 있다.
  • 시화호 감사의 교훈/이중한 논설위원(서울논단)

    우리는 과연 환경문제를 실제 문제로 생각하고 있는가.이 의문은 점차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주초 알려진 시화호 오염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가 바로 그 대표적 예다.한마디로 오염 주체가 환경개선의 공적책임자인 행정당국이었다.그러려니하고 지나지 않은바 아니나 막상 사실을 확인하게 되니 당혹스럽다. 수자원공사는 사업시행시부터 환경영향평가의 우선 조건인 오폐수 유입차단시설을 설계조차 하지 않았다.오염을 초래하는 첫발판을 스스로 마련한것이다.안산시는 공장폐수 및 생활하수를 침전시키는 1차처리를 해야하는데도 이를 내버려 뒀다.물론 2차처리에도 관심을 가진바 없다.건설교통부 역시 시화방조제 건설에 따라 조성되는 간척지 관리대책을 마련하는것이 당연한 의무임에도 현재까지 아무것도 한일이 없다.그래서 시화호만이 아니라 농경지 피해까지 확대시켰다.그러나 이들 결과는 가상적 오염도 아니고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피해가 됐다. 당국의 태도가 이러니 그렇찮아도 적당히 넘어가려는 산업체가 오염해소에나설리 없다.이번 감사로 오폐수무단방류 18개업체를 검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아마도 이들은 그저 불운하다는 느낌만 받을터이다.때문에 이 감사 조치로 몇명의 해당공무원이 징계를 받느냐는 별로 중요 사항이 아닌것 같다.환경관리에 연관돼있는 모든 행정당국이 과연 환경개선의지나마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공증작업이 더 급하다. 물질적 손실만 해도 그렇다.시화호경우 행정의 무책임은 4천억여원의 오염개선비용을 써야 하는 무의미한 국민 부담을 만들어 냈다.이 경제 부담은 누구의 몫인가.연도별예산제도 덕분에 지나간 해의 책임은 아무도 지지 않을수 있을는지 모르나 언젠가 우리사회에도 이런 결과의 도덕적 책임까지 묻게 될날이 결국은 올 것이다.그때쯤이 명실상부한 선진국일 것이다. 환경문제에 접근하는데 진정으로 문제일때가 언제인가라는 질문이 있다.이 대답은 사람들이 그 상황에 동의하지 않을 때라고 한다.이때문에 구체적 자료들을 제시하는 작업들이 이루어진다.수질오염의 경우 오염원이 무엇인지,출처는 어디인지,산성농도·생물학적산소요구량·탁도들의 계수가 무엇을 뜻하는지를 제시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그리고 이일을 선두에서 해야할 위치에 행정이 있다.하지만 지금 우리 국민은 상황에 동의하는데 행정자신은 오히려 오염의 원인만 더 잘 제공하고 있다.이는 마치 아주 잘쓴 현대판 우화를 읽는 것 같다. 우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했다.내년부터는 OECD에 준한 환경정책부담들을 갖게 된다.더욱 강력해지고 있는 오염억제협약들에 같이 의견을 내고 아마도 동의를 해야 할것이다.지금 세계 여론은 환경보호청사진을 만든 92년 리우정상회의때보다 몇배 더 실천적으로 강화되었다.OECD는 환경회계를 하자고 한다.국민총생산에서 환경비용은 제외해야한다는 관점이다.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은 더 깊이 파고 든다.환경기준이 느슨한 나라들은 스스로 유발하는 오염이 다른 나라로 파급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세계시장에서 경쟁상의 우위를 지니기 때문에 환경기준이 높은 나라들에 불이익이 된다고 보는 것이다.이것은 단지 기준의 갈등인가,패러다임의 충돌인가,아니면 환경차원의 도전인가를 아직 선명하게 정리할수는 없지만 이런 입장들이 돌이킬수 없을만큼 성장한것은 사실이다.이 형국에 우리는 지금 세계속에 어떤 이미지로 있을 것인가를 이제는 반성해 봐야 한다.그리고 그 어느 입장에 서든 행정당국이 환경범법자일 수는 없는 것이다. 현재 국민적 인식은 환경오염에 있어서만은 이를 개선하지 않으면 안된다는데 의견일치를 이루고 있다고 볼수 있다.오염상황이 누구나 느낄수 있을만큼 악화됐다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그나름대로 환경인식의 세계화를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이점에서도 행정이 가장 뒤떨어져 있을수는 없다.환경행정은 오염현장에서 비록 개선은 못한다 하더라도 사실을 인정하고 파악하는데 있어서는 양심과 진실이 존재하는 혁명부터 일으켜야 할것이다.
  • 시화호 오염/“환경시설 없이 방조제 축조 탓”/감사원 감사결과

    ◎공무원 14명 문책·폐수방류 18곳 고발 시화호를 「죽음의 호수」로 만든 것은 근본적으로 오·폐수처리시설을 갖추기도 전에 방조제를 축조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공단 하수관로의 부실시공과 공장의 부분별한 폐수방류 등이 종합적으로 빚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5·6월 실시한 시화담수호 수질개선사업 추진실태를 감사한 결과 건설교통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 본부장 최모씨 등 공무원 14명을 문책토록 했다고 3일 밝혔다. 감사원이 징계를 요구하거나 해당기관에 징계여부를 결정토록 한 공무원은 건설교통부 1명,수자원공사 3명,안산시 3명,한강환경관리청 7명이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폐수를 무단방류하거나 오·폐수처리시설을 비정상적으로 운영한 반월염색사업협동조합 18개업체를 검찰에 고발했다. 감사 결과 수자원공사는 시화지구개발사업을 시행하면서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를 사업계획에 반영하지 않아 환경기초시설도 건설하지 않은채 94년 방조제를 축조,시화호의 오염을 악화시켰다. 안산시는 생활하수 및 공장폐수를 안산하수처리장에서 1차처리한뒤 시화하수처리장으로 보내 2차처리하고 먼바다에 방류해야 하는데도 1차처리수 5백80만t을 그대로 시화호로 방류했다.
  • 국회 대정부 질문­사회·문화분야

    ◎94년/공교육비 19조에 사교육비 18조 □질문 ·동사무소 폐지… 복지센터 전환을 ·대입정원 자율화… 졸정제 도입을 □답변 ·시화호에 99년까지 4천억 투자 ·농수산시장 쓰레기 부담금 검토 ▷질문◁ ▲이해찬 의원(국민회의)=교육감·교육청장·교육위원 직선제를 실시하라.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을 통합하라.동사무소를 폐지,주민문화복지센터로 전환하라. ▲함종한 의원(신한국당)=대학 입학정원 자율화와 졸업정원관리제를 도입하라.각종 고시제도를 폐지하고 졸업시험으로 모든 자격을 일원화해야 한다. ▲이의익 의원(자민련)=과소비 풍조에 대한 특별대책을 강구하라.21세기 문화전쟁시대를 대비한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새로운 접목이 필요하다. ▲박세직 의원(신한국당)=고엽제환자 전원에게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보상을 하라.사회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국정지표에 「튼튼한 안보」를 넣어야 한다.수계별 통수개념을 도입,지역별 물의 호환공급체계를 마련하라. ▲최희준 의원(국민회의)=헌법재판소의 영화사전심의 위헌판결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등급제」를 통해 사실상 사전검열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 ▲박성범 의원(신한국당)=정부 각부처의 이기주의로 정보문화산업이 표류하고 있다.방송과 통신을 통합 관장할 「국가방송통신위원회」를 설립하라.우리나라의 대외적 이미지를 제고할 방안을 강구하라. ▲변웅전 의원(자민련)=대권예비주자들의 활동비 출처를 조사할 용의는.재외국민에게도 참정권을 부여해야 한다. ▲한영애 의원(국민회의)=한총련사태 연행 학생들에 대한 인권유린행위의 진상을 밝히라.노사개혁위원회는 노동법개악음모이자 대통령의 생색내기에 불과하다. ▲황규선 의원(신한국당)=21세기 한국형복지모델을 정립할 중장기 종합계획을 세우라.복지관련 정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 한다. ▲이미경 의원(민주당)=임신중절 근절책은.공공부문에 여성고용할당제를 도입하라. ▲이상현 의원(신한국당)=공권력 권위 확보를 위한 방안은.「문화월드컵」을 표방하고 있는 2002년 월드컵에서 국가적 수익을 일본이 독차지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문화도시계획을 세울 용의는. ▷답변◁ ▲이수성 국무총리=동사무소에 문화교실·주민정보센터 설치를 늘려 문화복지 기능을 강화하겠다.평화의 댐은 남북한 화해 등 여건변화에 맞춰 용수공급이나 홍수조절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시화호 수질개선을 위해 오는 99년까지 4천5백억여원을 투입,오·폐수 처리와 유입하천 정비등에 힘쓰겠다.위천공단 문제는 지역간 협의와 관계부처의 조사를 거쳐 연말까지 매듭짓겠다. ▲김우석 내무장관=지방자치제 출범 이후 입건조사된 민선단체장은 횡령혐의 2명,뇌물수수 1명,사기 1명등 총 4명이다.이가운데 1명은 구속,1명은 불구속,1명은 내사종결했으며 나머지 1명은 수사중이다.단체장의 전시행정 등에 대해서도 지도를 강화하겠다. ▲안우만 법무장관=검찰공직자의 직무교육이나 사법연수원의 실무수습 과정에서 성폭력과 가정폭력에 대한 본질과 실상을 충분히 연구토록 하겠다. ▲안병영 교육부장관=초등학교 영어교육은 예정대로 내년부터 실시하겠다.지난 94년 우리나라 공교육비는 18조9천5백45억원이며사교육비는 17조9천6백40억원으로 추산됐다. ▲정종택 환경부장관=8조원에 달하는 음식물 쓰레기낭비를 막기 위해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검역소와 보건소의 의료진 확보를 위해 의사와 약사의 보수체계를 현실화하는 등 전문인력 보충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진념 노동부장관=올들어 9월 중순까지 50대 기업군에서 퇴직한 직원수는 2천87명이며 전체 산업군의 권유퇴직자가 1천900명,정리해고자가 678명,폐업·도산에 따른 감원이 778명이다. ▲오인환 공보처장관=신문공동판매 제도를 적극 권유하고 부수공사(ABC)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경문 문화체육부차관=문화재 지정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관계법령 정비를 추진중이다.가짜 총통사건과 관련,당시 개입된 인사들에 대해서는 사법조치 이외에 퇴직 등 내부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 김 대통령 시정연설 전문:Ⅱ

    ◎간접자본 10조원 투자… 민자 적극 유치/저소득층·노인·장애인 복지 증진 비중/부실공사 근절… 재난관리·소방법 보완/불법시위·좌경활동 예외없이 의법조치 ▷사회·복지◁ 다음은 사회·복지분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국민기본생활의 안정과 함께 계층간의 균형된 복지를 추구해 나가고자 합니다. 금년 2월 발표한 「국민복지 기본구상」에 따라 내년에는 저소득층·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복지증진에 역점을 두어 나가겠습니다. 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기존의 생계보조비를 늘리고 새로 생활용품비를 지원하여 생계보호수준을 최저생계비의 90% 정도까지 향상시켜 나갈 것입니다. 또한 생활보호대상 노인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노령수당을 7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치매전문병원과 노인능력은행을 증설하여 건강하고 보람있는 노후 생활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소득 장애인에 대한 생계보조수당 지급 대상자를 대폭 확대하고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여 편의시설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의료보험 급여기간을 연간 240일에서 270일로 늘리고 응급의료체계와 농어촌 의료여건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보건의료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려 신약과 첨단의료기기 개발 등 보건의료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금년에 설치된 「식품의약품안전본부」의 본격가동을 계기로 식품과 의약품의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습니다. 정부는 「여성발전기본법」에 따라 내년에도 여성의 사회참여와 복지증진을 위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펴나갈 것입니다. ○여성발전기금도 설치 특히 「여성발전기금」을 새로 설치하여 여성의 발전과 역할증대를 위한 사업을 실효성있게 뒷받침해 나가고자 합니다. 여성에 대한 고용차별적인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근로여성의 사회참여가 용이하도록 아동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여성직업훈련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조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몸과 마음을 바쳐 나라를 지킨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 분들의 공적을 선양하는 것은 민족정기를 바로 세운 일입니다. 정부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고 보훈병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이 분들이 실질적인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의 잘못된 노사의식과 관행,그리고 관련제도를 근원적으로 바꾸어 나가기 위해 「노사관계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참여와 협력」의 새로운 노사관계질서를 만드는 일이야 말로 국가경쟁력과 근로자의 삶의 질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지금 「노사관계개혁위원회」에서는 새 노사질서 형성을 목표로 각계각층의 지혜를 모으고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노사관계 청사진 제시 정부는 이러한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가까운 시일내에 새로운 노사관계제도의 청사진을 마련하여 제시할 계획입니다. 다가오는 21세기는 다양한 개성과 창의력의 시대이며,정보력과 기술력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을 이루는 시대입니다. 변화하는 산업사회의 수요에 부응하는 기능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직업교육,훈련프로그램을 계속적으로 확충·조정하여 산업현장을 「평생 배움의 일터」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여성·고령자·비진학청소년 등 경제활동이 가능한 잠재인력을 최대한 개발하여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근로자들이 안정된 가운데 직장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고용보험제를 조기정착시킴으로써 고용안정과 실업예방에도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건강한 국토환경의 보전은 국민생활의 질을 담보하는 기본요소입니다. 먼저 국민들이 최소한 먹는 물만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각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물관리 종합대책」 만전 향후 15년을 내다본 「수자원 확보대책」과 물의 오염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물관리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그리고 철저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다목적 댐을 건설하고 상습가뭄지역,도서 지역을 대상으로 항구적인 식수원 개발사업에 착수하겠습니다.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조기 확충하고,눈에 보이지 않는 하수관개의 정비에도 역점을 두겠습니다. 정부는 「쓰레기 종량제」가 정착될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의 책임아래 폐기물을 자체처리할 수 있도록 위생적인 폐기물 소각시설과 종합처리시설 등의 확충을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 여천공단의 환경오염과 시화호의 수질오염등 일련의 환경오염사태는 개발에 앞서 환경보전에 대한 사전 연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환경오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제도 등 사전 예방적 차원의 제도개선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정부는 내년도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세계 환경의 날」행사를 계기로 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구환경보전에도 큰 관심을 쏟아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첨단환경기술의 개발과 환경산업의 육성을 통해 환경과 무역을 연계시키려는 국제적 움직임에도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교육·문화◁ 다음은 교육·문화분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21세기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세계중심국가로 부상하기 위한 교육개혁을 하나하나 착실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관행이 되어온 공급자 중심의 획일적 교육을 수요자 선택 중심의 다양화 교육으로 그 기본틀을 새로이 정립함으로써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차세대를 양성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지난 1년여동안 3차에 걸쳐 발표한 교육개혁 방안을 통해 국민들에게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으며 지금 서서히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부터 학습자 중심의 「열린 교육」이 확산되고 있으며 대학교육의 다양화·특성화·일류화 방안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학 특성·일류화 추진 최근 OECD에서도 우리의 교육개혁안이 제시한 비전과 개혁과제들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를 표명하면서 교육개혁 추진에는 정부의 노력 뿐 아니라 교원과 학부모의 적극적 동참과 인내가 필요함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교육개혁의 성패가 나라의 명운을 결정한다』는 인식아래 교육개혁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수립한 교육재정 62조원 투자계획에 따라 98년까지 낙후된 초중등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과 연구의 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데 집중 투자해 나갈 것입니다. 다른 부문에서의 어려움을 감내하면서도 교육의 중요성을 반영한 정부정책에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문화는 우리 정신을 살찌우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21세기에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문화적 기반을 튼튼히 하고 국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정부는 올해를 「문화복지 원년의 해」로 정하고 문화예술의 중흥을 통한 세계일류의 민주복지국가 건설을 지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문화적 혜택이 모든 지역과 계층에 널리 확산되어 선진형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기반 시설 확충과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보급에 역점을 두어나갈 것입니다. ○월드컵축구 준비 만전 온 국민이 뜻을 모아 2002년 월드컵 유치를 이룩해 낸 저력을 바탕으로 내년 무주·전주에서 개최될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99년 용평에서개최되는 동계 아시안게임,그리고 2002년 월드컵 대회와 부산 아시안게임 등 일련의 대규모 국제체육행사를 완벽하게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국제적 행사와 연계하여 우리의 관광산업 육성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자라나는 청소년은 우리의 희망이며 나라의 장래를 가늠하는 거울입니다. 정부는 우리 청소년들이 건전한 가치관과 높은 품성을 기르며 인격을 함양하고 여가를 선용할 수 있도록 건전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수련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생활 안전◁ 다음은 국민생활 안전분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나온 수십년간 잇단 사고와 재해를 겪으면서 국민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높아졌으나 아직도 안전의식은 매우 부족한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정부는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위험 시설물의 안전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안전관리체제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부실공사를 근원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건설제도를 개선하고 재난관리법,소방법을 비롯한 재난관련 법령을 보완하는 등 재난관리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개선에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산업안전선진화 3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함으로써 2000년까지 산업재해를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시키고,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쇠파이프 시위 안될말 금년 8·15 광복절을 전후하여 이른바 한총련의 운동권 학생들이 불법폭력시위와 대학교 점거농성을 벌여 국민들의 커다란 우려를 낳게 하였습니다. 이들은 화염병과 쇠파이프로 경찰을 공격하고 급기야는 경찰관의 인명마저 빼앗는 극단적인 법질서 파괴행위를 자행하는가 하면,시대착오적인 북한의 적화통일 전략을 추종함으로써 체제부정의 위험한 양태를 공공연히 드러냈습니다. 북한의 무장공비침투와 그들의 비인간적 양민학살을 눈앞에 보면서도 아직도 북한공산집단의 주장에 동조하는 일부 젊은이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정부는 이들을 법에 다라 엄정하게 조치함으로써 국법질서를 확립하였으며, 앞으로도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불법폭력시위나 좌경용공활동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감으로써 국민의 자유와 권리,복지와 번영을 지키겠습니다. 또한 국민불안을 가중시키는 조직폭력,학교폭력,성폭력 등 「3대 폭력」을 집중적으로 척결해 나가겠습니다. 국민의 일상생활현장을 중심으로 경찰력을 증강하여 민생치안을 확보하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공직기강 확립·행정쇄신◁ 다음은 공직기강 확립과 행정쇄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국가경쟁력의 제고를 위해 「보다 생산적이고 경쟁력 있는 정부」의 구현에 앞장서겠습니다. 이를 위해 공직사회의 비능률과 부조리를 지속적으로 제거해 나가겠습니다. ○내년예산 13.7% 증가 정부조직과 기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고,이들이 보다 창의성을 가지고 소신있게 일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정보공개·행정절차개선 등을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며,「열린 정부」·「국민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정부」를 구현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모든 시책들을 추진하기 위하여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의 규모는 총 71조6천억원으로서 이는 금년도 예산에 비해 13.7% 증가한 수준입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경제안정을 위하여 재정규모증가율을 예년보다 낮게 책정하였으며,공무원의 봉급인상은 5%대에서 억제했습니다. 정부가 근검절약에 솔선수범하는 원칙을 고수하면서 국가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재원배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국가의 중장기적인 발전역량을 키우며 국민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농어촌 및 중소기업 지원,교육개혁의 뒷받침,과학기술진흥 및 정보화 추진 등에도 역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회보장지원을 강화하고,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맑은 물 공급과 깨끗한 환경 확보,민생치안의 강화 등을 위해 많은 예산을 배정하였습니다. 지금 우리 국민은 우리에게 밀어닥치고 있는 모든 시련과 난관을극복하고 21세기 세계일유국가,통일된 선진복지국가를 건설하고자 하는 결의에 차 있습니다. ○공직사회 부조리 제거 그러나 세계의 무한경쟁 속에서 우리의 장래를 낙관할 수만은 없으며,국정전반에 걸쳐 새해에 우리가 이루어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단합된 의지로 이를 슬기롭게 극복한 저력을 지닌 민족입니다. 지금은 권리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성숙한 민주시민의식이 함께 어울리고 국민의 존엄성과 국가의 위신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국가를 방위하고 국부를 축적하려는 높은 국민의식,그리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때입니다. 저는 내년도에도 이 시대와 국가가 부여한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완수하기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국가의 안전보장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국가발전에 헌신할 수 있도록 하고,우리의 후손들이 통일된 조국에서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여러분 앞에 엄숙히 다짐합니다. 다가오는 21세기에 우리 겨레가 다함께 「세계중심국가」를 건설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뜻과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힘차게 전진해 나갑시다.
  • 국감스타 누구/한이헌·맹형규·지대섭·김홍신

    ◎한이헌­재벌·언론 질책 「여당속 야당」/맹형규­「원자력 청사지」 책자로 발간/지대섭­의표 찌른 질문 순발력 발휘/김홍신­“교원 등 정신질환 많다” 폭로 15대 첫 국정감사의 가장 큰 특징은 정책감사의 면모가 두드러졌다는 점이다.특히 초선의 날카로움과 재선 이상 베테랑의 경륜이 돋보였다. 서울신문의 「국감인물」보도 등을 통해 드러난 「국감스타」들은 「현장확인형」과 「반박형」「연구형」「한우물파기형」「폭로형」「대안제시형」「좌충우돌형」 등의 면면을 보였다. 특히 초선들 가운데는 신한국당의 이우재(농림해양수산)·맹형규(통상산업)·김문수 의원(환경노동)·한이헌(재경)·이경재(문체공),국민회의 추미애(내무)·김한길(교육)·정동영(국방)·김종배(농림해양수산)·정호선(통과기),자민련 지대섭(문체공)·황학수(내무),민주당 김홍신 의원(보건복지위) 등이 국감을 빛낸 인물로 꼽힌다. 서울 출신 농업전문가인 이우재 의원은 인천항 잠복근무 끝에 중국 농산물의 밀수 실태를 고발했고 맹의원은 70쪽 분량으로 「21세기원자력 발전 청사진」이라는 책자를 발간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청와대 경제수석 출신인 한의원은 야당의원 뺨치는 질책으로 재벌기업과 언론기관에 대한 철저한 세무조사를 촉구했다. 추의원은 국감내내 한총련 시위 진압당시 성추행 문제를 제기,쟁점으로 부각시키는데 성공했고 김한길의원도 내년으로 예정된 초등학교 영어교육의 문제점을 초지일관 파고 들었다. 정동영 의원은 막판에 이양호 전 국방장관의 군사기밀 누출사건을 폭로,이번 국감 최대의 「뜨거운 감자」를 캐냈고 김종배 의원은 시화호의 해법으로 항만건설을 제안해 산뜻한 인상을 심었다. 지의원은 탁월한 감각과 날카로운 표현력으로 핵심을 들추어내는 능력을 선보였고 황의원은 중앙선관위와 경찰청 등의 감사에서 당초 보도자료에는 없던 질의로 순발력을 보였다. 김홍신의원은 『공무원·교직원·직업군인 가운데 3만명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폭로,파문을 일으켰다. 초선들의 틈새에서도 신한국당 박종웅(문체공)·나오연(재경)·김영진(농해수),국민회의 한화갑(건교)·정균환(내무)·김원길(재경),자민련 구천서(통산) 의원 등은 경륜과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의원은 언론기관과 공보처를 상대로 매서운 질의를 토해냈고 건교위의 터주대감인 한의원은 국토개발과 국책사업에 대한 심도있는 대안을 내놨다.정의원은 탁월한 정책감각으로 핵심을 파고드는 송곳질의를 쏟아냈고 김원길 의원은 일목요연한 질의로 유망 중소기업제도의 허실을 질타했다.〈박찬구 기자〉
  • 「21세기 해양수산업의 진로」 토론회

    ◎“시화호에 도크식 항만건설 바람직”/EEZ선포후 확대수역 모니터링제 구축을 해운·항만,수산·어촌과 해양정책 등 해양수산부의 주요 정책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룬 「21세기 해양수산업의 진로」 정책토론회가 10일 서울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강당에서 해운산업연구원(원장 조정제)주최로 열렸다.해양수산부 창설 기념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정부,학계,기업인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7개의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이가운데 시화호의 항만개발을 주장한 이정욱 해운산업연구원 항만연구실장의 「물류비용 최소화를 고려한 컨테이너 항만의 최적 개발방향」과 박성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수산경제연구부장의 「200해리 수역체제에 대응한 어업구조 조정방향」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이정욱 해운산업연구원 항만연구실장=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컨테이너 항만개발정책은 기존의 부산항 확장과 광양항의 신규개발을 통한 양항체제 구축에 촛점을 맞추어왔다.그러나 내륙수송비의 급증과 지역항끼리의 직기항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현재의 양항체제를 「두개의 중심항만과 여러개의 지역거점항체제」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특히 수도권의 경우 2011년 기준으로 최소한 2백60만TEU의 컨테이너처리시설이 필요한데 아산항의 계획이 모두 실현된다 해도 수도권에는 2011년까지 14선석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수도권의 새로운 항만부지를 고려한다면 제반 여건과 항만건설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화지구가 가장 적정한 것으로 판단된다.시화호에 이미 건설된 12.6㎞의 방조제 일부를 헐어 오픈 포트로 개발하거나 인천과 같이 도크식으로 개발할 경우 수도권이 필요로 하는 대규모 항만을 적은 비용으로 건설할 수있고 이 사업을 통해 오니의 준설,오·폐수 처리시설 건설 등 시화호의 오염에 따른 환경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박성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수산경제연구부장=최근의 급격한 세계 어업질서 변화속에서 동북아 수역의 해양경계 획정문제와 어업자원관리문제가 현안으로 대두하고 있다.이미 우리나라와 일본은 200해리 경제수역을 선포했고중국은 직선기선 설정과 200해리 선포방침을 발표했다.기선 설정이 이뤄지고 합의선에 의해 경계가 획정될 경우 연근해어업과 일본 북해도 근해에 출어하고 있는 원양어업은 어장 상실로 인해 35만∼42만t의 어획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해리 수역체제하에서 우리가 직면하게 될 중요한 국가적 과제는 첫째 확대된 관할수역에 대한 모니터링 체제구축,둘째 과잉어선세력의 감축 및 새로운 어업자원관리방식의 도입,셋째 고인력 어업구조의 파괴 및 수산기술 혁신을 통한 지속적 수산업 발전과 안정적 수산식량 공급기반을 구축하는 일이다. 동북아 수역에서 경계획정이 이루어질 경우 우리의 관할수역은 국토면적의 3배에 이르게 되는데 그 광대한 해역을 감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안이 될 것이다.또한 어업구조를 빠른 시일내에 현대화하기 위해서는 세계에서 어업경영이 가장 선진화된 노르웨이와 공동으로 수산기술협력단을 설치,운영할 필요가 있다.
  • 시화호 항만개발 추진/관련부처·자치단체 등과 다각 검토/해양부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은 8일 시화호를 항만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시화호를 현재대로 담수호로 유지하는 것보다는 국가전략적인 차원에서 항만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관계부처,관련 지방자치단체,전문가들의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시화호가 본래의 담수호 기능을 상실했다는 판정이 내려지면 항만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국민회의 김종배 의원(국감인물)

    ◎시화호 새해법 「그린포트」 제시/“농조개혁도”… 초선 열정 곳곳에 농림해양수산위의 김종배 의원(국민회의)은 이번 국감에서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폭로와 대형 이슈만을 쫓는 「한건주의」가 여전한 가운데서도 「사각지대」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는 평이다.현장감 실린 설문조사와 적절한 대안제시 등에서 초선의 열정을 느끼게 했다. 4일 해양수산부 국감에서는 「그린포트」의 개발이라는 시화호 해법을 제시했다.『회생불능의 시화호에 더 이상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말고 수도권 항만시설 등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신상우 해양수산부 장관도 『매우 바람직한 대안』이라고 환영하면서 『부처간 협의를 통해 이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김의원은 국감 첫날(9월30일)엔 각종 로비와 협박전화의 위협 속에서 농지개량조합(농조)의 전면적 개혁을 주장했다.『1천억원이 넘는 정부보조를 받는 농조가 발주공사의 65.5%를 제한입찰과 수의계약으로 처리해 비리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국감 부활 8년만에농조개혁을 주장한 첫 의원으로 기록됐다.〈오일만 기자〉
  • 5대강 수계통합 세부계획·효과

    ◎남부 상습가뭄 해갈… “수자원 균형”/남한강·금강·섬진강 남는 물 낙동강·영산강에/5개지구 9만2천㏊ 농업개발사업 가능 산맥을 뚫고 물길을 내 5대강의 수계를 연결하는 초대형 국토개조사업이 추진된다.농어촌진흥공사가 추진하는 「5대강 수계통합 세부계획」의 내용을 알아본다. ▷남한강∼낙동강◁ 남한강의 충주댐 상류에서 낙동강 상류까지 21㎞의 수로를 만들어 연간 4억9천3백만t의 물을 남한강에서 낙동강으로 흘려보낸다.충주댐에서 연간 3억8천4백만t 취수가 가능하고 부족분 1억9백만t은 계획중인 영월댐의 확장으로 보충한다. ▷남한강∼아산호◁ 남한강 수계의 여주지점에서 연간 2억6천3백만t을 양수,1억3천6백만t은 여주·이천 지역 1만4천7백㏊의 남한강종합개발지구에 농업용수로,1억2천7백만t은 아산만 지역에 공업용수로 각각 공급한다.아산호∼우정호∼시화호를 연결,아산호의 여유 수량 6천3백만t을 시화 담수호의 환경유지용수로 공급한다.아산호∼삽교호를 연결해 서산시와 당진·예산·태안군 등 아산권 일대에 1억2천7백만t의 공업용수를 추가 공급한다. ▷금강∼새만금∼영산강◁ 금강호와 새만금 사이 16·2㎞를 수로로 연결,금강호에서 연간 6억3천1백만t을 새만금 담수호로 흘려보내 염분제거용수로 사용한다.새만금과 영산호 상류간 49㎞의 수로를 만들어 새만금 담수호에서 취수,영산강5지구에 농업·생활·공업용수로 연간 2억5천3백만t,인근의 영산강3·4지구에 농업 및 공업용수로 연간 5억8천1백만t을 각각 공급한다. 영산강 지류인 황룡강과,현재 계획중인 무안·지도·현경호를 차례로 연결하는 수로도 건설해 영산강4지구의 농업용수 부족수량 5억8천1백만t을 추가 공급한다.영산호∼영암호∼금호호∼해남호를 차례로 연결,인근 간척농지의 염분제거 및 농업용수로 연간 4억9천7백만t을 공급한다. ▷섬진강∼영산강◁ 섬진강 본류(순창지점)와 영산강 상류 사이에 15㎞의 수로를 건설,영산강 하류의 농업용수 부족량 연간 5천8백만t을 추가 공급한다. ▷섬진강∼남강◁ 섬진강 악양지점과 남강댐 사이 13.5㎞의 수로를 통해 섬진강에서 남강으로 연간 2억8천만t의 물을 끌어들여1억t은 남강하류 유역의 농업용수로,1억8천만t은 진주 등 인근 3개시의 생활 및 공업용수로 각각 쓴다. ▷소요예산◁ 수계연결을 위한 수로건설에만 1조3천3백억원이 들어간다.이밖에 관련사업으로는 취수원 확보를 위해 남한강 수계에 1천6백억원을 들여 영월댐을,섬진강 수계에는 3천억원을 들여 적성댐을 각각 건설한다.수자원 추가 확보에 따라 남한강,영산강4·5,강진,낙동강연안 등 총 5개지구 9만2천5백㏊의 대단위 농업종합개발사업이 가능해진다.여기에는 3조1천1백억원이 소요된다.관련사업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4조9천억원이다. ▷기대 효과◁ 우리나라의 연간 물 수요량은 290억t.이 가운데 54%를 중부지방에서,46%는 남부지방에서 쓰인다.반면 저수용량은 전체 133억t중 68%가 중부지방에 있고 남부지방은 32%에 불과하다.5대강 수계통합이 이뤄지면 이같은 수자원의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기존 수자원의 이용효율을 높임으로써 남부지방의 상습 가뭄피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신한국 나오연 의원­민주 이미경 의원(국감인물)

    ◎신한국 나오연 의원/서울 국세청장 경력/실명제 허실 지적/“물 만났다” 칭찬 자자 신한국당 나오연 의원은 국회내에서 손꼽히는 조세통이다.서울지방국세청장,재무부 세정차관보,세무사회 회장 등 25년동안 일관된 경력이 말해준다.그는 1일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에서 「물 만난 고기」와 같았다.상대가 친정격인 국세청 본청 및 서울지방국세청이었다. 나의원은 먼저 시행 3년째를 맞은 금융실명제의 허실을 짚었다. 실명전환자금에 대한 자금출처조사가 이뤄지지 못한 이유도 추궁했다.금융실명제가 음성거래를 포착,과세하는데 실제로 기여했는지를 따지기 위해서다.그러면서 두 전직대통령에게 준 재벌 비자금출처에 대해 세무조사를 촉구했다. 중소기업지원에 대한 국세청의 역할이 미흡함도 지적했다.▲2년내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면제 ▲부가세환급금 신속지급 ▲일정규모이하만 지원 등 방침을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했다.그는 『이런 대책이 기업가의 가슴만 설레게 할 뿐 실질적인 지원대상은 극소수』라고 꼬집었다. 나의원은 과세행정편의주의에 대한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일반납세자가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낱낱이 제시하며 대안을 내놓았다. ◎민주 이미경 의원/4대강 오염도 제시/맑은물 정책 추궁/정책국감 모범 보여 국회 환경노동위(위원장 이긍규)에서 이미경 의원(민주당)이 관심을 끄는 것은 비단 여성이기 때문은 아니다.질의를 자주 하거나 목소리가 높아서도 아니다.이유는 간단하다.지난 30일과 1일 환경부와 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다른 의원이 현안에 치우쳐 정치공세를 벌일때 그는 차분히 자기의 역할을 지켰다. 환경부를 상대로 하는 국감에서 여야가 여천공단과 시화호 오염사건에 매달릴 때 그는 4대강의 수질오염도를 제시하며 정부의 맑은 물 공급대책이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일부 재벌기업이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받았지만 사실은 배출허용기준을 넘긴 환경오염업소라는 문제점도 제기했다. 노동부에 대한 감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모두 노사관계개혁위원회에 초점을 맞춰 갑론을박을 벌일 때 이의원은 일부기업의 산재은폐사실을 밝힌데 이어 시간제근로로 인한 고용불안,불법근로자공급업체에 대한 처벌강화,재해예방을 위한 노동자의 작업중지권 행사 등을 조목조목 추궁했다. 그의 질의는 무책임하게 목소리만 높이는 공세가 아니라 「정책대안」과 「개선방안」을 담아 무게를 더했다.
  • 시화공단 입주업체 오폐수관/우수관으로 잘못 연결

    ◎수공,시화호 오염 조사 【안산=조덕현 기자】 시화공단 입주업체 가운데 상당수 업체의 오·폐수배수관이 우수관으로 잘못 연결돼 시화호의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7개월동안 시화공단에 매설된 전체 하수관로 4백5㎞ 가운데 침수구간과 공사구간을 제외한 3백5㎞를 대상으로 폐쇄회로TV 촬영장치를 이용,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조사내용에 따르면 시화공단내 2천여개 입주업체 가운데 1백48개 사업장의 오·폐수 배수관이 우수관으로 잘못 연결돼 각종 오·폐수가 정화처리되지 않은채 시화호로 흘러 들고 있다. 한강환경관리청은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이같은 조사결과를 통보받아 지난달 10일 보수가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80여개 업체에 지난 14일까지 보수를 완료하라고 1차 시정지시했다.
  • 국감 증인/여야 줄다리기 “팽팽”(정가 초점)

    ◎야­α설·총선공정성·쌀수입 관련 공세/여­“수사검사 증인채택 전례없다¨ 반대 국회 국정감사 증인채택 여부를 놓고 여야간 신경전이 치열하다.국감일정이나 대상선정기관은 여야가 대체로 협의를 봤으나 증인채택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항과 연계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16일에도 여야는 상임위 간사회의나 전체회의를 열어 절충을 벌였으나 증인채택과 관련해서는 시각차를 좁히지 못했다.본회의 의결사항도 아닌데다 국감지정일 1주일전까지 증인들에게 출석통보하면 되기 때문에 협상은 다음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여야간 공방이 치열한 사항은 「20억+α설」,4·11총선 공정성시비,식용쌀수입,시화호 및 여천공단 문제등이다. 법사위에서는 국민회의가 「20억+α설」의 주인공인 신한국당 강삼재총장을 무혐의 처리한 서울지검 백순현검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그러나 신한국당은 정치공세를 위한 증인채택은 곤란하며 수사검사를 증인으로 채택한 전례도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12·12사건 및 14대 대선자금과 관련,최규하·노태우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삼자는 야권의 요구에도 신한국당은 반대다. 내무위에서 야권은 신한국당 이명박 의원의 선거비용 누락설을 폭로한 김유찬씨를 비롯한 선거의혹 폭로자의 일괄채택을 요구했으나 신한국당은 『검찰수사로 충분하다』는 입장이다.야권은 또 총선전 신한국당에 지정기탁금을 건넨 금호그룹 관계자도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환경노동위는 시화호 오염과 관련,이태형 수자원공사사장과 조홍래 농업진흥공사사장을,여천공단 오염실태 조사결과를 상반되게 내놓은 한국과학기술원과 국립환경연구원 관계자 등을 참고인등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결과는 불투명하다.노사개혁위원회 관계자의 증인채택도 거론됐으나 가능성은 희박하다. 농림해양위에서 야권은 식용쌀 수입과 관련,허신행·최인기 전 농림수산부장관을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주장했으며 일부는 이홍구 전 총리도 거론했다.보건복지위에서는 분유파동을 따지기 위해 김용문 식품의약품안전본부장의 증인채택 여부가 관심사이고 통신과학위에서는 영광원전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이종훈 한전사장의 증인채택이 논의되고 있다. 교육위에서는 총장선출이나 재단비리와 관련,상지대·청주대·계명대 등 대학관계자들의 채택을 야권에서 요구하고 있으며 건설교통위에서는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된 신공항 및 서해안고속도로 시공사 대표들의 증인채택이 논란거리다.국방위에서는 기무사령관이 내부인사 문제와 관련,참고인으로 채택됐으나 기구개편 등을 논의하기 위한 특전사령관 참고인 채택은 이뤄지지 않았다.
  • 진 노동/“장애인 고용촉진 확산 노력”(국무회의:10일)

    ◎보장구 무료 수리·채용박람회 등 열기로 10일 열린 정례 국무회의에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2주일 남짓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맞아 『정부는 물론 기업과 가계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검소하고 건전한 명절이 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재정경제원과 농림부·노동부에는 추석물가,특히 성수품 가격안정과 체불임금해소를,내무부와 국방부·건설교통부·경찰청에는 귀성객 교통소통대책과 경계근무 강화,사건·사고 예방 및 위험시설물의 안전사고예방을 강조했다. ○…정종택 환경부장관은 『시화호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99년까지 4천4백93억원을 들여 공단 및 주거지역에서 나오는 폐수와 농경지 오염물질을 차단시킬 방침』이라면서 『이같은 대책을 추진하는 동안에도 단기적 수질정화대책을 아울러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시화호 수질정화문제는 경기도 서부해안지역의 문제만이 아닌 국민적인 관심사』라고 지적하고 『환경부는 보고사항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연안오염에 따른 어민들의 민원도 하루속히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련부처에 대해서도 환경부가 추진하는 장·단기대책에 보다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진념 노동부 장관은 『9월은 제1회 「장애인 고용촉진의 달」로 정부는 채용박람회와 장애인 보장구 무료 수리센터 개설 등 여러 행사를 집중적으로 열어 장애인 고용을 늘리고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획기적 전기로 삼고자 한다』고 보고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장애인 고용촉진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면서 『관계부처는 장애인에 대한 고용촉진 분위기가 우리사회 전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행사준비에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지난번 수해로 아직도 3백여명이 넘는 이재민이 이웃학교나 마을회관에서 기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추석이 다가오고 날씨도 추워지는데 우리 모두 이재민의 심정으로 빠른 시일안에 피해주민이 편안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챙겨달라』고 국무위원들에게 다시 한번 당부했다. 「의결안건」 ▲산업정책심의회 규정(개정안) ▲변리사법 시행령(개) ▲국무총리비서실 직제(개) ▲통계청과 그 소속기관 직재(개) 등
  • 인천 앞바다 퇴적물 “중금속 더미”/가스공,환경영향평가 결과

    ◎남항·시화호근 부근/납·카드뮴 농도 7백배 초과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 앞바다의 퇴적물 중금속함유량이 자연함류량을 최고 7백배이상 웃도는 등 오염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를 건설중인 한국가스공사가 인천항·팔미도·대무의도·시화지구·대부도·영흥도 주변 등 인천 앞바다 25개 지점에서 해양퇴적물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10일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인천 남항 입구 바다퇴적물의 납 농도가 71.5으로 자연함유량 0.1ppm을 무려 7백배이상 웃돌았으며 인천항과 영종도 사이 퇴적물의 비소 농도도 10.3ppm으로 자연함유량 0.05ppm을 2백6배나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화호 방조제 앞바다는 카드뮴 농도가 7.6ppm으로 자연함유량 0.01ppm을 무려 7백60배나 초과했다. 특히 조사대상 25개 지점의 평균 중금속농도는 카드뮴 4.3ppm,납 37ppm,비소 4.1ppm으로 조사돼 퇴적물의 중금속오염이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전문가들은 『수도권지역 공장에서 배출되는 중금속이 섞인 폐수가 퇴적층에 누적된 결과』라며 『퇴적층에 함유된 오염물질이 밀물과 썰물이 교차할 때마다 바닷물에 섞여 어패류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환경오염 살상범죄로 다뤄야/이중한 논설위원(서울논단)

    몇달새 우리는 좀처럼 대안을 찾기 어려운 환경오염사태의 연속상영을 보고 있다.시화호,여천공단만 해도 해법마련은 어렵지만 문제의 윤곽은 알수가 있다.그러나 한탄강 물고기떼죽음을 시작으로 홍수가 휩쓸고 지나가도 끊임없이 떠오르고있는 임진강 죽은 물고기 상황은 지금 전국 모든 강과 담수호로 이어지고 있다.적조도 더 커지고 있다.이 떼죽음은 사실확인과 문제정리조차 하기가 어렵다.그러고보면 사태의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가조차 분별해 볼 지식조차 갖고 있지 않은 것이다. 언제 환경문제까지 고려할것인가,생산이 급하다에 우리 모두가 그동안 공감했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므로 오늘 오염에 대한 자연 자정능력이 더이상 버틸수없는 한계선에 왔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 있어서도 공감대를 새로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이 일은 어느 나라에서나 쉬운 일이 아니었다.이것이 바로 환경문제해결에는 무엇보다 의견일치의 장벽이 가장 크다고 말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지금 의견일치의 시간적 여유도 없는 채 가혹한 현실이 등장하고 있다.오염이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이다.강물을 식수로 사용할수 없다가 아니라 농어촌 지하수까지 식수로 먹을수 없게 됐다.어민들은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대도시에서는 물만 먹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숨을 쉬는 것도 건강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그간 환경운동가들의 주장이 추상적이고 낭만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던바 아니나 이제는 오히려 제한적이며 협소해 보이기도 한다.오염사태 자체가 더 압도적이기 때문이다.시화호,여천공단,임진강,낙동강의 현안을 해결하는 최소 비용만 해도 개선가능성 여부와 관계없이 1조7천억원이 필요하다는 계산도 나와 있다.결국 국민적으로 부담해야 할 비용이 생산이익과 대비해 어느 것이 더 경제적인지를 따저 보지 않을수 없는 단계가 된것이다. 이 고통속에 환경부가 「환경범죄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법」의 환경사범처벌 형량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마련했다.현행법은 고의범에 1년이상 징역형이 최고형량.이를 징역 7년형에도 처할수 있게 했다.누구도 이의를 달지는 않을 것이다.오염사태가 있을때마다 형량강화를 주문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법이 과연 실질적으로 실천되고 상징적으로나마 영향을 줄것인가라는 의문은 상존한다.지난 8월 발표된 서울지법의 「환경범죄의 양형상 문제점 연구보고서」가 바로 이를 증거한다.지난해 1월부터 금년4월까지 처리된 환경범죄사건 85건중 실형이 선고된 피고인은 단 1건 2명에 불과했다.84%에 해당하는 78건은 아예 약식명령사건으로 처리돼 이중 61건이 2백만원이하 벌금형으로 종결됐다.그런가하면 최신 오염방제시설을 설치한 기업에는 각종 점검을 면제해준다는등의 특혜조항들이 한둘이 아니다.이런 관행이 7년형으로 바뀔수 있다고 믿기는 어렵다. 문제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 환경오염의 위기의식이 실재하는 것이냐에 있다.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따라서 수질오염을 외치는 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위험을 실증하는 작업이 더 과학적이어야 한다.오염원이 무엇인지,출처는 어디인지,산성농도·생물학적 산소요구량들이 과연 동식물 번식과 행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자신있게 말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세계에서의 환경범죄형벌은 전혀 새로운 차원으로 가고 있다.「환경형법」을 만들고 있다.EU(유럽연합)는 더 나아가 초국형법,지역간형법을 만들자는데 당도해 있다.91년부터 시작해 올해 완료키로 한 「환경범죄에 대한 유럽조약」은 환경오염을 명백한 범죄로 인식하고 그 법정형에 있어 살인·상해 및 전통적 범죄와 동렬에 놓자는데 합의를 이루었다.고의와 과실 구별의 불명확성을 극복하는 인식의 공감대를 성립시킨 것이다.이점에서 우리의 단순한 형량확대는 부족한 것일수 있다.이정도로 현실을 이끌어 가는 일이어서도 곤란하다.환경형법제정의 단계로 나가면서 사실인식을 더 강조해야 한다.이 인식은 특히 산업체로부터 시작돼야 조금씩이나마 변화가 있게 될 것이다.
  • 정기국회 상임위별 쟁점과 전망(정가 초점)

    ◎여·야/공정거래법 치열한 고앙 예고/법사위­검·경 중립화/재경위­OECD 마찰 클듯/건교위­전세값 대책/내무위­한총련사태 이슈로 10일 개회되는 제181회 정기국회에서는 내년 대통령선거를 위해 고지를 선점하려는 여야의 공방으로 크고 작은 대립과 파행이 잇따를 전망이다.특히 법률제정안 43건을 비롯해 이번 국회에 상정될 1백59건의 법률안중 상당수가 여야의 이해를 달리하고 있어 오는 30일부터 시작될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상임위마다 여야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쟁점상임위로 꼽히는 법사위에서는 우선 검찰과 경찰등 선거관련 공직자의 중립화를 요구하는 야당의 요구가 거셀 전망이다.특히 야권은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처분을 이와 연계,강도 높은 공세를 펼 자세다.신한국당이 검토하고 있는 안기부법 개정문제도 첨예한 대립이 점쳐진다.범죄신고자를 적극 보호하기 위한 법안의 제정이 주목된다. 행정위에서는 정부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둘러싼 재계의 반대움직임이 여야의 공방으로 발전할 공산이 크다.정보공개법제정안의 정보공개범위도 여야의 쟁점이다. 재정경제위는 최근의 경제난에 대한 야당의 파상공세 속에 조세감면규제법과 소득세법·상속세법 등 각종 세법개정안에 대한 공방이 점쳐진다.특히 정부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내 가입방침에 대해 야당이 반대하고 있어 가입비준안의 국회동의여부가 주목된다.이밖에 야당은 정부의 내년도 사회간접시설 확충예산의 상당수를 대선용 선심성 예산으로 규정하고 있어 예결위와 맞물려 마찰이 예상된다. 통일외무위는 북한 나진·선봉 투자포럼 불발에 따른 향후대책과 북한경수로 건설비용의 한·미·일 3개국의 분담률,탈북자 대책 등의 현안을 안고 있다. 내무위에서는 최근의 한총련사태에 따른 정부의 학원폭력시위대책과 집회시위법·화염병사용처벌법 개정등이 공방대상이다.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경찰중립화문제도 마찰요인이다.정부의 부동산관련정보의 전산화를 위한 지적재조사법제정안과 지역주민의 조례제정및 개폐청구제도를 도입하는 지방자치법개정안,현행 재난관리대책을 보완하는 재난관리법개정안이 주요입법과제로 꼽힌다. 국방위는 내년도 국방예산 12% 증액방침이 쟁점사항으로 꼽힌다.야권은 대규모 국방사업에 따른 국방부와 특정재벌의 유착가능성과 방위산업체비리등을 따진다는 방침이다. 교육위에서는 한총련사태에 따른 향후 학원대책과 한의대생 학사관리대책,교육감선거비리 등이 현안으로 꼽힌다.한총련시위 가담학생 학사징계조치와 통일교육강화문제,학생생활기록부의 문제점,한의대생 집단유급사태등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공보위는 야권의 방송위원회 독립성 강화요구와 맞물린 방송법 제정과 이른바 「관변단체」예산지원을 둘러싼 공방이 점쳐진다.지역간 과열경쟁이 우려되는 월드컵개최도시 선정문제와 지역민방 추가선정문제도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농립해양수산위에서는 정부의 식용쌀 수입과 약정수매제도 시행을 놓고 여야의 대립이 예상된다.야당은 특히 직접지불제도 등 세계무역기구(WTO)특별법에 근거한 농어민지원대책의 조속한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 통신과학기술위에서는 21세기 과학입국을 위한 정부의 기초연구투자확대와 민간기술개발지원을 골자로 하는 과학기술혁신특별법제정안,우편시장개방에 따른 우정사업운영특례법제정안등의 처리가 주목된다. 노동환경위는 여천공단 환경오염및 시화호 수질오염개선대책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속에 민간기구에도 공신력 있는 자격증발행권한을 부여하는 자격기본법제정안과 건설근로자의 퇴직금제도를 도입하는 건설근로자고용개선법제정안을 처리한다. 보건복지위에선 의료사고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각 시·도에 중앙 및 지방의료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의료분쟁조정법제정안 처리가 주요과제로 꼽힌다.한·약분쟁도 현안이다. 건설교통위는 대형국책사업과 각종 사회간접자본확충과 관련해 적지 않은 몸살을 앓을 것 같다.지난 임시국회때 보류된 수도권신공항건설촉진법개정안 처리와 경부고속전철 노선문제,위천국가공단 지정을 놓고 여와 야,각 지역간 충돌이 예상된다.이밖에 폭등하고 있는 전세값 안정대책도 중점논의될 전망이다. 정보위에서는 신한국당이 검토하고 있는 안기부법개정문제를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이 점쳐진다.
  • 시화호에 10만평 규모 수상도시/신한국당,경제회생대책 추진

    ◎고속도 화물 전용차선제 실시/SOC참여 민간에 헤택 부여 신한국당은 경제회생대책의 하나로 시화호에 10만평 규모의 수상도시를 건설하고 평일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을 화물트럭도 함께 이용케하는 방안을 도입키로 했다. 또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 참여한 민간기업에 대해 「인센티브제도」를 부여,민간유치를 대폭 확충하고 고지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지개발부담금의 폭을 크게 낮추고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균등한 조건에서 토지를 이용토록 하는 등의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7일 정부가 발표한 「9·3 경제대책」이 실질적인 경제회생에 미흡하다고 판단,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당차원의 경제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조만간 당정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제회생안을 김영삼 대통령이 귀국하는 오는 16일 직후 보고하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날부터 사업별로 전문적인 검토작업에 착수,다음주 초 당안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이날 『시화호 바닥에서 파낸 흙으로 인공섬을 만들면 물의 흐름이 원활해져 오염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면서 『거기다 수상도시를 건설해 호텔 등 관광사업을 유치하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의장은 『고속도로 화물트럭 전용차선제를 도입,평일에 한해 화물트럭들이 현행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은 고질적인 고물류비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한국당은 SOC부문의 민자유치 확대를 위해 ▲인허가 절차의 간소화 ▲세제혜택 ▲현행 1조원 이상 규모에 한해 적용하는 외자도입 조달 허용 방침을 1조원 미만 중소규모에까지 확대 적용 ▲정부 간섭의 최대한 배제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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