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험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소지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폭우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속초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다스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145
  • (영상) 푸틴·김정은, 보고 있나…하늘로 솟구치는 美 ‘종말의 날’ 핵 미사일 [포착]

    (영상) 푸틴·김정은, 보고 있나…하늘로 솟구치는 美 ‘종말의 날’ 핵 미사일 [포착]

    미국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FGSC)가 캘리포니아주(州) 반덴버그 기지에서 미니트맨3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실시했다. 미니트맨3는 전략핵폭격기, 전략핵잠수함(SSBN)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전력’이다. 북한이 핵으로 한국과 미 본토를 공격할 경우 발사 30여 분이면 평양을 타격할 수 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새벽 반덴버그 기지에서 발사된 미니트맨3는 시속 1만 5000㎞로 약 6400㎞를 비행해 마셜제도의 시험장까지 날아갔다. 미 공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미니트맨3 미사일이 컴컴한 밤하늘을 가로지르며 상공을 향해 솟아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번에 시험 발사된 미니트맨3는 무장 해제된 상태였지만, 실전에 투입될 경우 일반적으로 핵탄두를 탑재한다. 토머스 부시에르 AFGSC 사령관은 “이번 미니트맨3 ICBM 발사는 미국의 핵 억지력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 강력한 안전장치(미사일)는 미사일 조종사와 헬기 조종사, 이들을 지원하는 팀 등 헌신적인 공군 장병들에 의해 유지되며, 이들은 국가와 동맹국의 안보를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험 비행은 정례적이며, 현재 세계정세에 대한 대응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미니트맨3 시험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하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진행돼 다양한 해석을 자아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이번 시험 발사를 두고 “미국이 극적인 방식으로 무력을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재 미 공군이 제조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미니트맨3의 야간 시험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설계대로 안전하게 기능하는지 확인하고 있다. 앞선 시험발사는 지난 2월에 진행됐다. 미국의 군사 전문가들은 미니트맨3를 두고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북한 정권을 끝낼 수 있는 위력을 가진 무기 체계”라고 평가해 왔다. 미니트맨3는 300~475킬로톤에 달하는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이는 히로시마 원폭의 20배가 넘는 위력이다. 단 한 발로도 대도시와 정권의 핵심 시설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어 ‘종말의 무기’로도 불린다. 미 공군은 현재 미니트맨3 약 400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2030년대에는 새로운 ICBM인 LGM-35A 센티넬로 대체할 계획이다.
  • GS건설, 에너지 소모 줄인 ‘에너지 절약형 조명’ 개발… 몰딩 일체화 조명도 출시

    GS건설, 에너지 소모 줄인 ‘에너지 절약형 조명’ 개발… 몰딩 일체화 조명도 출시

    지난해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새 옷을 입은 GS건설 주거 브랜드 ‘자이’(Xi)가 ‘빛’을 중심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조명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였다. GS건설은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시대에 맞춰 ‘에너지 절약형 조명’을 자체 개발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자이에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GS건설이 선보인 에너지 절약형 조명 시스템은 지난 1월부터 시행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와 다음달 시행 예정인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 개정안’에 대응, 기존 대비 30~50% 수준의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를 동시에 실현했다. 세대에 초고효율 LED와 IoT 기반의 스마트 제어 기능을 탑재한 조명 시스템이다. 또한, GS건설은 이번에 공간과 조명이 일체화된 시스템 ‘히든 라이팅 시스템’(Hidden Lighting System)을 개발해 디자인에도 특별함을 더했다. 거주자의 공간 활용과 미적 감각을 고려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히든 라이팅 시스템은 거실과 천장이 간결하게 이어지는 마이너스 몰딩 형태로 직·간접 조명을 일체화하고 기능의 역할을 재구성한 새로운 개념의 조명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조명의 구조적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천장 안으로 매입된 간접조명이 주광원 역할을 하고, 밖에 노출된 직부 다운라이트는 보조광 역할을 함으로써 사용자의 시선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공간의 인테리어 효과뿐만 아니라 사용 목적과 분위기에 따라 조도와 색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GS건설은 조명이 단순한 시각적 요소를 넘어 사용자의 건강과 감성을 관리하는 기능까지 확대했다. GS건설은 조명 전문회사인 ALTO사와 협력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색온도와 밝기가 조절되는 ‘HCL’(Human Centric Lighting) 조명을 개발, 자이 아파트에 선택사항으로 적용하고 있다. HCL 조명이 실제 수면의 질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서울대 의과대학 신경과 정기영 교수와의 연구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하면서, 조명이 몸과 마음의 건강까지 고려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는 2020년 건설사 처음으로 세대 특화 조명을 도입한 이래 조명이 단순히 빛을 비추는 기능을 넘어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고민해 왔다”면서 “이번 조명 시스템 개발을 통해 에너지 절약은 물론 건강, 감성까지 아우르는 토털 라이팅 솔루션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600년 전통 광평대군 문중 유물 첫 공개

    600년 전통 광평대군 문중 유물 첫 공개

    서울 강남구는 개청 50주년과 세종대왕의 아들 광평대군 탄신 600주년을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일원동 밀알미술관에서 문화유산 특별전 ‘필경재가 간직한 600년, 광평대군과 그 후손들’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수서동 궁마을에 있는 전통 고택 필경재에서 600여년간 간직한 문중 유물을 지역사회와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다. 필경재는 강남구 내 유일한 전통 종가 고택으로, 대대로 후손들이 가문의 유산을 보존해 왔다. 전시는 광평대군 이여와 후손들의 삶과 정신을 따라 총 6부로 구성된다. 왕실의 후예로 지역에 뿌리내린 문중의 충절과 학문, 민본 정신을 되짚으며 조선 왕실사와 강남 지역사를 연결하는 통합적 역사 서사를 제시한다. 전시 유물은 고문서, 교지, 초상화, 수묵화, 병풍, 도자기, 고가구 등 100여점이다. 대표 유물로는 광평대군 부인인 신씨가 발원한 ‘묘법연화경’, 지역 빈민 구휼 기구에 대한 기록을 담은 ‘사창의’, 사대부의 재산 상속 문제를 기록한 ‘화회문기’, 과거 시험 급제자의 답안지 등이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한 가문이 지켜온 기록 유산은 국가의 역사이자 지역의 자산”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강남이 현대 도시를 넘어 600년 역사가 숨 쉬는 품격 있는 문화도시임을 함께 공감하고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지역의 고유한 문화유산과 학술적, 예술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존하며 이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공공 문화유산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 전남도, 병해충 방제 탁월한 김 활성처리제 개발

    전남도, 병해충 방제 탁월한 김 활성처리제 개발

    전라남도가 병해충 방제와 약제 효능이 탁월한 김 활성 처리제를 개발했다. 2년여의 현장 시험을 거쳐 효과 검증을 마치고 국내외 특허 출원을 마친 김 활성 처리제는 올해 양식 시기부터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김 활성 처리제는 양식 효능시험 결과 기존 활성처리제에 비해 파래를 100% 구제하고 요각류(갑각류의 일종)를 140% 제거할 수 있다. 균 억제력과 병해충 방제, 중금속(카드뮴) 제거 등 약제 효능이 탁월하고 작업시간 단축과 경제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국내외 특허 출원으로 지식재산권도 확보했고 4개 시군, 1100ha의 현장 시험 사용을 거쳐 검증도 마쳤다. 이번 김 활성 처리제 개발은 그동안 어업인들이 효능이 떨어지는 기존 활성처리제를 기피하고 불법 무기산을 사용해 단속에 적발되는 등 부작용이 많아 새 활성처리제 개발을 추진했다. 연구용역은 서울대(책임연구원 하남출 교수)에 의뢰해 진행됐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어업인의 숙원 해결을 위해 무기산을 대체할 안전한 김 활성처리제를 개발해 현장 시험을 거쳐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며 “지속가능한 김 산업 발전을 위해 케이-김(K-GIM) 국가전략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은 딸 주애와 뽀뽀한 러시아 대사 마체고라 [월드핫피플]

    김정은 딸 주애와 뽀뽀한 러시아 대사 마체고라 [월드핫피플]

    알렉산드르 이바노비치 마체고라(70) 주북한 러시아 대사는 2015년부터 10년째 평양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교 베테랑이다. 소셜네트워크(SNS) 사용도 활발해 주북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은 물론 개인 계정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 간의 외교활동을 자주 소개하고 있다. 특히 마체고라 대사는 자신이 키우는 애완견, 평양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딸의 모습, 대사관 근처 새로 생긴 평양의 카페 메뉴 동영상까지 페이스북에 올려 폐쇄적인 북한 사회의 창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마체고라 대사는 20일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외교 활동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안에 고위급 대표단이 몇 차례 더 서로 방문할 것으로 본다”며 “8월 15일 광복 80주년,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즈음해 중요한 교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올해 러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기념일인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80주년 행사가 열렸던 지난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북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했다고 강조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딸 김주애를 대동하고 대사관을 방문했으며, 주애는 마체고라 대사와 뺨 뽀뽀를 나누기도 하는 등 공식 외교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그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는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북한 지도부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도발적인 군사 기동과 핵 요소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군사 시위의 횟수에 있어서, 미국과 한국은 올해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미국과 한국의 군사 활동에 북한이 놀라울 정도로 자제력을 보였다면서 김 위원장의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상호 군사원조를 규정해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동맹 관계를 복원한 북러 신조약 제4조가 무력 충돌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북러 신조약 제4조에 따라 북한군이 쿠르스크 지역 수복작전에 참여해 우크라이나의 침략을 격퇴했다면서 “우리의 공통된 적들은 이것을 기억하고 더 자제력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1990년대 김대중 정권부터 언급됐던 러시아에서 북한을 경유해 남한까지 가는 가스관 사업에 대해 “러시아와 남북 모두에 매우 이익이 되는 사업으로 유엔 제재 대상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작다고 인정하면서 “현재 정세에서는 불가능하다”며 “남북 관계가 사실상 붕괴했고, 남한이 북한에 금전적 이익을 주는 것을 미국이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관광을 비롯한 북한과 러시아의 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마체고라 대사는 다음 달 북한의 원산-갈마 리조트가 개장할 예정이며 블라디보스토크와 원산을 연결하는 직항편 외에 10~15시간 안에 러시아 관광객을 북한에 데려다 줄 해상 여객선 운항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 제주도, 멸종위기 비자란·석곡 복원 길 열었다

    제주도, 멸종위기 비자란·석곡 복원 길 열었다

    제주도가 멸종위기 난초과에 속하는 야생식물 비자란·석곡 복원에 나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멸종위기 야생식물Ⅰ급인 비자란 100본과 Ⅱ급인 석곡 100본을 조직배양으로 증식해 21일 애월읍 봉성시험림에 식재했다고 밝혔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국내에서 제주에서만 서식하는 비자란의 개체수가 매우 적어 유전자원 보전과 생물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조직배양을 통해 증식했으며 총 200본이 봉성시험림에 이식됐다. 석곡과 비자란은 계곡부 암반 또는 노거수에 착생해 자라는 식물이다. 특히 국내에서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비자란은 현재까지 확인된 개체수가 매우 적다. 복원 과정에서는 상록활엽수림 하층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자연번식과 활착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거수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이식했다. 복원 후에도 지속적인 현지 모니터링을 통해 개체수 변화, 생장상태, 개화시기 등 생육현황과 최적 적응 환경을 연구할 예정이다. 한라수목원은 2000년 5월 멸종위기 야생식물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멸종위기식물 29종의 증식과 보전연구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산림소득원 개발과 산림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임간재배(林間栽培) 실증연구도 함께 진행됐다. 산마늘 1000본, 고추냉이 200본, 어수리 100본 등 총 1400본을 식재했다. 산마늘은 명이나물로도 불리며 나물 중에서 유일하게 마늘 맛과 향이 난다. 고추냉이는 신미료(辛味料)와 나물로 이용되며, 어수리는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을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는 산야초로 식용 및 약용으로 쓰인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멸종위기 야생식물의 체계적인 증식과 복원으로 제주지역 식물종다양성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간재배 연구를 통해 새로운 산림소득원이 개발돼 산림의 경제적 가치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사람·동물 더불어 행복하게…반려동물 양육비 줄일 것”

    이재명 “사람·동물 더불어 행복하게…반려동물 양육비 줄일 것”

    동물복지법 제정 등 반려동물 공약 발표“표준수가제 도입 등으로 진료비 낮춰”동물 학대자는 일정 기간 사육 금지 공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동물복지 선진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려동물 공약을 발표하면서 “반려동물이 행복할 때 반려 가족이 행복할 수 있고 비반려인이 행복할 때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우선 “동물보호를 넘어 복지 중심 체계로 정책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했다. 그는 “동물을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생애주기 관점에서 건강과 영양, 안전과 습성을 존중받는 존재로 인식하는 동물복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동물복지법’을 제정하고 ‘동물복지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반려동물 양육비 부담을 덜겠다”며 “동물 병원비가 월평균 양육비의 40%에 이르러 경제적 부담이 큰 만큼 표준 수가제를 도입하고 표준 진료 절차를 마련해 진료비 부담을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동물 학대 가해자에게 일정 기간 동물 사육을 금지하는 ‘동물 사육금지제도’ 도입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불법 번식장과 유사 보호시설은 규제하겠다”면서 “농장 동물과 동물원·실험·봉사·레저동물의 복지를 개선하겠다. 동물복지 인증 농장 지원을 확대하고, 농장 동물 복지 가이드라인을 실천하는 농가에는 직불금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동물원과 수족관은 생태적 습성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공영동물원의 야생동물 보호와 교육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동물대체시험활성화법’을 제정해 실험동물의 희생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 한전, 국내 최대 1MW ‘암모니아 전소 버너 테스트베드’ 준공

    한전, 국내 최대 1MW ‘암모니아 전소 버너 테스트베드’ 준공

    한국전력이 국내 최대 규모의 암모니아 전소 버너 테스트베드를 준공,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발전 기술 상용화에 본격 착수했다. 한전은 지난 20일 전력연구원에서‘1MW 암모니아 전소 버너 테스트베드’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비에이치아이(BHI),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HPS)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테스트베드는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암모니아 연료의 고효율·저배출 연소 기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시험 설비다. 향후 암모니아를 활용한 발전 기술 상용화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한전은 BHI, HPS와 각각 기술협약을 체결해 암모니아 전소 버너 기술의 완성도 향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한전은 BHI와 HPS가 제작한 전소버너 축소형 시제품을 대상으로 성능 시험을 수행하고, 운전 변수에 따른 화염 안정성과 연소·환경 특성을 분석한다. BHI와 HPS는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시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량해 기술을 고도화하게 된다. 이번 테스트베드에서 확보한 기술은 실증 사업에도 적용된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삼척 순환유동층 석탄화력발전소의 기동용 버너 1기를 암모니아 전소버너로 교체해 파일럿 테스트를 한다. 이어 2027년 4월부터는 모든 기동용 버너(32기)를 암모니아 전소 버너로 전면 교체해 1000MW급 발전소에서 암모니아 20% 혼소 실증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00만 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이번 테스트베드 준공과 삼척 순환유동층 발전소 실증 사업은 국내 암모니아 연소 기술 상용화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친환경 발전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아파트 외벽도장도 로봇이 척척… 호반건설 스마트건설 도입 착착

    아파트 외벽도장도 로봇이 척척… 호반건설 스마트건설 도입 착착

    호반건설이 지난 16일 인천 서구 ‘호반써밋 인천 검단 AB19블록’ 현장에서 외벽도장로봇 파일럿 테스트(시범 운영)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시험한 외벽도장로봇 ‘롤롯’은 와이어를 따라 수직 이동하면서 원격으로 롤러 도장 작업을 가능하게 해주는 스마트 건설 장비다.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이 발굴한 자동화기기 전문업체 ‘드블류피에스’(WPS)가 제작했다. 이 로봇은 분당 최대 10m의 표면 도장이 가능한데, 이는 현장 인력 작업 대비 2.5배 빠른 속도다. 고층 외벽 작업을 할 때도 날씨의 영향을 적게 받아 우수한 시공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분진 날림 등 기존 스프레이형 도장 방식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도 방지해 친환경적이고, 근로자가 수행하던 고위험 작업을 대체하며 추락 재해 등의 안전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된다. 현장에는 스마트건설 기술 확산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약 300여개의 기업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 ‘스마트 건설 얼라이언스’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호반건설은 로봇의 안전성·환경성·시공성을 종합 평가한 뒤 ‘호반써밋 인천 검단 AB19블록’의 도장 본공사와 향후 신축 현장 투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밖에 호반건설과 삼화페인트, 친환경 콘크리트 혼화재 개발업체인 포스리젠이 공동 개발한 친환경 도료를 함께 활용해 작업 환경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김재은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장은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로봇 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스마트 건설장비를 현장에 적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상) 산탄총으로 무장한 러軍 ‘신무기’ 최초 공개…드론 잡는 새로운 방법? [포착]

    (영상) 산탄총으로 무장한 러軍 ‘신무기’ 최초 공개…드론 잡는 새로운 방법? [포착]

    러시아군이 경비행기를 개조해 산탄총으로 무장하고, 이를 전장에 투입하려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산탄총으로 무장한 Yak-52B2 훈련기를 공중전에 투입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Yak-52B2는 프로펠러 기반의 소형 비행기인 Yak-52를 개조해 만든 드론 요격기다. Yak-52는 구소련이 1970년대 후반 군 조종사 훈련용으로 개발한 피스톤 엔진 기반의 2인승 훈련기인데, 전장에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특히 자폭형 및 정찰형 드론 요격을 위해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엑스에는 러시아군이 개조한 Yak-52B2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Yak-52B2에는 장거리 공격 드론을 탐지하는 센서 포탑이, 날개 아래에는 드론 격추를 위한 산탄총이 장착돼 있다. Yak-52B2의 모습을 공개한 미국 싱크탱크인 외교정책연구소(FPRI)의 롭 리 러시아 군사 전문가는 “이 항공기는 공대공, 공대지, 악천후 회피 모드로 운용할 수 있으며, 우측 날개 아래에 반자동 산탄총이 장착돼 있다”면서 “각 날개 아래에 90㎏씩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산탄총은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전장에서 드론 대응을 위해 자주 운용하는 무기로, 특히 모든 종류의 공대공 작전에 적합한 단거리 무기다. Yak-52B2는 센서로 표적을 탐지한 후, 산탄총으로 근거리에서 드론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러시아가 Yak-52B2 개발한 이유러시아는 기존 방공망으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워지자, 저비용·고가용성의 경비행기를 활용한 Yak-52B2를 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러시아 내 민간 항공 클럽 등에는 과거에 활용했던 Yak-52B2 기체 다수가 남아있어, 신속한 개조와 배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산탄총은 사거리가 짧은 단거리 무기이기 때문에, 고속 항공기에 드론을 요격하는 데는 제약이 있다. 근접 요격 시 파편이나 폭발물로 인해 공격하는 쪽이 도리어 다칠 위험이 있다. 이러한 한계 때문에 Yak-52B2가 전통적인 방공 시스템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러시아보다 먼저 Yak-52 활용한 우크라, 차이점은?러시아가 Yak-52B2를 개발하기에 앞서 우크라이나가 먼저 Yak-52를 개조한 대드론 무기를 전장에 선보였고, 이로 인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지 1년여가 지난 2023년 4월 말, 우크라이나에서 Yak-52가 러시아군의 드론을 추적·요격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Yak-52를 이용해 직접 러시아군의 정찰 드론에 접근한 뒤 격추했으며, 이때 산탄총 등 총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4월과 8월에도 우크라이나 남서부 오데사 지역에서 Yak-52가 러시아군의 드론을 공격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더워존은 “우크라이나에서 Yak-52를 이용해 드론을 파괴하는 임무를 맡은 이들은 주로 아마추어 조종사와 개인 항공기 소유자로 구성된 민간 조직인 우크라이나 민간 항공 순찰대 소속”이라면서 “고정된 날개 아래에 무장(산탄총)을 장착한 러시아의 개량형(Yak-52B2)과 달리, 우크라이나의 Yak-52는 후방 조종석에서 발사되는 총기를 이용해 드론을 공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Yak-52를 이용한 드론 대응 작전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후,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해 전통적인 방공망을 벗어난 방식을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러시아의 Yak-52B2는 당국의 감항인증(항공기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지 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증명하는 제도)을 이미 마쳤으며, 탑재된 센서와 통신장비, 무기 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시험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워존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러시아에서도 개조된 Yak-52가 사용되는 모습을 볼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 헬스케어 컴퍼니 빌더 NKH, 스타트업 인더스마트 인수

    헬스케어 컴퍼니 빌더 NKH, 스타트업 인더스마트 인수

    의료기기 연구부터 개발, 임상시험, 인허가,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지원 헬스케어 컴퍼니 빌더인 엔케이에이치 주식회사(이하 NKH)가 의료기기 연구·개발 스타트업 인더스마트 주식회사(이하 인더스마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NKH는 인더스마트의 의료기기 연구부터 개발, 임상시험, 규제 인허가, 글로벌 다국적 기업 영업 네트워크 확보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해 지원할 계획이다. 인더스마트는 한국전기연구원 첨단의료기기본부의 스핀오프 기업이자 서울대학교병원의 출자 기업으로, 일회용 소화기 연성내시경과 수술용 형광 내시경 시스템, 녹내장 임플란트용 광원장비 등을 개발해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국내 의료기기 창업 시장은 기술력이 우수해도 막대한 개발·임상시험 비용과 글로벌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 등으로 인해 ‘데스밸리(Death Valley)’를 넘어선 ‘극한 데스밸리(Extreme Death Valley)’를 겪는 경우가 많다. NKH 측은 “의료기기 스타트업은 일반 스타트업과 달리, 투자를 받거나 상장(IPO)을 해도 적자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는 구조다”라며 “그렇다 보니 투자가 제한적이고, 결과적으로 혁신적인 의료기기 스타트업이 나오지 못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인수 이유를 밝혔다. NKH는 인더스마트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본사(법률·행정·재무) ▲ M&Y Med(글로벌 커머셜) ▲ TS Certi(임상시험 및 미국 FDA 인증) ▲특허법인 다나(지식재산권 관리)로 구성된 협력 체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연구 및 개발, 임상시험, 미국 FDA 인증, 글로벌 판매를 유기적으로 지원하고, 제품이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발 고정비를 최소화하고 매출 확보가 가능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NKH의 컴퍼니 빌딩 모델은 이미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자이메드(주)는 창업 5년 차에 제품 개발과 임상 실증을 마치고 인허가를 취득했으며, 6년 차인 현재 실질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형광복강경 장비를 개발 중인 빛깔(주)는 빠르면 연내에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일회용 내시경 공동 개발을 추진하며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을 통한 글로벌 커머셜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NKH 관계자는 “자사는 글로벌 의료기기 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납품할 수 있는 국내 유망 의료기기 스타트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투자하기 위해 설립했다”라며 “의료진의 임상적 통찰이 환자에게 빠르게 도달하도록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이고,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이 글로벌 수준의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 6월 첫 비행 예고…中 초대형 드론 모선에 조롱 쏟아진 이유

    6월 첫 비행 예고…中 초대형 드론 모선에 조롱 쏟아진 이유

    중국이 자국 최초의 공중 드론 모선인 ‘지우톈 SS-UAV’가 오는 6월 첫 비행을 예고했다. 중국 중앙(CC)TV는 18일(현지시간)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AVIC)가 ‘지우톈 SS-UAV’를 중국군에 인도하기 위한 시험의 일환으로, 오는 6월 공중 발사를 예고했다”고 보도하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는 중국 군용기를 생산하는 국영회사다. 지우톈 SS-UAV 고고도 장기체공 드론으로, 초소형 드론 100대 이상과 정밀 유도 무기 등을 탑재하고 최대 7000㎞, 최대 36시간 체공이 가능한 중국의 신형 무기다. 전체 길이는 16m, 날개폭은 25m에 달하며, 탑재 중량은 최대 6000㎏, 순항 고도는 1만 5000m로 알려졌다. 이 무기는 지난해 11월 중국 광둥성(省)에서 열린 ‘제15회 주하이 에어쇼’에서 실물이 공개됐으며, 무엇보다 소형 드론을 대규모로 싣고 다니다가 수백 대를 동시에 방사‧통제할 수 있는 ‘드론 모선’으로서 큰 관심을 받았다. 지우톈 SS-UAV는 미국의 MQ-9 리퍼, RQ-4 글로벌호크와 유사한 고고도 대형 드론이지만, 사실상 정보‧감시‧정찰 및 타격 능력보다는 군집 드론을 통제하고 이를 동시에 발사하는 플랫폼에 중점을 둔 것이 차별점이다. 중국 당국은 지우톈 SS-UAV가 평화 지향적 목적으로 개발됐다고 강조해왔다. 중국군 관계자는 CCTV에 “우리는 침략 억제와 국가 안보 강화를 위해 기술을 개발한다”면서 다른 국가를 끊임없이 공격하는 미국과 달리, 중국은 방어적 자세를 유지하며 지역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우톈 SS-UAV의 첫 비행 소식이 공개되자 엇갈린 반응이 쏟아졌다. 비대한 ‘몸집’과 속도 등으로 봤을 때, 여러 국가가 운용 중인 방어시스템을 뚫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예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한 은퇴한 미국 공군 조종사는 자신의 엑스에 “이 무기는 ‘거대한 미사일 자석’이라고 볼 수 있다. 전투기 편대가 적의 영공에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라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그저 전형적인 (중국의) 선전 도구에 불과하다”고 비꼬았다. 이 밖에도 엑스에는 “중국의 지우톈 SS-UAV는 모든 분쟁지역의 공역, 특히 통합 방공 시스템(IADS)이 보호하는 공역에서는 방공망을 통과하기가 어려울 것”, “지나치게 크고 느려서 은밀한 작전이 불가능하다” 등의 지적이 올라왔다.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 통일을 공언한 상황에서, 중국 언론이 이를 ‘평화 지향적 군사장비’라고 주장한 메시지를 조롱했다. 엑스에는 “중국의 이번 무기를 본 대만은 안전하다고 느낄 것”, “대만인들이 이 무기의 개발 소식을 듣고 기뻐할 것 같다” 등의 글이 게시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우톈 SS-UAV가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 (영상) “대만이 좋아하겠네”…中 ‘초대형 드론 모선’에 조롱 쏟아진 이유 [포착]

    (영상) “대만이 좋아하겠네”…中 ‘초대형 드론 모선’에 조롱 쏟아진 이유 [포착]

    중국이 자국 최초의 공중 드론 모선인 ‘지우톈 SS-UAV’가 오는 6월 첫 비행을 예고했다. 중국 중앙(CC)TV는 18일(현지시간)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AVIC)가 ‘지우톈 SS-UAV’를 중국군에 인도하기 위한 시험의 일환으로, 오는 6월 공중 발사를 예고했다”고 보도하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는 중국 군용기를 생산하는 국영회사다. 지우톈 SS-UAV 고고도 장기체공 드론으로, 초소형 드론 100대 이상과 정밀 유도 무기 등을 탑재하고 최대 7000㎞, 최대 36시간 체공이 가능한 중국의 신형 무기다. 전체 길이는 16m, 날개폭은 25m에 달하며, 탑재 중량은 최대 6000㎏, 순항 고도는 1만 5000m로 알려졌다. 이 무기는 지난해 11월 중국 광둥성(省)에서 열린 ‘제15회 주하이 에어쇼’에서 실물이 공개됐으며, 무엇보다 소형 드론을 대규모로 싣고 다니다가 수백 대를 동시에 방사‧통제할 수 있는 ‘드론 모선’으로서 큰 관심을 받았다. 지우톈 SS-UAV는 미국의 MQ-9 리퍼, RQ-4 글로벌호크와 유사한 고고도 대형 드론이지만, 사실상 정보‧감시‧정찰 및 타격 능력보다는 군집 드론을 통제하고 이를 동시에 발사하는 플랫폼에 중점을 둔 것이 차별점이다. 중국 당국은 지우톈 SS-UAV가 평화 지향적 목적으로 개발됐다고 강조해왔다. 중국군 관계자는 CCTV에 “우리는 침략 억제와 국가 안보 강화를 위해 기술을 개발한다”면서 다른 국가를 끊임없이 공격하는 미국과 달리, 중국은 방어적 자세를 유지하며 지역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우톈 SS-UAV의 첫 비행 소식이 공개되자 엇갈린 반응이 쏟아졌다. 비대한 ‘몸집’과 속도 등으로 봤을 때, 여러 국가가 운용 중인 방어시스템을 뚫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예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한 은퇴한 미국 공군 조종사는 자신의 엑스에 “이 무기는 ‘거대한 미사일 자석’이라고 볼 수 있다. 전투기 편대가 적의 영공에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라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그저 전형적인 (중국의) 선전 도구에 불과하다”고 비꼬았다. 이 밖에도 엑스에는 “중국의 지우톈 SS-UAV는 모든 분쟁지역의 공역, 특히 통합 방공 시스템(IADS)이 보호하는 공역에서는 방공망을 통과하기가 어려울 것”, “지나치게 크고 느려서 은밀한 작전이 불가능하다” 등의 지적이 올라왔다.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 통일을 공언한 상황에서, 중국 언론이 이를 ‘평화 지향적 군사장비’라고 주장한 메시지를 조롱했다. 엑스에는 “중국의 이번 무기를 본 대만은 안전하다고 느낄 것”, “대만인들이 이 무기의 개발 소식을 듣고 기뻐할 것 같다” 등의 글이 게시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우톈 SS-UAV가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 ‘이혼 후 생활고’ 정가은, 택시기사 된다

    ‘이혼 후 생활고’ 정가은, 택시기사 된다

    배우 정가은(46·백라희)이 택시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정가은은 19일 유튜브 채널 ‘원더가은_정가은’에서 택시 자격시험을 치르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모습을 공개했다. 정가은은 이날 시험장에서 교통 전문 유튜버 박래호와 인사를 나누며 “공부 많이 했다”며 자신감을 보이는 한편, 그동안 공부하면서 몰랐던 부분을 진지하게 물었다. 꼼꼼하게 어려운 부분을 체크한 뒤 “붙을 자신 있다. 90점 이상 받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저희 아버지가 30년 넘게 개인택시를 하셨다. 택시로 저를 키우셨다”며 “얼마 전 식도암 수술을 하셔서 몸이 좀 안 좋으시다. 첫 손님으로 아버지를 초대하고 싶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관련 정보를 많이 알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택시 기사의 수입에 대해 “열심히 하면 월 1000만원을 벌 수 있다고 하더라. 요즘 대기업에서도 월 1000은 못 번다. 잘만 하면 좋은 직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날 당당히 택시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성공한 그는 “붙긴 했는데 점수가 75점이 나왔다. 시험이 진짜 어려웠다. 공부한 것과 다른 방향의 문제들이 나왔다”면서 “나는 하나의 유튜브를 집중적으로 보며 공부를 했는데 그런 것보다는 여러 개의 콘텐츠를 봐야 할 것 같더라. 90점을 받아야 했는데 정말 어려웠다”고 아쉬워했다. 정가은은 자신의 본명이 적힌 택시기사 자격증을 받아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아빠의 대를 이어 택시기사를 하게 됐다”고 알렸다. 아버지는 “축하한다. 해낼 줄 알았다”며 기뻐했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 2016년 동갑내기 남편과 결혼, 슬하에 1녀를 뒀으나 2017년 이혼했다. 전남편은 2018년까지 정가은의 명의의 통장으로 132억 원의 투자금을 편취하고 도주한 혐의로 피소됐다. 홀로 딸을 키우고 있는 정가은은 2023년 유튜브에서 “영화가 끝나고 일이 계속 없다. 회사에서 입금해주는 돈을 보는데 막막하다. 앞이 캄캄하지만 어떻게든 헤쳐 나가려고 한다”고 생활고를 고백한 바 있다.
  • 영등포 청년 ‘건축도장 기능사’ 따세요

    영등포 청년 ‘건축도장 기능사’ 따세요

    서울 영등포구가 취업 준비 청년들의 전문 기술 자격 취득을 돕기 위해 영등포 청년 건축학교에서 ‘건축도장 기능사’ 교육과정(포스터)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오는 25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영등포 청년 건축학교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설립된 청년 대상 기술교육 전문기관이다. 실내·건축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청년 인재를 양성하고 차별화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건축도장 기능사 과정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19~39세 취업 준비 청년 10명을 모집한다. 영등포구 거주자를 우선 선발한다. 교육은 ▲도장 표면 처리·방법 ▲도장 품질 검사 및 하자 보수 ▲안전 관리 및 작업 후 청소·관리 등으로 구성된다. 필요한 준비물은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소규모 정원제로 교육해 집중도를 높인다. 수료 후에는 자격증 시험 대비 모의고사와 응시 지원 등 체계적인 후속 관리도 제공한다. 신청은 ‘영등포 청년 건축학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청년 건축학교를 통해 청년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전문 기술을 배우고 새로운 진로를 설계할 수 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화 3남 김동선 ‘공격 경영’… 아워홈 인수 이어 신사업 확장

    한화 3남 김동선 ‘공격 경영’… 아워홈 인수 이어 신사업 확장

    김승연(73)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36)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신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급식업계 2위 기업 아워홈 인수를 진두지휘한 데 이어 이번엔 새 브랜드로 아이스크림 시장에 뛰어들었다. 3세 승계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형들에 비해 작은 사업 규모를 키우기 위한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의 자회사인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오는 2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의 첫 매장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한화갤러리아는 2023년 6월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를 통해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들여와 국내 시장에 안착시켰다. 파이브가이즈로 존재감을 드러낸 김 부사장에게 벤슨은 그의 경영 능력을 입증할 두 번째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사실상 배스킨라빈스만이 살아남은 아이스크림 시장에 한화갤러리아가 도전장을 내민 것은 김 부사장의 강력한 의지 덕분이다. 김 부사장은 벤슨이 문을 열기까지 실제로 많은 부분에 관여했다. 오민우 베러스쿱크리머리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 부사장이 모든 아이스크림 맛을 다 보고 피드백을 해주는 등 브랜드 방향성 선정과 제품 결정에 많은 의견을 줬다”며 “다 맛있어야 한다고 지시를 주셔서 너무 힘들었다”고 언급했다. 김 부사장이 맡은 사업군은 몸집 불리기에 한창이다. 지난 15일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인수를 마무리했다. 이를 두고 신사업에 관심이 많은 김 부사장에게 그룹 차원의 힘 실어주기란 분석이 나온다.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맡은 방위 산업과 에너지·조선,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맡은 금융에 비하면 김 부사장이 총괄하는 유통·레저 부문은 규모가 작다. 김 부사장은 한화비전, 한화로보틱스, 한화세미텍 등 계열사 6곳에서 미래비전총괄을 겸직 중인데 이 회사들은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는 상황이다. 아워홈 인수의 경우 매각 대금 8695억원 가운데 2500억원을 뺀 나머지는 외부 자본을 통해 조달했다. 영업손실 상태인 한화호텔의 재무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결정임에도 한화그룹이란 뒷배가 있었기에 원활하게 진행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파이브가이즈의 경영 성과에 자신감을 얻은 김 부사장이 본인이 눈여겨보던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본업인 백화점이 부진한 상황에서 한화갤러리아는 식음료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23년 말 백화점의 매출 비중은 97.8%, 식음료는 2.2%에 불과했는데, 지난 1분기엔 각각 82%, 18%를 기록하며 식음료 비중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날 첫선을 보인 벤슨은 국산 유제품을 사용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표방한다. 싱글컵(100g) 기준 가격은 5300원이다.
  • “괴물미사일 격추” “불장벽” 허세…알고보니 자국산 무기 박살 ‘대망신’ (영상) [포착]

    “괴물미사일 격추” “불장벽” 허세…알고보니 자국산 무기 박살 ‘대망신’ (영상) [포착]

    인도 육군이 파키스탄을 겨냥한 ‘신두르 작전’에서 대활약했다며 선전 영상을 배포했다가, 오히려 자국 피해 사실이 드러나자 관련 게시글을 삭제했다. 18일(현지시간) 인도 육군 서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강하고 유능한 인도 육군”, “난공불락의 불장벽”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82초 분량의 ‘전과 선전’ 영상을 공개했다. ‘작전 신두르’라는 제목을 붙인 영상에서 인도군은 지난 7일 파키스탄군이 중국산 다연장로켓 A-100, 파타(Fatah), 무인전투기(UCAV) 등으로 인도를 위협했으나, 자국군이 러시아산 S-400으로 공격을 막아냈다고 밝혔다. 인도군은 파키스탄 미사일들이 목표물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그 잔해는 허허벌판에 나뒹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복성 ‘신두르 작전’으로 인도군은 파키스탄군을 무력화시키며 “무자비한 정확성, 원초적 힘, 맹렬한 자부심”을 드러냈다고 자평했다. 특히 선전 영상에서 인도군은 파키스탄군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괴물’ 샤힌(Shaheen)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인도군은 이를 S-400으로 저지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암시하며 당시의 무력 충돌로 인한 긴장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짐작케 했다. 파키스탄군은 인도군의 핵 탑재 가능 ‘아그니’(Agni) 미사일의 맞대응 성격으로 1994년 사거리 800㎞의 샤힌-1 미사일을 처음 시험 발사했다. 이후 파키스탄군은 미사일 사거리를 점진적으로 늘렸으며, 2015년 시험 발사한 샤힌-3 미사일 사거리는 2750㎞에 이르렀다. 이는 인도 전역 특히 동부 국경까지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다. 파키스탄군은 샤힌-3 미사일 실전 배치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현재 육군 전략사령부가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힌 미사일 발사가 사실이라면, ‘핵 위협 시계’도 그만큼 빨라질 우려가 크다. 인도 유력 매체 NDTV도 이튿날 “파키스탄이 인도를 향해 핵탄두 탑재 가능 샤힌 미사일을 발사했고, 인도군은 이를 S-400으로 요격했다”라며 대대적으로 해당 사실을 보도했다. 분쟁지역 특파원 출신의 국방안보전문가로 현재 NDTV 편집장 겸 앵커로 활동 중인 시브 아루르 역시 “중요한 소식, 첫 공식 발표”라며 관련 기사를 소개했다. 그런데 이후 엉뚱한 곳에서 논란이 터졌다. 다국적 군사블로거들과 오신트 오픈소스인텔리전트(OSINT·공개출처정보) 전문가들이 “선전 영상에서 인도군이 파키스탄군 미사일 잔해로 소개한 것은 인도군의 장거리 초음속 순항 미사일 ‘브라모스’ 잔해”라고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7일 인도 서부 국경 라자스탄주에서 발견된 잔해는 애초 파키스탄군이 운용하는 중국산 장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 HQ-9 일부로 추정됐다. 하지만 ‘P-SK-310’이라고 적힌 부품 파편이 확인되면서 분석이 역전됐다. P-SK-310은 브라모스 미사일 시스템을 가리키는 러시아식 표현으로 전해졌다. 인도와 러시아가 공동 개발한 사거리 브라모스(BrahMos·PJ-10) 미사일은 사거리 290㎞, 최고속도 마하3의 초음속 괴물 미사일로, 인도 육·해·공군에 다양한 형태로 배치돼 있다. 민간 전문가들 분석대로면, 인도군은 자국군 미사일 잔해를 본인들이 격추한 파키스탄군 미사일 파편으로 잘못 소개한 셈이 된다. 논란을 의식한 탓인지 인도군은 이렇다 할 설명 없이 돌연 선전 영상을 삭제했다. NDTV도 파키스탄군 핵미사일 샤힌 발사 및 격추 관련 보도를 해명 없이 내렸다. 하지만 해당 영상과 기사는 SNS를 통해 확산 중이다.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는 끔찍한 총기 테러로 관광객 등 26명이 희생됐다. 인도는 이 테러의 배후에 파키스탄이 있다며 지난 7일 미사일을 발사했고, 파키스탄도 보복 대응에 나서면서 대규모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하지만 지난 10일 두 나라는 극적으로 휴전에 합의했고, 지금까지 휴전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인도가 양국 간에 민감한 영역인 ‘인더스강 조약’의 효력 중단을 이어가고 있어 두 나라 사이에서 무력 충돌이 벌어질 여지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 한화가 3남 김동선표 아이스크림 ‘벤슨’ 첫 선…무슨 맛일까?

    한화가 3남 김동선표 아이스크림 ‘벤슨’ 첫 선…무슨 맛일까?

    김승연(73)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36)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신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급식업계 2위 기업 아워홈 인수를 진두지휘한 데 이어 이번엔 새 브랜드로 아이스크림 시장에 뛰어들었다. 3세 승계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형들에 비해 작은 사업 규모를 키우기 위한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의 자회사인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오는 2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의 첫 매장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한화갤러리아는 2023년 6월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를 통해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들여와 국내 시장에 안착시켰다. 파이브가이즈로 존재감을 드러낸 김 부사장에게 벤슨은 그의 경영 능력을 입증할 두 번째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사실상 배스킨라빈스만이 살아남은 아이스크림 시장에 한화갤러리아가 도전장을 내민 것은 김 부사장의 강력한 의지 덕분이다. 김 부사장은 벤슨이 문을 열기까지 실제로 많은 부분에 관여했다. 오민우 베러스쿱크리머리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 부사장이 모든 아이스크림 맛을 다 보고 피드백을 해주는 등 브랜드 방향성 선정과 제품 결정에 많은 의견을 줬다”며 “다 맛있어야 한다고 지시를 주셔서 너무 힘들었다”고 언급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벤슨은 국내산 유제품을 사용하고 10%대 초반인 시중 제품과 달리 유지방 비율을 17%까지 끌어올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표방한다. 싱글컵(100g) 기준 가격은 5300원이다. 공기 함량은 기성품의 절반 수준인 약 40%까지 낮췄다. 실제로 맛본 아이스크림은 쫀쫀하고 밀도 있는 식감이었다. 영국 왕실 우유인 ‘저지 우유’로 만들어 크림 같은 맛을 주는 ‘저지밀크&말돈솔트’, 바닐라 페이스트 풍미에 솔티드캐러멜 리본과 바삭한 버터토스트 토핑을 넣은 ‘버터프렌치토스트’ 등 20가지 맛을 먼저 선보인다. 신규 브랜드임에도 품질을 높이기 위해 경기 포천시에 자체 공장인 벤슨 포천 생산 센터를 지었다. 에프지코리아 대표이기도 한 오민우 대표가 베러스쿱크리머리 대표를 겸하게 된 것은 파이브가이즈의 성공을 이어가려는 김 부사장의 의지가 담겼다. 오 대표는 “올해 안에 20개 가량의 매장을 개설할 것이고 이미 10곳은 어느 정도 결정이 됐다”면서 “2년 차에 손익분기점을 넘겠다”고 했다. 김 부사장이 맡은 사업군은 몸집 불리기에 한창이다. 지난 15일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인수를 마무리했다. 이를 두고 신사업에 관심이 많은 김 부사장에게 그룹 차원의 힘 실어주기란 분석이 나온다.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맡은 방위 산업과 에너지·조선,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맡은 금융에 비하면 김 부사장이 총괄하는 유통·레저 부문은 규모가 작다. 김 부사장은 한화비전, 한화로보틱스, 한화세미텍 등 계열사 6곳에서 미래비전총괄을 겸직 중인데 이 회사들은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는 상황이다. 아워홈 인수의 경우 매각 대금 8695억원 가운데 2500억원을 뺀 나머지는 외부 자본을 통해 조달했다. 영업손실 상태인 한화호텔의 재무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결정임에도 한화그룹이란 뒷배가 있었기에 원활하게 진행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파이브가이즈의 경영 성과에 자신감을 얻은 김 부사장이 본인이 눈여겨보던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본업인 백화점이 부진한 상황에서 한화갤러리아는 식음료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23년 말 백화점의 매출 비중은 97.8%, 식음료는 2.2%에 불과했는데, 지난 1분기엔 각각 82%, 18%를 기록하며 식음료 비중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9월 한화갤러리아는 음료 제조업체 ‘퓨어플러스’를 인수했다.
  • 드론전 대비한 미 육군 전술 사업 FTUAS, 기약 없이 미뤄지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드론전 대비한 미 육군 전술 사업 FTUAS, 기약 없이 미뤄지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육군은 중대나 대대급 부대는 2003년부터 RQ-11 레이븐을, 여단급 부대는 2002년부터 RQ-7 섀도를 운용하는 등 일찍부터 드론을 작전에 활용해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작전 환경이 변화하고 드론 기술도 발전해 새로운 드론으로 꾸준히 교체 중이다. RQ-11은 분대와 소대급 드론 도입 계획에 의해 멀티로터형 드론으로 바뀌고 있고, RQ-7은 2018년부터 ‘미래 무인 전술 항공 시스템’(FTUAS) 사업에 따라 변화했다. FTUAS는 이착륙에 활주로가 필요 없는 수직이착륙(VTOL) 방식의 신형 드론을 도입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단계별로 대응 방식을 달리한 증분(Increment) 사업 방식을 적용했다. 5개 업체가 경쟁한 증분 1차 사업은 2022년 8월 에어로바이런먼트의 점프20이 선정됐다. 1차 사업은 하나의 여단 전투팀을 위해 항공기 6대, 지상 데이터 터미널, 지상 관제소를 포함하는 시스템 하나를 도입하는 시험적 성격이 강했다. 2023년 9월에는 2차 사업 최종 사업자로 그리폰과 텍스트론을 지명하고 최근까지 평가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 5월 1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육군 재편 지시를 내렸고 사업 중단이 결정됐다. RQ-7은 2024년 초 미 육군에서 퇴역했고, 현재 임무 공백을 메울 수단이 없는 상황이다. 제임스 밍거스 육군 참모차장은 육군항공협회 연례 컨퍼런스에서 ‘FTUAS를 원하지 않는 것은 아니며 개발 중인 제품들이 군의 필요성을 충족시키지 못했을 뿐’이라고 중단 이유를 밝혔다. 밍거스 참모차장은 육군이 FTUAS를 죽였다는 것은 오해라고 덧붙였다. 육군은 감시, 네트워크 확장, 살상능력을 갖추고 전자전을 수행할 수 있는 단-중-장거리 무인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그런 시스템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미 육군은 FTUAS 증분 2차 사업에서 경쟁하는 두 업체의 드론에 대한 평가를 계속할 예정이다. 밍거스 참모차장이 밝힌 단-중-장거리 무인 시스템이 무엇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모듈을 교체해 정찰, 감시, 전자전, 공격이 가능한 발사형 효과체(LE)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전에 공중발사형 효과체(ALE)로 불리던 발사형 효과체는 UH-60 헬기와 지상의 차량에서 발진시킬 수 있는 드론을 말한다. 미 육군은 중거리용 LE-MR을 먼저 시연하고 있었다. 비행체는 안두릴 인더스트리의 알티우스 700, 임무 시스템은 콜린스 제품을 사용했다. 2025년 3월에는 단거리용 LE-SR 시연 업체와 장비로 에이벡스(AEVEX) 에어로스페이스의 아틀라스, 안두릴 인더스트리의 알티우스 600, 그리고 레이시언의 코요테 블록 3을 선정했다. 최근 사거리 1600㎞의 장거리용 LE-LR을 내년에 시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육군이 다양한 LE를 도입하려는 노력이 RQ-7의 임무 공백을 얼마나 메울 수 있을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정부, 20일부터 사직 전공의 추가 모집…내달 1일 수련 재개

    정부, 20일부터 사직 전공의 추가 모집…내달 1일 수련 재개

    정부가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사직한 전공의를 대상으로 수련 전공의 추가 모집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기관의 건의에 따라 전공의 추가 모집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 7일 입장문을 통해 “수련병원을 떠난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의사가 확인된다면, 5월 중이라도 복귀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추가 모집은 이달 말까지 각 병원이 자율적으로 실시하며, 합격자는 다음 달 1일부터 수련을 시작하게 된다. 수련 기간은 내년 5월 31일까지이며, 전공의 3~4년차 등 졸업 연차에 해당하는 경우 내년 2월 치러지는 전문의 시험에도 응시할 수 있다. 복지부는 이번 추가 모집에 관한 설명문에서 “해당 전공과목이나 연차의 정원이 이미 기존 수련 인원(승급자 등)으로 채워져 있더라도, 사직자가 복귀할 경우 수련 정원(TO)을 추가로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정원 외 복귀 인원’도 수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예외적으로 수련 자리를 추가 승인해주겠다는 의미다. 다만 “군 복무 중인 전공의의 제대 후 복귀 문제는 의료인력과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복귀 의사 조사에서도 상당수 전공의가 복귀 의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따라 개인의 의사에 따라 수련을 재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