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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3사 갈등 깊어지는 ‘주파수 할당’…“소비자 편익이 최우선”

    통신3사 갈등 깊어지는 ‘주파수 할당’…“소비자 편익이 최우선”

    이어지는 통신3사 주파수 할당 이슈“회사 입사시험에 응시한 3명의 취업준비생들이 각각 100점, 100점, 80점을 받아 성적에 따른 부서 배치가 끝났는데, 80점 받은 사원의 요청에 의해 그 사원에게만 추가 시험 기회를 부여하고 100점을 받게 해서 부서 배치를 바꿔 버린다면 과연 공정한 조치인가.”(SK텔레콤 이상헌 정책혁신실장)“상가 임대차 계약을 하면 바로 영업해야 한다. (주파수의 수도권 서비스 시기 제한 등 별도 할당 조건을 부과하는 것은) 타사가 상가를 계약해 영업한 지 3년이 넘었다고 (우리한테) 한동안 영업을 하지 말라는 것과 같은 궤변이다.”(LG유플러스 김윤호 공정경쟁담당)3.5㎓ 대역 5G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 할당을 놓고 국내 이동통신 3사 간 갈등이 갈수록 격해지는 모양새다. LG유플러스는 정당성과 소비자 편익을 강조하며 추가 할당을 받고자 하지만, SK텔레콤과 KT는 공정성에 문제 제기를 하며 LG유플러스에 강력한 할당 조건을 부과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지난 19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무소속) 의원이 비공개로 개최한 정책 간담회에서도 이들의 주장은 끝없이 반복됐다. 정작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편익은 등한시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통신사 “공정성 문제” vs “소비자 편익 우선” 이번 갈등의 시발점은 2018년으로 돌아간다.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처음으로 5G 주파수 대역폭을 경매를 통해 할당했는데, 20㎒ 폭은 공공기관 주파수와의 혼선을 막기 위한 ‘보호대역’으로 비워 놓고 280㎒ 폭만 할당하면서 불균형이 발생했다. 사이좋게 100㎒ 폭씩 나눠 가질 순 없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SK텔레콤과 KT는 100㎒ 폭을, LG유플러스는 80㎒ 폭을 할당받았다. 이후 3년여가 지난 현시점에서 남은 20㎒ 폭을 추가로 할당하기로 하면서 갈등의 불씨가 피어 올랐다. 이번 추가 할당 대상이 LG유플러스에 유리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할당받은 대역폭(3.42~3.5㎓)과 근접해 있기 때문에 기존 사용 주파수와 연동만 하면 비용 부담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대역폭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함께 활용하려면 주파수 집성기술(CA)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최대 수조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경매에 참여할 유인이 없다. 추가 할당은 경매 형태로 이뤄지지만, 사실상 LG유플러스 단독 입찰과 다름이 없게 되는 것이다. 결국 SK텔레콤과 KT가 원하는 것은 ‘별도 할당 조건 부과’다. 다른 경쟁사와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고려했을 때 과기정통부가 기본 할당 조건으로 제시한 ‘기지국 15만국 구축’ 외에 해당 대역폭의 활용 시기와 지역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가 동반돼야 한다는 것이다. SK텔레콤 이상헌 실장은 “LG유플러스에 주파수를 공급하더라도 3사 고객들 간의 차별 방지, 정책의 일관성, 예측 가능성, 공정성이라는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KT 김광동 정책협력담당도 “이번 할당은 유례없는 특정 사업자발 요청에 따른 독점 할당으로 한 사업자만 할당받는 구조적 특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소비자 편익 차원에서 주파수를 추가 할당하는 것은 정당하며, 서비스 시기 제한과 같은 별도의 할당 조건을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김윤호 담당은 “주파수 할당을 통해 통화 품질 개선뿐만 아니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경쟁으로 이어져 소비자 편익이 커진다”면서 “지역 차별 없이 모든 국민에게 동등한 속도, 균등 품질을 제공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비스 시기를 늦추거나 지역별로 나눠서 서비스하는 건 소비자를 생각하지 않는 이기적인 생각이 아닐 수 없다. 이치에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이 같은 갈등에 대비하지 않고 급하게 경매를 추진한 정부를 향한 전문가들의 쓴소리도 나왔다. 과기정통부는 당장 이달 중에 할당 계획을 확정하고 다음달 경매를 추진할 계획인데, 수차례에 걸친 토론회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효창(두원공대 교수) 경실련 정보통신위원장은 “SK텔레콤과 KT가 참가하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하고 ‘참여하라’고 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며 “경매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석현 서울 YMCA 실장도 “제일 잘못한 건 과기정통부”라며 이번 사태를 예상하고 제도적 보완을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학계·소비자 “소모적인 논쟁 그만…투자 확대 필요” 끝없는 평행선만 달리는 가운데 정작 5G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편익은 등한시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송지희 서울시립대 교수는 “5G 상용화 이후 품질에 대해 소비자 불만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주파수 추가 할당 분쟁에) 너무 소모적으로 시간과 열정이 들어가는데, 이럴 시간에 메타버스 등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발굴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통신사들이 근본적으로 5G 품질을 높일 수 있는 28㎓ 대역 개발에 대한 설비투자는 소극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양정숙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이통 3사가 개설을 신고한 28㎓ 기지국 수는 2114개지만, 준공이 완료된 수량은 의무구축 수량(4만 5000대) 대비 고작 0.3% 수준인 138대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통신업계 관계자는 “28㎓ 대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비·단말·서비스 등 관련 생태계의 구축과 B2B(사업자 대 사업자) 분야의 실질적인 수요가 필요한 만큼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정부와 지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가볍고도 물 400ℓ 더 싣는 소방차 개발···탄소복합재 용수 탱크 개발 효과

    기존 소방차보다 소화 용수를 400ℓ 더 싣고도 가볍게 출동할 수 있는 소방차가 개발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전북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에서 탄소복합재 소화수탱크를 장착한 소방특장차 운행에 대한 실증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실증에 들어간 소방차의 물탱크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소재로 만들었다. 현행 소방차 탱크의 재료는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유리강화플라스틱(GRP) 등 3가지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물 탱크를 만들면 무게를 기존 제품(700㎏)보다 200㎏이나 줄일 수 있어 많은 물을 실고도 같은 시간 안에 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볍고 질긴 탄소복합재로 소화수탱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물탱크 대비 용량 증대와 함께 기동력 향상(출동량 감소)에 도움이 돼 화재 초기 진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기부는 해당 제품의 내압, 내열, 내한성 시험 등 소화수탱크 검사 필수 항목 외에 소방관들이 우려하는 식수 이송의 적합성도 검증할 계획이다. 실증 구역은 새만금 주행시험장과 전북 완주산업단지 등이다. 이상섭 중기부 규제자유특구과장은 “전북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는 탄소복합재 시장을 수소이송용기, 소화수탱크, 선박 등으로 다양화하는 실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탄소섬유 시장 확대를 통한 지역혁신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타고난 그림 실력가진 천재 아버지와 아들 두고 중국 사회 논란

    타고난 그림 실력가진 천재 아버지와 아들 두고 중국 사회 논란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성적이 부진한 아들의 책가방을 확인하던 중 아연실색한 사연이 공개됐다. 후난성 창사시에 거주하는 왕다오위엔 씨는 최근 기말시험에서 기대한 만큼의 성적을 받지 못한 아들 왕핑카이 군의 성적표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매일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두 개의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활비를 마련해오고 있는 왕 씨에게 아들 왕 군의 학교 성적은 인생의 큰 목표였기 때문이다. 왕 씨 자신은 중학교 중퇴 후 줄곧 일용직과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업종을 전전하는 처지이지만 아들만큼은 좋은 성적으로 명문대에 진학시키는 것이 왕 씨의 큰 꿈이었기 때문이다.실제로 아들 왕 군의 높은 학교 성적표는 매년 왕 씨의 기대치를 충족시켜 줬기 때문에 평소 왕 씨는 아들의 학교 성적에 큰 걱정을 하지 않은 채 살아왔다. 하지만 이번 학기 기말고사는 달랐다. 그가 받은 왕 군의 기말 성적표에는 영어 A+, 국어B+이외의 과목은 모두 C+로 책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왕 씨는 곧장 아들의 책가방 속 내용물을 모두 확인했다. 평소 아들 왕 군이 어떤 책으로 공부하며 생활하는지 직접 확인하고 싶어서였다. 그런데 이때 왕 씨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다름 아닌 정성껏 그려 넣은 약초 그림이 가득한 아들 왕 군의 작은 공책이었다.왕 씨가 펼쳐 본 왕 군의 공책 안에는 평소 왕 군의 양육을 전적으로 담당하는 외할머니가 키우는 각종 약초의 그림과 약초의 효능에 대한 상세한 그림이 담겨 있었다. 또, 일부 고가로 책정돼 시중에 유통되는 탓에 직접 목격하지 못한 약초들은 인터넷 상에서 정보를 찾아서 그림을 그려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책 속에 정성껏 그려 넣은 약초 그림은 모두 왕 씨의 아들 왕 군이 지난 학기 동안 공부하며 그려 넣었던 것들이었다. 왕 씨는 이 그림들을 사진으로 찍어 자신이 평소 운영하는 개인 SNS에 공개했다. 그의 그림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들 왕 군의 그림 실력에 대해 크게 놀라면서 칭찬 일색의 댓글을 다수 게재했다. 실제로 왕 씨가 공유한 왕 군의 그림 사진은 지난 22일 처음 공개된 이후 ‘좋아요’ 수가 4만 건을 넘어서는 등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왕 씨의 고민은 다른 곳에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 왕 씨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할 정도로 그림을 좋아하면서도 겉으로 표현하지 못한 채 몰래 그림 공부를 해야 하는 처지의 아들 왕 군의 모습에서 과거 자신을 확인하게 됐던 것. 그는 “어려서 우리 집은 경제적으로 형편이 매우 어려웠는데, 그 때문에 어머니는 내가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면서 “가족들의 사정을 다 알면서도 어머니에게 혼나고 난 후에도 할머니 등에 업힌 채로 손으로는 계속 그림을 그릴 정도로 그림에 대한 욕심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왕 씨는 중학교를 졸업한 후 곧장 광둥성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난 뒤 낮에는 공장에서 일을 하고 퇴근 후 공장 기숙사에 돌아와서는 폐지를 주워다가 그림을 그리곤 했다. 광둥성에 거주하는 동안 기숙사 비용과 생활비, 고향에 있는 가족들의 생활비를 홀로 부담해야 하는 처지에서도 그림만큼은 포기하기 어려웠던 것이다.그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 “아무도 그림을 가르쳐 준 적은 없다”면서 “그저 종이만 보면 고양이, 강아지, 닭 같은 것들 그렸고, 고향에서 학교를 다닐 적에는 그런데로 주변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그림에 대한 소질이 있다는 칭찬을 받을 정도였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보니 살아가는데 그림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비를 당장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아들이 그림보다 책을 더 가까이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일용직 업무를 전전하며 매일 먹고 사는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 지금 이 시기에 더 많은 것을 배워서 지식으로 자기 자신을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소 돈을 버는 것이 전념해 온 탓에 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면서 “아들에게 의견을 물어보니 그림을 그리는 것이 마냥 좋다고 했다. 하지만 아들에게 그림은 단순한 취미 생활이 되어야 하며, 지금은 그저 공부에 매진하도록 독려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그림도 잘 그리고 특히 약초를 좋아하는 소년이라면 중의학의 대가로 성장하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아버지 세대가 살아온 과거와 다르게 이제는 그림 실력이 촉망받는 새로운 시대가 됐다. 실력을 버려놓는 실수를 범하지 말고, 그 실력을 충분히 가꿔줄 수 있는 아버지가 되어 보는 것도 좋은 생각일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산골마을 영월에 전국 최고 드론테마파크 조성한다

    산골마을 영월에 전국 최고 드론테마파크 조성한다

    ‘드론의 메카’로 떠오른 강원도 영월 산골마을에 드론 전용 테마파크가 조성 되고, 드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운영 된다. 영월군은 사업비 21억 6000만원을 들여 지난 2019년부터 운용중인 드론전용비행시험장 일대에 드론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2023년까지 드론전용비행시험장 일대에 관람석과 이용객 편의시설을 구축하고 드론 관련 시설을 집약시킬 예정이다. 강원도공무원 교육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실시 되고 있는 드론 교육 과정이 영월 드론전용비행장에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다음달 강원도와 협약(MOU)도 맺는다. 올 5월부터 교육 과정이 시작된다. 드론비행장 옥상에는 별도의 드론 전용 교육장도 만든다. 인근 세경대 전기자동차드론학과에는 유인 드론 교육 과정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들이 드론 이론을 배우고 미션 수행 게임 등을 하는 ‘찾아가는 학생 드론 진로 교육’을 실시하고, 코로나19로 실행하지 못했던 드론 비행 경진 대회를 활성화해 각종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도 나설 예정이다. 세경대와의 협업을 통한 유인 드론 개발·연구에도 힘쓸 계획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영월군은 강원도에서 유일한 드론공역과 드론전용비행시험장을 갖추고 있다.”며 “드론 테마파크를 조성해 드론의 메카 영월이 전국 최고의 드론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69세 푸틴 즐긴 ‘얼음목욕’ 위험성…입수장면 찍던 여성 사망

    69세 푸틴 즐긴 ‘얼음목욕’ 위험성…입수장면 찍던 여성 사망

    매년 얼음물에 몸을 씻는 모습을 보여줬던 블라디미르 푸틴(69) 러시아 대통령.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사람들은 매년 정교회의 주현절을 맞아 얼음을 깬 찬 물에 들어가 목욕을 한다. 주현절은 예수가 30회 생일에 요르단강에서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고 하느님의 아들로서 대중 앞에 나타난 것을 기념하는 축일로, 러시아에서는 정교회 신자들이 주현절 전야부터 성당에 가 성수(聖水)에 손을 담그거나 강이나 저수지에서 얼음을 깬 찬 물에 들어가 목욕을 하는 전통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최근 들어 정교회 신자가 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이 축일을 지키고 있다. 정교회 측은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많은 이들이 병을 앓아 몸이 약해진 현 상황에서는 신자들에게 물속에 들어가길 권하고 싶지 않다. 지금은 그러한 식으로 자신의 몸을 시험할 때가 아니다”고 권고했으나 관례는 깨지지 않았다.“얼음물 뛰어든 여성 사망” 22일(현지시간) 러시아언론에 따르면 상트페레테르부르크 오레데즈 강에서 주현절을 맞이해 물에 뛰어든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검은색 수영복을 입고 입수 장면을 찍던 여성은 점프를 한 후 수면 위로 올라오지 못했다. 구조대가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 여성이 뛰어든 곳은 초당 약 11m의 강력한 조류가 흐르고 있었고, 구조대는 “이 곳에 얼음구멍을 내는 것은 매우 위험했다. 구조대원도 없고 조명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 제주, 가상현실 속에 하천 범람 예측·관리 플랫폼을 실현하다

    제주도가 가상현실 속에 하천 범람을 예측·관리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공동 추진하는‘민간주도형 전자정부서비스 시범사업’으로 디지털 트윈방식의 하천 플랫폼 구축 2차 사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방식이란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의미한다. 이 기술은 실제 제품을 만들기 전 모의시험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했다. 제주 디지털 뉴딜사업의 일환인 이번 사업에서는 기존 하천 측량 시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 기반의 고정밀 3차원 모델 방식을 적용했다. 이에 도는 제주시 9개,서귀포시 11개 하천 180km를 추가 구축했다. 전년도에 구축한 하천관리 중심의 플랫폼 기능을 확대해 집중 호우 발생 시 하천재난에도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했다. 또 하천수위·유량·유속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센서 분석정보와 CCTV 모니터링 상황을 종합 분석하여 피해가 예측되는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난 알림 기능을 시범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올해 추진하는 3차 구축 사업에서는 실제 범람이 자주 발생되는 제주도 특정 하천 2곳 내외를 선정하고, 하천피해 예측시뮬레이션 기능을 고도화하여 효율적인 재난관리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하천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폭우, 홍수, 침수 등 재난관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선진화된 행정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민간주도형 전자정부서비스 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귀감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손석희 아들 MBC 경력기자 합격 논란…“최고 점수” 해명

    손석희 아들 MBC 경력기자 합격 논란…“최고 점수” 해명

    손석희 아들, MBC 경력기자 최종 합격MBC 제3노조 “현대판 음서제” 비판“품앗이하듯 자식 입사시키는 일 안돼”MBC “부모 누구인지도 몰라” 반박“동료 기자들의 평판도 훌륭했다” 손석희 JTBC 총괄사장의 아들 손모씨가 MBC 경력기자에 지원해 최종 합격했다. 이를 두고 MBC 소수 노조인 제3노조는 ‘현대판 음서제’라고 비판했다. MBC 측은 공정한 절차를 거쳐 채용했다고 반박했다. 24일 MBC에 따르면 손씨는 최근 2022년 MBC 경력기자 공채에 지원해 최종 합격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MBC 소수 노조인 제3노조는 전날 성명을 내고 “현대판 음서제”라며 “노동귀족의 세습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음서제는 조선시대 과거 시험을 보지 않은 상류층의 자제를 관리로 특별 채용하는 제도를 말한다. MBC 제3노조는 “MBC 경력기자는 보통 수습기간 없이 곧바로 방송기자로 투입되기 때문에 지상파나 종편, 지역방송사의 방송기자를 주로 뽑는다. 손 사장 아들처럼 경제신문 출신 경력기자를 채용하는 경우는 드문 편”이라며 “손씨가 뚜렷한 특종 기사를 여럿 발굴해 사회적 영향력을 검증한 일도 없는데 최종 면접을 치른 것도 의외의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씨는 경제지에서 경향신문으로 지난해 7월 전직했고, 경향신문에서 6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MBC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신입 공채의 좁은 문을 피해 경제지로 들어가 경향신문을 거쳐 MBC의 문을 두드리는 과정은 이른바 ‘빽’ 없고 돈 없는 20~30대 젊은이들로서는 엄두도 내기 어려운 ‘입직 루트’”라며 “품앗이하듯 자식을 입사시키는 일은 우리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MBC는 채용 과정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MBC는 “제3노조의 근거 없는 허위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면접 과정에서 부모에 관한 인적 정보가 일절 제시되지 않아 누구인지 알 수도 없고 관심사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MBC는 “손씨의 경우 평기자 중심의 실무면접에서 면접위원 전원으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는 등 탁월한 성적을 받았다”며 “단독기사로 보인 취재력 등 업무 현장에서 그를 접한 동료 기자들의 평판도 훌륭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경력기자 채용에서 신문기자 출신이 입사한 경우는 일일이 사례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설명했다. 손 사장은 1984년 MBC에 입사해 ‘뉴스데스크’에서 간판 앵커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2006년 MBC를 떠나 2013년 JTBC에 입사해 ‘뉴스룸’ 메인 앵커 겸 JTBC 보도·시사·교양부문 사장을 지냈고, 2018년 11월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 [세종로의 아침] 쪼개기 상장 유혹과 노림수/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쪼개기 상장 유혹과 노림수/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새해 벽두부터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한국 자본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국내외 기관들이 수요 예측에서 천문학적인 ‘1경 5203조원’을 써내면서 흥행 분위기를 잡았다. 청약 증거금은 공모액 12조 7500억원의 9배인 114조 6000억원이 몰렸다. 흥행 바람잡이 증권사들 역시 수수료 892억원을 챙기는 돈벼락을 맞았다.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규모다. LG엔솔의 화려한 데뷔와는 달리 모회사인 LG화학의 주가는 초라하다. 한때 70조원이 넘던 LG화학 시가총액은 50조원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분할 회사인 LG엔솔의 공모액 기준 시총은 70조원에 이른다.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 LG화학의 주가는 약 70만원으로, 52주 최고가가 100만원을 넘긴 것과 비교하면 30%가 빠졌다. 잔칫집이 된 LG엔솔과 달리 LG화학은 상갓집 분위기다. LG그룹 지주사는 대주주들이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회사 LG화학과 물적 분할된 손자회사 LG엔솔을 지배한다. LG엔솔 직원들이 약 820만주를 소유하지만 그룹 총수 구광모 회장은 단 1주도 없이 지배구조의 정점에 섰다. LG엔솔은 대박을 쳤지만 LG그룹엔 달갑잖은 시선이 쏟아진다. LG화학에 투자한 주주들 사이엔 사업 구도를 바꾸는 물적 분할을 단행한 대주주의 횡포에 당했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그동안 LG가 쌓아온 ‘착한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이번에 시험대에 올랐다. 물적 분할은 비단 LG그룹만의 일이 아니다. 포스코가 물적 분할을 위해 전자투표를 진행하는 가운데 엊그제 특수강 제조업체 세아베스틸도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 계열사가 많은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나 자회사 경영진 ‘먹튀’ 논란을 일으킨 카카오 이사회의 김범수 의장도 기업 쪼개기 상장에는 할 말이 없을 듯하다. CJ, NHN, 현대중공업, 이마트, 만도 등 물적 분할 사례는 끝도 없다. 이런 행태는 환경과 사회에 책무를 다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선언이 속 빈 강정임을 보여 준다. 한국 기업들의 쪼개기 상장은 자본시장의 발전을 가로막는 병폐로 지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엊그제 ‘물적 분할은 대주주의 합법적 갑질?’, 유안타증권은 ‘도대체 왜 이러나요’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기업들의 물적 분할 형태를 통렬하게 비판했다. 기업과 자본시장의 생리를 잘 아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오죽하면 이를 성토할까. 한국 기업에 장기투자하지 못하고 ‘서학 개미’가 양산되는 이유를 기업뿐 아니라 쪼개기 상장을 받아 주는 거래소도 되새길 일이다. 대선 후보들이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공약을 쏟아내는 가운데 모기업 주주들에게 분할 회사의 신주 인수권을 주겠다는 것은 투자자들을 이중으로 우려먹는 처사다. 예컨대 배터리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SK이노베이션에 투자한 이들에게 분할된 배터리 회사인 SK온에 다시 돈을 넣으라고 하는 것은 가당찮은 일이다. 기업들은 유망한 사업의 성장 재원을 마련하려고 부득이 분할하게 됐다고 항변한다. 실제로 그럴까. LG화학의 지난해 3분기 이익잉여금은 17조 8031억원에 이른다. 분할 결정 이전인 재작년 상반기 이익잉여금은 15조 445억원이다. 잉여금을 모두 재투자할 순 없겠지만 이번 공모액 12조 7500억원에 어느 정도 투입할 수 있다. 그래도 부족한 재원은 LG화학의 위상이라면 자금시장이 어렵더라도 외부에서 얼마든지 수혈받을 수 있다. 다른 대기업도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물적 분할은 또 다른 노림수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게 한다. 기업을 쪼개 상장하려는 유혹을 끊는 것은 갈릴레오를 교황으로 삼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인가.
  • 이종왕 전 삼성전자 고문 별세

    이종왕 전 삼성전자 고문 별세

    대검 수사기획관, 삼성그룹 법무실장 등을 지낸 이종왕 전 삼성전자 법률고문이 지난 22일 오후 4시 9분쯤 별세했다. 73세. 1949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복고, 서울대 법대를 나온 뒤 1975년 1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정상명 전 검찰총장 등과 함께 사법연수원 7기 동기생 모임인 ‘8인회’ 멤버로 유명했다. 2009년 노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이기도 했다. 그는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으로 일하던 1999년 말 ‘옷 로비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박주선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지휘부가 받아들이지 않자 사직했다. 김&장으로 옮긴 뒤 2003년 대선 비자금 수사에서 SK, 현대, LG그룹 등의 변호를 맡았다. 2004년 삼성 상임 법률고문 겸 법무실장으로 영입됐으나 2007년 법무팀장이 삼성의 비자금 사건을 폭로하면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2010년 삼성 법률고문으로 복귀했다가 2015년 말 물러났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은 25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분당효추모공원이다. (02)3410-3151.
  • 제주 1937억원 들여 ‘탄소 없는 섬’으로

    제주 1937억원 들여 ‘탄소 없는 섬’으로

    ‘탄소 없는 섬’을 지향하는 제주도는 올해 ‘탄소중립과 디지털, 미래사회로의 전환 기반 공고화’를 목표로 미래전략산업 분야에 총 1937억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4대 전략과제와 19개 실행계획을 선정·추진한다. 지난 10년간의 ‘탄소 없는 섬 2030’ 정책 추진 경험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정부의 ‘탄소중립 2050’ 정책을 선도하기 위한 ‘탄소중립 광역자치도 조성’에 1317억원을 투자한다. 제주는 탄소없는 섬 2030을 추진, 총발전량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2011년 4.9%에서 2020년 16.2%로 3배 이상 확대했다.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는 ▲그린수소 기반 수소경제 구축 본격화 ▲제주형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반 조기 구축 ▲안정적 에너지 보급 기반 구축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전기차 전·후방 산업 활성화 및 상생협력 등이다. 도는 또 올해를 수소경제 원년으로 정하고 제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충전 인프라 구축, 수소차 도입 운영 등 수소경제 전 주기 생태계를 조성한다. 올해 전기차 등록 3만대 돌파를 예상하는 도는 특히 2024년까지 3년간 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용 후 배터리 민간 응용제품 개발에서 시험·인증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 미일, 북핵·미사일 강력 경고… 한미일vs북중러 ‘신냉전’ 우려

    미일, 북핵·미사일 강력 경고… 한미일vs북중러 ‘신냉전’ 우려

    한반도를 둘러싸고 한미일과 북중러 간 대결구도가 고착화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 검토’를 선언하자 미국은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시도를 막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감싸고 미국과 일본도 한국과 공조해 한반도가 신냉전 상황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미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실험·ICBM 시험발사 재개 검토 선언에 대한 서울신문의 이메일 질의에 “(미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목표임을 분명히 해 왔다”며 “외교에 전념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진전을 막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교적 접근 우선’이라는 기존 원칙에서 대북 제재 쪽으로 무게추를 옮기는 모양새다. 앞서 백악관도 21일 미일 화상 정상회담 뒤 보도자료를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한국과 보조를 맞춰 북한 문제를 조율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한 술 더 떠 바이든 대통령에게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 검토 의사를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쉽게 말해서 유사시 일본이 북한의 미사일 기지를 선제공격하겠다는 뜻이다. 북한이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를 재개하면 미국은 한일 양국과 손잡고 고강도 군사 압박에 나서겠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반면 중국은 미중 정상회담 직후 일본 주재 중국대사관을 통해 “미일 동맹은 냉전의 산물”이라며 “양국은 냉전적 사고를 고수하고 집단정치를 벌여 진영 대립을 선동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미국이 낸 유엔 안보리 대북 추가 제재안에 ‘보류’ 의견을 내 이를 무산시켰다. 같은 날 류샤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도 한중 북핵협상 수석대표 통화에서 “미국은 ‘제재 만능론’을 포기하고 실질적 조치를 내놓음으로써 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북한 미사일 도발의 근본 원인이 지난해 5월 미국이 한국의 미사일 사거리 제한을 풀어 군사적 긴장을 키운 탓이라는 지적이다. 중국은 러시아와 역대 최고 수준의 밀착도 과시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 직전 정상회담을 갖는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두 나라는 앞으로도 대북 추가 제재에 반대하며 “미국이 먼저 양보해 북미 대화의 여건을 만들라”고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당분간 한반도는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가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특히 중국은 국경 봉쇄로 전방위적 물자 부족 현상에 시달리는 북한에 인도적 지원과 교역을 매개로 대북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미중 균형외교를 추구하는 한국을 움직여 대북 제재 완화에 동참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동맹 가운데 ‘약한 고리’를 흔들어 보려는 의도다.
  • 국민 3명 중 1명 “교육당국, 코로나 대응 부적절”

    국민 3명 중 1명 “교육당국, 코로나 대응 부적절”

    국민 3명 중 1명은 코로나19에 대한 교육 당국의 대응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정책 가운데 가장 우선해야 할 것으로는 국공립유치원 확대와 대입제도 개선을 꼽았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지난해 성인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교육 현안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여론조사 2021’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설문 중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교육영역에서의 정부 대응 노력’을 묻자 ‘보통이다’라는 응답이 48.8%였고, 이어 ‘적절하지 않다’가 32.3%로 ‘적절하다’(18.9%)를 앞섰다. 정부의 교육신뢰회복 노력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도 ‘잘 못하고 있다’가 33.8%로, ‘잘하고 있다’(17.0%)보다 부정적인 여론이 더 많았다. 코로나19와 같은 국가 위기상황에서 정부가 교육영역에서 가장 우선해야 할 역할로는 ‘학생들의 학습격차 해소’(36.3%), ‘학생들의 배움 및 학습 유지’(27.0%) 등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로 도입한 원격교육 수업 방식에 대해 ‘화상시스템을 통한 교사·학생 실시간 면대면 수업’이 가장 적절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효과적인 원격교육을 위해 필요한 조처로는 ‘안정적 원격교육시스템 제공’을 으뜸으로 꼽았다. 현재 교육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정책이슈로 ‘학교의 일상회복 등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응’(32.7%)이 꼽혔다.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의 교육 경쟁력 제고’(22.0%)가 뒤를 이었다. 유·초·중등 교육정책 중 향후 지속적으로 강조해야 할 정책 1순위는 ‘국공립유치원 확대 등 유치원 공공성 강화’(23.5%)였고, ‘온종일 돌봄정책 확대 및 서비스 강화’가 15.5%로 두 번째로 꼽혔다. 고등교육정책 중에는 30.2%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를 1순위로 들었다. 대입전형 중 가장 많이 반영해야 하는 항목으로는 ‘대학수학능력시험’(30.9%), ‘인성 및 봉사활동’(26.6%), ‘특기·적성’(20.1%), ‘고교 내신’(13.9%) 순이었다.
  • 고위험군 아닌 유증상자 동네서 확인…셀프검사는 음성증명 안돼

    고위험군 아닌 유증상자 동네서 확인…셀프검사는 음성증명 안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이달 내 전국의 방역체계가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오미크론 대응단계에선 60대 이상 고위험군 중심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시행되고,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검사와 치료가 이뤄진다. 오미크론 우세지역인 광주, 전남, 경기 평택, 안성에 26일부터 적용되는 선제조치를 토대로, 대응단계 전국 확대 시 방역체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문답으로 풀었다. Q. PCR 검사 받을 수 있는 고위험군은. A. 60대 이상,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소견서를 받은 사람,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된 사람이 ‘고위험군’이다. 여기에 해당돼야 선별검사소에서 곧바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애초 고위험군에는 ‘유증상자’도 포함됐으나, 증상이 있다고 느낀 사람이 모두 PCR 검사를 받으면 감당하기가 어려워 대상군에서 빠졌다. Q. 직장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그럼 나도 PCR 검사 대상인가. A. 해당 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해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면 ‘PCR 검사를 받아 달라’고 개별 통보한다. 통보를 받은 사람이 검사 대상이다. Q. 고위험군이 아닌 사람이 검사를 받으려면. A. 코로나19 증상이 있다면 집 근처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의원·병원에 가면 된다. 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전문가용 신속항원키트로 검사를 받는다. 이때 검사비는 무료지만 의사 진찰·상담료로 5000원을 내야 한다. 양성이 나오면 해당 병원에서 바로 PCR 검사를 시행한다.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싶은 경우 역시 호흡기전담클리닉이나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선별검사소에선 자가검사키트가 무료로 제공되며, 현장 관리자 감독하에 자가검사키트 시험에서 양성이 나오면 바로 PCR 검사를 받게 된다. 약국에서 자가검사키트를 구입해 검사한 뒤 양성이 나왔다면 선별검사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Q. ‘방역패스 음성확인서’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거나 선별검사소에서 자가검사키트 시험을 해야 한다. 집에서 스스로 한 자가검사키트 결과는 본인 것이 맞는지 확인할 수 없어 인정하지 않는다. 신속항원·자가검사 음성확인서의 유효기간은 24시간이다. Q. 우리집 주변 호흡기전담클리닉이 어딘지 확인하려면. A. 지난 20일 기준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은 579개 기관에 654곳이 있다. 보건소 148개, 의원 115개, 병원 150개, 종합병원 166개다. 위치, 운영 시간 등의 정보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와 네이버·카카오 지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Q. 26일부터 접종 완료자의 재택치료, 자가격리 기간이 7일로 단축되는데, 해외입국자의 격리기간도 변경되나. A. 해외입국자 격리기간은 10일로 변동이 없다.
  • “대입 가장 많이 반영해야 할 항목은 수능”…4000명 교육여론 조사

    “대입 가장 많이 반영해야 할 항목은 수능”…4000명 교육여론 조사

    국민 3명 중 1명은 코로나19에 대한 교육 당국의 대응이 부적절하다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정책 가운데 가장 우선해야 할 1순위로는 국·공립유치원 확대와 대입제도 개선을 꼽았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성인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교육 및 교육정책 전반과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교육현안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조사한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여론조사 2021’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는 8~9월에 시행했으며, 교육정책과 학교, 교사, 학생, 교육과정, 교육재정과 교육복지 등 9개 분야 68개 질문으로 구성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교육영역에서의 정부 대응 노력’에 대해 ‘보통이다’라는 응답이 48.8%였고, 이어 ‘적절하지 않다’가 32.3%로 ‘적절하다’(18.9%)를 크게 앞섰다. 현재 교육분야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정책이슈로 ‘학교의 일상 회복 등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응’이 32.7%라고 했다. 코로나19 같은 국가 위기상황에서 정부가 교육영역에서 가장 우선해야 할 역할로 ‘학생들의 학습격차 해소’(36.3%), ‘학생들의 배움 및 학습 유지’(27.0%) 등을 꼽았다. 유·초·중등 교육정책 중 향후 지속적으로 강조해야 할 정책 1순위로 ‘국공립유치원 확대 등 유치원 공공성 강화’가 2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온종일 돌봄정책 확대 및 서비스 강화’가 15.5%,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를 키워주는 학교공간 혁신’’이 12.1% 순이었다. 고등교육정책 중에는 30.2%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등록금 부담 경감’이 20.5%,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이 10.3%였다. 대학입학전형에서 가장 많이 반영해야 하는 항목에 대해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답이 30.9%였고, 이어 ‘인성 및 봉사활동’(26.6%), ‘특기·적성’(20.1%), ‘고교 내신’(13.9%) 순이었다.초·중·고교 학교폭력 심각성에 대해 ‘심각하다’가 55.0%로 ‘심각하지 않다’ 7.5%를 크게 앞섰다. 그러나 학교폭력의 원인에 대해서는 ‘가정교육의 부재’가 36.7%였고, ‘대중매체의 폭력성’이 20.8%였고, ‘학교의 학생지도 부족’은 18.7%에 그쳤다.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에 대한 의견’을 묻자 ‘엄격한 처벌’이 59.1%였고, ‘화해와 선도’는 20.5%였다.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교육재정 규모’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에서는 ‘교육여건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한 이후 교육재정을 축소해 나가야 한다’는 35.8%, ‘교육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교육재정을 증가해 나가야 한다’가 28.8%였다. ‘교육재정을 축소하지 말고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16.7%)였다. 현재 기획재정부가 주장하는 ‘학생 수 감소비율에 따라 교육재정을 축소해 나가야 한다’는 12.1%에 불과했다. 정부의 교육신뢰회복 노력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보통이다’ 49.2%, ‘잘 못하고 있다’ 33.8%, ‘잘하고 있다’ 17.0%로 부정적인 여론이 더 많았다. 우리나라 교육정책에 대해 ‘일관성’은 ‘전반적으로 있다’ 13.2%, ‘대체로 없다’가 48.8%였다. ‘장기적 비전’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있다’ 22.1%, ‘대체로 없다’ 37.9%였으며, ‘국민여론 반영’에 대해서는 ‘반영하고 있다’ 19.7%, ‘반영하고 있지 않다’ 34.5%로 비판적인 의견이 우세했다. 올해 7월 출범할 국가교육위원회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는 ‘교육비전 및 중장기 정책 방향 마련’(35.3%), ‘중장기 교육제도 개선’(28.0%) 등을 꼽았다.
  • 美 “北 핵실험·ICBM 막겠다”… 바이든 추가 카드 꺼내나

    美 “北 핵실험·ICBM 막겠다”… 바이든 추가 카드 꺼내나

    북한 미사일 도발 및 핵실험·ICBM 재개 선언에 미 “외교 전념 동시에 국제사회 협력해 막겠다”미일 정상 북한 반발하는 ‘CVID’ 되살려 압박日 북 선제타격 ‘적 기지 공력 능력 보유’ 검토 사정권 들어가는 한국, 북한 반대 및 논란 전망미국의 추가 대북 제재 가능성 커지는 가운데실효성 있는 카드 대부분 썼고, 중러가 걸림돌 북한의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 검토’ 선언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삼갔던 미국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의 진전을 막겠다’는 뜻을 밝혔다. ‘외교적 접근 우선’이라는 기존 원칙은 유지했지만 점차 대북 제재 쪽으로 무게추를 옮기는 모양새다. 미국이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북한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첫 제재를 내린 데 이어 추가 조치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 검토’ 선언에 대한 반응을 묻는 서울신문의 이메일 질의에 22일 “(미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외교에 전념하는 한편,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진전을 막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화와 제재를 병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도 기자 브리핑에서 북한 미사일이 실제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북한이 계속해서 사거리와 정확도에서 능력을 발전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그 위협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이 계속해 우리의 동맹 한국과 그 지역에 위협을 가하는 것을 보길 원치 않는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화상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규탄하고 나섰다. 특히 양국은 ‘핵무기 비확산조약(NPT)에 관한 미일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핵무기, WMD, 모든 탄도 미사일에 대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해체(CVID)를 강력히 결의한다”고 했다. 미 국무부는 여전히 문재인 정부의 용어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쓰고 있지만, 미일 공동성명에서는 이례적으로 북한이 ‘패전국’에나 쓰는 말이라며 거세게 반발해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는 잘 쓰지 않던 CVID를 되살렸다. 북한이 실제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라는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강대강’의 공방으로 갈수 있다는 미국의 경고인 셈이다.북한의 미사일 사정권에 있는 일본은 북한의 각종 위협에 대해 CVID를 가장 강력하게 주장해왔다. 일 정부는 한발 더 나가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고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의 전언을 보도했다.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는 일본이 유사시 북한 미사일 기지를 선제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다는 의미다. 북한과 함께 사정거리에 들게 되는 한국과 중국의 반대로 논란이 불가피하다. 북한의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재개 검토는 그간 북미 관계 경색의 관문으로 여겨졌다. 그럼에도 미국은 ‘나쁜 행동에는 보상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바꾸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도발과 제재가 반복되는 최악까지 염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12일 북 미사일과 관련한 첫 독자제재에 이어 추가 대북 제재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그간 대북 유류 반입, 북한 노동자 고용 금지 등 실효성이 큰 제재들은 이미 대부분 단행한데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제재는 대만 및 우크라이나 등으로 각을 세우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가 적지 않다는 걸림돌이 있다. 실제 미국은 최근 유엔 안보리에 북한의 미사일 개발 관련자들을 제재 대상에 추가하자고 제안했지만, 지난 20일 중국과 러시아가 보류를 요청해 채택되지 못했다.
  • [서울포토]토익 시험 준비하는 응시생들

    [서울포토]토익 시험 준비하는 응시생들

    23일 중구 덕수중학교에서 토익 시험 응시생들이 입실해 시험을 치루기 위해 준비 하고 있다. 2022.1.23
  • 중기부, ‘빅3’ 창업기업 100곳 추가 밀착 지원

    정부기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빅(BIG)3’ 분야 창업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 빅(BIG)3 혁신 분야 창업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래 성장동력인 빅3 산업의 중점육성을 위해 동분야 유망 벤처·스타트업을 선발하고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2020년부터 진행해온 사업으로 올해는 100곳을 신규 선발해 지원한다. 올해까지 포함해 3년간 누적 지원 기업은 총 350곳으로 늘어난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시스템반도체 설계아이피(IP)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기업은 참여기업 선정 시 우대한다. 선정 기업은 3년간 6억원 이내의 창업 사업화 자금 및 제품·서비스 고도화부터 마케팅, 홍보, 투자유치에 이르기까지 기업 성장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이 분야에서 7년 이내 창업기업이 지원 대상이며 사업화 기획 및 제품화, 테스트 등 모든 과정을 특화 지원한다. 시스템반도체는 팹리스를 위한 설계 지원, 칩구현을 위한 국내외 파운드리 연계 및 사전 물량확보 및 수요기업 공모를 도와준다. 바이오헬스기업은 성능시험 및 독성테스트, 임상 등을 지원한다. 미래차 기술 고도화 및 성능시험, 완성차 기업과의 협업도 지원한다. 기업의 가치진단을 토대로 투자유치, 협상 전략수립과 실행을 위한 교육·컨설팅 및 대외 기업 홍, 성과공유회 등도 추진한다. 연구개발·정책자금을 지원하고 보증 및 수출바우처 지원사업도 연계해준다. 시설투자·제품양산을 위한 정책자금은 최대 100억원, 기술보증은 최대 30억원까지 지원한다.
  • 제주, 탄소중립 등 미래전략산업 1937억 투자…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도 강화

    제주, 탄소중립 등 미래전략산업 1937억 투자…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도 강화

    ‘탄소없는 섬’을 지향하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탄소중립과 디지털, 미래사회로의 전환 기반 공고화’를 목표로 미래전략산업 분야에 총 1937억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0년간의 ‘탄소 없는 섬 2030’ 정책 추진 경험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정부의 ‘탄소중립 2050’ 정책을 선도하기 위한 ‘탄소중립 광역자치도 조성’에 1317억원을 투자한다. ‘탄소없는 섬 2030’은 풍력과 태양광으로 전기를 만들고 자동차를 모두 전기자동차로 바꾸겠다는 계획. 이에 제주 총발전량 가운데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 4.9%에서 2020년 16.2%로 무려 3배 이상 확대됐다. 도는 올해를 수소경제 원년으로 정하고 제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충전 인프라 구축, 수소차 도입 운영 등 수소경제 생산·저장·활용 생태계를 조성한다. 올해 전기차 등록 3만대 돌파를 예상하는 도는 특히 2024년까지 3년간 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용 후 배터리 민간 응용제품 개발에서 시험·인증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도는 28일부터 시행 예정인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약칭 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전기자동차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개정 등 후속조치를 추진한다. 이 시행령에 따르면 전용주차구역 및 충전시설 설치 의무대상 시설이 총 주차대수 100면에서 50면 이상으로, 아파트 500세대에서 100세대 이상으로 확대된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주민참여를 통한 공공서비스 혁신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악 경제난 北 “김정은 끝까지 받드는 충성심” 연일 강조

    최악 경제난 北 “김정은 끝까지 받드는 충성심” 연일 강조

    “어떤 천지풍파가 와도 김정은 따라가야”“진심으로, 변함없이 끝까지 받들어야”심각한 경제난…지난해 GDP 역성장김정은 집권 10년 강조하며 내부 결속 북한이 올해 김정은 집권 10년을 맞아 충성심을 강조하는 등 연일 분위기 띄우기에 몰두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충실성은 신념이고 양심이고 의리여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설을 싣고 온 주민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한 충실성(충성심)을 체질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혁명가들이 지녀야 할 가장 기본적인 품성”이라면서 “그 어떤 천지풍파가 닥쳐와도 오직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 따라 혁명의 길을 끝까지 가려는 것이 우리 인민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주장했다. 또 “진정한 충실성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자기 영도자를 자그마한 가식도 없이 진심으로 받드는 충실성, 대를 이어가며 변함없이 끝까지 받드는 충실성”이라며 “시작부터 끝까지 한결같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일성 생일(4월 15일) 110주년과 김정일 생일(2월 16일) 80주년 등 대형 기념일을 계기로 김 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독려하는 모습이다. 신문은 이날 다른 기사에서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국력이 비상히 높아지고 우리 인민이 만난 시련을 물리치며 조국청사에 특기할 역사의 기적들을 이루어낼 수 있었던 것은 위대한 수령님(김일성)과 위대한 장군님(김정일)께서 걸으신 주체의 한길을 더욱 꿋꿋이 이어 나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김정은)의 현명한 영도의 빛나는 결실”이라고 주장했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새해 들어 ‘민족의 영광과 행운으로 빛나는 10년’ 코너를 통해 김 위원장의 업적을 분야별로 홍보하고 나섰다. 북한이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을 포함해 연초부터 잇달아 강행한 무기 시험발사를 언급하며 “천리혜안의 예지와 과학적 통찰력, 강철의 담력과 의지로 국가 방위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현명하게 이끄신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희생적인 헌신과 노고의 빛나는 결실”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북한 언론의 충성심 경쟁은 장기간의 국경 봉쇄로 경제난이 심화하고 민생이 악화해 내부 결속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북한은 2년 가까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중국과의 교역이 중단됐고 생필품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최악의 식량난을 경험하면서 민심이 흉흉해진 상태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지난해 북한의 국민총생산(GDP)은 34조 7000억원으로 전년(35조 3000억원)과 비교해 1.7% 감소했다. 이는 남한(1933조 2000억원)의 1.8% 수준으로 1980년 남한의 GDP(39조 7000억원)에도 못 미친다. 북한의 실질 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4.5%나 급감했다. 농림어업(-7.6%), 광공업(-5.9%), 서비스업(-4.0%) 등 주요 산업이 대부분 감소했고, 전기·가스·수도(1.6%), 건설업(1.3%)은 증가했다.
  • “답안지 유출 맞다”···숙명여고 쌍둥이 2심도 집행유예

    “답안지 유출 맞다”···숙명여고 쌍둥이 2심도 집행유예

    숙명여고 교무부장인 아버지가 유출한 답안을 보고 시험을 치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쌍둥이 자매에게 2심에서도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부장 이관형·최병률·원정숙)는 21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현모(21) 쌍둥이 자매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자매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2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쌍둥이 언니는 병원에 입원 중이라 이날 재판에는 동생만 참석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성적을 올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던 숙명여고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공교육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그런데도 여전히 정기고사 성적은 자신의 실력으로 이룬 성적이라고 주장하며 전혀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보인 행동들로 형사 책임과는 별개로 국민적 비난을 받았고 학교에서 퇴학 처분을 받아 지금까지도 이 사건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고 정상적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양형 사정을 모두 종합해 형을 정했다”라고 덧붙였다. 현씨 자매는 1심 재판부터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러나 재판부는 ▲자매가 시험지에 적은 풀이로는 답을 맞출 수 없는데도 정답을 맞힌 점 ▲정답이 정정된 대부분의 경우에서 다른 상위권 학생들과 달리 정정 전 답을 써낸 점 ▲유출한 답을 포스트잇에 메모한 점 등을 근거로 유죄를 인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원심과 달리 쌍둥이 자매가 서로의 범죄에 대해서는 공동정범으로서 책임을 부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또 동생 현씨가 2017년 2학기 기말고사에서 응시하지 않은 음악과 생활 과목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자매의 변호인은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자매의 성적표 및 휴대폰 압수수색 절차가 위법한 점 ▲공소장에 아버지 현씨의 시험 답안지 유출 범행이 불명확하게 기재된 점 ▲1심에서 국민참여재판 불회부 결정 과정이 위법한 점을 주장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특히 압수수색 위법 주장과 관련해 재판부는 “2018년 주거지에서 압수된 성적통지표는 적법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로 보기 어렵다”면서도 “성적표는 서울시교육청과 숙명여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서도 수사기관이 확보했기 때문에 피고인들의 성적이 매우 이례적으로 상승했다는 점에 기초한 혐의 성립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 “교무실에서 이뤄진 휴대폰 압수수색은 보관자이자 공범관계인 아버지 현씨가 영장 집행에 참여했고 포렌식 절차 참여권도 보장받았다”고 밝혔다. 현씨 자매는 숙명여고에 재학하던 2017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2018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아버지가 빼돌린 답안을 보고 시험을 치러 학교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자매는 2018년 10월 퇴학 처리됐다. 교무부장인 아버지 현씨는 2020년 3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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