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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서 ‘체육 진로·진학 한마당’…청소년 미래 체육인재 육성의 장

    광주서 ‘체육 진로·진학 한마당’…청소년 미래 체육인재 육성의 장

    광주 청소년들의 체육 분야 진로 탐색과 대학 진학을 지원하기 위한 ‘체육 진로·진학 한마당’이 10일 광주시교육청 학생스포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37개 학교에서 체육에 소질과 관심을 지닌 학생 222명이 참여해 대학별 전형 상담과 진학 정보를 얻었다. 전남대·전북대·조선대·원광대·호남대·목포대·동신대·목포해양대 등 호남권 8개 대학이 참가해 체육 계열 학과와 입학전형을 소개하며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대학 실기시험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실기 모의 측정’도 진행됐다. 학교체육 활성화 지원단이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제자리멀리뛰기, 10m 왕복달리기 등 종목별 측정을 통해 학생들이 실전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체육 분야에 재능을 지닌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구체적인 진로를 설계하고 진학 정보를 얻어 미래 체육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폴란드 드론 공격에 젤렌스키…“러, 의도적 도발…유럽 공동 대응하자”

    폴란드 드론 공격에 젤렌스키…“러, 의도적 도발…유럽 공동 대응하자”

    폴란드가 자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격추하면서 유럽 내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샤헤드 드론 단 1대가 아닌 최소 8대의 러시아 무인기가 밤새 폴란드로 향했다”면서 “샤헤드 드론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폴란드 영공에서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스크바는 항상 가능한 한계를 넘어서려 하며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지 않으면 새로운 도발을 지속한다”면서 “러시아 억지에 충분한 무기가 필요하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유럽 동맹국들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러시아 드론 1대가 우발적으로 폴란드 영공을 넘어 발생한 사고가 아니라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일으킨 도발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이날 “푸틴은 계속 긴장을 고조시키고 전쟁을 확대하고 서방을 시험하고 있다”면서 “힘없는 대응이 계속될수록 푸틴은 더 공격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러시아는 10일 새벽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하는 과정에서 10여 대의 샤헤드 드론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다. 이에 폴란드군은 F-16 등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이중 최소 4대를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폴란드군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중 드론이 반복적으로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면서 “국민의 안전에 실질적 위협을 가한 침략 행위로 그 물체들을 격추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폴란드 개전 이후 드론 격추를 위해 첫 군사적 개입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드론이 인접한 폴란드로 넘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사례와 같이 폴란드가 드론 격추를 위해 군사적 개입에 나선 것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전이 발발한 이후 처음이다. 특히 폴란드는 나토 회원국인데, 나토는 한 동맹국이 공격받으면 전체가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대응하는 집단방위체제를 운용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나토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전에 직접 개입하게 되면 분쟁이 서방과 러시아의 대결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까닭에 무력 사용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해왔다. 폴란드는 동북쪽으로는 러시아의 핵심 동맹국인 벨라루스, 동남쪽으로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이날 러시아 드론의 영공 침범에 따라 폴란드 동부의 르제슈프-야시오니카 공항은 폐쇄됐으며 바르샤바 쇼팽·모들린·루블린 공항까지 차례로 운영이 중단됐다. 특히 르제슈프는 우크라이나 군수 물자와 미군 수송기의 핵심 보급 거점이어서, 공항 폐쇄는 동맹군 지원 체계 전반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 폴란드 드론 공격에 젤렌스키 “러, 의도적 도발…유럽 공동 대응하자” [핫이슈]

    폴란드 드론 공격에 젤렌스키 “러, 의도적 도발…유럽 공동 대응하자” [핫이슈]

    폴란드가 자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격추하면서 유럽 내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샤헤드 드론 단 1대가 아닌 최소 8대의 러시아 무인기가 밤새 폴란드로 향했다”면서 “샤헤드 드론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폴란드 영공에서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스크바는 항상 가능한 한계를 넘어서려 하며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지 않으면 새로운 도발을 지속한다”면서 “러시아 억지에 충분한 무기가 필요하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유럽 동맹국들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러시아 드론 1대가 우발적으로 폴란드 영공을 넘어 발생한 사고가 아니라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일으킨 도발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이날 “푸틴은 계속 긴장을 고조시키고 전쟁을 확대하고 서방을 시험하고 있다”면서 “힘없는 대응이 계속될수록 푸틴은 더 공격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러시아는 10일 새벽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하는 과정에서 10여 대의 샤헤드 드론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다. 이에 폴란드군은 F-16 등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이중 최소 4대를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폴란드군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중 드론이 반복적으로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면서 “국민의 안전에 실질적 위협을 가한 침략 행위로 그 물체들을 격추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폴란드 개전 이후 드론 격추를 위해 첫 군사적 개입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드론이 인접한 폴란드로 넘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사례와 같이 폴란드가 드론 격추를 위해 군사적 개입에 나선 것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전이 발발한 이후 처음이다. 특히 폴란드는 나토 회원국인데, 나토는 한 동맹국이 공격받으면 전체가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대응하는 집단방위체제를 운용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나토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전에 직접 개입하게 되면 분쟁이 서방과 러시아의 대결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까닭에 무력 사용에 극도로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해왔다. 폴란드는 동북쪽으로는 러시아의 핵심 동맹국인 벨라루스, 동남쪽으로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이날 러시아 드론의 영공 침범에 따라 폴란드 동부의 르제슈프-야시오니카 공항은 폐쇄됐으며 바르샤바 쇼팽·모들린·루블린 공항까지 차례로 운영이 중단됐다. 특히 르제슈프는 우크라이나 군수 물자와 미군 수송기의 핵심 보급 거점이어서, 공항 폐쇄는 동맹군 지원 체계 전반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연금공단, 하반기 신입 43명 채용…공공기관 한부모 전형 첫 도입

    연금공단, 하반기 신입 43명 채용…공공기관 한부모 전형 첫 도입

    국민연금공단은 오는 24일 오후 5시까지 2025년 하반기 신입직원 43명(6급 사무직 32명·심사직 11명)을 공개채용 한다고 10일 밝혔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인성 검사 및 필기시험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11월 28일 발표된다. 임용일은 12월 8일이다. 이번 채용에서는 사회 형평적 채용을 확대해 한부모가족 3명, 자립준비청년 4명, 취업 지원 대상자 18명 등 총 25명을 별도 전형으로 선발한다. 공단은 “한부모가족을 별도 채용하는 것은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현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사회 형평적 채용 제도를 확대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 러 드론 12대 넘게 폴란드 영공 침범…나토 전투기 뜨자 일부 격추

    러 드론 12대 넘게 폴란드 영공 침범…나토 전투기 뜨자 일부 격추

    러시아가 10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하는 과정에서 최소 12대 이상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다. 폴란드군은 F-16 등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일부를 격추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 전력까지 실전에 가까운 방공 작전에 투입됐다. 수도 바르샤바를 포함해 주요 공항 네 곳이 폐쇄되면서 유럽 안보 위기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일부 격추”…폴란드군, 주민 대피령 발령 폴란드군 작전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드론 최소 12대 이상이 영공을 넘어왔고 위협을 가한 목표물 가운데 일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잔해 수거와 낙하지점 확인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군은 이번 사태를 “전례 없는 영공 침범”이라고 규정하며 동부와 중부 주민들에게 자택 대피령을 내렸다. 특히 마조비에츠키, 루블린, 포들라스키 주를 위험 지역으로 지정해 수도권까지 위협이 확산했음을 경고했다. 세자리 톰치크 폴란드 국방부 차관은 “대통령과 총리에게 상황이 보고됐으며 모든 국가 기관이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 국경 사고가 아니라 국가적 위기관리 체계가 가동된 사건임을 시사한다. 전투기 긴급 출격…나토 방공망 ‘실전 가동’ 폴란드 현지 매체들은 공군 F-16 전투기가 출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네덜란드와 노르웨이의 F-35 스텔스 전투기가 폴란드에 순환 배치돼 있었던 만큼 나토 동맹 전력도 이번 대응에 함께 참여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나토 공군이 러시아 위협에 대해 단순 경계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요격 작전을 수행했음을 보여준다. 폴란드 동부의 르제슈프-야시오니카 공항은 군사 활동으로 폐쇄됐으며 바르샤바 쇼팽·모들린·루블린 공항까지 차례로 운영이 중단됐다. 특히 르제슈프는 우크라이나 군수 물자와 미군 수송기의 핵심 보급 거점이어서, 공항 폐쇄는 동맹군 지원 체계 전반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우크라 전역 경보…Tu-95 폭격기까지 이륙 우크라이나 전역도 동시에 공습 경보에 휩싸였다. 자정 직후 하르키우, 폴타바, 수미, 체르니히우, 키이우 북부 등에서 드론이 포착됐고 오전 1시 무렵에는 비니차·지토미르·로브노·볼린 상공으로 진입해 일부가 폴란드 자모시치 방향으로 이동했다. 오전 2시 이후에도 키이우와 리비우에서 폭발음이 이어지며 방공망이 긴급 가동됐다. 여기에 러시아군은 같은 시각 사라토프주 엥겔스 기지에서 투폴레프(Tu)-95MS 전략 폭격기 4대를 이륙시켰다. 드론 공습에 더해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우크라이나와 동유럽 전역이 긴장 상태에 놓였다. 민간인 참사 겹쳐 국제사회 압박 고조러시아군은 같은 날 동부 도네츠크주 야로바 마을에서 연금 수령을 기다리던 노인들을 공격해 24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를 “평범한 민간인을 겨냥한 테러”라고 규정하며 “미국과 유럽, 주요 20개국(G20)이 즉각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는 민간인 공격을 부인하고 있지만, 전면 침공 이후 수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국제사회의 압박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딕 더빈 미국 상원의원(민주당)은 “푸틴은 반복되는 나토 영공 침범으로 동맹의 의지를 시험하고 있다”며 나토 5조 발동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 러 드론 최소 12대 ‘선 넘자’…나토 전투기 뜨고 폴란드군 “일부 격추” [핫이슈]

    러 드론 최소 12대 ‘선 넘자’…나토 전투기 뜨고 폴란드군 “일부 격추” [핫이슈]

    러시아가 10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하는 과정에서 최소 12대 이상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다. 폴란드군은 F-16 등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일부를 격추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 전력까지 실전에 가까운 방공 작전에 투입됐다. 수도 바르샤바를 포함해 주요 공항 네 곳이 폐쇄되면서 유럽 안보 위기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일부 격추”…폴란드군, 주민 대피령 발령 폴란드군 작전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드론 최소 12대 이상이 영공을 넘어왔고 위협을 가한 목표물 가운데 일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잔해 수거와 낙하지점 확인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군은 이번 사태를 “전례 없는 영공 침범”이라고 규정하며 동부와 중부 주민들에게 자택 대피령을 내렸다. 특히 마조비에츠키, 루블린, 포들라스키 주를 위험 지역으로 지정해 수도권까지 위협이 확산했음을 경고했다. 세자리 톰치크 폴란드 국방부 차관은 “대통령과 총리에게 상황이 보고됐으며 모든 국가 기관이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 국경 사고가 아니라 국가적 위기관리 체계가 가동된 사건임을 시사한다. 전투기 긴급 출격…나토 방공망 ‘실전 가동’ 폴란드 현지 매체들은 공군 F-16 전투기가 출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네덜란드와 노르웨이의 F-35 스텔스 전투기가 폴란드에 순환 배치돼 있었던 만큼 나토 동맹 전력도 이번 대응에 함께 참여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나토 공군이 러시아 위협에 대해 단순 경계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요격 작전을 수행했음을 보여준다. 폴란드 동부의 르제슈프-야시오니카 공항은 군사 활동으로 폐쇄됐으며 바르샤바 쇼팽·모들린·루블린 공항까지 차례로 운영이 중단됐다. 특히 르제슈프는 우크라이나 군수 물자와 미군 수송기의 핵심 보급 거점이어서, 공항 폐쇄는 동맹군 지원 체계 전반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우크라 전역 경보…Tu-95 폭격기까지 이륙 우크라이나 전역도 동시에 공습 경보에 휩싸였다. 자정 직후 하르키우, 폴타바, 수미, 체르니히우, 키이우 북부 등에서 드론이 포착됐고 오전 1시 무렵에는 비니차·지토미르·로브노·볼린 상공으로 진입해 일부가 폴란드 자모시치 방향으로 이동했다. 오전 2시 이후에도 키이우와 리비우에서 폭발음이 이어지며 방공망이 긴급 가동됐다. 여기에 러시아군은 같은 시각 사라토프주 엥겔스 기지에서 투폴레프(Tu)-95MS 전략 폭격기 4대를 이륙시켰다. 드론 공습에 더해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우크라이나와 동유럽 전역이 긴장 상태에 놓였다. 민간인 참사 겹쳐 국제사회 압박 고조러시아군은 같은 날 동부 도네츠크주 야로바 마을에서 연금 수령을 기다리던 노인들을 공격해 24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를 “평범한 민간인을 겨냥한 테러”라고 규정하며 “미국과 유럽, 주요 20개국(G20)이 즉각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는 민간인 공격을 부인하고 있지만, 전면 침공 이후 수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국제사회의 압박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딕 더빈 미국 상원의원(민주당)은 “푸틴은 반복되는 나토 영공 침범으로 동맹의 의지를 시험하고 있다”며 나토 5조 발동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 경기도교육청, 2026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1,508명 선발

    경기도교육청, 2026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1,508명 선발

    9월 22일~26일,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에서 응시원서 접수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10일, ‘2026학년도 경기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도교육청 누리집에 공고했다. 선발 인원은 모집 분야별로 ▲유치원 218명 ▲초등 1,077명 ▲특수(유치원) 17명 ▲특수(초등) 196명으로 총 1,508명(장애인 선발 인원 115명 포함)이다. 응시원서는 오는 9월 22일(월)부터 9월 26일(금)까지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https://edurecruit.go.kr)에서 접수한다. 선정경쟁시험은 1차 시험과 2차 시험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1차 시험은 ▲교직논술 ▲교육과정 ▲한국사(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로 치러, 선발 예정 인원의 1.5배수를 합격자로 선정한다. 2차 시험은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교직적성심층면접 ▲수업실연 ▲영어수업실연 및 영어면접(초등만 해당)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1차 시험은 11월 8일, 2차 시험은 2026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모집 분야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시험은 2026학년도 경기도 공립 교사 임용시험 제2차 시험과목 중 ‘수업능력평가’를 ‘수업실연’으로 일원화함에 따라 수업설계역량 구상형 1문항, 수업실연 구상형 1문항으로 변경해 평가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국립 특수학교(초등) 교사 7명 ▲사립학교법인에서 위탁한 초등학교 교사 4명, 특수학교(유치원) 교사 1명, 특수학교(초등) 교사 15명을 별도 선발한다. 사립학교 교사 선발은 1차 시험만 도교육청에 위탁해 진행하며, 지원자의 희망에 따라 공립학교 선정경쟁시험에 동시 지원도 가능하다.
  • 충남 유·초·특수 신규교사 358명 선발

    충남 유·초·특수 신규교사 358명 선발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026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수학교(유치원·초등) 신규 교사 358명을 선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선발 계획 인원은 △유치원 52명 △초등 263명 △특수학교(유·초) 43명 등이다. 선발 인원은 지난해 보다 초등 13명, 유치원 33명, 특수학교 20명 등 66명이 증가했다 응시원서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을 통해 접수한다. 응시 자격은 교원자격증 소지자 또는 내년 2월 이내 취득예정자이어야 하며,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 인증을 받아야 한다. 1차 시험은 11월 8일에 실시하며, 2차 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 28일에 발표한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민간 녹색건축물 활성화 토론회’ 성황리에 개최

    서준오 서울시의원, ‘민간 녹색건축물 활성화 토론회’ 성황리에 개최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지난 5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녹색전환연구소와 공동으로 ‘민간 녹색건축물 활성화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분야인 건물 부문 온실가스 감축 과제를 점검하고, 민간 참여 확대를 통한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탄소중립은 단순한 환경 보호의 차원이 아니라 미래 세대와 도시 경쟁력의 문제”라며 “민간 녹색건축물 활성화가 서울시와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있어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민간 녹색건축물의 제도적 기반은 마련되어 있지만 실행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지적됐다. 추소연 RE도시건축사무소 소장은 첫 번째 발제에서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은 도시 차원의 탄소중립 달성에 필수적”이라며, 지방정부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그린리모델링 기금 조성, 금융 지원, 성능 정보 공개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배보람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은 “대부분 지자체가 조례와 기본계획은 갖췄지만 실제 확산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민간 그린리모델링 이자 지원사업 중단으로 인한 공백을 지적하고 “서울시가 녹색건축기금을 조성하고 금융·세제 지원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두 번째 발제에서 강조했다. 지정토론에 나선 전문가들도 다양한 보완책을 제안했다. 박학용 노원구 탄소중립도시과 녹색건축지원센터장은 “서울시 전체 배출량의 70% 가까이가 건물에서 발생한다”며 민간 건물까지 포괄하는 실질적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덕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제로에너지빌딩센터장은 “제로에너지건축(ZEB)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ZEB 인증 건축물 규제 완화와 녹색 특화거리 조성을 제안했다. 고배원 인테그라디앤씨 대표는 임대주택이 많은 한국 현실을 지적하며 개별 세대 단위의 냉난방·단열 지원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를 대표해 참석한 김정묵 친환경건물정책팀장은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건물에너지 신고등급제를 도입해 민간 참여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장기적으로 온실가스 총량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민간 투자가 활성화되려면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공공 차원에서 실증사업과 기술기업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에너지 절감뿐만 아니라 기후 적응·취약계층 보호까지 포함한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오늘 전문가들이 제시한 제언은 서울시가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을 잘 보여줬다”며 “저 역시 주택공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 정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민간이 참여할 수 있는 실행 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민간 녹색건축물 활성화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서울시 차원의 정책 추진을 촉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녹색전환 정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녹색전환연구소 고이지선 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서울시의회 김인제 부의장,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태수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이 현장축사로 토론회 개최를 축하했으며, 많은 시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현장을 찾은 시민패널들과 전문가, 관계자들과도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하며 발전적인 토론의 장이 되었다.
  • 석탄 폐광부지 ‘한국판 루르’ 기적 쏘아올리나…

    석탄 폐광부지 ‘한국판 루르’ 기적 쏘아올리나…

    정부가 대표적 폐광지역인 전남 화순과 강원 태백·삼척에 총 1조722억 원을 투입해 대체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수십 년간 석탄 산업에 매달려온 이들 도시가 농업·에너지·의료 등 신산업으로 체질 전환을 시도하는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폐광지역 경제진흥 개발사업’을 확정했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 지역별로 화순 3579억 원, 태백 3540억 원, 삼척 3603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년 내 연탄 보조금을 전면 폐지하고 석탄 생산보조금도 단계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정부가 석탄 보조금 정책에 종지부를 찍는 것은 더 이상 국가 재정으로 사양산업을 붙들 수 없다는 현실 인식 때문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보조금 의존 구조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역별 특화 신산업 포트폴리오로 지속 가능한 경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남 화순은 기존 농공단지에 스마트팜 단지와 기능성 식품·바이오 생산기지를 결합한 ‘바이오·식품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고령화와 인구 공동화로 위기에 몰린 농촌에 고부가 식품·바이오 산업을 접목해 농가 소득과 일자리를 동시에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강원 태백은 국내 최초의 청정 메탄올 제조시설과 핵심광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자원 클러스터’를 추진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규제 강화로 선박 연료 시장이 급격히 재편되는 상황에서 청정 메탄올은 해운업계 탈탄소화를 이끌 차세대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한국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태백 생산시설이 가동되면 국내 해운·조선업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강원 삼척은 국가 중입자 가속기를 활용한 첨단 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정밀도가 높은 중입자 치료는 차세대 암 치료 인프라로 평가된다. 삼척은 단순 연구 거점을 넘어 환자 치료와 의료기기 산업까지 아우르는 앵커 산업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은 △선박용 청정 메탄올 연료 시장 확대 △차세대 암 치료 인프라 구축 △농업·바이오 융합형 식품 산업 육성 등 국가 전략산업 수요와도 맞닿아 있다. 그러나 과제도 적지 않다. 청정 메탄올은 국제 해운사들의 연료 전환 속도와 수요 확보가 관건이며, 중입자 가속기는 환자 유치와 보험 수가 반영 여부가 사업 성패를 가른다. 스마트팜 역시 농가 참여 확대와 데이터 표준화, 전문 인력 확보가 병행되지 않으면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전력·부지 인프라 확충과 주민 수용성 확보도 넘어야 할 산이다. 화순·태백·삼척은 모두 석탄 광산을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산업 쇠퇴와 함께 지역경제가 급격히 위축돼 인구 유출, 일자리 감소, 재정 악화라는 삼중고를 겪어왔다. 이번 대체산업 프로젝트는 단순 산업 지원이 아닌 ‘지역 생존 전략’이라는 점에서 무게가 다르다. “석탄을 닫고 신산업을 연다”는 이번 비전이 실제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로 뿌리내릴 수 있을지, 앞으로 5년간이 폐광지역의 미래를 가를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보스턴 랩센트럴 CEO, 노원 온다…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 조성 협력

    보스턴 랩센트럴 CEO, 노원 온다…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 조성 협력

    서울 노원구가 창동차량기지 일대에 조성할 S-DBC(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 추진을 위해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 미국 보스턴 랩센트럴 최고경영자(CEO)와 만남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와 함께 내년 차량기지 철거로 본격화될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우수 기업을 유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 역시 지난해 오세훈 시장이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며 화이트사이트 제도 도입을 포함한 기업 지원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개발이익을 재투자해 ‘서울형 오픈랩’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의 모태가 된 게 요하네스의 보스턴 랩센트럴 모델이다. 요하네스는 보스턴이 세계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힌다. 포럼과 강연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요하네스는 오는 12일과 14일 각각 노원을 방문해 S-DBC 조성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S-DBC는 현재 지하철 4호선 창동차량기지를 남양주 진접으로 이전하면서 발생하는 부지에 미래지향적인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봉면허시험장 이전과 연계하면 부지면적만 약 25만㎡ 규모에 달한다. 앞서 서울시-노원구 합동 출장단이 바이오USA 행사 참석을 위해 보스턴을 방문한 게 요하네스 CEO의 노원 방문으로 이어졌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의 100년 미래가 걸린 S-DBC의 시작이 내년 차량기지 철거로 본격화된다”며 “보스턴의 혁신 DNA를 노원에 이식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전선, 수주 잔고 첫 3.2조 돌파… ‘턴키’ 역량 통했다

    대한전선, 수주 잔고 첫 3.2조 돌파… ‘턴키’ 역량 통했다

    대한전선의 수주 잔고가 올해 3조원을 웃돌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대한전선은 지난달 말 수주 잔고가 역대 최고인 3조 25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20년 9455억원에서 약 3.5배 불어난 수치로, 이 기간 수주 잔고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30%를 웃돈다. 수주 잔고에는 수익성이 높은 중장기 프로젝트성 수주 사업만 집계되는데, 주로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가 대부분이다. 특히 지난달에만 ▲안마해상풍력 해저케이블 프로젝트(1816억원) ▲싱가포르 400㎸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1100억원) ▲카타르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2200억원) 등 총 51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모두 해저케이블과 초고압 지중 케이블을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케이블 생산에서 접속, 시공, 시험까지 일괄 시행하는 ‘턴키’(일괄 수주)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한전선은 수주 확대의 배경으로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쌓은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턴키 역량을 꼽았다. 실제 싱가포르에서 대한전선은 400㎸ 턴키 프로젝트를 5회 연속 수주하는 등 400㎸급 이상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또 640㎸급의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해저케이블2공장에 투자하고,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법인인 오션씨엔아이를 인수해 해저케이블의 전체 밸류 체인 공급 역량을 확보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초고압 전력망과 해저케이블 기술력을 입증해 사상 최대 수주 잔고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해저케이블, HVDC 케이블 등 사업 역량을 높여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비롯한 차세대 전력 인프라 구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13위 넘어 연승

    13위 넘어 연승

    미국을 상대로 완승하며 경쟁력을 보여준 한국 축구가 이번엔 멕시코까지 이겨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스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호는 스리백 수비 조직력, 다양한 중원 조합의 궁합,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해외파를 활용한 득점력 높이기 등 필승 공식을 북중미 최강자 멕시코를 상대로 시험할 예정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개최국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로, 지난 7월 막을 내린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A매치 117경기에서 42골을 터뜨린 라울 히메네스(풀럼)가 경계 대상 1호로 꼽힌다. 이번 평가전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은 크게 세 가지다. 지난 7일 FIFA 랭킹 15위 미국을 상대로 2-0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스리백 전술의 경쟁력을 보여준 홍명보호가 멕시코를 상대로도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다. 한국은 FIFA 랭킹 23위다. 중원에선 A매치 데뷔전에서 가능성을 과시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다른 선수들의 최적 조합을 찾는 게 급선무다. 공격에선 이강인이 부상으로 빠진 이재성(마인츠)을 대신해 손흥민과 얼마나 끈끈한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강인과 마요르카(스페인) 시절 사제 인연을 맺었던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대표팀 감독의 재회 또한 흥미롭다. 손흥민은 멕시코전에 나서면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현 감독과 함께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위(136경기)에 오르게 된다. 한국 축구는 지금까지 멕시코와 14차례 A매치에서 4승 2무 8패로 열세다. 2006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이동국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긴 게 마지막 승리다. 가장 최근 대결은 2020년 11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평가전이었는데, 당시 2-3으로 역전패했다.
  • 김정은 앞에서 고체엔진 시험 끝냈다… 北 신형 ICBM 카운트다운

    김정은 앞에서 고체엔진 시험 끝냈다… 北 신형 ICBM 카운트다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될 탄소섬유 고체 발동기(엔진)를 개발했다며 “공화국의 핵전략 무력을 확대 강화하는 데서 중대한 변화”라고 밝혔다.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에 이어 ICBM 능력까지 과시하며 대미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8일 김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이용한 대출력 고체 발동기(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중국 방문 이후 김 위원장의 첫 공개 행보다. 탄소섬유 고체 엔진은 금속 기반 엔진보다 효율성이 높고 가벼워 ICBM의 사거리와 정확도를 향상할 수 있고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고열·고압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도 이번 개발을 “경이적인 결실”이라며 “국방기술 현대화 사업에서 가장 전략적인 성격을 띠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통신은 “이번 발동기 지상분출 시험은 9번째로 개발공정에서의 마지막 시험”이라며 “발동기 최대 추진력은 1971kN(킬로뉴턴)”이라고 설명했다. 1971kN은 약 200t 무게의 물체를 공중에 띄울 수 있는 힘을 뜻한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통화에서 “엔진 실험은 발사 전에 하는 것이라 수개월 내로 발사한다는 이야기”라며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성능이 나왔다고 하면 발사 시기가 그렇게 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위원은 “1971kN 정도면 굉장한 추력이고 러시아 무기에 맞먹는 것”이라며 “러시아로부터 아이디어를 제공받았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도 “다음달 10일 당 창건일 전후 신형 ICBM을 발사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과시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무기 개발 동향을 면밀히 추적·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연이은 행보는 미국을 겨냥한 메시지로도 풀이된다. 자신들의 핵 능력을 인정받고 동등한 지위에서 미국과 협상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명예교수는 “협상의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협상을 위해 자기들의 능력을 최대한 과시하는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이런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정권 수립 77주년 기념일(9·9절)을 맞아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전승절 행사를 통해 한층 돈독해진 북중 관계를 보여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시 주석의 축전은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1면에도 실렸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언급하며 “당신과 다시 상봉하고 두 당, 두 나라 관계 발전을 위한 설계도를 공동으로 마련했다”고 했다. 이어 “중국 측은 조선 측과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래왕과 협조를 긴밀히 하여 중조친선과 두 나라 사회주의 위업을 손잡고 추동해 나감으로써 지역과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보다 큰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 장관급 대중문화교류위원장에 박진영 깜짝 발탁… “K팝이 맞이한 기회 살릴 것”

    장관급 대중문화교류위원장에 박진영 깜짝 발탁… “K팝이 맞이한 기회 살릴 것”

    朴, SNS에 ‘원더걸스’ 사진 올려“후배들 더 좋은 기회 얻도록 노력”‘신설’ 대통령실 인사수석 조성주중앙선관위원에 위철환 변호사국민통합위원장에 이석연 지명 이재명 대통령이 9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되는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에 JYP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를 내정했다. 연예기획사 대표를 장관급 위원장에 내정한 파격적인 인사다. 또 대통령실 인사수석 자리를 신설하면서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을 내정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국민통합위원장 등 장관급 인선을 발표했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박 대표 프로듀서가 공동으로 위원장을 맡는다. 강 실장은 “박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 중 한 명으로 K팝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전 세계인이 우리 대중문화를 더 많이 즐기고 우리 역시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문화가 꽃피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를 모시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질문에 강 실장은 “(한국 문화를 알린) 많은 분들이 있지만 박 대표는 가장 먼저 K팝의 미국 진출을 시도한 사람이기도 하고 현재 K팝의 세계화와 관련해서 대한민국의 상징처럼 돼 있는 분”이라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넷플릭스 영화)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고, 도대체 대한민국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 이런 세계적인 궁금증에 대한 화답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인선 발표 후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만든 걸그룹 ‘원더걸스’가 한국 가수로는 처음 2009년 ‘노바디’라는 노래로 빌보드 핫 100 76위에 진입했던 사진을 게재하며 “정부 일을 맡는다는 게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로서는 여러 면에서 너무나 부담스럽고 걱정스러운 일이라 많은 고민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 K팝이 너무나도 특별한 기회를 맞이했고 이 기회를 꼭 잘 살려야만 한다는 생각에 결심을 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현장에서 일하면서 제도적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됐던 부분들을 잘 정리해서 실효적인 지원이 갈 수 있도록 하고, 또 후배 아티스트들이 더 좋은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이 대통령실 인사수석으로 내정한 조 원장은 인사혁신처 차장과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한 인사 전문가다. 인사수석 신설은 윤석열 정부 시절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인사 개입에 따른 후속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실장은 “(인사수석 신설은) 별개의 고민이 있었다”며 “특검을 통해서 김 여사의 각종 인사 개입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 전 정권이 남긴 인사 제도를 어떻게 고치느냐는 저희로서는 매우 중요한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에 더해서 전 정권 임기 말에 권한대행이라는 분들이 알박기한 예도 있고, 균형 인사를 바탕으로 인재를 발탁해야 하는 문제도 저희한테 고민인 지점이 있었다”며 “지난 100일 동안 인사 제도의 변화, 또 인사 발굴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역할이 필요했으며 그 역할을 인사수석이 담당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는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지낸 위철환 변호사를 내정했다. 사법연수원 18기인 위 변호사는 이 대통령과 사법시험·사법연수원 동기다. 어려운 환경에서 사법시험에 합격한 위 변호사와 이 대통령의 살아온 과정이 비슷해 두 사람은 사법연수원 시절 ‘밥 친구’로 자주 어울리는 등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실장은 “선거를 부정하는 무차별적인 음모론으로부터 민주적 절차를 보호하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선관위를 만들어 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국민통합위원장에는 보수 인사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지명됐다. 이 전 처장은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강 실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법제처장을 역임한 법조인으로, 모든 국민을 아우르겠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국민을 하나로 모으고 사회 갈등을 치유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국가건축정책위원장에는 김진애 전 의원이 지명됐다. 김 전 의원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에서 건축학 석사와 도시계획학 박사 학위를 딴 건축 전문가다. 이 대통령은 이 밖에 정구창 여성가족부 차관, 김경협 재외동포청장, 임채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등 차관급 인선도 단행했다.
  • 조국 내일 혁신당 비대위원장 추대… 조기 등판에 리더십 시험대

    조국 내일 혁신당 비대위원장 추대… 조기 등판에 리더십 시험대

    조국혁신당이 9일 성 비위 사태로 위기에 처한 당을 수습할 비상대책위원장에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 당초 11월 전당대회를 통한 당대표 복귀가 유력했던 조 원장이 예정보다 빠른 등판을 하게 됨에 따라 ‘범여권 잠룡’으로 불리는 그의 리더십도 본격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조 원장이 지금 시기에 나서면 여러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점들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원장이 당의 리더로서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는 것이 본연의 역할이라는 게 다수 의견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조 원장이 피해자 지원을 외면했다는 강미정 전 대변인의 비판과 아울러 부정적 여론이 일었던 점을 의식해 언론 공지에서 “반대 의견 중에 피해자 신뢰 문제로 조 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피해자 측도 조 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에 반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날 의총에서 단수 추천이 확정된 조 원장은 11일 오후 당무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혁신당은 “비대위는 당 내외의 역량을 모아 신뢰를 회복하고 혁신을 실현할 것”이라며 “창당 초심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 혁신당 의원들은 지도부 총사퇴 당일인 지난 7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3차례 진행된 의총에서 비대위원장 인선을 두고 결론을 내지 못했다가 이날 오후 의총에서야 의견이 모아졌다.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조 원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감 중이었으며 당원이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그러나 당내 절대적 영향력을 갖고 있는 만큼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당의 존립 여부마저 흔들리는 최악의 위기 상황에서 결국 등판하게 된 조 원장은 당장 피해자를 만나 후속 조치를 약속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서 원내대표는 “조 원장이 아직 비대위원장 자격은 아니지만, 곧 피해자를 만나 위로하고 당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과 후속 조치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강 전 대변인의 탈당 이후 당내 인사들이 동요하고 있고, 측근인 황현선 전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도 자진 사퇴한 상황이라 당 수습·재건 작업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조 원장이 전당대회가 열리는 오는 11월까지 두 달간 외연 확대보다는 ‘당내 추스르기’ 작업에 보다 치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 장난 전화처럼 “XX서 죽일 것”… 자기과시에 빠진 테러 협박범

    장난 전화처럼 “XX서 죽일 것”… 자기과시에 빠진 테러 협박범

    범행 동기는 재미·쾌감·분노 표출“경찰이 잡을 수 있는지 궁금했다”6개월간 92건 중 15명만 재판 넘겨“제대로 된 처벌 통해 경각심 높여야” 사회적인 비용 배상 제도 마련 필요 “마트에서 사시미(칼) 샀는데, 지금 부천역에서 여자만 골라 죽이겠다.” 2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10월 이런 내용의 협박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게시 글이 관심을 받자 A씨는 올 2월까지 초등생 살해, 킨텍스 폭파, 헌법재판소 방화 등 모두 14차례에 걸쳐 글을 썼다.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현실에서 소외당하는 이들이 온라인상에서 공포심을 심어 줬다는 우월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9일 서울신문이 살인·테러 협박 사건의 판결문·공소장 25건을 분석한 결과 범행 동기는 크게 ▲단순 재미와 쾌감 ▲온라인 커뮤니티상 자기과시·우월감 ▲분노 표출 수단 등으로 요약된다. 30대 남성 B씨는 2023년 8월 불과 3시간 35분 동안 5개 공항에 대한 폭탄 테러와 살인 예고 글을 6차례에 걸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B씨는 “경찰이 나를 잡을 수 있는지 시험하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을 능가할 수 있다는 착각, 공권력을 흔들어 보는 쾌감으로 저지른 범죄라는 얘기다. 또 다른 30대 남성 C씨는 지난 4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탄핵 심판이 인용되면 의원들에게 본때를 보여 주겠다”는 글을 올려 공중협박죄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그냥 세 보이려고 말한 것”이라며 항변했다. 하진규 형사전문 변호사는 “정치·성별·세대 갈등과 관련한 글이 올라올 때 주류 의견에 반발하거나 주목받고 싶어 협박 글을 쓰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테러 협박이 분노 표출의 수단이 되는 경우도 있다. 지난달 17일 수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폭파 협박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쓴 20대 배달기사 D씨는 “배달이 늦는 것 같다”는 점포 관계자의 지적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이런 협박이 ‘놀이’로 인식되며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서울신문이 테러 협박 글이 게시됐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2곳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테러’·‘살인’·‘폭파’ 등을 포함한 게시 글은 336건에 달했다. 이는 전월(209건)과 비교하면 61%나 증가한 수치다. 이날도 “은평구 인간 한 명 잡겠다”며 살인을 예고하는 글과 함께 일본도 사진 등을 올린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경찰과 소방 인력이 투입되면서 혈세도 낭비된다. 게다가 ▲인력 투입에 따른 치안·안전 공백 ▲다중밀집시설의 영업 중단에 따른 피해 ▲수업권·통행권 침해 등 여러 피해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공중협박죄가 시행된 지난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관련 사건은 모두 92건 발생했다. 이 중 재판에 넘겨진 건 15명뿐이다.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허위 테러 협박은 장난이 아니라 사회적 테러라는 점을 알리고 제대로 된 처벌을 통해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성용은 한국범죄심리학회장은 “낭비된 사회적인 비용을 배상할 수 있는 제도적 틀 마련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급유받는 드론 전투기?…보잉이 그린 미래 전장

    급유받는 드론 전투기?…보잉이 그린 미래 전장

    호주에서 개발된 협동 전투 무인기(로열 윙맨) MQ-28 고스트 배트가 향후 공중급유 능력을 탑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 경우 단순히 항속 거리 연장을 넘어 장시간 체공과 작전 유연성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8일(현지시간) “보잉이 최근 공개한 홍보 영상에 MQ-28 기체 상부에 공중급유구로 추정되는 금속 패널 선과 도색 표식이 구현된 장면이 포함돼 있다”며 “이는 F-22, F-35A 전투기의 공중급유구와 유사한 형태”라고 보도했다. 다만 보잉 측은 “해당 영상은 개념적 성격의 자료”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장거리 작전 수행 제한 문제 해법 찾아 MQ-28은 보잉의 호주 자회사가 호주 공군을 위해 개발했지만 미국과 폴란드 등에도 제안되고 있다. 특히 호주는 인도·태평양 특성상 장거리 작전 수행이 제한되는 ‘거리의 횡포’(tyranny of distance) 문제를 안고 있어 공중급유 능력이 이를 극복할 핵심 해법으로 꼽힌다. 현재 MQ-28의 항속거리는 약 3700㎞로 알려져 있으며 공중급유가 가능해질 경우 장시간 작전 지역에 체공하거나 재급유 후 다른 작전 지역으로 즉시 전환 투입할 수 있는 잠재력이 생긴다. 무장·센서 운용 능력 확대 보잉이 공개한 홍보 영상에는 MQ-28이 AIM-120 암람 공대공 미사일 2발을 내부무장창에 탑재한 것으로 설정된 장면이 포함됐다. 기체 외부에서는 무장이 보이지 않지만, F-15EX 전투기 뒷좌석 부조종사가 디스플레이 계기판을 조작할 때 “AIM-120 암람”이라는 표기가 나타나 MQ-28의 무장 운용 개념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또한 기수 전방에 적외선탐지추적장비(IRST)를 장착한 장면도 함께 등장한다. IRST는 스텔스 항공기 탐지에 유리하고 전자전 교란에 영향을 받지 않는 수동 센서라는 점에서 무인기의 ‘조용한 눈’ 역할을 할 수 있다. 호주 공군은 이미 일부 기체에 IRST를 탑재한 시험을 진행했으며 향후 다수의 MQ-28을 ‘센서 노드’(정보 수집·전송 거점)로 활용해 유인 전투기를 지원하는 전술 개념을 추진 중이다. 공중급유 기술, 여전히 난관 많아호주 공군은 에어버스 A330 MRTT(KC-30A)를 보유하고 있어 보잉이 제시한 붐 급유 방식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미 공군이 추진 중인 차세대 협동 전투기(CCA) 개념에서도 공중급유는 핵심 요소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무인기에 급유 능력을 추가하면 설계 복잡성과 비용 상승, 그리고 이미 과부하 상태인 공중급유 전력에 대한 부담도 함께 늘어난다는 점에서 논란은 불가피하다. 실제 공중급유 작전의 난도는 높다. 미국 군사 매체 태스크 앤 퍼포스는 미 공군 최신 공중급유기 KC-46 페가수스가 2022~2024년 사이 세 차례 급유 붐(막대)이 전투기 연료구에 걸려 파손되는 사고를 겪어 총 2200만 달러(약 305억 원)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붐이 부러져 캘리포니아 숲에 떨어지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처럼 유인기와의 급유조차 반복된 위험이 드러난 만큼 MQ-28 같은 무인기와의 안전한 공중급유는 단순 개념을 넘어서는 기술적 과제가 될 수 있다. 세계 시장 확장 가능성 보잉은 MQ-28을 기반으로 ‘프로브 앤 드로그’ 방식 급유도 가능하게끔 개량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이 방식은 전투기에서 뽑아낸 급유 프로브(탐침)를 공중급유기의 드로그(호스 끝 깔때기 모양 장치)에 꽂아 연료를 공급받는 시스템으로 주로 미 해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공군이 운용한다. 붐 방식보다 구조가 단순해 활용 범위가 넓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영국과 미 해군은 항모 운용이 가능한 MQ-28 파생형에도 관심을 보여 세계 시장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연내 추가 도입 여부 결정 현재까지 MQ-28은 호주에서 블록 1 시제기 8대가 인도됐고 개량형 블록 2가 시험 중이다. 보잉은 이미 150시간의 실제 시험 비행과 2만 시간 이상의 가상 환경 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 연말 또는 내년 초에는 첫 공대공 미사일 실사격도 예정돼 있다. 호주 정부는 연내 MQ-28 추가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공중급유 기능이 실제 개발로 이어질 경우 고스트 배트의 전략적 가치는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 작전 시간 2배?…보잉, 드론 전투기에 ‘급유 기능’ 탑재할 수도 [핫이슈]

    작전 시간 2배?…보잉, 드론 전투기에 ‘급유 기능’ 탑재할 수도 [핫이슈]

    호주에서 개발된 협동 전투 무인기(로열 윙맨) MQ-28 고스트 배트가 향후 공중급유 능력을 탑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 경우 단순히 항속 거리 연장을 넘어 장시간 체공과 작전 유연성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8일(현지시간) “보잉이 최근 공개한 홍보 영상에 MQ-28 기체 상부에 공중급유구로 추정되는 금속 패널 선과 도색 표식이 구현된 장면이 포함돼 있다”며 “이는 F-22, F-35A 전투기의 공중급유구와 유사한 형태”라고 보도했다. 다만 보잉 측은 “해당 영상은 개념적 성격의 자료”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장거리 작전 수행 제한 문제 해법 찾아 MQ-28은 보잉의 호주 자회사가 호주 공군을 위해 개발했지만 미국과 폴란드 등에도 제안되고 있다. 특히 호주는 인도·태평양 특성상 장거리 작전 수행이 제한되는 ‘거리의 횡포’(tyranny of distance) 문제를 안고 있어 공중급유 능력이 이를 극복할 핵심 해법으로 꼽힌다. 현재 MQ-28의 항속거리는 약 3700㎞로 알려져 있으며 공중급유가 가능해질 경우 장시간 작전 지역에 체공하거나 재급유 후 다른 작전 지역으로 즉시 전환 투입할 수 있는 잠재력이 생긴다. 무장·센서 운용 능력 확대 보잉이 공개한 홍보 영상에는 MQ-28이 AIM-120 암람 공대공 미사일 2발을 내부무장창에 탑재한 것으로 설정된 장면이 포함됐다. 기체 외부에서는 무장이 보이지 않지만, F-15EX 전투기 뒷좌석 부조종사가 디스플레이 계기판을 조작할 때 “AIM-120 암람”이라는 표기가 나타나 MQ-28의 무장 운용 개념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또한 기수 전방에 적외선탐지추적장비(IRST)를 장착한 장면도 함께 등장한다. IRST는 스텔스 항공기 탐지에 유리하고 전자전 교란에 영향을 받지 않는 수동 센서라는 점에서 무인기의 ‘조용한 눈’ 역할을 할 수 있다. 호주 공군은 이미 일부 기체에 IRST를 탑재한 시험을 진행했으며 향후 다수의 MQ-28을 ‘센서 노드’(정보 수집·전송 거점)로 활용해 유인 전투기를 지원하는 전술 개념을 추진 중이다. 공중급유 기술, 여전히 난관 많아호주 공군은 에어버스 A330 MRTT(KC-30A)를 보유하고 있어 보잉이 제시한 붐 급유 방식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미 공군이 추진 중인 차세대 협동 전투기(CCA) 개념에서도 공중급유는 핵심 요소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무인기에 급유 능력을 추가하면 설계 복잡성과 비용 상승, 그리고 이미 과부하 상태인 공중급유 전력에 대한 부담도 함께 늘어난다는 점에서 논란은 불가피하다. 실제 공중급유 작전의 난도는 높다. 미국 군사 매체 태스크 앤 퍼포스는 미 공군 최신 공중급유기 KC-46 페가수스가 2022~2024년 사이 세 차례 급유 붐(막대)이 전투기 연료구에 걸려 파손되는 사고를 겪어 총 2200만 달러(약 305억 원)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붐이 부러져 캘리포니아 숲에 떨어지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처럼 유인기와의 급유조차 반복된 위험이 드러난 만큼 MQ-28 같은 무인기와의 안전한 공중급유는 단순 개념을 넘어서는 기술적 과제가 될 수 있다. 세계 시장 확장 가능성 보잉은 MQ-28을 기반으로 ‘프로브 앤 드로그’ 방식 급유도 가능하게끔 개량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이 방식은 전투기에서 뽑아낸 급유 프로브(탐침)를 공중급유기의 드로그(호스 끝 깔때기 모양 장치)에 꽂아 연료를 공급받는 시스템으로 주로 미 해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공군이 운용한다. 붐 방식보다 구조가 단순해 활용 범위가 넓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영국과 미 해군은 항모 운용이 가능한 MQ-28 파생형에도 관심을 보여 세계 시장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연내 추가 도입 여부 결정 현재까지 MQ-28은 호주에서 블록 1 시제기 8대가 인도됐고 개량형 블록 2가 시험 중이다. 보잉은 이미 150시간의 실제 시험 비행과 2만 시간 이상의 가상 환경 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 연말 또는 내년 초에는 첫 공대공 미사일 실사격도 예정돼 있다. 호주 정부는 연내 MQ-28 추가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공중급유 기능이 실제 개발로 이어질 경우 고스트 배트의 전략적 가치는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 [단독] “경찰이 날 잡을 수 있을까”…재미·과시·분노가 낳은 허위 테러 협박

    [단독] “경찰이 날 잡을 수 있을까”…재미·과시·분노가 낳은 허위 테러 협박

    “마트에서 사시미(칼) 샀는데, 지금 부천역에서 여자만 골라 죽이겠다.” 2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10월 이런 내용의 협박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게시 글이 관심을 받자 A씨는 올 2월까지 “서울 ○○학교 가서 전부 다 죽인다”는 초등생 살해부터 킨텍스 폭파, 헌법재판소 방화 등 모두 14차례에 걸쳐 협박 글을 썼다.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현실에서 배제 또는 소외당하는 이들이 온라인상에서 공포심을 심어 줬다는 우월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9일 서울신문이 살인·테러 협박 사건의 판결문·공소장 25건을 분석한 결과 범행 동기는 크게 ▲단순 재미와 쾌감 ▲온라인 커뮤니티상 자기과시·우월감 ▲분노 표출 수단 등으로 요약된다. 30대 남성 B씨는 2023년 8월 불과 3시간 35분 동안 5개 공항에 대한 폭탄 테러와 살인 예고 글을 6차례에 걸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B씨는 “경찰이 날 잡을 수 있는지 시험하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을 능가할 수 있다는 착각, 공권력을 흔들어 보는 쾌감으로 저지른 범죄라는 얘기다. 또 다른 30대 남성 C씨는 지난 4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헌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이 인용되면 의원들에게 본때를 보여 주겠다”는 글을 올려 공중협박죄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그냥 세 보이려고 말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하진규 형사전문 변호사는 “정치·성별·세대 갈등과 관련한 글이 올라올 때 주류 의견에 반발하거나 주목받고 싶어 협박 글을 쓰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거짓 테러 협박이 분노 표출의 수단이 되는 경우도 있다. 지난달 17일 수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폭파 협박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쓴 20대 배달기사 D씨는 “배달이 늦는 것 같다”는 점포 관계자의 지적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이런 협박이 ‘놀이’로 인식되며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서울신문이 테러 협박 글이 게시됐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2곳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테러’·‘살인’·‘폭파’ 등을 포함한 게시 글은 336건에 달했다. 이는 전달(209건)과 비교하면 61%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5일 한 중학생이 올린 신세계백화점 폭파 예고 글을 따라 했다가 검거된 20대 남성은 ‘장난이었는데 일이 커질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날도 “은평구 인간 한 명 잡겠다”며 살인을 예고하는 글과 함께 일본도 사진 등을 올린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일본 변호사 사칭 협박’ 사건도 끊이지 않으면서 경찰은 일본 경찰청을 방문해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 중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공중협박죄가 시행된 지난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관련 사건은 모두 92건 발생했고, 경찰은 64명을 검거했다. 이 중 재판에 넘겨진 건 15명뿐이다.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허위 테러 협박은 장난이 아니라 사회적 테러라는 점을 알리고 제대로 된 처벌을 통해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중을 대상으로 한 허위 테러 범죄 등을 경미하게 처벌하면 늘어나는 범죄 억제가 불가능하다”면서 “공중협박죄 시행 초기부터 확실하게 엄중 처벌해야 범죄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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