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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홍규 전 대전 정무부시장, ‘음주운전’ 법정 소설 쓰다

    양홍규 전 대전 정무부시장, ‘음주운전’ 법정 소설 쓰다

    양홍규(59·변호사)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법정을 무대로 한 소설을 썼다. 양 전 부시장은 다음달 1일 오후 4시 대전시청 인근 서구 둔산동 오페라웨딩에서 소설 ‘The 재판, Re 재판’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소설은 양 전 부시장이 변호인으로 참여해 7 차례 재판이 진행된 음주운전 사건이 배경이다. 팩트에 픽션을 가미한 ‘팩션’이다. 친구 사이인 남녀 3명이 2008년 2월 설 명절 전날 밤 음주단속에 걸린 뒤 1심 무죄, 항소심 징역 6개월, 대법원 기각까지 재판 과정을 그린다. 또 두 친구의 위증죄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에 이어 사건발생 4년 반 후인 2012년 8월 재심청구 무죄 판결까지 업치락뒤치락하는 내용이다.저자는 “이 소설은 누군가에게 우연히 닥칠 수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라면서 “수사와 재판을 통해 법치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상식과 정의가 올바르게 작동되는지를 그려보았다”고 말했다. 양 전 부시장은 충남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30여년 동안 법조인으로 활동하면서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는 세워라’라는 법언을 신조로 삼았다”고 했다.
  • 전북 ‘1만 8000명’ 광복절 운전면허 행정처분 특별감면

    전북 ‘1만 8000명’ 광복절 운전면허 행정처분 특별감면

    전북도민 1만 8000여명에 대한 운전면허 행정처분이 감면된다. 경찰청은 8월 15일 00시(14일 자정)을 기준으로 ‘2023년 광복절 운전면허 행정처분 특별감면’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북에선 2022년 7월 1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 교통법규 위반과 교통사고로 인한 운전면허 벌점 부과대상자, 면허 정지·취소처분 진행자, 면허취득 제한 기간(결격 기간)에 있는 총 1만 8083명이 감면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특별감면으로 벌점 부여자 1만 3025명에게 부과된 벌점도 모두 삭제된다. 운전면허 정지 처분 중이거나 정지 절차가 진행 중인 66명은 남아 있는 정지 기간 집행이 면제되거나 정지 절차가 중단돼 8월 15일부터 바로 운전을 할 수 있다. 운전면허 취소처분 절차 진행 중인 사람 1명도 집행이 중단되어 즉시 운전이 가능하다.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기간에 있는 4991명은 운전면허 시험에 즉시 응시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음주 운전은 특별감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특별감면으로 운전면허 취소처분이 면제된 사람과 공동위험 행위와 교통사고 유발로 인한 운전면허 정지 처분이 면제된 사람은 1개월 이내에 도로교통공단에서 실시하는 교통안전교육 6시간을 수강해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감면은 운전면허 행정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경제활동에 조기 복귀할 기회를 부여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며 “14일부터 주소지 경찰서에서 운전면허증을 찾을 수 있고 실제 운전은 15일부터 가능하다”고 말했다.
  • 교권 추락 현주소…日 ‘장롱 교사면허’ 복귀 위해 연수 비용까지 보조

    교권 추락 현주소…日 ‘장롱 교사면허’ 복귀 위해 연수 비용까지 보조

    일본 정부가 교원 자격증은 있지만 교단에 선 경험이 없는 ‘페이퍼 티처’ 발굴에 나섰다. 퇴직 교사까지 다시 부를 정도로 교원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자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지만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지 않는 한 임시방편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내년부터 페이퍼 티처 확보를 위한 지자체 및 기업 지원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경비를 편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교원 자격증을 가졌지만 교단에 선 경험이 없는 이들을 대상으로 대학에서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 시 관련 비용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이다. 또 교원 자격증을 취득하기를 원하는 사원에게 기업 등이 사원 재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원하려 할 때 이에 대한 보조금을 주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 지지통신은 “교원이 되기를 희망하는 이들을 파악할 수 있는 데다 현재 하는 일 외에 교원이라는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들도 발 벗고 나섰다. 가고시마시 교육위원회 등의 주최로 가고시마대에서 교원 자격증을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이 올 초부터 진행되고 있다. 가고시마시 교육위원회 관계자들이 쇼핑몰 등을 찾아 전단지를 나눠주며 교육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야자키현도 지난달 30일 페이퍼 티처를 대상으로 한 고용 설명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미야자키일일신문은 “현내 교원 지원자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정년퇴직은 크게 늘어 교원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다른 길을 생각하는 직장인,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주부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교원 부족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공립 초등학교 교원 임용 시험 경쟁률은 최고치를 달성했던 2000년 12.5배에서 지난해 2.5배로 크게 하락했다. 앞서 쇼핑몰을 찾아 페이퍼 티처 교육프로그램까지 직접 홍보한 가고시마의 상황을 보면 지역 교육위원회가 지난달 9일 실시한 내년도 교원 채용 시험 경쟁률은 최저치인 2.2배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개학을 앞두고 교사를 구하지 못해 반 배치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다. 미야기현의 공립 초등학교에서는 51명, 중학교에서는 15명의 교원이 각각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교원이 부족해 교무주임이 담임을 대행하는 등 현장의 업무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수도권인 사이타마현조차 현내 공립 초중고 등에서 88명의 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일본에서 교원 부족 현상이 심각해진 데는 장시간 근무, 교사에게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몬스터 페어런츠’(괴물 학부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추락한 교권 등 열악한 근무 환경이 원인으로 꼽힌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지난해 정신질환을 이유로 휴직한 공립학교 교사는 1만 994명으로 처음으로 1만명을 넘었다.
  • 분당차병원 다학제 진료 ‘파킨슨센터’ 문열어

    분당차병원 다학제 진료 ‘파킨슨센터’ 문열어

    경기 성남시 분당차병원은 파킨슨병을 비롯한 이상운동질환에 다학제 진료를 도입한 ‘파킨슨센터’를 개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파킨슨센터 개소로 풍부한 임상 및 연구 경험을 가진 차 의과학대학교, 차바이오텍 등 산학연병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파킨슨병 치료의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료는 김원찬 센터장을 주축으로 신경과(김현숙·허영은 교수), 신경외과(김주평 교수), 재활의학과(김종문 교수)가 함께 한다. 또 파킨슨 환자의 병기에 따라 치료 계획을 세우고 약물, 뇌심부자극술, 운동 등 환자 맞춤형 진료는 물론, 줄기세포를 비롯한 세포치료, 신경재생치료, 전자약, 디지털치료제의 연구 개발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경외과 김주평 교수팀은 지난 3월 차바이오텍이 개발한 태아 중뇌 조직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도파민 신경 전구세포(dopamine neuronal precursor cell)를 파킨슨병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세계 최초로 안전성과 운동 능력 향상을 확인했다. 차병원은 이를 기반으로 줄기세포 등 신경 재생치료 연구를 더욱 확대하고 전자약,디지털 치료제 개발 연구와 치료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분비하는 중뇌 흑질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신경계 퇴행성질환으로 떨림, 느린 움직임, 강직, 자세 불안정,보행장애 등 운동증상을 비롯해 통증, 우울증, 불안, 수면장애, 기억장애, 자율신경계 장애, 인지기능 장애 등의 비운동 증상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 치료제 개발과 전문적인 다학제 치료가 요구되는 난치 질환 중 하나다. 김원찬 센터장은 “치료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다학제 진료를 도입하고 차병원이 가진 강점인 신경재생치료 연구를 수행해 파킨슨병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과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분당차병원 파킨슨센터 (오른쪽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신경과 김현숙•김원찬•허영은 교수와 신경외과 김주평 교수, 재활의학과 김종문 교수가 환자에게 치료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하와이 산불 때 대피경보 ‘먹통’… “땅속 아직 타는 중” 재확산 공포

    하와이 산불 때 대피경보 ‘먹통’… “땅속 아직 타는 중” 재확산 공포

    엿새째 이어진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에 따른 사망자가 12일(현지시간) 기준 93명으로 불어나면서 최근 100년 새 미국 내 최악의 산불 참사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세기 하와이 왕국의 수도로 빼어난 경관 덕에 관광객들의 성지였던 ‘지상 낙원’ 라하이나 해변 일대에는 그을린 회색빛 잔해와 주민들의 망연자실함만 남았다. 마우이 카운티는 이날 웹사이트에 사망자 수가 93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수색을 본격화하면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존 펠레티어 마우이 카운티 경찰서장은 시신을 탐지하도록 훈련된 개들이 전체 구역의 3%를 수색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실종자는 1000여명에 파손된 주택은 2200채에 이르며, 피해 규모는 60억 달러(약 7조 99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복구에만 55억 달러가 들 것으로 추산된다. 태평양재해센터(PDC),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따르면 전날 기준 라하이나 지역에서 불에 탄 면적은 총 2170에이커(8.78㎢)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약 3배에 이른다. 사망자가 계속 늘면서 이번 화재는 하와이가 미국령이 된 지 1년 뒤인 1960년에 61명을 사망하게 한 쓰나미의 기록을 넘었고, 1918년 미네소타주 북부 칼턴 카운티에서 일어나 453명이 숨졌던 참사 이후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10일 하와이를 재난지역으로 승인했다. 전소된 집터마다 수색대가 다녀간 곳에는 주황색 ‘X’ 표시가 남았고, 사람이 숨진 흔적이 있으면 유해를 뜻하는 ‘HR’(Human Remains) 글자가 표시됐다. 전날 오후 기준 라하이나 지역은 85%, 중부 해안인 풀레후·키헤이 지역은 화재가 80%가량 진압된 상태지만 마우이섬 나무들이 땅속에서도 타고 있다는 전언이 이어지며 산불이 더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잦아든 불길이 다시 확산할 위험도 있어 주민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소방관과 동행한 전문 사진작가 대니얼 설리번은 이날 CNN에 “나무뿌리들이 땅속에서 불타고 있다”면서 “현재 토양 온도가 82~93도로 상승한 상태”라며 “(지상에서는) 불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땅속에서 나무뿌리가 타고 있어 불이 어디서든 튀어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몇 달간 가뭄이 계속된 탓에 토양이 매우 건조한 상태가 되면서 불이 붙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잔디 등 화재에 취약한 외래종 초목이 유입된 점이 산불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국이 산불 초기 당시 대피경보와 공공전력 차단 계획 실행을 제대로 내리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매달 성능을 시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통합 야외 공공안전 경고 시스템’은 400여개 사이렌으로 섬 전체에 자연재해를 경고한다. 그러나 하와이 재난관리청은 지난 8일 산불 발생 당시 경보 사이렌이 작동한 기록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마우이섬 지역 대부분에 전기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와이안 일렉트릭이 강풍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에 미리 전기를 차단하는 ‘공공전력 차단계획’을 시행하지 않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지적했다. 앤 로페즈 하와이주 법무장관은 “산불 전후의 주요 의사결정과 대응 과정에 대해 종합적인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서영 주호놀룰루 총영사는 전날 마우이섬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교민 간담회를 여는 등 당국과 함께 한국인 보호 협조 활동에 나섰다고 외교부가 13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13일 기준 한국인의 인명 피해는 없다. 총 10건(26명)의 연락 두절 신고가 들어왔지만 모두 소재가 확인됐다. 외교부는 산불로 여권이 소실된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11건의 긴급여권을 발급했다.
  • 강원·경북으로 북상하는 상어… “뜨거워진 바다 탓”

    강원·경북으로 북상하는 상어… “뜨거워진 바다 탓”

    주로 서해 남부나 제주 동부 해역에서 관찰되는 상어류가 동해에서도 발견되는 등 국내 연근해에서 상어류가 출몰하는 해역이 점차 북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난류의 세기가 강해진 게 원인으로 지목됐다. 13일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이 펴낸 ‘2023 수산 분야 기후변화 영향 및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상어류가 강원, 경북 근해에서 발견되고 있다. 지난해 4월 강릉에서 돌묵상어가 그물에 걸렸고, 2019년 6월에는 고성에서 사람을 공격하는 청상아리가 발견됐다. 2017년에는 멸종위기종인 고래상어가 영덕 해안가에 떠밀려 온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보고서에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1일 강릉항 인근에 공격성이 강한 청새리상어가 나타나 해경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삼척에서도 지난달 길이 211㎝에 이르는 악상어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이 같은 현상은 상어류가 발견되는 해역이 점점 북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수과원이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산자원조사선 어획시험 조사를 통해 상어류 4743개체를 채집한 결과를 보면 상어류는 제주해협과 서해 남부를 지나는 황해난류해역에 집중 분포했다. 그 밖에는 제주 동부를 지나는 대마난류해역을 따라 상어 출현 지역이 나타나고 있다. 수과원 측은 “대형 상어는 하루 200㎞ 이상을 이동하기도 해 강원·경북 해역에서의 발견은 단기간 이동에 따른 출현일 가능성도 있지만, 상어류 출현 지역이 북상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상어 분포 지역은 우리나라 주변에 난류가 흐르는 경로와 대개 일치하므로 난류의 이동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 해역의 연평균 표층 수온은 1968년과 비교해 1.36도 상승했다. 이는 지구 평균의 2.5배다. 특히 동해 표층 수온이 1.82도로 가장 많이 올랐다. 저위도에서 열을 수송하는 대마난류의 세기가 1980년 이후 강해진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시험지 왜 늦게 내!”…버럭한 교사 ‘벌금 700만원’

    “시험지 왜 늦게 내!”…버럭한 교사 ‘벌금 700만원’

    시험지를 늦게 냈다는 이유 등으로 학생들에게 버럭 소리를 지른 초등학교 교사가 결국 처벌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선 부장판사는 12일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5월 수학 시간에 시험지를 늦게 냈다는 이유로 학생에게 “왜 이렇게 늦게 내냐”고 소리를 지르면서 학생의 뺨에 손등을 갖다 대는 등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비교적 가벼운 잘못에도 학생들에게 앉았다 일어나기를 시키거나 복도에 서 있게 하는 등 체벌했다. 이렇듯 A씨는 총 18차례에 걸쳐 학생 6명을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정당한 행위라는 주장을 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 아동들의 의사소통 능력이 충분하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진술한 점, 허위 진술한 동기나 상황을 찾기 어렵고 조사 과정에서 유도 신문 따위를 하지 않은 점 등을 유죄 판단 근거로 삼았다. 피해 아동 중 1명이 정서적 불안감과 우울감을 호소하며 스트레스로 인한 틱 증세가 나타난 사정도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을 만한 일을 겪은 것이라고 판단했다. 법원은 “피고인이 자기 행동이 피해 아동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생각하기보다는 신고 경위에 의혹만을 제기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처벌 전력이 없는 점, 일부 행위는 훈육 목적도 있었다고 보이는 점, 다소 우발적으로 미필적인 인식에 따라 저질렀다고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개그우먼의 폭로 “내 남편, 2세 위해 잠자리 전에…”

    개그우먼의 폭로 “내 남편, 2세 위해 잠자리 전에…”

    개그맨 김학래, 개그우먼 임미숙 부부가 2세를 갖기 위해 노력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최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오서운은 임신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남편 현진영 때문에 임미숙의 집을 찾았다. 금연도, 운동도 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속상했던 오서운에게 임미숙은 “임신하려면 금연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우리 김학래씨는 임신 준비할 때 담배 끊고 인삼물 마시고, 1년간 잠자리 전에 침대에서 무릎 꿇고 기도해줬다. 내가 진영이 혼내야겠다”라고 화를 냈다. 이에 김학래는 “진영이 담배 못 끊어. 난 특별한 경우야”라고 자랑했다. 임미숙은 “의사가 죽는다고 해서 끊은 거지. 임신했을 때만 끊고, 아이 낳고 하루에 3갑씩 피웠다. 그랬더니 의사가 호흡이 안 되고 기침이 난다고 해서 금연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아내를 찾으러 온 현진영은 임미숙의 호통에 “나이가 있는데 아이 낳으면 그 애가 초등학교 갈 때쯤 내 나이가 60세다. 내가 얼마나 일을 할 수 있고, 돈을 벌 수 있을지…(자신이 없다)”라고 현실적인 걱정을 털어놨다. 또 “시험관할 때 아내가 힘들어하는 것도 봐서 내가 아니까 이제는 안 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하면 끔찍하다”라고 덧붙였다. 김학래는 “뭘 그렇게 멀리 생각해? (100세 시대에) 아직 살아갈 날이 많고, 너 이제 52세인데 지금부터 환갑이고 애 나이를 계산하냐”라고 현진영을 설득했다. 옆에서 듣던 임미숙은 “학래 오빠는 아직도 지금 나한테 하나 더 갖자고 한다”라고 하자, 김학래는 “하나 더 있으면 좋지”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 값싼 유지비·좁은 트렁크…장단점 확실한 그랜저 LPG[라이드ON]

    값싼 유지비·좁은 트렁크…장단점 확실한 그랜저 LPG[라이드ON]

    서서히 기름값이 오르고 있는 요즘, 저렴한 유지비는 확실한 장점이다. 주행도 차분하고 무난하다. 그만큼 단점도 있다. 연비가 나빠 자주 충전해줘야 하는 데다, 트렁크 용량도 크지 않았다. 최근 대한LPG협회 주선으로 2박 3일간 ‘디 올 뉴 그랜저 LPG 3.5’를 타보고서 받은 인상이다. 주행 중 불편한 점은 딱히 없었다. ‘액화천연가스(LPG)차는 힘이 약하다’는 세간의 시선이 있지만, 이런 단점은 많이 극복한 모양새다. 주변에서는 “가스차는 언덕 올라갈 때 RPM(분당엔진회전수)이 폭발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던졌지만, 실제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 차는 ‘V6 3.5ℓ LPG 액상 분사 방식’의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240마력에 최대 토크 32kg·m의 힘을 냈다.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LPG 차량은 가스체 연료의 특성상 주행 소음이 적다고 한다. 이 차는 여기에 더해 차량에서 발생하는 노면 소음을 억제하는 기술(ANC-R)과 전 사양에 흡음타이어, 분리형 카페트를 적용해 주행 소음을 최소화했다고 한다. 유지비는 휘발유차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한다. 물론 2박 3일의 경험으로 전체 유지비를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대한LPG협회의 계산에 따르면 연간 1만 5000㎞를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동급 그랜저 가솔린차 대비 연간 유류비가 약 52만원 정도 저렴한다고 한다. 가솔린차는 연간 226만원, 같은 기간 LPG차는 175만원이 든다. 이는 7월 1주 전국 평균 휘발윳값(ℓ당 1569원)과 LPG값(ℓ당 908원)을 놓고 비교한 것이다. 11일(8월)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ℓ당 1712.64원, LPG값은 ℓ당 870.50원으로 한 달 사이 차이가 더 벌어졌다. 저렴한 건 장점이지만, 연비가 나빠 장거리를 달릴 때 자주 충전해줘야 했다. 그랜저 LPG 3.5의 연비는 ℓ당 7.8㎞로, 가솔린 모델(ℓ당 10.4㎞)보다 나쁘다. 전국 2000여곳의 충전소가 있어 그리 불편하진 않다는 게 대한LPG협회의 말이지만, 전국 주유소 개수는 1만 1000여곳으로 인프라 격차는 여전히 큰 편이다. 트렁크도 아쉬웠다. 그랜저는 ‘준대형 세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자랑한다. 가솔린 모델 기준 용량은 480ℓ으로 캐디백 2개 정도는 넉넉히 들어간다. 그러나 트렁크 바닥에 가스탱크를 실어야 하는 LPG 모델은 용량이 320ℓ로 줄었다. 실제 캐디백을 실어보니 하나는 넉넉히 들어가고 공간이 남지만, 하나를 더 실을 순 없었다. 외관 디자인이나 실내 공간 등 다른 제원은 가솔린 모델과 차이가 없다. 원래 택시 등 일부만 허용됐던 LPG 차량은 2019년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 이후 누구나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실외도로시험에서 LPG차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당 0.006g으로 경유차(0.056g)나 휘발유차(0.02g)보다 현저히 낮다. 경유차에 의무로 장착해야 하는 배출가스저감장치(SCR)도 필요하지 않아 요소수를 넣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 국내 첫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 울산서 ‘시동’

    국내 첫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 울산서 ‘시동’

    수소전기트램이 다음달부터 울산을 달린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이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태화강역에서 울산항역까지 4.6㎞ 구간에서 진행된다. 실증거리는 2500㎞이고, 시험 주행을 통해 종합 성능검증과 최적화 운행을 실증하게 된다. 수소전기트램 개발과 실증은 현대로템이 총괄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은 태화강역과 울산항역 구간의 기존 일반궤도 노선과 수소 배관망 등 수소 관련 인프라를 활용한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한다. 실증사업에는 총 426억원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실증사업 완료 이후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수소전기트램 실증을 통해 수소전기트램의 성능과 안전성이 검증되면 향후 해외수출과 국내도입까지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울산시는 도시철도 트램 1호선(사업 3200억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23일 ‘2023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울산트램 1호선의 타당성 재조사 통과 여부를 발표한다.
  • 요양보호사 교육원 교육생 출결관리 내년부터 전자시스템으로...출석 위조 차단

    요양보호사 교육원 교육생 출결관리 내년부터 전자시스템으로...출석 위조 차단

    요양보호사 교육원 교육생 출결관리가 현재 수기서명 방식에서 내년부터 전자관리 시스템으로 바뀐다. 요양보호사 교육원의 교육생 출결 위조가 끊이지 않자 보건복지부가 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전국 모든 교육원에 신호발신기(비콘)나 생체인식기 등 전자시스템을 설치해 출결 확인을 하도록 했다.12일 보건복지부와 경남도에 따르면 복지부는 이달초 전국 광역시도에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수강생 관리개선계획안내’ 공문을 보내 요양보호사 교육원의 교육생 출석관리를 전자시스템으로 변경한다고 알렸다. 보건복지부는 공문을 통해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에서 발생하는 출석부 위조 상황과 관련해 내년 1월 1일 부터 교육기관 교육생 출석관리 방식을 비콘이나 생체인식이 가능한 전자시스템을 통해서만 교육생 본인 출석여부를 확인하도록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내년 전자시스템 시행일 이전에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전자시스템 설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각 시도에 조치를 요청했다. 경남도는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경남지역 128개 요양보호사 교육원에 지난 3일 공문을 보내 올해 안에 출결관리 확인 전자 시스템을 설치해 내년부터 운영하도록 통보했다. 경남도는 요양보호사 교육원의 교육생 출석 관리가 교육생이 직접 출석하지 않고는 인증이 되지않는 전자시스템으로 이뤄지면 출석부 위조와 교육수료증 부정 발급 등 위법행위가 차단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요양보호사 교육과정은 신규교육과정, 사회복지사 및 간호사 등 면허자 소지자 교육과정, 경력자 교육과정 등으로 나눠져 있다. 신규교육과정 교육생은 요양보호사 교육원에서 이론·실기교육 160시간과 실습교육 80시간 등 총 240시간의 80% 이상을 이수해야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 경력자는 120~160시간, 국가자격 소지자는 40~50시간 교육을 이수해야 시험 자격을 준다. 시험에 합격해 자격증을 취득한 요양보호사는 노인의료복지시설이나 가정 등에서 장기요양급여 수급자를 돌보는 일을 하고 급여를 받는다. 교육기관 중에는 교육생들로 부터 수십만원의 수강료를 받은 뒤 출석을 하지 않았는데도 출석한 것처럼 교육생 출석부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법정 이론·실기교육을 하지 않고 교육수료 증명서를 부정 발급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남 진주에서 국비훈련기관 인증을 받은 요양보호사 교육원을 운영하는 A 원장은 “국비훈련기관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조건이 까다로울 뿐 아니라 출결관리도 엄격하게 해야하기 때문에 교육생들이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아도 수료증을 주는 교육원으로 몰려부실한 요양보호사가 배출되고 국비인증 교육원도 수강생 감소로 피해를 본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경남지역 요양보호사 교육원 불시점검을 실시해 출석부를 위조하거나 수업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교육과정을 부정하게 운영한 21곳을 적발해 16곳은 교육기관 지정을 취소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교육생들이 출석부에 서명을 하는 현행 출석 관리 방식에서는 교육원의 교육생 출석관리를 행정기관에서 점검·확인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 ‘이재명 용퇴론’ 쏘아 올린 이원욱, 민주당 변화 기폭제 될까 [주간 여의도 Who?]

    ‘이재명 용퇴론’ 쏘아 올린 이원욱, 민주당 변화 기폭제 될까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혁신할 수 없는 분들로 꾸려진 사람들이 내놓은 안은 관심 대상이 아닙니다. 혁신 대상은 당 안에서 가장 기득권을 많이 가진 사람이어야 합니다.(중략) 바로 당의 최고의 기득권자, 수혜자 이재명 대표입니다. 용퇴를 결단하시겠습니까? 당의 미래를 위해 과감히 나서주시겠습니까? 이재명 대표님의 응답을 기다립니다.”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당 대표 선출 시 대의원들의 투표를 배제하는 혁신안을 발표하고 다선 의원들의 용퇴를 촉구하자 비명(비이재명)계 중진 이원욱(60)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를 ‘최고 기득권자’로 규정하고 용퇴를 압박했다. 이 의원은 지난 10일에도 라디오를 통해 “이 대표가 민주당 역사상 가장 제왕적 당 대표”라고 비판했고, 9일에도 이 대표의 사퇴를 주장하는 등 연일 이 대표와 각을 세우고 있다.“혁신 대상은 기득권 가장 많은 이재명”민주당 지지율 답보 상태 등 리더십 논란 이 의원을 비롯한 비명계 의원들이 혁신위와 이 대표를 잇달아 비판하는 이유는 우선 혁신위의 대의원제 폐지 요구 등이 이 대표의 ‘사당화’를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의심 때문이다. 그간 당내에서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행사하는 1표가 권리당원 60표에 해당해 표 등가성이 ‘당원 민주주의’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하지만 혁신위는 대의원 투표 반영 비율 축소를 넘어 대의원의 투표권 박탈까지 요구했다. 이에 따라 새로 권리당원으로 유입된 지지자들이 많은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커져 ‘팬덤 정치’가 강화되고 지역 대표성이 줄어든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게 나온다. 또 전당대회와 연관되는 대의원제 개편이 현재 시점에 필요한 혁신인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혁신위가 공개한 자체 여론 조사 결과 지난 1년간 민주당 이미지가 나빠진 이유로 무당층 유권자들은 비리 의혹을 가장 많이 꼽았는데 혁신위는 당의 도덕성 문제나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선 제대로 지적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비명계의 지적은 단순히 당권 다툼만으로 볼 수는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갤럽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4%포인트 오른 36%, 민주당은 1%포인트 떨어진 30%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에 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35%에 불과했지만,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은 유권자층도 두텁게 존재하고, 이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등 리더십 문제 때문이라는 인식도 확산하고 있어서다. 김남국 탈당 비판 등 거침없는 발언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 동참 소신도 학생 운동권 출신으로 경기 화성을에서 내리 3선을 한 이 의원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가 끝나고 김종민 의원 등과 ‘반성과 혁신’ 모임을 만들고, 이를 확대 개편한 ‘민주당의 길’을 추진하는 등 국민 신뢰를 되찾기 위한 당 개혁에 앞장서 온 인물로 꼽힌다. 하지만 이 대표 강성 지지층(‘개딸’)에게 ‘민주당의 길’은 이 대표에 대항하는 비명계 모임으로 낙인찍혔고, 이 의원은 끊임없이 이 대표와 각을 세워 ‘개딸’들의 ‘공적’이 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4월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면서 한 언론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유승민은 이원욱이라 할 수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비슷한 이미지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 옆에 이원욱이 앉아있을 때 통합의 모습이 극대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민심의 균형 잡힌 길을 갈 수 있도록 말을 남길 사람이 필요하다”고 불출마를 선언해 같은 비명계의 박광온 현 원내대표와의 사실상 단일화를 이뤘다. 당시 비명계 내부에서도 온화하고 소통을 강조해온 박 원내대표가 ‘통합’에 더 적합하다는 여론이 있었고 이 의원도 이를 받아들여 양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이후에도 당의 도덕성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끊임없이 쓴소리를 해왔다. 김남국 의원이 지난 5월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으로 탈당하자, 그는 “국민에 대한 책임은 피해 가는 꼼수 탈당”이라며 “지도부는 김 의원의 반성 없는 자진 탈당을 막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그는 “민주당의 내로남불에 대해 비판 목소리가 나오면 ‘내부 총질’ 같은 용어를 쓰며 매도하는 정치문화는 아쉽다”고 강성 팬덤 정치를 비판했다. 지난달에는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제시한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에 동참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김은경 혁신위의 1회 혁신안인데 당 차원에서 추가적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아 민주당 의원들이 혁신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비춰지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의원을 잘 아는 한 민주당 인사는 “이 의원의 거침없는 발언은 자신이 사랑하는 민주당이 망가지고 있는데 다른 다선 의원들이 침묵하니까 소신을 표명한 것”이라며 “이 의원의 소신은 오직 공정과 상식”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 사법리스크 재점화로 비명계발 사퇴압박 거세질 듯 이 대표가 오는 17일 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으로 검찰 소환 통보에 응하면서 ‘이재명 사법리스크’가 당내에 다시 가시화하는 형국이다. 검찰이 백현동 의혹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을 묶어 이날 또는 다음 달 초에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이 대표 리더십은 다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검찰이 국회 회기 중에 영장을 청구하면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쳐야 한다. 이 대표는 지난 6월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지만, 실제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지면 친명계와 비명계의 계파 갈등이 확산할 전망이다. 총선을 8개월 앞두고 당 지지율이 하락을 거듭하고 이 대표가 야심 차게 띄운 혁신위원회가 위원장 설화로 논란만 빚고 활동을 조기 종료한 상황에서 이 의원이 제기한 이 대표 사퇴 압박은 보다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 경기도 2회 공공기관 통합채용…24개 기관 127명 선발

    경기도 2회 공공기관 통합채용…24개 기관 127명 선발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를 비롯한 24개 산하 공공기관 직원 127명을 채용하는 2023년도 제2회 통합공채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기관별 채용 인원은 ▲경기연구원 14명 ▲경기주택도시공사·경기문화재단 각 13명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도일자리재단·경기도사회서비스원 각 10명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9명 ▲경기평택항만공사·경기관광공사 각 7명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 4명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경기콘텐츠진흥원·경기아트센터·경기도농수산진흥원·경기도의료원·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각 3명 ▲한국도자재단·경기테크노파크·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경기복지재단 각 2명 ▲경기교통공사·경기도여성가족재단·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경기도청소년수련원 각 1명 등이다. 이번 채용부터는 지난달 발표한 ‘민선 8기 경기도 공공기관 운영 기본계획’에 따라 장애인 모집 8개 직렬은 직무기초능력평가(NCS)가 면제된다. 또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기간제가 아닌 정규직으로 충원하는 ‘육아휴직 별도 정원제’가 시행된다. 이 제도로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주택공사,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9개 기관에서 28명의 정규직원을 추가로 뽑아 정원 동결로 어려움을 겪는 공공기관 인력 운영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도는 수험생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자 통합공채의 필기시험 시기를 매년 3월과 9월로 정례화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올 하반기 필기시험은 9월 16일 시행할 예정이다. 원서 접수는 오는 23일부터 이달 말까지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gg.saramin.co.kr) 접속 후 기관별 채용 누리집으로 이동해 개별 진행된다.
  • ‘조기 대선’ 野후보 피살… 혼돈의 에콰도르

    ‘조기 대선’ 野후보 피살… 혼돈의 에콰도르

    남미 에콰도르 대선 후보가 9일(현지시간) 선거 유세장에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졌다. 미국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암살하겠다고 예고한 남성이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의 총에 맞아 숨지는 등 북·남미에서 정치인 살해나 협박이 부쩍 늘었다. 로이터통신은 양극화로 촉발된 미국의 정치 폭력이 1970년대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에콰도르 야당 후보인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59)가 이날 오후 수도 키토의 체육관에서 유세를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용의자 한 명은 총격전 끝에 숨졌고 지금까지 6명이 체포됐다고 에콰도르 법무부 장관이 밝혔다.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은 “이번 범죄는 명백히 선거를 방해하려는 시도”라면서도 “오는 20일 조기 대선은 그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에콰도르 대선은 지난 5월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에콰도르의 대형 계약 비리에 연루돼 탄핵 위기에 처한 라소 대통령이 잔여 임기를 포기하고 국회 해산권을 발동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이 과정에서 라소 대통령 가족의 마약 밀매 가담 정황과 처남의 공공사업 계약 개입 의혹도 나왔다. 마약 카르텔이 득세하는 에콰도르에서 언론인 출신 비야비센시오는 지지율이 최근 2위까지 ‘깜짝 상승’하던 찰나였다. 그는 페트로에콰도르의 전 노조원이었으며 이후 수백만 달러 입찰 비리를 직접 고발한 언론인이기도 했다. 비야비센시오는 살해되기 며칠 전 국영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수감 중인 초네로스 갱단의 리더로부터 자신의 이름을 언급하지 말라는 살해 협박을 여러 차례 받았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 살해 협박 혐의로 기소된 70대 남성은 이날 미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자택에서 FBI 요원들과 대치하던 중 사살됐다. 그는 지난해부터 대통령 암살 관련 게시물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지난해 9월 페이스북엔 “대통령 한두 명을 암살할 때다. 처음엔 바이든, 다음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라고 썼고, 전날 바이든 대통령의 유타주 방문 소식을 듣고는 “오래된 길리 슈트(저격용 위장복)를 준비하고 M24 저격총의 먼지를 청소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에게 실제 암살 의도가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AP통신은 협박범이 총 20여개를 갖고 있었고 ‘마가 트럼퍼’(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세력)였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의 자택에 괴한이 침입, 남편 폴 펠로시를 망치로 습격했다. 용의자는 부정선거 등 극우 음모론을 SNS에 올리던 남성이었다. 지난 1월에는 30대 남성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우편으로 맹독성 물질 리신을 보냈다. 이날 로이터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2021년 1월 6일 의회 난입 폭동 사태 이후 최소 213건의 정치적 폭력 사건이 발생해 39명이 사망했다. 내년 대선이 다가올수록 정치 폭력 추세가 격화될 가능성이 커 미국 민주주의는 다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 ‘미래차 삼각벨트’ 완성한 광주… 모빌리티 혁신 일으킨다

    ‘미래차 삼각벨트’ 완성한 광주… 모빌리티 혁신 일으킨다

    광주시가 ‘미래차국가산업단지’에 이어 ‘미래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하면서 220만평 규모의 ‘미래차산업 삼각벨트’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이번 소부장특화단지 선정을 통해 산업용지 확보와 미래차 전환 등의 과제를 해결했으며 지역 제조업의 43.1%를 차지하는 자동차산업 활성화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10일 밝혔다.광주시는 자동차 전용산단인 빛그린국가산단 분양률이 91%에 이르면서 추가 산단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신규 산단을 조성하는 데 대체로 10년 이상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급속하게 진행되는 미래차 전환과 수요 충족에 능동적인 대처가 힘든 실정이었다. 하지만 광주시는 이번 미래차국가산단 유치를 통해 그 같은 어려움을 단숨에 날려 버렸다. 이번 미래차국가산단 유치는 지난 2009년 9월 빛그린국가산단 지정 이후 14년 만의 쾌거다. 미래차산단은 오는 2030년까지 약 338만 4000㎡(약 100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사업비 6647억원은 산단 개발을 통해 조달하게 된다. 미래차산단은 특히 완성차 공장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와 인접, 부품기업을 집적화할 수 있게 됨으로써 물류비 절감이 기대된다.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정부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15일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를 발표한 데 이어 같은 달 31일 범정부추진지원단을 구성했다. 이어 두 차례 회의를 통해 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공감, 윤석열 정부 임기 내에 입주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시행자인 광주도시공사는 현재 산단 개발 기본구상을 마련 중이며 계획 수립이 끝나면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사업 타당성 검토를 의뢰할 예정이다. 정부의 빠른 기조에 맞춰 최대한 산단 개발을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미래차 국가 산단 신규 유치에 이어 지난달 20일 산업통상자원부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는 광주를 ‘자율차 부품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소부장 특화단지는 완성차 기업과 함께 자율주행 관련 소재·부품·모듈 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핵심 소재·부품의 자립률을 향상시키는 게 목표다. 2028년까지 센서 30%, 제어부품 70%, 통신 70%까지 자립률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현재 자립률은 센서 0%, 제어부품 55%, 통신 10%에 그친다. 14년 만에 미래차산단 유치 성공2030년까지 100만평 규모 조성광주 글로벌모터스와 협업 모드기업 집적화로 물류비 절감 기대 소부장 특화단지도 준비 ‘착착’미래차·빛그린·진곡산단 등 묶어완성차·부품 기업 협력체계 구축핵심 소재 자립률 높이는 게 목표 또 자율차 부품 핵심 기능과 관련된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성하고 집적화도 추진한다. 센서의 경우 현재 상용화된 ‘레이더 센서’보다 탐지 범위가 넓고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필요로 하는 ‘라이다 센서’와 관련된 칩, 모듈 등을 집적화한다. 주행 편의·안전 등 차량을 자체적으로 제어하는 동작영역에 활용되는 고성능 제어부품도 자립화한다. 차량과 차량 간 통신에 활용되는 통신모듈, 무선 송수신 안테나 기술 등도 자립화하게 된다. 자율차는 센서를 통해 사물을 인식하고, 통신으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인공지능을 통해 상황을 판단하고 차량을 제어한다. 주변 환경을 인식해 위험을 판단하고 주행 경로를 계획해 운전자 조작 없이 운행한다는 점에서 센서와 통신, 제어 부품의 자립과 고도화가 꼭 필요하다. 소부장기술은 단위부품을 만들기 위한 재료인 ‘소재’와 소재를 가공해 기본기능이 구현되는 ‘부품’, 부품을 조립해 기능을 수행하는 ‘제어모듈’, 각종 부품 조합인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자율차 소부장 기술은 미래차로의 전환이 필요한 지역 부품기업에 필수적이다. 자율차 부품기술은 광주 지역 특화산업인 가전산업 전장기술, 광산업 렌즈, 통신모듈 등과 연관성이 높아 향후 전후방산업으로 확대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부장 특화단지 사업은 2028년까지 총사업비 6000억원을 투입해 미래차국가산단, 빛그린국가산단, 진곡산단 등을 삼각벨트로 묶어 약 220만평을 육성하는 게 목표다. 미래차국가산단이 338만 4000㎡, 빛그린국가산단 184만 7000㎡, 진곡산단 190만 9000㎡ 규모다. 이미 입주가 완료된 진곡산단은 내연기관차 중심 부품기업 568개가 집적돼 있어 미래차로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미래차 전환 지원센터’에서 근로자를 대상으로 미래차 전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또 기술·컨설팅·자금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기술전환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자율차 부품 개발과 생산 클러스터(집적화)를 구축한다는 복안을 세웠다. 분양이 완료돼 입주가 한창인 빛그린국가산단에서는 완성차 업체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캐스퍼’를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전기차를 생산한다. 아울러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에 3030억원을 들여 설치한 166종의 최첨단 장비를 활용, 전자파 시험과 전기차 성능시험을 비롯한 시험 및 인증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진곡산단에서 생산된 자율차 부품에 대한 성능평가를 지원하는 등 ‘완성차 생산과 인증 특화단지’로 집중 육성하게 된다. 새로 조성하는 미래차국가산단은 계획 단계부터 ‘자율차 실증’을 목적으로 연구 및 기반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곳에는 자율차부품상용화센터 등을 구축하고 산단 내에 자율차 실증도로 등을 건설한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에서 개발계획을 서두르는 만큼 기반시설 구축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 진용선 광주시 미래차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진곡산단의 내연기관 부품기업은 미래차로 전환하고 빛그린산단은 인프라를 활용한 인증·시험 지원, 미래차국가산단은 자율차 부품 실증 등에 집중하는 ‘미래차 삼각벨트’를 완성하게 된다”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태풍에도 흔들리지 않은 초심… 전국서 3만여명 검정고시

    태풍에도 흔들리지 않은 초심… 전국서 3만여명 검정고시

    ‘2023년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가 실시된 10일 서울 용산구 선린중학교에서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전국 17개 시도 90개 고사장에서 3만 2000여명이 초·중·고졸 검정고시를 치렀다. 뉴시스
  • “핵 존재 땐 사용가능성 있어” 한국 내 독자 핵무장론 경고

    “핵 존재 땐 사용가능성 있어” 한국 내 독자 핵무장론 경고

    유엔 산하 핵실험 감시기구인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의 로버트 플로이드 사무총장은 10일 국내 정치권과 학계에서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는 독자적 핵무장론에 대해 “핵무기가 다른 국가로 확산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말하는 나라들에 동의한다. 핵무기가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는 궁극적 군축을 보고 싶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北 핵실험 시기, 오직 김정은만 알아 그는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그것이 사용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핵무기 확산에 단호하고 강력하게 맞서며 핵 군축을 촉구한 대한민국 정부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선 “핵실험 시기는 오직 한 사람(김정은 국무위원장)만 아는 상황”이라며 “만약 핵실험이 벌어진다면 CTBTO가 곧장 탐지할 것만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플로이드 사무총장은 “북한이 또다시 핵실험에 나서지 않기를 바란다”며 “북한이 모두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건설적 대화의 첫 번째 단계로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모라토리엄을 약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은 1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2018년 4월 자발적으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단을 선언했지만 2022년 1월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을 이유로 재검토를 발표했고 이후 숱하게 ICBM을 시험발사했다. 또 스스로 폭파했던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를 복구하는 등 7차 핵실험 준비 동향도 지속적으로 포착됐지만 최근 잠잠한 상태다. 다만 북미 관계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 변화에 따라 7차 핵실험 카드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핵실험 벌어지면 실시간 탐지 가능 CTBTO는 1996년 유엔이 핵실험을 전면 금지하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을 채택하면서 발족했다. 196개 유엔 회원국 중에서 북한, 인도, 파키스탄 등 10개국을 제외한 186개국이 가입했다. 핵실험 금지를 위해 CTBTO는 전 세계 300여곳에 모니터링 시설을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핵실험 징후를 탐지한다. 플로이드 사무총장은 “CTBTO 이전엔 수천번의 핵실험이 있었지만 그 이후엔 12차례뿐”이라며 “만약 핵무기 확산을 방지하는 협약이 없었다면 세계는 더 나쁜 상황에 처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로이드 총장은 2010~2021년 호주 핵비확산청(ASNO) 사무총장을 지냈다. CTBTO 총장으로서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대통령실, 신임 부대변인에 최지현·김기흥 임명

    대통령실, 신임 부대변인에 최지현·김기흥 임명

    尹 대통령 대선 출마 선언 부터 후보 보좌,경선 캠프 등에서 공보 담당한 ‘원년 멤버’ 대통령실이 4개월간 공석이었던 부대변인 자리에 최지현 법률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김기흥 대변인실 행정관을 10일 임명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지현 선임행정관과 김기흥 행정관 두 분이 새로 부대변인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최 신임 부대변인은 인선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언론과 국민들의 말씀 열심히 듣고 정확하고 빠르게 열심히 답변드릴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신임 부대변인은 “국민의 선택을 받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 더 겸손하게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해다. 두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 2021년 6월에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때부터 후보를 보좌하고 경선 캠프에서 공보를 담당한 ‘원년 멤버’로 꼽힌다. 최 신임 부대변인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42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32기)에 합격해 로펌인 김앤장의 변호사로 일했다. 제20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부대변인과 대변인,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 등을 거쳤다. 김 신임 부대변인은 KBS 기자 출신으로, 19년간 정치부·사회부 기자와 뉴스 앵커 등으로 활동했다. 윤 대통령의 정치 참여 선언 이후 현장 수행과 캠프 수석부대변인,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 인수위 부대변인 등을 맡았다.
  • “핵 존재하는 한 사용가능성 있다” 한국내 독자적 핵무장론 경고

    “핵 존재하는 한 사용가능성 있다” 한국내 독자적 핵무장론 경고

    유엔 산하 핵실험 감시기구인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의 로버트 플로이드 사무총장은 10일 국내 정치권과 학계에서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는 독자적 핵무장론에 대해 “핵무기가 다른 국가로 확산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말하는 나라들에 동의한다. 핵무기가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는 궁극적 군축을 보고 싶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그것이 사용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핵무기 확산에 단호하고 강력하게 맞서며 핵 군축을 촉구한 대한민국 정부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선 “핵실험 시기는 오직 한 사람(김정은 국무위원장)만 아는 상황”이라며 “만약 핵실험이 벌어진다면 CTBTO가 곧장 탐지할 것만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플로이드 사무총장은 “북한이 또다시 핵실험에 나서지 않기를 바란다”며 “북한이 모두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건설적 대화의 첫 번째 단계로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모라토리엄을 약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은 1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2018년 4월 자발적으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단을 선언했지만 2022년 1월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을 이유로 재검토를 발표했고 이후 숱하게 ICBM을 시험발사했다. 또 스스로 폭파했던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를 복구하는 등 7차 핵실험 준비 동향도 지속적으로 포착됐지만 최근 잠잠한 상태다. 다만 북미 관계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 변화에 따라 7차 핵실험 카드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CTBTO는 1996년 유엔이 핵실험을 전면 금지하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을 채택하면서 발족했다. 196개 유엔 회원국 중에서 북한, 인도, 파키스탄 등 10개국을 제외한 186개국이 가입했다. 핵실험 금지를 위해 CTBTO는 전 세계 300여곳에 모니터링 시설을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핵실험 징후를 탐지한다. 플로이드 사무총장은 “CTBTO 이전엔 수천번의 핵실험이 있었지만 그 이후엔 12차례뿐”이라며 “만약 핵무기 확산을 방지하는 협약이 없었다면 세계는 더 나쁜 상황에 처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로이드 총장은 2010~2021년 호주 핵비확산청(ASNO) 사무총장을 지냈다. CTBTO 총장으로서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바이든 암살 예고한 남성 FBI 총에 숨져… 2021 미국 의사당 습격 이후 급증한 정치인 살해 협박

    바이든 암살 예고한 남성 FBI 총에 숨져… 2021 미국 의사당 습격 이후 급증한 정치인 살해 협박

    남미 에콰도르에서 대선 후보가 9일(현지시간) 선거 유세장에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졌다. 미국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암살하겠다고 예고한 남성이 연방수사국(FBI)의 총에 숨지는 등 북·남미에서 정치인 살해나 협박이 부쩍 늘었다. 로이터 통신은 양극화로 촉발된 미국의 정치 폭력이 1970년대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9일 AP, CNN 등에 따르면 에콰도르 야당의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59) 후보가 이날 오후 수도 키토의 체육관에서 유세를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괴한 세 명에게 저지당했다. 괴한이 쏜 40~50발의 총격 중 약 3발이 후보의 머리에 맞았고,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마약 카르텔이 득세한 에콰도르에서 언론인 출신 정치인 비야비센시오는 마약과 부패 처단을 내걸고 지지율이 최근 2위까지 ‘깜짝 상승’하던 찰나였다.바이든 대통령 살해 협박 혐의로 기소된 70대 남성은 이날 미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자택에서 FBI 요원들과 대치 중 사살됐다. 그는 지난해부터 대통령 암살 관련 게시물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지난해 9월 페이스북엔 “대통령 한두 명을 암살할 때다. 처음엔 바이든, 다음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라고 썼고, 전날 바이든 대통령의 유타주 방문 소식을 듣고는 “오래된 길리 수트(저격용 위장복)를 준비하고 M24 저격총의 먼지를 청소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가 실제 암살 의도가 있었는진 밝혀지지 않았지만, AP는 협박범이 총 20여개를 갖고 있었고 스스로 ‘마가 트럼퍼’(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세력)’라고 칭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의 샌프란시스코 자택에 괴한이 침입, 남편 폴 펠로시를 망치로 습격했다. 용의자는 부정선거 등 극우 음모론을 SNS에 올리던 남성이었다. 지난 1월에는 30대 남성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우편으로 맹독성 물질 리신을 보냈다. 미 정치권의 좌우 이념 대결이 격화하면서 일상의 정치적 폭력과 정치인에 대한 위협이 눈에 띄게 심각해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런 폭력이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우려했다. 이날 로이터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2021년 1월 6일 의회 난입 폭동 사태 이후 최소 213건의 정치적 폭력 사건이 발생해 39명이 사망했다. 정치 폭력은 민권 운동이 한창이던 1960년대 후반 이후 10년간 급증해 1970년 450건 이상 발생했지만 1980년에는 비교적 잠잠했다. 그러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쯤인 2016년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났다. 워싱턴 싱크탱크인 카네기 국제평화기금 소속 레이첼 클라인펠드는 “1970년대 정치 폭력은 좌파 급진주의자들에 의한 것으로 정부 건물 등 재산 파괴와 폭탄 테러 위주였고, 목적은 정책을 바꾸는 것이었다”면서 “반면 최근 정치 폭력은 우익 극단주의자들이 인명 살상, 살인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1·6 사태 이후 치명적 폭발 공격 14건 중 13건의 용의자가 우파 지지자였다. 지난 5월 유권자 4500여명 대상 로이터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20%는 정당을 불문하고 “더 나은 사회에 대한 내 생각을 달성하기 위해 자행될 경우” 폭력을 용납할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내년 대선이 다가올수록 정치 폭력 추세가 격화될 가능성이 커 미국 민주주의는 다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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