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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임 문제로 심하게 싸워”…임라라♥손민수, 2년 만에 ‘좋은 소식’ 전했다

    “난임 문제로 심하게 싸워”…임라라♥손민수, 2년 만에 ‘좋은 소식’ 전했다

    난임으로 고민하던 코미디언 임라라, 손민수 부부가 부모가 된다. 지난 11일 임라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신테스트기와 아기 옷 사진을 올리며 “저희 부부에게도 아기가 찾아와줬다”라고 밝혔다. 그는 “꿈만 같고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라고 임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희의 기쁨이 다른 난임 부부들에게 또 다른 좌절을 느끼게 해드릴까 봐 죄송스러운 마음도 크다. 그 마음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언젠가 기적과 같은 순간이 꼭 함께하길 늘 응원하고 기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손민수 역시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 저 아빠 됐어요. 앞으로 좋은 남편 그리고 좋은 아빠가 될게요”라고 임신 소식을 전했다. 임라라와 손민수는 10년 교제 끝에 2023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을 통해 난임 고민과 시험관 시술 경험을 공유해왔다. 지난달 16일 ‘엔조이커플’에서 임라라와 손민수는 난임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유튜브 영상 업로드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임라라는 “6개월 동안 자연임신을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 나이가 있다 보니까 난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의 80% 정도를 임신에 쏟고 있었다. 임신 시도 5개월 차쯤 크게 싸웠다”며 “지금까지 중에 제일 심하게 싸웠다”라고 털어놨다. 당시를 회상하던 임라라는 “결혼에 대한 회의감까지 들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자연임신 실패 후 2년간 시험관 시술에 도전한 임라라와 손민수는 유튜브를 통해서 시험관 시술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1일 ‘엔조이커플’에 올라온 영상에서 임라라는 ‘나팔관 조영술’을 받았다. ‘나팔관 조영술’은 난임 원인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로 나팔관과 자궁에 유착이나 막힘이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검사를 마친 임라라는 “너무 아파서 어지럽고 숨도 안 쉬어질 정도였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난임으로 힘들어하던 임라라의 임신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예쁜 부부에게 드디어 아기가 찾아와줬다”, “축하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우크라이나 성공에 영감받았나…각국, 소형 USV 도입 움직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 성공에 영감받았나…각국, 소형 USV 도입 움직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씨베이비나 마구라-7 같은 우크라이나 소형 무인수상정(USV)이 러시아 해군의 흑해 함대에 큰 피해를 주었다는 소식이 연일 들려온다. 특히 USV에 장착한 AIM-9M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 러시아 전투기 두 대를 격추한 사건은 소형 USV를 도입하려는 국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2000년 10월 12일 예멘 아덴항에서 미 해군 구축함 USS콜이 테러리스트들의 소형 자폭보트 공격을 당한 이후 이런 기습 방식에 대비하기 시작했지만 소형 고속 USV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차원의 위협으로 진화하고 있다. 예멘 후티가 고속 USV에 폭탄을 탑재해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우크라이나에 피격당한 러시아가 유사한 종류의 자폭 USV로 나토 해군을 긴장시켰다. 미국, 대만, 그리스, 프랑스, 튀르키예 등이 속속 소형 고속 USV를 다양한 용도로 도입했다. 미국은 해군 특수전부대가 미사일이나 자폭 드론을 탑재하는 소형 USV에 관심을 보였고,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실시된 훈련에서는 램페이지라는 소형 USV가 훈련에 참가했다. 대만은 두 종류의 소형 USV를 비밀리에 시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의 상륙부대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그리스도 델리안사가 인터셉티콘을, 튀르키예는 아나둘루 로보틱스가 아리다-M 자폭보트 방어용 USV를 공개했다. 프랑스 해군은 제트스키를 개조해 무인 자폭 무기로 만들어 시험했다. 소형 USV는 우크라이나와 후티처럼 공격용으로도 쓰이지만 미국, 튀르키예처럼 방어용 무기로 활용하는 등 앞으로 다양한 용도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한 우크라이나의 마구라-7이나 자폭 드론 탑재를 검토하는 미국 USV처럼 다른 탑재체를 실은 모선 개념으로 발전하면 공격 범위가 훨씬 넓어지고 속도도 다 빨라져 상대군은 대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공격 무기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방어 개념도 성장시킨다. 러시아는 Su-30M 전투기를 AIM-9M 공대공 미사일로 격추한 마구라-7 USV를 일인칭(FPV) 드론으로 격파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 외에도 헬리콥터에서 기관총을 발사하여 우크라이나 USV를 방어해왔다. 튀르키예 아리다-M 체계는 탐지 센서를 탑재한 유인 보트가 USV 여러 대를 통제하는 유무인 복합체계로 개발됐다. 유인 보트 대신 항만의 지휘소에 탐지와 유도 장비를 장착하여 항만 방어체계로도 운용이 가능하다.
  • “학습 패러다임 전환 이끈다”…메가스터디교육, ‘미북’ 플랫폼으로 통합 전자책 생태계 확장

    “학습 패러다임 전환 이끈다”…메가스터디교육, ‘미북’ 플랫폼으로 통합 전자책 생태계 확장

    -메가엠디, 메가랜드와의 제휴…전 연령대 이용자 위한 전자책 플랫폼 도약-자체적으로 개발한 ‘미북’ 스폐셜 기능 통해 전자책 학습 효율성 극대화 교육 전문 기업 메가스터디교육(대표이사 손성은)은 자사가 운영하는 학습용 전자책(E-BOOK) 플랫폼 ‘미북(meBOOK)’을 통해 전자책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고 13일 밝혔다. ‘미북’은 지난 2024년 ▲메가스터디 ▲메가스터디북스와의 제휴를 통해 그룹 내 고등·공무원 수험 시장 교재를 전자책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3월 김영편입 ▲5월 메가로스쿨, 메가랜드와의 추가 제휴를 진행하며, 그룹 내 전 연령대 이용자를 위한 전자책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 대상 수험서 (개념원리, 다락원, 렉스퍼, 마더텅, 바탕, 새이솔, 쎄듀, 키출판사) ▲대학교 전공 및 교양 교재(고문사, 교문사) ▲공무원 전문 수험서(권규호언어연구실, 메가공무원, 에이치북스, 용감한컴퍼니, 정호북스) ▲전자책 전용 위탁 업체(유페이퍼, 작가와) 등 30여 개 출판사와도 지속적으로 제휴를 맺으며, 국내 수험 시장에서 전자책 서비스를 확고히 하고 있다. ‘미북’은 전자책 환경에서 최적의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미북 스페셜’ 기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미북 스페셜’ 기능을 활용하면 응시 모드를 통해 정해진 시간 내에 OMR 마킹까지 실제 시험과 유사한 환경으로 모의고사를 응시할 수 있으며, 원클릭 자동 채점으로 본인의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영단어 학습을 위한 단어 가리기 ▲문제별 해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정답·해설 보기 및 가리기 기능 등 다양한 학습 지원 기능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문제·해설과 교재·노트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듀얼 화면 ▲핵심 내용을 저장하고 연결하는 PIN 기능 ▲0.05pt 단위의 세밀한 필기 및 자동 보정 ▲나만의 태그를 통한 콘텐츠 정리 등 수험생의 실제 학습 흐름을 고려한 다양한 지원 기능도 탑재돼 있다. ‘미북’ 관계자는 “‘미북’을 중심으로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안하고, 수험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전자책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북을 기반으로 전자책 다양화와 사용자 편의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북’은 외부 출판사 및 다양한 콘텐츠 파트너와의 협업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제휴 관련 문의는 미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이걸 어떻게 피해요” 커피만큼이나 수면 방해한다는 ‘이것’

    “이걸 어떻게 피해요” 커피만큼이나 수면 방해한다는 ‘이것’

    일상 속에서 매일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커피와 유사한 방식으로 신체의 리듬을 방해해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노르웨이 과학기술연구소 연구진은 최근 학술지 ‘국제 환경(Environment International)’에 발표한 논문에서 “플라스틱의 화학 물질이 신체의 내부 시계를 조절하는 세포 신호를 최대 17분까지 교란시킨다”면서 “신체가 24시간동안 자연스럽게 겪는 수면·각성 주기를 방해해 수면 장애와 당뇨병, 면역 교란 등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실험실 환경에서 인간 세포를 대상으로 폴리염화비닐(PVC)로 만들어진 의료용 음식물 공급 튜브와 폴리우레탄(PU) 소재의 수분 공급 파우치에서 추출한 화학 물질을 시험관 내에서 실험했다. PVC는 대표적인 범용 열가소성 플라스틱으로, 파이프와 바닥 장판 등 건축 자재에서 고무대야와 전선 피복, 여름 장화, 장난감, 의류용 합성피혁 등 일상에서 접하는 많은 제품들의 원료가 된다. 열경화성 수지인 PU는 수영복과 속옷 등의 원단인 ‘스판덱스’로 활용된다. 실험 결과 플라스틱 화학 물질은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신호 전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데노신 수용체에 부작용을 일으킨다. 아데노신 수용체는 “해가 뜨고 있다. 하루를 시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플라스틱 화학물질은 아데노신 수용체를 활성화해 메시지의 전달을 차단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생체 리듬의 흐름을 지연시킨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해 자연스러운 아데노신의 작용을 막아 우리 몸을 각성 상태로 만드는데, 플라스틱 역시 이와 유사한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연구의 저자인 마틴 바그너 박사는 “화학 물질은 카페인만큼 강력하지는 않지만, 호르몬보다 세포에 미치는 영향이 더 빨리 일어난다”면서 “이번 연구는 플라스틱에 다양한 독성 효과를 유발하는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다는 증거 중 하나”라고 부연했다.
  • [손열 칼럼] 새 대통령이 맞닥뜨릴 숨 가쁜 외교무대

    [손열 칼럼] 새 대통령이 맞닥뜨릴 숨 가쁜 외교무대

    제왕적 대통령제라고 할 만큼 강력한 대통령 중심 체제인 대한민국이 대통령 없는 권한대행 체제 6개월째를 맞았다. 특히 외교안보는 국가 존립을 좌우하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란 점에서 우리는 거의 외교적 무정부 상태에서 살고 있다. 그간 큰 변고가 없어 다행이지만 누적된 부담은 고스란히 새 대통령이 취임하는 6월에 쏟아질 것이다. 숨 가쁜 외교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새 대통령은 6월 15~17일 캐나다 앨버타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다. 일주일 후인 24~25일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기다리고 있다. 두 회의 모두 한국은 회원국이 아니지만 주최국으로부터 초대받아 참석해 왔다. 과거 초청받지 못했을 때 국내적으로 외교 참사란 비난이 쏟아졌다.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우할 가능성도 크다. 두 정상회의 사이 6월 22일에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란 이벤트가 자리하고 있다.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할 형편은 못 되지만 기념비적 메시지가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끝으로 트럼프 관세 협상은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7월 8일이므로 6월 중 한미 협상의 대강이 마련돼야 한다. 이러한 주요 외교무대는 대통령의 행사성 이벤트가 아니라 새 정부 외교의 전략적 방향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첫째, G7 정상회의는 세계경제의 거버넌스, 기후변화 환경과 개발 문제, 안보 현안 등을 다루는 최상위 대화체다. 올해 최대 주제는 트럼프 관세 폭탄이 초래하는 국제질서 변화다. 미국은 관세 부과를 통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강대국 간 협상이 중심이 되는 신질서를 만들고자 한다. 반면 캐나다와 유럽연합(EU) 국가 등은 미국 없는 질서, 즉 뜻을 함께하는 국가들과 개방적이고 지속 가능한 무역질서를 복원하고자 한다. 한국은 미국과 관세 협상을 벌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국제질서 구축에 대한 입장을 세우는 과제를 안고 있다. 둘째,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국제안보질서 변화가 다뤄질 것이다. 미국의 동맹국에 대한 안보 공약 선별적 축소와 동맹국의 부담 공유 증대, 중국의 영향력 증대에 대항하는 동맹국 간 연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한 북러 밀착에 대한 대응 등의 의제가 기다리고 있다. 신정부의 동맹관, 중국관, 북중러 협력에 대한 전략적 관점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셋째, 환갑을 맞은 한일 국교정상화를 기념해 의욕적으로 진행하던 신시대 개막을 위한 양국 정부의 협의가 한국의 탄핵 정국과 일본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지지도 하락으로 사실상 중단됐다. 제대로 된 이벤트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더라도 한일 관계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신정부의 기본 인식과 전략이 나와야 한다. 역사 문제를 중심으로 한 한일 관계의 특수성을 감안하면서도 한미일 협력 틀 속에서 전향적인 대일정책을 구상해야 한다. 선진국 문턱을 넘은 한국의 국익은 이미 한반도를 넘어 지구 전반으로 확대돼 있다. 국제사회도 한국이 국격에 걸맞게 지역적, 지구적 이익에 능동적으로 관여하고 기여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들은 새 대통령이 열강의 일원으로서 식견과 지도력을 갖추고 있는지 판단할 것이다. 이들은 한국의 대통령이 비상시국에 등장해 준비가 부족한 파트너임을 이해해 주고 기다려 주지 않는다.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 대응 같은 한반도 안보 문제에 매몰된다면 대통령은 왕따 신세가 될 수 있다. 탄핵 정국을 거치며 대통령 후보군이 등장했으나 대선을 불과 3주 남겨 놓은 이 시점에도 외교안보 비전은 고사하고 주요 외교 쟁점에 대한 이렇다 할 입장 표명도, 논쟁도 없다. 한쪽은 링 밖에서 이전투구, 다른 쪽은 아웃복싱 중이다. 만일 후보 판단의 기준이 외교안보 분야의 자질과 준비라고 한다면 그야말로 깜깜이 선거가 될 듯싶다. 작년 12월 사실상 멈춘 정부의 외교안보전략 시계는 인수위원회도 없이 6월 4일 재가동된다. 악조건에서 기대할 곳은 후보 캠프의 외교안보팀밖에 없다. 새 대통령의 정상외교 데뷔까지 불과 30일, 치밀한 계획을 통해 주요 쟁점에 대한 입장을 세우고 6월의 외교무대를 도약의 기회로 삼기를 희망한다. 손열 동아시아연구원장·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준비도 없이”…이천수♥심하은 딸, 美존스홉킨스대 영재 시험 합격

    “준비도 없이”…이천수♥심하은 딸, 美존스홉킨스대 영재 시험 합격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와 아내 심하은의 딸이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영재 양성 프로그램에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하은은 지난 9일 소셜미디어(SNS)에 한 영상과 글을 올렸다. 영상에는 이천수와 심하은의 딸 주은양이 ‘존스홉킨스 CTY’(Center for Talented Youth 시험에 합격했다는 결과가 담겨 있다. 심하은은 “우리 딸 행여나 혹시나 하고, 준비 없이 제 실력으로 봐보자고 덤빈 시험. 쌍둥이 밖으로 피신시키고 혼자 조용히 본 시험이 합격”이라면서 “너의 꿈을 응원해”라고 적었다. 존스홉킨스 CTY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이 진행하는 영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CTY 시험에 통과하면 3주간 미국 현지에서 이뤄지는 여름 캠프에 참여할 수 있으며, 미국 명문대 진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국제적으로 우수한 학생들과 교류하고 미국 명문대 진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 미국에서도 명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가수 장윤정과 방송인 도경완 부부의 아들도 CTY 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천수도 딸의 합격 소식을 전하며 “아빠 경주 시합 응원 오느라고 시간도 없었을텐데 진심으로 수고했고 너가 한 노력을 아빠가 알겠다. 사랑하고 수고했어”고 적었다. 그러면서 “가고 싶은 과, 대학도 벌써 추려지고 있나본데 아빤 늘 기도하고 응원할게”라고 기뻐했다. 이어 “아빠가 요즘 유소년 선수들 가르치는것 때문에 주은이한테 신경도 못 썼는데 알아서 잘해줘서 고마워”라고 전했다. 이천수는 지난 2012년 심하은과 결혼해 슬하에 딸 주은양과 이란성 쌍둥이 태강군, 주율양을 두고 있다.
  • 경북도, 전기차 전환 기술 중심지 도약…안전성 실증 본격화

    경북도, 전기차 전환 기술 중심지 도약…안전성 실증 본격화

    경북도가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기술에 대한 안전성 실증에 나선다. 11일 경북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내연기관차-전기차 전환 안전성 검증 기술개발 및 튜닝 승인 실증’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모사업 추진을 위해 도는 김천시 한국교통안전공단 튜닝안전기술원 내에 2028년까지 4년간 국비 200억원을 포함해 총 245억원을 투입한다. ▲(가칭)전기차 튜닝 안전센터 구축 ▲전기차 전환 주행 안전성 및 통합 시스템 안전성 평가 기술개발 ▲전기차 전환 튜닝 전 과정 표준 프로세스 실증 및 튜닝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 등을 진행한다. 전기차 전환 자동차의 주행 안전성 검증 기술 체계 구축을 위해 평가 시험 항목 개발, 평가 장비 개발, 평가시스템 개발 등을 시행한다. 차량 튜닝검사 기술과 정기 검사 기술을 개발해 실질적인 관리 방안을 만들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개발된 기술과 시스템은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해 전기차 전환 전 과정 실증을 거친다. 전기차 전환 관련 튜닝 법·제도 개정, 전문 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관련 산업 활성화 방안도 모색한다. 1t 화물차 및 승합차 등에 대한 정부의 전기차 전환 지원이 확대될 경우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 전기차 전환 산업의 안전성 확보와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경북도가 전기차 전환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 “정관수술한 男들만”…충격적인 ‘이것’ 지원 조건에 ‘발칵’

    “정관수술한 男들만”…충격적인 ‘이것’ 지원 조건에 ‘발칵’

    청소년 범죄가 급증하자 청소년 범죄자에게 중국식 군사 훈련을 받게 하자고 주장해 논란이 됐던 인도네시아 주지사가 최근 빈곤 남성에 대한 정부 복지 지원 조건으로 정관 수술을 제안해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데디 물야디 서자바 인도네시아 주지사는 최근 연설을 통해 정부의 사회복지 지원을 받으려는 빈곤 남성에 대해 정관수술을 받게 하는 구상을 밝혔다. 물야디 주지사는 “왜 가난한 집은 아이를 많이 낳고, 부자들은 20억 루피아(약 1억 6000만원)를 내고 시험관 시술을 하는데도 아이를 갖기 어려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녀 11명을 둔 부부를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그 자녀들 가운데 일부는 빵을 팔기 위해 거리로 내몰린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물야디 주지사는 “아이를 잘 키울 수 없다면 낳지 말라”며 소외계층 여성을 위한 출산 보조금도 ‘간이 주택’ 건설 사업으로 돌리자고 제안했다. SCMP는 향후 식량, 장학금, 공공 주택 등 다른 정부 지원 조건에도 정관 수술이 포함될 수 있으며 수술에 동의한 남성은 50만 루피아(약 4만 2000원)를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같은 물야디 주지사 발언이 알려지자 종교계뿐만 아니라 전문가들도 복지 지원의 전제 조건으로 정관수술을 받게 하는 정책은 강압적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 단체 ‘나들라툴 울라마’의 고위 성직자인 촐릴 나피스는 소셜미디어(SNS)에 “이슬람은 영구 불임수술을 금지한다”며 “가난한 이들의 출산을 막을 게 아니라 고용 기회를 늘려야 빈곤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술피카르 아미르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교 사회과학부 부교수도 “정말 말도 안 되는 발상”이라며 “매우 노골적인 형태의 ‘신체 정치’”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정치인들이 빈곤과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0년 당시 무하지르 에펜디 인적자원개발·문화 조정장관도 빈곤 가정끼리 결혼하면 빈곤율을 높인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비판받았다. 앞서 물야디 주지사는 지난 2일 자카르타 인근 위성도시에서 청소년 범죄가 급증하자 중국식 군사 갱생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물야디 주지사는 “중국의 방식을 봤더니 결과적으로 청소년들은 더 활기차고 낙관적으로 변했고 인생의 명확한 방향도 찾게 됐다”며 “이것이 우리 미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정치권에서는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을 처벌하는 법 규정이 있는데 갱생 훈련 프로그램을 따로 운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나왔다.
  • “한강 작가 책 선물, 인권국가 간 우정 상징”

    “한강 작가 책 선물, 인권국가 간 우정 상징”

    지난 3월 배움여행으로 광주를 찾은 덴마크 실케보르(Silkeborg) 시민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광주시의 환대와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등 책 선물에 감사의 뜻을 담은 편지를 보내왔다. 실케보르 시민학교는 광주시에 보낸 편지에서 “한국과 덴마크의 청년복지에 대해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으며, 한강 작가의 책 선물은 인권국가 간 문화적 우정을 상징하는 훌륭한 제스처였다”며 “광주의 환대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민학교는 또 “학생들이 이제 한국의 영혼과 세계적 문학에 깊이 빠질 수 있게 됐다. 광주의 선물은 우리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 의지도 함께 밝혀왔다. 광주시는 이 편지가 단순한 감사 인사를 넘어 양 도시 간 청소년 교육·문화 교류 확대의 신호탄으로 보고, 앞으로 청소년 교류와 문화 협력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덴마크 실케보르 시민학교 교사와 학생 35명은 지난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배움여행(Study trip) 길’에 광주를 찾아 ▲5·18자유공원 ▲망월동 구묘역 ▲옛 전남도청 ▲5·18기록관 등 5·18민주화운동 사적지를 탐방하며 광주의 역사와 정신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광주 방문 셋째 날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청소년 교류행사에 참석해 덴마크 청소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5·18민주화운동과 김대중 전 대통령, 한강 작가로 이어지는 노벨상의 도시 광주를 소개했다. 강 시장은 이들에게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를 선물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실케보르 시민학교는 덴마크의 진보적 평생학습교육기관으로, 학생들에게 전통적인 학위 프로그램이나 시험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지 않는 대신 학생들에게 국제적 시각과 열린 사고를 키우는 혁신적 교육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 이재명 “국힘, 새벽 친위쿠데타…내란후보 웃음만 나와”

    이재명 “국힘, 새벽 친위쿠데타…내란후보 웃음만 나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0일 국민의힘이 김문수 대선 후보의 최종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입당과 단독 후보 등록을 한 것에 대해 “친위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진주시 한 찻집에서 김장하 전 남성문화재단 이사장과 비공개 차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게 무슨 정당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정당은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가장 중요한 기구”라며 “그런데 정당이 민주적이지 않으면 그 나라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어제 새벽에 당내 쿠데타를 한 것”이라며 “일종의 친위 쿠데타”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실질적으로 그 당을 지배하는 특정인을 위해 그 당이 법적으로 정당하게 뽑은 대선 후보를 정당하지 않은 이유로 새벽에 뒤집었다”며 “내란 당이다”라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또 “내란 당에 내란 후보로 어떻게 민주공화국 책임질 건지 저로서는 웃음만 나온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저러고도 국민의 선택을 받으려고 하나”라며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도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도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내각 꾸릴 생각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대통령이 되는 과정까지는 한쪽에 경도될 수밖에 없지만, 대통령이 되는 순간부터는 모두를 대표해야 한다”면서 “오로지 더 나은 국가, 더 나은 민생을 위해 유능하고 충직한 사람들을 가리지 않고 적재적소에 잘 쓰는 것. 그걸 통해 성과를 내고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 속에 홍준표 같이 훌륭한 사람들이 함께하면 좋지 않겠나”라며 “많이 노력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창녕군 유세에서 홍 전 시장과 최근 전화 통화한 사실을 전했다. 이 후보는 홍 전 시장과의 통화에 대해 “민주주의가 이렇게 심각하게 훼손되는 것이 걱정된다는 점에 대해 서로 공감했다”며 “좌우를 가리지 말고 통합해서 오로지 국가만을 위해 국정을 하면 성과도 나고 지지율도 높은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지 않겠느냐는 말씀도 해주셨다”고 전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로 알려진 김 이사장과 현 정국 상황의 심각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후보는 김 이사장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학생 중 한 명이자,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의 인연을 거론했다. 이 후보와 문 전 권한대행은 사법시험 28회,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이 후보는 “문형배 그 친구는 저와 꽤 가까운 친구”라며 “헌재에 간 다음에 연락을 못 해봤고 부산에 있을 땐 한번 봤다. 훌륭한 제자를 두셨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문 전 권한대행과 ‘가까운 친구’라고 한 의미에 대해 기자들에게 “부산에서 부장판사를 할 때 본 일이 있는데 그 이후엔 제 기억으로 한 번도 연락도 안 한 사이다. 서로 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문 전 권한대행에게) 한 번 물어봤다. ‘(내가) 모친상을 당했을 때 안 왔다면서. 부조도 안 했다던데’라고 하니, ‘오해받을까 봐 안 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김 이사장에게 “선생님이 하신 말씀 중 요란한 소수가 조용한 다수를 흔든다는 말씀이 참 맞다”고 말했고, 김 이사장은 “민주주의의 꽃, 다수결이 제일인데 그게 무너진 판”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역사적으로 보면 힘 있는 소수가 다수를 억압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가끔은 힘없는 소수가 제자리를 찾을 때도 있지 않나. 이번처럼”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이사장은 “이제는 승복할 줄 알아야 한다. 결과에 승복을 안 한다”고 했다.
  • “남편 죽이는 건 일도 아냐” 의사 아내 충격 발언… 정체 알고 보니

    “남편 죽이는 건 일도 아냐” 의사 아내 충격 발언… 정체 알고 보니

    탈북민 출신 의사 아내가 집안일을 전담하는 남편을 무시하며 폭언을 쏟아내는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는 결혼 15년차 ‘탈북 부부’가 출연했다. ‘탈북 부부’ 아내는 과거 평양에서 정형외과 의사로 근무한 고위층 자제 출신으로 2007년 28세의 나이에 탈북했다. 아내는 한국에서 기초생활 수급자로 시작해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했고, 지난해까지는 준종합 병원에 원장으로 있었다며 “좀 잘 나가는 의사”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레슬링 선수 출신인 남편은 “아내한테 첫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대시했다”며 부부의 연을 맺은 계기를 밝혔다. 남편은 “아내가 경제적으로 능력이 좋으니까 부부 합의로 제가 살림과 육아를 80% 이상 담당하고 있다. 두 자녀의 천 기저귀를 내가 다 빨아가며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15년간 무직이다가 최근 보험 일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아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부터 남편을 무시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내가 레벨이 너무 높이 올라가니까 남편과 하늘과 땅 차이”라며 “방송에서도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라고 떠들어댔다. 제가 병원장이니까 남편이 위축돼 있다”고 했다. 또 “남편이 만날 여자가 어디 있냐. 돈이 있길 하냐, 전문직이길 하냐, 잘생기길 하냐, 시댁이 잘살기는 하냐”고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아내는 자신이 평양 공군 사단 특수부대 대위 출신이라고 밝히면서 “옷깃만 스쳐도 무릎 꿇으라고 하면 무릎 꿇는다. 태권도도 8단이다. 남편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며 “사람 죽이는 것만 3년 연습한 사람이다. 북한 장교를 우습게 여긴다”고도 했다. 아내의 분노를 키운 이유는 남편의 불법 코인 투자 때문이었다. 아내는 “거래소 등록도 안 되고 상장도 안 됐다. 매일 코인 다단계 수업을 받으러 다녔다”고 폭로했다. 남편은 이 코인에 수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불법이 아니다”라며 전문가들의 경고를 무시했다. 방송에서는 남편이 결혼 전 경마 도박을 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 제주 런케이션 교육혁신 시험대… 제주RISE·글로컬대학포럼 12일 막 오른다

    제주 런케이션 교육혁신 시험대… 제주RISE·글로컬대학포럼 12일 막 오른다

    오는 13~15일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글로벌 교육혁신 고등교육 네트워크 포럼’이 12~13일 개최된다. 제주도는 교육부, 글로컬대학협의회와 공동으로 12~13일 제주부영호텔에서 ‘글로벌 교육혁신 고등교육 네트워크 포럼(2025 제주 RISE-글로컬대학 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대학이 지역혁신의 핵심 주체로 부상하고, 고등교육 혁신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고등교육 혁신과 글로벌 교육협력 리더십’을 주제로 열린다. 대한민국 고등교육 정책의 양대 축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글로컬대학’,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등교육 협력 네트워크인 환태평양대학협회(APRU)가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포럼에는 오석환 교육부 차관, 고창섭 글로컬대학협의회장, 토마스 슈나이더(Thomas Schneider) APRU 사무총장을 비롯해 APRU·글로컬대학 등 국내외 대학 총장, 지역RISE센터장, 지자체, 산업체 등 고등교육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다. 포럼 첫날인 12일에는 ‘글로벌 산학협력과 제주 런케이션’을 주제로 한 세션을 시작으로 개막 및 메인 세션이 진행된다. 제주대, 경희대, 미국 프린스턴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학습과 여가가 결합된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을 소개하며, 국제모델로서의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메인 세션에서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벤 넬슨(Ben Nelson) 미네르바대학 설립자,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기조연설을 통해 각각 지역, 대학, 산업의 관점에서 고등교육의 미래를 조망한다. 포럼 이틀째인 13일에는 글로컬대학 운영모델 등 고등교육 혁신 사례가 공유되며, 지역혁신을 위한 지자체와 대학의 역할을 모색한다. 제주의 런케이션 교육혁신 정책을 체험하는 필드트립도 진행된다. 제주에서 열리는 경희대 사회혁신스쿨 참관과 함께 한강 작가 작품과 연계한 역사문학기행, 세계자연유산 탐방 등 평생교육 런케이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제주가 글로벌 교육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교육협력을 강화하고, 고등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린 제주RISE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 기반의 고등교육이 세계와 연결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교육협력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민통선 71.35㎞ 질주…화천에 모이는 철인들

    민통선 71.35㎞ 질주…화천에 모이는 철인들

    마스터즈 자전거 대회인 강원 화천 DMZ 랠리가 11일 열린다. 화천군이 주최하고, 국방부 등이 후원하는 DMZ 랠리는 국내 마스터즈 대회 중 최대 규모다. DMZ(demilitarized zone·비무장지대)의 때 묻지 않은 청정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매년 5000명 이상이 참가한다. 경사도 최대 13%, 체력의 한계 시험DMZ 랠리는 민간인통제선을 넘나드는 71.35㎞ 코스에서 펼쳐진다. 코스는 기록계측과 미계측 구간으로 나뉜다. 미계측 구간은 다운힐이 많아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구간이다. 최대 난코스는 해산령과 한묵령이다. 해발 700m, 500m를 넘는 준령이어서 체력의 한계를 시험할 수 있다. 해산령 업힐 구간은 6.96㎞이고, 평균 경사도는 6.2%이다. 한묵령 업힐 구간은 7㎞ 이상 이어지고, 4.5%의 평균 경사도를 보인다. 경사도가 13%를 넘는 구간도 있다. 한묵령 구간을 10분대에 주파하면 ‘실력자’다. 해산전망대, 평화의댐 일대에서 수십년간 사람의 손길이 닿아 훼손되지 않은 DMZ의 비경을 만날 수 있다. 평화의댐 구간은 지난달 국방부가 민간인통제선을 북상해 올해 처음으로 코스에 포함됐다. 물과 초콜릿을 제공하는 보급소는 3곳이다. 참가자들은 집결지인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오전 9시 정각에 출발해 4시간 이내 코스를 돌아야 한다. 4시간을 넘으면 회송차량을 타고 돌아온다. 화천군은 안전을 위해 바이크 패트롤을 운영하고, 코스 곳곳에 공무원과 대회 운영사 스텝을 안전관리요원으로 배치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화천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지역화폐인 화천사랑상품권 1만원권을 준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 개최 준비에 임하고 있다”며 “전국의 자전거 마니아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최고의 대회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休화천에는 라이딩으로 소모된 체력을 재충전할 관광명소가 많다. 집결지에서 차량으로 10분가량 이동하면 나오는 딴산에서는 시원한 강물에 발을 담그고 땀을 식힐 수 있다. 풍산리에서 흘러온 계곡물과 화천댐에서 방류한 물이 만난다. 수심이 얕아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딴산은 홀로 떨어져 있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에 바위가 울산에서 금강산으로 가던 중 이미 금강산에 1만 2000봉이 다 채워졌다는 소식을 듣고 눌러앉았다는 설이 있다. 딴산으로 가는 길에는 있는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길이 290m의 살랑교가 있다. 상판 120m에는 바닥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투명유리가 설치된 스카이워크존으로 이뤄져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다. 4년 전 화천군이 86억원을 들여 건설했다. 살랑교 명칭은 교량이 설치된 곳의 지명인 살랑골에서 따왔다. 또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온다는 뜻도 담겨있다. 살랑교에서 5분 정도 가면 유람선 평화누리호를 타는 파로호선착장이 나온다. 평화누리호는 22노트 이상의 속도로 평화의댐까지 23㎞의 뱃길을 오간다. 이동하는 50분 동안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파로호와 원시림을 간직하고 있는 비수구미계곡 등의 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용요금은 대인 기준 편도 1만원, 왕복 1만 9000원이다.
  • [세종로의 아침] K방산, 갈 길이 멀다

    [세종로의 아침] K방산, 갈 길이 멀다

    “한국의 방위산업이 과거엔 그리 큰 명성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호주, 폴란드 등과의 계약을 통해 상황이 바뀌었다. 누군가는 한국을 민주주의의 새로운 무기고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지난 4일 캐나다 방송 CBC가 주목한 ‘K방산’에 대한 평가다. 실제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약진을 거듭하는 우리 방산 기업들은 올해 100조원에 근접한 수주 잔고를 쌓아 두면서 고속 성장을 예약했다. 지난달 30일 존 펠런 미국 해군성 장관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미 해군과 대한민국 해양산업의 관계는 선박 정비를 넘어 양국 간의 동맹 관계를 강화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중국 견제와 맞물려 우리 방산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 취해 구조적 문제를 외면하면 성장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이다. 선체부터 전투 체계, 레이더 등 무장을 국내 기술로 만드는 KDDX 사업은 사업비만 7조 8000억원에 달한다. 사업은 개념설계, 기본설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순으로 이뤄지는데 개념설계는 2012년 당시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수주했고, 기본설계는 2020년 HD현대중공업이 따냈다. 지난해 7월 상세 설계 및 건조업체를 선정해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과열 경쟁 속에서 방위사업청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사업은 1년 이상 지연됐다. 방사청은 지난달 24일 방위사업기획·관리 분과위원회를 열고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기본계획을 통과시킨 뒤 같은 달 30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올려 사업자를 확정지을 계획이었으나 연기했다. 수의계약을 강조한 방사청의 행보에 정치권이 제동을 걸어서다. 방사청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업체 갈등에 휘둘리기만 했다. 방산 물자 지정을 앞두고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책임을 떠넘겼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갈등이 증폭되는데도 제대로 중재하지 못했다. 결정이 다가오자 무리하게 수의계약을 밀어붙이려다 더불어민주당이 압박하자 사업자 선정을 접었다. 책임지지 않으려 방관하다 정작 대선을 앞두고 무리한 결론을 내려다 사업 제동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극한 대립을 이어 가던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해 호주 군함 입찰 수주에 실패하자 ‘원팀’으로 뭉쳐야 한다는 공감대가 커져 화해했지만 사업자 선정 절차가 예정보다 1년 넘게 지연된 만큼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방산 수출에서는 한국군이 실제 무기를 사용하면서 품질을 검증하는 것이 중요한데 전력화가 늦어지면서 수출 경쟁력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양산을 앞둔 한국형 전투기 KF-21도 상징성과 현실에 간극이 있다. 2022년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KF-21은 국내 기술로 제작된 첫 전투기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지만, 현재 장착된 F414엔진은 엄밀히 미국산이다. KF-21의 국산화율이 65%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심장과도 같은 엔진이 국산화되지 않았다. 전자장비, 스텔스 코팅 기술 등도 다수 외국산 부품에 의존하고 있다. 정부는 독자적 항공 엔진 기술 개발에 나섰지만 현재 국내 항공 엔진 기술 수준은 선진국의 62%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도 있다. 미국의 기술로 개발된 엔진을 탑재해 T-50, KF-21 등의 항공기를 수출하려면 미국의 수출 승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의 5세대 전투기 J-20은 러시아 엔진에 의존하던 한계를 극복하고 자국산 WS-15 엔진 탑재 기체 양산에 돌입했다. KF-21은 아직 4.5세대 기체로 평가되는 상황에서 과도하게 들떠 있는 분위기다. 현재의 방산 정책이 일시적 수출 실적과 홍보에 도취해 우리 정부의 난맥상과 기술 자립은 외면하는 것이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 안보 사령탑이 부재한 현실이지만 다음달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전략적 사고를 우선해서 장기적 비전을 수립해야 한다. 하종훈 산업부 차장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우주 케이크(알레시아 로시 글, 마르티나 토넬로 그림, 박혜미 옮김, 픽처레스크) “별 버터는 시리우스 버터가 최고래요. 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인 시리우스요. 그리고 우유는 구하기 쉽답니다. 하얗게 반짝이는 우유로 채워진 은하수를 잔 하나만 들고 건너면 되거든요.” 팀과 사샤는 영혼의 단짝이다. 언젠가 우주에 가 볼 날을 꿈꾸는 몽상가인 둘. 사샤의 생일을 앞두고 팀은 축하 케이크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다름 아닌 바로 우주 케이크! 우주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팀은 우주 재료를 모으기 시작하는데, 과연 사샤가 좋아할까? 아니, 애초에 우주에 있는 것들로 케이크를 만들 수는 있는 걸까. 엉뚱하고도 순수한 상상력이 빛나는 그림책. 40쪽. 1만 6000원. 죽이고 싶은 엄마에게(한시영 지음, 달) “살갗과 내장이 부패할 틈도 없이 뜨거운 불길로 사라진 엄마지만, 엄마는 저를 떠나지 않았어요.” 27년간 알코올중독자의 딸로 살아온 저자 한시영은 지나간 시간을 열심히 곱씹는다. 나와 가장 오랫동안 살을 맞댔던 엄마. 그러나 죽이고 싶었던 엄마. 어린 시절 저자는 다이어리에 빨간 크레파스로 “이영숙 죽어라”라고 적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는 정말로 엄마가 죽기를 바랐을까. 엄마를 죽이고 싶던 딸은 이제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또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엄마의 마음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다시 보니 분명히 사랑이 있었다. 퇴근길에 사 온 뜨거운 치킨 봉투에도, 머리를 땋아 주던 손길에도. 304쪽, 1만 7000원. 호수와 암실(박민정 지음, 북다) “차가 폭발할 듯 굉음을 낼 때 나는 몹시 당황해서 소리를 질렀다. 조수석에 앉은 시험관은 한심하다는 듯 노려보며 내리라고 했다. 그는 아마 결코 상상하지도 못할 것이다. 자기 옆에 앉은 사람이 미성년 나이에 거침없이 액셀을 밟아 사람을 치어 죽였다는 사실을.” 문지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에 호명된 소설가 박민정의 신작이다. 모멸과 혐오가 공포가 된 시대를 정면으로 관통하고 있다. 저주와 빙의로 가득한 이 세계, 우리는 어쩌면 ‘귀신의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일상 속 느껴지는 다채로운 공포의 감각을 소설로 포착하고자 기획된 출판사 북다의 ‘앙스트’ 시리즈 첫 번째 소설이다. 292쪽, 1만 6800원.
  • 양성평등 혜택 男 > 女… 국가직 9급 필기 추가 합격 72명 중 51명이 남성

    양성평등 혜택 男 > 女… 국가직 9급 필기 추가 합격 72명 중 51명이 남성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에서 ‘양성평등채용목표제’로 남성 51명과 여성 21명이 추가 합격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한쪽 성별 합격자가 선발 예정 인원의 30% 미만일 때 해당 성별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로, 공직 내 여성 진출을 늘리고자 1995년 도입된 여성할당제가 2003년 전환된 것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5일 치러진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가 5490명이라고 8일 발표했다. 올해 필기시험에는 최종 선발 예정 인원 4330명 대비 7만 8862명이 응시해 경쟁률 18.2대1을 기록했다. 직군별 필기시험 합격자는 행정직 4597명, 과학기술직 893명이다. 이 중 장애인 구분모집에 170명,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161명이 합격했다. 흔히 여성할당제로 오인되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로 추가 합격한 인원은 72명이다. 모집 단위별로 보면 검찰(남성 27명), 관세(남성 11명), 교육행정(남성 8명), 일반토목(여성 8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합격자 중 남성은 55.1%(3024명), 여성은 44.9%(2466명)로 집계됐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9.5세로 지난해(29.8세)보다 소폭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61.5%(3374명)로 가장 많았고, 30대 32.3%(1776명), 40대 5.3%(290명), 50세 이상 0.8%(43명) 등이 뒤를 이었다. 20대 비중은 지난해보다 1.9% 포인트 늘었고, 30대 비중은 1.3% 포인트 감소했다. 면접시험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6일간 시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2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된다.
  • “인도 미사일 공격 때 한국 등 민항기 57대 위험했다”

    “인도 미사일 공격 때 한국 등 민항기 57대 위험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국경 지역에서의 무력 충돌로 전면전 위기에 놓인 가운데 인도가 파키스탄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시간 우리나라 등에서 출발한 민간 항공기가 파키스탄 하늘에서 위험에 노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군 대변인인 아흐메드 샤리프 차우드리 중장은 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인도의 공격이 진행되던) 6~7일 밤에 국제선·국내선 항공편 57편이 하늘을 날고 있었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수천명의 목숨이 위험했다”고 밝혔다. 당시 파키스탄 영공을 날던 민항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태국, 중국의 항공기가 있었다. 우리나라 항공기도 영공 내에 있었다고 차우드리 대변인이 전했다. 현재 대한항공 등 민간 항공사들은 파키스탄으로 오가는 항공편을 결항시키거나 항로를 우회하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결항한 항공편은 52개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밤늦게 대국민 담화를 통해 “순교자들의 피 한 방울 한 방울마다 복수할 것을 맹세한다”며 “인도 공격에 상응하는 공격을 수행하도록 군에 권한을 부여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카와자 무함마드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장관은 “우리는 (인도의) 군사시설만 타격할 것이며 국제법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절제된 대응을 통해 전면전으로 가지는 않겠다는 속내다. 파키스탄군은 이날 자국 제2 도시로 꼽히는 펀자브주 라호르 등에서 인도 무인기 12대를 무력화했으며 이와 관련해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인도 측은 “작전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사우스(저개발국) 리더를 자처하는 중국의 중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중국은 파키스탄과 외교적으로 가까운 사이지만 경제적으로는 인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양국의 군사적 충돌에 대해 “중국은 긴장을 완화하는 데 건설적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고만 했다. 린민왕 푸단대 남아시아연구센터 교수는 “인도는 중국이 파키스탄 편에 설 것으로 본다”며 “(중국과 영토 분쟁 중인) 인도는 베이징의 중재자 역할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절차 패싱” 백종원 또 터졌다…‘닭뼈 튀김기’ 경찰 내사

    “절차 패싱” 백종원 또 터졌다…‘닭뼈 튀김기’ 경찰 내사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적정한 검사 절차를 거치지 않은 조리도구를 가맹점에 공급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법인의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에 대한 내사를 시작했다. 민원인은 더본코리아가 허가받지 않은 업체에 ‘닭뼈 튀김’ 조리도구 제작을 의뢰해 관련법상 요구되는 검사 없이 맥주 프랜차이즈 ‘백스비어’ 가맹점 54곳에 무료 공급했다고 주장했다. 백 대표는 작년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외국에서 (닭뼈 튀김을) 보고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에는 할 수 있는 장비가 없었다. 마침 손재주가 좋은 사장님한테 부탁했더니 귀신같이 만들었다”라며 이 튀김기를 소개한 바 있다. 현행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정한 규격에 맞지 않는 기구와 용기, 포장 등은 식약처장 등이 지정한 식품 전문 시험·검사기관의 검토를 거쳐야 한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더본코리아 측은 “시험 차원에서 50여개 가맹점에 무상 배포했다가 6개월 전 이미 모두 철거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조리기구 안정성 검증을 철저히 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백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빽햄’ 품질 논란, 새마을식당 ‘직원 블랙리스트’ 논란, 홍성 축제 ‘농약 분무기’ 식품위생법 논란 등으로 연이어 구설에 올랐다. 최근에는 ‘덮죽’ 제품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의 허위광고 의혹 등으로도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잇단 논란 속에 백 대표는 지난 6일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유튜브 공식 채널 등을 통해 세 번째 사과문을 내고 고개를 숙이면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며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한미일 “北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두 달 만의 도발, 러시아 수출 목적 가능성

    한미일 “北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두 달 만의 도발, 러시아 수출 목적 가능성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은 8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와 관련한 평가를 공유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일은 북핵 부대표급 유선 협의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으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규탄했다. 또 앞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8시 10분부터 9시 20분까지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다양한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미사일은 최대 약 8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과 600㎜ 초대형 방사포 KN-25 등을 여러 발 시험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250㎞를 넘어 함북 길주군 앞바다에 있는 알섬에 떨어졌고, 일부는 350㎞를 비행해 알섬 100㎞ 너머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거리 250~350㎞은 KN-25, 최대 800㎞ 날아간 것은 KN-23으로 추정된다. 이번 시험발사는 이동식 미사일발사대(TEL)에서 4~5차례 걸쳐 진행됐고 일본 방향으로 날아간 일부 KN-23를 제외하면 대부분 KN-25였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3월 10일 이후 약 두 달 만으로, 올해 들어선 네 번째다. 북한은 지난 1월 6일 중거리급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1월 1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월 10일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을 각각 발사했다. 이번 발사를 두고 북한이 러시아 수출을 염두에 두고 시험발사를 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수출을 위한 성능 점검이나 비행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KN-23과 KN-25 모두 러시아에 지원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된 것으로 우크라이나 당국이 공개한 바 있다”며 “두 미사일의 실전 사용 데이터가 상당히 많이 축적된 상태로 전장에서 사용한 결과 내구성, 정밀도 등 문제가 된 내용을 개선해 추가 실험이 필요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날 북한의 도발과 관련,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고, 즉각 탐지 후 추적했다”며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선박도 로봇이 만든다”…HD현대, 로봇기업들과 용접용 로봇 개발

    “선박도 로봇이 만든다”…HD현대, 로봇기업들과 용접용 로봇 개발

    HD현대가 인공지능(AI) 로봇 기술 기업들과 협력해 국내 최초 용접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착수했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로보틱스는 7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 ‘페르소나AI’, 로봇 엔지니어링 기업 ‘바질 컴퍼니’와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MOU는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정밀 용접 작업을 하는 휴머노이드 개발이 목표다. HD현대로보틱스는 AI 기반 용접 자동화 기술을 제공하고 로봇 성능 검증을 맡았다.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소에서 휴머노이드를 시험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기술을 지원한다. 페르소나AI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와 로봇 제어를, 바질 컴퍼니는 휴머노이드에 탑재할 용접 도구를 개발한다. 내년까지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2027년부터 현장 실증과 상용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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