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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서울시 공무원 면접 때, 조직적응력 평가한다

    [단독] 서울시 공무원 면접 때, 조직적응력 평가한다

    서울시가 신규 공무원 임용 면접시험을 볼 때 조직적응력을 별도로 평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030세대 저연차 공무원들의 이탈 가속화에 따른 업무 공백과 조직 효율성 저하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해당 방안이 성사되면 서울시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에도 비슷한 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인사혁신처가 제시한 새로운 공무원 인재상을 바탕으로 임용 면접시험 평정 요소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직에 잘 적응하고 실제 업무에 필요한 능력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평가 잣대를 개선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이 필요한데 행정안전부 측에 이를 건의할 예정이다. 기존의 국가직 및 지방공무원의 면접시험 평정 요소는 ▲공무원 정신자세 ▲전문지식 및 응용능력 ▲의사표현 ▲예의품행 및 성실성 ▲발전 가능성 등이었다. 앞서 지난해 인사처는 새로운 공무원 인재상으로 ▲소통·공감 ▲헌신·열정 ▲창의·혁신 ▲윤리·책임 등 4가지 요소를 제시했다. 국가공무원에 한해 면접시험 평정 요소를 해당 4개 요소로 바꾸는 내용의 공무원 임용령도 개정했다. 인사처 관계자는 “20년 넘게 유지된 평정 요소를 시대 변화 흐름에 맞춰 개선했다”며 “다음달 국가직 9급 면접시험부터 4개 요소를 적용해 면접이 치러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춰 서울시도 지방공무원 임용령 44조를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4개 요소에 더해 조직적응력을 추가로 평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방공무원 임용령은 서울시뿐 아니라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을 선발하는 기준이 된다. 시 관계자는 “채용 과정뿐 아니라 채용된 MZ공무원의 교육훈련 과정에서도 조직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다만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을 아직 검토한 바 없다”고 전했다.
  • 제2양곡법 직회부… 巨野 ‘입법 강공’

    제2양곡법 직회부… 巨野 ‘입법 강공’

    4·10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첫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다가 다시 발의한 ‘제2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가격 안정법 등 5개 법안을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총선 승리 8일 만에 정권 심판 여론을 등에 업고 ‘실력 행사’에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이 수세에 몰린 만큼 21대 국회 임기 만료(5월 29일) 전에 쟁점 법안 입법에 속도를 내면서 정국 주도권을 쥐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도 여야 타협과 협치보다 강대강 대치가 우려된다. 여당은 ‘입법 폭주’라고 비판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양곡관리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개정안,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지원법, 농어업회의소법, 세월호 참사 피해 지원 특별법 등 5개 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건을 의결했다. ‘제2의 양곡관리법’은 지난 2월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는데, 계류된 지 60일이 지나면 소관 상임위에서 재적 위원 5분의3 이상의 찬성으로 본회의 부의를 요청할 수 있다. 위원 19명 중 민주당 소속 11명과 민주당 출신 무소속 윤미향 의원까지 12명이 찬성했고, 국민의힘 소속 7명은 반대하며 불참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값이 기준 가격에서 폭락하거나 폭등하는 경우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매입하거나 정부 관리 양곡을 판매하는 등의 대책을 의무적으로 수립·시행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5%이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하락할 때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전량 매입한다’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이전 양곡관리법 개정안보다 정부 의무 매입 부분을 완화했다. 양곡·채소·과일 등 농산물에 가격 안정제를 도입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개정안은 농산물에 기준 가격을 설정하고 시장가격이 이에 미치지 못하면 정부가 차액의 일부를 보전한다는 내용이다. 신정훈 민주당 의원은 “여당에서 반대가 심했던 정부의 의무 개입 조항을 삭제하고 이를 보완하는 방식의 가격안정제도를 탑재해 이전과 똑같은 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개정안 역시 남는 쌀을 강제 매수하도록 해 시장 개입 소지가 다분하고 재정 부담이 가중된다며 반발했다. 농해수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입장문에서 “과잉 생산 유발, 쌀값 하락, 재정 부담 증가 등 농업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쌀 의무 매입, 농산물 가격안정제는 안정적인 수급 관리와 농업·농촌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대했다. 민주당은 앞서 9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윤 대통령이 또다시 거부권을 행사하면 ‘총선 민의’를 받들지 않는다고 공세를 강화할 수 있다. 법안을 수용할 경우 민생을 주도하는 수권 정당으로 입지를 굳힐 수 있다는 심산이다. 농해수위 소속 민주당 의원은 “‘대파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법안에 대한 대통령의 태도가 협치 의지가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밖에도 총선 압승의 기세를 몰아 21대 국회 임기 내에 각종 쟁점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도 23일 야당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어 여당이 반대하는 가맹사업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과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을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가맹사업법은 가맹점주에게 단체교섭권을 부여하는 내용이다. 민주당은 이 밖에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 이태원참사특별법도 다음달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여당은 쟁점 법안을 22대 국회로 떠넘기자고 주장하는데, 그렇게 되면 원점부터 새로 논의해야 해 빨라야 12월은 돼야 처리할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게 해 정국 운영을 방해하려 한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22대 국회 당선자들의 집단 지성으로 처리하는 게 맞다”고 맞섰다.
  • ‘제2의 양곡관리법’ 등 본회의 직회부…巨野 ‘입법 강공’

    ‘제2의 양곡관리법’ 등 본회의 직회부…巨野 ‘입법 강공’

    4·10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첫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다 다시 발의한 ‘제2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가격 안정법 등 5개 법안을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총선 승리 8일 만에 정권 심판 여론을 등에 업고 ‘실력 행사’에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이 수세에 몰린 만큼 21대 국회 임기 만료(5월 29일) 전에 쟁점 법안 입법에 속도를 내면서 정국 주도권을 쥐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도 여야 타협과 협치보다 강대강 대치가 우려된다. 여당은 ‘입법 폭주’라고 비판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양곡관리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개정안,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지원법, 농어업회의소법, 세월호참사 피해 지원 특별법 등 5개 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건을 의결했다. ‘제2의 양곡관리법’은 지난 2월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는데, 계류된 지 60일이 지나면 소관 상임위에서 재적 위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으로 본회의 부의를 요청할 수 있다. 위원 19명 중 민주당 소속 11명과 민주당 출신 무소속 윤미향 의원까지 12명이 찬성했고, 국민의힘 소속 7명은 반대하며 불참했다. 민주당은 다음 달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값이 기준 가격에서 폭락하거나 폭등하는 경우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매입하거나 정부관리양곡을 판매하는 등의 대책을 의무적으로 수립·시행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5%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하락할 때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전량 매입한다’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이전 양곡관리법 개정안보다 정부 의무 매입 부분을 완화했다. 양곡·채소·과일 등 농산물에 가격 안정제를 도입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개정안은 농산물에 기준 가격을 설정하고 시장 가격이 이에 미치지 못하면 정부가 차액의 일부를 보전한다는 내용이다. 신정훈 민주당 의원은 “여당에서 반대가 심했던 정부의 의무 개입 조항을 삭제하고 이를 보완하는 방식의 가격안정제도를 탑재해 이전과 똑같은 법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개정안 역시 남는 쌀을 강제 매수하도록 해 시장 개입 소지가 다분하고 재정 부담이 가중된다며 반발했다. 농해수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입장문에서 “과잉 생산 유발, 쌀값 하락, 재정부담 증가 등 농업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쌀 의무매입, 농산물 가격안정제는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급 관리와 농업·농촌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대했다. 농식품부는 국내 쌀 생산량은 이미 공급과잉 구조가 고착화됐는데, 초과 생산분을 보전해주면 농민 입장에서 쌀 생산을 줄일 요인이 사라진다고 우려한다. 민주당은 앞서 9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윤 대통령이 또다시 거부권을 행사하면 ‘총선 민의’를 받들지 않는다고 공세를 강화할 수 있다. 법안을 수용할 경우 민생을 주도하는 수권 정당으로 입지를 굳힐 수 있다는 심산이다. 농해수위 소속 민주당 의원은 “‘대파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법안에 대한 대통령의 태도가 협치 의지가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밖에도 총선 압승의 기세를 몰아 21대 국회 임기 내에 각종 쟁점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도 23일 야당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어 여당이 반대하는 가맹사업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개정안과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을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가맹사업법은 가맹점주에게 단체교섭권을 부여하는 내용이다. 민주당은 이밖에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특검법, 전세사기 특별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다음 달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여당은 쟁점법안을 22대 국회로 떠넘기자고 주장하는데, 그렇게 되면 원점부터 새로 논의해야 해 빨라야 12월은 돼야 처리할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게 해 정국 운영을 방해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22대 국회 당선자들의 집단 지성으로 처리하는 게 맞다”고 맞섰다.
  • 박휘순 “안경 벗고 눈 비볐더니 개그맨 시험 합격”

    박휘순 “안경 벗고 눈 비볐더니 개그맨 시험 합격”

    개그맨 박휘순이 개그맨 시험 합격 사연을 공개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의 웹 예능 ‘개그맨 세 명이 모이면’에 박휘순과 변기수, 윤형빈이 출연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변기수는 박휘순, 윤형빈과 함께 개그맨 시험을 보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때 우리가 ‘합격이 돼도 셋이 되고, 떨어져도 같이 떨어지자’고 했다. ‘팀으로서 단결력을 보여주자’, ‘누구 하나 튀면 누가 죽어 보이니까 하지 말자’고 했는데 박휘순 혼자만 합격했다”고 말했다. 윤형빈은 “카메라 테스트를 하는데 우리는 진짜 잔잔하게 지나갔다. 근데 휘순이 형이 안경 벗는 개인기 했는데 거기서 빵 터졌다”고 전했다. 이에 박휘순은 “최종 때 들어가서 개그를 했는데 심사위원들이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며 “진짜 거짓말 안 하고 그때 눈에 뭐가 들어간 거 같은 거다. 그래서 ‘아, 어떡하지’ 하고 (안경을) 벗고 눈을 비볐는데 심사위원들이 ‘야 캐릭터 좋은데’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윤형빈은 “그래서 형(박휘순)만 붙고 나하고 변기수 형은 떨어졌다. 그래서 우리 둘이 잠수 탔다”며 “그때 수염 기르고 ‘세상은 왜 이렇게 나한테 가혹할까’라고 싸이월드에 글을 올렸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 영광 이-모빌리티 충돌시험장, ‘현대·기아차 시험소’ 지정

    영광 이-모빌리티 충돌시험장, ‘현대·기아차 시험소’ 지정

    영광 이(e)-모빌리티 충돌시험장이 ‘현대·기아자동차 충돌 안전 성능평가 시험소’로 지정됐다. 성능평가 시험소 지정은 시험소를 운영하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현대·기아자동차의 계약에 따른 것이다. 이번 ‘현대·기아자동차 충돌안전 성능평가 시험소 지정으로 신규 개발 차량에 대한 충돌 안전 성능평가 시험을 올해 약 60건 수행할 예정이다. 에어백·범퍼빔 등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시험도 함께 이뤄져 연간 총 100건 이상의 충돌시험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영광지역 체류 인구 증가로 연 5억원의 낙수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동차 부품기업과 연구소 기업 유치 등 자동차산업 확대도 기대된다. 2020년 영광 대마 전기자동차 산단에 세워진 영광 이-모빌리티 충돌시험장은 인체더미(차 안에 마네킹 모양), 고속카메라, 측면·후방 충돌 시험장치, 데이터 취득 장치 등 첨단장비를 갖췄다. 소형 이-모빌리티부터 3.5톤 이하 승용차·화물차·전기차의 안전 부품 평가, 법규 인증시험, 차량 개발시험 등을 할 수 있는 연구 기반시설이다. 전남도는 ‘현대·기아자동차 충돌안전 성능평가 시험소’ 지정과 함께 미국·유럽 등 해외 충돌 안전성 법규 강화에 따른 충돌안전 기반시설 경쟁력 강화와 지역 기업의 해외 충돌시험장 의존도 감소를 위해 2025년 신규사업으로 총사업비 200억 원 규모의 ‘미래 모빌리티 충돌 안전 인프라 고도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영광 대마산단에 구축된 국내 최대 ‘미래차 전자파 적합성 인증평가센터’도 올 상반기에 현대·기아자동차의 시험소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이번 충돌, 안전 성능평가 시험소 지정은 전남 자동차산업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현대·기아자동차·한국자동차연구원과 협력해 전남 이-모빌리티 산업 확산을 위한 부품기업 및 연구소, 기업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릉 급발진 의심사고…동일 장소·차종으로 재연

    강릉 급발진 의심사고…동일 장소·차종으로 재연

    2년 전 이도현 군이 숨진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를 재연하는 시험이 진행된다. 국내에서 발생한 급발진 의심 사고 가운데 현장에서 이뤄지는 첫 재연 시험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운전자 60대 A씨와 그 가족들(원고)이 차량 제조사를 상대로 낸 약 7억 6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측이 요청한 ‘사고 현장에서의 가속페달 작동 시험’ 감정이 강원 강릉 홍제동 사고 현장에서 오는 19일 이뤄진다. 앞선 2022년 12월 6일 강릉 홍제동에서 A씨가 손자 도현 군을 태우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던 중 급발진 의심 사고가 발생해 도현 군이 숨졌고, 유가족은 지난해 1월 차량 제조사를 상대로 손배소를 제기했다. 재연 시험은 법원이 지정한 감정사 입회하에 이뤄지고, 사고 차량과 동일 기종, 동일 연식의 차량이 투입된다. 또 차량 제조사가 제공한 ‘변속장치 진단기’가 활용된다. 재연 시험에서는 페달 오조작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차량이 ‘풀 액셀’ 상태로 도로를 내달린다. 사고 당시 모닝 차량과 추돌 직전·후 분당 회전수(RPM), 속도 변화 등도 관찰한다. 원고 측은 재연 시험을 통해 얻은 속도, RPM, 가속페달 변위량, 기어 변속단수 등 주행 정보로 국립수사과학연구원 감정 결과에 반박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국과수는 ‘차량 제동장치에서 제동 불능을 유발할 만한 기계적 결함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차량 운전자가 제동이 아닌 가속 페달을 밟아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다. 같은 해 10월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채택하지 않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된 A씨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원고 측 하종선 변호사는 “국내에서는 급발진 의심 사고를 사고 현장에서 재연하는 첫 사례이다”고 말했다.
  • “北, 2차 첩보위성 발사 취소한 정황”

    “北, 2차 첩보위성 발사 취소한 정황”

    북한이 추가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준비했다가 취소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늦어도 이달 안에 재발사 시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16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사이트 ‘비욘드패럴렐’(분단을 넘어)을 통해 지난 8일과 10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을 찍은 위성사진을 토대로 이렇게 분석했다. CSIS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발사·엔진 시험을 보기 위해 찾는 발사장 내 VIP 관측소에 8일에는 차량 3대가 있다가 10일에는 1대만 남은 것에 주목했다. 8일에 포착된 3대는 발사를 위한 통신, 방송, 원격 측정·추적 관련 차량으로 추정된다. 또 당시 행정보안본부 안뜰에도 10대의 차량이 배치됐다. 매체는 “이렇게 많은 차량 활동이 나타나는 것은 드문 일로, 북한이 이 무렵 위성 발사 계획을 세웠음을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북한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발사를 취소한 것으로 봤다. CSIS는 “차 한 대가 남아 있는 것은 발사가 연기됐지만 가까운 미래에 (위성을) 발사할 준비가 계속되고 있음을 뜻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발사는 며칠 내 또는 늦어도 4월 말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해 첫 군사정찰위성인 만리경1호를 우주 궤도에 안착시켰고 올해 3개의 추가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공언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지난 14일 KBS에서 “북한이 4월 15일(김일성 생일)에 (위성을) 쏘는 것을 목표로 여러 준비를 하는 정황을 추적·감시하고 있었는데 기술적 보완을 위해 늦어지는 것 같다. 아무리 늦어도 4월 말 이전에는 발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해 8월 미국 컬럼비아 특별구 대배심이 태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한 리명호 3등 서기관을 대북 경제제재 위반과 은행 사기, 국제자금세탁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들은 2015년 2월부터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각종 군수용품과 사치품을 ‘태국제 설탕’으로 속여 중국을 거쳐 북한 남포항으로 배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중간고사 성적 인증하고 선물 받자”…메가스터디교육 중학 인강 ‘엠베스트 어워즈’ 진행

    “중간고사 성적 인증하고 선물 받자”…메가스터디교육 중학 인강 ‘엠베스트 어워즈’ 진행

    메가스터디교육의 중등 인강 1위(2016~2023년 중등 유료 온라인교육 공시업체 공시 매출 비교 및 주요 중등 인강 누적 성적 장학생 배출 데이터 비교 기준) 엠베스트가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른 회원들을 대상으로 성적 인증 이벤트 ‘엠베스트 어워즈’를 진행한다. 엠베스트 어워즈는 중간고사 및 기말고사 성적 인증과 함께 중등 인강 엠베스트 활용법에 대한 학습 수기를 남기면 문화상품권과 간식 등을 증정하는 정기 이벤트다. 주요 과목 평균 95점 이상 회원 또는 주요 과목 모두 100점을 맞은 회원에게는 성적우수상을, 직전 시험 대비 주요 과목 평균 10점 이상 또는 한 과목당 25점 이상 향상한 회원에게는 성적향상상을 수여한다. 전교 1등에게는 별도로 전교 1등 상을 수여하며, 성적우수상 또는 성적향상상과 중복해 혜택이 지급된다. 엠베스트 활용 비법이 담긴 학습 수기 작성 시 참여자 전원에게 문화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엠베스트는 전 과목 스타 강사진이 강의하는 내신 콘텐츠 및 학습 어플을 무료로 7일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무료 체험 기간 동안에도 동영상, 게임, SNS 등 학습 유해 요소를 차단한 엠베스트 전용 학습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체험 진행자에게는 중등 교육 및 대입 정보가 수록된 누적 발행 30만 부 화제의 도서 ‘중등교육 지침서’도 증정한다. 무료 체험에 관한 자세한 내용도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학력 제고’ 팔 걷은 강원교육청

    ‘학력 제고’ 팔 걷은 강원교육청

    강원교육청이 초·중·고 학생 학력 제고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 학력 제고는 보수 성향의 신경호 교육감이 진보 성향의 민병희 전 교육감이 수장으로 있었던 지난 민선 1~3기와 차별화를 위해 내놓은 1호 공약이다. 강원교육청은 강원 수능형 문항 분석 연구회를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수능형 모의평가 문제지를 개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구성된 연구회는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교사 110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오는 10월까지 국어·수학·영어·한국사·생활과 윤리·한국지리·사회문화·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등 11개 과목의 문제지를 개발한다. 연구회가 공통 연수, 교과별 연수 등을 거쳐 만든 문제지는 2025학년도 수능 고사일 3주 전쯤 도내 115개 고교에 배부된다. 손옥실 강원교육청 장학사는 “수능형 문제지를 통해 학생들의 수능 적응력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선 지난 2022년 강원교육청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생성장진단평가를 도입했다. 평가과목은 국어·영어·수학이고, 희망학교에 한 해 실시한다. 시행 2년 차인 지난해 진단평가에는 초·중학교 510개교 가운데 90%인 457개교가 참여했다. 진단평가 결과가 강원교육청이 정한 수준에 미도달한 학생에게는 온라인 1대1 멘토링, 학습 보조교재 지원 등의 학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 뒤 강원학생향상도평가를 실시한다. 진단평가와 향상도평가는 매년 7월, 12월 치러진다. 강원교육청은 올해부터 예비 고1 진학캠프도 열고 있다. 진학캠프는 지난 1월 춘천권, 원주권, 강릉권에서 대학 입시 전형 소개, 국어·영어·수학 과목별 특강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신 교육감은 “도민들과 약속한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이루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현장 의견을 수렴해 정책, 사업을 발굴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이 도시락 먹지 마세요”…검사하니 식중독균이 무려

    “이 도시락 먹지 마세요”…검사하니 식중독균이 무려

    도시락을 정기 배달해주는 구독 서비스 4개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성 세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1~2인 가구를 겨냥한 구독형 도시락 서비스가 늘어난다고 보고 구독 서비스 54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시험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푸드씨스템이 제조 판매한 ‘굶지마요참치덮밥’에서는 살모넬라균, 본핏의 ‘하이라이스&소시지’에서는 대장균이 각각 검출됐다. 맛과벗·워낭인터네셔널 ‘부채살수비드’와 나비야·에스크기획의 ‘평양비빔밥’에서는 리스테리아 모토사이토제네스가 나왔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냉장보관 및 진공포장에서 증식할 수 있는 저온성 세균으로 감염되면 설사,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들이 시정 권고에 따라 판매중지 및 재고폐기를 마쳤으며 해당 제품 점검 등 조치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하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냉장·냉동식품을 조리·섭취할 때 제품에 표시된 가열방법과 시간 등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 출제범위 밖 문제 ‘모두 정답’ 처리…소방공무원 시험 무슨 일?

    출제범위 밖 문제 ‘모두 정답’ 처리…소방공무원 시험 무슨 일?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의 일부 문항이 시험 범위 밖에서 출제됐다는 수험생들의 이의제기가 이어지면서 소방청이 뒤늦게 해당 문항을 모두 정답 처리하는 일이 벌어졌다. 16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소방공무원을 선발하는 공개·경력 채용시험이 진행됐다. 출제범위 오류로 지목된 문제는 소방학개론 21번 문항이다. 이 문제는 ‘할론’(Halon) 소화약제에 관한 설명으로 옳은 답을 고르라는 것이었으나 시험 종료 후 “할론 소화약제는 소방학개론 출제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수험생들의 이의제기가 이어졌다. 소방청은 수험생들의 이의를 검토했고 할론 소화약제가 시험 범위 밖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해당 문제를 모두 정답처리를 했다. 그러나 할론 소화약제는 과거 시험에서도 출제됐으나 별다른 조치없이 넘어갔다며 이번 시험에서만 모두 정답 처리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소방청은 “응시생의 이의제기가 없는 문제는 별도의 심의 없이 출제자의 답안을 정답으로 확정한다”며 “2012년, 2014년, 2017년, 2020년에 출제된 할론 관련 문제의 경우 수험생 이의제기가 없었던 문제였다”고 해명했다. 소방공무원 수험생들이 자주 찾는 인터넷 카페 등에서는 이번 일을 놓고 시험을 주관한 소방청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수험생은 “소방청에선 본인들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시험 범위 공고문에 대한 책임을 ‘전원 정답’이라는 것으로 덮으려는 것 같다”며 “(이번 문제가) 공론화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방청은 “앞으로 문제은행 구축, 문제검토 인원 확대, 문항 검토 방식과 절차를 개선해 출제오류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 이노비즈협회 내달부터 회원사 위한 인증 교육서비스

    이노비즈협회 내달부터 회원사 위한 인증 교육서비스

    경기 성남 판교소재 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가 내달부터 회원사를 위한 인증 교육서비스를 시작한다. 협회는 16일 GPC인증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ISO 9001(품질 경영시스템), ISO 14001 (환경 경영시스템), ISO 45001(안전보건 경영시스템) 3가지 국제 표준에 대한 공식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GPC인증원은 미국 국제인정기관(IAS)으로부터 인정을 취득한 전문 인증기관으로 심사원인증, 연수기관지정, 교육 및 시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월 새롭게 취임한 정광천 협회장이 내세운 ‘미래대응 준비 및 환경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회원사 맞춤형 교육과정 마련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협회는 GPC인증원으로부터 별도의 심사과정을 거쳐 교육기관으로 정식 등록됐다. 이에 따라 협회는 오는 5월부터 ‘ISO 국제심사원 자격취득과정’과 ‘ISO 심사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내부심사원 양성과정’ 2개 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 우선 ‘ISO 국제심사원 자격취득과정’의 경우 ▲ISO 9001은 5일 일정으로 연 2회 ▲ISO 14001 및 ISO 45001은 각 3일 일정으로 각 2회씩 개설된다. ‘심사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내부심사원 양성 과정’은 3일 과정으로 연 4회 운영 예정이다. 협회는 향후 ‘ISO 국제심사원 인증을 위한 심사경력과정’으로 교육 범위를 확대하고, 교육과정 운영 경험을 토대로 ISO 시스템 인증 발급기관 지정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광천 협회장은 “제조 기반 이노비즈기업이 글로벌 진출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제표준의 경영시스템을 보유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ISO 국제표준을 비롯하여 협회 회원사의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말했다.
  • 내년부터 녹색·청색 ‘중도 색약자’, 경찰 된다

    내년부터 녹색·청색 ‘중도 색약자’, 경찰 된다

    내년부터 녹색과 청색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중도 색각 이상자가 경찰 공무원이 될 수 있게 됐다. 경찰공무원 채용 때 마약류 검사도 확대된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국가경찰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찰공무원 임용령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과 ‘경찰공무원 채용 시험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이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색각 이상자 중 녹색약자나 청색약자는 정도과 상관없이 경찰공무원에 지원할 수 있다. 다만 경찰특공대와 감식 등 정밀한 색상 구분 능력이 요구되는 직무 분야는 약도 색약인 경우에만 복무할 수 있는 현행 기준을 유지했다. 색각 이상자 중 적색약자도 약도색약만 지원할 수 있다. 앞서 경찰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2006년부터 약도 색약자도 입직할 수 있도록 채용 기준을 개선한 바 있다. 이후에도 중도 이상 색각이상자에 대한 채용 제한을 완화해달라는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경찰청은 지난해 연구용역을 거쳐 색각 이상의 정도에 따라 경찰업무 수행 가능 여부를 분석해 색각 기준을 추가로 손질했다. 아울러 경찰은 채용 시 검사 대상 마약류를 필로폰, 대마, 케타민, 엑스터시, 코카인, 아편 등 6종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최근 젊은 층에서 마약류 오남용이 심각해진 데다가 그동안 채용 단계에서 실시한 검사(TBPE)는 검출되는 마약 종류가 제한적이고 정확도가 낮은 데 따른 조치다. 검사 대상은 1차 시험(필기·실기시험, 서류전형) 합격자 전원이다. 경찰청은 내년도 경찰공무원 채용부터 개선된 색각 기준과 약물 검사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색각 기준이 완화되더라도 업무수행 역량이 떨어지지 않도록 경찰의 업무수행 역량이 떨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화염 내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만번째 항공 엔진

    화염 내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만번째 항공 엔진

    1979년부터 비행기, 헬기, 선박 등의 엔진을 만들어 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만번째 생산 엔진 F404가 지난 12일 창원1사업장에서 푸른 화염을 뿜어내며 시운전 중인 모습. 최종 연소시험까지 마친 이 엔진은 공군 전술입문 훈련기인 TA-50에 탑재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 극우식 재보복이냐, 확전 자제냐… ‘3개의 전쟁’ 방아쇠 쥔 네타냐후

    극우식 재보복이냐, 확전 자제냐… ‘3개의 전쟁’ 방아쇠 쥔 네타냐후

    지난 13일(현지시간)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보복 공습으로 ‘5차 중동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최종 판단이 시험대에 올랐다. 정치적 생명줄을 쥔 극우 연정세력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란에 재보복할 것인지, 지역 안정을 바라는 미국과 서방 국가의 의견을 수용해 참고 넘어갈 것인지 양자택일의 기로에 놓였다. 달리 말하면 네타냐후 총리가 중동의 운명을 손에 쥔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 공습 다음날인 14일 전시내각을 구성하는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야당인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 등과 만나 수시간에 걸쳐 이란의 폭격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당시 상당수 각료가 이란에 대한 재보복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츠 대표를 비롯한 온건파는 다만 ‘즉각’이라는 데에는 이견을 냈다. 시기와 강도가 쟁점이 되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해 15일에 다시 회의를 갖기로 했다. CNN방송은 이 회의가 끝난 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해 “미국은 이란을 겨냥한 어떤 작전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며 재보복에 반대했고 네타냐후 총리는 “이해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요구에 즉답을 피한 것으로 풀이된다. WSJ는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만류에도 이스라엘이 (두 번째 전시내각 회의를 마친) 15일쯤 이란의 공격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 모두가 승리감을 갖고 거리를 둘 수 있도록 ‘출구’가 생기길 바란다”고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이스라엘 지도부가 어려운 과제 앞에 놓였다. 중동을 전면적인 분쟁으로 몰아넣지 않으면서도 어떻게 보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에 대한 강한 반격으로 중동 전체를 전쟁에 휘말리게 할 것인지, 이란 공습 피해가 거의 없었다는 점을 위안 삼아 미국의 자제 의견을 따를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맞서 가자지구에서 6개월째 전쟁을 이끌고 있지만 아직도 인질을 구하지 못해 내부 비난이 거세다. 반면 국제사회에서는 3만명 넘는 팔레스타인 사망자를 낳은 장본인으로 지탄의 대상이 됐다. 현재 이스라엘 최우방인 미국과 네타냐후의 정치적 동반자인 극우 연정 파트너들은 정반대 요구를 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국은 긴장 고조를 원하지 않는다”며 이스라엘에 추가 보복 자제를 촉구하지만, 이스라엘 강경 우파는 이구동성으로 이란에 대한 적극 대응을 주문한다. 그가 재보복을 선택하면 이란은 레바논 헤즈볼라와 예멘 후티 등 친이란 무장세력을 총동원하고 이스라엘도 미국의 참전을 요구해 전쟁의 판이 커질 수 있다. 그가 자제를 결정하면 연정세력 내 갈등 심화로 실각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 이어 또 다른 전쟁이 동시에 벌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막고자 긴박하게 움직였다. 이스라엘의 긴급 요청으로 14일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는 분쟁 당사국인 이란과 이스라엘이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다.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 대사는 “국제법에 따른 자위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면서 “이란은 중동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일관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이스라엘 공습에 만족하니 이스라엘은 ‘재보복에 나서지 말라’는 신호다. 반면 길라드 에르단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오늘날 이란 정권은 나치 정권과 다를 바 없다”면서 “이란의 군대는 하마스와 헤즈볼라, 후티, 혁명수비대(IRGC), 그 외 야만적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를 포함한다”고 반박했다. 국제사회가 이란을 제재하지 않으면 재보복에 나서겠다는 경고다. 로버트 우드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는 “안보리는 이란의 공격 행위를 비난하고 이란 및 파트너·대리자들에게 공격을 멈추라고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서방 상임이사국이 이번 공습의 원인이 된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을 비난하지 않았다”며 서방세계의 이중 잣대를 지적했다. 같은 날 주요 7개국(G7) 정상들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을 공습한 이란을 규탄하면서 사태 악화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7 정상들은 이날 영상회의 뒤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이란의 직접적이고 전례 없는 이스라엘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명확히 규탄한다”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성명은 “우리는 이스라엘과 그 국민에게 전적인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고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우리의 공약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을 겨냥해 “통제할 수 없는 지역의 긴장 고조를 촉발할 위험이 있다”면서 “이는 피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 1만번째 엔진 출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리 힘으로 6세대 무인 전투기 엔진 개발 도전”

    1만번째 엔진 출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리 힘으로 6세대 무인 전투기 엔진 개발 도전”

    지난 1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1사업장 시운전실에선 F404 엔진이 공중에 매달린 채 굉음과 함께 푸른 화염을 뿜어냈다. 이 엔진은 1979년부터 항공기, 헬기, 선박 등의 엔진을 만들어 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만번째 제품이다. 전투기 엔진은 여객, 화물 등 일반 항공기와 달리 고도와 속도 변화가 큰 환경에서 운용된다. 또 비와 눈 등 기상 악조건과 조류(새), 먼지까지 모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게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설계가 이뤄진다. 무엇보다 유사시 신속한 기동을 위해 시동을 걸고 늦어도 3분 안에 최대 출력까지 도달해야 한다. 미국연방항공청(FAA), 유럽항공안전청(EASA) 등 국제 공인기관의 200개가 넘는 항목의 복잡하고 까다로운 인증절차를 통과해야 함은 물론이다. 이날 최종 연소시험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F404는 공군 전술입문훈련기인 TA-50에 탑재된다. 김경원 사업장장은 “항공엔진의 고장은 돌이킬 수 없는 인명, 재산 피해와 직결되기 때문에 매번 엔진을 만들 때마다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꼼꼼하게 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79년 공군 F4(팬텀) 전투기용 J79를 시작으로 최초의 국산 초음속 전투기인 KF-21(보라매)에 탑재되는 F414까지, 지난 45년 간 1만대의 엔진을 생산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6세대 전투기 엔진 개발 추진이라는 중장기 비전도 발표했다. 현재 독자 전투기 엔진 기술을 가진 건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국 등 6개국 뿐인데, 우리나라가 여기에 7번째로 이름을 올리는데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0년까지 정부와 함께 KF-21 엔진과 동급 수준인 1만5000파운드급 첨단항공엔진을 독자개발하고, 나아가 인공지능(AI)와 유무인복합운용 등이 요구되는 6세대 전투기 엔진 개발도 추진한다는 구체적 계획을 밝혔다.그런데 기존 항공엔진 기술 보유국들은 미사일기술통제체제,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수출관리규정(EAR) 등 규제에 따라 엔진 관련 기술 이전과 수출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6세대로 불리는 무인 전투기 수요가 확대되면 항공엔진 수입 장벽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6세대 엔진 개발은 발전기를 엔진 내부에 삽입해 고전력을 생산하는 ‘E2SG’ 기술과 금속 소재보다 내열성이 우수한 세라믹 복합재 등의 첨단기술이 필요하다. 그래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들과 함께 설계-소재-제조-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항공 엔진 생태계를 조성해 첨단 독자 엔진 개발을 넘어 무인기 엔진, 민항기 엔진 등을 추가로 개발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15일에는 KF-21 엔진 F414 및 6세대 전투기 엔진 개발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공장의 착공식도 열렸다. 2025년까지 약 400억원을 투자해 1만 6529㎡ 규모로 조성되는 이 공장은 IT기반의 품질관리와 물류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조립 공장으로 지어진다. 이광민 항공사업부장(전무)은 “우리는 공군 주력기 엔진의 생산과 함께 45년 동안 5700여대의 유지·보수·정비(MRO) 경험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통합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첨단항공엔진과 6세대 전투기엔진 개발은 분명 도전적인 목표지만 정부 및 협력사들과의 협업으로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英 레이저 무기, 우크라에 공급?…“1㎞ 거리서 동전 크기 맞출 정도” [핫이슈]

    英 레이저 무기, 우크라에 공급?…“1㎞ 거리서 동전 크기 맞출 정도” [핫이슈]

    영국 국방부 장관이 최근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고출력 레이저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수 있다는 발언이 있은 이후 해당 무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그랜트 섑스 영국 국방장관은 현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도록 영국이 개발한 새로운 첨단 레이저 무기가 우크라이나에 보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생산 속도를 높이기를 희망한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이 무기를 손에 넣기까지 100% 완벽할 필요는 없다”고도 했다. 이에대해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도 13일 “이같은 레이저 무기는 전투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는 전투 상황에서 레이저 무기를 테스트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화답했다.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과 영국, 중국등이 현재 개발 중인 레이저 무기는 고출력 에너지를 직접 표적에 집중시켜 파괴하는 기술이다. 마치 SF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기술이지만 빛의 속도로 목표물을 무력화시킬 수 있고 정밀 타격과 연속적 교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레이저 무기는 차세대 무기로 각광받고 있다.영국이 개발 중인 새로운 레이저 무기의 이름은 ‘드래건파이어’(DragonFire)다. 앞서 드래건파이어는 지난 1월 스코틀랜드 헤브리디스 제도에서 공중 표적을 대상으로 한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기술연구소(DSTL)가 민간업체와 함께 개발한 드래건파이어는 레이저 지향성 에너지 무기(LDEW)다. 구체적인 성능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국 국방부는 1㎞ 거리에서 동전을 맞출 수 있을 정도로 정확도가 매우 뛰어나다고 밝혔다. 특히 1회 발사 비용이 13달러(약 1만 7000원)에 불과해 가성비 면에서 값비싼 미사일과 비교할 수도 없는 수준이다. 이에반해 미 해군이 방공용으로 사용하는 스탠다드 미사일-2의 경우 한 발 가격이 200만 달러(약 26억 6000만원)가 넘는다. 이 때문에 만약 우크라이나가 이같은 레이저 무기를 손에 넣는다면 드론과 같은 목표물을 값싸게 격추할 수 있게되는 셈이다. 다만 레이저 무기를 실전에 투입하기 전 까지 아직 넘어서야 할 장벽도 높다. 먼저 레이저 무기가 비와 안개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고, 과열을 막기위한 냉각기술도 필수적이다. 특히 SF영화와 같은 큰 파괴력을 확보해야 하는 점은 레이저 무기의 핵심적인 요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까운 미래에 레이저 무기가 방공체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 GH, 장애인의 날 맞아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

    GH, 장애인의 날 맞아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

    공공임대주택·장애인 인권·장애인 일자리 및 고용 관련 상담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5일 의정부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주거복지상담에서는 경기도 공공임대주택, 주거 취약계층 주거 상향 지원 사업, 장애인 일자리, 노인 맞춤형 돌봄 서비스, 금연, 장애인 인권 및 차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정보가 제공됐다. 장애인의 주거복지 정보 접근성 확장을 위해 의정부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주관한 것으로 GH, 의정부시 장애인종합복지관, 녹양종합사회복지관,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 경기북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 의정부면허시험장 장애인운전지원센터, 의정부보건소 등 8개 기관이 ‘주거복지 상담협의체’ 를 구성해 진행됐다. 이에 앞서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경기도 주거복지 상담협의체를 통해 지난 4일 경기대학교에서 청년 및 대학생 대상으로 주거복지상담 행사를 진행했으며, 5월 8일에는 수원 동남보건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은 “GH는 다년간의 주거복지 상담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찾아가는 상담을 지속해 실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기고/의대 증원보다 전공의 교육 이슈에 대한 의견...홍종원 연세대 의대 교수

    기고/의대 증원보다 전공의 교육 이슈에 대한 의견...홍종원 연세대 의대 교수

    작년 10월 정부의 의대 정원증원에 대한 가능성이 기사화된 이후 지난 2월 초 2,000명 증원을 발표하였다. 이후 모든 언론에서 지난 2달 동안 의료 관련 뉴스가 하루도 안 나온 적이 없다. 처음에는 정부 의견 쪽에 기울어졌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의료계의 의견도 이유가 있다는 분위기가 되더니, 나중에는 교육과 입시, 선거와 맞물려서 이제는 주제와 방향에 대해서 종잡을 수 없게 되었다. 코로나 시기에는 전 국민이 백신 신약 개발 전문가가 되었고, 이제는 급기야 전 국민이 의료정책 전문가가 될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정작 간과된 것은 의과대학 정원이 아니라 전공의 정책이다. 의사 양성과정을 보면 의대생, 전공의(인턴, 전문과목 수련의), 전문의 과정으로 구성된다. 우선 의대에 합격해야 하고, 의대 과정 후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해야 수련의가 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전문의 시험에 합격해야 비로소 한 명의 전문과목 의사가 나오게 된다. 이 지난하고 긴 과정은 따로 설명하지 않겠다. 다만 하나 확실한 것은 의대합격이 훌륭한 의사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의대합격은 의사 교육 자격을 뜻할 뿐 의사를 의미하지 않는다. 즉, 의대에 들어왔다고 우수한 의대생을 보장하지 않으며, 의사 국가시험을 통과했다고 훌륭한 의사를 보장하지 않는다. 그 어려운 과정을 통과하는 것은 그 다음을 위한 기본일 뿐, 그 다음은 매 순간 다시 시작하여야만 비로소 진료실에 앉는 ‘전문의사’가 되는 것이다. 이 말은 단순히 의대생을 늘렸다고 모든 의료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전공의 신분은 피교육자이면서 근로자인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전공의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어느 한 부분만을 강조할 수는 없고, 이를 조화롭게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지금까지 보건복지부, 학회, 수련기관이 모두 같이 노력하였다. 우리가 알고 있는 내과, 외과부터 성형외과, 정형외과 등에 이르는 26개 전문과목 학회는 기준을 가지고 매년 상반기 수련실태조사를 통하여 각 수련기관의 교육의 질을 평가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 연도 전공의 정원 배정 의견을 복지부에 전달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의료정책을 보면 실타래같이 엮여 있는 다양한 원인을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결과를 바꿔서 원인을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는 느낌이다. 이번에 의대 정원도 그렇고, 작년의 전공의 정원정책도 그렇다. 필수의료,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해서 전공의 정원증원 없이, 다른 곳에서 무리하게 빼어서 부족한 영역에 배정하고 말았다. 분명 이 숙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의료시설이나 전문의사가 진료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숫자만을 늘려서 마치 착시현상을 일으키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내과, 외과부터 성형외과, 정형외과에 이르기까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26개 전문학회가 시행한 교육의 질 평가는 고려 순위에서 밀렸다. 그 결과 심장 수술을 하는 병원에서 정원을 빼서 심장 수술을 하지 않는 병원으로 정원을 배정하는 어색한 배정을 하고 말았다. 사실 수도권도, 비수도권도 전공의가 부족하기는 매한가지이다. 2014년부터 전공의를 감원하여 10년 가까이 동결하였다. 특히 많은 과의 전공의 증원 요청을 필수의료, 지역의료 지원이 상대적으로 더 줄어든다고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작년의 경우 급작스러운 정원정책 변경으로 수도권의 전공의 배정은 더 줄어들었다. 물론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발전을 반대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아니다. 의대 정책과 마찬가지로 전공의 수련제도는 수련 후 일선 환자 앞에서 정책이 얘기하는 진료를 위해서는 짧게는 수련 기간 3~4년, 수련 후 군대 3년과 혹은 강사 기간까지 하면 길게는 6~9년이 걸린다. 이렇게 정책의 최종목표까지 오래 걸리는 정책은 계획이 용의주도하거나 적어도 예측할 수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툭 튀어나온 정책으로 한국의 10년 뒤를 맡기기에는 한국이 그렇게 녹록하지는 않아 보인다. 전공의 정원 조정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기본 전제는 그 전공과목을 끝내면 그 전공과목에 종사한다는 가정이다. 그러나 현재 각 과를 전공해서 현재에도 그 과목에 전공한다는 통계를 정부에서는 아직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 국회에 보낸 교육부 자료에서 지역을 떠난 의대생 자료만이 그나마 우리가 받아본 결과이다. 결국 전공의 정원정책만으로 정부뿐만 아니라 의료계, 국민이 원하는 필수의료, 지역의료 활성화를 이룰 수는 없다. 의대 정원도 마찬가지다. 결국 결과를 바꿔서 원인을 해결할 수는 없다. 작년 11월 복지부는 200여 개 수련 기관병원과 26개 전문학회와 향후 6년 치 전공의 증원수요 예측 조사를 요청하였다. 앞으로 미래 의료 수요에 대한 중요한 예측치를 화요일까지 제출하라는 공문을 전주 금요일 밤에 발송하였다. 10월까지 3번의 전문과목 회의에서 전공의 증원 건의에 대해 복지부는 반대하였던 터라 모든 학회에서는 반겼으나, 향후 인구구조, 환자 수, 의료인프라, 구성원들의 의견, 배출되는 의사 수 등을 분석하여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하기에는 도저히 물리적으로 제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복지부에서는 수요일 2시까지로 연기해주었으나, 시간이 부족하기는 역시 마찬가지였다. 모든 전문학회에서는 이는 중요한 의료정책이며 의료계에서도 정부의 정책에 도움을 주고자,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작년 말 올해 초에 다시 심도 있게 논의하자는 의견을 내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제출 시한이 의대 증원 논의를 위한 의협회의 전까지 제출이었고, 이후에는 전공의 증원에 대한 논의 요청은 지금까지 없다. 이런 식의 의견수렴으로는 의료계의 현실을 반영할 수도 없고, 정책의 목적달성도 담보할 수 없다. 최근에 전공의들의 사직 관련하여 이를 달래고자 많은 정책이 나오고 있다. 그중에는 교육을 강조하는 내용도 많다. 정부뿐만 아니라 의학교육, 의료교육을 담당하는 쪽에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현장은 답답하다. 이러한 정책들이 전반적인 상황을 분석하고 내놓는다기보다는 좋다고 생각하는 것들, 다른 나라에서 좋았다고 하는 것들을 덧붙이는 형식이 되어, 결국은 이를 교육하는 전체 일반 지도교수들의 부담만 가중하는 옥상옥이 되어 실제 교육을 구현해야 하는 교수들의 외면을 받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즉흥적인 정부의 대응도 아쉬움이 많다. 복지부의 수련 교과과정 훈령에 있는 미용수술을 의사가 아닌 사람이 해도 된다는 것과, 부족한 시신에 대한 공유와 수입에 대한 의견들이 그렇다. 자격이 없는 부적절한 미용수술의 부작용은 결국 전문의들이 해결하고 있다. 아프면서도 뜻한바 본인의 육신을 치료기관에 기증하시는 분들, 그리고 이를 통해 교육받는 의대생, 전공의들과 수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연마하는 surgeon들, 그리고 가족을 잃은 슬픔도 잠시 접고 교육이 끝날 때까지 1여 년 동안 기다린 후에 2번째 장례를 치르는 가족들이 모두 어우러진 것이 인체 해부 실습이다. 정부 고위공직자가 정부 공식 브리핑에서 시신을 공유하거나 해외에서 시신을 수입한다는 발언은 상당히 아쉽다. 당장 실습 중에 바늘이나 해부칼에 다칠 경우를 대비한 시신 검역은 어떻게 할 것이며, 실습 종료 후 그분들의 장례식은 우리가 어떻게 해드려야 하는지부터가 염려다. 이러한 공식 브리핑이 발표자 단독 의견이라기보다는 나름대로 관련 부처의 논의해서 나온 이야기일 것인데, 이 부분이 더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사실 전공의 수련에 대해서도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전공의의 신분이 피교육자이면서 근로자이다. 과거에는 교육을 핑계 삼아 100일 당직 등 무리하고 부당한 근로가 너무 많았다. 이러한 부분은 많이 개선되었지만, 아직도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 전공의들도 더 노력해야 한다. 근무 시간을 줄였지, 공부 시간을 줄여 놓은 것이 아니다. 의학이라는 분야는 다른 분야와 달리 구성원 모두가 끊임없이 평생 공부해야 하는 분야이다. 본인의 지식이 환자와 관련되기 때문이다.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상징적인 1만 시간의 법칙을 정해진 시간으로 나눠서 연장해서 할 이유는 없다. 그리고 꼰대적 발언일 수는 있겠으나 의사다운 태도와 자세, 복장, 그리고 유급까지는 아니지만 충실한 교육에 대한 평가도 필요하다. 자유가 방임이 되어서도 안 되듯이 자신감이 자만감으로, 자유로움이 무례가 되어서도 안 된다. 이제는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때이다. 의대 정원보다도 실질적인 전문의를 배출하는 전공의 수련 과정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 그동안 많은 개선을 하려고 하였으나, 정부도, 병원도, 교수도, 심지어 전공의들도 관습을 벗어나기 어려웠다. 정부도 작년 전공의 배정은 교육의 질을 배제하고 철저히 근로 인력으로만 보고 배정을 한 것이며, 병원도 전공의가 없는 인적 구조 개선에 소홀했으며, 교수들도 각과의 관습적인 전공의 잡무를 줄이지 못했고, 전공의들도 위 연차로 올라가면 여전히 아래 연차에 업무를 전가하는 문화를 개선하지 못했다. 사회 분위기도 처음에는 의사들의 이기주의로 생각했으나, 지금은 고질적인 저수가, 고강도 노동, OECD 대비 정부의 공공의료에 대한 낮은 투자의 민낯을 모두 알게 되었다. 2002년 합계출산율 세계 최저로 인구감소에 대한 이슈가 나왔을 때, 많은 언론이 과거 산아제한 정책을 원인으로 보곤 했었다. 그러나 그때도 높은 교육비, 어려운 취업, 부동산 등 다양한 원인 때문이었다. 그때의 잘못된 분석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해결되고 있지 않다. 의료현안도 마찬가지다. 결과를 바꿔서 원인을 해결하려는 방법은 맞지 않는다. 이번 의료공백을 겪으면서 역설적으로 응급진료를 비롯한 의료 이용 패턴도 변화하고 있고, 병원 내에서 각 직역과 각과 별의 관습적인 부분도 리셋되었다. 지금처럼 의료계에서 주장하는 모든 얘기들을 들어준 적도 없으며, 정부도 의견을 듣는 모양새만으로는 정책을 시행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이 가장 적기이다. 바쁘지만 조급해하지 않으면서, 서로가 좀 더 성의있게 상대방을 존중한다면, 특히 정부가 최종 결정권을 가진 만큼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자세 변환이 있다면 모두가 서로 도움이 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숙명여대 특수대학원, 2024학년도 하반기 석사과정 신·편입생 모집

    숙명여대 특수대학원, 2024학년도 하반기 석사과정 신·편입생 모집

    7개 단위대학원 17개 학과…5월 9일까지 원서 접수사회의 수요를 반영하는 현장 지향적 교육을 추구하는 숙명여자대학교 특수대학원이 2024학년도 하반기 석사과정의 신·편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남녀 모두 지원 가능하며 대부분의 수업이 야간(대면) 또는 온라인으로 운영돼 직장인들의 학위취득이 용이하다. 인터넷 입학원서는 4월 30일(화) 10시부터 5월 9일(목) 17시까지 제출 가능하며, 5월 13일(월)까지 대학 졸업(예정) 증명서와 학력 조회 동의서 등의 서류를 우체국 등기 우편으로 전달해야 한다. 이후 면접 및 구술 시험을 진행하고 6월 13일(목) 합격자를 발표한다. 신·편입생 모집은 7개 단위대학원 17개 학과(21개 모집단위)에서 진행한다. △TESOL·국제학대학원(기후환경융합학과, TESOL학과) △문화예술대학원(전통무용전공, 전통식생활문화전공, 전통음악전공, 화예디자인전공, 뷰티디자인전공, 피아노교수학 전공, 아동예술교육 전공) △심리치료대학원(놀이치료학과, 미술치료학과) △인적자원개발대학원(인적자원개발학과, 커리어개발학과) △음악치료대학원(임상음악치료학과) △정책대학원(문화행정학과, 사회복지학과) △원격대학원(향장미용학과, 교육공학과, 영유아교육학과, 실버비즈니스학과, 음악치료학과)이 있다. 2024년 8월 31일 이전 국내 및 국외 대학의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또는 법령에 따라 그와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면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신입학이 학사 취득 전공에 구애받지 않는 것과 달리, TESOL학과의 일반(교사) 전형 지원자는 초·중등학교 현직 교사여야 한다. 기후환경융합학과의 특별 전형 역시 학·군 제휴 협약에 의해 교육부로부터 추천을 받아야 한다. 편입학의 경우 이전 국내·외 대학원에서 지원 전공 관련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이수 학점에 따라 2학기 또는 3학기로 편입할 수 있다. 선발에는 출신 대학 성적과 면접·구술 시험 점수가 반영되나 모집 단위별 반영 비율에 차이가 있다. 편입학 및 재외국민 신입학(정원외)는 면접·구술 시험 100%로 선발한다. 또한, TESOL학과는 공인영어 성적 또는 필답시험 성적을 추가 반영하며 전통무용전공과 화예디자인전공, 피아노교수학전공 등 실기시험이나 포트폴리오 심사를 면접·구술시험에 포함해 진행하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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