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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화♥’ 강남 “母는 우울증, 父는 재떨이를…” 과거 가정사 고백

    ‘이상화♥’ 강남 “母는 우울증, 父는 재떨이를…” 과거 가정사 고백

    가수 강남(38)이 데뷔 전에 있었던 부모님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강남은 3일 개인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올라온 영상에서 온라인 정보 사이트 ‘나무위키’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고 그 결과를 읽었다. 영상 제작진은 나무위키 문서에서 강남의 가수 데뷔 선언 당시 아버지의 반응을 설명한 부분을 가리고 강남이 이를 맞히게 했다. 강남은 “가수가 되겠다고 하자, 아버지가 ‘재떨이를 (내게) 던졌다’(가 정답 아니냐)”라고 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제작진이 “정말로 재떨이를 던지셨냐”고 묻자, 강남은 곧바로 “그렇다”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실제 나무위키 문서에는 ‘가수가 되겠다고 하자 아버지가 반 죽이려 하셨다’라고 쓰여 있다. 강남은 “(반 정도가 아니라) 거의 죽을 뻔했다. 방송에서 이야기하지 못할 정도로 맞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유년 시절에 대한 설명에는 “어린 시절부터 어지간히 개구쟁이였다”라고 쓰여 있었고, 어린 강남에 대한 이모들의 반응을 담은 부분은 가려져 있었다. 강남은 “(이모들이) 나 한 명 키우는 게 아이 5명 키우는 것과 똑같다고 하셨다”고 해 정답을 맞혔다. 그러면서 “우리 엄마는 (내가 어릴 때) 우울증에 걸렸었다. (날 키우는 게) 너무 힘들어서”라고 밝혔다. 일본 태생인 강남은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2011년 한국에서 그룹 M.I.B의 멤버로 데뷔했으며, 2019년에는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36)와 결혼했다. 2022년에는 3번의 도전 끝에 한국 귀화 시험에 합격해 현재는 한국 국적만을 가졌다. ‘동네친구 강나미’는 6일 기준 채널 구독자 106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 “최고 기술 경연”…광주시 기능경기대회 개막

    “최고 기술 경연”…광주시 기능경기대회 개막

    광주시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 간 광주공업고등학교 등 10개 경기장에서 ‘2025년도 광주광역시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 광주시 기능경기대회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시기능경기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가 주관하며, 고용노동부·광주시교육청·한국산업인력공단·화천기공㈜ 등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금형·용접·모바일로보틱스 등 37개 직종에 324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기능 경합을 펼친다. 지역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직업훈련기관 학생, 대학생, 일반인 등이 참여하며 각 경기장은 실기 중심의 직종별 환경에 맞춰 지정됐다. 특히 산업용드론제어, 산업제어, 클라우드컴퓨팅 등 종목은 기술변화에 대응하는 지역 기술교육의 흐름을 반영했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메달이 수여되며, 1~3위 수상자에게는 올해 9월 광주에서 열리는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또 기능사 자격시험 면제 및 산업기사 필기시험 응시자격 등 국가기술자격 관련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광주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기능 인재의 역량을 강화하고, 오는 9월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대회를 앞두고 전초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대회 운영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계두 노동일자리정책관은 “이번 대회는 미래산업을 이끌 지역 청년기능인들의 기술을 널리 알리고, 노력을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대회를 방문해 참가자들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오는 9월 20일부터 2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6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며, 산업용드론제어 등 51개 직종, 1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 “트럼프는 완전히 미쳤다”…노벨경제학상 크루그먼의 일침

    “트럼프는 완전히 미쳤다”…노벨경제학상 크루그먼의 일침

    “EU 관세 39%? 근거 없어…AI가 만든 정책 같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뉴욕시립대 석좌교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에 올린 칼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해방의 날’ 관세 정책에 대해 “예상보다 훨씬 더 나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그는 완전히 미쳐버렸다(he’s gone full-on crazy)”는 직설적인 표현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적인 경제 논리를 벗어난 무역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해당 칼럼에서 “트럼프가 거의 모든 이들의 예상을 넘는 수준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려 하고 있다”며 “무역 파트너들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들이 외교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 미국 제품에 39%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크루그먼 교수는 “실제 EU의 평균 대미 관세율은 3% 미만”이라며 “부가가치세(VAT)를 관세로 혼동했다 해도 39%에 이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발표한 상호 관세율 산정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USTR 메모는 마치 책을 읽지 않은 학생이 시험에서 작성한 허세 가득한 답안 같다”며 “마치 챗GPT 같은 인공지능에게 관세 정책을 만들어보라고 시킨 결과처럼 보인다”고 언급했다. USTR의 관세 산정 방식은 미국의 상대국 무역적자 규모를 기준으로 관세율을 산정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미국에 제품을 많이 수출하면서 미국산 제품 수입이 적은 국가는 최대 49%에 이르는 높은 관세가 적용될 수 있다. 크루그먼 교수는 “이러한 정책의 배경에는 실제 경제적 목표보다 정치적 메시지나 지배력 과시의 목적이 더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변에는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정책 조율자가 부재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칼럼 제목을 ‘트럼프는 무역에 있어 미쳐가고 있다’라고 붙이며, 현 상황이 단순한 실수가 아닌 구조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 日언론 “윤석열 파면·실직”…전 세계 언론 ‘尹탄핵’ 일제히 타전

    日언론 “윤석열 파면·실직”…전 세계 언론 ‘尹탄핵’ 일제히 타전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자 주요 외신들은 이를 일제히 주요 기사로 신속히 보도했다. AP통신은 “윤 대통령이 입법적 교착 상태를 타개하겠다며 좌절된 계엄 시도로 국회에 군대를 보내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지 4개월 만에 파면됐다”며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에 수십 년 사이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촉발한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국회의 탄핵을 인용했다”면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윤 대통령이 헌법에 따라 부여된 권한을 넘어서는 힘을 사용해 의무를 위반했고, 그 결과 민주주의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 민주주의 안전장치의 시험대를 넘어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할 길이 열렸다”고 전했고, 워싱턴포스트(WP)는 “국민의 저항과 국회의 표결에 이어 사법부도 윤 대통령이 행한 민주화 이후 최초의 계엄 시도를 거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분석했다. 영국 가디언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촉발된 공포가 파면으로 해소됐다”며 “이 역사적인 결정은 한국 민주주의가 걷는 여정에서 중요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는 이날 오전 11시 45분 현재 ‘윤석열 파면, 대통령직 상실’이 검색어 1위에 올랐고 2위는 ‘한국 60일 이내 대선’이었다. 웨이보에서도 ‘윤석열 파면, 대통령직 상실’이 검색어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인기 검색어 상위 10위 가운데 4개가 윤 전 대통령과 관련한 단어였다. 현재 주요 외신 홈페이지의 최상단에는 윤 대통령 파면과 관련한 소식이 배치돼 있다. 미국 CNN과 일본 NHK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또는 재판에 출석한 윤 대통령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섬네일로 선택했다. 영국 가디언과 BBC는 윤 대통령 파면 소식에 환호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가장 위에 배치했다. 일본 NHK는 윤 대통령의 사진에 큰 크기의 글자로 ‘파면·실직’(罷免·失職) 네 단어를 적어넣기도 했다. 외신이 전망한 윤 대통령 파면 이후의 한국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면서 비상계엄 이후 4개월 동안의 탄핵 정국이 일단락 됐으나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해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온다. AP는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시위가 격화하는 등 국가적 분열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고,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선고로 윤 대통령의 짧은 정치 경력은 끝났지만 수 개월간 한국이 겪은 혼란의 종말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에도 그림자를 드리웠던 정치적 위기가 이날 선고로 마침표를 찍었다”면서도 “계엄 선포로 촉발된 정치적 난맥상이 완화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AFP는 “한국은 리더십 공백 와중에 역사상 최악의 산불과 항공기 사고를 겪었고, 핵심 동맹인 미국으로부터는 25%의 관세를 얻어맞았다”고 전했다.
  • 국가철도공단 상반기 211명 채용, 체험형 인턴 150명

    국가철도공단 상반기 211명 채용, 체험형 인턴 150명

    국가철도공단이 올해 상반기 직원 211명을 신규 채용한다. 분야별 채용 인원은 정규직(일반·보훈·경력·기능) 43명, 실무직 16명, 계약직 2명, 체험형 청년인턴 150명 등이다. 직렬별 채용은 사무 6명, 토목 24명, 전기(전철 전력) 4명, 건축 3명, 기계 2명, 통신 1명 등 61명이다. 지역인재·비수도권·양성평등 채용목표제가 적용된다. 체험형 청년인턴은 청년층에게 일자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6개월간 채용하며, 근무 실적이 우수한 참가자는 공단의 일반직 채용시험 응시 시 가점이 부여된다. 입사지원서는 10~17일까지 공단 채용 누리집(https://kr.machuda.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일반 채용은 서류 심사와 필기시험, 면접을 거쳐, 체험형 청년인턴은 서류 전형과 면접을 거쳐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위축된 고용 시장을 활성화하고 청년층의 취업 확대를 위해 조기 채용을 추진하게 됐다”며 “모집 분야가 다양하고 체험형 인턴을 확대해 미래 철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세스코, 2 in 1 공기청정기 ‘판테온’으로 새로운 공간 살균 기준 제시

    세스코, 2 in 1 공기청정기 ‘판테온’으로 새로운 공간 살균 기준 제시

    - 과학적 노하우 집약한 ‘판테온’, 공간 살균 솔루션 제품으로 고객 호평 받아- 판테온, 공기청정엔진과 공기살균엔진 탑재한 2 in 1방식의 공기청정기- ‘플러스알파케어’로 주변 공간까지 아우르는 토탈 위생 솔루션 제공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회장 전찬혁)는 각종 바이러스 및 세균에 대한 오랜 연구와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공간 살균’이라는 실내 공기질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며 살균에 대한 인식이 강화됐다. 감염병이 약 6년 주기로 대유행한다는 기존 이론이 있었으나, 최근 전문가들은 이 주기가 더욱 짧아지고 대유행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각종 호흡기 감염병이 일상을 위협하면서 공기살균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세스코는 변화하는 대기환경과 높아진 공기살균 기준에 대응하기 위해, 공기 중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 살균에 대한 연구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과학적 노하우를 집약해 ‘트루살균 공기청정기-판테온’, ‘트루에어 공기청정기-판테온’을 선보이며 공기청정을 넘어 공기살균까지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고객의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2월 판테온 출시 이후 유해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에 취약한 영유아나 노약자가 거주하는 가정집을 포함해 어린이집 및 유치원, 병원 등 다양한 고객들과 사업장으로부터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특정 공간에 다수의 인원이 출입하는 로비, 헬스장, 서비스 시설 등을 갖춘 고객들도 판테온 설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루살균 공기청정기-판테온은 공기청정엔진과 공기살균엔진을 한 대에 탑재한 2 in 1방식의 공기청정기로 극초미세먼지, 바이러스, 세균 살균이 가능하다. 필터 표면 부분만 살균하거나, 단순히 UV-C LED의 개수를 추가하는 기존의 공기청정기와는 달리, 공기를 직접 흡입해 별도의 살균엔진으로 바이러스의 유전자 자체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일상 실내공간에서 공기살균을 통해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국내 최초로 세스코가 개발한 에어리바운드™ 기술이 적용된 점 또한 특징이다. 바닥에 가라앉은 무거운 먼지들을 공중에 띄우고, 360° 입체살균 방식으로 흡입함으로써 96.7%의 먼지를 제거한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바이러스병 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살아있는 고위험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한 공기살균 실험을 진행했다. 특수 챔버 내에 인플루엔자(H1N1) 바이러스를 공기 중에 부유시킨 후 트루살균 공기청정기를 30분간 가동한 결과, 공기 중 바이러스가 99.99% 제거되는 살균 효과가 입증됐다. 또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실시한 부유바이러스(Phi-X174) 및 부유세균(S.epidermidis)에 대한 시험분석에서도 각각 99.9%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세스코 사이언스 케어 서비스’로 체계적인 사후 관리도 실시해 공기살균 솔루션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환경위생 교육을 이수한 공기관리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전용 필터 교체, 소모품 관리, 외관 청소, 센서부 및 청정부의 분리세척 딥클리닝 등 전문 케어를 제공한다. 50여 년간의 환경위생 노하우가 담긴 ‘플러스알파케어 서비스’를 통해 공기청정기 주변 공간까지 아우르는 토탈 위생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충 모니터링, 표면살균, 에어센팅 등 세스코만의 입체적인 공간 위생 관리 프로그램이 포함돼, 공기뿐만 아니라 생활공간 전반의 위생 수준을 한층 더 향상시킨다. 세스코 관계자는 “판테온은 세스코의 살균 과학과 연구 성과가 집약된 결과로 24시간 동안 효과적으로 공기를 살균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단순한 공기청정을 넘어 공간 살균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고객의 생활 공간을 더욱 안전하게 지키며 고객가치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 [포착] “윤석열 파면·실직” 日언론 메인 눈길… 외신별 속보 사진 모아보니

    [포착] “윤석열 파면·실직” 日언론 메인 눈길… 외신별 속보 사진 모아보니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자 주요 외신들은 이를 일제히 주요 기사로 신속히 보도했다. AP통신은 “윤 대통령이 입법적 교착 상태를 타개하겠다며 좌절된 계엄 시도로 국회에 군대를 보내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지 4개월 만에 파면됐다”며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에 수십 년 사이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촉발한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국회의 탄핵을 인용했다”면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윤 대통령이 헌법에 따라 부여된 권한을 넘어서는 힘을 사용해 의무를 위반했고, 그 결과 민주주의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 민주주의 안전장치의 시험대를 넘어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할 길이 열렸다”고 전했고, 워싱턴포스트(WP)는 “국민의 저항과 국회의 표결에 이어 사법부도 윤 대통령이 행한 민주화 이후 최초의 계엄 시도를 거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분석했다. 영국 가디언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촉발된 공포가 파면으로 해소됐다”며 “이 역사적인 결정은 한국 민주주의가 걷는 여정에서 중요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는 이날 오전 11시 45분 현재 ‘윤석열 파면, 대통령직 상실’이 검색어 1위에 올랐고 2위는 ‘한국 60일 이내 대선’이었다. 웨이보에서도 ‘윤석열 파면, 대통령직 상실’이 검색어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인기 검색어 상위 10위 가운데 4개가 윤 전 대통령과 관련한 단어였다. 현재 주요 외신 홈페이지의 최상단에는 윤 대통령 파면과 관련한 소식이 배치돼 있다. 미국 CNN과 일본 NHK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또는 재판에 출석한 윤 대통령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섬네일로 선택했다. 영국 가디언과 BBC는 윤 대통령 파면 소식에 환호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가장 위에 배치했다. 일본 NHK는 윤 대통령의 사진에 큰 크기의 글자로 ‘파면·실직’(罷免·失職) 네 단어를 적어넣기도 했다. 외신이 전망한 윤 대통령 파면 이후의 한국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면서 비상계엄 이후 4개월 동안의 탄핵 정국이 일단락 됐으나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해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온다. AP는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시위가 격화하는 등 국가적 분열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고,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선고로 윤 대통령의 짧은 정치 경력은 끝났지만 수 개월간 한국이 겪은 혼란의 종말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에도 그림자를 드리웠던 정치적 위기가 이날 선고로 마침표를 찍었다”면서도 “계엄 선포로 촉발된 정치적 난맥상이 완화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AFP는 “한국은 리더십 공백 와중에 역사상 최악의 산불과 항공기 사고를 겪었고, 핵심 동맹인 미국으로부터는 25%의 관세를 얻어맞았다”고 전했다.
  • 인텔, 18A 공정 리스크 생산 시작…새 CEO 효과는 언제 [고든 정의 TECH+]

    인텔, 18A 공정 리스크 생산 시작…새 CEO 효과는 언제 [고든 정의 TECH+]

    영원한 1등은 없다지만 오랜 세월 누구도 도전하기 힘든 독점 기업이었던 인텔의 위기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인텔의 위기는 14nm 공정에 너무 오래 멈췄던 게 원인으로 꼽힙니다. 14nm 공정에서 묶여 있는 사이 인텔보다 뒤에 있던 TSMC 같은 경쟁자에게 추월을 허용했고 한번 뒤처지기 시작한 이후로는 좀처럼 다시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입니다. TSMC를 다시 따라잡기 위해 인텔은 4년 동안 5개 공정을 진행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으나 결과적으로 실패하면서 위기는 더 심화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기회는 올해 양산을 목표로 하는 18A 공정이 될 것입니다.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 최신 미세 공정인 18A마저 실패한다면 인텔이 계속해서 반도체 팹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AMD처럼 반도체 생산 부분을 분리 매각하고 팹리스(반도체 설계 중심) 회사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인텔은 3월 31일(현지시간) 비전 2025 행사를 열어 18A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18A 공정은 최근 양산을 위한 첫 번째 단계인 리스크 생산(risk production)에 들어갔습니다. 이름 때문에 뭔가 문제가 있거나 위험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리스크 생산은 초기 시험 생산 단계로 업계 표준 용어입니다. 처음엔 수백 개의 웨이퍼로 시작해 점점 늘려나가면서 정상적인 생산이 가능한지 검증하고 보완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스크 생산 후 대량 양산 단계(High Volume Production·HVM)까지는 보통 1분기 이상 필요하므로 18A 공정 제품의 양산은 올해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텔이 18A로 생산할 첫 주력 제품은 소비자용 CPU인 팬서 레이크(Panther Lake)로 여기에 인텔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팬서 레이크에 대해서는 아직도 상세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단 계획은 18A 공정으로 제조하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CPU 타일만 제조하는지 아니면 GPU와 다른 타일도 18A를 사용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른 구체적인 스펙과 CPU 구성에 대해서도 거의 알려진 것이 없는 상태입니다. 반면 18A 공정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18A 공정은 인텔의 최신 EUV 공정을 기반으로 인텔의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Gate-All-Around) 기술인 리본펫(RibbonPET) 기술과 후면 전력 공급 기술인 파워비아(PowerVia)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전자는 더 작은 크기의 트랜지스터에서도 누설 전류를 줄이고 후자는 전력 공급을 단순화해서 효율을 높이고 복잡도는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적 혁신이 실제 성능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큰 의미는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인텔이 18A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팬서 레이크의 성능이 인텔의 미래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텔 애로우 레이크와 루나 레이크는 TSMC의 최신 미세 공정을 적용했는데도 경쟁사 대비 낮은 성능으로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팬서 레이크도 같은 길을 걷는다면 이미 상당히 잃은 시장 점유율을 속수무책으로 AMD에게 내주고 회사가 탈출하기 힘든 수렁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신임 CEO인 립부 탄(Lip-Bu Tan)은 기조연설에서 인텔을 엔지니어링 중심 회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로드맵은 전임 CEO인 팻 겔싱어가 마지막으로 손본 내용에서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당장에 계획을 트는 것보다 일단 현재 진행 중인 18A 공정 및 팬서 레이크 출시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립부 탄은 기조연설에서 18A와 팬서 레이크에 대한 내용만 강조하고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새 구상은 몇 달 후에나 구체적으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18A가 대량 양산(HVM) 단계에 들어가고 팬서 레이크가 출시 준비가 되었다면 그다음 계획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18A 다음 계획은 본래 14A입니다 14A는 High NA EUV를 적용한 첫 공정이 될 예정입니다. 팬서 레이크 다음 프로세서는 노바 레이크/레이저 레이크라는 명칭 정도만 알려져 있고 자세한 내용은 공개된 게 없습니다. 새롭게 인텔의 수장이 된 립부 탄이 앞으로 이 내용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인텔의 운명을 쥔 18A와 팬서 레이크, 그리고 립부 탄의 다음 행보가 주목됩니다.
  • 문화유산연구원 홍보대사 파비앙

    문화유산연구원 홍보대사 파비앙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3일 서울 경복궁 흥복전에서 방송인 파비앙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파비앙은 프랑스 출신으로 우리나라 영주권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1급)을 취득할 만큼 평소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에 높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말실수로 진급 물먹기 싫다면?… 신뢰도 높이는 우리말 사용법

    말실수로 진급 물먹기 싫다면?… 신뢰도 높이는 우리말 사용법

    누구나 한 번쯤 소리 나는 대로 썼을 뿐인데 맞춤법에 어긋나거나 마음 써서 말했다가 오히려 오해를 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일상의 소통에서 적절한 단어가 생각 나지 않아 실수하거나 메신저 소통이 늘어나면서 잘못 쓴 말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부닥치는 일도 점점 늘고 있다. 서울신문 어문부장, 한국어문기자협회장 등을 거쳐 현재 미디어언어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저자는 한 끗 차이 때문에 헷갈리는 단어들의 뜻부터 상황과 상대에 맞춰 적절하게 사용해야 하는 올바른 표현까지 쉽고 친절하게 안내한다. 어려웠던 시험을 치른 후 친구들과 정답지를 보며 답을 비교해 보는 것은 답을 ‘맞춰’ 보는 것일까, ‘맞혀’ 보는 것일까. 이때는 답을 ‘맞춰’ 보는 것이다. ‘맞히다’는 문제에 대한 답을 옳게 하는 것이고 ‘맞추다’는 대상끼리 서로 비교한다거나 같게 한다는 것이다. ‘뵈요’와 ‘봬요’를 잘못 쓰는 경우도 적지 않다. “내일 뵈요”, “다시 봬면 좋겠습니다”가 익숙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지만 “내일 봬요”, “다시 뵈면 좋겠습니다”가 맞는 말이다. ‘뵈요’나 ‘봬다’는 없다고 생각하는 게 기억하기 편할 것이다. 저자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쓰이는 말의 차이도 꼼꼼하게 짚는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주인공’과 ‘장본인’이다. 이 두 단어를 같은 뜻으로 사용하는 이들이 많지만 사실은 정반대 표현이다. ‘승리를 안긴 주인공’, ‘인간 승리의 장본인’은 모두 한 사람을 치켜세우기 위해 쓰는 표현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연극, 영화, 소설 따위에서 사건의 중심이 되는 인물을 말하고, 장본인은 어떤 일을 꾀하여 일으킨 바로 그 사람이라는 뜻 외에도 ‘악인의 괴수’, ‘못된 일을 빚어 낸 주동자’라는 뜻을 갖고 있다. 따라서 주인공이라는 말은 긍정적인 상황일 때만 쓰이고, 장본인은 부정적인 상황일 때만 쓰인다. 저자는 “상황에 어울리는 말을 선택해야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고, 기본적인 맞춤법은 지켜야 신뢰도가 높아진다”면서 “사소한 말 하나가 상황을 바꾸고 인생을 좌우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 서울 공무원 시험 경쟁률 12.7대 1… 2만 1174명 지원

    서울 공무원 시험 경쟁률 12.7대 1… 2만 1174명 지원

    서울시는 지난달 24~28일 접수를 진행한 ‘2025년 제1회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2만 1174명(총 1670명 선발)이 지원해 경쟁률 12.7대1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채용 시험은 28개 직렬 64개 모집단위로 진행된다. 분야별 경쟁률은 행정직군 14.4대1, 기술직군 9.9대1, 국가 유공자 등 취업지원대상 1.9대1로 나타났다. 모집단위별 경쟁률은 일반행정 9급 15.2대1, 방호(지방의회) 9급 241대1, 일반토목(장애인) 9급 0.3대1이다. 응시자 현황을 살펴보면 지역별로 서울 63.4%, 경기 19.6%, 인천 2.1%, 기타 지역 14.9% 등으로 수도권이 85.1%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41.8%, 30대 40.3% 등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42.2%, 여자가 57.8%였다. 2025년 제1회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은 오는 6월 21일에 서울시 내 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된다. 구체적인 시험 장소는 6월 5일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공고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7월 24일 발표한다. 8월 25일~9월 12일 면접시험을 거쳐 9월 2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 대한민국 운명의 날

    대한민국 운명의 날

    헌법의 존엄이, 민주주의의 미래가 시험대에 섰다.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결정을 선고한다. 12·3 비상계엄 선포 123일 만이다.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국민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심판해야 하는 역사적 비극과 마주했다. 그러나 이를 분열이 아닌 통합의 시작으로 바꿀지는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렸다. 어떤 결과든 겸허히 받아들이고 광장이 아닌 일상으로 돌아갈 때 벼랑 끝에 섰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다시 한번 도약할 것이다. 이날 선고는 전국에 생중계된다. ‘보수의 심장’ 대구는 동성로, ‘민주화 성지’ 광주는 5·18민주광장에 각각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다. 8명의 헌법재판관 중 6명이 인용 결정을 내리면 윤 대통령은 즉시 파면된다. 반면 3명 이상이 기각 또는 각하 의견을 내면 윤 대통령은 즉각 직무에 복귀해 다시 대한민국을 이끌게 된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대통령 최초로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직접 나왔지만 이날 선고에는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3일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질서 유지와 경호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 초고층 건물도 거뜬히 불끈다 ...부산소방 엘시티서 소방시험

    초고층 건물도 거뜬히 불끈다 ...부산소방 엘시티서 소방시험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해운대 LCT 랜드마크타워에서 고성능 소방차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부산소방은 이 건물의 고층부 화재를 가정해 지상에서 건물 옥상까지 내부 계단으로 소방호스를 연결한 뒤 신규 고성능 소방차의 성능을 확인했다. LCT 랜드마크타워는 높이가 411m, 지상 101층 규모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건축물이다. 성능시험에 투입된 소방차는 방수 능력이 분당 3천500ℓ, 방수 거리는 80m, 폼 송수 능력은 높이 400m 이상이어서 기존 소방펌프차에 비해 고층 건물이나 대형 물류창고 화재 진압에 효과적이다. 부산소방은 고성능 소방차 1대를 운영 중인데 최근 부산 전역에 초고층 건축물이 증가함에 따라 이달 중부소방서와 사상소방서에 1대씩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고성능 펌프차가 권역별로 배치되면 초고층 건축물 화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이 피자 실화냐…中 피자헛 기괴한 ‘한정판’에 불만 폭주

    이 피자 실화냐…中 피자헛 기괴한 ‘한정판’에 불만 폭주

    최근 중국 피자헛이 2025년 만우절 한정판으로 내놓은 ‘쌍뱀피자’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피자헛은 기상천외한 한정판 피자로 화제를 불렀지만 이번에는 모양뿐만 아니라 제품 질 자체를 두고도 소비자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쌍뱀피자는 치즈크러스트인 ‘백사’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청사’를 소용돌이 모양으로 배열해 놓았다. 29.9위안(약 55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했지만, 소비자들은 “실제 모습이 홍보 이미지와 너무 다르다”며 불만 섞인 글과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퍼뜨리고 있다. 피자헛 측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날개 달린 지팡이에 두 마리의 뱀이 감긴 카두케우스에서 영감을 얻어 제품을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온라인에 퍼진 사진을 보면 그저 기다란 빵 두 개가 동그랗게 말려 있기 일쑤고 뱀의 두께나 길이도 제각각이다. 모양도 허접한데 29위안이 뱀 한 마리 가격이었다는 게 황당함을 더한다. 온라인에는 “이건 피자가 아니라 그저 피자 크러스트 아닌가”, “이 비주얼을 보고 어떻게 먹을 수 있나”며 혹평을 쏟아냈다. 한 매장 직원은 현지 매체인 지에미엔신문에 “만우절 한정판으로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되며 일정 기간 후 단종된다”면서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는 ‘추상적인’ 디자인에 대해서는 “이 제품은 기존 피자와 제조 방식이 다르고 속이 부드러워 말았을 때 형태가 일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자헛은 과거에도 기상천외한 한정판 제품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핼러윈에는 ‘고블린 피자’를 출시했는데, 기름에 튀긴 황소개구리가 플라스틱 눈알을 단 채 고수 더미 위에 올려져 있어 “미적 재앙”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고수 피단(삭힌 달걀) 돼지 피 피자’, ‘두리안 취두부(발효 두부) 피자’, ‘땅콩탕위안(찹쌀떡) 피자’ 등도 선보이며 종종 소비자들의 도전 정신을 시험해왔다. 이런 피자를 직접 먹어본 소비자들은 대부분 “비주얼처럼 맛도 별로”라는 혹평을 남기고 있다.
  • 2025년 제1회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평균 경쟁률 12.7대1

    2025년 제1회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평균 경쟁률 12.7대1

    서울시는 지난달 24~28일 접수를 진행한 ‘2025년 제1회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2만 1174명(총 1670명 선발)이 지원해 경쟁률 12.7대1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채용 시험은 28개 직렬 64개 모집단위로 진행된다. 분야별 경쟁률은 행정직군 14.4대1, 기술직군 9.9대1, 국가 유공자 등 취업지원대상 1.9대1로 나타났다. 모집단위별 경쟁률은 일반행정 9급 15.2대1, 방호(지방의회) 9급 241대1, 일반토목(장애인) 9급 0.3대1이다. 응시자 현황을 살펴보면 지역별로 서울 63.4%, 경기 19.6%, 인천 2.1%, 기타지역 14.9%으로 수도권이 85.1%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41.8%, 30대 40.3%으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40대 14.6%, 50대 이상 2.8%, 10대 0.5% 순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42.2%, 여자가 57.8%이다. 2025년 제1회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은 6월 21일에 서울시 내 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된다. 구체적인 시험장소는 6월 5일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에서 공고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7월 24일 발표한다. 8월 25일~9월 12일 면접시험을 거쳐 9월 2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 이걸 어떻게 먹어…中 피자헛 기괴한 ‘한정판’에 불만 폭주 [여기는 중국]

    이걸 어떻게 먹어…中 피자헛 기괴한 ‘한정판’에 불만 폭주 [여기는 중국]

    최근 중국 피자헛이 2025년 만우절 한정판으로 내놓은 ‘쌍뱀피자’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피자헛은 기상천외한 한정판 피자로 화제를 불렀지만 이번에는 모양뿐만 아니라 제품 질 자체를 두고도 소비자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쌍뱀피자는 치즈크러스트인 ‘백사’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청사’를 소용돌이 모양으로 배열해 놓았다. 29.9위안(약 55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했지만, 소비자들은 “실제 모습이 홍보 이미지와 너무 다르다”며 불만 섞인 글과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퍼뜨리고 있다. 피자헛 측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날개 달린 지팡이에 두 마리의 뱀이 감긴 카두케우스에서 영감을 얻어 제품을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온라인에 퍼진 사진을 보면 그저 기다란 빵 두 개가 동그랗게 말려 있기 일쑤고 뱀의 두께나 길이도 제각각이다. 모양도 허접한데 29위안이 뱀 한 마리 가격이었다는 게 황당함을 더한다. 온라인에는 “이건 피자가 아니라 그저 피자 크러스트 아닌가”, “이 비주얼을 보고 어떻게 먹을 수 있나”며 혹평을 쏟아냈다. 한 매장 직원은 현지 매체인 지에미엔신문에 “만우절 한정판으로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되며 일정 기간 후 단종된다”면서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는 ‘추상적인’ 디자인에 대해서는 “이 제품은 기존 피자와 제조 방식이 다르고 속이 부드러워 말았을 때 형태가 일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자헛은 과거에도 기상천외한 한정판 제품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핼러윈에는 ‘고블린 피자’를 출시했는데, 기름에 튀긴 황소개구리가 플라스틱 눈알을 단 채 고수 더미 위에 올려져 있어 “미적 재앙”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고수 피단(삭힌 달걀) 돼지 피 피자’, ‘두리안 취두부(발효 두부) 피자’, ‘땅콩탕위안(찹쌀떡) 피자’ 등도 선보이며 종종 소비자들의 도전 정신을 시험해왔다. 이런 피자를 직접 먹어본 소비자들은 대부분 “비주얼처럼 맛도 별로”라는 혹평을 남기고 있다.
  • 방송인 파비앙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홍보대사 위촉

    방송인 파비앙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홍보대사 위촉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3일 서울 경복궁 흥복전에서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파비앙은 프랑스 출신으로 우리나라 영주권을 지니고 있으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1급)을 취득할 만큼 평소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에 높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비앙은 이번 위촉식을 시작으로,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의 연구 활동과 국제 학술행사, 국제 교류활동(튀르키예 공동학술조사, 콜아시아, 아시아권 문화유산 보존 전문가 역량강화 프로그램)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할 예정이다. 콜아시아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국제문화유산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와 공동으로 전문가들을 해외 현지에 파견해 진행하는 문화유산 보존 관계자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파비앙은 이날 일일 학예연구사가 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의 전문가들과 함께 경복궁 경회루와 향원정의 구조 안정, 보존 상태 등을 점검하는 특별한 활동도 진행했다.
  • 전한길, ‘폭싹 속았수다’ 출연할 뻔…방영 전 ‘통편집’ 된 이유

    전한길, ‘폭싹 속았수다’ 출연할 뻔…방영 전 ‘통편집’ 된 이유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까지 마쳤으나 방영 전 통편집 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한길은 2023년 자신의 한국사 시험 온라인 카페에 ‘폭싹 속았수다’ 특별 출연을 위해 촬영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직접 밝힌 바 있다. ‘폭싹 속았수다’에는 ‘금명’(아이유 분)이 온라인 강의업체 에버스터디를 창업하는 내용이 나온다. 전한길은 온라인 강의업체 관련 장면에서 단역으로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폭싹 속았수다’ 마지막회가 포함된 4막까지 공개됐음에도 전한길의 촬영분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전한길의 최근 정치적 발언을 우려해 제작진 측에서 통편집한 것 아니냐는 추측들이 나왔다. 전한길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앞장서 반대하며 정치적 발언을 내놓고 있다. 심지어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이 북한과 반국가세력의 소행이라고 말하는 등 극단적인 주장까지 제기하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 관계자는 “보다 수준 높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양한 편집과 재촬영을 진행했다”며 통편집과 전한길의 최근 행보가 관련이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촬영분 편집은 전씨 관련 정치색 이슈가 불거지기 전 이미 완료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 부산시 17개 공공기관 올상반기 320명 채용...역대 최대

    부산시 17개 공공기관 올상반기 320명 채용...역대 최대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 부산교통공사, 부산도시공사 등 시 산하 17개 기관에서 역대 최대인 총 320명을 채용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채용인원 300명보다 20명 늘어난 채용 규모다. 시는 오는 17일부터 ‘2025년도 상반기 공공기관 직원 통합 필기시험’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기관별 채용 인원은 부산교통공사 187명, 부산도시공사 30명, 부산시설공단 34명, 부산환경공단 8명, 벡스코 4명, 부산신용보증재단 6명, 부산테크노파크 2명, 부산경제진흥원 11명, 부산정보산업진흥원 3명, 부산글로벌도시재단 4명, 부산사회서비스원 3명, 부산디자인진흥원 2명, 부산문화재단 2명, 영화의전당 10명,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1명, 부산문화회관 4명, 부산기술창업투자원 9명이다. 원서 접수는 17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홈페이지(busan.saramin.co.kr)에서 진행하며 필기시험은 다음달 17일에 치뤄진다. 한편 부산제조기업의 54.3%가 올해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매출 500대 제조기업 2025년 신규채용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은 41.4%에 불과한 반면, 계획이 없는 기업은 54.3%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신규채용계획 없다는 응답(36.7%) 대비 17.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기업별 채용 규모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이란 응답이 59.2%로 확대(28.0%)와 축소(12.8%)에 비해 가장 많았다. 다만 신규 채용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신사업 추진과 사업 다각화, 신규 투자 확대 등 기업 미래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채용 규모를 늘린 곳이 많았다.
  • 치매 발병 위험 20%까지 ‘뚝’…어르신들 꼭 맞아야 하는 ‘이 백신’은

    치매 발병 위험 20%까지 ‘뚝’…어르신들 꼭 맞아야 하는 ‘이 백신’은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20%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파스칼 겔드세처 교수팀은 3일 과학 저널 네이처에서 영국 웨일스 지역의 79세 전후 노인 중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치매 위험을 7년간 추적한 결과 접종자의 치매 위험이 미접종자보다 20% 낮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 중 백신의 치매 예방 효과를 가장 명백하게 보여주는 증거라며 백신을 이용한 치매 예방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대학교병원 N의학정보에 따르면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보통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에 잠복 상태로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보통 피부 발진과 물집 형태의 증상이 나타나고 해당 부위에 통증이 동반된다. 대개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 성인에게서 발병한다. 치료가 늦어지면 통증이 수주에서 수년간 계속되거나 악화할 수도 있다. 환자들은 대상포진 통증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살이 찢어지는 고통’ 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현재로서는 백신 접종이 최선이기 때문에 대상포진이 생겼다면 병원에서 치료받는 게 바람직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지역에서는 2013년 9월 1일부터 당시 79세인 사람은 누구나 1년간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했다. 78세는 다음 해부터 1년간 접종 자격이 주어졌지만 80세가 된 사람은 접종 대상이 될 수 없었다. 연구팀은 다른 요인은 모두 같으면서 태어난 시기만 몇주 다른 28만 2541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 관찰했다. 백신 접종에는 바이러스 독성을 약화한 약독화 생백신이 사용됐다. 백신 접종 후 7년간 접종 그룹과 미접종 그룹의 건강을 비교한 결과 접종 그룹의 대상포진 발생률이 37% 감소했다. 2020년까지 86세와 87세 노인 8명 중 1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고,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들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결과가 “백신의 치매 예방 효과를 명백하게 보여준다”면서도 “백신의 면역 체계 활성화 효과인지 아니면 바이러스 재활성화 억제 덕분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정확한 메커니즘을 밝히려면 무작위 임상시험 형태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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