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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시험 보안­감독 “비상”/시험지 보관장소 경찰배지

    ◎교육부 대책/감독관 5만6천명 투입/듣기평가시간 비행기 이착륙 통제요청 새 입시제도에 따라 처음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교육부와 국립교육평가원은 10일 수학능력시험 준비상황을 발표,이번 시험에는 모두 74만2천6백68명이 응시해 전국 15개 시·도교육청 51개시험지구 6백58개 시험장에 설치된 1만8천6백53개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부와 국립교육평가원은 그동안 입시부정·답안지유출·시험지도난등으로 홍역을 치른데다 처음 치르는 입시형태여서 이번 시험준비에 온갖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교육부관계자는 『과거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이번에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치러낼 것』이라고 장담,시험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 초읽기에 들어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출제·배부·보관◁ 지난달 20일부터 출제교수 65명이 문항을 만들고 검토교사 33명의 검토를 거친뒤 모두 1백90개 문항이 확정돼 현재 문·답지의 인쇄·포장작업을 하고 있으며 오는 17일부터 각 시험지구에 배부된다. 출제과정의 보안을 위해 경찰관이 시험당일까지 출제본부의 외곽경비를 계속하며 사상 처음으로 교육부와 교육평가원 직원도 출제및 인쇄본부에 투입돼 감시하고 있다. 문제지 배부때에는 시·도교육청 과장급직원을 인수책임자로 해 경찰관2명과 교육부 중앙감독관 2명이 인수·인계에 입회하며 컨테이너차량으로 운송하게 된다. 종전에는 시험지를 각 대학별로 보관했으나 이번에는 교육청별로 보관하게됨에따라 철근콘크리트건물에 2중잠금장치와 창문철책이 있는 곳으로 보관장소를 한정했다. 보관장소에서는 교육부 과장급직원을 경비책임자로 해 경찰과 함께 24시간 비상근무를 하게된다. ▷예비소집◁ 오는 19일 각 시험장별로 예비소집을 실시해 수험표및 시험안내서를 나누어 주고 시험실과 답안지작성요령을 안내한다.시험장은 각 고교별로 통보된다. ▷시험감독◁ 1백2명의 중앙감독관이 지구별로 2명씩 파견돼 1명이상이 건물구내에 상주하며 지도·점검한다. 또 교육부 감사관실 직원으로 구성된 특별점검반이 불시점검을 실시한다. 철저한 감독을 위해 중·고교사 4만여명이 감독관으로 임명됐으며 시·도간교류교사 7백16명과 대학교수 7백16명이 외부감독관을 맡는다. 또 시험장 순찰요원·경찰요원·관리요원등 1만5천여명이 별도로 참여해 모두 5만6천여명이 시험에 종사하게 된다. 부정행위를 막기위해 시험지는 2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배부되며 특히 1·2·3번 문제는 지문과 설문은 같으나 답안배열이 다르도록해 아예 부정행위의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밖에 부정행위 또는 시험방해자는 경찰관의 협조를 얻어 즉시 격리조치된다. ▷협조체제◁ 듣기평가과정에서의 잘못을예방하기위해 교통부·국방부·한전·한국방송공사등과의 협조체제를 갖추었다. 교통부및 국방부에는 듣기평가 방송시간동안의 비행기 이·착륙을 통제,소음을 방지하도록 요청했으며 한전에는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해주도록 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각 시험장에는 자가발전시스템과 비상용듣기테이프를 갖추도록 했다. ▷채점◁ 시험이 끝나면 3백71만3천부의 답안지는 경찰관입회아래한국과학기술원 채점본부로 보내지고 채점완료 즉시 제지공장으로 보내져 재생용지로 용해처리된다. 지난해까지는 답안지를 소각처리했으나 올해부터는 자원재활용과 공해방지 목적으로 용해처리방법을 택했다. 성적통지서는 다음달 24일까지 각 수험생에게 6장씩 통보된다.
  • 대입수학시험 한달 앞으로/출제본부 본격 가동

    ◎위원 65명 격리… 경찰관 상주/전화도 아예 없애 부정봉쇄/교육부,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교육부는 9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차시험(8월20일)을 한달 앞둔 20일부터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시험문제출제본부를 본격 가동,출제위원들은 격리수용시켜 출제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출제및 인쇄과정에서의 부정행위를 방지하고 출제본부와 인쇄본부에 직원들을 집중배치키로 했다. 교육부는 서울시내 모호텔에 출제위원 65명을 초치,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서 출제작업토록 했으며 출제및 인쇄본부에는 10∼20명의 경찰관을 상주시키기로 했다. 특히 교육부는 시험문제지나 답안지 유출사태를 방지하기위해 종전에는 출제위원들이 출제위원장의 허가를 받아 외부와 「대리전화」를 할 수 있었으나 이번에는 전화기 자체를 설치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 채점은 한국과학기술원(KIST)이 주관하되 공정성을 기하기위해 교수·교육부직원·전산전문가등으로 채점위원단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따. 교육부는 시험관리가 대학별관리방식에서 이번에는 시·도교육청 관리방식으로 바뀜에 따라 전체 시험장에 외부 감독교수와 시·도교류교사 1천4백40명을 투입하고 각 시험지구별로 교육부 직원 2명씩을 파견,감독활동을 펴게할 계획이다.
  • 김광옥 장학사 징역 8년 선고/대입정답유출사건

    서울형사지법 합의23부(재판장 김황식부장판사)는 13일 대입학력고사 정답유출사건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15년에 추징금 3억원을 구형받은 전국립교육평가원 장학사 김광옥피고인(49)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죄 등을 적용,징역 8년에 추징금 3억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김피고인의 부인 김영숙피고인(46)과 김장학사가 빼돌린 시험지를 이용,두 딸을 부정입학시킨 전한서대 재단이사장 함기선씨의 부인 한승혜피고인(50)에게는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와함께 김종억피고인(57)에게는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하는 한편,김광옥피고인의 재산관리인 이규환피고인(40)에게는 징역8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 중국교육이 변하고 있다/김신일 서울대교수 교육학(정경문화포럼)

    ◎개방정책 속 중고생의 입시경쟁 치열/실용주의 치중… 산업국제경쟁력 강화 중국이 정치적으로는 기존체제를 유지하면서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를 부분적이지만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이다.그러나 개방적 경제정책의 추진은 경제부문의 변화로 끝나지않고 사회 각부문에도 엄청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교육에도 맹렬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있다. 공산당정부를 수립하자마자 모택동은 사회주의교육체제를 신속히 수립하고 10억 중국인을 사회주의적 모택동사상으로 무장시키는 거대한 교육사업을 추진하였다.기술교육과 전문가양성을 도외시하지는 않았지만 사상훈련에 역점을 두어왔다.사상훈련인 홍 실용적 교육인 전이 교차하면서도 교육의 기본 성격은 「홍」에 기초를 두고 있었다.그런데 교육의 기본성격이 전적으로 「전」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나아가 자본주의 교육제도를 도입하는 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에 따라 중국의 교육도 치열한 경쟁적 입시교육으로 급속히 변질되고 있다.이제는 사회주의 교육의 모습은 찾아보기가 어렵게 되었다.중국 중고생들의 일기를 보면,어쩌면 그렇게도 우리나라 학생들과 꼭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지 놀랍기 짝없다.천진시의 어느 고등학교 2학년생의 1991년1월9일 일기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어머니는 명령조로 말했다. 『시험준비 다 되었니? 요번 시험에서 기홍이를 꼭 이겨야 한다』 내가 가장 반감을 자아내는 말이다.내가 뭐 기홍이를 위해 공부하는가? 어머니는 참… 요즈음 나는 시험을 앞두고 특별대접을 받는다.책상위에는 과실·사탕·과자·보약들이 향기롭게 쌓여있다.이만큼 나는 또 공부방에 갇혀 특별감독을 받는다. 부모님은 나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 일체를 헌신한다.아버지는 어제 내 수학참고서를 사기위해 온 천진시 서점 마다 참빗질하듯 훑어보았다.눈물나게 고맙다. 그러나 좀 유감스럽다.부모들의 특별한 사랑은 나의 자립성을 빼앗아 간다.나는 미국청년들의 자립성을 숭배한다.우리 만큼 크면 부모님들은 자식들의 생활을 지나치게 간섭할 권리가 없어야한다.부모님은 나를 낳아주고 키워준 값을 받는 것같다.나를자기 마음대로 간섭하며 쥐락펴락한다.집에 오면 잔소리, 『소설책을 보지말라.텔레비를 보지 말라.옷을 소박하게 입으라.여자친구를 사귀지 말라…』 실로 신경과민증에 걸릴 정도로 듣기싫은 말이니.요새는 또 공부 잔소리에 신물이 날 정도이다.기말시험에 특등을 못하면 그 특별대접이 특별 욕사발로 쏟아지겠지. 다음은 절강성 의오시에 소재한 중학교 3학년생의 1991년11월3일 일기이다. 오늘은 나의 생일날이다. 첫시간은 영어낭독 시간이었다.선생님은 첫번째로 내 이름을 불러 세웠다.나는 당황했다.아무리 책가방을 뒤져도 영어교과서가 어디로 뺑소니쳤는지 안보였다. 『림평이는 도대체 학생이요,건달이요? 교과서도 없이… 림평0점』 나는 멍청히 선채로 피할새도 없이 머리가 빠개질듯 「빵」하고 빵점을 맞았다. 두번째 시간은 수학시간이었다.선생님은 돌연습격으로 시험을 치렀다.하오에 수학시험지를 받았다.59점.온 몸이 하늘 보다 높은 절벽에서 뚝 떨어지는 듯 정신이 아찔했다.59점 시험지위에 눈물이 떨어졌다. 저녁에야 엄마는 나의생일을 축하했다.16세 생일날,빵점과 59점을 먹고 배가 부른 생일날,빨간 아픔을 켜는 촛불마다 눈물의 생일을 태우고 있었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11월,대학운영비의 자체조달을 확대시키기 위하여 미국식(한국식도 같은 것이지만)으로 대학교육의 수익자부담제를 채택하기로 결정하였다.그리하여 금년 4월의 대학신입생 가운데 4분의1이상이 자비부담학생으로 채워졌다.중국의 중등학교학생들의 입시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진 것은 물론이다.중국은 실용주의 교육강화로 경제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 교육개혁 핵심은 공공성제고/김신일 서울대교수·교육학(정경문화포럼)

    ◎사학의존 높아 「개인기업화」 돕는꼴/교육세 등 개선… 과외비 등 흡수해야 대학입시제도가 또 흔들리고 있다.말썽많은 종래의 입시제도를 개혁한다고 금년부터 시행하기로 이미 3년전에 확정한 새 입시제도가 본격적으로 실시도 되기전에 벌써부터 삐꺽거리는 소리가 나고 있다.새 입시제도의 세기둥의 하나인 대학별 본고사를 치르겠다는 대학이 다 빠져나가고 9개 대학밖에는 남지 않았으며 새 제도의 핵심이랄수 있는 수학능력시험에 관하여도 우선 이번에 한번 해보고 다시 생각해보자는 소리가 교육부 주변으로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그래서 전국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또다시 불안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도대체 우리 정부의 교육정책은 어찌해서 이렇게도 신뢰할수가 없게된 것인지 답답하기 그지 없다.교육정책은 철학도 방향도 없는 조령모개의 표본이다.철학이 없으니 제도와 정책이 바람에 날리듯 방황한다. 김영삼정부는 교육을 개혁하겠다고 큰소리 쳤으나 아직 이렇다할 개혁의 복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다소 늦은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니 국민의 지지를 받을수 있는 올바른 개혁방안을 만들어내기 바란다. 개혁방안의 구상에 있어서 중요하게 검토하기를 바라는 한국교육의 근본문제의 하나를 제시하고자 한다.그것은 학교교육의 공공성 문제이다. 한국의 학교교육은 공교육제도이면서도 사유성이 대단히 높다. 사유성이 높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세가지 현상을 두고 하는 말이다. 첫째,사립학교의 비중이 대단히 높다.학생수의 비중으로 볼 때 고등학교는 사립의 비중이 50%를 넘어서고 대학은 4년제가 76%,전문대학이 92%를 차지하고 있다.보통교육인 고등학교의 사학 의존율이 50%를 넘는다는 것은 공교육의 기반이 대단히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더욱이 대학교육은 거의 전적으로 사립에 맡겨놓은 상태이다. 둘째,설립자가 국가나 공공단체가 아니고 민간단체나 개인이라고 해서 대학이 사유물이 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법적으로도 사설단체나 자연인이 학교의 설립자가 될 수 없고 법인만이 설립자가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사립학교들은 「그 학교의 교주는 누구」라는 식으로 특정 개인이나 집단과 뚜렷하게 연결되어 있고 그들은 거의 예외없이 강하게 「소유권」을 행사한다.최근의 사립대학 입시비리에서 뚜렷하게 드러나듯이 설립자나 이사장과 그 가족들은 대학을 마치 개인 기업처럼 경영하고 있다. 셋째,우리나라의 교육비는 공공부담이 아니고 학부모가 부담하는 「수익자부담원칙」을 제도화하고 있어서 교육기회가 사유화하는 경향을 띠고 있다.『내돈 내고 내자식 가르치겠다는데 왜 상관이냐』는 의식이 상당히 강하게 깔려있다.그리하여 가구별로는 엄청난 교육비가 지출되고 있지만 그 교육비의 많은 부분은 참고서구입,시험지구독,학원수강,과외비 등으로 지불되고 공동의 학습장인 학교에 내는 액수는 적다.그래서 학교는 항상 가난하다.개인별로 지출하는 돈은 다른 나라의 가정에 비하여 훨씬 많은데도 불구하고 학교는 다른 나라에 비하여 대단히 가난하다.결과적으로 상급학교진학에 있어서 가정의 경제수준이 강하게 작용하여 교육기회 획득의 사유성이 다른 나라들에 비하여 높다. 그러므로 교육개혁의 가장근본적인 과제의 하나는 팽배해있는 사유성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공공성을 높이는 일이다.이를 위하여는 교육정책의 철학을 확고하게 세워서 사학의존율을 점차적으로 줄여나가야 한다.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사학비율은 현재보다 적어도 절반은 서둘러 줄여야한다.그리고 대학의 경우도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겠지만 국공립과 사립의 비율을 최소한 50대50은 만들어야 한다.적어도 그 수준은 되어야 고등교육의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립학교법을 개정하여 설립자와 재단의 영향력을 줄여야 한다.현행 사립학교법은 3년전에 설립자들의 로비에 의하여 설립자인 재단의 권한을 대폭 확대시키는 방향으로 교육계의 폭넓은 반대를 무시하고 개정된 것이다.사학운영에 대한 교사와 교수의 참여권한을 확대하고 사립학교의 회계를 정기적으로 감사하고 공개하는 것도 의무화하여야 한다. 교육세와 교육재정제도를 개혁하여 엄청난 사교육비를 공교육비화 하여야 한다.김대통령은 교육투자를 국민총생산의 5%로 높이겠다고 공약하였지만 이미 우리 국민들은 5%이상을교육비로 지출하고 있다.그러므로 제도적 장치를 통하여 이것을 공교육비화하는 것이 과제이다.
  • 어린이날 어른들의 반성(사설)

    텔레비전 화면은 하루가 멀다하고 보자기나 웃저고리를 머리에 뒤집어쓴 각양각색의 어른들 연행을 비치기에 바쁘다. 자식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험지를 빼낸 부모가 있는가하면 그런 부모에 공범한 교육관계자들,직접 시험답안지를 고치고 위조한 교수들,수억대의 돈을 받고 부정입시를 저지른 당사자들 모두가 그들도 부모다.또 공직자인지 부동산 투기꾼인지 그 직업을 알수 없이 파행적인 투기를 일삼은 그들 모두도 부모의 얼굴이다. 규범과 법률로 가장 엄격해야할 군인들도 별을 사고파는 흥정을 벌이는가 하면 암표상으로 치부하여 입지전적으로 비쳐야할 인물이 정계의 일부를 검은돈으로 움직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어디가 끝인지를 알수 없는 사회의 구석구석에 숨겨진 이런 비이와 부패를 그대로 방치해 뒀으면 얼마나 더 끔찍한 사건으로 발전했을지 생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하다.5월의 향기처럼 항상 싱그럽고 발랄해야할 우리어린이들이 이속에서 자라고있다. 치부를 위한 부정,입시부정,교묘하게 법망을 벗어나려는돈세탁등의 눈속임수,그리고 이를 서로서로 폭로하기 위해 원한에 가득찬 증오심을 갖고 음해하고 투서하고 모함하는등 신문·텔레비전보기가 민망해진다. 어디 내놔도 향기롭고 신선한 소식은 찾아볼 수 없다.어린이들이 보고 들을까 귀를 가려주고 싶은 사건뿐이다. 돈많은 부모들이 헬스클럽에 사우나에 고스톱이나 호화여행으로 흥청망청 돈을 뿌리며 향락에 도취되는 사이 우리 어린이들은 마음껏 뛰어놀수 있는 공간이 없어 전자오락실이나 어두컴컴한 만화방에서 어른들이 보는 비디오에 마음을 뺏길지도 모른다.어디를 둘러봐도 무방비한 상태에서 걸핏하면 아이들이 실종되고 유괴당하는 것은 어쩌면 자연발생적인 사건일 수도 있다.범죄의 형태가 험악해져 이제는 어린아이들의 혀를 자르는 사건까지 발생했다.우리 어린이들에게 이 현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 것인가. 그래도 교육자는 교육자의 상,공무원은 공무원,장사꾼은 장사꾼의 모습등 그 나름대로 반듯한 지조와 청렴,신용의 이미지로 아이들의 장래의 좌표로 삼아져야 한다. 이런 속에서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와 오늘의 청소년의,어린이의 눈속에 어른들의 모습은 어떻게 비칠 것인가. 어른의 아버지가 어린이다.그들이 올바른 아버지로 자라기위해 어린이답게 뛰놀고 생각하며 자신을 키울수 있는 어린이 문화를 형성해줘야 한다.그러려면 우선 어린이를 자유롭게 풀어줘야 하고 넓고 안전한 공간으로 품어줘야 한다.그것이 모두 어른들의 책임이다.반성해야 할 것이다.
  • 위조 답안지(외언내언)

    위조지폐 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프셋인쇄기 사진제판시설 인쇄기부품 도안 필름 잉크 중크롬산등 간이 인쇄시설을 갖춰야 한다.그다음 특수모조지에다 출사용 사진기로 진권을 수차례 나누어 촬영하고 이를 동판에 떠서 위조지폐를 만든다.진권과 식별할수 없을 만큼 좀더 신중을 기하기 위해 수동식 철판인쇄방법으로 앞뒷면을 모두 10여차례 이상 찍어야한다. 지난 76년 일어난 「5백원권 위조」사건은 범인이 이런 과정을 거쳐 5백원권 3천2백장(1백60만원)을 찍어냈고 그 기간은 11개월이나 걸렸다. 90·91학년 경원전문대 입시부정과정을 지켜보면서 시험답안지 조작수법이 마치 그런 위조지폐 제조과정을 방불케해 안쓰러운 감이다. 시험답안지 조작방법은 이렇다. 문항별로 일일이 정답을 확인해가며 정답을 사인펜으로 칠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정답에 맞춰 구멍을 뚫고 이를 새답안용지에 얹어놓고 사인펜으로 표시해나간다.이렇게 양산된 답안지를 다시 컴퓨터에 입력해서 재사정 자료를 만들어 합격여부를 검토한 다음 수험생이 작성한 답안지와 바꿔치기 하는 식이다.여기에 찍은 시험감독관의 위조 도장은 경찰청 감식과 지문감식직원들도 혀를 내두를 만큼 정교했다는 것이다. 광운대의 컴퓨터 프로그램을 조작한 성적변조와는 달리 컴퓨터 데이터인 OMR(광학문자 판독)카드자체를 바꿔치기 함으로써 수험생을 대량 부정입학 시킨 이사건은 결국 OMR카드에 찍힌 감독관의 날인을 대조하는 과정에서 조작 사실을 드리냈다. 이 사건은 가락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교수4명과 교직원등 7명이 가담,사용도구는 시험지·칼·지우개·수성사인펜 뿐이다.그들은 사흘만에 2백50명에게 3천만원에서 5천만원씩 어림잡아 80억에서 1백억원을 벌어들였다.「학교장사」라는 말을 들어보긴 했으나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다.더군다나 「빛과 자유와 학문」을 가르쳐야 할 대학교수가 아무리 학교를 쫓겨나는 한이 있더라도 골방에서 조악한 위폐나 찍어내는 그런 잡범의 수준에 동참할 수 있었는지 그저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 자율이 버거운 대학/박찬구 사회1부기자(오늘의 눈)

    94학년도부터 실시될 새 대입제도의 가장큰 특징은 학생선발권을 대학에 맡겨 대학의 자율성을 크게 높인 점이다. 그러나 대학별 본고사를 치르는 전국 38개 대학 가운데 서울대등 극소수의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오히려 자율을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희집 고려대총장)가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실에서 가진 「94학년도 대학별 본고사 실시에 관한 세미나」는 우리 대학의 현주소를 다시한번 확인시켜주는 자리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대학별 본고사를 통해 우수학생들을 선발하겠다고 나선 전국 38개 대학의 교무처장및 입시관리책임자들이 참석했다. 따라서 세미나는 마땅히 대학 실무자들이 본고사 운영및 관리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추진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상호보완하는 장이 되었어야 했다. 그럼에도 이날 세미나는 시종 서울대측의 원칙론에 대한 강조속에 구체적 운영·관리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서울대측의 눈치만 보는 대부분 대학들의 불만섞인 푸념으로 일관했다. H대의 참석자는 『13년만에 본고사를 다시 도입한 본래의 취지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제하면서도 『각대학이 본고사 과목과 출제유형을 서로 달리함으로써 대학실무자들이 문제유형개발등 본고사의 운영·관리문제를 놓고 허둥대고 있다』고 말했다. C대 참석자도 『본고사를 안보면 좋은 학생이 안 올것 같아 본고사를 치르기로 했지만 실무자들 사이에선 걱정이 태산같다』면서 『아예 국립교육평가원이 수학능력시험의 수준을 높여 본고사의 필요성을 없애주든지 서울대나 「대교협」이 중심이 돼 문제은행을 운영해 다른 대학들이 이를 공유할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방의 C대 참석자도 『복수지원제 도입으로 3만∼4만명의 지원자가 몰린텐데 문제출제도 문제지만 시험지 인쇄가 더 큰 난제』라며 볼멘소리를 했다. 특정대학의 「눈치」를 살피며 『왜 빨리 문제유형을 공개하지 않느냐』고 닦달하는 이날 참석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대학들이 「자율」이란 선물보따리를 버거워하며 또다른 「타율」을 자초하는 듯한 인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최근의 입시부정도 결국 타율에 길들여진 대학들이 스스로 불러들인 것이라는 지적을 이 시점에서 곱씹어 봐야 할것같다.
  • 대입부정/김장호 수필가(굄돌)

    계유년 새 아침이 밝아 문무용인신인 닭의 5가지 덕목을 지니고 새시대를 맞고자 벅찬 희망속에 힘차게 출발했다. 그러나 채 한달이 가시기전 세인이 경악할 대입부정사건으로 여론이 비등해지자 교육계에 「총체적위기」「망국병」「교육위기」등 질책의 소리가 쏟아지며 세상이 뒤숭숭하다. 교육이 국가백년지대계임은 췌언의 여지가 없고 양심의 최후 보루인 교육계까지 부패해 식자들의 우려의 소리가 높다. 교육계의 부정은 타분야의 부정과는 의미가 다르다.교육계는 부정을 저질러서는 안된다는 것을 가르치는 곳이요,미래의 재목을 양성하는 곳이기에 교육계가 썩는다면 사회의 기초가 흔들리는 것이요,장래의 희망도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선 고교의 고감·교사,대학의 교직원·총장 그 가족까지 연류되고,또 도덕적 감각이 가장 강렬해야할 대학생들이 주종으로 관련된 파렴치한 행위는 물신주의와 황금만능의 그릇된 가치관에 따른 것으로 추하고 수치스런 현상이 아닐수 없다. 대입부정은 50년대 후반부터 싹터왔다.그래도 당시는 미등록자의자리에 금전으로 입학시키는 정도였으나 80년대 중반부터는 조직화된 대형범죄로서의 입시부정이 학원가에 자리잡게 되었던 것이다. 그후 90년대에 예체능 입시부정,시험지 도난사건,사립대 부정입학사건으로 저명한 교수·재단이사장·총장 등이 구속되기에 이르렀다. 이제 우리 모두 현실을 직시해 가슴에 손을 얹고 냉철히 반성해야 한다. 돈을 위해서는 인간의 양심과 자존심도 포기할 수 있는 전도된 가치관,대학졸업장을 받기위해 진실과 법까지도 무시할 수 있다는 사회병리현상,돈만 생긴다면 인간의 양심,교육자의 자존심,대학생의 명예,부모의 도덕적 권위,공직자의 책임같은 것은 아주 쉽게 포기할수 있다는 후안무치에 전율할 따름이다. 이번 사건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대학의 자율성제고로 민주화가 실천되고 대학의 다양성 창조성 도덕성이 회복되었으면 한다.그리하여 대학이 진리탐구와 인격도야를 통하여 사회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명실상부한 학문의 전당이기를 촉구하는 바이다. 또한 입시부정을 원천적으로 치유하는 거시적 차원의 노력이 범국가적으로 전개되어야하고 교육행정당국도 책임있는 지도로 부정의 소지를 제거해야할 것이다.
  • 수험생 주민증대조 의무화/대리입시 방지책

    ◎수학능력시험·내신성적 전산관리/입시업무 대학끼리 상호감독/조 교육장관 발표/신입생 입학원서 등 4년간 보관 교육부는 4일 이번 대학입시부정사건을 계기로,다른 부처의 감사관실 직원을 지원받아 전국 각 대학에대한 대대적인 입시업무 특별감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대입시 부정이 전국에 걸쳐 광범위하게 저질러져 각 대학에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는데도 26명의 교육부 감사관실 인력으로는 감사능력이 부족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또 대리시험 방지를 위해 94년도 입시부터 수험생으로 하여금 수험표이외에 주민등록증을 반드시 지참토록해 수험생 본인 얼굴대조 업무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조완규 교육부장관은 4일 교육부상황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 대입부정을 막기위한 「대학입시 부정방지대책」을 확정,발표했다. 교육부는 94학년도 입시부터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부정입학을 근본적으로 막기위해 전국 인문계 고교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과 내신 성적을 전산화해 전국 각 대학에 배부,대조토록 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대학의 전산관리 업무지침을 강화해 수험생 1백명 단위로 암호를 바꾸어 입·출력시키고 수험 입력내용을 2부만 복사해 각 대학의 교무처장과 교무과장만이 관리토록 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밖에 대학별로 공정입시대책위원회(가칭)를,대학교육협의회에 「공정입시 관리 위원회」를 신설해 원서접수부터 시험지관리,채점,합격자 사정등 일체의 입시업무를 상호 감독토록 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신입생의 학적부이외에도 신입생에 관한 입학원서,내신성적표등을 입시후 4년동안 보관,사후관리해 부정입학이 아예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확산시켜나가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밖에 광운대와 같이 대학관계자가 입시부정에 연루되어 있는 대학은 향후 5년간 「입시부정 특별관리대학」으로 지정,교육부 파견관을 상주시켜 행정지도를 강화해나기로 했다.
  • 입시오염의 무리 철저히 색출토록(사설)

    지능적이고 다양하고 조직적이고 총체적이고 방대하다.대학입시의 부정은 끝간데를 모르겠다.모든 대학과 모든 학생이 의심스럴 지경이다.이 무서운 불신이 우리가 입은 피해다. 아예 대학측이 가담하여 컴퓨터조작을 하고 성적을 변조한 경우,예능과목의 심사교수에 의한 부정,교수가 자기 아이의 시험지를 고친 경우,시험지를 송두리째 잃어버린 경우,그리고 마침내 그런 것들의 총괄편같은 부정입시의 「범죄주식회사」같은 것이 등장했다.부모가 범죄집단과 손잡고 부정으로 넣어준 학교를 다닌 학생과,어른들이 돈으로 꾀어낸 수법으로 대리시험을 쳐준 젊은이들이 사회에 나와 사회를 끌어가는 시대가 되면 나라는 어찌될 것인가.다함께 심각하게 반성해 볼일이다. 문제는 이 중의 어떤 부정도 어제오늘 처음 저지르다가 들킨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대학재단의 가족들이 분탕질을 쳐댄 광운대의 경우,컴퓨터조작같은 전문적인 부정을 저지르도록 놓아둔 책임을 학교측도 벗어날 수는 없다.더구나 학교측이 가담한 부정의 경우에는 어려운 학교재정 때문에 피치못했다는 정상참작의 경우도 없지 않았지만 「광운」의 경우는 또 다르다.근래에 괄목할만큼 성장해온 대학이 이렇게 썩어가고 있었다는 일이 분통스럽다. 「대리시험」사건에서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우수하고 장래가 촉망되는 인재들의 「도덕적 불감증」이다.그중에는 잠깐 부정으로 목돈을 쥐는 맛에 이미 중독증장을 보인 학생도 있고 집안이 너무 좋아 그 정신이 의심스럽게 느껴지는 학생도 있다.꿈에도 이런 일에 가담했으리라고 생각되지 않는 빼어난 젊은이들을 범죄로 끌어들여 일생을 망친 사람이 다름아닌 현직교육자라는 사실이 환멸스럽고 괴롭다. 이렇게 건강하고 훌륭한 자질의 젊은이를 망친 죄악성이 용서하기 어렵다.이런 일을 바로잡지 않고는 다른 어떤 노력도 별의미가 없다.전염균이 잔뜩 기생하는 인체에 아무리 좋은 처방을 한들 회생하지 못한다.지금의 정황으로 보면 어떤 대학도 이 오염바이러스의 침투에서 완전히 차단되어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을 것같다.대학들이 스스로 철저히 뒤져보고 숨어있거나 잠복중인 범죄의 균을 털어내고 허술한 구멍을 단단히 막지 못한다면 대학도 끝장나고 나라도 회복할 수 없게 병들어버릴 것이다.그러니 이 입시를 오염시킨 무리들을 철저히 삭출해내야 한다. 교육부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부정을 찾아내고 단속해야 한다.학문과 이상의 출발점인 대학이 이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면 교육부의 존재의미를 상실하는 것이 된다.민주화의 대전제는 양심과 정의가 척추로 지탱하는 것이다.그것없이 문민정부 운위는 무의미하다.새로 들어설 정부가 이 일을 어떻게 바로잡는지에 그 평가의 척도를 둘 것을 우리는 결연히 다짐한다.
  • 모든것 걸고 입시부정 뿌리뽑으라(사설)

    이 환멸스런 사태를 어찌하면 좋은가.고도한 범죄수법을 달마가는 입시부정소식에 염증이 나있는데 그도 모자라 이번에는 현직교사가 중심이 된 본격적인 부정조직이 적발되었다는 소식이다.「선생님」과 「대학생」과 「학부모」가 범죄주식회사를 차린 꼴이다.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차리고 신문광고로 대리시험 칠 학생을 모집한 것 등을 보면 가히 기업규모인 이 조직은,그 행태로 보아 아마추어가 아닌 것 같다.수천만원에서 억대를 헤아리는 규모로 보아도 현재 적발된 몇사람으로 이뤄진 일이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명색 「선생님」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수 있었는지가 무엇보다도 환멸스럽다.가르치는 아이들에게 범죄를 교사하고 옛날에 가르쳤을 제자뻘 대학생들을 범죄하수인으로 끌어들이고 그것으로 수억을 챙기는 일에 「교감선생님」까지 가담한 형국에 분노의 전율이 있다. 이렇게라도 자식을 대학에 보내겠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는 또 무엇인가.부모와 선생과 작당해서 범죄수법으로 대학을 다닌 자녀가 그래도 대학을 못다닌 것보다 더나은 인생과 행복을 누릴 것으로 생각하는,도무지 정신병자같은 이런 사고방식이 어느 계층에 만연되어 있다는 사실에 절망감을 느낀다. 무릇 자식을 공부시키는 것은 「사람이 되게」하는데 있다.몸에 좋으라고 보약을 먹이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그런데 범죄 수법으로 학교에 보낸다면 보약대신 독약을 주는 것과 같다.보하는게 아니라 독을 주는 것이다. 대학입시에서 부정이 자행되고 있다는 소문은 오래전부터 나 있었다.이미 불량한 아이들의 협박으로 순진한 아이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나 삐삐 전자시계 따위로 하는 부정행위가 상당히 적발되었고 지난해에는 시험지 도난이라는 엄청난 사건도 있었다.이제 기업형 대리시험조직까지 나왔으니 유형의 다양함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이렇기까지는 운영의 허술함도 적잖았을 것이다.관리가 처저하여 아무 틈도 주지 않았다면 생심도 안했을지 모른다.예능계입시등 유사한 부정들의 빈발이 입시에 대한 도덕적 불감증을 만연시킨 것도 간접원인이 되었을 것이다.또한 획일적 국가고시에 따른 문제들도 허점을 만든 요인이 됐을 수 있다. 입시부정은 사회의 근저를 썩게 하는 원천부정이다.이런 구조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인력이 사회에 나가면 아예 부정에 대한 감수성이 마비되어 버릴 것이다.국기가 흔들리는 부정공화국이 될 수밖에 없는 일이다.이 기회에 이것을 뿌리뽑지 못한다면 나라의 장래가 암담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것을 바로잡는데 국운을 거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대규모 대입 대리시험조직 적발/현직교감·학부모 등 12명 영장

    ◎돈주고 대학생·합격생 동원/최고 1억5천만원 받고 「합격」거래/휴대폰 이용,대입답안 전달 2명 영장/광주 후기대 입시에서 첨단장비를 동원한 입시부정파문 속에 현직교사와 명문대생이 낀 입시대리시험조직 등이 잇따라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후기대 입시가 치러진 29일 서울에서는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받고 명문대생들로 하여금 대리시험을 치르도록 한 현직교사등 입시브로커들이 적발됐고 전남 광주에서는 핸드폰과 무선호출기를 이용한 조직적인 입시부정행위가 드러났다. 서울경찰청은 30일 대리시험을 알선한 서울K고교 교사 신훈식(33)·김원동씨(39)·J여상교감 홍정남씨(46)등 현직교사 3명이 낀 입시브로커 6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및 사문서위조,동행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대리시험을 치른 연세대생 이한웅군(20·경영1년)고려대생 이모양(19·법과1년)·고려대 법과 합격생 송형렬군(21)등 3명과 돈을 준 학부모 민병옥씨(52·서초구 서초동 삼호아파트 8동 1002호)등 학부모 3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서울시내 8개 고교 교장의 위조직인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대리시험을 치러 합격해도 등록과정에서 곧 들통이 나는 점 등을 들어 대학관계자들도 연계돼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또 위조한 학교장 직인이 8개나 발견됐고 입시브로커들이 전문대 입시에서도 대리시험을 계획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이들이 이전에도 입시부정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추궁하고 있다. 교사 신씨 등은 지난해 12월초 송파구 잠실동 위너스 오피스텔에 임대사무실을 차린뒤 지난 4일과 6일 두차례에 걸쳐 일간지에 「서울대·고려대·연세대생중 입학성적 우수자로 학자금을 마련할 학생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내 이를 보고 찾아온 대학생 이군등에게 5백만원에서 7백만원씩 주기로 하고 대리시험을 치르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부모 민씨와 이영순씨(52·서울 강남구 신사동 662의8)등 2명은 각각 입시브로커들에게 대리시험의 대가로 각각 1억5천만원과 3천만원을 건네준 혐의다. 대학생등 3명은 5백만원에서 6백만원을 받기로한뒤 착수금조로 40만원에서 60만원을 받고 29일 한양대 경영학과와 덕성여대 일문과에서 대리시험을 치렀다. 【광주=박성수기자】 광주대 입시부정사건을 수사중인 광주남부경찰서는 30일 휴대폰으로 수험생에게 정답을 알려준 김영수씨(39·운전사·나주시 삼영동 162)와 무선호출기를 이용,답안을 수신한 수험생 박모군(19·재수생)등 2명을 업무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시험장을 미리 빠져나와 시험지를 김씨에게 건네준 이모군(19·재수생)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대입문제지 관리 강화/교육부 파견관이 직접 보관 감독

    ◎4시간마다 상황보고 교육부는 오는 22일에 실시되는 93학년도 전기대학 대입학력고사문제지와 답안지의 보관및 배부등 일체의 모든 업무를 교육부에서 파견된 중앙파견관이 직접 감독,관리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17일 오는 19일 전국 1백3개대학(경찰대와 세무대 포함)에 문제지와 답안지가 배부됨에따라 서울 삼청동 중앙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대입시관리 중앙파견관 회의를 갖고 이같이 지시했다. 교육부는 이날 회의에서 시험지등은 반드시 출입문및 창문의 철책시설과 방화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곳에 보관토록하고 출입문에는 이중 열쇠를 부착해 각대학의 교무처장과 중앙파견관이 공동 관리토록 했다. 교육부는 또 문제지및 답안지보관장소에는 중앙파견관이외에도 대학직원과 경찰관등 한 조를 이뤄 상주,관리토록하고 보관상황을 4시간마다 교육부에 보고토록 했다. 교육부는 한편 올 대입학력고사의 정답은 22일 시험당일 고사가 끝난후 언론매체를 통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 새 「감수성세대」를 길러야 한다(정경문화포럼)

    ◎기성가치론 변혁 대처 못해… 「창조의 교육」 절실 80년대초 미국에서는 「뉴칼라세대」라는 라이프스타일이 화제가 되었었다. 이들은 사회과학자들이 명명해온 블루칼라도 아니고 화이트칼라도 아니었다.블루칼라적 노동을 하면서도 교육수준은 화이트칼라에 가까웠던 당시 20세에서 40세사이의 세대를 뜻했다.컴퓨터 프로그래머,교사들이었는가 하면 간이식당 주인이기도 하고 트럭운전사이기도 했다.산업사회적 노동에 종사하긴 하지만 그들은 자주 영화관과 음악회를 가고 가끔은 고급레스토랑에 나타나 품위있는 식도락도 즐길줄 알았다.이 정도로 「뉴칼라세대」가 관심을 끌었던 것은 물론 아니었다. ○「뉴칼라」가 미 주도 이들은 무엇보다 새로운 생활철학들을 만들고 있었다.예컨대 상품선전에 현혹되지 않았다.자신의 개성적인 취향에 필요한 것만을 구입했다.TV도 재미있게 보기는 하지만 매달리진 않았다.TV중독자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신조로 삼았기 때문이다.나라를 사랑하고 체제의 규칙들을 지켰으나 낙태나 마리화나같은 사회문제들에는자유로운 주장을 내세우며 나섰다.기존의 가치와 질서라는 것은 현실과는 얼마쯤 거리가 있다라는 것을 이해했고 이미 대학에서의 학위와 같은 것이 결코 개인적 삶에 있어 구체적인 부나 생활의 안정을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때문에 자신이 배운 전공학문이 자신의 직업과는 연결되지 않으며 별도의 것이 된다느 것에도 놀라지 않았다. 이점에서 삶의 최고가치를 사회적 출세로 삼았던 전세대인 「여피세대」들을 묵살하고 동료와의 「더불어 삶」에 가장 높은 가치를 주었다.이것이 당시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가 정리했던 「뉴칼라세대」의 모습이다. 지금 이를 되돌아보면 바로 이들 2천2백만명속에 미42대 대통령당선자 빌 클린턴도 들어 있었던 셈이다.그의 당선소감에 『이번 승리는 열심히 일하고 규칙을 준수하는 사람들의 승리이다』라는 표현이 등장한다.언뜻보면 모범적인 일상의 어투일수 있겠으나 개성적이며 분명한 자기선택적 세대,새로운 삶의 감성을 만들어내는 창조적 세대의 의미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보아야 할 것이다. 사회의 발전은 기성세대의 삶의 태도와 양식에 자극을 주며 이를 능가하여 새 감수성을 내놓을 수 있는 새 세대들에 의해서 진전된다.또 이러한 새 감수성을 갖도록 기성문화가 가진 최선의 가치와 내용물로 자라나는 세대를 교육하고자 하는 성인세대의 노력을 기반으로 이런 결과는 이루어진다.변화야말로 외적으로 누군가 변한 것을 보고 쫓아가는 일이 아니라 내적으로 축적된 동력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이다. ○퇴영적 문화양태들 언뜻 우리에겐 그간 어떤 세대들이 있어 왔는가를 생각게된다.현실의 문제를 가장 기성체제적으로 접근했던 정치제도적세대는 있었다고 해야겠다.그러나 삶의 본질적 의미와 양식에 새로운 감수성으로 접근하는 창조적 발상의 세대는 아직 우리에게서 그 모습을 찾아내기 어렵다.대세로 보자면 비극적으로 시험지옥에 시달리고 있는 세대 하나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비창조적 장정을 계속하고 있다.이들은 이 기성가치의 제도를 또 너무 말없이 잘도 감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설적으로 말하자면 대단히 건전한보수성마저 갖고있다.이틈에서 저항적으로가 아니라 그저 단순하게 삐져나온 일부가 최근 현상으로 보면 「오렌지주」이 되기도 하고 「즐거운 사라」를 만들기도 한다.이들은 뉴스화 과정에서 상당한 새 풍속인 것처럼 묘사되기도 하지만 그러나 문화의 창조성으로 보면 가장 비창조적인,거의 퇴영적인 양태에 불과하다. 사회적 해석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저질상업주의다,외래문화에의 종속현상이다라고 규정하고 마는 것이 상투적 결론이다.하지만 실질로 보자면 어느 외래문화에도 상업주의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또 그 어떤 외래문화가 저질문화만을 자신의 문화의 중심에 놓고 거대하게 키우고 있는 것도 아니다. ○「삶의 척도」도 변화 결국 저질상업주의문화만을 집중적으로 선택하고 있는 것은 누구도 아닌 우리 자신일뿐이다.편당 5천달러로 사오기 시작했던 홍콩제 무협비디오물을 50만달러를 주어야 하게 만든 것도 우리 자신이고 급기야 액션영화 한편의 값을 1백70만달러까지 끌어 올렸다가 수입추천에서 제동을 걸어야 했던 사태도 우리끼리의 경쟁결과이다. 세상의 변화는 지금 삶의 조건이나 생활의 수준을 비교하는 단계를 넘어서 있다.삶의 환경이 무엇이든 그것에서 무엇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을 개개인이 갖고 있느냐가 새로운 「삶의 질」의 척도가 되고 있다.이 「느낌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성인세대를 포함해서 사람들은 모두 새 문화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믿고 있다. 삶을 위한 새 감수성의 필요는 세계체제 변화에 의해서도 요구된다.이념과 제도가 전면적으로 재개편된다기보다는 새 형식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 이지음의 흐름이다.이 흐름에 대한 전망은 더욱 새롭다.자신의 감수성으로 선택한 라이프스타일이 같은 사람들끼리,국가나 지역을 초월해서 새로운 그룹화를 이루며 살게 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사회엔 지금 새 감수성 세대가 없을뿐 아니라 이를 준비케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마저 그다지 대두돼 있지 않다.
  • “채권입찰 수익,임대주택에 투자”(국감중계:20일)

    ◎이장림목사의 종말론 실체 공개하라/질의/승부조작 등 부정경마 막게 제도 보완/답변/“선경의 이통반납 국민화합차원… 다른 배경 없다” ▷교체위◁ 체신부 및 한국통신감사는 의원들이 이동통신사업자선정문제를 계속 물고늘어졌으나 이미 언론에 보도된 재탕삼탕식 질문공세에 알맹이없는 답변으로 맥빠진 분위기. 노승우의원(민자)은『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자진반납하면서 그대가로 자원개발사업의 대형프로젝트 특혜를 받고 외국컨소시엄사에 보상을 해주기로 했다는데 사실이냐』고 질의. 정상용의원(민주)은 『체신부에서 계획대로 제2이동통신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특정회사가 1천5백억원정도의 설비투자를 해 연간 1천8백억원의 수입을 올리게 될수 있어 자체기술개발보다는 외국기술을 단순도입케 된다』고 지적하고 『제2이동통신의 경우 개별업체 독점적 사업권을 주는 것보다 공동법인 설립을 통해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합자회사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주장. 변정일의원(국민)은 『현재의 아날로그방식으로는 주파수 수용능력이 95년에는 한계에 달해 현단계에서의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은 멀잖아 디지탈방식으로 전환해야하는 사정을 고려한다면 중복투자의 위험이 있다』며 『사업자선정을 디지탈방식이 실용화단계에 이를 때까지 연기하는게 어떠냐』고 질의. 송언종체신부장관은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은 국내 이동통신과 관련한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일 뿐 다른 정치적목적은 있을 수 없다』고 못박고 『선경이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국민화합에 기여하기 위한 것일 뿐 다른 배경이 없다』고 강조. 송장관은 또 전화도청문제에 언급,『우리의 법제도상으로 합법적으로 전화도청을 할 수 없다』면서 『범인색출등 꼭 필요한 전화요청을 위해 법에의한 제도화를 추진중에 있다』고 언급. ▷행정위◁ 총무처 감사에서 의원들은 공직자의 윤리법운영실태및 관용차량의 폐차처분문제에 대해 중점 질의. 신순범의원(민주)은 『총무처가 공직자윤리법시행 10년동안 법에 규정된 허위등록재산과 은닉재산에 대한 실사 실적이 단 한건도 없어 입법취지를 유명무실케하는등 법집행에 중대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기존의 등록된 공직자재산도 현행법에 의거,허위등록및 재산은닉여부를 철저히 실사하라』고 촉구. 박명환의원(민자)은 『정부는 관용차량관리규정상 최단운행기준인 5년조차도 다 채우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한 관용차량을 폐차처분하는등 국가예산낭비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올해 폐차처분하고 새로 구입하는데 소요된 예산및 폐차여부를 검토하는 별도의 과정을 거치는 지를 밝혀달라』고 요구. 이문석총무처장관은 이에 대해 『지난해에는 공직자 재산등록 신고서류 4천6백29건을 심사,이가운데 33건은 자료보완을 요구했고 올해에는 4천6백58건을 심사,이중 5건의 자료보완을 요구했다』고 말하고 『재산은닉 또는 허위등록의 혐의가 인정되는 경우 공직자윤리위의 승인을 얻어 법무부장관에게 조사를 의뢰,그 결과에 따라 징계를 요구할 수 있으나 아직 그같은 사례가 없다』고 답변. ▷내무위◁ 충남도 감사는 상오11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연기군 관권선거사건이 다시 거론되는 것을 반대하는 충남도의회의원들의 제지로 1시간가까이 지연. 이날 이대희충남도의회의장등 도의원들은 상오10시에 임시총회를 열고 『국회내무위가 도에 제출을 요구한 자료가운데 70%이상이 연기군관권선거사건과 관련된 것이어서 이번 국감이 충남도민의 아픈 상처를 다시 건드리는 계기가 될수 있다』며 감사를 실력저지할 것을 결의한뒤 도청상황실에 도착한 내무위(위원장 서정화의원)소속 위원들에게 국감반대의사를 전달하고 실랑이. 그러나 서내무위원장의 설득으로 사태가 수습돼 예정시각인 상오 11시보다 1시간 늦게 국감이 시작. ▷건설위◁ 서울시 감사에서 의원들은 하수처리시설대책및 시운영 공원내 매점운영권의 특정인 편중현상에 관한 특혜여부등 「난맥상」이라 불리는 시정의 곳곳에 나타난 문제점을 추궁. 이석현의원(민주)은 『서울시는 6공들어 4만9천평을 공원부지로 새로 지정한 반면 이의 8배에 가까운 38만1천평의 공원부지를 해제,결국 공원부지가 33만여평이나 줄었다』면서 『더욱이 감사원·수방사등 공공시설 신축에 의한 해제면적이 전체해제면적의 87·1%인 33만평을 차지,관이 오히려 공원부지해제에 앞장서고 있다』고 지적,분명한 해제이유를 추궁. 신경식의원(민자)은 『영구임대주택 4만6천여가구중 강서구와 노원구에 전체의 60%에 해당하는 2만8천가구를 짓는 것은 영세민집단촌 형성을 초래,결과적으로 도시발전의 불균형이 아닌가』고 질타. 이상배시장은 『채권입찰제는 아파트분양가와 주변시세간의 차이가 30%이상인 경우 적용된다』면서 『채권입찰제로 인한 수익금은 영구임대주택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답변. ▷경과위◁ 경제기획원 감사는 여야야 중진의원들이 대부분 불참하는등 열기도 뚜렷한 이슈도 없이 진행. 이명박의원(민자)은 『경제기획원의 업무와 조직을 국내 경제여건과 구조를 감안해 바꿀 용의가 없느냐고 묻고 아파트경기가 내리막임을 감안해 채권입찰제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 최운지의원(민자)도 『종합무역상사가 재벌규제에 묶여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이에대한 대응책을 질의. 김채겸의원(민자)은 『정부가 예산을 편성하면서 세입과 세출예산에 각각 다른 환율을 적용,적자예산을 은폐한 흔적이 있다』면서 이에대한 해명을 요구. 조세형의원(민주)은 『각 부처에서 사용하는 정보비가 내년의 경우 8천억원에 달하고 있다』고 전제,안기부예산을 제외한 다른 부처 정보비의 사용내역공개를 주문. ▷농수산위◁ 수산청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감사에서 의원들은 해양오염으로 인한 수산자원 피해대책과 중국산 수산물의 무분별 수입에서 야기되는 어민들의 피해보상대책 등을 집중 추궁. 허재홍의원(민자)은 『최근들어 매립·간척 및 환경오염으로 인한 어장황폐화로 어민들이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면서 『이에대한 대책으로 연안지역관리법을 제정하고 블루벨트를 설정하며 연근해자원 조성·관리를 위한 가칭 「어업자원공사」를 설립할 용의는 없느냐』고 촉구. ▷보사위◁ 보사부 감사에서 의원들은 신체 절단부위,1회용 주사기,수액세트 및 피묻은 거즈 등 병원 적출물의 처리대책에 대해 집중추궁. 특히 이해찬의원(민주)은 이들 적출물이 야적된 상태로 방치된 증거물을 사진으로 제시하면서 보사부의 행정불재를 맹공.이의원은 『전국종합병원의 자체 소각로 보유실태와 운영현황,적출물 발생량조차도 제대로 파악돼 있지 않다』고 질타한뒤 『더구나 병원의 적출물 처리실태를 감독해야할 보건소 조차도 자체에서 발생한 적출물을 일반쓰레기와 섞어 몰래 버리고 있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 유원하 보사부의정국장은 『앞으로 전국 45개의 화장장을 최대한 활용,인체조직이나 피고름이 묻은 거즈는 소각처리하고 나머지 적출물은 화장장내에 별도 장소에 소각시설을 건립토록 유도하겠다』고 답변. ▷법사위◁ 대검찰청과 서울고검·지검 감사에서 의원들은 수사실무자들에 대한 감사인만큼 최근 잇따른 대형비리·의혹사건과 남한조선로동당 사건,그리고 선거를 앞두고 검찰권의 중립의지 등에 대해 집중 질의. 함석재의원(민자)은 『검찰의 대형비리사건 수사에서 그 결과를 믿지 않으려 하는 불신이란 한국병의 치유를 위한 검찰권신뢰책은 없는가』라고 질의하고 『후기대 시험지도난사건 등 미제사건의 해결방안과 최근 구속된 종말론의 주창자 이장림목사가 수사시 말한 종말론의 실체에 대해 사회안정차원에서 공개해 줄것』을 주문. 정구영검찰총장은 『형사피의자 인권침해소지를 없애기 위해 임의동행 48시간구금의 대안으로 체포장제도를 검토중』이라며 『한준수전연기군수 신병석방은 법원판단에 따를 것』이라고 답변. ▷교청위◁ 마사회감사에서 의원들은 조교사 2명의 연쇄자살사건으로 증폭된 부정경마의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면서 마사회의 방만한 운영,장내·외경마장 주변에 기생하는 폭력조직 실태 등을 집중 추궁. 박범진의원(민자)은 『경마가 국민들의 건전한 레저스포츠가 아닌 도박장 및 폭력배들의 범죄 온상으로 전락했다』고 전제,『도박성을 없애기 위해 1인당 마권구입액 한도를 현행 20만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조정할 용의는 없느냐』고 질의. 유승국회장은 이에대해 『경마를 국민의 건전스포츠로 정착시키기 위해 마필관리에서 인사관리에 이르기까지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설명하고 『제도적인 미비점을 보완,승부조작 등 부정경마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
  • 서울신대 시험지 도난사건 정계택씨 집유선고

    【인천=김동준기자】 서울신학대후기대 입시문제지 도난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됐다 횡령혐의만으로 구속 기소됐던 서울신학대 전 경비원 정계택피고인(44)이 구속된지 1백65일만에 집행유예로 풀려나 이 사건은 영구미제로 남게됐다. 인천지법 형사합의부(재판장 김완섭부장판사)는 10일 상오10시 인천지법 103호 법정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정피고인에게 징역10월·집행유예2년을 선고,석방했다. 정피고인은 지난달 26일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이 구형됐었다.
  • 서울신대 시험지 도난 정계택피고 1년 구형

    【인천=김동준기자】 인천지검 형사3부 임정혁검사는 26일 후기대 시험지 도난사건 용의자로 지목돼 횡령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서울신학대 경비원 정계택피고인(44)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그러나 정피고인을 시험지도난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해 신병을 확보하고도 5개월이 넘도록 이 부분에 대한 추가기소를 못해 시험지 도난사건은 사실상 영구미제로 남게됐다.
  • 「시험부정」「선진」길 막는다(사설)

    세탁기능사 자격시험문제를 유출시킨 혐의로 세탁업협회장이 구속되었다고 한다.매우 생소한 이름의 자격시험이다.처음으로 실시되는 자격시험이기 때문이다.그 첫시험이 실시도 되어 보기 전에 부정부터 보여준 것이다.그것도 동업종의 협회를 이끄는 협회장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시험은 국가가 인정하는 자격시험으로 산업인력관리공단이 관장한다.그 출제위원으로 위촉된 동협회의 중앙회 간부들에게 출제내용을 정해주고 그 시험지를 회원들에게 익히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이다.어떻게 보면 이익집단이 공모한,집단이기주의의 또다른 형태이기도 하다. 처음 등장하는 제도에 적응하기 어려울 협회회원들의 곤혹을 덜어주기 위하여 협회가 잔꾀를 부려본,다소 정상참작이 될만한 일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국가가 인정하는 공식 자격시험을 실시벽두부터 부정으로 얼룩지게 하는 일은 매우 잘못된 일이다.그러지 않아도 우리에게서는 시험부정사건이 너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거의 모든 종류의 자격시험이 문제유출의 추문에 휘말리고 모든 종류의공공기관 실시의 자격증 획득에는 불법 거래의 길이 뚫려 있는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돈이면 안되는 일이 없다』는 생각이 뿌리깊게 깔려서 공식적이고 정당한 방법으로는 되는 일이 없고,그렇게 하려는 것은 생각부터가 어리석은 일이라는 생각이 만연되어 있다.그런 사회는 우수한 품질의 사회가 아니다.우리의 공산품이 국제경쟁력에서 뒤지는 것도 그런 일과 무관하지 않다. 국가가 관장하는 시험이 시험마다 신뢰감을 얻지못한다는 것은 모든 자격증이 의심받는다는 뜻이 된다.기능인이 모두 의심받는다면 그손에서 이뤄지는 성과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국가기관 관장의 시험들이 이렇게 불신받는 것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은 당연히 그것을 관장하는 기관에 있다.세탁기능사 자격시험의 경우만 해도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꼴이 되었다.이런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그렇기는 하지만 국가가 모든 것을 직접 수행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또 아무나 전문직에 대해서 실시하는 시험을 대행할수도 없다.결국은 그일에 오래 종사해온 전문가를 동원할 수밖에없을 것이다.그런 전문가는 시험을 시험답게 운영하는 것에 도의적 책임을 느껴야 한다. 국가가 실시하는 자격시험은 나라안에서 개인이 살아가는데만 활용되는 「자격」이 아니다.국제간에 신인을 받아야하는 세계 공인의 증표역할을 해야 한다.그래야만 우리 모두의 살길에 도움을 준다.그것이 부정으로 공신력을 잃게되면 결국은 우리자신에게 불이익이 돌아 온다.눈속임으로 당장 잠깐 작은 이익을 보려다가 그보다 크고 원대한 이로움을 잃게 되고 만다. 무엇보다도 이런 부정이 상존하는 사회를 우리는 선진국이라고 부를 수가 없는 것이다.그것도 협회같은 반공식 기관이 들어서서 조직적으로 부정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것은 좋은 사회로 가는 길을 방해하는 일이다.세탁기능사자격시험하나라도 소홀함이 없이 정당하고 공정하게 실시되는 사회라야 진정으로 가능성이 있는 사회이다.그런 뜻에서 세탁기능사 자격시험을 벽두부터 부정으로 얼룩지게 한 사건은 너무 유감스런 일이다.
  • 고교생 협박,학급비 강탈/여관 감금… 통장서 46만원 강제인출

    ◎10대 2명 영장 【광주=박성수기자】 광주 동부경찰서는 29일 백모(18·광주 C고 3년),황모군(17·무직·광주시 동구 서석동)등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정모(18·광주 C고 3년),이모군(19·무직)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군등은 지난 27일 0시30분쯤 광주시 동구 학림동 광주고 앞길에서 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중이던 이 학교 3년 이모군(17)을 인근 골목으로 끌고가 『가진 돈을 다 내놓아라』고 협박했으나 이군이 『돈이 없다』고 하자 각목과 주먹등으로 마구 폭행한뒤 이군의 교복안주머니를 뒤져 학급비가 입금된 예금통장과 도장,학생증등을 빼앗았다는 것이다. 백군등은 이어 이군을 광주시 북구 풍향동 대영여인숙으로 끌고가 방에 감금했다가 이날 정오쯤 동구 계림동 새마을금고로 데리고 가 『신고하면 죽이겠다』고 협박,이군으로 하여금 통장에 입금된 학급비 46만1천2백43원을 인출케 한뒤 이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피해자 이군은 이 학교 3학년2반 총무로 이 학급 학생들이 낸 1학기분 시험지대 46만여원을 예금통장에 입금해 도장과 함께 보관하고 있다가 피해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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