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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9급 시험문제 공개를”

    7·9급 공무원 채용 시험문제도 공개하고,수험생들의 이의제기를 받아 복수정답 등을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달 20일 전국에서 치러진 제43회 9급 공무원 채용시험이후 공무원시험 학원이나 행정자치부의 인터넷 사이트에는7·9급 시험도 시험문제를 공개하고 정답가안을 발표해야 한다는 수험생들의 주장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돌고 있다.9급공무원필기시험이 끝난 뒤 한 학원의 인터넷 사이트에는 서울 D중학교에서 시험을 본 여성 수험생이 시험지를 몰래 들고 나오다가 시험감독관에게 적발됐다는 글이 올랐다.주관 부처가이 수험생에게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시험에 불이익을줬으나 이같은 조치는 부당하다는 내용이다. 이 소문은 수험가에 빠른 속도로 전해졌으나 상황을 목격했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행자부측도 “시험지에 수험번호와 이름을 적도록 해 시험이 끝난 뒤 회수하고 답안지와 대조해본다”면서 “지금까지 시험지가 훼손되거나 누락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에서수험생들은 소문 자체보다는 9급 시험에서 문제를 유출할 수밖에 없던 상황에 무게를 두고 있다. 수험생들은 “사법시험,행정고시 등은 이미 지난해부터 시험을 치른 뒤 문제지를 공개하고 정답가안을 발표한다”면서 “우리도 엄연히 응시료를 내고 시험을 보는데 그에 합당한 권리를 행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다. 응시료 5,000원에는 출제수당,운송비,시험인쇄비 등이 포함된 것이므로 응시료를 내는 수험생들이 시험용지에 대한 재산권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수험생들은 또 “시험문제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주관 부처가 오답 발생에 대해 자신감이 없기 때문”,“행시 수험생들에게는 문제에 대한 이의 제기도 받으면서 같은 공무원 채용시험인 7·9급에는 그런 과정이 없는 것은 우리들을 무시하고 있다는 것밖에 안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고시학원 강사도 “시험문제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수험생의 알 권리를 무시하고,정보공개법에도 위반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현행 제도상 모집 직렬이 다양한 만큼 시험과목도 많아 물리적으로 공개가 어렵다”는의견을 폈다. 최여경기자 kid@
  •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한국대표 IHT 기고 요약

    스콧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한국대표는 30일자 인터내셔널해럴드 트리뷴 기고에서 지난해 남북한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의 진전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미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 재검토가 아니라 바로 남북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지않는 북한의 태도라고 지적했다.‘북한이 남북관계 진전을가로막고 있다’는 제하의 기고에서 스나이더 대표는 또한앞으로 남북한 관계개선이 전제돼야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그의 시각은 현재 미행정부와 보수주의 일각의 북한관이 어떤지를 잘 대변해 준다. 다음은 기고문 주요 내용. 약 1년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북한국방위원장과의 역사적인 정상회담 이후 남북한은 부시 행정부의 보수적인 대북정책 재검토가 서울과 평양간 대화를중단시킨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러나 사실 남북한간의 대화는 워싱턴과 평양간의 회담으로 해결할 수 없는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남북한간 관계진전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남북한간의 ‘경제문제’다. 처음에 북한을 남한과 대화하도록 유도한 것은 양측간 긴장을 줄임으로써 남으로부터 경제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을것이라는 기대였다. 한국의 현대그룹에 의해 추진된 금강산관광사업은 남북간 대화의 시작으로 간주됐지만 현대그룹은 약속한대로 북한에 재정적 지원을 계속할 수 없었다. 지금은 북한의 기간시설 구축을 통해 북한을 경제적으로지원한다는 남한의 당초 구상도 중단된 상태다.남북간에 논의됐던 철도와 고속도로 연결사업은 남북한을 직접 연결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남한의 경제적인 침체는 대북투자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시들게 했다. 따라서 철도 연결사업을 다시 추진하는 것은 북한의 협력없이는 불가능해 보인다.그러나 지난해 12월 남북한 장관급회담에서 북한은 거의 실현 불가능한 200만 KW의 에너지 원조만을 요구하며 북한에 대한 미국의 불신을 증폭시켰다. 경제적인 장애물 못지않게 정치적 문제도 대화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하나의 장애물은 김대중 정부의 대북정책을국민들이 그다지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은김 대통령이 국내의 문제들을 희생하면서 남북관계를 진전시키려 한다고 비난한다.또다른 문제는 차기 대선에 직면한정부가 이제 국민들의 관심을 북한으로부터 다른 곳으로 돌리려 한다는 점이다.남북 대화를 위해서는 미국과 일본, 한국간 정책적 협력이 중요하지만 이 세 국가 모두는 현재 자국의 국내 문제만을 우선시하고 있다. 평양은 그동안 남북한 관계 진전을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재검토와 연결시키면서 복잡한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가 북한과 다양한 이슈에 대해 협상하도록 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남북간의 관계개선이다. 남북대화에 임하는 북한의 태도가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을 결정하게 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된다. 그러나 사실 그 동안은 한국이 거의 전적으로 게임을 진행해온 것이나 다름없다.북으로부터의 응답은 별로 없었다.현상황에서 성공적인 결과는 워싱턴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다. 공은 이제 분명히 북한쪽에 넘어가 있다.북한의 지도부만이남북한간 신뢰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 잘못 나무라는 교사에 고3생 집단폭행

    스승의 날을 앞두고 고교생들이 잘못을 나무라는 교사에게집단 폭행을 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11시 20분쯤 광주예술고 무용과 3학년 교실에서 중간고사를 치르던 김모(18),정모군(18) 등 남녀 학생 수십명이 시험 감독중이던 김모교사(33)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짓밟아 가슴과 무릎 등에 찰과상을 입혔다. 김교사에 따르면 이날 동료 유모교사(62)와 함께 시험지를돌리던 중 유교사가 최근 치러진 수능모의고사 시간에 늦는등 그간 불량한 태도를 보였던 김모군에게 주의를 줬다. 이에 김군과 옆자리에 앉아 있던 정군 등은 유교사를 향해 “x놈…”이라며 차마 입에 담기 힘든 폭언을 퍼부었다. 그러나 학생들은 이같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인터넷 열면 길이 보인다

    대학들이 수시모집 요강에 ‘경시대회’ 입상경력을 포함시키면서 온라인 교육 사이트들이 발빠르게 경시대회 정보제공 경쟁에 나섰다. 하우와우닷컴(www.howow.com)은 정보올림피아드에 도전하려는 학생들을 위한 단계별 맞춤 강좌를 마련했다.‘문제은행’을 통한 예상문제와 시험 경향에 대한 ‘족보방’도 제공한다.회사측은 지난 4월 개최했던 정보올림피아드 모의경시대회에 이어 수시로 모의고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골드매스(www.goldmath.co.kr)는 수학올림피아드 등에 자주 나오는 문제들을 분석,학년별 수준에 맞는 경시대회 강좌를 제공한다.학생들끼리 문제를 출제하고 풀어보는 ‘천재들의 수학클럽’도 운영하고 있다. 영재교육방송(www.eliteebs.com)의 영재스쿨은 각종 경시대회와 올림피아드를 대비한 강좌를 제공한다.6월 말까지 1학기 중간고사 시험지를 보내면 경시대회 교재를 받는다. 119스터디(www.119study.com)는 국어경시대회 관련 정보와경시대회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수준별 논술강좌를 마련했다. 이밖에 드림위즈 대입정보(myschool.dreamwiz.com),라이코스 대입정보(myschool.lycos.co.kr),엠파스 대입정보(myschool.empas.com) 등도 경시대회 일정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미당 유품 1만여점 동국대 기증

    미당(未堂) 서정주(徐廷柱) 시인의 유품 1만2,000여점이모교인 동국대에 기증된다. 동국대는 5일 “미당의 친동생인 서정태(徐廷太) 시인이오는 10일 미당의 미발표 육필원고 30점과 소장도서 등 유품 1만2,000여점을 기증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증물품은 화사집 등 4,300여권에 이르는 미당의 소장도서와 앨범 13권 등 자료사진 2,097점,시작(詩作)노트 10권,제자들의 성적표,시험지,수강신청서,영수증을 비롯해 미당이 애용한 지팡이,모자,목탁,염주 등 생활용품 등이다. 기증물품에는 미당이 ‘치매’를 방지하기 위해 외웠다는 1,625개의 산 이름을 적은 원고지 200장과 ‘묘비명’ 등 미발표 육필원고 등이 포함돼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중등교사시험 문제 유출 없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31일 지난해 12월17일 치러진 2001년도 중등교사임용시험이 변별력에 문제가 있고,일부 과목의 문제가 유출되었다는주장은 조사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국교육개발원측은 “실제 시험지를 채점한 결과 응시자의 평균 점수는 예년과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변별력은 예년 수준과비슷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쉬워 변별력이 없었다는 일부의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교육개발원측은 또 일부 수험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제기했던 시험문제 유출의혹과 관련,“수험생들이 주장한 문항과 교원시험 문항이 같지 않은 것은 누가 봐도 쉽게 알 수 있다”면서 강력하게 부인했다. 일부 수험생들의 주장은 국어 과목의 5문제가 모 학원의 이모 강사의 홈페이지에 올린 것과 같고,체육 과목의 경우에는 한 대학교수가낸 기말고사 문제와 같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교육개발원측은 “인터넷에서 주장한 문제 유출 의혹에대해 진상조사를 벌여 전혀 근거없는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학원강사가 시험을 앞두고 핵심 정리한 것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것을 문제 유출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것은 사전에 시험문제가 유출된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시험 하루 전에 한 인터넷 사용자가 ‘○○시험문제 유출’이라는 제목으로 20여개의 항목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교육개발원측은“이 문제들을 비교한 결과 이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정경화와 함께 ‘사계’ 여행

    유난히 눈이 많은 올 겨울,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함께 ‘사계’(四季)여행을 떠나면 어떨까.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 정경화가,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곡으로 손꼽는 비발디 ‘사계’에 도전했다. 이 곡은 대중적 인기가 높다보니 이무지치,에우로파 갈란테를 비롯 100여종의 굵직한 음반이 이미 나와 있다. 바이올린 연주자들에게는 각자의 개성과 멋을 판단하는 ‘리트머스시험지’인 셈.연주자들이라면 한번쯤 탐을 내면서도 조심스러워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여러 음반사들의 요청을 한사코 마다하면서 30년간 마음속에 점찍었던 ‘사계’(EMI 레이블)를 내놓고 평소 깐깐하기로 소문난 정씨는 이례적으로 흡족한 표정이다. 미국 세인트 루크 체임버 앙상블이 협연한 이번 음반제작에서 그녀는음악감독까지 맡아 지휘했다. 음색부터 미세한 음의 떨림까지 본인의뜻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연주를 하면서 그녀가 줄곧 떠올린 것은 어릴 적 한국에서 보았던 아름다운 시골풍경.빗줄기가 그친 어느 여름날 보았던 쌍무지개 덕분에 ‘사계’중 가장 좋아하는계절은 ‘여름’의 마지막 부분이라고 귀띔한다. 특별히 국내 앨범에는 곡에 대한 설명과 뮤직비디오가 담긴 보너스CD도 곁들여진다.나직한 그녀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봄날의 아지랑이,여름 폭풍우,평화로운 가을걷이,차디찬 겨울바람 등 살아 숨쉬는시간속으로 흠뻑 빠져든다. 허윤주기자 rara@
  • [발언대] 수능시험 하루에 치르는 것 무리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감독하고 나름대로 분석한 일선 인문고교 교사로서 문제점을 몇가지 지적해보고자 한다. 첫째,언어영역과 외국어(영어)영역의 지문이 다소 긴 느낌을 주었다.한정된 시간에 장문의 지문을 읽고 풀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간결하면서도 사고력과 이해력을 평가하는 지문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둘째,영어듣기 평가 지문을 한 차례만 들려주어 많은 수험생이 정답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듣기평가 문항이 무려 17개로 전체의 34%를 차지해 비중이 굉장히 높다.갈수록 대화내용이 길고 어려워져 수험생들이 혼란스러워 했다.두번 정도 들려줘 수험생이 답을 찾기 쉽도록 배려했으면 한다. 셋째,수능시험을 하루만에 치르는 것은 무리에 가깝다.250문항(제2외국어 제외시 220문항)을 7시간(제2외국어 제외시 380분)에 걸쳐 푼다는 것은 중노동에 가깝다.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10분(제2외국어 제외시 오후5시)까지 시험을 치르게 함은 수험생에게 정신적·육체적 피로감을 주어 정상적인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게 한다.이틀로나누어 두 세 영역씩 치르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프랑스나 독일 등은 국가고사를 하루에 한 두 과목씩 일주일간 치른다. 넷째,시험지가 홀수형과 짝수형으로 분리되는데, 보기 배열이 다른문항이 전체의 22∼25%에 불과하다.수험생의 부정행위를 방지하려고홀·짝수형으로 나누었다면 보다 많은 문항의 배열을 달리 해야 부정행위가 줄어들 것이 아니겠는가.앞자리에 앉은 수험생의 답지를 베껴써도 75% 정도는 같을 수밖에 없다. 다섯째,답안지 교환이 가능한 시간을 좀더 늘려야 한다.보통 30문항의 답 작성시 2분,60문항 4분,80문항에 6분 가량 걸리므로 답안지 교환 제한시간을 6분 전까지로 줄여야 할 것이다.지금처럼 10분 전까지만 허용한다면 한 문항씩 밀려 답안을 잘못 작성했을때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여섯째,문제지를 회수하는 것은 부당하다.시험이 끝나자마자 곧바로문제와 정답이 공개되는데, 굳이 회수할 필요가 없다.상당수의 수험생이 표기한 번호를 별도로 옮겨쓰느라 많은 시간을 빼앗겼다. 끝으로 고교 교사도 출제위원으로 참여시키기 바란다.고교생의 능력과 자질,성적을 가장 잘 파악하는 사람은 고교 교사다.고교 교사도검토위원이 아닌 출제위원으로 발탁하여 수능시험 출제를 하도록 해야 한다. 우정렬[부산 혜광고교 교사]
  • 수능 평균 작년과 비슷할듯

    15일 치러진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수리탐구Ⅱ와 외국어(영어)영역이 예상보다 까다로웠다.반면 언어영역은 지난해에 비해 훨씬,수리탐구Ⅰ은 약간 쉬웠다. 이에 따라 전체 평균성적(400점 만점)이 지난해에 비해 비슷하거나다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김임득(金任得·56·한양대 영어교육) 수능시험 출제위원장은 이날“지난해에 어려웠던 언어영역은 쉽게,쉬웠던 외국어영역은 어렵게출제했다”면서 “수험생 상위 50%의 평균 성적은 지난해 77.5점과비교,76.8∼77.5점으로 다소 낮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4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3∼5점 정도 하락한다는 것이 출제당국의 해석이다. 김 위원장은 또 언어영역은 1∼2점 상승,수리탐구Ⅰ은 비슷,수리탐구Ⅱ는 1∼2점 하락,외국어영역은 1점 하락으로 내다봤다. 종로·대성·중앙교육진흥연구소 등 사설 입시전문기관들은 출제당국과 달리 수험생들의 예상점수를 크게 올려잡거나 내려잡아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에 혼란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크다. 사설 입시전문기관들은 상위권(350점이상)은 -2∼+6점,중위권(300점 〃)은 +2∼-3점,하위권은 -3∼-4점으로 분석했다. 한편 전국 73개 시험지구의 1,054개 시험장에서 실시된 수능시험에서 전체 지원자 87만2,297명 중 85만306명이 응시,2.52%의 결시율을보였다.수능시험 성적은 다음달 12일 통보된다. 수능시험 문제지 및 해답은 대한매일 뉴스넷(www.kdaily.com)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수능 채점·성적통보 어떻게

    서울·경기의 수능시험 답안지는 15일 밤,지방은 16일 오전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 모두 모아진다.채점에서 성적표 통지까지 27일간의 일정에 들어가는 것이다. 평가원은 도착하는 답안지부터 개봉과 함께 오는 30일까지 16일 동안 답안지를 판독한다.OMR 판독기 17대는 1시간에 2,500장 안팎,하루34만∼35만장을 읽어낸다. 판독에서는 수험생 87만여명의 답안지 375만여장이 빠짐없이 거둬졌는지,수험번호·문제지 홀·짝형 등이 제대로 기재됐는지 등을 확인한다.채점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판독이불가능한 답안지는 시·도 시험지구와 연락,보관된 시험지와 확인과정을 거친다.그래도 불가능하면 시험지를 전달받아 수작업으로 일일이 대조한다.판독 결과는 고성능 주전산기와 보조전산기에 자동 입력된다. 채점은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실시,주전산기와 보조전산기의 채점결과가 일치될 때 끝난다. 7일부터는 표준점수·상위 50% 수험생·누가분포표·성적표 등의 통계자료를 처리하면서 곧바로 인쇄에 들어간다. 성적표는 내달 11일부터 시·도 교육청별로 우송돼 12일 수험생의 손에 들어간다. 박홍기기자 hkpark@
  • 오늘 수능일… 전국 다소 쌀쌀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73개시험지구,1,054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이날 ‘입시 추위’는 없겠지만 흐리고 비나 눈이 내려 다소 쌀쌀하겠다.수험생들은 안에 얇은 옷을 겹쳐 입은 뒤 다소 두툼한 겉옷을입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능에는 87만2,297명이 응시 원서를 냈다.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이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시지역 관공서 및 기업체의 출근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늦춰진다.시험장 주변 200m 내 차량 진·출입이 전면 통제된다.수험생들은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들어가야 하며 수험표와 함께 주민등록증또는 학생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각 시험장 관리본부는 수능 하루 전날인 14일 오후 2∼3시 시험장별로 수험생 예비소집을 실시,수험표를 나눠주고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박홍기 전영우기자 hkpark@
  • 독자의 소리/ 수능시험지 수험생들에 돌려줘야

    지난해 대학수능시험을 치렀는데 수험생 입장에서 유감인 점은 시험종료 후 문제지를 회수해 가는 것이다.시험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TV와 신문,사설입시기관을 통해 문제와 정답이 공개되는데 굳이 문제지를 회수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그리고 수험생들은 수익자 부담원칙에따라 엄연히 2만원의 전형료를 낸다.그렇다면 수험생에게 당연히 문제지도 돌려주어야 한다.출제에 실수가 있어 문제될 것을 우려해서인지,아니면 관행이라고 고수하려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수험생으로서는 점수를 확인하고 싶을 것이다.또 상당수 수험생이 답안지에 표기한 답을 따로 옮겨 쓰느라 많은 시간을 빼앗긴다.이 때문에 문제를푸는 데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실제로 자신이 표기한 답안을옮겨 적는 데도 5분 가량이나 걸린다.따라서 수험생이 그 시간을 문제 푸는 데 전념하도록 문제지를 돌려주어야 한다.매년 문제점으로제기되는데도 고치지 않는 것은 권위적·관료주의적 발상이 아닌가. 잘못이 있다면 시정하고 개선하는 것이 민주주의 아닌가.행정편의주의에만 집착할것이 아니라 국민편의주의가 우선해야 할 것이다. 우정렬[부산 중구 보수동]
  • 14일 수능 예비소집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일인 15일에는 최근 1주일 가량 계속된 쌀쌀한 날씨가 한풀 꺾여 평년 기온을 되찾을 전망이다. ◆예비소집 전국 73개 시험지구 1,054개 시험장에서 14일 수능시험지원자 87만2,297명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이 실시된다.수험생들은 반드시 응시원서 접수증에 표시된 시간에 예비소집에 참석,수험표와 유의사항을 전달받아야 한다.또 시험실 위치 및 집에서부터 걸리는 시간,교통편 등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수능일 날씨 15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점차 흐려지겠지만 아침기온은 조금 올라 입시추위는 덜 할 것 같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서울·대전·청주 3도,춘천 1도,수원 2도,인천 4도,광주·전주 5도,강릉 6도,대구 7도,포항 8도,창원 9도,부산 10도,제주 12도로 예상된다. ◆행동요령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D-1’과 관련,“이제 중요한 것은 건강관리와 최상의 컨디션 유지”라고 입을 모은다.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평소 습관대로 최고의 컨디션을 지탱하는 비결이다.평소대로 잠을 자되 최소 6시간 정도 숙면을 취하는 편이 좋다. 가급적 일찍 고사장에 빠르면 30분,늦어도 10분 전까지는 고사장에도착,마음을 가다듬은 뒤 시험장 분위기를 익히는 게 좋다.시험을 볼때 감독관의 도움이 필요하면 주저하지 말고 손을 들고 요구해야 한다. 꼭 필요한 책이나 노트 지참 시험시간이 끝나면 정답을 맞춰보지 않는 편이 낫다.대신 20분의 휴식시간과 50분의 점심시간을 이용,핵심부분을 요약해둔 노트 등을 훑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온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옷차림을 아침 일찍 집을 나서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체감기온은 영하와 다를 바 없다.두툼한 옷은 답답함을 줄 수 있어 얇은 옷을 겹쳐 입는 게 효과적이다. 박홍기 이창구기자 hkpark@
  • “한번 표기한 답 고치면 0점”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3일 앞둔 12일 수험생 예비소집과 답안지 작성 주의사항 등을 발표했다. 수능시험 문제지와 답안지는 12∼14일 인쇄본부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 대한교과서에서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73개 시험지구로 운송된다. [예비소집] 14일 전국 73개 시험지구별로 실시돼 수험표를 교부한다. 수험생은 시험장·시험실의 위치만 확인하고 시험실에 들어가면 안된다.수험표는 시험 당일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잃어버렸으면 응시원서에 부착된 사진을 갖고 시험장 관리본부에 가면 재발급받을 수 있다. [입실] 수험표와 주민등록증을 휴대,15일 오전 8시10분까지 고사장에 들어가야 한다.답안지 작성에 필요한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은 시험감독관이 나눠준다.전자계산기·핸드폰·무선호출기 등은 소지할 수 없다.점심 시간에도 외출할 수 없으므로 도시락을 준비해야 한다. [수험번호 기재] 수험번호란은 아라비아 숫자로 기입,차례로 ‘●’표시를 한다.계열표기도 해당란에 ‘●’으로 한다.수험번호 끝자리가홀수면 문제지는 홀수형,짝수면 짝수형이다. [답안작성 요령] 답안은 반드시 컴퓨터용 수성사인펜만으로 기재해야한다. 구기거나 더럽혀서는 안된다.한번 표기한 답을 고치거나 수정액·스티커·껌 등의 이물질을 사용하면 모두 ‘0’점 처리된다.5지선다형 객관식 문항에서 정답이 2개인 경우,모두 맞춰야 점수를 준다. [부정행위] 답안지를 훔쳐보거나 보여주는 행위,핸드폰·무선호출기등을 이용하는 행위,대리시험 등이 드러나면 모든 시험을 무효로 처리한다. [기타] 시험이 끝난 뒤 EBS(교육방송)-TV에서는 15일 오후 7시20분∼10시40분 문제 풀이를 한다.EBS-FM 라디오에서도 오후 6시30분∼8시문제를 푼다. 박홍기기자 hkpark@
  • [외언내언] 플로리다와 미국

    북미 대륙에서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무리는 철새떼만이 아니다.은퇴한 미국의 최상류층도 철따라 미 대륙을 종단한다.이들은 봄부터가을까지 주로 미 북동부 로드아일랜드 주 뉴포트에 거주한다.그러다가 늦가을이면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옮겨 겨울을 난다.‘뉴포트에서팜 비치까지’(from Newport to Palm Beach)라는 말은 미국 서민들에겐 선망의 대상이다.인구학 같은 학술서적에도 나오는 부유층의 대표적인 계절별 주거이동 경로이기도 하다.특히 팜비치는 돈많은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거주하는 베벌리힐스와는 격이 다른 상류층의별장촌이다. 그러나 플로리다에는 부자들만이 사는 게 아니다.아름다운 해안으로이름난 마이애미는 흑인과 히스패닉이 ‘점령’하면서부터 슬럼화한지 오래다.미국에서도 범죄율이 가장 높은 축인 도시다. 그런가 하면 플로리다의 올랜도는 가장 미국적인 도시랄 수 있다.세계 최대의 테마공원인 디즈니월드를 끼고 있다는 점에서다.여기서는전세계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주술처럼 ‘아메리칸 드림’을 불어넣고 있다. 이처럼 플로리다는 미국적 다양성이 농축된 주다.바로 그같은 플로리다가 미국의 21세기 초반을 좌우하는 열쇠를 쥐게 됐다.사상 최대의 격전이었던 이번 미 대선에서 민주당 고어 후보와 공화당 부시 후보간 최종 승자를 결정할 승부처인 점에서다. 그동안 공화당은 다수파인 백인사회의 지지를 업고 역대 선거에서플로리다에 철옹성을 구축했다.하지만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흑인과 유대인 등 소수민족 표에다 적극적 의료보장 공약으로 백인 노년층을 파고들었다.반면 공화당은 부시 후보의 조카 조지 P 부시가 멕시코 혈통이 섞인 점까지 활용해 민주당이 강세인 히스패닉과 쿠바난민층을 공략했다.이같은 대접전으로 이 주는 ‘재검표’라는 미국정치사상 진기록을 남기게 됐다.두 후보간 지지율이 미 언론의 표현대로 그야말로 박빙(razor-thin)으로 압축되면서 초래된 결과다.플로리다가 갖고 있는 인종과 계층의 중층구조가 빚어낸 산물인 셈이다. 플로리다의 재검표는 고어,부시 두 진영 인사들에겐 피말리는 과정이다.그러나 제3자에게는 흥미진진한볼거리를,대미 관계가 중요한우리에게는 미국사회를 들여다볼 있는 소중한 기회의 창을 제공하고있다. 특히 이곳에서 녹색당 네이더 후보의 선전은 고어에게 불리했지만양당 체제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줬다.플로리다는 이래저래 미국의 내일을 읽을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인 셈이다. △구본영 논설위원kby7@
  • 교육부 수능일 교통대책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 오는 15일 전국 관공서 및기업체의 출근시간이 오전 10시로 늦춰진다.시험장 주변 200m 이내에 차량출입도 전면 통제된다. 교육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수능시험일 교통소통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5일 오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지역(경기 화성군·광주읍,전남 담양·해남읍 포함) 관공서와 기업,학교의 출근·등교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다만 전북 김제·남원·정읍,경북 영천·문경,경남 밀양시의 출근시간은 오전 9시이다. 또 서울·부산·인천의 지하철 러시아워 운행시간이 오전 7∼9시에서 오전 6시∼10시까지로 늘어난다.서울 지하철은 48회 증회 운행되며,수도권 전철의 배차간격은 4∼6분에서 3∼4분 정도로 단축된다. 시내버스는 20∼30% 추가 투입돼 배차간격이 10분에서 7∼8분으로줄어든다.개인택시의 부제운행도 해제된다.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시험장 주변 200m내 차량출입이 전면통제되고 주차도 금지된다.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에서는 불법주차·잡상인 단속이 집중실시된다. 특히 수능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전 8시40분∼8시55분까지 15분 동안,오후 3시50분∼4시10분까지 20분 동안 버스·열차 등 모든 운송수단은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해야 되며 경적사용도 금지된다.비행기 이착륙 시간도 이 시간대를 피하도록 조정된다. 교육부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되도록 대중교통수단을 이용,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도착해줄 것”을 당부했다. 수능시험은 오전 8시40분∼오후 6시10분까지 전국 73개 시험지구,1,054개 시험장,2만7,843개 교실에서 수험생 87만2,297명이 응시한 가운데 실시된다. 박홍기기자
  • ‘부실기업 판정 가이드라인’ 안팎

    정부가 5일 부실기업 판정기준을 발표하기로 함에 따라 각 은행별로부실기업 퇴출작업이 본격화된다. 정부는 이달말까지 지원할 기업과 퇴출시킬 기업에 대한 분류작업을끝내고 11월부터는 실제로 후속조치에 들어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 금융당국은 이번이 기업부실을 청소할 마지막기회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에따라 각 은행이 기업여신 재평가 과정에서 추가로 부실이 드러나도 이에 대해 면책특권도 부여하기로 했다.바꿔 말해 이번에 각 은행들이 부실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면 앞으로는 공적자금 투입 없이시장자율에 따라 도태될 것이라는 얘기다. 금감원의 이성로(李成魯) 신용감독국장은 “각 은행별로 심사기준은이미 다 있다”면서 “그러나 그동안 은행들은 기업퇴출에 따른 경영진의 책임부담 등 단기 업적주의에 치우쳐 제대로 퇴출을 시키지 않은 측면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부실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은 은행경영진은 책임을 확실히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의 내용은 금융당국이 마련한 가이드라인은 총 신용공여액이 500억원이 넘는 기업이 일차 점검대상이다.이 가운데 실제로 각은행이 이자보상배율과 영업리스크 등 시장점유율을 감안해 지원여부를 최종적으로 심사할 기업체는 100개∼200개업체다.살생부 명단인셈이다. 금융당국은 각 기업체는 부채비율 등 과거의 재무상태에다 시장점유율 등 현재의 영업환경과 미래의 사업전망성 등 과거·현재·미래의기업요소를 종합평가해 지원여부 및 퇴출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는방침이다. ◆퇴출기업 수가 아니라 질이 문제 금감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번부실기업 정리는 양보다는 질에 촛점을 맞출것을 주문한다.부실여신에 대한 심사 및 후속관리는 각 은행이 평소에도 해야 하는 일임에도은행이 이를 게을리함으로써 ‘특별 부실청소기간’을 정한 것인 만큼 질적인 성과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4대 그룹 계열사의 경우,“현대건설이문제가 될 수 있으나 채권단이 퇴출을 결정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4대그룹 계열사 가운데서 실제로 퇴출될 기업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그러나 쌍용양회,동아건설 등 유동성에 문제가 되는 기업에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현대건설 “뜨거운 감자”. 정부가 부실기업 판정 가이드라인을 확정함에 따라 현대건설이 다시‘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다. ◆자구이행률 35%에 불과 현대건설은 연말까지 1조5,175억원의 자구노력을 이행하기로 했다.그러나 9월말 현재 실적은 5,372억원에 불과하다.지난달에는 방글라데시 시멘트공장(466억)및 청남CC(220억) 매각,문래동 개발신탁(300억) 등을 통해 겨우 1,074억원을 확보하는데그쳤다.현대상선과 현대중공업을 통해 2,000억원 어치 EB를 발행하려던 계획도 실패했다.목표 대비 이행률은 겨우 35.4%.부채비율도 357%로 여전히 높다.한국은행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현금흐름표상의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으로 분석돼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는 형편이다. 정부가 제시한 퇴출기업 판정 가이드라인에 해당된다. ◆현대,“업종특성 무시” 반발 현대건설측은 “건설업계 전반이 극심한 경기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면서업종별 특성을 무시한 획일적잣대 적용은 무리라고 반박했다.또 상반기에 1,200억원의 적자를 내기는 했지만 건설업의 특성상 연말에 매출이 몰려있어 하반기에는 1,550억원의 경상흑자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황학중(黃鶴中)상무는 “지난 8월에 정주영씨의 현대차 지분 매각대금 1,990억원이 유입돼 급한 불(채무)은껐다”면서 현재로서는 유동성에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다만 지난달 자구계획의 제일 큰 덩치였던 EB발행이 주가급락으로 이달로 연기된데다 향후 성사여부도 불투명해 걱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의지 리트머스 시험지?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하청업체에 미칠 파급효과 및 국가경제비중,금융권에 돌아올 엄청난 부담 등을 감안할 때 현대건설 처리는 난제”라면서 “결국 현대건설이 정부의 부실기업 처리의지를 가늠하게될 잣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
  • 고시촌 산책/ 정보공개 예외 사유 최소화해야

    사법시험법 개정시안의 19조 2항에 “법무부장관은 채점표,답안지기타 시험업무의 공정한 수행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사유가 있는정보에 관하여는 이를 공개하지 아니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그러나 위의 조항은 정보공개의 예외사유를 광범위하고 막연하게 규정하고 있어 실제의 운용 여하에 따라 정보 비공개의 법적 근거만을 제공하게 될 소지를 안고 있다. 법무부에서 이 규정을 신설한 이유로는 정답 시비와 관련된 행정소송뿐만 아니라 채점위원별 채점표와 답안지의 공개,채점위원별 소속학교 출신 수험생과 그밖의 수험생에 대한 채점편차를 공개하라는 행정소송 등 시험의 공정한 수행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사유가 있는쟁송이 증가함에 따라 시험관련 정보의 공개에 관한 원칙규정을 신설했다고 한다. 하지만 위 법안에서 언급하는 제정취지와 목적이 아무리 타당하더라도 그 구체적 내용이 정보공개의 대원칙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단순히 실무적 불편을 우려한 방어적 규정으로서 수험생의 권리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 그동안 행정자치부에서 사법시험에 관한 행정쟁송에 시달렸다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다.수험생 입장에서도 자신의 답안지를 열람하거나 소송을 하는 것이 절대로 즐거운 일이 아니다.그들은 단지 사법시험에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수험생에게 최소한 채점표와 자신의 답안지만이라도 열람할 권리를보장함으로써 그들의 알 권리를 신장시키고,이로인해 사법시험 채점및 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해서 시험에 대한 간접적인 통제와 참여할수 있는 수단을 마련해주어야 한다. 그동안은 시험의 결과에 고시생의 동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신뢰의정책이 충분히 고려되지 못한게 사실이다.그러나 올해부터 1차시험장에서 시험지를 가지고 나올수 있게 하는 등 시험에 있어서도 실질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런 변화의 와중에서 정보공개에있어서만 답보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위의 조항을 “법무부 장관은 채점표,답안지 기타 시험업무의 공정한 수행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사유가 있는 정보에 관해서는 ‘정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최소한의 범위내’에서 공개하지 아니할 수 있다” 정도로 수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김장열 로고스 서원 대표
  • 농림부 간부들 깜짝시험에 진땀

    농림부 간부들은 2일 오전 예고없이 치러진 ‘깜짝시험’에 진땀을 뺐다.농림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45분동안 본부,농촌진흥청,산림청의 4급이상 간부와 농업기반공사,농수산물유통공사 등의 처장급 이상 등 360여명을 대상으로 ‘농업재난 및 위기관리 표준지침’에 대한 시험을 봤다. 김성훈(金成勳)장관이 지난주 토요일 업무가 끝난뒤 김영만(金永晩)총무과장을 몰래 불러 ‘극비’로 준비시킨 시험이었다. 김동근(金東根) 차관만 알고 있던 사항이라 출근하자 마자 시험지를 받아든 간부들은 적잖이 당황했다. 문제는 호우,가뭄,태풍 등 자연재해와 올해 발생한 구제역,동해안 산불 등대형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농림부가 지난 달 만든 ‘농업재난 및 위기관리 표준지침서’를 직원들이 평소에 얼마나 잘 숙지하고 있느냐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었다. 병해충방제,WTO 농산물협상,가축위생 및 검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개 문항이 4지선다로 출제됐다.생각보다 문제가 까다로워 평균점수는 30점 만점에15∼20점에 그칠 것이란 후문이다. 한 국장은“휴가를 갔다온 첫날부터 시험을 보게 돼 얼떨떨하다”면서 “생각보다 문제가 어려워 고민을 많이 하기도 했지만 위기관리 대처에 대해다시 한번 확인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채점결과는 공개하지 않되 성적우수자에게는 월례조회때 시상할 방침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닻올린 한나라 李會昌號의 과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31일 전당대회에서 ‘재신임’을 받음으로써 당내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또 2002년 대선 ‘전초전’ 성격이짙은 이번 대회에서 압승을 거둬 당내 다른 대선주자들을 멀리감치 따돌린것도 큰 ‘수확’이랄 수 있다. 하지만 난관이 없지 않다.무엇보다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앙금’을 씻는게 급선무고,이총재의 지도력이나 포용력에 대한 ‘불만’이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여(對與)관계 강도 높은 대여 공세를 펴면서 정국 주도권 탈환에 나설것으로 여겨진다.그동안 선거운동에 전념하느라 공세의 고삐를 쥐지 못한 게사실이다. 당장 코 앞에 닥친 국회의장 경선과 원구성,인사청문회 협상 등이 당권을다시 거머쥔 이총재의 정치력을 재볼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라고 할수 있다.원구성 협상에서 17석에 그친 자민련을 배제하고,여권의 교섭단체구성요건 완화 움직임에 대해 ‘쐐기’를 박고 나온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이와 함께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어이서리의 국회 임명동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조짐이다.민주당과 자민련간공조복원 등 정계개편 움직임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비주류 관계 승부는 1차 투표에서 싱겁게 끝났지만 30%이상의 득표율을 올린 비주류와의 관계 설정 또한 관심사다.이총재가 비쥬류측 3인을 어떻게 예우하고,선출직 부총재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지에 대해 이목이 쏠려있는 것도 무관치 않다. 이총재는 수락 연설문에서 “오늘의 영광을 저와 경쟁한 김덕룡(金德龍)·강삼재(姜三載)·손학규(孫鶴圭)동지와 함께 나누고자 한다”면서 “이 분들의 높은 경륜과 비전,그리고 미래를 개척하고자 하는 용기를 필요로 한다”고 일단 화해 제스처를 보냈다. 곧 단행될 당직 개편과 상임위원장 배분 과정에서 이총재의 복안(腹案)이드러날지 주목된다.그러나 이총재가 친정 체제를 구축하면 내홍(內訌)에 휩싸일 가능성이 크다. 오풍연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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