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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연구소 통합 / 美·日·獨등 세계적 연구소망 갖춰

    현대·기아차는 현대차 울산연구소와 기아차 소하리연구소를 경기 화성군 남양연구소로 통합·운영키로 하고,지난 24일 남양연구소에서 정몽구 회장,윤진식 산업자원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소 통합기념 행사와 설계 2동 준공식을 가졌다. 이에따라 남양종합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미국 디트로이트와 로스앤젤레스 기술연구소,일본 기술연구소,독일 테크니컬센터 및 지난 2월 착공한 미국 모하비사막 주행시험장(530만평) 등 세계적인 연구소망을 갖추게 됐다. 또 현대·기아 차종간 플랫폼과 부품의 공유를 통해 제품 개발기간을 줄이고 연구개발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R&D부문에 1조 3000억원을 투입하고 향후 총매출액 5% 수준의 연구개발비를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1986년 남양만 간척지에 설립된 남양종합기술연구소에는 지금까지 총 8200억원이 투입됐으며,현재 박사 175명,석사 1239명을 포함해 총 5370명이 근무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 中 고위공직 첫 공개채용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이 부현장(副縣長·과장과 국장의 중간급)급 고위간부 선발을 위해 처음으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개 필기시험을 실시,행정개혁의 신호탄을 올렸다. 광둥(廣東)성 정부는 지난 18일 중앙정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먀오궁청(種苗工程·인재양성을 위해 씨를 뿌리는 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내부승진이나 추천,면접 등을 통해 뽑았던 관행에서 벗어나 공개전형 방식의 필기시험을 성내 21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치렀다. 관영 신화사는 광둥성은 물론 중국에서 처음으로 공개 필기시험을 통한 고위직 채용이라고 보도했다.선발 원칙과 시험 성적,선발 결과 등도 모두 공개키로 해 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획기적 조치로 평가된다.연령 제한은 35세 이하로 100명 모집에 3500여명이 응시했다.시험 문제는 ‘공공기초지식’을 중심으로 현의 구역경제 발전과 농민의 수입 증대는 물론 사스관련 문제도 나왔다. 중국 행정조직은 성(省)의 경우 하부 행정단위로 시(市)-현(懸)-진(鎭)-촌(村) 등으로 구성돼 있다.응시자의 학력은대졸이 2995명,석·박사가 555명 등이다. 광둥성은 내달 하순 시·현의 처장급 인사로 급을 높여 공개 채용시험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채도입은 철밥통 타파 신호탄 ‘톄판완(鐵飯碗·철밥통)’의 대명사로 알려진 관료체제의 개혁은 중국 4세대 지도부의 핵심과제다.지난 3월 제10기 전인대(全人大)를 통해 중국 정부는 ‘행정개혁’을 주요 사업으로 선정했다.방향은 문호개방과 연소화(年小化),실력 위주 선발 등이다. 부정부패의 ‘온상’으로 알려진 관료체제를 정비하지 않고는 중국 인민들의 빈부격차에 대한 불만과 공산당 일당통치가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이번 광둥성의 공개채용은 일종의 ‘개방직 제도’를 도입,관시(關係)로 얽힌 관료사회의 폐쇄성과 경직성·비효율성을 깨뜨리자는 취지로 보인다. ●외부전문가 수혈 등 다양한 실험 베이징시는 지난해 종신고용 혜택을 받아 온 58만명의 시 당국 및 산하 사업장 고용자에 대해 ‘철밥통’을 박탈하는 인사개혁을 단행했다.초빙제도를 도입,능력있는 외부전문가 수혈에도 나섰다. 올초 경제특구 선전(深)에서는 기존 행정조직을 기획·정책·감독으로 나누는 ‘중국식 삼권분립’을 도입했다.당 중앙은 3년 전 부성장급 가운데 절반을 비공산당원으로 선발하라는 지시를 내릴 정도로 문호개방에 적극적이다.최근 사스 파문의 책임을 물어 120여명의 관료들을 처벌한 것도 무사안일 주의에 대한 경종이다.하지만 기득권을 쥐고 있는 관료사회의 내부 저항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oilman@
  • 행자부 고시과 / 1년절반 합숙… 기피부서 1위

    공직생활을 시작하려는 예비공무원들의 ‘산파 역할’을 담당하는 행정자치부 고시과.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3층에 있는 고시과에는 오형국(48·행정고시 27회) 과장을 비롯한 4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행자부의 과단위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자랑하는 고시과는 공무원시험관련 채용공고에서부터 시험실시와 채점,합격자발표에 이르는 모든 시험행정을 맡는다.총괄·제도·집행·채점·승진·출제팀 등 6개 파트로 구성돼 있다.우리나라 고시와 공무원 시험을 다루는 고시과 사람들은 누구이고,어떻게 업무를 처리하며 그들의 애환은 무엇일까. ●시험끝날때까지 ‘연금생활' 철저한 보안유지를 생명으로 하는 출제팀은 합숙을 하면서 시험문제를 출제한다.진영만(47·사무관) 출제팀장을 포함한 16명의 팀원들은 한해에 150여일의 반강제적인 ‘연금 생활’을 해야 한다. 이들은 시험을 낼 때마다 출제팀원과 출제위원,보안요원 등 120여명과 함께 생활한다.합숙소에는 출입문을 제외한 모든 곳이 봉쇄되고,시험이 끝나야 비로소 바깥 공기를 쐴 수 있다.문제유출을 막기 위해 모든 창문과 비상구는 합판 등으로 막혀 있고,틈새는 실리콘으로 봉인된다. 외부와 연결할 수 있는 휴대전화기 등을 가져갈 수 없고,합숙기간 중에는 음식쓰레기 외에는 어떠한 것도 외부로 나갈 수 없다.일반쓰레기 조차도 합숙생활이 끝날 때까지 쌓아 둬야하고,음식쓰레기는 보안요원들이 일일이 내용물을 확인한다.출제팀 사무실과 합숙소는 당연히 비밀이다. 진 팀장은 “‘출제팀에서 2년이상 근무하면 원하는 부서에 우선적으로 배치하라.’는 인사관리기준이 있을 정도로 힘든 부서”라면서 “이같은 힘든 과정을 거쳤음에도 시험문제관련 논란이 생기면 안타까움이 앞선다.”고 말했다. 시험이 끝난뒤 수험생들의 이의제기를 받아 정답확정회의를 갖고 최종정답을 발표하는 일련의 과정과 내년부터 도입예정인 공직적성평가(PSAT)의 문제선정작업 등도 그들의 몫이다. ●민원처리의 해결사 연간 시험계획을 수립하고,부서의 업무조율을 담당하는 총괄팀은 수험생들에게는 ‘민원처리의 해결사’ 역할을 한다.행자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되는 민원은 하루 평균 200∼250여건.이 가운데 3분의 1인 80∼90건인 수험생 민원에 대한 답변 등을 하고 있다.양광석(50·사무관) 팀장은 “각종 수험정보에 목마른 수험생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주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팀원 가운데 김동호(45·6급)씨는 10년여동안 사법시험에 도전하다 방향을 선회,7급으로 공직에 입문한 케이스.김씨는 조정선수 출신이자 드럼연주까지 가능한 ‘팔방미인’이다. 고시과의 ‘달변가 최해림(35·6급)씨는 수험생들이 고시과에 전화를 걸어오면 대답전담이다.최씨는 “전화를 거는 수험생들은 하소연을 쏟아내지만,우리 과에서 해결하지 못하면 다른 어느 곳에서 해결할 수 없다는 걸 안다.”면서 “역지사지로 수험생의 입장에서 생각한뒤 대답하지만,수험생이 바라는 답변을 할 수 없을 때가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 ●시험의 ‘컨트롤 타워’ 시험실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집행팀은 최근 공무원시험 응시인원이 급증하면서 업무가 폭주하고 있다.응시인원이 가장 많은 9급 시험을 치르려면 시험장 선정과 수험생 배정,감독관 차출 등을 위해 3개월 넘게 업무에 매달린다.방순동(45·사무관) 팀장은 “수험생들과 직접 대면하고,잘못이나 실수를 범하면 파장이 클 수밖에 없어 시험이 임박하면 긴장의 연속”이라면서 “최근 수험장 및 감독관 배정 등에 어려움이 많아지면서 수험생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채점과 합격자 발표,응시원서 기재내용과 자격증 가산점 및 연령 등의 응시자격에 대한 최종확인을 하는 채점팀은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불린다. 제도팀에서는 시험제도의 조사·연구·개선업무와 법령개정작업,시험관련 부처협의 등을 맡고 있다. 장세훈기자
  • 우리도 면허증 있어요 / 성남시, 어린이 자전거면허 인기 코스시험 거쳐 발급… 사고예방 효과

    “우리도 운전면허증 있어요.” 경기도 성남시가 첫선을 보인 자전거 운전면허 전용시험장이 어린이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운전면허증을 갖고 싶어하는 동심을 이용해 자전거 천국인 신도시의 안전사고를 막아보겠다는 자치단체의 의도가 맞아떨어진 것이다.법적 효력은 없지만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새달 3일 치러질 운전면허시험에는 600여명의 어린이가 응시,시험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봄·가을 두 차례 실시되는 시험은 이번이 6회째.2000년 4월14일 첫 시험이 시작된 이후 모두 2889명이 응시해 이 가운데 2830명이 ‘면허’를 취득했다.합격률은 98%로 매우 높은 편이다.하지만 응시 어린이와 부모들 모두가 진지하고 긴장하는 모습은 자동차 운전면허시험을 방불케 한다는 것이 성남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분당구 정자동 지하철분당선 정자역 뒤편 탄천 둔치에 마련된 자전거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치러지는 시험은 자동차 면허시험장과 비슷한 직선코스와 S코스,연속진로변화 코스,사거리 신호체계 등 4가지로 진행된다.합격자에게는 성남시장 명의의 카드형 ‘자전거운전면허증’이 발급된다. 운전면허시험 학교별 단체나 시험당일 현장접수가 가능하며 전액 무료다.(031)729-4930.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탈주 무기수 20시간만에 검거

    전북기능대회에 참가했다가 탈주했던 무기수 하진수(30·경남 진주)씨가 사건 발생 20여시간 만에 검거돼 ‘탈주범은 반드시 붙잡힌다.’는 경찰의 속설이 사실로 입증됐다.전북경찰청은 19일 오전 8시5분쯤 전주시 덕진구 동산동 동산교회 앞 이모(40·여)씨 집 1층 보일러실에 숨어 있던 하씨를 검거했다. 18일 오전 11시50분쯤 교도관의 감시소홀을 틈타 기능대회장 담장을 뛰어넘어 운전면허시험장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난 지 정확히 20시간15분 만에 하씨의 탈주극은 막을 내렸다. 2년6개월이나 도주행각을 벌인 탈옥수 신창원 사건처럼 장기화될 것을 우려한 경찰은 1000여명의 병력을 동원,비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도 밤새 수색작업을 벌이면서 포위망을 좁혀 하씨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기능경기대회 출전 ‘살인 무기수’ 탈주/ 전주서 감시소홀 틈타

    강도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전주교도소에서 8년째 복역중인 30대 재소자가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했다가 도주했다. 18일 오전 11시47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전주공고에서 열린 전북 기능경기대회 미장부문에 참가했던 하진수(사진·30·경남 진주시 유곡동)씨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났다. 16일부터 대회에 참가한 하씨는 대회 마지막날인 이날 대회장 뒷담을 넘어 300여m 떨어진 인근 운전면허시험장으로 들어가 시험용 1t 포터화물차를 훔쳐타고 달아났다.실습장 안에는 6명의 교도관이 있었으나 하씨가 경연장을 빠져 나간 지 2∼3분 후에야 탈주 사실을 알았다. 교도관들이 뒤쫓자 하씨는 타고 간 화물차를 시험장에서 약 2㎞ 떨어진 조촌동 제일아파트 입구에 버린 뒤 달아났다.하씨는 170㎝의 키에 안경을 썼으며 도주 당시 흰색 티셔츠에 황토색 재소자용 바지를 입고 있었다.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연고지인 경남 진주로 수사대를 급파하고 팔복동과 여의도동 주택가와 전북 삼례 일대에 경찰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도내14개 시·군 주요 검문소에서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7급공채 원서 접수 1차시험 9월7일

    제 41회 7급 공무원 공개채용시험이 12일 인터넷 원서접수를 받으면서 시험경쟁은 본격화됐다. ‘인터넷 응시원서 접수사이트’(gosi.go.kr)나 ‘사이버 국가고시센터’(mogaha.go.kr/gosi)에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인터넷을 통한 원서접수는 21일까지,일반 및 우편접수는 16일부터 22일까지다. 일반접수의 경우 행정자치부 고시과와 중앙공무원교육원,광역시·도청 및 시·군·구청 등에서 원서를 교부하고,행자부 응시원서 접수처(서울시 정동 덕수초등학교 옆)와 광역시·도청에서 접수를 받는다. 접수시간은 인터넷 및 일반접수 모두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까지다.공휴일에는 접수를 받지 않는다. 행자부 관계자는 “인터넷 접수는 원서접수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시간적·금전적 손실이 적다.”며 “원서접수·응시지역·시험일정·시험장소·합격 여부 등 모든 시험일정을 휴대전화 문자서비스(SMS)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응시료 결제와 관련한 금융기관과의 연계문제와 해킹 가능성 차단,오류 방지 등을 위해 근무시간에만 가능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차 필기시험은 9월7일,1차 시험 합격자발표 11월19일,2차 면접시험 12월16∼17일이며,최종합격자 발표는 12월24일이다.선발인원은 28개 직렬에서 614명이다. 장세훈기자
  • 주말 수도권 ‘공포의 逆체증’

    전원형 아파트를 구해 경기 용인시 수지읍으로 이사한 김모(46·회사원)씨는 서울로 다시 이사해야 할지를 두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직장이 있는 서울 도심까지 출퇴근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주말에는 집 근처 나들이마저 못하고 있다.주말이면 나들이차량 때문에 집 근처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하기 일쑤다.오전에는 서울에서 온 차량들로,오후에는 서울로 가려는 차량들 때문에 오도가도 못해 급한 환자라도 생기면 겁부터 덜컥 난다.서울 가는 길이 막히는 체증에 대한 반대개념의 이른바 ‘역체증’에 대한 수도권지역 주민들의 체감 고통은 가히 살인적이다. 역체증은 이달 안에 서울의 자가용 차량이 200만대를 돌파하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이 가운데 상당수가 주말이면 레저나 나들이로 수도권으로 시계를 넘는다.1421만대인 전국 자동차의 절반이 넘는 661만여대(46.5%)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경기도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전국의 인구 절반이 수도권에서 북적거려 수도권 교통체증이 전일화(全日化)하고 있다.역체증을 가장 심각하게 느끼는지역은 분당신도시를 끼고 있는 용인지역 주민들이다.에버랜드와 민속촌 등 놀이시설과 골프장·스키장 등 레저시설이 주변에 몰려 있어 주말이면 ‘사철 체증’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분당∼수서 도시고속도로와 죽전사거리,풍덕천4거리를 연결해 용인 구시가지로 이어지는 23번 지방도는 주변에 크고 작은 박물관과 쇼핑센터 등이 몰려 있고,용인 민속촌까지 연결돼 토요일 오전부터 역체증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다. 단일 길목으로는 죽전4거리가 가장 심한 편이다.평소에는 남쪽(용인)에서 북쪽(분당)으로 체증을 보이다 주말에는 반대방향의 체증이 시간대 없이 이어진다.줄잡아 하루 10만대가 통행하는 이 지역은 주변에 대형 의류할인상가가 있어 불법주차 몸살마저 앓고 있다.인근 풍덕천4거리와 용인 자동차면허시험장 앞길,신갈오거리 등이 사통팔달로 연결되면서 주말이면 주민들의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다. 새로 아파트와 전원주택이 들어서고 있는 경기도 양평과 덕소·와부지역 주민들도 같은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김포와 강화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서울∼강화를 잇는 48번 국도는 토요일 오전을 막 넘기면서부터 정체가 시작된다.김포공항 부근의 서울시계부터 김포읍 초입인 사우지구까지 4㎞가 가장 심하다. 교통개발연구원의 김수철 박사는 수도권 지역의 극심한 교통체증이 ‘난개발’에서 비롯됐으므로 대중교통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수도권과 서울 도심간을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의 도입을 제안했다.윤상돈 조덕현기자 hyoun@
  • 카레이싱...속도 자유··· 스릴 만점

    ◆입문에서 주행까지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마니아 위주의 카레이싱 경기가 아마추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레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아마추어 대회의 국내 규정이 확정되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레저카트로 시작 12세 이상이면 타 별다른 준비없이 레이싱을 맛보고 싶다면 레저카트를 한번 타보자. 폭 120∼140㎝,길이 190㎝,무게 70∼80㎏으로 배기량 100㏄의 이륜 원동기 엔진을 쓴다. 시속 80∼100㎞가 최고속이지만 노면에서 운전석까지의 높이가 4㎝밖에 안돼 체감 속도는 실제의 3배다.카트를 타고 시속 100㎞를 밟으면 시속 300㎞로 달리는 속도감을 느낀다.차가 작을 뿐 전문 카레이서들이 타는 경기용 포뮬러 카의 축소판인 셈이다. 그러나 차체가 낮아 전복 가능성이 거의 없다.일반 승용차는 핸들을 돌릴 때 바퀴가 돌아가는 스티어링 비율이 1대 16인 데 반해 레저카트는 1대 1에 불과해 핸들이 쉽게 꺾이지 않아 안전하다.운전면허증이 없는 사람은 물론 12세만 넘으면 탈 수 있다. 경기도 용인·화성·파주,강원도 원주시 등에 카트를 즐길 수 있는 서킷(경기장)이 있다.대부분 10분 단위로 카트를 빌려주며,비용은 1만원선.헬멧,장갑,팔보호대 등 안전장비는 무료.초보자들이 600m 서킷을 한 바퀴 도는데 40∼50초 걸린다.10분이면 열바퀴 이상 탈 수 있다. ●일반경기 배기량 따라 그룹나눠 경기 레이싱의 묘미를 좀 더 알고 싶다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에 참가해보자.일요일을 기준으로 월 1회씩 연 6∼7회 가량 예정되어 있다. ‘벤투스컵 카타 드래그레이스 2003’은 400m의 직선 단거리를 누가 가장 짧은 시간에 완주하는지를 가리는 경기다.지난해 최고 기록은 13초.용인 스피드웨이 C라이선스(4만원)가 필요하고,참가비는 5만원.출전차 제한이 없어 배기량에 따라 그룹을 나눠 우열을 가린다. ‘2003 엑스타 타임트라이얼 레이스’에서는 서킷 한 바퀴(2.125㎞)를 가장 빨리 완주하는 사람을 챔피언으로 뽑는다.10초 간격으로 출발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진다.지난해 열린 대회에서는 참가자 602명(1∼7전) 중 여성 참가자는 2명.최고령자는53세였다.출전차 제한이 없어 배기량에 따라 그룹별로 경기를 치른다.용인 스피드웨이 B라이선스(6만원)가 필요하다.참가비는 10만원. ●주최측 경기일정 감안 준비해야 ‘현대클릭스피드페스티벌’은 한 바퀴(2.125㎞) 완주하는 데 소요된 시간기록을 토대로 30명을 뽑은 뒤 다시 1등 한 명을 뽑는다. 현대차 ‘클릭’을 튜닝한 차에 한해 출전이 가능하다.출전을 하려면 홈페이지에 회원 등록을 하고,주최측인 한국모터스포츠협회(KMSA)로부터 튜닝(총 110∼150만원)과 드라이빙 스쿨 교육(이틀일정)을 받아야 한다.따라서 주최측이 정해놓은 교육일정을 감안해 출전 준비를 해야 한다.용인 스피드웨이 B라이선스(6만원)도 필요하다. B라이선스와 4점식 벨트 등 안전장치만 있으면 자신의 차를 끌고 나가 용인스피드웨이 경기장에서 속도제한이 없는 자유주행을 즐길 수 있다.서킷(한 바퀴에 2.125㎞) 30분 이용에 2만원 정도 요금이 든다. 주현진기자 jhj@ ◆레이싱 라이선스란 카레이싱에 나가려면 라이선스가 필요하다.구분은 A·B·C로 사용기한은 취득 이후 1년까지다.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명의로 발급되지만 일반 운전면허처럼 별도 시험장을 찾아 시험을 보고 취득하는 것은 아니다. 프로·아마추어에 상관없이 출전 경기를 정한 뒤 경기에 앞서 경기장에서 취득하면 된다.라이선스는 경기에 필요한 정보와 경기장 이용수칙 등 교육을 이수받고 운전면허증 등을 제출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면허증이라기보다 경기장 이용권에 가까운 개념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경기에 따라 B·C라이선스만 있으면 된다.A라이선스는 선수용이다.스포츠주행을 목적으로 서킷(자동차 경기장)에 나가 자신의 차로 레이싱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B라이선스를 따야 한다. 레이싱에 참가하거나 레저로 즐기기 위해서는 레이싱을 위한 필수품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헬멧과 장갑,피부가 노출되지 않는 옷,4점식 안전벨트,3㎏짜리 소화기 등 네 가지다. ◈50대여성 카레이서 심은자씨 “엄청난 스피드로 상대선수를 앞질러 나갈 때의 쾌감은 무엇과도 견줄 수 없을만큼 신나요.” 지천명의 나이를 넘겨 카레이싱의 매력에흠뻑 빠진 가정주부 심은자(52)씨는 아마추어 카레이서다.요즘은 다음달 13일 열리는 한국모토레이싱협회(KMRC)가 주최하는 ‘바트 챔피언십' 신인전에 출전하기 위해 1주일에 꼬박 나흘을 용인 스피드웨이 레이싱 연습장서 경주차와 씨름한다. ●남편과 함께 경기장 찾아 연습 그가 카레이싱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97년.기아차 보유자를 상대로 마련된 자동차 장애물 경기인 슬라럼 이벤트에 참가,기아차 소속 아마추어 카레이싱 동호회 사람들을 만나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처음엔 남편이 위험하다고 반대했어요.그런데 경기하는 것을 보고는 저보다 더 좋아하더라고요.가게 일로 바쁘지만 되도록이면 시간을 내서 함께 경기장을 찾아 연습을 해요.덕택에 부부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그는 마루아치 짐카나 챔피언시리즈 종합 우승(99년),엑스타 챌린저 스프린트 대회 신인전 2등(2001),마루아치 네스터즈 동호회 짐카나 대회 2위(2002) 등 신인이 나갈 수 있는 각종 대회는 모두 쫓아다녔다.지난해부터 레이싱 전문교육기관인 마루아치 스쿨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레이싱팀을 창단,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에 팀 등록도 마쳤다. ●부품 등 월100만원 유지비가 부담 한가지 어려움이 있다면 비용이 만만찮다는 것.경주용 차를 마련하는데 최소 400만∼500만원이 든다.그밖에 연습을 위한 기름,타이어,자동차부품 등 유지비도 월 100만원 정도 소요된다. 한 차례 경주가 끝날 때마다 평균 3∼4㎏의 몸무게가 빠질 만큼 체력이 많이 요구된다.그래서 지구력과 근력,악력을 키우기 위해 달리기 헬스 등 체력훈련을 매일 빠뜨리지 않는다.그는 “나이가 쉰을 넘긴 아줌마지만 최선을 다하면 아들처럼 젊은 연배의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돼 기쁘다.”면서 “체력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레이서의 꿈을 키워나가겠다.”며 활짝 웃었다. 주현진기자
  • 박달나무 없는 ‘울고넘는 박달재’ 산림청 내일 200그루 식재

    충북 충주시 산척면과 제천시 백운면에 걸쳐 있는 박달재에 박달나무가 복원된다. 산림청 임업연구원 서부임업시험장은 대중가요 ‘울고 넘는 박달재’로 유명한 박달재에서 26일 박달나무 식목 행사를 갖는다. 산림청은 박달나무 자생지와 인접한 천등산 숲에 분포된 우량 박달나무에서 종자를 채취해 육성한 200그루의 박달나무 묘목을 박달재 자연 휴양림 내 박달나무골에 심기로 했다. 박달재는 조선 중엽 박달도령과 금봉낭자 사이에 사랑과 이별의 애틋한 사연이 남겨진 곳으로 천등산이 아닌 시랑산에 위치해 있다. 이갑연 서부임업시험장장은 “단단하고 치밀해 쓰임새가 다양한 박달나무는 다듬이와 다듬잇방망이,홍두깨,빨랫방망이,절굿공이 등의 재료로 쓰이면서 정작 박달나무골에서는 사라진 상태”라며 “이번에 심는 묘목이 자라 씨앗을 맺는 10년 후에는 어미나무로서 대량 번식하게 돼 이름에 걸맞은 울창한 박달나무 숲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이천열기자 sky@
  • 공무원 시험일 평일로 바꾼 까닭은

    “혹시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날짜를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꾼 게 아닙니까.” 행정자치부가 행정·외무·기술고시와 7급공무원 시험날짜를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꾸자 수험생들은 갖가지 추측과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이에 대해 행자부는 종교적인 이유는 전혀 없으며,현실적인 이유에서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일요일에는 공무원도 쉬어야 한다 ‘개혁장관’ 김두관 장관이 일요일에 시험감독관으로 차출되는 공무원들의 불만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검토를 지시하면서 평일 전환 구상이 본격화됐다.남들은 주5일 근무를 하는데 공무원들은 일요일에도 시험감독관으로 출근해야 하느냐는 볼멘 소리도 커졌다.고등고시에는 2000여명,7급시험 5000여명,9급시험 1만여명의 공무원이 시험감독관·관리관으로 동원되고 있다.일부지역에서는 공무원들이 일요일 시험관리관 동원을 거부해 시험관리에 어려움이 겪기도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공무원노조가 출범하면 공무원들의 불만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돼 평일로 전환했다.”고 세 가지 장점을 설명했다.시험일을 평일로 전환하고 방학기간에 시험을 실시하면 시험관리뿐 아니라 재학중인 수험생들은 학교수업과 수험준비를 병행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이다.대학교수 시험출제 및 채점위원들의 부담도 줄어 들고 방학기간이기 때문에 시험장소 선택의 어려움도 줄어든다는 얘기다. ●시험시작 시간은 늦춰질 듯 앞으로 공무원시험은 일요일은 물론 토요일에도 치러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평일에 치러지면 수험생들의 수험장 도착시간이 교통체증이 심한 출근시간과 겹치지 않도록,시험시작 시간을 1시간 정도 늦춘다는 게 행자부의 계획이다. 수험생들은 예상되는 문제점이 한둘이 아니라고 지적한다.직장에 다니는 응시자들이 시험응시를 위해 휴가를 내야 한다.수험생 강모(27)씨는 “방학기간이 혹서기나 혹한기여서 집중력이 요구되는 시험에서 적절한 시험환경보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평일 근무시간에 공무원을 시험감독관으로 차출하면 행정업무에 차질도 예상된다. 수험생 김모(26)씨는 “국가가 주관하는 공무원시험에서는 수험생들의 편의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면서 “시험관리의 효율을 위해 수험생 다수의 편의를 희생시켜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행자부 관계자는 “수험장 선택의 주요기준으로 냉·난방시설 설치 여부도 고려할 것”이라면서 “수험생들의 의견을 반영,문제점 등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 고등고시·7급공무원 채용시험, 내년부터 평일 실시

    일요일에 치러져 왔던 행정·외무·기술·지방 고등고시 시험과 7급 공무원 채용시험이 내년부터 평일에 실시된다.9급 공무원시험은 지금처럼 일요일에 치러진다. 행정자치부는 고등고시와 7급 공무원시험 일을 2004년부터 일요일에서 초·중·고교의 여름·겨울방학 중의 평일로 바꾸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는 “일요일에 시험감독관으로 차출되는 공무원들의 불만이 많고 주5일 근무제 추세에 맞춰 공무원시험을 평일에 치르도록 바꿨다.”며 “재학중인 수험생은 학교수업과 수험준비를 병행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고,시험의 출제와 채점을 담당하는 대학교수 등의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자부는 9급 공무원시험은 응시인원이 10만명이 넘어 시험장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지금처럼 일요일에 치르기로 했다.고등고시 2차시험의 경우도 일요일에는 치러지지 않게 된다. 하지만 공무원시험이 평일에 실시될 경우 직장생활을 하는 응시자들은 휴가를 내야 하기 때문에 반발과 논란이 예상된다.김두관 행자부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공무원시험 평일 실시 구상을 밝힌 지 불과 보름도 되지 않아 평일 실시가 결정됐다는 점에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국가공무원 시험을 제외한 지방직 공무원,중앙부처별 특채,경찰 선발시험 등은 기관별로 시험일정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국가직 공무원시험의 평일 실시가 어느 정도 정착되면 다른 기관도 평일 실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美 이라크전 신무기 시험장 - e폭탄 반경 300m내 전자기기 무력화

    비극적인 일이지만 전장(戰場)은 새로운 무기 전시장이게 마련이다.이번 이라크전도 예외는 아니다.이라크나 미국 등의 참전 당자사들에게는 엄청난 재앙의 가능성을 잉태한 채 각종 첨단 신무기들이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라” 이 명제를 위해 동원될 신무기가 바로 전자폭탄이란 뜻에서 e폭탄으로도 불리는 고전력 극초단파 빔(HPMs).한 마디로 인간이 만든 번개 전파를 탄두에 실은 크루즈 미사일이다. HPMs는 폭발과 동시에 강력한 극초단파를 발생시켜 반경 300m 이내의 컴퓨터와 통신장비 등 모든 전자기기를 무력화하기 때문에 인명 피해 없이 적의 작전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일이 가능하다.개전초 e폭탄이 후세인 대통령의 지휘통제 벙커 위에 대량 투하될 것이란 예상도 있다. ●첩보전에도 신 병기 다국적군은 첩보전에도 신병기를 대거 사용할 예정이다.우선 우주 공간에 첩보 위성들을 띄워 놓고 글로벌 호크로 불리는 유인 정찰 헬기와 무인 정찰기 프레데터를 다수 동원하게 된다. 정찰기가 제공하는 실시간 정보가 폭격기와전투기에 그대로 전달된다. 노드롭 그루먼사가 제작한 글로벌 호크는 2004년부터 U2를 대체할 미군의 차세대 정찰기.기수에 장착된 디지털 특수카메라로 활주로에 있는 전투기 옆에 붙은 소화기까지 선명하게 잡아낸다. 프레데터가 적 레이더에 쉽게 노출돼 격추당하는 일이 빈번한 데 반해 글로벌 호크는 추적신호 방해 장비를 갖추고 있어 노출을 피할 수 있다. ●인공 전자두뇌 갖춘 무기 등장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동화,특히 전자두뇌를 갖춘 무기도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특히 미국이 개발해온 ‘X-45’는 무인 전투기의 가장 발달한 형태로 이번 이라크전에도 선보일지 관심을 끌고 있다. 보잉사가 개발한 X-45는 지난해 5월 처녀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쳐 차세대 전투기로 떠올랐다. 조종석이 있어야 할 자리에 엔진 흡입구가 있다.지상의 조종사 한 사람이 여러 대를 동시에 움직일 수도 있다.최대 시속 361㎞를 낼 수 있다. 이밖에 ▲GPS(지구 위치시스템)와 마이크로 컴퓨터가 장착돼 목표물에 평균 3m 이내의 오차로 명중하는 JDAMS 폭탄 ▲움직이는 적의 표적을 스스로 찾아가는 BAT 폭탄 ▲가는 탄소섬유를 퍼뜨려 전력망을 무력화하는 블랙아웃 폭탄 ▲적외선과 레이저 센서를 장착해 표적을 스스로 찾아가는 CBU97 폭탄 등도 이번 전쟁에서 선보일 신병기들이다. 구본영기자 kby7@
  • 勞使 힘의 균형 새 ‘틀’ 만드나...親勞의 참여정부, 노사분쟁 개입… 해결 압박

    타협을 모르고 두 달간 평행선을 달리던 두산중공업 노사분쟁이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로 12일 극적으로 타결됐다.노무현 정권의 노사정책의 첫 시험장이 된 두산중공업 사태에서 정부는 노동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하되 무리한 요구는 단호히 거부하는 ‘절충형’의 중재방식을 선보였다. 벼랑 끝까지 다다른 노사의 대립을 풀기 위해 정부는 2박3일 동안 끈질기게 설득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할 때는 노사 양측에 압박책도 동원,강온양면책으로 타협을 이끌어냈다. 한 노조원의 죽음으로 사태가 불거진지 63일 만이다.노사 양측은 이날 새벽 노동부의 중재로 ▲개인 손배·가압류 전부 취하 ▲조합비 가압류 40%만 적용 ▲해고자 중 5명 복직 및 추후 지속적 협의 ▲지난해 파업기간 중 무단결근처리로 인한 손실분의 50% 지급 등에 합의했다.이중 해고자 복직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지난달 노동부가 제기한 중재안으로,회사측이 이미 수용했던 부분이다. 하지만 타결안을 바라보는 재계와 노동계의 평가는 달리 나오고 있다.노동계는 “미흡하지만 파국을 막아 다행”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다.그러나 재계는 “사용자가 너무 많은 양보를 했다.법과 원칙이 무너졌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주류다.그러나 참여정부가 비교적 균형잡힌 노사관을 실행하려 한다는 점은 확인했다. ●권기홍 노동장관 현지로 사태 해결의 첫번째 공(功)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설득전을 벌인 정부에 돌릴 수 있다.노사문제에는 아직 ‘문외한’이라 할 수 있는 신임 권기홍(權奇洪) 노동장관은 담당 국장만 대동,지난 10일 창원을 찾았다.지난달 23일 정부가 내놓은 중재안은 회사측은 수용했지만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무효가 된 상태였다. 권 장관은 “정부의 새 중재안은 없다.”며 노조에 협상안을 내도록 요구했다.권 장관은 노조의 안을 두차례나 일축했다.권 장관은 “말이 안되는 내용이고 있을 수도 없는 안”이라며 노조를 설득했다.그는 당초의 정부 중재안을 수용토록 노조를 설득했다. 다만 노조가 요구하는 해고자 복직문제는 “어차피 지방노동위원회나 중앙노동위원회에 가면 해고자의 절반은 구제되는 만큼 회사에서 수용해주는 것이 낫다.”고 회사측에 간곡히 말했다.그 결과 18명 중 5명의 복직을 약속받았다. ●정부의 전략적 대응 돋보여 타협을 유도한 전략도 돋보였다.설득과 함께 다양한 압박카드를 내밀었다.지난달 5일부터 16일간 두산중공업에 특별조사반을 투입해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회사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적발,사측을 압박해나갔다.또 최근 SK그룹의 부당내부거래 수사 등 외적인 변수도 압박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노 대통령의 “노사는 힘의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발언도 무시 못할 힘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향후 노사문제는 두산중공업 사태 해결로 정부는 노동자 편에 서 있다는 것이 간접적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각 사업장에서 노조의 목소리는 일단 커질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편을 들어줄 것으로 믿고 무작정 파업에 나서는 사업장도 생겨날지 모른다.그러나 무리한 요구에는 정부도 노동자의 편을 들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재계는 이번 사태 해결이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긴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핵심 쟁점사항이었던 해고자 복직 및 파업 기간 동안 무단결근 처리로 인한 손실분의 50%를 지급한다는 내용은 법과 원칙을 무시한 처사가 아니냐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두산측은 무단결근과 통상적인 결근에 따른 차액의 절반을 지급하는 것이므로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을 깬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이와 함께 전국 50개 사업장 노조에 대한 2000억원대의 손배소 및 가압류 취하문제가 올 임단협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또 정부도 노조에 대한 가압류 및 손배소송 철회 등을 해결하기 위해 법 개정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김용수기자 dragon@
  • 위기의 제주 감귤농가/4년째 값 폭락… 영농포기 속출

    제주 감귤농가들이 파산 위기에 몰리고 있다.판매가격이 생산비와 유통비를 크게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내리 4년째 계속되고 있는 가격폭락 사태로 농가에서는 한숨소리만 나온다.외국산 과실류 수입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그동안 ‘당국의 지원’이란 ‘온실’에 안주해 온 농가들의 자구노력도 부족해 타개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지역경제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감귤산업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대학나무’가 골칫덩이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주 국제공항 대합실은 선물용 감귤 꾸러미를 든 관광객들이 수두룩했다.그러나 요즘은 이런 광경을 눈씻고도 찾아볼 수가 없다.단돈 100∼200원만 주면 1㎏정도의 감귤을 어디서나 살 수 있기 때문이다.노지 감귤 15㎏들이 한 상자가 서울 가락시장에서 심지어 5000원에 팔리고 있다.생산원가가 7500원이고 유통비가 25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5000원을 밑지고 파는 셈이다. 지난 70년대만 해도 감귤나무는 ‘대학나무’로 불렸다.몇그루만 있으면 자녀들을 대학까지 보낼 수 있었다.그러나 재배농가와 면적이크게 늘어 90년대 중반부터는 3만 5000가구,2만 5000여㏊에 이르는 양산체제에 접어들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20∼30년간 애지중지 보살펴온 감귤 과수원을 갈아엎고 다른 작물을 심겠다는 농가가 적지 않다.제주도 집계결과 무려 2091 농가에서 1416㏊의 감귤원을 갈아 엎겠다고 나섰다.과수원을 팔려고 내놓은 사람도 수두룩하다. 이런 위기는 당국의 생산량 예측 잘못과 영농지도 부재,유통처리 정책의 빈곤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생겨났다는 게 지역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제주도를 비롯한 당국은 요란한 대책을 수없이 내놨지만 백약이 무효인 셈이다.솎아베기,열매따주기,휴식년제,폐원비 보상 등 연쇄적으로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과잉생산에 따른 값 폭락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땜질식 처방으론 농가 자생력 못키워 감귤 생산량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통계기법과 자료가 부족한 것이 가장 문제로 떠오른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4년 전부터 매년 5월과 8월,10월 3차례에 걸쳐 258개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각각 3그루씩의 감귤나무를 선정,감귤생산 예상량을 조사한다.그러나 2002년산의 경우 농업기술원이 생산량을 58만 7251t으로 예측해 이를 근거로 유통계획을 짰다.최근 농업기술원과 제주도내 각 시·군이 조사한 결과 69만t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업기술원 예측량보다 17.5%,도가 보는 적정생산량 60만t보다는 15%이상 과잉 생산된 것이다. 잘못된 예측량이 유통계획에 차질을 빚어 감귤값 폭락을 불러왔다는 지적이다.적정 생산량이 얼마인지도 빨리 확정해야 할 문제다. 제주도는 지난해 60만t을 적정생산량으로 정했으나 제주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강지용 교수는 “전국 소비자 1인당 감귤 소비량을 한해 평균 10㎏으로 잡을 경우 47만t이 적정 생산량이므로 앞으로 재배면적을 6900㏊ 줄여 전체 재배면적을 1만 8000㏊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는 아이 달래는 식’의 임시방편식 지원도 농가의 자생력을 키우지 못하는 요인이다.솎아베기,감귤꽃 따기,가지치기 등 이런저런 감귤작업에 공무원들을 대거 동원하고 보상비를 지원하는 일 등이 관행처럼 굳어지고 있다.제주도는 2000년에 휴식년제 지원비로 64억원,지난해에는 폐원 보상비로 117억원을 지출했다.올해도 솎아베기 참여 농가에 ㏊당 100만원씩 20억원,휴식년제 참여 농가에 ㏊당 150만원씩 30억원,폐원 실시 농가에는 ㏊당 2400만원씩 340억원을 보상비 명목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25일부터는 도내 농민단체들의 요구에 따라 저장감귤 9만 7000t을 ㎏당 200원씩에 수매해 폐기하고 있다.국비 32억 5000만원,도·시·군비 94억 5000만원 등 무려 194억원의 예산이 수매·폐기비용으로 나가고 있다. ●‘과수진흥특별법’제정 등 시급 농촌진흥청 제주농업시험장 등에 따르면 특단의 감산시책이 시행되지 않을 경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66만 2000t의 노지감귤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올해가 한해는 많이 달리고 다음해는 적게 달리는 감귤 ‘해거리’현상 중 풍작인 해여서 더 많은 감귤이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 제주도는 농가가 생산한 감귤을 도 예산으로는 사주지 않기로 하는 등 감산과 품질향상,판로개척 등에 농가의 자구노력을 강력히 요구할방침이다.생산량 감축을 위해 폐원을 희망한 1416㏊의 감귤 과수원을 오는 5월 이전에 모두 없애고,감귤꽃이 피는 4월 이전에 2000㏊에 심어진 감귤나무의 절반을 솎아베기 할 계획이다.감귤 휴식년제도 2000㏊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감귤 구조조정과 품질 고급화,유통구조 개선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가칭 ‘과수진흥특별법’제정과 ‘감귤농업 직접지불제’실시를 추진하기로 했다.감귤원을 과감하게 폐원할 수 있도록 농지법상의 농지 조성비 감면을 국제자유도시특별법 개정때 반영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또 농가의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농어촌진흥기금을 조성하고 오는 2011년까지 노지 감귤 생산량을 40만t 이하로 낮추기 위해 2010년까지 계획한 감귤원 폐원 및 품종 갱신 등 구조조정사업을 2005년까지 5년 앞당겨 끝낼 계획이다. 비상품용 감귤 처리대책으로는 143억원의 사업비로 북제주군 한림읍 금능리 산17 일대 2만 4526㎡의 부지에 내년 4월까지 연간 3만t 처리 능력의 제2감귤가공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이 공장이 완공되면 지난해부터 가동되고 있는 남제주군 남원읍 한남리 제1공장 처리분 5만t과 함께 전체 감귤 가공능력이 연간 8만t으로 늘어나 비상품용 감귤 처리가 수월해질 것으로 도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조천농협 신촌작목반장 홍성수씨 현재의 감귤 생산량을 3분의 2 수준으로 줄이지 않으면 감귤업계는 살아남기 어렵다.감귤원 폐원도 좋지만 이는 물량이 한정되는 만큼 임시방편에 불과하다.중요한 것은 솎아베기다.그래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적어도 3년간은 수확량이 감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올해 솎아베기 면적을 2000㏊로 한정한 것은 잘못이다.모든 감귤원을 대상으로 절반가량은 솎아베기를 했어야 옳았다. 농가도 합심해서 노력해야 한다.“당신이나 해라,나는 많이 달리게 해서 돈을 벌겠다.”는 ‘무임승차’식 자세는 버려야 한다.당국 역시 어떤 시책을 마련했으면 농민들의 눈치를 살피지 말고 과감히 추진해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 동참하지 않는 농가는 계통수매에서 차별한다든지 가공용 감귤 수매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등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사정사정해서 솎아베기나 꽃따주기를 하도록 하고, 그래도 하지 않으면 인력을 지원해 주고 할 때가 아니다. 감귤이 팔리지 않는다고 자치단체가 저장감귤을 사주는 일도 갑갑하다.나 역시 감귤농민이지만 200억원 가까운 국민의 혈세가 감귤농업을 위해서만 있는 게 아니지 않는가.이래서는 농가의 자생력이 결코 키워지지 않는다.
  • 귤 癌억제물질 오렌지의 10배

    감귤에 암을 억제하는 기능성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제주도 서귀포시와 제주감귤연구센터 등이 최근 공동 주관한 ‘감귤의 기능성·항암효과’ 세미나에서 일본 국제농림수산성연구센터 연구원인 오가와 가쓰노리(小川一紀) 박사는 “일본 과수시험장과 교토부립의과대학 공동 연구결과 우리가 흔히 까먹는 온주밀감 과즙에는 암을 억제하는 물질인 ‘베타클립키산틴’이 수입 오렌지보다 10배 이상 함유돼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하루 3개 정도의 감귤을 먹으면 각종 암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 고시 안테나

    ●대전시 교육청 9급 교육행정직 공무원 60명(장애인 3명 포함)을 선발한다.응시자격은 시험공고일 전일 기준으로 주민등록 주소지가 대전광역시로 돼 있어야 하며,18세(85년생)이상 28세(74년생)이하다. 제대군인의 응시연령은 3년까지 연장된다. 원서는 3월18∼21일까지 대전시 교육청 1층 민원실에서 교부하며,대전시 교육청 지하1층 원서접수처에서 접수한다.우편접수는 받지 않는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와 반명함판사진 3장이고,응시연령 연장자는 주민등록초본이나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한다. 또 관련 자격증 소지자나 취업보호대상자 등은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대전시 교육청 홈페이지(www.dje.go.kr)나 총무과 인사팀 (042)480-7814∼5. ●서울시 여론조사 및 시정모니터를 담당할 계약직 공무원 1명을 모집한다. 응시자격은 사회과학분야 학사학위 취득후 여론조사 분야에 3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자이거나 관련 분야에서 석사학위를 소지한 사람이다. 원서는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서울시 홍보담당실에서 교부·접수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자필이력서,자기소개서,최종학교졸업 및 성적증명서 각 1부씩이며,해당자는 경력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응시원서는 서울시 홈페이지(www.metro.seoul.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문의는 서울시 홍보담당관실 (02)731-6512,6112. ●경상북도 올해 지방직 공무원 채용계획을 발표했다.7∼9급과 소방직 등 38개 직렬에서 모두 324명을 공개·제한경쟁방식으로 선발한다.원서는 직렬에 따라 3월17일부터 접수하며,모두 6회에 걸쳐 시행된다. 직렬별 응시자격 및 자세한 시험일정 등은 경상북도 홈페이지(www.gb.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는 경상북도 총무과 고시담당 (053)950-2213. ●법무부 교도소와 구치소에 근무할 의무직 공무원 15명을 특별 채용한다. 응시자격은 의사자격증 소지자로 의무서기관은 관련분야 9년이상 경력자,의무사무관은 관련분야 2년이상 경력자로 20∼57세가 대상이다. 서울·대전·광주·대구·부산·안양·영등포·원주·울산의 교도소 또는 구치소와 청송제1보호감호소에 각 1명씩이고 수원·진주교도소에는2명씩이다. 원서는 24일부터 26일까지 각 구치소와 교도소별로 접수하며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은 3월13일 실시할 예정이다. 시험장소는 추후 법무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oj.go.kr)에 별도 공고되고,자세한 문의는 법무부 교정과(02-503-7078)로 하면 된다. ●충청북도 올해 지방직 공무원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7∼9급과 연구사,지도사,소방직 공무원 등 모두 168명을 공개·제한경쟁방식으로 선발한다. 원서는 직렬에 따라 3월17일부터 접수하며,모두 4회에 결쳐 시행된다. 직렬별 응시자격 및 자세한 시험일정 등은 충청북도 홈페이지(www.cb21.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충청북도 교육고시담당 (043)220-3031∼5.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4급(과장) 2명과 5급(대리) 1명,6급(사원) 3명 등 6명을 모집한다.직급별 모집분야와 응시자격 등은 센터 홈페이지(www.ksb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자는 응시원서와 각종 증명서를 28일까지 센터 총무팀에 접수하면 된다. 응시원서는 센터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문의는 센터 총무팀 (031)259-6023,6024.
  • 공무원시험 인터넷접수 급증

    올해부터 인터넷 원서접수가 모든 공무원 공채시험으로 확대되고,인터넷 원서접수자에게 휴대전화 문자서비스(SMS) 등이 제공되자 이를 활용하는 수험생의 비율이 크게 늘었다. 행자부는 16일 올해 처음으로 인터넷 원서접수를 실시한 9급 공무원시험 원서접수를 지난 7일 마감한 결과,우편접수자를 제외한 11만 1709명 가운데 35.4%인 3만 9527명이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또 지난달 원서접수를 마친 행정고시에서는 인터넷 접수자 비율이 35%로 지난해(13%)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으며,외무고시는 34%(지난해 12%),지방고시는 51%(〃 19%)로 조사됐다. 이처럼 인터넷 접수가 증가한 것은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할 경우 접수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돼 시간적·금전적 손실이 적을 뿐만 아니라,행자부가 올해부터 인터넷 원서접수자들에 한해 원서접수와 응시지역·시험일정·시험장소·합격 여부 등 모든 시험일정을 휴대전화 문자서비스(SMS)로 알려주는 등 편의를 제공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장세훈기자 shjang@
  • 司試마무리 점검/실력맞게 학습범위 줄여라

    모두 3만 2258명이 원서를 접수한 45회 사법시험 및 17회 군법무관임용시험이 오는 23일 서울지역 22개 고시장을 비롯,전국 28곳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시험을 1주일여 남겨둔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바뀐 시험시간 등에 적응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또한 전문가들은 시험 마무리를 위해 학습범위를 줄일 것을 주문하고 있다.사법 1차시험에 대비한 마무리 점검요령을 살펴본다. ●시험시간 변경 올해 사법시험은 그동안 유지됐던 2교시 체제가 3교시 체제로 바뀌어 처음으로 실시된다. 지난해까지는 1교시(헌법,형법)와 2교시(민법,법률·어학선택)에 각각 140분의 시간이 주어졌지만 올해부터 1교시(헌법,법률선택)와 2교시(형법,어학선택)에는 각각 100분,3교시(민법)에는 70분이 주어진다.이에 따라 전체 시험시간이 280분에서 270분으로 10분 줄었으며,과목별 시간 안배가 당락의 주요한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수험생 김모(31)씨는 “2교시로 치러지던 시험방식에 익숙해져 있어 변경된 시험시간에 적응이 어렵다.”면서 “모의고사를 풀면서 주어진 시험시간을 넘기기 일쑤”라고 말했다. 학원 관계자는 “2교시의 경우 어학과목에 대한 시간소요가 많아 형법과목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어학선택과 형법의 난이도에 따른 시간안배가 당락을 결정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동안 대비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마지막 점검 최근 사법 1차시험 출제문제의 난이도가 상승하고 응용문제 등의 출제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에 겉핥기식의 학습방법은 마무리 정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따라서 자신의 객관적인 실력에 맞는 학습량을 설정한 뒤 공부범위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전문가들은 특히 그동안 반복해서 틀린 문제들을 정리하고 취약부분이나 중요부분에 대한 반복학습 위주로 시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학원 관계자는 “형법의 경우 판례의 출제비중이 높아졌지만 출제 가능한 판례는 한정되어 있다.”면서 “무조건적으로 판례를 암기하는 것보다는 해당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응시생들은시험장에서의 불필요한 행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법무부 관계자는 “컴퓨터용 사인펜이 아닌 연필 등으로 답안에 가표기를 하는 수험생은 컴퓨터가 이를 인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면서 “매년 시험 때마다 일부 응시생이 답안지 제출을 거부하는 데 이에 대해서 0점 처리하는 등 엄격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 현대다임러상용차 새달초 출범

    현대자동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가 공동 설립하는 현대다임러상용차㈜가 오는 3월3일 공식 출범한다. 이로써 양사간에 전방위 합작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12일 현대차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현대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는 각각 50%의 지분을 출자,설립하는 현대다임러상용차의 출범 시기를 당초보다 크게 앞당긴 다음달 3일로 정하고 이를 최근 건교부에 통보했다.자동차업체가 새로운 자동차 생산법인을 설립할 경우 건교부 자동차 관리과에 통보하도록 돼 있다. 현대다임러상용차의 설립자본금은 1000억원이며,현대차 전주공장 30만평과 연구소시설 등을 포함한 총자산은 8500억원 규모다.내년 4월부터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최신형 디젤엔진인 ‘900시리즈’를 양산,오는 2005년 연간 5만대 규모로 생산량을 늘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다임러-크라이슬러로부터 상용차 엔진기술을 받아 상용차의 독자 생산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다임러-크라이슬러는 아시아 상용차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다임러-크라이슬러·미쓰비시 등과 공동 설립키로 한 미국 현지 엔진합작공장 부지로 미시간주 던디시내 30만평을 확정했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배기량 1.8,2.0,2.4ℓ의 4기통 가솔린 엔진 150만대를 생산하게 된다. 이로써 현대차를 비롯한 3사는 승용차 엔진 플랫폼을 공유,개발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사막에 530만평 규모 주행시험장을 착공했다. 이 곳은 국내 남양연구소 시험장의 10배를 웃도는 규모로 미국 현지에서는 도요타·혼다에 이어 세번째로 크다.북미시장 공략을 위한 차량개발 핵심기지 역할을 하며 2005년부터 앨라배마주 몽고메리공장에서 생산될 싼타페·EF쏘나타 후속모델 등 현대·기아 차량에 대한 성능 시험이 이뤄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현지 생산공장에 이어 주행시험장과 엔진공장까지 갖추게 되면 현지 업체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자동차업계 ‘빅5’ 진입을 위해서는 미국시장 공략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김문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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