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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인중개사시험 어려웠다

    21일 전국 274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제14회 공인중개사시험에서 수험생들은 시험 문제의 지문이 길어 풀 시간이 부족했다고 입을 모았다.전문가들은 2차 시험이 다소 어렵게 출제돼,합격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험 주관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날 실시된 시험에서 지원자 26만 1153명 가운데 1차 시험에는 17만 6495명(응시율 71.3%)이,2차시험에는 14만 7215명(응시율 56.4%)이 각각 응시했다고 밝혔다. ●공법·지적법 특히 어려워 전문가들은 “응시생들의 학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다 시험 변별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시장 분위기를 감안해서인지,시험문제가 어렵게 출제됐다.”면서 “1차 시험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2차 시험은 부동산관련 공법과 지적법 등이 어려웠다.”고 분석했다.이 때문에 합격률은 지난해보다 약간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지원자 26만 5995명 가운데 1차 시험은 75.1%(19만 9632명)이,2차 시험은 60.2%(15만 9795명)가 각각 응시했다.합격자는 1만 8706명으로 지원자 대비 7.0%,1차 시험 응시자 대비 9.4%,2차 시험 응시자 대비 11.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2차 시험을 모두 통과하는 최종합격자는 지난해보다 적은 1만 5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최종합격자는 오는 11월 6일 발표된다. ●“가답안 왜 발표 않나” 지난해의 경우 일부 고사장에서 시험지 부족사태가 발생하는 등 시험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던 것과 달리,이날 시험은 별다른 문제없이 끝났다. 하지만 시험에 대한 수험생 불만은 곳곳에서 제기됐다. 경기 의정부 경민여자정보산업고 시험장에서 시험감독을 한 D고 최정화 연구부장은 “고사장당 35명이 1차 80분,2차 120분으로 나눠 시험을 치렀으며,1차엔 5∼6명,2차엔 15∼17명 가량이 시험을 포기했다.”면서 “1차에서 시험을 그르친 한 여성 수험생이 울먹이며 ‘쉽게 내면 어디가 덧나나.’며 항의하기도 했다.”고 시험장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1분당 1문제씩 풀어야 하는 데도 시험문제의 지문이 길어 나이든 ‘노장’ 응시생들의 볼멘소리가 적지 않았다.일부는 옮겨적을 시간이라도 달라고 떼쓰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공인중계사시험 전문인 대전우당학원 소양섭 원장은 “산업인력공단이 수험생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서라도 시험 종료와 함께 가정답을 발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시험문제를 포함한 가정답은 22일 오전 10시부터 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www.hrdkorea.or.kr)를 통해 공개된다. 장세훈기자 shjang@
  • 공무원 백합꽃박사 3인 탄생/충남농업기술원 이지용·이기환·홍계완연구사

    10여년간 백합 연구에 몰두해 온 3명의 연구 공무원이 한꺼번에 박사학위를 취득해 화제다. 주인공은 충남농업기술원 태안백합시험장(장장 이은모)에서 8∼11년째 연구사로 일하고 있는 이지용(46)·이기환(46)·홍계완(41)씨. 이지용씨는 국내외 백합 유전자원의 특성을 수집해 신품종 육성 방법을 소개한 ‘주요 백합의 형태적 특성과 종간잡종 육성’이란 논문으로 지난 22일 충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기환씨는 21일 배재대에서 ‘다량 원소의 시비 농도가 오리엔탈 백합 카사블랑카의 생장 및 무기원소 흡수에 미치는 영향’이란 논문으로 학위를 취득했다.이 연구는 백합 절화재배 때 들어가는 칼슘,인 등 원소의 시비 농도에 따른 영양상태 기준을 밝힌 것이다.홍씨도 같은 날 배재대에서 수확시기별 카사블랑카 구근의 형태 특성과 장기간 동결저장시 생장 및 개화 특성 등을 구명한 ‘오리엔탈 백합 카사블랑카의 구근 저장 중 생리적 변화와 생장 및 개화 특성’이란 논문으로 박사가 됐다. 이에 따라 국내 고유의 백합 신품종 육성 등을 위해 지난 92년 태안군 남면 양잠리에 설립된 태안백합시험장은 8명의 연구사 가운데 지난해 2월 충남대에서 학위를 받은 최종진씨를 포함해 모두 4명의 박사 연구사를 보유하게 됐다.나머지 4명의 연구사도 현재 박사과정 등을 밟고 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
  • ‘알알이 영근 보약’ 포도/지방산·단백질등 풍부… 항암·항산화 효과

    소담스럽고 땡글땡글한 포도.한 알을 살짝 깨물면 달콤새콤한 맛과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시원한 청량감마저 느껴진다. 이런 포도가 한창 나오고 있다.‘제철 과일이 최고의 보약’이라는 말은 모든 과일에 해당되겠지만 포도만큼 거기에 딱 들어맞는 과실도 드물다.요즘에는 ‘포도 다이어트’라고 해서 포도 한가지만 먹는 식이요법도 유행하고 있다.각종 비타민과 칼슘·칼륨·철분 등과 함께 리놀레산 등 필수 지방산도 풍부하다.과일로선 드물게 단백질도 있다.영양이 골고루 들어있는 셈이다. 포도가 최근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항암 및 항산화 효과 때문.포도에 있는 ‘레스베라트롤’(식물이 스스로 방어하기 위해 배출하는 항독성 물질의 하나)은 항암작용을 한다. 이 물질은 또 인체의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 생활습관병(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레스베라트롤은 포도 껍질에 특히 많은데 껍질 100g 중에 약 5∼10㎎,포도주 1ℓ에 1.5∼3㎎이 들어있다.주부 최경희(37·서울 송파동)씨는 “전엔 포도 껍질을 뱉어버렸는데 요샌 껍질이 건강에 더 좋다고 해 속과 함께 먹는다.”고 말했다.포도씨는 아무래도 먹기가 힘들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 포도에는 질병과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 산소의 반응을 억제하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포도가 포함하고 있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는 비타민C·비타민E(토코페롤)·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식물성 보호물질인 플라보노이드 등이 있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가운데 카테친과 에피카테친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다.이들은 포도의 껍질과 씨앗에 많은 편이며 심장병과 동맥경화 등을 예방한다. 포도를 먹으면 금방 피로가 회복되고 기운이 나는데 이는 포도의 당 때문이다.당은 포도당과 과당의 형태인데,쉽게 흡수돼 피로회복에 큰 도움을 준다.포도 과육에 함유된 주석산,사과산,구연산 등의 유기산은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며 비타민C는 피로회복,피부미용,소화불량,식욕부진에 좋은 효과를 낸다.포도의 토코페롤은 지방조직에 저장돼 항암효과와 생식기능을 돕고,혈전(피떡)을 방지하고 심장기능을 강화한다.또 세포막의 산화지질 생성을 억제한다. 포도의 칼슘은 뼈의 성분으로 인체를 유지하는데 중요하며,이뇨 작용도 도와 준다.철은 빈혈증 환자나 중병 이후 회복기에 도움이 된다. ●포도요법 포도요법으로 병을 치료했다거나 몸무게를 뺐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포도요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피가 깨끗해지거나 체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매일 아침 공복에 깨끗한 물 한두 컵을 마신 다음 30분 가량 지나서 포도를 먹는다.포도요법을 시작하기 전날은 생수만 마시고 단식을 하면 포도 양분이 잘 흡수된다. 오전 8시쯤에 포도즙을 먹고 점심은 식사를 제대로 하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저녁에는 포도즙만 먹는다.포도즙 대신 포도 농축액을 이용할 경우 원액과 생수를 같은 비율로 희석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먹는 포도의 양은 450g에서 최대 1.4㎏이다.하지만 포도에 대한 기호와 체중 등 개인차가 나므로 공복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포도요법을 하는 동안 1시간가량 운동을 하면 살빼는 데는 효과가 좋다. 포도 식이요법은 1∼2주만 해야 한다.마칠 땐 미음과 야채 등으로 제대로 보식을 해야 한다. ●좋은 포도 고르기 포도는 송이 윗부분부터 익기 때문에 아랫부분의 포도알이 맛있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포도 송이의 줄기가 푸르고 싱싱하며,알맹이 표면에 흰 가루가 묻어 있는 게 맛있다. 흰 가루는 농약이 아니라 포도의 과분이 흘러나와 굳은 것이므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포도알이 떨어지거나 주름진 것은 신선도가 떨어지므로 피하고 포도알이 너무 크거나 작지 않은 것이 좋다.포도를 보관할 때는 물기가 없는 상태로 냉장고에 넣어 두고,먹기 직전에 씻는다. ●포도 잘 씻기 포도 껍질에 하얗게 묻어 있는 것은 효모와 과분(포도의 당분)이므로 완전히 없애지 않아도 된다.농약이 포도알에 묻으면 누렇게 얼룩지며 포도알 아래 짙은 흰색 반점이 생긴다. 소금이나 식초를 뿌린 물에 포도를 씻은 다음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내면 된다.밀가루를 약간 탄 물에 포도를 넣어 흔들어 씻어도 좋다.세제를 이용해서 씻지 말아야 한다.맛이 없어지고 세제 성분이 오히려 몸에 해롭기 때문이다. ■ 도움말 이광재옥천포도시험장 농업연구사,박원종 공주대 식품공학과 교수 이기철기자 chuli@ 즙·차로 만들면 사계절 ‘새콤달콤’ 포도는 알알이 따 먹어도 좋지만 요리하면 질리지 않고 더 많이 먹을 수 있다.포도 즙이나 포도 식초,포도 차로 만들어 놓으면 포도가 나지 않는 계절에도 포도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어 좋다. 다음은 포도로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이다. ●포도즙 포도 요리의 기본이 된다.미리 충분히 만들었다가 냉장 보관하면서 음료수처럼 마셔도 좋고 다른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싱싱한 포도(4㎏)를 알알이 따서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빼고 넓은 냄비에 넣고 불을 붙인 뒤 감자 으깨는 기구나 컵 밑면 등을 이용해 포도를 대충 터뜨려준다.포도가 끓기 시작하면 물(1ℓ)을 넣고 5∼10분간 더 끓여 충분히 물러 터지게 한 뒤 체에 놓고 국물만 받으면 된다. ●포도 식초 포도를 알알이 떼어 믹서에 넣고 간다.간 포도를 항아리에 넣고 포도 양의 2∼3배의 소주를 부어 3개월 가량 발효시킨다.이를 다시 체로 거른 뒤 항아리에 담아 9개월가량발효시키면 된다.발효시킬 때 항아리 입구를 촘촘한 망사로 씌우고 뚜껑을 열어주면 좋다.발효된 것을 다시 체로 거른 후 소독한 병에 담고 코르크 마개로 덮으면 된다. ●포도 에이드 흑색 포도(400g)를 알알이 떼어 깨끗이 씻은 다음 설탕(5큰술)·얼음물(4컵)과 함께 믹서에 넣고 간다.이를 체에 걸러 찌꺼기를 제거한 다음 마시면 좋다.피로를 푸는 데 좋다. ●포도 셰이크 포도즙(1컵)·물(3컵)·설탕(2큰술)·아이스크림(1컵)·얼음(적당량)을 모두 믹서에 넣어 간 다음 차게 식히면 끝. ●포도 셔벗 포도즙(1컵)·물(2컵)·꿀(6큰술)을 넓은 그릇에서 거품기로 섞어준다.여기에 거품을 낸 달걀(1개)의 흰자를 넣어 다시 섞어준 뒤 냉동실에서 얼린다.얼리는 도중 여러번 섞어주면 부드러워진다. ●포도 차 씨째로 간 포도즙을 냄비에 넣고 졸인 다음 포도 양의 절반 정도의 꿀과 섞으면 포도차가 된다.밀폐된 용기에 보관하다가 끓는 물에 한 숟갈씩 타 마신다. 매일 마시면 피가 맑아져 여드름이 없어진다.몸에 가려움증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 메트로 플러스 / 운전면허시험장 신축

    경기 용인운전면허시험장이 현 시험장 맞은편에 신축한 초현대식 건물로 이전한다.이에 따라 대형버스 4대를 확보,1종 대형기능시험이 가능해졌다.적성검사 등 각종 민원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된다.21일부터 5일간 이전작업을 위해 업무를 중단하며,오는 27일부터 정상업무를 본다.(031)282-7714∼5.
  • 고구마가 변비 특효약 ?/ 식이섬유·얄라핀 상승효과… 생즙으로 마시면 좋아

    정병춘(54) 농촌진흥청 목포시험장장은 매일 찐고구마 2개를 먹는다.영양을 고루 흡수하면서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식사 때마다 중간 크기의 고구마를 반 개씩,자기 전 반 개를 먹는다.술을 좋아했던 그는 지난 1988년 위암 수술로 위를 완전히 들어냈다.위가 없는 그는 “고구마를 먹기 전에는 뱃속이 비어 밤잠을 설쳤다.”고 말했다.고구마 덕분에 삶의 활력을 다시 찾게 된 그는 요즘 고구마 전도사가 됐다. 고구마가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세계 최장수국 일본에서는 고구마와 고구마 음료가 인기리에 팔리고 있고,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 정거장에서 식량을 자급하기 위해 고구마의 수경재배를 연구 중이라고 한다.고구마의 영양이 뛰어난 까닭이다.최근 농촌진흥청 목포시험장이 와인 형태의 고구마 술과 음료를 개발했다. 중앙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고구마가 우리나라엔 조선 영조 39년(1763년) 조엄에 의해 도입됐다. 한때 기아를 이겨내기 위한 구황작물이었던 고구마 가운데 유독 시선을 끌고 있는 종류는 껍질뿐만 아니라 속까지 자색인 고구마.자색 고구마에는 항암과 노화억제 효과가 높은 안토시아닌 색소가 풍부하다.안토시아닌은 세포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청소하고,체내의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제거하며 간에서 분해되는 알데하이드류를 빨리 산화해 숙취 해소 등에 좋다.안토시아닌은 자색 고구마 100g당 191㎍이 들어 있다. 고구마에는 비타민이 풍부하다.비타민A의 전구물질로서 항암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도 고구마에는 113㎍이 있다.속이 빨갛거나 주황색 고구마에 특히 많다.베타카로틴은 체내에 비타민A가 부족할 경우 비타민A의 역할을 하지만 비타민A가 충분할 경우 발암물질인 유해산소를 중화하고 LDL 생성을 예방한다. 또 노화를 늦추는 비타민E(토코페롤)도 풍부하다.비타민E는 피부나 혈관을 젊게 유지해 노화 방지와 생활습관병(성인병) 예방에 좋다.고구마 100g에 든 토코페롤의 양이 1.3㎎으로 호박(1.6㎎)과 비슷하다. 비타민C는 밀감과 비슷한 30㎎ 정도 함유하고 있다.가열 요리해도 60% 정도 남아 있다. 고구마에 많은 식이섬유 펙틴은 변비해소에 좋고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사람의 소화작용과 관련된 실험에서 28가지의 과일과 야채 가운데 고구마의 식이섬유가 콜레스테롤을 가장 효과적으로 제거하였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생 고구마를 자르면 하얀 유액이 나오는데 이는 고구마의 상처를 보호하는 얄라핀으로서 설사를 하게 하는 하제(下劑)로 쓰인다. 식이 섬유와 얄라핀의 상승효과로 변비가 해소된다.이 두 가지 물질은 안정성이 있으므로 가열한다든지 조리해서 이용해도 좋다.그러나 생즙으로 이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칼륨과 칼슘도 풍부하다.칼륨은 혈압을 내리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피로를 막는 작용을 한다.칼륨과 식이섬유는 고구마나 고구마 잎·줄기 등을 삶거나 데칠 때 생기는 국물(즙)속에 녹아 있으므로 데친 국물을 국이나 간을 맞추는 재료로 쓰면 된다.흥분을 억제하고 출혈을 방지하는 칼슘도 고구마 100g에 34㎎이나 들어 있다.인체에 흡수되기 쉬운 상태로 있어 칼슘의 이용이 매우 효과적인 식품이다. 식물 프로게스테론도 고구마에 많다.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과비슷한 작용을 하는데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좋다. 이런 효능이 있는 고구마를 강판에 갈아 생즙을 내 우유나 다른 과즙과 섞어 마시면 좋다.야채 생즙 중 고구마 즙의 발암 억제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즙 농축액을 피부암 부위에 발라 개선된 사례도 있고 기미와 주근깨 방지,위장개선의 효과도 보고돼 있다. 야채 생즙을 낼 때 고구마는 뿌리이므로 잎 채소나 과일 등과 혼합하는 것이 좋다. 고구마의 빛깔을 좋게 익히고 싶을 때는 껍질을 벗기고 고구마에 레몬이나 오렌지의 즙을 발라주면 선명한 황금색으로 익게 된다.섬유질이 많은 고구마는 환자에게 만복감을 준다.또 군고구마는 자연 감미가 있어 당뇨병 환자에게 호평을 받는다.그러나 당 함량이 높으므로 당뇨환자는 너무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주성분이 전분이므로 비만증인 사람이나 고혈압,심장 질환을 앓는 사람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 도움말 정병춘 농촌진흥청 목포시험장장,구성자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안승춘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장 이기철기자 chuli@
  • 대학생 1인용 경주차대회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는 16∼17일 평택사업본부 주행시험장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AARK Formula 125 대회’를 개최한다.기존 레이싱 대회와 달리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디자인,제작한 1인용 경주차(엔진 125㏄)를 타고 가속력,기동력,제동력 등을 겨룬다.
  • [열린세상] 북한에도 시장이 있었네…

    작가 황석영씨는 오래 전 북한 방문 소감을 ‘사람이 살고 있었네.’라고 하였다.북한을 10여년 넘게 연구하면서 이 말은 곧 나의 학문적 관심사이자 풀어야 할 화두였다.2003년 7월말 대북지원 민간단체의 방북길에 찾아간 북한에는 여전히 ‘사람이 살고 있었다.’ 3박 4일의 짧은 일정 속에 그들은 우리에게 그들이 보여주고 싶은 것을 보여 주었다.웅장한 기념비적 건조물과 수려한 풍광들을 그들의 해설을 들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하였다.동시에 우리 민간단체들이 지원하고 있는 보건의료기관과 교회도 방문하였다.남쪽 민간단체들의 체계적인 지원과 북쪽 담당자들의 열의와 노력이 돋보이는 남북협력의 시험장이었다. 그 사이 나는 내가 보고 싶은 것을 아는 만큼 보았다.만경대 기념매점에서 거스름돈 1유로에 해당하는 모든 물건들을 볼 수 있었으며 백두산 천지에선 맨땅 위에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돌로 눌러 놓고 파는 유화들을 흥정해 보기도 하였다.여자 해설 강사들하고만 사진 찍는다고 투정하는 정일봉의 남자 관리원을 달래기도 하고 삼지연대기념비의 2년차 해설 강사에게는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 주겠다고 이름도 알아 보았다.지하철 영광역을 나와 나도 모르게 인파에 휩쓸려 평양역쪽 대로로 접어들었다가 지도원을 놀래키기도 했고 아파트 1층 집들마다 설치한 쇠창살을 찍다가 안내원 동무의 부끄러워 하는 지적도 받았다.숙소인 고려호텔과 지정된 코스 이외엔 한 발자국도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서 북한 사람들의 살아 있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기 위해 나름대로 땀깨나 흘린 여정이었다. 북한을 며칠 방문하는데 드는 비용은 결코 만만치 않다.수십만이 다녀 온 금강산관광도 시장 가격만으로는 더 이상의 관광객을 모집할 수 없을 정도인데 하물며 수도 평양을 방문하는데는 그보다 몇 배나 비쌀 수밖에 없다.외부인에게만 판매하는 기념품이나 음료 등의 가격도 방문자의 호주머니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만수대창작사에는 1만 유로 이상의 그림과 공예품들이 판매되고 있고 각종 한약 제품들도 중국과 비교할 때 상당히 비싼 편이다.그럼에도 우리 방문단 100명이 1시간 만에 평양수출품전시장 1달 평균 매출액 이상을 올려 주었다고 지배인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창작사 지배인은 전시 예술품들의 값을 깎아 주기도 하였다. 북한은 변화해도 중국식이 아닌 북한식의 개혁과 개방을 추진하겠다고 한다.중국식 개혁 개방이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적극적으로 편입함으로써 이루어졌다면 북한은 아직 그럴 단계는 아닌 것 같다.경수로 건설에서 북측 노동자 임금을 당초 합의보다 훨씬 높게 요구함으로써 우즈베키스탄인들을 고용할 수밖에 없게 되었거나 대북사업 참여에 엄청난 대가를 요구함으로써 기업 자체가 부실화하기도 하였다.퍼주기란 비판에도 불구하고 남북교류협력사업에는 예외 없이 적지 않은 선물이 남쪽으로부터 건네지고 있으며 이산가족 상설 면회소를 엄청난 규모로 요구하고 있다.금창리 지하시설 참관 허용만으로 미국으로부터 수십만t의 식량을 받아냈는가 하면 작금의 핵문제가 재차 제기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시장에는 기회비용도 있고 한계효용체감의 법칙도 작용한다.우리 방문단 100명이 전시장에 다시 갈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도 그곳 한달 매상 이상을 구매할 수 있을까.새로 방문단을 구성하든지 신상품이 개발되어야 가능할 것이다.그래서일까.이미 시장의 작동 원리를 깨달은 지배인은 우리들에게 신제품인 평양 고추장을 ‘보너스’로 나누어 주었다.다시 평양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그 평양 고추장을 찾게 될 것이다.8월말 북한 핵문제가 6자회담이란 새로운 다자틀 속에서 다루어지게 된다.새로 짜인 구성원들이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북한 당국자도 평양 전시장 지배인에게서 무언가 배울 점이 있을 것이다. 유 호 열 고려대 교수 북한학
  • 서울 도서관 100곳 생긴다

    오는 2006년까지 주민생활과 밀접한 곳에 소규모 공공도서관 100곳이 생긴다.내년부터 서울시내 문화시설 소외지역 8곳에 문화공연장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4일 “시내에는 공공도서관이 건립 중인 5곳을 포함해 52개로,인구 100만명 당 4.7개밖에 안돼 2006년까지 소규모 공공도서관을 100개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정부담을 줄이면서 도서관을 확충하기 위해 대규모 첨단도서관 건립을 중앙정부에 맡기고,서울시와 자치구는 주민 생활권에 있는 소규모 도서관 확충에 치중하기로 했다.확충 규모는 내년에 25곳,2005년 30곳,2006년 45곳 등 모두 100곳이다. 자치구가 새로 짓는 공공시설 10곳에 200∼400평의 공공도서관을 복합화해 설치하고,기존 공공시설 50곳을 마을도서관(50∼150평) 형태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15곳은 학교시설 복합화,25곳은 학교도서관 개방 방식을 통해 소규모 공공도서관을 늘리기로 했다. 또 현재 시내 300석 이상 문화공연장이 44곳으로 외국에 비해 절대 부족한 데다,도심에 집중됨에 따라 내년부터 문화시설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시유지 8곳에 공연장을 건립키로 했다.건립 후보지는 ▲뚝섬 ▲창동 ▲보라매공원 ▲동대문운동장 ▲올림픽공원내 미술관 ▲어린이대공원 대자연체험관 ▲옛 한남면허시험장 ▲월드컵경기장 인근 석유비축기지부지 등 시유지 8곳이다.2005년 이전 예정인 서초동 정보사 부지와 2006년 옮겨가는 녹번동 국립보건원 부지도 공연시설 설치 예비지로 정하고 추진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가로 80m,세로 120m,높이 18m 규모의 1200∼1800석을 갖춘 첨단텐트극장이 내년초 석유비축기지 부지를 시작으로 뚝섬체육공원이나 한강둔치,보라매공원,잠실주경기장 주변 등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운영된다. 시는 민자유치를 통해 이들 공연장을 건립해 일정기간 운영토록 한 뒤 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오는 10월 공식 발족하는 서울문화재단을 통해 민간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편집자에게/ “경시대회 인증제 공정성·객관성 전제를”

    -‘학력경시대회 난립 인증제 도입할때’ 기사(대한매일 8월8일자 17면)를 읽고 정부에서 학력경시대회 인증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니 다행이다.지금이라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가 가능하도록 심사방법에 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대학에서 각종 경시대회를 주최한 경험으로 보면 항상 같은 학생들이 시험장에 나온다.경시대회의 취지와는 달리 입시의 한 방편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학이 주최하는 시험의 경우 평가의 객관성이 의심될 수 있다.각종 단체에서 주관하는 경시대회를 보면 대학 주관 대회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따라서 각종 경시대회의 평가 및 심사가 공정하게 이뤄질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한양대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4개의 대회 중 수학경시대회를 내년부터 없애기로 했다.나머지 대회도 대학 응시 자격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인증제를 도입하면 지금보다는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본다.인증제든 등록제든 어떤 형태가 되든 공정성과 객관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재훈 한양대입학실장
  • 회계사들 “아! 옛날이여”/ 합격생 20% 수습기관 못찾아 고민 주당 70~80시간 근무…이직률 증가

    “일요일에 쉬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의 회계사 채용 면접시험장에서 경력회계사들이 밝힌 지원동기다.10명 모집에 유명 회계법인에 근무하던 177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1차 시험을 통과한 37명이 면접시험을 치렀다. 금감원의 연봉은 3000만∼5000만원으로 회계법인보다 절반으로 줄어들지만 회계법인을 떠나는 회계사들이 늘고 있다.지난 6월말에는 회계법인에 소속된 한 회계사가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해 충격을 던졌다.그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업체인 D사의 회계감사를 맡았다가 회계감사 보고서에 대해 문제점이 적발되자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회계사 10년이면 억대 연봉 회계사 경력 10년이면 억대 연봉자 반열에 오르는 것도 어렵지 않다.자격증 시험에 여전히 1만 5000여명의 수험생이 몰리고 있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행정고시 등 고등고시 수험생보다는 많고,자격시험 가운데 지원자가 3만명을 웃도는 사법시험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지원자다. 최근 한 설문에서는 여성들이 결혼하고 싶은 남성 배우자의 직업으로 판사와대학교수,변호사,회계사 순으로 조사됐다.지난 2000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CPA가 정보통신직에 이어 두번째 선호 직업에 올랐다. ●주5일근무제 ‘그림의 떡’ 회계사들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기업회계 투명성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업무는 많아지는데다 회계사 시험에 합격해도 수습할 기관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SK글로벌 등 대형 분식회계 사태를 계기로 회계사가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 회계사는 “집단소송제 도입 등 부실감사를 한 회계법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라는 여론이 비등한 데다 주당 노동시간이 법정근로시간(44시간)의 두배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처우개선이나 신분보장을 요구하는 회계사를 찾기는 어렵다.주5일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잦은 야근 및 휴일근무를 해야하는 CPA의 상대적 박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지난 2001년부터 CPA 합격자가 1000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시험에 합격하고도 수습할 곳을 찾지 못하는 합격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합격자 1006명 가운데 대학재학생을 제외한 수습 대상자는 739명.이 가운데 20%인 150여명이 수습기관을 찾지 못했고,결국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이론교육만 하는 임시수습을 받고 있다. 여기에는 2001년 시험 합격자 20여명도 포함돼 있다. 한 합격생은 “수습할 곳을 찾으려고 수십번 원서를 냈지만 면접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면서 “시험에 합격하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합격이후의 길은 더욱 험한 것같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 고혈압·변비 해소…항암·다이어트 효과 / 양파가 만병통치약이네

    윤여두(尹汝斗·57)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건강을 위해 4년째 양파즙을 물처럼 마시고 있다. 고혈압으로 고생했던 윤 이사장은 지난 99년 주위의 권유로 양파즙을 마시기 시작했다.그는 “처음엔 양파가 무슨 약이 될까 의심하면서 마셨다.”며 “지금은 머리도 맑고 개운해졌다.”고 말했다. “한 달 정도 양파즙을 마시자 혈압도 거의 정상화됐고,술 마신 이튿날도 숙취로 고생하는 것이 없어졌다.”며 양파 예찬론을 폈다.지금은 집과 사무실의 냉장고에 양파즙을 넣어두고 수시로 마신다.외국으로 출장갈 때도 양파즙을 가지고 간다. ●즙 내서 마시면 사지통증 가시고 숙면 애주가인 그는 양파를 한약처럼 달여 추출한 즙을 마신다.양파의 줄기와 잔뿌리를 떼내고 씻어 열탕기에 넣고 찐 것이다.양파의 겉 껍질은 벗길 필요가 없고 물도 필요없다.이를 한약처럼 일회용 봉지에 담아 두고 먹는다.열탕 처리한 양파는 특유의 냄새나 매운 맛이 거의 없고 달착지근하다. 강충걸(姜忠杰·53) 국제장애인연합회 사무국장도 13년째 양파를 애용하고 있다.그가 양파를 즐겨 먹게 된 것은 월남전 참전 후유증 때문.그는 “양파를 본격적으로 먹기 전에 팔·다리가 너무나 저리고 아파서 밤에 잠을 설쳤다.”며 “1990년 초 양파에 대한 이야기를 우연히 듣고 즙을 내서 마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이사장과 달리 양파 생즙을 마신다.“양파를 4등분으로 잘라 물에 담가 우려낸 다음 2개를 녹즙기로 갈아 마신다.”며 “처음엔 생 양파즙이 맵고 독해 물을 많이 타 희석해 마셨다.”고 말했다.초창기엔 양파즙 3분의1에 물 3분의2컵을 섞다가 차츰 양파즙을 늘려 나갔다. 그는 생즙을 마시면서 살도 빠져 저절로 ‘다이어트’가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85㎏에 이르던 몸무게가 2년만에 65㎏이 됐고 지금도 그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그도 집에서 열탕처리해 양파즙을 뽑아 마시기도 한다.양파 10개와 마늘 50∼60쪽을 함께 넣고 30∼40분간 곤 물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수시로 마신다.또한 식사할 때도 양파는 빠지지 않는다.양파 2개와 오이 반개를 식초에 무친 양파무침이 그의 별식이다.때로는 고춧가루를 약간섞은 양파무침을 먹기도 한다. ●위염 억제… 소화액 분비 촉진도 정후영(鄭厚永·52) 경남 농업기술센터 지도사는 위장이 안 좋아 지난해부터 양파즙을 마셨다.그는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머리가 아프고 속이 더부룩하던 것이 없어졌다.”며 “와이프도 좋아한다.”고 말했다.그는 양파즙을 만들 때 솔잎과 대추,쑥 등 양파와 궁합이 맞는 약재를 넣기도 했다.기호에 따라 생강이나 검은콩을 넣어도 좋다고 덧붙였다. 보양식품을 달여주는 전문 업소에서 생 양파 30㎏을 달이면 170∼200 봉지가 나온다.가격은 2만원대다.양파 냄새를 없애기 위해 한약재를 넣기도 한다. 양파즙을 마시는 사람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양파는 현대인에게 많이 발병하는 생활습관병(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좋다.일부에선 양파를 ‘밭에서 나는 불로초’로 부르기도 한다. 양파 100g에는 수분이 90%가량,당질이 8g,단백질이 1.0g 들어있다.칼륨·칼슘·철·인·나트륨 등의 무기질과 식이섬유,엽산,비타민 등도 있다. 양파 특유의 톡 쏘는 맛은 유황화합물 때문.유황화합물은 흥분,발한,이뇨 및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며 각종 약리작용도 있다.양파 특유의 단맛은 포도당·과당·맥아당 때문이다. 또 식이섬유 펙틴,식물성보호물질 플라보노이드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무기질 셀레늄 등도 항암·항산화,해독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양파 겉껍질에 주로 있는 퀘르세틴은 세포의 손상과 지방의 산화·부패를 막는 항산화력이 강력하다.또 고혈압 예방과 백내장,심혈관질환,유방암,대장암,난소암,위암,폐암,방광암 등의 질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파는 또한 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성장을 억제한다.알리인계의 휘발성분이 위와 장의 점막을 자극해 소화분비를 촉진한다.배변에 장애가 있는 사람은 공복에 양파를 하나씩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알레르기·약물 중독 해독에 좋아 최근 경남농업기술원이 양파추출물에 대한 항암효과를 연구한 결과 양파 껍질에 함유된 약리성분이 동물의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하인종 경남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양파 75%의 에탄올 추출물이 암관련 효소활성의 저해,피부암,위장암 등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하루 50g정도의 양파 추출물을 2년 이상 장기간 섭취해야 하는 것으로 나왔다. 양파는 또한 특유의 자극적인 향기 성분인 알리신이 비타민B1의 흡수를 촉진하고,글루타티온은 임신과 약물 중독의 해독제로 쓰이며 알레르기,피로안정에도 효과가 있다.골다공증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 도움말 하인종 경남농업기술원 양파시험장 연구사,이미영 창녕군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담당 이기철기자 chuli@ ■간단한 양파조리법 4제 생 양파를 먹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독특한 매운 맛과 향 때문에 날것으로 먹기 쉽지 않다면 조리해서 먹는 것도 괜찮다.양파에 열을 가하면 매운 맛과 향이 사라져 먹기가 한결 좋아진다. 가열 조리하면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HDL)과 관련된 효능이 약간 떨어질 뿐 나머지 성분은 거의 그대로다.최근엔 양파 음료,양파 발효주,양파 당과 등과 같은 가공된 양파 제품도 많이 나오고 있다. 경남 창녕군농업기술센터의 생활개선계가 쉽게 할수 있는 양파 조리법 4개를 알려줬다. ●양파 포도주는 유럽인들이 즐겨 만들어 마시는 것으로 당뇨병·정력감퇴·기침·생리통 등의 예방에 효과적이다.양파 2개를 껍질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밀폐된 유리 용기에 넣고 적포도주 500㎖를 부은 다음 밀봉,차고 어두운 곳에 2∼3일 두면 된다.양파를 건져내고 포도주를 밀봉,하루 2∼3잔 마시면 좋다. ●양파 식초는 식초의 성분까지 더해져 더욱 건강에 좋으면서 양파를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두통 해소에 좋으며 변비 해소와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다.껍질을 벗기고 잘게 자른 양파 3개를 양조식초 50㎖에 담근 후 차고 어두운 곳에 1주일에서 10일 정도 두면 된다.식초에 담갔던 양파를 수시로 조금씩 내먹으면 된다. ●양파 가루는 양파 냄새가 거슬리는 사람,위장이 약한 사람이 먹기 좋다.하루 2∼3술 그냥 먹어도 좋고,음식을 조리할 때 양파 대신 넣으면 음식의 향미가 풍부해진다.껍질을 벗겨 얇게 자른 양파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찜통에서 찐 다음 7∼10일간 햇볕에 말린 뒤 믹서기 등의 분쇄기로갈아 가루를 내 체로 치면 된다.굵은 것은 약한 불에 건조시켜 다시 가루를 내면 된다.습기를 피해 잘 보관해야 한다. ●양파 죽은 입맛이 없을 때 식욕을 당겨준다.깐 양파 5개를 잘게 썰어 물을 충분히 붓고 소다를 약간 넣어 양파가 물러질 때까지 삶은 다음 콩 1컵과 조 1.5컵을 넣고 끓인다.끓으면 찹쌀 가루 4컵을 넣고 뿌리면서 식혀 소금으로 간을 한다.
  • 비타민C와 카로틴이 무진장 ‘보석 채소’ 파프리카

    달큼한 과육,화려한 색깔,싱그러운 향….파프리카가 요즘 인기 최고다. 피망으로 널리 알려진 파프리카가 인기를 끄는 주된 이유는 화려한 겉모습 뿐만 아니라 내실있는 영양 때문이다.그래서 ‘보석 채소’라고 불린다. 파프리카에는 먹을 수 있는 부분 100g당 비타민C가 280㎎이나 들어있다.무려 감귤(39㎎)의 7배 가까이 된다.채소류 가운데 비타민 함유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비타민C의 왕국’이라 할 만하다. 하루에 작은 파프리카 1개(100g)만 먹으면 성인의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인 50㎎을 모두 섭취하고도 남는다.비타민C는 노화를 방지하고,항암효과를 높이며,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준다.피부의 기미와 주근깨,얼굴이 검어지는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한다. 빨간색 파프리카에는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 카로틴도 풍부하다.색깔별로 차이가 있지만 보통 2000㎍이 들어 있다.빨간색에는 리코핀이란 항암성 붉은 색소도 들어있다.이는 카로틴과 마찬가지로 노화와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한다.이때 비타민C와비타민E를 함께 섭취하면 그 작용이 더욱 활발해진다. 따라서 비타민C와 카로틴이 풍부한 파프리카는 ‘몸에 생기는 녹’ 활성산소를 청소해주는 식품이다.비타민E가 풍부한 콩기름이나 계란 등을 곁들이면 항암에 더욱 효과적이다. 또 비타민B1(리보플라빈)과 B2(나이아신)도 각 0.04㎎과 0.27㎎이 들어있다.리보플라빈이 부족하면 피부염과 설염,각막염을 일으키고 쉽게 피곤해진다.나이아신은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 꼭 필요하다. 칼슘과 철분도 풍부한 편이다.칼슘은 10㎎,철분은 1.1㎎을 함유하고 있다.칼슘은 흥분을 가라앉히며 세포의 정보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인체에서 철이 부족하면 빈혈과 함께 집중력과 사고력이 떨어진다. 이 외에도 미량의 원소가 많이 들어있고,칼로리가 없어 다이어트식으로도 좋다.섬유질이 많아 소화를 촉진하며,단맛이 강하다.당도는 7∼10브릭스.토마토와 비슷한 정도의 단맛을 낸다. 파프리카 특유의 풋내를 내는 것은 피라진이라는 성분 때문.피라진은 혈액이 응고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혈전이 원인인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등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혈압을 낮추는 작용도 확인됐다. 파프리카에는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별로 없다.이 성분은 조리하면 없어지므로 매운 맛이 나지 않는다.항생 작용을 하는 사포닌이 미량 존재한다. 파프리카는 단 맛이 강하기 때문에 ‘착색 단고추’라고 하며,동유럽 헝가리에서 많이 재배해 ‘헝가리고추’라고도 한다.국내에는 녹색이 먼저 도입됐는데,고추를 뜻하는 프랑스어 ‘피망’으로 불리고 있다.이후 빨강,주황,노랑,하양,자주색 등의 색깔이 들어왔는데 이를 구별해 파프리카로 부르고 있다.녹색으로 마름모 형태인 것이 피망이고,파프리카는 피망보다 크고 모양이 정사각형에 가깝다.단 맛도 피망보다 강하다. 남미가 원산지인 파프리카가 국내에 처음 재배된 시기는 1994년.초창기엔 항공기 기내식용으로 조금씩 재배됐다.하지만 도입 10년도 안된 지난해 과채류 가운데 가장 많은 3600만달러(440억원 상당)어치가 수출됐다.‘황금 알’을 낳는 채소로 변신한 것이다. 맛과 향기와 색깔에다 영양까지 풍부한 파프리카는 한식을 비롯해 여러 음식에 잘 어울린다. 과육이 두껍고 단맛이 강해 주스뿐 만 아니라 살짝 데쳐 샐러드나 나물로도 먹는다.색깔이 다양하고 잡맛이 없어 요리에서 사용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우리의 고춧가루처럼 파프리카를 말려 갈아 향신료로도 쓴다. 파프리카는 특히 기름과 잘 어울리는 채소다.파프리카에 풍부한 카로틴은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가 잘 된다.생선과 육류 음식에도 잘 어울린다.파프리카를 고를 때는 이용방법에 따라 달리 선택해야 한다.냉장고에 보관하면서 샐러드나 생으로 먹을 경우 껍질이 단단하고 색상이 선명한 것이 좋다. 반면 즙이나 볶음요리에 쓸 경우 과육이 두꺼운 것보다는 오히려 크기가 좀 작은 것이 낫다.싱싱한 파프리카는 냉장고에서 1개월 이상 저장할 수 있다. ■ 도움말 최영하 농촌진흥청 부산원예시험장 연구관,한귀정 농촌생활연구소 연구관,구본길 63시티 조리팀장 이기철기자 chuli@ ■‘파프리카 요리' 직접 해볼까요 파프리카 요리는 다양하다.영양·맛·색상·향을 고루 갖춰 한식뿐만 아니라 여러요리에 특히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파프리카의 색소가 기름에 녹으므로 식용유 등 기름을 이용한 요리,고기 등 기름기가 많은 요리에선 색상이 더욱 선명해진다.이런 요리로 항암과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비타민A·C·E를 한꺼번에 섭취할 수 있다. 서양에선 시각적 효과를 내는 데 많이 쓰이고 있으며 호텔이나 고급 식당가에선 샐러드 등에 거의 빠지지 않는다. 국내에선 파프리카 백김치,파프리카 설기떡,파프리카 칼국수 등이 개발돼 있다. ●파프리카 주스는 파프리카 2개(약 300g)를 깨끗이 씻어 꼭지를 떼고 갈라 씨를 제거한 다음 녹즙기에 넣으면 된다. 소금을 조금 넣어도 된다.얼음을 넣어 갈면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파프리카에 풍부한 비타민을 고스란히 흡수할 수 있다. ●파프리카 칼국수는 파프리카의 색상을 제대로 살려 만들 수 있다. 빨강,녹색,주황,노랑 등 색깔별로 파프리카 즙(100g)과 밀가루(800g),멸치육수,간장,달걀,대파,마늘 등을 준비한다.색깔별로 나온 파프리카 즙을 밀가루에 넣어 반죽해 칼국수 면발을 만든 뒤 일반 칼국수를조리하는 것과 똑 같이 하면 된다. 파프리카 즙은 밀가루 무게의 절반 정도가 알맞지만 색상이 너무 진하면 파프리카 즙을 줄이고 물을 넣으면 된다. ●파프리카 고기전은 파프리카를 둥글게 잘라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다져 넣어 지져내는 것이다.고기에 양파 마늘 후추 소금 등을 넣어 반죽을 치댄 다음 파프리카에 속을 꽉 채워 프라이팬에 지지면 된다. 속을 채운 파프리카에 계란·밀가루 반죽을 묻혀도 된다.속까지 잘 익히기 위해서는 센 불에 겉만 익힌 다음 약한 불에서 서서히 지지면 된다.
  • 교통안전 계도 비디오 배포

    손해보험협회(회장 吳上鉉)는 10일 국무총리실 안전관리개선기획단과 공동으로 제작한 교통안전 계도용 비디오 테이프(제목:현장추적 교통사고 그 이후) 5500개를 전국 민방위 교육장과 운전면허시험장,일선 경찰서,운수업체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 기고/ 수험생위한 시험행정

    올해 공무원 임용시험 일정의 절반이 끝났다.수험생에게 보다 많은 편의를 제공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했지만,수험생들 사이에서 시험행정에 대한 불만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지난달 대한매일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공직적성평가(PSAT) 도입 등 시험제도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불안과,7·9급 공채시험의 문제 비공개,취업보호대상자 가산점 문제,국가고시 평일실시 등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행정자치부는 이러한 수험생들의 불만과 바람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첫째,7·9급 공채시험의 문제공개와 관련,2005년 국가고시 전용건물 완공으로 합숙출제가 가능해지면 2005년 이후 시험부터 문제를 공개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둘째,취업보호대상자의 가산점문제는 국가보훈처 소관의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근거해 운영하고 있으며,지난 2001년 헌법재판소에 의해 합헌 결정되었기 때문에 행정자치부에서는 이에 대한 어떠한 결정도 할 수 없음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다만,취업보호대상자 가산점 제도의 주관 부처인 국가보훈처에서 업무에 참고하도록 가산점 관련 정보와 수험생들의 의견을 전달해 주고 있다. 셋째,국가고시 평일실시는 주5일 근무제 도입 추세에 따라 삶의 질 향상과 휴식권 보장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함이다.수험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험시작 시간을 30분∼1시간 늦춰 교통 불편을 완화하고,시험장 선정시 냉·난방시설의 설치여부를 고려하겠다.또 직장인 수험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7급 시험은 하절기 휴가철 토요일에 실시하고,9급은 종전대로 일요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넷째,시험문제가 어려워지고 출제경향도 바뀌었다고 수험생들이 느끼고 있는데,수험생들의 전반적인 수준향상에 따라 적정한 변별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시험위원들이 새로운 형태의 문제들을 출제하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앞으로 이러한 출제경향은 유지될 것이며,난이도도 일관성을 갖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다섯째,내년도 외무고시부터 도입되는 공직적성평가(PSAT)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수험생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전국 수험생 822명을 대상으로 실험평가를 실시했다.실험평가 결과를 토대로 보다 완성도 높은 문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자료해석영역에서 사칙계산 위주의 문제는 가급적 배제할 생각이다.또한,시험 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7월 중 PSAT 수험준비안내서를 제공하고,11월에는 또 한번의 실험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PSAT 도입과 인턴제 도입 검토 등 시험제도 변화에 수험생들이 많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PSAT 도입 외에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으며,제도가 변경되더라도 충분한 의견수렴과 유예기간이 주어질 것이다.수험생들도 변화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오형국 행자부 고시과장
  • 行試결시율 줄고 技試 늘어

    본격적인 공무원 시험철이 시작됐다.제 39회 기술고시 및 제 9회 지방고시(기술직) 1차시험이 지난달 29일 치러졌다.제 47회 행정고시 및 제 9회 지방고시(행정직) 2차시험이 2∼7일까지 진행 중이다. 행정고시의 응시율은 높아졌는가 하면 기술·지방고시 응시율은 떨어졌다. ●기술고시 1차 시험 기술고시와 지방고시 기술직 수험생들이 원서만 접수한 뒤 실제 시험장에는 나타나지 않아 결시율이 급증했다.원서접수자 3632명 가운데 2434명이 응시,67.0%의 응시율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응시율(68.9%)보다 2% 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직렬별 응시율은 수산직이 72.6%로 가장 높았으며,이어 건축직(71.6%),전기직(70.9%),토목직(70.7%) 등의 순으로 차이를 보였다. 지방고시(기술직)에서는 원서접수자 38명 가운데 39.5%인 15명만 시험을 치러,지난해 응시율(77.8%)의 절반에 불과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1차시험 결시생의 상당수는 시험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합격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시험 분위기를 익히는 차원에서 지원한 경우가대부분”이라면서 “결시에 따른 인력·예산·행정 등의 낭비를 감안하면 보완조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1차시험 합격자는 최종 선발인원의 130% 이내에서 선발하도록 되어 있지만 최근 통상적으로 최종선발인원의 110% 안팎에서 합격자 수가 결정되고 있다.따라서 기술고시는 70여명,지방고시(기술직)는 2∼3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차시험 합격자 발표는 7월 28일,2차시험 8월 6∼11일,2차시험 합격자 발표 10월 31일,3차시험 11월 20일,최종합격자 발표 11월 28일에 각각 실시된다. ●행정고시 2차시험 행정고시에서 응시율은 예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이 빚어졌다.시험 첫날 기준으로 행정고시는 응시자 2202명 가운데 91.1%인 2005명이 시험을 치렀다.이는 지난해(83.5%)와 2001년(85.0%)에 비해 5% 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다. 지방고시(행정직)도 응시대상자 167명 가운데 138명(82.6%)이 시험에 응시,지난해(75.6%)와 2001년(79.9%)보다 응시율이 높아졌다. 2차시험 합격자는 행정고시 230여명,지방고시(행정직) 20여명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2차시험 합격자는 오는 10월 14일 발표된다. 장세훈기자
  • 장기 경기침체·기업 투자위축으로 국민 외면 / 강성 유럽노조 힘 빠졌다

    |파리 함혜리특파원·김균미기자|유럽에서 강성 노조가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경기가 장기 침체에 빠지면서 사정이 어려워진 국민들이 강성 노조를 외면하는 것이다.독일 최대의 금속노조는 28일(현지시간) 동·서독 지역 노동시간 평준화를 요구하며 4주째 벌여온 파업을 스스로 철회한다고 선언했다.프랑스에서도 연금개혁에 반대하며 지난달 중순부터 파업과 시위를 벌여온 공공노조는 국민들의 파업 지지 및 노조원들의 파업 참여율 하락으로 힘을 잃고 있다. ●獨 금속노조 50년만에 첫 파업 자진 철회 클라우스 츠비켈 금속노조 위원장은 28일 사용자측과 노동시간 단축을 내건 16시간의 마라톤 협상이 결렬된 뒤 “파업이 실패했다.”고 밝혔다.그는 30일 이사회에서 4주째 계속 중인 파업의 철회를 공식 선언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금속노조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파업을 철회하기는 1954년 이후 50년 만이다. 260만명의 조합원을 둔 독일 최대 강성노조인 금속노조가 협상 결렬에도 불구,파업 철회를 결정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장기적인 경기침체 속에 노조의 현주소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금속노조는 현재 주당 38시간인 옛 동독지역 금속업계 노동자들의 근로시간을 서독지역 노동자들과 같은 수준인 주당 35시간으로 단축할 것을 요구하며 이달 초 파업에 돌입했다. ●투자 축소,실업 증가 우려로 노조 기반 약화 이번 금속노조의 파업 철회 결정은 근로자의 천국으로까지 일컬어지던 독일에서 노조가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파업의 피해가 심했던 옛 동독지역 국민들은 서독지역보다 2배나 높은 19%의 고실업에 시달리고 있다.3년째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사정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게다가 노동시간 단축을 요구하는 파업으로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거나 아예 철수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확산되며 파업에 대한 지지도가 급락했다.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독일의 자동차메이커 BMW와 전자회사 지멘스는 동독지역에 대한 신규투자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독일에서는 지난 10년간 노조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급감하면서 노조 영향력도 줄어들었다.심지어 노조를 최대의 지지기반으로 하는 사회민주당마저 경제가 어려워지자 노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복지제도와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파업에 넌더리내는 프랑스인들 프랑스 사람들은 지난달부터 계속되는 노조의 파업과 시위에 신물을 내고 있다. 국영철도회사(SNCF)와 파리교통공사(RATP) 노조의 파업으로 발이 묶였던 파리 시민들은 지난 10일 파리 콩코드 광장에서 벌어진 시위가 폭력사태로 번지자 불만이 극에 달했다.중부 리옹에서는 전기공급이 끊겨 TGV 운행이 몇 시간씩 지연됐고,남부 마르세유에서는 계속되는 청소원들의 파업에 견디다 못한 한 시민이 쓰레기 더미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일부 과격 교사들은 대입자격시험장을 봉쇄하는가 하면 잘못된 문제를 배포,수험생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깨지는 노조 불패 신화 1996년에는 정부의 연금개혁안이 노동자들의 3주에 걸친 파업으로 백지화됐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프랑스 언론들은 전통적인 노조 불패의 신화가 이번에는 깨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제 2의 노조인 프랑스민주노동동맹(CFDT)이 이미 정부의 연금개혁안을 수용키로 결정했고,노동총동맹(CGT)의 일부 지부도 최근 일시적으로 파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정부는 의회가 휴회하는 다음달 중순 이전에 입법화한다는 방침이며,여당이 상하원을 장악하고 있어 개혁안 통과는 무난할 전망이다. kmkim@
  • 고시 플러스 / 사법고시 2차시험 23~26일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올해 사법 2차시험이 23∼26일 연세대와 고려대,중앙대,한양대 등 4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이번 2차시험 응시자는 지난 2월 치러진 사법 1차시험 합격자 2598명과 1차시험 면제자(지난해 1차시험 합격자) 2658명 등 모두 5256명이다. 3차 면접시험에서 탈락자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선발 예정인원(1000명) 대비 경쟁률은 5.26대 1이다.이는 역대 2차시험 사상 최고의 경쟁률로,수험생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차시험 합격자는 오는 12월 3일 발표되고 3차 면접시험은 12월 17∼19일,최종합격자는 12월 26일에 발표된다.
  • 2005학년도 대입수능 / 수능장소 관리 어떻게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05학년도 수능 시험장과 시험실 배치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시험실 배치에 한 치의 차질이라도 발생할 경우,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형평성 시비 등에 휘말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험 운영 모든 수험생들에 대해 오전 8시10분 입실과 오후 5시 퇴실의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단 마지막 시험인 5교시 제2외국어·한문은 예외이다. 또 수험생들의 휴대폰이나 휴대용 단말기 등 전자제품의 지참을 금지하기로 했다.가져 왔더라도 시험이 끝날 때까지 수거해 보관한다.11개 과목인 사회,8개 과목인 과학,17개 과목인 직업탐구 등 선택과목은 한 권의 책자로 배포,선택한 과목을 찾도록 했다. ●시험장 시험장은 기존의 거리기준에서 탈피,선택과목 중심으로 조정하기로 했다.남자,여자,사회탐구,과학탐구,사회·과학·직업탐구를 묶은 혼합시험장 등으로 나눌 방침이다.따라서 시·군,학교수 등을 고려한 기존의 전국 73개 시험지구도 광역화될 전망이다.시험지구가 줄어드는 셈이다.때문에 수험생들은 선택과목에 따라 다소 먼거리의 시험장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 같다. ●시험실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의 시험실 운영이 가장 문제이다.지금껏 3교시였던 사회 등의 탐구시험을 4교시로 돌린 이유도 여기에 있다.1교시 언어,2교시 수리,3교시 외국어 역시 수험생들의 선택이지만 대부분 공통적으로 치르는 만큼 고려 대상에서는 일단 제외됐다.해당 영역을 보지 않는 수험생을 위한 대기실도 마련된다. 4교시는 선택과목 1개·2개·3개·4개 등 과목 수에 따라 시험실도 나뉜다.하지만 4개 과목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상관없지만 1∼3개 과목을 치른 수험생들의 퇴실 여부가 쟁점이다.시험이 끝났다고 밖으로 나가도록 하면 시험실이 어수선해지고 책자로 된 시험문제의 유출 가능성도 있다. 박홍기기자
  • 제철맞은 청대 완두 ‘영양만점’

    풋풋한 완두(豌豆)가 나올 시기다. 콩 꼬투리째 먹는 청대 완두는 날로 씹어도 콩 특유의 비린내가 거의 없다.풋내도 거의 나지 않으며 푸른색 꼬투리는 연하고 단맛이 난다. 청대 완두는 비타민,미네랄,식이섬유 등이 많아 요즘 나오는 야채 가운데 영양이 가장 풍부한 편이다. 특히 콩과의 야채 가운데 비타민A의 전구체인 β-카로틴 함유량이 가장 높다.완두 100g당 비타민A의 효력은 350IU로 풋콩(60),강낭콩(270)보다 높다.비타민A는 항암작용과 함께 노화를 방지한다. 삶은 완두 100g당 비타민C의 양은 34㎎.생 토마토(20㎎)보다 많고 귤(35㎎)과 엇비슷하다.비타민C는 위암이나 간암을 일으키는 니트로소아민의 생성을 억제한다.또한 콜라겐을 만드는데 작용하고 면역을 강화하며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기미나 주근깨 예방 작용도 있다. 비타민B1·B2가 풍부하고 비타민B6·E·K도 들어있다.칼슘과 인이 1대1의 비율로 균형이 잡혀있고 아연과 구리 등의 미네랄도 골고루 들어있다. 유용환 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 전작과장은 “청대 완두는콩깍지가 짙은 녹색을 띠고 탄력이 있으며 콩의 모양이 많이 두드러지지 않은 것이 좋다.”며 “신선한 것은 꼬투리가 가볍게 갈라진다.”고 말했다. 소금을 약간 넣고 끓는 물에 재빨리 데쳐내면 비타민 손실을 막을 수 있다.데쳐서 샐러드나 다른 식품에 곁들일 수 있고 튀기거나 볶아 먹을 수도 있다.된장국에 넣어도 좋다. 꼭지를 따지 말고 비닐 봉지나 야채 보존 통에 넣어 냉장고에 넣어두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이기철기자
  • 공직적성실험평가 원서 마감 1722명… 작년보다 7배 증가

    내년도 외무고시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되는 공직적성평가제도(PSAT)를 위한 실험평가에 지원자가 몰렸다. 9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오는 13∼14일 실시되는 PSAT 실험평가에 대한 접수를 마감한 결과,모두 1722명이 접수를 마쳤다.지난해(229명)보다 7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실험평가는 13일 중앙공무원교육원과 국가전문행정연수원에서 수습사무관을 대상으로,14일에는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개 지역에서 일반 지원자를 대상으로 각각 실시된다. 시험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 국가고시센터’(www.mogaha.go.kr/gosi)에서 확인하면 된다.행자부는 시험이 끝난 뒤 실험평가 문제지를 공개할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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