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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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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日 안보열기 틈탄 선제공격론

    지금 일본은 ‘안보 열도’라 할만큼 안보 논의가 한창이다. 지난해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 후 일기 시작한 안보 열기는 국회와 언론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확대재생산을 거듭하며 여론을 부추기고 있다.좀 잠잠해졌지만 한때 ‘한반도 위기설’이 나돌면서 곧 미사일이 일본열도에 떨어질 것처럼 위기감이 증폭되기도 했다. 2차대전 패전 뒤 가장 활발히 전개되는 거센 ‘안보의 물결’ 속에 집권 자민당의 ‘위기관리프로젝트팀’은 여러가지 점에서 주목된다. 올초 발족한 ‘위기관리팀’은 말 그대로 일본의 위기대응책을 마련할 전문가 회의다.구성원인 전직 방위청장관 등 ‘국방쪽’ 팀원들은 주로 북한을위협의 실체로 염두에 두고 갖가지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24일 제시된 ‘선제공격론’도 위기관리팀의 아이디어다.북한 미사일 공격을 전제로 미사일 발사 전에 자위대가 기지를 공격,제압한다는게 골자다. 언뜻 보기엔 북한의 미사일 실험이나 개연성이 희박한 대일(對日)공격을 저지할 효과적 대안으로 여겨진다.위협을 느끼는 처지에 서보면 있을수 있는아이디어라 넘길 수 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하면 그리 단순하지는 않은 듯싶다.어디까지를 공격의태세로 볼 것인지,선제공격이 과연 정당한지,공격대상은 누구인지,짚고 넘어갈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또 이는 북한위협을 해소할 근본대책도 아니다. 더욱이 상대의 무력공격 시점부터 자위권행사를 가능토록 한,즉 먼저 공격은 못하도록 한 ‘평화헌법’에 어긋나는 것은 아닌지,위헌(違憲)논쟁마저불러 일으킬 사안이다.제1야당 민주당이 “헌법을 벗어나 짓뭉개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설 만큼 이 ‘선제공격론’은 즉각 ‘선제공격’을 받았다. ‘위기관리팀’의 한 팀원은 얼마전 ‘안보열기’의 현재 상황을 ‘50년만의 호기(好機)’라고 표현했다.국민여론과 ‘한반도위기’의 상황논리를 등에 업고 제약 투성이의 자위대 활동이나 방위력증강,평화헌법을 뜯어고칠 수있는 좋은 기회라는 소리로 들린다. 이런 분위기에서 나온 선제공격론은 그래서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긴다. /황성기 도쿄 특파원
  • 안보협의회 韓·美국방 일문일답

    千容宅 국방장관과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14일 제30차 한·미 안보연례협의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대포동미사일 시험발사,핵시설 의혹 등이 한반도 및 동북아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한·미는 위기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여러 형태의 위기 발생에 대비해 강력한 연합방위 태세를 갖추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한반도 위기설의 실체는 무엇이고 위기설이 사실이라면 대응방안은 있는가.(千장관)복합적인 긴장조성 요인이 있지만 핵심은 미사일이다.두나라는 북한의 미사일개발과 배치,수출을 억제하기 위해 긴밀하게 정보를 교류하며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핵의혹도 규명해야 하지만 먼저 확증을 확보한 뒤 대응키로 합의했다.상황을 잘못 평가하고 대처했을 때 위기는 발생한다.두나라가 다각적으로 공동대응하며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위기는 없을 것이다.●코언 장관은 과거 수차례 한국의 햇볕정책을 지지했다.북한의 핵의혹 시설을 사찰하는 대가로 북·미간 직접적인 외교관계를 수립할 의사는 없나.(코언 장관)미국의 입장은 4자회담을 지속적으로 지지하는 것이다.남·북한간 직접 대화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미국이 참여하는 것은 반대다.한국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은 한반도 긴장완화와 여러 상황의 외교적 해결에 기여한다.북한과의 직접적인 관계를 반대하지는 않지만 북한이 한·미를 이간하는 것은 지지할 수 없다.●180㎞로 제한된 미사일 사거리를 300㎞로 연장하자는 한국측의 요구에 대한 입장은.(코언 장관)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는 범위내에서 받아들이기로 했다.●북한 지하핵시설에 대한 결정적 증거를 갖고 있나.(코언 장관)없다.그러나 충분히 의심을 가질 만한 근거는 많으며 이러한 의혹을 해소할 수 있어야한다는게 우리의 입장이다.金仁哲
  • “北, 노동미사일 10곳 실전배치”

    │도쿄 黃性淇 특파원│일본 정부는 북한이 10곳 이상의 기지에 노동미사일을 실전 배치했거나 배치할 계획임을 확인했다고 도쿄(東京)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의 이같은 판단은 미국이 제공한 정보와 외무성과 방위청이 독자적으로 입수한 정보를 종합,분석한 결과라고 신문은 밝혔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지난해 8월 시험발사했던 3단식 대포동미사일의 1단추진에 노동미사일 기술이 이용됐고,지난해 4월 파키스탄,7월 이란이 시험발사했던 미사일이 노동미사일이거나 개량형이었던 점 등으로 미루어 노동미사일은 개발을 끝내고 실전 배치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쿄신문은 “사정거리 1,000∼1,300㎞인 노동미사일은 오키나와(沖繩)를제외한 전 일본열도를 사정권으로 하고 있다”면서 “핵 개발 의혹,대포동미사일 개발 등과 함께 동북아시아의 불안정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동미사일의 실전 배치는 지난해 7월 미 의회 산하 ‘탄도미사일 위협평가위원회’가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최초로 확인됐었다. marry01@
  • 美 對北 포용정책 가속화 예상/중간선거 이후 한반도 정책

    ◎클린턴 행정부 사실상 재신임/공화당 강경론 다소 무뎌질듯 이번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집권 민주당에 유리하게 나옴에 따라 그동안 공화당의 집중 포화를 맞아온 미 행정부의 대북(對北)포용정책이 어느 정도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 이전과 다름없이 공화당 의석수가 다수인 의회 구도가 지속되기 때문에 미 의회의 대북 강경흐름은 큰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선거를 통해 클린턴 행정부가 사실상 재신임을 얻은 만큼 대북 포용정책이 다시 추진력을 얻게 됐고 이에 대한 공화당의 제동도 다소 무뎌질 것이란 예측은 가능하다. 지난 94년 제네바 미·북 합의 당시부터 대북 유화책에 대한 회의론을 폈던 공화당은 최근 북한의 지하핵시설 의혹과 미사일 시험발사 논란이 일어나자 행정부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죄어왔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만약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압승했다면 미 행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은 다소 수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처럼 미국 전체가 대북 강경론으로 돌아설 경우자칫하면 지난 93년의 핵위기와 같은 한반도의 위기상황이 재연될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프랭크 머코스키 상원의원을 비롯해 벤저민 길먼 하원국제관계위원장,덕 비라이터 하원 아·태소위원장(이상 공화),토니 홀 하원의원(민주) 등 한반도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해온 인사들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대부분 당선됐다.
  • 日,對北 포용론 지지/국제협력 분야

    ◎제네바 합의 이행 KEDO 유지 확인/일 안보리상임국 진출 6자 회담에는 이견 외교적으로 한·일 양국의 이번 파트너십 공동선언은 과거사 문제의 차원을 뛰어넘어 다음 세기 국제사회에서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과제를 총점검하고 공동이행에 합의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양국은 공동선언에서 제네바 합의의 이행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유지의 중요성을 확인했다.이에 따라 지난 8월31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이유로 한 일본의 갑작스런 서명 거부로 결렬됐던 KEDO 분담금 협정이 조만간 성사될 전망이다.아울러 양국은 이번 선언에서 대북 포용론과 4자회담을 지지하고 북한 정책에 있어 긴밀히 협조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함으로써 한·미·일 3각 공조의 토대를 더욱 굳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양국은 공동선언의 국제협력 및 안보협력 항목들을 둘러싸고 약간의 동상이몽(同床異夢)을 노출하기도 했다.우선 일본의 유엔에서의 역할 부분. “金대통령은 금후 일본의 국제사회에서의 기여와 역할이 증대되는데 기대를 표명했다”는 대목을놓고 일본 언론은 한국이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한 것처럼 보도했다.이에 대해 우리 정부 당국자는 “공동선언 문안 작성때 일본이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우리의 지지를 요청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일본이 가능하면 비상임이사국으로 남아 활발한 활동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으며 만약 상임이사국에 진출하더라도 거부권은 절대 줄 수 없다는 게 우리 정부의 공식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행동계획에 포함된 “다자간 지역안보대화에 있어 협력을 강화한다”는 조항에 대해서도 양국은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일본 언론은 남·북,미,중 등 4자회담 국가에다 일본과 러시아를 포함시킨 6자회담을 한국이 사실상 수용했다고 해석했다.그러나 우리 정부는 한반도 문제는 교전당사국인 4자회담 국가만이 관여할 수 있다며 선을 긋고 있다.정부는 한반도가 아닌,동북아 차원의 안보를 다룰 틀로 6자회담을 보고 있다.
  • 4者회담 日·러 참여/오부치 日 총리 제안

    【도쿄=黃性淇 특파원】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총리가 남북한과 미국,중국이 참여하는 4자회담을 일본과 러시아를 포함시킨 6자회담으로 확대해 줄것을 제안했다고 24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오부치 총리는 지난 22일 뉴욕에서 열린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앞으로 한국 북한 미국 중국은 물론 일본 러시아도 참가하는 동북아시아 안전보장과 신뢰구축을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게 검토과제”라고 미국측에 제안했다. 이는 최근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기로 동북아 안보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지강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대안의 하나로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 北 경수로 지원 재개/美·日 안보회담서 합의

    【뉴욕 AP 연합】 미국과 일본은 20일뉴욕에서 연례 안보회담을 갖고 북한에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도록 지속적 압력을 행사하는 동시에 북한의 경수로 지원 재개에 힘쓰기로 합의했다. 일본은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로 연기했던 경수로 지원용 10억달러 제공을 재개할 뜻을 내비쳤고 미국도 지난주 의회의 3,500만달러 중유지원 거부 결의에도 불구,북한과 지난 94년 체결한 제네바 핵동결조약의 성공적 이행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 “北 발사 실험 유감”/안보리 의장 성명

    북한의 미사일(인공위성)시험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 차원의 제재 논의가 ‘대(對)언론 구두 성명’으로 마무리됐다. 외교통상부는 우리나라 시각으로 16일 상오 6시30분 한스 달그렌 유엔 안보리 의장이 ‘북한의 로켓 추진체 발사관련 대언론 구두 성명’을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구두성명은 “북한이 역내 국가에 사전통고 없이 로켓 추진체를 발사한데 유감을 표명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아파나시예프 駐韓 러 대사 특별 회견

    ◎“北 미사일 동북아에 중요 사안”/北 위성은 초소형… 러도 추적 발표 안해/외교관 맞추방 양국관계 근본 변화 없어 예브게니 아파나시예프 주한 러시아대사는 15일 서울신문과의 특별인터뷰를 통해 한러관계의 현주소 및 발전적 방향,남북관계,북한 미사일 개발과 한·러 양국간 외교관 맞추방 사건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비교적 진솔하게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제적 틀 중시해야 ­북한이 지하 핵시설을 건설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또 일본과 러시아 공해상에 미사일(인공위성)시험발사를 하기도 했다.이런 일련의 북한측 태도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은 어떤가. ▲북한이 쏘아올린 인공위성은 아주 작아서 추적에 어려움이 많다.러시아도 현재 이를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태다.북한이 쏘아 올린 인공위성이 실패했느냐,성공했느냐는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중요한 것은 북한이 이번 인공위성 발사에 새로운 미사일(추진체를 지칭)을 사용한 사실이 나왔다는 것이다.러시아는 이번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또 프로그램개발을 도와달라는 어떤 요청도 받은바 없음을 분명히 한다. ­이번 북한 위성 파문이 갖는 의미가 있다면. ▲이번 북한의 미사일 테스트는 러시아와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 국가들 사이에 논의돼야 할 중요한 문제가 많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우리는 한 국가의 미사일 프로그램이 국제적으로 정립된 틀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또 다른 국가에 위협을 줘서도 안된다고 본다.이런 사건이 다시 일어나면 동북아 안보에 큰 위협이 된다.따라서 동북아 지역안보의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해 한국과 러시아,북한 미국 중국 일본 등 6개국이 참여하는 ‘동북아 다자간 안보대화’를 위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이 과정에서 한국과 러시아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난 7월 정보외교관 추방사건으로 양국 관계가 급격히 냉각됐다.이 문제를 바라보는 러시아의 시각은 무엇이고,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인가. ▲러시아는 지난번 ‘스파이 사건’이 양국관계의 근본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국이 서로 감정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양국은 서로에 대한 관계의 중요성,한반도 상황을 돌아보아야 한다.동양에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이번 ‘스파이 사건’도 그같은 기회를 담고 있다.이 사건으로 양국간의 불신과 분노가 축적되는 결과가 올 수도 있는 반면 양국이 서로에 대한 우선 순위와 전략을 재평가할 수도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러시아는 희망적인 쪽에 서있으며 우리 관계가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으로 믿고 있다. ○한·러 협조때 득 많아 ­러시아가 남북한이 대립하고 있는 현재의 한반도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나. ▲한국과 러시아는 지리적으로 이웃이고,또 서로 협조하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사이다.金大中 대통령이 최근 인터뷰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위해 러시아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 사실에 러시아는 주목한다.金대통령은 또 한반도의 평화체제 확립을 위해서도 러시아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한반도의 상황은 정말 우리에게도 중요하다.아직 해결되지 않은 남북통일이란 관점에서 뿐 아니라 현재의 남북한 대립구도가 앞으로 러시아 국경 근처에서의 분쟁으로 비화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다른 한편으로 한반도는 러시아의 극동지역의 개발,국경안보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러시아가 남북한 분쟁 해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단지 인도적 이유에서만 아니라 우리의 국가이익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북한과 새조약 협의 ­한반도 문제 해결은 당사자인 남북한이 직접 해결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다.이에 대해 러시아는 어떻게 생각하나. ▲러시아는 남북한간 직접 대화가 한반도 문제 해결의 가장 좋은 방안이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다른 국가들은 남북한간 합의 도출을 촉진시키기 위해 호의적인 여건을 조성해주고,필요하다면 그것을 보증해줌으로써 한반도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러시아가 남북한 모두와의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것은 남북대화에 동력을 주기 위한 것이다.­러시아는 최근 북한과 새로운 우호협력조약을 체결하기 위해 논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북한에 대해 힘의 논리를 적용하는 것은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대북(對北)관계에 있어서는 다양한 수준에서의 접촉과 경제협력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본다.우호조약의 정비 문제는 러시아와 북한 사이의 가장 큰 현안이다. 러시아는 지난 61년 북한과 맺었던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 조약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 95년 새로운 조약 초안을 만들어 북한측에 전달했다.양측은 현재 달라진 국제정세를 반영하는 새로운 조약을 체결하기 위해 논의를 계속중이다. ­한·러수교 8주년을 맞이한 지금,양국관계가 많이 발전했다고 보는가. ▲사실상 적대관계였던 양국은 수교 이후 8년동안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교류를 넓혀왔다.그리고 양국은 무역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아직도 발전시킬 수 있는 여지가 많다.러시아는 이제 한국을 군사및 군사기술 분야의 협력 파트너로서 맞이할 준비가 돼 있는 상태다.
  • 문화개방 기본원칙 가닥 잡을듯/訪日 주요현안

    ◎어업협정­일 직선기선포기 유력/경제협력­‘각료회의’ 신설 등 논의/대북공조­KEDO 분담금 설득 金大中 대통령의 10월 일본방문은 한·일 양국이 그간 줄다리기를 벌여온 여러 현안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현안별로 점검해본다. ▷어업협정◁ 2년여를 끌어온 한·일 어업협상은 이제 막바지 고비에 서 있다.올들어 5차례의 실무협상을 통해 우리는 배타적경제수역(EEZ)의 폭을 일본안(案)인 35해리로 양보하는 대신 일본으로부터 직선기선 적용의 포기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최대쟁점인 중간수역의 동쪽 한계선 문제는 우리의 동경 136도와 일본의 135도가 팽팽히 맞서 있다.정부는 17일 6차 실무협상에 이어 양국 외무장관의 최종담판까지 거치면 대통령 방일때 무난히 합의문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사◁ 정부는 이번 대통령 방일을 계기로 과거사 문제를 완전히 매듭짓고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쪽으로 전환한다는 입장이다.다만 지난 정권에서의 ‘엎드려 절받기’가 관계개선에 별 도움이 안된점을 감안,일본이 스스로 진심에서 우러나는 반성을 하도록 유도해왔다.지금까지 가장 진전됐다고 평가받는 94년 무라야마(村山) 총리의 담화보다 더 진전된 사과가 나올 것이란 게 정부 고위당국자의 말이다. ▷문화개방◁ 일본 대중문화의 점진적 개방은 金대통령의 공약사항인데다 문화관광부가 개방 수위와 대책을 거의 마련해 이번 방일때 기본원칙이 천명될 것으로 보인다.영화와 음반분야는 곧 개방되지만 상대적으로 여파가 큰 방송분야는 당분간 닫아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협력◁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한·일 경제각료회의를 신설하고 투자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만성적인 대일(對日)무역적자 개선을 위한 일본의 가시적 조치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대북공조◁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에서의 양국 공조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정부는 또 제네바합의 유지를 위해 일본에 대해 KEDO분담금 결의 참여를 설득할 계획이다.
  • ‘제네바 핵합의’ 실타래 풀린다/정부,北·美 회담 평가

    ◎‘로켓발사’ 관련 대북제재 물건너 간듯 정부는 이번 북·미고위급회담에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당초 우리가 기대했던 ‘제네바합의의 유지’란 목표는 이뤄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비록 북한 지하 핵시설 의혹과 미사일 시험발사라는 악재가 겹쳐 난항은 겪었지만 “대결이 아닌 대화와 협상이란 구도로 전환돼 다행”이란 것이 정부 입장이다. 이처럼 북미간 일괄타결이 이뤄진 데는 양국의 국내 사정도 한몫을 했다고 정부는 분석하고 있다.미국은 클린턴 대통령의 대표적 외교 업적 가운데 하나인 제네바합의에 대해 공화당 주도의 의회가 최근 회의적인 자세로 돌변, 의회를 설득할 만한 명분이 아쉬운 실정이었다.북한도 金正日이 공식 후계자로 등극한 것과 때를 맞춰 가시적인 ‘선물’을 가져가야 한다는 절실함이 있었다.따라서 ‘뜨거운 감자’격인 지하 핵시설과 미사일,테러국 리스트문제는 추후 회담으로 돌려놓은 채 제네바합의라는 대원칙만 이행하기로 시급히 타결을 봤다는 해석이다. 한편 이번 고위급회담 결과로 볼 때 한·미·일이 공동추진하고 있는 유엔안보리를 통한 대북(對北) 제재는 뚜렷한 성과없이 그냥 ‘일본 달래기’에 그칠 공산이 커졌다.
  • 오늘 韓·美 외무회담

    한·미 외무장관 회담이 11일 하오 4시(현지시각)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9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중인 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은 이날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북한 지하핵시설 의혹과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양국의 공동 대응 방안 등 양국간 주요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 北 발사체 정체 아직도 ‘아리송’/韓·美 분석·평가 어떻게

    ◎인공위성 궤도 진입 실패 가능성/로켓 정밀 확인중… 결론 유보상태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논란을 빚고 있는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주장에 대한 결론을 유보하고 있다. 양국은 다만 북한이 지난 4일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지 5일만인 9일 ‘국방부 논평’ 형식을 빌어 “북한이 시험발사한 발사체는 대포동1호 미사일로 확인됐지만 북한이 주장하는 궤도상에서 그 어떤 위성체도 발견되지 않았고 무선송신도 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인공위성을 쏘았다는 물증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한·미 양국이 이처럼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이면에는 미국측이 실체를 규명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뚜렷한 확증없이 섣부른 발표를 했다가는 북한측의 또다른 책동에 말려들 수 있음을 경계한 듯한 인상이 짙다. 인공위성의 존재에 대한 증거는 포착되지 않고 있지만 한·미 양국은 궤도상에 진입한 물체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거나 재추진 단계에서 실패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미사일 발사추진체는 통상 2단계이지만 북한의 주장대로 3단계였다면 인공위성을 지구궤도로 충분히 진입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미국이 적외선추적장치 등을 동원해 발사체가 몇단계로 구성돼 있는가를 정밀 확인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군 고위 정보관계자는 “북한이 대포동 1호 시험발사 후 이틀 후 미사일 발사 사실을 첫 시인한 뒤 한·미·일의 강도높은 비난과 제재 움직임이 나오자 다시 이틀 뒤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다며 金正日의 지도력과 치척을 찬양하는 등 일련의 움직임으로 미뤄 인공위성 발사주장이 한·미·일의 비난과 제재 움직임을 모면하기 위해 꾸며낸 기만술일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지적했다. 어쨌든 한·미 양국은 북한의 이번 발사시험이 인공위성이든 미사일이든 이미 중거리 미사일(IRBM)개발능력을 보유한 사실을 입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중대한 군사위협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양국은 북한이 향후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여겨졌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개발이 수년내에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인공위성을 발사한 북한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한·미·일 3국이 오히려 북한의 감시망에 들 수 있다는 불안감 등으로 한반도 안보전략의 근본적인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북과 비교 우리수준/위성 발사기술 뒤지지만 제작기술 앞서/3단 로켓 개발 착수… 50㎏급 7년뒤나 가능 우리나라의 로켓 및 인공위성 기술은 어디 쯤 와 있을까.북한의 주장대로라면 인공위성 제작기술에서는 우리가 앞서 있지만 발사기술에서는 5년 이상 뒤져 있는 셈이다. 북한은 70년대 후반부터 미사일을 자체 개발해 왔으나 우리나라는 한·미 미사일협정에 묶여 90년에야 1단형 과학관측 로켓개발에 착수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 蔡連錫 박사는 “북한이 무게 25t짜리 로켓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보다 5∼7년 앞섰다고 볼 수 있지만 인공위성 기술은 초보수준”이라며 “현재 추진중인 우주개발 중·장기 개발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우리도 2005년 쯤엔 50㎏급의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 6월11일에야 2단형 과학로켓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길이 11.1m,중량 2.02t,직경 0.42m의 중형이다.발사기술은 외국기업에 의뢰했다.북한이 이번에 쏘아 올렸다고 주장하는 3단형 로켓개발에도 본격 착수했다. 과학기술부 尹憲柱 연구개발 3담당관은 “2003년까지 580억원을 들여 무게 400㎏의 탑재물을 싣고 고도 700㎞까지 올라갈 수 있는 3단분리형 로켓을 개발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개발중인 3단분리형 로켓은 총중량 8t,길이 11m,직경 1m 크기다.1·2단은 액체연료를, 3단은 고체연료를 사용할 계획이다. 다목적 실용위성 개발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내년 7월쯤 발사되는 1호기 개발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고정밀급의 첨단 2호기를 국내기술주도 아래 개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중이다.특히 선진국에서 상용화를 추진중인 1m급 고해상도 카메라가 탑재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군사·환경·농업·해양분야에 두루 활용된다. 1,682억원을 들여 내년 4월부터 2003년까지 개발,같은 해 6월에 발사할 계획이다.문제는 발사체 기술의 개발여부이나 현재로서는 미국의 발사체회사에 의뢰할 예정이다.한번 발사하는 데 전체 개발비의 4분의 1에 달하는 400억원이 든다. 현재 지구 상공에는 모두 5,000여개의 인공위성이 떠다니고 있으며 이 가운데 우리나라가 쏘아 올린 위성은 우리별 1,2호와 무궁화 1,2호 등 4개다. ◎韓·美·日 대응책/국제기구 통한 해결에 ‘무게’/“북 미사일 논쟁 그만” 3각 공조로 수습 모색/내일 한·미 외무회담서 방향 정해… 중·러 변수 정부는 북한 미사일 논란이 이제부터는 수습의 국면으로 전환되기를 희망하고 있다.‘지난달 31일 북한이 쏜 발사체가 미사일이냐,인공위성이냐’라는 소모적 논쟁보다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현실화된 것에 대해 차분히 대응책을 추진할 때라고 보는 것이다. 정부는 미국,일본과의 3각 공조 체제를 통해 북한 미사일 문제에 대응해나갈 방침이다.오는 11일과 14일 워싱턴에서 각각 열리는 한·미 외무장관회담과 한·미·일 3국 고위실무자 회의에서 공동대응의 기본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북한을 자극할 만한 강력한 제재보다는,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와 같은 국제기구의 틀에서 해결해본다는 쪽일 가능성이 크다. 이에 앞서 일본측의 주도로 9일 새벽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 미사일 문제 논의가 시작됐다.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해 국제사회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러시아·중국의 태도로 볼때 안보리가 북한에 실질적인 압력을 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 현재 북한과 직접 접촉을 통해 미사일 문제를 협의할 수 있는 창구를 갖고 있는 나라는 미국이다.양측은 9일 끝난 고위급회담에서 다음달 미사일 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미북 합의에 따라 남북한간의 새로운 접촉이 시작되는 계기가 마련될 수도 있다.정부는 북한과의 대화창구 마련을 위해 미국 정부와의 협의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맞서 우리측의 대응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미국측에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그들이 개발중인 전역고공미사일방어체제(THAAD)에 한국측이 참여하도록 희망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에 대응하는 3국 공조 체제 안에서 일본이 군비증강으로 치닫지 않도록 협조해나가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중국,러시아와의 협력도 긴요하다.그러나 중국은 “내정문제 불간섭”이란 원칙을 내세우고 있고,러시아측도 북한으로 넘어간 옛 소련연방 과학자들의 명단 등 우리측이 원하는 자료를 쉽게 넘겨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美·日 움직임/“北서 미사일 공격땐 즉각 반격”/미­전성·국가 미사일방위체제 검토중/일­북한의 장거리 로켓 보유 자체가 위협 【워싱턴=崔哲昊·도쿄=黃性淇 특파원】 미국은 8일 북한이 한국이나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등을 미사일로 공격할 경우 즉각 치명적인 반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케네스 베이컨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논란과 관련,“해외 주둔 미군을 공격하는 어떤 나라도 신속하고,결정적이며,대규모적인 반격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북한은 이 점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지금이라도 이를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컨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 위협에 대해 전역(戰域)미사일 방위(TMD)체제와 함께 이른바 ‘3+3’,즉 3년간의 개발과 3년간의 배치계획으로 추진되는 국가미사일방위(NMD) 체제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앞부분에 달린 물체가 탄두였든 인공위성이었든 평가에는 변화가 없다”며 일본정부의 북한에 대한 강경책을 거듭 강조했다.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외상은 이날 참의원 외교·국방위에서 “북한의 주장대로 위성이더라도 국교정상화 교섭의 중단 등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추진체가 일본 상공을 날아간 사실에는 변화가 없으며,사전통고도 없었다”면서 “핵개발 의혹을 사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갖고 있는 사실 자체가 일본에는 위협”이라고 말했다.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방위청 장관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1단계가 1∼2분 후 동해에 떨어졌고,이후 점화된 2단계가 1∼2분 뒤 산리쿠(三陸) 앞바다에 떨어졌다며 위성일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북한 로켓발사체 논쟁 일지 ▲8월31일=일본 언론,동해상에 북한 미사일 1발 발사 첫 보도. 국방부,일본 열도 넘은 1,380㎞ 지점에 북한이 대포동1호 발사했다고 발표. 일본 방위청,일본 열도 넘어 태평양에 발사됐다고 공식발표. 러시아 언론,미사일 발사 실패,동해상에 떨어졌다고 보도. ▲9월1일=미국,북한이 미사일 1발 발사했다고 발표. 국방부,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잠정 결론. ▲9월2일=북한 조선중앙통신,“일본은 우리의 미사일 발사에 도발적인 발언을 했다” “미사일시험은 우리의 자주권에 속하는 문제”라고 언급. ▲9월3일=한·일 국방부장관 회담,한·미·일 공동대응 약속 ▲9월4일=미국,북한 추가미사일 발사 첩보에 따라 전략폭격기 6대 괌급파. 북한,미사일이 아닌 인공위성 발사 주장. 국방부,미국에 진위 확인 자료 요청.가능성 없다고 비공식 언급. ▲9월5일=북한,“남조선을 잘 모르면서 미국에 압력행사를 요청한다”고 비난. 정부 당국자,“미사일인지 인공위성인지 판명이 안되고 있다. 한·미·일 3국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언급. ▲9월6일=북한,인공위성 순항 중이라고 발표. ▲9월7일=북한,인공위성은 광명성1호라고 발표. 千容宅 국방부 장관,“미국우주센터에서 정밀분석 중이며 미국 탐지 능력으로 분석될 것”이라고 언급. ▲9월8일=金正日,인공위성 발사 과학자에 감사문. 북한 조선중앙통신, ‘인공지구위성’이 정상 작동하고 있으며 온도의 압력,전원상태 등 각종 탐측 자료들을 보내오고 있다고 보도. ▲9월9일=국방부,“발사체는 대포동1호,인공위성 발사여부는 확인 중이나 이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발표. 미국,“소형 인공위성을 발사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발표.
  • 우리도 미사일 사거리 늘린다

    ◎‘北 위성’ 대응 ‘180㎞ 제한’ 연장 추진/“300㎞로 확대” 미와 최종 협의단계 지난달 31일 북한의 발사체가 인공위성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과의 양자규약에 묶여 있는 우리의 미사일 사정거리도 당초 예상보다 일찍 연장될 전망이다. 지난달 초 하와이 한·미 미사일협의에서 양국은 현재 180㎞로 제한된 우리의 미사일 사정거리를 300㎞로 확대키로 의견을 모았다.다만 미국이 “사정거리를 300㎞ 이상 늘리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보증하라”고 요구,최종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인공위성 파동으로 북한의 미사일 전력이 상상외로 급진전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우리로서는 한시가 급한 상황이 됐다.북한과의 심각한 전력 불균형을 이유로 들어 미국에 미사일 사거리 연장을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다.9일부터 시작되는 洪淳瑛 외통부 장관의 미국 방문때에도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사정거리 180㎞의 미사일로는 평양도 공격할 수 없다.300㎞는 돼야 비로소 평양과 주요 북한군비행장이 사정권에 들어온다.인공위성 발사주장으로 미루어 본 북한의 미사일 사정거리는 수천㎞로 이미 중거리탄도탄(IRBM)을 넘어 대륙간탄도탄(ICBM)직전 수준이다.게다가 북한은 지난 4월과 7월 시험발사된 파키스탄의 가우리와 이란의 샤하브­3 미사일에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사실상 두차례의 시험발사 경험을 축적한 셈이다. 우리는 미국과 지난 79년 ‘사정거리 180㎞ 제한’을 내용으로 하는 약정을 맺은 바 있다.그러나 우리가 미사일을 개발할 때 반드시 미국의 허락을 받아야 할 국제적 의무는 없다.미국이 주도하는 ‘미사일 기술통제체제(MTCR)’에도 사거리 300㎞ 이상만 규제하고 있을 뿐이다.하지만 미사일 개발의 핵심기술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탓에 현실적으로 미국의 허락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 우려되는 北 김정일체제 군사화(해외사설)

    북한의 金正日 노동당 총서기가 지난 5일 최고인민회의서 국방위원장에 추대됐다.헌법 개정으로 이 자리는 실질적인 국가최고위직이 됐다. 金日成 사후 4년 만에 장남인 金正日의 권력승계가 완성됐다.국제사회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향하고 있지만 북한은 정반대로 세습독재라는 폐쇄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金正日체제는 신형 탄도 미사일의 시험발사에서 보여주듯,생존을 위해서라면 국제적 룰과 상식을 무시한 위협이나 외교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국제사회는 새 체제의 성격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제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주목되는 것은 金正日이 이끄는 국방위원회의 지위가 한층 격상,국가체제의 군사색이 짙어졌다는 점이다.金正日은 인사나 처우에서 군을 각별히 우대하는 등 군 장악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반면 경제가 피폐상태에 놓여있는데도 4년 5개월 만에 열린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경제계획이나 예산은 전혀 심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군 중시경향에 쏠리는 金正日 체제는 미사일이나 핵 개발이라는 무기로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주변국으로부터 원조를 끌어내자는 속셈을 갖고 있다. 현재 뉴욕에서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열리고 있다.미국은 북한에 핵개발 동결 의 재확인을,북한은 중유공급과 경제제재 완화를 미국측에 요구하고 있다.회담 직전 실시된 북한의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는 미국에 대한 압력행사의 하나였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현재 양측은 잠정합의를 이뤘다고 한다.핵 개발 동결이라는 제네바합의의 틀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지만 미사일 발사에 대한 일본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회담에서 충분히 북한에 전달되었는지 의문이다. 사리를 분별할 줄 모르는 북한 당국에 대해 국제사회는 하나가 되어 의연히 대처해야 한다. 더욱이 북한이 식량위기 등에서 탈출하려면 국제사회의 룰을 지켜야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 美·北 고위급회담 타결 의미/미사일·핵 의혹에 긴장완화 돌파구

    ◎美 정책유지­北 金正日 체제 출범 이해 일치/양측 核 합의이행 둘러 싸고 논란 가능성도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미국과 북한이 5일 뉴욕회담에서 핵동결협정 이행 등 주요 현안의 타결을 이끌어냄으로써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고조 상태는 일단 정점을 지나 한숨 돌리게 됐다. 7차까지 간 이번 회담의 세부사항이 마무리되면 한동안 한반도 긴장고조 원인이 돼왔던 핵연료봉 봉인작업중단 위협을 비롯해 북·미 미사일회담,한반도 4자회담 재개 등의 문제들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무엇보다도 최근 북한 내 새로운 지하 핵시설물 의혹과 북측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논란이 일고 있는 미사일 시험발사로 비롯된 긴장상태를 완화해줄 통로를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크다. 타결을 도모할 수밖에 없는 양측의 내부사정이 크게 작용했다. 북한은 金正日의 국가원수직 취임을 맞아 대외적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북한의 체제를 책임지는 자리에 오르게 된 이상 심각한 경제난과 식량위기에 몰린 현재의 어려움을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가 필요하며 이는 결국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되고서는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행정부도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지하 핵시설 의혹으로 의회의 대북 시각이 경직되고 있는 상황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기존의 대북 포용정책 기조를 유지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회담의 결과는 양측이 미·북 기본합의의 원래궤도로 복귀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향후 미·북 양측간에는 핵합의 이행을 둘러싸고 계속 논란을 겪게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미국의 최대 관심사로 부각된 미사일협상 재개도 지난 96년과 97년에 베를린과 뉴욕에서 열린 회담 결과에 비추어 앞으로 큰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논란의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으나 한반도 평화안정 방안에 관한 한 서로가 불편함은 원치 않는다는 공통분모를 확실히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 美·北 고위급회담 일괄 타결/주내 회담 재개키로

    ◎핵동결협정 준수·식량지원 재개 합의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제7차 고위급회담을 갖고 핵동결협정 이행과 미사일 문제 등 주요 현안을 일괄 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특사와 북한측 金桂寬 북한 외교부 부부장 등 대표들은 상오 9시부터 열린 회담에서 지난 94년 체결된 제네바 핵동결협정과 미·북 미사일협상,한반도 4자회담,대북 경제제재 완화,식량지원 등 사항을 일괄타결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양측은 본국정부와 협의를 가진뒤 다음주쯤 다시 회담을 열어 세부합의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따라서 최근 영변 부근 새로운 핵시설 건설 의혹과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에 따른 양국간 고조된 긴장이 풀릴 전망이다. 소식통들은 양측이 지난 94년에 체결된 제네바 핵동결협정을 계속 준수하기로 했으며 미·북 미사일협상과 4자회담 재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 印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사정 2,500㎞… 핵탄두 1t 탑재 가능 【뉴델리 AP AFP 연합】 인도는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아그니 2호를 곧 발사할 예정이라고 PTI통신이 조지 페르난데스 국방장관의 말을 인용,4일 보도했다. 페르난데스 장관은 아그니 2호가 사정거리 2,500㎞로 1t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인도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험발사의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인도는 아그니 1호를 지난 93년 이후 3차례 시험발사해 모두 성공했으나 미국의 압력으로 실전배치하지는 않았다. 미국은 아그니 개발프로젝트에 대해 특히 인도와 파키스탄의 경쟁적 핵실험 강행이후 긴장이 조성되고 있는 지역안보에 위협요인이 된다며 우려를 표시해왔다.
  • 위기탈출 위한‘치고 빠지기’/북한 인공위성 발사 주장 왜 나왔나

    ◎미사일 발사 제재 일단 피해가기/북 국제신용도 곤두박질 불보듯 ‘우리가 쏜 것은 미사일이 아니라 인공위성이었다’ 북한이 4일 발표한 외교부대변인 담화의 요지다. 이로 인해 ‘북한 미사일 쇼크’에 빠져 있던 관련 당사국들이 한때 진위를 파악하느라 법석을 떨어야 했다.한·미·일 3국은 지난달 31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발표한 탓이다. 그러나 북한의 이 주장은 국제적 제재를 피하려는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5일 상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국방부의 한 관리는 “미국정부는 북한이 쏘아올린 발사체가 미사일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면서 “빠른 시간안에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의 한 당국자도 “북한이 미사일 발사로 코너에 몰리자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도 상정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측이 북한이 함북지역에서 발사체에 연료를 주입하는 순간부터 철저히 감시했다는 점을 근거로 한다.일본측도 북한이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인공위성 발사 능력을 갖고 있다는데 회의를 표시했다. 때문에 북한의 ‘미사일 카드’에 대한 주변국들의 인내력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미사일을 발사해 놓고 이를 부인하는 교란술까지 병행,치고빠지는 장기전을 예고하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현재로선 이를 100% 단언키 어렵지만 북한의 인공위성 주장이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물론 사기극임이 금방 드러난다면 북한의 국제신용도는 바닥으로 곤두박질 칠 수 밖에 없다. 다만 미사일 발사로 인한 파장이 예상 이상으로 크자 북한당국도 반전 카드를 모색해온 것으로 보인다.대변인 담화도 그 일환인 셈이다. 북한이 발표한 인공위성의 발사지점이나 궤적이 미국이 추적한 미사일의 그것과 일치하는 데서도 그같은 느낌이 짙어진다. 북한 중앙방송은 “운반로켓은 ‘3계단’으로 되어 있다”면서 “1계단은 발사후 발사장으로부터 253㎞ 떨어진 동해상에 떨어지고,2계단은 1,646㎞ 지점인 태평양 공해상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종 탄착점은 태평양에서 미사일 탄두를 찾고 있는 미·일의 첩보와 다르다.북한은 “마지막 3계단이 분리된후 27초만에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켰다”고 주장했다.
  • 北,미사일 포기대가 美에 10억달러 요구

    북한은 최근 미사일 개발 포기 대가로 미국측에 10억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북한은 찰스 카트먼 미국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와 金桂寬 북한외교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는 뉴욕 고위급회담에서 미사일 포기 대가로 10억달러를 요구했으며,미국은 북한측의 이같은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康仁德 통일장관은 이와 관련,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참석,‘북한의 미사일 개발현황 및 시험발사 의도분석’이란 보고를 통해 “북한은 미사일 개발 포기대가로 최근 미국에 상응하는 보상을 요구했다”며 “97년도 북한의 대외 수출은 9억달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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