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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북한과 양자대화 No!”…난감한 정부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 문제와 관련해 협상 의사를 나타냈지만 미국은 북한의 양자대화를 공식으로 거부하면서 발사할 경우 강력한 제재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 움직임 이후 협상의사 잇따라 표명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움직임으로 인해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그 속셈을 속속 드러냈다. 이는 북한이 금융제재와 인권문제 등으로 꼬일대로 꼬인 북미 관계를 미사일 시험발사라는 위기조성을 통해 돌파하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잘알고 있다”며 “우리는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입장”이라고 협상의지를 드러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도 “북한은 지난 1일 외무성 담화(6.1북외무성 담화)를 통해힐 차관보가 평양을 방문하도록 초청한 사실”이 아직 유효하다고 밝혔다. 북한, “협상을 위해서는 미사일 시험발사 당분간 유보할 수 있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는 한 달 후일 수도 있고, 1년 후 일수도 있다”고 시기를 언급하며 당분간 미사일 발사를 미루고 ‘협상 카드’로활용할 것임을 나타냈다. 북한은 특히 발사 임박설을 부인했다. 이에따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북미 양자접촉이 열릴 수 있을 지가 관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북한 협상 제의...부시 미 대통령 직접 나서 양자대화 ‘단호히 거부’ 북한의 협상 제의에 대해 미국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양자대화를 단박에 거부했다. 그것도 부시 미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부시 대통령은 “미사일 발사같은 행동을 하지말라”고 경고하고 예상했던대로 대화국면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부시 대통령은 “투명하지 못한 정권인 북한은 미사일 발사 유예 합의를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의 애덤 어럴리 부대변인도 한성렬 북한의 유엔주재 차석대사의 양자회담 제안에 대해 “북한은 이러저런 구실을 내세우지 말고 6자회담에나 복귀하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북-미간 대결이 고조...정부 ‘난감’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무기로 협상을 제의했지만 미국은 협상의사가 아예 없기때문에 현상태가 지속된다면 결국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 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렇게 미사일 발사위기가 증폭되면 가장 피해를 보는 쪽은 지정학적으로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 정부와 국민들일 수 밖에 없다. 이에대해 한 대북 전문가는 “정부가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대북 경고를 분명하게 보내는 방법 등으로 미국과의 공조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미사일 발사에 관한한 한미간의 대응기조를 함께 해야 정부가 미국을 설득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 “북, 미사일을 발사하면 쌀과 비료 지원 중단”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21일 한나라당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쌀과 비료 지원 문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대북 지원 중단 의사를 밝혔다. 이종석 장관은 “북한이 미사일을 쐈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넘어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지금은 미사일이 발사됐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에 대해 분명하게 북한에 경고하고 실제 미사일이 발사됐을 경우 그러한 경고를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10만톤의 추가 비료지원과 함께 50만톤의 쌀지원을 요구한 상태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 北 유엔차석대사 “北입장은 협상”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 미국 해군의 유도 미사일 구축함 두 척이 북한 해역 쪽으로 배치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작전에 투입된 미 구축함은 미사일 발사를 즉각 탐지하고 궤도를 추적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한 USS 커티스 윌버 함과 USS 피츠제럴드 함이다. 두 함정은 일본의 요코스카 항에서 발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또 미국과 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발표할 결의안의 초안을 마련해 회람시켰다고 전했다. 초안은 ‘북한이 1999년의 미사일 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선언을 준수하고 6자회담에 복귀하라.’는 내용으로 중국측은 표현 완화를 주문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한성렬 차석대사는 20일(현지시간) “이른바 모라토리엄은 조선과 미국간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만 적용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부에서 우리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모라토리엄 선언 위반이라고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당시 미국 및 일본과의 관계증진 회담이 한창일 때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시험발사를 일시 중지한다고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미-유럽연합(EU)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미사일 발사 유예 합의를 준수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을 수행한 미 행정부 고위관리는 “양자회담에 대한 우리의 입장처럼 양자회담에 대한 그들의 바람은 잘 안다.”면서 ‘직접대화’ 제의를 거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미 의회에서도 대북 강경론과 미사일방어체제(MD) 강화론이 나오고 있다. 던컨 헌터 하원 군사위원장은 “북한의 도발은 미국과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망의 필요성을 절실히 보여 주는 예증”이라고 말했다. 부시 행정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대북 경제제재를 재발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21일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dawn@seoul.co.kr
  • 北 ‘대결 대신 딜’ 카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임박설이 잠잠해지면서 협상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일본내 조선인총연합회(총련)의 기관지 조선신보가 21일 미국과의 직접대화를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북한은 대외적으로 예민한 사안을 놓고 직접 입장을 표명하기 껄끄러울 때에는 조선신보를 종종 활용해 왔다. 따라서 조선신보의 보도 내용은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조선신보 보도내용의 핵심은 ‘미국이 먼저 움직이라.’는 것이다. 신문은 “오늘의 사태가 심각하다면 지금 이 시각 무수단리에서 탄도미사일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강변하는 측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의 방북초청 사실을 거론하면서 “미국이 조선의 초청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으면서 무슨 발사를 염두에 두고 조선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과 대응책을 먼저 논의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보도했다. 힐 차관보의 방북 촉구에 다름 아니다. 조선신보의 보도에 대한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메시지는 결국 딜(협상)을 하자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준비는 힐 차관보에 대한 초대장”이라면서 “당장 시험발사할 가능성은 거의 없고, 이것을 카드로 삼아 협상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도 “발사는 한 달 뒤일 수도 있고,1년 후일 수도 있다.”면서 발사임박설을 부인했다. 북한의 대화 촉구에 미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주목된다. 미국이 북한과 대화에 나선다면 6자회담과 별도로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와 미사일 발사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신보는 “서로 적대관계에 있으면 인공위성의 발사도 군사적 목적으로 전환이 우려되는 것이고, 관계가 좋으면 그렇지 않은 것”이라면서 인공위성 발사가 미국의 적대정책에 따라 언제든지 군사용 미사일로 전환될 수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인공위성과 미사일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라는 점을 강조한, 일종의 ‘시위’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버시바우美대사 DJ 예방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20일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북한의 고립을 더욱 심화시키는 길이라는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서울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에서 김 전 대통령과 1시간20여분간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북한의 미사일이 군사적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북한의 불법 핵무기 개발의 맥락에서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핵 운송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며 그래서 우리는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지 말고 6자회담에 복귀하라고 촉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오는 27일쯤 예정된 DJ의 북한 방문 계획에 대해 “그 문제가 어떻게 될지는 분명치 않은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방북이 성사될 경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전할 메시지를 포함한 자신의 방북 구상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버시바우 대사가 미 정부의 대북 메시지를 김 전 대통령에게 전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득보다 실’ 대북 경고메시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북핵 6자회담의 9·19 공동성명을 파기할 수 있다는 듯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20일 발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동선언의 파기는 미사일 위기국면이 북핵 문제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이스 장관은 미구엘 모라티노스 스페인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도발적인 행동이 될 것”이라면서 “이는 6자회담에서의 약속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의 논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1999년 북한이 서명했고,2002년 재확인한 모라토리엄(시험발사 유예)상의 의무를 포기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모라토리엄은 지난해 6개국 사이에 서명된 공동성명에 해당되기 때문에, 미사일 발사는 공동선언 파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9·19 공동성명 4항은 ‘6자는 동북아시아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공약하였다.’고 규정하고 있다. 미사일 발사는 이 조항을 해칠 수 있다는 해석을 일부 전문가들은 내놓고 있다. 하지만 정부 당국자들은 모라토리엄 포기를 공동선언의 파기로 연결짓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라고 지적한다. 모라토리엄은 북한이 일방적으로 포기할 수 있는 것이고, 의무사항은 아니라는 얘기다. 공동선언을 파기하려면 적어도 북한을 제외한 5개국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는 설과 동시에 신중론이 제기되는 혼란스러운 상황은 합의 가능성이 높지 않음을 보여준다. 임박설은 주로 미국과 일본에서 익명의 관리를 인용한 보도에서 나오고 있고, 신중론은 우리 정부 당국에서 나온다. 미국과 일본에서 나오는 임박설과 위기설에 대해 우리 정부의 인식은 “직접적인 이해당사국은 우리인데, 미국과 일본에서는 즐기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설에 침묵을 지키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은 북한을 설득하는 중국의 영향력을 당장은 넓혀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실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미사일 요격용 패트리엇(PAC3)을 실전배치하는 등 미국과 일본의 미사일방어(MD) 협력 구실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일간 군사협력 강화는 중국으로서는 민감한 사안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라이스 장관의 발언은 북한 압박용이자 강력한 경고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즉 ‘북한이 미사일 발사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을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경고가 보다 구체화된 것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갖는다.라이스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고, 도발적인 행동이라고 경고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北 미사일 위기] 北 위성발사체로 협상압박?

    [北 미사일 위기] 北 위성발사체로 협상압박?

    북한이 발사를 시도하는 것은 미사일인가, 위성발사체인가.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임박설이 외신보도를 중심으로 무성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몇가지 정황상 위성발사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가장 큰 근거는 북쪽이 준비하고 있는 연료가 ‘액체’라는 데 근거한다. 통상적으로 미사일은 고체를 쓰고 위성발사체는 액체를 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옛 소련이 미사일 발사에 액체연료를 사용한 경우가 있다고 한다. 액체연료는 고체에 비해 값이 싸다는 점에서, 자금사정이 열악한 북한이 액체연료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원천적으로 북한의 기술 수준상 인공위성을 발사하긴 어렵다는 분석도 많다. 북한은 1998년 발사한 대포동 1호 미사일을 두고 인공위성을 발사했다고 지금껏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북한의 군사과학기술 수준을 고려할 때 고난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인공위성 부품을 독자적으로 개발했을 가능성이 낮다는 데 무게를 둔다. 한 군사전문가는 “인공위성을 발사하기는 쉬워도 지구궤도에서 콘트롤할 수 있는 기술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북한이 다른 나라에서 인공위성 기술을 배웠다는 보고는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르면 18일 중 이뤄질 것으로 추측됐던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실현되지 않으면서, 전문가들 사이에 발사장인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옛 대포동) 상공의 기상 악화 때문이 아닌가 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날 북한 방송에 따르면 화대군과 인접한 강계, 혜산, 청진 지방에 전날 밤부터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군사 전문가들은 궂은 날씨라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지상 발사기지에서 목표추적레이더 등을 통해 발사된 미사일을 탐지, 추적하는 데는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발사에 적합한 조건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나면 이를 계속 추적해 궤도와 탄착지점을 정확하게 추적, 분석해야만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지만 날씨가 좋지 않으면 그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공군 관계자는 “미사일을 추적하는 레이더파가 구름층을 만나면 추적을 제대로 못해 잘못된 데이터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도 요격미사일을 시험발사할 때 날씨가 좋지 않으면 카운트다운을 연기하는 사례가 많다고 그는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北 미사일 위기] 정부 “상황 좀 더 지켜보자”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움직임에 대한 정부의 시각은 극도로 신중하다. 그만큼 민감한 사안으로 보는 탓이다. 미국이나 일본보다 우리 정부가 더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청와대를 비롯, 외교통상부 등 관련 부처에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다. 특히 대포동 2호라는 식으로 미사일 발사를 단정하다시피 보도하는 외신과 달리 위성발사체인지, 미사일인지조차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없다는 언급까지 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정부 측은 미사일 발사 징후에 대해 90%의 정보를 갖고 있더라도 나머지 10%가 채워지지 않으면 단정할 수 없다는 신중론을 내세우고 있다. 말하자면 정부 당국자들은 섣부른 예단보다는 상황을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당국자들은 축구공을 골대까지 몰고갔다고 골인으로 볼 수 없지 않으냐는 비유를 하기도 했다. 때문에 북한의 미사일 상황의 종료 시점에 대해서도 현재로선 예측하기 어렵다. 정부 내에서는 일정 단계에 들어설 때까지 전망을 내놓는 조치는 적절치 않다는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요컨대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군사적·안보적 측면보다는 ‘정치적 제스처’라는데 비중을 두고 싶어 하는 것 같다.미국의 금융제재 등에 따른 북한의 ‘협상카드’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라는 뜻이다. 흔히 말하는 ‘벼랑끝 전술’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의 ‘벼랑끝 전술’이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고 내다보는 셈이다. 그 연장선상에서 정부는 북한측의 움직임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태도이다. 이미 북한측에는 여러차례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적 대화를 통한 해결을 최우선적인 수단으로 삼고 비공식적인 대화 창구도 열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북한이 끝내 미사일을 발사하면 상황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 미·일 등과 일정 부분 외교·경제적인 공동대응 조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렇다고 개성공단이나 금강산관광 등 기존의 남북협력사업까지 접기란 쉽지 않다는 데 정부의 고민이 있다. 당국자들이 현 상황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후 정부 대응방안에 대해 거론하기는 성급하다고 밝히는 데서도 정부의 고심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北은 오판말고 대화해결 나서야”

    여야 정치권은 19일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 시험발사 움직임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당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20일 외교·안보 관련 정책 담당자들이 참석하는 임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사일 발사는 모두를 위해 불행한 일인 만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북한은 6자회담이야말로 국제사회에 주장을 알릴 수 있는 유력한 정치적 공간이라는 것을 깨닫고 조속히 6자회담에 돌아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장은 특히 “친구를 곤경에 빠뜨리면 안 되며 북한이 시계 바늘을 6·15 이전으로 돌린다면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가 미래로 향할 수 있는 동력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한·미·일 공조를 무시한 정부의 어정쩡한 외교·안보·통일 정책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김영선 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무현 정부가 한·미·일 공조에 입각해 단호하게 대응하지 않아 이런 사태를 가져왔다.”면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마련해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오일만 전광삼기자 oilman@seoul.co.kr
  • 美 이지스함 동해에 배치

    美 이지스함 동해에 배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도쿄 이춘규특파원·서울 김상연기자|미국과 일본은 북한이 ‘대포동 2호’를 발사할 경우 즉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해 제재하기로 하는 등 주변국가들의 움직임이 긴박해지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18일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뉴욕발로 미국과 일본의 안보리 대처방침을 보도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우리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상황을 모니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적 수단들을 갖고있다.”면서 “자위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미국이 미사일을 요격할 것인지가 주목된다. 아소 다로 일본 외상은 18일 후지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법률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제도는 끝냈으며 이를 발동하게 될 상황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미사일이 일본에 떨어지면 공격으로 간주된다.”며 “미사일이 일본에 떨어질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 주일미군은 미사일관측함 ‘옵저베이션 아일랜드호’를 나가사키현 사세보 해군기지에 배치하고 전자정찰기 ‘RC135S’를 미 본토에서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로 이동, 투입하는 등 감시체제를 강화했다. 동해에 이지스함을 배치했다는 정보도 있다. 자위대도 이지스함 ‘초카이’를 사세보 기지에서 동해로 파견했다. 전자전 정보수집기 ‘FP3’와 전자정찰기를 배치, 정보수집과 추적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북한 지도부가 주민들에게 18일 오후 2시 국기를 게양하고 저녁에는 TV 등을 통한 대(對)국민 메시지를 볼 것을 지시했다.”고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미 정부관계자는 중앙정보국(CIA) 등의 정보라면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필요한 액체연료 주입을 시작한 것 같다.’고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들이 외국 언론들을 통해 잇따라 흘러나옴에 따라 휴일인 이날 안보 관련 부처 당국자들이 전원 출근, 북측 동향을 주시했다. 정부는 상황의 전개 단계에 따라 대응책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awn@seoul.co.kr
  • [北 미사일 정말 쏘나] 대포동 2호 최대 사거리 6000㎞

    [北 미사일 정말 쏘나] 대포동 2호 최대 사거리 6000㎞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이다. 최대 사거리가 6000㎞에 이른다. 대포동 1호 미사일의 거의 3배 수준이다. 일본은 물론 미국이 연일 신경을 곤두세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 기술은 세계 6위권 수준이라고 한다.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에 이어 이스라엘 인도 등과 6위권에 든다는 설명이다. 북한은 1970년대 후반부터 미사일 개발에 들어갔다. 옛 소련의 미사일 기술이 원조격이다. 이어 1981년 이집트와 미사일개발협정을 맺고 개발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이어 1990년대 초반 대포동 1,2호의 동시 개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포동 1호는 1998년 시험발사됐다.1호는 1단계 추진로켓에 2단계로 미사일이 연결됐다. 그러나 2호는 추진 로켓을 1단계 더 추가해 3단계로 돼 있다. 그래서 길이도 7m가량 더 길다. 사거리가 3배 가량 늘어난 것도 이 때문이다. 대포동 2호는 1t 가량의 탄두를 달고 있다. 최대 사거리까지 날아가려면 엄청난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 북한이 1호 시험발사에 실패한 것도 로켓 추진력이 약했기 때문이다.ICBM은 3∼5분에 고도 300㎞까지 올라가고, 최고 1000㎞까지 도달한다. 사거리도 6000㎞에 이른다. 비행 형태는 일단 대기권을 빠져나갔다가 포물선을 그리며 목표물에 도달하는 방식이다. 일각에서는 미 본토의 심장격인 뉴욕까지 도달할 수 있는 대포동2호 개량형일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엔진연소 실험의 징후도 포착되지 않아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北 미사일 발사 움직임’ 한미 온도차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대응 조치를 둘러싼 한·미간 온도차가 뚜렷하다. 미국은 북한이 지난달 초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인 이후 미국 본토를 겨냥한 위협 행위로 규정, 안보리 회부는 물론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조치를 언급해가며 그 자체로 공세를 취하고 있다. 미국측은 우리측에도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등 남북협력 사업의 속도조절을 요구하며 공동 대응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를 긴장완화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하므로 ‘한·미간 조율해야 할 과제’로 남겨두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보는 시각도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 금융제재와 6자회담으로 얽힌 교착상태를 풀기 위한 ‘시위용’으로 보는 쪽이 많다. 정부는 실제로 미사일을 발사한다 하더라도 미사일 발사를 규제할 국제법적 근거가 없다는 점, 그리고 북한이 지난 98년 미사일 발사 때처럼 무기용 미사일이 아니라 인공위성 발사용(SLB)이라고 주장할 경우, 아님을 입증할 방법도 없다며 안보리 회부 및 제재에 대한 비현실성을 지적한다. 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에 선박·항공 안전을 위해 미리 통보하지 않고 미사일을 쏘면 비난할 여지만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의 벼랑끝 협박 전술에 너그럽지 않다.‘불량국가’인 북한이 핵무기 이전 기술로서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는 것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북한은 지난 1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힐 차관보 방북을 초청하면서 말미에 “미국이 우리에 대한 압박도수를 높여 나간다면 우리는 부득불 초강경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며 미사일 도발을 시사했다. 북한이 북·미 양자대화를 끌어내기 위한 차원에서 발사를 강행한다는 분석이 주류지만, 현 부시 행정부는 대북 강경 기조를 확고히 하는 계기로만 삼을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전문가인 고든 플레이크 맨스필드 재단 집행이사는 16일 KBS에 출연,“북한은 오히려 양자회담 기회를 잃을 뿐”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미사일에 ‘알레르기적 위협’을 느끼고 있는 일본의 경우 미국보다 한 술 더 떠 제재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열린세상] 북한,다시 벼랑 끝에 서려는가/김기정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광주에서는 6·15선언 6주년 기념식이 열려 한반도 평화의 길을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는 시점에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시험 발사 준비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반도 상황은 또 한번 소용돌이에 휩싸이려 한다. 실제 시험발사 가능성은 향후 전개되는 국면에 따라 시행 여부가 확실해지겠지만 그러잖아도 외교적 공간이 협착되어 있는 우리 정부로선 우울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정부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였으며 미국 또한 적절한 상응조치를 취할 것임을 미리 밝히고 있다.1993년 이래의 만연된 위기가 또다시 현실문제로 우리 앞에 놓이려 한다. 북한은 왜 하필 이 시점에 미사일 카드를 꺼낸 든 것일까? 짐작컨대 북한의 동기는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하나는 국면타개용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논리의 확인이다. 전자는 위험부담이 따르는 도박에 가깝고, 후자는 아집과 다름없다. 작년 9월,6자회담 공동성명 이후 북·미관계는 좀처럼 경색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북한으로서는 미국의 금융제재에 적잖이 당황하면서 위폐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적 협력을 도모하겠다고 한걸음 물러서는 태도를 밝힌 적도 있다. 그러나 이미 국제사회에서 신용도가 상당히 추락해버린 북한에 대해 미국의 태도는 요지부동이다. 북한도 금융제재를 풀지 않으면 6자회담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치고 있었던 터였다. 이 상황에서 미사일 시험발사라는 강경 카드를 내밀려 하고 있다. 북한으로서도 갑갑할 것이다. 북·미관계 정상화가 체제보전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국면을 풀어가려는 북한의 인식과 행위패턴이다. 유화적 관계를 목표로 하면서도 유화국면과 거리가 있는 행동을 선택하는 패턴이 북한의 딜레마다. 벼랑 끝 전술이 전가의 보도는 아니다. 벼랑 끝 전술은 위험한 선택이며 기회비용이 높다. 대화 테이블에 앉기까지 북한이 대내외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많아진다는 뜻이다. 더욱이 지금까지 벼랑 끝 전술의 반복으로 되레 깊어진 것은 북·미간 불신구조였다.1998년 대포동 1호 시험발사 때와 달라진 점은 미국 정권의 성격이다. 그때와는 달리 북한의 체제변화를 목표의 하나로 포기하지 않고 있는 미국으로서는 오히려 이 상황을 역이용할 수 있다. 대북 접촉은 시도하되 강경한 대응책 사용을 뒷배경으로 삼으려 할 것이다. 대포동 미사일의 사거리가 미국 본토에 이른다는 것은 미국의 안보의식에 치명적 뇌관을 건드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동북아에서 미사일 방어(MD)체제 구축을 가속화할 계기로 삼을 수도 있다. 한국도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하게 되지만, 북한이 지불해야 할 비용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사일 시험발사 시도가 “우리 식대로 살겠다.”는 북한의 자기 논리의 표현이라면 그것은 더 심각한 노릇이다. 국가의 대외적 표현이란 상대를 염두에 둔 게임을 하겠다는 뜻이다. 강성대국론이라는 자신의 도그마에 갇혀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한다 한들 그 논리를 상대가 인정해주지 않으면 홀로외침에 불과하다. 더욱이 타국에 대해 공격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으스대는 것은 주권 수호의 논리에서조차 벗어나는 것이다. 국제사회적 공감대를 지닌 보편적 가치를 앞세워야 최소한의 명분도 가질 수 있다. 곤혹스러운 것은 우리 정부와 국민이다. 정부로서는 대북 경협사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으나 상황변화에 따라 어떤 것도 확신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현존 구도에서 남북한 관계마저 경색된다면 한국의 외교적 입지가 좁아지는 것은 물론, 북한에 주어진 통남통미(通南通美)도 불가능해진다. 한반도 문제는 긴장과 갈등이 아니라 평화와 안정이라는 보편적 가치로써 해법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남북한 공멸을 면하고 공존공생의 길로 갈 수 있다. 진정한 민족공조와 대동발전을 희구한다면 이 시점에서 미사일 시험발사는 위험스러운 도박이다. 도박은 스릴 자체를 즐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패가망신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김기정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사설] 미사일 시위에 빛 바랜 6·15축전

    지금 한반도는 남북을 비롯한 국제관계의 모순된 상황을 한눈에 보여준다.6·15공동선언 기념행사가 남에서 열리는 동안 북에선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움직임으로 북·미간 긴장이 높아가고 있는 것이다. 핵을 비롯해 북한 문제가 얼마나 풀기 어려운 과제인지를 새삼 일깨우는 상황이라 하겠다. 어제 막을 내린 6·15평화축전은 분명 뜻 깊은 자리임에 틀림없다.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에서 북측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남북간 화해와 공동번영 의지를 다진 자체만으로도 의미를 지닌다. 그럼에도 이번 행사는 많은 국민들에게 공허하게 받아들여진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최근의 경색된 남북관계 때문이다. 북측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조정 요구와 열차운행 군사보장 거부, 이에 따른 남북경협 차질과 상호비난전으로 남북관계는 어느 때보다 꼬여 있다. 한나라당에 대한 북측의 비난도 많은 국민의 반감을 사고 있다. 쉬 변하지 않는 북의 모습을 보면서 아무리 6·15축전을 열어 ‘우리는 하나다’라고 외친들 국민 다수가 공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더욱이 몇몇 진보단체 인사들이 북측 인사들과 함께 반미(反美)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자칫 많은 국민들의 거부감만 키우고,6·15축전을 북측과 남측 친북인사들만의 행사로 전락시킬 여지만 키운 꼴이라 하겠다. 진정 6·15정신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북측은 열린 자세를 갖길 바란다. 특히 미사일로 미국을 자극하려는 기도는 즉각 접어야 한다.6자회담의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라 해도 이는 무모한 도발에 불과하다. 대북제재가 국제적으로 확대되고 안보위기만 높일 뿐이다. 제 의도대로 미국이 움직이지 않을 것이란 사실과 북·미간 긴장이 고조될수록 남측의 우호적 역할은 위축될 뿐임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 “美사정권 北 ICBM 발사 임박설”

    미국 관리들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본토를 사정거리에 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대포동 2호´의 시험 발사 가능성을 제기했다. 논란은 있지만 다음주쯤 발사할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지난주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을 비롯, 우리 고위 당국자들도 북한 미사일 발사 징후에 대해 공개적으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북한이 시험 발사를 할 경우 한반도에 미칠 엄청난 파장에 노심초사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동안 정부는 원전 가동 등 북한의 도발 징후가 있을 때마다 공개언급을 자제하며 애써 무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정부 당국자는 13일 “지난 1998년 북한이 일본 북부 상공으로 대포동 1호를 발사한 때와 다른 심각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9·11테러로 인해 국제안보상황이 본질적으로 변화했고, 북한의 핵능력 또한 증강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북한이 ICBM의 발사 능력을 실제 갖췄는지도 관건이다. 로이터 등 언론과 정부측 말을 종합하면 북한은 8년 전보다 더 진전된 준비를 한 것으로 관측된다. 다단계 조립형 미사일인 ‘대포동 2’의 최종 단계 조립 직전까지 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번 주입하면 돌이킬 수 없는 연료장착 단계에까지는 이르지 않았다고 한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란 핵문제에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는 미 정부의 관심을 끌어내고, 위협을 통해 미측의 양보를 얻기 위해서”라고 보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북한의 움직임과 관련, 대북 채널을 통해 북측에 여러 차례 경고했다. 또 중국 정부에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포기를 설득하도록 강력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북한 빠르면 다음주에 미사일 시험발사

    북한이 빠르면 다음주안에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통신은 두명의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수준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 관리는 부시 행정부내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기에 논란이 있다고 말했으나, 다른 관리는 “미사일 시험발사가 수주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이 관리는 익명을 전제로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알려주는 실험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의심할 바 없는 징후들이 있다”고 말했으며, 다른 관리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가 다음주안이나 수주일안에 이뤄질 조짐들이 정말로 있다”(”There are truly signs that they are going to go ahead with this .... (and it could come) within the next week or so.”)고 말했다. 이달 초 미국을 방문한 반기문 외교부 장관도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대해 미국과 함께 심히 우려하고 있으며, 반 장관을 수행했던 조태용 외교부 북미 국장도 “미사일 시험 발사가 임박한 것 같다”면서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태도를 크게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지도 이날 미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수있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를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 등이 북한의 대포동 2호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고 보는 이유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기위해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했다면 발사하지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사일은 미사일에 발사용 연료를 주입하고나면 발사할 수 밖에 없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 미 정보당국이나 한국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는 미국의 금융제재에 대한 반발 강도를 높임과 동시에 북핵에 대한 시선끌기 목적을 갖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북한은 지난해 2월 10일 핵무기 보유를 선언했지만 미국 등의 외면으로 국제적 여론의 주목을 받지못했다. 더욱이 작금의 북핵 문제는 이란 핵 문제에 가려 국제적 관심권 밖에 있는 느낌마져 불러일으키고 있다. 북한 정권이 이같은 국면 타개를 위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려는 의도를 품을 수도 있다. 문제는 미사일 시험 발사 이후 상황이 북한의 다기의 목적에 부합하리란 보장이 없다. 오히려 주변국가들과의 긴장 조성과 관계 악화를 불러올 지 모른다. 특히 대포동 2호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미국 화와이와 알라스카를 넘어 미 본토인 캘리포니아 해안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정보당국이 전망하고 있어 북한이 대포동 2호를 발사한다면 북한과 미국, 남-북, 북-일 관계 등은 최악으로 치닫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일본의 불안은 말할 것도 없고 미국도 아연 긴장하지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북한이 한국과 미국 등 6자회담 관련국들의 우려를 외면하고 미사일을 실제로 발사한다면 지난 98년 일본 북부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떨어진 대포동 1호 미사일 이후 8년만이다.
  • 파키스탄, 핵장착용 미사일 시험발사

    |이슬라마바드 연합|파키스탄이 11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크루즈 미사일을 전격적으로 시험 발사했다. 파키스탄 군부는 이날 핵 및 재래식 탄두 장착이 가능한 크루즈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으며 라이벌인 인접국 인도에는 이날 실험에 대해 사전 통보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군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은 이번 실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함으로써 크루즈 미사일을 설계하고 개발할 능력을 갖춘 정예국가 그룹에 가입했다”. 고 밝혔다.‘바부르(Babur)’라는 이름의 이 미사일의 사거리는 500㎞이며 시험 발사는 이날 오전에 실시됐다. 군부는 이 미사일이 저고도로 레이더를 피해 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파키스탄은 최근 인도와 미사일 시험발사를 사전에 통보하기로 합의한 바 있지만 파키스탄 군부는 크루즈 미사일 시험발사는 이 합의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파키스탄 외무부의 모하메드 나임 칸 대변인도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의 사전 통보에 대한 (인도와의) 합의는 크루즈 미사일 시험발사의 사전통보를 포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또 뉴델리가 아직 이 합의서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도측은 이날 시험발사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 [국제플러스] 타이완 크루즈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타이베이 연합|타이완이 최근 중국 동남 해안의 주요 군사시설물을 공격할 수 있는 사거리 1000㎞의 슝펑(雄風) 크루즈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일간 중국시보가 익명의 군사 소식통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미사일이 타이완 남부 핑둥(屛東)의 주펑(九鵬) 미사일 시험발사기지에서 발사돼 타이완 동남쪽 태평양에 위치한 뤼다오(綠島) 방향으로 500㎞ 이상 비행해 목표물에 명중했다고 말했다. 정확한 발사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 3월일 가능성이 높으며 리제 국방부장이 발사 과정을 지켜봤다고 신문은 전했다.
  • [국제플러스] 日 “MD연구 내년 개발단계로 진입”

    |싱가포르 연합|일본은 미국과 공동 추진중인 해상 미사일방어(MD)체제 연구를 내년 4월부터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에 개발 단계로 진입시킬 것이라고 오노 요시노리(大野功統) 일본 방위청장관이 5일 밝혔다. 오노 장관은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최로 4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제4차 연례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첫해 비용이 수십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06 회계연도 예산에 반영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3월에 하와이에서 미국과 공동으로 해상발사 요격미사일인 ‘스탠더드 미사일 3호(SM-3)’에 대한 시험발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언론보도를 확인했다. 일본내에서는 공격용 무기 보유를 금지하고 있는 평화헌법으로 인해 미국이 추진 중인 MD구상에 참여하는 것이 민감한 문제이다.
  • [8일 TV 하이라이트]

    ●떨리는 가슴(MBC 오후 7시55분) 자식과 병든 남편을 버리고 도망간 애심이 이십년 만에 돈을 달라며 나타나자 종옥은 분노와 함께 서글퍼진다. 두나와 고궁에 나들이 간 애심은 종옥의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한편 집안일을 하던 애심은 혜정과 함께 들어오는 종옥의 시어머니와 마주치고….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아프리카 서부 라이베리아.80년대 후반 경제파탄으로 내전이 발생했고 오랫동안 약탈자와 용병들의 파괴행위로 지옥으로 변했다. 전체 인구의 절반인 100만여명이 난민으로 전락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에서 목숨을 잃은 끝에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지금은 평화유지군이 치안을 맡고 있다. ●청소년 원탁토론(EBS 오후 6시10분) 반세기가 지나도록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형식적으로 보낼 수밖에 없는 어버이날 이야기부터 효 정신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그리고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보며 효와 불효의 경험에 대한 솔직한 고백 등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효의 모든 것에 대해서 토론한다. ●결정! 맛 대 맛(SBS 오전 10시50분) 100회를 맞이해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특집에서는 맛집 선정 과정과 스튜디오 녹화 얘기,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맛대맛의 제작 과정 등을 공개한다. 갈치찌개와 닭전골, 열무국수와 명태회냉면, 스페셜 중식과 스페셜 일식의 맛대결 등을 지켜본다. ●해피 선데이(KBS2 오후 5시55분) 위풍당당 여걸이 변화한다. 신(新)여걸 3인방의 화려한 등장 그리고 새로운 여걸 식스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대한민국 최고의 남자 스타인 차태현, 성시경, 민우,mc몽,UN 등이 총출동했다. 환상적인 최고의 남자 스타와 못말리는 여걸 식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불멸의 이순신(KBS1 오후 9시30분)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화포 시험발사 중 화포 장전에 소요되는 시간이 꽤 길다는 사실을 알고는 지금껏 화포의 위력으로 승리를 거뒀던 조선 수군을 무찌를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그러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와키자카의 거북선 파괴작전이 실패하였음을 알게 되고….
  • 北, 미사일 동해 발사 파문

    |도쿄 이춘규특파원|북한이 1일 오전 함경남도 함흥시 근처에서 지대함 유도탄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은 1일 오전 함흥 북쪽 지역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한·미 군당국이 이런 사실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다른 소식통은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 160㎞인 지대함 유도탄으로 추정된다.”며 “4월에 끝나는 동계훈련에 맞춰 시험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앤드루 카드 백악관 비서실장도 1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가 있었고, 동해에 떨어진 것 같다.”고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폭스뉴스에도 출연,“북한의 의도가 뭔지 알고 있으며 따라서 북한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이날 오전 8시10분쯤 북한 동부 연안으로부터 북한이 단거리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는 정보를 미군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이 시험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은 사거리가 짧아 큰 의미는 없지만,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난관에 봉착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북한이 이르면 6월 중 지하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여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북한은 북·일협상이 더 이상 진전이 없을 경우 중거리 미사일 실험을, 북핵 6자회담이 결렬될 경우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에 착수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 ‘미사일 실험’ 위기로 이어질지 여부도 주목된다. 한편 도쿄의 외교소식통은 “이르면 6월 이전, 늦어도 8월 이전 6자회담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 사거리 6000㎞ 이상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도 단행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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